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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밑으론 팔지마” …정부 집값 잡기에 저항 나선 아파트 단톡방
  • “10억 밑으론 팔지마” …정부 집값 잡기에 저항 나선 아파트 단톡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정부와 지자체가 집값 담합 행위 등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자 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하락선을 지정하는 담합 행위를 단속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나도 처벌 대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에 급매물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24일 서울시·경기도 등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집값 담합, 허위거래 신고 등 부동산 거래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오는 6월 말까지 ‘부동산 가격 담합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 집값 담합 행위, 공동중개 거부, 허위 매물 등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에 나선다. 경기도 역시 ‘부동산 불법행위 수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부동산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착수했다.실제로 경기도에서 집값 담합 등 부동산 불법 행위를 한 이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하남의 A아파트 입주민은 지난해 10월부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10억원 밑으로는 집을 팔지 말자’는 취지의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이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은 공인중개사에 대한 집중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성남 지역의 B아파트 역시 오픈채팅방을 통해 공인중개사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영업장을 찾아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이에 이른바 ‘아파트 단톡방’에 참여하고 있는 입주민들 사이에서 ‘나도 처벌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포 아파트의 한 단톡방에 참여하고 있는 C씨는 “단톡방에 아파트 신고가를 기록하면 ‘앞으로 이 가격에 계속 팔렸으면 좋겠다’는 식의 동조를 한 적이 있는데 이것도 처벌 대상인가”라며 “직접적 행동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협박식 행정을 이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토로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얼마 이하로 내놓지 말라는 식의 부동산 가격 담합 행위가 나타나고 이를 정부가 단속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집값 급등기에 아파트 가격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기 위한 담합 행위가 벌어지는 경우가 다수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이 급등하자 강남·서초·송파·용산·마포 등 일부 아파트에서 ‘신고가 수준으로 가격을 맞추자’는 등의 담합행위가 발생했다. 예컨대 기존 15억원 시세의 아파트에 16억원의 신고가가 나왔다면 해당 가격 위로만 매물을 내놓자고 의견을 모으는 것이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2020년부터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해 집값 과열지역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지금의 집중 단속은 집값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일종의 ‘저항선 구축’ 전략으로 풀이된다. 호가보다 수억원씩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자 집값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특정 가격 이하로는 가격을 내놓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경기 하남 A아파트의 경우 당초 15억원에서 집값이 8억원까지 떨어지고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자 ‘10억원’이라는 지침을 세워 집값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다만 실제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안태준 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에 접수된 8250건 중 경찰 등에 수사 의뢰(367건)하거나 과태료 등 행정처분(191건)을 한 건은 558건(6.8%)에 불과했다.실제 처벌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동산감독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정부는 올 상반기 법안 통과를 전제로 올 하반기 부동산감독원을 출범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지자체, 금융위원회 등에 분산된 기능을 국무조정실 산하에 모아 부동산판 ‘금융감독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금은 역할이 분산돼 있기 때문에 (관리·감시 등) 역할을 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며 “부동산감독원이 출범하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2.24 I 김형환 기자
이창용 "환율 여전히 높은 변동성…금융불균형 누증 우려도"
  • 이창용 "환율 여전히 높은 변동성…금융불균형 누증 우려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임시국회 업무보고에서 대내외 영향으로 환율·주가·국고채 금리 등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시장을 포함한 금융안정 상황을 비롯해 물가와 경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시장 변동성 확대…부동산 시장도 아직 불안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금융·외환시장에서는 대내외 요인의 영향으로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1480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연말 외환수급 안정 대책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미 달러화 및 일본 엔화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으며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가는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및 기존 산업 대체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통화정책 기대 변화, 머니무브 등에 따른 수급 부담,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한은은 국내 주식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해서는 최소 올해까지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대봤다.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와 범용 반도체 시장의 초과수요 지속 등이 근거다. 반도체 경기가 꺾일 만한 리스크 요인으로는 AI 투자 조정과 미 관세 부과 등이 지목됐다.이 총재는 또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의 신용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수도권 주택시장은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됐으나, 높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강남 3구 등 핵심지보다 서울 외곽 및 경기 등 주변지역의 가격 오름폭이 더 커지고, 주택거래량도 작년 11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어 집값 급등과 풍선효과에 따른 가계대출 재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한은측은 지적했다. (자료= 한국은행)◇ 성장률 개선 물가 안정 전망에도 취약부문 우려한은은 올해 국내 경기와 물가 안정 상황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부문별 차별화된 성장과 저소득층에 생활비 부담 가중 등 취약 부문에 대한 우려를 비쳤다.한은 관계자는 “올해 우리 경제는 미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호조와 예상보다 양호한 세계 경제 흐름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연간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1.8%)에 비해 상방리스크가 다소 확대됐다”면서도 “미 관세정책, AI 투자 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봤다.다만, 내수 중 건설투자는 회복이 더디고 수출 중 비(非) IT 부문은 통상환경 악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수준을 이어가겠으나,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 등이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는 게 한은측 판단이다.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을 거치면서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크게 높아지면서 저소득측 등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의식주 물가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군의 1.6배(2023년 기준)에 이른다고 부연했다.한편,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대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I 장영은 기자
서울시, '집값 담합' 집중수사…반칙행위 무관용 대응
  • 서울시, '집값 담합' 집중수사…반칙행위 무관용 대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 왜곡을 막고 무주택 시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위적인 집값 담합, 허위거래 신고 등 부동산 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오는 6월 말까지 ‘부동산 가격 담합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불법 담합 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입은 시민은 서울시 누리집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 또는 스마트폰 앱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민생사법경찰국은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세를 틈타 온라인 단체대화방 등에서 특정 가격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못하게 하는 등 집값 담합 행위가 나타나자 실거주를 위해 주택을 구매하려는 시민 피해를 줄이고자 수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수사는 집값 담합 관련 민원 신고 건수가 많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대단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필요시 수사 범위를 다른 자치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시는 △시세보다 현저하게 높게 표시·광고하도록 강요 △특정 공인중개사 단체 회원이 아닌 자는 공동중개 거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매물을 특정 가격 이하로 내놓지 못하게 유도 △부당하게 시세를 올릴 목적으로 실제 거래되지 않는 매물 표시·광고 등을 중점 조사한다.집값 담합, 허위거래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허위로 거래 신고하거나 공동중개를 거부한 공인중개사는 중개사무소 개설 등록 취소 또는 최대 6개월간 자격정지에 처해질 수 있다.시는 최근처럼 부동산 정책 변화가 큰 시기에는 어느 때보다 불법행위가 늘어날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시민의 재산권,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반칙 행위’에 무관용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조사뿐만 아니라 고강도 수사를 위해 국토교통부·시 토지관리과·한국부동산원·자치구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화면 캡처 등 결정적인 혐의 입증 증거와 함께 범죄 행위를 제보해 공익 증진에 기여한 시민에게는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서울시는 지난 2024년 7월 ‘단톡방 집값 담합 유도’로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한 A씨를 서울에서 처음으로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작년 1월에는 특정 가격 이상으로 중개를 유도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B아파트 소유자들을 검찰 송치하는 등 시는 지난해 총 60건(공인중개사법 위반 55건, 주택법 위반 5건)을 적발해 입건했다.