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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거래소그룹 “이르면 내년 중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
  • 일본거래소그룹 “이르면 내년 중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를 합쳐 출범한 일본거래소그룹(JPX)이 법 개정이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이르면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추종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마지 히로미 JPX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산운용사들이 가상자산 현물 ETF 상품 출시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법률과 세제 처리가 명확해지는 즉시 관련 작업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련 절차가 지연될 경우 ETF 상장이 2028년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JPX의 가상자산 현물 ETF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주요 자산을 추종할 가능성이 크다. 또는 여러 디지털 통화로 구성된 바스켓을 포함해 분산 효과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런 방식은 단일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것보다 위험을 낮출 수 있다.JPX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가상자산과 관련된 ETF를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진전은 일본이 전통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도입에서 선도적 위치에 서고 있음을 보여준다.JPX가 가상자산 ETF를 상장할 경우 이는 전통적인 증권거래소와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통화 세계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 유럽, 홍콩 등에서 규제당국이 이미 유사 상품을 승인한 글로벌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신중하면서도 혁신적인 금융 접근법으로 알려진 일본도 이제 이 흐름에 합류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JPX의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을 위해서는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이 필요하다. 가상자산에 대한 세제 처리도 명확해져야 한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 이익은 기타소득으로 과세되며, 세율은 최대 55%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이를 금융투자수익으로 보고 20% 단일세율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TF는 더 낮은 자본이득세율 적용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
2026.04.30 I 이정훈 기자
동원시스템즈, 1분기 영업익 3.9% 증가…연포장 수출 확대 효과
  • 동원시스템즈, 1분기 영업익 3.9% 증가…연포장 수출 확대 효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속에서도 수출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동원시스템즈(01482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3.9% 늘었다.실적 개선은 연포장재와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펫푸드와 레토르트 파우치 수요가 늘었고,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신규 거래처 확보도 이어졌다.이에 따라 동원시스템즈 소재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수출 국가는 약 30개국으로 확대됐다.동원시스템즈는 국내 소비 둔화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투자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식품·포장업계는 나프타와 알루미늄 가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회사는 연포장 사업을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와 첨단필름 등 신사업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배터리용 알루미늄 양극박과 기능성 필름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육성 중이다.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캔, 페트 등 국내 소비 시장의 수요 위축과 나프타, 알루미늄 등 원자재 비용이 오름세를 보이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포장 등 안정적인 사업을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 첨단필름 등 신사업 투자를 지속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30 I 신수정 기자
SK스퀘어, 현대차 제치고 시총 3위 등극…증권가서도 장밋빛 전망
  • SK스퀘어, 현대차 제치고 시총 3위 등극…증권가서도 장밋빛 전망[특징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스퀘어(402340)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2분 현재 SK스퀘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1% 오른 85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전장보다 5.66% 상승한 87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시가총액은 112조원 수준으로 현대차(005380)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삼성전자우 제외)에 올랐다. SK스퀘어는 지난 27일 사상 처음으로 시총 10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주가는 연초 39만2000원(1월2일 종가)에서 110% 넘게 상승한 상태다.순자산가치(NAV)의 97%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시총 상승과 추가 상승 전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메모리 ‘빅사이클’ 기대감이 반영되며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이에 연동된 SK스퀘어의 NAV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NAV 대비 할인율은 상장 이후 평균 66% 수준이었으나 최근 40%대까지 축소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이닉스 실적과 주가 전망을 감안하면 스퀘어의 할인율 역시 추가로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단일 종목 편입 한도 제약이 존재하는 만큼, SK스퀘어의 대안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스퀘어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역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2023년 이후 누적 7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2000억원 규모의 비과세 현금배당과 11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빅사이클과 함께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상승 속도가 더 가팔라지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황 호황과 주주환원의 완벽한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상승이 SK스퀘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배당 확대를 통해 개선된 현금흐름이 다시 주주환원 및 M&A 재원으로 연결되는 구조”라고 짚었다. 이어 “SK하이닉스 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낮아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비중 확대가 용이한 점도 수급상 강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48.65% 올려잡았다.
2026.04.30 I 신하연 기자
네이버, 1분기 매출 3.2조 '사상 최대'…AI가 끌고 커머스가 밀고(종합)
  • 네이버, 1분기 매출 3.2조 '사상 최대'…AI가 끌고 커머스가 밀고(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올해 1분기 매출 3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인 광고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쇼핑 부문에서 반사이익은 물론 핀테크와 글로벌 C2C(개인간 거래) 사업까지 동반 성장하며 역대 최대 외형 성장을 경신한 결과다.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폭은 다소 낮았는데, 단순 검색 서비스를 넘어 예약과 결제까지 완결하는 실행형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3월 23일 네이버 27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네이버)◇매출 3.2조로 외형 성장 지속… AI 인프라 투자로 영업익은 ‘내실 다지기’네이버는 30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7.2% 증가한 수치다. 5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이자, 1분기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만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수익성은 다소 희석됐다.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했다.이 가운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서비스 부문 손익은 그간 꾸준히 30%를 유지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28.8%를 기록했다.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규 인프라 자산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통신비 증가, 동계올림픽 및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리그 중계권 투자 비용 약 18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선투자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업 구조의 전면 재편이다. 네이버는 기존 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콘텐츠·엔터프라이즈 5개 사업 부문을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 등 3대 축으로 재구성했다. 이는 스스로를 단순 ‘검색 포털’이 아닌, 거래·결제·글로벌 사업까지 포괄하는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재정의한 것으로 풀이된다.