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와이즈에이아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글로벌 진출 가속화할 것”
  • 와이즈에이아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글로벌 진출 가속화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스타트업 분야 10개사 중 하나로 꼽혔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도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경기도 소재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이 목표다.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면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 및 인증현판 제공을 비롯해 △경기도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부여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료 할인 △수출보험보증료 할인 등 총 61종의 재정적·행정적 혜택이 부여된다.와이즈에이아이는 기술경쟁력과 품질·혁신성, 지속가능 경영능력, 일자리 성장성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개발 AI 고객센터 플랫폼 ‘쌤버스(SSAM-Verse)’를 다양한 기업체 및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이미(AiME)’·’에이유(AiYOU)’ 등 신규 AI 서비스 론칭도 준비 중이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인정받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회사 구성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 나가 기술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선정으로 와이즈에이아이가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 한 층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 시, 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산업 박람회 및 전시회에서 경기도가 지원하는 단체 부스 신청에 혜택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2023.12.06 I 이정현 기자
인테그리스 테크놀로지센터, 안산서 착공…내년 말 준공
  • 인테그리스 테크놀로지센터, 안산서 착공…내년 말 준공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지난 5일 반도체기업 인테그리스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연구·개발시설인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 착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민근(왼쪽서 8번째) 안산시장이 5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 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 착공식에서 내빈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연면적 1만2000㎡,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는 KTC는 다른 국가에 있는 인테그리스 시설 모범사례를 집대성한 전략적 핵심 기지로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이 센터는 인테그리스의 2030 기업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성 목표에 맞춰 친환경 지붕과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고 물 사용량을 줄이는 시설을 도입한다. 센터 시설은 인테그리스의 광범위한 역량을 한곳에 모아 첨단 분석, 애플리케이션 역량과 결합한 박막 증착(Deposition), 연마(CMP), 첨단 습식 식각(wet etch), 세정 공정 기능 등을 갖춘다. 시는 “센터 건립으로 산·학·연이 집약된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우수한 입주 여건이 입증됐다”며 “향후 다양한 세계 앵커기업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테그리스는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반도체, 바이오제약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와 프로세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반도체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ISO 9001 인증을 받았다. 미국, 캐나다, 중국, 독일, 한국, 대만 등에 제조·고객 서비스,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9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국에서는 화성, 평택, 수원, 강원 원주 사업장에 52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 조감도. (자료 = 안산시 제공)이번 착공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베르트랑 로이 인테그리스 최고경영자(CEO), 김재원 인테그리스 코리아 사장, 홍상우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이기정 한양대 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베르트랑 로이 CEO는 “안산시가 미래 반도체 산업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고객과 최대한 가까이 위치한 센터에 최고의 역량을 투입해 현지에서 고객과 더욱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민근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탁월한 입지를 믿고 투자를 결정한 인테그리스에 감사하다”며 “최첨단 KTC의 원만한 건립과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6 I 이종일 기자
SK디앤디, 연료전지 발전소 ‘약목에코파크’ EPC 사업 수주
  • SK디앤디, 연료전지 발전소 ‘약목에코파크’ EPC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가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조감도(사진=SK디앤디)계약은 SK디앤디가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4300㎡(약 1300평) 부지에 설비용량 9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 592억 원 가운데 SK디앤디 지분이 480억 원(81%) 규모다.약목에코파크는 SK디앤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투자하여 개발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다. 내년 10월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 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이어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energy)사가 O&M(유지 보수 관리)을, 영남에너지서비스가 연료공급을 맡는다.SK디앤디는 청주에코파크(20MW)와 음성에코파크(20MW) 등 총 4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월부터 공사 중인 칠곡에코파크(20MW)와 이번에 착공하는 약목에코파크(9MW)가 준공되면 누적 69MW 규모로, 연간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74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이 외에도 ▲충북 보은(20MW) ▲파주(31MW) ▲충주(40MW) ▲대소원(40MW) ▲아산(40MW) 등 약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권을 확보하고 개발 중이다.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약목에코파크 EPC 사업계약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약목면 일대 약 120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K디앤디는 국내 톱티어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 (Green Energy Solution Provider)’로서 연료전지와 함께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전력중개, ESS 글로벌시장 진출 등 사업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3.12.06 I 전재욱 기자
