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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터키 최대 통신사와 5G 동맹…스마트폰 65만대 보급
  • 삼성전자, 터키 최대 통신사와 5G 동맹…스마트폰 65만대 보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터키 최대 통신사인 터크셀(Turkcell)과 함께 터키 81개주 전역에 5G 확산에 나선다. 5G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 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5G 접근성 확대를 위해 터키 전역에서 5G 인프라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터크셀과 지난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에서 맺은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터키의 5G 상용화를 앞두고 단말기 보급 확대를 통해 5G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와 터크셀이 다음달 1일부터 5G 접근성 확대를 위해 터키 81개주 전역에서 5G 인프라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터크셀)특히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호환 단말 확대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터키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확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터키에서 5G가 호환되는 스마트폰 비중은 약 30% 수준에 그친다. 5G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더라도 호환되는 기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서비스 확산이 어렵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5G 지원 스마트폰을 터크셀 판매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대 65만대 규모의 5G 지원 삼성 스마트폰이 터크셀 매장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터크셀 전용 모델로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A 시리즈 10만대와 갤럭시 S 시리즈 프리미엄 모델 5만대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폰은 터키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와 터크셀은 2025년 MWC에서 터키 시장의 5G 스마트폰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에도 10만대 규모의 스마트폰을 공급해 5G 호환 기기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후 양사는 5G 단말 보급과 기술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이는 5G 상용화를 앞둔 초기 시장인 터키에서 최대 통신사와 협력해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터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선점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터키는 갤럭시 A 시리즈와 같은 중가 5G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시장에 속한다. 샤오미,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5G 보급 확대와 중가 스마트폰 판매를 동시에 추진하며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터키는 인구 약 8500만명의 대형 스마트폰 시장으로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도 입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과 일본,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통신사와 협력을 확대하며 5G 장비 공급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2026.03.06 I 김소연 기자
태광, 롯데홈쇼핑 공정위 신고…수수료 '통행세' 공방 격화
  • 태광, 롯데홈쇼핑 공정위 신고…수수료 '통행세' 공방 격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태광그룹이 롯데홈쇼핑의 계열사 거래 행위에 대해 ‘통행세’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공정위가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최근 롯데홈쇼핑이 내부거래를 통해 롯데그룹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신고 접수 후 15일 이내에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태광그룹은 태광산업, 대한화섬, 티시스 등의 계열사들을 통해 롯데홈쇼핑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과 납품업체의 직거래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롯데쇼핑(롯데백화점)이 중간에 끼어 유통 마진을 수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태광 측은 롯데홈쇼핑이 사실상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을 수수료 형태로 지원하는 구조가 19년간 지속돼 왔다고 주장한다.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등에서 보유한 상품을 롯데홈쇼핑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면, 롯데홈쇼핑은 제휴 수수료를 롯데쇼핑에 지급하는 동시에 판매 수수료도 롯데쇼핑으로부터 받는 구조라는 설명이다.태광 측은 또 납품업체 상품이 롯데쇼핑을 거쳐 롯데홈쇼핑에서 판매되면서 납품업체가 부담하는 실질 수수료율도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고 지적했다.공정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TV홈쇼핑 업계 평균 실질 수수료율(2024년 기준)은 27% 수준이다. 반면 롯데홈쇼핑이 롯데쇼핑을 통해 납품받은 상품의 경우 수수료를 양사가 절반씩 나눠 갖는 구조여서,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 태광 측 주장이다.이에 대해 롯데홈쇼핑은 롯데쇼핑과의 거래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롯데홈쇼핑은 우수한 상품과 파트너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백화점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화점 판매 수수료는 롯데홈쇼핑과 백화점이 절반씩 나눈 뒤, 백화점이 해당 수수료를 다시 파트너사와 분배하는 구조라고 밝혔다.이는 다른 온라인몰의 백화점 상품관도 동일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 납품업체가 과도한 수수료를 부담한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상품 판매 역시 사전에 마련된 내부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 주주 등 특정 기업의 요구나 압력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라고 덧붙였다.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상품 거래는 지난 19년간 동일한 구조로 운영돼 왔다”며 “그동안 태광 측 이사들도 매년 관련 안건에 동의해왔는데 이제와 문제를 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맞섰다.그러면서 “주주사의 정상적인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하고 개선하고 있지만, 회사의 이익과 반하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 DB)
2026.03.06 I 김은비 기자
"반도체 부문 성장 가속화 구간 진입"…원익QnC 10%↑
  • "반도체 부문 성장 가속화 구간 진입"…원익QnC 10%↑[특징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원익QnC(074600)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원익QnC는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9.77% 오른 3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이날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원익Qn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 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시한다고 밝혔다.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간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신규 팹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북미 주력 고객사 내 원익QnC 입지는 재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대만 고객사 내 동사 쿼츠 점유율 확대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을 재차 주목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실제 북미 고객사는 주요 부품 벤더들에게 재고 확보를 두 배 이상 늘릴 것을 주문하고 있으며, 이에 올해 들어 국내 안성 및 대만 중심의 파츠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6년 1분기 전사 예상 영업이익은 247억원(+29.3%)으로 추정하며, 가동률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이어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했다.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부문 호실적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026년 IT업황 개선에 따라 반도체 부문 성장 가속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자회사 실적 개선시 추가 실적 상향도 가능하다.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2026.03.06 I 권오석 기자
"글로벌 휴머노이드 밸류체인 편입 가시화"…한국피아이엠 16%↑