구체적으로 네이버 플랫폼은 광고(검색·디스플레이 광고, 커머스 광고 등), 서비스(쇼핑·멤버십·플레이스 등)이며, 파이낸셜 플랫폼은 N페이, 글로벌 도전은 C2C(크림·소다·포시마크·왈라팝), 콘텐츠(웹툰·SNOW), 엔터프라이즈(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라인웍스·랩스 등) 등으로 구분된다.네이버 2026년 1분기 실적(표=네이버)◇AI 수익화 본궤도…광고·커머스서 효과 확인네이버의 핵심인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조 83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 도입으로 광고 매출 내 AI 기여도가 50%를 상회하며 ‘AI의 수익화’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증명했다.커머스를 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으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안착하며 네이버 플랫폼 내 서비스(쇼핑·멤버십·플레이스 등) 매출이 4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출시 1년을 맞은 가운데 구매 전환율이 웹 대비 84% 높게 나타나는 등 충성 고객 기반의 강력한 락인효과가 수치로 입증됐다.결제 부문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597억원으로 18.9% 증가했고, N페이 결제액은 24조2000억원으로 23.4% 늘었다. ‘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9416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글로벌 C2C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7% 급증하며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신규 편입된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 북미 패션 C2C 플랫폼 포시마크, 일본 소다, 국내 크림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김 CFO는 “왈라팝도 일부 기여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포시마크와 소다가 글로벌 도전 부문 마진 개선에 더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엔터프라이즈도 AI 수혜를 받고 있다. AI·디지털트윈 관련 사업과 라인웍스 성장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사우디 디지털트윈 플랫폼, 인도 IT서비스 기업 TCS(타타컨설팅서비스)와의 전략적 협업, 유럽 내 소버린 AI 사업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경쟁력인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유한 독보적인 플랫폼”이라며 “실행형 AI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자 만족도 제고와 수익화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C2C, 소버린 AI 등 글로벌 도전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기회를 발굴해 전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컬리N마트가 새벽배송에 이어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네이버)◇3분기 AI 검색광고 도입…‘N페이 커넥트’ 오프라인 데이터까지 흡수네이버의 향후 핵심 키워드는 ‘실행형 AI’다. 질문에 답하는 AI가 아니라 검색→탐색→추천→예약→구매→결제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구조다. 최 대표는 “글로벌 AI 경쟁의 기준은 이제 대화의 품질을 넘어 실행과 전환의 완결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검색부터 결제 인프라까지 수직 계열화한 네이버는 에이전트 기반의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자”라고 강조했다.AI 서비스의 수익화 로드맵도 구체화됐다. 지난 2월 쇼핑 AI 에이전트, 4월 AI 탭을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에는 광고주·사업주용 AI 에이전트까지 출시해 플랫폼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한다. ‘AI 브리핑’은 2분기 테스트를 거쳐 3분기부터 본격적인 광고 모델을 도입한다. AI 탭도 4분기에 광고 모델을 도입하는 등 수익화를 목표로 한다.온·오프라인 데이터의 결합도 가속화한다.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페이 커넥트(Npay Connect)’를 통해 확보한 결제 데이터를 온라인 데이터와 연계, 통합 학습하는 AI 구조를 구축한다. 온라인 포털을 넘어 오프라인 거래 데이터까지 장악하는 ‘한국형 거래 AI 플랫폼’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구상이다.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 투자’도 예고했다. 네이버는 3년 내 N배송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물류 직접 투자 모델을 검토 중이다. 하반기에는 멤버십 연계 ‘무제한 무료배송’을 도입해 쿠팡 등 경쟁사와의 배송 전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최 대표는 “올해 1분기는 2025년에 새롭게 구축된 쇼핑의 구조 위에서 실행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분기였다”며 “앞으로도 앱과 AI 배송과 멤버십을 하나의 성장 엔진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가며 네이버 커머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네이버는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4분 기준 네이버는 전장대비 3.52% 하락한 2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AI 탭에서 방대한 리뷰 중에서 사용자가 보고싶은 특정 주요 후기들을 정리해 실행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사진=네이버 AI탭 갈무리)
2026.04.30 I 이소현 기자
3월 카드 승인금액 7.2% ↑…물가상승, 실적개선 여파
  • 3월 카드 승인금액 7.2% ↑…물가상승, 실적개선 여파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322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본시장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자산 여건이 개선되고 유가를 중심으로 한 물가 상승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그래프=여신금융연구소)30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의 ‘2026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카드의 승인금액은 322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72억건으로 역시 전년 대비 5.1% 늘었다.지난 1월과 2월 100을 넘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3월 99.2로 떨어지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됐으나 그보다 훨씬 지수가 낮은 93.1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의 기저효과 덕에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항목별로 살펴보면 온라인거래의 상대적 고성장 기조가 유지되며 음식료품·농축수산물 구매 및 배달서비스,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 다수 영역에서 높은 증가세가 관측됐다. 항공여객·관광 관련 실적은 양호한 가운데 유류할증료 인상을 대비해 비행기표를 미리 발권하는 등 선예약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도 승인금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월 2.0%를 유지하던 것에서 3월 2.2%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4원에서 1836원으로, 경유는 1600원에서 1829원으로 상승했다.수입차를 중심으로 한 신차 판매량도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32만 2648대) 대비 0.1% 늘어난 32만 3027대가 판매된 반면 수입차는 전년 동기(6만 472대) 대비 35.8% 늘어난 8만 2105대가 판매됐다.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불확실성 확대 및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고 있으나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한 국내기업 실적 호조 등 소득 및 자산여건 개선, 지난해 1분기의 기저효과 등에 기인해 전체 카드승인 실적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6.04.30 I 이수빈 기자
성과급 잔치에…3월 국세, 1년 전보다 5.5조 증가
  • 성과급 잔치에…3월 국세, 1년 전보다 5.5조 증가
  •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 3월 국세수입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조 5000억원 증가했다. 성과상여금 및 부동산 거래 증가,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사진=연합뉴스)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3월 국세수입은 37조 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조 5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소득세는 성과상여금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및 주택 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에 기인해 2조 2조원 증가했다. 상여금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과 2월 명절 상여금 등이 반영되며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매매는 올해 1월 6만 1400건으로 작년 1월과 비교해 60.3% 급증했다. 소득세의 경우 3월에만 5조 8000억원 걷혔는데, 최근 5년 중 3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증가, 세율 인상 등으로 800억원 증가했고,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1조원 증가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올해 2월 1183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0조 1000억원 폭증했다.법인세는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9.5% 개선되며 9000원 증가했다.부가가치세는 납기연장 납부분 증가 등으로 3000억원 증가했며, 상속·증여세 및 교통·에너지·환경세는 각각 1000억원 증가했다. 개별소비세, 관세 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한편,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15조 5000억원 늘어난 108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도율은 추경 편성 반영 기준 26.2%다.
