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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힙한데 반값?"…MZ 열광에 폭풍 성장한 '이 시장'
  • "이렇게 힙한데 반값?"…MZ 열광에 폭풍 성장한 '이 시장'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30대 직장인 남성 이 모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의 중고 패션 라이브방송에 자주 접속한다. 평소 눈여겨보던 고급 브랜드의 재킷·청바지 등 제품을 염가에 사는 맛이 쏠쏠해서다. 운이 좋으면 100만원대 제품을 절반 가격에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는 “평소 패션이 관심이 많아 어떤 옷이 올라오는지 보는 재미도 있고, 종종 좋은 상품이 나오면 구매하기도 한다”며 “무언가 ‘득템’ 했다고 느끼는 것이 중고 패션의 백미”라고 설명했다. 중고 패션 시장이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부상 중이다. 이젠 중고 패션이 아닌 ‘N차 신상’ ‘패션 리커머스’ 같은 신조어가 쓰일 정도다. 극심한 고물가에 중고 상품의 인기가 패션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특히 중고 패션 상품이 MZ세대의 특템(아이템 획득) 욕구를 자극해 하나의 놀이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이데일리 김정훈 기자]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국내 중고 의류시장 점유율은 전체 의류 시장의 24.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18.1% )보다 6.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지난해 패션 카테고리 중고 거래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기준 패션 카테고리 중고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87%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남성의류 아우터(외투) 등 전체 상품 수도 약 30% 증가했다. 합리적 가격으로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중고 패션의 인기 요인이다. 젊은 층의 인식 변화도 한몫했다. 과거만 해도 남이 입던 옷을 입는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높았을 만큼 인식이 낮았다. 하지만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복고 패션, 가치 소비 경향이 짙어지면서다. 특히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상품을 직접 찾아 구입하는 과정이 젊은 소비자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했다. 이른바 ‘챌린지(challenge)’ 효과인 셈이다.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성세대는 소유의 개념으로 물건을 바라보지만 젊은 세대는 사용의 개념”이라며 “소유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필요한지 아닌지를 가장 먼저 판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정보 환경이 발달하면서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매칭 과정이 너무 편해졌다”며 “이 과정에서 얻는 재미와 뿌듯함도 인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패션 업체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패션 플랫폼 1위 업체 무신사가 중고 패션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말 특허청에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라는 상표권도 출원했다. 패션 기업 LF(093050)도 올해 리세일 브랜드 플랫폼을 연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리세일 솔루션 운영업체 마들렌메모리와 손을 잡았다. 패션 대기업 코오롱FnC는 2022년부터 자체브랜드 중고 거래 플랫폼인 ‘오엘오 릴레이 마켓’을 운영 중이다.이미 글로벌에선 전통 패션 업체들이 중고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가 명품부터 SPA(제조·유통·판매 일괄형) 브랜드까지 가격대를 가리지 않는다.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그룹과 영국의 버버리그룹, 스텔라 매카트니도 최근 중고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SPA 브랜드 유니클로도 지난해 10월 도쿄 하라주쿠점에 중고 의류 전문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개점했다. 물론 중고 패션 사업에 대한 핑크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고 패션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큰 수익이 남는 구조가 아니다. 재고 관리부터 검수, 촬영, 포장까지 운영의 복잡성이 높다. 때문에 추가적인 인력과 설비 투자가 불가피하다. 특히 상품성 없는 중고품이 쌓일수록 재고 부담이 높아진다. 더불어 자칫 가품 논란이라도 벌어지면 브랜드 신뢰도 전체가 하락하는 위험요소가 있다. 빠르게 변화 중인 패션 트렌드로 인해 최근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는 것도 변수다. 패스트패션은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율이 특징이다. 5만원 코트, 5000원 티셔츠 등 저렴한 가격에 제품군도 다양하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젊은 층의 인식 변화로 중고 패션 의류 시장의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계도 내수 침체 등 어려움을 타개할 방안으로 중고 시장을 점찍고 있는 분위기다. 중고 패션 플랫폼은 집객 측면에선 활용하기 좋지만, 운영상 고려 요소가 많은 만큼 신중한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5.03.05 I 한전진 기자
'연결기업 후광' 비엘팜텍 3연속 上…소룩스 일부 회복
  • '연결기업 후광' 비엘팜텍 3연속 上…소룩스 일부 회복[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28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엘팜텍(065170)이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불과 4개월전 무상감자를 진행했던 회사가 연결대상 종속회사의 실적개선 전망에 무상증자를 진행, 주가회복 자신감을 보여 실제 상승세로 이어졌다. 소룩스(290690)는 최근 대주주 반대매매라는 역풍을 맞아 하락세였지만 아리바이오와의 합병계획 불씨가 살아있다는 공시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주가를 일부 회복했다. 2월 28일 코스닥 상승 리스트(MP닥터·옛 마켓포인트)◇비엘팜텍, 무상감자 후 곧바로 무상증자? 이유는 ‘경영 자신감 회복’건강기능식품업 및 진단키트 사업을 영위하는 비엘팜텍(065170)은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29.93% 오른 2440원에 마감했다. 회사가 최근 진행한 무상증자에 대한 여파로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비엘팜텍은 작년 10월 1대 10 비율로 무상감자를 결정한 후 돌연 올 2월 1대 2 비율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불과 4개월만에 주식수를 대폭 줄였다가 다시 늘리는 의사 번복을 보였다.작년 무상감자를 결정하던 당시 비엘팜텍은 사업상 어려운 시기를 거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보통 무상감자란 누적결손금이 커질 경우, 자본금 규모를 줄여서 회계상 손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용된다. 