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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가입자 연체 가능성 '뚝'‥카드 잘긁는 청년층 '요주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청년층 다중채무자와 1000만원 미만 소액을 빌린 노년층 여성이 연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가입 건수가 많고 가입기간이 길수록 연체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정보원(신정원)은 은행과 보험, 카드사는 물론 대형 대부업체까지 포함한 전체 금융업권의 신용정보 7억5000만건을 분석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신정원이 보유한 신용정보는 금융권 대출현황, 카드 개설현황,연체발생여부 등의 정보가 모두 포함된다.신정원은 생애주기별로 금융거래 행태를 분석해봤더니 청년들은 19세에 450만원의 빚을 졌다. 35세에는 대출잔액이 6780만원으로 약 15배 늘었다. 36세에서 60세까지 중장년층은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가장 많은 8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두명 중 한명 꼴로 빚을 졌다. 결혼과 주택자금 마련 비용이 컸다. 남성의 경우는 53세에 1인당 평균 대출이 9175만원까지 치솟아 생애 최다를 기록했다.연체는 25세까지 증가하다 이후 감소추세로 전환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다 65세부터 다시 연체율이 반등했다. 특히 청년층은 학자금대출 이외에 대출을 보유한 다중채무자와 25세 미만의 신용카드 이용자 연체발생률이 높았다.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2년간 연체정보 등록이 미뤄지는 특성이 있고 20대 카드이용자는 소득수준이 낮은데 상환능력보다 많은 돈을 카드로 긁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조건이라면 보험 미가입자 연체발생률 높았다.노년층에서는 1000만원 미만 소액대출이 있는 여성노년층은 연체위험에 취약했다. 생활비용으로 소액을 빌리지만 배우자가 사망하거나 질병 탓에 상환능력이 약화하기 때문이다. 금융업권 중에서는 신용협동조합이나 회원조합의 대출이 정상상환할 가능성이 컸다. 지역단위 밀착영업을 하다 보니 다양한 정보를 모아 고객을 식별할 수 있는 관계형 금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저축은행이나 할부금융회사의 대출은 제때 갚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또 연체기간이 짧을수록, 주택자금대출의 정상 상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회사가 이런 데이터를 합리적인 금리를 책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신정원은 기대했다. 1건 이상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들의 연체율(1.4%)이 비가입자(3.8%)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가입건수가 많아질수록,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연체발생률은 더 하락했다. 반대로 연체경험자의 보험가입비율(62.6%)은 국민 전체의 보험 가입비율(77.5%)과 견줘 14.9%포인트 낮았다. 특히, 가장 경제활동이 활발한 40대에서 일반 국민과 연체 경험자의 보험가입률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소액연체자(1000만원 이하) 일수록 보험가입률(59.6%)이 더 낮았다. 연체가 소액인 경우 대출규모도 적었는데 그만큼 신용과 소득이 낮았다는 방증이다. 신정원은 국내 실손의료보험 현황도 최초로 분석했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3456만명으로 전 국민의 3분의 2(약 68%)가 가입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입자 3200만명보다 200만~300만명 가량 많은 수치다. 노년층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민이 실손보험에 가입했다는 얘기다. 실손보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가입률은 감소하고, 보험료나 진료비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개인 보험, 손해보험사,상해보장형으로 가입했다. 중복가입자는 상품표준화(2009년 10월) 이후 대폭 감소하는 추세다.모든 연령대에서 사망과 암 보장상품의 가입 비중이 가장 높고, 최근 1년간 신규 보험계약 가입자 중 40~50대 비중이 증가했다. 처음 보험 가입뒤 평균 3년 8개월이 지난 뒤 추가 보험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정원은 이달 28일부터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www.credit4u.or.kr)를 새로 내놓는다. 이 서비스는 본인의 보험가입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 [3Q 코스닥 실적]이익 감소에 부채비율 상승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 특히 IT업체 이익 감소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이 관련 업체 실적에 큰 영향을 줬다.15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6 사업연도 3분기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재무제표를 제출한 683개사의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33조8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조6873억원 대비 3.64%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8756억원과 1조331억원으로 각각 1.9%와 34.8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5.85%에서 올 3분기 5.54%로 0.31%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률은 3.05%로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떨어졌다. 683개사 가운데 472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10개 중 7개가 흑자를 낸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IT업종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통신장비와 정보기기, 부품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89.66%, 90.14%, 50.57%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을 결정하면서 IT 업종 전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건설 업종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7.88% 늘었고 컴퓨터 서비스 업종과 인터넷 업종도 각각 206.21%, 47.5% 증가했다.