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트럼프 관세 적응…S&P500 또 사상 최고치
  • 트럼프 관세 적응…S&P500 또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 3대지수가 나란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 증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4만4627.59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상승한 6144.1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7% 오른 2만56.25를 기록했다.◇“트럼프 관세는 협상카드”…관세폭탄에 적응한 시장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반도체와 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안을 오는 4월2일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품목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할지, 아니면 광범위한 분야에 상호관세를 매기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다만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여지를 둔 점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세제, 규제 완화 등 혜택을 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관세를 물리겠다는 뜻으로 각국의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늘리면 대규모 관세 폭탄은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엘리오스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짐 델리오스는 “시장을 압박하고 고통을 주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친기업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평가했다.홍콩의 법률 및 일반 투자 관리의 아시아 태평양 투자 전략가인 벤 베넷은 “투자자들은 협상이 성사되고 관세가 연기되고 인하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美연준 위원들 “트럼프 정책 불확실..금리 당분간 동결”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됐지만, 기존 연준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어 기준 금리를 당분간 동결하겠다는 뜻을 모았다.1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최대 고용 수준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는 한 인플레이션이 추가적으로 하락한 것을 확인 한 후에 기준금리를 조정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회의록은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경우,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고 다수의 위원들(many participants)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1월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연준 관계자들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확대하고 이민을 단속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가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및 경제 성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회의록은 “위원들은 경제 위험 요소는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지적했다”며 “무역 및 이민 정책의 변화 가능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예상보다 강한 가계 지출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언급했다.그럼에도 위원들은 적절한 통화정책 하에서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MS, 양자컴퓨팅 공개 1.25%↑…파산신청 니콜라 39.13% 폭락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면서 1.25% 상승했다. 양자컴퓨팅 관련주인 리게티도 4.85% 상승했다.전날 폭스뉴스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인터뷰를 하며 강력한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테슬라도 1.82%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다 장막판 반락하며 0.12% 하락했다. 애플은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6e를 공개했지만, 0.16% 상승에 그쳤다.제2의 테슬라를 꿈꾸며 2020년 뉴욕증시에 데뷔한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경영난에 허덕이다 결국 챕터11 파산신청서를 제출한 소식에 주가가 39.13% 폭락했다.인공지능(AI) 서버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7.97% 급등하며 5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5거래일 상승폭은 무려 42.81%에 달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전용칩 블랙웰을 장착한 서버 제품이 출시됐고, 회계부정 문제로 나스닥 상장 폐지 위협을 피하기 위해 회사가 노력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연준 양적긴축 일시 중단 가능성…국채금리 상승폭 반납 후 보합권국채금리는 보합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에는 상승세를 유지하다 여러(various) 연준 위원들이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양적 긴축을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추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9bp(1bp=0.01%포인트) 빠진 4.535%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3bp 하락한 4.274%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도 소폭 상승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107.19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도 소폭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연기 전망 등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0달러(0.56%) 상승한 배럴당 72.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20달러(0.26%) 오른 76.04달러를 기록했다.
2025.02.20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추가 관세 위협에도…S&P500 또 사상 최고치
  • [속보]트럼프 추가 관세 위협에도…S&P500 또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 3대지수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 증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4만4627.59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상승한 6144.1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7% 오른 2만56.25를 기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반도체와 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안을 오는 4월2일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품목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할지, 아니면 광범위한 분야에 상호관세를 매기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다만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여지를 둔 점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세제, 규제 완화 등 혜택을 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관세를 물리겠다는 뜻으로 각국의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늘리면 대규모 관세 폭탄은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엘리오스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짐 델리오스는 “시장을 압박하고 고통을 주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친기업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평가했다.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됐지만, 기존 연준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어 기준 금리를 당분간 동결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1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최대 고용 수준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는 한 인플레이션이 추가적으로 하락한 것을 확인 한 후에 기준금리를 조정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회의록은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경우,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고 다수의 위원들(many participants)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1월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연준 관계자들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확대하고 이민을 단속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가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및 경제 성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회의록은 “위원들은 경제 위험 요소는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지적했다”며 “무역 및 이민 정책의 변화 가능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예상보다 강한 가계 지출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언급했다.그럼에도 위원들은 적절한 통화정책 하에서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면서 1.25% 상승했다. 전날 폭스뉴스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인터뷰를 하며 강력한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테슬라도 1.82%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다 장막판 반락하며 0.12% 하락했다.