중국, 폐렴 경계 강화…"증상 있으면 등교 말라"
  • 중국, 폐렴 경계 강화…"증상 있으면 등교 말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하자 중국 교육 당국이 경계령을 내렸다.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의 한 어린이 병원 외래 진료실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호흡기 질환 확산과 관련해 ‘겨울철 학교 유행성 질병 예방 및 통제에 관한 업무 통지’ 6개 지침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과 교사는 등교를 자제하고,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나흘 동안 수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 호흡기 질환으로 결석한 학생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질병 통제 부서와 협업해 적절한 시기에 경보 시스템을 내릴 수 있도록 지시했다.교육부는 특히 마스크와 해열제 등 관련 물자를 충분히 비축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학교는 온도 모니터링, 환기 및 소독 빈도, 병가 학생의 전반적인 상태에 대한 기록을 보관해야 하며, 교육부가 수시로 방문해 기록을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에선 14세 미만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등교하지 않는 학생도 늘고 있다. 중국 북부 허베이성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우리 반은 9월 이후 단 하루도 학생 전원이 출석한 날이 없다”며 “심한 경우에는 30명 가운데 12명만 등교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인플루엔자(독감) 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전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대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등교를 전면 중지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젱 메이 푸단대 부속 병원 감염내과 부국장은 이를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그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일년 내내 존재하며 주로 가을철에 유행한다”며 “최근 감염자가 많아진 것은 학생들의 모임과 상호작용 때문이므로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호흡기 질환이 성인들 사이에서도 퍼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독감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전날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독감을 예방하고 관련 중증 질환 및 사망 위험을 줄이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중국이 ‘제로 코로나’와 같은 강력한 방역 정책을 다시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및 백신 접종 여부 등 건강 기록을 조회하고 감염자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됐던 ‘건강 코드’가 다시 등장했다.
2023.12.06 I 김겨레 기자
대전시의 코로나19 대응백서, 전국 지자체 중 1위
  • 대전시의 코로나19 대응백서, 전국 지자체 중 1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의 코로나19 대응백서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전시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23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코로나19 대응백서 평가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국 243개 지자체와 1100여명의 관련 학계 교수 및 전문가, 공직자 등이 참여해 감염병관리 특별강연 및 학술행사, 감염병관리 유공자·우수기관 표창, 코로나19 대응백서 평가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도모를 위해 진행된 코로나19 대응백서 평가에서 대전시가 제작한 백서 ‘코로나19 1197일간의 여정’이 1위인 금상을 수상했다. 현장 평가에서 대전시 백서는 촘촘한 구성과 대응 사례 중심의 생동감 있는 기술, 체계적인 방역 체계 구축 등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상은 경남 남해, 경기도 양평, 동상은 충남 공주, 인천 서구, 전북 무주가 각각 수상했다. 대전시 백서는 대전시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된 올해 6월 1일까지 1197일간의 대응 과정을 기술했다. 대전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30여 개 유관부서가 참여해 만든 백서에는 첫 환자 발생부터 위기단계 하향(심각→경계) 시점까지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방역 및 의료 대응, 경제지원 및 민생안정, 포스트 코로나 정책제언 등을 담고 있다. 남시덕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코로나19 대응 백서 제작에 여러 부서가 참여해 생생한 경험을 잘 녹여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의료기관 및 전국 지자체와 대전시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공유해 향후 발생할 신종감염병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6 I 박진환 기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만든다…동해·삼척 수소 클러스터 구축
  •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만든다…동해·삼척 수소 클러스터 구축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핵심광물자원 전용 비축기지를 세운다. 또 강원도 동해·삼척 지역에 수소 저장·운송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사진=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는 6일 김완섭 제2차관 주재로 ‘2023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등 4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의결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란 총사업비가 500억원(국가재정지원 300억원 이상) 이상인 대형 사업을 추진하기 전 경제성 등을 검토해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예타를 통과한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건설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핵심광물을 확보해 수급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민간 지원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부지면적 19만㎡, 건축연면적 11만㎡ 규모로 세워진다. 사업비는 2417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24~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국도 신장~복용 도로시설개량공사 등 3건도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의결됐다. 이중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동해시·삼척시에 산업진흥, 기술검증, 액체수소공급 등 수소 저장·운송산업의 핵심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해당 지역에 산업진흥센터, 안전성 시험센터, 실증 테스트 베드, 수소 액화플랜트 등을 세운다. 2027년까지 총 31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장항 국가 습지복원은 1936~1989년까지 운영하였던 장항제련소 주변의 오염토양 정화지역에 습지, 생태숲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생태계 복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폐광지역에 대한 대체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화순군·태백시·삼척시 3개 지역의 경제진흥 개발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해당사업은 예타를 통과하면 2024~2029년 추진될 계획으로, 3개 지역은 각각 3333~5643억 규모의 사업비를 요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타당성을 확보한 4개 사업은 관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며 “3개 예타 대상 선정 사업은 조사수행기관에서 전문 연구진 구성 등을 거쳐 예타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조용석 기자
