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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터 페스티벌’ 열리는 열린송현 녹지광장 볼거리 '다양'
  • ‘윈·윈터 페스티벌’ 열리는 열린송현 녹지광장 볼거리 '다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이 열리는 서울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열린송현 녹지광장에는 14m 높이의 대형 점등 트리를 비롯해 크리스마스와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조형물들이 곳곳에 설치돼 포토존으로 활용 가능하다. 매일 저녁 일 3회 음악과 조형물을 활용한 ‘미디어쇼’ 공연도 열린다.행사장 한켠에 ‘윈·윈터 쇼룸’도 일렬로 배치했다. 이곳에서 사프란꿀차, 나무껍질 코르크 식물가죽 머니클립지갑 등 국민이 선정한 중소?소상공인 우수 상품 100선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윈?윈터 쇼룸’ 중간에는 ‘윈?윈터 스테이지’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가요, 팝, 재즈, 국악 등 매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4개의 에어돔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에어돔 중 직경 25m 가장 큰 크기의 ‘윈?윈터 라운지돔’에서는 열린송현 녹지광장 인근 상점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온 시민들에게 공주 알밤차 등 지역 전통차와 커피, 코코아 등 따뜻한 음료와 쉴 공간을 제공한다.포토 키오스크도 설치했으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캘리그라피와 신년운수 타로카드, 나만의 크리스마스 조명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이영 장관은 “윈·윈터 페스티벌은 서울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25일까지 진행한다”며 “연말이 가기 전 알찬 소비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원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19 I 함지현 기자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
  •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여행]
  • 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다낭·호이안·후에(베트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베트남 땅은 길다. 북부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부 도시 호찌민까지 1600km에 달한다. 북쪽에 있는 행정 수도 하노이와 남쪽의 경제 수도인 호찌민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무역항으로 자연스럽게 커진 도시가 바로 다낭이다. 지금은 베트남 다섯개 직할 시 중 하나로 성장했다. 적당한 도시 규모 덕에 있을 건 다 있는 그야말로 살기 좋은 환경을 지닌 도시다. 베트남 중부지방을 여행한다면 다낭을 중심에 두는 것이 좋다. 다낭에 숙소를 두고 남쪽의 호이안과 북쪽의 후에를 하루씩 여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여행법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도시 ‘다낭’여행객에게 다낭은 매력적인 도시다.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손짜반도라는 독특한 지형 탓에 마치 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특히 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은 깨끗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랑코해변 역시 마찬가지다. 여행객들은 이 해변들을 중심으로 들어선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다 맛집을 찾거나, 시내를 탐방하고 한강 주변을 걸어보며 야시장을 찾는다.볼거리도 있다. 다낭 대성당과 까오다이 사원, 베트남 최대 불상인 해수관음상 및 영응사(링엄사) 등은 다낭을 대표하는 유적이다. 다낭 외곽에 자리한 오행산도 한국인 여행객이 즐겨 찾는다.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최근에는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바나힐’(바나산)이다. 바나힐은 쯔엉선산맥 해발 1487m에 위치한 테마파크. 프랑스 식민 시절 프랑스인들이 베트남의 습하고 더운 날씨를 피해 바나힐 꼭대기에 별장을 지어 휴양지로 사용했다. 프랑스인들이 돌아간 이후 방치돼 있던 바나힐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과 베트남 최고의 기업인 ‘썬그룹’의 투자를 통해 지금의 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바나힐에 올라가 보면 고대 프랑스의 어느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을을 둘러싼 아기자기한 집과 광장, 그리고 교회도 볼 수 있다. 프랑스의 로맨틱하고 멋진 공간들이 이곳에 그대로 구현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현지인은 물론 한국인 여행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바나힐에서는 하루가 짧다. 테마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어트렉션으로는 스위스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열차를 타고 꽃 정원과 와인창고, 리웅 파고다를 둘러보는 ‘산악열차’와 3D, 4D, 5D 영화 시스템, 29m의 자유 낙하 타워, 암벽등반 체험, 90가지가 넘는 무료 게임을 제공하는 ‘판타지파크’,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체험해봐야 할 ‘알파인 코스터’가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바나힐에서 가장 이름난 곳은 ‘골든 브리지’다. 해발 1402m의 높이에 길이 150m의 이 다리는 두 개의 거대한 손이 다리를 받들고 있는 모양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2018년 6월 다리가 개방되자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관광객과 언론에 의해 유명세를 떨치며 여러 차례 국내 및 국제상을 받았을 정도다.◇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의 ‘호이안’다낭에서 30km 정도 떨어진 남쪽에 자리한 호이안은 유네스코 문화 도시다. 다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 도시를 처음 방문하면 몇 가지 의문이 든다.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가’가 첫번째 의문이다. 특히 서양 사람들이 많다. 두번째는 큰 전쟁을 치른 베트남에서 유독 오래된 건물들이 이곳에만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세번째는 중국식, 일본식, 유럽식 건물들이 뒤섞여 있는 건축양식들이다.호이안 구시가지 길거리 풍경여기에 대한 답은 호이안의 역사에 있다. 무려 1000년 전부터 해상 무역항으로,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였다. 투본이라는 큰 강이 호이안 도심을 스치며 흐르고 있어 배가 드나들기 쉬웠기 때문이다. 과거 거친 파도에 시달리던 배가 이곳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하고 자연스럽게 물물교환을 하게 되면서 무역항의 여건을 갖추게 됐다. 그러던 중 15~16세기부터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호이안은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해상 무역의 중심으로 번성하기 시작했다.호이안 구시가지 밤거리 풍경당시 이곳에는 중국, 일본, 네덜란드, 인도 등에서 온 상인들로 북적였다. 그러면서 차츰 각국의 공동체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집단 거주 지역도 생겨났다. 이들의 생활 문화는 당시 건축물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그중 몇몇은 아직 올드타운(구시가지)에 남아 있다. 이 모습에 유네스코는 지난 1999년 호이안 올드타운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호이안은 작은 마을이다.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유럽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 며칠씩 진을 치고 갈 정도. 