2025.02.20 I 김상윤 기자
"집값 떨어질 것" 전망 더 많아…작년 3월 이후 처음
  • "집값 떨어질 것" 전망 더 많아…작년 3월 이후 처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당국의 대출 규제와 경기 부진 등이 겹치면서 약 1년 만에 일반인들 사이에서 향후 주택가격이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 아파트.(사진= 연합뉴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동향지수(CSI) 구성 항목 중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9를 기록해 지난해 3월(95)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이고, 100보다 작으면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의 장기평균(2003~2024년)은 107이다. 지난해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시행 등 당국의 대출 규제가 본격화한데다, 연말 비수기와 비상계엄 여파로 경제 심리가 하락하면서 주택거래는 감소하고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주택가격전망은 조사 시점의 부동산 시장 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항목”이라며 “최근 주택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영향으로 지수도 장기평균과 기준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이번달 95.2로 전월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12월 비상계엄 여파로 전월대비 12.5포인트 급락하며 88.2까지 떨어졌다가, 1월 3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두달 연속 을랐다. 한달 새 상승폭만 놓고 봤을 때는 2021년 6월 전월대비 5.4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크지만, 작년 12월 급락폭이 워낙 큰 탓에 계엄 이전인 11월(100.7) 수준으로 회복 하기엔 갈 길이 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된다. 이번달은 다른 지수들이 전반적으로 전월에 비해 오른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 팀장은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정치적 상황 안정 기대, 정부의 산업지원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작년 12월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면서 “아직은 그 이전 수준이나 장기 평균을 밑돌고,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이 크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아직 남아 있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향후 1년 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지난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농산물 및 신선식품 물가 상승폭 축소, 정부의 물가 안정화 정책 기대감 등이 작용했다.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500가구(2321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2025.02.20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달러 패권 지키겠다” 비밀무기 든 트럼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달러 패권 지키겠다” 비밀무기 든 트럼프-현실로 다가온 식량위기 대체식품 산업 육성 시급-자동차 25%, 반도체는 그 이상…더 강해진 트럼프 관세협박-소비자 95%가 애용…‘구독경제’ 전성시대-[사설]비상 시기 방미 통상사절단, 민간 경제 외교 성과 있길-[사설]사교육 카르텔에 문제 팔아 돈벌이라니…교육자 맞나△종합-AI·양자컴퓨팅에 첨단반도체 필수 기술 개발 한계, 패키징으로 돌파-네이버 찾은 국회 과방위 “AI 강국 도약 적극 지원”△더 강해진 트럼프 정책-젤렌스키 퇴진 압박하는 트럼프…우크라 희귀 광물자원 노리는 듯-한달반 뒤 美 관세…韓 반도체·차 대책마련 고심-화기애애했던 트럼프·머스크 공동 인터뷰…상호 신뢰 재확인△종합-이상기후 푸드플레이션…값 싸고, 지구에도 좋은 ‘대체식품’ 키울 때-稅혜택 등 ‘수요 진작’ 없이…LH, 지방 ‘악성 미분양’ 3000가구 매입-트럼프發 시총 지각변동 한화·HD현대·두산 웃었다-대형 원전 2기·SMR 도입 확정했지만…불안한 원전업계△‘스테이블코인’ 급부상-스테이블코인, 무역 결제수단으로 뜰 것…원화 약세 막을 법안 시급-“원화 역외거래 금지 규제 등 완화 필요”-‘테라-루나’ 오명…韓 스테이블코인 갈 길 ‘구만리’△대사 열전-“44년 만에 탈원전 버린 스웨덴…원전건설·기술 최고인 韓도움 필요”-“북한과 대화 원화는 트럼프…스웨덴의 조력자 역할 기대 커”△정치-권성동은 반도체, 이재명은 조선·방산…경쟁하듯 친기업 여론전-‘보수 대선 후보 1위’ 김문수 “정년연장·임금개편 연동해야”-이재명 “민주당은 중도·보수” 선언에…비명계 “월권” 반발-책 출간·강연 나서는 한동훈…‘본격 대권행보’ 신호탄△경제-“국내 돌봄제도 충분…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 미뤄야”-20·40대 일자리 뚝 역대 최대 감소폭-저출생 지원금 ‘가족수당’ 통합…‘정년연장’ 논의 시급-중고교생 경제이해력 점수 반타작…초6보다 낮다△금융-年 71조 규모 ‘어르신 월급통장’ 잡아라-“5세대 실손보험, 임신·출산 관련 보장”-“올해 1000만 회원 목표…트래블로그, 하나금융 시그니처로 만들 것”-이복현 “임종룡 임기 채워 논란 수습해야”△글로벌-량원펑·마윈 끌고 시진핑 밀고…‘M7’ 위협하는 ‘테리픽10’-OPEC+감산 연장 검토 국제유가 하락세 멈췄다-美 ‘엄격한 M&A잣대’ 유지에…월가 울상-불붙은 유럽 증시에 기름부은 트럼프△산업-석화 사업재편안 내달 윤곽…NCC 9개사 합의점 찾기 관건-석유화학 시장 새먹거리마저…‘생분해성 플라스틱’ 중국에 잠식당할 판-차량용 AP 모듈 앞세워 LG이노텍 전장공략 속도-“트럼프 車관세 예견…대응책 준비 중”-KDDX 수주전 4월 결론…‘공동설계’ 새 쟁점으로-삼양에코테크 재활용 페트칩 식품 용기용 재생원료 인증△ICT-“딥시크, 앱 차단 당연…오픈소스는 활용해야”-“구글 앱마켓서 설치 되네?” 딥시크 앱 차단조치 ‘허술’-롯데 칼리버스, 메타퀘스트3 앱 하반기 출시-넥슨·크래프톤·넷마블 ‘3월 대격돌’△산업-컬래버·초저가·다각화…고물가 시대 편의점이 파는 법-바쁜 택배기사 건강 지켜요 한진, 찾아가는 검진서비스-“통역·숍 연결·피부 분석…K뷰티사업 무궁무진하죠”-매니저 도착 알림·무상 케어 서비스…더 친절해진 코웨이△과학카페-이번엔 ‘딥리서치 쇼크’…도표 입력하자 8분 만에 연구 보고서 뚝딱-“핵융합 상용화 주도…기업 중심 ‘인공태양 시대’ 열 것”△제약·바이오-K바이오 기술성 평가 ‘고무줄 잣대’ 논란-실적으로 증명된 ‘연어 주사’ 효과-글로벌 mRNA 시장서 홀로 살아남은 ‘에스티팜’-셀트리온,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증권-“하이닉스 더 달릴까” 외국인들 찜했다-외인들 불법 공매도 원천차단 길 열려-“밸류업 정책 지속…괜찮은 금융주 저축하듯 매수해야”-‘랩·신탁 돌려막기’ 8개 증권사 중징계△부동산-지방 아파트 여기만 올랐다…볕드는 울산-성수동 레미콘 부지에 77층 마천루 들어선다-정비사업 왕좌 넘보는 포스코이앤씨…‘오티에르’ 앞세워 서울상륙작전△엔터테인먼트-토종OTT 금기를 깨다-봉준호의 ‘미키 17’ 베를린이 열광했다-별의별 리뷰△피플-길을 잃었을때, 자신을 믿고 한발 더 내디디세요-건설경영협회장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차기 벤처기업협회장에 송병준 컴투스 의장-DB손보·건강관리협 ‘건강검진 확대’ 협약-현대그린푸드, 연세대 치대에 1억 기부-강태영 “일과 가정 균형위해 적극 지원”-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HD현대희망재단 중대재해 유가족에 장학금△오피니언-‘나의 완벽한 비서’가 된 경단男-17세 발리리노의 우승 메시지-음하영 ‘DUI-여길 상상해봐’ △전국-특허청 “반도체·배터리 산업스파이 기승 주의”-작년 가장 붐빈 지하철역은 ‘잠실’-정치권이 쏘아올린 ‘GH 구리 이전 재검토’ 논란 확전-텅 빈 인천 상상플랫폼…대관 행사장 전락-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 무형유산화 팔걷어-성신여대 내일부터 신입생 추가모집△사회-정부 “내년 의대정원 대학 자율로”…의료계 “책임 떠넘기기” 반발-하늘양 사건에 교내 CCTV 사각 도마 “설치 구역 늘려야” vs “사생활 침해-“尹, 의원 체포 지시” 증언한 조지호, 오늘 탄핵심판 출석-버스·택시 고령운전자 자격유지검사 깐깐해진다-‘박정희 암살’ 故김재규 사형 45년 만에 재심 개시△구독경제 전성시대-자동차도 TV도 매달 새제품…알아서 바꿔주는 “구독, 좋아요”△구독경제 전성시대-삼성 AI가전으로 집 꾸며볼까…신혼부부·젊은층 인기 ‘후끈’-모바일 제품 패러다임 변화…갤럭시 S25도 구독한다△구독경제 전성시대-300종 가전, 케어마스터가 관리…아시아로 영토 확장-‘서빙로봇부터 전자칠판까지’ 기업들도 LG 구독△구독경제 전성시대-“아반떼·제네시스 구독하세요”…선택폭 넓히고 할인은 덤, 혜택 빵빵-무료 멤버십 효과…뷰티 재구매율 3배 뛰었다△구독경제 전성시대-‘T우주’, 제휴사 30→120개로 확대…AI기반 마켓으로 진화-이모티콘부터 기부까지 ‘폭넓은 서비스’△구독경제 전성시대-디즈니 콘텐츠부터 AI 과외 선생님까지…원하는건 뭐든 다 있다-무료 혜택 5.8조…더 커지는 와우 멤버십
2025.02.19 I 박지애 기자
삼성전자 1조 넘게 팔아치운 외인들…'이 종목' 쓸어담았다
  • 삼성전자 1조 넘게 팔아치운 외인들…'이 종목' 쓸어담았다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올해 들어 SK하이닉스(000660)에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가 집중되며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수혜주로 SK하이닉스를 주목하면서 낙관론이 확산한 데다가 최근 통과된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주가 강세를 견인할 호재가 산적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 GPT)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현재(1월2일~2월19일)까지 SK하이닉스 주식 2조 17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556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과는 대조되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서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4일과 18일을 제외하고 내리 SK하이닉스를 사들였다.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월 초 17만 1200원에서 19일 종가 21만 8500원으로 올 들어서만 27.63% 올랐다. 반면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1조 6400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삼성전자 주가는 9%대 상승에 그치며 코스피 수익률(11.36%)을 밑돌았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AI 시장 확대가 글로벌 증시 랠리를 이끌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빅테크들이 관련 설비 투자를 늘리면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자본 지출을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의 2025년 자본적지출(CAPEX) 가이던스는 2024년 실적보다 38~40% 높으며, 실적시즌을 지나면서 15% 상향됐다”고 설명했다.