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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코·엔비디아 급등에 뉴욕증시 환호…S&P 7500 돌파·다우 5만 회복[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재점화된 가운데 미국 소비지표까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했지만 시장은 AI 중심의 실적 개선과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더 주목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5만63.4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5만선을 회복했고,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에 불과 0.3% 못 미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7% 오른 7501.24로 마감했다. S&P500지수가 75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88% 상승한 2만6635.2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딩플로에서 트레이더가 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실적 끌어올리는 AI…“주가 계속 간다”여전히 뉴욕증시의 핵심 동력은 AI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면서 기술주 중심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AI 투자 기대감을 키우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시스코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3.4% 급등했다. 장중에는 사상 최고가도 경신했다. 시스코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동시에 구조조정 차원에서 약 4000명 감원 계획도 발표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를 본격적으로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AI 대장주 엔비디아도 4.4%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이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약 10곳에 엔비디아 H200 칩 판매를 승인했다고 보도한 영향이다. 실제 배송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미·중 갈등 속에서도 일부 고성능 AI 반도체 수출이 허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최근 7거래일간 이어진 급등세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5조7000억달러에 근접했다. 월가에서는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AI 투자 열기는 신생 기업으로도 번지고 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는 이날 뉴욕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8% 넘게 폭등했다. AI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 그룹 역시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6% 이상 상승했다.다만 같은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는 뚜렷했다. 퀄컴과 인텔, 샌디스크, 마이크론 등 일부 반도체 종목은 3~6% 하락했다. 최근 급등 부담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왔다.최근 AI 랠리는 기업 실적 개선 흐름과 맞물리며 더욱 강해지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다.루이스 나벨리어 나벨리어앤드어소시에이츠 창립자는 “불확실성이 큰 시기일수록 결국 펀더멘털이 강한 기업이 가장 좋은 방어 수단”이라며 “데이터센터와 AI 관련 기업들의 수주 잔고가 늘어나고 있어 다음 분기 실적은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美소매판매 3개월 연속 증가…휘발유 급등에도 소비 버텼다실제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시장 불안을 상당 부분 덜어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3월 증가율도 종전 1.2%에서 1.6%로 상향 조정됐다.소매판매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 수치는 물가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은 명목 기준으로 실제 판매 물량 증가보다는 가격 상승 영향이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되는 핵심 소비 지표인 ‘컨트롤그룹(control-group) 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해당 지표는 음식점과 자동차 판매점, 건축자재점, 주유소 판매 등을 제외한 수치다.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되는 핵심 소비 지표인 ‘컨트롤그룹(control-group) 판매’는 자동차와 주유소,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 지표로 실제 소비 흐름을 보다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진다.다만 휘발유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 증가율은 0.3%에 그쳐 최근 3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 증가세가 물가 상승 영향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브렛 켄웰 이토로(eToro) 투자전략가는 “최근 기업 실적 발표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 것처럼 미국 소비자는 휘발유 가격 급등에도 여전히 버티고 있다”며 “현재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은 소비보다는 기술주”라고 평가했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AFP)◇미중 정상회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 논의시장은 이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도 예의주시했다. 양국 정상은 무역과 대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세계 최대 항공시장인 중국의 대규모 구매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도 일부 커졌다. 다만 보잉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오며 4.7% 하락했다.시장에서는 미·중 협력 기조 자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마이클 모너핸 파운더 ETF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양국은 경쟁 관계이지만 결국 함께 협력하는 편이 경제적으로 더 나을 것”이라며 “두 정상이 협력적인 분위기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시장 위험 요인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수입물가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물가로 번질 가능성을 보여줬다.