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김종인이 쏘아올린 '빵 한 조각'…정치권, 기본소득 '백가쟁명'
- (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배고픈 사람이 빵집을 지나다 김이 나는 빵을 먹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먹을 수가 없다면 그 사람에게 무슨 자유가 있겠나.” (2020년 6월 3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보수야당 대표가 던진 ‘빵 한 조각’에 정치권이 백가쟁명이다. 재원조달 방안이 불분명해 포퓰리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여야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21대 총선을 거치면서 확인된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득표 효과에 고무돼 차기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선심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진보담론’으로만 여겨졌던 기본소득제를 보수정당이 주도하자 여권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보수가 기본소득 이슈를 선점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앞으로 재원마련과 복지시스템 대개편 등 구체적인 논의에 접어들면 기본소득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아젠다 빼앗긴 與…‘조급’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에서도 노인기초연금을 구상했지만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이 있었고, 비난 때문에 망설이는 사이 박근혜 후보에게 선수를 뺏겼다”며 “기본소득을 놓고 기초연금과 똑같은 일이 재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1호 공약으로 기본소득제를 내놓았다.아젠다를 빼앗긴 민주당의 조급함은 곳곳에서 보인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의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읽고 반가웠다”며 “무엇보다 실질적 자유, 물질적 자유를 명분으로 내세운 부분은 정말 감탄했다”고 극찬했다. 이원욱 의원은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여야정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하자”고 밝혔고, 소병훈 의원은 아예 기본소득 관련 법안 발의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박원순 서울시장·김부겸 전 의원은 다소 신중한 모습이다.사실 기본소득 논의는 김 위원장 언급 전에도 여당·범여권 일각에서 줄곧 나왔던 주장이다. 하지만 한국정치 특성상 청와대가 기본소득제를 언급하지 않으며 그들만의 주장으로 치부됐다. 그러나 ‘선거청부사’ 김 위원장이 통합당 선장을 맡으며 상황은 바뀌었다. 앞서 이 지사의 발언처럼 김 위원장은 보수당(새누리당)에서 진보 아젠다(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를 외쳤다. 진보당(민주당)에서는 당시 여당보다 앞서 ‘경제 프레임’을 주창하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 김 위원장이 통합당 구원투수로 등판해 ‘탈보수’ 행보를 보이자 이목이 집중된 것.청와대는 일단 “기본소득은 전 국민에게 조건 없이 매월 생활비를 주는 것인데, 많은 토론이 있어야 한다”며 일축한 상태지만 공론화는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기본소득제가 단순 시혜성 지원을 넘어 복지체계의 대전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응, 국토보유세·데이터세·로봇세와 같은 세수 개편 등 미래 사회 변화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월 30만원, 연 187조원…60만원 시 374조원당장 눈앞에 문제는 막대한 재원이다. 만약 국민 1인당 한 달에 30만원씩 지급하려면 연간 약 187조원이 소요된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 총지출의 37%에 달해 단편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계산이다.이 때문에 복지체계의 대전환이 함께 가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통합당 내 기본소득 주창론자인 이양수 의원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결국 국민연금·아동수당·기초노령연금·저출산지원금 등을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며 “다만 기존 복지체계 수혜를 받는 이들의 지원이 줄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 역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정의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며 “복지 전달경로의 누수가 생기는 것을 줄이는 것이 골자 중 하나다”고 전했다.이후 나올 아젠다는 증세가 유력하다. 월 60만씩 기본소득을 나눠준다면 필요한 예산은 연간 약 374조원이다. 이는 지난해 통과된 올해 국가 예산 512조원의 73%나 되는 액수다. 이 때문에 국토보유세·로봇세·데이터세·탄소세 등의 도입이 유력시된다. 이중 정부는 지난해 말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의 일환으로 로봇세·기계세·데이터세 등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기본소득제를 위한 재원마련으로 충당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신율 명지대 교수는 “실업자를 대상으로 기본소득제를 실험했던 핀란드는 오히려 수입이 줄어 실패로 끝났다. 