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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그리스 테크놀로지센터, 안산서 착공…내년 말 준공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지난 5일 반도체기업 인테그리스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연구·개발시설인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 착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민근(왼쪽서 8번째) 안산시장이 5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 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 착공식에서 내빈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연면적 1만2000㎡,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는 KTC는 다른 국가에 있는 인테그리스 시설 모범사례를 집대성한 전략적 핵심 기지로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이 센터는 인테그리스의 2030 기업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성 목표에 맞춰 친환경 지붕과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고 물 사용량을 줄이는 시설을 도입한다. 센터 시설은 인테그리스의 광범위한 역량을 한곳에 모아 첨단 분석, 애플리케이션 역량과 결합한 박막 증착(Deposition), 연마(CMP), 첨단 습식 식각(wet etch), 세정 공정 기능 등을 갖춘다. 시는 “센터 건립으로 산·학·연이 집약된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우수한 입주 여건이 입증됐다”며 “향후 다양한 세계 앵커기업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테그리스는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반도체, 바이오제약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와 프로세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반도체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ISO 9001 인증을 받았다. 미국, 캐나다, 중국, 독일, 한국, 대만 등에 제조·고객 서비스,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9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국에서는 화성, 평택, 수원, 강원 원주 사업장에 52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 조감도. (자료 = 안산시 제공)이번 착공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베르트랑 로이 인테그리스 최고경영자(CEO), 김재원 인테그리스 코리아 사장, 홍상우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이기정 한양대 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베르트랑 로이 CEO는 “안산시가 미래 반도체 산업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고객과 최대한 가까이 위치한 센터에 최고의 역량을 투입해 현지에서 고객과 더욱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민근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탁월한 입지를 믿고 투자를 결정한 인테그리스에 감사하다”며 “최첨단 KTC의 원만한 건립과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SK디앤디, 연료전지 발전소 ‘약목에코파크’ EPC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가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조감도(사진=SK디앤디)계약은 SK디앤디가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4300㎡(약 1300평) 부지에 설비용량 9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 592억 원 가운데 SK디앤디 지분이 480억 원(81%) 규모다.약목에코파크는 SK디앤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투자하여 개발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다. 내년 10월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 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이어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energy)사가 O&M(유지 보수 관리)을, 영남에너지서비스가 연료공급을 맡는다.SK디앤디는 청주에코파크(20MW)와 음성에코파크(20MW) 등 총 4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월부터 공사 중인 칠곡에코파크(20MW)와 이번에 착공하는 약목에코파크(9MW)가 준공되면 누적 69MW 규모로, 연간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74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이 외에도 ▲충북 보은(20MW) ▲파주(31MW) ▲충주(40MW) ▲대소원(40MW) ▲아산(40MW) 등 약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권을 확보하고 개발 중이다.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약목에코파크 EPC 사업계약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약목면 일대 약 120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K디앤디는 국내 톱티어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 (Green Energy Solution Provider)’로서 연료전지와 함께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전력중개, ESS 글로벌시장 진출 등 사업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 대전시의 코로나19 대응백서, 전국 지자체 중 1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의 코로나19 대응백서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전시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23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코로나19 대응백서 평가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국 243개 지자체와 1100여명의 관련 학계 교수 및 전문가, 공직자 등이 참여해 감염병관리 특별강연 및 학술행사, 감염병관리 유공자·우수기관 표창, 코로나19 대응백서 평가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도모를 위해 진행된 코로나19 대응백서 평가에서 대전시가 제작한 백서 ‘코로나19 1197일간의 여정’이 1위인 금상을 수상했다. 현장 평가에서 대전시 백서는 촘촘한 구성과 대응 사례 중심의 생동감 있는 기술, 체계적인 방역 체계 구축 등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상은 경남 남해, 경기도 양평, 동상은 충남 공주, 인천 서구, 전북 무주가 각각 수상했다. 대전시 백서는 대전시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된 올해 6월 1일까지 1197일간의 대응 과정을 기술했다. 대전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30여 개 유관부서가 참여해 만든 백서에는 첫 환자 발생부터 위기단계 하향(심각→경계) 시점까지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방역 및 의료 대응, 경제지원 및 민생안정, 포스트 코로나 정책제언 등을 담고 있다. 남시덕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코로나19 대응 백서 제작에 여러 부서가 참여해 생생한 경험을 잘 녹여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의료기관 및 전국 지자체와 대전시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공유해 향후 발생할 신종감염병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만든다…동해·삼척 수소 클러스터 구축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핵심광물자원 전용 비축기지를 세운다. 