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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너무 올랐나’ 네이버, 숨고르기…외국인 매도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신고가 행진을 벌이던 네이버(035420)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가총액 대비 20% 이상 고평가돼 있다는 분석과 함께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네이버는 전날보다 1.96% 하락한 8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치,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이 매도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의 주가 강세는 글로벌 업종 유동성 랠리와 동조화된 현상”이라며 “브렉시트 이후 주가 상승률은 텐센트 22%, 페이스북 14%, 구글 13%, 트위터 17%, 네이버 17% 등”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외국인 지분율은 2개월새 2%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현재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적정가치 대비 20% 이상 고평가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포털 가치 15조3000억원(2017년 별도 기준 순익에 구글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적용)에 라인 지분가치 8조5000억원을 더하면 24조원이다. 그러나 현재 주가의 2017년 PER 33배는 페이스북(25배)보다도 비싼 수준이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지속되면 단기적으로 동조화된 주가 흐름은 지속될 수 있지만 라인에 대한 성장 기대가 무너지면 2017년 실적 컨센서스는 하향될 수 있다”며 “하반기 라인 실적이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네이버, 글로벌 랠리 VS 라인 실적 둔화…‘중립’ 유지-신한☞네이버, 동영상 창작 생태계 위해 3년간 150억 쓴다☞스노우, 제2의 라인?…NAVER, 최고가 찍고 시총 4위 '점프'
2016.09.09 I 송이라 기자
현대상선, 현대로지스틱스 투자 원금 회수 '난망'
  • 현대상선, 현대로지스틱스 투자 원금 회수 '난망'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롯데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100억원을 투자했던 현대상선이 원금을 못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수·합병(M&A) 거래시 후순위 투자자(현대상선)가 원금손실의 위험을 떠앉는 워터폴(waterfall)구조로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국 등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로지스틱스와 지분을 인수하려는 롯데그룹 계열사간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오는 11월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오릭스PE는 17%(약1200억원) 수준의 재투자를 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최종 지분율은 7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88.8%) 인수을 위해 제시한 6280억원 역시 5000억원 정도로 낮아짐에 따라 인수 자금조달 부담을 덜게 됐다. 롯데그룹과 오릭스PE간 지분이 정리된 가운데 정작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1100억원의 투자원금을 못 건질 상황에 놓였다. 이는 지난 2104년 7월 오릭스PE와 현대상선간 체결한 주주매매계약(SPA)상 트렌치별 워터폴 구조로 투자구조가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SPA에 따르면 선순위 투자자는 289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대여한 대주단(하나대투증권, 새마을금고, 롯데캐피탈, 미즈호은행)이며 중순위 투자자는 롯데쇼핑(지분율 35%, 1250억)과 오릭스PE(35%, 1250억) 등이다. 오릭스PE는 향후 경영권 매각에 따른 투자회수(Exit)시 20~30%까지 재투자가 가능토록 명시돼 있다. 후순위 투자자는 현대상선이다. 당시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파생상품 계약 해지에 필요한 자금 마련 등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로지스틱스를 매각했다. 6500억원으로 경영권을 인수한 오릭스PE는 현대그룹에 공동경영과 함께 투자에 따른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 후순위 투자자로서 참여를 원했다. 워터폴 구조로 짜여진 투자의 경우 선순위·중순위 투자자는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원금을 돌려받지만 후순위 투자자는 M&A에 따른 손실책임을 50%까지 우선 감당하는게 일반적이다. 예컨대 1000억원에 인수한 기업 가치(에비타)가 반토막으로 떨어져도 선순위·중순위 투자자는 원금을 돌려받지만 후순위는 투자금을 모두 날리는 구조다. 후순위 투자자는 리스크를 많이 떠앉는 대신 에비타가 커질 경우에는 가져가는 몫도 늘어나는 이점도 있다. 이같은 워터폴 구조가 가능했던 것은 현대상선이 구조조정에 들어갔지만 거의 제값을 쳐준 인수자측에서 보다 강한 안전장치를 원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롯데그룹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는 워터폴 구조상 수익의 배분이 바뀌는 것일뿐 인수금액에는 큰 변동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따라서 오릭스PE가 6500억원에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했지만 롯데그룹의 인수금액은 이보다 소폭 줄어든 6280억원으로 확정된 만큼 현대상선은 220억원의 손실을 책임져야 한다. 이렇게 되면 현대상선은 투자액중 880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투자원금대비 20%의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롯데그룹의 인수금액이 낮아진 이유는 인수시점대비 상각적영업이익(EBITDA)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로지스틱스의 에비타는 M&A 당시인 2014년말 633억원에서 지난해말에는 500억원으로 떨어졌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된 상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현대로지스틱스는 오릭스PE 인수이후 해외사업 부진과 동남권물류단지 조성 비용 등으로 적정 이익이 나지 않았다”며 “롯데그룹으로 인수되는 시점부터는 당분간 추가비용이 투입되지 않는데다 세븐일레븐 등 캡티브 물량이 많기 때문에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릭스PE도 이런 점을 감안해 재투자를 위한 징검다리 투자구조를 짰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상선 입장에서는 현대로지스틱스의 에비타가 매각시점 대비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에 원금을 못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설명했다. ◇용어설명-워터폴(waterfall)워터폴은 일정 수익률을 보장받기 원하는 연기금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구성된 사모투자펀드(PEF)가 수익배분을 차등화하기 위해 만든 투자구조다. 최근엔 오너십이 강한 구조조정 매물에서 이런 구조를 쓰고 있다. 오너들의 우선매수권을 보장하는 대신 매도자가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리스크를 헤지(Hedge)해주고 추후 되사올 때 재무적 부담을 더는 식이다. 하지만 M&A 시점에 에비타가 매도시점대비 하락할 경우 손실을 떠앉는 구조로 원금손실의 위험도 존재한다.
