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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54건

  • 21일부터 강남 재건축단지 집값동향 현지 점검
  • [edaily 김희석기자] 건설교통부는 대전시 서구와 유성구, 천안 전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여 분양권 전매 등의 제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강남재건축단지등 수도권 남부지역과 충청권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현지동향 점검에 착수했다. 18일 건교부는 최근 수도권 일부 재건축 추진 아파트와 충청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이 주택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투기수요 억제 등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건교부는 재경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오는 21일∼22일 이틀간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지역과 충청권 지역의 집값 및 분양권 시장에 대한 현지 동향 점검에 착수하기로 했다. 점검지역은 서울의 강남·서초·송파·강동구, 수원, 광명, 화성, 대전, 천안, 청주등 10개 지역이다. 이와함께 3월 집값 조사결과 상승폭이 커서 양도세가 실가과세되는 투기지역 지정요건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난 지역에 대해서는 현지 동향점검 결과를 토대로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토록 재경부(부동산가격안정심의회)에 요청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지난 2월 투기지역으로 지정한 대전시 서구와 유성구, 천안 전지역이 최근 청약경쟁률이 급상승하는 등 신규 분양시장이 과열되고 있다고 판단,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이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 등의 제한조치가 취해진다. 재건축의 경우 안전진단과 추진절차가 강화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시행(03.7)을 앞두고 일부 지자체에서 주민민원 등의 이유로 재건축 허용요건 완화를 추진하는 등 재건축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보고 서울시로 하여금 해당 자치구에 안전진단평가를 법과 시지침에 따라 엄격히 운영토록 공문을 시달했다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2003.04.18 I 김희석 기자
  • 주택시장, 버블붕괴보다 가격상승 위험 더 커
  • [edaily 안근모기자] 최근 집값 급등에도 불구,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 주택매매 가격은 부동산 거품이 한창이던 지난 91년에 여전히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국내 주택시장은 가격급락의 위험이 크지 않으며, 오히려 추가적인 가격상승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투기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은행이 7일 발표한 `주택시장 위험요인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현재 전국의 주택 실질매매지수는 118.2로, 종전 고점을 형성했던 지난 91년 1분기의 155.9에 비해 24.2%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지역 주택가격의 실질지수도 91년에 비해 12.2% 못미쳤으며, 최근 몇년간 급등세를 주도한 강남지역 주택가격의 경우도 91년보다는 1.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작년 3분기중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0조9364억원으로 91년 1분기에 비해 7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1년에 비해 실질소득이 급증했음에도, 주택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의미다. 국민은행은 따라서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은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가격상승 재현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대상이 없고, 실수요와 투기적 수요도 잠재돼 있어 집값을 더 끌어 올릴 위험요인이 그대로 있다는 것. 중장기적으로도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투기수요 발생과 △주택보급률 100% 상회에 따른 상업용 토지로의 투기전이 가능성, △2010년을 전후로 재건축 시기도래 아파트 급증, △고령화사회의 진전 및 1인가구 증가 문제 등의 위험요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은행은 따라서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용건물 또는 토지 등을 포함하는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하고 △금융기관의 영업행태를 개선, 장기적인 자금운용 및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략수립과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정확한 리스크 측정, 신용대출의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반 가계에 대해 다양한 투자대상을 제공하고 투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경우 버블 생성기의 안이한 대응정책과 붕괴기의 긴축정책의 급격한 전환이 파열효과를 증폭시켰음을 상기, 연착륙을 끌어내는 적기 대응정책이 가능하도록 주관부서의 독립성과 재량권부여가 필요하며 관련부서간의 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3.04.07 I 안근모 기자
  • (증시조망대)대선 D-1,"주관을 갖고 볼때"
  • [edaily 김세형기자] 대선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결과에 따른 갖가지 예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선 감히 방향성을 잡기 힘들어 보인다. 미국 시장이 하루하루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시장 안정감도 얕게 만들고 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마감후 발표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1분기(9~11월)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시장은 일단 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그러나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치열한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을 갖고 바라봐야할 시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증시 주요 뉴스] -내년 수출 8%늘어 1760억弗, KOTRA.무협 집계.. 사상 최대규모 전망 -한국 반덤핑 被訴 세계 2위.. 올 상반기 12건, 中 1위 -사채금리 최고 年 264% 대부업법 안통해, 사채업자 절반 "등록 안할 것" -금값 온스당 340달러대 폭등, 달러화 약세 등 영향...5년만에 최고 -SOC사업투자-중기.수출지원 예산 내년 상반기에 81% 배정 -1달러 1196원, 3개월만에 최고 -美경제 내년후반 본격 회복, GDP 연평균 2.8%성장 - 블룸버그 -11월 회사채 2조5000억 발행, 전월비 90% 증가 -美산업생산 4개월만에 증가, 11월 전월比 0.1% 늘어 -파월 美국무 "이라크보고서에 문제있다" 공식입장 이번주 발표 -미국 소비줄까 초조, 소매업체 성수기에도 무이자 할부판매 -중국 소비왕국으로 올 휴대폰 5천만대.승용차 백만대 팔려 -ING베어링, 내년 종합주가지수 최고치 880제시 -S&P, 내년 나스닥 1660선 전망 -강남 저밀도지구 사업승인 불구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500~1500만원 떨어져 -내년 세계 주택가격 급락, 서울 집값도 10%정도 떨어질듯 - 블룸버그통신 -K마트 내일 상장 폐지, 한달이상 1달러 밑돌아 -베네수엘라 국가경제 마비, 공장.物流 올스톱, 유혈충돌 우려 고조 -코스닥위원회, 공정공시 불공정거래에 악용...공시내용 감시 강화 -"세계디플레 막자" 리플레 공조, 美.EU.日 잇따라 금리인하등 통화재팽창 정책 추진 [뉴욕증시]악재 중첩..다우 8600선 하회,나스닥도 약세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우려와 달러화 약세라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다우지수는 860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지수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한때 유로에 대해 35개월래 최저치까지 밀리는 등 약세로 돌아선 것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크게 압박했다.또 베스트바이 타겟 등의 소매주들이 향후 실적을 경고했고 세계 최대의 햄버거 레스토랑 체인점인 맥도널드 역시 4분기 실적을 경고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이 고조됐다는 점도 큰 부담이었다.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전일 이라크의 무기사찰 보고서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밝혀 이라크 전쟁이 임박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별다른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했다.11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2.4% 증가한 169만7000건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8만건을 상회했고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약함을 시사했다.반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하며 4개월만에 상승했지만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달러는 백악관의 강한 달러 정책 표명으로 낙폭을 크게 줄였지만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했고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금값은 한때 5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후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개장후 1시간이 경과하고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낙폭을 늘려 결국 지난 전일대비 1.07%, 92.01포인트 하락한 8535.39포인트(잠정치)로 86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약보합세로 출발해 오전까지는 강보합권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되밀리며 0.59%, 8.28포인트 내린 1392.0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81%, 7.41포인트 하락한 902.99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92%, 3.65포인트 떨어진 391.25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4733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2억9357만주로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271대1990을, 나스닥은 1307대2124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크게 우세했다. [증권사 데일리(18일자)] 동원: 사전실적 예고 무사통과하면 1월 장세 밝아진다 KGI: 미국증시 상승, 외국인 순매도 지속 동양: 추가하락의 리스크를 모면한 한미증시 동부: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 우리: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 유효 대투: 저점매수 후 중기보유 전략이 유망 SK: 수급수요에 중점을 둔 연말 장세 감상법 신영: 주관을 갖고 접근해야 보이는 시장 대우: 미 4분기 프리-어나운스먼트의 영향은? LG: 낙관적 전망에 대한 경계 시각 유지 서울: 되돌림국면 연장 예상되나. 하방압력 약화될 듯 굿모닝: 방향성 모색은 대선 이후로 하나: 하루만에 700선 회복 브릿지: 보수적인 장세 대응 대신: 안개증시 속에선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 한화: 관망세가 지배적일 듯 세종: 조정기 상대적 강세업종으로 저점 매수 [증시 기술적 지표] -12월17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나흘연속 줄었다. 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6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52억원 감소한 9조723억원을 기록했다. 나흘동안 감소한 예탁금은 모두 2986억원.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큰 폭으로 줄며 이틀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6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1062억원 감소한 830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04.49포인트(+12.07P, 1.74%)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99.41% <코스닥> ◇코스닥지수: 52.72포인트(+0.47P, 0.9%) ◇투자심리도: 60% ◇20일 이격도: 102.27%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8.40포인트(+2.3P, 2.67%) -시장 베이시스, -1.62, 백워데이션 -미결제약정, 5만8044계약, -159계약 ◇피봇포인트: 88.08P -1차 저항선: 88.72P, 2차 저항선: 89.03P -1차 지지선: 87.77P, 2차 지지선: 87.13P [ECN마감]기술적 반등 인식.."팔자우위" 17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정규시장의 상승이 미 증시와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는 매수잔량 종목이 91개로 매도잔량 종목 81개보다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가 매도잔량 278만주로 팔자물량이 가장 많이 대기했다. 하이닉스는 전일 정치권의 차등 감자안 지지 의사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나 이날 다시 1.39%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밖에 신원, 현대건설, 한국토지신탁, 동양철관, 대우증권, LG투자증권 등이 매도잔량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금양, 계몽사 , 미래산업, 주성엔지니어, 광전자, 웅진닷컴 등에는 사자주문이 몰렸다. 전체 거래량은 96만9921주로 전일(35만5188주)보다 많았다. 거래대금도 어제(20억원)보다 많은 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닉스가 71만2750주가 체결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또 LG산전과 신원, 새롬기술, 현대건설, 조흥은행, 삼성중공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전체 거래량의 99%를 차지했다. 기타법인이 미미하게 거래에 참여했고 외국인은 매매가 없었다.
