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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원대 고환율 요지부동… 하반기 '물가 폭탄' 경고음
  • 1400원대 고환율 요지부동… 하반기 '물가 폭탄' 경고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400원대의 원·달러 환율이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뉴노멀’이 현실화하면서 고환율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빠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우리나라도 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조업체들이 최근 냉동만두와 육가공품 가격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연합뉴스)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8.2원)보다 7.2원(0.49%) 내린 14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00원을 돌파한 작년 11월 6일 이후 12월 27일엔 1486.7원까지 올랐던 환율은 지난달 24일에는 142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주로 1450원 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가 기준 지난달 평균 환율도 1445.52원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1400원대가 완전히 고착화되진 않겠지만 상반기 중에는 국내 경기적으로나 대외 요인 면에서도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 재료가 딱히 없어 환율이 14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가 고점 대비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원인인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에 대한 우려가 원화 가치에 우호적인 재료가 아니고, 달러 매수 우위의 수급 환경도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긴 힘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은 상반기 중에는 1430~1480원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발 무역 갈등이 각국이 협상을 통해 타협을 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대로 달러가 약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위안화가 강세로 가게 되면 원화 가치도 한 박자 늦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환율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 중에는 14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한편에선 국제 유가와 식량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식량물자비축국(NFSRA)이 전략비축용 석유 매입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며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현 유가가 바닥이란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1.9%로 전망하고 있는데, △환율 상승에도 국제유가 안정세로 그 영향이 상쇄되고 △내수 부진으로 국내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물가 안정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는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을 저점으로 반등하거나 내수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경우 물가상승률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도 “올해 국내 물가가 대체로 안정될 것으로 보지만, △지정학적 정세 △주요국 통상갈등 △환율 움직임 △내수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현 수준에서는 올해 물가 상승률을 2%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기는 하지만 하반기에 물가가 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국내 특수성 상 수입 중간재 의존도가 높은 일부 품목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큰 폭 오르거나 체감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5.03.13 I 장영은 기자
규제 풀자 폭증한 주담대…시험대 오른 가계대출 관리
  • 규제 풀자 폭증한 주담대…시험대 오른 가계대출 관리
  • [이데일리 최정훈 정두리 기자]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맞물려 금융권이 적극적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공급에 나서면서 연초부터 가계대출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상호금융권이 다주택자 주담대 취급을 재개한 가운데 2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와 내수 부양 사이에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지역별로 주택가격 상승세 등을 고려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다시 폭증한 가계대출…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 대비 약 4조 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월(9조 7000억원) 이후 4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 1월 9000억원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특히 주택담보대출은 5조원 증가해 전월(3조 2000억원) 대비 증가 폭을 확대했다. 은행권의 증가 폭은 3조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확대했고 제2금융권은 1조 5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증가 폭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세자금대출도 전월보다 1조 2000억원 증가해 2022년 2월(1조 4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으로 새 학기 이사 수요 및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를 꼽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달 12일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등을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 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주담대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면서 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올 초까지 둔화 추세를 보이던 주택 매매 거래량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7월 4만 9000호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1월 2만 6000호까지 줄었지만 2월 들어 거래량이 다시 늘었다. 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토허제 해제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일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거래량 증가가 가계대출 증가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이 풀리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7일부터 서울 소재 주택 구입 목적의 다주택자 주담대 취급을 재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시행했던 다주택자 대상 주담대 중단 조치를 약 5개월 만에 해제한 것이다. 또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일부 대규모 단지를 포함한 집단대출(잔금대출) 최장 만기를 다시 40년으로 확대했다. 대출 만기가 늘어나면 월 상환 부담이 줄어들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계산 시 대출한도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농협중앙회도 지난달 18일부터 단위 농협의 다주택자 대상 수도권 집단대출 취급 제한을 완화했다. 기존 1억원이던 수도권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일부 대출 규제를 완화했다. 수협·신협중앙회 역시 올해 1월부터 다주택자 대상 일부 대출 제한을 해제했다. 수협중앙회는 다주택자의 수도권 신규 주담대 취급 제한을 완화했고 신협중앙회는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다만 현재 주요 시중은행은 여전히 다주택자의 주담대를 제한하고 있다. 현재 하나·우리은행만 유주택자의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를 허용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은 1주택 보유자, 신한·NH농협은행은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 구매 자금 대출을 중단한 상태다.◇금융당국, 대출 규제 카드 신중 모드금융당국은 당장 추가적인 대출 규제를 시행하기보다는 한두 달 더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 달 가계대출 증가세만으로 판단하긴 이르다”며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지를 먼저 확인하겠다”고 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3월 들어 주택담보대출 실행이 감소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충분히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관계부처 간 긴밀한 공조 아래 지역별 주택시장 상황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이 즉각적인 대출 규제 강화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여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제 성장률(3.8%) 이내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고려하며 금융당국은 연간 약 70조원까지 가계대출의 증가를 용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 달 4조~5조원의 증가 폭은 아직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또 내수 부양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금융당국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한국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최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고 금융당국도 시중은행들을 압박해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한편으로는 대출금리를 낮추라고 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대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하면 시장에 혼선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일단은 기존 대출 규제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12 I 최정훈 기자
‘스팩 상장’ 바이오포트코리아 “글로벌 K-푸드 대표 기업 도약”
  • ‘스팩 상장’ 바이오포트코리아 “글로벌 K-푸드 대표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식품·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바이오포트코리아가 DB금융스팩11호(456440)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최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 식품의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바이오포트코리아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해 글로벌 K-푸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상장 후 포부를 드러냈다.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바이오포트코리아는 강력한 제품 기획력을 토대로 제품 출시 전략을 유기적으로 구사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연구·개발(R&D)과 유통망 확장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4년간 연평균 14.9% 매출액 증가율 기록바이오포트코리아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스낵류, 액상차, 음료 등 식·음료 제조·판매 사업 전문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33개국에 식·음료를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고구마 프라이즈’, ‘닭껍질 후라이드’,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 ‘꿀유자생강차’ 등이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판매액을 기준으로 스낵 32%를 포함해 건강기능식품 27%, 액상차 26%, 파우치 음료 15%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라며 “2020년부터는 커피빈·이디야·공차·곰표 등 브랜드 IP와 바이오포트코리아의 제품을 결합해 납품하는 콜라보레이션(공동) 제품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코스트코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스트코 유통 매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86% 증가하면서 지난해엔 35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호주·일본 등 글로벌 코스트코 입점 점포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국가별 특성에 맞춘 전략을 통해 판매 상품을 확대한 결과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일반 마트는 취급하고 있는 상품 수가 많아 입점하기는 비교적 쉬우나 비슷한 상품들끼리 가격·품질 경쟁을 치열하게 할 수밖에 없다”며 “이와 비교해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는 취급 상품 수가 적어 입점 절차가 매우 까다롭지만, 비슷한 상품 역시 적어 입점한 상품이 독점적 지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코스트코 중심의 유통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이 같은 효율적인 유통망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연평균 14.9%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엔 매출액 727억원과 영업이익 52억원으로 7%대 영업이익률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95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포트코리아의 주요 제품 (사진=바이오포트코리아)◇“K-푸드 열풍과 함께 해외 시장 확대 목표”바이오포트코리아는 상장 이후 국내 유통망 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데 힘쓰는 동시에 글로벌 리테일 체인 거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판매 시장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식·음료 수출액이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중국, 독일, 필리핀 등 거래처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중국 대형 유통사인 푸디(FUDI) 납품을 위한 벤더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한한령 해제 이후의 중국 시장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내 동결 건조한 비빔밥, 잡채 등 20여개 신제품을 출시해 K-푸드 열풍과 함께 성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글로벌 유통 인프라 강화와 신규 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바이오포트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 등 효율적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필요시엔 식품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M&A) 하는 데에도 자금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B금융스팩11호와 합병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포트코리아의 1주당 합병가액은 1만 3457원, 합병비율은 1대 0.1486215다. 바이오포트코리아와 DB금융스팩11호의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며, 합병 신주 상장예정일은 5월 16일이다. 합병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전체 주식의 31.19%다.