관광객이 꼭 들르는 장소는 중국인 거리의 ‘광조회관’과 ‘복건회관’, 일본인 거리를 이어주는 ‘내원교’ 등이 있다. 이 외에 ‘꾸언탕가’, ‘풍등의 집’, ‘쩐가사당’ 등도 인기가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로 소원배를 타고 여유를 즐기는 여행객들그중 ‘프레셔스 헤리티지 뮤지엄’은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베트남 모든 소수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기록으로 남기려 한 프랑스 사진작가 레한의 발자취가 그대로 담겨 있는 공간이다.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고택이 박물관으로 개조돼 2016년 문을 열었다. 레한 작가가 2010년부터 10년간 직접 촬영한 200점 이상의 사진과 부족장들이 기꺼이 기증한 전통의상이 전시돼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꽃등이름난 관광지에서 만나는 오래된 건물이나 풍경도 좋지만, 호이안에서 가장 마음에 꽂히는 것들은 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이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수공예품을 돌아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도 금방 지나간다. 여기에 투본강에서 보트를 타고 도자기 마을과 목공예 마을을 돌아보는 것도 호이안을 즐기는 방법이다. 특히 저녁 어스름이 질 무렵부터 투본강 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소원 꽃등이 강 위로 휘황찬란하게 밝히는데, 그 모습 또한 이색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베트남의 경주로 불리는 ‘후에’ 후에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도시다. 우리로 치자면 경주나 공주, 부여, 익산 같은 도시다. 다낭에서 후에를 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산을 넘거나, 터널을 통과하는 방법이다. 2005년 개통한 하이반 터널을 이용하면 후에까지 두 시간가량 걸린다. 대신 하이반 고갯길을 넘는 구도로로 가면 한 시간이 더 걸린다. 다낭에서 후에까지 왕복한다면 두 길을 모두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하이반 정상(496m)에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 베트남 청춘남녀들이 오토바이를 몰고 와 이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후에는 베트남 국토를 통합한 최초의 왕조이자, 마지막 봉건왕조였던 응우옌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140여 년 전만 해도 베트남 왕조의 기세는 등등했다. 남부지역을 점령해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이루고는 중국 청나라와 대등한 황제국임을 자부했을 정도다. 1802년부터 1945년까지 145년간 베트남을 통치했던 응우옌 왕조는 13대 왕 바오다이가 호찌민의 베트남 민주공화국 독립 선언으로 퇴위당하면서 끝났다.이후 후에는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도시 전체가 심각한 파손을 당했다. 이후 공산정권 초기에는 봉건시대의 유적이라는 이유로 방치돼 있다가 베트남 정부의 정책 변화 후 유적 복원을 시작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예전의 모습을 그나마 많이 간직하고 있어 199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응우옌의 궁터인 ‘후에성’후에 여행의 기점은 구시가지에 있는 ‘황궁’이다. 여기서 티엔무 사원과 뜨득왕릉, 카이딘 왕릉도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유적지가 분산돼 있어 도보여행은 불가능하다. 단체 여행이 아니라면 일일 투어를 신청해 다녀올 수 있다. 후에 시내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후에 황궁은 황제의 거처였기에 규모가 크고 곳곳의 장식도 화려하다. 중국의 자금성을 모방해 만들었다는 건축물들의 위용은 자못 당당하다. 황제가 앉았다는 금박으로 장식된 옥좌는 화려하게 번쩍이고, 기둥과 지붕을 타고 올라간 용 문양은 현란하다. 베트남 황실이 가졌던 무게는 이제 겨우 복원한 유적만으로도 충분히 짐작되고 남는다.인센스 향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투이 쉬안 인센스 빌리지응우옌 왕조의 황제들은 재위 중 자신이 묻힐 무덤을 치장하는 데 몰두했다. 103명의 후궁을 뒀다는 뜨득 황제는 4년 동안 3000명의 군사를 동원해 자신의 무덤을 만들었다. 자신의 공적을 새길 20t짜리 비석을 50㎞ 떨어진 지역에서 운반하는 데만 꼬박 4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황제의 시신은 어디쯤 묻혔는지 알 수 없다. 200명을 동원해 황릉의 한쪽에 비밀리에 자신의 묘를 만들도록 한 뒤 이들을 모두 몰살했다고 전한다.카이딘 황제는 한술 더 떠 11년 동안 무덤을 만들면서 국고를 탕진했다. 그가 죽은 뒤 세워진 공덕비 뒷면에는 한때 황제를 비난하는 낙서와 욕설로 가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후에의 봉건왕조 유적은 이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주요 관광수입원이 되고 있다.후에 카이딘 황제릉◇여행메모=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베트남의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혜택이 많다. 베트남항공의 가장 큰 장점은 국제선을 이용하면서 여행기간 중 현지 이동을 위해 국내선도 함께 구매할 경우, 국내선 항공료가 무료라는 점이다. 단 스톱오버의 경우는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현대식 와이드 보디 항공기인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을 동시에 운항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초의 항공사다. 한국에서는 베트남의 하노이, 다낭, 호찌민, 나짱 등 총 4개 도시와 연결되는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부산~하노이/호찌민 노선에 최신예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XWB와 보잉 B787-10 드림라이너를 도입했다.
2022.12.02 I 강경록 기자
충남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속속 가시화
  • 충남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속속 가시화
  • 충남 부여의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충남도 제공)[부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부여를 중심으로 충남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도와 세종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부터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에 나선 가운데 부여지역 2개 사업이 연내 준공한다. 충남도는 부여지역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인 △백제역사너울옛길 △반산저수지수변공원 사업이 연말 준공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백제역사너울옛길은 부여군 규암면 신리 일원 백마강(3.5㎞ 구간) 수륙양용버스 유람과 백제역사재현단지, 친수관광거점시설을 연계하고, 관광객에게 하늘자전거, 정원열차, 전망대, 야간 조명 등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141억 3000만원이 투입됐다. 반산저수지 수변공원은 부여군 규암면 석우리 일원의 반산저수지를 중심으로 공원과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민과 관광객 등에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99억 2000만원이다. 충남도는 오는 2026년까지 남은 도내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준공한 관광시설과 연계해 관광상품 개발, 축제·행사 개최 등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도내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공주(백제문화이음길) △논산(근대역사문화촌, 산노리 자연 문화예술촌, 호국문화체험단지) △금산(뿌리깊은인삼체험마을) △부여(백제역사너울옛길, 반산전수지수변공원) △청양(매운고추체험나라) △예산(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덕산온천휴양마을) 등 모두 10건이며, 총사업비 규모는 1693억원이다.