매출액은 인터넷 업종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인터넷업종 3분기 전체 매출액은 1908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9% 증가했다. 오락·문화 업종이 29.48% 늘면서 뒤를 이었다.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큰 상장사는 성우하이텍으로 올 3분기에 9757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3% 늘어난 규모다. 인터파크홀딩스(9139억9400만원) CJ프레시웨어(6064억5700만원) CJ오쇼핑(5402억42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셀트리온이 740억200만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1.19% 늘었다. 다우데이타(629억5000만원) CJ오쇼핑(484억7100만원) 컴투스(411억3500만원) 등이 영업이익 상위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다.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5.13%로 전년말(92.0%)보다 3.13%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부채 총계를 자산총계에서 부채총계를 뺀 자본총계로 나눈 수치다. 비율이 낮을 수록 자본 대비 부채가 적기 때문에 기업 재구무조가 안정됐다는 의미다. 전체 코스닥 기업의 부채비율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자산이 줄었거나 부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케이프로 1209.70%를 기록했다. 전년말보다 부채비율이 무려 1135.08%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도 케이프였다. 그 뒤를 텍셀네트컴(640.84%), 세동(590.38%), 삼보산업(533.77%), 유니슨(524.01%), 도이치모터스(550.63%) 등이 따랐다.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데브시스터즈로 1.27%를 기록했다. 전년말보다 0.2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그 뒤를 알테오젠(3.46%), 케이사인(3.51%), 큐에스아이(4.71%), 인포바인(4.72%) 등이 이어갔다. 937개사 상장사 개별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6조5237억원, 영업이익 1조5603억원, 순이익 1조2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8%, 10.16%, 36.82% 감소한 규모다.
- SK텔링크의 변신..IoT 기반 ‘지게차배터리’ 렌탈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BMS 지게차 장착 사진 SK텔링크 제공알뜰폰과 국제전화를 서비스하는 SK텔링크가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뛰어든다.SK텔링크(대표 이택, www.sktelink.com)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지원하는 지게차배터리 렌탈서비스 ‘BSC(Battery Smart Care)’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동지게차 운영 시 비용부담이 큰 배터리 및 유지보수 관리를 SK텔링크에서 제공하고, 고객들은 지게차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방문이 필요한 기존 지게차배터리의 유지보수 관리방식의 한계를 극복해 합리적이고 선제적인 배터리 관리가 가능하며, 자체 구축해 운영하는 기존 방식보다 평균 66%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객들은 IoT와 연동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체 전압, 전류, 방전량, 온도뿐 아니라 각 셀별 전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렌탈 기간 동안에는 잔여 용량(Reserve Capacity)이 3시간 이상인 배터리만 운용되며, 배터리 이상발생 전 사전조치 및 배터리 탁송교체 서비스도 제공된다. SK텔링크는 ‘BSC’ 렌탈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시스템 구축 노하우와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의 차별화된 품질관리로 지게차배터리 렌탈, 지게차 관제 및 지게차 유지보수 등 지게차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링크 안태호 기업사업본부장은 “SK텔링크는 유무선 기간통신 운영 및 서비스 노하우와 지게차 BMS, 통합관제시스템의 독점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배터리 스마트 케어’ 렌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내년초 지게차 관제 기능을 추가해 지게차 관련 토탈 관리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 물류산업의 선진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PMR(Persistence Market Research)은 각국의 물류센터 확대와 전자상거래 확산, 선진국들의 지게차 시장 교체 수요 등으로 오는 2021년까지 지게차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지게차 수요증가는 아시아 시장이 견인하는 가운데 디젤 지게차의 경우 향후 시장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반면 전기충전식 지게차는 급속히 시장이 확대되면서 2021년에는 점유율이 64.4%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전기충전식 지게차 시장은 아직 도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스마트워크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증대하면서 BMS기반 지게차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전시, 내년 예산 4.5조..지역 SOC 사업에 방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노후 인프라시설 개선 등 지역 SOC(사회간접자본)사업에 방점을 찍은 4조 542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발표했다.