2025.03.12 I 박순엽 기자
공정위 '판매장려금 답합' 이통 3사 제재…과징금 1140억원 부과
  • 공정위 '판매장려금 답합' 이통 3사 제재…과징금 1140억원 부과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실적을 서로 조정했다는 담합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과징금 1140억원을 잠정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통신3사가 번호이동 실적을 서로 공유하며 조정한 행동이 공정거래법상 ‘담합’에 해당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준수를 위한 행정 지도에 따르기 위한 것이었으며, 단통법 위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였다는 배경과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맥락과 업계·방통위의 의견을 고려해 과징금 수준은 매출액의 1% 수준으로 결정됐다. (사진=뉴시스)◇ ‘단통법 준수’ 배경 참작…매출액의 약 1% 과징금으로 부과12일 공정위는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담합 행위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적용,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140억 2600만원을 잠정적으로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426억 6200만원이고, LG유플러스(383억 3400만원), KT(330억 2900만원) 순이다. 과징금 산정 기준을 위한 매출액은 담합 기간 중 번호이동에서 발생한 금액이며, 이통사의 최종 매출액 자료에 따라 최종 과징금은 달라질 수 있다. 당초 업계에선 과징금 규모가 수조원에 다다를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공정위는 담합 행위가 일어났던 배경에 방통위의 행정지도 준수와 단통법 위반 예방이라는 목적이 있었음을 감안했다. 공정위는 방통위와 7차례 실무협의를 가졌고, 두 차례 전원회의에도 방통위가 참석해 의견을 냈으며 이같은 의견도 최종 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문재호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담합 과징금 고시에 따라 매출액의 최대 20%까지를 부과할 수 있는데,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 계산해 최대치를 예상한 것”이라며 “1140억원도 가벼운 수준이 아니며, 이전에도 1% 미만이 부과된 적이 있어 1%가 가벼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통신3사가 ‘판매장려금’ 지급 수준을 사전에 공유·조정해 경쟁 시장의 질서를 저해한 담합을 실행했다고 판단해 조사해왔다. 판매장려금은 통신사가 자사의 할인율을 높이기 위해 휴대전화 판매점, 대리점 등에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공정위는 특정 사업자에게 번호이동 가입자가 쏠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적이 나쁜 사업자를 위해 판매장려금을 늘리고, 실적이 좋아지면 이를 다시 줄이며 판매장려금을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봤다. ◇ “번호이동 순증감 조정은 ‘방통위 행정지도’ 벗어난 행위” 통신3사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행정 지도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방통위는 2014년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이후 판매장려금을 30만원 이내로 유지하도록 제한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말기 유통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방통위의 조치를 지키고, 한국정보통신협회(KAIT)와 함께 자율규제를 위해 ‘시장상황반’을 운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정위는 이와 같은 맥락을 고려하더라도, 시장상황반이 약 7년여간(2015년 11월~2022년 9월) 이어지며 시장 경쟁을 저해했다고 판단했다. 매일 열린 상황반에서는 각 사의 번호이동 상황, 판매장려금 정보가 공유됐다. 문 국장은 “방통위는 판매장려금을 과도하게 차별 지급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에 나섰지만, 피심인(통신3사)들은 그 규제 이상으로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를 조정하는 합의를 했다. 행정지도를 벗어난 합의에 대해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3사의 담합 기간 중 번호이동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2014년 3000여건이었던 일평균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는 담합 시작 이후인 2016년 200건 이내로 줄었다. 일평균 번호이동 총 건수는 2014년 2만 8872건에 달했던 것이 2016년 1만 5664건으로 45.7%나 축소됐고, 2022년에는 7210건까지 떨어졌다. 문 국장은 “번호이동 시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나 할인 혜택, 사은품 등 금전적·비금전적인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담합 행위 적발로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활성화,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감시를 강화해 기업 간 경쟁을 촉진하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2 I 권효중 기자
지난달 핀다 1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 전년比 29%↑
  • 지난달 핀다 1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 전년比 29%↑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40대 자영업자 김모 씨는 최근 식당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급하게 대출 받기 위해 주거래 은행을 방문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고 대출이 거절될 수도 있다는 안내를 받아 당황했다. 서류 보완이 필요해 재방문을 해야 한다는 말까지 들어 마음이 다급해진 김씨는 대출비교플랫폼에서는 여러 금융사의 사업자대출을 비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처음으로 핀다 앱을 설치했다. 다른 곳에서는 검색이 안 됐던 KB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을 핀다를 통해 승인받은 김씨는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지 않고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보증서까지 자동으로 발급받았다. 김씨는 5000만원 보증서 대출을 받아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핀테크 기업 핀다가 위의 사례와 같이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는 개인사업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중개 금액이 지난 1월에는 전월 대비 2.2% 늘었다. 지난 2월에는 전월 대비 24.3%, 전년 대비 29% 각각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늘었다. 핀다를 찾은 사장님들의 대출 조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핀다 내 1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12월(6.56%)을 기록한 이후 지난 1월(5.95%)과 2월(5.33%)까지 2개월 연속 낮아졌다.또한 핀다가 지난해 9월부터 업계 최초로 오픈해 유일하게 서비스 중인 ‘KB사장님+ 전용관’ 입점 효과도 있다. 핀다는 독점 전용관을 통해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을 중개하고 있다. 보증서 대출의 경우 보증 기관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출로 평가받는다.지난 2월 핀다에서 발생한 KB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온택트, 지역재단 모두 포함) 중개 금액은 전월 대비 48.4% 증가했다. 핀다 내 1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 중개액 증가율(24.3%)의 두 배 수준이다. 핀다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주거래 은행에서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갖춘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비대면 소호대출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맞춰 사장님들을 위한 좋은 조건의 맞춤 상품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2 I 김나경 기자
中·美 진출 기대감에 대화제약·애니젠 上…악성 루머에 시달린 HLB그룹株
