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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아웃도어]"당황하지 않고 몸만 가면 캠핑 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가정의 달에 따뜻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올해는 가족 캠핑 수요가 일찍부터 급증하고 있다. 서울 시내 캠핑장도 예년보다 개장을 한달 정도 앞당기는 등 이른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갖추는 것보다, 교외에 위치한 장비 대여 캠핑장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텐트를 비롯한 캠핑 용품은 비교적 고가인데다 한번 사면 오래 쓰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빌려서 써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 모든 장비 세팅 vs 텐트만 대여..스타일에 맞게 선택코오롱 렛츠고 캠핑파크장비를 대여해 주는 캠핑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코오롱스포츠에서 운영하는 ‘렛츠고캠핑’과 같은 캠핑 체험장 형태다. 텐트와 타프 등 기본적인 장비가 설치돼 있고 필요한 일체의 장비를 대여해준다. 캠핑에서 가장 중요하고 고가 장비인 텐트만 빌려주는 캠핑장도 있다.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를 갖춘 공영 캠핑장과 국립공원 야영장(7~8월 성수기에 한정)이 여기에 해당한다. 어떤 장비 대여 형태를 선택할지는 캠핑의 목적과 본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캠핑 입문자가 가볍게 여행가는 기분으로 캠핑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장비 일체를 대여해주고 텐트까지 세팅이 돼 있는 캠핑장이 좋다. 다른 가족과 함께 가거나 인원이 평소보다 많아져 가지고 있는 텐트나 장비만으로 부족하다면 텐트를 대여해 주는 캠핑장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캠핑장 마다 갖추고 있는 장비의 상태와 조건이 다른 만큼 사전에 직접 문의하거나, 이용 후기 등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 몸만 가도 되는 캠핑장 5選포천 캠핑라운지▲포천 캠핑라운지=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한 장비 대여 캠핑장으로 계곡과 물놀이장을 끼고 있어 가족 단위 캠핑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장비를 대여해 캠핑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2가족 이상이 캠핑 분위기를 즐기면서 실내에서 숙박할 수 있는 ‘캠핑 민박’을 이용할 수도 있다. 평일 1박에 9만원, 주말은 11만원. ▲괴산 코오롱 렛츠고캠핑파크=충청북도 괴산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캠핑 체험장으로 국내 아웃도어 전문 업체인 코오롱스포츠에서 운영하고 있다. 캠핑 장비 전부를 대여해주고 캠핑 장비 사용방법, 캠핑 에티켓, 캠핑장 선정 요령 등을 직접 체험해 보며 배울 수 있다. 시즌별로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평일 1박 16만원, 주말 2박 26만원(7~8월 성수기 제외).▲덕유대야영장=덕유산국립공원 야영장 안에 자리한 캠핑장으로 럭셔리한 캠핑을 의미하는 글램핑을 표방한다. 전기난방시설이 갖춰져 있고 에어매트와 이불, 주방용품 등 캠핑에 필요한 기본 장비가 제공된다. 카라반 9동, 폴딩 트레일러 5동, 산막텐트 9동이 설치돼 있다. 폴딩 트레일러와 산막텐트는 7만원, 카라반은 6만~12만 원가평 이지캠핑▲가평이지캠핑장=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가족 캠핑 중심의 캠핑장이다. 4인용 텐트 위에 넉넉한 크기의 타프를 쳐서 햇빛이나 눈,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세팅이 돼 있다. 인근에 청평호수와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등이 있어 여행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1박에 10만원. ▲라벤트리 글램핑=글램핑 리조트를 표방하며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캠핑장이다. 현재 경기도 연천, 충남 공주, 충남 서산에 있다. 연천은 120년 된 고택, 공주는 미술관 옆 잔디밭, 서산은 바다와 마주한 형태로 꾸몄다. 복층형 텐트로 1층은 부엌과 거실, 사다리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침실로 꾸며져 있다. 각 지역별로 공주 미술관 내 조각공원과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서산은 갯벌체험, 카약킹을 즐길 수 있다. 주말 기준 1박에 20만원이다.