주주들에게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아 결정된 감자 비율만큼 주식수를 잃게 된다. 비엘팜텍의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64% 줄어든 88억원이었다. 영업손실은 31억원, 순손실은 40억원이었다. 비엘팜텍은 지난 10월 18일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무상감자를 결정했고, 11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통과시켰다. 감자 과정에서 지난 12월 13일부터 1월 6일 사이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1월 7일 거래가 재개됐다. 주식수는 기존 8897만559주에서 889만7055주로 10분의 1 토막이 났다. 회사는 돌연 올 2월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주식수는 2668만3025주로 늘어났다.그 사이 경영상황에 자신감을 가질만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주가가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이 회복되자 원활한 주식거래량을 위해 유통주식수를 늘려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작년 3분기말 별도기준으로 현금이 6억원밖에 없던 비엘팜텍은 주가상승세를 틈타 추가 조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비엘팜텍 관계자는 “비엘팜텍이 36% 지배지분을 가질 애니원에프앤씨의 라면 브랜드 ‘미스터민’이 작년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에서 철수하게 되며 사업상 차질이 예상되어 무상감자를 진행했다. 다만 올초 영국 모리슨에 입점을 하게 됐고, 탄력을 받아 불과 며칠 전에 까르푸 재입점이 확정됐다. 단기간에 라면의 많은 판매량이 예상되어 자본금 규모와 주식거래량이 늘어날 수 있도록 액면분할 관점에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사업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작년 3분기 보고서상으로는 보유현금이 6억원이지만, 2024년 12월경에 부동산 담보 채권 31억원을 회수했다. 비상장주식 담보 채권도 경매를 진행 중이고 내달 중 30억원 정도 추가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모아라이프플러스(옛 비엘)의 2대주주로서 지분 6.6%를 보유 중이며 블록딜로 60억원 정도에 거래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현재 회수한 금액과 회수할 금액으로도 일상적인 영업에 지장이 없어 매각은 보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라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전환사채, 3자배정유상증자 등에 관심을 가진 유통기업들 대상으로 조달을 추진할 계획이 있다. 트럼프 정권에서 미국이 관세장벽을 높이자 자연히 유럽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다”고 말했다.비엘팜텍은 작년 7월 애니원에프앤씨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거래대금은 90억원, 납입일은 4월 1일이다. 납입 완료후 비엘팜텍이 보유할 애니원에프앤씨 지분은 36.23%다. 비엘팜텍 관계자는 “중도금 등으로 대부분의 대금은 납입되었고 잔금만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인수완료 후 애니원에프앤씨는 비엘팜텍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주요 종속회사로 분류된다”고 말했다.◇소룩스-아리바이오 합병 불씨에 소폭 회복같은 날 소룩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94% 오른 3190원에 마감했다. 아리바이오와의 합병계획이 무산된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에 일부 주가 회복을 이뤘다.소룩스는 최근 두 차례의 하한가를 맞고 주가가 기존 6000원~7000원대에서 2000원까지 하락했다. 최대주주인 정재준 대표의 지분율이 38.86%에서 11.08%로 뚝 떨어지면서다.정 대표는 최근 채권자의 담보권 실행에 따라 장내매도를 통해 주식을 매각했다. 대주주의 대출로 인한 반대매매가 이어지자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 또한 아리바이오와의 합병을 위해 무려 일곱차례 정정한 증권신고서가 12월 30일 또다시 정정요구를 받았고 이후 아직 새로운 정정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주주들은 합병이 무산되는게 아니냐는 불안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27일 소룩스는 공시를 통해 4월 중 주주명부를 확정해 8월 9일 합병할 계획임을 알렸다. 정정된 증권신고서를 3월 중 제출한다는 타임라인이다. 합병 불씨가 살아있다는 소식에 주가는 소폭 회복했다.소룩스는 최근 주주서신을 통해 “이번 주가 하락은 전혀 예상하지 않은 돌발 상황이다. 최대주주의 담보대출계약에 따른 채권자의 담보권 실행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일각에서 염려하는 추가 반대매매 이슈는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표이사의 담보대출은 개인 용도가 아닌 아리바이오의 임상 진행과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소룩스 관계자는 “아리바이오와의 합병은 일정이 지체되고 있지만 관계기관과도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보다 충실하게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04 I 임정요 기자
코스피, 트럼프발 리스크에도 개인 ‘사자’…2530선 등락 반복
  • 코스피, 트럼프발 리스크에도 개인 ‘사자’…2530선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 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이후 25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포인트(0.12%) 하락한 2529.3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상승 전환하며 2548.78을 찍고 내려왔다. 253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중 여러 차례 관세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어 왔으므로 향후 트럼프의 관세 행보는 2~3거래일 이상의 연쇄 급락을 유발하며 증시 추를 붕괴시키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5억원, 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8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6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의료·정밀기기는 3% 넘게 빠지고 있고, 기계·장비, 화학, 전기·전자, 등은 1%대 빠지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는 2%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37% 하락한 5만 4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3% 넘게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55%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4.31% 강세고, 한화오션(042660)도 14.27% 급등 중이다. 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떨어진 5849.7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하락한 1만8350.19를 기록했다.