2002.12.18 I 김세형 기자
  • (김경록의 채권프리즘)K씨의 소비 버블에 대한 의문
  • [edaily] 요즘 40대 K씨는 온 나라가 소비 버블이라는 말에 휩싸여 있다 보니 자기도 거기에 일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생겼다. 그러나 세금 떼고, 교육비 지출하고, 집 구입자금 상환하다 보니 과소비라는 말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세금 제대로 안내는 사람들 얘기인가 생각해보지만 그것은 감정에 지우친 감이 없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가 크게 줄 것 같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K씨는 도대체 자신이 어디서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까 보지만 별로 없는 것 같다. K씨가 특수한 경우라고 볼 수 있지만, K씨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국내 총저축률의 추세적 하락 저축률이 어떤 추이를 보였는지 살펴보았다. 저축률은 이미 80년대 중반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추세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하락의 폭이 추세에서 조금 과도하게 이탈해있는 것으로 보였다. 물론 추세선의 기울기 자체가 너무 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는 있다. 그러나 과거의 유동성 제약이 완화되고 공적연금제도가 확대되며, 인구부양비율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추세는 어느 정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인구부양비율이 하락하면 초기에는 저축이 증가하지만 우리나라는 일정시점 이후 오히려 소비가 증가하여 소비율은 U자형을 보인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가계의 가용자금 증가는 현재와 미래의 적절한 소비 배분과정에서 소비를 증가시킬 수 밖에 없다. ◇주택구입방식의 변화 가계대출은 60% 정도 주택구입을 위해서 이루어졌다. 다른 부문은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주택구입 방식이 과거에 비해서 달라졌다. 과거에는 저축을 하고 일정 부분 차입한 뒤 주택을 마련했다. 이것은 가계에 할당되는 돈이 적었고 예금 금리도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가계의 자금 가용성이 크게 증가했고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많이 떨어졌다. 따라서 가계는 마치 모기지의 형태로 집을 구입하게 되었다. 즉 집을 담보로 차입한 뒤 이것을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소비는 국민소득 계정에서 총량계정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들 주택구입 방식의 변화가 소비 데이타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살펴보아야 할 일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외환 위기 이후 이러한 전환이 급속하게 일어났으므로 더욱 중요한 사안이다. ◇인구분포와 소비 10대 이하의 비중이 줄어들어 인구부양 비율이 하락하고 있다. 가장 높은 소득계층이라는 40대의 비중을 보면 90년 이후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애주기가설에 따르면 40대 계층은 저축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40대 계층의 소비가 높다. 가구별 소비 비율을 보면 40대 계층이 가장 높다. 주로 교육비 때문인데 교육비의 비탄력성을 감안한다면 주소득계층인 40대의 소비 역시 그렇게 쉽게 감소할 것은 아니다. ◇소비의 서비스 지출 비중-교육과 통신 우리나라는 소비의 서비스 지출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매우 높다. 비슷한 소득 수준의 국가중에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진국과 비교해도 미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인 부분의 비중이 높은 것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교육비의 비중이 매우 높다. 교육비 지출의 GDP대비 비중도 2.8%로 미국의 1.6%, 프랑스의 0.3%, 이태리의 0.6%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것이다. 통신비 역시 GDP대비 비중이 2.7%로 미국의 1.4%, 프랑스의 1.2%에 비해 높으며 말이 많은 이태리도 1.9%정도에 불과하다. 교육열과 경쟁에 비해 매우 취약한 교육제도, 수다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과 초고속망 때문에 소비도 비탄력적인 서비스의 비중이 높다. 이것은 경기변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소비를 가능하게 해준다. ◇산업이 서비스화하면서 고용흡수력 증가 산업이 서비스화하면 고용흡수력이 증가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산업은 서비스화하고 있으나 아직은 OECD국가들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므로 증가추세는 이어질 것이다(OECD국가들은 GDP에서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2001년 기준으로 44%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GDP증가율에 비해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산업별 취업자 비중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경기가 나빠지는 데도 실업률이 하락하는 것도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 힘입은 바 크다. 산업의 서비스화는 향후의 추세이므로 그 과정에서 기취업자의 고용이 영속적으로 불안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격 버블 전국 주택가격 지수는 90년에 115.6이었고 2002년은 116.8로 12년 만에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가격을 보면 90년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소득에 비해서 주택가격은 매우 싸진 것이다. 다만 최근의 주택가격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인데 이것은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는 문화나 교육혜택을 감안하면 고소득층들에게는 그다지 비싼 값이 아닌 것이다. 강남의 30평형 아파트는 전국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의 18배 정도 된다고 한다. 반면에 상위 10%의 가처분 소득의 7배 정도에 이르고 있다. 양천구의 아파트가 전국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의 10배 마포구가 9배, 노원구가 7배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고소득자가 느끼는 강남의 아파트 가격은 상위 10% 소득계층에게는 도시 근로자들이 마포구의 아파트에 비해 느끼는 부담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반 서민들이 강남의 아파트를 못 사서 집값이 비싸다고 하는 것은 올바른 관찰이 아니다. 미국의 비버리 힐즈의 집값을 두고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을 이야기하지 않듯이 강남의 아파트는 그 가격에 수요 할만한 소득층이 충분하게 형성되어 있다. ◇소비둔화와 경기침체? 지금까지의 가계대출 증가와 소비증가율을 보면 내년에 소비 둔화는 불가피하다.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 이슈는 아니다. 문제는 소비가 어느 정도 둔화되고 그 둔화가 경기에 명암을 강하게 드리우냐 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정책 규제들을 보면 소비가 이렇게 우려할 정도인가 생각하게도 한다. 그러나 정책규제는 외환위기를 겪은 우리나라로서 일종의 위험관리다. 소비가 단기적으로 추세선을 벗어났지만 이런 움직임은 그렇게 비정상은 아니다. 우리나라 소비 증가는 일시적이 아니라고 할만큼 추세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다. 아마 계속 우려는 있고 소비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지만 결국 견고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K씨도 실업자가 되지 않는 한 소비를 급격하게 줄일 여지가 없는 것이다.
2002.12.04 I 김경록 기자
  • 아파트값 4주째 하락..서울 0.1% 내려-재경부
  • [edaily 오상용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재정경제부는 국민은행 조사결과를 인용, "지난 5일 현재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1% 내려 4주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아파트가격도 전국 평균 수준인 0.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늘었으나 비수기인데다 추가적인 가격하락을 기대하는 관망세가 주를 이루면서 거래체결은 극히 부진했다. 정부의 잇따른 재건축 불가판정도 집값 하락에 일조했다. 재경부는 "최근 서울시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재건축추진 아파트들에 대해 재건축불가 판정을 잇달아 내리면서 이들 단지들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북지역은 뉴타운 개발열기로 상승세를 보였다. 재경부는 `강북 뉴타운 개발계획` 발표로 개발예정지의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매도호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실거래는 한산하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사실상 끝난데다 입주물량이 늘면서 서울과 전국 모두 전주대비 0.2% 하락했다. 신규분양시장은 지난 6일 서울 제10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결과 올들어 가장 낮은 18:1의 경쟁률에 머물렀다. 재경부는 분양권 전매제한과 청약1순위 요건강화로 단기전매차익을 노린 가수요가 대푹 위축된 것으로 풀이했다. 재경부는 주택가격이 정부의 안정대책과 가을 이사철 종료로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중의 풍부한 부동자금과 `강북지역 뉴타운 개발` 등으로 국지적 상승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과열조짐이 나타나는 지역에 대해선 적기에 안정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2002.11.10 I 오상용 기자
  • (증시조망대)2주간의 휴식과 우호적인 시장상황
  • [edaily 임관호기자] 미국증시는 벌써 “미스터 그린스펀 효과”에 한층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며 급등세를 연출, 4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내증시는 지난 주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확신하는 미국증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10월 수출성적표는 예상과 달리 전년동기보다 25.9%나 증가하며 좋을 기록냈지만 먼저 발표된 9월 산업활동 동향의 소비둔화에 밀리는 분위기였다. 반도체 가격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증시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종합지수는 2주째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다. 단기 급등후에 2주간 조정을 받고 있는 국내증시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재상승을 위한 체력비축과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재상승의 모멘텀은 당연히 이번주 6일(현지시간)에 뚜껑이 열린 미국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하 여부다. 미국은 이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방기금금리를 25bp정도 인하 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이다. 지난 주의 경제지표들이 둔화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더블딥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물가안정을 바탕으로한 금리인하가 확실시 된다는 것이다. 기존 금리인하에 대한 시각은 금리인하에 대한 긍정적 효과보다는 더블딥(이중침체)을 시인할 정도로 경제의 심각성을 반영한다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지만 현재의 미국증시는 더블딥보다는 금리인하의 긍정적 효과에 큰 기대를 거는 상황이다. 발이 묶인 이라크전쟁 우려와 마감한 어닝시즌, 부진한 경제지표를 바닥으로 보는 긍정적 시각으로 미국증시를 괴롭혔던 3대악재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주 움츠렸던 국내증시가 지난주의 눈치장세로 까먹었던 부분까지 이번주에는 상승세를 만회할수 있을지 관심이다. 시장 주변상황은 우호적인 분위기가 우세한 편이다. 반도체 현물가격의 급등세 지속,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고정가격 인상 추진, 마이크론의 하이닉스 보조금에 대한 제소로 타이트해진 현물시장의 수급상황, 꺾일 줄 모르는 수출실적, 9조원대를 다시 회복한 예탁금상황, 그리고 아직은 본격적인 매수세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는 매수차익거래잔고 상황 등 불안심리만 가신다면 시장은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한 지속적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3주째 집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시중자금의 증시유입도 기대해 볼만 한 상황이다. 이번 주 주식시장이 이런 긍정적 변수들로 상승세를 탄다면 이번에는 박스권의 상단부분인 종합지수 60일 이동평균선(684P)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도 크다. 물론 이번주에도 삼성전자의 독주속에 매기가 일부종목에 편중되는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미국의 금리인하가 현실화된다면 긍정 전망이 점차 우세해지고 있는 IT경기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PC수요 증가에 대비한 컴퓨터 메이저들의 사업전망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하락에 익숙해진 IT종목들을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가능성을 갖고 접근해야 할 시기이다. 2주간의 조정이 확신과 불안으로 혼란스럽게 하고 있지만 방향성이 전환되는 시점에서는 항상 두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전환기의 투자전략을 구사해야 할 때이다. 다음은 증시주요지표와 증시관련 기사모음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민주 연쇄탈당 본격화 - 10초면 영화 `내려받기`..초광대역 무선기술 미 내년부터 상용화 - 수입품 전방위범람 `빨간불`..차 유류 가전 등 국내시장 급속잠식 - 콜금리 이달에도 동결될 듯 - 10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조흥 하나은, 9월비해 절반정도 줄어 - 기업 경기 불안심리 확산..이달 BSI 98.6기록 - 아파트값 3주연속 하락 - 강남북 집값 희비 역전 - 자동차 수출 급제동..미 무이자 할부 종료 - 삼성전자·하이닉스, D램값 10% 인상추진 - 휴대폰 법인 할인요금제 내년부터 폐지..멤버십 혜택도 대폭 축소 - 홈네트워크사업 주도권을 잡아라..삼성 LG전자 `KT 끌어안기` - MS 반독점 소송 `악몽` 탈출..연방법원 MS-법무부 타협안 조건부 승인 - 생보사 지급여력비율 크게 하락..준비금 적립등 늘어 - 중기대출 금리 6%대 진입..사상최저, 우리 하나 국민은행 대출 확대 - 팍스넷 박창기 사장, 지분매각으로 70억 챙겨 - 공정공시제 파장 만만찮다.."