변경옥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집값 담합, 허위거래 신고는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더 어렵게 만들고 시장 신뢰를 무너뜨려 부동산 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집값 담합 적발은 시민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23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관세 제동 아닌 폭주, 더 커진 트럼프 리스크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관세 제동 아닌 폭주, 더 커진 트럼프 리스크-불장 코스피에 본격 지각변동 증권사로 몰려드는 퇴직연금-공공기관 통폐합 1차리스트 나온다…40인 미만 61곳 사정권-최태원 “한미일 협력, AI 대전환 주도해야”-[사설] ‘트럼프 관세 무효’ 대혼란…한미 우호적 협의 지속돼야-[사설] 제조업 일자리 감소, 고용 정책 구조적 전환 필요하다△종합-13세 전엔 점수 기록 NO…‘놀이’로 즐겼더니, 메달이 쏟아졌다-삼성전자, 1년 만에 ‘D램 왕좌’ 탈환…하이닉스와 ‘HBM4 빅매치’ 예고△연중기획 퇴직연금을 깨워라-DB·DC·IRP 모두…증권사가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 1위 ‘싹쓸이’-작년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10개 중 9개가 ETF-“연령별 자산 배분 필요…위험자산 비율 ‘100-나이’가 적당”△美관세 위법 판결 후폭풍-“EU·日과 보조 맞춰 협상…대미투자는 합의대로 진행해야”-‘일괄 관세’서 ‘다중 압박 체제’로-트럼프 “2년간 소송 이어질 것”…자발적 환급 거부 시사△美관세 위법 판결 후폭풍-“당장 타격 없지만 불확실성 커졌다”…수출 투톱 자동차·반도체 긴장-관세인하 기대한 철강 혼란…조선, 마스가 악영향 우려-日언론 “일본 기업들 연간 27조원 관세부담 덜어”△종합-과학기술한림원·회계기준원 등 대형기관 편입 검토…임원 정리도 속도-강남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1, 2주 후 하락 전환 가능성”-고환율 원인됐나…韓, 1년새 美 주식투자 5배 늘었다-“AI 전력수요 못 맞추면 재난 초래” 한미일 ‘SMR 협력’ 시너지 기대△정치-與, 대통령 지지율 업고 싹쓸이 노려…국민의힘, 충청·PK 사수 총력-日, 또 ‘다케시마의 날’ 강행…정부 “즉각 폐지해야”-靑 참모들도 메시지 속속…‘정책 홍보의 장’ 된 SNS△경제-“환율·집값 리스크 여전…2월 금리 동결 전망”-반도체 호황에…제조업 훈풍 분다-“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보상이 신뢰회복 첫걸음”△금융-수도권 다주택자 대출 연장 옥죈다-코인거래소에도 ‘징벌적 과징금’ 추진-머니무브 거센데…금리 찔끔 올린 은행, 왜-1·2세대 실손 재매입 논의 ‘1년째 제자리’△산업-현대차 SDV 전환 속도낸다…‘원팀 체제’ 시동-HD현대重 ‘이지스함의 날’ 정조대왕급 3척 울산 집결-LG,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 주도-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사내이사 사임-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10년간 재생에너지로 전력 20% 대체△산업-빅테크들 줄 섰다…치솟는 MLCC 몸값-삼성 럭셔리 빌트인 ‘데이코’ 美 고급주택 단지 주방 꿰찼다-폭염에도 쌩쌩 저수압에도 OK…LG전자 ‘지구 남반구’ 마음 훔쳤다△ICT-카카오가 짚은 ‘AI 실천력’ 차이…“AI 성능보다 ‘실행 과정’ 중요”-정보통신기획평가원, 피지컬AI 중심 조직개편-SKT·KT·LG U+, ‘MWC26’ 총출동…‘풀스택·사람 중심’ AI 전략 전세계 알린다△성장기업-“SK스토아 품고 ‘4050 종합 플랫폼’ 도약”-공영·홈앤쇼핑, 내달 차기 수장 인선-“50년 뷰티소재 노하우로 글로벌 ODM 시장 선도”-“최대 60% 가구 할인” 현대리바트, 내달 22일까지 ‘리듬페스타’△생활경제-중고거래 시장 ‘핫’하지만…“시너지 창출 한계‘ 발빼는 롯데·신세계-CJ제일제당, 라이신 만드는 기술 中 수출-’수익성 부진‘ 식품업계, 물가 압박에 속앓이-춘제 프로모션 효과…롯데百, 외국인 매출 120% 급증△부동산-현금 1억을 어디서…대출가능액 줄어든 서울 신혼부부, 내 집 마련 막막-대출 막히자 ’부모찬스‘…서울 집 살 때 상속·증여로 4.4조원-”노후 저층주거지 주거환경 개선 시급…소규모 재개발 5000→1만㎡ 늘려야“△증권-”올 영업익 2배 점프…코스피 지금도 싸다“-6000피냐 조정이냐 엔비디아 실적 촉각-불장·실적·정책 삼박자…달리는 증권주-”교보증권·생명·문고 ’원팀‘…콘텐츠IP 토큰화 준비“△스포츠’Z세대 힘‘ 보여준 김길리·최가온…새 전설의 탄생 알렸다-”메달 획득했지만 훈련 환경 열악…시스템 개선없인 미래없어“ 성토-’손메 대전‘서 웃은 손흥민-김효주, 역전 우승 놓쳤지만 값진 3위△문화-건물 1층에 미용실·노래방 허용…대학로, ’머무는 공간‘으로 거듭난다-”팝업스토어·낙산공원 활용해야“△오피니언[新 광수생각] 주식으로 돈 벌어 어머니 코트 사드렸습니다[생생확대경] 1326만명 코인 과세 ’날벼락‘ 없어야[정치프리즘] 왜 ’尹어게인‘과 결별해야 하는가△오피니언[김덕호의 갈등사회] 아틀라스는 로봇이 아니라 질문이다-’에너지 고속도로‘ 주춧돌 놓으려면-[기자수첩] 여야 정쟁에 ’아동수당‘ 못 받은 42만명△피플-유통 신화·나눔의 삶 이끈 큰 별 잠들다-KB금융 ”아이디어 톡톡 튀는 청년 창업가 발굴, 창업 지원“-”서울, 세계 5대 도시로 만드는 게 내 소명“-’멘토링 경험이 창업으로‘…이재희 GIST 졸업생에 AI 시대 인재상△사회-’30초 진료‘ 끝낸다…정부, 대형병원 ’15분 진료‘ 전면 확대 시동-”반도체 슈퍼사이클? 4년 후에는 몰라“ 고려대 계약학과 등록 포기 76% 늘어-”밥도 못 먹고 일하는데 쥐꼬리 연봉“…’장애인의 발‘은 운다-’AI 순찰차‘ 1호, 치안수요 많은 영등포 등 배치
2026.02.22 I 최희재 기자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1~2주 후 하락 전환 가능성"
  •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1~2주 후 하락 전환 가능성"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최상급지로 꼽히는 강남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압박으로 인해 주춤하며 하락 전환할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 시내 공인중개업소의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6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1% 올라 보합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주 후 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러한 흐름은 현재 집값이 높은 이른바 ‘상급지’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 경기 최상급지로 꼽히는 과천의 경우 2월 셋째 주 전주 대비 0.03% 떨어져 88주 만에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초구와 송파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05%, 0.06%로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이렇게 집값 상승폭이 둔화된 이유로는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급매 출회와 함께 6월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개편,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논의 등에 대한 1주택자들의 대응으로 보인다.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물은 9004건으로 한 달 전인 지난달 22일(7576건) 대비 18.8% 증가했다. 급매물이 시장에 다수 등장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42억 7000만원에 거래된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84㎡는 최근 4억 7000만원이 떨어진 38억에 매물이 나와 있다.앞서 강남구 아파트값은 2023년 11월 셋째 주부터 2024년 3월 둘째 주까지 17주간 하락기를 겪었다. 2023년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상승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됐고, 여기에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을 중단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내놓자 중하위권 지역부터 매수세가 크게 위축돼 상급지까지 여파가 이어졌다.하지만 이 기간을 거친 뒤 강남구 아파트값은 계속 상승했고,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지난해에는 주간 상승률이 0.84%(6월 넷째 주)까지 확대되기도 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전문가들은 조만간 강남권을 비롯해 일부 지역의 집값 하락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시세보다 낮은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은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렵다”며 “통상 시세는 매물의 움직임보다 늦게 반영되는데 매물 증가 속도와 정책 메시지를 고려하면 3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하락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추세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증가해야하지만 그렇지는 않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직방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발언 직후 3주(1월 24일~2월 19일) 강남구 전체 거래는 41건으로 직전 3주(1월 5일~23일) 122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 거래 역시 직후 3주 203건으로 직전 3주(445건)의 반토막 수준이다.시장에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강남 등 서울 지역의 집값 안정은 일시적인 효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은 “매물은 과거에 비해 많이 나오지만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붙지 않고 있다”며 “5월 9일부터 매물이 확 줄어들면 ‘똘똘한 한 채’ 수요는 여전히 유지될 것이고 상급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5월 9일 이전까지 거래량이 줄어든 채로 일부 낮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집값 안정을 위해 추후 보유세 인상 등도 검토되고 있지만 거래량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보유세 강화 등 추가적인 수요 억제 정책만 나온다면 ‘백약이 무효’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결국 남은 수단은 세제 개편인데 단순히 보유세를 높이는 것은 ‘조세의 전가(세금이 오른 만큼 전월세 비용을 올리는 현상)’ 효과로 그간 앞선 정부에서 수차례 실패했다”고 강조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규제로 일관한다면 가격을 단순히 누르는 것에 불과할 것”이라며 “에브리싱 랠리(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현상)로 모든 가격이 다 오르는 데 인위적으로 집값을 눌러놓을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가격이 튀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26.02.22 I 김형환 기자
서울 집 살 때 ‘부모 찬스’ 2배 늘었다…증여·상속자금 4.4조
  • 서울 집 살 때 ‘부모 찬스’ 2배 늘었다…증여·상속자금 4.4조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작년 서울 주택 매수에 ‘부모 찬스’를 쓰는 경우가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 매수에 활용한 증여·상속자금이 4조원을 뛰어 넘는 결과는 지난해 이어진 초강력 대출 규제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 제출받은 ‘서울 주택 매수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택 매수에 활용한 증여·상속 자금은 4조 4407억원으로 직전년인 2024년(2조 2823억원)의 2배 가까운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서울 주택 매수에 조달한 전체 자금(106조 996억원)의 4.2%수준이다.서울을 비롯한 규제지역은 2020년 10월 27일부터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된 바 있다. 주택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 취득 자금 출처를 밝히는 서류로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 지역의 6억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후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서울 주택 매수에 들어간 증여·상속자금은 2021년 2조 6231억원에서 2022년 7957억원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이상 인상)’으로 집값이 하락하자 급감한 것이다. 2023년 1조 1503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뒤 2024년 2조 2823억원으로 2배 증가했고 지난해 4조원대를 기록하며 연도별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이는 지난해 6월 6·27 대책으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묶이고 10·15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더욱 축소됨에 따라 증여·상속자금으로 주택 자금을 추가 마련한 영향으로 보인다.실제로 서울 최상급지로 꼽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주택 마련에 금융기관 대출로 조달한 자금의 비중은 강남구가 지난해 7월 25.4%에서 같은해 12월 10.4%로 줄어들었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22.8%, 24.5%에서 10.3%, 15.3%로 급감했다.지난해 자치구별 증여·상속 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간 지역은 송파구가 58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5488억원) △서초구(4007억원) △성동구(3390억원) △동작구(2609억원) △강동구(2531억원) △영등포구(2435억원) △용산구(2111억원) 순이었다.특히 2024년에는 서울의 주택 매수에 들어간 증여·상속자금은 2조 2823억원으로 주식·채권 매각대금(2조 254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는 증여·상속자금이 주식·채권 매각대금보다 5500억원 가량 많았다.