2025.03.04 I 이용성 기자
'관세 안전주' 조선株 동반강세…한화오션 7%↑
  • '관세 안전주' 조선株 동반강세…한화오션 7%↑[특징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조선주가 이날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한화오션(042660)은 전거래일 대비 7.13% 오른 7만 9600원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각 HD한국조선해양(009540)(5.14%), HJ중공업(097230)(4.92%), 삼성중공업(010140)(3.66%), HD현대미포(010620)(3.43%), HD현대중공업(329180)(2.36%)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3일(현지시간) 최종 결정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관세 안전주’로 꼽히는 조선업종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 선사와 중국산 선박 관련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조선사는 해당 관세정책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은 해양 경제안보 강화와 에너지 수출 확대 등을 위해 자국 조선업 부흥을 추진 중인데, 한국과 중국이 전 세계 조선업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협력 파트너로 우리나라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연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한국 조선사의 점유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 외에도 국내 조선업은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승인 재개, 군함 건조 협력 등 수혜가 이어져 트럼프 수혜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03.04 I 신하연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730선
  • 코스닥, 개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73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1%대 빠지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0포인트(1.75%) 내린 730.9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9.68로 전 거래일(743.96) 대비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60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1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비금속이 3%대 밀리고 있고 오락·문화, 전기·전자,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건설, 유통, 운송·창고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휴젤(145020)이 5%대 밀리고 있고 클래시스(214150)가 4% 이상 빠지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3%대 낙폭을 보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 삼천당제약(000250) 등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JYP Ent.(035900), 에코프로(086520), 리가켐바이오(141080), 코오롱티슈진(9501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알테오젠(196170) 등도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 HLB(028300)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떨어진 5849.7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하락한 1만8350.19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2.81% 하락한 2102.24에 거래를 마쳤다.
2025.03.04 I 박정수 기자
코스피,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부각에 하락 출발…2520선
  • 코스피,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부각에 하락 출발…252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7포인트(0.26%) 하락한 2526.11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떨어진 5849.7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하락한 1만8350.19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중 여러 차례 관세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어 왔으므로 향후 트럼프의 관세 행보는 2~3거래일 이상의 연쇄 급락을 유발하며 증시 추세를 붕괴시키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4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0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의료·정밀기기는 3% 넘게 빠지고 있고, 기계·장비는 2%대 화학, 전기·전자, 건설,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도 1%대 빠지고 있다. 반면, 통신과 운수·창고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18% 하락한 5만 4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2% 넘게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1%대 약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09% 강세고,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은 각각 2.03%, 4.85% 오름세다.
2025.03.04 I 이용성 기자
트럼프 관세보다 美경기침체 우려…환율 1460원선 공방
  • 트럼프 관세보다 美경기침체 우려…환율 1460원선 공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60원선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밝혔지만,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환율도 상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2.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60.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62.65원)보다는 2.65원 내렸다.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캐나다와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선 지난달 10%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0%의 관세를 추가로 더 얹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트럼프는 “내일(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될 것이고 그것은 시작일 것”이라며 “4월 2일부터는 상호관세도 그대로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트럼프 관세로 제조업의 업황이 둔화될 것이라는 데이터가 나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50.9)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도 밑돈 수치다.아울러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더 깊게 낮췄다. GDP 나우는 이날 1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1분기 성장률을 -1.5%로 기존 대비 3.8%포인트나 낮춘 뒤 다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15.1%까지 내려갔다. 대신 상반기 내 25bp 인하 확률은 57.6%, 50bp 인하 확률은 25.3%까지 올랐다.관세 부과 소식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미 경기 불안을 반영하며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26분 기준 106.5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7을 상회하던 것에서 내려온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 약세에 더해 이날부터 시작하는 중국 양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을 경우 위험회피 심리가 가라앉으면서 위안화 강세, 원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서 연속으로 매도세를 보이며 한국 주식을 처분하고 있어, 이날도 외국인 자금 매도세가 거세지면 커스터디(수탁) 매수로 연결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2025.03.04 I 이정윤 기자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관세 강행…나스닥 2.64%↓
  •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관세 강행…나스닥 2.64%↓[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오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나스닥은 2% 넘게 급락했다. 또한, 수입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TSMC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공장에 향후 4년간 1000억달러(약 145조9000억원)를 투자하고 반도체 공장 5곳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뉴욕증시, 급락…트럼프발 관세 영향-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쳐.-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떨어진 5849.7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하락한 1만8350.19를 기록.◇ 트럼프, 캐·멕에 관세 강행…中에도 10% 추가 관세 부과 최종 확정-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멕시코·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펜타닐은 현재 18~45세 미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이며 그 원료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고 전해◇ 트럼프 “ 수입산 농산물에 관세 부과…상호 관세 4월2일부터 부과”-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위대한 농부들에게 미국 내에서 판매할 많은 농산물을 생산할 준비를 하라”며 “4월 2일부터 수입산에는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적어-조만간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각국 사정에 맞는 상호관세도 4월 2일 내놓을 것으로 분석돼.사진=로이터◇ TSMC, 미국에 1000억 달러 투자 발표-TSMC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공장에 향후 4년간 1000억달러(약 145조9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또한, 앞으로 반도체 공장 5곳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해.-미국이 아시아에 빼앗겼던 반도체 패권을 되찾는 데 TSMC의 미국 첨단 반도체 설비가 큰 역할을 할 전망.◇ 트럼프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 끝장났다고 생각 안 해”-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광물 협정’ 체결에 다시 나설 것임을 시사.-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으로선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는 뜻”이라고 전해.-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근 백악관 회담은 갈등의 골만 확인한 채 마무리 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오늘 출범…하루 12시간 주식 거래-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4일 첫 개장.-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은 현행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12시간(오전 8시~오후 8시)으로 확대.-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S-Oil 등 10개 종목이 1~2주차에 거래될 예정,◇ 北 김여정, 美 항모 부산 입항에 “위혁적 행동 증대안 심중 검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의 부산 입항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혀,-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해 미국이 북한을 향해 “안전상 우려를 무시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적인 행위들을 상습적으로 감행하고 있다”고 전해.-이달 중 실시될 미일한해상훈련과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한미 합동군사연습·FS)을 통해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이 고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지적.