- [여행] 익숙해서 더 매력적인 도시 '홍콩'
- 한국에 동대문 시장이 있다면 홍콩엔 ‘몽콕거리’가 있다. 시끌벅쩍한 싸구려 제래시장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한나절이 훌쩍 지나가고 온갖 군것질거리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곳이다. 간혹, 이미테이션 제품을 구하기 위해 몽콕 거리를 찾는 여행객도 있으나 품질은 실망 그 자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번 여행지는 홍콩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인 홍콩은 너무나 익숙해 참신하진 않다. ‘쇼핑·먹을거리 천국’이란 오래된 타이틀에다 거리도 가까워 가장 대중적인 관광코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온 터다. 서울로 치자면 남산타워 격인 빅토리아 피크, 동대문과 명동의 중간쯤 되는 침사추이 등은 쇼핑마니아나 호기심 많은 여행족에겐 익숙하다 못해 단조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홍콩은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다. 홍콩여행의 최대 장점은 자유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단 홍콩 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공항고속전철을 타고 20~30분만에 중심가인 주룽(구룡)반도와 홍콩섬에 갈 수 있다. 시내 곳곳에 지하철이 연결돼 있지만 홍콩섬과 주룽반도를 잇는 배(스타페리)와 전차(트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 섬을 연결하는 배도 자주 있는 편이다. 자유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인터넷이나 관광가이드북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교통수단 등을 사전에 잘 알아두어야 한다. 옥토퍼스 카드라고 불리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지하철, 배, 전차, 버스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쓸 수 있다. 자, 이제 준비가 끝났다면 홍콩의 익숙한 거리로 나서보자. 홍콩의 아름다운 밤을 대표하는 ‘심포니 오브 나이트’. 2004년 처음 시작된 ‘심포니 오브 나이트’는 매일 밤 8시 약 20여 분 동안 연주된다. 홍콩섬과 구룡반도 양쪽 하버 사이드에 있는 총 44개의 고층 빌딩에 설치된 서치라이트가 섬세하고 아름다운 교향악에 맞춰 춤을 춘다.(사진=홍콩관광청 제공)△오색찬란한 빛의 물결…100만달러짜리 야경홍콩은 천의 얼굴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빌딩 숲에서 고풍스런 골목까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영화 같은 매력이 넘쳐 짧은 시간 동안 어디를 향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 일쑤다. 그중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단연 화려한 야경이다.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침사추이를 찾아야 한다. 침사추이는 극단적인 다양함이 뒤섞여 존재하는 동네다. 현재의 화려함은 물론 옛 시절의 고즈넉함까지 동시에 갖췄다. 침사추이를 다니다 보면 1980~1990년대 영화 ‘영웅본색’ ‘화양연화’ ‘중경삼림’ 등 누아르 영화에 등장한 저우룬파(주윤발), 량차오웨이(양조위), 장만위(장만옥)를 스치듯 만나게 될지 모른다는 착각을 하게 될 정도다. 하지만 무엇보다 침사추이의 매력은 야경이다. 홍콩섬과 침사추이 반도 해안가에 늘어선 초고층 건물에서 밤마다 뿜어내는 불빛이 만들어내는 모습은 매일 밤 장관을 이루며 홍콩의 대표적인 구경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침사추이 지역의 ‘연인의 거리’. 한강 정도 폭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홍콩섬의 밤풍경이 그대로 드러난다. 매일 저녁 8시부터 20분 동안 고층건물에 설치한 레이저 불빛이 음악에 맞춰 밤하늘을 수놓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하이라이트다. 관광객들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30분 전부터 몰리기 시작한다. 홍콩섬의 빅토리아 피크에서 저녁을 먹으며 바라보는 야경도 일품이다. 주로 주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다가 관광용으로 쓰이는 피크트램은 45도가 넘는 급경사를 아찔하게 올라가는 미니 전차로, 100년 넘게 운행됐지만 단 한 번도 사고가 나지 않았다. △도시 전체가 면세점, 쇼핑의 천국 ‘홍콩’관광 이외에도 홍콩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쇼핑’. 술과 담배를 제외한 모든 물품이 면세지역인 홍콩에는 세계 각처의 유명 브랜드상품이 국내보다 10∼20% 정도 싸다. 또 곳곳에 있는 대형쇼핑몰에서는 상시 세일을 하고 있어 부지런히 다리품만 팔면 좋은 물건을 싼값에 마련할 수 있다. 그것도 귀찮다면 하버시티만 돌아봐도 된다. 고가 브랜드까지 홍콩에 있는 웬만한 브랜드는 그 안에 다 있다. 50여개의 식당과 2개의 영화관을 비롯해 450개 이상의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침사추이에 있는 시내면세점인 ‘DSF’에는 한국어가 능숙한 직원이 안내를 맡고 한국어 방송도 할 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주룽반도 중심지와 홍콩섬 등의 대형건물 1∼2층에 자리한 이들 쇼핑몰은 매년 6∼8월 여름세일과 12∼2월 겨울세일 때에는 파격 할인가로 관광객을 맞는다. 재래시장과 야시장에서 작은 기념품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하철 야마테이역 근처에 위치한 제이드 마켓이 대표적. 이곳에서는 옥을 이용한 장신구, 도장 등을 파는 야외점포가 100여개나 몰려 있다. 다양한 종류의 옥제품도 구경할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가격흥정하기’. 우선 물건의 가격을 물어본 뒤 ‘비싸다’라는 ‘액션’을 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를 살테니 깎아달라는 것도 방법이다. 흥정에 자신이 없어도 괜찮다. 한번 시도해 보고 안 되면 다른 매장으로 가면 되니까. 같은 물건은 시장 안에 널리고 널렸다. 