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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복업체 가격 담합행위 엄중 대처
  • 경기도교육청, 교복업체 가격 담합행위 엄중 대처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복업체의 가격 담합 행위에 적극 대처한다.경기도교육청은 교복업체 담합 행위 발생 시 신속하고 엄중하게 대처하는 내용을 담은 ‘교복업체 담합 방지대책’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방지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양한 계약 방법 제시로 담합 가능성 감소 △지역별 교복가격 담합 모니터링으로 감시체계 강화 △도교육청-교육지원청 담합 대응체계 구축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 △부정당업자 입찰 참가 자격 제한 등이다.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방지대책을 통해 낙찰 하한율 적용이 가능한 2인 이상 견적서를 제출하는 수의계약으로 업체 간 담합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매년 지역별 교복 입찰 모니터링으로 담합 의심 사례와 제보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의뢰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담합 행위 발생 시 신속 대응하고 적극적 제재로 교복업체 담합 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이틀 간 공정거래위원회 강승빈 사무관을 강사로 초빙해 △교복업체 담합 유발 요인 △담합의 문제점 분석 △담합 예방 방법 △담합 사후적 제재방안 등 연수를 진행했다.김영훈 교육복지과장은 “교복업체 간 담합은 교복 가격을 상승시켜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교복 품질을 저하시킨다”며 “교복 가격 안정화와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업체 간 담합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정재훈 기자
비트코인,  美 정부 셧다운 우려에도 2만6000달러대 유지
  • 비트코인, 美 정부 셧다운 우려에도 2만6000달러대 유지
  • 비트코인 일주일 가격 변동 추이(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 우려에도 큰 하락없이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6% 감소한 2만6294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348% 증가한 1588.02달러에, 리플은 0.594% 증가한 0.505달러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시장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난항을 겪으며 정부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집권당인 민주당이 추진하는 예산안에 공화당 강경파가 대폭 삭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미국의 올해 회계연도는 오는 30일 끝난다. 내년 회계 연도가 다음달 1일 0시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6일 안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향방 또한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 중이다. 외환 거래업체 Fx프로는 “비트코인은 향후 몇 주 동안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 부족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 부재로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반감기 이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렉트캐피털 가상자산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는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18개월 동안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2025년 9월 중순이나 10월 중순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3.09.26 I 김가은 기자
부천세종병원, 해외 의료나눔 토탈케어 방식 주목
  • 부천세종병원, 해외 의료나눔 토탈케어 방식 주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해외 의료나눔 활동의 토탈케어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심장전문병원 명성에 걸맞게 선천성 심장병 환아를 국내로 초청해 수술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의료진이 직접 현지를 찾아 환자를 진료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26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방지석 과장을 단장으로 해외 의료봉사단을 구성, 지난 11~13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국립 제2모자병원에서 총 46명 심장병 환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검진을 시행했다.검진 환아 중에는 지난해 부천세종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심장 수술을 받은 울란바야르 군(6)도 포함됐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5시간가량 떨어진 한 시골 마을 이동식 전통가옥 게르에서 태어난 울란바야르 군은 태어날 때부터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중격)에 구멍이 있었다. 경제적 상황으로 치료받지 못하고 오래도록 고통받다 성안심장재단(성안선교회장 백종구 목사)과 부천세종병원의 도움으로 한국으로 초청, 수술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1년가량 지난 후 시행한 이번 검진 결과, 울란바야르 군은 완쾌로 진단됐다. 울란바야르 군은 “한국 의사 선생님을 몽골에서 만나게 돼 너무 반가웠다”며 “이제 마음껏 말도 타고, 뛰어놀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부천세종병원 해외 의료봉사단은 이번 몽골 현지 검진에서 예룰트 군(2개월) 등 6명에게서 심부전 등 이상 증상을 발견했다. 병원은 이들을 오는 11월께 국내로 초청해 정밀검사 및 치료할 예정이다.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방지석 과장은 “해외 환아를 국내로 초청해 수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추적 관찰해 관리하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 아낌없이 지원해준 성안심장재단 등 후원단체가 있어 이 모든 게 가능했다”며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을 추구하고자 앞으로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부천세종병원와 성안심장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몽골 심장병 환아를 대상으로 새 생명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05명이 수술을 받고 완쾌했다.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방지석 과장이 최근 몽골 국립 제2모자병원에서 한 어린이에게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며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2023.09.26 I 이순용 기자