채권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약해지고 있다. 이날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7bp(1bp=0.01%포인트) 오른 4.017%까지 올라섰다. 현재 기준금리 3.5~3.75%보다 25bp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0.4b 오른 4.483%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올해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우세하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현재 미국 경제의 가장 시급한 위험은 인플레이션”이라며 “경제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물가 압력이 더 확산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 국민배당금이냐, 부채 줄이기냐…반도체 초과세수 두고 ‘시끌’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의 재정 시계가 ‘세수 결손’ 방어에서 ‘여유 재원 처리’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1분기 총수입 증가액이 호조를 보이면서, 초과세수를 국민에게 환원하는 ‘국민배당금’ 논의도 정책 담론의 중심으로 부상했다.추가 재원을 민생 지원에 투입해야 한다는 복지론과 일시적인 ‘반도체 착시’를 경계하며 초과 재원을 빚을 줄이는 데 우선 사용해야 한다는 신중론 모두 나오고 있다.김용범 정책실장이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14일 기획예산처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1분기 총수입 진도율은 본예산 기준 28.0%를 기록했다. 정부가 올해 100만원을 벌어야 할 때 예년(최근 3년 평균 약 24%)에는 3월까지 24만원이 들어왔다면, 올해는 벌써 28만원을 채운 셈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의 상여금 효과와 증시 활황 효과가 컸다. 역대급 상여금으로 소득세가 4년 만에 가장 많이 걷혔고, 코스피 거래와 연동된 농어촌특별세는 5년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들어왔다. 증권거래세 역시 2021년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1분기 법인세 증가분(9000억원)은 미미하지만, 기업 실적 개선이 가계 소득과 자산 시장으로 흐르는 낙수 효과가 세입 확충의 실질적 동력이 됐다.예상을 웃도는 수입이 확보되면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한 ‘국민배당금’ 제도가 재정 운용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모습이다. 국가재정법상 초과세수는 나랏빚을 갚는 데 우선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발생한 기업의 초과 이익이 국가 세수로 연결된 만큼, 이를 국민에게 직접 환원해 소비 진작을 꾀하자는 논리다.학계에서는 국민배당금 논의를 두고 엇갈린 시각이 나온다. 초과 재원을 적극 써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일시적인 현상임을 고려, 부채를 줄이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와 증시가 주도한 세수 호조가 심화하는 ‘K자형 양극화’를 가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지원하는데 초과 세수를 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교수는 “코로나 때보다 심각한 양극화가 코스피 활황에 가려져 있다”며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층 고용률이 낮아지고 있고 전통 산업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초과 재원을 통해 일자리를 잃은 청년층 지원이나 공공임대 주택 공급, 자영업자 대상 소비 쿠폰 지급 등 실질적인 민생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이다.일시적인 ‘반도체 오버슈팅(일시적 폭등)’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가부채 증가 속도를 줄이는 쪽으로 재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반대로 가격이 떨어지면 이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 국내 세수는 예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며 “우리는 매년 100조원의 적자를 내는 상황인 만큼, 초과세수 만큼은 애초 계획했던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는 쪽으로 활용해 부채 증가 속도를 늦추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하반기 기업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까지 확인한 뒤, 초과 세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스바이오메드, 셀르디엠 효과 본격화…영업익 전년比 538% 증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스바이오메드가 28기 상반기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본격화했다. 셀르디엠이 출시 이후 주요 제품으로 빠르게 안착한 가운데, 기존 인체조직 이식재 사업도 고성장을 이어가며 사업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스바이오메드는 28기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7억원 증가해 47.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5억원 증가해 538.2% 늘었다.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는 지난해 9월 22일 출시한 인체조직 기반 스킨부스터 셀르디엠의 빠른 시장 안착이 꼽힌다. 셀르디엠은 28기 상반기 매출 8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43억원으로 전분기 37억원 대비 6억원 증가하며 16% 성장했다. 셀르디엠은 세포외기질(ECM) 기반 제품으로, 최근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셀르디엠 거래처 수는 5월 현재 약 600처 이상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휴젤과의 협업이 시작되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해외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최근 싱가포르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허가를 계기로 동남아 지역 내 추가적인 인허가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민트리프트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국가별 인허가 역시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기존 인체조직 이식재 사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8기 상반기 인체조직 이식재 연결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83.9%에 달한다.