  • 中·美 진출 기대감에 대화제약·애니젠 上…악성 루머에 시달린 HLB그룹株[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10일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대화제약(067080)은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애니젠(196300)은 HLB그룹에 피인수되며 자금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각각 상한가에 도달했다. 반면 HLB그룹주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신약시판허가(NDA) 승인일을 앞두고 루머에 시달리며 장 초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HLB그룹은 발빠른 회사 공지를 통해 주가를 어느 정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대화제약, 마시는 항암제 中 판매 본격화 소식에 ‘上’25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화제약의 이날 종가는 1만3590원으로 전일 대비 3130원(29.92%) 올랐다. 이처럼 상한가에 도달한 이유는 이데일리 프리미엄 제약·바이오 콘텐츠 서비스 팜이데일리의 ‘“글로벌 최초 마시는 항암제 본격 판매”…대화제약, 中금맥 캔다’ 유료 기사가 오전 9시 31분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무료 공개된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10일 대화제약의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해당 기사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올해부터 글로벌 최초 경구형 파클리탁셀 제제(마시는 항암제) ‘리포락셀액’(리포락셀)을 중국에 본격 판매한다. 대화제약은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 파트너기업 하이흐바이오파마(Haihe Biopharma)를 통해 현지 판매사 쓰리에스바이오(3S BIO)와 함께 리포락셀을 판매하고 있다.리포락셀이란 글로벌시장 규모 5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 탁솔(성분명 파클리탁셀, 정맥주사제)의 경구용 제제이자 개량신약을 말한다. 탁솔은 글로벌 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개발·시판해 30년 이상 꾸준히 사용됐다. 대화제약은 대화 지질기반 자체유화 약물전달체계(DHLASED) 플랫폼 기술을 리포락셀에 적용, 기존 정맥주사제의 단점을 보완했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의 적응증을 위암에서 전이·재발성 유방암까지 확대해 중국 항암제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리포락셀의 중국 판매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와 더불어 대화제약은 중국 필러시장 및 치매패치 등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시장도 공략해 실적 퀀텀점프를 꾀한다. 대화제약은 향후 SF16 파인(Fine)과 SF20 미디엄(Medium) 등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의 추가 품목허가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붙이는 치매약(리바스티그민 패치)의 중국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대화제약 관계자는 “금일 팜이데일리 기사 외 특별한 호재는 없었다”고 언급했다.◇애니젠, HLB그룹 인수 소식+cGMP 허가 기대감에 ‘上’애니젠은 미국 허가 기대감 덕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애니젠은 전일 대비 2610원(29.9%) 오른 1만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부터 포함하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지난 5일까지만 해도 5840원이었던 애니젠의 주가는 이날 1만1340원으로 94.2% 급등했다.회사 측은 자사의 주가 급등이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cGMP) 승인 기대감뿐 아니라 지난 6일 2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애니젠 관계자는 “cGMP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10일 유증 결정 공시 때문에 주가가 급등한 것 같다”고 말했다.주목할 점은 HLB그룹이 애니젠 유증에 참여하면서 인수에 나섰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20일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증을 결정한 이후 6번의 정정 공시를 할 정도로 난항을 겪었던 애니젠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 기간 애니젠의 제3자배정 대상자는 3차례 바뀌었고, 납입일도 차일피일 미뤄졌다.처음 제3자배정 대상자는 위드윈투자조합 81호, 위드윈투자조합 82호였으나 납입일을 2024년 12월 30일에서 1월 24일→2월 7일로 변경했다가 물러났다. 제3자배정 대상자가 벧엘프라이빗에쿼티, 모다자산운용주식회사로 바뀌면서 유증대금 납일일이 3월 6일로 미뤄졌다. 지난 6일에는 제3자배정 대상자가 KD홀딩스와 청담파트너스로 바뀌고 납입일도 이달 6일에서 같은달 19일로 미뤄졌다.그러다 지난 10일 제3자배정 대상자가 HLB제넥스(187420), HLB생명과학(067630), HLB바이오스텝(278650), HLB파나진(046210), HLB인베스트먼트 등 HLB 계열사가 들어왔다. 사무용 가구 제조업체 코아스 주식회사도 동참했다. HLB 계열사 7개사는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5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이와 별도로 재무적투자자(FI)도 50억원 규모의 유증에 참여하고 350억원 규모의 CB를 인수할 예정이다.애니젠은 HLB그룹으로부터 총 600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HLB그룹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펩타이드 제조 GMP인증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애니젠을 인수하며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펩타이드 제조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애니젠은 이번 자금 수혈 이후 기존 GLP-1 비만치료제 대비 약효와 약동(PK)을 크게 개선한 신규 GLP-1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비만치료제를 개발중인 HLB제약과의 협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임창윤 HLB그룹 인수합병(M&A) 총괄 부회장은 “애니젠은 세계 최고 펩타이드 전문가인 김재일 박사가 설립해 25년간 펩타이드 연구에 집중해온 기업”이라며 “최근 출시된 비만치료제들의 내성 문제를 해결한 천연 펩타이드 기술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보적 기술력에 기반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회사”라고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美 FDA 신약승인 결정 앞두고 지옥에 다녀온 HLB그룹株반면 HLB그룹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 최종 결정을 앞두고 루머에 시달리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HLB그룹주는 장 초반 급락했다가 점차 주가를 회복했다. 회사 측의 발빠른 대응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HLB(028300)의 주가는 장 중 한때 6만7600원까지 21.21% 떨어졌다가 6.99% 하락한 7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제약(047920)은 장 중 한때 2만500원(-29.91%)까지 떨어지며 하한가에 도달했다가 2만6650원(-8.89%)에 거래를 마쳤다. HLB테라퓨틱스(115450)는 장 중 한때 28.9% 떨어진 7090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8800원(-11.38%)을 기록했다.HLB이노베이션(024850)은 장 중 한때 2080원(-21.06%) 하락했다 -5.54%로 회복하고, HLB바이오스텝은 1910원(-19.58%)까지 떨어졌다 2195원(-5.39%)으로 하락 폭을 줄였다. HLB글로벌(003580)도 장 중 한때 3400원(-18.37%)까지 급락했으나 2960원(-4.12%)에 장을 마쳤다.장 초반부터 HLB그룹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자 HLB그룹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FDA는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린 게 없으며, 결정 통보가 오는 즉시 유튜브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니 루머에 휘둘리지 않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회사는 “신약 승인과 관련해 많은 악성 루머들이 돌고 있다”며 “신약승인일이 다가올수록 루머는 더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3.12 I 김새미 기자
휴림로봇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무관…2022년 지분 전량 매각”
  • 휴림로봇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무관…2022년 지분 전량 매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휴림로봇(090710)이 일부 언론의 삼부토건(001470) 주가 조작 의혹 보도와 관련해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휴림로봇은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며 “근거 없는 의혹을 유포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사실과 다른 허위 보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논란이 되고 있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은 2023년 5월부터 7월 사이 주가 급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사건이다. 휴림로봇은 “해당 시기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이미 2022년 3월 24일부터 4월 4일 사이에 보유하고 있던 삼부토건 주식 약 1440만주(당시 지분율 11.6%)를 장내 매도했고 이를 2022년 4월 4일 공시했다”고 전했다.이어 휴림로봇 측은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진 시점과 당사의 주식 매각 시점은 1년 이상 차이가 난다”며 “이미 지분을 전량 정리한 상태에서 주가 급등이 발생한 것을 두고 휴림로봇을 연관시키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강조했다.휴림로봇과 삼부토건의 관계는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휴림로봇(옛 디에스티로봇)은 2017년 9월 15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삼부토건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으며, 9월 22일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삼부토건 신주 약 288만 주(당시 지분율 15.6%)를 취득했다. 이후 2019년 9월 23일 주식분할(액면가 5000원→1000원)에 따라 보유 주식 수가 증가했으나, 2022년 3월 24일부터 4월 4일 사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삼부토건과의 지분 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다.