2026.02.22 I 김형환 기자
李 ‘다주택자 압박’ 효과…강남구 집값 2년 만에 하락 전환하나
  • 李 ‘다주택자 압박’ 효과…강남구 집값 2년 만에 하락 전환하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 집값이 하락 전환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남 아파트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할 경우 2024년 3월 둘째 주 이 후 약 2년 만이다.서울 시내 공인중개업소의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2월 16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1% 올라 보합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주 후 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강남구 아파트값은 2023년 11월 셋째 주부터 2024년 3월 둘째 주까지 17주간 하락기를 겪은 뒤 이후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후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6월 넷째 주 주간 상승률이 0.84%에 달하기도 했다. 강남 아파트 가격이 하락으로 바뀔 경우 약 2년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다.강남구 집값 상승폭이 둔화된 이유로는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급매 출회와 함께 6월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개편,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논의 등에 대한 1주택자들의 대응으로 보인다.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물은 9004건으로 한 달 전인 지난해 22일(7576건) 대비 18.8% 증가했다.실제로 급매도 다수 시장에 등장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42억 7000만원에 거래된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84㎡는 최근 4억 7000만원이 떨어진 38억에 매물이 나와 있는 상황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83㎡ 역시 신고가 128억원보다 십수억원 떨어진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이 같은 흐름은 인근 서초·송파구에 이어 주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월 셋째 주 서초구와 송파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05%, 0.06%로 나타났다. 이는 각 0.29%씩 상승한 성동구와 강서구 등과 비교해보면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0.12% 오른 강남 11개구보다 강북 14개구가 0.18% 올라 상승률을 앞지르기도 했다.이에 따라 강남권을 비롯해 서울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이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시세보다 낮은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은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렵다”며 “통상 시세는 매물의 움직임보다 늦게 반영되는데 매물 증가 속도와 정책 메시지를 고려하면 3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하락세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의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던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상승폭이 꺾이는 추세다. 2월 셋째 주 경기도 과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3% 떨어져 88주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용인 수지구도 전주 0.75%에서 이번 주에 0.55%로 상승세가 둔화됐고 안양 동안구도 같은 기간 0.68%에서 0.26%로 상승 폭이 줄었다.한편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 7726건으로 한 달 전(1월 22일) 5만 6216건 대비 1만 1510건(20.5%) 증가했다. 박 전문위원은 “계약 기한은 5월 9일까지지만 (토지거래)허가 기간(15~20일)을 감안하면 실직적 거래 시한은 4월 중순 전후”라며 “시간이 넉넉지 않다보니 일부 다주택자들이 서둘러 매물을 내놓고 있고 강남과 비강남을 가리지 않고 절세 목적 매물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6.02.22 I 김형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온라인 역직구 첫 3조 돌파…K커머스 세계공략 골든타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온라인 역직구 첫 3조 돌파…K커머스 세계공략 골든타임- 내란 우두머리죄…윤석열 무기징역- “SNS는 디지털 마약”…‘16금’ 딱지 붙이는 세계- ‘대한민국 국민’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받았다- [사설]美 빅테크들의 韓 반도체 인재 관심, 예사롭지 않다- [사설]대미 투자 발 뗀 日, 우리도 유망 프로젝트 선점 나서야△2면- 한 학기 등록금 맞먹는 노트북 가격…대학가 덮친 ‘침플레이션’- 네이버·카카오, AI로 청소년 유해 콘텐츠 완전 차단△3면- G마켓, 두달새 역직구 5배 키워…컬리, 48시간 배송으로 美 공략- “제조사·플랫폼·인프라 ‘K원팀’ 수출전략 필요”- 정부도 지원 나선 ‘플랫폼 수출’…K중고품까지 ‘날개’△4면- 글로벌 TV판매 1위 뺏긴 한국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정면 돌파- 美 가전 1위 LG, B2B까지 넘본다…GE·월풀과 차별화 ‘톱3’ 도전- “尹내란, 전두환과 달리 인명피해 없어…사형 아닌 무기징역”- ‘美주식 너무 비싸’…대안 찾는 세계 이익 증가 날개 편 한국기업에 주목△5면- 불장에 대담해진 개미들…‘2배 베팅’ 한 달 새 17만명 늘었다- 미성년자부터 7080까지…나이 안 가리는 레버리지 투자- ‘삼전·하닉 2배 ETF’ 이르면 2분기 나온다△6면- “민생안정”vs“정권심판”…설 민심 훑은 與野, 지선체제 가동- 송영길, 與 복당 초읽기 인천 계양을 출마 시동- “내란 어둠 이겨낸 국민 용기, 세계 역사에 영원히 빛날 것”- 비행금지구역 복원 추진에…‘대북 감시·정찰 공백’ 우려 목소리△8면- 창업·영업 막는 규제 20건 이상 발굴…AI 스타트업 ‘성장 족쇄’ 푼다- 韓 대미투자 속도…1호는 ‘전력·에너지·석화’ 유력- 이혜훈 다음은? 길어지는 기획예산처 초대장관 공백△9면- 임대업 대출규제 초읽기…비중 높은 저축銀 비상- KB, 1조 인프라펀드 조성 생산적금융 공급 속도낸다- 400만 미래고객 잡아라…10대 전용 체크카드 봇물- ‘오지급’ 더 있나…금감원, 빗썸 조사 이달 말까지 연장△10면- 미국·이란 핵협상 삐걱…“몇 주 내 군사충돌 가능성 90%”- 미, 유럽이 차단한 콘텐츠 우회접속 포털 만든다- 공포에 급락한 소프트웨어株, 쓸어담은 美 개미들- 美 물가 꺾였다는데…생활비 한파 여전△12면- 관세 완화·반덤핑 기대감…철강업 숨통 트이나- LG전자 ‘더 커진 이동식 TV’ 나온다- 3.3조 LNG 발전 사업 SK이노, 베트남서 수주- 엔비디아 HBM4 등급제에…기술 우위 삼성전자 방긋- 기아 ‘텔루라이드’ 美 시장서 인기몰이- LG AI연구원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 발간△13면- 수십억 들인 AI제조 플랫폼, 현장선 찬밥 신세- 로보락 “고객데이터 제3자에 공유 안 한다”- 테슬라 가격 할인에…중고차 업계 ‘당혹’- 태광그룹, 애경산업 4475억원에 품는다…몸값 225억 깎아△14면- AI 학습 국내 플랫폼 역차별 논란- 메이플 키우기, 전액환불에도 DAU ‘뚝’- “렉라자 6주 투약 데이터로 암 치료법 유연하게 바꿔”- 삼일제약,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주’ 시밀러 리스크 해소△16면- 현대百 식품 온라인몰 ‘투홈’ 종료…오프라인에 승부수- 무탠다드 中 2호점 내달 상하이서 오픈- “불혹맞은 신라면, 글로벌 확장 원년…한국인의 매운맛으로 전세계 울릴 것”△18면- 한미동맹엔 플랜B가 없다…美 없인 반도체·북핵 문제 해결하지 못해- “방미 전 日 들러 3각협력 피력 李대통령실 실용외교 기대 이상”△19면- 오세훈 ‘親 강북’ 승부수…“교통망 확충 중심 16조 투입”- 양도세 중과 압박에…강남3구·용산구 아파트값 낮춘 매물 속속 등장- 서울 집값 전월비 0.91% 상승 매물 부족에 전월세값도 강세△20면- 좀비 동전주 겨눈 당국…220곳 상폐 위기- ‘2월 랠리’ 내수주가 견인- “바이오주 저점 통과…상반기 임상 발표 주목”- 반년새 반토막 난 에스엠씨지, 올해는 볕들까△21면- 감원 대신 고용…‘공차’로 본 PEF 밸류업 모델- 펀드·파생상품 청산·결제구조 빠져 디지털자산법 추후 반쪽 논란 우려- 국제학교·반도체 기업…법무법인 지평, 고난도 M&A 시장서 활약- 하나투어, 여행 플랫폼 ‘와그’ 2대 주주로△22면- 심석희 밀고 최민정 달렸다…갈등 풀고 원팀으로 이뤄낸 ‘金’- MLS 개막전 ‘손메 대전’ 개봉박두- 프로 전향이냐 메이저 무대냐…‘韓여자골프 미래’ 양윤서 고민- 기복 줄고 경기 뒷심 좋아진 윤이나△24면- 억만 부처가 굽어보는 능선 따라가니…‘엄지 척’ 반기는구나- 크루즈 타고 싱가포르·말레이 등 여행…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기회△25면- 국운 걸린 AI·반도체 인재 육성- 그린 위 다시 선 앤서니 김이 증명한 것- 카리브의 에너지허브 트리니다드토바고△26면- 로봇 위험행동 원천 차단…피지컬 AI 보안 해법 모색- “핵심광물 특정국 쏠림 심각…공급망 다변화 힘 모아야”- ‘로잔의 별’ 염다연 “한국의 美 담아 세계적 무용수 될게요”- 배경훈 부총리, 인도서 글로벌 AI 협력 주도- 에코 응고사누시 삼성 연구원,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27면- “정치 재판” 욕설VS“역사적 단죄” 자축…尹 선고에 아수라장- 화재 위험 구룡마을에 ‘자동확산소화기’ 긴급 지원- 60만원 달하는 교복에…최교진 “정장 형태 꼭 필요한가”- 당·정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의회, 찬성→반대로 입장 바꿨다- 경찰, ‘체납관리관’ 100명 채용
2026.02.19 I 송승현 기자
"4억 싸게 팔자" 급매물도…속타는 집주인들 '발 동동'
  • "4억 싸게 팔자" 급매물도…속타는 집주인들 '발 동동'