27일부터 ‘숙박페스타’…11번가, 5만개 상품에 최대 13만원 할인
  • 27일부터 ‘숙박페스타’…11번가, 5만개 상품에 최대 13만원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1번가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에 동참, 숙박 할인 행사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숙박 페스타’는 추석 황금연휴 등을 맞아 국내 여행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민관협력 캠페인으로, 오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추석편’, 10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국편’ 2회에 걸쳐 진행된다.11번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5만여 개의 국내 숙박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1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전국 국내 숙박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숙박페스타 3만원 할인쿠폰’(5만원 초과 결제 시)을 발급한다. 발급된 쿠폰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1인 1매 사용 가능하다.11번가만의 단독 할인 혜택도 있다. 10% 카드 추가할인(최대 10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NH농협카드 전용 15% 할인쿠폰(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 할인)을 발급한다. 10% 카드 추가할인은 ‘숙박페스타 3만원 할인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최대 13만원 할인된 가격에 국내 숙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는 10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적용된다.11번가는 참여사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지원 형태로 이번 행사를 진행해 온다, 동무해피데이즈, 종이비행기투어, 올스테이 등 11개 중소여행사와 함께 기획전을 연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신화월드, 금호리조트 등 인기 숙박시설을 특가에 선보이며, 중소여행사 상품 대상 ‘3만원 할인쿠폰’(15만원 이상 결제 시)과 ‘2만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결제 시)도 발급한다.국내 숙박 상품의 가격과 혜택을 비교해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비교’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검색창에서 예약을 희망하는 숙박시설을 검색한 후 ‘가격비교’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권용무 11번가 제휴사업담당은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중소여행업계와 지역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려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며 “풍성한 혜택과 함께, 전국 곳곳에 숨겨진 국내 여행지의 매력을 찾아보는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미지=11번가 제공)
2023.09.26 I 김미영 기자
아이투맥스,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과 함께 세일즈포스 개발자 양성
  • 아이투맥스,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과 함께 세일즈포스 개발자 양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 동대문캠퍼스가 오는 10월 말 완공을 앞두고 1기 교육파트너를 모집한다.아이투맥스,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과 함께 세일즈포스 개발자 양성… 동대문캠퍼스 1기 교육생 모집 (사진=아이투맥스)청년취업사관학교는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SW 개발자와 디지털 융합 직무를 꿈꾸는 청년들이 새로운 새싹이 싹을 틔우듯 성장하여 데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교육 과정명은 ‘세계 1위 클라우드 CRM 솔루션 세일즈포스 개발자 양성과정’으로 세일즈포스 실무 중심의 정규 과정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세일즈포스 공식 인증 교육센터를 보유한 아이투맥스(i2max)는 7가지 커리큘럼 중 소프트웨어 분야 4가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투맥스 측은 “주최 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협업하여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채용으로 연계하여 교육 수강생의 취업을 보장한다”고 전했다.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 동대문캠퍼스 1기 교육파트너 교육은 오는 11월 20일부터 내년도 3월 29일까지 총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 시간은 총 720시간으로, 해당 기간 청년들은 전 세계 CRM 시장을 선도하는 세일즈포스 개발에 대한 전문가 특강, 현직자 멘토링, 기업탐방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는다.모집 인원은 32명으로, 만 15세 이상의 서울 시민 구직자라면 누구가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 예치금 20만 원을 제외한 교육비 전액은 무료로, 교육생 예치금 또한 수강이 모두 끝난 뒤 반환된다. 이밖에 참여 혜택으로는 교육생 중 80% 인원에 대한 채용 연계를 함께 도울 예정이며 기간 내 노트북이 지원된다. 교재, 자격증 시험 비용, 중식, 다과 등도 다채롭게 지원될 예정이다.세일즈포스 개발자 양성과정 신청 접수는 오는 10월 26일까지다. 청년취업 사관학교 새싹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세일즈포스를 검색하여 수강 신청하면 된다. 서류 합격 발표는 오는 10월 27일로 서류 합격자에 한해 10월 30일 레벨 테스트 및 면접과 심사가 11월 3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14일에 예정됐다.아이투맥스 교육센터는 “세일즈포스의 정규 Admin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CRM 관리자의 일상 업무와 중요한 기능을 이해하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며 “CRM의 활용을 위한 필수 내용을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학습하고 실습할 기회만큼 이번 교육은 개발자취직, 채용연계 등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슬금슬금 다가온 '킹달러'…금융시장 역풍 분다