또 강원도 동해·삼척 지역에 수소 저장·운송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사진=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는 6일 김완섭 제2차관 주재로 ‘2023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등 4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의결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란 총사업비가 500억원(국가재정지원 300억원 이상) 이상인 대형 사업을 추진하기 전 경제성 등을 검토해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예타를 통과한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건설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핵심광물을 확보해 수급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민간 지원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부지면적 19만㎡, 건축연면적 11만㎡ 규모로 세워진다. 사업비는 2417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24~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국도 신장~복용 도로시설개량공사 등 3건도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의결됐다. 이중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동해시·삼척시에 산업진흥, 기술검증, 액체수소공급 등 수소 저장·운송산업의 핵심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해당 지역에 산업진흥센터, 안전성 시험센터, 실증 테스트 베드, 수소 액화플랜트 등을 세운다. 2027년까지 총 31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장항 국가 습지복원은 1936~1989년까지 운영하였던 장항제련소 주변의 오염토양 정화지역에 습지, 생태숲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생태계 복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폐광지역에 대한 대체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화순군·태백시·삼척시 3개 지역의 경제진흥 개발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해당사업은 예타를 통과하면 2024~2029년 추진될 계획으로, 3개 지역은 각각 3333~5643억 규모의 사업비를 요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타당성을 확보한 4개 사업은 관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며 “3개 예타 대상 선정 사업은 조사수행기관에서 전문 연구진 구성 등을 거쳐 예타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하나증권, 일루넥스와 STO 사업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일루넥스와 특허 기반 토큰증권(STO)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왼쪽), 박진혁 일루넥스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일루넥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기술 매칭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는 기업으로 기술 특허 거래 플랫폼 테크스톰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하나증권은 일루넥스와 이번 협약을 통해 거래에 필요한 계좌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비즈니스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루넥스는 기술 특허 STO 발행을 위한 상품 개발과 조각투자 플랫폼 구축, 운영 등을 담당한다.하나증권은 피나클, 오아시스 비즈니스, 프린트베이커리,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부동산, 예술품, 금·은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투자 플랫폼 및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 협업을 선도하고 있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일루넥스와 함께 산업계 지식재산권을 금융시장에 접목하며 고객의 투자 경험을 넓혀갈 것”이라며 “실물경제를 금융시장에 연결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ESG 제주포럼' 8일 ICC제주서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3 글로벌 ESG 제주포럼’이 오는 8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포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토종 국제행사를 개발 중인 ICC제주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제주상공회의소 후원을 받아 여는 행사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과제와 전략’이다. 기조강연은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퓨처리스트 인스티튜드 의장이 ‘제주의 미래, ESG의 미래’를 주제로 맡는다. 안토니오 아브레우 유네스코(UNESCO) 생태지구과학국장, 이일청 UN사회개발연구소 선임연구조정관 등은 강연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융합된 ESG 기업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한국 맥도날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EY한영회계법인, CJ제일제당, SK C&C, 카카오 등 기업에서도 지속가능성장, 탈탄소, 기후변화, 상생, 융복합 기술 등을 키워드로 한 강연을 통해 ESG 경영 해법찾기에 나선다. 포럼 참가비는 무료. 참가신청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 경찰청, 신한금융그룹과 '서민경제 수호영웅상' 시상식…10명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신한금융그룹, 굿네이버스와 5일 제3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경찰청에서 열린 ‘제3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회장(좌측 첫 번째),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우측 첫 번째)이 수상자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시상식은 2021년 7월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이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매년 말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3회를 맞았다.올해 경찰관 5명과 민간인 5명 등 총 10명을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했다. 박경수 경위(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강평활 경감(광주서부서), 변종윤 경사(경기북부 남양주북부서), 박승율 경사(강원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강상우 경위(부산청 강력범죄수사대) 등은 민생침해 범죄 조직원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부산청 강력범죄수사대 강상우 경위는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갚지 않으면 알몸 사진을 유포한다고 협박한 불법 대부업자 등 223명을 검거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조수사대 박경수 경위는 채권·각종 사업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5000명에게 피해금 3600억 원을 수신한 유사수신 범죄조직원 161명을 검거했다.민간인 중에선 가상자산 거래소에 근무하면서 경찰의 수사에 협조한 이찬형씨, 피싱 범죄를 막은 김재운·김정훈·양용욱·송승선씨가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됐다.윤희근 경찰청장과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된 경찰관과 시민에게 각각 경찰청장 표창 및 감사장을 전달하고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은 나날이 지능화·고도화되는 전화금융사기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고, 경제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예방·검거·제도개선은 물론 신한금융그룹 등 관계기관과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서민들에게 더 큰 아픔을 남기는 금융사기를 막아낸 영웅들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희망이 전달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 임무를 항상 되새기며, 사회 정의와 이웃의 소중한 자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년물 국채금리 4.2% 하회에도…뉴욕증시 보합[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5주간의 랠리가 점차 힘을 잃는 분위기다. 