전날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포인트(p)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K-칩스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탰다. 재무적 부담을 줄이고 연구개발 투자 여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4.05% 상승 마감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까지 최종 통과할 경우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은 15%에서 20%로 확대되고 반도체 R&D 세액공제는 2031년 말까지 7년 연장될 예정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을 점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3월부터 메모리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하반기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 전환이 전망된다”며 “특히 SK하이닉스는 2분기부터 HBM3E 12단 매출 비중 확대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6조 1930억원, 영업이익 23조 467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이익률이 D램보다 3~5배 높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큰 손’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HBM5 8단 제품을 납품한 데 이어, 최근에는 12단 제품을 양산해 지난해 4분기 출하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전날 세미나를 위해 방한한 ‘월가의 기술주 전문가’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도 주목할 만한 국내 종목을 묻는 질문에 SK하이닉스를 꼽았다. 그는 “AI 투자의 파라미터(매개변수)는 SK하이닉스가 될 것”이라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5.02.19 I 신하연 기자
  • [마켓인]크릿벤처스, 동물 약품 유통·제조사 '펫팜'에 15억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크릿벤처스는 동물 약품 유통·제조 회사 펫팜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펫팜의 누적 투자액은 55억원이며, 현재 시리즈B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펫팜은 이듬해 동물약국 전용 기업간거래(B2B)몰 ‘펫팜’을 출시, 반려동물 의약품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 펫팜은 이글벳, 광동제약, 경보제약 등과 강아지와 고양이 중심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약 및 의약품들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 12000개 동물약국의 50%에 달하는 곳을 회원으로 유치하고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특히 펫팜은 윤성한 대표를 필두로 서울·인천, 경기·충청·강원, 영남·호남·제주 등 전국에서 활동 중인 영업팀을 통해 컨설팅부터 사후관리까지 일반약국의 동물약국 인허가 취득을 도우며 빠르게 회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2023년 하반기에 펫팜은 동물용의약품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 인증 제조시설을 착공하는 등 자체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자체 의약품 1종을 시작으로, 연내 5종의 제네릭 의약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윤성한 펫팜 대표는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자체 의약품 브랜드 제조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반려동물 시장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반려 인구 증가와 정부의 제도 개선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펫팜은 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자체 브랜드 강화와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2.19 I 송재민 기자
S&P500 최고가 마감…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정도”
  • S&P500 최고가 마감…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정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장 막판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거래일만에 역대 최고 마감가를 경신했다. 인텔은 TSMC·브로드컴의 지분 인수설에 주가가 16%대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25% 수준이 될 것이라며 4월 2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강보합 마감…S&P500 최고치-간밤 뉴욕증시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했던 가운데 약보합을 형성하던 주가지수는 장 막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강보합 마감.-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6포인트(0.02%) 오른 4만 4556.34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95포인트(0.24%) 상승한 6129.58, 나스닥종합지수는 14.49포인트(0.07%) 오른 2만 41.26에 거래 마쳐. S&P500 지수는 막판 강세로 역대 최고 마감가를 17거래일 만의 경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주가가 한 달 동안 이어져 온 상승세를 멈춰.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6% 하락한 716.37달러에 거래 마쳐.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20거래일로 종료됐는데 이는 1985년 1월 31일 나스닥 100지수가 산출된 이후 최장기간 상승. ◇트럼프 “자동차 관세는 25% 정도 될 것…4월 2일에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25% 수준일 것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관세를 어느 정도로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아마 여러분에게 4월 2일에 이야기할텐데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해. 그는 이어 의약품 관세에 대한 질문에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밝혀.- 이는 관세를 4월 2일이나 발표 시점 이후 곧바로 부과하기보다는 관세 발효까지 일정 시간을 둬 기업들이 생산거점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는 시간을 어느 정도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돼. -그는 “하지만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두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여. ◇트럼프 “아마 이달 말 전에 푸틴 만날 것”-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기자회견에서 “내가 대통령이였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이 전쟁을 끝내야한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미국과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첫 고위급 협상을 이날 4시간 가량 진행. ◇인텔, TSMC·브로드컴 지분 인수설에 주가 16% 급등-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인수합병(M&A) 가능성에 16.06% 급등한 27.39달러를 기록.-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각각 인텔의 일부 사업 부문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텔 공장의 지분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 이어 연합보 등 대만 매체는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 주식 20%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 ◇3월 말 공매도 재개…무차입공매도 방지조치 의무화-금융당국이 내달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법인과 증권사에 무차입공매도 방지 조치를 의무화하면서 위반시 1억원 이하 과태료와 제재를 부과하기로 해. 개인투자자가 공매도 거래시 기관·법인투자자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공매도 거래조건을 통일하고, 위반시 과태료도 정해.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개정 자본시장법의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주권을 공매도하려는 법인은 무차입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해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해.-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 잔고가 0.01% 또는 10억원 이상으로 보고 대상이 되는 법인과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 등 기관투자자는 종목별로 잔고를 관리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는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해. 무차입 공매도 방지조치를 위반한 법인과 증권사에는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자는 기관과 임직원이 제재받을 수 있어.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개인투자자의 대주서비스는 상환기간은 90일, 연장 시 최대 12개월로 같아져. 상환기간 제한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는 법인 1억원, 개인 5000만원 적용돼. ◇반도체기업 세액공제 5%p 상향 ‘K칩스법’ 기재위 통과-국회 기획재정위가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포인트(p)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해.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반도체 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에서 각각 20%와 30%로 높아져.
