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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건

  • [스냅타임] 그대들이 말하는 '남자다움'은 무엇입니까?
  • 우리는 다양한 갈등을 겪는다. 남성과 여성의 갈등부터 20대와 기성세대 간의 갈등, 직장에서 상사와 부하직원들의 갈등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갈등의 주체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평행선을 달리는 의견 차이에 갈등은 좁혀지지 않는다. 애초 서로를 이해하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예민하고 민감한 사항일수록 더 그렇다. 그러나 갈등은 그냥 버려둘수록 곪아간다. 갈등이 벌어지는 이유는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 투성이이기 때문이다. 갈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부터가 시작이다. 말할 수 없었던 서로의 속사정을 ‘뒤땀화톡’을 통해 소개하고 뒤에서 흘린 땀과 화를 시원하게 식혀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김진원(27·남)씨는 총 6번의 연애를 했다. 전력을 기울였던 연애도 있었고 아닌 연애도 있었다. 현재 만나는 여성은 그중 정말 잘해주고 싶은 경우였다. 둘이 만난 지 200일 좀 가까이 되던 시기에 여자 친구가 김씨를 자신의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처음 만나는 여자 친구의 친구들 사이에서 김씨는 꽤 긴장한 상태였다. 친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김씨는 여자 친구를 다정히 챙겼다. 5명 몫의 음식값도 '이번 한 번이니까'라고 생각하며 계산했다. 그런 김씨를 보고 여자친구의 친구 중 한 명이 말했다. "똥차 가고 벤츠 온다더니, 오빠 완전 벤츠남이시네요!" (이미지=이미지투데이) 내가 왜 '벤츠남'이지? 김씨는 의아했다. 무슨 뜻인지 묻고 싶었지만 '벤츠'라는 말이 나쁜 어감으로 들리진 않아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하하, 고맙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까지 전했다. 후에 알고 보니 벤츠남은 능력 있는 남자,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헌신하는 남자, 잘생긴 남자 등을 뜻했다. 결국, 여자 친구에게 잘 하는 남자였다. 그는 나쁜 뜻이 아니란 것에 안도했지만, 한편으론 '차처럼 등급이 매겨지는 기분'에 좋지만은 않았다. "만약 내가 그 자리에서 계산하지 않았다면, 여자 친구를 다정하게 챙기지 않았다면 나도 '똥차' 취급을 받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후 여자 친구를 만날 때마다 행동거지에 더 신경 썼다. 지금은 '벤츠남'일지라도 작은 실수를 하는 순간, '똥차'로 전락할지도 모르기에. 그래서 김씨는 노력했다. 피곤함을 무릅쓰고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는 것, 다퉈도 항상 먼저 사과하는 것, 기념일엔 좋은 선물을 해주는 것 등. '벤츠남', '남자다운 남자'가 되기 위해. 그런데 때로는 의문이 들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남자'이기 때문에? 이 의문은 얼마 지나지 않아 풀렸다. 차에 대해 얘기를 하던 중, 여자 친구가 김씨에게 했던 말 때문이다. "그래도 오빠는 남잔데 오빠 나이 정도 되면 하나 있어야 하지 않아?" 순간, "나랑 너는 한 살 차이인데다 취직도 너가 먼저 했는데, 왜 나만 차가 있어야 해?"라는 말이 김씨의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김씨는?'남자'라는 이유로 자신에게만 주어지는 잣대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저도 여자친구가 절 배려 해주길 바라고, 제가 화가 났을 땐 먼저 사과했으면 좋겠고 데이트비용도 부담해주길 바라요. '남자'라는 이유로 '벤츠남'인 척했을 뿐이죠." 김씨는 다시는 '남자'라는 이유로 '벤츠남'처럼 행동하고 싶지 않다. "남자는 키가 180정돈 돼야지"라던가, "직장인 남자라면 차는 있어야지"라던가, "남자는 쪼잔하면 안돼" 등의 얘기를 듣고 싶지 않다. (이미지=스냅타임) 김씨는 "제 주위 남자들이나 제 자신도 '남자라면'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잘 우는 남자, 겁 많은 남자, 왜소한 남자에 대해 '무슨 남자가'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그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견과 잣대로 '~~녀', '~~남' 등을 만들어 판단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존중이나 칭찬에 대한 개념이 아닌 것 같다"며 "성별에 대해 갖는 특정 잣대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기사 : 나는 전직 ‘개념녀’입니다