재래시장의 진정한 매력이 바로 ‘이 맛’이다.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거리인 소호거리. 최근에는 갤러리들도 속속 들어서면서 점점 뉴욕의 소호를 닮아가는 추세다. 감각적인 인터내셔널 레스토랑과 다양한 트렌디 숍, 셀렉트 숍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다른 거리와는 다르게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홍콩의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난다…소호거리색다른 쇼핑을 즐기려면 아티스트가 직접 운영하는 패션숍과 골동품숍이 밀집한 소호거리를 추천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쉽게 연결된다.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거리다. 우리나라의 인사동을 연상케 하는 소호거리에서는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100년도 더 된 옛날 건물과 상가, 골목길부터 유럽과 미국풍의 모던한 가게들, 또 유럽풍에 중국의 맛을 접목한 베이커리와 맛집 등 볼거리가 차고 넘치는 곳이다. 최근에는 세계 유명화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점점 뉴욕의 소호를 닮아가는 추세다. 요즘 홍콩 관광객 가운데는 미술품 애호가들이 많은데, 유수의 갤러리가 이곳에 집결함에 따라 홍콩이 뉴욕·런던에 이어 세계서 큰 미술시장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란다. 감각적인 글로벌 레스토랑과 가게들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홍대와 가로수길이 합해진 듯한 느낌이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홍콩의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도 있다.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거리인 소호거리. 최근에는 갤러리들도 속속 들어서면서 점점 뉴욕의 소호를 닮아가는 추세다. 감각적인 인터내셔널 레스토랑과 다양한 트렌디 숍, 셀렉트 숍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다른 거리와는 다르게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홍콩의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테마파크서 맛보는 즐거움의 절정도심에서 멋진 하루를 보냈다면 이젠 근교에서 즐거움의 절정을 만끽할 차례다.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있는 오션파크는 같이 즐기다 보면 어느새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곳 된다. 오션파크는 아쿠아리움과 동물원, 놀이공원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통큰 테마파크로 홍콩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다. 동물원에는 판다, 펭귄, 돌고래, 희귀 조류 등이 모여 있으며 눈으로만 보는 데서 벗어나 먹이주기, 스노클링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디즈니랜드도 빼놓으면 섭섭한 인기코스다. 규모는 작지만 6개 테마 공간이 알차게 자리잡고 있다. 공주·왕자로 변신할 수 있는 꾸미기 패키지도 있다. 어린시절 한 번쯤 공주·왕자가 되고 싶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홍콩의 허파’로 유명한 란타우섬에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홍콩국제공항과 인접한 가장 규모가 큰 섬이다. 복잡하고 화려했던 장소를 떠나 자연과 어울려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옹핑360이란 이름을 가진 케이블카가 유명하다. 5.7㎞ 길이로 홍콩의 숲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35년 동안 홍콩 최고의 테마 파크로 군림해온 대형 테마 파크.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와 퍼레이드보다는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어트렉션이 많다.◇여행메모△어떻게?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캐세이패시픽, 타이항공 등에서 매일 인천~홍콩 간 직항편을 운행한다. 최근에는 제주항공, 진에어와 같은 저가 항공사에도 직항편을 운항 중이다. 3시간 반 정도 걸리며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다.△안전?대체로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지만 여행객 스스로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행위에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번화가의 경우 2차선 도로 간 신호등이 없는 곳이 많으므로 횡단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날씨?1월의 홍콩은 우리나라처럼 겨울이다. 하지만 평균기온은 13~18℃. 한낮에는 반소매를 입어도 무난하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재킷과 카디건은 필수다. △환율과 환전은?홍콩달러(HK$)를 사용하며 1홍콩달러는 136원(1월 기준) 정도다. 환전은 시중은행과 공항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홍콩에서도 은행과 시설 환전소에서 환전이 가능하지만 수수료 부담이 있으니 미리 준비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높이 44m의 사면에 시계가 달린 침사추이의 상징 시계탑. 지금은 커다란 시계탑이 광장 앞에 서 있을 뿐이지만 1970년대까지 중국과 유럽을 왕복하던 시베리아 횡단열차 역이 시계앞에 있었다. 시계탑 바로 앞에는 홍콩 섬으로 향하는 페리 선착장과 2층버스터미널이 있다.홍콩 리펄스베이의 틴하우 사원. 틴하우 사원은 건너가면 젊어진다는 장수교와 손으로 문지르면 재물복을 준다는 정재신(正財神) 석상 등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리펄스 베이’는 홍콩 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수욕장으로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놀기 편하다. 