2025.03.04 I 이용성 기자
트럼프 "4일 25% 관세 부과"에 캐·멕 환율 급등
  • 트럼프 "4일 25% 관세 부과"에 캐·멕 환율 급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한 25%의 관세에 대해 피할 수 있는 여지는 없다고 재확인하면서 두 나라 통화가치가 급락했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1.453캐나다달러, 멕시코 페소는 0.9% 상승한 20.75페소를 기록했다. 캐나다달러와 페소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2월 초 관세 인상 기한을 연장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만의 파운드리업체 TSMC의 대미(對美)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4일부터 시행된다고 거듭 확인했다.그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을 억제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관세를 피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멕시코나 캐나다에 대한 (협상) 여지는 없다”고 언급했다.캐나다와 멕시코의 환율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숀 오스본 스코티아뱅크의 수석 통화 전략가는 “시장은 관세 인하 또는 25% 미만의 관세율 등 어느 정도의 양보를 기대하고 있었다”며 “미국의 수익률 하락과 미국 주식의 약세는 미국 주요 산업 부문에 대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높은 관세가 매우 빠르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시사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중국 위안화도 오름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0%로 인상하는 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힌 뒤 중국 위안화는 한때 역외 시장에서 달러 대비 0.2% 올랐다. 외환 시장의 기초가 되는 옵션 거래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캐나다 달러와 페소화 환율 하락에 대비해 꾸준히 헷지 포지션을 구축해 왔다. 옵션 베팅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중국 위안화에 대한 위험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음에도 달러 대비 해당 통화의 약세에 대한 보호를 위해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이민과 마약 단속 등 국경 안보 강화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25% 관세 부과 일정을 1개월 유예했고, 중국에 대해서만 지난달 4일부터 10% 추가 관세 부과를 발효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미국으로의 마약 유입이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되지 않는 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3월4일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며, 중국에 대해 추가로 10%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캐나다와 멕시코가 협상에 나서면서 관세 부과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정대로 25%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 관세에 더해 20%포인트 관세율이 올라간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각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상호 관세’를 4월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와 자유무역협정 체결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3.04 I 양지윤 기자
트럼프 관세 강행에 빗나간 월가 희망…나스닥 2.6%↓
  • 트럼프 관세 강행에 빗나간 월가 희망…나스닥 2.6%↓[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트럼프 관세는 협상용이라는 월가의 관측이 빗나간 것이다. 여기에 트럼프 관세로 제조업의 업황이 둔화될 것이라는 데이터가 나온 것 역시 투심을 크게 흔들었다. 당분간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사라지지 않는 한 미국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떨어진 5849.7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하락한 1만8350.19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2.81% 하락한 2102.24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인 VIX지수는 16.05% 급등한 22.78까지 치솟았다. 12월 이후 최고치다.◇빗나간 월가 예상…트럼프 예정대로 관세 강행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만의 파운드리업체 TSMC의 대미(對美)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한 25%의 관세에 대해 피할 수 있는 여지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막판 합의에 따라 관세부과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희망이 꺾였고, 지수는 흘러내렸다.그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을 억제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관세를 피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멕시코나 캐나다에 대한 (협상) 여지는 없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이민과 마약 단속 등 국경 안보 강화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25% 관세 부과 일정을 1개월 유예했고, 중국에 대해서만 지난달 4일부터 10% 추가 관세 부과를 발효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미국으로의 마약 유입이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되지 않는 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3월4일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며, 중국에 대해 추가로 10%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캐나다와 멕시코가 협상에 나서면서 관세 부과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정대로 25%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추가 10%포인트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에 서명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 부과됐던 관세에 20%포인트가 추가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각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상호 관세’를 4월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월가에서는 그간 트럼프 관세가 미국이 원하는 이익을 얻기 위한 협상용이라는 관측이 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관세를 부과하기 보다는 협상을 통해 이익을 얻고 관세 부과는 실현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재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캘리 콕스는 “긴장해야 할 때”라며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긴장해야 한다. 