일부 보도에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는 이 전 투자회사 대표와 휴림로봇이 연관된 것처럼 보도한 점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휴림로봇은 “이 전 대표와 주식 거래는 물론, 어떤 형태의 사업적 관계도 없었으며 이에 대한 어떠한 근거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 언론이 근거 없는 음성 녹취를 앞세워 당사가 마치 해당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도한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최근 논란이 된 이큐셀 인수와 관련해서도 휴림로봇은 철저한 법적 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진행한 거래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휴림로봇은 2024년 1월 19일, 삼일회계법인이 주관한 공개 매각 절차를 통해 이큐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2024년 10월 25일 기존 최대주주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휴림로봇은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가 단 한 차례도 개입한 적이 없으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명확히 존재한다”며 “일부 언론이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휴림로봇은 이번 허위 보도에 대해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과 단 1%의 관련도 없는 기업”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악의적인 보도 행태가 반복될 경우, 정정보도 요청 및 명예훼손 소송까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기업과 무관한 허위 정보가 시장에 유포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무책임한 보도 행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휴림로봇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정정보도 요청과 함께 추가적인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2 I 박정수 기자
티로보틱스, 이틀째 급등…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봇 시장 공략 맞손
  • 티로보틱스, 이틀째 급등…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봇 시장 공략 맞손[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티로보틱스(117730)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대규모 물류자동화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9.10%(1130원) 오른 1만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AMR) 기업 티로보틱스와 손잡고 대규모 물류자동화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목표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열린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티로보틱스의 ‘스마트 팩토리 물류자동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임정수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 박현섭 티로보틱스 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갖춘 로봇 기술 및 솔루션 개발 역량과, 티로보틱스가 쌓은 중대형 AMR 개발 및 공급 경험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로봇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글로벌 로봇 및 물류자동화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 개선,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대규모 물류자동화 로봇 기술 및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 및 클린룸 등 관련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와의 로봇 공급 경험과 북미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티로보틱스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정, 자동차 부품 이송 자동화 공정, 클린룸 공정 등에 적합한 0.4t부터 최대 3t급 AMR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및 클린룸 등에 최적화된 협동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03.12 I 박정수 기자
핀다, 1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 2달 연속 증가
  • 핀다, 1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 2달 연속 증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올해 들어 주거래 은행보다 선택지가 더 많은 핀다를 찾는 개인사업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핀다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중개 금액이 지난 1월에는 전월 대비 2.2% 증가했고, 지난 2월에는 전월 대비 24.3%, 전년 대비 29% 각각 증가하며 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여기에는 핀다를 찾은 사장님들의 대출 조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핀다 내 1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12월(6.56%)을 기록한 이후 지난 1월(5.95%)과 2월(5.33%)까지 2개월 연속 낮아졌다.또한 핀다가 지난해 9월부터 업계 최초로 오픈해 유일하게 서비스 중인 ‘KB사장님+ 전용관’ 입점 효과도 톡톡히 봤다. 핀다는 독점 전용관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조건을 갖춘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을 중개하고 있다. 보증서 대출의 경우 보증 기관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출로 평가받는다.지난 2월 핀다에서 발생한 KB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온택트, 지역재단 모두 포함) 중개 금액은 전월 대비 48.4% 증가하며, 핀다 내 1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 중개액 증가율(24.3%)보다 2배 가까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핀다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주거래 은행에서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갖추고 시중은행 못지 않은 조건을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라며, “비대면 소호대출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발맞춰 사장님들을 위한 좋은 조건의 맞춤 상품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3.12 I 김아름 기자
트럼프 “관세, 엄청난 긍정적 영향…25% 이상 될수도”
  • 트럼프 “관세, 엄청난 긍정적 영향…25% 이상 될수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관세가 엄청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연일 하락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를 일축한 것이다.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분기별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분기 회의에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들과 대화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관세율은)25%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면서 “가격이 더 높아질수록 (기업들이) 미국에서 (생산 기지를) 건설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품목의 관세율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자동차 회사들이 “이제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는 등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BRT는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미 경제단체로, 200명 이상 CEO로 구성돼 있다. 애플의 팀 쿡 CEO,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GM의 메리 바라 회장 겸 CEO,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등이 BRT의 이사회 멤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설 자문기관인 정부효율부(DOGE)를 통해 연방 정부 대규모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옹호하면서 “덕분에 엄청난 비용을 절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비대하고 부정직한 연방 정부와 관료주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머스크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정부를 돕는다는 이유로 희생되거나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번 BRT 회의는 금융 시장이 하락을 이어가는 데 이뤄졌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소폭 오르며 전날 충격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미국과 캐나다 간 갈등이 빠르게 수습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투심이 악화되면서 전날 급락세에서 반등하지 못했다.결국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4만1433.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떨어진 5572.07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빠진 1만7436.10을 기록했다.