입단속·모르쇠" 부작용 속출 - 이회창 35, 정몽준 22, 노무현 21% - "북, 우라늄시설 사찰 허용 검토" - 북 개성공단 내년 3월 분양 [증권사 데일리(4일자)] LG증권 : "주중반 단기 반등을 기대한 긍정적 접근” 현대증권 : "시장 대응 강도에 대한 판단..금리인하 수준을 고려” SK증권 : “저가매수 유효, 대상 종목은” 교보증권 :“박스권 상향 돌파에 기대를 거는 이유” 서울증권 :”반등세로 출발 예상돼나 관망세가 우세할 전망” 현투증권 : “수출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전망” 신영증권 :“일정부분 현금화 후 미국시장 모멘텀을 기다리자” 대신증권 : "향수 증시의 분기점이 될 미국의 금리인하” 동원증권 : "700선 향한 발진" [뉴욕증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기대감의 선반영으로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동반 급등했다. 1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했다.10월 실업률은 5.7%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8%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5000건 감소하며 예상치를 하회, 고용시장 불안을 여전히 반영했다.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도 48.5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고 9월 개인지출은 0.4% 감소해 역시 예상치를 하회했다.개인지출이 감소한 것은 10개월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9월 건설지출은 0.6% 증가해 건설부문의 활황 지속을 뒷받침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시장은 ‘더블딥’의 위험수위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오히려 이번주에 있을 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인하를 선택할 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장마감 한시간여를 앞두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0.61포인트,1.44% 상승한 8517.64포인트를 기록하며 8500선을 상회했다.나스닥은 30.96포인트,2.33% 급등한 1360.71포인트를 기록했고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5.20포인트,1.72% 상승한 900.96포인트로 다시 900선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의 거래량은 14억5000만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6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많았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68대 26으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고 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비율도 67대 32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블루칩과 기술주가 고루 상승했다.블루칩중에선 필립모리스 휴렛팩커드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기술주의 랠리는 인텔 등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6% 급등세를 보였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1월 1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사흘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예탁금은 지난 달31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328억원이 늘어난 9조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위탁자 미수금도 이틀째 늘었다. 31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198억원 증가한 6952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47.65포인트(-11.27P, -1.71%)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 101.0 <코스닥> ◇코스닥지수: 47.64포인트(-0.59P, -0.87%) ◇투자심리도: 20% ◇20일 이격도 : 100.3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1.65포인트(-1.45P,-1.74%) -시장 베이시스, -0.30P ◇피봇포인트: 81.73P -1차 저항선: 82.42P, 2차 저항선: 83.48P -1차 지지선: 80.67P, 2차 지지선: 79.98P [ECN 마감] 지난 1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매도주문이 몰렸다. 이는 전날까지 이틀간 매수주문이 집중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하이닉스를 대신해 대상이 매수주문 잔량 1위에 올랐다. 하이닉스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 70만7834주, 22억5208만원을 크게 웃도는 207만7684주, 28억878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ECN에서 하이닉스는 매도잔량 35만8480주로 가장 많았다. 한국토지신탁이 2만8582주로 2위에 올랐고 아남반도체가 2만7900주로 그 뒤를 이었다. 매수잔량에서는 대상이 29만9760주로 1위를 차지했다. 금양은 5만6070주로 2위를, 새롬기술이 5만2268주로 3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에서는 최대 매도잔량를 기록한 하이닉스가 180만8540주로 1위를 기록했고 현대건설이 2만8370주로 2위에 등재됐다. 거래대금 역시 하이닉스가 8억2288만57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가 1억534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와 아남반도체는 각각 1억1848만원, 1억261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ECN시장에서는 매도잔량 종목이 103개를 기록해 66개를 나타낸 매수잔량 종목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2002.11.04 I 임관호 기자
  • (가판분석)11월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안근모기자] ◆헤드라인 -경향: 지자체, 대선 공약로비 극성 -동아: 국회 예산심의 3대 악습 몰아내자 -조선: 민주 연쇄탈당 본격화 -한겨레: 노후보, 경선 단일화 제안 -한국: 이익단체, 대선 틈타 집단이기 판친다 -매경: 10초면 영화 `내려받기`..초광대역 무선기술 미 내년부터 상용화 -서경: 수입품 전방위범람 `빨간불`..차 유류 가전 등 국내시장 급속잠식 -한경: 실물경기 급속 위축..차, 철강 등 주력산업 부진 내년에도 이어질 듯 ◆주요기사 -콜금리 이달에도 동결될 듯(경향) -10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조흥 하나은, 9월비해 절반정도 줄어(서경) -기업 경기 불안심리 확산..이달 BSI 98.6기록(전 조간) -아파트값 3주연속 하락(전 조간) -강남북 집값 희비 역전(한국) -"부동산 불황 대비" 대기업 빌딩매각 붐(조선) -수도권 땅값 떨어질 조짐(조선) -다가구·다세대 공급과잉 우려(한국) -자동차 수출 급제동..미 무이자 할부 종료(조선) -삼성전자·하이닉스, D램값 10% 인상추진(동아) -휴대폰 법인 할인요금제 내년부터 폐지..멤버십 혜택도 대폭 축소(한경) -홈네트워크사업 주도권을 잡아라..삼성 LG전자 `KT 끌어안기`(한경) -MS 반독점 소송 `악몽` 탈출..연방법원 MS-법무부 타협안 조건부 승인(서경) -부실 신협 115곳 퇴출..이번주 영업정지(매경) -생보사 지급여력비율 크게 하락..준비금 적립등 늘어(서경) -중기대출 금리 6%대 진입..사상최저, 우리 하나 국민은행 대출 확대(매경) -예보, 금융사 자료 금감원에 무제한 요청 가능..필요시 검사권도 부여(한경) -경제부처 개편론 고개든다(한국 경제면) -팍스넷 박창기 사장, 지분매각으로 70억 챙겨(경향) -공정공시제 파장 만만찮다.."입단속·모르쇠" 부작용 속출(경향) -이회창 35, 정몽준 22, 노무현 21%(한겨레) -이회창 34, 정몽준 22.6, 노무현 19%(조선) -"북, 우라늄시설 사찰 허용 검토"(한겨레) -북 개성공단 내년 3월 분양(경향)
2002.11.03 I 안근모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매매가 22개월만에 하락세
  • [edaily 박영환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2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1~24일)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한주전에 비해 0.13%가 떨어져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 강동, 송파 등 주요 재건축 대상 지역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다. 전세시장도 서울 -0.33%, 신도시 -0.38%, 수도권 -0.12%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114는 "다섯 차례의 강도 높은 집값 안정대책과 비수기라는 계절적 특성이 맞물리며 매매가하락을 불러왔다"며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사자 주문은 완전히 끊어진 상태여서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강동(-0.59%), 송파(-0.51%), 도봉(-0.37%), 강남(-0.24%), 구로(-0.19%), 양천(-0.11%), 강북(-0.11%), 중랑(-0.08%), 마포(-0.08%), 용산(-0.0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매매가가 오른 지역도 상승폭은 모두 0.1%안팎에 그쳤다. 단지별로는 강남구 개포지구 주공단지를 비롯해 압구정, 도곡, 대치, 역삼동 일대 주요 재건축 단지 중소형이 일제히 1000만원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고 강동 둔촌, 고덕주공 아파트와 잠실지구 주공단지와 신천 시영,진주, 가락시영 등 주요 재건축 가격이 많게는 2000만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대상 지역별로는 강동구의 경우 일반 아파트는 -0.03% 하락률에 그쳤으나 재건축은 -1.51%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남구도 일반 아파트는 -0.07%, 재건축은 -0.56% 변동률을 기록했고, 강서구는 재건축은 -1.31% 하락했으나 일반아파트는 오히려 0.17% 올랐다. 특히 송파구는 재건축 대상이 한 주간 -1.72%, 저밀도지구만은 -2.6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서울 20평이하 소형이 -1.08% 변동률을 기록하며 다른 평형대보다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는 금주 0.11%로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가 유지된 가운데 분당(0.18%), 산본(0.13%), 일산(0.1%), 중동(0.09%), 평촌(-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평형대별로는 소형과 대형이 약보합세를 보였고 26~45평형대를 중심으로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에서는 대형이, 그 외 지역에서는 소형이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과천(-1.39%), 광명(-0.76%), 군포(-0.23%), 성남(-0.18%), 고양(-0.17%), 안양(-0.11%), 파주(-0.08%), 하남(-0.03%) 등은 주간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도 대부분 변동이 없거나 0.1%대 안팎의 미미한 상승률에 그쳤다. 반면 김포(0.3%), 광주(0.29%), 화성(0.23%), 부천(0.21%), 수원(0.25), 구리(0.18%) 등은 그 중 비교적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지난주 서울 -0.33%, 신도시 -0.38%, 수도권 -0.12% 전세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성북,광진,금천,서대문 등 4개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폭이 큰 지역으로는 용산(-1.55%), 도봉(-1.29%), 구로(-0.77%), 강서(-0.7%), 마포(-0.62%), 양천(-0.59%), 강동(-0.52%), 강북(-0.52%), 강남(-0.34%), 서초(-0.29%), 영등포(-0.25%), 중구(-0.21%) 등이다. 서울 전체 평형대별로는 55평이상 대형을 제외하고 전 평형대가 하락했다. 신도시는 전세물량이 남아도는 일산이 -0.94%로 6주째 하락세를 보였고 평촌 -0.34%, 산본 -0.27%, 중동 -0.27%, 분당 -0.15%의 변동률로 전 지역이 하락하며 최근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 전 평형대가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셋값도 전 평형대가 하락세를 보였다. 화성(-1.15%), 고양(-0.78%), 파주(-0.42%), 하남(-0.34%), 부천(-0.23%), 광명(-0.21%), 김포(-0.21%), 안양(-0.17%), 과천(-0.12%), 성남(-0.09%), 의정부(-0.08%), 군포(-0.05%) 등이 일제히 약세를 이어갔고 인천도 -0.18% 떨어졌다. 반면 구리, 광주, 용인, 수원, 남양주 등은 금주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주간 변동률이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2002.10.27 I 박영환 기자
  • (edaily리포트)우리 시대의 "4대 돈벌이 키워드"