2016.09.09 I 김영수 기자
현대상선, 현대로지스틱스 투자 원금 회수 '난망'
  • 현대상선, 현대로지스틱스 투자 원금 회수 '난망'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롯데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100억원을 투자했던 현대상선이 원금을 못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수·합병(M&A) 거래시 후순위 투자자(현대상선)가 원금손실의 위험을 떠앉는 워터폴(waterfall)구조로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국 등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로지스틱스와 지분을 인수하려는 롯데그룹 계열사간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오는 11월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오릭스PE는 17%(약1200억원) 수준의 재투자를 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최종 지분율은 7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88.8%) 인수을 위해 제시한 6280억원 역시 5000억원 정도로 낮아짐에 따라 인수 자금조달 부담을 덜게 됐다. 롯데그룹과 오릭스PE간 지분이 정리된 가운데 정작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1100억원의 투자원금을 못 건질 상황에 놓였다. 이는 지난 2104년 7월 오릭스PE와 현대상선간 체결한 주주매매계약(SPA)상 트렌치별 워터폴 구조로 투자구조가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SPA에 따르면 선순위 투자자는 289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대여한 대주단(하나대투증권, 새마을금고, 롯데캐피탈, 미즈호은행)이며 중순위 투자자는 롯데쇼핑(지분율 35%, 1250억)과 오릭스PE(35%, 1250억) 등이다. 오릭스PE는 향후 경영권 매각에 따른 투자회수(Exit)시 20~30%까지 재투자가 가능토록 명시돼 있다. 후순위 투자자는 현대상선이다. 당시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파생상품 계약 해지에 필요한 자금 마련 등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로지스틱스를 매각했다. 6500억원으로 경영권을 인수한 오릭스PE는 현대그룹에 공동경영과 함께 투자에 따른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 후순위 투자자로서 참여를 원했다. 워터폴 구조로 짜여진 투자의 경우 선순위·중순위 투자자는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원금을 돌려받지만 후순위 투자자는 M&A에 따른 손실책임을 50%까지 우선 감당하는게 일반적이다. 예컨대 1000억원에 인수한 기업 가치(에비타)가 반토막으로 떨어져도 선순위·중순위 투자자는 원금을 돌려받지만 후순위는 투자금을 모두 날리는 구조다. 후순위 투자자는 리스크를 많이 떠앉는 대신 에비타가 커질 경우에는 가져가는 몫도 늘어나는 이점도 있다. 이같은 워터폴 구조가 가능했던 것은 현대상선이 구조조정에 들어갔지만 거의 제값을 쳐준 인수자측에서 보다 강한 안전장치를 원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롯데그룹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는 워터폴 구조상 수익의 배분이 바뀌는 것일뿐 인수금액에는 큰 변동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따라서 오릭스PE가 6500억원에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했지만 롯데그룹의 인수금액은 이보다 소폭 줄어든 6280억원으로 확정된 만큼 현대상선은 220억원의 손실을 책임져야 한다. 이렇게 되면 현대상선은 투자액중 880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투자원금대비 20%의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롯데그룹의 인수금액이 낮아진 이유는 인수시점대비 상각적영업이익(EBITDA)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로지스틱스의 에비타는 M&A 당시인 2014년말 633억원에서 지난해말에는 500억원으로 떨어졌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된 상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현대로지스틱스는 오릭스PE 인수이후 해외사업 부진과 동남권물류단지 조성 비용 등으로 적정 이익이 나지 않았다”며 “롯데그룹으로 인수되는 시점부터는 당분간 추가비용이 투입되지 않는데다 세븐일레븐 등 캡티브 물량이 많기 때문에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릭스PE도 이런 점을 감안해 재투자를 위한 징검다리 투자구조를 짰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상선 입장에서는 현대로지스틱스의 에비타가 매각시점 대비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에 원금을 못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설명했다. ◇용어설명-워터폴(waterfall)워터폴은 일정 수익률을 보장받기 원하는 연기금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구성된 사모투자펀드(PEF)가 수익배분을 차등화하기 위해 만든 투자구조다. 최근엔 오너십이 강한 구조조정 매물에서 이런 구조를 쓰고 있다. 오너들의 우선매수권을 보장하는 대신 매도자가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리스크를 헤지(Hedge)해주고 추후 되사올 때 재무적 부담을 더는 식이다. 하지만 M&A 시점에 에비타가 매도시점대비 하락할 경우 손실을 떠앉는 구조로 원금손실의 위험도 존재한다.