인구가 적고(75만명) 자원이 풍부한 알래스카도 1년에 한 번(2700여 달러) 지급하는 수준”이라며 “기본소득제가 실시될 경우, 기존의 다른 복지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믿습니까? 믿습니다!’…지령 따라 단타하는 '리딩방' 동학개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D종목의 지지구간과 상승목표를 제시할 테니 필독하세요” “신호를 주기 전까지는 무조건 홀딩하십시오” “아는 분이 D사 직원인데 대박이랍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좋아요” 증시에 뛰어든 ‘동학개미’들로 코스피지수는 22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한켠에서는 이들 동학개미의 믿음을 터전으로 카카오톡 ‘주식 리딩방’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런 믿음은 스스로 검증해본 적이 없기에, 투자는 맹목적이다. 그저 하라는 대로 했더니 결과가 “신기하다”는 것이다. `맹목적`이고 `신기한 결과`는 투자보다 투기에 가까울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리딩방 정보가 생산(전문가)부터 소비(개미)되기까지 과정을 체험했다. ◇단타族 거름으로 자란 리딩방[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일 오후 1시 현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주식`과 `리딩` 두 가지를 주제로 하는 채팅방은 500곳이다. 오픈 채팅방 검색 한도가 500곳인 점을 고려하면 실재하는 채팅방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리딩방은 특정 소수가 불특정 다수에게 무료로 투자 요령을 일러주는 곳이다.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 성행하는 곳은 참여자가 1000명이 넘는데, 저조한 곳은 수십 명에 그친다. 경쟁력은 △추천 종목이 다수인지 △수익률은 얼마인지 등에 달렸다. 결정적으로 평균 투자 기간이 얼마인지가 중요하다. 리딩방에 장기 투자 종목은 없다. 단기에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몰리는 탓이다. 빠르면 당일, 길어야 2주 안에 매매한다.기자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참여한 여러 리딩방은 이런 특성이 압축돼 있었다. 특히 참여자가 수백 명인 대형급 A 방은 `충성도`가 셌다. 소위 전문가의 투자 의견이 참여자의 투자 이행으로까지 시차 없이 이어졌다. 실제 매매했는지 검증하지 못했지만, 투자하면 인증해야 하는 게 이 방의 법칙이었다.구체적으로 전문가는 종목을 특정해서 △목표 가격 △매매 의견(매수, 매도, 추매, 손·익절 등) △투자 시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투자 의견은 이유가 부실했다. 투자자가 이를 검증하려는 과정은 목격할 수 없었다. 단타 위주 투자이기 때문이다. 오전에 사서 오후에 팔 건데, 시간을 들여 검증하는 건 사치다. 이런 태생적 한계를 제외해도, 투자는 맹목적인 면이 있다. “의심하지 않고 하라는 대로 했더니 수익이 났다”는 반응이 많았다.맹목적인 투자자는 투자 경력도 짧은 편이다. “올해 주식 시작했다”는 다수 투자자 가운데, “주식 투자한 지 사흘째”라는 이가 제일 어렸다. 그래서 `주린이`도 많다. 전문가의 `추매` 의견을 받고서 “추매가 뭔가요?”라고, 오후 3시20분께 “현재 장이 마감했나요?”라고 각각 묻곤 했다. 장 운영 시간도 익숙하지 않은, 짧은 투자 경력을 가진 이가, 검증하지 않은 정보로 투자를 실행했다. 어떤 참여자는 스스로 “수익이 나는 게 신기하다”고 할 정도였다.◇리딩과 주가…닭이냐 달걀이냐리딩방이 활동하면 주가가 움직였다. 전문가 지시로 특정 종목을 매수하는 단기간 주가가 상승했다. 참여자는 매수를 완료하면 매수가격을 인증해야 했는데, 뒤로 갈수록 인증 매수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대 HTS를 보면 진짜 그렇다. 물론 매수가 정말 이뤄졌는지, 이들 매수세가 주가를 움직일 만했는지 검증할 수 없다. 다만, 한 참여자는 “우리끼리 호가를 높여 주가를 올립시다”고 발언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는 “추천 종목은 개인적으로 매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검증해볼 길은 없었다.리딩방은 이사를 자주 다녔다. 방장은 수시로 새방 주소를 공지했다. “방이 커져서 광고가 많아진 탓”이라고 했다. 참여자를 위한 조처인데 다르게 볼 여지도 있다. “흔적을 지우는 것”이라는 시각이다. 투자 자문이 정녕 무료인지를 따지려는 시도와 맞닿아 있다. 현행법상 무등록업자가 투자 자문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으면 불법(미등록 영업 행위)이다. 물론 리딩방에서 대가를 언급하거나 종목 상담은 철저하게 금지한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개별 상담 가능`이라거나 `VIP방 운용` 등에서 유추할 수 있다. 뒤에서 이뤄지는 대화는 무료 리딩방 수위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리딩방을 의심하는 시각은 불편한 게 사실이다. 전문가의 선량한 의도를 깎아내리는 것은 둘째 치고, “개미 수준을 무시하는 처사”로 받아들이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앞서 사례처럼 “신기하게 수익이 났다”는 현상은 동학 개미가 시장에 정착하는 데 바람직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금융감독원 유사투자자문 제재 업무 관계자는 “리딩방에서 이뤄지는 대화를 유사 투자 자문으로 해석할지, 리딩방 움직임과 주가 등락이 관련 있는지 등은 개별 사안이라서 일괄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민후의 기·꼭·법]'1위', '최고', '유일'의 홍수…학원의 허위·과장 ...