2025.02.19 I 원다연 기자
"뜬금없이 왜 수의계약?" 강남N타워 매각에 '의문 확산'
  • "뜬금없이 왜 수의계약?" 강남N타워 매각에 '의문 확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KB부동산신탁이 서울 강남 우량 오피스인 ‘강남N타워’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철회하고 빗썸에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기로 한 것에 대한 업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기존에 공개입찰이 예정돼 있었는데 수의계약 형태로 거래방식을 갑자기 변경한데다, 매각금액도 인근 거래사례와 비교하면 너무 저렴해서 기존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다는 지적이다.현재 KB부동산신탁은 매각금액을 확정한 것이 아니며, 빗썸 측과 금액대를 협의 중이다. 빗썸을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할지 여부와 매각금액 확정이 오는 4월 이뤄질 전망이다. 강남N타워 전경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KB부동산신탁, 공개입찰 철회→수의계약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지난 12일 철회하고 빗썸에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기로 했다. 빗썸은 KB부동산신탁에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한 상태로, 아직 우협 선정이 되지 않았다. 매각금액은 연면적 3.3㎡당 4400만원이며, 양측이 금액을 협의 중이다. KB부동산신탁을 담고 있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의 주주들이 내부 심의·심사를 거쳐서 동의해야 매매금액이 확정된다. 이 결정은 오는 4월에 날 것으로 보인다.강남N타워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29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24층, 연면적 5만1126.31㎡(약 1만5465평) 규모 자산이다. 지난 2018년 준공돼 강남권역(GBD) 내 연면적 1만5000평 이상 오피스 중 가장 신축이다.KB부동산신탁은 이 건물을 지난 2018년 약 4680억원에 인수했고,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해당 자산의 자산관리회사며, 보통주 주주다. 약 6년간 운영 후 매각을 결정했으며, 작년 11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를 단독 매각주관사로 선정해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거래는 자산 전체를 매각하는 에셋딜(Asset Deal)이 아닌 쉐어딜(Share Deal)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쉐어딜은 거래 양측이 빌딩을 직접 사고파는 실물거래인 에셋딜과 다르게 펀드 수익자만 교체되는 매각 형태다. 부동산 취득세가 면제되고 거래 절차가 간소화된다는 이점이 있다. 강남N타워를 쉐어딜로 매각할 경우 리츠는 그대로 유지되고, 주주만 바뀐다.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KB부동산신탁은 운용자산(AUM)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후에도 보수를 계속 받을 수 있다.다음달 5일에는 매각 관련 입찰이 예정돼 있었다. 상당수 잠재매수자들이 현장투어와 자산매입에 대한 검토를 대부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KB부동산신탁이 돌연 매각을 철회하고 빗썸과 수의계약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통상 수의계약은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진행하거나, 입찰을 해도 수요자가 없어서 매각이 어려울 때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즉 KB부동산신탁이 운용자산(AUM) 규모 유지를 위해 쉐어딜 방식을 진행할 의도였다면 △공개입찰을 먼저 진행한 후 매각이 어려우면 수의계약 형태로 쉐어딜을 진행하거나 △애초에 입찰 공고를 하지 않고 주주들 동의를 받아 쉐어딜을 진행한 다음 쉐어딜 거래가 어려울 경우 입찰을 진행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3.3㎡당 4400만원 협의중…“너무 저렴하다”게다가 인근 거래사례와 비교할 때 강남N타워를 너무 저렴하게 팔기로 결정한 점에도 의문이 제기됐다.강남N타워와 동일한 테헤란로 대로변 오피스 ‘엔씨타워1’은 지난달 13일 입찰에서 연면적 3.3㎡당 4750만원에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했다.엔씨타워1 조감도 (사진=REI-Korea, 신영에셋)엔씨타워1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8-16 일대 위치한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912.95㎡(약 9367평)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08년 사용승인을 받았다. 반면 강남N타워는 2018년 준공돼 엔씨타워1보다 10년 가량 더 신축인데도 수의계약을 진행한 금액(연면적 3.3㎡당 4400만원)이 더 낮다.업계에서는 만약 강남N타워를 연면적 1만5465평 규모로 평당 4750만원에 매각할 경우 매각차익으로 약 540억원 이상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이 건물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및 역삼역 사이에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로변에 입지해 가시성이 뛰어나다. 매입 후 1년 내 전용 1800평 이상 업무공간 활용이 가능해서 사옥 용도와 더불어 투자 자산으로 검토가 가능하다.또한 인근에 글로벌 비지니스 센터(GBC), 롯데칠성부지 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통 등 다수 개발호재가 있어서 가치상승 잠재력이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리츠의 주주로는 △리치먼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83호(신탁업자 국민은행이 종류주식 25.51% 보유) △군인공제회(종류주식 지분율 18.37%) △투자풀부동산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신탁업자 신한은행이 종류주식 15.31% 보유) △새마을금고중앙회(종류주식 지분율 12.24%) △교정공제회(종류주식 지분율 2.55%) 등이 있다.이밖에 NH프라임리츠도 주주에 해당한다. NH프라임리츠가 공모 주주인 만큼 현재 가격에 거래를 진행할 경우 해당 리츠 주주들도 피해를 보게 되는 구조다. 현재는 이번 거래를 승인하는 주주총회 절차가 남아있다. KB부동산신탁이 해당 주주들의 자금운용 담당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상황이라서 주총 결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업용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만약 KB부동산신탁이 정상적 입찰을 진행해서 최고가에 딜클로징 됐다면 빗썸이 매입하는 금액보다 가격이 높았을 것”이라며 “이번 거래가 주총을 통과한다면 법률적 문제는 없겠지만,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엔씨타워1 특수사례와 단순비교 어렵다”다만 KB부동산신탁 측은 강남N타워 매각금액을 엔씨타워1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해당 건물은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사옥으로 쓰려는 수요가 있고, 15~20년 정도 장기 보유할 목적이어서 상대적으로 인수금액대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장기 보유를 하면 자산운용사가 건물을 5~7년 단기 보유하는 경우보다 매각 차익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인수금액을 감당할 여력이 있다.오피스 거래시장에 사옥 매입 목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자(SI)들은 재무적 투자자(FI)와는 다른 전략으로 입찰에 참여한다. 이들은 임대차 안정성 확보가 목적이기 때문에 해당 건물에 투자해서 얻는 ‘수익률’이 아니라, 임대료 등 ‘기회비용’에 초점을 둔다. 부동산 전문 서비스·투자 관리회사 컬리어스 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강남권역(GBD) 오피스 월 평균 임대료는 3.3㎡당 12만8873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상승했다. 이 기간 공실률은 2%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또한 KB부동산신탁 측은 “인근 오피스빌딩인 코레이트타워가 작년 12월 평당 4205만원에 쉐어딜로 거래됐다”며 “이보다 다소 높은 금액이 강남N타워의 적정 매각금액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씨타워1는 연면적이 9000평대로 강남N타워(1만5000평)보다 규모가 작아서 평당가가 더 높게 나온 측면이 있다”며 “엔씨타워1가 특수성 있는 거래임을 고려하면 코레이트타워와 엔씨타워1 사이 금액대가 적정하다고 판단해서 그 금액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19 I 김성수 기자
서민·자영업자 자금난에 정책서민대출 한도 풀린다
  • [단독]서민·자영업자 자금난에 정책서민대출 한도 풀린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올해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에서 휴·폐업자 신용대출과 정책서민금융은 제외키로 했다. 금융당국이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에서 ‘예외’로 인정하면서다. 당국과 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추가 조율 중인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등 규제 변화로 은행권 대출관리가 ‘고차방정식’이 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관리할 때 휴·폐업자 신용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실적은 제외키로 했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새희망홀씨 등 정책서민금융과 휴업·폐업 사업자 신용대출은 대출 증가율에서 제외키로 했다”며 “당국과 계속해서 관리 기준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은행과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는 세부기준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큰 틀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출 관리에서 예외를 허용해준 것은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은 양껏 취급해도 된다는 의미다. 올해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에 따르면 정책서민금융 공급 목표는 총 10조 7500억원이다. 