대전시는 올해보다 2293억원(5.3%) 증액된 4조 542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대전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 9972억원, 특별회계 7130억원, 기금 8319억원 등이다.내년에는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국세 세입여건 개선과 지방교부세 증가 등 이전재원 수입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재원별로 보면 최근의 저금리·저유가 효과와 함께 부동산 거래 증가 등으로 취득세,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 지방교육세 등 지방세 수입은 금년 대비 8.5%(1060억원) 늘어난 1조 3600억원이다.이전재원인 국고보조금 및 교부세는 5.9%(759억원) 늘은 1조 3880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46.3%를 차지했다.내년도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각각 47.0%, 66.3%로 올해보다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세출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사업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 시민약속사업 이행 등에 중점을 뒀다.우선 국내·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290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또한 지진대비 시설물 내진성능보강 111억원, 노후 인프라 시설 개선 118억원 등 안전관련 SOC 사업에 1930억원을 반영했다.이와 함께 자치구와의 상생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자치구 재원조정 교부금 교부율 상향으로(21.5%→23%), 375억원 증가한 2850억원을 교부해 자치구 재정안정을 도모하고, 대전시교육청에는 59억원 증액된 2540억원을 지원토록 했다.분야별 주요 예산편성안을 보면 청년 취·창업 역량 제고, 일자리 확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창조경제·첨단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 지속 창출과 주거환경개선, 도시근교농업 지원 등 지역·경제 분야에 2916억원을 반영했다.복지·보건 분야는 4.9%(530억원) 증가한 1조 1266억원을 계상해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60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도로건설 160억원 등 수송 및 교통 분야에는 4.7%(113억원) 늘은 2503억원을 안배했다.이택구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 행·재정적 지혜를 모아 내실을 다지는 예산이 되도록 했다”면서 “특히 내년도는 민선6기를 사실상 마무리 하는 시점으로 약속사업의 성과물 등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 코스닥, 트럼프 선거인단 우세에 610선 깨져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미국 대선 개표 결과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앞서나간다는 소식에 코스닥 지수가 3% 가까이 빠지고 있다. 9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0% 하락한 607.94에 거래 중이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미 대선결과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 반전, 610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등에서 앞서며 현재 129석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다. 클린턴은 97석으로 32석이나 차이가 난다. 우세가 안정적인 곳은 일리노이, 뉴욕, 뉴저지 등이다. 총 득표율은 트럼프가 50.3%, 클린턴 45.8%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이 376억원, 기관이 177억원을 매도 중이다. 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4% 이상 빠지고 컴퓨터서비스와 금속, 섬유의류, 화학, 비금속, 건설 등 대부분 업종이 3%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특징주]'새내기' 클리오, 공모가 밑돌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화장품 업체 클리오(237880)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9일 오전 9시 1분 시초가 대비 2.13% 내린 3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클리오는 공모가 4만1000원 대비 2.6%가량 낮은 3만9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지난 1997년 설립한 클리오는 색조 화장품 부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화장품 업체다. 20~30대 여성을 위한 ‘클리오’, 18~23세 여성용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 20~35세 여성을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 등 특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2010년 출시한 ‘클리오 워터프루프 펜 ·펜슬 ·브러쉬 라이너 킬 블랙’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넘었다. 단일 품목으로는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1071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순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78.5%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순이익 119억원을 달성했다. 클리오는 국내 화장품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로부터 5000만달러(약 57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LVMH그룹은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클리오의 강점은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다수 국가에 진출했다. 색조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에서 클리오의 인지도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