  • [이데일리 김형환 최정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며 설 연휴 기간에도 다주택자 매물이 급매로 시장에 쏟아져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한강벨트, 경기의 경우 과천·분당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다주택자 절세 매물이 늘어나지만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는 위축돼 지값 오름세가 주춤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시내 공인중개업소의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한강벨트 중심 매물 출회…수억원 낮춘 급매도18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남 3구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급매가 쏟아졌다. 송파의 경우 이날 4718건으로 지난해 말(3374건) 대비 39.8%, 성동 역시 같은 기간 1216건에서 1656건으로 증가해 36.2% 증가했다. 이외에도 △서초(27.9%) △강남(22.3%) △마포(18.9%)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매물 증가세를 보였다.실제로 설 연휴 기간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는 게 한강벨트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마포의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로 나온 게 있는지 묻는 전화와 어느 정도 시세가 적당한지 묻는 매도인들의 상담이 계속돼 연휴 동안 여유가 없었다”며 “호가보다 수천만원까지 떨어진 급매가 나오기도 했다. 워낙 문의도 많다 보니 조만간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시세보다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 떨어진 급매가 다수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서초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전용면적 59㎡가 42억 5000만원에 나와 있다. 이는 신고가(47억원) 대비 4억 5000만원 가량 떨어진 가격이며 최근 거래 가격(43억원)보다 50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강남 개포래미안포레스트(전용 84㎡)의 경우 기존 신고가가 42억 7000만원, 호가가 36억원 정도에 형성돼 있었지만 약 1억원 가량 낮춘 35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는 상황이다.다만 서울 외곽 지역의 경우 매물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추세는 아니었다. 오히려 지난해 말보다 매물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노원의 경우 이날 4966건으로 지난해 말(4945건) 대비 0.4% 소폭 늘었다. 성북과 도봉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4.8%, 1.1%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외곽 지역의 특성상 다주택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이 모여 있어 매물 출회가 더딜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들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7229건 중 15억원 이하 비중은 5156건(71.3%)에 달한다. 대출 규제로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최대 6억원으로 묶여있는데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6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경기 핵심지 중심 매물 나와…당분간 흐름 이어질 듯경기도 핵심지를 중심으로 다주택자 보유 매물이 나오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는 2645가구의 아파트 매물이 나와 작년 말(1987가구) 대비 33%나 급증했다. 과천은 417가구로 같은 기간 작년 말(326가구)보다 27.9% 증가했다.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 8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매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서울에 살면서 분당 20평 이하 소형 평수를 팔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실거래가가 안 찍혔지만 직전 신고가 대비 더 싸게 팔리는 경우도 있다”며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본인 아파트 먼저 팔아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다주택자 문제제기는 설 연휴에도 지속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각각의 책임으로 주어진 자유를 누리며 법률이 허용하는 최대의 방식으로 돈을 버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법과 제도를 벗어나지 않는 다주택 보유 자체를 사회악이라 비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러나 법과 제도를 설계하고 시행할 권한을 가진 정치가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를 부담이 되도록 만들거나 금지하지 않고, 오히려 이익이 되도록 특혜를 줘 투기를 조장했다면 이야말로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법과 제도를 관할하는 정치는 입법·행정 과정에서 규제·세금·금융 제도 등을 통해 이익이 아니라 손해가 되게 만들어 다주택을 회피하게 해야 한다”며 “방법은 얼마든지 있고, 국민은 정치인들에게 그럴 권한을 맡겼다”고 밝혔다.다주택자 투기를 부추긴 정치인을 비판하며 다주택자의 특혜를 철저히 회수할 것을 다시한번 강조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다주택자 절세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매물이 증가하지만 매수자 심리가 둔화돼 집값 오름세도 꺾일 가능성이 크다”며 “5월 10일 이후에도 (보유세 등으로 인해) 고가 1주택자 매물이 나오고 임대사업자 물량이 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2.18 I 김형환 기자
서울 아파트 원정매입 3년 2개월 만에 최저…토허구역 확대 여파
  • 서울 아파트 원정매입 3년 2개월 만에 최저…토허구역 확대 여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이후 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졌다.사진=연합뉴스15일 한국부동산원의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타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19.98%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침체기였던 2022년 10월(18.67%)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지난해 서울 아파트 시장은 규제 완화와 강화 사이에서 외지인 매입 비중이 널뛰기를 거듭했다. 지난해 2월 강남권 토허구역이 일시 해제됐을 당시에는 25.15%까지 치솟았으나, 3월 강남3구·용산구 재지정 이후 22%대로 내려앉았다.이후 10·15대책으로 규제 강화를 앞두고 막바지 수요가 몰리며 24.52%까지 반등했으나, 대책 발효인 20일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특히 10·15대책이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 및 토허구역으로 묶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6억원으로 조이는 등 고강도 대출 규제를 포함하자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다.실제 대책 발표 직후인 11월 외지인 매입 비중은 21.52%로 줄었고, 12월에는 심리적 지지선인 20%대마저 붕괴되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강남권의 타격이 컸다. 성동구와 마포구의 12월 외지인 매입 비중은 각각 20.15%, 20.97%로 전월(각 27.61%, 27.07%) 대비 7%포인트가량 급감했다. 강동구 역시 11월 29.86%에서 12월 23.37%로 크게 줄었다.반면, 규제를 피한 서울 거주자들의 ‘탈서울 투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서울 거주자가 타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비중은 6.43%로, 2022년 7월(6.50%)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12곳이 토허구역으로 묶이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외곽 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6.02.15 I 이정윤 기자
‘내우외환’ 오세훈, 서울시장 5선 고지까지 첩첩산중
  • ‘내우외환’ 오세훈, 서울시장 5선 고지까지 첩첩산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5선 도전의 뜻을 밝힌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 그대로 ‘내우외환’(안팎으로 걱정거리가 많은 상황) 상황에 놓인 모습이다. 정치적으로는 당과 불협화음을 내고 상대 주자의 추격 또한 만만치 않다. 장점으로 꼽혀야 할 시정 성과도 일부 정책 논란에 가려 충분히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당 지도부와 껄끄러운 관계…‘정원오’ 외풍도 매서워15일 서울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서울을 지키겠다”며 서울시장 수성 의지를 드러냈다. 당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꾸준히 쓴소리를 이어가면서 일각에서는 당권 도전설, 탈당설 등까지 나왔지만 논란을 일축했다.노선은 정해진 듯 보이지만 가야 할 길이 험난한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 먼저 당 지도부와의 껄끄러운 관계다. 오 시장은 지금까지 비상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도 높게 요구했고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당시에는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당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경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 지도부와 척을 진다는 것은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부담일 수 있다.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반대로 굳건한 지지를 나타내면서 실제 투표로 이어질 당심이 흔들리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윤희석 전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직접적으로 충돌을 하다보니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다른 후보를 내세울 생각이 있어 보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경선 과정이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는 섣부르다”며 “오 시장이 지도부와 계속 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그것이 소위 말하는 당심과 어떻게 연관되느냐는 또 예측하기가 어렵다”고도 했다.