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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트럼프발 리스크에도 개인 ‘사자’…2530선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 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이후 25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포인트(0.12%) 하락한 2529.3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상승 전환하며 2548.78을 찍고 내려왔다. 253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중 여러 차례 관세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어 왔으므로 향후 트럼프의 관세 행보는 2~3거래일 이상의 연쇄 급락을 유발하며 증시 추를 붕괴시키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5억원, 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8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6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의료·정밀기기는 3% 넘게 빠지고 있고, 기계·장비, 화학, 전기·전자, 등은 1%대 빠지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는 2%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37% 하락한 5만 4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3% 넘게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55%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4.31% 강세고, 한화오션(042660)도 14.27% 급등 중이다. 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떨어진 5849.7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하락한 1만8350.19를 기록했다.
- 코스닥, 개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73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1%대 빠지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0포인트(1.75%) 내린 730.9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9.68로 전 거래일(743.96) 대비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60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1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비금속이 3%대 밀리고 있고 오락·문화, 전기·전자,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건설, 유통, 운송·창고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휴젤(145020)이 5%대 밀리고 있고 클래시스(214150)가 4% 이상 빠지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3%대 낙폭을 보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 삼천당제약(000250) 등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JYP Ent.(035900), 에코프로(086520), 리가켐바이오(141080), 코오롱티슈진(9501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알테오젠(196170) 등도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 HLB(028300)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떨어진 5849.7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하락한 1만8350.19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2.81% 하락한 2102.24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부각에 하락 출발…252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7포인트(0.26%) 하락한 2526.11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떨어진 5849.7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하락한 1만8350.19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중 여러 차례 관세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어 왔으므로 향후 트럼프의 관세 행보는 2~3거래일 이상의 연쇄 급락을 유발하며 증시 추세를 붕괴시키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4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0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의료·정밀기기는 3% 넘게 빠지고 있고, 기계·장비는 2%대 화학, 전기·전자, 건설,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도 1%대 빠지고 있다. 반면, 통신과 운수·창고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18% 하락한 5만 4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2% 넘게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1%대 약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09% 강세고,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은 각각 2.03%, 4.85% 오름세다.
-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관세 강행…나스닥 2.64%↓[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오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나스닥은 2% 넘게 급락했다. 또한, 수입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TSMC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공장에 향후 4년간 1000억달러(약 145조9000억원)를 투자하고 반도체 공장 5곳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뉴욕증시, 급락…트럼프발 관세 영향-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쳐.-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떨어진 5849.7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하락한 1만8350.19를 기록.◇ 트럼프, 캐·멕에 관세 강행…中에도 10% 추가 관세 부과 최종 확정-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멕시코·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펜타닐은 현재 18~45세 미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이며 그 원료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고 전해◇ 트럼프 “ 수입산 농산물에 관세 부과…상호 관세 4월2일부터 부과”-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위대한 농부들에게 미국 내에서 판매할 많은 농산물을 생산할 준비를 하라”며 “4월 2일부터 수입산에는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적어-조만간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각국 사정에 맞는 상호관세도 4월 2일 내놓을 것으로 분석돼.사진=로이터◇ TSMC, 미국에 1000억 달러 투자 발표-TSMC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공장에 향후 4년간 1000억달러(약 145조9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또한, 앞으로 반도체 공장 5곳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해.-미국이 아시아에 빼앗겼던 반도체 패권을 되찾는 데 TSMC의 미국 첨단 반도체 설비가 큰 역할을 할 전망.◇ 트럼프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 끝장났다고 생각 안 해”-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광물 협정’ 체결에 다시 나설 것임을 시사.-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으로선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는 뜻”이라고 전해.-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근 백악관 회담은 갈등의 골만 확인한 채 마무리 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오늘 출범…하루 12시간 주식 거래-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4일 첫 개장.-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은 현행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12시간(오전 8시~오후 8시)으로 확대.-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S-Oil 등 10개 종목이 1~2주차에 거래될 예정,◇ 北 김여정, 美 항모 부산 입항에 “위혁적 행동 증대안 심중 검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의 부산 입항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혀,-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해 미국이 북한을 향해 “안전상 우려를 무시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적인 행위들을 상습적으로 감행하고 있다”고 전해.-이달 중 실시될 미일한해상훈련과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한미 합동군사연습·FS)을 통해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이 고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지적.