2018.06.20 I 박희주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5월8일(오후)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 현재 포털 주요이슈◇ 증시 새역사韓증시 또 신기원…코스피 2280대-삼성電 230만원대 ‘훌쩍’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매서운 상황. 지난 4일 224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더니 하루만에 2280선을 뛰어넘음.◇ ‘마크롱 당선’ 프랑스 전망 및 과제 佛통합·경제회생 중책 맡은 39세 마크롱, 아웃사이더 한계 넘나 마크롱은 새로운 정치와 좌우 통합을 통해 일단 집권에는 성공했지만 기성 정당 기반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향후 행보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관련문재인 “이제 관심사는 ‘승부’ 아닌 ‘득표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정치적 고향 부산을 찾아 “이제 관심사는 승부가 아니다.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라고 밝힘.◆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美 F-35 스텔스 전투기美 F-35 스텔스 전투기, 10월 한국 출격…ADEX서 일반에 공개 미국이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서울 ADEX 2017)에 F-35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짐.◇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해명에 “유승민은 국민 영감탱이?” 비난 봇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른 것에 대한 해명에 경상도 출신 인사들을 비롯 야당 의원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 하민호‘프듀’ 측 “하민호, 최대한 편집+추가 인원 없어”(공식입장) ‘프로듀스101 시즌2’ 측이 하차한 하민호에 대해 “다른 연습생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힘.
2017.05.08 I 유수정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4월20일(오전)
  • ◆ 오늘의 경제일정◇ 경제·금융-14:00 기재부, 복권위원회 전체회의(서울지방조달청)◇ 산업·증권-09:30 벤츠코리아, 더 뉴 GLC 쿠페 출시 행사(성동구 어반소스) -09:50 산업부, 산업기술 유망기업 채용ㆍ창업 박람회(디자인플라자)-10:00 국토부, 시설물안전 대토론회 (일산 시설안전공단)-10:30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오픈 -11:00 힐튼 부산 호텔 오픈 간담회(콘래드호텔)-11:30 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중기중앙회)-14:00 국토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 개통식(부산)-15:00 방송통신심의위, 전체회의(목동 방송회관)-18:30 미래부, 과학기술 정책 간담회(양재엘타워)-LG전자, OLED 문화유산전(경복궁) ◇ 정치·사회·문화-10:30 국방부 정례브리핑-11:0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장애인의 날 기념식(63빌딩 그랜드볼룸)-15:45 외교부, 주한 영국대사 면담-16:00 통일부, ‘개성공단 기업협회 정기총회’(중기중앙회)-14:00 대법 전원합의체 선고(대법정)◆ 현재 포털 주요이슈◇ KBS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2차 TV토론] 물고 물리는 설전…문재인·안철수에 공세 집중 - 2시간 스탠딩 토론 정해진 각본없이 총성없는 전쟁… 사드배치·대북송금·햇볕정책·국보법 등 문재인·안철수에 난타전◇ 장애인의 날“안내견은 벗이자 빛이죠”…시각장애 상담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각장애인 유석종씨 안내견 학교서 상담사로 활동 “안내견과 함께 하며 누군가 돌보고 책임진다는 것 배워”… 안내견, 시각장애인 안내가 아닌 동행하는 반려견◇ ‘北 도발’ 美·中 입장 및 대응틸러슨 美국무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테러지원국 등 北압박할 모든 방안 검토중”… 이란도 北에 비교 “핵협정 실패…北과 같은 길 갈수도”◆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 문재인 주적 ‘문재인 주적’ 남긴 유승민, 토론 직후 실검 1위에 “국민 안목 정확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주적’ 꼬리를 달아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19일 KBS 주최 ‘제19대 대선후보 초청토론’ 직후 포털사이트 ‘실검’ 1위를 한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며 “국민의 안목은 정확하다”◇ 이정희 이정희, 홍준표에 의해 TV토론 때마다 강제소환 “뭐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난 13일 1차 TV토론회에 이어 19일 2차 토론회에서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이정희 보는 것 같다”고 말해◇ 오윤아 ‘라스’ 오윤아 “노안 탓에 중학교 때부터 치한에 시달려”- 오윤아는 1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중학교 때 키가 크고 노안이라 남자들이 따라다녔다”며 “치한이 뒤에서 껴안기도 했다”고 밝혀
2017.04.20 I 박지혜 기자
현대차그룹, 전략기술연구소 신설…'혁신 기술·사업 개발'
  • 현대차그룹, 전략기술연구소 신설…'혁신 기술·사업 개발'
