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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코스텍, 코스닥 이전상장 위한 예심 신청서 제출…IPO 본격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이드로겔 소재 기반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진코스텍이 지난 6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진코스텍은 코넥스 상장법인으로, 이번 신청을 통해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대표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진코스텍은 2010년 설립 이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하이드로겔 아이패치, 스팟패치 등 기능성 패치류와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화장품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해 온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고객사 브랜드 콘셉트와 제품 기획 방향에 맞춰 하이드로겔 기반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진코스텍의 핵심 경쟁력은 하이드로겔 제형 기술과 양산 역량에 있다. 회사는 하이드로겔 제형 설계, 제형 안정화, 유효성분 전달 제어, 피부 밀착감 및 사용감 개선, 하이브리드 하이드로겔 구현 등 하이드로겔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또한 하이드로겔 포뮬라, 패치 및 마스크 구조 설계 등과 관련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CGMP 및 ISO 인증 기반의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품질 경쟁력과 생산 안정성을 높여왔다.제품 포트폴리오도 하이드로겔 소재 중심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진코스텍의 전체 매출은 486억 원이며, 이 중 하이드로겔 소재 제품이 86.3%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풀페이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44.0%, 부분 패치류 하이드로겔 제품이 42.3%를 기록하며 마스크팩과 패치류 양 카테고리에 걸친 하이드로겔 전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회사 측은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하이드로겔 소재가 프리미엄 마스크팩과 기능성 패치류의 주요 소재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진코스텍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및 아이패치 제품군에서 축적한 제형 개발 역량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드로겔 ODM/OEM 영역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적 측면에서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진코스텍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 당기순이익 약 60억 원을 시현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2024년 298억 원에서 2025년 486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 영업이익은 4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및 패치류 매출 확대, 생산 효율 개선, 원가율 하락 등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코스텍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하이드로겔 제품 중심의 생산 인프라 확충, 신규 3공장 구축,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 확충, 차세대 기능성 하이드로겔 제형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회사는 기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및 아이패치 ODM/OEM 사업의 성장 기반 위에서 기초화장품, 선스크린, 클렌징 제품, 탈모완화 기능성 샴푸 등 인접 제품군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사 브랜드 D2C 사업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도 병행하며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김임준 진코스텍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하이드로겔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자본시장에서 한 단계 더 평가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재원을 생산능력 확충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 투입해 하이드로겔 ODM·OEM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픈AI 출신 헤지펀드 등, SK하이닉스 美상장에 최대 70억달러 베팅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오픈AI 출신 연구원이 설립한 헤지펀드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SK하이닉스의 미국 증시 상장에 최대 7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픈AI 출신 연구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설립한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와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 미국 투자회사 코튜는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추가 상장을 위해 발행하는 미국예탁주식(ADS) 가운데 최대 70억달러 규모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이날 미국 기업공개(IPO) 절차를 공식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28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으로, 뉴욕 증시에서 이뤄지는 아시아 기업 상장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이번 상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국예탁주식은 오는 11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특히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오픈AI 출신 연구원인 아셴브레너가 설립한 헤지펀드로, 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아왔다.