  • "글로벌 휴머노이드 밸류체인 편입 가시화"…한국피아이엠 16%↑[특징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피아이엠(448900)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국피아이엠은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22% 오른 14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피아이엠에 대해 “고객사 및 품목 다변화, 높은 마진율 등을 고려하면 로봇 사업 관련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독보적인 티타늄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금속 분말 사출성) 기술에 기반해 로봇 핵심 부품인 감속기용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라며 “글로벌 휴머노이드 밸류체인 편입이 가시화됐다”고 이같이 말했다.투자 관점에서 중소형 로봇주 선별 요건은 크게 2가지라고 짚었다. 그는 “액추에이터·감속기·모터 등 로봇 내 원가 비중이 높은 핵심 부품 공급 및 보스턴다이나믹스·테슬라 등 글로벌 로봇 밸류체인 편입 여부”라며 “한국피아이엠은 국내 유일 티타늄 MIM 역량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어깨·팔 관절에 적용되는 브라켓 및 손가락 관절용 초소형 감속기 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과 감속기 부품인 브라켓 포함 총 10여종의 부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며 “2025년 7월 개발건을 수주해 올해 3월부터 샘플 공급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3.06 I 권오석 기자
“구글 앱 수수료 인하 수혜주”…넷마블, 14%대 급등
  • “구글 앱 수수료 인하 수혜주”…넷마블, 14%대 급등[특징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넷마블(251270)이 6일 장 초반 강세다. 구글이 앱 마켓 ‘구글 플레이’ 수수료율을 최대 30%에서 20%로 하향 조정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6800원(14.02%) 오른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글의 앱 마켓 수수료율 인하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은 인앱결제 수수료를 기존 최대 30%에서 20%로 낮추는 정책을 도입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규 수수료 정책은 오는 6월 유럽연합(EU)과 미국을 시작으로 9월 호주, 12월 한국·일본, 내년 9월 나머지 지역 등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은 구글 앱 수수료 인하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넷마블을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앱 수수료 인하가 현실화하면서 공헌이익률 증대에 따른 게임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게임사 중에는 지급수수료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고 모바일 매출 비중이 90% 이상이며 인앱결제 매출 비중이 70% 이상인 넷마블이 가장 큰 폭의 이익 상승을 경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6.03.06 I 김경은 기자
바이젠셀, 임상 2상 결과 핵심 포인트는…조건부 허가 가능할까
  • 바이젠셀, 임상 2상 결과 핵심 포인트는…조건부 허가 가능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젠셀(308080)이 핵심 파이프라인 NK/T세포림프종 치료제 'VT-EBV-N'의 임상 2상 최종 결과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1차 평가지표는 충족했지만 2차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시장에 혼선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문제가 된 2차 지표 수치를 완전한 실패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본다. 결국 관건은 이번 임상 데이터로 회사가 추진 중인 조건부 허가가 가능하느냐는 점인데 이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바이젠셀 주가 추이.(자료=네이버페이증권)◇전문가 "2차 지표, 실패 단정 어려워"바이젠셀은 지난 24일 VT-EBV-N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발표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요동쳤다. 발표 당일 주가는 전일 대비 23.95%(1930원) 하락한 613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25일에는 전일 대비 29.85%(1830원)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에도 장중 상한가를 터치했지만 결국 전일과 같은 7960원에 장을 마쳤다.이 같은 변동성은 임상 2상 결과에 대한 시장 해석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신약 임상에서는 1차 지표 달성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여겨진다. 바이젠셀은 이번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투자심리는 크게 흔들렸다. 포인트는 2차 지표였다. 2차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한 점이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다.바이젠셀 발표에 따르면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2년 무질병생존율(DFS) 분석 결과, 투여군은 95.00%를 기록했다. 대조군의 무질병생존율이 77.58%였던 점을 고려하면 약 17%포인트(p) 높다. 이번 임상 설계에서 NK/T세포림프종 치료의 핵심으로 재발 억제, 즉 무질병생존기간 개선이 꼽힌다. 질환 특성상 재발 여부가 예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1차 지표 달성은 의미 있는 결과라는 것이 바이젠셀 측 판단이다.2차 지표로 설정된 전체생존율(OS) 역시 중요한 변수로 여겨진다. 분석 결과 시험군에서는 사망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조군에서는 4명(16.0%)의 사망이 확인됐다. p값은 0.0580으로 통계적 유의성 기준(0.05)을 충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험군이 100% 생존을 유지하며 개선 경향을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유의성 미달이라는 결과 중심으로 받아들였다.바이오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2차 지표 결과를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 바이오 벤처캐피털(VC) 심사역은 "1차 지표를 충족했고 2차 지표도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완전한 실패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항암제 임상 특성상 단순 통계 수치만으로 평가하기 어렵고 특히 시험군에서 사망 사례가 없었다는 점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배경에 대해서도 그는 "환자 수가 적어 통계적으로 불리한 조건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번 임상은 총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년 추적 관찰 결과다. 통상 무작위배정 방식의 항암제 임상 2상은 80~200명 규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VT-EBV-N이 희귀 NK/T세포림프종 치료제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무작위배정 설계에서 OS까지 통계적으로 확정하기에는 표본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바이젠셀 관계자 역시 "이번 OS 결과는 실패라기보다는 사건 수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석이 이뤄진 데 따른 영향이 크다"며 "시험군에서 사망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비교 가능한 사건 수 자체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p값이 0.058로 통상적 기준에 근접했고 생존 곡선 분리 양상도 일관되게 나타났다"며 "추가 추적 관찰이 이어질 경우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건부 허가 가능성은…렉라자·큐로셀과는 다른 상황관건으로 2차 지표의 통계적 유의성 미달이 조건부 허가 심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꼽힌다. 일각에서는 단독 임상 2상 자료만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국내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점 그리고 2차 지표에서 약점이 존재한다는 점을 들어 불확실성을 제기한다.국내에서 항암제가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사례는 사실상 한 차례에 불과하다. 2021년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임상 2상 자료를 기반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이후 큐로셀이 CAR-T 치료제 안발셀을 조건부 허가 트랙으로 신청한다는 논의가 있었으나 대조군이 없는 단일군 임상 설계로 진행돼 임상 3상을 거치지 않고 정식 허가 트랙으로 신청했다.렉라자의 경우 VT-EBV-N과는 상황이 다소 달랐다. 2차 지표 이슈가 없었고 조건부 허가 신청 당시 글로벌 빅파마 얀센에 기술이전이 완료돼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즉, 2상 데이터 기반 허가였지만 후속 확증 임상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독 2상 승인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평가가 제기된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2차 지표 미충족이 치명적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규제기관의 판단은 통계적 해석을 넘어 질환의 중증도, 치료 대안 부재,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종합 평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조건부 허가 가능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바이젠셀 관계자는 "국내에서 항암제가 임상 2상 자료만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조건부 허가는 전례 여부보다 질환의 중증도, 미충족 수요,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자료의 충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상은 무작위·이중눈가림·위약대조 설계로 수행됐고 환자에서 의미 있는 재발 감소와 생존 개선 경향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규제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최종 판단은 당국 심사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3.06 I 송영두 기자