2025.03.12 I 김윤지 기자
트럼프 관세에 '롤러코스터' 탄 증시…다우지수 1.1%↓
  • 트럼프 관세에 '롤러코스터' 탄 증시…다우지수 1.1%↓[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전날 급락세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또 하락 마감했다. 트럼트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투심이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4만1433.48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떨어진 5572.07을 기록했다. 장중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6144.15)보다 10% 떨어지면서 조정국면에 빠지기도 했다. 2023년말 이후 처음이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빠진 1만7436.1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만 0.23% 오른 2023.60에 마감했다. 전날 급등했단 월가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3.37%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26.92를 기록하면서 투심은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캐나다 25% 추과관세 하루 만에 없던일로...불확실성 여전장 초반 뉴욕증시는 소폭 오르며 전날 충격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기에 25% 관세(할증료)를 부과한 것을 기반으로 나는 상무장관에게 12일부터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총 관세를 50%로 올리도록 지시했다”고 글을 올렸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에 할증료를 부과하자 이에 대한 보복조치를 내린 것이다.그러면서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도 대폭 높일 것이라고 으름장을 던졌다. 그는 “캐나다가 이외의 오랜 기간 유지된 불합리한 관세들을 철폐하지 않는다면, 나는 4월 2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며 “이는 사실상 캐나다의 자동차 제조업을 영구적으로 붕괴시킬 것이다. 어차피 그 자동차들은 미국에서 쉽게 생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4월 2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의 관세·비관세·부가세 등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시점이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 이후 S&P500은 사상 최고치 대비 10% 이상 조정자 빠르게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했다.11일(현지시간) S&P500지수 추이 (그래픽=CNBC)하지만 반등은 오래가지 않았다.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 갈등은 격화되는 분위기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지속할 경우 미국으로 전력 송출을 차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 주지사는 이날 CNBC의 ‘머니 무버스(Money movers)’와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경기 침체에 빠진다면, 그것은 ‘트럼프 불황(Trump recession)’이라고 불릴 것”이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다 오후 들어 포드 주지사가 미 송출 전기요금에 대한 25% 할증을 잠정 중단키로 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갔고 증시는 다시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아마도 재고할 것”이라고 했고 그의 측근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수석 무역고문도 내일 추가 관세 부과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양측의 갈등이 빠르게 수습되면서 투자자들은 투심을 다시 키웠고 뉴욕증시도 우상향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시장은 좋다 나빴다 하더라도 국가 재건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3대지수는 다시 하락 반전하며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트럼프 풋(put)’ 기대감은 빠르게 소멸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자정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알루미늄과 철강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에 대한 어떠한 면제나 유예가 없던 점도 실망감을 더했다.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아담 사한은 “우리는 지금 시계추가 바뀌고 공포가 지배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 중 많은 부분이 ‘트럼프 무역’이 풀리는 것과 관련이 있지만,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우려와 경기 침체라는 ‘R’단어와도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현재 하락세가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시장이 반등하려고 할 때마다 또다시 격렬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며칠만 더 지나면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 완전히 환경이 바뀌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남쪽 현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차량에 앉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월가, 美투자 비중 축소 움직임...시티 투자의견 ‘중립’월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 불확실성에 미국 증시 투자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재빨라지고 있다. 투자은행 씨티는 이를 고려해 2023년 10월부터 유지해온 미국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크 윌러가 이끄는 씨티그룹의 전략가팀은 “미국 예외주의가 잠시 멈췄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 근거로 S&P 500이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시점에 200일 이동 평균을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 2년 동안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어 온 주요 기술 주식을 의미하는 매그니피센트 7중 4종목이 최소 5일간 하락한 점을 들었다. 베어드 투자 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본질적으로 전적으로 경제적이지 않은 무역 목표를 추구하는 행정부의 고통에 대한 관용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현 시점에서 미국 경기가 경기 침체의 문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기 둔화 또는 성장 공포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에 있다. 불황이 아닌 매도세는 불황일 때보다 더 짧고 가벼운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테슬라는 3.79%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밝혔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테슬라 대리점에 대한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발언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1.66% 상승했고, 아마존도 1.05% 올랐다. 반면 애플은 2.92%, 구글은 1.09% 빠지고 있다.미 주요항공사 델타항공은 약해진 미국 수료로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더욱 강해졌다. 델타항공은 이날 7.25% 빠졌다. 다른 여행 관련 주식인 에어비앤비와 디즈니 역시 각각 5.08%, 5.03% 빠졌다.달러인덱스 추이 (그래픽=CNBC)◇美증시 자금 역류에…달러 약세 지속 103.4까지 떨어져급락했던 국채금리는 이날 다시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3bp(1bp=0.01%포인트) 오른 3.949%를,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9bp 상승한 4.282%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또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9% 하락한 103.43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에 몰려있던 자금이 유럽, 중국 등으로 역류하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식을 팔고, 현금화된 달러를 자국 통화로 환전하면서 달러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22달러(0.33%) 오른 배럴당 66.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28달러(0.40%) 상승한 배럴당 69.56달러를 기록했다.
