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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 적응…S&P500 또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 3대지수가 나란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 증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4만4627.59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상승한 6144.1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7% 오른 2만56.25를 기록했다.◇“트럼프 관세는 협상카드”…관세폭탄에 적응한 시장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반도체와 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안을 오는 4월2일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품목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할지, 아니면 광범위한 분야에 상호관세를 매기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다만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여지를 둔 점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세제, 규제 완화 등 혜택을 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관세를 물리겠다는 뜻으로 각국의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늘리면 대규모 관세 폭탄은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엘리오스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짐 델리오스는 “시장을 압박하고 고통을 주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친기업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평가했다.홍콩의 법률 및 일반 투자 관리의 아시아 태평양 투자 전략가인 벤 베넷은 “투자자들은 협상이 성사되고 관세가 연기되고 인하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美연준 위원들 “트럼프 정책 불확실..금리 당분간 동결”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됐지만, 기존 연준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어 기준 금리를 당분간 동결하겠다는 뜻을 모았다.1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최대 고용 수준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는 한 인플레이션이 추가적으로 하락한 것을 확인 한 후에 기준금리를 조정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회의록은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경우,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고 다수의 위원들(many participants)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1월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연준 관계자들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확대하고 이민을 단속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가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및 경제 성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회의록은 “위원들은 경제 위험 요소는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지적했다”며 “무역 및 이민 정책의 변화 가능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예상보다 강한 가계 지출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언급했다.그럼에도 위원들은 적절한 통화정책 하에서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MS, 양자컴퓨팅 공개 1.25%↑…파산신청 니콜라 39.13% 폭락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면서 1.25% 상승했다. 양자컴퓨팅 관련주인 리게티도 4.85% 상승했다.전날 폭스뉴스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인터뷰를 하며 강력한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테슬라도 1.82%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다 장막판 반락하며 0.12% 하락했다. 애플은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6e를 공개했지만, 0.16% 상승에 그쳤다.제2의 테슬라를 꿈꾸며 2020년 뉴욕증시에 데뷔한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경영난에 허덕이다 결국 챕터11 파산신청서를 제출한 소식에 주가가 39.13% 폭락했다.인공지능(AI) 서버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7.97% 급등하며 5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5거래일 상승폭은 무려 42.81%에 달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전용칩 블랙웰을 장착한 서버 제품이 출시됐고, 회계부정 문제로 나스닥 상장 폐지 위협을 피하기 위해 회사가 노력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연준 양적긴축 일시 중단 가능성…국채금리 상승폭 반납 후 보합권국채금리는 보합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에는 상승세를 유지하다 여러(various) 연준 위원들이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양적 긴축을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추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9bp(1bp=0.01%포인트) 빠진 4.535%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3bp 하락한 4.274%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도 소폭 상승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107.19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도 소폭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연기 전망 등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0달러(0.56%) 상승한 배럴당 72.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20달러(0.26%) 오른 76.04달러를 기록했다.