'증시 수비수' 유가·금리 다시 치솟자…뉴욕증시 '흔들'
  • '증시 수비수' 유가·금리 다시 치솟자…뉴욕증시 '흔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동 전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국채금리가 빠르게 꼬리를 다시 올리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솟던 유가는 상승폭을 소폭 줄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유가가 90달러선을 넘고, 국채금리도 4.3% 이상 튈 경우 1차 위험구간으로 보고 있다.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직후, 한 거래자가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껌 풍선을 불며 거래를 하고 있다.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떨어진 4만7954.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내린 6830.7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0.26% 하락한 2만2748.9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 가량 뛰며 다시 23선 위로 올라갔다.◇WTI도 80달러선 넘고 브렌트유도 85달러 돌파전쟁이 이날로 6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중동 지역 충돌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해상 운임도 오르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는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35달러(8.51%) 급등한 배럴당 81.01달러에 마감해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4.01달러(4.93%) 오른 배럴당 85.4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란이 유조선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유조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위험 보험 제공과 군사 호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정상적으로 운영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브렌트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군사 충돌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과 관련해 “오르면 오르는 것”이라며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질문에 “나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가격은 매우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며 “휘발유 가격이 조금 오르는 것보다 이번 군사 작전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더그 버검 미 내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모든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유가 안정화를 위해 단기 조치부터 장기 정책까지 폭넓은 대응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조금 반납하고 있다. 오후 5시기준 WTI는 78달러선, 브렌트유는 8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가 안정화 검토 대상에는 미국 전략비축유(SPR) 방출, 연료 혼합 의무 규정 일시 면제, 미 재무부의 원유 선물시장 거래 참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 정부가 직접 원유 선물시장에 개입하는 방안은 실제 시행될 경우 전례 없는 조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이 실제로 원유 및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버검 장관은 또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유조선에 보험을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금융력과 해군력을 갖춘 국가로서 동맹국들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도록 돕기 위해 일정한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10년물 미 국채금리 한달간 추이 (그래픽=CNBC)◇10년물 금리 4.14%까지 치솟아...기술주 부담 작용유가 상승은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고 이에 따라 금리는 상승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5.6bp(1bp=0.01%포인트) 오른 4.138% 수준까지 상승했다. 특히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bp 오른 3.583%를 기록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동시에 상승하면 주식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유가 상승은 에너지 비용과 운송비를 끌어올려 기업의 생산비 부담을 높이고 소비자 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운다. 이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쉽게 내리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동시에 국채금리가 오르면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투자 자금이 상대적으로 위험한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이동하고, 금리 상승은 기업 가치 평가의 기준이 되는 할인율을 높여 주식의 현재 가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이 때문에 유가와 금리가 함께 오르는 국면에서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80달러 안팎을 돌파하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대를 뚜렷하게 넘어설 경우 금융시장의 긴장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트럼프 “모즈타바, 지도자로 부적절”…후계 선정 개입 시사그럼에도 전쟁은 끝이 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란의 후계 구도에 직접 관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경량급(lightweight)”이라고 표현하며 “그가 지도자가 된다면 아버지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게 되고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이란과 무력 충돌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지도자 임명 과정에 반드시 관여해야 한다”며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과 비슷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하메네이의 아들은 나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라며 “우리는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발언은 이란 지도부의 미래에 대해 미국이 공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전쟁의 궁극적인 목표가 정권 교체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란도 전쟁 장기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에 휴전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며 협상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충돌에서 결정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추가 병력이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전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국이 이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실제로 호위할 수 있을지, 그 부담이 미국 재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기술주 하루 만에 약세...버크셔 자사주매입에 2.6%↑증시 ‘수비수’ 역할을 하던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모두 치솟으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왔다. 애플(-0.85%), 알파벳(-0.84%), 테슬라(-0.1%) 등이 하락했다. 전날 크게 올랐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93% 하락했다. 반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강세를 보였다. 회사가 2024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재개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레그 아벨 최고경영자(CEO)가 1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2.6% 상승했다.한편 노동시장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1년간 낮은 수준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상태임을 시사했다. 이는 미 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7일 발표되는 미국 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2026.03.06 I 김상윤 기자