당 외부에서 부는 바람도 매섭다. 아직 여권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어서다. 실제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지난 9~10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적합도 양자대결에서 정 구청장은 41.1%, 오 시장은 30.2%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5.0%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뿐만 아니라 성수동 개발, 삼표 레미콘 이전,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굵직한 사안을 놓고 서로 맞서는 모습을 보인다. 그럴수록 사실관계보다 현직 시장과 구청장인 두 사람의 체급이 점차 맞아지는 모습이 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토허제·한강버스 등 공세 빌미도…吳 측 “시민, 서울 비전 선택할 것”정책 대결을 펼친다 해도 낙승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우선 백화점식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00만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규제도 혁파하고 있으나 오세훈 하면 떠오르는 ‘킬러 정책’이 떠오르지 않아서다. 지난해 시민이 뽑은 최고의 정책은 서울야외도서관,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등이다.반대로 일부 시정은 상대방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토지거래허가제와 한강버스다. 오 시장은 지난해 초 강남 일부 지역의 토허제를 해제했다가 집값이 급등하자 한 달만에 다시 지정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한 한강버스는 출퇴근용으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고 여러 사고와 고장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운행도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로 꼽히는 인물들이 오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라는 평가도 있다. 오 시장은 시정을 이끌면서 8위였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를 6위로 끌어 올리는 일등공신 일 뿐만 아니라 정부 견제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오 시장측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첨예한 진영 결집이 이뤄지면서 5대 5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결국 시민들은 서울의 비전과 개개인의 삶을 기준으로 최종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까지 출마를 시사한 어떤 인물도 멀쩡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부수겠다는 식으로 오 시장의 업적을 공격하는 주장 외에는 설득력 있는 대안이 없다”며 “시민들은 이런 점들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5 I 함지현 기자
민주당 "'부동산 실패 기우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안정될 것"
  • 민주당 "'부동산 실패 기우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안정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실패 기우제를 지내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안정돼 갈 것”이라며 야당의 ‘부동산 실패’ 주장 확산을 차단하고 나섰다.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김현정 의원 등 민주당 정무위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감독원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4일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 이후, 서울의 매물 증가가 강남 3구 중심에서 성북구와 성동구 등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가격 상승세도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원내대변인은 “설 연휴가 지나면 매물 출회에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어 서울 부동산 가격은 더 합리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며 “서울 집값이 합리적으로 조정될 경우 수도권 부동산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김 원내대변인은 또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강남 불패 신화에서 비롯된 서울 부동산에 대한 과도한 부의 집중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투기꾼들은 불편하게, 국민들은 편안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아울러 “국민의힘은 ‘전국이 부동산 시장 불안의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크다’며 연일 부동산 정책 실패 기우제를 지내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국민의 희망’대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안정돼 갈 것”이라며 “정부와 민주당은 부동산 공급 확대는 물론 관련 정책들도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권의 무분별한 부동산 규제로 서울 주택시장 불안을 심화시켰고 실수요자까지 억누르는 정책이 남발되면서 경기도 인접 지역으로 가격 급등이 확산되는 악순환이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연일 다주택자 및 투기 세력을 대상으로 강경 대응 메시지를 쏟아내는 가운데 민주당 역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목표로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국무조정실(총리실) 직속 부동산감독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2026.02.14 I 이수빈 기자
등록임대 축소의 역설…집값 안정? 임대료 폭등?
  • 등록임대 축소의 역설…집값 안정? 임대료 폭등?[손바닥부동산]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최근 부동산 정책 담론에서 우려되는 지점은 등록민간임대주택 제도를 다주택자의 세 부담 경감 수단으로 단정하는 인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세제 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면 매물이 시장에 대거 출회되고, 그 결과 매매가격이 하락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전제돼 있다.그러나 등록임대는 특혜 장치라기보다 공공이 충분히 공급하지 못한 임대 수요를 민간 자본을 통해 흡수해 온 제도적 인프라에 가깝다. 임대료 인상률 5% 상한과 의무임대기간이라는 조건으로, 급등기마다 발생하는 가격 변동성을 완충해 온 일종의 안정 장치이다. 특혜 여부가 아니라, 공공임대의 공급 여력과 민간임대의 역할 분담이라는 관점에서 제도를 재평가해야 한다.국토교통부 등록민간임대주택 자료를 보면 서울 임대주택 중 아파트는 5만6717호이다. 그 중 강남 3구 아파트 등록임대 8390호의 면적 분포는 분명한 특징을 드러낸다. 40㎡ 미만이 3443호로 41.04%를 차지하고, 50㎡ 미만 673호(8.02%), 59㎡ 미만 412호(4.91%)이다. 이를 합치면 59㎡ 미만이 53.97%로 절반을 넘는다. 59㎡ 초과는 3862호(46.03%)이다. 즉 강남 3구 등록임대의 과반은 중소형 평형이다.마포·용산·성동, 이른바 마용성도 크게 다르지 않다. 총 7166호 중 40㎡ 미만이 2108호로 29.42%, 50㎡ 미만 604호(8.43%), 59㎡ 미만 412호(5.75%)이다. 59㎡ 미만을 합하면 43.59%다. 59㎡ 초과는 4,042호로 56.41%다. 마용성은 강남 3구보다 대형 비중이 다소 높지만, 여전히 소형·중소형이 절대적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등록민간임대주택 아파트 전용면적별 비중 (그래픽=도시와경제)등록임대 물량의 상당 부분은 초소형·중소형이다. 이는 고가 대형 자산의 은닉처라는 통념과 다르다. 40~59㎡ 구간은 사회초년생, 1인 가구, 신혼부부의 핵심 수요 평형이다. 특히 강남3구와 마용성처럼 직주근접성이 높은 지역에서 이 면적대는 주거 사다리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 임대료 5% 상한은 이 계층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해 왔다. 시장 가격이 급등해도 등록임대 물량은 완만하게 움직여 체감 주거 안정으로 이어졌다.등록민간임대주택 제도 축소로 대규모 말소가 진행될 경우, 매매시장에 급매가 대량 출회될 것이라는 기대 역시 과하다. 상당물량은 매도로 전환되기보다 임대를 지속하면서 임대조건을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억눌려 있던 가격 통제가 풀리면서, 신규 공급분은 시장 가치를 반영한 가격으로 수렴되는 것이다. 결국 매매가격 안정이 아니라 임대료 상승 압력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여기에 구조적 문제도 있다. 국내 임대주택 공급의 약 86.7%는 민간이 담당한다. 공공임대 비중은 8%대에 머문다. 국내 임대차 시장은 본질적으로 민간 자본의 공급망을 근간으로 형성된 생태계이다. 등록임대는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가격 통제와 의무기간을 부과하는 교환 계약이었다. 이를 전면 축소할 경우, 공공이 동일 입지·동일 면적의 물량을 단기간에 대체하지 못하면 공급 공백이 발생한다. 공급 공백은 전세의 월세화 가속과 임대료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혜택을 없애면 집값이 내려 세입자가 매수로 전환한다는 주장 역시 일부 계층에만 적용된다. 자산 축적이 충분치 않은 청년층과 신혼가구는 가격 조정과 무관하게 임대시장에 남게 된다. 강남 3구 등록임대의 절반 이상, 마용성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형 평형은 이들의 현실적 선택지다. 정책 변화가 곧바로 매수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정은 생애주기 구조를 간과한 해석이다.등록임대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 보유 물량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감내해야 했던 징벌적 세제는 조세 형평성 차원에서 재정립되어야 하며, 일부 과도한 세제 설계 역시 정비 대상이다. 그러나 면적 구조가 보여주듯 중소형 임대의 안정 기능까지 일괄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정책의 정밀성을 떨어뜨린다. 기존 제도를 전면 부정한다면 단기적 상징은 남길 수 있지만, 장기적 수급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정책은 정의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된다. 강남 3구와 마용성의 등록임대 면적 구조가 보여주듯, 이 물량의 상당 부분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기반이다. 제도 축소 이후 동일 조건의 대체 공급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시장은 더 높은 가격과 더 큰 변동성으로 균형을 찾을 것이다. 임대료 5% 상한이라는 보호막이 사라질 때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집단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임차 가구다.등록임대 축소에 따른 공급 공백을 메울 정교한 로드맵이 전제되지 않은 제도 폐지는 위험하다. 대체 공급원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가 결여된 상태에서의 규제는, 결국 도심 중소형 주택에 거주하는 서민층에게 임대료 상승이라는 직접적인 비용 부담을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사진=도시와경제)