세부 제품별로는 치과용 골이식재 매출이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억원 증가해 12.4% 성장했다. 시트 타입 피부이식재 벨라셀 HD는 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82.1%다. 파우더 타입 피부이식재 벨라젠 플러스는 5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45억원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325%를 기록했다.신규 성장동력도 추가됐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4월 27일 인공유방 보형물 바운스를 출시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바운스를 단기적으로 연간 100억원 규모 제품으로 육성하고, 향후 5년 내 국내 인공유방 보형물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를 목표로 제시했다.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28기 상반기 실적은 셀르디엠의 시장 안착, 인체조직 이식재 제품군의 성장, 고부가 제품 중심의 매출 확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셀르디엠은 거래처 확대와 휴젤 협업, 해외 인허가 진행을 통해 추가 성장 여력이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존 인체조직 이식재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셀르디엠과 바운스가 더해지면서 성장 축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시장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K뷰티·게임·의료, 작년 산업재산권 출원 늘렸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K뷰티 산업 성장에 맞춰 지난해 화장품 관련 상표 출원이 큰 폭으로 늘었다. 또 전자상거래와 게임, 의료 등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특허 출원도 증가하는 등 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이 특허·상표·디자인 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정연우 지식재산차장(왼쪽)이 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지식재산처 제공)지식재산처는 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하반기를 중심으로 특허·상표·디자인 전 부문에서 전년 대비 출원이 증가했다. 특히 산업재산권 출원을 처음으로 하는 기업·개인 등에 의한 출원이 늘었다.지난해 특허출원은 26만 797건, 상표출원은 32만 4926건, 디자인출원은 6만 935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5.9%, 2.8%, 1.6%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특허출원은 15만 1475건, 상표출원은 17만 2511건, 디자인출원은 3만 286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7.3%, 4.1% 증가해 지난해 출원 증가는 하반기 출원 증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신규 출원인에 의한 지난해 하반기 특허출원은 2만 37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상표출원은 6만 87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는 등 특허와 상표 분야에서 신규 출원인이 활발하게 출원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표 분야에서는 K뷰티 산업 성장에 따라 지난해 화장품 관련 신규 출원인의 출원이 가장 높은 증가율(41.3%)을 기록했다. 이는 중소기업·개인·외국인 등 인디브랜드가 K뷰티 수출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점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특허 분야에서는 지난해 전자상거래와 게임, 의료 등 창업 및 벤처투자가 활발한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출원인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출원인의 출원 비중은 2024년까지 감소하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는 최근 창업·투자 동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지식재산처는 지난해 하반기 출원 증가의 원인을 살펴보기 위해 경제정책불확실성지수(EPU Index)를 이용해 경제 불확실성이 산업재산권 출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상반기 상승했던 EPU 지수가 하반기 하락함에 따라 상반기에 둔화됐던 우리나라 국민의 상표 및 디자인 출원 활동이 회복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벤처·창업 관련 지표에서도 지난해 하반기 개선 흐름이 확인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이와 함께 지식재산처는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산업재산권 출원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 및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경제 불확실성이 출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K뷰티·전자상거래·게임·의료 분야에서 신규 출원인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지식재산권 확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HD현대, 자회사 고른 성장에 재평가 국면…목표가 40만원-흥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실적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선과 전력기기, 건설기계, 선박서비스 등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유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4일 HD현대(2672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9만 8500원으로, 목표주가 기준 상승 여력은 34.0%다. (표=흥국증권)HD현대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 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0.3% 늘었다. 