  • [edaily 한상복기자] 지난 봄, 한 경제단체 회장이 ‘들쥐론’을 제기해 논란을 빚은 적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들쥐 떼 근성을 갖고 있다”면서 “좋다고 하면 충분한 검토도 없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시장을 어지럽히는 관행을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극산 들쥐의 일종인 ‘레밍(Lemming)’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밍은 우두머리 집단을 항상 일사불란하게 따라 다닌다고 합니다. 기업 뿐이 아닙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업종이 장사가 좀 된다 싶으면, 구름같은 인파가 몰려 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도 주의(me­tooism)’는 지나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증권부 한상복 기자가 요즘 세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 증권사 임원과 차를 마시다가 나눈 이야기 입니다. 이 분이 "우리 시대의 3대 돈벌이 키워드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화두를 꺼내더니 자문자답을 합니다. "전 국토의 식당화, 전 국토의 러브호텔화, 전 국민의 공인중개사화"라고 합니다. 저도 그 분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다만 여기에 "전 국토의 학원화"를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대의 4대 돈벌이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 국토의 식당화. 아무리 한산한 동네에 가더라도 한 집 건너면 식당입니다. 식당 사업이 만만하게 보여서인지, 아니면 장사가 잘 되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퇴직금 받아서 식당이나 차리겠다"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곳, 여의도에도 증권사 퇴직 임직원 몇몇이 식당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찜닭이라는 음식이 조금 유행을 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시들해졌습니다. 동네 어귀마다 찜닭집이 생긴 이후의 풍경입니다. 물론 명성을 떨친 몇몇 업소의 경우 아직도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다지만, 뒤늦게 업소를 연 사람들은 돈만 쓸어 넣고 건지지 못하고 있으니 ‘막차’를 탄 셈이지요. 다음은 전 국토의 러브호텔화. 차도 옆에 빈 땅이 생기면 어김없이 건물이 들어섭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건물 모양을 보고 어떤 용도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러브호텔입니다. 기가 막히게 장사가 잘된다고 합니다. 인천 근처의 어떤 지역을 지나다 보면, 동화에나 등장할 법한 멋진 건물들이 즐비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러브호텔 밀집지역입니다. 요즘 일부 부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1순위가 러브호텔이라고 합니다. 체면 때문에 직접 운영은 하지 않고, 업자에게 내줘 월세를 받습니다. 그 월세의 규모가 월급쟁이들로서는 상상을 불허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목이 좋은 곳에서는 하루 10회전 이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공급이 이처럼 부쩍 늘었는데도 장사가 잘 된다는 것을 보면, 수요 역시 꾸준한 모양입니다. 전 국민의 공인중개사화. 얼마전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는 전례가 없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문제지가 모자라 일부 응시자가 발을 동동구르는 사고가 생긴 것이지요. 그럴 수 밖에요. 무려 30만명이 지원해 26만6000명이 응시했으니 말입니다. 지난 85년에 공인중개사 시험이 생긴 이래 최대 인원이라고 합니다. 특히 서울 경기 지역 응시자가 전체 인원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값 폭등이 공인중개사 붐을 일으키는데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도 아파트 주변에 널린 것이 부동산중개업소인데, 이번 합격자들까지 대거 업소를 차린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국토의 학원화. 서울 대치동 인근의 상가에서는 빈 공간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학원 때문입니다. 근처의 모든 건물에 학원이 입주해 있는데도 새로운 학원이 속속 문을 엽니다. 근처를 다니다 보면 학원 간판 외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서울 전 지역의 학생들이 대치동 학원에 다니기 위해 기를 씁니다. 방학 시즌에는 지방의 학생들도 몰려 옵니다. 대치동에서 시작된 학원 붐은 이제 강북 지역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면 가장 먼저 부동산 중개업소가 문을 열고, 그 다음이 학원 차례입니다. 강남에서 조그만 학원을 경영한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월수입이 2000만원을 넘는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전 국민의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이 250조원을 넘어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사교육비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양상입니다. 학원도 모자라 이제는 초중고생을 해외연수시키는 프로그램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4가지 키워드에는 다소의 과장이 섞여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 보면 이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현상이 바람직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으려 합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조정을 거칠테니 말입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4가지 신드롬의 상당 부분에는 거품이 끼어 있다는 점입니다. 거품이 가실 때 얼마나 참담한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지, 우리는 지난 97년말 이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골치 아픈데, 학원(또는 식당)이나 차려야겠다"는 푸념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어떤 학자의 강연을 들어보니 “레밍이라는 동물은 먹이가 부족하면 무리의 일부가 집단 자살함으로써 나머지를 살린다”고 합니다. 동화 ‘피리부는 사나이’에 등장하는 쥐들의 집단자살이 아마 이 부분을 묘사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학자는 “미천한 동물마저 종족 전체의 생존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경쟁을 벌이다가 함께 망하는 것을 보면,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 오묘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은 우리 밖의 어떤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우리 자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2.10.22 I 한상복 기자
  • (주간부동산)매매가 하락세 확산..강남구는 반등
  • [edaily 박영환기자]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강남에 이어 강동, 송파, 노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0월 셋째주)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0.22%)에 비해 0.13%오르는 데 그치며 상승폭이 다시 줄어들었다. 특히 강동, 송파, 노원, 금천구 등 구별로 매매가가 하락한 지역이 지난주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하락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주 1년여만에 매매가가 하락했던 강남구는 이번주 다시 소폭(0.17%)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정부의 강도 높은 안정대책이 아파트 비수기와 맞물리며 수요하락을 불러, 매매가를 하향 안정화시키고 있다"며 "매물이 하나 둘씩 늘고 있어 향후 재건축대상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정부의 강도 높은 집값 안정대책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신규입주 물량이 많은 강서권도 하락세를 보였다. 금주 매매가가 떨어진 곳은 금천(-0.5%), 강동(-0.3%), 강서(-0.25%), 노원(-0.11%), 관악(-0.07%), 도봉(-0.03%), 구로(-0.03%), 송파(-0.01%) 등이다. 강남구는 압구정, 청담, 대치동 일대 대형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0.17%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개포주공, 대치은마, 역삼동 개나리 단지 등 주요 노후단지의 하락세는 금주에도 이어졌다. 대치 은마 31평형이 한 주간 1500만원, 삼성동 AID차관 15평형도 1000만원 하락했다. 이에 비해 서초(0.73%), 성동(0.59%), 중랑(0.34%), 양천(0.27%), 은평(0.25%), 중(0.25%) 동대문(0.2%) 등은 서울평균 보다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0.53%), 분당(0.4%), 평촌(0.31%)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일산(0.11%), 산본(0.04%)은 전 주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분당 야탑,서현,구미동 일대와 평촌 귀인동, 중동 일대 주요 중대형 가격이 2000만원 안팎 올랐다. 분당은 중소형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주(0.42%) 대비 주간 변동률이 크게 둔화된 수도권은 성남(-0.27%), 과천(-0.22%) 등 주요 노후단지 매매가가 하락하고 입주물량이 많은 고양(-0.13%)도 약세를 보이면서 금주 0.19%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은 지난 주에 이어 다시 하락한 지역이 늘어 금주 5개 구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일제히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었다. 금천구가 -2.21%로 크게 하락했고 동작(-0.89%), 강서(-0.82%), 관악(-0.74%), 도봉(-0.39%), 중(-0.35%), 노원(-0.35%), 송파(-0.32%), 구로(-0.32%), 영등포(-0.28%), 양천(-0.28%), 마포(-0.24%), 광진(-0.22%) 등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종로,성동,서초,중랑,서대문 지역은 0.01%~0.25%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들 지역의 경우는 국지적으로 수급에 불균형을 보이며 가격도 진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일대 신규주택공급 급증으로 물량이 넘치는 일산이 주간 -0.82%로 하락을 주도했다. 산본(-0.42%), 중동(-0.14%) 지역도 하락세를 보였다. 35평이하 소형 전세가 하락폭이 지난 주 보다 증가했고 대형 하락세도 확산중이다. 수도권은 중대형으로 약세가 확산되면서 금주 0.02%로 답보상태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고양(-0.59%), 파주(-0.31%), 김포(-0.21%), 부천(-0.19%), 광명(-0.19%), 용인(-0.1%), 광주(-0.04%), 성남(-0.03%) 지역이 하락했다.
2002.10.20 I 박영환 기자
  • (edaily리포트)멀고먼 租稅正義의 길
  • [edaily 손동영기자] 투기지역의 부동산에 대해, 그리고 시가 6억원이상 고가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실제 거래가격으로 과세하겠다는 정부방침이 엄청난 역풍에 시달리고있습니다.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에선 "대선도 앞두고있는데 정부 생각대로 되겠느냐"고 빈정대는 주민들이 적지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제부 손동영 기자는 양도소득세의 실거래가 과세를 반드시 실현해야할 `조세정의(租稅正義)` 가운데 하나로 믿고있답니다. 몇개월전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동산가격 상승을 막겠다며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부녀회를 조사하겠다고 나선 적이 있습니다. 그 강남지역 아파트 부녀회가 요즘 들썩이는 모양입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비난하며 "싼 값에 아파트를 팔지말자"고 목소리가 높인다는군요. 그런 목소리엔 `정부 정책이 실현될 수 있겠느냐"는 냉소도 섞여있습니다. 지난 11일 정부가 투기지역과 고가주택에 대한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방침을 밝힌 후 언론보도를 봐도 분위기는 알 수 있습니다. "형평성 논란"이니, "위헌소지가 있다"느니 하는 얘기들이 해설기사의 제목을 장식합니다. 일부 언론은 정부가 양도세의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않았다고 몰아세웁니다. 정부는 이제 겨우 세법개정의 기본 방향만 밝혔을 뿐인데요.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시가가 6억원을 넘지만 전용면적이 45평이하여서 ‘고급주택’이 아니었던 서울지역 4만5746가구가 이젠 `고가주택`이란 새로운 기준에 포함됩니다. 서울 강남구에서만 1만8080가구의 아파트가 고가주택 취급을 받는답니다. 힘깨나 쓰는 부자동네 사람들이(그들중 다수는 사회지도층이라며 목에 힘을 주고다닌답니다) 상대적 불이익을 당하게됐으니 목소리가 좀 크겠습니까. 재벌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한국경제연구원도 10·11 부동산 대책에 대해 “언제, 어떤 지역을 대상으로 중과세하는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이는 국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는 위헌 소지마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투박한 주장들에 비해 한나라당의 반응은 주목할 만 합니다. “1가구 1주택이라도 매매가가 6억원을 초과할 경우 양도세를 과세하겠다는 것은 투기와 상관없는 장기보유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주택보유기간에 따라 세액공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죠. 이런 한나라당의 의견은 사실 양도세의 본래 취지를 살리는 좋은 방법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두는 `투기와 상관없는 장기보유자의 부담`과 `보유기간에 따른 세액공제 차등화`입니다. 양도소득세는 부동산 양도에 따라 소득을 얻은 사람이 소득의 일정부분을 세금으로 내자는 겁니다. 1가구 1주택은 현재 비과세혜택을 받고있는데, 원칙적으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1가구 1주택이어도 원칙적으로 양도세를 내도록 하자. 그러나 집 한채 갖고있는 서민들을 위해 각종 공제를 많이 둬 실제로 세금을 거의 안내도록 해주자`는 겁니다. `원칙은 과세, 실제론 비과세`죠. 한나라당 주장대로 투기와 상관없는 장기보유자의 부담을 덜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공제의 기준을 `보유기간`에 두자는게 한나라당 주장이라면, `자산가액`(우선 6억원이겠죠)에 두자는게 정부의 이번 주장인 셈입니다. 그럼 정부는 왜 그동안 양도세를 실제 거래가액에 따라 과세하지않았을까요. 한 마디로 정부의 능력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국세청 직원이 전국의 모든 부동산 거래를 뒤따라다니며 매매가를 감시할 순 없지않습니까. 관건은 역시 국민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매매가를 허위로 신고하지않도록 뭔가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겁니다. 정부는 그 해법을 `통합전산망`에서 찾고있습니다. 실제로 정부가 전국의 모든 부동산 거래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허위신고는 대단히 어려워집니다. 허위신고를 100% 잡아낼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이쯤에서 많은 사람들은 의문을 가질 겁니다. "세금을 제대로 내자는데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걸 누가 좋아하겠나. 돈많은 사람들 세금 더내는 거야 그렇다쳐도, 나는 너무 억울하다" 이는 `넓은 세원(稅源), 낮은 세율"이란 기본원칙을 생각하면 쉽게 풀립니다. `세금은 누구나 공평하게 내되, 세율은 낮아 그 부담을 더는 것`입니다. 탈세가 만연해 세금을 안내는 사람이 많아지면 세율은 자연히 올라갑니다. 반대로 세금을 내는 사람이 많다면 세율은 낮아질 수 있겠죠. 양도소득세도 마찬가지입니다. 탈세의 여지가 줄어들고, 세금을 부과할 명확한 기준이 세워진다면 세율은 지금보다 훨씬 낮출 수 있습니다. 1가구 1주택이어도 양도차익이 생길 땐 세금을 내는게 원칙이지만 실제론 거의 안내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부동산 투기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엄청난 부담이겠지만 살기위해 집 한채 갖고있는 사람이라면 부담을 느끼지않게된다는 것이죠. 사실 정부가 양도세 실거래 과세를 들고나왔을 때 이런 논리적 설득과정이 결여돼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는데, `양도세 중과세` 대신 `세율인하`를 벌써부터 거론하긴 어려웠을 겁니다. 세금문제는 사례마다 참작해야할 예외적인 경우가 워낙 많고, 개인마다 사정도 복잡합니다. 더욱이 세금과 관련한 정부정책이 조변석개 식으로 바뀔 때마다 국민들의 저항이 거센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10·11 대책의 기본방향마저 그르다고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가 실질적인 임기를 두달여 남겨놓은 현 경제팀의 작품이란 사실입니다. 추진력이 의심받는 상황입니다.