낯선 이와 함께라도 금세 사랑에 빠질 만큼 낭만적인 야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높이 44m의 사면에 시계가 달린 침사추이의 상징 시계탑. 지금은 커다란 시계탑이 광장 앞에 서 있을 뿐이지만, 1970년대까지 중국과 유럽을 왕복하던 시베리아 횡단열차 역이 시계앞에 있었다. 시계탑 바로 앞에는 홍콩 섬으로 향하는 페리 선착장과 2층버스터미널이 있다.홍콩 침사추이 ‘연인의 거리’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한강 정도 폭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홍콩섬의 야경을 볼 수 있다. 매일 밤 8시 부터 시작되는 빛의 교향곡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틴하우 사원의 여신. 뱃사람들이 복을 빌면 소원을 들어 주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사람들을 구했냈다고 여기는 틴하우 여신을 모시는 사원. 젊은 나이에 요절한 틴하우 여신을 후세 사람들이 기리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사원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향을 흔들면서 기원하는 모습. 종 치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다.빅토리아 파크의 사자 정자에서 바라본 홍콩의 모습. 맑은 날 빅토리아 파크는 저녁이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홍콩의 가장 높은 전망대다. 빅토리아 파크로 가려면 120년 역사를 가진 홍콩의 상징인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피크 타워 바로 옆의 사자 정자는 지붕 모양의 쉼터로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다.홍콩의 명물 2층 버스. 홍콩의 2층 버스는 수시로 다음 정차역의 이름을 중국어와 영어로 방송한다. 하지만 방송을 내보내지 않는 버스도 많아 정차역이 가까울수록 전광판을 응시해야 한다.빅토리아 파크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피크 타워 승강기를 타고 타워 꼭대기 층인 스카이 테라스로 올라가면 홍콩읠 전망이 360도로 펼쳐진다. 맑은 날 빅토리아 파크는 저녁이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홍콩의 가장 높은 전망대다.▶ 관련기사 ◀☞ 겨울여행, 힐링과 건강이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여행도 스마트하게…스마트투어가이드 통합 앱 출시☞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⑤]여행업 노하우 전수…‘관광의 달인’ 키운다...한국관광인력개발원☞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④] 문화·공간·가치 나누는 게스트하우스 '마이홍대'☞ [인터뷰] 신용언 "창조관광사업, 지원 확대해 나갈 것"☞ [창조관광성공기업⑥] 6070 그때 그 시절 '올챙이추억전시관'
- 신세계百, 방학 맞은 어린이들 위한 체험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겨울 방학 맞아 학부모 고객과 어린이들을 위해 점포별로 다양한 체험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운 겨울, 멀리 나서거나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가까운 시내 백화점에서 대형 테마파크나 전시관 못지 않은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 인천점, 미래 우주 로봇 체험전인천점 우주 로봇 체험전신세계 인천점은 오는 오는 2일부터 19일까지 5층 문화홀에서 ‘미래 우주 로봇 체험전’을 1000원의 입장료만 받고 진행한다.과학자, 우주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실제 우주복, 축소로켓 등 다양한 우주용품이 전시된다. 대형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도 만나 볼 수 있다.우주체험관, 광속우주체험관, 로봇체험관, 별난 과학교실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마별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또 로봇체험전과 더불어 아카데미(문화센터)에서도 과학으로 창의력을 키우는 다양한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점, ‘모나리자의 비밀을 찾아라’의정부점 8층 문화홀에서는 명작 미술작품에서 과학의 원리를 발견해보는 명화 속 과학체험전 ‘모나리자의 비밀을 찾아라’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모나리자 얼굴을 터치스크린으로 재미있게 바꿔보는 ‘모나리자의 비밀’, 입체적 그림과 사진을 찍고 원근법의 원리를 배우는 ‘원근법 발견! 그림 속으로’, 신기한 상자 속 렌즈로 사물을 관찰해 사진 같은 그림을 그려 보는 ‘렌즈로 보는 세상’ 등 총 8개의 전시테마로 펼쳐진다.전시 해설자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도 오전 11시, 12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간대별로 진행돼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이번 행사는 신세계카드만 있으면 동반 3인까지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 센텀시티점, 오페라·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센텀시티점에서는 쇼핑 후에 덤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 공연을 준비했다.오는 2일부터 당일 신세계카드(씨티, 삼성, 포인트)로 20만원이상 구매 시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9층 문화홀에서 진행된다.1월 3일에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1인 2매, 선착순 200명), 1월 5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백설공주’를(1인 3매, 선착순 200명), 1월 9일에는 우리 옛이야기 뮤지컬 ‘팥죽할멈과 호랑이’(1인 3매, 선착순 200명)를 선보인다.