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 대부분은 국내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에 사용되며, 일부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구매에 투입될 예정이다. EUV 장비는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설비다.SK하이닉스는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매출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97조1000억원(약 630억달러)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난 42조9000억원(약 280억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세 배 증가한 52조6000억원(약 345억달러)을 기록했다.실적 호조와 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가 맞물리면서 코스피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년간 750%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1663조원(약 1조1000억달러)으로 불어났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지난주 국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는 총 6000억달러 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앞서며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업계 최초로 HBM3를 개발했으며, 최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엔비디아 AI 가속기의 핵심 메모리 공급업체로 자리 잡았다. 현재 글로벌 HBM 시장의 약 절반을 공급하는 것으로 평가된다.SK하이닉스는 기존 발행주식의 약 2.5%에 해당하는 1779만주의 신주를 미국예탁주식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공모 이후에도 최대주주인 SK스퀘어의 지분율은 20% 이상 유지된다.미국예탁주식 공모가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가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7월 3일 종가 기준 미국예탁주식 1주당 가격은 약 158달러 수준이다. 이번 상장의 대표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이 맡았다.
- 75만원 찍고 30% 급락한 현대차…피지컬 AI 프리미엄 걷혔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현대차 주가가 최근 40만원대까지 내려오면서 증권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미래사업 프리미엄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와 미국 생산 확대 등에 힘입어 본업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엠피닥터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6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3%(1만원) 오른 5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75만원보다 약 33% 낮은 수준이다.◇피지컬 AI 기대에 급등한 주가…다시 50만원 안팎으로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말 20만원 후반대에서 올해 1월 CES를 계기로 피지컬 AI 기대감이 부각되며 빠르게 상승했다. 이후 40만~50만원대에서 등락하다 5월 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대감과 로봇·제조 AI 기대가 더해지며 지난달 1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75만원까지 올랐다. 이후에는 본업 실적 우려가 겹치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 3일 종가 기준 49만2000원까지 밀렸다가 이날 50만원선을 회복했다.현대차 주가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는 로봇 사업 기대감이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BD)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고, 오는 8월에는 미국 로봇 학습센터(RMAC) 가동도 앞두고 있다. 로봇 데이터 수집과 학습, 실증을 담당하는 인프라가 구축되면 제조 AI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완성차 생산과 물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봇 사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현대차그룹의 차별화 요인으로 꼽힌다. 차량과 공장, 로봇 데이터를 연결하는 제조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현대차를 단순 완성차 업체가 아닌 제조 AI 플랫폼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된다.◇본업 실적은 2분기가 저점?…BD 향방도 변수다만 단기적으로는 본업인 자동차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판매 둔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노조 임금협상 등이 겹치면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제기된다.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판매량이 글로벌 수요 둔화와 지난 3월 협력사 화재에 따른 공급 차질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율은 둔화됐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BEV) 판매 감소폭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하반기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차 출시 효과와 미국·유럽 시장 판매 확대, 친환경차 판매 비중 확대, 북미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관세 부담 완화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가 출시되는 3분기를 기점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력시장에서 판매 물량이 확대되고 친환경차 비중도 높아지면서 매출과 이익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북미 현지 생산 확대 등으로 관세 영향도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최근 주가 급등 과정에서 본업보다 로봇 사업 기대감이 기업가치에 크게 반영됐다는 평가도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현대차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69만원으로 