  •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시연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미래 산업 혁신을 선도할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현대차그룹 전략기술 연구소’를 신설했다. 전략기술 연구소는 정보통신과 인공지능, 공유경제 등 미래 혁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남양연구소와는 별개로 구성되는 조직으로 의왕 연구소에서 운영을 시작해 점차 조직 규모를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21일 미래차 융·복합 분야 등 통합적 미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 전략기술연구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데 그치지 않고 산업 변혁을 이끌고 소비자에게 놀라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며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은 물론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전략기술연구소는 정보통신과 인공지능, 신소재, 에너지, 로보틱스, 공유경제 등 미래 혁신 분야를 집중 연구하며 동시에 연구개발 활동과 신규 사업 플랫폼을 구체화해 통합적 미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신규 사업 플랫폼은 미래차 융·복합기술을 포함 미래 혁신 기술과 관련된 전 방위적 분야를 아우른다.이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미래 기술을 내재화 하는 것은 물론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미지의 영역을 개척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등 변혁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략기술연구소는 기술 기획 전략가, 선행기술 엔지니어, 사업화 전문가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미래 사회·기술 트렌드 연구에 기반한 신사업 구상과 진행, 기술 개발전략 등을 담당하는 조직과 신소재, 에너지, 바이오 헬스, 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 등 크게 두 부문으로 구성한다.최근 융·복합 기술 확대에 따른 미래 사회의 변혁, 소비자들의 요구 다양화로 전략기술연구소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다.기술 개발과 사업화 추진 등 각종 프로젝트 실행은 아이템과 시장 환경에 따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적극 활용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전문 기업체나 대학, 연구소들과 적극 협업에 나서는 형태로 첨단 신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실리콘밸리식 미래기술 혁신 조직이라고 보면 된다”며 “현대차그룹은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 차세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마켓 쉐이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3일엔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시동부터 주차까지’ 현대차 자율주행 전담조직으로 개발 가속화(종합)”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커넥티드카를 개발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2017.02.21 I 임성영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월25일(오후)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 현재 포털 주요이슈◇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朴측 변호인단 “중대 결심 고려”...전원사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변호인을 맡고 있는 이중환 변호사가 25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3월 13일 이전 선고’를 강조한 데 대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함.◇ 남경필 대선출마 공식 선언 ‘반기문·유승민 나와라’ 남경필, 대선출마 공식 선언 남경필 지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이제 특권사회로 향해가는 구체제를 청산해야 한다”며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섬.◇ 현대자동차 영업익 발표현대차 이익률 금융위기때 보다 낮다…5년 연속 수익성 악화 현대자동차의 수익성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보다도 떨어짐. 지난해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5.5%로 5년만에 반토막이 남.◆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황교안앞치마까지 두른 황교안...사실상 대권행보 시작?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앞치마를 두르며 민생행보를 본격화 함. 이에 일각에서는 사실상 대권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됨.◇ 제국의 위안부法,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세종대 교수 ‘무죄’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묘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60)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음.◇ 유이/이상윤유이·이상윤, 1년만에 결별…“바쁜 스케줄 탓, 선후배 사이로” 배우 겸 가수 유이와 배우 이상윤이 결별하고 서로 응원하는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함.