홍익표, 소아과 '오픈런' 지적…"숫자만 늘리는 의대정원 확대 안돼"
  • 홍익표, 소아과 '오픈런' 지적…"숫자만 늘리는 의대정원 확대 안돼"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숫자만 늘리는 의대정원 확대가 아니라,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프라를 살리는 제대로 된 의대 정원 확대안 제시하라”고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의료 현장에서는 이미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가 심각한 상황에서 폐렴까지 확산됐다. 감당하기 힘든 소아진료 대란이 올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며 “‘도대체 정부가 왜 존재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개탄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폐렴 확산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은 숫자만 늘리는 의대정원 확대가 아니라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프라를 살리는 제대로 된 의대 정원 확대를 촉구해왔지만 정부·여당은 정원확대 계획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수요조사 발표 등 간 보기로 변죽만 울리고 있다”고 단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 건강을 볼모 삼아 총선용 카드로만 활용하겠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정부·여당은 정략적 태도를 버리고,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의료와 지역 의료를 살릴 수 있는 의대정원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 야당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모든 국민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어디서나 받을 수 있도록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 의료 정책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말따로 행동따로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을 들고 국회로 와서 야당과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여당과 협조하기로 했던 부분에 대한 언급도 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대통령실과 오찬을 한 후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홍 원내대표는 “그러나 여전히 말 뿐, 말로는 협조를 구한다고 하면서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태도는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제시한 민생, 미래 예산안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언행일치를 통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3.12.06 I 김유성 기자
하나증권, 일루넥스와 STO 사업 업무협약
  • 하나증권, 일루넥스와 STO 사업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일루넥스와 특허 기반 토큰증권(STO)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왼쪽), 박진혁 일루넥스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일루넥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기술 매칭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는 기업으로 기술 특허 거래 플랫폼 테크스톰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하나증권은 일루넥스와 이번 협약을 통해 거래에 필요한 계좌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비즈니스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루넥스는 기술 특허 STO 발행을 위한 상품 개발과 조각투자 플랫폼 구축, 운영 등을 담당한다.하나증권은 피나클, 오아시스 비즈니스, 프린트베이커리,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부동산, 예술품, 금·은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투자 플랫폼 및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 협업을 선도하고 있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일루넥스와 함께 산업계 지식재산권을 금융시장에 접목하며 고객의 투자 경험을 넓혀갈 것”이라며 “실물경제를 금융시장에 연결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6 I 김응태 기자
보험업계 만난 금융당국 "보험계약자 어려움 덜어달라"
  • 보험업계 만난 금융당국 "보험계약자 어려움 덜어달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보험회사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보험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성장동력 확충 등을 주문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간담회는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보험업권의 주요 금융현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보험의 근간은 보험계약자 간 ‘상부상조’ 정신과 보험계약자와 보험회사 간 ‘장기적인 신뢰’에 있다”고 언급하며,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보험계약자들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만큼, 보험회사가 신뢰받는 동행자로서 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IFRS17 도입에 따라 재무정보뿐만 아니라 보험상품개발, 자산부채관리, 판매전략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재무적 성과에만 치우쳐 상품, 자산관리 등에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적 신뢰 형성이 가능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보험업권이 저출산·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 실생활의 위험을 적시에 보장할 수 있도록 보험상품 혁신과 건전한 판매채널 확충에 한층 더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도 보험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제도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사회적책임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적 사회안전망으로서 국민을 보호해온 보험업계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건강히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서민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보험사들이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보험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단기 실적을 위한 불건전 영업은 결국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미래의 부담이 된다”라며 “건전한 영업관행을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이에 보험회사 및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보험업권의 상생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표하였으며, 보험업권 자체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보험업계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건의사항도 제기했다.