▶ 관련기사 ◀☞신세계百, 전통주 지원 공로 농식품부 장관 표창 수상☞신세계百, 선물세트 양극화 추세에 고급화로 승부☞"아마존, 한국 온다"..토종 유통업체 '좌불안석'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朴 대통령 "女力이 곧 國力"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朴 대통령 “女力이 곧 國力”-美·中 ‘방공구역’ 대결양상 -“대화 뒤쳐질까 ‘막장’ 봅니다”-주거래은행 옮기면 급여이체 자동 이전 △종합 -한국인 첫 IMF 고위직 진출…이창용 아·태담당 국장 -전두환 압류미술품 다음달 경매 △세상을 바꾸는 여성의 힘-‘내면의 힘’ 강한 여성이 창조시대 이끄는 주역 -“노처녀·독한맘·무능녀라 욕하지 마” △정치-4인협의체 가동 난항·安 신당플랜 발표…오늘이 정국 분수령-“中 방공구역 설정, 한국 어부지리 노려야”-“녹색사업 포장만 바꾼게 창조경제”△금융비전 선포-금융사 해외진출 활성화로 ‘창조경제’ 뒷받침-보험사에 ‘현물급부’허용...노후보장에 초점-‘연결회계기준 NCR’도입, 증권사 M&A 부담 줄인다 △경제-여성 5명 중 1명은 결혼하면 일 관둔다-경기회복 ‘해’가 서쪽만 떴다 △금융-수입차 보험료 오르고 국산차는 내린다-국민銀 사상초유 대국민 사과 “그룹 쇄신, 내부통제 강화”-지주사 품에 안긴 캐피털社 실적 ‘고공행진’ -내년부터 국내은행 영국지점 설립 가능해져 △산업 -‘G시리즈’ 이끈 박종석 MC본부장 사장 승진-이경숙 상무, 첫 공채출신 女 임원…조직안점 중점-제체 벤츠 회장 “내년 한국에 R&D 센터 만들겠다”-포스코 납품대금 조기결제 2차 협력기업에도 지원 -에스원 “2020년 세계 TOP 10”-“정부, 보편적 임금체계 개편 나서야”-‘린저씨’의 힘…리지니 15년 누적매출 2조-내년 4월부터 분실,도난폰 사용 불가-이경재 “이통사 반대해도 단말기 유통법 전적 공감” -Btv 가입자 200만 돌파 -광고비 팡팡 쓰는데(에이스침대 ‘굴욕) 매출은 팍팍 떨어져-셀트리온 ‘램시마’ 1년만에 시장안착-전기료 오르자…절약형 방한용품 ‘불티’-동양매직 등 에어워셔 “공기청정 거의 안돼” △엔터테인먼트-마약같은 ‘막장공주’…욕하면서도 빠져든다-얼굴에 점 찍고 딴 사람? 상식챙겨야 ‘한류’ 있다 △헬스 -30세 이상 셋 중 한명은 ‘고혈압’…추워지면 싱겁게 드세요 -건강한 무릎 관리 비법은 ‘체중관리,스트레칭’ -입원환자에 저렴하게 藥 공급…형평성 논란 △골프& 스포츠 -프로세계에선…드라이버는 ‘쇼’ 아닌 ‘돈’-러시앤캐시 목마른 첫승-“근우도 오고 용규도 오고…힘 솟는다”-두산 김진욱 감독 경질 송일수 2군 감독 선임 △캠핑&아웃도어-가운 대신 등산복 입은 의사…캠핑 풀세트 갖춘 형사-패딩부츠 납시오 △마켓-공매도에 우었던 주식들 연말에 웃음 찾는다-핫이슈 ‘비트코인’ 증시 상륙…테마주 형성-“남들 다 좋다는 롯데케미칼 별로”-3가지 시나리오로 대응 제시 △증권-온라인 타고 ‘차석용 프리미엄’ 부활하나-“양적완화 축소돼도 주식이 채권보다 매력적”-아이테스트 “M&A로 글로벌 도약” -대신證, 연말까지 7개 점포 줄인다-자산 5천억 미만 상장사 QIB 채권 발행 허용 △글로벌마켓-中소비시장 ‘둘째 소황제’ 시대 열린다-“실리콘밸리 호황은 위험 1999년 닷컴 버블과 비슷”-“마땅한 투자처 못 찾았다” 사모펀드 자금 쌓이기만-인재 가장 잘 키우는 나라 ‘스위스’-“美 집값 반짝 상승 속지 마라”-소니 이번엔 ‘스마트 가발’ △오피니언-일본의 ‘역사 딜레마’-공공기관 개혁 ‘소나기’ 되지 않으려면 △피플 -“착한 혁신 실천하는 기업이 존경 받는다”-가정에서 사회에서 행복을 만든 8인-故 채명신 장군 월남전 전우와 함깨 묻힌다-‘2002 한일 월드컵’ 유치 기여 정몽준 명예회장 AFC 공로상-김기범 KDB 대우증권 사장 ‘기업혁신대상’ 최우수 CEO상 △사회-캄보디아에 수상보건소 건립 ‘의료 한류’가 희망 물꼬 텄다-수능 출제 오류 논란, 집단소송으로 번지나-근무시간 길수록 ‘땡땡이’ 시간도 길다 -올해 첫 폭설…공군 ‘마징가’ 첫 출동 △부동산 -전세난 피해 미리 계약…‘가을 이사철’ 사라졌다-마곡지구 계약률 54.7% ‘예상밖 저조’ 왜?-서울,수도권 미분양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 ▶ 관련기사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 세계여성경제포럼 개최
- 비둘기합창·각시탈…만화방 그 추억 속으로
- 왼쪽부터 신동우 ‘혁명 날쌘돌이’(1950년대), 강철수 ‘사랑의 낙서’(1974), 이상무 ‘우정의 마운드’(1976), 이두호 ‘무지개 행진곡’(1977)(사진=아트선재센터)[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한국의 첫 만화는 1909년 ‘대한민보’ 창간호에 실린 이도영의 만평이었다. 그 후 100여년, 만화는 어느새 디지털세상으로 옮겨왔다. 탄생부터 지금까지 만화는 대중문화에서 늘 중요한 자리에 있었지만 한때는 ‘해악’으로 취급받기도 했다. ‘공부 좀 해라’란 말 뒤엔 ‘만화책 보지 마라’란 단서가 붙었단 얘기다. 그럼에도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만화를 봤다. 작은 상자 속에 그려진 세상에서 상상을 키웠고 정서를 다독였다. 사회를 풍자했으며 종국엔 역사관까지 담아냈다. 세대를 가로지른 추억의 만화책이 한자리에 모였다. 만화 관련 자료를 통해 지난 세월 한국의 시대상과 변천사를 엿볼 수 있게 한 ‘20세기 만화대작전’ 전이다. 전시는 만화수집가 김현식(58) 씨가 소장한 자료 5000점 가운데 일부를 골라내 꾸몄다. ‘만화방 단골’이었던 그가 유년시절부터 모은 만화 단행본과 잡지, 신문 등 180여점을 손때 묻은 실물 그대로 공개했다. 100년 만화사 중 두 시대에 포커스를 맞췄다. 만화의 다양한 세계가 구현된 1970∼1979년, 자료가치와 희귀성이 뛰어난 1945~1960년이다. ‘소년중앙’ ‘새소년’ ‘어깨동무’ 등 만화의 주무대이던 소년잡지 속 작품들이 해방과 전쟁, 휴전과 혁명을 녹인 그 이전 작품들과 자연스럽게 구분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1970년대에는 경제성장에 매진하던 척박한 사회분위기가 실려 있다. 그 틈을 타고 이상무의 ‘비둘기합창’, 이두호의 ‘무지개 행진곡’ 같은 명랑만화가 대세를 이뤘으며 허영만의 ‘각시탈’ 같은 역사만화, 임창의 ‘나의 로봇’이나 이상무의 ‘우정의 마운드’ 같은 과학·스포츠만화가 위로와 희망을 동시에 던졌다. 1940년대 만화단행본은 일제강점기에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 역할은 정현웅의 ‘노지심’, 고상영의 ‘마술 주머니’, 오태완의 ‘바다의 용사 똘똘이’ 등이 맡았다. 1950년대 전쟁으로 상처 입은 동심은 신동우의 ‘혁명 날쌘돌이’, 박광현의 ‘공주 바다함’, 최상권의 ‘소년미술가’ 등이 어루만졌다. 만화만으로 아련한 기억을 일깨우는 자리는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 마련됐다. 17일까진 1970년대 만화발전기를, 21일부터 내달 7일까진 1940~50년대 초창기 만화성장기를 풀어놓는다. 02-733-8945.