2017.01.25 I 유수정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2월6일 (오후)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현재 포털 주요이슈◇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재계청문회의원들 윽박지르고 보여주기식 질문..사실상 ‘삼성청문회’ 한국을 대표하는 9개 그룹 총수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부 국회의원들이 날카롭지 못한 수준 낮은 질문과 보여주기식 고성으로 눈살을 찌푸르게 하고 있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최순실 일가, 7일 청문회 불출석 입장… 사유가 ‘유치원 미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측에 따르면 최순실 씨를 비롯한 언니 최순득 씨, 조카 장시호 씨 등이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지난 5일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함. 특히 장시호 씨의 오빠인 장승호 씨는 유치원 학부모 미팅 일정으로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되고 있음.◇ 먹거리 안전, ‘비상사태’‘방사능 유통 허용치 초과’ 日 수산물, 식탁에 올랐다 방사능 유통 허용치(1베크렐)를 초과한 일본산 수산물이 시중에 버젓이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남.◆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이재용집중포화 받은 이재용 부회장, 차분한 대응 속 폭탄발언 ‘눈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실규명을 위한 국회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최순실씨 모녀에게 자금을 지원한 사실을 인정함.◇ 미래전략실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활 6년만에 해체 삼성그룹의 전략 기획을 담당하는 미래전략실이 부활 6년만에 해체될 전망임.◇ 남보라남보라 “스폰 루머 사실 아냐..인터뷰 논란 죄송” 배우 남보라가 스폰 루머와 인터뷰 내용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섬.
2016.12.06 I 유수정 기자
쌍용차, 낙찰가 정가 90%로 제한 '티볼리 경매 이벤트 '
  • 쌍용차, 낙찰가 정가 90%로 제한 '티볼리 경매 이벤트 '
  • 티볼리 플라밍레드. 쌍용차 제공.[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KSF) 개최를 기념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티볼리 경매 이벤트 ‘슈퍼 프라이데이 옥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슈퍼 프라이데이 옥션 대상 차종은 2017 티볼리 가솔린 TX(A/T) 모델이다. 경매 시작가는 정가의 50%이고 낙찰가는 정가의 9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한다. 오는 7일 마감되는 1차 이벤트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쌍용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소 10% 낮은 파격적인 가격에 2017 티볼리의 오너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F는 소비 활성화와 한류문화 확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관광부가 공동 주최하는 쇼핑관광축제다. 쌍용차는 모델 별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 디스카운트 1000’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관련기사“쌍용차,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념 할인 확대”▶ 관련기사 ◀☞[특징주]쌍용차, '3Q 적자전환' 전망에 하락☞쌍용차, 9월 수출 호조로 1만2144대 판매…전년比 5.7%↑☞쌍용차, 9월 차량 판매 1만2144대…전년동월비 5.7%↑
2016.10.05 I 임성영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8월10일(오후)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현재 포털 주요이슈◇ 새누리 호남 출신 대표 선출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더민주 전대에 미칠 영향은 신임 새누리당 대표로 호남 출신의 이정현 대표가 선출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음. 이 대표가 ‘첫 호남 출신 보수 당대표’라는 점과 ‘친박 중의 친박’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치러질 더민주 전당대회에 미칠 여파도 감지되기 때문. ◇ 7월 금융·고용시장 동향제조업 고용한파 ‘꽁꽁’…취업자 4년만에 ‘뚝’ 국내 기업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 확대, 수출 부진 심화, 구조조정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제조업 고용 한파가 거센 상황임. 급기야 지난달 국내 제조업 취업자 수는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곤두박질 침.