2023.12.06 I 송주오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  2023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진행
  • 한국의약품유통협회, 2023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서울시 장애인주간보호단기거주시설협회와 함께 2023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오른쪽)과 홍금화 장애인주간보호단기거주시설협회 회장(왼쪽)이 6일 사랑의 김장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의약품유통협회)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사회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의 겨울 먹거리를 지원하기 위해 협회 전체 회원사가 뜻을 모아 진행하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대표적인 겨울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6년째 지오영 그룹 사옥에서 진행하고 있다.이날 하루 봉사자들이 담근 김장은 총 3500kg으로 10㎏ 분량의 박스로 350개 분량이다. 김장은 서울시 장애인주간보호단기거주시설협회 소속 50여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홍금화 서울시 장애인주간보호단기거주시설협회 회장은 “매년 겨울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사랑의 김장과 따뜻한 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며 “올해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원사여러분의 도움으로 장애인거주시설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은 “올해는 경제 전반의 어려움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손길이 줄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런 시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랑의 손길이 더욱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협회 전 회원사가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사회 약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눈다는 마음으로 사랑의 김장을 담았다”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및 서울시 장애인주간보호단기거주시설협회 임직원 30여명이 함께 봉사자로 참가해 힘을 보탰다.
2023.12.06 I 신민준 기자
경찰청, 신한금융그룹과 '서민경제 수호영웅상' 시상식…10명 선정
  • 경찰청, 신한금융그룹과 '서민경제 수호영웅상' 시상식…10명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신한금융그룹, 굿네이버스와 5일 제3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경찰청에서 열린 ‘제3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회장(좌측 첫 번째),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우측 첫 번째)이 수상자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시상식은 2021년 7월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이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매년 말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3회를 맞았다.올해 경찰관 5명과 민간인 5명 등 총 10명을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했다. 박경수 경위(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강평활 경감(광주서부서), 변종윤 경사(경기북부 남양주북부서), 박승율 경사(강원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강상우 경위(부산청 강력범죄수사대) 등은 민생침해 범죄 조직원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부산청 강력범죄수사대 강상우 경위는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갚지 않으면 알몸 사진을 유포한다고 협박한 불법 대부업자 등 223명을 검거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조수사대 박경수 경위는 채권·각종 사업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5000명에게 피해금 3600억 원을 수신한 유사수신 범죄조직원 161명을 검거했다.민간인 중에선 가상자산 거래소에 근무하면서 경찰의 수사에 협조한 이찬형씨, 피싱 범죄를 막은 김재운·김정훈·양용욱·송승선씨가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됐다.윤희근 경찰청장과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된 경찰관과 시민에게 각각 경찰청장 표창 및 감사장을 전달하고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은 나날이 지능화·고도화되는 전화금융사기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고, 경제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예방·검거·제도개선은 물론 신한금융그룹 등 관계기관과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서민들에게 더 큰 아픔을 남기는 금융사기를 막아낸 영웅들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희망이 전달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 임무를 항상 되새기며, 사회 정의와 이웃의 소중한 자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6 I 손의연 기자
NDF, 1311.9원/1312.1원…2.95원 상승
  • NDF, 1311.9원/1312.1원…2.9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1.9원, 1312.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2원) 대비 2.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위원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유로화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발언했다. 그의 발언에 이미 내년 2분기 ECB 금리인하에 배팅 중이던 시장은 3월로 인하 시점을 앞당기기 시작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48분 기준 103.9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에서 103.9로 올라온 것이다.달러 강세와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위안화는 약세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으로 급등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날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이번 전망 변화는 또한 구조적, 지속적으로 낮은 중기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부동산 부문 축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이정윤 기자
유럽, 미국보다 빠른 금리인하 전망…환율 1310원 중반대 탐색