2022.09.20 I 박진환 기자
30% 렌터카 할인받으세요…카모아, ‘여행가는 달’ 참여
  • 30% 렌터카 할인받으세요…카모아, ‘여행가는 달’ 참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렌터카 가격 비교 애플리케이션인 카모아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 기업 중 렌터카 및 카셰어링 분야는 카모아가 유일하다. ‘2022 여행가는 달’은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국내여행 활성화 캠페인이다.이에 카모아는 국내 유명 여행지를 대부분 섭렵했을 프로 여행객들을 위해 전국 8도의 이색 여행지 34곳을 선정, 추천 여행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엄선된 이색 여행지 34곳에 대해 렌터카 30% 할인을, 이외 모든 지역에 대해서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국민들이 부담없이 국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카모아는 34개의 추천 여행지 중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져 코로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부한 숨은 명소로 ▲경북 안동 ▲경남 하동 ▲충남 공주 ▲전북 정읍 ▲전남 화순 5개 지역을 꼽았다.◇인생샷 커플 여행지 ‘경북 안동’커플을 위한 추천 여행지는 감성 포토존이 많은 경북 안동이다. 안동은 잘 알려진 하회마을뿐만 아니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한 만휴정이 있는 곳이다. 만휴정에서 산책 후 해가 질 때쯤 야경 명소 월영교로 이동하면 은은한 조명과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찜닭골목과 한우갈비골목의 현지 맛집도 필수 코스다.◇웰니스 힐링 여행지 ‘경남 하동’경남 하동은 고즈넉한 쌍계사와 푸른 녹차밭이 있어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탁 트인 차밭과 연결된 다원에서 녹차와 함께 느긋한 풍경을 감상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기 좋다. 하동군은 여행지와 나만의 맞춤형 차를 매칭시킨 ‘신개념 체류형 스마트 관광마을 다온(茶-On)’을 테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백제 역사 여행지 ‘충남 공주’백제의 역사를 담은 공산성이 유명한 충남 공주는 여름에 방문하기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관광뿐만 아니라 정안천을 따라 심어진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그늘을 거닐기도 좋다. 특히 해바라기가 만개한 미르섬을 자전거로 둘러보는 호사는 여름에만 누릴 수 있다.◇1박 2일 가족여행 ‘전북 정읍’수도권에서 가까운 정읍은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안성맞춤이다.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내장산부터 아이들이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타조 농장, 옛 추억을 담은 쌍화차거리까지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가득해 가족 여행지로 추천한다.◇출사 여행지 ‘전남 화순’전남 화순에 위치한 세량지는 CNN이 선정한 ‘한국에 방문하면 가봐야 할 곳 50곳’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서린 세량지는 출사포인트로 특히 유명하다. 이외 뛰어난 절경으로 화순 8경이라 불리는 화순적벽, 운주사, 백아산 하늘다리 등이 있어 사진을 취미로 하는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지역이다. 화순은 전국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사진 전문 전시장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카모아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마음 편히 여행을 즐기기 어려웠던 국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해외여행도 좋지만 국내 여행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통 큰 할인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렌터카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5.24 I 강경록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새로운 옴니버스 드라마 온다
  • '우리들의 블루스' 새로운 옴니버스 드라마 온다
  • ‘우리들의 블루스’(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새로운 옴니버스 드라마가 온다.4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가 제주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옴니버스 드라마 형식을 선보인다. 주인공이 무려 14명. 이들은 제주 오일장, 푸릉 마을을 배경으로 이웃, 친구, 가족 관계로 얽힌다. 자신이 주인공인 에피소드뿐 아니라 다른 인물들의 에피소드에도 등장해 활약한다.하나의 이야기를 메인으로 끌고가는 기존 드라마 형식과도 다르고, 우리가 봐왔던 옴니버스 형식과도 다르다. 20부작 안에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있으면서도, 주인공들의 관계가 조금씩 연결되는 독특한 구성을 취한다. 노희경 작가는 옴니버스 구성으로 각양각색 삶의 이야기를 담아, ‘살아있는 모든 인생을 응원한다’는 따스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연출은 노희경 작가와 오랜 호흡을 맞춘 김규태 감독이 맡아 시너지를 낸다. 김규태 감독은 여러 편의 드라마를 촬영하듯 각 에피소드를 다채롭게 연출했다는 전언이다. 매회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안길 ‘우리들의 블루스’에 기대감이 더해진다.이런 가운데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2분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20부작 옴니버스 드라마의 대장정을 알리는 ‘에피소드 소제목’을 공개했다.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하나의 드라마에 어떻게 어우러질지 벌써부터 관심을 집중시킨다.먼저 이병헌(이동석 역)과 신민아(민선아 역)는 제주에서 만난 두 남녀의 시린 재회와 위로를 그린다. 차승원(최한수 역)과 이정은(정은희 역)은 2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과 청춘의 기억을 떠올리는 중년의 이야기를 펼칠 예정. 제주 해녀 한지민(이영옥 역)과 순정파 선장 김우빈(박정준 역)의 심쿵 로맨스도 기대 포인트다. 공주 엄정화(고미란 역)와 무수리 이정은(정은희 역)은 찰떡 호흡으로 애증의 절친 케미를 그린다.또 원수 같은 두 아버지 박지환(정인권 역), 최영준(방호식 역)과 자식들 배현성(정현 역), 노윤서(방영주 역)의 에피소드는 제주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예고한다. 해녀 할머니 고두심(현춘희 역)과 육지 손녀 기소유(손은기 역)의 어색한 동거는 따스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마지막으로 무뚝뚝한 모자 김혜자(강옥동 역)와 이병헌(이동석 역)이 남처럼 지내게 된 사연은 궁금증을 자극한다.공개된 ‘에피소드 소제목’은 풍성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드라마의 포문은 1회부터 3회까지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가 연다. 이어 4회는 ‘영옥과 정준’, 5회는 ‘영주와 현’, 6회는 ‘동석과 선아’, 7회-8회는 ‘인권과 호식’, 9회-10회는 ‘동석과 선아’, 11회는 ‘동석과 선아 그리고 영옥과 정준’, 12-13회는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14-15회 ‘영옥과 정준 그리고…’라는 에피소드 제목은 ‘그리고’ 다음 의문의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춘희와 은기’가 16-17회, ‘옥동과 동석’이 18-19-20회 마지막 에피소드를 장식한다.‘우리들의 블루스’는 매회 메인 에피소드가 진행되지만, 동시에 다른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주변 인물로 나와 이야기를 만든다. 각 인물들이 매회 서사를 쌓아가는 구성이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4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2.04.01 I 김가영 기자
팬더믹에 몸낮춘 중국, 화려함 대신 소박함 선택