  • [美특징주]코스트코, 실적발표 앞둔 고평가 부담·특별배당 실망감…주가 2%↓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대형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홀세일(COST)은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고평가 부담과 특별배당 누락 우려를 알리며 주가가 하락하고있다.5일(현지시간) 오후2시11분 코스트코 주가는 전일 대비 2.63% 하락한 979.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개장 직후 양호한 월간 매출 성장세와 관세 환급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회원 갱신율 저하 우려가 투심을 강하게 억누르며 뚜렷한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 내내 실적 발표를 목전에 두고 밸류에이션 부담과 특별배당 부재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며 거센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오후장 들어서도 2%대 가파른 내림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코스트코홀세일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4.55달러 그리고 매출액 693억달러를 예상했다. 그레그 멜리치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동사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관세 환급금을 회원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여유 자금이 가격 인하 단행이나 신규 회원 가입 보너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온라인 회원들의 평균적인 갱신율이 기존 오프라인 대비 다소 낮게 나타나며 향후 수익성 둔화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투자자들이 강력하게 원하던 주당 15달러 수준의 특별배당 지급이 이번 분기에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매도세를 강하게 자극했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2026.03.06 I 김카니 기자
“코스피 폭락, 주도주 매수로 대응…주식 비중 축소 지양”
  • “코스피 폭락, 주도주 매수로 대응…주식 비중 축소 지양”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역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주식 비중을 축소하기보다는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사진=방인권 기자)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폭락은 팔 자리가 아닌 사야 할 자리”라고 진단했다.지난 4일 코스피는 12.1% 폭락했고 코스닥도 14.0% 하락하며 1980년 이후 일간 기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3월 들어 단 2거래일 만에 누적 하락률은 코스피 18.4%, 코스닥 17.9%에 달하면서 투자심리는 급격히 냉각된 상태다.한 연구원은 “2월 말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가 갑작스럽게 조정을 맞은 표면적 배경은 △2월 28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미국 인공지능(AI)주 수익성 우려 △사모시장 위기론 등이 있다”며 “다만 중동 사태와 미국 AI 산업 우려만으로 일간 10%에 달하는 폭락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3월 이후 다른 국가들의 하락률은 대부분 10% 미만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3월 이후 코스피 급락은 그 이전까지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조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연초 이후 2월까지 코스피가 48% 급등하는 동안 나스닥(-2.5%), S&P500(+0.5%), 독일 닥스(+3.2%), 중국 상하이(+4.9%) 등 주요 국가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16.9%)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대 이하의 수익률에 그쳤다.한 연구원은 “코스피 이격도(20일 이동평균선 대비 현재 주가 괴리율)가 115%를 넘어서면서 닷컴버블 시기 수준을 상회하는 등 기술적 과열 부담이 누적돼 있었다”며 “이 같은 단기 과열 부담을 해소하려는 욕구와 중동 사태가 맞물리면서 급락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그는 또 “이번에 장중 발동된 서킷브레이커를 제외하고 코스피 역사상 서킷브레이커 발동 사례는 총 6차례”라며 “발동 이후 5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3.4%, 20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7.7%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는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의 급락이 발생하면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에 회복력을 부여해왔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최근 급락으로 지난주까지 10배 초반에 머물던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1배 수준까지 빠르게 하락했다.한 연구원은 “코스피 역사상 선행 PER이 8배 초반 수준 이하로 내려간 사례는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미·중 무역분쟁, 팬데믹, 상호관세 발표 등 소수에 불과하다”며 “8배 수준을 기점으로 주가가 바닥을 확인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4일 이란이 미국과 협상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국제 유가 상승세도 진정되는 등 중동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에 미국 증시가 반등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낙폭 과대 주도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다만 중동발 뉴스 흐름과 미국 AI주 관련 노이즈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한 연구원은 “2018년 10월 미·중 무역분쟁 당시 PER 저점인 7.7배에 해당하는 코스피 4800선을 하단 지지선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고 일간 낙폭이 과도한 데다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부터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주 중심의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2026.03.05 I 박정수 기자
하나머티리얼즈, 증익 사이클 속 최대 실적 랠리 기대-대신
  • 하나머티리얼즈, 증익 사이클 속 최대 실적 랠리 기대-대신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은 5일 하나머티리얼즈(166090)에 대해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설비투자 확대 수혜를 바탕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3900원으로 목표가까지 상승여력은 44.7%다.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례없는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서 공급업계의 설비투자와 가동률 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의 증익 사이클이 2027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영업 환경의 개선 속에서 하나머티리얼즈의 최대 실적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 실적 역시 주요 국내 고객사의 실리콘 부품 재고 축적 수요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실리콘 부품 사업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선단공정 확대에 따른 부품 교체주기 단축과 고객사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류 연구원은 “실리콘 부품 매출액은 2025년 2417억원에서 2026년 2893억원, 2027년 322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선단공정 비중 확대에 따른 부품 교체주기 축소와 고객사·응용처 확대 효과가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D램과 낸드(NAND) 투자 사이클도 수요 확대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는 “2026년에는 D램 선단공정 투자가, 2027년에는 낸드 V10 투자가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특히 V10부터 주요 일본 고객사의 Etcher 시장 점유율 회복이 기대되고 극저온 Etcher 출시 효과로 공급 부품 수가 늘어나면서 물량과 단가가 동시에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고객사 다변화 역시 성장 포인트다. 류 연구원은 “2023~2025년 동안 북미 고객사향 매출 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공급망 안정화를 목적으로 북미 고객사 오더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 엔드유저향 물량에서도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응용처 확대도 긍정적이다. 그는 “로직·파운드리향 매출 비중은 그동안 10% 내외 수준이었지만 공정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실리콘 부품 침투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6.03.05 I 신하연 기자
유가 숨고르기에 나스닥 1.3%↑…코스피도 반등?