◇ ‘누진세 논란’ 정치권 대응조경태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법’ 추진 조경태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전기요금 누진제를 대폭 완화하는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힘. ◇ 김영란법 변경 가능성정진석 “정부에 김영란법 ‘3·5·10 상한액’조정 요청할 것”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김영란법(부정청탁및금품수수금지법)의 시행령인 이른바 ‘3·5·10 상한액’ 조정과 관련해 정부와 긴밀히 논의해 보겠다고 말함.◆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펜싱‘펜싱 배우겠다’ 방문자 폭주..클럽 홈피 마비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박상영 선수가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펜싱 에페 부문에서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거두자 국내 펜싱클럽 홈페이지가 마비됨. 펜싱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의 방문이 평소보다 급격히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됨.◇ 원화 강세기업들 “달러화 지금 팔아야 하나”.. 깊어지는 고민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음. 수출 주력업종인 전자와 자동차는 원화 강세로 환차손과 제품의 해외시장 가격경쟁력을 우려하는 반면 달러화 결제가 많은 항공과 철강업계는 환차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 초저금리초저금리에 주목받는 美 기업 회사채…투자자 몰린다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미국 기업들이 신남. 금리를 올리면 자본손실을 입을 수 있지만 고정적인 이자수입을 노리는 투자자들로 미국 회사채는 발행 즉시 완판되고 있는 상황. ◇ 김현중‘김현중 상대 16억 손배소’ 前 여친, 오히려 1억 배상 판결 가수 겸 배우 김현중에게 1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던 전 여자친구 A씨가 오히려 김현중에게 1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음.
2016.08.10 I 유수정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2월28일(오후)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현재 포털 주요이슈◇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협상’[위안부협상 타결]與 "진전된 합의" 野 "실망스럽다"여야는 28일 한일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극적 타결한데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여당은 “진전된 합의안”이라고 했고, 야당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해. ◇ 아듀2015 부동산[아듀2015부동산]올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반포 주공1단지'올 한해 전국에서 매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로 조사돼.◇ 쟁점법안 · 선거구획정 협상이종걸 "청와대 눈치만 살피는 새누리당 강력 규탄"이종걸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8일 전날 있었던 여야 지도부간 선거구 획정 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 “우리 당은 생산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전혀 진전이 없었다”며 “청와대 눈치만 살피면서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새누리당의 무책임함과 오만함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주장.◇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입장'위안부 협상 타결' 이용수 할머니 "회담 결과 전부 무시하겠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7) 할머니는 28일 한국과 일본 정부가 발표한 군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 내용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생각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놔.◇ 서울시향 사태서울시향 "재계약 1월 재논의"…정명훈 감독도 무보수 뜻 밝혀(종합)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이사회가 정명훈 예술감독의 ‘재계약 체결안’을 심의했으나, 계약 기간 등 조건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결국 보류해.◇ 인천 여아 학대사건朴대통령 "인천 아동학대 안타까워..종합 해법 마련해야"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인천 아동학대) 피해아동이 회복되고 있어 다행인데, 충분한 치료와 보호를 받아 건강한 삶을 되찾도록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밝혀.