  • [베이징올림픽]팬더믹에 몸낮춘 중국, 화려함 대신 소박함 선택
  •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개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로나19는 ‘G2’ 반열에 오르면서 ‘대국’(大國)을 자처하는 중국조차 움츠러들게 만들었다.4일 밤(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겹게 대회를 여는 중국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다.2008년 하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엄청난 스케일의 지상 최대 볼거리를 펼쳤던 것과 달리 이번 개회식은 소박하고 간소하게 치러졌다. 참여인원도 2008년 1만5000명에서 이번에는 5분의 1인 3000명으로 크게 줄었다.같은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개회식이 열렸지만 14년 전 중국과 지금의 중국은 전혀 다르다. 14년 전 중국은 초강대국으로 뻗어나가는 자신감과 우월감이 하늘을 찔렀다. 개회식을 포함해 올림픽 곳곳에서 그런 분위기가 가득했다. 개회식 프로그램도 중국의 빛나는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도가 담겨있었다.반면 이번엔 코로나19 여파로 화려함을 크게 덜어내고 대신 소박함과 심플함으로 채웠다. 전문 댄서나 가수도 등장하지 않았다. 어린이들을 비롯해 일반시민들이 무대를 꾸몄다.중국이 자랑하는 하이테크 기술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명백했다. 중앙 무대 1만1600㎡ 바닥에 모두 LED 판넬이 설치됐다. 그 판넬을 통해 다양한 시각효과를 펼치면서 인원의 부족함을 메웠다. 어린이 600명이 나오는 무대에는 세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모션캡처 기술이 활용되기도 했다.중국이 그런 의도를 가졌다고 해도 확 와닿는 썰렁함은 어쩔 수 없었다. 특히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성화 점화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중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2000년대생 현역 동계종목 선수 2명이 함께 눈꽃송이 조형물 가운데에 성화봉을 직접 꽂는 방식으로 성화 점화가 이뤄졌다. 작은 성화봉이 그대로 성화대로 바뀌었다. 역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작은 성화대였다.14년 전 하계올림픽 당시 성화 최종주자와 점화 방식에 대한 보안 유지에 실패했던 장이머우 총연출은 이번에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겠다”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그가 장담했던 ‘와우포인트’는 찾아보기 어려웠다.썰렁한 것은 개회식 프로그램만은 아니었다. 서방국가의 외교적 보이콧 탓에 귀빈석을 빛내야 할 주요 정상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주요 정상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정도였다.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 마하 차크리 시린톤 태국 공주 등도 이날 개회식에 함께 자리했다.한국은 공식 정부 대표단 단장으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이날 개회식을 빛냈다.반면 미국, 일본 등 12개 국가는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를 이유로 공개적으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2022.02.05 I 이석무 기자
백제 세계문화유산에 ‘5G 28㎓’ 입힌다
  • 백제 세계문화유산에 ‘5G 28㎓’ 입힌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 7월에 공개될 부여 정림사지의 조감도. 5G 28㎓ 기반의 미디어아트와 야외조명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실감형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각 기관이 이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왼쪽부터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 이존관 공주부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박정현 부여군수가 오는 7월 부여 정림사지와 공주 공산성 체험존에 마련될 AR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체험해 보는 모습.5G 28㎓ 서비스를 공주와 부여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공주시, 부여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G 28㎓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백제 세계유산활용 콘텐츠 구축 사업’은 문화재청에 의해 선정된 2021년 신규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보급 확산을 위해 약 4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5G 미디어아트 공연, 유산 향유 프로그램 등을 통한 문화재 페스티벌 운영을 골자로 한다.각 기관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콘텐츠 기획과 네트워크 구축, 국내외 홍보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7월부터 순차로 오픈각 지자체는 오는 7월부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후 부여군은 8월 6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여 정림사지에, 공주시는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공주 공산성 등에 행사를 개최해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다.LG유플러스는 여기에 5G 28㎓ 네트워크를 더해 진흥원의 미디어아트와 야외조명기술을 연계시킨다. 프로젝트 맵핑, 레이저, 대형 LED, 메쉬스크린, 광섬유, 아크릴 조형 등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백제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관람객에게 다채롭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정림사지·공산성에 28㎓ 체험존 마련현장에 5G 28㎓ 체험존을 마련해 세계 최초 5G AR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관람객들은 역사적 공간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증강현실로 눈앞에 띄워 감상하는 일이 가능해진다.아이돌그룹 문화유산 소개 콘텐츠 제작LG유플러스는 진흥원과 함께 MZ세대들을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U+아이돌Live 서비스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 아이돌그룹이 공주와 부여의 문화 유산을 둘러보고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4K로 제작될 해당 콘텐츠는 부여 정림사지 개막식에 공개되며, LG유플러스가 의장사로 있는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외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콘텐츠로도 제공될 예정이다.김정섭 공주시장은 “올해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자 백제의 중흥을 이끈 무령왕이 갱위강국을 선포한지 1500년이 되는 해”라면서 “웅진백제문화의 우수성과 탁월성을 최첨단 실감콘텐츠로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정현 부여군수는 “LG유플러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백제세계유산 우수성을 알릴수 있는 최적의 페스티벌로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실감형 미디어로 공주·부여가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길 기대한다”며 “오리지널 모바일 예능 ‘잇힝트립’이 지역 명소와 맛집을 MZ세대들에게 알리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상생의 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06.20 I 김현아 기자
'국제부부' 김희철 "나 생각보다 보수적이었구나"…발칙 토크로 사로잡다