2025.03.12 I 김상윤 기자
공무원 대체?…탈세 적발까지 '척척', AI 공무원 뜬다
  • 공무원 대체?…탈세 적발까지 '척척', AI 공무원 뜬다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앞으론 인공지능(AI)이 과세자료와 세무조사 사례 등을 학습해 이른바 탈세 가능성이 큰 기업이나 개인을 먼저 찾아내고, 이후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나서는 시대가 곧 열린다. 복잡한 약관에 불공정한 부분이 없는지를 찾아내는 AI도 곧 등장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전에 기업이 먼저 약관을 점검해 시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민간 기업보다 경직된 정부부처들이 앞다퉈 인공지능(AI) 활용에 나서고 있다. 간단한 번역 서비스부터 민원 업무, 세수펑크 대응과 하도급계약 점검까지 활용처도 다양하다. 각 부처의 특성과 필요성을 파악해 부처만의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하도급계약서 비교하고 불공정 약관도 적발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에 두 가지 과제를 신청하는 등 AI 활용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률을 AI가 분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사이 체결한 하도급계약서가 공정위가 정한 표준계약서 내용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AI가 분석하는 내용이다. 표준하도급계약서는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간 거래 조건이 균형 있게 설정될 수 있도록 공정위가 제정·보급하는 계약서로, 공정위는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현황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그간은 공정위 직원이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AI를 도입하면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원 처리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민원 신고 접수 단계에서는 민원인이 신고할 때 법령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AI가 도와주거나 유사 민원 사례를 알려주고, 회신 단계에서는 AI가 답변 초안을 작성해 공정위 직원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공정위는 AI가 민원들을 분석해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을 보완할 아이디어를 얻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공정위는 이미 예산을 확보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약관심사시스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약관심사시스템은 사업자가 AI를 이용해 약관의 공정성을 스스로 점검하고 불공정한 조문이나 문장을 자진해서 시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7년부터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번역 시스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번역은 시중의 챗GPT 등을 활용할 수 있지만, 보안상 이유로 내부 업무망에 자체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는 500자 내에서 번역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차츰 확대할 예정이다.◇탈세혐의자 찾아내고 세수펑크 대응까지국세청은 AI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며 적극 활용하려는 부처 중 하나다. 탈세혐의자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AI탈세적발시스템’이 대표적이다. AI가 수천만건의 재무제표와 신고서 등을 검토해 탈세 가능성이 큰 기업이나 개인을 선별하면, 국세청이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현재 법인 조사대상을 선별하고 있고, 올해 안에 해당 시스템을 개인 조사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AI탈세적발시스템을 도입하면 실익이 없는 조사를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조사의 공정성이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세청은 정기 세무조사뿐 아니라 특별세무조사에도 AI탈세적발시스템을 도입해 조사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나라 살림도 AI가 챙기게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세수펑크’ 대응을 위해 세수추계에 AI 모델을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법인세, 양도세, 부가세 등 오차율이 있는 부분에서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AI를 활용하면 업종별, 기업별 영업이익을 예측해 법인세를 좀 더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AI 모델 연구에 5~6명 정도 인원이 투입돼 부문별로 연구하고 있고, 올해 새로운 모델이 나온다면 올해부터 즉시 세수 추계과정에 투입할 방침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기후를 예측하며 이상 기후에 대응하도록 하는 한편, 자율 재배에도 AI를 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항만 장비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활용하는 기획연구를 올해 시작한다.외교부는 외교 업무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외교부 내 축적한 정보와 주재국의 데이터 등을 결합해 외교 분야의 특화 AI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전경.(사진=이데일리DB)◇정부 전용 생성형 AI플랫폼 4분기 시범운영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정부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 도입도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까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4분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은 문서 요약부터 초안 작성 등을 비롯한 전반적 행정 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 등을 이유로 범용 AI를 활용하기 어려운 각 부처가 두루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의 경우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체계 마련 사업과 별개로 생성형 AI인 챗GPT와 퍼플렉시티를 활용할 수 있는 ‘AI 허브’를 자체적으로 개시했다. 기재부는 지난달부터 직원용 인터넷 포털에 폐쇄형 유료 AI를 도입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한편에서는 정확성과 신뢰성이 생명인 행정 업무 등에 AI를 적용하는 만큼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뒤따라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환각현상은 잘못된 데이터를 학습해 틀린 답변을 정답처럼 말하는 것으로 AI의 부작용 중 하나로 손꼽힌다. 최별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할루이네이션을 통제하는 것은 비용이 꽤 들어가는 일”이라며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을 쓰면 할루시네이션을 꽤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지·보수 과정에서 비용이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 설계를 잘해야 한다”며 “사전 단계에서 이를 충분히 고려해 설계하고, 구매·배치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3.12 I 하상렬 기자
오락가락 트럼프 관세에 롤러코스터…뉴욕증시 반등 실패
  • [속보]오락가락 트럼프 관세에 롤러코스터…뉴욕증시 반등 실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전날 급락세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또 하락 마감했다. 트럼트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하루종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투심이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4만1433.48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떨어진 5572.07을 기록했다.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빠진 1만7436.10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캐나다 25% 추과관세 하루 만에 없던일로...불확실성 여전장초반 뉴욕증시는 소폭 오르며 전날 충격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기에 25% 관세(할증료)를 부과한 것을 기반으로 나는 상무장관에게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총 관세를 50%로 올리도록 지시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 조치는 12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에 할증료를 부과하자 이에 대한 보복조치를 내린 것이다.그러면서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도 대폭 높일 것이라고 으름장을 던졌다. 그는 “캐나다가 이외의 오랜 기간 유지된 불합리한 관세들을 철폐하지 않는다면, 나는 4월 2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며 “이는 사실상 캐나다의 자동차 제조업을 영구적으로 붕괴시킬 것이다. 어차피 그 자동차들은 미국에서 쉽게 생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4월 2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의 관세·비관세·부가세 등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시점이다.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 갈등은 격화되는 분위기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지속할 경우 미국으로 전력 송출을 차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 주지사는 이날 CNBC의 ‘머니 무버스(Money movers)’와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경기 침체에 빠진다면, 그것은 ‘트럼프 불황(Trump recession)’이라고 불릴 것”이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나는 미국에 더 많은 전력을 보내고 싶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동맹이자 최고의 이웃이다”면서도 “하지만 트럼프가 캐나다 가정과 온타리오 주민들에게 계속 피해를 준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마지막 선택이지만, 분명한 하나의 도구(tool)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오후들어 포드 주지사가 미 송출 전기요금에 대한 25% 할증을 잠정 중단키로 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아마도 재고할 것”이라고 했다.양측의 갈등이 빠르게 수습되면서 투자자들은 투심을 다시 키웠고 뉴욕증시도 우상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시장은 좋다 나빴다하더라도 국가 재건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3대지수는 다시 하락반전하며 장을 마쳤다.◇월가, 美투자 비중 축소 움직임...시티 투자의견 ‘중립’월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 불확실성에 미국 증시 투자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재빨라지고 있다. 투자은행 씨티는 이를 고려해 2023년 10월부터 유지해온 미국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크 윌러가 이끄는 씨티그룹의 전략가팀은 “미국 예외주의가 잠시 멈췄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 근거로 S&P 500이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시점에 200일 이동 평균을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 2년 동안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어 온 주요 기술 주식을 의미하는 매그니피센트 7중 4종목이 최소 5일간 하락한 점을 들었다. 베어드 투자 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본질적으로 전적으로 경제적이지 않은 무역 목표를 추구하는 행정부의 고통에 대한 관용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현 시점에서 미국 경기가 경기 침체의 문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기 둔화 또는 성장 공포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에 있다. 불황이 아닌 매도세는 불황일 때보다 더 짧고 가벼운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테슬라는 3.79%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밝혔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테슬라 대리점에 대한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발언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1.66% 상승했고, 아마존도 1.05% 올랐다. 반면 애플은 2.92%, 구글은 1.09% 빠지고 있다.