- [속보]트럼프 추가 관세 위협에도…S&P500 또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 3대지수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 증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4만4627.59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상승한 6144.1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7% 오른 2만56.25를 기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반도체와 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안을 오는 4월2일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품목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할지, 아니면 광범위한 분야에 상호관세를 매기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다만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여지를 둔 점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세제, 규제 완화 등 혜택을 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관세를 물리겠다는 뜻으로 각국의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늘리면 대규모 관세 폭탄은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엘리오스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짐 델리오스는 “시장을 압박하고 고통을 주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친기업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평가했다.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됐지만, 기존 연준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어 기준 금리를 당분간 동결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1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최대 고용 수준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는 한 인플레이션이 추가적으로 하락한 것을 확인 한 후에 기준금리를 조정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회의록은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경우,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고 다수의 위원들(many participants)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1월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연준 관계자들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확대하고 이민을 단속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가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및 경제 성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회의록은 “위원들은 경제 위험 요소는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지적했다”며 “무역 및 이민 정책의 변화 가능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예상보다 강한 가계 지출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언급했다.그럼에도 위원들은 적절한 통화정책 하에서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면서 1.25% 상승했다. 전날 폭스뉴스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인터뷰를 하며 강력한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테슬라도 1.82%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다 장막판 반락하며 0.12% 하락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달러 패권 지키겠다” 비밀무기 든 트럼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달러 패권 지키겠다” 비밀무기 든 트럼프-현실로 다가온 식량위기 대체식품 산업 육성 시급-자동차 25%, 반도체는 그 이상…더 강해진 트럼프 관세협박-소비자 95%가 애용…‘구독경제’ 전성시대-[사설]비상 시기 방미 통상사절단, 민간 경제 외교 성과 있길-[사설]사교육 카르텔에 문제 팔아 돈벌이라니…교육자 맞나△종합-AI·양자컴퓨팅에 첨단반도체 필수 기술 개발 한계, 패키징으로 돌파-네이버 찾은 국회 과방위 “AI 강국 도약 적극 지원”△더 강해진 트럼프 정책-젤렌스키 퇴진 압박하는 트럼프…우크라 희귀 광물자원 노리는 듯-한달반 뒤 美 관세…韓 반도체·차 대책마련 고심-화기애애했던 트럼프·머스크 공동 인터뷰…상호 신뢰 재확인△종합-이상기후 푸드플레이션…값 싸고, 지구에도 좋은 ‘대체식품’ 키울 때-稅혜택 등 ‘수요 진작’ 없이…LH, 지방 ‘악성 미분양’ 3000가구 매입-트럼프發 시총 지각변동 한화·HD현대·두산 웃었다-대형 원전 2기·SMR 도입 확정했지만…불안한 원전업계△‘스테이블코인’ 급부상-스테이블코인, 무역 결제수단으로 뜰 것…원화 약세 막을 법안 시급-“원화 역외거래 금지 규제 등 완화 필요”-‘테라-루나’ 오명…韓 스테이블코인 갈 길 ‘구만리’△대사 열전-“44년 만에 탈원전 버린 스웨덴…원전건설·기술 최고인 韓도움 필요”-“북한과 대화 원화는 트럼프…스웨덴의 조력자 역할 기대 커”△정치-권성동은 반도체, 이재명은 조선·방산…경쟁하듯 친기업 여론전-‘보수 대선 후보 1위’ 김문수 “정년연장·임금개편 연동해야”-이재명 “민주당은 중도·보수” 선언에…비명계 “월권” 반발-책 출간·강연 나서는 한동훈…‘본격 대권행보’ 신호탄△경제-“국내 돌봄제도 충분…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 미뤄야”-20·40대 일자리 뚝 역대 최대 감소폭-저출생 지원금 ‘가족수당’ 통합…‘정년연장’ 논의 시급-중고교생 경제이해력 점수 반타작…초6보다 낮다△금융-年 71조 규모 ‘어르신 월급통장’ 잡아라-“5세대 실손보험, 임신·출산 관련 보장”-“올해 1000만 회원 목표…트래블로그, 하나금융 시그니처로 만들 것”-이복현 “임종룡 임기 채워 논란 수습해야”△글로벌-량원펑·마윈 끌고 시진핑 밀고…‘M7’ 위협하는 ‘테리픽10’-OPEC+감산 연장 검토 국제유가 하락세 멈췄다-美 ‘엄격한 M&A잣대’ 유지에…월가 울상-불붙은 유럽 증시에 기름부은 트럼프△산업-석화 사업재편안 내달 윤곽…NCC 9개사 합의점 찾기 관건-석유화학 시장 새먹거리마저…‘생분해성 플라스틱’ 중국에 잠식당할 판-차량용 AP 모듈 앞세워 LG이노텍 전장공략 속도-“트럼프 車관세 예견…대응책 준비 중”-KDDX 수주전 4월 결론…‘공동설계’ 새 쟁점으로-삼양에코테크 재활용 페트칩 식품 용기용 재생원료 인증△ICT-“딥시크, 앱 차단 당연…오픈소스는 활용해야”-“구글 앱마켓서 설치 되네?” 