  • 유가 숨고르기에 나스닥 1.3%↑…코스피도 반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둘러싼 중동 전쟁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4만8739.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8% 상승한 6869.5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1.29% 뛴 2만2807.48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가량 떨어지며 22선 아래로 내려갔다.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5.6% 올랐고, AMD(5.8%), 퀄컴(1.0%), 브로드컴(1.2%) 도 상승하는 등 반도체 전반의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기업도 대체로 상승했다. 테슬라와 아마존은 각각 3.4%, 3.9% 상승했고 메타(1.9%)와 엔비디아(1.6%)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3%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460달러로 제시하며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사업,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노동둔화세 주춤…서비스업 경기도 3년만에 빠른 확장경제 지표도 시장 분위기를 지지했다. 민간 고용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2월 미국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ADP리서치에 따르면 2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 전망치(5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1월 수치는 하향 수정됐다.이번 지표는 지난해 사실상 ‘제로 수준’에 가까웠던 고용 증가 이후 노동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출범 이후 경제 정책 방향이 점차 명확해지면서 일부 기업들이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감세 정책도 투자와 고용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도 최근 노동시장이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채 인플레이션 대응에 집중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임금 상승률은 다소 둔화됐다. 이직자의 임금은 전년 대비 6.3% 상승해 1월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같은 직장에 머무른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4.5%를 유지했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채용은 늘었고 임금 상승도 특히 기존 근로자 중심으로 견조하다”면서도 “고용 증가가 일부 산업에 집중되면서 이직을 통한 광범위한 임금 상승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또 미국 서비스업 경기를 보여주는 비제조업 지수 역시 예상보다 강한 확장세를 나타내며 경기 둔화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4일(현지시간) 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1로 전월(53.8)보다 상승하며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53.5)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노동시장이 둔화에서 악화 국면으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기반 위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이란 협상 가능성에 유가 상승세 일단 숨고르기최근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74.66달러로 0.1%(10센트) 상승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81.40달러로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날 유가는 장 초반 급등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됐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이 닷새째 사실상 마비되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84.48달러까지 치솟으며 수개월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하지만 이후 이란 정보부가 제3국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란 정부는 전쟁 종료 협상을 위해 미국과 접촉했다는 보도를 “완전한 거짓이며 심리전”이라고 부인하긴했지만,물밑에서 미국 측에 접촉해 전쟁 종료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정부의 원유 수송 지원 조치도 영향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모든 해상 무역에 정치적 위험 보험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호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해당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유조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페르시아만을 통한 원유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사글림베네 전략가는 “중동 상황이 더 파괴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과 자산 가격, 경제 전망 전반에 더 큰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그런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한편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발표한 15% 글로벌 관세가 이번 주 중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 대법원이 기존 관세 정책을 무효화하기 이전 수준으로 미국의 관세율이 “약 5개월 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경제시장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시장 흔들려도 신흥국 ETF로 6억달러 유입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음에도 투자자들이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을 계속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자금 흐름이 한국 증시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전날 신흥국 투자 ETF에 6억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을 투입했다. 특히 아이셰어즈 JP모건 달러 신흥국 채권 ETF(EMB)에는 2023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이날은 MSCI 신흥국 주가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신흥국 통화가 강달러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날이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것은 중동 분쟁이 위험자산 시장에 장기적인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총 280억달러 규모의 아이셰어즈 MSCI 신흥국 ETF(EEM) 역시 큰 자금 유출 없이 버텼다. 이 ETF는 하루 동안 5% 하락하며 4월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지만 대규모 환매는 나타나지 않았다.토드 손 스트래티거스 ETF 전략가는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를 단기적 이벤트로 보고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며 “중동 분쟁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4일 신흥국 자산은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뱅가드 FTSE 신흥국 ETF는 0.6% 상승했고, 아이셰어즈 MSCI 신흥국 ETF는 1.1% 올랐다. 특히 이란 당국이 전쟁 종식을 위해 미국 측과 간접 접촉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투자심리를 일부 안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실비아 자블론스키 디파이언스 ETF 최고경영자(CEO)는 “지정학적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이번 변동이 신흥국 강세 흐름 속 일시적 충격인지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흐름은 한국 증시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요 신흥국 ETF는 한국 주식을 약 10~15% 안팎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아이셰어즈 MSCI 신흥국 ETF(EEM)와 뱅가드 FTSE 신흥국 ETF(VWO)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한국 대형주가 주요 편입 종목으로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신흥국 ETF로 자금이 유입될 경우 일부 자금이 한국 주식으로도 배분되면서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2026.03.05 I 김상윤 기자
유가 숨 고르자 뉴욕증시 반등…나스닥 1.3%↑
  • [속보]유가 숨 고르자 뉴욕증시 반등…나스닥 1.3%↑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둘러싼 중동 전쟁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4만8739.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8% 상승한 6869.5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1.29% 뛴 2만2807.48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가량 떨어지며 22선 아래로 내려갔다.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는 각각 약 6% 상승했고 브로드컴과 엔비디아도 각각 약 2% 안팎 오르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기업도 대체로 상승했다. 테슬라와 아마존은 각각 3.4%, 3.9% 상승했고 메타(1.9%)와 엔비디아(1.6%)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3%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460달러로 제시하며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사업,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경제 지표도 시장 분위기를 지지했다. 민간 고용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2월 미국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미국 서비스업 경기를 보여주는 비제조업 지수 역시 예상보다 강한 확장세를 나타내며 경기 둔화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미국 자산운용사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노동시장이 둔화에서 악화 국면으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기반 위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최근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달러(0.13%) 오른 배럴당 74.66달러에 거래됐다. 전날에는 장중 고점에서 내려오면서도 4% 이상 상승 마감한 바 있다.유가 상승세가 둔화한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원유 수송 지원 조치가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페르시아만을 통한 원유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모든 해상 무역에 정치적 위험 보험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호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해당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유조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사글림베네 전략가는 “중동 상황이 더 파괴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과 자산 가격, 경제 전망 전반에 더 큰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그런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한편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발표한 15% 글로벌 관세가 이번 주 중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 대법원이 기존 관세 정책을 무효화하기 이전 수준으로 미국의 관세율이 “약 5개월 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3.05 I 김상윤 기자
美 증시 상대적 선방에도…JP모간 "모든 위험 해소라기엔 너무 일러"
  • 美 증시 상대적 선방에도…JP모간 "모든 위험 해소라기엔 너무 일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미국 뉴욕증시가 상대적으로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4일(현지시간) JP모간은 “전술적으로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금이 ‘모든 위험이 해소됐다(all clear)’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의 모습(사진=NYSE)전날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0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하면서 400포인트 하락까지 낙폭을 줄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장중 최대 2.5%와 2.7% 하락율을 기록했지만 결국 1%대 미만으로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주말 간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첫 거래였던 지난 2일 역시 S&P500지수와 나스닥은 소폭 상승, 다우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이날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중이다.특히 이날 장 초반 이란 정보부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를 일부 완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정보부 소식통을 인용해 “순전한 거짓이자 심리전”이라고 부인하기도 했다.하지만 아직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고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JP모간 측의 의견이다.JP모간은 “단기적인 안도 랠리가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미국의 목표가 계속 바뀌고 있고 시장이 알고 있는 이란 지도부가 불분명하며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면서 “명확한 출구 전략이 나타나기 전까지 이런 반등은 다시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JP모간은 고객들에게 에너지와 달러를 계속 보유하거나 매수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JP모간은 “주식 시장에서는 항공우주 및 방산주를 매수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유행했던 반도체 매수, 소프트웨어 매도 전략을 뒤집는 전략을 고려해라”라고 조언했다.
