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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애크먼 “美경기 둔화 시작…금리인상 끝났을수도”
  • 억만장자 애크먼 “美경기 둔화 시작…금리인상 끝났을수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빌 애크먼 (사진=AFP애크먼 CEO는 2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연준은 (금리인상을) 아마 끝났을 것”이라며 “경기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실질금리 수준이 이미 경기를 둔화시킬 만큼 높다”며 “높은 주택담보대출금리, 신용카드 금리 등이 실제로 경제야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현상황을 진단했다. 애크먼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국채금리는 계속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0년물 국채금리는 5% 중반에 이르고, 10년물 국채금리도 5%에 육박할 것”이라며 “예상했다.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4.68%, 30년물 국채금리는 4.796%를 가리키고 있다.애크먼은 “경제가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10년물 금리가 5%를 의미있는 수준으로 웃돌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장기적으로 구조적 인플레이션이 이러한 환경에서는 지속해서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애크먼은 또 “낮은 고정금리로 단기로 차입에 나섰던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들이 가격이 재평가되면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03 I 김상윤 기자
"변방 주제 한우물"···코로나19 백신 개발 주역들 '노벨생리의학상'(종합)
  • "변방 주제 한우물"···코로나19 백신 개발 주역들 '노벨생리의학상'(종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의 주인공은 인류가 코로나19 전 세계적 대유행병(팬데믹)을 이겨내는데 기여한 연구자들이 차지했다. 주류 연구 주제가 아니라 인기가 없던 주제에 대해 ‘한우물’을 판 연구자들이 공로를 인정받아 의미를 더했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헝가리 출신의 커털린 커리코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과 미국 출신의 과학자 드류 와이즈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커털린 커리코 바이오엔테크 수석부사장(왼쪽)와 드류 와이즈만 미국 펜실베니아대 의대 교수(오른쪽).(사진=펜실베이니아대)노벨위원회는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mRNA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에 관한 발견 공로로 이들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이들의 발견은 2020년 초에 시작된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mRNA가 면역 체계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우리 이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발견을 통해 인류 건강이 위협받던 시기에 전례 없이 빠르게 백신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커리코 수석 부사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교수로 재직한 1990년대 초부터 mRNA 백신 개발 가능성을 인식하고 연구를 해왔다. 와이즈만 교수가 그와 협력해 바이러스 표면 속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 정보를 일부 변형해 인체 세포에 넣어주면 인체 면역체계를 자극해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특히 바이러스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 정보를 변형해 투여하면 수지상 세포가 이것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면서도 면역계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백신 부작용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이들은 연구 과정에서 학계의 냉담한 시선을 받기도 했고, 연구비가 부족해 어려움도 겪었다. 하지만 이들의 논문이 2005년부터 차례로 발표됐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모더나 창업 등이 이어졌다.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산 속 백신이 빠르게 개발됐다.이혁진 이화여대 약대 교수는 “mRNA 한계라고 알려진 외부에서 제작된 mRNA를 몸속에 넣었을 때 면역 자극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단백질을 제대로 발현할 수 없었는데 이를 극복한 연구를 2005년부터 발표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회사들도 이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통상 백신 개발과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수십 년이 지난 뒤에야 백신 개발자들이 상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여 만에 연구자들이 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우준희 한국관광대 노인전문병원장은 “인슐린을 비롯해 주요 백신들은 20~30년이 지나 안전성을 입증 받은뒤 수상자가 나왔는데 불과 2~3년 만에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특히 주요 연구주제가 아니라 변방 연구 주제에 대해 몰두하고, 연구비가 부족한 어려움속 결실을 이뤄낸 부분은 우리도 참고할 만한 부분”이라고 했다.한편,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원)가 지급되며, 이번 수상자들은 상금을 절반씩 나눠 갖는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을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이날 노벨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2023.10.02 I 강민구 기자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에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과학자(1보)
  •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에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과학자(1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헝가리의 커털린 커리코, 미국의 드류 와이즈만을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노벨위원회는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mRNA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에 관한 발견 공로로 이들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이들의 발견은 2020년 초에 시작된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mRNA가 면역 체계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우리 이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발견을 통해 인류 건강이 위협받던 시기에 전례 없이 빠르게 백신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원)가 지급되며, 상금은 절반씩 나눠 갖는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을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올해 노벨상은 이날 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커털린 커리코(왼쪽)와 드류 와이즈만(오른쪽).(자료=노벨위원회)
2023.10.02 I 강민구 기자
이재명 압색에 기싸움...野 376회 “야당탄압” vs 與 36회 “10배로 조작”
  • 이재명 압색에 기싸움...野 376회 “야당탄압” vs 與 36회 “10배로 조작”
  •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여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횟수를 두고 각각 36회, 376회라는 숫자를 대며 정면으로 맞섰다.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횟수가 376회에 달한다’며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검찰의 과잉 수사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압수 수색 횟수는 실제 횟수의 무려 10배가 넘는다”고 주장했다.이어 “36회의 압수 수색은 당연히 수사 필요에 따라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을 집행한 건”이라며 “민주당은 이 대표 수사와 별건인 김만배 일당과 개발 비리 피의자, 이화영 전 부지사 등 개인 비리까지 포함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김 대변인은 “타인의 개별 사건까지 자신에 대한 조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비리 공동체’이기 때문이냐? ‘경제 공동체’이기 때문이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376건이라는 숫자는)언론에 등장한 것만 보수적으로 집계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경기도청, 성남시청 수백 명의 공직자들에 대해 무차별 압수수색은 물론 참고인 소환을 진행하는 등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것이다.이어 “무도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놓고 검찰은 꼭 필요한 곳만 압수수색했다는 식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이제야 발이라도 빼고 싶은 것이냐”고 되물었다.대책위는 “현재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국가폭력의 타켓은 민주당뿐 아니라 각 시민단체, 언론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대책위는 무도한 국가폭력을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10.02 I 나은경 기자