2016.09.09 I 김영수 기자
대기업 내부거래 160조..SK>현대차>삼성순
  • 대기업 내부거래 160조..SK>현대차>삼성순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이 160조원 가량으로 4년째 감소했다. 내부거래 금액은 SK(034730), 현대자동차(005380), 삼성 순으로 많았다.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회사 간 상품·용역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대기업집단 47곳 소속 계열사 1274개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59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조5000억원 줄었다. 내부거래 비중은 11.7%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2012년부터 4년째 감소 중이다. 2010년 144조7000억원에서 2011년 186조3000억원으로 오른 후 △2012년 185조3000억원 △2013년 181조5000억원 △2014년 181조1000억원에 이어 2015년까지 줄어들었다. 공정위는 유가 하락,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등이 내부거래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2012년 1월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 시 증여세를 물리는 과세를 도입했고 재작년 2월부터는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시행했다.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이 큰 기업은 ‘SK’(33.3조원), ‘현대차’(30.9조원), ‘삼성’(19.6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은 ‘SK’(24.2%), ‘포스코(005490)(18.8%)’, ‘태영’(18.5%) 순이다. SK는 석유화학제품, 현대차는 자동차, 삼성은 전자제품 등 제조 분야의 수직계열화로 내부거래 금액이 많았다. 태영은 SBS콘텐츠허브의 내부거래 금액이 증가했다. 포스코는 내부거래 금액이 전년보다 2조1000억원 줄었지만 기존 사업구조 때문에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은 여전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9.0%였지만 지분율 30% 이상은 11.3%, 50% 이상은 16.5%, 100%는 34.6%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그룹의 경우에도 총수일가나 총수2세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올라갔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3년(9.2%), 2014년(7.6%)에는 감소하다가 올해는 9%로 증가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분야가 이 같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중흥건설, 롯데정보통신의 내부거래 비중이 각각 87.2%, 86.2%로 높았다. 재작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총수의 사익편취 규제를 받게 된 계열사 147곳의 내부거래 규모는 8조9000억원으로 2014년 대비 1조원 늘었다. 내부거래 비중은 12.1%로 0.7%포인트 높아졌다. 삼성물산, SK 합병 등이 내부거래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공정위는 대기업의 내부거래가 거래비용을 줄이는 목적이 아니라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수단으로 악용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감독할 예정이다. 김정기 기업집단과장은 “대기업집단의 부당 내부거래와 사익편취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내부거래 공시의무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공시점검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이 160조원 가량으로 4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유가하락과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출처=공정거래위원회)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이 큰 기업은 ‘SK’(33.3조원), ‘현대차’(30.9조원), ‘삼성’(19.6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은 ‘SK’(24.2%), ‘포스코(18.8%)’, ‘태영’(18.5%) 순이다.(자료=공정거래위원회)중흥건설, 롯데정보통신의 내부거래 비중이 각각 87.2%, 86.2%로 높았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관련기사 ◀☞ 30대그룹 일감몰아주기 계열사 내부거래금액 60% 감소☞ 내부거래 공시 위반한 OCI등 6개 대기업, 과징금 15.4억 부과☞ 中 증권사, 내부거래 혐의로 줄줄이 소환☞ SK이노베이션, 수펙스추구협의회 운영비 분담 내부거래☞ [2015국감]"롯데, 내부거래 공시위반 과태료 부과 3위"
2016.09.08 I 최훈길 기자
'갤노트7' 리콜한 삼성전자, 메모리로 반전 기회 잡는다
  • '갤노트7' 리콜한 삼성전자, 메모리로 반전 기회 잡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 결정으로 하반기 실적에 타격이 예상되는 삼성전자(005930)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제품인 D램 가격이 무려 21개월간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반전한 것이다. 세계 D램 반도체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물론 2위인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향상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8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D램(DDR3 4Gb 512Mx8 1333/1600MHz)의 지난달 31일 기준 고정거래가격(평균계약단가)은 평균 1.38달러(1506.7원)로 전월 대비 2.99% 올랐다. 직전달인 7월 29일 기준 가격도 전월 대비 7.20%나 급등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는 지난 2014년 10월 D램 가격이 2.44% 오른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당시에는 가격 상승 흐름이 한 달밖에 지속되지 못했다. D램 가격이 2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13년 11~12월 이후 32개월만에 처음이다.모바일 제품에 주로 쓰이는 낸드플래시(64Gb 8Gx8 MLC) 가격도 지난 6월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2014년 7월 0.33%가 오른 이후 2년 가까이 보합과 하락세를 반복해왔다. 그러나 올해 6월 30일 기준 가격이 전월 대비 10.89%나 급상승했고 7월에도 3.57%가 더 올랐다. 현재 8월 31일 기준 낸드플래시의 평균 가격은 2.32달러(2533.2원)다 이런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 흐름은 국내 양대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갤럭시노트7 리콜로 인해 타격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피해를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전체 매출 50조 9400억원 가운데 반도체 분야에서 12조원을 벌어들였다. 반도체가 영업이익(8조14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4%(2조64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메모리 분야 매출은 8조4300억원으로 반도체 전체 매출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가격의 상승세는 갤럭시노트7으로 손실 위기를 맞은 삼성전자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올 2분기를 기준으로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양사의 점유율은 75%에 육박한다. 증권업계는 D램 가격 반등에 따라 이들 두 회사의 올 3분기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KTB투자증권은 “올 4분기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최소 10% 이상 오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3.9% 늘어난 5614억원으로 추정되고 4분기에는 6826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도 SK하이닉스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840억원과 5690억원에서 5420억원과 658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반면 메모리 가격의 상승반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험요소가 많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있는 ‘시노킹 테크놀로지’가 내년 말이나 2018년 초부터 D램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향후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이 있다.시노킹은 일본 반도체 기업인 엘피타 사장 출신인 사카모토 유키오가 허페이시 정부와 공동으로 약 8000억엔(8조 3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대만과 합작한 중국 푸젠 진화 집적회로공사도 비슷한 시기에 D램 생산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09.08 I 양희동 기자