◇ 세계로 번지는 IS 위협국제사회 대응은이라크 정부군, IS 손에 있던 라마디 탈환이라크군이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에서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내고 승리했다. 이라크 정부군이 지난 5월 라마디에서 IS에 밀려 쫓겨난 지 7개월 만. ◆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10억엔'위안부 협상 타결' 10억엔 예산 출연, 어떻게 나왔나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을 한국 정부가 설립하고, 재단에 일본측에서 10억엔(약 97억원)을 출연하기로 해.더불어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새 당명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정(종합)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새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결정.남보라남보라, 남동생 사망 비보에 기사화까지.."감당해야 할 고통 크다"배우 남보라의 남동생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나나나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2년 연속 '1위' 영예가수 나나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에 이름을 올려.▶ 관련포토갤러리 ◀☞ 미란다 커,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미란다 커, 화보 공개 '명품 몸매 자랑'☞ [포토] 미란다 커, 화보 공개 'S라인 몸매'☞ [포토] 미란다 커, 드레스 자태 '아찔'☞ [포토] 미란다 커, '매혹적인 눈빛'
2015.12.28 I 정시내 기자
리니지 2 박용현 대표 첫 모바일게임, 'HIT' 출시 임박
  • 리니지 2 박용현 대표 첫 모바일게임, 'HIT' 출시 임박
  • △ 모바일 액션 RPG 'HIT'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관련기사]프로젝트 히트 넥슨 서비스, 바른손이앤에이(035620) 주가 급등넥슨은 9일,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신작 ‘프로젝트 HIT’의 정식 게임명을 ‘HIT(Heroes of Incredible Tales, 히트)’로 확정하고 브랜드사이트를 오픈했다.‘HIT’는 어둠으로 물든 지상계를 구하기 위해 나선 기사들을 중심으로 한 풀 3D 모바일 액션 RPG로, 브랜드사이트를 통해 게임 콘셉트와 캐릭터, 일러스트를 최초 공개했다.현재 공개된 캐릭터는 총 4종이다. △ 쌍검을 사용해 빠른 공격이 장기인 ‘루카스’△ 거대한 낫을 활용한 공중액션을 특기로 한 ‘아니카’△ 마법으로 번개나 수룡을 소환해 공격하는 ‘키키’△ 육중한 대검으로 강력한 파괴력을 과시하는 ‘휴고’ 등이 있다. 게임 내에서는 무기와 공격 특성에 따라 클래스를 나눠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여기에 ‘공중콤보’, ‘던지기’, ‘내려찍기’ 등 호쾌한 액션 연출과 자유도 높은 스킬 시스템, 스토리 기반으로 진행되는 ‘모험 모드’, 최대 6인이 참여하는 ‘난투 모드’, 유저들이 서로 협력해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실시간 레이드 모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HIT’는 ‘리니지 2’, ‘테라’등을 만든 박용현 대표의 첫 모바일게임으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완성도 높은 그래픽을 선보이며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넥슨은 2015년 하반기에 ‘HIT’의 안드로이드 OS와 iOS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브랜드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HIT’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게임 공식 브랜드사이트(http://hit.nex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7월27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정시내 기자] ◆오늘의 경제일정-7월 27일◇경제·금융14:00 기획재정부, 청년고용민관합동대책회의15:30 대전서민금융통합지원·청년인력관리센터 개소식-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경영상태 실사 시작-기획재정부, KDI국제정책대학원, G20 회원국 및 개발도상국 대상 글로벌리더과정 개최-통계청, 제2회 통계청 인구 서머세미나 개최-기재부,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산업·증권09:30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이엠텍 중소기업 현장방문10:30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공공기관 감사회의-산업부, 버려지던 온배수열을 신재생에너지로 활용-국토교통부, 2015년 상반기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미래부, 세계전파통신회의(WRC) 대비 아·태지역 준비회의(APG-15) 서울 개최-미래부, 산학연공동연구법인 설립 지원사업 추진-미래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목표·지표 점검-미래부, 핵단백질 발현 조절해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기술 