 2023년 10월 0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10월 02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0월 0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특별한 인연…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날입니다. 특별히 당신이 바뀐 것은 아닌데도 분위기가 좋아지니 기분도 덩달아 좋네요. 이러한 호의에 너무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적당히 즐기면 됩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영화 같은 만남으로 시작되는 특별한 인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주변에서 당신을 위하여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손을 먼저 벌리는 짓은 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어야 적극적인 도움이 당신을 향해 다가올 거에요.Δ 물고기자리 : 오해 받을 행동은 NO!!!가까운 친구나 가족들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말다툼 끝에 당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다툼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는 말은 하지 마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성격에 대해 서로 잔소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설이지 마세요. 과감하게 당신을 드러낼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간 돈과 관련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일거에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요.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Δ 양자리 : 봄햇살처럼 행운가득!!!기대하고 있던 일은 진척이 없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어느 한 군데 집착하며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천칭자리나 양자리의 이성을 만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은 우연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궁상 때문에 조금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네요. 돈은 들어오는데 그만큼 씀씀이가 커지는 날입니다. 지출에 대해 나름의 계획을 세워야만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Δ 황소자리 : 나의 일은 나의 힘으로…어떤 문제가 되었든 당신의 문제는 당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가 문제만 더 키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성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네요.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재물운이 풀리게 되니, 오후까지는 되도록 지갑을 열지 마세요. Δ 쌍둥이자리 : 나한테 이런 모습이…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어서 흡족하지는 않네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마음에 평화를 찾게 되지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의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기분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당신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는 이성이 나타나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매우 좋은 날입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하기에 좋은 하루에요. 살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하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해 보세요. 돈을 줍게 되거나, 잊고 있던 돈을 찾는 식의 작은 행운도 따를 것입니다. Δ 게자리 : 집착을 버려라..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당신에게 불만을 폭발시킬 수 있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네요. 이러한 다툼의 원인은 당신의 소유욕이나 집착이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크게 다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예 두 사람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때문에 짜증나는 일을 겪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은 날입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들어온 돈이 다시 빠져나가는 일도 없어요. 지갑도 두둑하고, 마음에도 여유도 넘칠 것입니다. Δ 사자자리 : 차라리 혼자서 즐겨라…주변 사람들을 너무 강하게 의식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용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이 필요합니다.연애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오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오늘 만난 사람으로 인하여 큰 혼란을 겪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작스레 돈이 나가지도 않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닙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계획적으로 생활하세요.Δ 처녀자리 : 원기를 회복해볼까…우울함과 의기소침함으로 가득하던 시기를 조금 벗어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질 것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되도록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알리도록 하세요. 내숭보다는 적극성이 행운을 줍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많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세요. 침묵보다는 수다가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 것입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에요. 생각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거나 용돈이 생기니, 평소에 당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갖게 될 수 있어요.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쉽게 지갑이 비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Δ 천칭자리 : 행운이 똘똘…여러 가지 행운으로 똘똘 뭉쳐 있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무엇을 하든 잘 풀리는 때이며,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있었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을 만나기 보다는 우연한 만남 혹은 당신이 직접 찾아나선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별탈 없이 서로의 사랑이 진행되는 날입니다.경제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지갑이 넉넉하니 인심이 절로 생긴다고 할까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날이며, 경품에 응모하거나 복권 혹은 로또를 사보는 것도 좋습니다. Δ 전갈자리 : 좋은 일도, 나쁜 일도…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들어오는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평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담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책이네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 아예 나가지 않는 게 속 편합니다. 가히 지뢰밭이라고 할 수 있으니 기분만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의 흐름도 조금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금세 나갈 수 있고, 지갑이 텅 비었다가도 금세 다시 차게 됩니다. 돈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씀씀이만 조절해 주세요. Δ 사수자리 : 조언에 귀 기울여…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와 만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괜스레 짜증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아닌 걸로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그것들이 쌓여서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갑자기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가지 않으니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겠네요.Δ 염소자리 : 릴렉스! 릴렉스!생활을 하는데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하세요. 갑자기 생긴 일이나 책임 때문에 당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긴장하게 될 수 있는데, 스스로 긴장을 풀려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너무 자신 위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세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이성을 만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니니 조금 참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투잡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이 벌리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어요.