  • 기재부 “내수 조정…정책 약발 떨어진 탓”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개선세를 보이던 국내 내수 경기가 최근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 정책 효과 약화로 소비 등 내수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다만 수출은 일시적 요인, 단가·물량 회복 등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린북은 기재부가 매달 초 내놓는 경기 진단 보고서다. 책 표지가 녹색이어서 그린북이라고 부른다.이번 진단은 한 달 전 정부의 경기 평가와 대조적이다. 지난달 초 그린북에서는 “우리 경제는 정책 효과에 힘입어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 회복 지연 등으로 생산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었다. 정부 정책의 약발이 사라지며 내수 경기 평가가 ‘개선세’에서 ‘조정’으로 한층 어두워진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7월 국내 소매 판매액은 한 달 전보다 2.6% 줄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올 상반기 승용차 개소세 인하 조치가 끝나면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9.9%나 줄어든 영향이다. 설비 투자도 운송 장비 투자가 급감하면서 증가율이 6월 4.8%에서 7월 -11.6%로 크게 뒷걸음질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도소매업 감소, 주식 거래대금 감소, 폭염에 따른 야외 활동 위축 등으로 0.7% 줄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다만 제조업 등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1.4% 늘며 반등했다. 기재부는 “올림픽 특수와 6월 생산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평가했다. 8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6% 늘며 작년 1월 이후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조업일수가 늘고, 선박 수출 등을 호조세를 보인 덕분이다. 7월 국내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9만 8000명 늘며 증가 규모가 전달 35만 4000명에서 소폭 축소됐다.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고용 부진이 심화한 탓이다. 정부는 미국 금리 인상, 구조조정 등 대내외 경기 하방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자동차 파업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가 경정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소비·투자 활성화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6.09.08 I 박종오 기자
  • 연준 베이지북 “美 경기 완만한 성장..물가 상승 압력은 미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기가 지난 7~8월 사이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은 미미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간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평균적으로 완만한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였지만 임금 증가는 점진적이었다”며 “물가상승률은 전반적으로 미미하게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전반적인 소비 지출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0.3%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핵심 PCE 물가지수는 5개월 연속 같은 값을 기록하며 좀처럼 올라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7월에도 전년 동기보다 1.6% 오르는데 그치며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다. 아울러 연준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며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선거를 둘러싸고 경제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 판매나 건설 활동에 대한 기대가 완만한 수준에 그쳤다는 보고가 전달되고 있다”고 기재했다. 한편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에 따르면 9월 인상 확률은 이날 현재 18%로 집계됐다. 지난 2일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된 직후보다도 더 낮아졌다. 12월 인상 확률은 52.4%로 9월 인상 확률보다 훨씬 높았다.
2016.09.08 I 김인경 기자
  • [마감]코스닥, 나흘만에 소폭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동반 매도하면서 지수 발목을 잡았다.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3%) 하락한 679.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 오른 681.14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내내 상승폭을 키워갔으나 오후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그나마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 물량을 확대하면서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였다. 개인들은 전일에 이어 이날 100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는 계속됐다. 기관투자자는 전일의 두 배 가량인 72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IT하드웨어 업종을 제외하곤 대다수 업종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0.22%, IT하드웨어는 0.05% 올랐다. 이에 비해 오락문화(-0.54%), 통신방송서비스(-0.9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으나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 등 상위 1, 2위 종목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11만1700원으로 전일보다 1.92% 올랐다. 카카오는 0.25% 상승했다. 반면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등은 각각 2.15%, 1.66%, 3.01%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엔 이날 상장한 자이글(234920)이 눈에 띄었다. 자이글은 공모가 1만1000원 대비 23.6% 높은 1만3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이보다 5.15% 하락해 마감했다. 자이글은 적외선 가열로 냄새와 연기 없이 고기와 생선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주방 조리기기 제조 업체로 홈쇼핑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한일진공(123840)과 에이텍(045660)은 23.95%, 20.58%나 급등했다. 반면 상장폐지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씨엘인터내셔널은 12.8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7억2783만2000주, 거래대금 3조1509억원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종목 없이 462개 종목이 상승하고, 598개 종목이 하락했다. 117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 관련기사 ◀☞희귀암 치료제 임상 2상 통과, 완치율 98% 항암치료제 개발 국내제약사는?!☞[특보] “살려주세요” 계좌손실 개인투자자 속출! 증권사트레이더 필수 어플 드디어 공개!☞[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개인 나홀로 '순매수'
2016.09.06 I 최정희 기자
美 금리인상 기대 솔솔…눈길 가는 달러
  • [재테크]美 금리인상 기대 솔솔…눈길 가는 달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아직 늦지 않았다. 달러화에 투자할 때다”달러화 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여파로 올해는 물건너가는 듯했던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지표에 따라 전망도 오락가락 하지만 선진국 중에서 미국이 유일하게 긴축을 논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달러화를 주목할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침 원·달러 환율도 연중 최저 수준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연 5% 안팎의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지금 달러에 투자할 만하다고 조언한다.◇美 금리 연내 올린다…잇단 매파 발언지난달 말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 심포지엄(잭슨홀미팅) 이후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은 크게 높아졌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에 이어 2인자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 지역 연은 총재들이 잇달아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군불을 때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다소 후퇴하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지난 2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연방금리(FF) 선물에 반영된 9월과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각각 21%, 41.1%다. 현재 달러화 수준도 투자하기 부담스럽지 않다는 평가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산출한 달러인덱스는 지난 2일 현재 95.84로 연중 고점 대비 3.8%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5일 1105.2원으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였던 1238.8원에 비해 10.8% 하락했다. 지난달 중순 기록한 연중 저점 1092.2에 근접한 수준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장은 “주요 선진국이 금리를 내리거나 통화완화 정책을 취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유일하게 긴축에 나섰기 때문에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게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원·달러 환율이 경상수지나 외국인 자금 등 수급에 영향을 받았지만 이후에는 한미 금리차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원·달러 환율도 오를 가능성이 과거에 비해 더 높아졌다는 뜻이다. ◇달러예금·ETF로 단기투자달러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달러예금이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통장에 넣어두면 된다. 