  • 슬금슬금 다가온 '킹달러'…금융시장 역풍 분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킹달러’가 슬금슬금 다시 다가왔다. 미국의 통화 긴축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 등의 경기 부진이 심화하면서 달러화의 상대적인 가치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달러화 가치는 연중 최고점까지 올라와 있는데, 당분간 강달러는 이어질 것이라는데 무게가 쏠려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유럽·日 통화 가치 ‘뚝뚝’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간밤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6.10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지난 7월 초만 해도 100을 밑돌았으나 최근 두달여 기간 동안 급등했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9월 당시 달러인덱스가 115에 육박한 킹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킹달러 현상은 달러화를 제외한 나머지 통화들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이 대표적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나와 “올해 상반기 유로존 경제는 전반적으로 정체했다”며 “3분기에는 추가로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간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591달러를 기록했다.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수치다(유로화 약세·달러화 강세).ECB는 최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4.50%로 인상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를 충분히 장기간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복귀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초점이 기간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이 마지막 금리 인상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곧바로 ‘비둘기파적 인상’이라는 평가가 나왔고, 그 이후 유로화 가치는 계속 떨어졌다.일본 엔화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최근 일본은행(BOJ)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직후 엔화는 연일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8.97엔까지 폭등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에 근접했다(달러화 강세·엔화 약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도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 개입성 발언을 했지만, 추세적인 엔화 약세 흐름을 막지는 못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에스더 라이첼트 외환 분석가는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는 ECB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점 희석 시킬 것”이라며 “BOJ 역시 현재 체제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통화 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킹달러, 증시 랠리에 역풍”유럽, 일본과 반대로 미국은 매파 기조를 이어가고 점은 달러화 강세를 더 부추기고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목표치로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에도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굴스비 총재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함께 연준 내에서 몇 안 되는 비둘기파로 꼽힌다. 그런데 그마저 다소 매파에 기운 언급을 한 것이다.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매파적 동결’을 단행한 이후 각 지역 연은 총재들은 일제히 공식석상에서 매파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월가는 달러인덱스가 110 수준에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리스크를 주시하는 기류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0년물 국채금리가 계속 4.5% 위에서 움직이는 와중에 달러인덱스가 110에 다가가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며 “금융시장 전반에 변동성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제프리스의 앤드루 그린바움 전략가는 “높은 달러화 가치가 기업에 역풍으로 돌아섰다”며 “증시 랠리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2023.09.26 I 김정남 기자
"지속가능한 재정 필요"…한-OECD, 미래세대 위한 재정운용 논의
  • "지속가능한 재정 필요"…한-OECD, 미래세대 위한 재정운용 논의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재정분야 전문가가 모여 미래 세대를 위한 재정운용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기획재정부는 기재부가 주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OECD가 공동 주관하는 제11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이 이날부터 27일까지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한-OECD 국제재정포럼은 OECD 회원국 예산관료와 국내외 재정전문가 등이 참여해 주요 재정이슈에 대해 각국의 사례와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2009년부터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진행해 왔다.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위기 대응으로 각국 재정지표가 악화됐지만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복잡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재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강력한 경제성장과 미래세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속가능한 재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이어 “이런 관점에서 한국 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도 예산안 역시 건전재정 기조를 굳건히 유지했다”면서 “특히 내년도에는 모든 재정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통해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절감된 재원은 약자복지, 미래준비, 일자리 창출, 국가본질 기능 등 4대 핵심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또 장기적 관점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준칙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한편, 모든 국가들이 모여 향후 글로벌 재정수요와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에 대한 지혜를 나눠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OECD 주요국 재정전문가들의 정책제언을 참고해 미래 세대가 희망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재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6 I 공지유 기자