- [법무법인 민후 구민정 변호사]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비대면 수업, 온라인 강의시장이 활황을 맞게 되면서 소비자(학생)를 유치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학원들의 광고 배너나 사이트를 보면 서로 앞 다투어 ‘압도적 1위’, ‘합격률 100%’, ‘업계 유일’이라는 문구들을 사용하는 모습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광고, 홍보 문구에는 과연 문제가 없을까?표시광고법(이하 ‘법’) 제2조 제2호는 ‘사업자 등이 상품 또는 용역에 관한 거래조건 등 일정사항을 전기통신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거나 제시하는 행위’를 ‘광고’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학원 사업자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강사의 경력 및 실적, 강의내용 또는 교재 등을 홍보하는 것은 자기 또는 다른 사업자의 상품 등의 내용, 거래 조건 등에 관한 사항을 널리 알리는 행위로서 법이 정하는 광고에 해당하므로, 표시광고법의 규제대상이 된다.우선, 법 제3조 제1항 제1호에서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해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거짓·과장의 표시·광고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때 거짓·과장 광고라 함은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려 광고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해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행위로서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말한다. 즉, 거짓·과장 광고행위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광고내용의 (1)거짓·과장성, (2)소비자 오인성 및 (3)공정거래저해성이 인정돼야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당 광고가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지(‘소비자 오인성’)는 보통의 주의력을 가진 일반 소비자가 광고를 받아들이는 전체적·궁극적 인상을 기준으로 해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공정거래저해성’)는 표시·광고가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결정을 방해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된다.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한 표시·광고행위의 유형 및 기준 지정고시’를 통해 부당한 표시·광고행위의 유형 및 기준을 정해두고 있는데, 자기 자신이나 자기가 공급하는 상품이 경쟁사업자의 것보다 현저히 우량 또는 유리하다고 나타내기 위해 △최대 △최고 △최초 △제일 △유일등 배타성을 띤 절대적 표현의 용어를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절대적 표현이 사실에 부합되는 것으로 명백히 입증되고, 경쟁사업자 또는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경우에는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사업자의 표시·광고 내용에 대해 실증(實證) 등의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데, 만약 사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관련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허위·과장 광고로 판단 받는다면, 시정조치명령(법 제7조), 임시중지명령(법 제8조)을 받을 수 있으며, 매출액 중 일정 금액에 해당하는 과징금(법 제9조) 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천만 원 이하의 벌금(법 제17조)의 대상이 되고, 해당 광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에게 배상책임까지 부담할 수 있다(법 제10조 내지 제11조).한 가지 더 주의해야 할 점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 및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규칙 별표4에 따라 허위·과장 광고의 정도에 따라 벌점을 부과 받을 수 있고, 허위·과장 광고의 게시가 두 차례 이상 반복될 경우에는 학원의 등록말소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업자는 잘못된 허위·과장광고 또는 부당한 광고로 인해 자칫 사업의 존폐위기까지 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하며, 구체적인 판단은 전문가로부터 법률자문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구민정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