특히 은행들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차주에게 대출해주는 새희망홀씨를 4조 1000억원 공급하기로 했는데 대출 증가율에 포함하지 않아 더 많이 취급할 수 있다.지난해 은행들은 정책서민금융 공급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금융위가 국회 정무위원회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4개 은행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햇살론뱅크를 약 7318억원 취급하는 데 그쳤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잔액이 약 102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각 은행이 정책서민금융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셈이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을 6개월 이상 이용하고 부채 또는 신용점수가 개선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차주 등 서민에게 은행이 최대 2500만원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휴업·폐업 사업자 신용대출 또한 비슷한 이유에서 가계대출 관리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은행권은 올해 연체·폐업 위기 등 자영업자 25만명에게 연간 7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러한 ‘민생대출’이 관리 예외로 인정되면서 은행권이 자영업자 신용대출을 더 적극적으로 취급할 수 있다. 신용평가사 나이스(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약 336만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금융기관 대출은 작년 한 해 7719억원 늘어나는 등 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가계대출 관리 최전선에 있는 은행들은 서민대출 활성화에 나서겠다면서도 “대출 관리는 고차방정식”이라 토로한다. 은행은 시기별 수요를 고려해 가계대출을 관리해야 하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등과 같은 ‘규제 환경 변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사철 등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실수요자 중심 관리계획을 수립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변경 등 변수가 많다”며 “대출 시장은 규제·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은행이 시기별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하면서 신고가 매매가 이어지는 등 서울 상급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 다른 은행 관계자 또한 “모집인, 모집법인별 한도 설정 등을 통해 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고 하지만 시기별 대출 수요를 정확하기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5.02.19 I 김나경 기자
  • [美특징주]엑슨, 사상 최고치…월가, 목표가 줄상향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기술 및 무기 제품 개발 기업 엑슨(AXON)이 실적 성장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18일(현지시간) 엑슨 주가는 개장 직후 715.99달러를 터치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이후 주가는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700달러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지난해 11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엑슨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32%의 매출 성장과 60% 가량의 매출 총이익률을 기반으로 150%가 넘는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2024년을 마무리하기도 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후 엑슨은 테이저장비와 바디 카메라, 첨단 공공안전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제품들의 시장 지위와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상승하며 올해까지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최근 JMP증권의 트레버 월시 연구원은 엑슨에 대해 효과적인 라인업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725달러로 올려 잡았다.골드만삭스의 마이클 웅 연구원 역시 전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이어갔다.TD코웬도 엑슨의 탄탄한 입지와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높게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00달러로 커버를 시작했다.또 레이몬드제임스의 브라이언 게수알레 연구원은 목표주가 64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2026년까지 엑슨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5억 달러에 달하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엑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오는 3월 4일 발표 예정이며 월가는 주당순이익(EPS) 1.4달러, 매출액 5억668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02.19 I 이주영 기자
신규 상장 바이오텍 초강세...AZ와 손잡은 쓰리빌리언도 급등
  • 신규 상장 바이오텍 초강세...AZ와 손잡은 쓰리빌리언도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최근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동국생명과학은 첫날부터 40% 가까운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한 오름테라퓨틱도 두 번째 거래일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희귀질환 신속 진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쓰리빌리언도 급등세를 보였다.17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신규 상장한 동국생명과학은 장 시작 직후 강세를 보였고, 오후까지 강세를 이어가면서 공모가 9000원 대비 39.22%(3520원) 오른 1만25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17일 동국생명과학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동국생명과학(303810)은 동국제약(086450) 자회사로 조영제와 MEMD(진단장비 및 의료기기)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조영제는 CT, MRI와 같은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진단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신약 개발 기업 인벤테라와 안전한 철 성분을 활용, 밝은 영상을 제공하는 차세대 MRI 조영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다. 상업화 시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동국생명과학은 새로운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생명과학이 상장 첫날 급등세를 기록한 것은 제약바이오 투심 분위기가 회복하는 단계에 있는데다, 실적에 기반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 범위인 1만2600원∼1만4300원에 미치지 못하는 9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다만 동국생명과학은 여타 바이오 기업과는 다르게 실적이 우수한 기업으로 꼽힌다. 2023년 매출 120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시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심이 좋지 않다보니 공모가가 우리가 제시했던 가격에 미치지 못했었다”면서 “최근 주식시장 투심이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회사에 대한 본질의 가치를 찾아가고 있고, 실적이 나오는 기업이다보니 이에 기반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오름테라퓨틱도 거래 이틀차 상한가...부작용 불확실성 해소지난 14일 상장한 오름테라퓨틱(475830)도 거래 이틀차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2만원에서 1800원 상승한 2만180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17일 전 거래일 대비 29.82% 증가한 2만8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오름테라퓨틱은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단백질 표적분해제(TPD)의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만 살린 DAC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약물을 작용할 표적(타깃)이 되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하고 세포 내로 들어간 이후 선택적으로 표적이 되는 단백질만을 분해하는 ‘이중 선택성’을 가지는 게 차별점이다.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1억 달러(약 1298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혜성같이 등장한 유망 바이오텍이다. 기술이전 후보물질은 회사가 독자 개발한 TPD²-GSPT1 플랫폼에 기반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ORM-6151’이다.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상장을 추진했지만,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또 다른 후보물질 ‘ORM-5029’에서 중대한 이상반응(SAE)이 발생하면서 자진 취하한 바 있다.문제가 된 SAE는 △사망하거나 생명에 대한 위험이 발생한 경우 △입원할 필요가 있거나 입원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는 경우 △영구적이거나 중대한 장애 및 기능 저해를 가져온 경우 △태아에게 기형 또는 이상이 발생한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에 따라 신규 환자 모집을 중단하고 상장 일정을 자진철회 한 것이다. 