2023.10.02 I 손동희 기자
무디스 "한국 무역 흑자 예상 뛰어넘었지만…신중론 유지"
  • 무디스 "한국 무역 흑자 예상 뛰어넘었지만…신중론 유지"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9월 무역 흑자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숫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선을 유지했다.2일 무디스는 ‘분석: 한국 무역 수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9월 무역 흑자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리의 컨센서스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한국은 지난달 37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무디스 예상치였던 10억달러는 물론 시장 컨센서스였던 17억5000만달러 역시 뛰어넘는 수준이다.한국 월간 무역수지 추이데이브 치아 무디스 연구원은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면서 “중국을 포함한 모든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해 (수출이) 개선되거나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다만 중국 수출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시선을 유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 달러를 기록, 2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대중국 무역수지(-1억 달러)도 대폭 개선되며 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개선흐름을 보였다.데이브 연구원은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수출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수개월 내에 개선될 것”이라면서 “다만 중국 수출은 중국 경제에 직면한 역풍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수입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한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겠지만 글로벌 음식료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최근 몇 달간 다시 오르면서 감소 속도는 둔화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신중한 관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2023.10.02 I 안혜신 기자
“우리 집주인은 갓난아기”...0세 손주에 준 부동산 ‘선물’ 5년간 200건↑
  • “우리 집주인은 갓난아기”...0세 손주에 준 부동산 ‘선물’ 5년간 200건↑
  •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본 아파트일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5년 간 미성년자가 조부모로부터 받은 건물과 토지 증여 건수가 1만건을 웃돌았다. 금액으로는 1조7000억원을 넘는 규모다. 이 중 태어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갓난아기가 조부모로부터 건물과 토지를 증여받은 건수도 231건이나 됐다. 해당 건물과 토지의 가치는 705억원에 달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갑)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미성년자가 세대생략 증여 받은 건물과 토지는 모두 1만451건(건물 5058건, 토지 5393건)으로 총 금액은 1조7408억원(건물 8966억원, 토지 8842억원)이다.세대생략 증여란 조부모가 자녀 세대를 건너뛰고 손자녀에게 직접 재산을 증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녀 세대로 증여할 때 부담해야 하는 증여세를 회피할 수 있어 증여세의 30%를 할증가산세로 추가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그럼에도 미성년자 세대생략 증여는 매년 2000건 안팎의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건수와 금액 모두 급증했다. 지난 5년간 미성년자 세대생략 증여는 연도별로 △2018년 1863건(3300억원) △2019년 2099건(3490억 원) △2020년 1849건(2590억원) △2021년 2648건(4447억원) △2022년 1992건(3580억원)이었다.특히 만 0~9세가 조부모에게 증여받은 건물과 토지는 4652건으로 금액이 7875억원에 달했다. 만 0세가 조부모에게 증여받은 건물과 토지만도 231건(705억원)이었다. 만 10~18세가 조부모에게 증여받은 건물과 토지는 5799건으로 금액은 9533억원 수준이다.민홍철 의원은 “현행법상 미성년자 세대생략 증여에 대한 과세 제도가 있음에도 취지와 다르게 부자들의 절세 편법으로 이용되며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경제활동이 어려운 미성년자가 부동산 같은 고가자산의 증여세를 어떻게 납부했는지, 자금 출처 등을 정확히 조사하고 증여 과정에 불법적 행위가 없었는지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2 I 나은경 기자
한·UAE, 2~5일 서울서 교역부터 에너지 신산업까지 포괄 논의
  • 한·UAE, 2~5일 서울서 교역부터 에너지 신산업까지 포괄 논의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H.E. Khaldoon Khalifa Al Mubarak)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8.29 [대통령실 제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공식 협상이 서울에서 열린다. 자유무역협정(FTA)과 유사한 CEPA는 양국 간 상품과 인력 이동을 포함한 포괄적 교류·협력을 다룬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5일까지 나흘간 CEPA 공식협상이 이뤄진다.한국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장성길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30여명의 정부 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하기로 했다.UAE에서는 경제부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대표단은 30여명 규모다.이번 협상은 지난 2021년 한국과 UAE 사이 이뤄진 통상장관 공동성명의 후속조치다. 당시 양국은 CEP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최근에는 서면 의견을 교환하고 온라인 협의로 공식 협상의 기반을 다져왔다.한국 대표단은 상품, 서비스, 원산지, 협력 등 총 8개 분야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이번 협상을 통해 입장차를 좁혀가겠다는 계획이다.정부는 CEPA 체결로 에너지 신산업 등 분야에서도 다각적으로 경제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확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3.10.02 I 나은경 기자
"민간공급 늘려 집값 잡는다?"…정비사업지가 상승세 주도
  • "민간공급 늘려 집값 잡는다?"…정비사업지가 상승세 주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공급대책을 통해 공급난 우려를 해소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집값이 가장 먼저 가파르게 반등한 서울은 추가적인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정책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주택공급 중 재건축 등의 단지들이 서울 매매가 상승폭 확대를 주도하고 있어 민간 주택 활성화를 통해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어 공급 확대로 시장 안정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가격 변동률은 0.02%로 일주일 전 보합(0.00%) 흐름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전주 대비 0.03% 올랐고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하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다.지역별로 보면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가격 반등 폭이 컸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상승이 10곳, 보합이 15곳이었으며 하락 흐름을 보인 자치구는 없었다. 