우리가 심각한 침체의 정점에 있다고 생각할 만한 증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경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미 2월 ISM 제조업 PMI (그래픽=ISM)◇美제조업 업황 악화…ISM 가격지수 7.5p 급등앞서 미국의 제조업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투심이 흔들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재확인 발언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대거 위험회피에 나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확장세는 유지했지만, 전월(50.9) 대비 0.6포인트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50.5)도 밑돌았다. ISM의 티머시 피오레 협회장은 “수요가 감소하고 생산이 안정되는 한편 인력 감축이 지속됐다”며 “이는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첫 번째 충격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그는 “관세로 가격 상승이 가속하면서 신규 주문 적체, 공급업체의 납품 중단, 제조업 재고가 영향을 받았다”며 “비록 관세가 3월 중순까진 공식적으로 발효되지 않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은 이미 약 20%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가격 지수는 62.4로 전월보다 7.5포인트 급등하는 등 관세 여파가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골드만 미 주식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코스틴은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S&P 500 지수 회복 시도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 약세를 완전히 반전시키려면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시장은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해 점점 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엔비디아 주가 추이 (그래픽=구글)◇위험회피심리에 기술주 급락…비트코인도 8% 이상↓기술주들은 대거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무려 8.69% 급락한 가운데 테슬라 역시 2.84% 빠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대선 전인 9월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은 2조7830억달러까지 빠지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미 상장사 시총 3위로 내려왔다. 엔비디아의 칩은 대부분 대만 TSMC에서 생산되지만, 칩과 관련한 시스템 및 완제품 컴퓨터 일부는 멕시코와 믹구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다. 4일부터 시행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및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영향을 받을 수 있다.애플(-1.58%), 마이크로소프트(-2.14%), 아마존(-3.42%), 알파벳(-2.07%), 메타(-1.97%) 역시 크게 하락했다. 이외 반도체주에서는 브로드컴(-6.05%), 인텔(-4.17%), 마벨 테크놀로지(-6.52%) 등이 급락했고, 인공지능(AI) 서버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도 13% 급락했다.◇美경기침체 우려에 국채금리·달러 약세…캐·멕 환율 급등국채금리도 급락 중이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거의 6.6bp(1bp=0.01%포인트) 빠진 4.163%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7bp 하락하며 3.958%까지 내려왔다.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 경기가 침체할 우려가 커진 것이다. 달러 역시 급락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95% 빠진 106.59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 악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로화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유로 환율은 1.05% 급락한 0.95유로를 기록 중이다. 다만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는 급등했다. 달러·캐나다 환율은 0.4% , 달러·페소 환율은 0.9% 상승 중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비축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급등한 비트코인 역시 8.6%가량 빠지며 8만6198.87달러 선까지 내려왔다.서부텍사스산 원유 추이 (그래픽=CNBC)◇OPEC+ 4월1일부터 증산...국제유가도 2% 급락유가 역시 2% 가량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1.39달러(1.99%) 급락한 배럴당 68.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9달러(1.63%) 떨어진 배럴당 7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관세와 미 제조업 업황 둔화에 더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가 4월1일부터 증산에 나서겠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OPEC+는 이날 성명에서 “4월 1일부터 자발적인 조정을 점진적으로 유연하게 해 220만배럴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점진적인 증산이 일시 중단되거나 되돌아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OPEC+는 우선 오는 4월부터 하루에 13만8000배럴을 증산할 계획이다.
2025.03.04 I 김상윤 기자
제주도보다 동남아, 쿠팡보다 알리테무…"국내 소비 반전 필요"
  • 제주도보다 동남아, 쿠팡보다 알리테무…"국내 소비 반전 필요"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소비는 둔화하는데 해외 소비는 급속도로 확대하는 현상이 지속하며 내수 부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커지자 의식주 등 필수 소비 외에는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이 해외 여행과 직구에서는 활발한 소비를 이어가면서다. 전문가들은 소비 여력은 쪼그라들고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국내 소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통계청의 ‘2024년 4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월평균 가구당 소비지출은 290만 3000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득 증가율은 3.8%를 밑도는 수치로, 2분기 연속 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하회하고 있다. 특히 국내 소비는 16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그 폭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소비가 급속도로 위축됐던 지난 2021년 1분기 소비 증가율인 1.6%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물가가 소비 둔화를 부추기고 있다. 