이후 상장 재신청을 통한 수요예측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최종 공모가가 2만원에 그쳤다. 회사 측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000원~3만원이었다. 조달 금액도 500억원 이상 감소했다.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ORM-5029 임상 1상에서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해당 프로젝트 특성에 국한된 문제로 파악됐다. 자체 플랫폼 기술에 대한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또 다른 기술이전이나 다른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상장 직후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한 것도 불확실성 해소와 또 다른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금일 주가 상승과 관련해 회사 내 특별한 이슈나 당장 추가적인 기술이전은 없는 상황”이라며 “앞서 문제로 제기됐던 ORM-5029 임상 1상 이상반응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있고, 오름테라퓨틱이 갖고 있는 성장성에 대해 좋게 평가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은 쓰리빌리언...주가 급등쓰리빌리언도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희귀질환 중 하나인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환자의 신속 진단을 위한 유전자 검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쓰리빌리언(394800)은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분석 전문기업이다. AI 기술로, 10만 개 유전자 변이 중 각 변이의 병원성(질병의 원인일 가능성) 여부를 99.4%의 정확도로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진이 10만 개 유전자 변이를 모두 분석하지 않고, 단 5개만 분석하더라도 98%의 확률로 희귀 질환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쓰리빌리언 기술을 높게 평가해 희귀질환 환자 신속 진단을 위해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HUS 환자 60%는 aHUS를 일으키는 10여개 이상의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발병해, 유전자 검사가 aHUS를 확진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는 4~6주 정도 시간이 소요돼 aHUS 환자 치료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반면 쓰리빌리언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해 aHUS 환자 진단을 2주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혁신적 유전자 검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검사 체계가 구축되면 환자들은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시에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희귀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이 필수적이지만, 수백만 개에 달하는 유전변이의 병원성을 빠르게 해석하는 것이 가장 큰 난관이다. 이는 AI의 도움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AI 유전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aHUS 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유전자 검사를 제공,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환자가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8 I 송영두 기자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율 5%p 상향…'K칩스법' 기재위 통과
  •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율 5%p 상향…'K칩스법' 기재위 통과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도체 세액공제 국가전략기술 투자 비용의 세액공제율을 5%포인트 인상하는 ‘K칩스법’ 등 7개의 세법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사진=기획재정부)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위는 이날 반도체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 인상 등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 등 총 7개의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기재위에서 의결된 조특법 개정안은 국가전략기술에 ‘인공지능’과 ‘미래형 운송수단’ 분야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국가전략기술 중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기존보다 5%포인트 상향하는 일명 ‘K칩스법’도 의결됐다. 세액공제율이 5%포인트 높아진다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20%, 중소기업이 3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가전략기술이나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 비용 세액공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의 적용 기한도 오는 2029년 말까지 2년 추가로 연장됐다. 이중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반도체 R&D 비용 세액공제는 4년 추가로 연장돼 오는 2031년 말까지 적용되도록 했다.이외에도 조특법 개정안에는 수도권에서 중기업 규모로 출판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한 세액감면 신설, 이스포츠 대회 운영비용 세액공제 신설 등의 내용과 오는 6월 30일까지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를 한시적 감면해주는 내용 등도 담겼다. 아울러 법인세법 개정안, 상속세 및 증여세(상증세)법 개정안 등도 기재위에서 의결됐다. 법인세법 개정안은 수입배당금의 익금불산입률 적용 유예기간을 3년 연장해 오는 2026년 말까지 늘리는 것이 골자다. 또 상증세법 개정안 중에는 증여재산 공제가 적용되는 친족 범위를 기존 6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서 ‘4촌 이내의 혈족, 3촌 이내의 인척’으로 보다 좁히고, 투자조합의 증권 등 보유·거래내역 자료 제출 의무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부가가치세법 개정안과 국세기본법, 관세법 개정안 등도 의결됐다. 종부세법은 종부세 납부유예 신청 대상에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를 포함토록 하고, 부가세법은 국내 사업자가 공급한 재화, 용역의 판매·결제를 대행하고 중개한 자료 제출 대상을 국외 플랫폼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각각 포함됐다. 국세기본법은 세무조사 자료제출의무 위반에 대한 이행강제금 제도 신설, 관세법은 항공기 부분품 관세 면제를 1년 연장하는 내용이다.
2025.02.18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덩치 경쟁 재점화, 증권가 지각변동 온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덩치 경쟁 재점화, 증권가 지각변동 온다-암세포만 저격, 마법의 항암제 삼바·셀트리온 선점 나섰다-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확인…딥시크 앱, 국내 다운로드 중단-탄핵정국 암초에…표류하는 인구부 신설-[사설]美가 문제삼는 플랫폼법, 보복 본보기 될 이유 없다-[사설]탄핵 정국 속 첫 국정협의회, 이번엔 제대로 한번 해보라△종합-2030·법인 고객 ‘큰 장’ 열린다…‘업비트 모시기’ 앞장선 회장님들-사직 전공의 38%, 페이닥터 취업…“내시경·미용 시술 배워 개원할래”-“딥시크 기존 이용자, 개인정보 입력 신중해야”△외국계 자본 韓부동산 눈독-부실PF 정리로 여력 없을 때…외국 큰손, 국내 데이터·물류센터 ‘줍줍’-고수익 매력에…임대주택까지 손 뻗친 외국자본-기회 찾기 힘든 국내 운용사…‘노하우 부족→외국계 선호’ 악순환△K바이오 선봉장 ‘ADC’-약물 혈중 방출·독성문제 해결…리가켐·알테오젠, 글로벌 러브콜 쇄도-내년 유방암 신약 ‘LCB14’ 출시-“ADC, 비만치료제보다 더 큰 시장 형성할 것”△덩치 키우는 증권사-투자 편식하는 초대형 IB…벤처·스타트업에 가는 돈은 1.9%뿐-“글로벌 IB와 경쟁하려면 증권사 법인결제 허용해야”-종투사 노리는 교보, 합병출범한 우투證…중형사도 덩치 키우기△종합-‘잠삼대청’ 매물 줄고 호가 단숨에 1억 쑥…반포·개포까지 들썩-부총리급 인구부, 수장 임명부터 걸림돌…여야는 남탓만-은행, 소상공인 테이블오더·원자재 마켓 구축 돕는다-산업계 숙원 ‘에너지 3법’ 산중위 소위 문턱 넘었다△정치-이재명, 상속세 개편 재점화…與 “불발시킨 게 누군데” 진정성 의심-“탄핵심판 후 혼란 최소화해야…尹 하야는 옳지 않아”-민주 “중기·벤처 적극지원” 업계 “주52시간제 완화부터”-“장애인이 살기 힘든 한국, 국제 기준에 맞는 지원 필요”△경제-건설 고용 한파…일자리 주축 50대도 줄었다-“플랫폼법, 통상보복 없도록 美와 소통 강화”-월급쟁이 세금 60조 돌파…법인세 맞먹어-“항로 다변화로 불확실성 대응…해양사고 예방 총력”△금융-지방 건설사에 대출해준 지방銀 연체율 ‘비상’-“4월부터 비싸져요”…무해지보험 절판마케팅 ‘기승’-은행 대출 연체율 3년새 2배 뛰었다-예보도 코인 실명계좌 발급 추진△글로벌-‘친러·동맹패싱’하는 트럼프…유럽 평화유지군 창설 급물살-‘딥시크’에 고무된 시진핑…탄압 5년 만에 마윈 만났다-日 작년 성장률 0.1%…4년 만에 최저 수준-美 국무부, 홈피서 ‘대만 독립 반대’ 문구 삭제-원두값 30% 쑥…부담스러운 커피값△산업-‘수소차 맞수’ 현대차·토요타, 생태계 구축 손잡나-바닥 친 리튬값…배터리소재업계 실적반등 기대-트럼프의 보편관세 파고 넘는다…현대차그룹·GM 동맹에 쏠린 눈-S-OIL “석화 경쟁력 강화”…9조 ‘샤힌 프로젝트’ 순항-삼성전기 “신사업 아이디어 내면 1억 지원”-SK가스·이터닉스, 북미서 첫 ESS 상업운전 개시△산업-추격자서 경쟁자로…中 ‘D램 굴기’ 가속-삼성·SK, 엔비디아 GTC 총출동…젠슨 황 앞에서 고성능HBM 소개-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인터넷·GPU 없이도 AI 사용할 수 있죠”-이동통신 3G 서비스 사라지나…가입자 0%대로 ‘뚝’△산업-“영양제 한통 5000원”…다이소, 건기식까지 손 뻗는다-김문수 “중처법 때문에 기업 못하면 안돼”-뉴발란스, 이랜드와 계약 연장 “2027년 한국지사 설립 계획”-웅진, 프리드라이브 인수 본격화…우선협상자 선정△증권-ETF 보수 인하 경쟁…이면엔 협력사 쥐어짜기-“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트렌드, 액티브 ETF 하나면 고민 끝”-방산 3대장 