2026.04.30 I 송주오 기자
'쿠팡'에 맞불…네이버, 하반기 '무제한 무료 배송' 서비스 도입
  • '쿠팡'에 맞불…네이버, 하반기 '무제한 무료 배송' 서비스 도입[컨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올 하반기 중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연계된 ‘무제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전격 도입할 예정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0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네이버 커머스 전략의 최우선 과제인 배송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핵심 상품의 N배송 전환 지원과 직계약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빠른 배송이 필수적인 ‘컬리N마트’ 장보기 서비스가 전분기 대비 약 3배(300%) 성장하며 가파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전했다.이러한 배송 서비스 개선은 실제 거래액 증가와 플랫폼 록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 대표는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판매자의 거래액 증가율이 미도입 판매자 대비 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멤버십 배송 혜택 강화 이후, 주요 멤버십 이용자들의 주문 빈도가 25%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최 대표는 “올해 1분기는 2025년에 새롭게 구축된 쇼핑의 구조 위에서 실행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분기였다”며 “앞으로도 앱과 AI 배송과 멤버십을 하나의 성장 엔진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가며 네이버 커머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I 이소현 기자
증권가 "이례적 저평가 상태"…하이브 7%↑
  • 증권가 "이례적 저평가 상태"…하이브 7%↑[특징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하이브(352820)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호실적 발표에 이어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전 9시 9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7.33% 오른 27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전날(29일) 하이브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698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966억원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임직원 보상을 위한 주식 증여분 관련 비용 2550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이를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나타났다.이날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하고 엔터테인먼트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BTS 컴백 공연 관련 노이즈 이후 수익성과 모멘텀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며 이례적 저평가 상태”라며 “안정된 수익성이 확인된 만큼 놓치고 있었던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도 1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의 임직원 보상 목적 주식 증여로 25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손실이 나타났지만 이를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3% 증가했다”고 했다.그러면서 “BTS 투어로 인한 콘서트 및 MD 부문에서 시장 및 당사 기대치보다 호실적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1분기 마진율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마진율의 견조함이 확인된 이상 매수 기회를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4.30 I 권오석 기자
네이버, 1분기 매출 3조2411억·영업익 5418억…AI 접목 효과
  • 네이버, 1분기 매출 3조2411억·영업익 5418억…AI 접목 효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영업이익은 7.2% 각각 증가했다.네이버(사진=연합뉴스)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1분기 실적은 광고·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크림·포시마크·왈라팝 등 C2C(개인 간 거래) 사업 확대가 이끌었다. 다만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성장률을 밑돌았다. 1분기 당기 순이익은 2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했다.네이버는 이번 실적 발표부터 기존 ‘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콘텐츠·엔터프라이즈’ 중심의 사업 구분을 ‘네이버 플랫폼·파이낸셜 플랫폼·글로벌 도전’의 3개 축으로 재편해 공개했다. 핵심 플랫폼 사업과 신성장 사업의 성과를 보다 명확히 구분해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네이버 2026년 1분기 실적(표=네이버)새 분류 체계에 따르면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1조8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이 가운데 광고 매출은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를 통한 타깃팅 고도화 효과로 9.3% 성장했다. 회사 측은 AI가 광고 매출 성장에 기여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 커머스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35.6% 늘었다. 최근 네이버가 쇼핑·검색·추천 전반에 AI를 접목하면서 이용자 체류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린 점도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597억원으로 18.9% 증가했다.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Npay) 결제액은 24조2000억원으로 23.4% 늘었다. 스마트스토어 성장세에 더해 외부 결제 생태계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엔페이 커넥트(Npay Connect)’에 축적되는 주문·결제 데이터와 플레이스 예약·검색 데이터를 연계해 온·오프라인 결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9416억원으로 18.4% 증가했다.특히 C2C 사업 매출이 57.7%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왈라팝 편입 효과와 함께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의 거래 확대가 반영됐다. 엔터프라이즈 부문도 AI·디지털트윈 사업과 라인웍스 성장에 힘입어 18.8% 늘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독보적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실행형 AI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자 만족도와 수익화를 동시에 높이고, C2C와 소버린 AI 등 글로벌 사업 기회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30 I 이소현 기자
담도암 치료제 美임상 실망에 에이비엘바이오 ↓...'실적 개선 기대' 리브스메드, 나흘째 ↑[...