  • 유럽, 미국보다 빠른 금리인하 전망…환율 1310원 중반대 탐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로 상승 전망된다. 유럽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되면서 위안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2원) 대비 2.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위원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유로화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발언했다. ECB 인사 중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그의 발언에 이미 내년 2분기 ECB 금리인하에 배팅 중이던 시장은 3월로 인하 시점을 앞당기기 시작했다. 이에 독일 분트 금리가 하락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0분 기준 103.9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에서 103.9로 올라온 것이다.달러 강세와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위안화는 약세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으로 급등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날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이번 전망 변화는 또한 구조적, 지속적으로 낮은 중기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부동산 부문 축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미 국채금리는 고용 지표 둔화에 하락했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873만건가량으로 전달의 935만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채용공고는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을 낮춘다. 지난 10월 비농업 고용은 15만명 증가하는 데 그쳐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월가는 오는 8일 11월 비농업 고용은 19만명 증가해 월 20만명 증가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안도감에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7bp가량 하락한 4.57%를, 10년물 국채금리도 7bp가량 떨어진 4.18%를 나타냈다.연준이 내년 조기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5.1%, 5월에 금리인하 가능성은 90.4%에 달한다.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커지며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4일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한때 1트로이온스(약 31.1g)당 2151달러까지 상승했다. 앞서 금값은 지난 1일(미국시간) 2020년 8월 7일 기록한 전 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는데 이를 다시 넘은 것이다.
2023.12.06 I 이정윤 기자
'어디까지 가나'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현물 ETF 기대감↑
  • '어디까지 가나'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현물 ETF 기대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돌파했다. 시장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낙관론히 퍼지면서 가격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다.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6% 상승한 603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 가격인 4만4000달러(약 5780만원)에서 4% 이상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비트코인과 함께 메이저 코인으로 꼽히는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7% 오른 312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4일 300만원을 돌파하면서 작년 5월 수준의 가격을 회복했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의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견인하고 있다. 이날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비트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수정 업데이트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은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에 신청서 수정을 요청한다는 점은 출시를 긍정적으로 점치게 하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려는 자산운용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는 해석이다.SEC는 내년 1월부터 4월 안에 블랙록의 신청을 포함해 현재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10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시장은 SEC가 블랙록이 신청한 ETF를 반려한 경우가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점, 지난 8월 법원이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이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점 등을 근거로 내년 1월 초 SEC의 승인을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거시경제 환경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내에서 매파(긴축 선호)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금리인상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러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을 예측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은 53.4%로 예상되고 있다.투자자들은 내년 초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되는 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현재는 10분에 블록 한개가 생성되고 그 보상으로 6.25개씩 새로운 코인이 발행된다. 그런데 반감기를 거치면 이 수량이 절반이 3.125개로 감소한다.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거치는 4년 주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뛰었다.
2023.12.06 I 임유경 기자
"12월 중화권 증시 박스권 전망…상하이 2800~3120선"