딥시크 앱 차단조치 ‘허술’-롯데 칼리버스, 메타퀘스트3 앱 하반기 출시-넥슨·크래프톤·넷마블 ‘3월 대격돌’△산업-컬래버·초저가·다각화…고물가 시대 편의점이 파는 법-바쁜 택배기사 건강 지켜요 한진, 찾아가는 검진서비스-“통역·숍 연결·피부 분석…K뷰티사업 무궁무진하죠”-매니저 도착 알림·무상 케어 서비스…더 친절해진 코웨이△과학카페-이번엔 ‘딥리서치 쇼크’…도표 입력하자 8분 만에 연구 보고서 뚝딱-“핵융합 상용화 주도…기업 중심 ‘인공태양 시대’ 열 것”△제약·바이오-K바이오 기술성 평가 ‘고무줄 잣대’ 논란-실적으로 증명된 ‘연어 주사’ 효과-글로벌 mRNA 시장서 홀로 살아남은 ‘에스티팜’-셀트리온,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증권-“하이닉스 더 달릴까” 외국인들 찜했다-외인들 불법 공매도 원천차단 길 열려-“밸류업 정책 지속…괜찮은 금융주 저축하듯 매수해야”-‘랩·신탁 돌려막기’ 8개 증권사 중징계△부동산-지방 아파트 여기만 올랐다…볕드는 울산-성수동 레미콘 부지에 77층 마천루 들어선다-정비사업 왕좌 넘보는 포스코이앤씨…‘오티에르’ 앞세워 서울상륙작전△엔터테인먼트-토종OTT 금기를 깨다-봉준호의 ‘미키 17’ 베를린이 열광했다-별의별 리뷰△피플-길을 잃었을때, 자신을 믿고 한발 더 내디디세요-건설경영협회장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차기 벤처기업협회장에 송병준 컴투스 의장-DB손보·건강관리협 ‘건강검진 확대’ 협약-현대그린푸드, 연세대 치대에 1억 기부-강태영 “일과 가정 균형위해 적극 지원”-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HD현대희망재단 중대재해 유가족에 장학금△오피니언-‘나의 완벽한 비서’가 된 경단男-17세 발리리노의 우승 메시지-음하영 ‘DUI-여길 상상해봐’ △전국-특허청 “반도체·배터리 산업스파이 기승 주의”-작년 가장 붐빈 지하철역은 ‘잠실’-정치권이 쏘아올린 ‘GH 구리 이전 재검토’ 논란 확전-텅 빈 인천 상상플랫폼…대관 행사장 전락-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 무형유산화 팔걷어-성신여대 내일부터 신입생 추가모집△사회-정부 “내년 의대정원 대학 자율로”…의료계 “책임 떠넘기기” 반발-하늘양 사건에 교내 CCTV 사각 도마 “설치 구역 늘려야” vs “사생활 침해-“尹, 의원 체포 지시” 증언한 조지호, 오늘 탄핵심판 출석-버스·택시 고령운전자 자격유지검사 깐깐해진다-‘박정희 암살’ 故김재규 사형 45년 만에 재심 개시△구독경제 전성시대-자동차도 TV도 매달 새제품…알아서 바꿔주는 “구독, 좋아요”△구독경제 전성시대-삼성 AI가전으로 집 꾸며볼까…신혼부부·젊은층 인기 ‘후끈’-모바일 제품 패러다임 변화…갤럭시 S25도 구독한다△구독경제 전성시대-300종 가전, 케어마스터가 관리…아시아로 영토 확장-‘서빙로봇부터 전자칠판까지’ 기업들도 LG 구독△구독경제 전성시대-“아반떼·제네시스 구독하세요”…선택폭 넓히고 할인은 덤, 혜택 빵빵-무료 멤버십 효과…뷰티 재구매율 3배 뛰었다△구독경제 전성시대-‘T우주’, 제휴사 30→120개로 확대…AI기반 마켓으로 진화-이모티콘부터 기부까지 ‘폭넓은 서비스’△구독경제 전성시대-디즈니 콘텐츠부터 AI 과외 선생님까지…원하는건 뭐든 다 있다-무료 혜택 5.8조…더 커지는 와우 멤버십
- S&P500 최고가 마감…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정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장 막판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거래일만에 역대 최고 마감가를 경신했다. 인텔은 TSMC·브로드컴의 지분 인수설에 주가가 16%대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25% 수준이 될 것이라며 4월 2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강보합 마감…S&P500 최고치-간밤 뉴욕증시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했던 가운데 약보합을 형성하던 주가지수는 장 막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강보합 마감.-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6포인트(0.02%) 오른 4만 4556.34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95포인트(0.24%) 상승한 6129.58, 나스닥종합지수는 14.49포인트(0.07%) 오른 2만 41.26에 거래 마쳐. S&P500 지수는 막판 강세로 역대 최고 마감가를 17거래일 만의 경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주가가 한 달 동안 이어져 온 상승세를 멈춰.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6% 하락한 716.37달러에 거래 마쳐.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20거래일로 종료됐는데 이는 1985년 1월 31일 나스닥 100지수가 산출된 이후 최장기간 상승. ◇트럼프 “자동차 관세는 25% 정도 될 것…4월 2일에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25% 수준일 것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관세를 어느 정도로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아마 여러분에게 4월 2일에 이야기할텐데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해. 그는 이어 의약품 관세에 대한 질문에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밝혀.- 이는 관세를 4월 2일이나 발표 시점 이후 곧바로 부과하기보다는 관세 발효까지 일정 시간을 둬 기업들이 생산거점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는 시간을 어느 정도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돼. -그는 “하지만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두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여. ◇트럼프 “아마 이달 말 전에 푸틴 만날 것”-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기자회견에서 “내가 대통령이였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이 전쟁을 끝내야한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미국과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첫 고위급 협상을 이날 4시간 가량 진행. ◇인텔, TSMC·브로드컴 지분 인수설에 주가 16% 급등-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인수합병(M&A) 가능성에 16.06% 급등한 27.39달러를 기록.