달러가 오르면 언제든 찾아서 환전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금리가 연 0.1% 수준에 불과해 환차익만 기대할 수 있다. 달러 정기예금은 1개월 회전식 예금에 보통 가입하는데 금리가 연 0.2~0.3% 수준이다. 1년 만기로 가입하면 연 1.4% 안팎으로 소액이나마 이자도 얻을 수 있다. 달러예금으로 환차익이 발생해도 이자소득세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은 아니지만 달러예금으로 얻은 이자에는 이자소득세 15.4%를 내야 한다. 또 환전할 때 수수료가 든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달러로 환전해 은행 대신 증권사로 가도 된다. 증권사가 판매하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에 맡기면 3개월 만기의 경우 은행보다 높은 연 1% 안팎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달러선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있다. 달러 움직임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고 하락에 베팅할 수도 있어서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에게 알맞다. 주식 매매하듯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손쉽게 사고팔 수 있고 펀드라 수수료가 있긴 하지만 0.5% 안팎으로 일반 펀드에 비해 저렴하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달러선물 레버리지 ETF는 미국 달러선물 지수 움직임의 두 배 수익률을 추구한다. 달러선물 인버스 ETF는 역의 수익률을 추구해 달러화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구조다. 미국 S&P 미국 달러화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를 통해 달러 움직임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달러선물을 통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하다. 달러선물은 미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환율로 통화를 사거나 팔겠다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다만 1만달러 단위로 거래되며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계좌에 3000만원의 예탁금을 넣어놔야 한다. 위탁증거금과 유지증거금율이 각각 4.8%, 3.2%다. 선물거래 특성상 적은 돈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레버리지 효과가 크지만 마진콜 제도가 있어서 최악의 경우 깡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선물거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거래할 필요가 있다. ◇장기투자 하려면 달러연금보험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상품결합증권(DLS)을 통해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설계된 이 상품들은 3~6개월 단위로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미리 약속한 수익률과 함께 상환되는 상품이다. 수익률은 보통 연 3~5% 수준이다. 환헤지를 하지 않은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 해외 펀드의 투자자산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되지만 여기에 달러화가 오른다면 환차익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환차익은 과세대상이다. 대신 해외 운용사가 해외에서 운용하는 역외펀드에 투자하면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달러 등 해외 통화로 직접 운용되지만 국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면 달러연금보험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보험료를 달러로 내고, 탈 때에도 달러로 지급받는 상품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달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때 투자하기 적합하다. 신현조 우리은행 잠실역지점 PB 팀장은 “미국이 9월에 금리인상을 못 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연내에는 한 번 정도는 올릴 것으로 본다”며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달러 자산에 투자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06 I 권소현 기자
  • [재테크]달러예금? RP? 펀드?…어떻게 투자하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달러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달러예금이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통장에 넣어두면 된다. 달러가 오르면 언제든 찾아서 환전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금리가 연 0.1% 수준에 불과해 환차익만 기대할 수 있다. 달러 정기예금은 1개월 회전식 예금에 보통 가입하는데 금리가 0.2~0.3% 수준이다. 1년 만기로 가입하면 연 1.4% 안팎으로 소액이나마 이자도 얻을 수 있다. 달러예금으로 환차익이 발생해도 이자소득세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은 아니지만 달러예금으로 얻은 이자에는 이자소득세 15.4%를 내야 한다. 또 환전할때 수수료가 든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달러에 투자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국내 거주자들의 달러화 예금 잔액은 557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를 갈이치웠다. 이 중 개인의 달러 예금은 1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로 환전해 은행 대신 증권사로 가도 된다. 증권사가 판매하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에 맡기면 3개월 만기의 경우 은행보다 높은 연 1% 안팎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달러선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있다. 달러 움직임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고 하락에 베팅할 수도 있어서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에게 알맞다. 주식 매매하듯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사고팔 수 있어 매매하기 쉽고 펀드라 수수료가 있긴 하지만 0.5% 안팎으로 일반 펀드에 비해 저렴하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달러선물 레버리지 ETF는 미국 달러선물 지수 움직임의 두배 수익률을 추구한다. 달러선물 인버스 ETF는 역의 수익률을 추구해 달러화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구조다. 미국 S&P 미국 달러화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를 통해 달러 움직임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달러선물을 통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하다. 달러선물은 미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환율로 통화를 사거나 팔겠다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다만 1만달러 단위로 거래되며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계좌에 3000만원의 예탁금을 넣어놔야 한다. 위탁증거금과 유지증거금율이 각각 4.8%, 3.2%다. 선물거래 특성상 적은 돈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레버리지 효과가 크지만 마진콜 제도가 있어서 최악의 경우 깡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선물거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거래할 필요가 있다.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상품결합증권(DLS)를 통해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설계된 이 상품들은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조기상환되는 상품으로 기존 은행권 외화예금 대비 3~5배 수준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환헤지를 하지 않은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 해외 펀드의 투자자산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되지만 여기에 달러화가 오른다면 환차익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환차익은 과세대상이다. 대신 해외 운용사가 해외에서 운용하는 역외펀드에 투자하면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달러 등 해외 통화로 직접 운용되지만 국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면 달러연금보험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보험료를 달러로 내고, 탈 때에도 달러로 지급받는 상품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잠실역지점 PB 팀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1100원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달러 자산에 투자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2016.09.06 I 권소현 기자
주도株 삼성전자 실적모멘텀 ‘삐걱’…코스피 이상無?