  • 담도암 치료제 美임상 실망에 에이비엘바이오 ↓...'실적 개선 기대' 리브스메드, 나흘째 ↑[...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28일 국내 제약·바이오주식시장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와 엔젠바이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018년 컴퍼스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ABL001)의 임상 2/3상 최종 데이터 결과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엔젠바이오(354200)는 2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리브스메드(491000)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4거래일째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29일 에이비엘바이오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에이비엘바이오, 담도암 치료제 임상2/3상 최종 결과 악재 작용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9.28% 하락한 13만9400원을 기록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2018년 미국 컴퍼스테라퓨틱스(옛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담도암 신약후보물질 'ABL001'이 임상 2/3상 결과 전체생존(OS) 지표를 미충족했다는 점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에 공개된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에이비엘바이오 'ABL001' 담도암 임상 2/3상서 OS 미달…밸류 리셋 국면?' 기사에 따르면 컴퍼스테라퓨틱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담도암 환자 대상 토베시미그 임상 2/3상(COMPANION-002) 후속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해 4월 발표한 1차평가지표 이후 2차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OS)을 포함한 후속 결과이기도 하다.앞서 1차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률(ORR)이 시험군(파클리탁셀+토베시미그 병용요법) 17.1%로 대조군(파클리탁셀 단독요법) 5.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값=0.031) 컴퍼스테라퓨틱스는는 이번 임상의 핵심 성과로 PFS를 제시했다. 시험군 4.7개월로 대조군(2.6개월)보다 높았으며 위험비(HR)는 0.44로 나타났다. p값은 0.0001 미만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했고 파클리탁셀 단독요법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을 56% 감소시켰다. 하지만 절대값 기준으로는 2.1개월 연장하는 수준인 만큼 임상적으로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반면 OS는 시험군 대비 대조군의 생존 기간이 더 길게 나타났다. 무작위배정 전체 환자 분석(ITT) 기준 OS가 시험군 8.9개월, 대조군 9.4개월로 집계됐다. HR은 1.05, p값은 0.78로 통계적 유의성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컴퍼스테라퓨틱스는 대조군 57명 중 31명(54%)이 시험군으로 이동하면서 교차투여(Crrossover)된 결과 OS값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교차 투여 환자의 OS 중앙값(mOS)는 12.8개월, 교차 투여를 하지 않은 환자(6.1개월)보다 길게 나타났다. 치료 경험을 기준으로 산정한 통합 생존기간(pooled OS)은 8.9개월로 기존 화학요법(chemo)보다 약 6개월 개선됐다고 컴퍼스테라퓨틱스측의 설명이다. 주식시장에서 이번 데이터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컴퍼스테라퓨틱스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한때 80%대까지 급락했고 정규장에서 60%대 하락률을 유지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공지를 통해 "ABL001 발표 이후 주가 하락은 회사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과도한 반응"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업과 임상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에이비엘바이오는 임상 결과 측면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측은 "ABL001은 1차 평가 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과 2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 전체 생존기간(OS)에서 모두 투여군의 생존 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29일 엔젠바이오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엔젠바이오, 유상증자 및 무상감자 동시 추진엔젠바이오의 이날 주가는 25.53% 급락한 1225원을 나타냈다. 엔젠바이오가 유상증자와 무상감자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엔젠바이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15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 금액은 약 224억원으로 이 중 약 173억원은 운영자금, 51억원은 각각 채무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짜여있다.이와 함께 결손금 보전을 위한 무상감자도 단행한다. 감자 비율은 66.67%로 기존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한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는 2680만9750주에서 893만6583주로 줄어든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6월 24일이며 신주 상장은 7월 13일로 예정돼 있다.주식시장은 감자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지만 이후 이어지는 유상증자까지 겹치면서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유상증자의 경우 독보적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정밀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이라는 성장 동력을 완성하고 재무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밝혔다. 조달된 자금은 핵심 기술 고도화 의료기관 접점 확대뿐 아니라 채무 상환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에 균형 있게 투입될 예정이다.주요 자금 활용 계획에 따르면 엔젠바이오는 확보한 재원의 상당 부분을 AI 정밀의료 플랫폼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는 △유전체 분석 효율 극대화를 위한 연구개발(R&D) △AI 소프트웨어 분석 기능 강화 △병원 내 유전체 정보관리 시스템(NGLIS)의 신규 사이트 구축 및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의료기관과 접점을 넓히고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서비스 매출로 연결하는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공고히 한다는 것이 엔젠바이오의 복안이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에는 채무 상환 계획도 일부 포함돼 있다. 금융 비용 부담을 줄여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보다 탄탄한 기반 위에서 중장기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엔젠바이오는 밝혔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AI와 의료 데이터를 결합한 정밀의료 플랫폼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자, 재무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엔젠바이오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금 집행을 통해 가시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정밀의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9일 리브스메드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리브스메드, 올해 매출 품목 확대와 해외진출 본격화리브스메드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0.44% 오른 6만820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리브스메드는 지난 2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매출 품목 확대와 해외 진출 본격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주력 제품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과 다관절 혈관봉합기 아티실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아울러 리브스메드는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리브스캠도 출시한다. 특히 리브스메드는 올해 아티센셜의 미국 진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지난해 4월 미국 최대 의료분야 구매대행(GPO)인 헬스트러스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GPO는 회원 병원을 대신해 가격과 품질, 임상데이터, 계약 조건을 사전 심사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한다.리브스메드가 헬스트러스트와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지난해 상반기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미국 공급 실적이 차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브스메드는 증권신고서상 올해 매출 예측치로 1507억원과 영업 흑자전환을 제시했다. 내년에는 3212억원, 2028년에는 5648억으로 빠른 매출 신장을 예상했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수술로봇 스타크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도 노리고 있다.리브스메드 관계자는 "리브스메드는 지난해 매출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 신제품 포트폴리오 완성이라는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해였다"며 "이번 성과는 단순한 한 해의 결과가 아니라 올해 이후 폭발적 성장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쌓아온 과정의 집약"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제품의 본격 출시와 수술로봇 스타크 매출 본격화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며 리브스메드를 믿어준 투자자의 신뢰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I 신민준 기자