-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각각 인텔의 일부 사업 부문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텔 공장의 지분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 이어 연합보 등 대만 매체는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 주식 20%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 ◇3월 말 공매도 재개…무차입공매도 방지조치 의무화-금융당국이 내달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법인과 증권사에 무차입공매도 방지 조치를 의무화하면서 위반시 1억원 이하 과태료와 제재를 부과하기로 해. 개인투자자가 공매도 거래시 기관·법인투자자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공매도 거래조건을 통일하고, 위반시 과태료도 정해.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개정 자본시장법의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주권을 공매도하려는 법인은 무차입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해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해.-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 잔고가 0.01% 또는 10억원 이상으로 보고 대상이 되는 법인과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 등 기관투자자는 종목별로 잔고를 관리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는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해. 무차입 공매도 방지조치를 위반한 법인과 증권사에는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자는 기관과 임직원이 제재받을 수 있어.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개인투자자의 대주서비스는 상환기간은 90일, 연장 시 최대 12개월로 같아져. 상환기간 제한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는 법인 1억원, 개인 5000만원 적용돼. ◇반도체기업 세액공제 5%p 상향 ‘K칩스법’ 기재위 통과-국회 기획재정위가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포인트(p)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해.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반도체 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에서 각각 20%와 30%로 높아져.
- "뜬금없이 왜 수의계약?" 강남N타워 매각에 '의문 확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KB부동산신탁이 서울 강남 우량 오피스인 ‘강남N타워’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철회하고 빗썸에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기로 한 것에 대한 업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기존에 공개입찰이 예정돼 있었는데 수의계약 형태로 거래방식을 갑자기 변경한데다, 매각금액도 인근 거래사례와 비교하면 너무 저렴해서 기존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다는 지적이다.현재 KB부동산신탁은 매각금액을 확정한 것이 아니며, 빗썸 측과 금액대를 협의 중이다. 빗썸을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할지 여부와 매각금액 확정이 오는 4월 이뤄질 전망이다. 강남N타워 전경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KB부동산신탁, 공개입찰 철회→수의계약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지난 12일 철회하고 빗썸에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기로 했다. 빗썸은 KB부동산신탁에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한 상태로, 아직 우협 선정이 되지 않았다. 매각금액은 연면적 3.3㎡당 4400만원이며, 양측이 금액을 협의 중이다. KB부동산신탁을 담고 있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의 주주들이 내부 심의·심사를 거쳐서 동의해야 매매금액이 확정된다. 이 결정은 오는 4월에 날 것으로 보인다.강남N타워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29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24층, 연면적 5만1126.31㎡(약 1만5465평) 규모 자산이다. 지난 2018년 준공돼 강남권역(GBD) 내 연면적 1만5000평 이상 오피스 중 가장 신축이다.KB부동산신탁은 이 건물을 지난 2018년 약 4680억원에 인수했고,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해당 자산의 자산관리회사며, 보통주 주주다. 약 6년간 운영 후 매각을 결정했으며, 작년 11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를 단독 매각주관사로 선정해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거래는 자산 전체를 매각하는 에셋딜(Asset Deal)이 아닌 쉐어딜(Share Deal)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쉐어딜은 거래 양측이 빌딩을 직접 사고파는 실물거래인 에셋딜과 다르게 펀드 수익자만 교체되는 매각 형태다. 부동산 취득세가 면제되고 거래 절차가 간소화된다는 이점이 있다. 강남N타워를 쉐어딜로 매각할 경우 리츠는 그대로 유지되고, 주주만 바뀐다.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KB부동산신탁은 운용자산(AUM)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후에도 보수를 계속 받을 수 있다.다음달 5일에는 매각 관련 입찰이 예정돼 있었다. 