기본적인 의식주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이외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의류·신발과 주거·수도·광열, 식료품을 합한 ‘의식주’ 소비지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4%로, 이는 2022년 1분기(33.5%)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소비가 필수재를 중심으로 증가율이 둔화하는 반면 해외 소비 증가 속도는 가파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 금액은 217억 21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늘어나며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해외 여행 수요 증가와 ‘알리·테무’등 해외 직접구매액 증가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는 2869만명으로 1년 전보다 26.3% 늘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해외 직구도 크게 늘었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5.8%로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폭을 보였지만 직구 금액은 1년 전보다 19.1% 늘어난 7조 958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컴퓨터 및 주변기기(780%), 화장품(322.2%), 스포츠·레저용품(292.9%) 등 필수재가 아닌 분야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국내 물가가 높아진 상황에 더해 국내 외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대체재’를 찾아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물가가 다소 둔화했다 해도 여전히 기본적인 의식주 비용 등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며 “제주도 여행과 동남아 여행의 가격이 비슷하다면, 국내 소비를 할 요인이 없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숙박 쿠폰이나 할인 등의 현재 소비 진작책만으로는 국내 소비를 확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고물가로 인한 가격 경쟁에서 국내에서의 지출이 밀리고 있는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 소비에서 느낄 수 있는 효능감을 위해 관광 등의 질을 높이거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법이 내수를 끌어올릴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04 I 권효중 기자
  • [美특징주]애플, 알리바바와 협업 `기대`에도 개장 전 약보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리바바(BABA)와의 파트너십이 애플(AAPL)의 중국시장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3일(현지시간)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애플과 알리바바의 파트너십은 AI 탑재 제품이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중국의 주요 지역에서 알리바바가 애플의 인텔리전스에 대한 확실한 기술파트너이자 승자로 부상하는 날이 드디어 온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협력이 6월 분기부터 아이폰의 중국 내 판매량 부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이어 “양사간 파트너십으로 중국 내 약 2억 대의 아이폰 중 1억 대 이상이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것”이며 “이것이 애플에게는 상당한 기회”라는 게 아이브스 연구원의 설명이다.특히 “전 분기 애플의 실적에서 보았듯이 애플 인텔리전스는 미국시장에서도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준만큼 중국에서도 약 3개월 뒤면 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예상하기도 했다.무엇보다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화웨이의 활약으로 아이폰의 점유율이 감소했지만 올 9월 출시 예정된 아이폰17 으로 이같은 추세도 반전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또한 “미국 관세정책이 애플에게 여전한 부담일 수 있지만 팀 쿡 애플CEO는 10%의 정치인이자 90%의 CEO의 역할을 할 수 있는만큼 중국시장 내 성장 전략에 대한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이브스 연구원은 강조했다.한편 이같은 호평에도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20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039% 밀리며 241.3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최근 대형주들의 과매도세에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NVDA) 중심의 하락세에서도 애플은 지난 한달간 5.9% 가깝게 오르며 선전하기도 했다.
2025.03.03 I 이주영 기자
증시 불안할 땐 저평가株…목표가 괴리율 큰 종목은
  • 증시 불안할 땐 저평가株…목표가 괴리율 큰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과도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관세를 부과하기보다 협상 용도로 활용할 여지가 커 향후 증시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에 조정 국면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되 증시 회복 구간에서 두각을 보일 가능성이 큰 저평가된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최근 목표주가(적정주가)가 상향 흐름을 보이면서 현재 주가 대비 목표주가 차이가 큰 종목의 비중을 늘리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9%(88.97포인트) 하락한 2532.78을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오는 3월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힌 탓에 코스피는 10거래일 만에 2600선이 무너졌다.증권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협상용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코스피 지수의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박은 블러핑(Bluffin·허세) 색채가 강하니, 그보다 미국이 실제로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게 시장 대응에 더 필요하다”며 “진짜 무언가 일을 꾸미면 피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가격이 내릴 때 저가매수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할 경우 증시 반등을 이끌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저평가 종목을 찾는 방법으로는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가 상승세이면서도 현재 주가와의 격차가 큰 기업에 주목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기업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간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목표주가 괴리율’이 클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목표주가(증권사 3곳 이상 추정) 상승폭 상위 50개 기업 중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큰 기업은 HD현대미포(010620)였다. HD현대미포의 목표주가는 17만7933원으로 지난달 28일 종가(10만5000원) 대비 괴리율은 69.5%를 기록했다. HD현대미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트럼프 수혜주로서 다른 조선주 대비 관심이 덜했지만, 향후 미국의 중국 조선소 제재가 본격화하면 중소형 선박 수주에서 두각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주들의 중국 조선소 기피가 시작되면 HD현대미포는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2023년부터 선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실적 턴어라운드는 이제 시작됐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중 주가가 횡보하는 구간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목표주가 괴리율이 두 번째로 큰 종목은 HL D&I(014790)이었다. HL D&I 목표주가는 3767원으로 지난달 28일 종가(2260원)와 비교 시 괴리율은 66.7%로 집계됐다.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와 함께 HL D&I는 중견 건설사 가운데 안정적인 분양 성적으로 양호한 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게 증권가 전망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건설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HL D&I의 관리 분양 사업장은 양호한 분양률을 기록하며 사업장 선별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올해도 자체 사업장 개시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3.03 I 김응태 기자