구체적으로 △서초(0.04%) △노원(0.03%) △동대문(0.03%) △송파(0.03%) △강남(0.02%) △도봉(0.01%) △서대문(0.01%) △영등포(0.01%) △용산(0.01%) △은평(0.01%) 순으로 나타났다.KB부동산 9월 주택가격 동향에서도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확인된다. 이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1.28%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42%)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에는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압구정 현대를 비롯해 헬리오시티,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등이 포함돼 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재건축아파트는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의 선행 성격을 지녀 먼저 반등하는 만큼 시장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두 달 연속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월 108.1을 기록하며 전월(102.3)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이 때문에 서울시의 민간공급을 확대를 통한 집값 안정 정책이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으로 민간 정비사업 지원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강연에서도 “주택 가격이 비싼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주택 공급”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간 사업지에서 주택을 많이 지을수록 유리하게 하도록 인센티브를 공급하고 임대 물량이나 자가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민간의 주택 공급 확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영향을 주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장기적인 공급 확대 측면에서는 공공주택 등을 통해서 보완해나갈 필요성은 있지만 10억짜리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에 5억짜리 주택을 짓기는 어렵다”며 “최근 주택 시장 흐름을 보더라도 분양 가격이 기존 재고 주택 시장 가격을 끌어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3.10.02 I 이윤화 기자
시진핑 "중국식 현대화 위한 혁신" 강조…7개월 전 연설 공개
  • 시진핑 "중국식 현대화 위한 혁신" 강조…7개월 전 연설 공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식 현대화를 위한 개혁과 혁신을 중요성을 강조한 연설의 발췌본이 7개월 만에 일부 공개됐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같은 내용의 시 주석 연설 발췌본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발췌본의 내용은 지난달 3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취스(Quishi)가 먼저 다룬 것이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제공=뉴시스)SCMP와 취스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월 “중국식 현대화는 개혁과 혁신을 통해 대담하게 개척해야 할 미지의 영역이 많은 탐색적 사업”이라며 “상황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아이디어나 접근 방식을 경직되게 고수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국가 발전 전반에서 혁신에 중요한 위치를 부여해야 한다”며 “중국식 현대화는 (다양한) 단계와 영역에서 추진되며, 각 단계에서 개발 목표를 달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전략을 실행하려면 최고 수준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간부들에게 “전략적 사고 능력을 강화하라”며 “국가와 세계를 연결하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개발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기장과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또 자립적을 추구하는 동시에 일부 영역에서 외부 세계에 기꺼이 개방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안정적인 식량과 에너지 공급을 통해 경제 안보를 유지하고 산업 및 공급망을 보호하는 게 국가 발전 운명을 우리 손에 굳건히 쥐는 것의 핵심”이라고 말했다.그는 “모든 측면에서 시스템과 메커니즘 개혁을 심화시키고, 사회 전체의 창의적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며 “과학자, 기업가, 작가, 예술가 등 인재, 특히 젊은 인재들이 혁신하고 창조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실제 시진핑 주석의 연설이 진행된 지 7개월이 지나 발췌본의 일부분이 공개된 것에 대해, 올가을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앞두고 경제 개혁과 기술 자립 계획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중국 경제는 지난 3분기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침체’와 ‘민간 부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도 하락’, ‘서방의 대중 경제 의존도 감소 노력’ 등으로 장기 성장 전망에 압박받고 있다.시에마오송 칭화대 국가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고위 간부들이 국내외 직면한 폭풍우를 극복할 수 있는 변혁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방식을 갖추고 있는지 시험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02 I 김진호 기자
김영사 창립자 김강유 회장 별세…향년 76세
  • 김영사 창립자 김강유 회장 별세…향년 76세
  • 김강유 김영사 회장(사진=김영사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출판사 김영사를 설립한 김강유 회장이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76세.김영사는 “3~4일 전부터 지병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며 이날 오전 9시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밝혔다.고인은 1947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와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에는 형제인 경섭·중섭 씨와 함께 출판사 정한사(현 김영사)를 세웠으며, 1979년 이름을 ‘김영출판사’로 바꿨다. 1989년에는 제자인 박은주 전 김영사 대표이사에게 경영권을 맡겼다. 김영사는 문학, 인문, 교양, 과학, 경제·경영, 실용,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까지 4000여종을 펴냈다. 특히 1989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자전 에세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출간해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 또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문명의 충돌’, ‘먼나라 이웃나라’, ‘정의란 무엇인가’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들을 만들었다.고인은 1994년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부로부터 출판공로상을, 2001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2004년에는 한국출판인회의가 수여하는 올해의 출판인상을, 2006년에는 한국출판문화대상을 받았다. 2014년 박 전 대표의 사퇴와 함께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불교수행 법인인 여시관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았고 불교계 교육과 출판에 힘썼다. 저서로는 ‘행복한 마음’과 ‘행복한 공부’가 있다.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이다. 발인은 3일 8시, 장지는 용인 선영이다.