박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하는 가운데 정유·화학, 전력기기, 건설기계, 선박서비스 등 자회사 대부분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별로는 HD한국조선해양이 고선가·고수익 프로젝트 비중 확대와 생산성 개선 효과를 누렸고,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고수익성 미주향 프로젝트 납품과 전력 부문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HD현대(267250)사이트솔루션은 물량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판가 인상, 프로모션 비용 축소, 환율 효과가 반영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애프터마켓(AM) 내 엔진 비중 확대가 수익성을 지지했고, HD현대오일뱅크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재고 관련 이익 실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HD현대의 연간 실적 전망도 높였다.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영업이익은 11조 2000억원으로 8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조선과 전력기기, 건설기계, 선박서비스 등 자회사들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별 전망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HD한국조선해양은 북미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프로젝트 개발 본격화에 따른 LNG선 발주 증가와 탱커 시황 호조가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성장, 제품 다변화, 고부가가치 시장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건설기계 업황 회복세가, HD현대마린솔루션은 친환경 이중연료(DF) 엔진 유입과 장기서비스계약(LTSA) 수주 확대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HD현대의 주당 순자산가치(NAV)를 70만 6704원으로 산정하고, 실적 모멘텀과 주주환원, 지배구조 등을 감안해 NAV 대비 할인율 44.0%를 적용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현재 주가는 NAV 대비 59.4% 할인돼 있으며,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8.4배, 1.9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보유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 코람코더원리츠, 상장리츠 '수익률 1위'...공모가 2배 차익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은 회사가 운용 중인 상장리츠 '코람코더원리츠' 주가가 13일 현재 1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상장리츠 중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상장된 25개 리츠 중 주가가 1만원을 상회하는 것은 이 리츠가 유일하다.전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코람코더원리츠 주가는 1만5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SK리츠(6090원) △삼성FN리츠(5570원) △한화리츠(5470원) △롯데리츠(4020원) 등 주요 대기업 스폰서 리츠들의 주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리츠업계에서는 이 리츠의 자산가치 상승과 더불어 명확한 회수 전략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 중인 리츠는 지난달 말 기준 총 461개, 운용자산(AUM)은 총 123조4000억원 규모다. 이 중 상장리츠는 25개, 전체 시가총액은 약 10조3000억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외형적 성장세와 달리 투자심리는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특히 해외 자산을 담은 리츠들의 주가 하락 폭이 확대되며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벨기에 파이낸스센터를 보유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올해 초 2845원으로 출발한 주가가 지난달 28일 1182원까지 급락한 뒤 거래가 정지됐다. 같은 기간 KB스타리츠는 3390원에서 1675원으로 약 51% 폭락했고,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1659원에서 1090원으로 약 34% 하락했다. 해외 부동산자산 가치 하락과 고금리 부담이 상장리츠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처럼 리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여의도 업무지구 대형 오피스 자산을 보유한 코람코더원리츠는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리츠가 보유한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 인접한 프라임 오피스로, 하나증권이 장기 책임임차한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의 랜드마크다. 하나증권빌딩 전경 (자료=코람코자산신탁)또한 최근 하나증권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며 약 8000억원 수준의 매각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자산 매각과 특별배당 가능성이 가시화되며 시장의 투심을 끌어냈다.시장에서는 주주들에게 주당 약 1만원 초중반 수준의 현금 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후 지속적으로 지급된 연 6.7%대 배당수익과는 별도로 공모가의 2배를 웃도는 투자수익을 지급하는 것이다. 연 4회 꾸준한 배당과 자산 매각을 통한 특별배당, 이에 더해 투자금 회수까지 실현되는 것.코람코는 국내 민간 리츠 분야에서 25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부동산 금융회사다. 현재 리츠와 펀드, 부동산신탁을 기반으로 약 56조 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우용민 코람코자산신탁 홍보팀장은 "코람코더원리츠 주가가 단순히 1만원을 넘어선 것보다, 상장 이후 주가 상승률과 투자자 실질 수익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 리츠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안정적 분기배당에 더해 특별배당까지 실현하면서 국내 상장리츠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리츠 투자는 결국 어떤 자산을 담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언제 어떻게 회수하느냐가 관건인데 코람코는 그 모든 과정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여줬다"며 "지난 25년간 리츠 시장 1위를 지켜온 운용능력을 명확히 증명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 코스피 급등에 가계 뭉칫돈 증시로…시중 통화량 0.4% 증가에 그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3월 시중에 풀린 돈이 18조 5000억원 늘어나는 데에 그쳤다. 지난 3월 코스피 지수가 5000피에서 횡보한 사이 가계 자금이 증시로 10조원 넘게 대거 흡수, 사실상 직전월 통화량 대비 0.4% 증가에 그치면서 유사한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한 지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시중 통화량은 M2(광의통화·평잔 기준) 4132조 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8조 5000억원(0.4%) 증가했다. 