- 벤츠 S클래스 럭셔리 그대로 GLS..BMW X7 비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벤츠 GLS가 5월 가세하면서 수입 대형 SUV 시장 경쟁이 뜨거워졌다. 경쟁 모델은 BMW X7이 바싹 긴장한다. 세단에 이어서 SUV마저도 벤츠에게 밀려서는 안 된다는 의지가 강하다. 두 차량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꼼꼼히 분석했다.외관 디자인X7의 커다란 키드니 그릴은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는다. 그릴 크기가 너무 커 돼지코(?)와 비슷하다는 상반된 의견도 나온다. 후면 리어램프를 잇는 긴 크롬라인은 7시리즈가 연상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GLS는 S클래스 플랫폼으로 만든 SUV다. 전면부는 수직 형태의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112개의 LED가 달린 헤드램프, 3개의 LED 주간 주행등으로 한껏 럭셔리함을 뽐낸다. 후면부 역시 벤츠 최신 트렌드를 따랐다. 다소 밋밋해 전작만큼 강인한 이상을 주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실내 디자인X7 실내 디자인은 BMW 특유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가져간다. 럭셔리한 소재를 듬뿍 사용해 대형 SUV 느낌을 늘씬 풍긴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의 모니터를 일체형으로 잇진 않았지만 깔끔하고 간결하다.GLS 실내는 S클래스 레이아웃을 그대로 살렸다. 특이한 것은 송풍구가 기존 동그라미에서 네모 모양을 변화를 준 부분이다. SUV의 각진 이미지가 떠오른다. 은은한 엠비언트 라이트까지 더해져 실내에 앉으면 S클래스를 타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차량의 크기는 GLS 한판 승!X7의 차량 크기는 전장 5151mm, 전폭 200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3015mm다. GLS는 전장 5220mm, 전폭 2030mm, 전고 1840mm, 휠베이스 3135mm로 전체적으로 더 크다.파워트레인X7 파워트레인은 총 세가지다. 3.0L 디젤, 3.0L 가솔린, M 모델이다. 이 중 주력은 3.0L 디젤이다.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의 힘을 내는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GLS는 3.0L 디젤과 V8 4.0L 가솔린 두 종류다. 디젤은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3kg.m의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자동 9단으로 BMW보다 한 수 위다. 디젤 인증은 하반기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판매 시기는 불투명하다.편의장비X7에는 전륜 및 후륜에 주행 상황,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서스펜션의 높이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전 모델에 기본이다. 트렁크가 위, 아래가 나뉘어 열리는 크램쉘 타입을 쓴 것은 GLS와 확연히 차별화한 점이다. GLS도 속도에 따라 서스펜션의 높이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댐핑 시스템이 기본이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기본이 아닌 선택이다. ACC 같은 반자율주행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사양인 것은 벤츠에서 보기 드문 옵션 구성이다. 3열 활용성부담되는 크기에도 불구하고 대형 SUV를 선택하는 이유는 3열 때문이다. 3세대 대가족, 다자녀 가정에 3열은 필수다.GLS 전장과 휠베이스가 X7보다 길다.GLS 3열이 비교적 더 여유있어 보인다. 3열을 쉽게 드나들 수 있게 2열을 전동으로 움직여주는 이지 엔트리 기능도 기본이다. 고급 럭셔리 SUV 임에도 2열 독립시트가 포함된 6인승 모델을 수입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해외에는 6인승도 판매 중이다.X7 역시 3열을 쓸 수 있다. 장거리 주행만 아니라면 성인이라도 큰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2열이 전동으로 움직이는 기능도 포함된다. X7에는 독립식 시트가 적용된 6인승 모델도 존재한다. 또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가 3열까지 이어져 쾌적하다. 공간은 GLS가 더 크지만 승객에 대한 배려는 X7이 살짝 우위다.럭셔리 대형 SUV는 점점 성장하고 있다. 올해 꾸준히 월 100대 이상 가량 팔린다. 새롭게 가세한 GLS는 'S클래스의 SUV 버전’을 강조하면서 대형 SUV 1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다. 이 외에도 아우디 Q8, 볼보 XC90, 레인지로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렉서스 RX450hL 등 치열한 경쟁을 한다. 점점 치열해지는 고급 대형 SUV 시장이다.
- [새책]‘왜 트럼프는 트위터를 좋아할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글로벌 경제 대국 ‘미국’, G2로 올라선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초강대국 미국을 이끄는 대통령은 ‘비즈니스맨’ 출신이다. 그는 정치가이기 이전에 미국의 대표 기업인 중 한 사람이며 전 세계 8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인 트위터리언 (Twitterian)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많은 커뮤니케이션 채널 중 왜 특별히 트위터 정치를 선호할까? 140자로 제한된 이 소셜 네트워크는 짧고 축약된 문장, 우회하지 않고 직접적 표현이 가능하며, 가장 짧은 시간 엄청난 전파력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다. 새책 ‘왜 트럼프는 트위터를 좋아할까?’는 글로벌 비즈니스 실용서로 경제 대국 미국과 영국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 책의 저자들 각자 20년 이상의 직장 생활 중 대다수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근무하면서 몸소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비즈니스맨들이라면 깊이 공감할 일상에서 부딪히는 난감하고 의아한 상황들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보여준다. 