올렸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연중 주가 상승은 기존 자동차 신사업에 대한 재평가라기보다 BD의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성장 기대감에 기반한다”며 “손익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신사업 가치를 본업 이익에 기반해 평가하는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할증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8000선인데…‘1조클럽’은 6000피 때보다 91곳 줄어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지난주 코스피가 8000선을 회복했지만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이른바 ‘1조클럽’ 종목 수는 오히려 300개 초반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는 4월 말보다 크게 올랐지만 상승세가 대형 반도체주 등 일부 종목에 집중되면서 시장 전반의 온기는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종목은 총 314개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235개, 코스닥시장 78개, 코넥스 1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내 증시 1조클럽 종목 수는 지난 4월 29일 405개까지 늘어나며 사상 처음 400개를 돌파한 바 있다. 당시 코스피 종가는 6690.90이었다. 그러나 지난 3일 코스피가 8088.34로 마감했음에도 1조클럽 종목 수는 314개에 그쳤다. 코스피 지수는 두 달여 전보다 1400포인트 가까이 올랐지만, 1조클럽 종목은 오히려 91개 줄어든 셈이다.시가총액 최상위권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했다. 지난 3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809조4000억원, SK하이닉스는 172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SK스퀘어(40234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전기(009150),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반면 시가총액 1조원 문턱에 못 미친 종목들도 적지 않았다. 와이씨(232140), LS머트리얼즈(417200), 차바이오텍(085660) 등은 9000억원대 후반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1조클럽 진입을 눈앞에 뒀다. 코넥스에서는 본시스템즈가 유일하게 1조클럽에 포함됐다. 다만 본시스템즈는 매매가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호가를 종가로 인정하는 ‘기세’가 반영되며 시가총액이 1조393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지수 상승에도 유가증권시장 내 1조클럽 종목 수가 줄었다는 점이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9114.55를 기록했던 지난달 22일에도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종목은 233개에 그쳤다. 이는 지난 4월 29일 267개보다 34개 적은 수준이다.코스피 지수가 4월 말보다 2400포인트 이상 올랐던 시점에도 1조클럽 종목 수가 줄었다는 것은 상승세에 참여한 기업이 제한적이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랠리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중형주 이하 종목까지 상승세가 확산되지는 못한 셈이다.감소세는 코스닥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4월 29일 1조클럽에 포함된 코스닥 종목은 137개였지만, 지난 3일에는 78개로 줄었다. 두 달여 만에 43% 감소한 것이다.이에 따라 전체 1조클럽에서 코스닥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24.84%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가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아간 영향이 컸다.반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인 ‘10조클럽’의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지난 4월 29일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종목은 79개였지만, 지난 3일 기준으로는 71개를 기록했다. 감소율은 10.1%로, 같은 기간 1조클럽이 22.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작았다.이는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가 대형주 위주로 전개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수 자체는 반등했지만, 중형주와 코스닥 종목의 시가총액 회복은 더뎠고 시장 내부의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한 모습이다.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면서 지수와 체감 장세 사이의 괴리가 커졌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 말 출시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대형주 중심의 매매 쏠림을 강화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더욱 커지며 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코스피가 8000선을 회복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69포인트(0.19%) 상승한 868.41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 실적에 쏠린 눈…변동성 장세 반등 시험대[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조정과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가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지난주에도 큰 폭의 변동성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한때 8000선을 내주며 전고점 대비 20% 넘게 밀렸지만, 주 후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8000선을 회복했다. 이번 주 시장은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 등 반도체 관련 이벤트를 소화하며 추가 반등 여부를 가늠할 전망이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22.87포인트(3.84%) 내린 8088.34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가 8000선을 회복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69포인트(0.19%) 상승한 868.41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지난주 초 8100~8600선에서 등락하던 코스피는 지난 2일 655.32포인트(7.89%) 급락한 7648.09에 마감했다. 