전월 증가율(0.0%)보다 높지만 여전히 1월 증가율(0.8%)보단 낮은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5.6%로 전월(4.9%)보다 소폭 높아졌다.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이는 지난 3월 코스피 지수가 5000선을 횡보한 사이 가계 자금이 증시로 흡수된 영향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달 사상 최초로 7000선을 돌파한 바 있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비금융기업은 34조 9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은 1조 6000억원, 기타부문이 2000억원 늘어난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3조 1000억원 감소했다.특히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감소폭은 직전월에 이어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를 이어갔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지난 2월에도 10조 5000억원이 감소하며 당시 계절조정 기준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다.실제로 상품별로 살펴보면 머니마켓펀드(MMF)가 12조 4000억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6조 5000억원 늘었으나 같은 기간 시장형상품과 2년미만 정기예적금은 각각 7400억원, 1조 3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통상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의 감소는 증시로의 자금 유입으로 해석된다.한은 측은 “MMF는 주식시장 거래 확대에 따른 제세금 관련 단기 대기성 자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부 기타금융기관의 단기자금 운용이 확대된 영향”이라면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증가는 배당금 지급을 위한 기업자금 유입으로 증가했다”고 했다.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 평잔은 1368조 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9%로 전월(7.6%)보다 높아졌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6194조 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늘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7820조 5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0.4% 감소했다.한편 개편 이전 기준인 ‘구 M2’(수익증권 포함) 평잔은 4625조원으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수익증권이 전년 동월 대비 47.3% 늘면서 구 M2 증가율에 4.5%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 '최대 1.6조 기술수출' 큐라클, 주가 이틀째 상승..실적 개선 기대에 씨젠도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1일 국내 제약·바이오주식시장에서는 큐라클(365270)과 씨젠(096530), 오상헬스케어(036220)의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큐라클은 바이오벤처 맵틱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망막질환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최대 1조50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씨젠은 비호흡기 제품군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된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상헬스케어는 차세대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11일 큐라클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큐라클, 망막질환 이중항체신약 美뉴코기업에 기술수출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큐라클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5.55% 오른 1만540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큐라클은 2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큐라클은 이날 맵틱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망막질환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MT-103을 미국 메멘토 메디신에 기술수출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800만달러(약 118억원)를 포함해 단계별 기술료 등 최대 10억7775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1월과 3월 알테오젠의 기술수출을 뛰어넘는 규모의 성과로 여겨진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라클과 맵틱스는 수익을 50 대 50으로 나눠 가질 예정이다.메멘토 메디신은 뉴코(NewCo) 기업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털 및 투자사들이 참여해 설립했다. 뉴코 기업은 특정 자산을 중심으로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외부 자본을 유치해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뉴코 기업은 전문 인력 중심의 조직 구성과 빠른 의사결정, 소수 파이프라인에 대한 집중을 통해 개발 효율을 높였다. 메멘토 메디신은 향후 MT-103의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난치성 혈관·대사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해온 큐라클과 맵틱스는 망막 혈관이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인 습성 황반변성·당뇨병성 부종 등을 치료할 목적으로 MT-103을 개발했다. 혈관내피성장인자(VEGF)가 과도하게 작용하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기고 혈관 누수가 발생해 시력 저하로 이어진다.MT-103은 이중항체 후보물질로 VEGF를 억제하면서 혈관 안정화 수용체인 Tie2를 활성화한다. 기존 아일리아가 항VEGF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MT-103은 VEGF 억제에 더해 혈관을 안정화하는 Tie2 신호 전달까지 유도한다. MT-103은 전임상 연구에서 아일리아, 바비스모(대체항체) 대비 혈관 누수 및 신생혈관 생성 억제 효과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해당 결과는 지난 3일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 학회(ARVO 2026)에서 구두 발표로 공개됐다.