  • '국제부부' 김희철 "나 생각보다 보수적이었구나"…발칙 토크로 사로잡다
  • (사진=MB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 새 예능 ‘국제부부’가 첫 방송부터 ‘희희남매’의 특급 케미, 각양각색 국제 부부들의 모습들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28일(어제) 첫 방송된 MBN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이하 ‘국제부부’) 1회에서는 MC ‘희희남매’ 김원희와 김희철을 비롯해 5인의 셀럽 패널 김예령, 박준형, 알베르토, 정주리, 니키타와 7인의 외국인 아내 알리오나, 엘랸, 샬린, 메간, 안나, 니다, 피아비가 출연해 솔직하고도 발칙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날 방송에서는 국제부부들의 ‘부부관계’를 주제로 첫 서막을 열었다. 먼저 벨기에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 출신 인어공주 엘랸이 한국 남자에게 빠진 이유를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곧이어 꼭두새벽부터 아내 엘랸을 위해 아침을 준비하는 남편의 모습에 김원희는 감탄했고, 정주리는 “이건 연출이야”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하지만 엘란의 남편은 아내에게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을 해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 ‘연락 문제’와 관련한 토크들을 쏟게 했다. 안나는 러시아 문화를 예로 들며 “조금 덜 연락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남편의 잦은 연락에 귀찮음을 표하기도 했다. 반대로 터키 출신의 니다는 “터키 남자들은 연락 많이 해요”라며 나라마다 다른 견해를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혼 10년 차 알리오나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우리는 연락 자주 안 해요”라며 자신의 부부 사이를 언급, MC 김희철을 당황하게 만들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더했다.뿐만 아니라 수중촬영에서 인어공주 같은 엘랸의 자태는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일을 마친 엘랸 남편이 피곤함을 무릅쓰고도 그녀의 일터에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반할만하다”라고 모두가 입을 모아 말했다. 엘랸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던 피아비는 “남편이 감독님이에요”라며 남편이 무섭다고 말하는 것도 잠시, “아플 때 죽 끓여줘요”라며 다정한 남편이자 최고의 내조 남편을 자랑해 그녀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됐다.뒤이어 ‘부부의 침대 이야기’가 그려졌다. 핑크빛 신혼부터 연차별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침실 상황에 김희철은 “연차별로 진짜 다르다”라며 신기해했다. 특히 톱 모델 커플 샬린과 김솔로몬의 짙은 스킨십에 김원희는 “컷! 더 가면 안 돼!”라는 다급한 외침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샬린은 친구들 앞에서 스킨십을 완벽 차단하며 180도 바뀐 남자친구 김솔로몬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국제 아내들은 애정표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 K-드라마를 보고 충격에 빠진 일화를 털어놓아 또 한 번 문화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라별 “라면 먹고 갈래?”까지 애정표현의 모든 것을 공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 연하 남편 니키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주리의 표현력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겼다.한편, 늦은 밤 남사친과 회동을 가진 프랑스 메간의 밀착 카메라로 ‘남사친과 어디까지 가능?’이라는 주제로 스튜디오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급기야 한껏 꾸민 메간의 모습에 김희철은 그녀의 남편에게 완벽 몰입,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국제 아내들이 남사친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놓자 김희철은 “나 생각보다 보수적이었구나”라며 붉어진 얼굴로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원희는 “결과적으로는 문화 차이가 있으니까 이해하다 보면 상처는 없을 것 같아요”라는 말로 상황을 정리했다.이렇듯 ‘국제부부’는 국제 아내들의 다채로운 K-라이프를 통해 금요일 밤에 신선한 즐거움을 전달했다. 과연 다음 방송에는 어떤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오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다문화 부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룬 MBN 예능프로그램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2021.05.29 I 김보영 기자
대작 발레 '라 바야데르', 5년 만에 무대에
  • 대작 발레 '라 바야데르', 5년 만에 무대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발레단은 오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6일간 클래식 전막 발레 ‘라 바야데르’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라 바야데르’가 무대에 오르는 건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발레 ‘라 바야데르’ 공연 장면(사진=국립발레단)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총 3막으로 구성된 화려한 무대와 120여 명의 무용수, 약 200여 벌의 의상 등 다양한 볼거리로 발레계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대작이다.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전사 ‘솔로르’, 세상의 모든 권력을 가진 공주 ‘감자티’, 니키아를 흠모한 제사장 ‘브라만’의 사랑과 배신, 그리고 욕망을 그린 비극적인 드라마다.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는 2013년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를 초연하며 기존에 볼쇼이 발레단에서 선보였던 버전과는 다르게 국립발레단의 특성을 살린 ‘국립발레단 버전’을 만들었다. 이 버전은 화려함과 웅장함을 두루 갖춘 군무와 러시아 발레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각 캐릭터들의 연기가 작품에 풍미를 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들의 향연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1막의 마지막 장면인 ‘니키아’와 ‘감자티’의 대립 장면에서 보여주는 긴장감은 관객들을 숨죽이게 한다. 2막 ‘감자티’와 ‘솔로르’의 약혼식 장면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디베르티스망’과 ‘니키아’의 독무도 화려함의 극치다. 이밖에도 2막에서는 높은 점프 동작과 화려한 분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황금 신상’,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물동이 춤’ ‘앵무새 춤’ ‘스카프 춤’, ‘부채 춤’, 열정적인 음악과 안무로 무대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북춤’ 등이 연이어 선보인다. 3막 망령의 왕국 군무에서 32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쉐이드’ 장면은 ‘발레 블랑(백색 발레)’의 대표 장면으로 꼽힌다. 이 장면은 경사면을 따라 일정한 아라베스크 동작을 반복하며 내려오는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이 어우러져 숭고하고 경건한 느낌마저 자아낸다. 러닝타임이 160분에 달해 극을 이끌어가는 주역 무용수들의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적 요소가 많아 테크닉, 연기력도 중요한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박슬기-김기완, 김리회-박종석, 신승원-허서명, 박예은-하지석 등 4쌍의 니키아와 솔로르가 무대에 오른다. 관람료는 5000~8만원.