2026.03.05 I 안혜신 기자
러·우 전때도 물가 5% 급등…중동발 인플레 비상
  • 러·우 전때도 물가 5% 급등…중동발 인플레 비상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의 물가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러-우 전쟁에 따른 유가 폭등에 소비자물가는 연간 5.1% 오른 바 있다.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를 비롯한 유류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4일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8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81.40달러) 대비 0.7% 오른 수준이다. 상승폭이 전일(4.7%)보다 축소했으나,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전인 지난달 27일 종가(72.48달러) 대비로는 3거래일 만에 13.1% 급등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지난달 27일 67.0달러에서 이달 3일 74.6달러로 11.3% 뛰었고,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같은 기간 71.24달러에서 82.34달러로 15.6% 치솟았다.국제 유가 급등으로 당장 국내 기름값이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51.4원으로 지난달 27일 대비 약 58원 올랐다. 경유도 일주일 만에 83원 치솟으며 1680.1원에 가격이 형성됐다.이란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밥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제 유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밥상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은 가공식품 제조 공장의 연료비 부담을 키우고, 신선식품의 경우 비닐하우스 등 난방에 쓰이는 유류비 가격에 영향을 미쳐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소비자 물가는 국제 유가 급등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습하기 시작한 2022년 2월 24일 브렌트유는 96달러선에서 단숨에 99달러대로 뛰었고 3월 8일 127.98달러까지 급등했다. 9거래일 만에 32.2% 치솟았다. 브렌트유는 물론 두바이유도 8월이 돼서야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이 영향으로 당시 국내 유가는 물론 식료품 등 소비자물가가 크게 뛰었다. 휘발유·경유 등 석유류 물가는 러-우 사태 전인 2022년 1월에 전년 동월 대비 16.8% 올랐는데 2월 들어 상승폭이 19.8%로 커졌고 6월 39.9%까지 확대했다. 그해 석유류 물가는 전년 대비 22.2% 급등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 역시 2022년 2월 5.6%에서 12월 10.0%까지 커졌고, 연간 상승률은 7.8%를 기록했다.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22년 1분기 3.9%에서 2분기 5.4%, 3분기 5.8% 등으로 확대하며 그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5.1%를 기록했다.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현재 국제 유가가 언제까지, 어느 수준까지 오를지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 2022년엔 러-우 사태 촉발부터 국제 유가가 고점을 기록한 2022년 2월 24일~3월 8일 하루 평균 약 4.3원(브렌트유 선물 기준) 올랐는데, 현재 국제 유가 오름폭은 당시와 유사하다. 100달러를 앞둔 국제 유가 수준 역시 러-우 사태 초반 당시에 비슷하다.게다가 당시와 달리 고환율도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는 요소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이 1198.3원이었던 2022년 2월과 달리 올해 2월 평균 환율이 1449.32원을 기록 중이다.정부는 국내 석유·가스 비축량이 충분해 단기 수급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석유 비축 물량이 1억 9000만 배럴 수준이고 가스도 의무비축 물량(약 9일분)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정부는 지금과 같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주 이상 지속해도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2026.03.04 I 서대웅 기자
1500원대 환율, 12% 빠진 증시…물가도 초비상
  • 1500원대 환율, 12% 빠진 증시…물가도 초비상
  • [이데일리 장영은 이정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원화 표시 자산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을 돌파했고, 주식시장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주저앉았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유가 급등에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지수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일 대비 10.1원 오른 1476.2원에 마감했다. 이날 새벽에는 중동 사태 격화에 대한 우려에 장중 1505.8원까지 오르면서 15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코스피는 7%대 하락한 전일 대비 낙폭을 키워 12%대 폭락했다. 코스닥은 14%이상 곤두박질쳤다. 시장 급락세에 오전에는 양 시장에 20분간 매매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24년 8월 5일 이후 약 19개월 만으로, 역대 7번째다. 코스닥시장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이번이 11번째다. 중동 정세가 격화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달러 인덱스와 유가가 함께 오르면서 신흥국 통화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일제히 위축된 결과다.특히 원화 약세폭이 두드러진다. 이란 전쟁 발발 전후를 비교하면 미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3.1% 떨어지며, 주요 16개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절하됐다. 같은 기간 달러인덱스가 1.5%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큰 낙폭이다. 엔화(-0.7%), 위안화(-0.6%) 등 아시아 주요 통화는 물론 브라질 헤알화(-2.8%),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화(-2.6%)보다도 낙폭이 컸다. 수출 경기 둔화와 경상수지 흑자 축소 우려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주식시장의 경우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쌓이고 있던 중 위험 요인이 불거지면서 조정을 더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다.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 장기화 시 글로벌 경제 둔화로 한국 경제를 이끄는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중동 사태 충격이 금융·외환시장을 넘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실물 경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제기된다. 지난해 내내 지속된 고환율에도 국내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인 이유는 유가 하락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씨티는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당초 전망인 배럴당 62달러보다 20달러 높은 82달러를 유지할 경우 한국의 성장률은 0.45%포인트 떨어지고, 물가는 0.6%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국제유가가 평균 80달러 수준으로 오르면 물가엔 최대 0.4%포인트 상방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시장은 이란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단기로 끝난다면 이란 사태 전 수준인 1400원 초중반대로 되돌림이 가능하겠지만, 장기화될 경우 상방 압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2026.03.04 I 장영은 기자
강남·한강벨트 공시가 오른다…반포자이 보유세 1790만원 예상