2026.02.14 I 박지애 기자
매물 쌓여도 살 사람 없어…서울 집값 당분간 숨고르기
  • 매물 쌓여도 살 사람 없어…서울 집값 당분간 숨고르기
  • [이데일리 박지애 김은경 김형환 기자] 설 연휴 이후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단기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출·세금 규제 강화로 매물은 늘고 있지만, 매수 심리는 위축되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하반기부터 입주 절벽이 본격화되면 관망세를 보이던 시장이 다시 상승 압력을 받는 국면으로 재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설 이후 관망 속 보합세 이어질 듯”13일 이데일리가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등 6명의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이들 모두 설 연휴 이후 서울과 수도권 집값의 상승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정부가 양도세 중과 시행을 예고하고 보유세 강화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에는 절세 목적의 매물이 점진적으로 출회되는 양상이다. 반면 규제 강화 기조 속 매수 심리는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2주 연속 축소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2% 올랐다. 지난 1월 마지막 주 0.31%를 기록했던 상승률은 지난주 0.27%에 이어 이번 주까지 2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들며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지난해 6·27 대책과 10·15 대책에도 불구하고 연일 강세를 보였던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둔화했다. 서울 서초구는 직전 주 0.21%에서 2월 둘째 주 0.13%로, 강남구는 0.07%에서 0.0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송파구 역시 0.18%에서 0.09%로 절반 수준으로 꺾였다.강남3구의 집값 상승폭이 축소한 것을 두고 세금 규제의 압박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작용했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절세 매물 출회가 가시화되면서, 당분간은 매수자 우위의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전문위원은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5월 9일 이전인 4월 중순까지 다주택자 절세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외곽뿐 아니라 양도 차익 규모가 큰 강남권에서도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5월 10일 이후에는 고가 1주택자 매물도 보유세 부담으로 나오고, 여기에 대통령이 언급한 등록임대 혜택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임대사업자 물량까지 풀릴 수 있다”면서 “결국 매물은 쌓이는데 대출·세금 규제로 매수 심리는 위축돼 집값 오름세가 꺾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장은 이미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채 대표는 “이미 어느 정도 시장은 관망세로 전환됐고, 설 이후에는 대통령 발언이 어떤 제도로 구체화할지를 지켜보는 국면으로 보다 뚜렷한 관망 속 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하반기 이후 흐름은 향후 마련될 제도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지금 시점에서 상승이나 하락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공급 대책 약발 안 먹힐 것…입주절벽+전세난 우려다수의 전문가들은 상반기 일시적인 숨고르기 장세 이후 하반기부터는 입주 절벽에 따른 전·월세난 심화가 다시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21만 가구, 서울은 32%나 급감할 전망이다.김 소장은 “상반기는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세로 판을 흔들면서 어쩔 수 없는 약세를 이어갈 것이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입주 절벽이 본격화하면 전세월세 난으로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당장 설연휴 이후에는 수요억제책으로 매수심리가 쪼그라들겠지만, 결국 입주 물량 급감과 함께 전세난이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강제적 상승흐름도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거래량은 규제 탓에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올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주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9.7대책에 이어 1.29 공급확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대책 역시 단기적인 심리 안정 신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통상 인허가부터 실제 입주까지 최소 5~8년의 시차가 발생하는 주택 공급의 특성상,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올해 서울의 공급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정부의 대책들이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송 대표는 “용산, 태릉 등의 물량은 빨라야 2030년 이후에나 착공이 가능해 당장의 물리적 공급에는 기여하지 못한다”며 “지자체 협의조차 마무리되지 않아 실행 불확실성에 따른 불신만 키우는 ‘희망 고문’에 그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채 대표도 “지속 가능한 공급 시스템이 아닌 비정상적인 일회성 대응으로 비친다”며 “시장 인식을 바꾸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고, 고 교수도 “실행 속도가 관건이나, 지연될 경우 시장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뀔 것”이라며 평가했다.
2026.02.14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실상 협회가 ‘담합 플랫폼’ 역할 했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실상 협회가 ‘담합 플랫폼’ 역할 했다-설탕값 담합 3사에 ‘4000억’ 철퇴-“외교·민생 잘해”…李 실용주의 빛났다-코스닥 10곳 중 1곳 퇴출 대상… 공시 위반땐 ‘원스트라이크 아웃’-[사설]‘도로서 AI 데이터 센터로’… 민자사업 다양화 주목된다-[사설]‘인보사 사건’ 무죄 확정, 신약 강국 도약의 전환점 되길△종합-삼성전자, HBM4 세계 첫 출하 AI메모리 황제의 귀환 ‘신호탄’-묵직한 디젤 파워에 첨단기술까지 픽업시장 판 흔드는 ‘상남자의 車’△코스닥 한계기업 퇴출-李 ‘썩은 상품’ 지적에… 좀비 ‘220곳’ 도려내고 혁신기업으로 채운다-액면병합해도 기준 안되면 퇴출-다음 카드는 거래소 개혁… 코스닥 독립 법인화 추진△종합-“먼저 신고해서 과징금 면제받고 또다시 짬짜미…가격표시제 도입해야”-“담합은 손해” 기업에 각인… 설탕값 변경 감시체계 가동-KB금융, 은행주 첫 ‘PBR 1배’ 달성 저평가 끝난 금융지주, 밸류업 속도-반도체 호황에도 힘 못쓰는 원화…대만·일본과 ‘닮은꼴’△설 민심 여론조사-증시 활성화는 ‘A+’…물가 안정·부동산 세금정책은 ‘숙제’-10명 중 7명은 “李대통령 외교, 기대 이상”-지방선거 앞두고…서울선 野, 경기·부산선 與 후보 우위△정치-민주당 재판소원법 강행 후폭풍… 대통령 靑 오찬 건어찬 장동혁-공천사령탑 임명, 노동계에 손짓 국민의힘, 6·3 지선 채비 ‘속도’-“등골브레이커라던데”… ‘60만원’ 교복값 지적한 李-국정원 “北 김주애, 후계 내정단계 진입”△경제-8년 뒤엔 ‘일 할 사람’ 122만명 없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혼란 최소화…강남 4개월·조정지역 6개월 유예-“소비 갉아먹는 ‘좀비 차주’ DSR 규제 강화해 막아야”△금융-“가입 꺼리는 사이버보험…손해율 10%미만, 보험료 인하 여력 있어”-영세·중소 카드 가맹점 15.9만곳 수수료 총 643억원 돌려받는다-은행장 만난 이찬진 “소비자보호 KPI 반영해 달라”-하나금융 “소비자보호가 그룹 최우선 가치”△Global-구글, 제미나이 대화 속에 광고·쇼핑·결제 다 녹인다-“캐나다 관세 철폐하자” 공화당 6명 반란-美, 고용 서프라이즈 금리 인하 기대 후퇴-‘쿠팡 투자’ 美운용사 3곳 韓정부상대 소송 합류△산업-1차 쓴맛 본 SK온… 2차 ESS 입찰 절반 따냈다-한미 조선협력 종합센터 올여름 준공 인력 양성·연구과제 발굴 거점 삼는다-포스코 함정용 고연성강·방탄강 국내 첫 개발-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신공법 확보… 경쟁력 강화-설연휴 꽉 찬 中·日 노선…LCC 실적 개선 ‘훈풍’-현장 찾은 박정원 두산 회장 “AI전환, 에너지 사업에 기회”-AI선적 위치·순서 최적화 기술 현대글로비스, 車운반선에 도입△산업-조선·전력 쌍끌이… HD현대, 영업익 104.5% 쑥-“기업가치 재산정” “충분히 낮아” 태광·애경, 몸값 조정 ‘줄다리기’-GPU 운용 효율↑비용↓… 중기 피지컬AI 도입 해결사-KCC, 하이엔드 창호 체험 전시장 리뉴얼…B2C 시장 노린다△산업-카카오, 역대 최대 실적…‘정신아 2기’는 AI-AI G3 외치지만 통신 인프라는 ‘뒷전’-올해 ‘OCT 구강스캐너’ 세계 첫 출시-삼양바이오팜, 두바이서 봉합사·지혈제 기술력 선봬△생활경제-목동 백화점에 뜬 ‘3900원 화장품’…뷰티도 무신사답네-신세계百, 외국인 매출 900억 돌파 ‘역대 최대’-“핫한 디저트 다 모았다”… CU의 달콤한 초대-11번가, 中 아마존 ‘징둥닷컴’ 손잡고 역직구 사업 진출△2026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해외주식·퇴직연금 시장 선도…한화자산운용 대상 영예-“멀리 보는 ‘원칙 투자’로 고객 수익 극대화할 것”-‘테마 로테이션 전략’ 구사한 신한 ‘AI 투자’로 年168% 수익 낸 삼성△증권-HBM4 날개 단 삼성 6% 껑충…5500피 견인-현대 百 지배구조 개편 효과…현대지에프홀딩스 15% 쑥-“AI+로보틱스 융합 레이저 우주항공·방산으로 영역 확장”-주주환원 드라이브 건 대신證, 자사주 1535만주 소각-한화운용 ‘PLUS ETF’ 순자산 10조 돌파△부동산-공급 숨통 vs 전세난 촉발…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논란-다주택자에 퇴로 열어주자 서울 아파트 매물 10% 늘었다-‘실거주 의무’ 조건 걸자…서울 집 사는 외국인 절반으로 뚝△스포츠-“실수 나와도 내 방식대로 경기 진행… 무너지지 않는 힘 생겼죠”-영화 보는 듯…AI·드론으로 몰입감 높인 밀라노 ‘기술 올림픽’-또 벤치신세, 두 경기 연속 결장 김민재, 獨뮌헨과 결별 신호탄?