- 대롱 박힌 코…세상을 조롱하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8일자 32면에 게재됐습니다.▲ 폴 매카시의 `아홉 난쟁이들` 중 `심술이`(사진=국제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180cm는 족히 넘길 거대한 난쟁이들이 보인다. 모두 아홉이다. 노랑 빨강 파랑 등 원색을 차려입은 그들이 낯설지 않다.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서 봤던 그 난쟁이들이 맞다. 일곱이 아닌 아홉이란 게 다를 뿐이다. 그런데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다른 것이 더 있다. 친근하고 다정했던 형상은 온데간데없이 난쟁이들은 부서지고 망가져 있는 거다. 눈은 움푹 패였고 팔은 으스러졌으며 코에는 대롱이 박혔다. `문제적 작가`란 수식을 달고 다니는 미국 현대미술가 폴 매카시(67)가 `아홉 난쟁이들`을 이끌고 나타났다. 국내 첫 개인전이다. `문제`나 `논쟁`에 걸맞게 작가의 작품세계는 흔히 알고 있는 동화에선 한참을 벗어나 있다. 착하고 순진한 이야기 속 인물들은 심하다 싶게 일그러지고 비틀린 채다. 엉뚱하고 잔인한 변형으로 매카시가 겨냥한 것은 대중매체에 익숙해진 `아메리칸 드림`이다. 그 꿈에 대한 힐난이고 저항이다. 할리우드나 디즈니랜드가 만들어낸 이상화되고 욕망화된 아이콘들이 사람들을 옥죄고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사회적·정치적 이슈로써 소재를 끄집어내 여기에 반응하는 원초적인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 이때부터 대중문화를 통해 신화화된 캐릭터들이 그의 도마 위에 올랐다. 작가에게 해체 당한 인물들은 비단 `난쟁이들`뿐만이 아니다. 피노키오, 하이디, 뽀빠이와 올리브, 산타클로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거침없다. 굳이 장르를 구분하지 않았다. 회화·드로잉·조각은 기본이고 사진·드로잉·퍼포먼스·비디오 등 설치미술의 경계도 넘었다. 거친 표현방법만 일관됐다. 그로테스크하고 폭력적이며, 성적인 코드 사용에도 서슴지 않는다. 미국적 모순된 관념이 품은 환상이나 순수, 품위 따위에서 `깨어나라`는 다그침은 `동화 뒤집어보기`의 수위를 훌쩍 넘겼다. ▲ 난쟁이 `재채기`를 작업 중인 폴 매카시(사진=국제갤러리)전시는 조각 10점으로 구성했다. 그 가운데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아홉 난쟁이들`은 `백설공주` 시리즈 중 일부. 세계 어디를 가든 격렬한 관심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작품이다. 19세기에 쓰인 독일 동화를 원작으로 삼되 형상은 1937년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가져왔다. 하지만 깔린 내포는 남성 중심의 권력에 대한 비판이다. 덕분에 난쟁이들은 화려한 색깔을 입고 이름도 얻었다. 멍청이(Dopey), 재채기(Sneezy), 졸림이(Sleepy), 행복이(Happy), 박사(Doc), 심술이(Grumpy) 등.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가 개관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성한 3관에 꾸며놨다. 전시장 밖 정원엔 길이 5m에 달하는 `사과나무 소년 사과나무 소녀`를 세웠다. 알루미늄 조각이다. 매카시가 옮겨온 10점 중 난쟁이가 아닌 나머지 하나다. `소년 소녀`가 품는 목가적인 이미지는 사라졌다. 사과나무에 걸터앉은 거대한 로봇만 보인다. 작가 자신이 “제 자리에서 제 형태를 띠고 있으므로 아름답다”고 말한 그 모습이다. 5월12일까지. 02-735-8449.