서울 주택 인허가 75% 급감…공급 절벽 우려에 거래량은 반등
  • 서울 주택 인허가 75% 급감…공급 절벽 우려에 거래량은 반등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서울 지역의 주택 인허가와 준공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공급 위축세가 심화하고 있다. 특히 인허가는 전년 동월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며 향후 공급 불안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반등했다.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 바라본 강남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인허가는 1815가구로 전년 동월(7339가구) 대비 75.3% 감소했다. 올해 1분기(1~3월) 누적 실적 역시 5632가구에 그쳐 전년 동기(1만 4966가구) 대비 62.4% 줄어들었다.특히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크게 줄었다. 3월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은 1005가구로 작년 같은 달(6909가구)보다 85.5%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3863가구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 1만 3575가구 대비 71.5% 줄었다. 이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3월 기준 42.4% 감소한 1만 5951가구, 1분기 기준 27.9% 줄어든 4만 1880가구에 그쳤다.경기도 주택 인허가 역시 5579가구로 같은 기간 25.4% 줄었다. 1분기 기준으로는 1만 8361가구로 전년 동기(2만 177가구)보다 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인허가 물량도 9625가구로 전년(1만 5145가구) 대비 36.4%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도 2만 7471가구로 전년(3만 7276가구) 대비 26.3% 줄었다. 향후 공급을 좌우하는 인허가가 급감하면서 수도권 공급 기반이 빠르게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실질적인 입주 물량을 나타내는 준공 실적도 감소세다. 3월 서울 주택 준공 물량은 1861가구로 전년 동월(3469가구) 대비 46.4% 하락했다. 1분기 누적 준공 실적 또한 7381가구로 전년 동기(1만 515가구)보다 29.8% 줄었다. 수도권 3월 준공은 1만 989가구로 전년 1만 7606가구 대비 37.6% 감소했고 1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2만 8360가구로 전년(4만 4283가구) 대비 36.0% 줄어들었다.반면 착공 실적은 미세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3월 서울 착공은 1239가구로 전년 동월(1727가구) 대비 28.3% 줄었으나 1분기 누적 실적(5011가구)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4665가구) 대비 7.4% 증가했다.분양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수도권 3월 분양은 916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89.3% 증가했고, 누적도 2만 2460가구로 276.1% 늘었다. 서울은 지난해 3월 분양이 없던 기저효과 속에 올해 5097가구가 공급되며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누적도 6932가구로 전년 대비 531.9% 증가했다. 경기도에서도 3월 한 달간 2395가구 분양이 이뤄졌고, 1분기 기준으로는 144.1% 늘어난 1만 1285가구가 분양됐다.유형별로는 전국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1만 837가구로 가장 많았다. 임대주택 분양 물량은 1574가구로 작년 3월(124가구)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조합원분 분양은 5989가구로 같은 기간 582.1% 증가했다.전국 미분양 주택은 2월 6만 6208가구에서 3월 6만 5283가구로 1.4% 소폭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 역시 3만 429가구로 전월(3만 1307가구) 대비 2.8%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3만건대를 유지했다.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온도 차도 여전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8612가구(준공 후 4426가구)인 반면 비수도권은 46671가구(준공 후 2만 6003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악성 미분양 물량의 약 85%가 비수도권에 집중됐다.(사진=국토교통부)공급 지표가 위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시장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는 6433건으로 전월(5599건) 대비 14.9% 증가했다. 지난 2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5.8% 감소하며 관망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다시 매수세가 살아났다.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역시 7만 1975건으로 전월(5만 7785건) 대비 24.6% 증가했다. 수도권(3만 6008건)과 비수도권(3만 5967건) 모두 전월 대비 각각 22.2% 27.0% 늘어 거래 흐름이 개선됐다.
2026.04.30 I 이다원 기자
네이버, 오늘 1분기 실적발표…매출 구분 달라진다 왜?
  • 네이버, 오늘 1분기 실적발표…매출 구분 달라진다 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30일 오전 9시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네이버 사옥 전경(사진=네이버)네이버는 올해 1분기부터 시장과 소통하는 실적 설명 방식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까지 △서치플랫폼(검색, 디스플레이, 기타 연관 서비스) △커머스(커머스 광고, 중개 및 판매, 멤버십) △핀테크(페이, 플랫폼 서비스 등) △콘텐츠(웹툰, SNOW, 기타 등) △엔터프라이즈 등 사업영역을 총 5개로 구분해 개별 사업 부문 성장률을 보여주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부터 세부 사업별 구분에서 벗어나 핵심 사업 및 신규 사업 기회를 명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매출 구분을 3단계로 변경해 발표할 예정이다.이는 최근 네이버가 강조하는 사업 구조가 입체적으로 변하고 있어서다. 핵심 플랫폼 수익성과 금융 확장성, 인공지능(AI)·글로벌 신사업 성장성을 축으로 한 새로운 프레임을 강화하는 모습이다.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선 △네이버 플랫폼(광고, 서비스) △파이낸셜 플랫폼(핀테크) △글로벌 도전(C2C, 콘텐츠, 엔터프라이즈) 등 총 3개 축으로 구분해 다룰 예정이다.우선 핵심축은 국내 플랫폼 사업이다. 검색과 쇼핑, 광고, 멤버십, 플레이스,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생태계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이용자 체류시간과 구매 전환율, 광고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AI탭 역시 검색 결과 제시에 그치지 않고 쇼핑·예약·플레이스까지 연결하는 ‘탐색에서 실행’ 구조를 지향한다. 검색과 커머스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뜻이다.두 번째 축은 금융 플랫폼이다.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결제와 포인트, 금융 서비스가 네이버 생태계 전반과 결합하면서 독립적인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결제 거래액 확대를 넘어 플랫폼 내 소비 활동과 연결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세 번째 축은 글로벌 사업 중심의 신성장 축이다. 네이버는 소버린 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GPUaaS,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중동·일본 시장 공략 등 글로벌 B2B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대규모 엔비디아 GPU 클러스터 구축, 유럽 그린본드 발행, 재생에너지 직접 투자 등도 이 같은 AI 인프라 기업 전환 전략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또 포시마크(북미)와 왈라팝(유럽)은 모두 네이버의 글로벌 C2C 전략의 핵심 축으로 운영 중이다.네이버는 올해 1분기 커머스 부분의 실적 견인으로 1분기 기준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네이버는 작년 4분기 매출 3조1951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으로 최초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3조1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5593억원으로 10.6%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커머스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6월부터 기존 유입수수료 2%를 폐지하고, 스마트스토어 내 모든 거래에 최저 0.91%에서 최대 3.64% 판매수수료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개편했다. 여기에 지난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른바 ‘탈팡’ 수요 일부가 유입된 반사효과도 기대된다.