상당수 잠재매수자들이 현장투어와 자산매입에 대한 검토를 대부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KB부동산신탁이 돌연 매각을 철회하고 빗썸과 수의계약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통상 수의계약은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진행하거나, 입찰을 해도 수요자가 없어서 매각이 어려울 때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즉 KB부동산신탁이 운용자산(AUM) 규모 유지를 위해 쉐어딜 방식을 진행할 의도였다면 △공개입찰을 먼저 진행한 후 매각이 어려우면 수의계약 형태로 쉐어딜을 진행하거나 △애초에 입찰 공고를 하지 않고 주주들 동의를 받아 쉐어딜을 진행한 다음 쉐어딜 거래가 어려울 경우 입찰을 진행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3.3㎡당 4400만원 협의중…“너무 저렴하다”게다가 인근 거래사례와 비교할 때 강남N타워를 너무 저렴하게 팔기로 결정한 점에도 의문이 제기됐다.강남N타워와 동일한 테헤란로 대로변 오피스 ‘엔씨타워1’은 지난달 13일 입찰에서 연면적 3.3㎡당 4750만원에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했다.엔씨타워1 조감도 (사진=REI-Korea, 신영에셋)엔씨타워1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8-16 일대 위치한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912.95㎡(약 9367평)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08년 사용승인을 받았다. 반면 강남N타워는 2018년 준공돼 엔씨타워1보다 10년 가량 더 신축인데도 수의계약을 진행한 금액(연면적 3.3㎡당 4400만원)이 더 낮다.업계에서는 만약 강남N타워를 연면적 1만5465평 규모로 평당 4750만원에 매각할 경우 매각차익으로 약 540억원 이상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이 건물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및 역삼역 사이에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로변에 입지해 가시성이 뛰어나다. 매입 후 1년 내 전용 1800평 이상 업무공간 활용이 가능해서 사옥 용도와 더불어 투자 자산으로 검토가 가능하다.또한 인근에 글로벌 비지니스 센터(GBC), 롯데칠성부지 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통 등 다수 개발호재가 있어서 가치상승 잠재력이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리츠의 주주로는 △리치먼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83호(신탁업자 국민은행이 종류주식 25.51% 보유) △군인공제회(종류주식 지분율 18.37%) △투자풀부동산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신탁업자 신한은행이 종류주식 15.31% 보유) △새마을금고중앙회(종류주식 지분율 12.24%) △교정공제회(종류주식 지분율 2.55%) 등이 있다.이밖에 NH프라임리츠도 주주에 해당한다. NH프라임리츠가 공모 주주인 만큼 현재 가격에 거래를 진행할 경우 해당 리츠 주주들도 피해를 보게 되는 구조다. 현재는 이번 거래를 승인하는 주주총회 절차가 남아있다. KB부동산신탁이 해당 주주들의 자금운용 담당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상황이라서 주총 결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업용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만약 KB부동산신탁이 정상적 입찰을 진행해서 최고가에 딜클로징 됐다면 빗썸이 매입하는 금액보다 가격이 높았을 것”이라며 “이번 거래가 주총을 통과한다면 법률적 문제는 없겠지만,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엔씨타워1 특수사례와 단순비교 어렵다”다만 KB부동산신탁 측은 강남N타워 매각금액을 엔씨타워1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해당 건물은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사옥으로 쓰려는 수요가 있고, 15~20년 정도 장기 보유할 목적이어서 상대적으로 인수금액대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장기 보유를 하면 자산운용사가 건물을 5~7년 단기 보유하는 경우보다 매각 차익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인수금액을 감당할 여력이 있다.오피스 거래시장에 사옥 매입 목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자(SI)들은 재무적 투자자(FI)와는 다른 전략으로 입찰에 참여한다. 이들은 임대차 안정성 확보가 목적이기 때문에 해당 건물에 투자해서 얻는 ‘수익률’이 아니라, 임대료 등 ‘기회비용’에 초점을 둔다. 부동산 전문 서비스·투자 관리회사 컬리어스 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강남권역(GBD) 오피스 월 평균 임대료는 3.3㎡당 12만8873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상승했다. 이 기간 공실률은 2%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또한 KB부동산신탁 측은 “인근 오피스빌딩인 코레이트타워가 작년 12월 평당 4205만원에 쉐어딜로 거래됐다”며 “이보다 다소 높은 금액이 강남N타워의 적정 매각금액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씨타워1는 연면적이 9000평대로 강남N타워(1만5000평)보다 규모가 작아서 평당가가 더 높게 나온 측면이 있다”며 “엔씨타워1가 특수성 있는 거래임을 고려하면 코레이트타워와 엔씨타워1 사이 금액대가 적정하다고 판단해서 그 금액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신규 상장 바이오텍 초강세...AZ와 손잡은 쓰리빌리언도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최근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동국생명과학은 첫날부터 40% 가까운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한 오름테라퓨틱도 두 번째 거래일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희귀질환 신속 진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쓰리빌리언도 급등세를 보였다.17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신규 상장한 동국생명과학은 장 시작 직후 강세를 보였고, 오후까지 강세를 이어가면서 공모가 9000원 대비 39.22%(3520원) 오른 1만25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17일 동국생명과학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동국생명과학(303810)은 동국제약(086450) 자회사로 조영제와 MEMD(진단장비 및 의료기기)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조영제는 CT, MRI와 같은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진단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신약 개발 기업 인벤테라와 안전한 철 성분을 활용, 밝은 영상을 제공하는 차세대 MRI 조영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다. 