- 전문대, 2013학년도 선발인원 축소..수시모집은 80% 육박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내년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3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모집인원이 1만9000여명 줄어든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등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의 80% 정도로 증가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이같은 내용의 `201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28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13학년도 전문대학 총 모집인원은 정원내 전형 21만351명과 정원외 전형 4만7946명을 합해 총 25만8297명으로 전년대비 1만9045명 줄었다. 이는 전반적인 고교 졸업생 수 감소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선제적으로 입학정원을 줄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인원은 총 20만2917명으로 2012학년도 대비 1.1% 증가한 78.6%에 이르며, 면접 및 실기 등 비교과 활용 선발전형이 확대됐다. 2012학년도의 경우 모두 418개 학과에서 면접이나 실기 등 비교과 전형을 실시했지만 2013학년도에는 454개 학과로 확대된다.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학생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도 20개교에서 23개교로 늘었다.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대학은 경남정보대학과 경복대학, 계명문화대학, 공주영상대학, 구미1대학, 국제대학, 군장대학, 대경대학, 대구보건대학, 백석문화대학, 서영대학, 신성대학, 안양과학대학, 영남이공대학, 영진전문대학, 울산과학대학, 원광보건대학, 재능대학, 전주비전대학, 제주관광대학, 창원전문대학, 한림성심대학, 혜전대학 등이다. 정시등록기간은 2013년 3월4일까지 연장됐다. 2013학년도의 경우 3월1일이 공휴일이고, 3월3일까지 주말이어서 피치못하게 2월28일까지 접수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편 내년에도 전문대학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이색학과들이 눈에 띈다. 동아방송예술대학에는 K-POP과와 무대미술과가, 마산대학에는 음료문화학부와 해군부사관과 등이 신설된다. 수시모집은 내년 9월6일부터 12월3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12월8일로 예정돼 있다. 등록기간은 12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이며 미등록 충원등록기간은 12월20일까지다. 수시 마감 이후인 12월21일부터 2013년 3월까지는 대학별 정시모집이 진행되며 등록은 3월4일까지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 입학정보센터(http://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3학년도 전문대학 모집전형
- 오늘의 인사/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인사] [동부제철 인사] ◇승진▲부사장 김홍길 당진냉연공장 공장장 [한국도로공사 인사] ◇부처장급 승진▲ITS성능평가팀장 김태연 ▲서울영업소장 서훈석 ▲강릉도로관리소장 윤경종▲영동지사장 김명호 ▲서해대교관리소장 신용석 ▲함평지사장 구정회 ▲남원도로관리소장 김관민 ▲진안도로관리소장 이학구 ▲경북지역본부 기술처장 유병철 ▲구미지사장 임형택 ▲군위지사장 이청 ▲상주지사장 손진식 ▲울산지사장 이일원 ▲창녕지사장 서무원 ▲창원지사장 전성학 ▲산청지사장 박해웅 ▲고성도로관리소장 강남원 ▲보성지사 개소준비팀장 천종신 ▲한국도로교통협회 파견 이병웅 ◇부처장급 전보▲자금팀장 박문규 ▲용지팀장 장형팔 ▲녹색교통팀장 김동인 ▲녹색환경팀장 김진광 ▲국가교통정보센터 운영팀장 최경석 ▲휴게시설계획팀장 엄창용 ▲인력개발팀장 현병업 ▲목포광양건설사업단장 권혁 ▲수도권건설사업단장 김광수 ▲울산포항 건설사업단장 이명훈 ▲상주안동건설사업단장 김일환 ▲평택시흥건설사업단장 이강훈 ▲구리포천건설사업단 준비팀장 원창연 ▲경기지역본부 관리처장 기남석 ▲경기지역본부 기술처장 문명국 ▲인천지사장 김정열 ▲시흥지사장 전덕수 ▲군포지사장 한진부 ▲화성지사장 조등용 ▲수원지사장 유시영 ▲동서울지사장 손창진 ▲강원지역본부 기술처장 정민 ▲원주지사장 노승렬 ▲홍천지사장 박광신 ▲제천도로관리소장 김기찬 ▲충청지역본부 관리처장 이이환 ▲천안지사장 채철표 ▲진천지사장 배흥준 ▲공주지사장 신재선 ▲부여지사장 정진화 ▲호남지역본부 관리처장 김동희 ▲호남지역본부 기술처장 손용민 ▲전주지사장 여운상 ▲고령도로관리소장 성기헌 ▲경남지역본부 관리처장 최동덕 ▲양산지사장 이용운 ▲ITS-KOREA 파견 강춘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사] ◇승진 <선임연구위원>▲이경석 ▲김연복 ▲박영환 ▲김광수 ▲김승 ▲송호면 ▲양관섭 ▲이태원 ▲우제윤 <연구위원>▲정한교 ▲이용호 ▲문학룡 ▲문병섭 ▲조창빈 ▲황환국 ▲박금성 ▲김균태 ▲박태무 ▲심재경 ▲홍재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인사] ▲광물자원연구본부 희유자원연구센터장 장희동 ▲지구환경연구본부 심지층활용 연구센터장 최병희 [전국은행연합회 인사] ◇부서장 전보▲경영지원부장 김창권 ▲홍보실장 김태훈 [부산시 인사] ▲부산영어방송재단 파견 행정 5급 정선룡▲유시티정보담당관실(정보자원관리담당) 행정 5급 석상천▲도시계획과(도시계획담당) 