2002.10.16 I 손동영 기자
  • (초점)경제지표 암운.. 증시 차별화 물거품되나
  • [edaily 한상복기자]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50억달러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단언하고 있으나 산업활동동향을 비롯한 각종 지표는 연이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체감지표는 이보다 심각한 양상이다. 신용경색과 세계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투자자사이에서는 그동안 견조한 경제펀더멘털이 해외증시와의 차별화를 이끌었는데 경기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일 경우 차별화 된만큼 주가가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거품이 급속히 걷히면서 가계를 중심으로 신용경색이 나타나 그간의 내수 중심 성장 기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개인들은 지난 2분기중 금융권으로부터 25조5000억원을 빌려 부동산 투자 또는 금융기관 예치하는 방식으로 24조1000억원을 운용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둔화가 가시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이것이 어떻게든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미국경제지표의 악화우려가 국내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지표마저 둔화되고있어 국내증시가 이중부담을 안을 수도 있다는 걱이다. 특히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신용경색과 자산가치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우리의 경우 지난 90년대 심각한 버블붕괴를 경험한 일본과는 사정이 다르며 서울 강남 지역을 제외할 경우 주택가격이 그다지 많이 오른 것도 아니다"라는 시각을 나타냈다. 다른 전문가는 "지금 우려되는 신용경색은 전반적인 것이 아니라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에 따른 하단에 국한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수렴해낼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각 경제주체들이 증시에 어떤 기대감을 주고 그것을 실천해내는지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멘트다.(가나다순)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산업활동 지표 등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꺾였다고 보는데는 이른 감이 있다. 다만 경기확장 국면은 둔화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유가상승과 국제경기 악화 같은 요인이 디플레이션 압력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수출증가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속도다. 내년초에는 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 미국 등의 금리인하 추세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신용경색 문제는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90년대의 일본만큼의 자산가치 폭락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86년 이후의 전국주택가격지수 추이를 보면 오히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주택가격이 물가상승률을 보전하지 못한 셈이다. 따라서 집값이 떨어진다고 해도 신용경색으로 곧바로 연결될 것 같지는 않다. 아무리 떨어져도 30~40%인데, 은행권에서 잡는 담보가치가 60~70% 아닌가.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크지 않다. ◇임송학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경제지표 악화로 인한 내수 둔화가 예상된다. 수출 증가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현황을 보면 장담할 수 없다. 더구나 최근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해 보아야 한다. 착시현상일 가능성이 있다. 내년 상반기가 걱정된다. 만기가 돌아오는 CBO를 비롯해 기업신용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IT경기는 올 4분기에도 계절적 수요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여 부담이 된다. 이런 상황을 보면 시장이 활력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같은 예상이 일부는 미리 반영되었을 수도 있다.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가계대출 부분이 너무 많다. 이런 우려 때문에 최근 들어 은행주와 카드주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이같은 흐름을 정상적인 소비양태로 보고, 우리 경제가 달라졌다고 보는 시각이 있었는데 이는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는 셈이다. 결국 우리 경제가 조정과정을 겪어야 할 것이다. 향후 미국 시장이라는 외부요인과 이같은 국내요인이 함께 작용을 한다면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 신용경색이 우려된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이는 전체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본다. 기업이나 개인이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면서 그 하단에 있는 주체들이 점차 어려움에 봉착하는 형국이다. 대기업이야 돈이 넘치지만 일부 기업은 고금리를 약속해도 돈을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그래서 뜬금없는 부도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개인도 그렇다. 철저하게 부의 불균형에 따른 신용경색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의 신용정보 공유에 따라 "돌려막기"가 어려워지면 더욱 그럴 것이다.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기대감의 게임이다. 모멘텀에 반응한다. 기대치가 좋지 않으면 미리 반영되고 결과가 그렇게 나오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상을 했기 때문이다. 만약 실적이 그보다 좋게 나오면 오른다. 문제는 이같은 부정적인 전망들을 어떻게 흡수해서 연착륙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버블붕괴에 따른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나친 낙관론을 펴는 것은 안이한 접근방식이다.
2002.09.27 I 한상복 기자
  • (초점)"디플레 가능성 희박..인플레 걱정해야"
  • [edaily 하정민기자] 최근 몇몇 해외언론과 투자은행이 한국경제의 디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한 것과 관련, 국내 금융기관의 분석가들은 대체적으로 "아직 우리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가격 급등이 다른 자산가치에 급변을 줄 정도로 극심하지 않고, 국제유가나 환율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오히려 물가상승을 걱정해야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현 경제여건에서 디플레이션 우려는 적절하지 않다.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이 저금리 기조 정착과 과잉 유동성 때문이라면, 이 둘 중 어느 하나가 급격하게 소멸하기 전에는 부동산 가격급락도 없을 것이다. 저금리 기조가 바뀌거나 잉여유동성이 급감할 가능성 둘 다 낮다. 최근 제조업을 중심으로 명목 임금상승률이 매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기업실적이 좋기때문에 내년에는 임금분배 요구가 더 높아질 것이고 임금상승률은 확대될 전망이다. 디플레가 아니라 인플레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있다지만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다. 8%대의 올 1분기 소비증가율이 4분기나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속도 둔화는 당연하다. 다만 내년에도 6%대의 소비증가율은 얼마든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디플레이션이 문제라면 공격적 재정정책을 펼치거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하는데, 이는 또다른 `버블`을 불러올 뿐이다. ◇굿모닝신한 김일구 스트레티지스트 미국 경제는 어떤 면에서는 이미 디플레이션 상태에 진입했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 디플레이션까지는 아니지만 부동산을 빼고나면 물가 상승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할 여지가 있다. 9월초 잭슨홀에서 열린 FRB 회의에서 그린스펀이 한 말이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린스펀은 `미국 경제의 버블이 꺼지고 있으며, 연방은행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원래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고 이를 위해 중앙은행이 만들어졌다. 중앙은행 수장이 할 일이 없다고 자인한 것만 봐도 디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개인서비스, 원유, 농산물, 주택가격이 디플레를 가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언젠가는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 과잉공급으로 기업들이 치열한 생산성 향상 경쟁을 벌이고 무이자 할부가 판을 치고있다. 소비자극을 위한 개별기업의 극단적 경쟁심화는 결국 버블과 비슷한 맥락이다. 부동산이 `마지막 보루` 인 것은 국내 경제도 마찬가지다. 마지막 보루를 가지고 인플레 위협을 논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부동산 문제는 서서히 기운을 빼야지 한 방에 꺾겠다는 심정으로 접근해선 곤란하다. 이런 측면에서 `콜금리를 유지하지만 언제든 인상할 수는 있다` 는 점을 암시한 이번 한국은행의 선택은 적절했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국내 경제의 경우 디플레이션 위협은 전혀 없다고 본다. 국제유가나 환율 추세만 봐도 물가하락을 이끈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내수가 위축된다고 물가하락과 디플레가 나타나진 않는다. 국내 물가는 전통적으로 환율과 민감한 관계를 가졌고 현재 원화환율이 상승추세임을 감안할 때 디플레이션 논의는 다소 이치에 맞지않는다. 소비심리를 비롯한 내수가 조금 위축되고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수출호조가 어느 정도 상쇄해주고있다. 디플레이션을 주장하는 쪽의 근거에 항상 국제교역재 가격 하락도 포함된다. 그러나 국제교역재 가격하락은 최근 현상이 아니라 1995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나타난 현상이다. 부동산가격 하락이 올 경우 소비심리 대란이 올 것이란 의견도 동의할 수 없다. 최근 주택가격 급등현상이 80년대말과 비슷한 데 그 이후 부동산 가격하락으로 소비가 급격히 둔화한 경우는 없었다. 미국의 경우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 엔 약세가 심화할 때 미국 기업실적이 나빠지고 경제가 안 좋았던 적이 많았다. 최근 달러/엔이 상승추세긴 하지만 아직까지 120엔대 초반에 불과하다. 달러/엔이 130엔대로 치솟지않는다면 미 디플레 우려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부동산가격 급등속도가 현 수준에서 추가로 진행되면 물론 위험하겠지만 디플레이션 걱정은 지나치다. 부동산 가격급등의 원인은 아직 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주지역의 질을 높이고자하는 강남 이전 수요 및 외환위기 후 각종 규제완화 영향도 크다. 일본이나 디플레를 걱정하는 여타 국가들의 경우 전 지역을 망라한 `주택가격 급등→하락`이 나타났지만 우리나라는 아니다. 얼마 전까지 인플레이션 우려가 드높다가 이제는 정반대 지점에 있는 화두가 부상할만큼 시장의 심리가 종잡을 수 없다. 정부는 무엇이 트렌드인지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마련에 좀더 힘써야한다. ◇대우증권 김범중 스트레티지스트 디플레이션은 결국 공급과잉 경제 하의 위험이다. 최근 나오고있는 전 세계적 디플레 논의는 `중국의 생산기지화` 에서 비롯됐다. 세계적인 노령화 추세로 수요확대가 미미한 상황에서 중국의 공격적 생산확대로 여타 공업국가들의 가격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론 수요 측면에서의 극적인 반전이 나타나기 어려운 시기이며 많은 국가들의 경우 디플레이션 위험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주가 외에 급격한 자산가치 하락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또 국내 베이비부머들은 아직 활발한 생산 연령대에 포진해있다. 강남 아파트값이 강북, 신도시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측면은 문제점이지만 `강남 집값 상승` 그 자체를 문제라고 삼긴 어렵다. 뉴욕 등 여타 선진국 대도시에서도 집값은 천차만별이다. 부동산가격 상승속도가 빠르다는 건 동감하지만 `지방 사람은 서울로, 서울에 사는 사람은 강남으로` 끊임없이 몰려드는데 집값 상승을 무조건 거품이라고 보긴 어렵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논의가 전혀 의미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성급한 얘기다. 미국의 경우 지난 몇 년간 주가가 몇 배씩 올랐고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0년 넘게 주가가 같은 자리를 맴돌고있다. 선거때문이라도 정부에서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 선거 후에도 부동산 거품이 안 꺼진다면 모를까 부동산 급락 가능성을 가지고 벌써 디플레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2002.09.16 I 하정민 기자