또 이에 대한 원인과 상대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궁극적으로 비즈니스에 긍정적 성과를 유도하고 경쟁력을 높이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이 책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실용서이자 가이드북이지만, 기존의 단편적인 비즈니스 매너나 상대국 문화에 대한 일방적이고 단편적인 정보 제공 서적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과거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 조건이 상대국 ‘언어’의 유창함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그 상대 ‘언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이고 보편적 특성, 그 나라의 ‘문화적 성향’, 그리고 이 두 가지 요소가 융합되어 어떻게 상대국 비즈니스맨의 행동방식으로 발현되는가의 그 연결고리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특히 영-미 비즈니스에 집중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방식, 토론, 의사결정, 협상방식, 인간관계, 개인주의 성향 등과 같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직접 접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 저자들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한다. 아울러 한국 비즈니스맨들이 인식하지 못한채 빈번하게 범하는 크고 작은 실수들을 꼼꼼하게 짚어주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천 방안’까지 제시한다.이 책의 저자들은 이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대하는 우리의 사고방식 즉,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필수조건은 이제 ‘언어’와 ‘문화’, 그리고 이 두 가지 핵심 요소들이 융합되며 구체적으로 발현되는 행동방식, 사고, 가치관을 사전에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은 영국과 미국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을 이해하게 되면 내 비즈니스 상대국이 일본이든 중국이든 유럽이든 아프리카든 관계없이 폭넓게 적용이 가능해 나의 비즈니스 협상력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신용균·김현정 저/ 도서출판 새빛 출판 / 192P / 1만4000원
- '팬텀싱어3' 윤상 "만점 줄 수밖에 없어"…극찬한 무대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JTBC ‘팬텀싱어3’가 드디어 4중창전을 시작하며 K-크로스오버팀 탄생의 임박을 알렸다.5일 방송된 ‘팬텀싱어3’에서는 본선 4라운드가 시작되며 소름 돋는 하모니의 무대들을 선사했다.JTBC ‘팬텀싱어3’(사진=JTBC)지난 방송에 이어 펼쳐진 트리오 대결에서는 석인모, 조환지, 소코로 이뤄진 ‘모지코’ 팀이 ‘Bust your windows’를 열창하며 옥주현은 물론 참가자들마저 기립하게 만들었다. 원곡이 궁금해질 정도로 무대를 찢은 이들은 최고점인 100점을 받아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이후 발표된 순위에서는 ‘불꽃미남의 전설’, ‘박동식’, ‘모지코’ 팀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해 팀을 유지할 수 있었다. 탈락 후보들 중에서는 최진호, 노윤, 박강한, 윤서준이 탈락했고 총 20명이 본선 4라운드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1, 2, 3위가 된 팀은 나머지 참가자들 중에서 드래프트 방식으로 4중창팀을 결성했다. 남은 8명은 자유 조합으로 팀을 꾸려 최종 5팀이 새로운 관문에 나서게 됐다.치열한 경쟁을 거쳐온 참가자들인 만큼 4중창전은 격이 다른 무대들이었다는 반응이다. 특히 유채훈, 구본수, 박기훈, 최성훈으로 꾸려진 성악 어벤져스 ‘불꽃미남의 전설은 성훈이’팀은 ‘Requiem’이란 곡으로 손혜수의 극찬을 받았다. 김이나 역시 “4명이 아니라 40명의 소리로 들리는 기적을 경험했다”며 이들의 하모니에 감격을 표했다.무엇보다 마지막 무대였던 ‘포송포송’ 팀은 세계로 뻗어나가게 될 K-크로스오버의 저력을 입증했다. 정민성, 김바울, 존노, 고영열로 구성된 이 팀은 전 세계 최초이자 ‘팬텀싱어’ 최초로 국악인이 포함된 팀이었던 만큼 남다른 특색을 자랑했다. 이들은 윤동주 시 창작 가곡인 ‘무서운 시간’을 선곡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명품 무대를 선보였다.이들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김문정 프로듀서는 눈물을 보였으며 윤상 역시 “팬텀싱어 심사 최초로 만점을 줄 수밖에 없는 무대”라며 감사를 전했다. 선곡부터 환상의 하모니까지 더할나위 없었던 만큼 방송 직후 이어진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때문에 다음 주 무대에서 공개될 두 번째 4중창 경연에 대한 설렘 지수 역시 한껏 높아져 가고 있다.‘팬텀싱어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LoL대회 보면서 스킨도 받는다…라이엇 게임즈, ‘드롭’ 출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방송에 최신 디지털 상품인 ‘드롭(Drops)’을 2020 서머 스플릿 시작과 함께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드롭은 LoL e스포츠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더해주고자 기획된 디지털 상품이다. 