2021.04.09 I 윤종성 기자
돌아온 '위키드' 매직..신비로운 '두 마녀'에 홀리다
  • [리뷰]돌아온 '위키드' 매직..신비로운 '두 마녀'에 홀리다
  •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의 옥주현(오른쪽)과 글린다 역의 정선아가 ‘단 하루’(One short Day)를 부르고 있다(사진=에스앤코)[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마법의 나라 오즈에서 서쪽 마녀 ‘엘파바’는 사악한(wicked· 위키드) 마녀로 유명하다. 죄 없는 사람을 양철 나무꾼과 허수아비로 만들어 버리고,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낯선 세계로 온 순진한 소녀 도로시를 성에 가뒀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부터다. 그런데 이 소문들은 사실인 거야? 누군가 악의적으로 꾸며낸 얘기라면? 혹시 엘파바에게 말 못할 사정이 있었던 건 아닐까? 애초에 여동생(동쪽 마녀)을 죽인 도로시에 대한 엘파바의 분노가 잘못된 거니?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위키드’는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원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가 1995년 발표했던 베스트셀러 ‘위키드:괴상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들’이다. 1900년 라이언 프랭크 바움이 쓴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소설이다. 초록색 피부의 서쪽 마녀 ‘엘파바’는 사실 거대한 권력에 저항해 자신을 희생한 선한 마법사였고, 아름다운 외모의 북쪽 마녀 ‘글린다’는 허영심 가득찬 공주병 환자였다는 설정이다. 심지어 두 사람은 대학 시절 기숙사를 함께 쓴 룸메이트이자, 단짝 친구였다는 재미난 가정에서 출발한다.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라는 수식어답게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다.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에메랄드빛 무대, 비눗방울 기계,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은 물론, 2시간 50분 동안 단 한 번의 암전 없이 펼쳐지는 54번의 매끄러운 장면 전환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극 초반 무대에서 객석으로 넘어오는 비눗방울, 색색의 종이 폭죽에 둘러싸이다 보면 어느새 오즈의 일원이 된 듯 설렌다.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의 옥주현(위)이 하늘로 솟아오르며 ‘중력을 넘어서’(Defying Gravity)]를 부르고 있다(사진=에스앤코)하지만 사람들이 ‘위키드’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중독성 강한 노래에 있다. 유쾌한 상상 위에 덧씌워진 탄탄한 서사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다가도, 너무 달랐던 두 주인공이 진실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에 눈물을 훔치게 된다. 아름다운 음악은 이야기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1막 마지막에 엘파바와 글린다가 서로에게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노래하는 ‘중력을 넘어서’(Defying Gravity)가 ‘백미’다. 이밖에 ‘파퓰러’(Popular), ‘단 하루’(One short Day), ‘비극의 시작’(No Good Deed), ‘널 만났기에’(For Good) 등의 명곡이 계속 귀를 때린다.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허수아비 등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와 여정을 함께 하는 친구들의 탄생 비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공연을 보기 전 ‘오즈의 마법사’나 ‘위키드’ 원작 소설을 접한다면 보다 풍성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고 ‘위키드’가 재미만을 추구한 작품은 결코 아니다. ‘오즈의 마법사’ 속 선악 구도를 깨부수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조목조목 비판한다.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편협한 사고, 편견과 차별, 비뚤어진 욕망 등을 보여주며 진정한 선과 악이 무엇인지 묻는다. 이번 시즌 ‘엘파바’ 역에 옥주현, 손승연, ‘글린다’ 역에 정선아, 나하나가 캐스팅됐다. 옥주현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정선아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무대를 양분했다. 둘은 이제 엘파바와 글린다 그 자체라 할 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 쟁쟁한 실력의 ‘새내기 마녀’를 보는 맛도 있다. 손승연의 폭발적인 가창력, 나하나의 깨끗한 음색은 무척 매력적이다. 이들 외에 서경수, 진태화, 남경주,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6만~15만원.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의 옥주현(오른쪽)이 피에르 역의 서경수와 함께 ‘나를 놓지마’(As Long as You’re Mine)를 부르고 있다(사진=에스앤코)
2021.02.23 I 윤종성 기자
배윤정 "신혼생활, 매일 공주처럼 살고 있다"
  • 배윤정 "신혼생활, 매일 공주처럼 살고 있다"
  • (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비디오스타’에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전한다.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극한우정’ 특집 ‘우린 아마도 전쟁 같은 우정’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안무가 배윤정, 개그우먼 이은형, 홍윤화가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와 찐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현재 임신 4개월 차인 배윤정은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큰 감동이 없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이어 “매일 공주처럼 살고 있어서”라는 반전 답변을 덧붙여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킬 예정이다. 배윤정은 남편이 사소한 선물은 물론, 자고 있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달콤한 문자를 보낸다고 고백해 부러움 섞인 야유를 받았다.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윤정 부부의 다정한 셀카부터 깨가 쏟아지는 부부의 문자 캡쳐 화면까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배윤정은 안무가 시절 “각 그룹마다 속 썩이는 제자가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 배윤정은 수많은 아이돌 제자들 중 안무 습득이 느렸던 제자로 걸스데이의 유라와 혜리, 티아라의 보람과 큐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와 미료를 꼽았다. 이날 배윤정에게 사과의 마음을 담은 영상 편지가 도착해 배윤정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영상 편지의 주인공은 누구였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배윤정은 안무가 최초로 저작권료를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으로 싸이한테 저작권료를 받았다는 것. 싸이가 신곡 ‘GENTLEMAN’을 준비하던 당시, 배윤정에게 직접 연락해 정식으로 시건방춤 안무를 사용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안무 사용료로 기존 안무비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했다고. 배윤정의 반전 입담과 절친과의 케미는 2월 2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02.02 I 김보영 기자
'호텔 델루나', 뮤지컬로 나온다
  • '호텔 델루나', 뮤지컬로 나온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오는 2022년 뮤지컬로 제작된다. 제작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작한 쇼플레이가 맡는다. 뮤지컬 ‘호텔 델루나’ 포스터(사진=쇼플레이)‘호텔 델루나’는 원작 스토리에 새로운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들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인 ‘호텔 델루나’는 주인공 장만월과 구찬성의 캐릭터를 부각시켜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에 중점을 둔다. 여기에 뮤지컬에서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적절히 조합해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델루나 호텔과 신비로운 월령수, 장만월의 화려한 의상 등을 완벽 구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9년 종영한 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귀신 전용 호텔이라는 특별한 배경을 중심으로 ‘호러X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 ‘홍자매’ 홍정은·미란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아이유와 여진구, 표지훈, 강미나, 이도현, 신정근, 배해선, 서이숙 등이 출연했다. 매회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개와 나노 복습을 불러일으키는 에피소드 복선으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다. 거미, 10cm, 태연, 청하, 헤이즈, 폴킴, 양다일, 레드벨벳 등이 참여한 OST는 전곡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전시회가 열린데 이어, 미국의 유명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가 리메이크 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한편 쇼플레이는 ‘미스터트롯’, ‘해를 품은 달’, ‘라디오스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 콘서트와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다.