GC녹십자그룹,허일섭 회장·허용준 대표 화합경영 변수는
  • GC녹십자그룹,허일섭 회장·허용준 대표 화합경영 변수는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GC녹십자홀딩스는 당분간 허일섭 회장·허용준 대표를 축으로 하는 숙부-조카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GC녹십자 그룹의 지분구조에 주목한다. 허일섭 회장의 장남 허진성 실장이 작년 말 지주사 재무총괄(CFO)로 부임한 것이 후일 사촌경영으로 이어지는 실마리가 될수 있다는 해석에서다.단일 최대주주인 허일섭 회장의 지분이 어디로 가느냐가 관건이다. 아들 허진성 CFO에게 증여한다면 사촌지간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와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보다 지배력이 커지게 된다. GC녹십자그룹이 세대교체를 거치면서도 지난 15년간 일궈온 화합 경영이 지속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창업주 故 허영섭 회장의 아들 은철·용준, 숙부 허일섭 회장의 아들 진성·진훈오는 3월 26일로 예정된 GC녹십자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허일섭 회장, 허용준 대표, 박용태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다뤄진다. 이사회 구성에 변경이 없어 허일섭 회장에서 아들 허진성 CFO로의 세대교체는 아직이다. 다만 최근 회사의 저조한 주가 흐름을 발판삼아 일부 증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허일섭 회장은 GC녹십자홀딩스 지분 573만7777주(11.99%)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다. 19일 종가 1만4260원을 대입하면 약 820억원 가치다. 증여세를 줄이려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낮아 주가가 저평가된 지금이 적기라는 얘기가 나온다.1954년생인 허 회장은 올해 71세로, 오너인 점을 감안하면 경영일선에서 물러서기에는 이르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다만 대부분의 제약사가 그렇듯 이 회사도 선제적인 승계 계획을 마련해야 경영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데에는 업계의 이견이 없다.아버지 허일섭 회장의 지분을 일부라도 증여받는다면 허진성 CFO(1983년생)는 사촌 형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1972년생. 지분 2.58%)와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1974년생. 2.86%)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허일섭 회장이 형인 고(故) 허영섭 회장의 전례를 따라 그룹의 공익재단에 지분을 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창업주 아들인 허은철·용준 형제의 지분율이 2%대에 불과한 배경에는 고 허영섭 회장이 대부분 주식을 연구재단과 장학재단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고 허영섭 회장은 숙환으로 2009년 타계했고 당시 가치로 673억원 상당의 지분을 연구재단과 장학재단에 기부했다.기부하기 전에는 고 허영섭 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훨씬 컸다. GC녹십자홀딩스의 2010년 3월 보고서 기준 고 허영섭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허영섭 회장 12.37%, 정인애 1.58%, 허성수 0.81%, 허은철 녹십자 부사장 1.03%,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부사장 0.99%로 합산 16.78%였다. 당시 허일섭 회장 일가는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부회장 9.71%, 최영아 0.43%, 허진성 0.23%, 허진영 0.22%, 허진훈 0.19%로, 합산 10.78%이었다.하지만 허영섭 회장 타계 후 모친 정인애 씨와 장남 허성수 씨 사이에 재산상속 분쟁이 일었고, 일단락된 후 정인애 씨는 모든 지분을 꾸준히 장내매각해 2014년에는 GC녹십자홀딩스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향후 은철·용준 형제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게 되면 아군이 없어 불리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작년 말 기준 허일섭 회장 일가의 도합 지분율은 14.05%, 고 허영섭 회장 일가의 도합 지분율은 5.48%에 불과하다.◇‘캐스팅보트’ 3대 공익재단 14.93%·방계가족 8.72% GC녹십자 그룹의 승계에는 3대 공익재단의 의결권 행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고 허영섭 회장이 지분을 넘긴 재단들이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미래나눔재단, 목암과학장학재단이 보유한 GC녹십자홀딩스 지분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도합 714만8270주(14.93%)다. 허일섭 회장 일가의 지분을 소폭 넘어서는 수준으로, 공익재단 의결권의 무게감이 적지 않다.공정거래법 제25조 2목 2항에 따르면 공익법인은 국내 상장법인의 주주총회에서 △임원의 선임 또는 해임, △정관 변경, △합병 및 주요 영업자산의 양도 등에 대해 결의하는 경우 특수관계인 합산 15%까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현재 목암생명과학연구소(8.57%)는 허일섭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허은철 사장이 10명의 이사 중 한 명이다. 허은철 사장은 목암과학장학재단(2.06%)의 5명 이사 중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미래나눔재단(4.30%)은 5명 이사 중 허용준 대표가 이사장이다.GC녹십자홀딩스만큼 공익재단 영향력이 큰 경우는 오너가 완전히 경영에서 물러난 유한양행(000100) 사례와는 또 다른 독특한 구조다. 유한양행은 고(故) 유일한 박사 지분을 기부받은 유한재단(15.86%)이 최대주주로, 유 박사 타계 후 54년 동안 오너 없는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공익재단 외에도 한일시멘트 쪽 방계가족의 합산지분율도 작년 말 기준 8.72%에 달해 주목된다. 국민연금도 6.04%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다. 이들 또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다.한편, GC녹십자그룹은 주력 자회사인 GC녹십자를 필두로 국내 33개, 해외 18개, 총 51개의 법인 계열회사를 두고 있다. 재무실적에 포함되는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46개다. 이 중 국내 상장사는 6곳으로, 녹십자홀딩스, 녹십자, 녹십자웰빙, 녹십자엠에스, 지씨셀, 유비케어가 있다. 더불어 지씨지놈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해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GC녹십자홀딩스는 작년 실적으로 전년대비 7% 증가한 2조2048억원 매출과 전년도 164억원에서 개선한 100억원의 영업손실, 727억원에서 개선한 1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승계에 관련된 내용은 예민한 사안임을 이유로 답변을 삼갔다.