2025.03.12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캐나다 철강 관세 50% 상향…롤러코스터 타는 뉴욕증시
  • 트럼프 캐나다 철강 관세 50% 상향…롤러코스터 타는 뉴욕증시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날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장초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노렸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위협 강도를 높이면서 투심이 급격히 흔들리는 분위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날 오후 12시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4만1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9% 떨어진 5560선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4% 하락한 1만74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장초반 뉴욕증시는 소폭 오르며 전날 충격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기에 25% 관세(할증료)를 부과한 것을 기반으로 나는 상무장관에게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총 관세를 50%로 올리도록 지시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 조치는 12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에 할증료를 부과하자 이에 대한 보복조치를 내린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관세 문제를 계속 공격했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산 유제품에 대해 250%에서 390%에 이르는 반미 농업 관세를 즉각 철폐해야 한다. 이는 오랫동안 터무니없는 조치로 여겨져 왔다”면서 “나는 곧 전력 관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며, 이를 통해 미국이 캐나다의 이 같은 부당한 위협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도 대폭 높일 것이라고 으름장을 던졌다. 그는 “캐나다가 이외의 오랜 기간 유지된 불합리한 관세들을 철폐하지 않는다면, 나는 4월 2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며 “이는 사실상 캐나다의 자동차 제조업을 영구적으로 붕괴시킬 것이다. 어차피 그 자동차들은 미국에서 쉽게 생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4월 2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의 관세·비관세·부가세 등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시점이다.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지속할 경우 미국으로 전력 송출을 차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 주총리는 이날 CNBC의 ‘머니 무버스(Money movers)’와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경기 침체에 빠진다면, 그것은 ‘트럼프 불황(Trump recession)’이라고 불릴 것”이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나는 미국에 더 많은 전력을 보내고 싶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동맹이자 최고의 이웃이다”면서도 “하지만 트럼프가 캐나다 가정과 온타리오 주민들에게 계속 피해를 준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마지막 선택이지만, 분명한 하나의 도구(tool)다”고 강조했다.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및 재정지출 삭감 등으로 경제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급격하게 조정받고 있다. 월가에서는 미국 증시 투자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재빨라지고 있다. 투자은행 씨티는 이를 고려해 2023년 10월부터 유지해온 미국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크 윌러가 이끄는 씨티그룹의 전략가팀은 “미국 예외주의가 잠시 멈췄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 근거로 S&P 500이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시점에 200일 이동 평균을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 2년 동안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어 온 주요 기술 주식을 의미하는 매그니피센트 7중 4종목이 최소 5일간 하락한 점을 들었다. 베어드 투자 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본질적으로 전적으로 경제적이지 않은 무역 목표를 추구하는 행정부의 고통에 대한 관용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현 시점에서 미국 경기가 경기 침체의 문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기 둔화 또는 성장 공포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에 있다. 불황이 아닌 매도세는 불황일 때보다 더 짧고 가벼운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테슬라는 1.9%, 엔비디아는 1.3% 가량 오르고 있다. 트럼프의 추가 관세 위협에 한 때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시 상승 반전 중이다. 반면 애플은 3.58%, 구글은 1.4% 빠지고 있다.
2025.03.12 I 김상윤 기자
달러·엔, 트럼프發 침체 우려에 하락…146엔대 후반(종합)
  • 달러·엔, 트럼프發 침체 우려에 하락…146엔대 후반(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가치가 상승했다.(달러·엔 환율은 하락) (사진=AFP)1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5시 7분 기준 146.93~146.95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거래일(오후 5시 기준)보다 0.65엔(0.44%) 하락한 가격이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인 146.63엔까지 하락했다가 이날 도쿄외환시장 개장을 앞두고 147엔대 초반을 기록했다. 장 개시와 함께 146엔대에 진입해 한때 146.56엔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선 147엔선을 기준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환율을 끌어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전환기를 겪을 것”이라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관세 정책 및 이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가 빠르게 확산했다. 관세 부과로 인플레이션이 재발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는 상황에 나온 발언이어서 우려를 더욱 키웠다.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심화하며 미국 증시가 폭락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4.21%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일본의 장기금리는 전날 1.575%까지 상승해 2008년 10월 이후 1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축소하면서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세를 촉발했다. 일본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간주된다는 점,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엔화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날은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0.065%포인트 하락한 1.505%로 거래를 마쳐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세가 완화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지금보다 더욱 확대하면 BOJ가 금리를 올리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도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을 부추겼다. 내각부는 이날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계절 조정치가 전분기대비 0.6%, 연율 2.2%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공개한 속보치(전분기대비 0.7% 증가, 연율 2.8% 증가) 대비 하향조정한 것이어서 엔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닛케이는 “오후 들어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하고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수요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147엔선을 중심으로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11 I 방성훈 기자
“국민연금은 친기업적으로 변한적 없다”...시장 비판 반박
  • “국민연금은 친기업적으로 변한적 없다”...시장 비판 반박[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민연금은 친기업적으로 변한 적 없다. 적극적 의결권 행사로 주주들의 의미있는 개선을 이끌어왔다”국민연금은 11일 서울 충정로 사옥에서 열린 2025년도 1차 기자간담회에서 책임투자 동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수년 사이 국민연금의 친기업적 성향이 강화됐다는 시장 일각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선 셈이다. 국민연금이 친기업적인 기조로 돌아섰다는 시장 지적의 근거는 투자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율이 2년 연속 감소했다는 점에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15.7%에서 2021년16.3%, 2022년 23.3%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 이듬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023년에 21.7%로 떨어졌고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는 21.1%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적극적 의결권 행사 지침을 담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이후 지난 2022년까지 반대 의결 비중을 늘리다 이후로 기조가 꺾였다는 평가다.이와 관련해 이동섭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실장은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반대 비율이 높다가 떨어진 건 국민연금이 친기업적으로 변해서 봐줬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2022년까지는 주총 안건에 이사의 보수 한도 승인건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반대 비율이 높았던 것이다. 기업들이 국민연금에게 많이 반대를 당하고 나니 점점 (높은 보수 책정이나 문제 있는 이사 선임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연금이 이사 선임과 보수 상향 안건에 높은 기준을 두고 반대표를 행사해왔기 때문에 점점 주주 변화를 이끌어냈을 뿐,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기조가 약해진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일반 주주의 권익을 훼손하는 안건이 통과됐다는 시장의 비판에 대해서도 국내 상장사들의 지배주주 지분율이 높은 점을 근거로 들어 반박했다. 지배주주 비율이 높은 까닭에 국민연금이 반대하더라도 일반주주들의 참석률이 낮으면 문제 소지가 있는 안건이 통과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이 실장은 “통상 국내 주주총회에서는 60% 정도의 주주가 참석하는데, 보통결의는 절반인 30%만 참석하면 아무리 국민연금이 반대하더라도 지배주주가 찬성할 경우 가결이 된다”며 “그럼에도 의결권 행사는 주주로서의 의사표시로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한편 업계에서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부터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진두지휘하는 핵심 조직인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 위원장 자리에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강조해온 인사가 맡아서다.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한 원종현 수책위원장은 지난 2021년 위원장을 맡았던 시절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 중 경영상 불법이 있는 기업,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 등에 대해 주주 대표소송을 적극 밀어붙였던 인사라는 평가다.