  • 강남·한강벨트 공시가 오른다…반포자이 보유세 1790만원 예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가 올해 약 500만원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평균 69%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공시가격이 작년 이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 30%를 반영해 오른다고 가정하면 보유세는 기존 1275만원에서 1790만원 수준으로 500만원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다음 주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데다 올해 초까지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진 영향으로, 주요 단지 기준 보유세가 약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 넘게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서울 시내 공인중개업소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 작업을 마친 뒤 지자체 사전 검토와 가격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공시가격안 열람과 의견 청취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이 되는 지표다. 이 때문에 공시가격이 오르면 보유세 부담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정부는 지난해 11월 공시가격 공청회에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지난해와 같은 평균 69%로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현실화율을 높이지 않아도 공시가격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8.98%로 1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실거래가격지수는 13.5% 오르며 2021년 이후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이처럼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보유세 증가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지역별 상승 폭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집값 상승이 두드러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성동·마포구 등 ‘한강벨트’ 일대 공시가격 상승률이 서울 평균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들 지역은 고가 아파트 비중이 높아 공시가격 상승이 곧바로 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현재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의 공시가격은 동·층에 따라 약 22억~26억원 수준이다. 우병탁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평균 69%로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공시가격이 약 32% 상승해 34억 6750만원 수준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적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보유세는 기존 1275만원에서 1790만원 수준으로 늘어 약 500만원 이상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한강벨트 역시 세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13억 1600만원이었던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시세 상승 등을 반영했을 때 올해 공시가격이 18억 2000만원 수준까지 오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약 5억원 오른 것으로 상승률은 약 38%에 해당한다. 이 경우 보유세는 지난해 299만원에서 올해 416만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84.81㎡도 공시가격이 약 20억 6400만원으로 상승할 경우 보유세가 지난해 325만원에서 올해 약 454만원으로 늘어 약 129만원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일부 단지에서는 세부담 상한까지 보유세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부담 상한은 전년도 납부세액 대비 150%까지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만약 정부가 올해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까지 올린다면 보유세는 세부담 상한까지 늘어날 수 있다.한편 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산정과 별도로 향후 공시가격 운영 방향을 담은 새로운 5년 단위 현실화율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새 계획에는 현재 평균 69% 수준인 현실화율을 향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지와 공시가격 조정 방식 등이 담길 것으로 점쳐진다.
2026.03.04 I 이다원 기자
개인 매수세 본격화…키움증권, 점유율 반등할 것-하나
  • 개인 매수세 본격화…키움증권, 점유율 반등할 것-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하나증권은 4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국내주식 시장점유율 반등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6000 돌파에 이어 정부의 코스닥 3000 추진 정책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로의 개인 자금 유입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구원은 “개인의 국내 및 해외주식 매수세가 지속되며 유동성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며 “금융당국 권고에 따른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마케팅 중단에도 불구하고 국내복귀계좌(RIA) 도입 지연 영향 등으로 해외주식 순매수는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국내주식에 대해서도 “개인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2월 누적 기준 개인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약 25조원 매수했으며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ETF 매수뿐 아니라 코스피 기준 2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거래대금과 순매수 규모를 감안하면 개인 매수세는 아직 초입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1월 20.3%에서 2월 17.4%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이는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전개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고 연구원은 “코로나19 당시를 돌이켜보면 코스닥 지수는 2020년 1월 640에서 2021년 6월 1030까지 약 60%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 거래비중은 평균 45% 기록했다”며 “개인 매수세 확대가 코스닥 거래 활성화로, 이후 키움증권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2021년 브로커리지 순수수료수익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654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반면 2025년은 기관·외국인 중심의 코스피 대형주 장세였다”며 “이에 따라 코스닥 거래비중은 2025년 1월 42.0%에서 2026년 2월 27.5%까지 하락했으며, 개인의 본격적인 순매수 전환도 2026년 1월부터 나타났다”고 전했다.고 연구원은 “코스닥 중심으로 개인 매수세가 본격화될 경우 키움증권 점유율 반등 가능성은높다”며 “보수적으로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서도 브로커리지 순수수료수익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조원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수수료수익 성장이 실적 하방을 지지할 전망”이라며 “이달 중 2개년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어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고, 하반기 퇴직연금 사업을 통해 ETF LP 비즈니스 경쟁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6.03.04 I 김경은 기자
  • [美특징주]베스트바이, 4Q 깜짝 이익·수익성 극적 개선에…주가 급등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BBY)는 4분기 깜짝 주당순이익(EPS) 달성과 수익성 대폭 개선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하고있다.3일(현지시간) 오후2시59분 베스트바이 주가는 전일대비 8.43% 상승한 66.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배런스에 따르면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EPS가 크게 늘었다는 호조 섞인 실적발표 소식이 투심을 강하게 자극했다. 장중 내내 S&P 500 편입 종목 중 최고 상승률을 뽐내며 폭발적인 매수 물량을 소화한 주가는 오후장 들어서도 8%대 가파른 오름폭을 굳건히 지켜내는 모습이다.회사가 공개한 4분기 조정 EPS는 2.61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2.46달러를 뚜렷하게 웃돌았다. 비록 4분기 매출은 138억1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 138억7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으나 순이익이 5억4100만달러를 달성해 전년 동기 1억1700만달러 대비 4배 이상 폭증하며 탄탄한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코리 배리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연휴 분기 동안 업계 전반의 고객 수요가 다소 둔화했음에도 전체 시장 점유율은 최소 보합세를 굳혔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연간 기준 동일 매장 매출이 긍정적인 추세로 돌아섰다는 점을 부각하며 3자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도입 등 자구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3.04 I 김카니 기자