2023.10.02 I 김미경 기자
유스바이오글로벌, 미국 바이오시장 ‘정조준’
  • 유스바이오글로벌, 미국 바이오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최근 정부가 첨단바이오 분야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한 가운데 첨단 바이오 소재 및 재생의료분야 특화기업인 유스바이오글로벌의 글로벌 시장을 향한 잰걸음을 보이고 있어 그 성과가 기대된다.미국 BIO협회 CEO, Rachel King. (제공=유스바이오글로발)유스바이오글로벌은 2일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KOSME) 워싱턴D.C.지부에서 진행하는 미국 진출 프로그램의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BIO HEALTH CAPITAL REGION 컨퍼런스’에서 현지 전문가 대상 IR 및 파트너링 참가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매릴랜드주, 버지니아주 및 워싱턴D.C.지역은 미국에서 바이오메디컬 기업들을 집중 육성하는 TOP3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워싱턴D.C에 소재한 미국약전(US Pharmacopeia)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서 유스바이오글로벌은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발표 기회를 가졌다.이에 앞서 유스바이오글로벌은 미국 진츨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후 12주간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쳤으며 이번 컨퍼런스 후 진행된 VIP만찬 행사에도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유스바이오글로벌은 또, 미국 BIO협회(워싱턴D.C.소재)의 초청으로 협회 CEO인 레이첼킹(Rachel King) 등과의 면담 기회를 가졌으며, 이밖에도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DC Chapter) 세미나에도 참석해 미국정부 및 산하기관 소속 과학자분들,산업계 제약인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승호 대표는 “다양한 현지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보교류는 물론 현지 사업화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자리를 가지는 기회였다” 며 “이밖에도 창업진흥원 및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KSC(Korea Start-up Center)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함으로써 이스라엘 주요 병원 및 현지 업체들과 다양한 창상치료(Wound Care)분야 공동연구 및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유스바이오글로벌은 동물유래물질 및 성장인자를 사용하지 않고, 세포배양액으로도 사용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천연물 유래의 국소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WOUND HEALING DEVICES)의 사업화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트라 등의 지원을 받아 해외 사업에서도 속도를 내 왔다.특히 22년도는 회사가 개발한 재생의료분야 혁신기술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혁신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지원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2023.10.02 I 김지완 기자
노인의 날 다짐 대결?...국힘 “의료 시스템 강화” vs. 민주 “요양시설 확충”
  • 노인의 날 다짐 대결?...국힘 “의료 시스템 강화” vs. 민주 “요양시설 확충”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아 여야가 노후 안정을 위해 관련 정책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일성을 내놓았다. 국민의힘(국힘)은 의료·복지·요양시스템을 강화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노인요양시설 확충·소득 공백 해소 등을 다짐했다.(제공=게티이미지)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께서 보다 편안하고 건강하게 사시도록 의료·복지·요양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해, 노후가 불편하시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고, 부족함 없도록 잘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어르신 한분, 한분께서 피땀으로 일궈내신 자유와 평화, 경제적 성과를 높이 존중하면서, 이를 폄훼하려는 모든 부당한 시도에 맞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내년도 복지예산을 늘려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03만 개 공급하고, 일자리 수당을 월 최대 4만원, 기초연금을 월 33만4000원으로 인상하고, 또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5만 7000명을 위한 돌봄서비스도 월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소득과 건강을 증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거들었다.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우리 사회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노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며 “고령 사회에 맞는 복지나 시설 등 어르신들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어르신들의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며 “노인요양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관련 사업 예산을 반토막 냈다”고 지적했다.박 대변인은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어르신들의 휴식 장소이었던 경로당이 오히려 외면받고 있다”며 “시설이 열악하고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높다. 어르신들이 안정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2023.10.02 I 김진호 기자
첫 광역지자체 분리…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첫 '행정절차' 돌입
  • 첫 광역지자체 분리…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첫 '행정절차' 돌입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우리나라에서 완전한 지방자치제도가 시작된 1995년 이후 매회 선거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던진 수많은 후보들 중 경기도를 남부와 북부로 나누겠다는 공약은 무수히 많았다.이중 지난 2022년 열린 제8회 지방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큰 유력 도지사 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후보는 투표를 보름여 앞둔 5월 15일 경기북부 행정의 중심인 의정부시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사실상 경기도의 남-북부를 나누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당시 선거에서 김동연 후보는 개표 막판까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하는 승부를 펼친 끝에 8913표 라는 초박빙의 차이로 당선됐다.이렇게 선거가 끝난 뒤 경기북부의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은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는 “결과론적 말이지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이 김동연을 당선시켰다”는 말까지 나 돌 정도였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당시 후보 시절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제36대 경기도지사로 임기를 시작한 김동연 지사는 취임 이후 1년이 훌쩍 지나는 동안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출범하는 동시에 31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수차례 설명회를 여는 등 필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이어 김동연 지사는 추석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방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 김동연 지사는 “특별자치도 설치는 경기북부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성장잠재력이나 국가 발전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일”이라며 “단순히 ‘경기북부가 발전한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경제성장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1987년 대선서 처음 나온 ‘분도론’…규제·소외에 대한 해결책 될까?김 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정책과 맥락이 비슷한 경기북도 신설안은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처음 제시된 이후 이후 35년 동안 거의 모든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에서 거론될 정도로 경기북부지역에선 중요한 이슈다.