2026.04.30 I 이소현 기자
비거주 1주택 장특공제 사라지면 稅부담 28% 껑충 뛴다
  • 비거주 1주택 장특공제 사라지면 稅부담 28% 껑충 뛴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주택자가 자신이 보유한 주택에 살고 있지 않음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를 받는 것에 제동을 걸면서 거주하지 않은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양도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를 11년간 보유만 하고 26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경우 현재는 양도세가 6억 5000만원 부과되지만 비거주 주택에 대한 장특공제가 폐지될 경우 8억 3000만원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약 28% 증가한다. 보유에 대한 공제가 전면 폐지되고 거주에 대한 공제를 두 배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거주기간이 짧은 경우도 세금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강남구 아파트 양도소득세 장특공제 변화 시뮬레이션.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비거주보다 일부 거주한 경우 세금 부담 급증폭 더 커29일 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 의뢰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를 2015년 14억원에 매입한 후 올해말 40억원에 매도하는 경우 장특공제 유지 여부에 따라 세금 부담이 1억 8000만원, 약 28%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소득세법에선 보유기간 11년 동안 실거주하지 않았더라도 보유기간에 따른 공제율(22%)이 적용돼 약 6억 4700만원의 양도세를 부담한다. 그러나 비거주 주택에 대한 장특공제가 폐지되면 세금은 약 8억 2700만원으로 증가한다. 현행 소득세법은 1세대 1주택자가 12억원 초과 주택을 양도할 경우 보유·거주 기간에 따라 장특공제를 차등 적용한다. 보유 기간 동안 아예 거주하지 않은 경우엔 보유 기간 3년 이상부터 15년 이상까지 6%~최대 30%의 장특공제가 적용된다.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엔 보유(10년 이상 최대 40%)와 거주(10년 이상 최대 40%)를 합산해 최대 80%까지 공제된다.이재명 대통령이 보유에 대한 공제를 축소, 폐지하고 거주에 대한 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2년 이상 거주한 장기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세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혁진 무소속 의원은 최근 장특공제에서 보유기간에 따른 공제를 전면 폐지하고 거주기간에 대한 공제율을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내놨다. 래미안대치팰리스를 11년 보유하고 2년만 거주한 경우를 가정할 경우 현재는 48%(보유 공제 40%, 거주 공제 8%)의 공제율이 적용돼 양도세를 3억 9700만원 내야 하지만 최 의원 발의안을 적용하면 6억 8300만원으로 2억 8600만원, 72% 급증하게 된다. 보유 공제가 폐지되고 거주 공제만 공제율이 8%에서 16%로 두 배 확대된 경우를 산정한 것이다. 즉, 기존 체제에선 11년 보유·11년 거주시 양도세를 1억 3100만원 내고 2년만 거주시 3억 9700만원, 아예 비거주시엔 6억 4700만원의 세금을 내는 반면 최 의원 발의안을 적용하면 11년 보유·11년 거주시엔 양도세가 현재와 같지만 2년만 거주시엔 6억 8300만원, 비거주시엔 8억 2700만원으로 거주 여부, 거주 기간에 따라 양도세 격차가 커진다. 특히 아예 거주하지 않은 경우보다 일부 기간만 거주한 경우 공제율 감소폭이 커짐에 따라 양도세 부담이 더 크게 늘어나게 된다.◇10년 넘은 주택 처분 비중 36.4%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처럼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장특공제 폐지·축소 움직임 속에 최근 들어 10년 넘게 보유한 장기보유 주택의 매도 건수와 비중이 늘어났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등 집합건물 매도 건수는 3만 1830건으로 이중 10년 초과 보유 집합건물을 매도한 건수가 1만 1573건으로 36.4%를 차지했다. 2010년 통계 집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전년동기엔 10년 초과 집합건물 매도 건수가 6217건으로 전체(1만 9931건)의 31.2%였는데 매도 건수, 비중 모두 늘어난 것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장특공제 폐지 우려, 보유세 부담 증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기 보유한 주택들을 매도하는 경우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비거주 1주택자의 장특공제 폐지는 고가 주택 지역에서 장기 보유한 경우 손실이 커진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장특공제의 본래 목적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장기간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 세금을 깎아주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거주 여부에 따라 세금을 깎아주는 것은 장특공제의 목적에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규제로 매물이 잠길 것이란 우려도 크다. 여전히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선 장특공제를 폐지해봤자 수요를 줄이지 못할 것이란 평가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장특공제에 민감한 한강벨트 고가 아파트 시장은 (거주 공제를 확대하면) 정부 바람대로 매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세를 준 집에 주인이 들어가 거주기간을 채울 가능성이 높다”며 “1주택자가 서울 아파트를 하나 팔고 나면 토지거래허가와 대출규제로 서울 아파트를 다시 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6.04.30 I 최정희 기자
  • [美특징주]인텔, 구글 차세대 AI 칩 수주 소식에 주가 10% 급등…사상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은 구글의 차세대 AI 칩 생산에 자사 패키징 기술이 채택됐다는 소식과 파운드리 사업부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나타내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29일(현지시간) 오후2시 기준 인텔 주가는 전일대비 10.46% 상승한 9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94.10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는 물론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오픈AI발 악재로 잠시 주춤했던 주가는 대형 수주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빠르게 반등하며 오후장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로써 인텔은 올해 들어서만 136% 폭등하며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인텔 주가 급등세의 원인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기술 경쟁력 입증이다. 구글 알파벳은 차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생산에 인텔의 첨단 패키징 기술인 ‘EMIB(임베디드 멀티다이 인터커넥트 브리지)’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적자를 기록 중인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에 구글이라는 대형 고객사가 합류함에 따라 흑자 전환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성공적인 경영 정상화 행보 속에 매출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수익성 지표인 마진율이 개선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인텔의 2027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최근 몇 달 새 50%가량 상향 조정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보고 있다.