메타가 AI 데이터센터의 잉여 연산 자원을 활용해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AI 과잉투자 우려를 자극한 영향이다. 애플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메모리 업체와 칩 구매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27% 하락했고, 국내 대형 반도체주도 동반 급락했다. 지난 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9.06%, 14.57% 내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는 지난 3일 장 초반에도 7378.10까지 밀렸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6.38% 급반등해 8000선을 회복했다.수급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총 19조8374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조1217억원, 8조1212억원을 순매수했다.외국인은 SK하이닉스(000660)를 8조2824억원, 삼성전자(005930)를 7조6880억원 순매도했다. SK스퀘어(402340), 이수페타시스(007660), 삼성전자우(005935) 등도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기(009150), DB하이텍(000990), LG이노텍(011070), 한미반도체(0427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순매수했다.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실적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급 쏠림이 한꺼번에 되돌려진 성격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보다 노이즈에 의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다만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3일 장 마감 기준 89.29를 기록했다. 이는 연율 기준 약 90% 수준의 변동성을 의미한다. 단순 환산하면 하루 ±5%대 등락 가능성을 반영한 수치다. 반도체 대형주 쏠림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등이 지수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거론된다.이번 주 시장의 1차 관문은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경우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다시 강화되며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국면에서 상승을 촉발할 1차 촉매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라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가 확인되면 메모리 업황 강세 신호로 작용하며 매도 심리를 보유 및 추격매수로 전환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 ADR 상장도 주목할 이벤트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미국 ADR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최근 급락 이후 외국인 수급 변화 여부가 관건이다.다만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지려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나 연구원은 “상승 추세가 이어지려면 7월 중순 TSMC, ASML의 실적과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통해 하반기 방향성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 증시 혼조 속, 소마젠·제테마 존재감 뚜렷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부문은 뚜렷한 실적 개선 전망과 대형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특히 탄탄한 재무 구조 확보, 자체 고기능 브랜드 확장, 글로벌 허가 가시화 단계에 진입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소마젠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 Zeroin MP DOCTOR)◇재무 체질 개선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한 '소마젠'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1일 코스닥 시장에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소마젠(95020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21% 급등한 종가 3310원을 기록하며 바이오 섹터 상승률 최상위권에 위치했다.소마젠의 이번 급등은 고질적인 적자 구조를 완전히 탈피한 실적 턴어라운드와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 조치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소마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92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전년(437억원)보다 무려 35.5%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52억원에서 22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으며, 종속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다.여기에 지난달 30일 자본잉여금 7500만 달러(약 1166억원)를 감액해 누적 결손금 6133만 달러(약 954억원)를 전액 상계 처리하기로 한 이사회 결의 공시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로써 장부상 누적 결손금을 완벽히 털어내고 향후 발생하는 이익을 온전히 이익잉여금으로 쌓을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이번 회계 처리가 장부상 계정 이동일 뿐 실질적인 자기자본이나 발행주식수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안정적인 수주 환경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소마젠은 미국 정부 기관 및 마이클 J. 폭스 재단 등 글로벌 대형 파트너들로부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프로젝트를 지속 수주하고 있으며, 일본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체 분석 서비스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점프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 뉴욕주 보건부로부터 까다롭기로 유명한 '분자 유전학 검사' 분야 임상검사실 인증을 획득해 북미 최대 시장 진입 자격을 갖췄다. 