‘보유세 1%’ 매기면 반포 국평 '세금 4배'…선진국 수준 유력
  • ‘보유세 1%’ 매기면 반포 국평 '세금 4배'…선진국 수준 유력
  • [이데일리 김형환 석지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하던 성남 아파트를 매도하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 비해 우리나라 보유세 실효세율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보유세 인상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는 오는 5월 9일 이후 ‘매물 잠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해외 수준으로 보유세를 높이는 방안이 유력히 떠오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제는 ‘세제’…선진국 수준 시 부담 4배 늘어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공동 소유한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집을 많이 가지거나 살지도 않을 집을 보유하고 초고가주택에 사는 것이 경제적 이익이 아닌 부작용에 상응하는 부담이 되게 만들었다면 부동산 투기는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비거주 1주택을 매도하며 부동산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후 이 대통령의 부동산 안정화 방안은 ‘세제 개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초고가 주택은 선진국 수도 수준에 상응하는 부담과 규제를 안게 될 것”이라며 고가 주택에 대한 세제 개편 방안을 시사하기도 했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처럼 재산세를 1% 매긴다고 치면, 집값이 50억이면 1년에 5000만원씩 보유세를 내야 하는데 연봉의 절반이 세금으로 나간다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재정경제부는 보유세와 거래세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우리나라 보유세 실효세율은 2023년 기준 0.15% 수준이지만 미국와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은 1% 내외로 부과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경우 매년 다르지만 평균 시세 1% 가량의 보유세를 매기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1.2%이며 뉴저지와 일리노이는 2% 넘는 보유세를 부과한다. 일본의 경우에도 고정자산세 표준세율 1.4%에 도시계획세 제한세율 0.3%를 적용해 1.7%로 설정돼 있다. 독일은 부동산세와 제2주택세를 매기고 있다.부동산세는 연방이 정한 기본세율(약 0.35%)에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는 승수(300~800%)를 곱한다. 보통 베를린과 같은 대도시는 1% 가량의 실효세율이며 제2주택세는 1주택 외 부차적 주택의 사용행위에 대해 부과한다. 프랑스는 1% 내외 보유세와 함께 130만 유로(한화 약 23억원)가 넘는 주택에 대해 0.5~1.5%의 누진세율을 적용한다.‘선진국 수도 수준’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하면 세 부담은 확연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런 공제가 없다고 전제할 경우 시세 55억원인 서초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84㎡을 기준으로 보면 내야 할 재산세는 765만 8640원, 종합부동산세는 765만 288원으로 보유세는 총 1530만 8928원이다. 반면 뉴욕(실효세율 1%)을 기준으로 이를 환산할 경우 6123만원 가량으로 높아지게 된다. 강남 압구정 현대 1차 전용 196㎡ 기준으로 내야 할 재산세는 1406만 1690원, 종합부동산세는 2595만 1104원으로 총 4000만원 가량이지만 미국 뉴욕 기준으로 환산하면 1억 2500만원 가량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3일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실태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석지헌 기자)◇장특공제 손질 움직임도…102억 차익에 세금 7억 그쳐이와 함께 고가 주택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에 대한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장특공제는 3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을 매도할 경우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 차익의 일정 비율을 공제해 양도소득세를 줄여주는 제도다.이 대통령은 장특공제와 관련해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이라면 장기보유를 이유로 세금감면을 해 주는 것은 이상해 보인다”고 밝힌바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장특공제 제도가 조세 형평성을 무너뜨리고 강남의 ‘똘똘한 한 채’ 현상을 부추기는 핵심 원인이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경실련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 현대 2차(전용 196.84㎡)를 2015년 25억원에 취득해 2025년 127억원에 매도했을 경우 시세차익은 102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1가구 1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거주해 장특공제 80%를 적용받으면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은 7억 6000만원에 그쳤다. 만약 공제가 없었다면 내야 했을 40억9000만원(40%)과 비교하면 약 33억원의 세금 면제 혜택을 누리는 셈이라는 것이다.정택수 경실련 부동산국책사업팀 부장은 “100억원이 넘는 불로소득에 대해 단 7%의 세금만 걷는 것은 사실상 국가가 투기를 용인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불로소득에 대한 관대한 과세가 우리 조세 제도의 형평성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3.04 I 김형환 기자
  • [TODAY애플]신형 맥북 라인업 공개…가격인상 부담에 주가는 약보합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은 신형 Mac 라인업 출시 및 제품 가격 인상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정규장 개장 직후 M5 칩을 탑재한 신형 맥북프로(MacBook Pro) 및 맥북에어(MacBook Air) 모델 공개로 수요 회복 기대감이 일었으나 전반적인 가격 인상 소식이 투심을 짓누르며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 내내 고가의 프리미엄 전략이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기기 교체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짙어지며 오후장 들어서도 뚜렷한 반등 없이 약보합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모습이다.회사는 침체된 맥 비즈니스를 부양하고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의 AI 처리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1년여 만에 대대적인 제품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새로운 맥북프로가 기존 M1 모델보다 최대 8배 빠른 대규모 언어 모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I 데이터 센터 시장으로 쏠린 메모리 공급 부족 탓에 부품 비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13인치 맥북에어 시작가는 1099달러로 100달러 뛰었고 16인치 M5 맥북프로는 3899달러로 400달러나 급등했다.시장은 지난 연휴 분기 맥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7% 가까이 감소한 상황에서 이러한 고가 정책이 진입 장벽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수요일에 저가형 MacBook이 추가로 공개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점유율 반등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2시6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65% 하락한 26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3.04 I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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