2026.04.30 I 김카니 기자
  • [美특징주]“AI 인프라 지출 굳건” 씨게이트 호실적에 마이크론 개장전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TX)가 인공지능(AI) 장비 기업들의 지속적인 자본지출 가능성을 시사하며 수혜 기대감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개장 전 4% 강세다. 29일(현지시간) 오전 6시 22분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일 대비 4% 상승한 524.47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론의 개장 전 상승세는 AI 인프라 구축과 연계된 메모리 및 스토리지 제품의 견조한 수요를 강조한 씨게이트의 실적 발표 이후 나타났다. 전일 장 마감 이후 2026년 3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한 씨게이트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함께 현재 분기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메모리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막대한 데이터 저장 용량을 필요로 하는 AI 인프라 확장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씨게이트의 가이던스는 기업 고객들이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높은 지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이에 DRAM과 낸드 플래시의 주요 생산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AI 애플리케이션이 주도하는 확장된 수요 사이클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월가의 판단이다. 특히 첨단 제조 공정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산업 성장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DA 데이비슨은 수요 환경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기술 리더십과 장기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고려할 때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2026.04.29 I 이주영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기업 채비, 상장 첫날 80% '쑥'
  • 전기차 급속 충전 기업 채비, 상장 첫날 80% '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0% 넘게 오르며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채비 충전소 전경. (사진=채비)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비는 공모가(1만2300원) 대비 83.33%(1만250원) 오른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23.98%(2950원) 오른 1만525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에는 150%(1만8450원) 상승해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을 기록하기도 했다.채비는 2016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으로 충전기 제조부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 밸류체인에 걸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직접 소유·운영하는 급속 충전면은 약 6000면으로 국내 민간 사업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정부 납품 및 운영 물량까지 포함하면 약 1만면 이상의 급속 충전기를 관리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준으로도 2위 수준의 운영 규모를 갖추고 있다.이에 채비는 급속·초급속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 국내 1위 시장 점유율(공공부문 제외 시 16.6%)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2025년 기준 CPO 서비스 51.5%, 충전기 제조·판매 48.5%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2022~2030년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비의 CPO 매출도 2025~2028년 연평균 57%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충전기 제조·판매와 운영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채비는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현대차 고객 전용 전기차 충전 구독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완성차와 충전 인프라 분야 1위 기업 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충전 접근성과 요금 부담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전략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국내 신규 등록 자동차 16만4813대 가운데 전기차는 4만1232대로 침투율 25%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1만8431대) 대비 약 2.2배 증가한 수치다. 누적 전기차 등록 대수는 102만948대로 100만대를 넘어섰다.올해 연간 판매량은 약 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비수기였던 1분기에도 사상 최대치인 8만7665대가 판매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흐름에 맞춰 채비는 오는 5월 현대차 신차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구독 상품을 출시한다. 월 1만9900원 또는 9900원의 구독료로 전국 초급속·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채비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법인과 물류 거점을 구축했으며, UAE·캐나다·미국 기업들과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북미·중동 시장 확대에 나섰다.특히 미국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 보조금 집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보조금 사업(CALeVIP) 사업자로 선정되며 현지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향후 미국 공장 및 인도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최영훈 채비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 고도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투명한 경영과 투자자 보호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I 박정수 기자
울산 집값 회복세에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선착순 계약 관심
  • 울산 집값 회복세에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선착순 계약 관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울산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신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조감도(사진=현대건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누적 2.1% 상승하며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져 4월 1주 기준 누적 집값 상승률은 1.68%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울산 내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줄고 있다. 2025년 2월 3811가구였던 울산의 미분양 물량은 2026년 1월 1402가구로 1년 새 약 63.2% 감소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거래량 역시 증가세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부산·울산·경남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76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실거래가도 반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대공원에일린의뜰’ 전용 84㎡는 올해 1월 12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난해 2월 9억9000만원대와 비교하면 1년이 채 되지 않아 약 2억원 상승한 수준이다.이 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 현대건설은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을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631가구와 오피스텔 122실로 구성된다.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 계약금 5% 조건이 적용된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일부 세대에 한해 별도의 계약 조건 혜택도 제공된다.입지 여건도 강점이다. 단지 인근에 선암호수공원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높고, 야음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울산대교를 통해 SK, S-Oil 온산 석유화학단지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편리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미래 가치도 주목된다. 도시철도 트램 2호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망 개선이 기대되며, 대현동 생활권을 중심으로 향후 2000세대 이상의 브랜드 단지가 공급돼 대규모 주거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상품성도 강화했다.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Ⅰ’을 도입했다. 여기에 스카이라운지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울산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거주와 미래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입지와 상품성, 브랜드 가치를 모두 갖춘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달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2026.04.29 I 박지애 기자
울산 부동산 회복세…'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선착순 계약 진행
  • 울산 부동산 회복세…'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선착순 계약 진행
  •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조감도.(사진=현대건설)[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울산 부동산 시장이 주요 지표 개선과 함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누적 2.1% 상승했다.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4월 1주 기준 누적 집값 상승률 1.68%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해소되는 추세다. 2025년 2월 3811가구였던 울산의 미분양 물량은 2026년 1월 1402가구로 1년 새 약 63.21% 감소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거래량 증가도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부·울·경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765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69% 증가한 수치다. 실제 거래 가격도 반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대공원에일린의뜰’ 전용 84㎡는 올해 1월 12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난해 2월 9억9000만원대와 비교해 1년이 채 되지 않아 약 2억원 상승했다.이러한 시장 분위기 변화와 맞물려 현대건설(000720)이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 총 753가구 규모로, 아파트 631가구와 오피스텔 122실로 구성된다.단지는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 계약금 5% 조건을 적용했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일부 세대에 한해 별도의 계약 조건 혜택이 제공된다.입지적으로는 인근에 선암호수공원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높고, 야음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한 울산대교를 통해 SK, S-Oil 온산 석유화학단지 및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직주근접 여건을 확보하고 있다.미래 가치 측면에서는 도시철도 트램 2호선 개통 예정에 따른 교통망 개선이 기대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현동 생활권을 중심으로 향후 2000세대 이상의 브랜드 단지가 공급되어 대규모 주거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단지 설계에는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평면 효율성을 높였으며,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Ⅰ’이 도입된다. 또한 스카이라운지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요소도 포함됐다.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8년 2월이다.