2025.03.11 I 지영의 기자
오스코텍 '렉라자' 미국·유럽 이어 영국 품목허가에 '급등'
  • 오스코텍 '렉라자' 미국·유럽 이어 영국 품목허가에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오스코텍은 렉라자의 영국 품목허가 소식에 주가 상승세를 시현했다. 지난해 미국, 유럽에 이은 쾌거다.유한양행 렉라자 (사진=유한양행)애니젠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니젠은 그동안 흐지부지됐던 유상증자를 마무리 짓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당근을 제시한 것이 주가 상승 기폭제로 작용했다.바이젠셀은 ‘첨생법’ 호재 모멘텀 속에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가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하며 주가가 급등했다.7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스코텍(039200)은 전날보다 2550원(8.70%)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애니젠(196300)은 가격제한폭(2010원)까지 오르며 87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바이젠셀(308080)은 지난 6일 대비 14.19%(405원) 상승해 326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오스코텍, 렉라자 미국 , 유럽 이어 영국 품목허가오스코텍은 렉라자(성분명:레이저티닙)가 영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했다.영국 의약품허가청(MHRA)은 지난 6일(현지시간) ‘라즈클루즈’(렉라자의 미국·유럽 제품명)와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구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을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했다고 발표했다.오스코텍은 렉라자의 원개발사다. 렉라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지난 2015년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됐다. 이후 유한양행은 렉라자 기술개발을 이어가다 지난 2018넌 존슨앤존슨 자회사인 얀센에 12억5500만달러(1조6000억원)에 다시 한번 기술이전됐다. 이번 품목허가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렉라자의 개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때문이다. 마일스톤은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이 6대4 비율로 나눠 갖는다.유한양행은 지난해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병용요법 승인 이후 800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이 800억원을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은 6대4 비율로 나눠 가졌다.오스코텍은 지난해 3분기 매출 29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 오스코텍의 2023년 매출은 50억원에 그쳤다. 이 기간 영업손실 327억원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렉라자는 지난해 말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았고, 최근 일본에서도 품폭허가 권고를 받았다”며 “중국에선 연내 허가가 확실 시 된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애나젠, 신주 발행가 50% 낮추며 유증 현실화애니젠은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현 가능성을 높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니젠은 지난해 말부터 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애니젠이 투자자 유치를 위해 요건을 대폭 완화하면서 상황 반전을 이뤘다.애니젠 관계자는 “우선 증자 가격이 현 주가를 반영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증자 가격 변경으로 투자시장에선 실제 유증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애니젠은 지난달 7일 유상증자 지연과 관련한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게재했다. (갈무리=김지완 기자)애니젠은 지난 6일 ‘유상증자 결정’과 관련해 정정공시를 냈다. 애니젠은 해당 공시에서 신주 발행가액을 1만663원에서 6079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전체 발행액은 200억원을 그대로 유지했다.애니젠은 지난해 12월 20일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냈다. 이후 주가가 계획했던 신주 발행가액을 밑돌면서 유상증자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이 증폭됐다. 시장에선 이번 결정으로 유상증자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이다.◇바이젠셀, 세포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승인바이젠셀은 자사 세포치료제가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급등했다.바이젠셀의 세포치료제 ‘VT-Tri’는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중대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없는 환자에 한해 연구개발 중인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다. 앞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에게 VT-Tri를 투약을 위해 치료목적 사용승인 요청을 했다. 해당 내용은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 가능하다.바이젠셀 바이티어 플랫폼 설명이다. VT-Tri는 바이티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포치료제다. (제공=바이젠셀)VT-Tri는 바이젠셀의 바이티어 플랫폼 기반 치료제다. 바이티어는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를 ‘항원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CTL) 로 분화·배양시키는 기술이다. CTL은 시험관에서 배양해 특정 바이러스 및 종양 항원에 대한 인식·제거 능력을 활성화시킨 세포다. 즉, CTL을 이용하면 암 살상 능력이 극대화된다.바이젠셀 측은 “바이티어 기술을 통해 개발된 치료제 중, VT-EBV-N은 악성 림프종 암환자에게 치료제 주입 후 5년 이상 추적 관찰 결과, 90% 이상의 환자에서 암이 재발되지 않는 것을 획인했다”면서 “VT-Tri는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서의 단일 WT1 종양항원을 표적(WT1-CTL)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에선 무재발생존율 71%, 5년 재발율 0%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VT-Tri는 다중 공통항원을 표적하는 재발ㆍ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현재 임상 1상 코호트2 시험이 진행 중이다. 앞서 바이젠셀은 VT-Tri 고위험군 급성골수성백혈병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특히 이번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최근 시행된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맞물려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바이젠셀은 지난달 24일 식약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GMP센터에 대해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취득했다.회사 관계자는 “개정 첨생법 시행으로 세포치료제 분야에 수혜가 기대되는 만큼 파이프라인 조기 활용 및 매출 발생 가능성을 향상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1 I 김지완 기자
  • [美특징주]오라클, 클라우드 계약 확대에도 3Q 실적 매출 실망…시간외 2%↓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 주가가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오라클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4.10% 하락한 148.79달러에 거래를 마친 뒤 시간외거래에서 2.21% 추가 하락한 145.50달러를 기록했다.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14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143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클라우드 서비스 및 지원 부문 매출은 11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 112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6달러 보다 소폭 낮았다.사프라 캣츠 오라클 CEO는 “3분기 동안 48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1300억달러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픈AI, 메타플랫폼스, 엔비디아, AMD 등 주요 IT 기업과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한 점을 강조하며 “2026 회계연도 매출이 1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래리 엘리슨은 “오라클의 기술은 경쟁사 대비 속도가 빠르고 경제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형 클라우드 계약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매출 증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우려하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2025.03.11 I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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