프로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이 등장하는 일부 상황에서 이를 지켜보는 e스포츠 팬들에게 스킨 파편, 크로마, 프레스티지 포인트 등 다양한 게임 내 아이템을 제공하는 기능이다.공식 방송 도중 경기에서 바론 스틸이나 펜타킬 등 특정한 장면 중 일부에서 드롭이 활성화되며, 시청자들은 LoL 디지털 상품이나 지역 및 글로벌 스폰서가 제공하는 혜택을 획득할 수 있다. 드롭은 지정된 LoL e스포츠 경기 시청 플랫폼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한 드롭은 드롭 업적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0 시즌에는 마스터카드, 스테이트팜, 에일리언웨어, 기아자동차(000270), 킷캣 등의 후원사가 참여할 예정이다.드롭은 2020 서머 스플릿 기간에 북미 리그인 LCS와 유럽 리그인 LEC에 적용되며, 다가오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현 시점에서는 위 두 지역 외 한국의 LCK를 비롯해 타 지역 리그는 해당되지 않으며, 향후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시청자의 지역과 무관하게 LCS나 LEC를 LoL e스포츠 공식 경기 시청 플랫폼을 통해 시청하면 드롭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총괄은 “신나는 순간을 팬들과 함께 기념하는 즐거움은 주요 스포츠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며 “드롭의 도입으로 라이엇 게임즈는 협력사와 함께 e스포츠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e스포츠에 대한 경험을 경기장 밖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한편 2020 LCK 서머 스플릿은 오는 6월17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서머 스플릿 기간 전 세계 12개 지역 100여개 팀이 2020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 '백상예술대상' 트로피 주인공은?…김희애·공효진→'기생충', 화려한 후보 라인업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5일) 저녁 열릴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터 드라마, 예능, 연극까지 각 부문별 치열한 수상 경쟁이 예상된다. 영화 ‘기생충’부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부부의 세계’ 등 한 해를 달군 다양한 작품과 이를 장식한 수상자 후보들이 대거 포진돼 별들의 잔치를 일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오른 강하늘, 남궁민, 현빈, 주지훈, 박서준.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오후 4시 50분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JTBC, JTBC2, JTBC4에서 생중계된다. 비공개 레드카펫과 수상자 백스테이지 인터뷰는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에서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MC는 3년 연속 신동엽과 박보검, 배수지가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TV, 영화, 연극으로 나뉜 각 부문에는 쟁쟁한 후보들이 올라 누가 트로피의 영광을 안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각 부문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상자 후보들을 살펴봤다. (사진=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TV부문 남자·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TV부문의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스토브리그’ 남궁민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하이에나’ 주지훈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드라마 모두 높은 시청률과 함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데다 남자 주인공의 활약도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높았던 만큼 누구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된다.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하이에나’ 김혜수 ▲‘부부의 세계’ 김희애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호텔 델루나’ 이지은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방영 드라마 중 최고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동백꽃 필 무렵’과 올 상반기 최고 시청률을 장식한 ‘부부의 세계’의 수상대결이 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특히 공효진은 지난해 이 작품으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희애는 이번에 수상할 시 1993년 ‘아들과 딸’로 TV부문 대상, 2004년 SBS ‘완전한 사랑’ TV 부문 대상 수상 이후 3관왕을 기록하게 된다. 김희애는 영화 ‘윤희에게’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도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TV 작품상 후보드라마 부문 최고 수상인 작품상 후보에는 ▲동백꽃 필 무렵(KBS) ▲사랑의 불시착(tvN) ▲스토브리그(SBS) ▲킹덤2(넷플릭스) ▲하이에나(SBS)가 올라와 있다. 