2026.04.29 I 이지은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보합권…FOMC·빅테크 실적 대기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보합권…FOMC·빅테크 실적 대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 회의와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 등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는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79포인트(0.13%) 내린 6632.2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6590선에서 6660선 사이를 오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741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누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17억원, 278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증권가에선 대외 변수와 AI 관련 우려가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시장은 FOMC와 빅테크 실적을 통해 방향성을 확인하려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교착 국면, UAE의 OPEC 탈퇴, 오픈AI의 지난해 목표 달성 실패 등이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하며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FOMC 정례 회의와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 등 실적 발표를 통해 AI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와 사이클 연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한국 개장 전 블룸에너지와 시게이트가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12.2%, 18.7% 상승하는 등 AI 인프라주가 호실적과 강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시클리컬 업종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란 수출 제한과 중국 감산 영향으로 철강주가 오르고 실적 개선 기대에 화학주도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0.09% 내리며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70%, 0.29%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는 부동산이 4.09% 내리고 있으며 증권과 일반 서비스도 각각 1.97%, 1.46% 하락 중이다. 반면 화학과 음식료·담배는 각각 2.55%, 1.31%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750원(0.79%) 내린 22만 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4000원(0.31%) 하락한 129만 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스퀘어(402340)(3.08%)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0.70%)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현대차(005380)(-0.72%), LG에너지솔루션(373220)(-0.32%)은 약보합세다.코스닥지수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 속 할인율 부담이 부각되면서 대형주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포인트(0.25%) 내린 1212.58에 거래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3억원, 3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8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6.04.29 I 박순엽 기자
“달러 장악 안돼”… EU블록체인협회 “유로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 허용해야”
  • “달러 장악 안돼”… EU블록체인협회 “유로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 허용해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 지역의 블록체인 기업 이익단체가 유로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도 달러처럼 이자 보상을 허용해야만 달러 스테이블코인가 장악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대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 같은 규제 완화 요구안을 유럽연합(EU) 당국에 제안했다. 미카법 시행 이후 유럽에서의 스테이블코인 거래 추이EU를 중심으로 한 유럽 블록체인 공식 단체인 블록체인포유럽(BC4EU)은 29일(현지시간) 유로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자산시장에 대한 기본법인 미카(MiCA) 규제에 대한 여러 완화안 초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공급량은 320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 가운데 99%는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장악하고 있다.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비중은 0.22%에 그치고 있다.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BC4EU는 유로 스테이블코인이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달러 기반 경쟁자들과 맞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보고서의 제안 중 하나는 유로 스테이블코인에 이자 수익 제공을 허용하는 것이다. MiCA 제50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가치저장 수단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따라서 보유 잔액에 대해 보상을 제공하거나 수익률을 지급할 수 없다.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채택이 더 넓게 허용될 경우 은행 예금 이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BC4EU는 “이 같은 수익 보상을 금지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BC4EU는 “유로 표시 EMT, 즉 전자화폐토큰에 대한 보상을 허용해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과 자본 적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엄격하게 유지돼야 하지만, 스테이블코인 보상을 금지할 설득력 있는 경제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대부분의 대출 플랫폼과 디파이 프로토콜이 서클의 USDC와 테더의 USDT에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두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디파이 유동성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선점 효과까지 누리며 더 큰 시장점유율을 확보했고, 유로 스테이블코인이 이를 깨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다만 BC4EU는 미국의 지니어스법(GENIUS Act)에서 금지된 것처럼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직접 수익률을 제공할 수 없는 만큼, 유로 지역이 이 분야에서 미국을 앞지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BC4EU는 “유로 표시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이런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유동성을 갖추지 못했지만, 미국 스테이블코인이 제약을 받는 영역, 즉 수익률 측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이는 통화 주권을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BC4EU는 코인베이스, 리플, 크라켄 등 주요 디지털자산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실제로 현재 이사회 의장은 코인베이스가 맡고 있다. 흥미롭게도 코인베이스는 미국에서도 클래리티법(CLARITY Act)을 통해 유사한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이 움직임은 코인베이스가 자사 USDC 사업 이익을 보호하는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를 밀어붙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수익률 허용 외에도 이 단체는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적용되는 현행 하루 2억유로 한도를 폐지해 더 폭넓은 채택을 유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아울러 초기 단계 디지털자산 프로젝트에 대한 혁신 예외 조항도 제안했다. 이는 유로 지역에서 계획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즉 디지털 유로와 스테이블코인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다만 미카 시행 이후 유로 스테이블코인은 강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규제당국이 이 같은 제안들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2026.04.29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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