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습성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시장은 2025년 190억달러(약 28조원)에서 2031년 340억달러(약 5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사들이 MT-103 개발을 위해 참여해 이들의 자본력과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 및 상업화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주목받는 뉴코 기업의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11일 씨젠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씨젠, 비호흡기 제품군 성장에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씨젠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5.78% 상승한 2만8250원을 나타냈다. 씨젠은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된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씨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2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6% 급증했다. 비호흡기 신드로믹 진단 제품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드로믹 진단제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6% 증가했다. 신드로직 진단이란 하나의 검체로 여러 감염원을 동시에 검사하는 기술로 진단 효율성과 임상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분자진단 방식을 말한다. 개별적으로는 소화기(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등의 제품군이 각각 30% 이상 성장했다.영업이익 증가의 원인으로 원가 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가 꼽힌다. 제품과 상품 매출원가율이 감소하고 판관비 및 연구개발비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며 주요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아시아(13.9%)와 미주(13.3%), 한국(7.4%) 등의 순이었다. 씨젠은 유럽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씨젠은 데이터 기반 진단과 자동화 전략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씨젠은 글로벌 유전자증폭(PCR) 검사 데이터를 연결해 통계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기반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와 PCR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CURECA)를 유럽임상미생물학·전염병학회(ESCMID Global 2026) 등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했다. 씨젠 관계자는 "비호흡기 제품군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씨젠은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씨젠은 데이터와 자동화를 결합한 진단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11일 오상헬스케어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오상헬스케어, 차세대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 추진오상헬스케어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3.61% 상승한 8890원을 기록했다. 오상헬스케어는 2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오상헬스케어는 차세대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최근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이 추진하는 2026년도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을 말한다. 기술개발과 제품화, 임상, 인허가 등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를 지원하고 사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 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이번 과제명은 광열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기반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용 초고속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 개발로 오상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삼성서울병원이 공동 참여해 3년간 총 22억원을 지원받는다.광열 PCR기술은 차세대 분자진단 기술로 빛을 활용해 반응 온도를 빠르게 제어해 유전자 증폭 시간을 단축한다. 기존 PCR 대비 검사 시간을 크게 줄여 약 30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과제로 확보하는 핵심 기술은 기존 플랫폼인 진파인더 MX1(GeneFinder MX1)과 초소형화 및 현장 적용성을 강화한 차세대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오상헬스케어는 호흡기 감염병을 비롯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 진단 영역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분자진단 핵심기술 고도화와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연구 성과를 신속히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상헬스케어는 최근 국내외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19 변이 시카다(BA.3.2)에 대한 진단 성능과 관련해 자사의 코로나19·인플루엔자 A·B형 콤보 진단키트 성능이 유지됨을 확인했다. 시카다는 기존 유행형인 직전 우세종(JN.1) 계열 대비 약 70~75개의 돌연변이가 확인된 변이로 백신 효과에 대한 우려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점유율은 지난 1월 3.3%에서 지난 3월 23.1%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의 코로나19·인플루엔자 A·B형 콤보 진단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A·B형 콤보 진단키트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을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유한양행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 너도나도 삼전닉스 픽…ETF도 '반도체 쏠림' 가속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쏠림이 짙어지고 있다. 