-불량 메달·시상대서 스케이트 날 손상…조직위 경기운영 허점 도마에△여행-그냥 쉬기엔 아까워…놀 줄 아는 우리 가족, 선택은!-힐링·체험·미식…설캉스족 겨냥하는 호텔·리조트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첫 미술전 여는 가수 김수철-남몰래 붓질 30년…이제야 화폭에 ‘못다 핀 꽃 한 송이’ 피웁니다-두평 부엌이 작업실…가스레인지 이젤 삼아 200호 그림 완성△오피니언-약가 인하, 미리 보는 손익계산서-국민 설득 없는 ‘4심제’ 졸속 입법-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의 고통△피플 -“가짜뉴스 반성…행사 중단, 임원 재신임 물을 것”-서비스 인프라 투자 강화 중국차라는 불신 걷어낼 것-이스트소프트 “일본 택시에 통역·맛집 추천 ‘AI휴먼’ 태운다”-이중근 부영회장, 13대 유엔한국협회장 취임△사회-치매환자 재산, 국가가 맡아 관리한다…‘공공신탁’ 4월 도입-정부, 공공소각시설 속도 내려는데…서울시 폐기물 처리계획은 첩첩산중-“美, 설탕세로 의료비 10년 34조원 절감…도입 필요”-변호사단체 “헌법 질서 훼손하는 ‘재판소원법’ 강행 중단” 촉구
2026.02.12 I 손의연 기자
李대통령 ‘집값 겨냥’에…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주춤
  • 李대통령 ‘집값 겨냥’에…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주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세 부담 강화를 거듭 강조하면서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핵심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눈에 띄게 꺾인 모습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자 강남권에서는 급매물이 늘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상승 흐름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시 한강 남쪽 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오르며 5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밝혔다.다만 상승률은 전주(0.27%)보다 낮아지며 2주 연속 둔화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강남 11개 구가 0.19% 올라 전주(0.27%) 대비 둔화했고 강북 14개구도 0.25% 올라 전주(0.26%)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강남 3구는 눈에 띄게 상승폭이 둔화했다. 송파구는 0.09% 상승해 전주(0.1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송파구 상승률이 소수점 첫째 자리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4월 둘째 주(0.08%) 이후 42주 만이다. 강남구는 0.02% 올라 지난해 1월 셋째 주(0.01%) 이후 54주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도 0.13% 올라 전주(0.21%)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한강벨트로 묶이는 ‘마용성’은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마포구는 0.28% 올라 전주(0.26%) 대비 상승폭이 소폭 증가했다. 용산구는 0.17%로 전주(0.19%)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성동구도 전주 0.36%에서 0.34%로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다.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관악구로 일주일 새 0.40% 올랐다. 관악구는 3주 연속 서울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관악구와 함께 서울 외곽으로 분류되는 구로구는 0.36% 올라 전주(0.34%)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아파트 상승률이 둔화한 배경으로 강남권 규제와 세 부담 확대를 꼽는다. 세금 가중 부담 우려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늘면서 전반적인 상승 탄력이 약해지고 수요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세금 가중 부담 우려 등으로 강남권 중심 매물출회 현상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서울 중저가 지역 등 실수요 유입이 여전히 꾸준한 지역들이 있어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 반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전주와 상승률이 동일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14% 올라 전주(0.16%) 대비 둔화했으며 경기도는 0.13%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인천은 0.03%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용인 수지구는 0.59%에서 0.75%로 상승폭이 크게 증가했다. 경기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은 0.14% 올라 전주(0.19%)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성남시 분당구도 0.38% 올라 전주(0.40%)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0.03% 상승해 전주(0.025) 대비 상승폭이 소폭 증가했다. 울산은 0.13%로 전주(0.14%) 대비 상승 폭이 축소했다. 부산은 0.04% 올라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증가했다. 세종은 보합세에서 -0.04%로 하락 전환했다.
2026.02.12 I 김은경 기자
서울 주택사업 전망 ‘맑음’…중저가 중심 가격 상승 영향
  • 서울 주택사업 전망 ‘맑음’…중저가 중심 가격 상승 영향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주택사업에 대한 전망이 맑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악·성북 등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사업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2026년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서울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13으로 전월(107.3) 대비 5.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75.6)보다 37.4포인트 올라간 수준이다. 10·15 대책으로 소폭 감소했던 전망지수가 최근 연이어 상승하는 모양새다.주산연은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사업자 심리 개선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주산연은 “10·15 대책 이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감소했지만 매매가 상승세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며 “최근 급등했던 강남권 고가 주택시장은 대출규제 강화와 피로감으로 관망세로 전환된 반면 관악·성북 등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풍선효과와 실수요자 추격매수로 서울 평균을 웃도는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수도권은 107.3으로 전월(95.4)보다 11.9포인트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109, 100으로 전월 대비 각각 16.5포인트, 13.4포인트 올랐다. 주산연은 “서울 주요지역의 높은 주택가격과 대출 규제로 수요가 인천·경기로 빠르게 전이되는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도권 전반의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되며 주택시장에 대한 사업자들의 심리도 개선됐다”고 부연했다.다만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재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이에 따른 매물 잠김 심화나 중과 유예 종료 시점 급매물 출회 가능성 등 시장의 가변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비수도권은 이달 93.3으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올랐다. 광역시는 99.1로 전월 대비 10.2포인트, 도지역은 89로 전월 대비 20.3포인트 올랐다. 주산연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은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 온기가 지방 대도시와 주변지역에 퍼지면서 주택사업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주산연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비수도권에 양면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주장했다. 일부 지역에서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찌만 동시에 규제 회피를 위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강화되며 지방 자산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자본 재배치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지방 주택시장은 단순한 경기 부진을 넘어 수도권과 자산 가치 격차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게 주산연의 제언이다.