  • (특파원리포트)미 경제 마지막 버팀목 "부동산"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부동산경기를 놓고 과열이냐 아니냐로 한참 논란을 벌이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지난 7월 의회 증언에서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버블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시장이 과열돼 있으며 주택시장 버블이 터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버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버블론이 제기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주택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집값은 최근 1년동안 17% 치솟았다. 지난 63년 이후 미국의 연평균 집값 상승률이 6.3%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집값 급등 추세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렇지만 주택시장에 대한 월가의 대체적인 의견은 "아직은 버블이 아니다"로 모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등 미국의 주류 언론들도 "집값이 오를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버블 주장이 다소 성급하다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버블"이란 아무런 이유 없이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 버블은 아니라는 논리다. 그렇다면 미국 집값이 오를 만한 충분한 이유란 무엇일까. 우선 수급측면에서 볼 때 주거 환경이 좋은 주택신축 부지가 그다지 충분치 못한 상황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민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베이비 부머 자녀들이 주택구입기를 맞고 있다는 점도 주택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결정적으로 수요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이 낮은 모기지 금리다. 사상 최저치를 보이고 있는 모기지 금리는 렌트비 수준으로 집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데이비드 와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렌트비와 주택모기지를 비교해 봤을 때 집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모기지 금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추세를 지속하다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스의 분석대로라면 주택시장의 활황은 적어도 향후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버블 경제론의 저자 케빈 헤셋도 "현재의 주택시장은 오를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부동산호황을 견인하고 있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모기지금리"라고 밝혔다. 낮은 모기지금리가 주택 매수를 자극하고 이것이 주택경기의 활황으로 이어져 미국경제는 주식시장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부(富)의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부동산 경기과열이 일부지역에 국한돼 있다는 것도 버블에 대한 우려를 줄이는 측면이다. 주택가격의 상승은 뉴욕 일원과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과 같은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다. 덴버나 실리콘밸리 등과 같은 지역은 매물은 많이 나오는 데 반해 살 사람은 없어 오히려 집값이 하락세다. 한국과 미국의 부동산 시장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교육환경에 따른 집값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이유중의 하나로 꼽히는 "교육 환경"은 미국에서도 집값 상승의 배경이 된다. 예를 들어 뉴저지 일원에서 "테너플라이"와 "잉글우드"는 바로 경계하고 있는 인근 시(市)이고 교통환경도 비슷하지만 주택가격이나 렌트비는 3베드룸 기준으로 테너플라이가 두배 이상 비싸다. 소위 말하는 백인 동네여서 교육환경이 좋다는 이유 때문이다. 교육환경이 좋은 시는 집세(보유세)도 비싼 데 이는 세금의 대부분(약 70% 가량)을 학교에 투자하고 있어서다. 세금이 비싸기 때문에 자연히 렌트비도 비싸다. 따라서 이같은 구조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즉 비싼 집값을 내고 질좋은 교육을 받을 것이냐 아니면 싼 대신 다소 질이 떨어지는 교육서비스를 받을 것이냐 하는 선택이 주택시장에 반영돼 있는 것이다. 물론 미국 부동산시장이 현재 버블은 아닐지라도 가격 상승의 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90년 이후 미국의 한가구당 임금상승률은 연평균 3.8%를 기록한 반면 주택가격 상승률은 4.5%를 기록해 집값상승률이 임금인상률을 앞질렀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 경제의 재하강,즉 "더블딥"이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의 주요한 근거로 주택시장의 활황을 지적한다. 소비자신뢰지수 소매판매 등 소비추세를 나타내는 지수들은 7월 이후 수치가 현저히 둔화됐지만 주택경기만큼은 아직 견조한 성장세다. 버블 논란과는 상관없이 부동산시장이 미국 경제의 마지막 보루가 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2002.09.16 I 이의철 기자
  • "한은, 손발이 묶였다"-박승 한은총재(상보)
  • [edaily 하정민기자] 12일 박승 한국은행은 총재는 9월 금통위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 환경이 이렇게 악화되지않았으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어떤 의미에서는 손발이 묶인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미국경기 침체, 증권시장 침체, 이라크 사태, 태풍 수해 등 대외환경 불안문제가 걷히면 정상적인 통화정책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콜금리 유지가 `조건부 유지`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다음은 박 총재와의 일문일답. -9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배경을 설명해달라. ▲지난 8월 우리 경제는 생산, 소비, 건설, 고용 모든 부분에서 견조한 확대세를 지속했다. 특기할만한 것은 설비투자가 전달에 이어 계속 침체돼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출이 전년동기비 20% 증가하는 활황세를 보이고 전체적으로는 경기 확대세를 유지해줬다. 8월 경제현황은 올해 6%대 성장세의 선상에 있다. 8월달 우리경제 성장을 이끌어준 수출은 일년전에 비해 20%에 증가했는데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급증해서 수출신장세를 견인했다.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 반도체 등 IT업종이 주도했다. 물가는 농축산물이 많이 올라서 8월 소비자물가는 7월보다 0.7%가 올라 큰 상승을 보였고 전년동월대비로도 2.4% 상승을 나타내고있다. 현재 이번 태풍영향과 추석까지 겹쳐서 9월중 물가가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올해 전체 물가는 3% 이내에서 지켜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 가서는 풀려있는 넉넉한 통화량과 불안정한 유가, 부동산가격 불안정 등 요인이 있어서 지금 침체상태에 있는 설비투자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날 경우 내년 안으로 물가상승 위협이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이 될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공급기조가 지속되고있다. 이는 경기회복을 위해 중앙은행이 선택한 정책이기도 하다. 우리는 지난5월 콜금리를 25bp를 올렸는데 이후 유동성 증가율 감소하고 가계대출도 5월 이후 그 증가율이 둔화되고있다. 한편 최근 8월에 와서 가계대출이 다시 급증하는 현상을 나타내고있어 한국은행은 이를 우려하고있다. 가계대출은 최근 1년동안에 67조가 늘었는데 총 대출 증가액의 7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 1년간 67조라는 대출증가액의 50~60%가 부동산 투자로 들어갔다고 본다. 이것을 감안하면 지난 1년간 40조원에 이르는 가계대출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 집값 상승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부동산가격이 폭등해서 지난 1년반동안 강남에서는 56%, 강북에서는 33%, 기타 대도시에서는 약 30% 가까이 집값이 올랐다. 경제안정을 기본 사명으로 하고있는 한국은행으로서는 경제안정이 물가안정만이 아니고 본다. 물가안정,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치 안정, 국제수지 안정 이 세 가지가 함께 이뤄져야만 한다. 이 세 가지 모두 한은의 통화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런 점에서 단순한 물가안정이 아니라 부동산, 주식, 국제수지 안정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상황을 지켜보고있다. 이중 현안이 되고있는 부동산문제는 한국은행의 저금리정책과 유동성 공급이 하나의 원인이 됐다. 한은으로서는 여기에 깊은 관심을 가지지않을 수 없다. 앞으로도 부동산시장을 주시할 것이다. 부동산시장만 본다면 당장 금리를 올리고 유동성을 흡수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 일본, 유럽 등 국제경기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이라크 사태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 국내 증권시장이 어려움을 겪고있고 큰 수해까지 맞이한 상황이어서 한국은행으로선 어떤 결정을 내리기엔 어려운 시점이다. 금리를 올려야 할 요인도 있고 그대로 두어야할 요인도 혼재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금통위에서는 조금더 관망하고 조금더 신중하게 금리 문제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일치를 봤다. 지금 부동산 문제는 정부에서 여러가지로 많은 노력을 해서 그것이 큰 효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실제 그렇게 되리라 기대하고있다. 물가, 자산가지, 국제수지 등 넓은 의미의 경제안정이 크게 우려된다고 판단될 때는 금통위는 적극적인 대책을 세울 것이다. -현 금리수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금리 수준은 균형금리 수준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경기진작적 금리라는 의미다. 현행 금리를 이 달에 그냥 유지하겠다는 것은 방향이 `현상유지` 라는 의미다. 경기부양도 아니고 경기위축도 아니다. -5월에 콜금리를 올리고나서도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콜금리를 올리면 단기적으로 장기금리와 콜금리는 관계가 없다. 콜금리는 한은이, 장기금리는 시장에서 결정한다. 가령 3년짜리 국고채수익률은 시장의 수요공급이 결정하기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콜금리 조정여부에 영향받지않는다. 그러나 장기로 갈수록 반드시 영향을 받는다. 콜금리를 올리면 유동성이 흡수되기때문에 장기금리도 안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콜금리 올려도 장기금리 하락이 일어났다고 통화정책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이야말로 콜금리 인상의 이상적 효과다. 콜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환수와 가계대출 감소가 나타났는데 장기금리가 낮아 경기는 오히려 부양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현상은 절대 오래갈 수 없다. 기업의 유휴자금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이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집중됐기때문이다. 그런데 3년이상 국공채 공급이 감소하고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대신 차환만 했기때문에 장기금리가 하락한 것이다. -저금리 상황에서도 기업 설비투자가 늘어나지않는다면 저금리 기조 자체에 대해 심각하게 재검토해야하는 것은 아닌가. ▲부동산 가격급등이 강남에서 강북,지방으로, 아파트에서 토지로 확산될 가능성이 사실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정부 조치로 이것이 단절되길 바라고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저금리인데도 일어나지않는다는 말도 맞다. 그러나 지금 설비투자는 금리가 아니라 투자유인의 함수다. 금리가 높아서 돈이 없어서가 설비투자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금리도 낮고 돈도 많지만 투자유인, 다시말해 기대수익이 마땅치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더블딥이나 이라크 문제 등 국제 여건이 불안하고 과잉시설이 해소되지않았기 때문이다. 이건 금리나 자금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과거같으면 은행에서 돈을 빌려갈텐데 지금은 갚기만 한다. 그러니까 은행은 남아도는 돈을 주택담보대출로 가계에 빌려주고 중소기업에 빌려주는 거다. 대기업 설비투자가 활성화되면 이런 현상은 하루아침에 바뀔 거다. 지금 대기업들은 대규모의 투자를 준비하고있다. 설비투자에 대해 큰 걱정은 하지않는다. -5월 이후 과잉유동성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했다는 지적이 많다. ▲국제 환경이 이렇게 악화되지않았으면 그 안에 상황이 달라졌을 거다. 한국은행이 어느 의미에서는 손발이 묶인 상태에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주로 국제환경 때문이다. 미국경기 침체, 증권시장 침체, 이라크 사태, 태풍 수해 등등 모든 요인들이 정상적인 상태에서 한국은행이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지않았다는 것을 솔직히 시인한다. 이런 문제가 걷히면 정상적인 통화정책 수행이 가능할 것이다. -오늘 전윤철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부총리의 발언은 금리를 인상하면 그 파급효과가 무차별적으로 적용되기때문에 조심스럽게 해줬으면 좋겠다. 뭐 이런 뜻일 거다. 정부관계자의 발언은 참고의견으로 생각할 뿐이다. 아시다시피 콜금리는 금통위가 결정하니까 크게 서운하게 생각하지않는다. 다만 너무 정부에서 이러쿵저러쿵하면 일반 국민은 잘 모르니까 금리는 정부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착각할까봐 걱정이다. 국민들에게 혼선이 오지 않을까 그 점은 걱정한다. -저금리 기조는 지난해 9월 콜금리를 50bp나 내리고 총액한도대출을 2조원으로 늘리면서 본격적으로 정착됐다. 부동산 가격이 이미 급등한 상태인데도 아직까지 지켜본다는 말만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않는다는 지적이 있는데. ▲나도 그 생각에 동의한다. 지금 과연 부동산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 데 왜 금리를 유지하냐고 하는 의견이 있을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9월4일에 나왔는데 조치 이후 부동산 시장이 어떠냐는 문제가 오늘 금통위에서 화두로 등장했다. 금통위에 보고된 부동산 모니터링 자료는 9월6일자 것만 나왔더라. 이것만 가지고 정부정책이 효과가 있다없다 판단할 수 없지않느냐는 얘기가 있었다. 정부 정책이 나왔으니까 일단 그 미시적 조치가 그 결과를 좀더 확인해보자. 관망이라는 표현이 바로 그 뜻이다. -5월 한은창립 52주년 기념사에서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고 지준율 등 거기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왜 아직까지 조치를 취하지않나. ▲바로 그 무렵부터 한국은행의 손발이 묶인 거다. 더블딥과 국내외 주식시장이 내리막길을 갔기때문이다. 조치들을 다 마련하고도 금통위에 상정을 못한거다. 경제 외적인 요인이 좀 풀리면 정상적인 정책수단을 구사하겠다. -손발이 쉽게 안 풀릴 것 같은데 그럼 어떻게 하겠나. 이라크 전이나 주식시장 침체가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않나. ▲시중의 학자나 사업하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금리인상과 유지에 대해 양론이 팽팽하다. 한은에 전달돼오는 의견도 마찬가지다. 암튼 우리도 똑같은 입장이다. 올려야할 요인과 유지해야할 요인이 5:5로 혼재돼있다.