시설 5급 노수상▲도시계획과(지역계획담당) 시설 5급 김태호▲산업입지과(입지정비담당) 시설 5급 김종철▲사하구(과장요원) 시설 5급 김태규▲유시티정보담당관실(정보보호담당) 방송통신 5급 이선주 [외교통상부 인사] ▲부대변인 한혜진(韓惠進)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장관실 장관비서관 김정훈 ▲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실 영상콘텐츠산업과장 박병 우▲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창작스튜디오팀장 정인규▲세계관광기구(UN WTO)파견 김재현 [부음] ▲조용래(건국대경제학과명예교수)씨 별세, 이난희(이화여대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씨 남편상, 조명현(서울대심리학과조교)씨 부친상 - 일시: 6일 오후 3시15분 - 빈소: 서울대병원 - 발인: 8일 오전 10시 - 연락처: 02-2072-2011 ▲박화봉(전하동교육장)씨 별세, 성기동(부산대교수)·창기(연합뉴스통합뉴스국에디터)씨 부친상 - 일시: 6일 오후 1시40분 - 빈소: 부산 동래봉생병원 - 발인: 8일 오전 5시 - 연락처: 051-531-2801 ▲김진경(전용문고교사)씨 별세, 방원석(메디소비자뉴스대표)씨 부인상, 태권(외환은행근무)씨 모친상 - 일시: 5일 오후 10시 - 빈소: 강남성모병원 - 발인: 8일 오전 7시 - 연락처: 02-2258-5951 ▲이완재(선린인터넷고교사)·현재(대한생명과장)씨 부친상, 오이석(홍익대교수)·박희정(한국방송통신대교수)씨 장인상 - 일시: 6일 -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 발인: 8일 오전 10시30분 - 연락처: 02-2227-7577 ▲장순석(사업)·원철(소비코팀장)·정희(대광여고교사)·숙희(상담강사)씨 부친상, 임채규(고구려대총장)·오종운(이투스교육평가이사)씨 장인상 - 일시: 5일 오전 10시 - 빈소: 전남영광종합병원 - 발인: 8일 오전 9시 - 연락처: 061-350-8041 ▲최원호(이대의료원사회공헌팀장)씨 부친상 - 일시: 6일 오전 9시 - 빈소: 이대목동병원 - 발인: 8일 오전 5시 - 연락처: 02-2650-2742 ▲강성기(송파경찰서수사과반장)씨 부친상 - 일시: 6일 오후 2시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 연락처: 02-3010-2292 ▲권세순(전산업증권지점장)·순석(동주무역사장)씨 부친상, 윤강수(전KBSPD)씨 장인상 - 일시: 6일 오후 6시 - 빈소: 대구파티마병원 - 발인: 8일 오후 6시 - 연락처: 053-957-4407 ▲서영석(사업)·명석(명지대총동문회사무총장)·광석(우리곤도라사장)·옥석(사업)·은경(에스더피부미용원장)씨 모친상, 이명희(용유초교감)씨 장모상 - 일시: 6일 오전 7시 -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 발인: 8일 오전 5시 - 연락처: 02-2227-7584 ▲정태용(사업)·창용(사업)·덕용(전중앙M&B출판국본부장)·진용(대한항공운항훈련원부원장)·갑순(삼원플라스틱대표)씨 모친상, 김남순(지우대표)씨 시모상 - 일시: 6일 오전 12시45분 -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 연락처: 02-2227-7587 ▲이기룡(전조선일보사진기자)·홍우기(사업)씨 장모상 - 일시: 6일 오후 12시 - 빈소: 서울보훈병원 - 발인: 8일 오전 10시 - 연락처: 02-483-3320
- 김지호, 14년만의 스크린 복귀 "기분 좋다"
- ▲ 김지호(사진=권욱기자)[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기분 좋고, 뿌듯하다" 배우 김지호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이 같이 전했다. 김지호는 1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미안해, 고마워`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객석에 앉아 내가 나온 영화를 보니 마음이 굉장히 뿌듯했다"며 "영화가 좋아서 기분이 더 좋았다"고 웃었다. `미안해, 고마워`는 누군가에게는 부모, 누군가에게는 친구,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형제, 자식과 같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그린 옴니버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이 제작 총괄 및 `고양이 키스` 편의 연출을 맡았으며 `인어공주` 박흥식 감독(`내 동생` 편), `소풍` 송일곤 감독(`고마워 미안해` 편), `경축! 우리사랑`의 오점균 감독(`쭈쭈` 편) 등 충무로 대표 실력파 감독 4인이 참여했다. 이 영화로 1997년 `인연`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지호는 극중 `고마워 미안해` 편에 출연했다. 특히 작품의 좋은 취지에 반해 흔쾌히 노 개런티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동안 영화 출연이 뜸했던 이유와 관련해선 "스크린 복귀를 훨씬 오래전부터 꿈꿔왔으나 맞는 작품이 없었다"며 "오랜 열망 끝에 뜻도 잘 맞고 작품도 좋고, 감독님도 훌륭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극중에서 그녀는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기르던 개를 통해 남긴 메시지를 통해 삶의 소중한 의미를 돌아보는 미술관 큐레이터 오수영 역을 맡았다. 남편으로는 배우 서태화가 분했다. 김지호는 "이 영화를 통해 사랑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영화 `미안해, 고마워`는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