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국회의원이 2021년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북도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44.6%로 반대(37.3%)에 비해 7.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더욱 놀랄만한 것은 경기도가 올해 조사한 결과는 찬성 비율이 55%, 반대가 21.6%로 나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확산되는 상황이다.이는 6·25전쟁 이후 수십년에 걸쳐 쌓여진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수많은 규제와 남쪽으로만 향하는 정부의 개발정책으로 인해 이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에 대한 해결책이 경기북도를 신설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그래픽=경기도)실제 경기북부 인구는 약 360만명으로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눠 광역지자체 인구를 비교하면 서울과 경기남부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하지만 재정자립도(2020년 기준)는 북부가 28.2%, 남부가 42.9%로 격차가 큰데 이는 북부지역에 산재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수많은 규제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김동연 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과거 국회 차원에서 발의된 수많은 분도법안이 담은 경기남도·경기북도의 단순한 분리가 아닌 경기북부지역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자치권을 부여하는데 초점을 맞춘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특별자치도 설치 위한 첫 행정절차…道, ‘주민투표’ 요청‘특별자치도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경기북부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2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연달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했다.김동연 지사(왼쪽)가 지난달 26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찾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공식 요청했다.(사진=경기도)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일’이라는 효과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6·25전쟁 이후부터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했던 경기북부에 대한 합당한 보상 역시 포함하고 있지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근본적 이유는 국가의 발전이라는 의미를 전했다.하루 앞서 도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열고 특별자치도 설치 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0.31%p 증가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같은 근거를 토대로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김 지사가 공식 요청한 ‘주민투표’는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첫 행정적 절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도가 공식 요청한 사항인 만큼 행정안전부는 규정에 따라 ‘지방의회 의견 청취’나 ‘주민투표’, 둘 중 하나의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검토해야 한다.경기도는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분할에 관한 사항인 만큼 전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경기북부 전체 옭아맨 규제 완화가 우선’이라는 우려도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이 지역 주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줄기가 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경기북부를 옭아매고 있는 각종 규제의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 한 특별자치도는 무의미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실제 경기북부는 전체의 42%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건물의 신축은 물론 사소한 증·개축도 자유롭지 못하는데다 개발제한구역이 11%를 차지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경기남부에 166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될 동안 북부는 54개에 그쳤다. 여기에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교통여건에 있어 경기북부가 경기도 전체에서 차지하는 도로 및 고속고도로 비율은 각각 26%, 10%에 그친다.경기북부특별자치도 희망포럼 등 시민단체들이 규제 철폐를 주장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더욱 심각한 것은 발전을 거듭한 경기남부권도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를 받는 곳인데 현재 상황에서 발전의 동력 조차 스스로 만들기 어려운 경기북부 역시 이 법으로부터 전 지역이 규제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이문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희망포럼 대표는 “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하지만 이보다 앞서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관련 법률에서 경기북부를 제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경기도는 북부지역 주민들의 이같은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이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에 산재한 수많은 규제를 벗겨내기 위해 주민들이 나서서 이 지역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대표들을 투표로 뽑아 경기북부만을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만드는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을)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는 동시에 규제까지 해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 다른 지역의 반발이 클 수 밖에 없는 만큼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 차근차근 조금씩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3.10.02 I 정재훈 기자
北 김덕훈 내각총리 공개 시찰 나서..."좌천 위기 소멸"
  • 北 김덕훈 내각총리 공개 시찰 나서..."좌천 위기 소멸"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던 김덕훈 내각총리가 정상업무를 수행하며 좌천될 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내각총리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겸직 중인 모든 직함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내각총리인 김덕훈 동지가 평안남북도의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점검)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덕훈 내각총리가 평원군·숙천군·룡천군·염주군·선천군 등 여러 군의 가을걷이와 낟알털기 실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했다"라고 전했다. (제공=뉴스1)이 보도에 따르면 김 내각총리는 평원군·숙천군·룡천군·염주군·선천군 등 여러 군의 가을걷이와 낟알털기 실태를 구체적으로 돌아보면서 “올해 농사의 성과적 결속을 위해 농업위원회와 각급 농업지도기관 일꾼들이 영농지도 사업을 현실에 부단히 접근시키며 농사작전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실속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그는 “국가양곡정책을 정확히 집행하는 것과 양정 사업소들의 낟알 가공 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따라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올해 북한의 인민경제 1순위에 오른 농업 부문의 과업을 세세하게 챙기며 북한 경제사령탑으로의 권한을 온전히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노동신문은 김 내각총리의 기존 직함들을 모두 호명했다. 그의 입지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 한편 지난 8월 김 내각총리는 안석간석지 제방 붕괴와 관련해 대응 문제로 김 총비서로부터 공개적으로 큰 질책을 받았다. 북한이 내각의 인선을 결정하는 최고인민회의를 9월 말에 열겠다고 발표하며 결국 이를 계기로 김 총리가 핵심 보직에서 모두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북한이 발표한 최고인민회의 결과 보도에서 김 총리에 대한 인사 조치는 없었다. 그는 최고인민회의에서도 주석단에 자리한 김 총비서의 바로 왼편에 앉아 자신의 입지가 굳건함을 과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김 내각총리의 건재 사유로 간석지 사고 외에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 등을 거론하고 있다.