향후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추진에 따른 중국 기업 배제 수혜까지 기대되면서 중장기적인 매출 1000억원 고지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홍수 소마젠 대표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결손금 상계 조치로 재무 건전성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며 "앞으로 견고한 사업 성과를 통해 이익잉여금을 꾸준히 쌓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 Zeroin MP DOCTOR)◇B2C 본격화 및 글로벌 채널 확장에 나선 '지에프씨생명과학'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388610)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전 거래일 대비 12.09% 상승한 54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의 상승 동력은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고부가가치 중심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체질 개선에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독자적인 바이오 원료 기술력을 집약한 고기능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에프엠케이'(fmk)'를 론칭하며 뷰티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연어 유래 연골핵산(PDRN) 50만ppm을 함유한 탄력 키트와 비타민C, 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 등을 투입한 브라이트닝 키트 등 고함량·고효능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성분 중심의 소비 흐름을 적극 공략했다.전문 스킨부스터 시술에 활용되는 동결건조 공법을 도입해 효능의 신선도도 극대화했다. 자사의 특허 기술인 식물 유래 엑소좀(동백·어성초·라벤더 등)의 피부 작용 기전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차별성도 확보했다. fmk는 초기 공식 온라인몰을 넘어 카카오톡 스토어,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MZ세대가 결집한 주요 플랫폼 입점을 완료하며 인지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대형 약국 체인인 '코리아약국'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접점을 다각화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B2C 전략은 곧바로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의 1분기 매출은 50억 4000만원, 영업이익은 4억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9.9% 급증한 4억 8000만원을 기록하며 완연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향후 모공 및 진정 케어 라인업 추가를 통해 토탈 더마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미국 화장품 규제(MOCRA) 및 유럽 인증(CPNP) 기준을 바탕으로 미국 틱톡샵, 아마존 등 글로벌 B2C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어서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지에프씨생명과학 관계자는 "신제품을 통해 동결건조 키트 라인을 적극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B2B 소재 사업과 B2C 브랜드 사업을 강화해 수익 구조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테마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 Zeroin MP DOCTOR)◇중국 톡신 허가 눈앞...美 스킨부스터 교두보 확보한 '제테마'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테마는 전일 대비 10.57% 오른 종가 5490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급등 랠리에 동참했다.제테마의 이번 강세는 글로벌 최대 미용성형 시장인 중국과 미국을 겨냥한 대형 모멘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 제테마는 지난 5월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JTM201'의 중국 임상 3상 결과보고서(CSR) 승인을 통해 오리지널 대조군 대비 미간주름 개선 효과의 비열등성과 안전성을 최종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식약처에 품목허가(BLA)를 신청하고 2027년 하반기 공식 출시하겠다는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이미 중국 내 강력한 유통망을 가진 '화동 에스테틱'과 10년간 총 55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둔 상태로 발매 시 매년 최소 550억원의 독점적 매출이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이와 함께 미국 시장 공략 전략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제테마는 수년이 소요되는 신규 필러·톡신 허가를 기다리는 대신, 이미 미국 내 규제 기반을 확보한 관절염 치료제용 비가교 히알루론산(HA) 자산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력을 가진 멀티니들 자동 주입기기를 결합해 올해 3분기 미국 스킨부스터(물광주사) 시장 개척에 나선다. 미국은 글로벌 미용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제도권 내 스킨부스터 점유율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이미 검증된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현지 메디컬스파 유통망과 병원 채널을 선점한 뒤 향후 자사 제품들을 연계하겠다는 초포석 전략이다.여기에 안과 치료 영역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까지 탑재했다. 제테마는 최근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한 노안 개선 점안제의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투약 시 약 6시간 동안 근거리 시력 개선 효능이 유지되는 제품이다.제테마 관계자는 "기존 메디컬 에스테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웰에이징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노안 개선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기 안착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美특징주]테슬라, 2Q 깜짝 인도량 증가에도 7% 급락…차익실현+일시적 효과 우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7% 넘게 밀리며 400달러를 내줬다.2일(현지시간) 정규장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7.49% 하락한 393.