2002.09.12 I 하정민 기자
  • (가판분석)9월1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영환기자] ◇헤드라인 -경향: 대학 도덕적 해이 심각..제자논문 베낀 교수 등 -동아: 신입사원 채용 파란불..하반기 25%늘어날 듯 -조선 : 수도권 인구유입 폭발상태..주거환경 급속악화 -한겨레: 대기업 취업문 여전히 좁다..하반기 1만5000명 채용 -한국: 강북 아파트 재산세 강남의 5~7배..과세형평성 문제많아 -매경 : 투기과열지구 지정 혼선..경기도 발표지역 건교부안과 달라 -서경: 잠실 재건축 일괄승인 검토..서울시, 송파구 4개단지 요청에 긍정적 -한경: 부실신협 대거 정리착수..자본잠식 188곳중 퇴출대상 내달 선정 ◇주요기사 -정몽준 "현대중공업 지분정리"..주식 명의신탁 처리(주요 조간) -주가 급락 700붕괴..중동 긴장감 고조 악재(전조간) -2004년부터 전기료 6개 지역별 차등화..수도권 더 많이 낼듯(동아) -쌍용,채권단 600억 출자전환..나머지는 자산매각 상환(매경) -쌍용 무역사기수습 750억지원..조흥 "유동성위기 없도록 대책마련"(한경) -기아차, 대형세단 독립브랜드 도입(경제지) -두산중공업, UAE 담수플랜트 완공..세계 최단 24개월만(경제지) -삼성전기, 인쇄회로기판 MLCC 광픽업에 2007년까지 2조투자(경제지) -하나로, 파워콤 인수자금 CB로 조달..AIG 뉴브리지 최대주주 될 듯(한경) -갤로퍼 등 경유차 계속 생산 가능..규제개혁위원회 판결따라(동아) -DDR 고정가격 5개월만에 7달러 돌파(서경) -자산관리공사, 진로종합유통 나산 등 6개사 채권 내달 공개입찰 매각(서경) -삼성생명, 프라이빗뱅킹(PB) 진출..보험사로는 처음(매경) -HP-SK텔, 벤처투자 재개..10월부터 무선인터넷 관련기업 대상(매경) -서울 집값 인상 막으려면 외곽에 신도시 건설해야(조선, 경향 등 ) - S&P주5일 근무관련, 12일 한국노동연구원 방문 (경향) -KT, 파격 포상제도 도입..민영화후 "올해의 KT인"에 최고 1억원(경향) -유선통신, 사활건 요금파괴 경쟁(경향) -하나은행, 서울보다 자산건전성 뒤져..합병비율 재조정해야 할 듯(한국) -부품끊긴 대우차 시동 꺼질라..한국델파이 공급거부 열흘(한겨레) -미국 이라크 공격 "증거" 의문투성이..핵개발 발표자료등 신뢰성 의문(경향) -고향버리는 수재민..자갈밭돈 논.밭..지력회복 최소 3~5년(한국) -특별재해지역 18일쯤 선포..정부, 신규사업 예산서 피해복구비 지원(조선) -세계부동산시장 버블 붕괴..국제결제은행 경고(매경) -기업정보 기관에 줄땐 투자자에 즉지 알려야..공정고시제 11월 시행(전조간) -5만 10만원권 발행해야..대한상의 설문 국민 81% 찬성(전조간) -하반기 대졸채용 "숨통"..인쿠르트 조사 25% 늘어 339사 4만3000명(전조간) -이창동 감독 "오아시스" 59회 베니스영화제 5개부문 수상(전조간)
2002.09.09 I 박영환 기자
  • (가판분석)9월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최현석기자] ◇헤드라인 -경 향 : 금강산 면회소 설치 합의 -동 아 : 남북 상설면회소 2곳 설치 -조 선 : 6·25 행불자 생사확인 합의 -한겨레: 고졸실업 32만명 "위험수위" -한 국 : 금강산에 상설면회소 설치 -매 경 : 분양권 불법 매입도 처벌 -서 경 : 사채시장 변화 태풍 -한 경 : 강남 집값 한풀 꺾였다 ◇주요기사 -하나로, 파워콤 우선협상자로(전 조간) -금리올려도 투기억제 효과없다..田부총리 부정입장(경향 등) -신도시 더 건설할 필요없어..박승 한국은행 총재(조선) -아파트값 오름세 안 꺾였다..서울 지난주 1.39% 올라(조선) -내년 균형예산 차질 우려(한국) -투기과열지구 담보비율 60%로(한국 등) -가계대출 다시 늘었다..은행, 8월중 33% 증가(한경 등) -주택담보 대출금리 은행권 내주 인상검토(한국 등) -14년간 1조 무역금융 사기..쌍용 간부 두명(한겨레) -코스닥 허위등록 제재 강화(동아 등) -아시아나항공·대웅제약 등 13개사..불법 역외펀드 적발(경향) -금융사 역외펀드 손실 2400억원(한국 등) -시세조종 혐의 3개사 조사(서경) -국민銀 자산 200조 돌파(한경) -신한지주 뉴욕증시 상장..내년 8월 목표(매경) -서울銀 출신에 감원 맡길 것..김승유 하나은행장(매경) -公자금 받고도 경영개선 부진..금융기관 13곳중 9곳(동아 등) -지주사·자회사 임직원에 스톡옵션..우리금융, 이달중 이사회상정(서경) -전기요금 인상 재계 집단반발(서경 등) -현대상사, 內需사업 본격화(한경) -대우차공장 재가동 이번주 결론..한국델파이 배길훈사장 사임(한경 등) -반월·구미발전소 26일 재입찰..산단공(서경) -르노삼성 RV차 2005년 생산(서경) -자동차 보험료 내달 평균 2~3% 내려(매경) -반도체경기 내년 상반기 본격 회복..이윤우 삼성전자 사장(서경 등) -시내통화료 10초단위 변경 추진..KT내년부터(한국 등) -중동 긴장고조 유가급등..WTI 한때 30弗 넘어(서경) -美 경제성적 C+, 회복세 유지..CNN머니(한경 등) -일정부 증시부양위해 공적자금 3조엔 투입(서경)
2002.09.08 I 최현석 기자
  • (증시조망대)아! 인텔, 20일선을 지켜낼 것인가
  • [edaily 임관호기자]다시 시장은 인텔을 주목하고 있다. 5일(미국 현지시간) 인텔은 3분기 사전실적 발표를 한다. 프리어닝시즌의 도래로 실적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미국증시가 지난주이후 내내 몸살을 앓고 있는 것도 실적우려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4일 미국증시는 8월 자동차판매 호조와 7월 건설지출의 예상치 상회, GE의 유럽기업 합병소식으로 다우지수는 6일만에, 나스닥은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다분히 높다. 물론 급락세를 보였던 인텔도 메릴린치와 CSFB의 실적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텔의 중간실적 발표(5일)는 향후 미국증시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다. 물론 국내시장의 외국인 움직임도 이점에 달려있다. 그러나 알수없는 결과를 놓고 모험을 할 투자자들은 없다. 더욱이 증권사들의 실적전망이 하향곡선으로 한목소리를 내놓고 있는데 이점을 역으로 이용할 투자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전일 누적매도포지션을 강화했던 선물시장의 외국인과 매도세로 돌아선 현물시장의 외국인이 오늘은 전일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시장분위기를 따른다면 오늘도 매도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그 편이 수익창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선물시장 외국인의 누적매도포지션이 어제의 대규모 순매도로 다시 7000계약대로 올라섰다. 현물시장 외국인도 이틀간의 순매수를 접고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자사주 매입을 끝낸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도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은 큰 부담이다. 인텔의 사전실적이 부정적으로 발표된다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종목의 하락세는 다소 길어질 전망이다. 해외증시들도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단기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이 모두 무너져있는 상황이다. 이점도 국내증시에는 더 이상 차별화를 주장할 근거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오늘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전일의 프로그램매도로 4100억원대로 감소했다. 다소 위안이 되는 대목이다. 다음주 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 인텔의 긍정적 기대와 저점매수로 다시 유입되고있는 개인자금과 외국인 자금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하루가 될 것이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개인의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을 좌우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외국인의 힘이 우세한 형평이다. 미국증시의 반등성공이 오늘은 별 약효를 발휘하지 못할 것 같다. 시장은 내일의 인텔의 사전실적 발표를 주목하며 하락속에 극심한 혼조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시장의 관전포인트는 여전히 외국인이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강남대체 신도시 올해안 2-3곳 확정 - `3집 보유자` 실거래가로 과세 - 골프 등 회원권값도 급등..투기자금 대거 이동 - 자동차 할부금리 사상 최저..2년만기 7.5% - "저금리 당분간 유지" 김영주 재경부 차관보 - 태풍관련 추경예산 2조편성..균형재정 달성목표 이상 - 공정공시 6번 위반때 퇴출..`3진 아웃제`에서 완화 - 일본경제 9월 위기설 고개 들어 - 미국 9월 위기설 나돌아 - IMF "중국 부실 국영기업 퇴출" 권고 - "북, 외국인 투자상한 없앤다" - 현대차, 리비아에 베르나 2000억원어치 수출 - 현대·기아차 대미 수출가 인상..원高 수익악화 만회 - KT, 홈네트워크 사업 추진..LG전자, 대림산업과 9일 MOU - 공급과잉 LCD 값폭락 수렁 - 벤처기업 7개월째 감소 - 태풍 여파, 시멘트 파동 우려 - 조흥은행, 2004년 투자은행 세운다..채권인수 등 중개 - 외환은행장 7일 해외출장..하이닉스 매각관련 촉각 - 새 총리 후보 장을병,변형윤씨 압축(한경 1면) [증권사 데일리(5일자)] LG증권 : "위험을 고려한 시장접근” 현대증권 : "중립..시장의 우유부단함에 대하여" 대신증권 : "지수 700선 바닥권에서 이삭줍기" SK증권 :“재반락에 대한 판단은 아직 유보" 대투증권 : "다시 테스트받는 20일 이평선의 지지력” 신영증권 : “자금 흐름 재편가능성..이제는 주식시장” 교보증권 :“약세조정으로의 추세전환” 동양증권 :”급락이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서울증권 : “20일선 중심의 단기혼조 국면 전개가능성” [뉴욕증시] 4일 뉴욕증시는 실적우려에 대한 불안감을 잠시 잊은듯 다우지수는 6일만에, 나스닥지수는 4일만에 반등세 성공했다. 장중내내 혼조세를 보였으나 막판 2시간여를 남기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동력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이는 가운데 제네럴일렉트릭(GE)의 유럽사 인수합병 소식과 8월 자동차 판매 호조, 7월 건설지출의 예상치 상회 등이 호재로 작용, 막판 장세를 끌어올렸다. 