우리은행, 소상공인 생활자금 대출 출시…최저금리 연 5%
  • 우리은행, 소상공인 생활자금 대출 출시…최저금리 연 5%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3월 발표한 ‘우리 상생금융 3·3 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우리 사장님 생활비 대출’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 6개월 만에 모두 시행하게 됐다.이번에 출시하는 신상품은 사업장을 1년 이상 영위한 개인사업자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사업자 대상이며, 5%대 저금리로 총 5000억원 한도로 제공한다.대출한도는 개인별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확정금리 5.5%이며 우리은행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업자의 경우 0.5%포인트(p) 금리 인하 우대도 적용받는다. 다만 확정금리는 최초 1년만 적용되며, 기한연장 시에는 개인별 산출금리를 적용받는다. 상환방식은 1년 만기일시상환으로 월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기한연장 시에는 최초원금의 10% 상환이 필요하다. 본 상품은 영업점 뿐만 아니라 ‘우리WON뱅킹’에서도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워진 개인사업자를 위해 생활자금대출을 준비하였으며, 앞으로도 상생금융 지원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6 I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 사우디수출입은행 손잡고 중동 진출 확대
  • 하나금융, 사우디수출입은행 손잡고 중동 진출 확대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 사우디 수출입은행(Saudi EXIM, Saudi Export-Import Bank)본사를 방문해 중동 지역 내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중동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이 지난해 12월 하나은행 방문 당시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국내 민간 금융회사 간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두 은행은 앞으로 중동 지역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대상 자금·크레딧 라인·보증서 지원, 양국 기업 대상 금융 솔루션·노하우 제공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협약식에 앞서 은행과 기금을 통해 국가 내부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개발기금(NDF)을 방문해 부총재 등 경영진을 만나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사업 현안과 비전을 공유하며, 은행·경제기금들과 투자 참여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금융당국과의 네트워크 구축, 현지 수출신용기관과 업무협약으로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며 금융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중동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 고객에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네옴시티’ 등 사우디 비전 2030 참여 기업에 중동 현지 금융의 접근성을 높여주면서 친환경 인프라·건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금융을 지원한다.아울러 하나은행은 중동 지역 수출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에 글로벌 네트워크와 무역 금융 노하우를 살린 전문적 금융 솔루션을 확대 제공한다. 1977년부터 중동 지역에 진출한 하나금융그룹은 현재 하나은행 아부다비 지점과 바레인 지점, 두바이사무소 등 3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이은형 부회장은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두 국가 간 협력이 여러 분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에서도 서로가 진정성 있는 파트너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70년대 중동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가장 먼저 지원해왔듯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중동에서 제2의, 제3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김국배 기자
"10월 경기전망 부정적"…BSI 낙폭, 26개월만에 최대
  • "10월 경기전망 부정적"…BSI 낙폭, 26개월만에 최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기업들이 오는 10월 제조업·비제조업 분야에서 사업 부진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들이 느끼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BSI)가 26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올 하반기에도 경기 반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금융업을 제외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374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BSI 전망치가 90.6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BSI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10월 BSI 전망치는 9월(96.9)에 비해 6.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7.1포인트가 떨어졌던 2021년 8월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또 이 전망치는 지난해 4월부터 1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제조업(88.1)과 비제조업(93.3)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19개월 연속, 비제조업의 경우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에 못미쳤다. 세부 업종 중에선 비금속 소재·제품만 기준선에 걸쳤고, 나머지 9개 업종은 모두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섬유·의복(57.1), 의약품(83.3), 전자·통신장비(84.2), 석유정제·화학(88.2), 목재·가구 및 종이(88.9), 금속 및 금속제품(89.3),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90.0),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93.8), 식음료 및 담배(94.7) 등의 순으로 BSI 전망치가 낮았다.