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시작 전 테슬라는 올 2분기 총 인도량이 48만126대를 기록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약 40만6600대의 인도량을 예상했으며, 테슬라가 지난주 발표한 자체 집계 컨센서스 또한 40만6024대 수준에 머물렀다. 실제 발표된 실적은 시장의 눈높이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지난해 같은 기간 테슬라는 약 38만4000대의 인도량을 보고했고, 올해 1분기에는 35만8023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25%, 직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인도량을 달성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모델 3 및 모델 Y의 저가형 버전 출시, 유럽 내 완전자율주행(FSD) 승인 등이 인도량 성장을 견인했다.강력한 인도량 결과에도 주가가 급락한 것에 대해 월가는 이른바 ‘뉴스에 팔아라’라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적 발표 이전부터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번 실적 호조가 일시적인 ‘막판 밀어내기’ 효과라는 우려와 함께 향후 금리 및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부문은 13.5 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9.6 GWh 대비 성장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13.8 GWh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는 오는 7월 22일 장 마감 후 2분기 전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때 로보택시 성장 계획과 FSD 도입 일정이 상세히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축구, 월드컵서 받은 ‘냉엄한 감사보고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026년 7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축구, 월드컵서 받은 ‘냉엄한 감사보고서’해외기업·자본 낀 M&A 쑥 ‘귀하신 몸’ 된 외국변호사상반기 서울 전셋값 상승률 5.1% ‘11년 만에 최고’월 수출 1000억달러 신기원, ‘반도체 이후’도 고민해야[사설]원청 상대 하청노조 파업, 산업현장 혼란 이대로 안돼[사설]△2면 종합李대통령 “과감한 결단에 감사”…이재용 “선제적 투자가 성장 견인”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요건은…“규제특례·인재·정주여건 묶은 메가특구”△3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무능한 리더, 공정·투명성 실종, 말뿐인 비전…실패한 기업의 전형축협 회장 직선제 요구 거세지만…정관 개정·선거 비용 등 장벽 높아△4면 종합중복상장 요건 ‘유형별 차등 적용’ 가닥…‘소액주주 과반동의’ 빠진다다주택자 규제에 공급 감소까지…서울 전세 매물 반년새 12% ‘뚝’OECD “韓 부동산 과세, 거래세→보유세 전환해야”한화오션, ‘7.8조’ KDDX 품었다…캐나다 잠수함도 기대△5면M&A 무게추, 국경 밖으로…로펌들 ‘크로스보더 딜’ 베테랑 영입 사활딜 자문시장 커지자…로펌·회계법인·IB ‘일감 경쟁’고환율 무기 쥔 글로벌 사모펀드, 한국시장 정조준△6면심사강화 예고에 IPO 반토막… ‘삼전닉스 쏠림’에 공모가 밑 추락 속출NH·삼성, IPO 주관 ‘양강’… 미래·KB는 주춤‘3조 몸값’ 소노인터내셔널 뜬다△6면 정치李 지지율 버텼지만…국정 기대감은 식고, 국힘은 반사이익 못 챙겼다또 ‘반쪽 국회’“李정부 뒷받침하겠다”…김민석, 복귀 첫 행보는 SK하이닉스선관위 개혁하려면…野 “야당 추천 특검 수용하고 위철환 사퇴하라”△9면 경제두달 연속 3%대 물가, 하반기엔 고환율 덮친다한전, AI 대응 직류 전력망 산업화 시동“플랫폼 겨누는 공정위…AI광고·비용전가 집중점검”해외 인재 모시자…‘톱티어 비자’ 한국어 시험없어도 발급△10면 금융금리 뛰는데 중금리대출 이자 내리고…수요 주는데 전세대출 금리 뛰고이찬진 “가상자산, 제도권 도약 위해 내부통제 강화해야”우리銀 삼성월렛머니, 다이소·CU서도 쓴다청년미래적금 신청자 200만명 넘었다△12면 글로벌AI붐에…전세계 M&A 4400조원 ‘역대 최대’“AI 거품 꺼지면 금융시스템 마비”메타, AI 경쟁 발빼나…남는 AI컴퓨팅 판매 모색베네수엘라 사망자 2200명 넘겨…정부, 7일간 국가애도 기간 선포스페이스X 스마트폰 만드나…머스크는 ‘부인’△13면 산업노면질감까지 가상공간 재현…신차평가 2달→1주일AI 올라탄 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장 선점SK “반도체 생태계 키우자” 하이닉스 협력사에 1.4조 지원공격적 M&A 나선 태광산업, ‘자사주’ 활용이 관건효성중공업, 3100억 규모 호주 송전망 수주△14면 산업LG·GS 석화 구조개편…여수 2공장 통합 무게“철강·소재·자원 혁신…16.7조 투자”하이닉스가 택한 K가스센서…국내 넘어 글로벌 공략AI·반도체 훈풍에…중견기업 체감경기 4분기 연속 상승△16면 생활경제“전국 GS25를 물류 거점으로…퀵커머스 흑자 비결이죠”번개장터 음반·굿즈 거래 K팝 팬덤 새 지표 된다“AI 신입 사원 출근합니다” 식품업계 AX 경쟁 가속현대아울렛 동대문점, 첫 리뉴얼…“외국인 핫플 변신”△18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절대강자 없는 자율운항 시장…‘팀 코리아’로 주도권 잡겠다”“5년 만에 600척 수주…올해 흑자전환 자신”△19면 산업하이브리드 양자보안, 안전·비용 둘다 잡는다한글과컴퓨터, AI기업 ‘한컴’으로 새출발P2K 3상 완료·E1K 독점 계약…엔솔바이오, 코스닥 상장 재시동GC녹십자, 수두백신 ‘2도스’ 국내 3상 승인△20면 증권상반기 148조원 던진 외국인 하반기엔…“더 판다” “찾아들 것”“롤러코스피, 개인 대응 한계…TDF는 알아서 자산 배분”“시총 미달 상폐 코스닥 기업 올해 50곳 안팎”“API 19년 흑자…제2공장·신사업으로 도약”△21면 부동산규제 옆동네 벌써 뛴다…남양주 호가 1.5억 쑥80% 저리대출 해준다더니…슬그머니 사라진 전용 모기지정무위 가져간 與…불법투기 잡는 ‘부동산감독원’ 출범 속도낼듯△22면 화폭역정좀스럽고 너절했던 ‘영국의 자존심’△24면 여행자연을 닮은 담백한 그릇, 시간을 담다접시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는 찰진 ‘뭉티기’…날것의 매력에 푹△25면 오피니언‘드러누워 막는’게 능사는 아니다[이정훈 칼럼]AI가 고객보다 먼저 판단하는 시대[김현정의 IT 세상]보조금 받자마자 가격 올린 테슬라[기자수첩]△26면 피플“과감히 도전하는 ‘젊은 개척가형’ 연구자 키운다”“인내하는 사람이 결국 승리…건강하게 오래 골프하고 싶죠”배경훈 부총리 “AI 다음은 양자, 투자·육성방안 확대해야”삼성·LG,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가전제품 AS ‘공동 1위’△27면 사회빈손으로 떠난 국조특위, 다시 봉쇄된 경기장…체육단체 ‘허탈’공공 생리대 6일부터 시행…“필요할 때 꺼내가세요”금일이 금요일?…이런 학생 없앤다 ‘수업 중 책 읽고 토론’ 확대 추진서울시, 청년에 챗GPT 등 구독료 지원한다…“AI 기본권 보장”