상업화 시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동국생명과학은 새로운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생명과학이 상장 첫날 급등세를 기록한 것은 제약바이오 투심 분위기가 회복하는 단계에 있는데다, 실적에 기반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 범위인 1만2600원∼1만4300원에 미치지 못하는 9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다만 동국생명과학은 여타 바이오 기업과는 다르게 실적이 우수한 기업으로 꼽힌다. 2023년 매출 120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시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심이 좋지 않다보니 공모가가 우리가 제시했던 가격에 미치지 못했었다”면서 “최근 주식시장 투심이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회사에 대한 본질의 가치를 찾아가고 있고, 실적이 나오는 기업이다보니 이에 기반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오름테라퓨틱도 거래 이틀차 상한가...부작용 불확실성 해소지난 14일 상장한 오름테라퓨틱(475830)도 거래 이틀차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2만원에서 1800원 상승한 2만180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17일 전 거래일 대비 29.82% 증가한 2만8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오름테라퓨틱은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단백질 표적분해제(TPD)의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만 살린 DAC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약물을 작용할 표적(타깃)이 되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하고 세포 내로 들어간 이후 선택적으로 표적이 되는 단백질만을 분해하는 ‘이중 선택성’을 가지는 게 차별점이다.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1억 달러(약 1298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혜성같이 등장한 유망 바이오텍이다. 기술이전 후보물질은 회사가 독자 개발한 TPD²-GSPT1 플랫폼에 기반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ORM-6151’이다.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상장을 추진했지만,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또 다른 후보물질 ‘ORM-5029’에서 중대한 이상반응(SAE)이 발생하면서 자진 취하한 바 있다.문제가 된 SAE는 △사망하거나 생명에 대한 위험이 발생한 경우 △입원할 필요가 있거나 입원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는 경우 △영구적이거나 중대한 장애 및 기능 저해를 가져온 경우 △태아에게 기형 또는 이상이 발생한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에 따라 신규 환자 모집을 중단하고 상장 일정을 자진철회 한 것이다. 이후 상장 재신청을 통한 수요예측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최종 공모가가 2만원에 그쳤다. 회사 측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000원~3만원이었다. 조달 금액도 500억원 이상 감소했다.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ORM-5029 임상 1상에서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해당 프로젝트 특성에 국한된 문제로 파악됐다. 자체 플랫폼 기술에 대한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또 다른 기술이전이나 다른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상장 직후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한 것도 불확실성 해소와 또 다른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금일 주가 상승과 관련해 회사 내 특별한 이슈나 당장 추가적인 기술이전은 없는 상황”이라며 “앞서 문제로 제기됐던 ORM-5029 임상 1상 이상반응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있고, 오름테라퓨틱이 갖고 있는 성장성에 대해 좋게 평가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은 쓰리빌리언...주가 급등쓰리빌리언도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희귀질환 중 하나인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환자의 신속 진단을 위한 유전자 검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쓰리빌리언(394800)은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분석 전문기업이다. AI 기술로, 10만 개 유전자 변이 중 각 변이의 병원성(질병의 원인일 가능성) 여부를 99.4%의 정확도로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진이 10만 개 유전자 변이를 모두 분석하지 않고, 단 5개만 분석하더라도 98%의 확률로 희귀 질환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쓰리빌리언 기술을 높게 평가해 희귀질환 환자 신속 진단을 위해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HUS 환자 60%는 aHUS를 일으키는 10여개 이상의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발병해, 유전자 검사가 aHUS를 확진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는 4~6주 정도 시간이 소요돼 aHUS 환자 치료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반면 쓰리빌리언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해 aHUS 환자 진단을 2주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혁신적 유전자 검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검사 체계가 구축되면 환자들은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시에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희귀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이 필수적이지만, 수백만 개에 달하는 유전변이의 병원성을 빠르게 해석하는 것이 가장 큰 난관이다. 