비제조업의 경우 전기·가스·수도만 기준선에 걸쳤고, 나머지 6개 업종은 모두 부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여가·숙박 및 외식(76.9), 도소매(92.2),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 서비스(92.3), 정보통신(94.1), 건설(95.3), 운수 및 창고(96.2) 순으로 전망이 부정적이었다.한경협은 “최근 소비지표가 둔화하며 10월 연휴에도 불구하고 내수 업종의 기업 심리는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산업 활력 저하, 소비심리 위축으로 생산·소비·투자의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는 등 하반기 경기 반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규제혁신과 노동 개혁을 지속하고 물가 등 가격변수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으로 소비심리를 진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한상의는 올해 4분기 제조업 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BSI 전망치를 84로 분석했다. (자료=대한상의)앞서 대한상공회의소도 올해 4분기 제조업 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BSI 전망치를 84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 3분기 전망치보다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분기에 이어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대한상의는 “중국경제와 IT경기 회복 지연 등 수출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급등한 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물가상승과 소비둔화로 이어질 수 있고,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인상은 수출 회복세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3.09.26 I 최영지 기자
"글로벌 무역,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르게 감소"…7월 3.2%↓
  • "글로벌 무역,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르게 감소"…7월 3.2%↓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무역이 최근 3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충격을 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CPB)이 최근 발표한 세계 무역 모니터를 인용해 7월 글로벌 무역량이 전년 동월대비 3.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6월(2.4%) 대비 감소폭이 확대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8월 이후 가장 빠른 감소세라고 FT는 설명했다. 수출 감소세는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대 상품 수출국인 중국은 연간 1.5% 감소했고, 유로존과 미국도 각각 2.5%, 0.6% 뒷걸음질쳤다. 세계 각국의 긴축 정책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글로벌 상품 수출은 팬데믹 기간 동안 호황을 누렸지만 전 세계 적인 수요 급증은 인플레이션을 야기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이 지난해부터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했고, 소비자들은 높은 물가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FT는 “팬데믹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했지만 이는 각국 국내 서비스 지출 증가로 이어져 (수출은) 약화했다”고 부연했다. 향후 수출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추가 위축에 대한 경고가 잇따른다. 제조업 경기 가늠자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구매자관리지수(PMI)는 8월과 9월 급격하게 위축됐고, 경제학자들은 유로존 수출 성장 전망을 올해 초까지만 해도 2%로 예상했으나 최근엔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여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진단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했다는 증거가 더 많아질 때까지 금리 인하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기업·가계의 차입비용 증가로 수요 약화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컨설팅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 아리안 커티스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오랜 기간 유지되면 특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무역이 저점을 찍기까진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며 자동차, 가정용 가구, 자본재 등 소비자가 주로 대출이나 신용으로 구매하는 부문을 중심으로 수요가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 서비스업체인 제프리스의 모히트 쿠마르 이코니미스트도 “글로벌 무역이 세계 경제 성장 추세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 분기에는 모든 주요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3.09.26 I 방성훈 기자
신보-기업은행, 1500억 규모 '수출기업 전용 특별출연 협약보증' 출시
  • 신보-기업은행, 1500억 규모 '수출기업 전용 특별출연 협약보증' 출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5일 IBK기업은행과 ‘수출기업 확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신용보증기금)이번 협약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위축된 수출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신보는 ‘수출기업 전용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출시하고, 기업은행의 신규 특별출연금 100억원을 재원으로 총 15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지원대상은 △당기 또는 최근 1년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의 수출기업 △당기 또는 최근 1년 수출실적은 없으나 신용장 또는 수출계약서 등을 보유한 수출예정기업이다.기업당 최대 5억원의 대출이 지원되며, 3년간 보증비율 90% 및 보증료율 0.2%p 차감, 대출금리 감면의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이번 협약보증이 중소 수출기업들의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대외무역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송주오 기자
문체부·문정원, '2023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 혁신 공모전' 진행