전체 ETF 5개 중 1개가 두 종목 중 최소 한 종목을 담고 있고,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절반 이상이 이들 편입 ETF에서 발생했다. 코스피를 이끄는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ETF 시장에서도 상품 수와 자금 흐름, 거래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일러스트=챗GPT 생성 이미지)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국내 상장 ETF 1107개 가운데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를 구성 종목으로 담은 상품은 중복을 제외해 총 229개로 집계됐다. 전체의 20.7%로, 국내 ETF 5개 중 1개꼴이다. 삼성전자를 편입한 ETF는 218개, SK하이닉스를 담은 ETF는 203개였고, 두 종목을 동시에 편입한 ETF도 192개로 전체의 17.3%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새로 상장한 ETF에서도 쏠림은 더 뚜렷했다. 올해 신규 상장 ETF 57개 가운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중 한 종목이라도 담은 상품은 17개로 29.8%였다. 두 종목을 동시에 편입한 상품도 15개로 26.3%에 달했다. 전체 ETF 시장보다 올해 신규 ETF에서 두 종목 노출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 셈이다. 금액 기준으로도 존재감은 뚜렷하다. 국내 상장 ETF 전체 순자산총액 465조 6013억원 중 삼성전자 편입 추정 금액은 43조 5956억원, SK하이닉스 편입 추정 금액은 40조 7024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종목 합산액은 84조 2980억원으로 전체 ETF 순자산의 18.1%에 달했다. ETF 시장의 대형 자금 상당액이 두 반도체 대표주에 노출된 셈이다. 특히 거래대금 기준 쏠림은 더 선명했다. 이날 국내 ETF 전체 거래대금 31조 8807억원(오후 4시 기준) 중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편입 ETF 거래대금은 17조 4831억원으로 54.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편입 ETF는 17조 4159억원(54.6%), SK하이닉스 편입 ETF는 17조 1733억원(53.9%)이었고, 두 종목 동시 편입 ETF 거래대금도 17조 1061억원(53.7%)에 달했다. ETF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이 달라 해당 거래대금 전체를 두 종목 매매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상품 수로는 전체의 20.7%에 그친 삼성전자·SK하이닉스 편입 ETF에서 전체 거래대금의 절반 이상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ETF 시장의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실제 매매에서도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전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두 종목은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ETF 운용사 입장에서도 시가총액 비중과 시장 영향력이 큰 두 종목을 제외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문제는 여러 ETF를 담아도 실제 포트폴리오 안에서는 두 종목 노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코스피200, 반도체, 밸류업, 제조업, 채권혼합형 등 상품명은 달라도 기초자산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복 편입된 경우가 많다. ETF가 분산투자 수단으로 활용되지만, 국내 주식형 ETF에선 분산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두 종목 주가가 빠르게 오르며 직접 매수 부담이 커진 점도 ETF 우회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개별 주식으로 두 종목을 각각 사려면 200만원가량이 필요하지만, ETF는 상대적으로 낮은 1주 가격으로 두 종목에 동시 노출될 수 있어서다. 최근 출시된 채권혼합형, 반도체 TOP2형, 커버드콜형 ETF도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한 상품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앞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되면 쏠림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쏠림이 여러 상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복 편입되는 간접 노출이라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두 종목을 직접 겨냥한 고배율 투자 수단이다. 상승장에선 수익률을 키울 수 있지만, 조정 국면에선 두 종목 변동성이 증시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에 따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급 순영향은 우호적이지만,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절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신규 ETF 자금 유입이 상장 초기 단기에 집중되는 만큼 상장 직후 변동성 확대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닷컴버블 같다” 경고 나오는데…AI주 랠리 계속 가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인공지능(AI) 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금리 상승 우려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엔비디아와 반도체주를 쫓고 있다. 월가에서는 AI 투자 확대가 실제 기업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주가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7412.84에 마감하며 처음으로 7400선을 넘어섰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10% 상승한 2만6274.13으로 거래를 마치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0.19% 오른 4만9704.47에 장을 마감했다.특히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6% 급등하며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5% 뛰었고, 퀄컴은 8.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시가총액 확대를 지속했다.인텔도 애플과의 반도체 생산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며 3.6% 상승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빅테크 기업 간 AI 반도체 공급망 협력 확대가 새로운 상승 재료로 부상하고 있다.