이는 AI의 도움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AI 유전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aHUS 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유전자 검사를 제공,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환자가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율 5%p 상향…'K칩스법' 기재위 통과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도체 세액공제 국가전략기술 투자 비용의 세액공제율을 5%포인트 인상하는 ‘K칩스법’ 등 7개의 세법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사진=기획재정부)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위는 이날 반도체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 인상 등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 등 총 7개의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기재위에서 의결된 조특법 개정안은 국가전략기술에 ‘인공지능’과 ‘미래형 운송수단’ 분야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국가전략기술 중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기존보다 5%포인트 상향하는 일명 ‘K칩스법’도 의결됐다. 세액공제율이 5%포인트 높아진다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20%, 중소기업이 3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가전략기술이나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 비용 세액공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의 적용 기한도 오는 2029년 말까지 2년 추가로 연장됐다. 이중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반도체 R&D 비용 세액공제는 4년 추가로 연장돼 오는 2031년 말까지 적용되도록 했다.이외에도 조특법 개정안에는 수도권에서 중기업 규모로 출판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한 세액감면 신설, 이스포츠 대회 운영비용 세액공제 신설 등의 내용과 오는 6월 30일까지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를 한시적 감면해주는 내용 등도 담겼다. 아울러 법인세법 개정안, 상속세 및 증여세(상증세)법 개정안 등도 기재위에서 의결됐다. 법인세법 개정안은 수입배당금의 익금불산입률 적용 유예기간을 3년 연장해 오는 2026년 말까지 늘리는 것이 골자다. 또 상증세법 개정안 중에는 증여재산 공제가 적용되는 친족 범위를 기존 6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서 ‘4촌 이내의 혈족, 3촌 이내의 인척’으로 보다 좁히고, 투자조합의 증권 등 보유·거래내역 자료 제출 의무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부가가치세법 개정안과 국세기본법, 관세법 개정안 등도 의결됐다. 종부세법은 종부세 납부유예 신청 대상에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를 포함토록 하고, 부가세법은 국내 사업자가 공급한 재화, 용역의 판매·결제를 대행하고 중개한 자료 제출 대상을 국외 플랫폼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각각 포함됐다. 국세기본법은 세무조사 자료제출의무 위반에 대한 이행강제금 제도 신설, 관세법은 항공기 부분품 관세 면제를 1년 연장하는 내용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덩치 경쟁 재점화, 증권가 지각변동 온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덩치 경쟁 재점화, 증권가 지각변동 온다-암세포만 저격, 마법의 항암제 삼바·셀트리온 선점 나섰다-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확인…딥시크 앱, 국내 다운로드 중단-탄핵정국 암초에…표류하는 인구부 신설-[사설]美가 문제삼는 플랫폼법, 보복 본보기 될 이유 없다-[사설]탄핵 정국 속 첫 국정협의회, 이번엔 제대로 한번 해보라△종합-2030·법인 고객 ‘큰 장’ 열린다…‘업비트 모시기’ 앞장선 회장님들-사직 전공의 38%, 페이닥터 취업…“내시경·미용 시술 배워 개원할래”-“딥시크 기존 이용자, 개인정보 입력 신중해야”△외국계 자본 韓부동산 눈독-부실PF 정리로 여력 없을 때…외국 큰손, 국내 데이터·물류센터 ‘줍줍’-고수익 매력에…임대주택까지 손 뻗친 외국자본-기회 찾기 힘든 국내 운용사…‘노하우 부족→외국계 선호’ 악순환△K바이오 선봉장 ‘ADC’-약물 혈중 방출·독성문제 해결…리가켐·알테오젠, 글로벌 러브콜 쇄도-내년 유방암 신약 ‘LCB14’ 출시-“ADC, 비만치료제보다 더 큰 시장 형성할 것”△덩치 키우는 증권사-투자 편식하는 초대형 IB…벤처·스타트업에 가는 돈은 1.9%뿐-“글로벌 IB와 경쟁하려면 증권사 법인결제 허용해야”-종투사 노리는 교보, 합병출범한 우투證…중형사도 덩치 키우기△종합-‘잠삼대청’ 매물 줄고 호가 단숨에 1억 쑥…반포·개포까지 들썩-부총리급 인구부, 수장 임명부터 걸림돌…여야는 남탓만-은행, 소상공인 테이블오더·원자재 마켓 구축 돕는다-산업계 숙원 ‘에너지 3법’ 산중위 소위 문턱 넘었다△정치-이재명, 상속세 개편 재점화…與 “불발시킨 게 누군데” 진정성 의심-“탄핵심판 후 혼란 최소화해야…尹 하야는 옳지 않아”-민주 “중기·벤처 적극지원” 업계 “주52시간제 완화부터”-“장애인이 살기 힘든 한국, 국제 기준에 맞는 지원 필요”△경제-건설 고용 한파…일자리 주축 50대도 줄었다-“플랫폼법, 통상보복 없도록 美와 소통 강화”-월급쟁이 세금 60조 돌파…법인세 맞먹어-“항로 다변화로 불확실성 대응…해양사고 예방 총력”△금융-지방 건설사에 대출해준 지방銀 연체율 ‘비상’-“4월부터 비싸져요”…무해지보험 절판마케팅 ‘기승’-은행 대출 연체율 3년새 2배 뛰었다-예보도 코인 실명계좌 발급 추진△글로벌-‘친러·동맹패싱’하는 트럼프…유럽 평화유지군 창설 급물살-‘딥시크’에 고무된 시진핑…탄압 5년 만에 마윈 만났다-日 작년 성장률 0.1%…4년 만에 최저 수준-美 국무부, 홈피서 ‘대만 독립 반대’ 문구 삭제-원두값 30% 쑥…부담스러운 커피값△산업-‘수소차 맞수’ 현대차·토요타, 생태계 구축 손잡나-바닥 친 리튬값…배터리소재업계 실적반등 기대-트럼프의 보편관세 파고 넘는다…현대차그룹·GM 동맹에 쏠린 눈-S-OIL “석화 경쟁력 강화”…9조 ‘샤힌 프로젝트’ 순항-삼성전기 “신사업 아이디어 내면 1억 지원”-SK가스·이터닉스, 북미서 첫 ESS 상업운전 개시△산업-추격자서 경쟁자로…中 ‘D램 굴기’ 가속-삼성·SK, 엔비디아 GTC 총출동…젠슨 