- 트럼프 관세 강행에 빗나간 월가 희망…나스닥 2.6%↓[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트럼프 관세는 협상용이라는 월가의 관측이 빗나간 것이다. 여기에 트럼프 관세로 제조업의 업황이 둔화될 것이라는 데이터가 나온 것 역시 투심을 크게 흔들었다. 당분간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사라지지 않는 한 미국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떨어진 5849.7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하락한 1만8350.19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2.81% 하락한 2102.24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인 VIX지수는 16.05% 급등한 22.78까지 치솟았다. 12월 이후 최고치다.◇빗나간 월가 예상…트럼프 예정대로 관세 강행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만의 파운드리업체 TSMC의 대미(對美)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한 25%의 관세에 대해 피할 수 있는 여지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막판 합의에 따라 관세부과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희망이 꺾였고, 지수는 흘러내렸다.그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을 억제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관세를 피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멕시코나 캐나다에 대한 (협상) 여지는 없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이민과 마약 단속 등 국경 안보 강화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25% 관세 부과 일정을 1개월 유예했고, 중국에 대해서만 지난달 4일부터 10% 추가 관세 부과를 발효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미국으로의 마약 유입이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되지 않는 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3월4일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며, 중국에 대해 추가로 10%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캐나다와 멕시코가 협상에 나서면서 관세 부과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정대로 25%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추가 10%포인트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에 서명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 부과됐던 관세에 20%포인트가 추가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각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상호 관세’를 4월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월가에서는 그간 트럼프 관세가 미국이 원하는 이익을 얻기 위한 협상용이라는 관측이 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관세를 부과하기 보다는 협상을 통해 이익을 얻고 관세 부과는 실현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재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캘리 콕스는 “긴장해야 할 때”라며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긴장해야 한다. 우리가 심각한 침체의 정점에 있다고 생각할 만한 증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경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미 2월 ISM 제조업 PMI (그래픽=ISM)◇美제조업 업황 악화…ISM 가격지수 7.5p 급등앞서 미국의 제조업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투심이 흔들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재확인 발언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대거 위험회피에 나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확장세는 유지했지만, 전월(50.9) 대비 0.6포인트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50.5)도 밑돌았다. ISM의 티머시 피오레 협회장은 “수요가 감소하고 생산이 안정되는 한편 인력 감축이 지속됐다”며 “이는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첫 번째 충격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그는 “관세로 가격 상승이 가속하면서 신규 주문 적체, 공급업체의 납품 중단, 제조업 재고가 영향을 받았다”며 “비록 관세가 3월 중순까진 공식적으로 발효되지 않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은 이미 약 20%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가격 지수는 62.4로 전월보다 7.5포인트 급등하는 등 관세 여파가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골드만 미 주식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코스틴은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S&P 500 지수 회복 시도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 약세를 완전히 반전시키려면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시장은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해 점점 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엔비디아 주가 추이 (그래픽=구글)◇위험회피심리에 기술주 급락…비트코인도 8% 이상↓기술주들은 대거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무려 8.69% 급락한 가운데 테슬라 역시 2.84% 빠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대선 전인 9월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은 2조7830억달러까지 빠지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미 상장사 시총 3위로 내려왔다. 엔비디아의 칩은 대부분 대만 TSMC에서 생산되지만, 칩과 관련한 시스템 및 완제품 컴퓨터 일부는 멕시코와 믹구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다. 4일부터 시행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및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영향을 받을 수 있다.애플(-1.58%), 마이크로소프트(-2.14%), 아마존(-3.42%), 알파벳(-2.07%), 메타(-1.97%) 역시 크게 하락했다. 이외 반도체주에서는 브로드컴(-6.05%), 인텔(-4.17%), 마벨 테크놀로지(-6.52%) 등이 급락했고, 인공지능(AI) 서버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도 13% 급락했다.◇美경기침체 우려에 국채금리·달러 약세…캐·멕 환율 급등국채금리도 급락 중이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거의 6.6bp(1bp=0.01%포인트) 빠진 4.163%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7bp 하락하며 3.958%까지 내려왔다.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 경기가 침체할 우려가 커진 것이다. 달러 역시 급락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95% 빠진 106.59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 악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로화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유로 환율은 1.05% 급락한 0.95유로를 기록 중이다. 다만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는 급등했다. 달러·캐나다 환율은 0.4% , 달러·페소 환율은 0.9% 상승 중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비축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급등한 비트코인 역시 8.6%가량 빠지며 8만6198.87달러 선까지 내려왔다.서부텍사스산 원유 추이 (그래픽=CNBC)◇OPEC+ 4월1일부터 증산...국제유가도 2% 급락유가 역시 2% 가량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1.39달러(1.99%) 급락한 배럴당 68.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9달러(1.63%) 떨어진 배럴당 7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관세와 미 제조업 업황 둔화에 더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가 4월1일부터 증산에 나서겠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OPEC+는 이날 성명에서 “4월 1일부터 자발적인 조정을 점진적으로 유연하게 해 220만배럴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점진적인 증산이 일시 중단되거나 되돌아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OPEC+는 우선 오는 4월부터 하루에 13만8000배럴을 증산할 계획이다.