  • "12월 중화권 증시 박스권 전망…상하이 2800~312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화권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유입되며 12월 중화권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큰 틀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정책, 경기 개선 속도 둔화, 대만 총통 선거에 대한 부담이 중화권 증시 부진의 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0월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확대하는 정책 변화가 있었지만 중화권 증시는 반등에 실패했다. 센티먼트가 악화하는 현 시점에는 작은 변수도 확대 해석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증시 반등 시점이 지연되는 7가지 이유를 분석했다.그는 “△10월 말 이후의 후속 정책이 미진했고, 1월 대만 총통 선거 결과가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됐다”면서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강해졌으며 △소비 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졌고, 폐렴 확산 또한 소비 및 중국 경제에 부담 요인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관방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부진했고, △부동산 지표 회복세도 저조하다”면서 “이 가운데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했고, △발생 가능성이 낮은, 과도한 지방정부 디레버리징과 수출 둔화에 대해 고민하는 투자자가 늘어났다”고 들었다.그는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중국 본토 증시의 하방 압력은 크지 않다”면서 “정책 집행 강도에 따라 증시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흐름이 12월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시장에 비우호적인 요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12월 경제 관련 회의와 오는 15일 발표되는 11월 실물 지표를 확인하려는 관망세 또한 강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의 12월 밴드를 하향 조정했다. 먼저 상하이종합지수 전망치는 2800~3120포인트로, 홍콩H지수는 5300~6200선으로 제시했다.아울러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밸류체인과 정책적 지원이 나타날 반도체 업종을 선호한다. 저가 소비 관련주에도 관심을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12.06 I 김인경 기자
10년물 국채금리 4.2% 하회에도…뉴욕증시 보합
  • 10년물 국채금리 4.2% 하회에도…뉴욕증시 보합[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5주간의 랠리가 점차 힘을 잃는 분위기다. 고용시장 둔화 소식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을 보다 강화했지만, 시장이 지나치게 앞서간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증시를 끌어 올릴 추가적인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고용시장 둔화에 ‘골디락스’ 강화…국채금리 ‘뚝’고용시장 둔화로 연준의 긴축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석을 뒷받침하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나 떨어진 4.176%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1bp 떨어진 4.306%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5bp 떨어진 4.583%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둔화는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채용은 줄었고, 해고는 급증하지 않는 등 근로자들이 비교적 양호한 고용안정성을 누리고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 상황이다.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0월 민간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전달대비 61만7000건(6.6%)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940만건을 훨씬 밑돌았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달 연속 9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비스 분야 등에서 깜짝 고용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다 다시 800만건대로 내려오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사진=AFP)채용공고 감소는 전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23만6000건이 감소했고, 금융 및 보험에서 16만8000건, 부동산 및 임대 분야에서 4만9000건이 줄었다.특히 자발적 퇴직(quits)은 360만건으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자발적 퇴직자 비율도 2.3%로 3개월 연속 같았다. 퇴직률은 1년 반 전만 해도 3.0%에 달했는데 현재는 2%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현재 시장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의미다.인력 연구소 UKG의 수석 고용 이코노미스트인 노아요시프는 “구인감소세가 지속하고 이직과 해고가 정체되는 등 고용시장의 수요와 공급간 균형이 더 잘 이뤄지고 있다”며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국제경제 분석·평가 기관인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빌라 파루키는 “이 데이터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르렀으며 연준의 다음 조치는 내년 2분기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술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0.92%), 아마존(1.41%), 알파벳(1.33%), 엔비디아(2.33%), 테슬라(1.3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니오도 3분기 적자폭을 축소했다는 발표에 1.5% 올랐다.◇앞서 가는 시장에 경계심도…“내년 기껏해야 세차례 인하”국채금리 급락에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쪽으로 치우쳤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자칫 시장이 너무 앞서나가면서 금융 긴축 상황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오랜 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지나치게 베팅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면서 “경기침체 없이는 6월 이전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기 어렵고, 내년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서는 기껏해야 세 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사진=AFP)◇국제유가 나흘연속 하락세…비트코인 4.4만달러 근접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2달러(0.99%) 하락한 72.32달러에 마감했다.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4% 오른 103.96을 나타내고 있다.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4만4000달러선에 근접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후 4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32% 오른 4만3809.40달러를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40%,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4%, 독일 DAX 지수는 0.78% 올랐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31% 하락했다.