  • 주도株 삼성전자 실적모멘텀 ‘삐걱’…코스피 이상無?
  • 자료: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가 국내 주식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코스피지수는 물론이고 상장사 실적 모멘텀을 이끄는데 앞장섰던 삼성전자가 리콜로 인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기침’은 코스피의 ‘감기’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되는 대목이다. 특히나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근접한 가운데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힌다.◇삼성전자, 대규모 리콜…3Q 영업익 전망치 하향 잇따라그동안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독주(獨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110만~13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8월23일 169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두 달 새 25% 넘는 상승세를 기록한 것. 반면 이 기간 코스피는 2.5% 상승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코스피는 오히려 약세를 보인 셈이다. 안병국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특정 종목에 대한 시장 의존도가 높아지면 반대급부로 하락할 때 더 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적 모멘텀 둔화 가능성이 문제다.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노트7 리콜 조치로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금까지 실적 모멘텀 중심에는 삼성전자가,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 중심에는 갤럭시노트7 판매 호조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번 리콜 조치로 삼성전자는 최대 2조원에 달하는 손해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 원가를 대당 500~550달러로 가정하면 출하된 250만대의 리콜 비용은 12억 8000만~14억달러에 달한다”며 “완제품 재고와 배터리 부품 재고에 대한 재조립 및 폐기 비용까지 고려하면 14억2000만~17억5000만달러(약 1조9548억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손실규모를 1조5000억원으로 추정하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조4600억원에서 7조500억원으로 1조4100억원 하향 조정했고 한국투자증권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2000억원 낮췄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이익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증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조선, 건설, 철강 등 그동안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던 업종들의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이익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특히 아시아에서 한국의 이익증가율이 가장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양호한 펀더멘털·글로벌 유동성 유입 지속 가능성 긍정적”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코스피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임노중 유화증권 연구원은 “9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고 금리 인상 논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 자금유입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의 하락 압력이 크다는 것.반면 코스피를 낙관하는 의견도 상당수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9월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G20 정상회의에서 금융 완화보다는 재정확대 정책에 무게가 쏠릴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특히 재정확대 여력이 있는 신흥국에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것. 실제 5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1.07% 상승한 2060.08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7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조 센터장도 “미국의 핵심 지표들을 볼 때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연내 인상이 단행된다 하더라도 글로벌 경기 반등이 충격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이머징마켓의 밸류에이션, 환율 상승 여력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글로벌 자금이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점쳤다.
2016.09.05 I 유재희 기자
  • 사우디-러시아 합의 미진… 유가 다시 하락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양대 산유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안정에 협력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유가가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원유 선물은 이날 0.9% 줄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가격 상향 안정에 합의는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다는 시장의 실망 때문으로 풀이된다.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물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44.06달러로 38센트 떨어졌으며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44분 4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엔 전일보다 1.28달러 오른 44.44달러였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6.48달러로 0.8% 줄었다. 지난주 금요일엔 46.83달러에 거래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자는 앞선 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만나 유가 안정화를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원유 가격은 지난 2일(현지시간) 사우디와 러시아의 만남에 따른 안정화 합의 기대감에 최근 2주 중 가장 높게 오른 바 있다.원유 선물은 2014년 중반까지 배럴당 100달러 전후를 기록했으나 같은 해 말 급락한 이래 지난해 중반기부터 50달러 선을 넘지 못하고 있어 산유국에 부담을 주고 있다.원유 가격은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 석유 수출국 기구(OPEC)와 그 밖의 산유국이 이달 알제리 회의에서 감산을 논의하는 데 따른 것이다.