2023.10.02 I 김진호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투자 선순환 고리 구축할 것"
  • [마켓인]"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투자 선순환 고리 구축할 것"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정부 예산 지원을 시작으로 민간까지, 혁신 기술을 다루는 기업들에 대해 투자 선순환 고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국내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박지훈 전략기획단 PD(Program Director)에게 최종 비전을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다. 기술력을 갖춘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이 제도 인프라 혹은 경기 침체로 인한 투자 환경 축소로 주춤하는 일이 없도록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 삼아 뛰어놀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산업기술 기획·평가·관리를 통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과 국가 혁신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기관이다. 정부 정책 및 전략에 따라 산업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정부과제를 기획·평가·관리한다. 현재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수송기기 기술개발 ▲제조기반 기술개발 ▲바이오헬스 기술개발 ▲스마트전자 기술개발 ▲탄소중립 기반기술 ▲재난안전 기술개발 ▲기타 기술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박지훈 PD는 이들 분야 중 가장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평가되는 ‘바이오헬스 기술개발’ 분야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바이오 R&D에 총 2746억원을 지원하며 바이오의약뿐 아니라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등 4개 분야에 252개 신규과제 선정에 나서기도 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지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략기획단 PD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박 PD는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를 거쳐 동대학원 석·박사를 마치고 지난 2002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입사하며 이 분야에 발을 들인다. 박 PD는 “공공기관인 한국산업평가관리원은 순환보직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처음에는 전공을 살려 정보통신 기기 분야를 담당했고, 이후 초음파 등을 다루는 전자의료기기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전반에 걸쳐 정부 예산을 어떤 분야에 투자할지를 연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의료기기 중에서도 박 PD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분야는 디지털헬스케어다. 의료기기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발전해온 만큼 안정화됐지만 이제 막 기지개를 켜는 디지털헬스케어는 제도 및 산업 측면에서 체계 정립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박 PD는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정부 R&D 예산 역시 늘고 있다며 시기를 놓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부만 놓고 말하자면 매년 300억원 규모의 R&D 예산은 유지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정부 R&D 예산 전체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만큼은 늘었다”며 “그만큼 민간 수요가 높은데다 정부 역시 의료기기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자 하는 의지가 뚜렷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제도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하는데 온 역량을 다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박 PD는 미국의 페어테라퓨틱스 사례를 두고 “아무리 기술력과 제품이 좋아도 제도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도 2020년부터 디지털치료기기를 지원했는데, 기업들은 페어테라퓨틱스와 같이 제도적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다”며 “공통의 문제를 모아 범부처 및 산업이 공도으로 대응하는 과제를 만들고 있다. 결국 기업은 그들이 잘하는 것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그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략기획단 PD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내 투자 선순환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국내 디지털헬스케어 R&D 사업을 기획·지원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사례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이오플로우’를 예로 들며 “불과 2년 전만 해도 6억원의 매출을 내던 곳이었는데 작년에는 67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정부 과제를 처음 시작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한 이오플로우는 정부 R&D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성장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해당 기업의 기술력뿐 아니라 옥석을 가리는 R&D 지원사업 체계를 적용한 덕에 이러한 성과가 나온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력을 강화해온 이오플로우는 올해 상반기 약 1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미국 한 의료기기 업체에 인수됐다.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며 ‘빅딜’이 좀처럼 나타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토대로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박 PD는 인터뷰 도중 이러한 투자 선순환 고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헬스케어는 민간이 앞단에서 투자하기는 어려운 분야”라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투자 연계형 사업을 통해 이를 어느정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연계형 사업의 경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R&D 평가 후 스타트업을 선정하면, 해당 기업은 일정 금액만큼 민간에서 투자를 일부 받아와야 최종 확정을 받는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셈이다.박 PD에게 최종 비전을 물었다. 그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규제가 정비되어 있지 못하다고 해서 손 놓고 있기에는 너무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제 활동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해 상시로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2 I 김연지 기자