  • 문체부·문정원, '2023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 혁신 공모전'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하 문정원)은 ‘2023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혁신 우수사례&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10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한국문화정보원)이번 공모전은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인 문정원(문화 분야)과 각 분야의 전문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 분야), 한국관광공사(관광 분야), 한국콘텐츠진흥원(콘텐츠 분야)이 함께 협력하여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로 나뉘어 접수된다. 우수사례 분야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사례 발굴 및 확산을 목적으로, 최근 3년 이내에 시작되어 현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사례를 모집한다. 또한, 아이디어 분야는 디지털 관련 신규 서비스 및 정책 수립지원·확산을 위해 신규 서비스 기획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집한다.시상은 분야별로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2점으로 총 10점을 선정하여 특전 포함 총 3천6백만 원 상당액을 수여할 계획이며, 최우수작에 대해서는 기존 운영 서비스 개선이나 홍보, 컨설팅, 서비스 개발 등 수상자가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디지털혁신에 대한 국민 인식 및 관심도를 제고하고 우수사례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하는 11월 29일 문화 디지털 혁신포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본 공모전은 민간은 물론, 정부 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의 문화재단, 민간기업 및 개인, 단체 등 참여 자격에 제한 없이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공모전 웹사이트를 통해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일은 10월 20일이며, 최종결과는 11월 14일 발표 예정이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 심사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공모 주제의 적합성 및 혁신성, 충실성을 평가하며, 2차 대면 심사에서는 우수사례 부문은 독창성, 실용성(경제성), 확장성을, 아이디어 부문은 창의성, 실현성(시장성), 확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홍희경 문정원 원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은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공모전”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아이디어는 사업화·정책화를 통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車시장 성장세 주춤..수입차, 연말 가격 할인폭 키운다
  • 車시장 성장세 주춤..수입차, 연말 가격 할인폭 키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이 소비 심리 위축에 국산차들의 판매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몸값이 비싼 수입차들은 대대적인 가격 할인과 라인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를 한 브랜드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 덕도 톡톡히 봤다. 하반기에도 수입차 브랜드는 연말 연식변경 할인 수요를 겨냥한 프로모션과 신차 출시를 예고하며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26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8월 국내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2만3350대로 집계됐다.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6월(2만6756대)과 비교하면 3406대(12.7%) 줄어든 수준이다.다만 이 같은 판매량은 최근 국산 완성차에 비하면 내수 시장에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월간 판매량이 2만대 수준을 유지하며 판매량이 크게 요동치지 않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 기업의 내수 판매량은 총 10만6591대로 직전 달인 7월 대비 8227대(7.17%) 줄었다. 반면 수입차 브랜드의 경우 같은 기간 2212대(10.46%) 판매량이 늘었다. 국내 완성차량의 경우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신차 구매를 미루는 양상이 나타나는 데다, 소비 진작을 위해 인하했던 개소세 역시 5%로 복원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입차의 경우 가격 측면에서 진입 장벽이 있고 이를 사려는 사람들은 전반적 경제 상황에 크게 영향을 입지 않는다”며 “최근 고가 차량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수입차로 쏠리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수입차의 경우 소비자들이 해당 차량의 브랜드를 경험하게 되면 이후 다른 브랜드로 가지 않고 머무는 ‘락인(Lock-In) 효과’가 뚜렷하다. 한 브랜드 차량을 신차가 나올 때마다 바꿔 타는 브랜드 충성 고객이 존재한다는 것이다.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고객 양상을 살펴보면 새로 차량 세그먼트(차급)을 높이거나 신차를 구매할 때 같은 브랜드 안에서 옮겨가는 경향이 있다”며 “고급 수입차 브랜드가 같은 차급 내에서 라인이나 모델을 다양화하며 선택지를 넓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사진=벤츠코리아.)수입차 브랜드들은 하반기에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각사마다 경쟁적으로 할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연식 변경을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위축된 자동차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신차 출시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서비스 인프라나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하며 실구매 고객을 묶어두는 전략도 펼친다.수입차 1위 자리를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경쟁적으로 프로모션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재구매 프로모션을 비롯해 E클래스 10세대 모델 최대 15%까지 할인율을 높이며 국내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내년 초에는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BMW 뉴 5시리즈. (사진=BMW 코리아)내달 5시리즈 8세대 모델의 세계 최초 출시를 앞둔 BMW 역시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또한 기존 5시리즈 ‘밀어내기’를 위한 할인도 영업점 등에서 펼치고 있다.차량 가격을 내리며 틈새 시장을 파고드는 수입차 업체도 있다.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일부 모델 재고분을 대상으로 15% 할인하고 있다. 폭스바겐도 차종별 가격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등 할인 공세를 펼치는 중이다.이와 관련해 문학훈 교수는 “연말연시 등 신차가 출시되거나 연식이 바뀌는 타이밍에 할인이 들어가는 등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신차) 구매에 나서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다원 기자