황 앞에서 고성능HBM 소개-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인터넷·GPU 없이도 AI 사용할 수 있죠”-이동통신 3G 서비스 사라지나…가입자 0%대로 ‘뚝’△산업-“영양제 한통 5000원”…다이소, 건기식까지 손 뻗는다-김문수 “중처법 때문에 기업 못하면 안돼”-뉴발란스, 이랜드와 계약 연장 “2027년 한국지사 설립 계획”-웅진, 프리드라이브 인수 본격화…우선협상자 선정△증권-ETF 보수 인하 경쟁…이면엔 협력사 쥐어짜기-“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트렌드, 액티브 ETF 하나면 고민 끝”-방산 3대장 한몸이 아니네△부동산-6억→8억…지하철 개통 앞둔 ‘검단’ 집값 들썩-주택시장 급냉각…서울 아파트 평당 매매가 4000만원 붕괴-작년 주택매매거래 10채 중 8채 ‘아파트’-현대건설, 사우디서 5000억원 규모 송전공사 2건 수주△문화-김정호 ‘대동여지도’ 경매…길 잃은 미술시장서 길 찾나-단 한 명의 관객을 위한 공연…무뎌진 감각을 깨우다△스포츠-연습벌레 이예원 “올해는 꼭 ‘단독 다승왕’…최소 4승 도전”-김중헌 “다양한 태권도 콘텐츠 개발…한국 알리는 첨병될 것”-우즈가 직접 준 우승컵…오베리 ‘차세대 골프황제’ 등극-“나는 이름값 없는 ‘흑수저 지도자’…선수 재능 잘 요리해 최고 맛집으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동훈 법무법인 바른 대표 “10대 로펌이 절반 차지한 법률시장…금융·IP 전문성으로 승부”-“판검사·금감원 출신 전문가 포진…책무구조도 등 금융규제 선제 대응”△피플-부산콘서트홀, 아시아 클래식 음악 중심지 될 것-정의선, KIA타이거즈 훈련장 깜짝 방문…“승리보다 건강 중요”-“KB손보, 보험 넘어 고객 성장 파트너돼야”-“오랜만에 사람과 사랑 이야기…설레는 마음으로 연기했죠”-김동관 부회장, UAE 방문…“방산 이어 경제까지 협력”-코인원 공동대표에 이성현△오피니언-[목멱칼럼]청와대, 용산, 그리고…-[생생확대경]‘에너지 3법’ 통과를 환영하며-[기자수첩]‘신생아 특례대출’ 실효성이 떨어진 이유-[e갤러리]이록 ‘자화상’△전국-대진대, RISE사업 품어 경기북부와 상생할 것-인천vs계양구 종점역 갈등에…계양테크노밸리 전철 도입 지연-‘속도 혁명’ GTX-A 서울~파주 이용객 10명 중 9명이 “만족”-유기 반려동물, 새 주인 품으로-‘글로컬대학 잡아라’…충남대 마지막 도전-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6·25 참전국 헌시로 채운다△사회-교사는 체험학습 거부, 학부모는 도청앱 설치…우울한 새학기-서울중앙지검으로 간 ‘명태균 게이트’…檢, 김건희 겨눈다-“난임부부 85% 우울 경험…심리상담센터 전국 확대”-신규 전문의 5분의 1 토막…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차질
- 달러 가치 올해 들어 최저…환율 ‘1400원 초반대’ 안착 기대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일단락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도 누그러지면서 올해 들어 달러 가치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한동안 이어진다면 원·달러 환율도 1400원 초반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달러화 약세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43.5원)보다 1.4원 내린 1442.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에는 1439.3원을 터치하며 1440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1430원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1440원이 지지되는 모습이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선 1440원대 정도면 낮다고 생각해, 저점 인식에 결제 수요가 있어서 1440원이 지지선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 우려가 커졌으나, 주말새 나온 소매판매가 부진하자 물가 우려는 진정됐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9% 급감했다. 2023년 3월(-1.1%)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밑돌았다. 자동차, 건자재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도 0.8% 감소해 예상(+0.3%)을 크게 하회했다.소매판매는 소매 단계의 상품 판매 총액 변동을 측정한 지표로, 미국 경제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을 반영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척도로도 간주된다.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7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4%까지 올라섰다.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각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즉각 시행하지 않고 4월 1일 이후 각국별로 협상에 나설 것을 시사하면서 협상 기대감이 커졌다.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51분 기준 106.77을 기록하고 있다. 소매판매 발표 직후 달러인덱스는 106.56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달러 약세에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내려왔다.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는 상승세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1430원선 뚫고 내려갈까올해 들어 1430원대에서 마감한 적은 많지만, 1420원대로 내려간 건 지난달 24일 장중(1428.3원)에 터치한 게 유일하다.최근 1440원대의 지지력이 강한 가운데, 당분간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진다면 환율도 하단을 돌파하며 고환율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경제 지표도 부진하고 트럼프 관세가 협상 카드로 여겨지면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며 “현재 달러도 내려와서 다음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도 괜찮은 상황 같아, 인하 선반영이 돼 있는 만큼 환율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 하단을 1410원까지 내다봤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보다 트럼프 2기 정책에 대한 주목도가 당분간 높을 것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추이에 따른 유가 추이도 주목거리”라며 “계엄 이후 형성된 박스권 하단을 돌파할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