2025.03.03 I 임정요 기자
1월 국세수입 전년比 0.7조원↑…‘성과급 파티’에 소득세 증가
  • 1월 국세수입 전년比 0.7조원↑…‘성과급 파티’에 소득세 증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첫 달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1월 국세 수입 현황’을 보면 1월 국세 수입은 46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억원(1.5%) 증가했다. 진도율은 12.2%로 최근 5년 평균 진도율(12.6%)과 비슷한 수준이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는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7000억 원 증가했고 소득세는 성과급 지급 확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7000억 원 늘었다. 다만 부가가치세는 환급세액 증가, 수입액 감소(545억달러→510억달러) 등으로 8000억 원 감소했고 상속세 및 증여세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조문균 세제실 조세분석과장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소득세는 기업들이 1월 성과급 지급을 확대하면서 많이 걷혔고 부가가치세는 수입이 좀 줄어든 영향이 있어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세는 주요 신고 납부가 3, 8월에 있어서 1월 세수만으로는 전체적인 세수 예측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이 외에도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에 따라 2000억 원 증가했고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감소 등에 따라 2000억 원 줄었다. 개별소비세는 1000억원 늘었고 관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1월 국세수입만으로는 올해 전체 세수예측은 쉽지 않아 보인다. 작년 1월의 경우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3조원(7.1%)이나 늘었지만, 연말까지 30조 8000억원의 세수 결손이 생기면서 2023년 이후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발생했다. 조 과장은 “아직은 올 한해 국세 수입을 전망하기는 이르다. 오는 3월 법인세, 5월 종합소득세 등 전년도 실적의 영향을 받는 부분도 있어서 주요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며 “월별세수 실적, 주요 세목 신고납부 실적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5.02.28 I 강신우 기자
화장품·반도체 수출 ‘방긋’…명절 연휴로 체감 경기↓
  • 화장품·반도체 수출 ‘방긋’…명절 연휴로 체감 경기↓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지난해 4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화장품과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긴 설 연휴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1월 경기 체감 경기는 나빠졌다.전년 동기 대비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사진=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8일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97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은 17.0%로 전기 대비 0.6%포인트 확대됐다.특히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지난해 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하며 역대 4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자동차(+14.4%) △반도체(+9.4%) △반도체제조용장비(+6.1%) 등 주요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12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 증가에서 전기장비, 1차 금속 등이 줄며 감소세가 지속됐다.반면 같은 기간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0.6%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운수·창고, 금융·보험업 등에서 늘며 전월 대비 증가 전환했다.12월에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21조2000억원 거래액을 달성하며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크게 감소(-46.0%)했으나 △음식서비스(+17.5%) △음·식료품(+14.7%) △의복(6.2%) 등에서 거래액이 늘었다.창업기업 수는 12월 기준 9만729개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지식기반서비스업(+16.9%)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1만8563개) 증가했다. 기저효과 등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창업기업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아울러 1월 체감경기는 소비부진과 환율 상승 등으로 더 나빠졌다. 1월 중소기업 실적 경기전망지수(SBHI)는 3.2포인트 하락한 64.4, 2월 전망은 0.6포인트 하락한 67.5를 기록했다.긴 연휴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체감지수도 하락했다. 1월 소상공인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 대비 6.1포인트 하락한 47.6, 2월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2포인트 하락한 69.3이었다. 업종별 체감 지수는 교육서비스업(+5.2포인트)을 제외하고 개인서비스업(-8.9포인트) 등 전체 업종에서 낮아졌다.소상공인 체감경기 추이.(사진=중소벤처기업연구원)
2025.02.28 I 김세연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미만 등락 출발…박스권 지속
  • 국고채 금리, 1bp 미만 등락 출발…박스권 지속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사진=AFP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8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0틱 오른 119.31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4틱 오른 150.00를 기록 중이나 계약 체결은 아직 없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776계약 순매수를, 금투 346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042계약 순매수를, 금투 1477계약 순매도 중이다.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3월 4일(현지시간)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예 중인 25% 관세를 부과하고, 특히 중국에는 10%포인트(p)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강경책은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하고 소비 심리를 꺾으면서 미국 경제를 짓누를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미국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경제 성장세는 견고했으나 고용 둔화는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간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및 시장 전망치와 같았다.반면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크게 증가해 고용시장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대비 2만 2000명 증가한 수치며 시장 예상치 22만 1000명도 웃돈 결과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30%를 유지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2.675%,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내린 2.748%를 기록했다.3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2.594%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7bp 하락 중이다.
2025.02.28 I 정두리 기자
국고채 박스권 장세 지속…구간별 스프레드 확대
  • 국고채 박스권 장세 지속…구간별 스프레드 확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4.26%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린 4.05%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여전히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3월 4일(현지시간)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예 중인 25% 관세를 부과하고, 특히 중국에는 10%포인트(p)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중국에 대해선 20%p 관세율이 추가된다. 이같은 강경책은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하고 소비 심리를 꺾으면서 미국 경제를 짓누를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미국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경제 성장세는 견고했으나 고용 둔화는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간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및 시장 전망치와 같았다.미국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는 1월 반등했다. 올해 1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1% 증가한 2860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크게 증가해 고용시장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대비 2만 2000명 증가한 수치며 시장 예상치 22만 1000명도 웃돈 결과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30%를 유지했다.국고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6.1bp서 16.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4bp에서 17.2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감소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051억원 줄어든 134조 2474억원을 기록했다.
2025.02.28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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