2023.12.06 I 김상윤 기자
지글지글 자이글, 고점 대비 80%↓…'무늬만 2차전지' 손해 부메랑
  • 지글지글 자이글, 고점 대비 80%↓…'무늬만 2차전지' 손해 부메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 초 코스닥 시장에서 마법의 주문으로 통했던 ‘2차전지 신사업 진출’이 주가 폭락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신사업 진출 선언 후 후속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거나 자금 조달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다. 대박의 꿈을 안고 ‘무늬만 2차전지’ 종목 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잇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무늬만 2차전지’ 기업, 줄줄이 주가 급락·자금조달 차질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조리기구 제조사인 자이글(234920)은 전 거래일보다 60원(0.79%) 오른 77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말 2차전지 관련 공장과 설비를 인수하며 리튬·철·인산(LFP) 사업에 뛰어든 이 회사는 지난 4월 초 주가가 장중 3만8900원을 찍기도 했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군 2차전지 열풍에 힘입어 사업 진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폭등하면서다.그러나 2차전지 투자 열풍이 식자 주가는 폭삭 주저앉았다. 이날 주가는 지난 4월 고점에 견줘 무려 80%나 급락했다. 신사업 기대감이 밀어 올린 주가가 서서히 내리막을 탔고, 급기야 최근에는 운영자금 마련에 차질을 빚으면서 상승분을 모두 토해내고 있다. 지난 14일 자이글은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3월 말 주주총회에서 2차전지 소재 개발, 제조, 판매 등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4월 사업 투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나 납입이 5차례나 연기되며 철회를 선택했다.자이글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제조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이 절차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에서 우려하는 자금조달 실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명 등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반도체 소재기업 알에프세미(096610)도 지난 4월 고점(21일 장중 2만9450원)과 비교해 주가가 87% 빠졌다. 알에프세미 역시 지난 3월 배터리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뒤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그러나 5차례 납입일을 미룬 끝에 지난달 30일 전환사채 발행결정을 철회했다. ◇2차전지 테마 올라탄 개미들 탄식 블랙박스 제조사인 더미동(THE MIDONG(161570))도 사업목적에 2차전지 촉매제조 및 공급업 등을 추가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키로 하면서 지난 7월 중순 주가가 장중 3350원(7월25일)까지 뛰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432원으로 8분의 1토막났다. 정족수 미달로 사업목적 추가가 불발되고, 자금조달 계획도 어그러졌기 때문이다.시장에선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나온다. 애초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의 2차전지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규모의 경제가 효과를 내는 장치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매출액 1000억원 미만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본업과 사업 접점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아 2차전지 사업 진출은 주가 부양을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랐다.무늬만 2차전지 종목들의 급락은 개미들의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 기업의 2차전지 사업 진출 소식에 가장 뜨겁게 반응한 투자 주체가 개인투자자들이기 때문이다. 자이글은 작년 2차전지 사업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들이 나홀로 23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알에프세미와 더미동도 신사업 진출 기대감에 개미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주가 급락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대부분 개미들이 떠안아야 한다는 얘기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무늬만 2차전지 기업’이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앞으로도 속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고금리 여파에 돈 가뭄이 이어지면서 유상증자에 참여할 투자자 확보도 여의치 않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특히 올 들어 2차전지를 신사업으로 낙점한 코스닥 업체 중 적잖은 기업들이 본업에서 적자를 내고 있어 신사업 추진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기존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에 진출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선언적인 수준에서 끝났던 만큼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에 대해 분명한 평가를 내린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06 I 양지윤 기자
촉매 부족한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나스닥 0.31%↑
  • [속보]촉매 부족한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나스닥 0.31%↑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5주간의 랠리가 점차 힘을 잃는 분위기다. 고용시장 둔화 소식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을 보다 강화했지만, 반면에 경기침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증시를 끌어올릴 추가적인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미국 맨해튼에 위치한 월스트리트 (사진=AFP)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졌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1% 소폭 올랐다.고용시장 둔화로 연준의 긴축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석을 뒷받침하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나 떨어진 4.176%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1bp 떨어진 4.306%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5bp 떨어진 4.583%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둔화는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0월 민간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전달대비 61만7000건(6.6%)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940만건을 훨씬 밑돌았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달 연속 9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비스 분야 등에서 깜짝 고용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다 다시 800만건대로 내려오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채용공고 감소는 전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23만6000건이 감소했고, 금융 및 보험에서 16만8000건, 부동산 및 임대 분야에서 4만9000건이 줄었다.특히 자발적 퇴직(quits)은 360만건으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자발적 퇴직자 비율도 2.3%로 3개월 연속 같았다. 퇴직률은 1년 반 전만 해도 3.0%에 달했는데 현재는 2%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현재 시장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의미다.인력 연구소 UKG의 수석 고용 이코노미스트인 노아요시프는 “구인감소세가 지속하고 이직과 해고가 정체되는 등 고용시장의 수요와 공급간 균형이 더 잘 이뤄지고 있다”며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국제경제 분석·평가 기관인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빌라 파루키는 “이 데이터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르렀으며 연준의 다음 조치는 내년 2분기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술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0.92%), 아마존(1.41%), 알파벳(1.33%), 엔비디아(2.33%), 테슬라(1.3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니오도 3분기 적자폭을 축소했다는 발표에 1.5% 올랐다.
2023.12.06 I 김상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