- GC녹십자그룹,허일섭 회장·허용준 대표 화합경영 변수는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GC녹십자홀딩스는 당분간 허일섭 회장·허용준 대표를 축으로 하는 숙부-조카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GC녹십자 그룹의 지분구조에 주목한다. 허일섭 회장의 장남 허진성 실장이 작년 말 지주사 재무총괄(CFO)로 부임한 것이 후일 사촌경영으로 이어지는 실마리가 될수 있다는 해석에서다.단일 최대주주인 허일섭 회장의 지분이 어디로 가느냐가 관건이다. 아들 허진성 CFO에게 증여한다면 사촌지간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와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보다 지배력이 커지게 된다. GC녹십자그룹이 세대교체를 거치면서도 지난 15년간 일궈온 화합 경영이 지속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창업주 故 허영섭 회장의 아들 은철·용준, 숙부 허일섭 회장의 아들 진성·진훈오는 3월 26일로 예정된 GC녹십자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허일섭 회장, 허용준 대표, 박용태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다뤄진다. 이사회 구성에 변경이 없어 허일섭 회장에서 아들 허진성 CFO로의 세대교체는 아직이다. 다만 최근 회사의 저조한 주가 흐름을 발판삼아 일부 증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허일섭 회장은 GC녹십자홀딩스 지분 573만7777주(11.99%)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다. 19일 종가 1만4260원을 대입하면 약 820억원 가치다. 증여세를 줄이려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낮아 주가가 저평가된 지금이 적기라는 얘기가 나온다.1954년생인 허 회장은 올해 71세로, 오너인 점을 감안하면 경영일선에서 물러서기에는 이르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다만 대부분의 제약사가 그렇듯 이 회사도 선제적인 승계 계획을 마련해야 경영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데에는 업계의 이견이 없다.아버지 허일섭 회장의 지분을 일부라도 증여받는다면 허진성 CFO(1983년생)는 사촌 형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1972년생. 지분 2.58%)와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1974년생. 2.86%)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허일섭 회장이 형인 고(故) 허영섭 회장의 전례를 따라 그룹의 공익재단에 지분을 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창업주 아들인 허은철·용준 형제의 지분율이 2%대에 불과한 배경에는 고 허영섭 회장이 대부분 주식을 연구재단과 장학재단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고 허영섭 회장은 숙환으로 2009년 타계했고 당시 가치로 673억원 상당의 지분을 연구재단과 장학재단에 기부했다.기부하기 전에는 고 허영섭 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훨씬 컸다. GC녹십자홀딩스의 2010년 3월 보고서 기준 고 허영섭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허영섭 회장 12.37%, 정인애 1.58%, 허성수 0.81%, 허은철 녹십자 부사장 1.03%,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부사장 0.99%로 합산 16.78%였다. 당시 허일섭 회장 일가는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부회장 9.71%, 최영아 0.43%, 허진성 0.23%, 허진영 0.22%, 허진훈 0.19%로, 합산 10.78%이었다.하지만 허영섭 회장 타계 후 모친 정인애 씨와 장남 허성수 씨 사이에 재산상속 분쟁이 일었고, 일단락된 후 정인애 씨는 모든 지분을 꾸준히 장내매각해 2014년에는 GC녹십자홀딩스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향후 은철·용준 형제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게 되면 아군이 없어 불리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작년 말 기준 허일섭 회장 일가의 도합 지분율은 14.05%, 고 허영섭 회장 일가의 도합 지분율은 5.48%에 불과하다.◇‘캐스팅보트’ 3대 공익재단 14.93%·방계가족 8.72% GC녹십자 그룹의 승계에는 3대 공익재단의 의결권 행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고 허영섭 회장이 지분을 넘긴 재단들이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미래나눔재단, 목암과학장학재단이 보유한 GC녹십자홀딩스 지분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도합 714만8270주(14.93%)다. 허일섭 회장 일가의 지분을 소폭 넘어서는 수준으로, 공익재단 의결권의 무게감이 적지 않다.공정거래법 제25조 2목 2항에 따르면 공익법인은 국내 상장법인의 주주총회에서 △임원의 선임 또는 해임, △정관 변경, △합병 및 주요 영업자산의 양도 등에 대해 결의하는 경우 특수관계인 합산 15%까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현재 목암생명과학연구소(8.57%)는 허일섭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허은철 사장이 10명의 이사 중 한 명이다. 허은철 사장은 목암과학장학재단(2.06%)의 5명 이사 중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미래나눔재단(4.30%)은 5명 이사 중 허용준 대표가 이사장이다.GC녹십자홀딩스만큼 공익재단 영향력이 큰 경우는 오너가 완전히 경영에서 물러난 유한양행(000100) 사례와는 또 다른 독특한 구조다. 유한양행은 고(故) 유일한 박사 지분을 기부받은 유한재단(15.86%)이 최대주주로, 유 박사 타계 후 54년 동안 오너 없는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공익재단 외에도 한일시멘트 쪽 방계가족의 합산지분율도 작년 말 기준 8.72%에 달해 주목된다. 국민연금도 6.04%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다. 이들 또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다.한편, GC녹십자그룹은 주력 자회사인 GC녹십자를 필두로 국내 33개, 해외 18개, 총 51개의 법인 계열회사를 두고 있다. 재무실적에 포함되는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46개다. 이 중 국내 상장사는 6곳으로, 녹십자홀딩스, 녹십자, 녹십자웰빙, 녹십자엠에스, 지씨셀, 유비케어가 있다. 더불어 지씨지놈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해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GC녹십자홀딩스는 작년 실적으로 전년대비 7% 증가한 2조2048억원 매출과 전년도 164억원에서 개선한 100억원의 영업손실, 727억원에서 개선한 1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승계에 관련된 내용은 예민한 사안임을 이유로 답변을 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