2021.01.27 I 윤종성 기자
'실시간 랜선여행', ‘집콕여행꾸러미’ 상품 출시
  • '실시간 랜선여행', ‘집콕여행꾸러미’ 상품 출시
  •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을 추진 중인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대표 이동원)은 코로나19로 자유로운 여행에 어려움을 겪는 내·외국인들에게 간접여행을 떠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랜선상품’과 ‘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랜선여행 상품은 전문 해설가가 실시간으로 들려주는 지역 이야기와 여행지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어 해설을 제공하는 내국인용 상품과 영어해설을 제공하는 외국인용 상품으로 나누어 출시됐으며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2월 25일(목)까지 판매한다.내국인용 상품은 총 6종으로 ‘대구 이중섭 투어’, ‘광주 양림동 랜선여행’, ‘요즘 경주’, ‘군산 타임슬립투어’ 4종과, 아이들을 위한 ‘경주 역사·군산 근대사 여행’ 상품이 준비됐다. 가이드라이브와 마이리얼트립이 제작해 ‘마이리얼트립’에서 30% 할인이 적용된 4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상품 2종은 ‘놀이의 발견’에서도 구매 가능하다.한국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간접여행경험을 제공하는 상품도 9종 출시됐다. 외국인용 랜선여행 상품은 권역별 추천 관광지와 먹거리를 영어로 소개하며 영상을 통해 실제 여행하듯 일정에 따라 관광지를 방문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부산메이트가 운영하는 이 상품들은 해외 온라인 여행플랫폼 ‘Viator’와 ‘Kkday’에서 ‘Korea Virtual Tour’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용 랜선여행상품 지역은 수원, 강릉, 대구, 부산, 경주, 전주, 목포, 공주·부여, 단양·제천 이다.‘집콕여행꾸러미’는 1월 20일(수)부터 출시된다. 꾸러미에는 지역 청년들이 만든 특산품, 지역 고유 음식, 지역에 가야만 참여할 수 있었던 만들기 체험 등 이용자들이 즐길 거리가 포함돼 있다. 지역 여행지 소개자료, 체험 영상 등 볼거리도 제공된다. 향후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여행 관련 정보와 지역 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 등도 동봉할 예정이다.‘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은 총 6종이다. 10권역 (단양, 제천, 충주, 영월)은 ‘내 몸을 위한 처방전’, 3권역 (대구. 안동, 영주, 문경)은 ‘선비의 살균학당’, 2권역 (평창, 강릉, 속초, 정선)은 ‘Anywhere 캠프닉’, 9권역 (대전, 공주, 부여, 익산)은 ‘빵 삼킨 밤’, 1권역 (인천, 파주, 수원, 화성)은 ‘백의 민족, 백의 시민’, 4권역 (부산, 거제, 통영, 남해)은 ‘집구석바캉스’란 주제로 출시됐다.한국관광개발연구원 이동원 대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랜선여행 상품과 ‘집콕여행꾸러미’를 통해 오프라인 여행을 할 수 없는 내·외국인의 아쉬움을 달래고 향후 국내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순차 출시되며(1.20~2.25) 1개 상품당 150개 수량(총 900개)으로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상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1.19 I 장영락 기자
원더우먼은 왜 1984년으로 왔을까
  • [복GO를 찾아서]원더우먼은 왜 1984년으로 왔을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영화 ‘원더우먼’이 1984년으로 넘어갔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원더우먼’의 속편으로 히어로 영화계의 경쟁자 마블에 밀렸던 DC가 3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전편에서 다이애나(갤 가돗분)가 원더우먼으로 거듭나는 정체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면, ‘원더우먼 1984’에서는 본격적인 활약상을 담았다.영화 ‘원더우먼 1984’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이번 영화는 전작에서 아마존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가 구하기 위해 몸을 던져야 했던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상과는 딴판이다. 부와 예술, 힘과 자긍심까지 모두 풍요롭다.다이애나는 고고학자로 일하며 조용히 지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박물관에서 고대유물을 큐레이션 하면서도 정체를 숨긴 채 슈퍼히어로로 활약한다.그런 다이애나 앞에 죽었던 남자친구 스티브(크리스 파인)가 거짓말처럼 나타나고 적도 함께 등장한다.영화 ‘원더우먼 1984’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다이애나는 다시 한번 인류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과 진실을 향한 믿음으로 거침없이 올가미를 휘두른다. 이처럼 끝없는 욕망으로 세상을 파멸로 몰고 가는 악당을 상대로 ‘진실의 올가미’를 휘두르는 원더우먼의 활약을 응원하다 보면 결국 세상을 구하는 건 우리 자신이란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하게 된다.그런데 많은 관객들이 원더우먼은 왜 1984년으로 갔을까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원더우먼이 1980년대로 간 건 최근 몇 년 새 문화 전반에 불어온 레트로(복고) 열풍 때문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최근 전 세계적인 전염병과 경제적 어려움에서 비롯된 복고 향수와 맞아떨어진다.영화 ‘원더우먼 1984’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1984년은 전쟁 이후 자신감을 얻은 미국의 과시욕, 과잉된 문화에 풍족한 경제 상황이 더해진 때다. 따라서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패션, 음악, 분위기가 전반에 깔려있다.여기에 스페인 알카사바의 이국적 풍경과 1980년대 워싱턴 D.C를 완벽하게 재현한 자세한 미장센도 주목할만하다.황금 슈트부터 투명 제트기까지 새로운 아이템도 다수 등장하면서 영화 전반을 흐르는 레트로 분위기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1970∼1980년대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레트로는 세계적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계자는 “레트로 트렌드가 대중문화의 원천 콘텐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동안 이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과 경기 침체 등 현실에 힘겨워하는 많은 이들이 과거 유행했던 콘텐츠와 스타일에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영화 ‘원더우먼 1984’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영화 ‘원더우먼 1984’는 연말 특수가 사라진 요즘 모처럼 침체된 극장가를 겨냥한 유일한 블록버스터답게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다른 영화들이 모두 개봉을 미룬 것과 달리 예정대로 개봉을 진행한 ‘원더우먼 1984’는 신작 개봉 없는 성탄절, 연말 극장가에 혼자 남은 히어로가 됐다.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은 줄었지만 이 영화는 젊은 영화팬 뿐 아니라 원더우먼에 대한 향수가 있는 중장년 층도 끌어들일 수 있는 작품으로 연말 연인과 가족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0.12.25 I 김민정 기자
안정환x이영표 '안다행' 폭소 반전 케미에 시청률 9.5%…정규 편성 갈까