신한투자증권, 연 7% ‘청년 적립식 특판 RP’ 판매
  • 신한투자증권, 연 7% ‘청년 적립식 특판 RP’ 판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만 19~39세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세전 연 7%의 우대수익률을 주는 ‘청년 동행 적립식 특판 역환매조건부채권(RP)’을 내달 말까지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이틀 만에 완판된 적립식 특판 RP의 흥행에 이어 규모를 확대해 이번 판매를 진행한다. 선착순 4000명까지 연령 제한 외 별도의 가입 제한 없이 신한알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단 지난 8월 적립식 특판 RP 가입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월간 최소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6개월간 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만기는 가입일로부터 6개월이며, 중도 해지 시 세전 연 1.0%가 적용된다.RP는 주로 국공채, 지방채, 통안채 및 우량 등급 회사채 등을 담보로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약속된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는 환매를 조건으로 한 채권을 말한다.이번 이벤트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해 고객 및 사회와 함께하고, 실질적 지원을 통해 고객과 함께 행복하자는 신한금융그룹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알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금융상품은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신한투자증권은 “다양한 재테크와 투자 상품에 관심이 많은 청년층 고객들에게 월 적립식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 습관을 기르는데 기여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3.09.26 I 김응태 기자
케이블TV 공동 ‘지역소멸을 막아라’ 방영...귀촌 소개
  • 케이블TV 공동 ‘지역소멸을 막아라’ 방영...귀촌 소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TV 연중 공동기획으로 방영되는 ‘지역소멸을 막아라’에서 9월 귀농·촌을 다뤘다고 26일 밝혔다. 청년 농부, 지역 특산물, 이색 작물 등이 어떻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도움을 주는지를 심층 취재하는 내용이다. 먼저 LG헬로비전은 지역의 새로운 관광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워케이션(Work+Vacation)에 집중했다. 전라남도 강진에서 농가 체험은 물론, 업무와 휴양을 겸할 수 있는 ‘강진형 워케이션’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농촌의 사례를 다뤘다.SK브로드밴드는 유럽 상추부터 커피·바나나 재배 귀농인까지 평범함을 거부하고 이색 작물과 새로운 농법으로 도전장을 내민 새내기 귀농인들을 만나봤다. ‘농업’이란 유망한 산업에 도전해 해외 진출까지 꿈꾸는 귀농인의 목표를 지역민에게 전달했다.딜라이브는 경쟁력 있는 지역 특산물이 귀농 도전 진입 장벽을 어떻게 낮추고 있는지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농가의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일산 열무’를 연간 2만톤 생산해 22억원 매출을 올리는 농가를 직접 찾아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방법을 모색했다.HCN은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역을 지키는 청년농부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 축사 도입과 그릭요거트 생산까지, 아버지의 젖소 목장을 물려받아 사업가로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농부 사례를 통해 지역소멸 대안을 살폈다.SO공동기획 “지역소멸을 막아라” 10월 주제는 ‘지방분권’과 관련한 내용으로 지방분권의 현주소, 사례, 과제, 대안 및 비전을 알아본다. SO공동기획 모든 보도물은 지역 콘텐츠 통합플랫폼 ‘Gazi’의 별도 코너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10월 증시, 9월 수준 평가 예상…2350~2550포인트 예상"
  • "10월 증시, 9월 수준 평가 예상…2350~2550포인트 예상"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10월 주식시장도 9월 주가수준의 평가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말 랠리를 기대하려면 시장금리가 회복하고 환율이 안정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4분기 주가가 하락할 경우 시장에 진입할 기회로 재해석될 가능성이 높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투자심리를 뒤흔드는 리스크 요인이 등장했던 것도 아니지만 8월과 9월 모두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웠다”며 “투자자는 낙관적인 미래에 몰입하지 못하고 시장 주변을 맴도는 느낌을 받는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10월 주식시장은 8월과 9월 부진을 만회할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지가 중요한 시간이라고 강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지수 조정 폭이 크지 않지만 시장을 선도했던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고점 대비 하락폭이 작지 않아 반등의 힘이 작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단 낙관적 업황 해석과 실적개선 증거는 필수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펀더멘털 요인이 부족하다면 반대로 지난 2개월의 주가 조정이 단순히 단기급등 영향이 아닌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조정 깊이가 확대될 수 있는 점에서 10월 주식시장 의미는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한국수출 등 거시모멘텀 개선의 신뢰는 여전히 강하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높은 금리환경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금리인상 기조가 연내 종료될 것이란 점도 주식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업 미래가치가 각성되려면 불확실성의 제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10월 주식시장은 3분기 거시경제의 진단, 경기 상황을 고려한 통화정책의 미세조정, 여름 이후 개선될 것이라 확신했던 수출과 주력산업의 실적 동향을 체크하며 현재 주가수준의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2350포인트~2550포인트를 제시했다.