한몸이 아니네△부동산-6억→8억…지하철 개통 앞둔 ‘검단’ 집값 들썩-주택시장 급냉각…서울 아파트 평당 매매가 4000만원 붕괴-작년 주택매매거래 10채 중 8채 ‘아파트’-현대건설, 사우디서 5000억원 규모 송전공사 2건 수주△문화-김정호 ‘대동여지도’ 경매…길 잃은 미술시장서 길 찾나-단 한 명의 관객을 위한 공연…무뎌진 감각을 깨우다△스포츠-연습벌레 이예원 “올해는 꼭 ‘단독 다승왕’…최소 4승 도전”-김중헌 “다양한 태권도 콘텐츠 개발…한국 알리는 첨병될 것”-우즈가 직접 준 우승컵…오베리 ‘차세대 골프황제’ 등극-“나는 이름값 없는 ‘흑수저 지도자’…선수 재능 잘 요리해 최고 맛집으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동훈 법무법인 바른 대표 “10대 로펌이 절반 차지한 법률시장…금융·IP 전문성으로 승부”-“판검사·금감원 출신 전문가 포진…책무구조도 등 금융규제 선제 대응”△피플-부산콘서트홀, 아시아 클래식 음악 중심지 될 것-정의선, KIA타이거즈 훈련장 깜짝 방문…“승리보다 건강 중요”-“KB손보, 보험 넘어 고객 성장 파트너돼야”-“오랜만에 사람과 사랑 이야기…설레는 마음으로 연기했죠”-김동관 부회장, UAE 방문…“방산 이어 경제까지 협력”-코인원 공동대표에 이성현△오피니언-[목멱칼럼]청와대, 용산, 그리고…-[생생확대경]‘에너지 3법’ 통과를 환영하며-[기자수첩]‘신생아 특례대출’ 실효성이 떨어진 이유-[e갤러리]이록 ‘자화상’△전국-대진대, RISE사업 품어 경기북부와 상생할 것-인천vs계양구 종점역 갈등에…계양테크노밸리 전철 도입 지연-‘속도 혁명’ GTX-A 서울~파주 이용객 10명 중 9명이 “만족”-유기 반려동물, 새 주인 품으로-‘글로컬대학 잡아라’…충남대 마지막 도전-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6·25 참전국 헌시로 채운다△사회-교사는 체험학습 거부, 학부모는 도청앱 설치…우울한 새학기-서울중앙지검으로 간 ‘명태균 게이트’…檢, 김건희 겨눈다-“난임부부 85% 우울 경험…심리상담센터 전국 확대”-신규 전문의 5분의 1 토막…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차질
2025.02.17 I 나은경 기자
아마존 위협에도…다시 떠오르는 '美 유통 왕' 월마트
  • 아마존 위협에도…다시 떠오르는 '美 유통 왕' 월마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다시 한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전통적인 대형 매장이 온라인 쇼핑 시대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우려를 한몸에 받았지만, 공격적인 투자와 전략적인 상품 변화를 통해 미국 유통업계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월마트 로고와 쇼핑카트(사진=로이터)◇다시 주목받는 월마트…올 들어 주가 16% 추가 상승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한동안 미국에서 코스트코와 아마존에 밀렸던 월마트가 모든 소득층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월마트는 뉴욕증시에서 주가는 작년 72% 올랐으며, 올 들어서는 16% 추가 상승했다.WSJ은 저소득층부터 고소득층까지 고객층을 넓힌 것을 주효한 결과로 분석했다. 월마트는 오랫동안 ‘매일 저렴한 가격’이라는 이미지로 대표됐지만, 최근엔 고소득층 유입을 증가시키고 온라인 사업 강화,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으로 경쟁사들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월마트는 전통적으로 중저소득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았지만, 최근엔 고소득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2월 기준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가구의 89%가 월마트에서 쇼핑하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5년 전 77%와 비교해 1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월마트에 대해 ‘매우 긍정적’ 인식을 한 고소득층도 2019년 27% 수준에서 작년 36%로 증가했다. 이는 고급 식료품과 트렌디한 상품을 강화한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월마트는 2023년 고급 식료품을 포함한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베러굿즈(Bettergoods)’를 출시했고, SNS에서 화제가 된 에르메스 버킨 백의 저렴한 대체품인 ‘워킨백’도 전략적으로 내세워 인기몰이했다. 모건스탠리의 시메온 구트만 애널리스트는 “월마트는 최상급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혁신적인 구매 전문가들을 채용했다”며 상품경쟁력 강화를 높게 평가했다.2024년 10월 16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월마트 슈퍼센터에서 한 가족이 할로윈 사탕을 구입하고 있다.(사진=AFP)◇온라인·배송 지속적 투자로 경쟁력 강화또 전자상거래 강화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FT는 꼽았다. 월마트는 지난 10년간 온라인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온라인 매출은 연 20%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 전체 매출의 16%가 온라인에서 발생한다. 여기에 제3자 판매자를 위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확대해 7억개 이상의 상품 중개를 하는 등 아마존과 경쟁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이어 미국 내 약 4600개의 월마트 매장과 600개의 샘스클럽을 활용한 온라인 주문·픽업 서비스도 주요 성장 요인이다. 특히 온라인 식료품 사업은 신선식품의 빠른 배송이 필수인 만큼 월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이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월마트는 매장과 물류센터에 로봇 기술을 도입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모든 지역 물류센터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입·출고 속도를 높였으며, 온라인 주문 처리를 위한 로봇 픽업이 가능한 매장을 4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직원들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를 최적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투자는 비용절감과 운영 효율성 증가로 이어져 월마트의 핵심 전략인 ‘매일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이익보다 시장 점유율 확보가 우선”이라며 “배송 속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늦출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월마트는 현재 미국 식료품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소매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월마트가 더욱 돋보이고 있는 측면도 있다. 크로거와 앨버트슨은 월마트에 맞서 합병을 시도했지만 반독점 규제로 무산됐고, 저가형 유통업체인 달러스토어도 월마트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인해 고객 이탈을 겪고 있다. 타깃도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의류나 인테리어 등 주력 상품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아마존도 여전히 오프라인 소매점에선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오는 20일에 발표 예정인 월마트의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실적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월마트의 실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속에서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의 간접 지표로 여겨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발효될 경우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월마트는 1800억 달러(약 259조원)의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마트는 뉴욕 증시 상장 기업 중 최대 매출 기업으로 연간 6000억 달러(약 865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2012년 석유 대기업 엑손 모빌을 제친 뒤 12년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025.02.17 I 이소현 기자
달러 가치 올해 들어 최저…환율 ‘1400원 초반대’ 안착 기대
  • 달러 가치 올해 들어 최저…환율 ‘1400원 초반대’ 안착 기대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일단락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도 누그러지면서 올해 들어 달러 가치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한동안 이어진다면 원·달러 환율도 1400원 초반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달러화 약세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43.5원)보다 1.4원 내린 1442.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에는 1439.3원을 터치하며 1440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1430원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1440원이 지지되는 모습이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선 1440원대 정도면 낮다고 생각해, 저점 인식에 결제 수요가 있어서 1440원이 지지선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 우려가 커졌으나, 주말새 나온 소매판매가 부진하자 물가 우려는 진정됐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9% 급감했다. 2023년 3월(-1.1%)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밑돌았다. 자동차, 건자재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도 0.8% 감소해 예상(+0.3%)을 크게 하회했다.소매판매는 소매 단계의 상품 판매 총액 변동을 측정한 지표로, 미국 경제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을 반영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척도로도 간주된다.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7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4%까지 올라섰다.