개발-정부, 700㎒대역 주파수 분배안 마련◇정치·사회10:00 국회, 공직선거법심사소위원회13:00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식14:00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5:00 정부, 제1차 양성평등위원회◇ 문화·연예12:00 문화가 있는 날 기자 간담회 (비나리)14:00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개최기념식14:00 외화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시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16:00 배용준 박수진 결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현재 포털 주요이슈◇ 국정원 ‘감청프로그램’ 도입 논란6년간 미래부 감청설비 인가대장에 나나테크는 없어국회 미방위 소속 문병호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인천부평갑)이 제출받은 ‘2010-2015 미래창조과학부 감청설비 인가대장’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5) 미래창조과학부는 총 11건의 감청설비를 인가했고, 감청설비 인가 수량은 총67대로 나타나. ◇ 한국교원대 종합감사 결과'제자 논문 가로채고, 가족은 강사로 추천'…교원대 비리 적발교육부는 지난해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한국교원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인사·복무, 예산·회계·연구비, 입시·학사, 시설·기자재 등에서 모두 34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고 밝혀. ◇ 임금피크제 개편농협 노사, 임금피크제 도입키로 합의NH농협금융지주 등 농협 모든 계열사들이 내년부터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박수진신용재-더원-박진영, 배용준♥박수진 결혼식 축가배우 배용준과 박수진 오늘(27일) 비공개 결혼. 축가 부를 가수와 신혼집 등 관심배수정배수정 "'복면가왕' 3년 만에 무대.. 감회 새로웠다" 소감위대한탄생2 준우승 출신 가수 배수정이 MBC ‘복면가왕’에 ‘달콤살벌 아이스크림’으로 출연 1라운드에서 탈락했음에도 존재감 과시신세경'마리텔' 신세경, 김영만과 재회 "가장 성공한 코딱지.. 눈물 나"배우 신세경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생방송에 깜짝 출연.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과 15년 만에 재회전인지전인지, 한-미-일 메이저대회 석권..새역사 만들었다프로골퍼 전인지가 국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세계 최초의 선수 등극▶ 관련기사 ◀☞ '마리텔' 신세경, 김영만과 재회 "가장 성공한 코딱지.. 눈물 나"☞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진술 중 웃음 '대국민 사기극?'☞ 강한친구들, 장기하 폭행에 "심적·육체적 타격.. 깊이 사과"☞ 배수정 "'복면가왕' 3년 만에 무대.. 감회 새로웠다” 소감☞ 오늘(27일) 날씨, 전국 대체로 흐리고 곳곳 장맛비 '후텁지근'
2015.07.27 I 정시내 기자
'신인' 임치영 "SK 수비, 정말 깜짝 놀랐다"
  • '신인' 임치영 "SK 수비, 정말 깜짝 놀랐다"
  • ▲ SK 임치영. 사진=SK와이번스[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신입답지 않은 여유와 자신감이 느껴진다. 그를 가만히 보고있으니 자신감과 패기가 김광현과 꼭 빼닮았다는 생각까지 든다. SK 임치영의 이야기다. 임치영은 최근 연습경기에서 연일 호투하며 진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13일 문학 넥센전에서는 7-6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안타 하나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틀어막았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처음 오른 프로 마운드에서 당당히 거둔 첫 세이브. 중심타선을 상대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15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안타를 맞긴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2.2이닝동안 3피안타 1사사구에 무실점.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5회 무사 1루서는 이승엽을 상대로중견수 뜬공을 유도해내기도 했다. "지금 내가 프로 선배들에게 맞아도 본전이고 진 것이 아니다. 한 번 붙어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인 임치영. 마인드만큼은 이미 프로처럼 느껴졌다.  ◇ 뒤로 밀린 지명순위? 전화위복(轉禍爲福)  임치영은 SK 1군에 남아있는 유일한 신인이다. 전체로는 67순위, SK에는 7번째. 지명순위가 보여주듯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투수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의 보물이었다. 지난 일본 캠프에서는 3이닝밖에 등판하지 못했지만 피안타 2개에 무사사구 무실점했다. 그를 두고 팀 내에서 칭찬이 자자한 이유였다. "신인답지 않다"는 평가가 대부분. 성준 투수 코치는 "재능을 활용할 줄 안다. 