2023.09.26 I 김보겸 기자
  • 약세장에도 꾸준히 수익 낼 방어주 10선…맥도날드·크로거 등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증시의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는 25일(현지시간) 꾸준한 성과를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엘리트 주식`을 선정했다.CNBC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9월은 주가가 부진을 보이는 달로 이달 들어 S&P500 및 나스닥 지수는 각각 4.2%, 5.9% 하락했으며 다우지수도 2.4% 하락했다.CNBC는 주식 스크리닝 도구를 사용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방어주 목록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시장 움직임에 대한 주식의 내재된 위험을 측정하는 베타등급이 1미만(1이상은 변동성이 높은 주식)인 기업 △주가가 연초대비 상승한 기업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투자의견이 매수이고 평균 목표가가 현재 주가보다 10% 이상 높은 기업 등이다. 이 조건을 통과한 기업은 해즈브로(HAS), 번지(BG), 맥도날드(MCD), 몬덜리즈 인터내셔널(MDLZ), 메드트로닉(MDT), 아발론베이 커뮤니티(AVB), 인비테이션 홈스(INVH),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 아이언 마운틴(IRM), 크로거(KR) 등 10개사다. 식료품점 운영업체 크로거의 베타등급은 0.47로 가장 낮으며 주가는 연초부터 이전 거래일까지 약 2.4% 상승했다. LSEG에 따르면 지난 8일 발표한 크로거의 회계연도 2분기 조정수익은 주당 96센트로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인 주당 91센트를 넘어섰다.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베타 등급은 0.65이며 주가는 연초보다 약 3% 상승했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는 현재 거래 수준에서 21%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맥도날드는 최근 신규 가맹점에 대한 로열티 수수료를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4%에서 5%로 인상했다.장난감 제조업체 해즈브로의 베타등급은 0.72로, 선정된 10개 종목 중 가장 높다. 주가는 연초대비 거의 7% 상승했다.
2023.09.26 I 정지나 기자
NH농협생명, 제4회 농생인 특강 개최…뇌과학자 김대식 교수 초빙
  • NH농협생명, 제4회 농생인 특강 개최…뇌과학자 김대식 교수 초빙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생명이 제 4회 농협생명 인사이트 특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22일 서대문구 농협생명 본사에서 열린 ‘제4회 농협생명 인사이트 특강’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농협생명은 22일 서대문구 본사에서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었다.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보고, 인간의 역할과 농협생명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과제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강사로 초빙된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는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를 집필한 뇌과학자이다. 이번 농생인 특강에서는 강력한 인공지능(AI)에 대응하기 위한 인간의 역할과 도전과제 등을 설명했다.이날 특강에는 농협생명 임직원 100명이 참석하고 사내방송을 통해 전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강의 주제는 △생성형 AI시대의 변화와 기회 △정보 검색시대에서 정보대화 시대로의 전환 △Chat GPT의 발전 가능성과 인간의 생존전략에 대하여 진행됐다.강의에 참석한 윤해진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협생명 임직원 모두가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의를 통해 임직원들이 함께 생각하고 빠르게 답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생명은 올해 총 5회의 농생인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제 1회 농생인 특강 ‘저출산과 고령화’를 시작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효과적인 소통방법’, ‘글로벌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거시경제’, ‘챗GPT의 등장의 인간의 역할’에 이어 11월 마지막 강의로 올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3.09.26 I 유은실 기자
종묘제례악, 폴란드서 첫 공연…1072명 관객 기립박수
  • 종묘제례악, 폴란드서 첫 공연…1072명 관객 기립박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이 폴란드의 상징적인 클래식 공연장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종묘제례악으로 현지 관객과 만났다.지난 25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국립국악원은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 지난 25일(현지시각)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종묘제례악 공연을 개최해 현지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고 26일 전했다.이번 공연은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 국립국악원의 협력으로 올해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의 시즌 공연프로그램으로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이 선정되면서 성사되었다.바르샤바필하모닉홀은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전석 유료로 판매한 이번 공연은 총 1072석 객석 중 90% 이상이 유료로 판매되며 현지 관객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폴란드에서 종묘제례악을 선보이고, 전막으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70여 분간 50여 명의 연주자와 무용단원이 쉼 없이 이어간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보냈다.이날 현장에는 폴란드 유네스코위원회 위원장, 국립바르샤바필하모닉 대표, 쇼팽 축제 프로그래머, 바르샤바 거리예술축제 위원장 등 폴란드 문화예술 관계자들도 참석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마이클 클라이버 폴란드 유네스코위원회 위원장은 “유럽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다”며 “양국의 경제 협력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이 개최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보이치에흐 노박 국립바르샤바필하모닉 대표는 “오늘 공연에서는 수 세기 동안 이어온 한국인의 정신이 깃든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전통 음악과 무용을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지난 25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국립국악원은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7월 3일부터 9월 23일까지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종묘제례악 특별전시 ‘영원의 소리, 종묘제례악’을 진행했다. 또한 국립국악원과 국악방송은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의 준비 과정과 공연 현장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폴란드의 대표적인 극장에서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600여 년 동안 이어 온 한국의 문화유산을 진지하게 감상하고 따듯한 환호로 화답한 폴란드 관객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국내외 관객들에게 종묘제례악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은 오는 11월 11일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올해 마지막 국내 순회공연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2023.09.26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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