2026.02.12 I 김형환 기자
정부 '집값 안정' 총력…1월 주담대 사상 ‘첫 감소’
  • 정부 '집값 안정' 총력…1월 주담대 사상 ‘첫 감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가 사상 처음 감소했다. 지난해 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관리가 연초까지 영향을 미친 결과다. 다만, 부동산 정책에 따라 올해 가계대출 흐름이 달라질 수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1조원 감소한 1172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2조원)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6·27 대책과 9·7 대책 등에 9월 1조9000억원으로 축소됐다. 10·15 대책 이후인 11월에도 2조1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정부 대책과 금융권 자체 취급 태도 강화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지난해 12월 감소로 전환됐다.1월 주담대는 6000억원 줄어든 93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로, 1월 기준 주담대가 줄어든 것은 역대 처음이다. 통상 1월에는 은행들의 대출 총량 규제가 재설정되면서 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정부와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이어지며 오히려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주담대 감소에는 전세자금대출 축소도 영향을 미쳤다. 전세자금대출은 1월에도 3000억원 줄어 지난해 9월(-2000억원)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1월 4만 3000가구에서 12월 4만 2000가구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 시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 4000가구에서 4만 7000가구로 소폭 늘었으나, 앞선 9~10월의 8만가구보다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4만 9000가구에서 4만 8000가구로 소폭 줄었다. 기타 대출도 4000억원 감소한 237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상여금이 유입됐지만, 국내외 주식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월(-1조 5000억원)보다 소폭 감소에 그쳤다. 정부가 올해도 집값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연간 가계대출 흐름은 정책 강도와 시장 상황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는 집값 안정을 최고의 정책 목표로 두고 있다”며 “주택 공급 확대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은도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아직 정부가 올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진 않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대출 비율을 점진적으로 낮춰나간다는 큰 방향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향후 대출 흐름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최근 수도권 주택시장 움직임이 변수다. 그동안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고가 주택이 거래를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며 중저가 주택 거래 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이다.박 차장은 “중저가 주택 거래 확대가 오히려 주담대 증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정부가 집값 안정에 강한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데다, 시장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경우 대출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은행
2026.02.11 I 이정윤 기자
민간정비사업 용적률 인센티브 제외…집값·공급 균형 시험대
  • 민간정비사업 용적률 인센티브 제외…집값·공급 균형 시험대
  • [이데일리 김은경 최정희 기자] 공공 재개발·재건축의 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1.3배까지 높이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민간 재건축·재개발은 집값 자극 우려 등을 이유로 인센티브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공공 중심 도심 공급 정책의 실효성과 파장을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李 대통령 집값 안정 기조에 민간은 빠져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3배까지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도정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9·7 주택공급대책의 후속 입법 과제로 추진돼 왔다.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공공재개발의 최대 용적률은 일반주거지역 기준 기존 법적 상한의 1.2배인 360%에서 390%로 높아진다. 공공재건축 역시 기존 300%(법적 상한의 1.0배)에서 최대 390%까지 상향된다. 정부는 공공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보완해 도심 내 주택 공급 여력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반면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는 이번 입법에서 제외됐다. 정부와 여당은 민간 정비사업까지 용적률을 완화할 경우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완화는 지난해 9·7 대책 당시에도 검토됐지만 시장 영향 등을 이유로 최종 발표에서 빠진 바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투기 수요 차단과 집값 안정 기조를 거듭 강조해 온 점도, 민간 정비사업 인센티브를 제외한 이번 입법 방향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정책 방향이 입법으로 확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공공 중심 공급 전략의 실효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서울의 신규 주택 공급 가운데 약 80%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나오는 구조인 만큼, 민간 정비사업이 제외된 상황에서 공공 정비사업만으로 공급 확대 효과가 얼마나 빠르게 체감될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공공 공급 실효성은…“속도가 관건”올해 서울의 입주 물량은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604가구로 전년(3만5322가구) 대비 약 53% 감소했다. 여기에 이주비 대출 규제가 겹치면서 정비사업 추진 일정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이주를 앞둔 정비사업 구역 43곳 가운데 39곳, 약 3만1000가구가 이주비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처럼 공급 여건이 빠듯한 상황에서 공공 중심 공급 전략을 둘러싼 평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가 단기적으로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공공 중심 정책만으로는 공급 속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는 “민간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면 집값이 오르는 것은 명확하다”며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완화는 결국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인센티브는 부동산 가격이 충분히 안정되고 투자·투기 수요가 크게 줄어든 이후에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공공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공공은 이윤을 목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주체가 아니라 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자”라며 “공공에 용적률 혜택을 줘 공급을 늘리는 것은 타당한 접근”이라고 평가했다.반면 공공 중심 공급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 정비사업은 분양가 관리와 기부채납 비중이 커 사업성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용적률을 더 주더라도 상당 부분이 공공기여로 환원돼 체감 인센티브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 환경 개선이 우선인 외곽 지역에서는 공공 공급이 효과가 있겠지만 고급 주거 수요가 집중된 도심 핵심지에서는 민간 정비사업을 대체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공공·민간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공공이 시행하는 재개발·재건축이라도 용적률을 높이는 방향은 가야 할 길”이라면서도 “공공에만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시장이 환영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민간 정비사업의 용적률 상향 요구 역시 분양 수익을 키우려는 사업 논리”라며 “정비사업은 자기 책임과 비용으로 추진되는 구조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국토부 장관의 토허제 지정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부동산 거래 신고법 개정안’도 소위 의결 없이 여당 주도로 국토위 문턱을 넘었다. 현재는 국토부 장관은 2개 이상의 시·도 관할 구역에 걸친 지역에 대해서만 토허제로 지정할 수 있다. 예컨대 토허제로 지정을 하려면 서울과 경기도를 한 번에 지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서울 등 한 지자체에 대해서만 토허제를 지정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다만 국토부 장관이 자의적으로 토허제 권한을 활용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 토허제 지정 전에 관할 시·도지사와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의무화했다.또 토허제 지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단계부터 지정 내용이 공고되기 전까지 관련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제재 규정도 신설했다.
2026.02.11 I 최정희 기자
李대통령 “임대주택 양도세 중과 제외, 기간 제한해야”
  • 李대통령 “임대주택 양도세 중과 제외, 기간 제한해야”
  • [이데일리 황병서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임대사업자의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 제외’ 혜택을 다시 지적하며 “제한 기한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대 의무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사실상 무기한으로 세제 혜택이 유지되는 현행 제도가 부동산 시장의 왜곡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와 연동해 세입자 보호를 위한 실거주 의무 유예 방안 등을 검토하며 제도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회 국무회의에서 “임대주택 등록을 한 다주택의 경우 8년 임대해야 한다는 기간 제한도 있고, 임대료 연 5%(임대료 인상률) 제한도 있는 대신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재산세를 깎아줬고 다주택 양도세 중과도 제외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오피스텔이나 연립주택은 모르겠으나 수요가 많은 아파트의 경우 의무 임대기간인 8년이 지났어도 무제한으로 100년이고 1000년이고 (양도세) 중과를 안 한다”며 “그때 샀던 사람 중에 300채, 500채 가진 사람도 많은데 양도세 중과 없이 20년 후에 팔아도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비정상적인 요소는 최대한 발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양도세 중과 제외와 관련해 “제한 기간을 정해야 할 것 같다”며 “적당한 기간을 정하고 그 후에는 일반주택과 똑같이 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사흘째 임대사업자 특혜 등의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그는 이날 새벽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민간 임대주택 가운데 서울 시내 아파트는 4만2500세대’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서울 시내 아파트 4만2500세대가 적은 물량은 결코 아니다”라며 “다주택인 아파트 4만2500호가 양도차익을 누리며 무기한으로 버티지 않고 다주택 양도세 중과를 피해 매물로 나오면 집값 효과가 미지수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5월 9일로 예정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 잔금·등기 기간을 4~6개월까지 해주기로 정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에게 “5월 9일까지 계약한 경우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잔금·등기 기간은 4개월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당초 해당 지역에 3개월의 말미를 주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이행 기간이 4개월이라는 점을 반영해 일부 수정했다고 구 부총리는 설명했다. 나머지 조정대상지역의 경우에는 계약 후 6개월 내 잔금·등기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중과 유예가 가능하다.또 전세 세입자가 있는 경우에는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세입자가 있는 경우 계약기간 동안은 실거주하지 않아도 되고, 계약 종료 후 입주하면 된다”며 “임대기간을 고려해 최대 2년 범위 내에서 허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실거주 의무 유예 기간은 중과 유예 종료일이 아닌 시행령 개정 발표일 기준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발표일 기준으로 적용된다”고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2026.02.10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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