고용시장 둔화 소식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을 보다 강화했지만, 시장이 지나치게 앞서간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증시를 끌어 올릴 추가적인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고용시장 둔화에 ‘골디락스’ 강화…국채금리 ‘뚝’고용시장 둔화로 연준의 긴축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석을 뒷받침하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나 떨어진 4.176%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1bp 떨어진 4.306%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5bp 떨어진 4.583%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둔화는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채용은 줄었고, 해고는 급증하지 않는 등 근로자들이 비교적 양호한 고용안정성을 누리고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 상황이다.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0월 민간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전달대비 61만7000건(6.6%)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940만건을 훨씬 밑돌았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달 연속 9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비스 분야 등에서 깜짝 고용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다 다시 800만건대로 내려오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사진=AFP)채용공고 감소는 전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23만6000건이 감소했고, 금융 및 보험에서 16만8000건, 부동산 및 임대 분야에서 4만9000건이 줄었다.특히 자발적 퇴직(quits)은 360만건으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자발적 퇴직자 비율도 2.3%로 3개월 연속 같았다. 퇴직률은 1년 반 전만 해도 3.0%에 달했는데 현재는 2%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현재 시장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의미다.인력 연구소 UKG의 수석 고용 이코노미스트인 노아요시프는 “구인감소세가 지속하고 이직과 해고가 정체되는 등 고용시장의 수요와 공급간 균형이 더 잘 이뤄지고 있다”며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국제경제 분석·평가 기관인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빌라 파루키는 “이 데이터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르렀으며 연준의 다음 조치는 내년 2분기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술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0.92%), 아마존(1.41%), 알파벳(1.33%), 엔비디아(2.33%), 테슬라(1.3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니오도 3분기 적자폭을 축소했다는 발표에 1.5% 올랐다.◇앞서 가는 시장에 경계심도…“내년 기껏해야 세차례 인하”국채금리 급락에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쪽으로 치우쳤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자칫 시장이 너무 앞서나가면서 금융 긴축 상황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오랜 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지나치게 베팅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면서 “경기침체 없이는 6월 이전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기 어렵고, 내년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서는 기껏해야 세 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사진=AFP)◇국제유가 나흘연속 하락세…비트코인 4.4만달러 근접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2달러(0.99%) 하락한 72.32달러에 마감했다.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4% 오른 103.96을 나타내고 있다.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4만4000달러선에 근접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후 4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32% 오른 4만3809.40달러를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40%,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4%, 독일 DAX 지수는 0.78% 올랐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31% 하락했다.
- [속보]촉매 부족한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나스닥 0.31%↑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5주간의 랠리가 점차 힘을 잃는 분위기다. 고용시장 둔화 소식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을 보다 강화했지만, 반면에 경기침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증시를 끌어올릴 추가적인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미국 맨해튼에 위치한 월스트리트 (사진=AFP)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졌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1% 소폭 올랐다.고용시장 둔화로 연준의 긴축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석을 뒷받침하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나 떨어진 4.176%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1bp 떨어진 4.306%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5bp 떨어진 4.583%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둔화는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0월 민간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전달대비 61만7000건(6.6%)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940만건을 훨씬 밑돌았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달 연속 9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비스 분야 등에서 깜짝 고용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다 다시 800만건대로 내려오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채용공고 감소는 전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23만6000건이 감소했고, 금융 및 보험에서 16만8000건, 부동산 및 임대 분야에서 4만9000건이 줄었다.특히 자발적 퇴직(quits)은 360만건으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자발적 퇴직자 비율도 2.3%로 3개월 연속 같았다. 퇴직률은 1년 반 전만 해도 3.0%에 달했는데 현재는 2%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현재 시장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의미다.인력 연구소 UKG의 수석 고용 이코노미스트인 노아요시프는 “구인감소세가 지속하고 이직과 해고가 정체되는 등 고용시장의 수요와 공급간 균형이 더 잘 이뤄지고 있다”며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국제경제 분석·평가 기관인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빌라 파루키는 “이 데이터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르렀으며 연준의 다음 조치는 내년 2분기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술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0.92%), 아마존(1.41%), 알파벳(1.33%), 엔비디아(2.33%), 테슬라(1.3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니오도 3분기 적자폭을 축소했다는 발표에 1.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