반면 알파벳과 메타, 아마존 등 일부 플랫폼 기업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투자자금이 광고·플랫폼 기업보다 AI 인프라와 GPU, 메모리 관련 기업들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뉴욕증시는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6.9% 급등한 18.37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AI는 이제 산업 인프라”…실적이 랠리 떠받쳐현재 월가의 주류 시각은 AI 랠리가 단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실적 개선에 기반하고 있다는 쪽에 가깝다.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와 GPU 확보 경쟁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도 월가 거물들은 “AI는 단순 기술 테마가 아니라 산업 인프라 교체 과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AI 거품은 없다. 오히려 공급 부족 상태”라며 “전력과 칩, 컴퓨팅 능력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 CEO는 향후 투자 규모를 묻는 질문에 “이건 2000억달러 규모가 아니다. 10조달러이며 어쩌면 15조~20조달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AI 공장, 광섬유 네트워크 등을 핵심 투자 대상으로 꼽았다. AI 산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설명이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5일 뉴욕에서 열린 앤스로픽 행사에서 AI 관련 투자에 대해 “1조달러 규모 투자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며 “칩과 전력망, 하드웨어 등 AI 인프라 투자는 장기적으로 정당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대표적인 기술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글로벌 기술리서치 책임자 역시 이날 CNBC 인터뷰에서 “AI 강세장은 앞으로 2년 더 이어질 수 있다”며 “나스닥이 향후 3만선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실적 시즌은 AI 강세론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며 “회의론자들은 계속 회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막대한 투자는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 440곳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83%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1분기 S&P500 기업 전체 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8.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전망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특히 AI 인프라 관련 지출이 기업 이익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HSBC 등 주요 기관들은 AI 관련 자본지출(Capex)이 올해 S&P500 이익 증가분의 약 40%를 견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HSBC는 최근 AI 투자 확대와 실적 개선을 이유로 S&P500 연말 목표치를 기존 7500에서 7650으로 상향 조정했다. HSBC는 AI 투자 확대와 ‘매그니피센트7’ 대형 기술주의 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HSBC는 특히 올해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HSBC는 최근 증시 랠리가 일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AI발(發) 수익 증가가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고 경기 여건이 우호적으로 유지될 경우 S&P500 지수가 8000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HSBC는 AI 투자 확대와 신규 기술기업 상장(IPO) 증가가 기술주 강세를 더 자극할 수 있다고 봤다.AI 투자 확대에 따른 생산성 개선 기대도 시장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마브루크 셰투안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는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력과 AI 경쟁을 주도하는 초대형 기술기업들 덕분에 지난 3월 이후 미국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 집중 현상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반도체와 AI 인프라 투자 흐름은 이제 독자적인 시장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 흐름이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닷컴버블 떠오른다”…일각선 과열 경고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반도체주 등 기술주의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이클 버리는 최근 서브스택 글에서 현재 AI·반도체 랠리를 1999~2000년 닷컴버블 말기와 비교하며 “시장이 선을 넘어섰다(The market has jumped the shark)”고 경고했다.실제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최근 25거래일 기준 닷컴버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면서 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가장 쉬운 방법은 주식, 특히 기술주 비중을 줄이는 것”이라며 “포물선 형태로 급등하는 종목은 보유 비중을 거의 전부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시장에서는 현재 상승장이 소수 AI 관련 종목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구조적 리스크로 지적한다. 이른바 ‘쏠림 현상(narrow breadth)’이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초대형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일부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닷컴버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날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시에 VIX까지 급등하는 이례적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증시가 안정적으로 상승할 때는 변동성지수가 하락하는데 반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조던 리주토 감마로드캐피털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VIX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은 닷컴버블 말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도 나타났던 특징”이라면서도 “현재 단계에서는 아직 변동성 상승이 장기간 이어지는 흐름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