최우수 연기상 후보까지 오른 ‘부부의 세계’는 작품상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았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으로 호흡을 맞춘 현빈과 손예진은 이날 인기상 수상이 확정돼 나란히 상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된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투표 결과, 현빈과 손예진이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다.예능 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구해줘 홈즈(MBC) ▲놀면 뭐하니?(MBC) ▲맛남의 광장(SBS) ▲내일은 미스터트롯(TV조선) ▲신서유기 외전(tvN)이 후보에 올랐다. 올 한 해 ‘미스터트롯’이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과 함께 대중문화계에 트로트 열풍을 불어넣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른다. (사진=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신인상 경쟁 치열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와 함께 올 백상예술대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상자 후보는 여자신인연기상 부문이다.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전미도, ‘멜로가 체질’의 전여빈, ‘방법’ 정지소에 이어 ‘부부의 세계’ 한소희까지 화제를 모은 여자 신인들이 잇달아 포진돼 브라운관을 풍성히 채우며 화제를 몰았기 때문이다. 남자신인상 후보도 여자만큼 쟁쟁하다. 아역 배우의 한계를 뛰어넘고 성인 배우 못지 않은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강훈이 ‘동백꽃 필 무렵’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태원 클라쓰’로 악역으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안보현, ‘낭만닥터 김사부2’로 주연으로 확실히 발돋움한 안효섭, 가수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옹성우’,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화제를 모은 이재욱까지 한 곳에 모였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영화 ‘미성년’의 김소진, ‘윤희에게’의 김희애,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 ‘기생충’ 조여정, ‘생일’ 전도연.◇영화부문 후보남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기생충’ 송강호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사냥의 시간’ 이제훈 ▲‘엑시트’ 조정석 ▲‘천문:하늘에 묻는다’ 한석규가 경쟁을 펼친다.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미성년’ 김소진 ▲‘윤희에게’ 김희애 ▲‘생일’ 전도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기생충’ 조여정이 후보에 올랐다.작품상은 ▲기생충 ▲남산의 부장들 ▲벌새 ▲엑시트 ▲82년생 김지영이 경쟁하고 있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벌새’ 김보라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도 올라있다. 특히 대종상영화제에서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을, 봉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만큼 백상예술대상에서도 ‘기생충’이 상을 휩쓸지 주목된다. 다만 봉 감독은 장기 휴가에 돌입해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백상예술대상에서는 그가 얼굴을 비출지 관심이 모아진다. ◇화려한 시상자 라인업 수상자 후보들 못지 않게 화려한 시상자 라인업도 이날 백상예술대상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먼저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지난해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던 배우 김혜자가 1년 만에 시상자로 백상에 문을 두드린다. ‘증인’으로 영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던 정우성도 이날 시상자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염정아와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도 오른 이병헌이 함께 무대에 선다.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성민과 한지민도 시상대에 선다.지난해 ‘스카이 캐슬’로 조연상 이후 주연으로 우뚝 선 김병철과 ‘눈이 부시게’ 이후 영화 ‘기생충’으로 활약을 이어간 이정은·‘미쓰백’으로 조연상을 받은 뒤 눈물을 왈칵 쏟은 권소현도 참석을 확정했다.방영을 앞둔 드라마의 주인공들도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달 방송되는 SBS ‘편의점 샛별이’의 주인공 김유정은 임시완과 함께 시상한다. 하반기 방송될 JTBC 드라마 ‘런 온’을 준비하고 있는 임시완과 김유정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아역으로 만났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수현도 전역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김수현은 드라마 속 파트너인 서예지와 시상자로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