곧 1963년생 은퇴하는데…노인 지원책 1940~1950년생 집중
  • 곧 1963년생 은퇴하는데…노인 지원책 1940~1950년생 집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0월 2일은 대한민국 노인의 날이다. 세계 노인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국군의 날과 중복돼 그 다음 날인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한 것이다. 전 세계가 이즈음이 되면 노인의 권리와 복지향상을 다시 한 번 고민하는 날로 삼고 있다. 국내에서도 벌써 27회째를 맞았다.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노인 삶은 녹록지 않다. ◇ 초고령 사회 눈앞…노인 10명 중 4명 “나는 가난”2일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나 된다.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절반 이상이 노인인구로 편입되는 2025년에는 그 비중이 20.6%로 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속도는 점점 더 빨라져 2035년 30%, 2050년에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 10명 중 4명이 노인인 노인사회가 되는 셈이다.이런 상황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측됐지만, 현실에서 변한 것은 많지 않다. 만 60세가 되면 아무리 좋은 직장이어도 자리에서 물러나 은퇴를 맞아야 한다. 하지만, 국민연금 수급개시연령은 현재 63세부터다. 일반 직장의 평균 은퇴시기가 50세 전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년 넘게 근로 수익도, 연금소득도 기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가 고령층에 편입되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은퇴한 이후에도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찾기에 바쁘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취업자는 지난해 기준 36.2%나 된다. 건강상의 이유나 노인 일자리를 찾지 못해 일하지 못하는 노인 등도 63.8%나 되지만, 여전히 많은 노인이 일자리에서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2022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4억5364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부분이 집 한 채가 전부인 경우가 많아 현실엔 집을 소유하긴 했지만, 생활비가 없어 생활고를 겪는 가난한 노인이 여전히 많다. OECD 주요국의 2020년 기준 66세 이상 상대적 빈곤율은 대한민국이 40.4%로 미국(21.5), 이탈리아(10.3), 노르웨이(4.4)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자신의 현재 삶이 만족하는 노인은 3명 중 1명을 약간 넘긴 34.3%에 불과하다.◇ 노인인구 10%도 안 되는 일자리…1인가구↑ ‘시한폭탄’정부는 현재 고령자를 위해 노후 소득지원과 취업지원, 의료·요양보호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올해 기준 소득 하위 70% 노인을 대상으로 월 최대 32만3180원의 기초연금 지급하고 있다. 또 공익활동형 60만8000개, 사회서비스형 8만5000개, 민간형 19만개 등 총 88만3000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노인인구의 9.2%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마저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공익활동형의 경우 월소득이 27만원에 불과해 노인의 수익활동으론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은 “그나마 있는 노인지원책이 1940~1950년생을 타겟으로 하다 보니 이제 노인연령에 진입하는 1960년생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라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세대를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늘어나는 노인인구로 의료서비스 요구도 높아지는 것도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노인 1인가구 증가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현재 고령자 1인가구는 36.3%지만 2045년 4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뇌졸중 등을 비롯한 심혈관계질환 발생률은 높아진다. 그런데 혼자 사는 사람이 증가하면 증상이 발생했을 때, 늦게 발견돼 ‘골든타임’ 내 초급성기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늘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중증화율을 높여 평생 후유장애가 남는 등 사회 경제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정부의 노인 및 1인 가구를 관리하고 돌볼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우선이 돼야 한다”며 “뇌졸중 초급성기 치료 시기를 놓쳐 후유장애를 갖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면 그 부담은 온전히 국민이 부담하게 될 것이다. 지금 건강한 초고령 사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02 I 이지현 기자
'출판사 김영사' 설립한 김강유 회장 별세…향년 76세
  • '출판사 김영사' 설립한 김강유 회장 별세…향년 76세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출판사 김영사를 설립한 김강유 대표이사 회장이 1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김영사 관계자는 “3~4일 전부터 지병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돌아가셨다”고 밝혔다.김강유 김영사 회장 (사진=김영사)1947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와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에는 형제인 경섭·중섭 씨와 함께 출판사 정한사(현 김영사)를 세웠으며, 1979년 이름을 ‘김영출판사’로 바꿨다.김영사는 문학, 인문, 교양, 과학, 경제·경영, 실용, 종교 등 분야에서 지금까지 3000여종의 책을 펴냈다. 1989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자전 에세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출간해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또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문명의 충돌’, ‘먼나라 이웃나라’, ‘정의란 무엇인가’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들을 만들었다.김 회장은 1994년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부로부터 출판공로상을, 2001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2004년에는 한국출판인회의가 수여하는 올해의 출판인상을, 2006년에는 한국출판문화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불교수행 법인인 재단법인 여시관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았다. 장례식장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 발인은 10월 3일 오전 8시. 02 3010 2000.
2023.10.01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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