볼 무브먼트가 좋고 신인답지 않게 게임 운영하는 능력이 센스가 있다"고 말했다. 대학 때 쓰라린 경험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다. 고려대 재학시절 3학년 때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고 국가대표로 세 개 대회를 모두 뛰었다. 스카우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실력이었다.하지만 '아마추어 최고의 자리'는 그를 나태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정작 중요한 4학년, 피칭 밸런스를 잃어버리며 지명순위에서 밀렸다.  그는 "그때 당시 너무 힘들고 피눈물이 날 만큼 속상했다. '1차, 2차 지명은 따 놓은 당상이다'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몸이 변했고 결국 입장이 뒤바꼈다. 만약 높은 번호로 지명을 받았다면 지금처럼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잘해도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두 번 다시 그런 실수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 지난 일본 캠프에서 "오늘의 MVP"에 선정된 임치영. 사진=SK와이번스◇ 역시 SK! 이런 수비가 있나 '깜짝' 힘겹게 찾아 온 프로의 기회. 다시는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폼도 수정했다. 지난 미국 캠프에서 동영상 하나를 들고 성준 코치 방으로 달려 간 것이 변화의 시작이었다. 대학교 3학년 전성기 당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던졌던 투구 영상이었다. "이 폼에서는 도저히 힘이 안실리는 것 같아서 동영상을 들고 찾아갔다. 코치님이 보시더니 고개를 끄덕이시며 '아, 폼 좋았네. 지금은 왜 이렇게 됐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예전 폼과 유사하게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그 폼에서 조금씩 수정하면서 볼도 더 잘 가고 컨디션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캠프에서 지적을 받았던 투구 버릇도 고쳤다. 조웅천 코치에게 전수받은 서클 체인지업도 승부구로 장착했다. 직구와 주무기인 슬러브 빠른 체인지업 등 변화구 위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각도도 크고 타자들이 잘 치지 못하더라. 좋은 무기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특히 그가 최근 투구에 자신감을 갖게 된 건 수비의 역할이 컸다. 8개 구단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는 내야진이다. 박정권, 정근우, 박진만, 최정 등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막강하다."프로 들어와서 가장 깜짝 놀란 것이 수비다. 사실 아마추어 때는 던지면서도 수비가 놓칠까 긴장도 했었는데 지금은 '안타다' 싶은 타구도 선배들이 다 잡아주신다. 역시 SK 내야다 싶었다. 덕분에 정말 마음 편하게 던지게 되는 것 같다. 땅볼이 나와도 전혀 불안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자신을 이끌어주는 국가대표급 포수 선배들 역시 그에겐 든든한 힘이다.  "선배들과 피칭할 때 무척 긴장되는 게 사실이다. 미국에서 박경완 선배하고 처음 피칭을 했는데 바운드가 됐다. 잔뜩 긴장했는데 오히려 선배가 '더 세게 자신있게 던져라. 세게 던져야 나도 연습이 된다'고 말씀해주시더라. 순간 막혔던 체증이 풀리는 것 같았다. 실력 뿐아니라 그런 사소한 부분에서 왜 최고의 포수인지 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난 정말 행운아다. 처음엔 주변에서 '운동량도 많고 힘들겠다' 이런 반응이었는데 지명을 낮게 받았어도 SK에 와서 이런 선배들을 만난 게 행운인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신인왕 갈증, 내가 푼다 SK는 2000년 이승호 이후로 12년 동안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가 없었다. 김광현도 2년차에 MVP가 됐지만 신인왕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7년 김광현 이후로는 젊은 선수들 가운데 제대로 된 신인 선수가 성장해주지 못했다는 것도 SK로선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 갈증을 임치영이 풀어내겠다고 했다. "SK에 신인왕이 그동안 없었고 내가 1년 유급을 해서 신인들이 다 나보다 많게는 5살까지 어리다. 내가 '형'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일단 선발 후보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경쟁에서 밀리더라도 중요한 순간에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 임창용 선배를 제외하고는 사이드암쪽에서 뜬 투수가 많이 없었다. 사이드하면 '임치영',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도 꿈이다"고 말했다. "자신감만큼은 자신있다"는 임치영. 과연 그가 SK 신인 역사에 새 장을 열 수 있을까. 출발은 좋다.
2012.03.16 I 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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