이들은 올 2월부터 가격 안정화를 위한 감산 논의를 해 왔으나 4월 서방 경제 제재 해제 후 점유율 확보가 시급한 이란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릭 스푸너 CMC마켓츠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시장은 (유가 안정을 위한) 좀 더 확실한 내용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09.05 I 김형욱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 -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시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오늘(5일)은 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열린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대표연설로 시작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경제활성화법’과 ‘경제민주화법’ 등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특히 법인세율 인상(법인세법 개정안)을 비롯해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 채택 △우병우 민정수석 거취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등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경제·금융[기획재정부]-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1차관, 국회)-15:40 추석 민생현장 방문(1차관, 공주 산성시장)-09:00 KDI국제정책대학원, 인도 지방정부 공무원단 역량강화 위한 ‘인도 RCVP Noronha 공무원 교육원 연수과정’ 개최-09:00 KDI국제정책대학원, 인도 중앙정부 진급 관리자 한국초청 연수과정 개최-09:00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용한 프로젝트 추진 세미나 개최-14:30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 최상목 제1차관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2016년 연례협의 개시-15:40 최상목 제1차관, 추석 민생현장 방문[공정거래위원회]-10:30 제30회 전원회의(위원장·부위원장, 세종청사 심판정)-10:00 상품정보제공고시 개정안 행정예고[한국은행]-06:00 8월 말 외환보유액[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10:00 9월 금융개혁 정례 기자간담회 (금융위원장, 프레스센터 1층 기자실)-12:00 금융감독원,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여 할인혜택 받으세요!△산업[산업통상자원부]-08:00 에너지신산업협의회(2차관, THE K호텔)-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새누리당-(장관, 국회)-10:00 지역냉난방 국제학술대회(2차관, THE K호텔)-11:00 ESS 기술개발 실증사업을 통한 해외진출 기반 마련[미래창조과학부]-14:00 1차관바이오특별위원회 안건 관련 기업간담회(판교)-16:00 1차관 추석명절 민생현장방문(안양)-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결과 발표(즉시보도)-기술은 나누고 경쟁력은 더하는 ‘2016 ICT 특허나눔’ 개최(6일 조간)-메이커 운동 활성화 추진계획 발표(6일 11:00)[방송통신위원회]-18:30 부위원장 한국 PD 연합회 창립 29 주년 기념식(63컨벤션센터)△사회[농림축산식품부]-11:00 2016년 축산·수의분야 취업·창업 박람회 개최-11:00 농촌진흥청, 2015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해양수산부]-해수부, 제7회 전국 학생 극지논술공모전 -해수부, 전국 유어장 및 낚시터 관리 운영실태 일제점검 -해수부, 여름 휴가철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분석 -해수부, 친환경 부표 보급 활성화 [환경부]-10:00 교섭단체대표연설(장관, 국회)-10:00 글로벌환경산업비전포럼(차관, 송도컨켄시아)-17:00 KBCSD 간담회(차관, 서울 강남구)-12:00 아기를 낳는 아빠 해마, 국내 최초 산란 특성 확인-12:00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 2016 개최-12:00 환경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손잡고 개발도상국 지원에 나선다-12:00 국립공원 탐방예약제 확대 시범 운영[고용노동부]-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2:00 청년과의 일자리 간담회(차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14:00 정책점검회의 (장관, 서울고용청·세종청사(영상)-06:00 공정안전관리(PSM) 사업장의 도급업체 관리 강화-12:00 201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국회]-20대 정기국회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2016.09.05 I 박기주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 -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시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내일(5일)은 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열린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대표연설로 시작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경제활성화법’과 ‘경제민주화법’ 등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특히 법인세율 인상(법인세법 개정안)을 비롯해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 채택 △우병우 민정수석 거취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등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경제·금융[기획재정부]-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1차관, 국회)-15:40 추석 민생현장 방문(1차관, 공주 산성시장)-09:00 KDI국제정책대학원, 인도 지방정부 공무원단 역량강화 위한 ‘인도 RCVP Noronha 공무원 교육원 연수과정’ 개최-09:00 KDI국제정책대학원, 인도 중앙정부 진급 관리자 한국초청 연수과정 개최-09:00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용한 프로젝트 추진 세미나 개최-14:30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 최상목 제1차관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2016년 연례협의 개시-15:40 최상목 제1차관, 추석 민생현장 방문[공정거래위원회]-10:30 제30회 전원회의(위원장·부위원장, 세종청사 심판정)-10:00 상품정보제공고시 개정안 행정예고[한국은행]-06:00 8월 말 외환보유액[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10:00 9월 금융개혁 정례 기자간담회 (금융위원장, 프레스센터 1층 기자실)-12:00 금융감독원,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여 할인혜택 받으세요!△산업[산업통상자원부]-08:00 에너지신산업협의회(2차관, THE K호텔)-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새누리당-(장관, 국회)-10:00 지역냉난방 국제학술대회(2차관, THE K호텔)-11:00 ESS 기술개발 실증사업을 통한 해외진출 기반 마련[미래창조과학부]-14:00 1차관바이오특별위원회 안건 관련 기업간담회(판교)-16:00 1차관 추석명절 민생현장방문(안양)-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결과 발표(즉시보도)-기술은 나누고 경쟁력은 더하는 ‘2016 ICT 특허나눔’ 개최(6일 조간)-메이커 운동 활성화 추진계획 발표(6일 11:00)[방송통신위원회]-18:30 부위원장 한국 PD 연합회 창립 29 주년 기념식(63컨벤션센터)△사회[농림축산식품부]-11:00 2016년 축산·수의분야 취업·창업 박람회 개최-11:00 농촌진흥청, 2015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해양수산부]-해수부, 제7회 전국 학생 극지논술공모전 -해수부, 전국 유어장 및 낚시터 관리 운영실태 일제점검 -해수부, 여름 휴가철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분석 -해수부, 친환경 부표 보급 활성화 [환경부]-10:00 교섭단체대표연설(장관, 국회)-10:00 글로벌환경산업비전포럼(차관, 송도컨켄시아)-17:00 KBCSD 간담회(차관, 서울 강남구)-12:00 아기를 낳는 아빠 해마, 국내 최초 산란 특성 확인-12:00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 2016 개최-12:00 환경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손잡고 개발도상국 지원에 나선다-12:00 국립공원 탐방예약제 확대 시범 운영[고용노동부]-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2:00 청년과의 일자리 간담회(차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14:00 정책점검회의 (장관, 서울고용청·세종청사(영상)-06:00 공정안전관리(PSM) 사업장의 도급업체 관리 강화-12:00 201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국회]-20대 정기국회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2016.09.04 I 박기주 기자
롤러코스트 인생 강만수…MB정부 No2에서 비리혐의자 전락