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각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즉각 시행하지 않고 4월 1일 이후 각국별로 협상에 나설 것을 시사하면서 협상 기대감이 커졌다.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51분 기준 106.77을 기록하고 있다. 소매판매 발표 직후 달러인덱스는 106.56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달러 약세에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내려왔다.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는 상승세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1430원선 뚫고 내려갈까올해 들어 1430원대에서 마감한 적은 많지만, 1420원대로 내려간 건 지난달 24일 장중(1428.3원)에 터치한 게 유일하다.최근 1440원대의 지지력이 강한 가운데, 당분간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진다면 환율도 하단을 돌파하며 고환율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경제 지표도 부진하고 트럼프 관세가 협상 카드로 여겨지면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며 “현재 달러도 내려와서 다음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도 괜찮은 상황 같아, 인하 선반영이 돼 있는 만큼 환율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 하단을 1410원까지 내다봤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보다 트럼프 2기 정책에 대한 주목도가 당분간 높을 것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추이에 따른 유가 추이도 주목거리”라며 “계엄 이후 형성된 박스권 하단을 돌파할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2025.02.17 I 이정윤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2주 신고가…57만원대 올라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2주 신고가…57만원대 올라서[특징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호실적이 기대되는 데다, 트럼프 수혜가 기대되는 한화오션 지분 추가 매입에 따른 시너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날 대비 6.75% 오른 5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9시22분 57만5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실적 호조가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22.1% 늘어난 8925억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올해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1% 늘어난 2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6.3% 증가한 2조7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지상 방산 매출액을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제시했다. 국내 양산 사업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미국 해군 함정 건조 수주 기대감이 제기되는 한화오션(042660)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시너지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매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기존 34.7%에서 42.0%로 확대된다.
2025.02.17 I 김응태 기자
트럼프 웃게한 '아부 외교' 선방?…日 이시바 지지율 7%p '쑥'
  • 트럼프 웃게한 '아부 외교' 선방?…日 이시바 지지율 7%p '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40%대로 올라섰다.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 선방한 게 지지율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이시바 시게루(왼쪽)일본 총리가 7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전국 유권자 1111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40%로 전달 33%보다 7%포인트(p)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4%로 직전 51%에 견줘 대폭 하락했다.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가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5%로 나타났다.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61%는 이시바 내각을 지지했다. 안보와 무역 등에 관한 언행이 주목받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눈에 띄는 우려가 없었던 점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가을 중의원 선거 이후 내각 지지율이 불지지율을 밑도는 상태는 계속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짚었다.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위협 정책이 일본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불안감을 4지 선다형으로 물은 결과, 응답자의 82%가 ‘불안감을 느낀다(매우 그렇다·어느 정도 그렇다)’고 답했고, ‘느끼지 않는다(별로·전혀)’는 16%에 그쳤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마이니치신문이 15∼16일 전국 성인 2043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시바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지지율이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30%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조사보다 2%p 상승했다.마이니치신문의 월례 조사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이 출범한 지난해 10월 지지율은 46%였으나 11월 31%로 급락한 뒤 12월 30%, 올해 1월 28%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이번 조사에서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이다. 잎서 교도통신이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39.6%로 전달보다 3.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미국 언론들은 지난 7일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한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시바 총리가 트러므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부의 예술’을 펼쳤다고 평가했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시바 총리는 최선을 다해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하고 아부를 통해 웃음을 유발했다”면서 “그는 긴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세 관련 질문을 철저히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외국 정상들이 트럼프에 구애하려 아부의 예술을 끌어안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시바 총리가 거래적이고 예측불가능한 외교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에 ‘넘치는 칭찬’을 한 외교 사절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2025.02.17 I 양지윤 기자
'조영제 1위'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데뷔
  • '조영제 1위'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데뷔[오늘 상장]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공모가는 9000원이다.앞서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2600원~1만 4300원) 하단을 밑도는 9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 예측에는 총 705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 117.8대 1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18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1439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340억원이 모였다.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설립된 기업으로, 2017년 설립 이후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T와 MRI 조영제를 비롯해 진단장비(MEMD) 유통 사업도 병행하며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한다. 회사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립 이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15.6%, 영업이익 성장률은 14.5% 수준이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4% 상승한 9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조영제 신약 개발 가속화 및 글로벌 수출을 위한 인허가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조영제 원료와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안성 공장에 약 123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증축하고, 원스톱 생산 라인을 통해 국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조영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Total Healthcare Provid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7 I 신하연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