리만브라더스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몸살을 앓았던 인텔은 이날도 메릴린치와 CSFB의 실적전망 하향이 있었지만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인텔은 내일(5일) 3분기 실적 중간발표가 있어 이날 증시에서 최대의 관심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0%, 116.31포인트 상승한 8424.36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2.23%, 28.14포인트 급등한 1291.98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1.75%, 15.32포인트 상승한 893.3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2.80%, 10.62포인트 오른 389.75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4667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7492만주로 평균치에 다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65대983을, 나스닥은 2094대1215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엔화의 급락 여파로 주요국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낸 반면 국채가격은 장단기물간의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유가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강세를 나타냈고 금값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9월 4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6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9조대 사수의 곡예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3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570억원이 줄어든 9조233억원을 기록, 9조원선을 겨우 버텨냈다. 엿새동안 감소한 예탁금은 총 5756억원. 위탁자 미수금도 일주일 연속 줄었다. 미수금은 3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231억원이 감소한 6036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23.05포인트(-17.54P, -2.37%)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24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신호제지(118만주) 스마텔(60만주) 신성(33만주) 씨크롭(32만주) 지누스(19만주) 미도파(9만주) 신성무역(8만주) 쌍용양회우(7만주) 고려시멘트(6만주) 누보텍(4만주) 중앙디지텍(4만주) 보해양조(4만주) 쌍용양회3우B(3만주) 현대건설우(3만주) 동양메이저우(3만주) 조비(3만주) 로케트전우(2만주) 부산산업(2만주) 신성우(2만주) 쌍방울(2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8.10포인트(-1.63P, -1.89%) ◇투자심리도: 30% ◇상한가잔량: 13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인바이오넷(749만주) 에듀박스(170만주) 파루(28만주) 제룡산업(25만주) 바이넥스(19만주) 사이어스(8만주) 가오닉스(6만주) 쌍용정보통신(4만주) 덱트론(4만주) 시그마텔레콤(3만주) 피씨디렉트(3만주) 한일(2만주) 신영텔레콤(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0.67포인트(-2.34P, -2.52%) -시장 베이시스, -0.17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90.50P -1차 저항선: 91.45P, 2차 저항선: 92.40P -1차 지지선: 89.55P, 2차 지지선: 88.60P [ECN 마감] 4일 야간장외전자주식시장(ECN)에서는 정규시장의 급락 여파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날 전체 거래량은 전일 355만주의 5분의 1에 불과한 66만주를 나타냈으며 거래대금도 전일 53억원에서 19억원으로 감소했다. 정규시장의 급락에 불구하고 매도잔량 종목은 단 8개에 불과할 정도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이날도 거래량, 매수잔량 1위를 기록한 종목은 하이닉스였다. 하이닉스가 31만7660주의 거래량을 보여 1위를 차지했고 계몽사(6만8660주) SK증권(2만6570주) 광동제약(2만2250주) 쌍용차(2만200주) 가 거래량 상위종목에 올랐다. 하이닉스는 161만1600주의 매수잔량을 쌓아 이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15만6640주), 성창기업(5만1140주), 금호산업(5만420주), 미래산업(3만9210주) 등 건설과 반도체 관련주들이 매수잔량 상위에 랭크됐다. 매도잔량 면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1만1580주로 가장 많았고 빙그레(2070주). 광동제약(1400주), 포리올(1100주)가 그 뒤를 이었다.
2002.09.05 I 임관호 기자
  • (가판분석)9월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안근모기자] ◇헤드라인 -경향 : 강남대체 신도시 올해안 확정 -동아 : 제2강남 2~3곳 개발 -조선 : 신도시 2~3개 추가건설 -한겨레: `3집 보유자` 실거래가로 과세 -한국: `3주택이상 보유` 양도세 중과 -매경: 판교 신도시 2004년초 분양 -서경: 양도세 대폭 강화한다 -한경: `제2강남` 2∼3곳 개발 ◇주요기사 -골프 등 회원권값도 급등..투기자금 대거 이동(한경 1면) -자동차 할부금리 사상 최저..2년만기 7.5%(매경 금융면) -"저금리 당분간 유지" 김영주 재경부 차관보(조선) -태풍관련 추경예산 2조편성..균형재정 달성목표 이상(전 조간) -공정공시 6번 위반때 퇴출..`3진 아웃제`에서 완화(한경 증권면) -일본경제 9월 위기설 고개 들어(매경 3면) -미국 9월 위기설 나돌아(서경 국제면) -IMF "중국 부실 국영기업 퇴출" 권고(매경 2면) -중국기업 출혈경쟁 적자 속출(매경 국제면) -"북, 외국인 투자상한 없앤다"(한경 2면) -현대차, 리비아에 베르나 2000억원어치 수출(한경 산업면) -현대·기아차 대미 수출가 인상..원高 수익악화 만회(매경 산업면) -수입차 판매 신기록 행진..8월까지 1만460대(한경 산업면) -KT, 홈네트워크 사업 추진..LG전자, 대림산업과 9일 MOU(매경 IT면) -공급과잉 LCD 값폭락 수렁(한국 경제면) -벤처기업 7개월째 감소(매경 벤처면) -태풍 여파, 시멘트 파동 우려(매경 중소기업면) -조흥은행, 2004년 투자은행 세운다..채권인수 등 중개(서경 금융면) -외환은행장 7일 해외출장..하이닉스 매각관련 촉각(한경 금융면) -산업은행, 사전 여신한도 모든 기업 확대(매경 1면) -교보생명 1천명 감원..이달중 명퇴신청 받아(매경 금융면) -새 총리 후보 장을병,변형윤씨 압축(한경 1면) -진념 전 부총리, 서강대 강단에 선다(서경 2면)
2002.09.04 I 안근모 기자
  • (edaily리포트)수해와 은행들의 러브콜
  • [edaily 양미영기자] 어제 오후 늦게 은행회관에서는 은행장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은행들은 출연을 통해 수해지원금을 모으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윤철 부총리는 이날 오전부터 각 금융기관의 기관장들을 불러모았습니다. 물론 수해복구자금 지원 때문입니다. 이처럼 정부가 금융기관장을 불러 지원을 당부할 만큼 이번 수해가 남긴 골은 깊습니다. 수해지원에 흔쾌히 나선 은행들로부터 받은 인상을 양미영 기자가 전합니다. 강남의 집값은 여전히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데 강릉과 김천 등지에는 수마에 할퀴어 살 집을 잃은 사람들 천지입니다. 이는 이들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잘 아실 겁니다. 어제, 오늘 신문들의 1면 톱에는 부동산과 수해가 절반씩 장식했습니다. 부동산값도 잡아야 하고 수해도 추스려야 하는 정부의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해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수재민들은 시름에 젖어 있습니다. 99년 `울가`가 강타한 후 최대 피해라는 말이 나왔지만 현장을 다녀온 은행 임원의 말로는 그 때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재해대책본부가 내놓은 피해액만도 사상유례를 찾을 수 없는 2조3000억원에 달했습니다. 튼튼한 콘크리트 건물, 네모 반듯한 사무실에서 이런 뉴스를 접하는 입장에서는 그냥 안타까운 마음 뿐이겠지요. 그러나 집을 잃고 일터가 망가진 수재민들의 찢어진 가슴을 아우르기에는 어떤 말로도 부족할 겁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어제 은행장들이 모였습니다. 회의는 예상된 시각보다 더 길어지기 십상이지만 이날은 채 1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안건이 적기도 했거니와 명쾌하게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사안이었기 때문입니다. 온갖 회의실 앞에서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항상 기다림의 미덕을 쌓아야 하는 기자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기도 했지만 행여나 일부 은행들이 인색함을 표시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14개 은행들은 이 자리에서 3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모으기로 했습니다.(올 상반기에 올린 은행권의 사상 최대 순이익에 비하면 너무 적은 게 아니냐는 생각도 듭니다만...) 지난 집중호우때 이미 상당 금액의 수재의연금을 출연한 은행들도 있었지만 선뜻 많은 금액을 내놓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 말로는 `공기업`으로서 수재민을 도와야 한다는데 모두 공감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입니다. 은행을 공기업에 비유한 건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돕는 건 인륜상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왕이면 정부의 요청이 있기 전에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면 모양새가 더 좋았겠지만 그런대로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이날 전윤철 부총리는 금융기관장 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로 살아난 금융기관이 이제는 국민에게 빚을 되돌려 줘야 할 때"라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또 예전의 `금모으기`때 시절로 돌아가 다시 한번 뭉쳐보자는 호소도 했답니다. 이런 정부의 바람에 부응이라도 하듯 최근 은행들이 내놓는 보도자료의 절반은 수해지원 관련 내용입니다. 행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자원봉사단을 파견하고, 또 구호품을 보내는 등의 재미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생색내기용으로 비칠 수도 있죠. 그러나 설사 `억지춘향이식`이라 하더라도 한 푼이라도 더해지면 수재민들의 무거운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공적자금 때문에 미운 털이 박힌 금융기관들은 이번 수해를 계기로 이미지도 약간은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받은 것에는 턱 없이 부족하지만 쬐끔이나마 진 빚을 갚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이 금융기관에 대해 알게 모르게 쌓아온 앙금을 풀 수 있을 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만 국민을 생각하겠다는 은행들의 `러브콜`임에는 분명합니다.
2002.09.04 I 양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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