  • [줌인]롤러코스트 인생 강만수…MB정부 No2에서 비리혐의자 전락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에 휩싸인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은 이명박(75)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다.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강 전 행장은 1970년 행정고시 8회에 합격하고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줄곧 국세청과 재무부에서 근무하며 금융실명제와 부가가치세 도입 등을 주도하며 엘리트 관료로 승승장구했다. 거칠것 없어 보이던 강 전 행장에게 닥친 첫번째 위기는 1997년 터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다. 당시 재정경제원 차관을 맡고 있던 강 전 행장은 IMF 외환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강 전 행장은 2005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아 대외 활동을 재개하기 전까지 8년 가까이 칩거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 서울시장 재임 중 이 전 대통령이 직접 발탁했다. 강 전 행장은 1981년 소망교회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MB정부 인사 축이었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라인의 대표적 인사로 분류되는 이유다. 강 전 행장은 200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의 대표 공약으로 꼽히는 ‘747’(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 도약) 공약을 설계자로 재기했다. 747 공약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747공약 설계자인 강 전 행장은 2008년 새정부 출범과 함께 기획재정부 장관직을 맡았다. IMF 사태 책임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지 10년 만에 ‘MB 노믹스’를 주도할 경제부처 첫 수장으로의 화려한 귀환이었다.그러나 강 전 행장은 장관 재임 기간 내내 논란의 대상이었다. 정부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수출 부양을 위해 고환율 정책을 폈다. 그 결과 수출 대기업은 막대한 수익을 올렸으나 수입 물가 상승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서민 경제는 타격을 받았다. 투자활성화 명목의 법인세 감세와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을 추진해 부자들을 위한 경제정책이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강 전 행장은 기재부 장관 재직 1년 만인 2009년 이뤄진 개각으로 물러났으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줄곧 이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그러다 자격 시비와 정권 말기 보은인사라는 논란을 뚫고 2011년 3월 산업은행장에 취임했다. MB 정부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리를 지키다가 2013년 4월 물러났다.전 정권 실세 강 전 행장의 이름이 현재 검찰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산업은행장 시절 저지른 비리 의혹 탓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연루돼 있어 의혹이 짙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가 산업은행이기 때문이다.이 사건을 수사하는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 2일 강 전 행장의 자택과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B사와 W사를 압수수색하고 비리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B사와 W사는 강 전 행장 재임 시절 대우조선해양에서 50억 원 정도씩 총 100억 원을 연구개발비나 일감으로 지원받았다. 두 회사는 모두 강 전 행장 지인이 운영한다. 검찰은 100억 원의 성격을 뇌물로 보고 강 전 행장에게 제 3자 뇌물죄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이밖에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 재임 기간 대우조선해양 인사에 개입한 의혹도 받는다.검찰은 조만간 강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2008년 ‘화려한 귀환’ 이후 8년 만이다. 권불십년이다.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대우조선해양과 특혜 거래 등으로 깊게 유착한 정황이 포착된 강 전 행장의 대치동 자택과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2016.09.02 I 전재욱 기자
'오락가락 세입 전망' 내년 세금 9조원 더 걷겠다는데…
  • [2017 예산안]'오락가락 세입 전망' 내년 세금 9조원 더 걷겠다는데…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내년도 소득세·법인세 등 국세 수입 목표액을 올해보다 9조원가량 늘어난 241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 그간 정부의 세수 전망이 매번 크게 빗나가면서 ‘엉터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터라 현실성이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17년 국세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의 국세 세입액은 총 241조 8000억원으로 올해 걷을 세금(232조 7000억원)보다 3.9%(9조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세 수입이 얼마나 증가할지 예측할 때 근거로 삼는 내년 경상성장률(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은 4.1%로 예상됐다. 세목별로 법인세 수입이 54조원으로 올해보다 5.1%(2조 6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3대 세목(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중 세수 증가율이 가장 높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12월 결산)의 세전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대비 6%를 웃도는 등 법인의 영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내년부터 대기업의 비과세·감면 제도 정비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세수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득세(65조 3000억원)와 부가세(61조 5000억원)도 올해보다 3.1%, 3.0%가 각각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기타 세목 중에는 관세(9조원)가 8.4% 늘 것으로 예상돼 증가율이 가장 컸다. 내년에 세계 경제 교역량이 회복세를 보이며 수입액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 농어촌특별세(3조 8000억원), 개별소비세(9조원) 수입도 각각 4.5%,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정확성이다. 앞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내리 정부 예상보다 세금이 덜 들어온 ‘세수 결손’이 발생했다. 결손액은 총 22조 2000억원에 달했다. 장밋빛 성장 전망에 근거해 세입 예산을 과도하게 부풀려 잡은 탓이다. 지난해 국회 등에서 이 같은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올해 세입 예산을 보수적으로 책정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이번엔 거꾸로 ‘세금 풍년’을 맞았다. 결국 추가 경정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세입 예산을 애초 전망보다 9조 8000억원 늘리기에 이르렀다. 기재부는 내년도 세입 예산도 올해처럼 짜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안택순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올해 (추경 편성을 통해 늘어난 세입을 기준으로 계산한) ‘조세 수입 탄성치’가 1.69인데, 내년에는 이를 0.95로 낮게 추계해 내년도 세입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 수입 탄성치(경상성장률 대비 조세 증가율)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 증가할 때 세입이 몇 % 증가하는지 가리키는 지표다. 올해 부동산 거래 증가 등으로 일시적으로 세금이 더 걷혔다는 점을 고려해 경제 성장에 따른 세수 자연 증가분을 과거보다 적게 추정한 만큼, 내년도 세수 결손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2016.08.30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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