- 148조원 팔아치운 외국인…하반기엔 ‘셀 코리아’ 멈출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증시를 짓눌렀던 외국인 매도 폭탄이 하반기 초입에도 코스피를 흔들고 있다. 외국인은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서만 148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운 데 이어 7월 들어서도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 압력을 키웠다. 코스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리밸런싱 물량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외국인 매도세가 잦아들지를 두고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5.32포인트(7.89%) 내린 7648.09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8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6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였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5조1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약 4800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5조4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물을 받아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148조 ‘셀 코리아’…반도체 투톱에 매도 집중상반기부터 누적된 외국인 순매도 흐름이 하반기 초반까지 이어진 모습이다. 외국인은 올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서 총 148조원가량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조원, 35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물을 내국인 자금이 흡수하며 지수 상승을 떠받쳤지만, 수급 한쪽에서는 역대급 매도 압력이 계속 쌓였던 셈이다.매도 압력은 상반기 후반으로 갈수록 거세졌다. 외국인은 1월과 4월엔 소폭 순매수했지만 2월 21조1000억원, 3월 35조5000억원, 5월 44조5000억원, 6월 48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5~6월 두 달 순매도액은 92조9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6월 29일엔 하루에만 7조7000억원 넘게 순매도해 집계 이후 일일 기준 최대 순매도액을 기록했다. 매도세는 반도체 대형주에 사실상 집중됐다. 외국인은 올 상반기 삼성전자를 72조6000억원, SK하이닉스를 57조1000억원가량 각각 순매도했다. 두 종목 순매도액만 합쳐도 약 129조7000억원으로, 상반기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87%를 웃돈다.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투톱이 외국인 차익 실현과 리밸런싱 매도의 핵심 대상이 된 셈이다. 증권가는 외국인 순매도의 배경을 한국 증시에 대한 구조적 이탈보다는 차익 실현과 리밸런싱 압력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한다. 코스피가 상반기에만 100% 넘게 오르면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평가액도 커졌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내 한국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급등장을 따라 사기보다는 오른 만큼 덜어내는 매도가 확대됐다는 얘기다. 환율 부담도 매도세를 자극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주가 상승분을 환차손으로 일부 잃을 수 있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경향이 강해진다. 실제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5~6월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40원대에서 최고 1550원대로 올랐다. 최근에도 환율은 1550원 안팎에서 등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전망 엇갈려…“매도 우위” vs “강도 완화”하반기 외국인 수급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코스피가 이전보다 높은 지수대에 올라선 만큼 외국인 매도 금액 자체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있는 반면, 반기 말 리밸런싱 압력이 지나간 만큼 매도 강도는 점차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한쪽에선 당장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코스피 급등 과정에서 커진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이는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코스피 급등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반작용”이라고 분석했다. 잠재 매도 부담도 남아 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효과가 기대되지만, 규모와 시기를 고려하면 당분간 외국인 매도세가 우세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8000~9000포인트 레벨에 올라서면서 매도 금액도 2~3배씩 커지고 있다”며 “남은 잠재 매도 가능 물량은 현재까지 매도한 금액 그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외국인 매도 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외국인 보유율이 이미 역사적 저점권까지 내려왔다는 점이 수급 반전 가능성을 점검할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은 최근 16년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 역시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분기 말마다 집중된 기계적 매도 압력이 실적 시즌 진입과 함께 완화됐던 전례도 있다. 외국인은 3월 마지막 7거래일 동안 국내 증시에서 19조249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4월 첫 10거래일엔 5조426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초 이후 100% 넘게 오르면서 리밸런싱 물량이 분기 말과 반기 말로 갈수록 늘었다”면서도 “하반기가 시작되면 이 같은 매도 압력은 완화될 수 있다”고 봤다.다만 외국인이 하반기 증시를 다시 끌어올릴 주체가 될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있다. 외국인 수급이 한국 증시의 방향을 새로 만들기보다는, 내국인 매수세가 강할 때 차익을 실현하는 반대편에 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내국인의 반대 포지션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반도체 추락'에 코스피 7.9% 급락 마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