  • 안정환x이영표 '안다행' 폭소 반전 케미에 시청률 9.5%…정규 편성 갈까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주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MBC 예능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가 또 한 번 시청률 파란을 일으키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2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안다행’은 2부 수도권 시청률이 9.5%를 기록하며 월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휴대전화는 물론 전기도 통하지 않는 무인도 ‘황도’에 사는 자연인과 만난 안정환X이영표의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지난주 방송을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선후배의 앙숙 케미를 선보였던 두 사람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바다낚시를 하고, 산더덕을 캐기 위해 온 산을 휘젓고 다니는 등 한층 더 열악해진 무인도의 극한 환경 앞에서 반전 케미를 선보였다.그 반전의 중심엔 ‘이영표’가 활약했다. 그동안 영리하고 총명한 브레인의 이미지로만 인식되던 ‘초롱이’ 이영표였지만 선배인 안정환 앞에선 달랐다. 무인도 생활이 체질인 듯 모든 걸 척척 해내는 안정환과는 달리 손대는 것마다 어설펐다. 이날 낚시로 얻은 노래미로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로 한 안정환은 이영표에게 요리에 필요한 칡 줄기를 따오라고 시켰다. 하지만 안정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이영표는 몇 번이고 안정환에게 되물었고, 겨우 찾은 칡 줄기 앞에서도 느릿느릿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매운 연기와 싸우며 노래미를 굽던 안정환의 속 타는 마음과는 달리 느긋하게 촛불 점화식을 하며 경치를 감상하는 등 ‘초롱이’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영표의 이 같은 ‘허당 매력’은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장식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올랐고, “이영표가 예능인보다 웃기다”, “말 그대로 허당 0표네”, “안정환 잡은 영표” 등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 또한 뜨거웠다.‘안 다행’을 통해 ‘안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은 안정환의 반전 매력 역시 화제다. 후배인 영표에게 쉼 없이 잔소리를 퍼붓는 ‘투덜이’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이 서툰 이영표를 대신해 장작을 패거나, 매운 연기를 마시면서도 끝까지 불을 지피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또한, 홀로 산 정상에 올라가 자신을 내려다보며 “정환아~”라고 반말을 외친 이영표를 향해 느닷없이 손 하트를 그리는 등 ‘츤데레’의 매력을 선보였다.안정환X이영표의 절친 케미는 ‘2002 한일월드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무르익었다. 안정환은 “대표팀에 있을 때 선수들이 너를 싫어했다. 너무 성실해서 안 좋아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영표는 “내가 고지식했다. 어릴 때부터 받은 교육 때문인 것도 같다”고 인정했다. 또한, 두 사람은 ‘이탈리아전 골든골’에 대한 비밀도 폭로했다. 안정환은 당시 골든골을 어시스트했던 이영표를 향해 “그때 나를 보고 공 준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이영표는 “사실 형이 골을 넣을 줄 몰랐다”고 폭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슌그리고 ‘안 다행’ 다음 촬영 주자로 ‘박지성’이 거론됐다. 이영표는 “황도에 함께 오고 싶은 사람은 누구야?”라는 안정환의 질문에 바로 “박지성”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 이영표가 자연인과 함께 더덕을 캐는 모습이 분당 최고 시청률 10.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화제성을 입증했다.2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된 MBC ‘안 다행’은 오지에 살고 있는 자연인을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절친들의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선한 조합과 화려한 볼거리로 2회 만에 시청률 9.5%를 달성한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과연 시청자들의 염원대로 정규 편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07.28 I 김보영 기자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 [오늘의 랜선공연]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랜만에 찾아온 황금연휴지만 코로나19로 바깥에 나가기 망설여진다. 집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도 지겹다면 ‘랜선 공연’이 새로운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데일리 문화팀에서 황금연휴 기간 중 매일 놓쳐서는 안 될 딱 한 편의 ‘랜선공연’을 엄선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의 한 장면(사진=국립발레단).◇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국립발레단 유튜브 채널, 3일 오후 2시)크리스마스에 만나던 ‘호두까기 인형’이 따뜻한 봄 랜선을 타고 안방을 찾는다. 국립발레단은 온라인 공연 시리즈 ‘KNB 리플레이’ 5월 프로그램으로 연말 대표 발레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을 3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봄에 경험하는 색다른 무대다.‘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고전발레로 손꼽힌다. 특히 세 작품 중에서도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를 잘 모르는 일반인도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이다.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이 나이를 불문하고 동심에 빠지게 만든다. 2막에 등장하는 전 세계의 민속춤은 물론 그리고 차이콥스키의 익숙한 클래식 선율까지 더해져 눈과 귀가 즐겁다.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이다. 24명의 발레리나가 출연해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눈송이 왈츠 장면에서는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무용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호두까기 인형을 실제 인형이 아닌 아역 무용수가 연기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호두까기 인형’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10시에 한 차례 더 국립발레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된다.
2020.05.03 I 장병호 기자
 차창 밖 빛나는 ‘섬의 군락’, 군산 고군산군도
  • [여름을 달리다②] 차창 밖 빛나는 ‘섬의 군락’, 군산 고군산군도
  • 대장봉에서 본 고군산군도와 다리들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군산 고군산군도 가는 풍속도가 백팔십도 바뀌었다.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 타고 유람하는 일은 이제 추억이 됐다. 최근에는 자동차로 섬 깊숙이 들어선다. 선유도와 장자도 등 주요 섬은 시내버스도 오간다. 고군산대교가 연결되고 도로가 새로 뚫리면서 생겨난 진풍경이다.고군산군도는 10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로 이뤄진 섬의 군락이다. ‘신선이 노닐던 섬’인 선유도를 대표로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등 수려한 해변과 어촌 풍경을 간직한 섬이 이어진다. 전에는 고군산군도에 배 타고 들어가 즐기려면 넉넉히 1박 2일은 잡아야 했다. 요즘은 반나절이면 섬을 구경하고 나온다. 군산 시간여행마을의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전하는 여행 팁은 명료하다, “요즘은 군산 여행 오면 대부분 선유도(고군산군도)에 들릅니다. 오전 일찍 출발해야 길이 안 막혀요.” 육지와 섬이 연결되면서 고군산군도 나들이가 군산 여행의 필수 코스로 슬며시 정착했다.버스오가는 고군산대교◇드라이브코스로 주목받는 ‘고군산군도’고군산군도로 향하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새만금방조제를 잇는 도로 양쪽에 바다와 간척지가 펼쳐지고, 크고 작은 섬이 자맥질하며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고군산대교 완공으로 신시도와 무녀도가 연결되면서 고군산군도는 비로소 뭍과 한 몸이 됐다. 예전에는 자전거를 타고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를 연결하는 소박한 다리를 오가는 운치가 있었다. 요즘은 자동차 도로로 이어져, 새만금방조제와 맞닿은 신시도에서 끝자락 장자도까지 내달리는 데 10여 분이면 족하다.군산 섬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꾼 고군산대교는 현수교다. 주탑이 한 개인 현수교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공법이다. 길이 400m 고군산대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고군산군도 여행이 시작된다. 주말이나 성수기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주차 문제가 해결돼 편리하다. 버스나 승용차로 비응항까지 이동한 뒤 99번 버스로 갈아타면, 시야가 확 트인 2층 버스가 무녀도와 선유도를 경유해 장자도까지 내달린다.대장봉 전망대지나온 길과 다리, 섬의 윤곽이 궁금하면 차량의 서쪽 종착지인 장자도에서 여행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장자도와 이어진 대장도 대장봉(142m)에 올라야 고군산군도의 참 멋이 느껴진다. 큰길, 작은 다리, 지도에서 보던 섬과 해변, 고기잡이 나서는 배, 유람선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자도 앞바다는 예전에 조기잡이 배들이 밝힌 불빛이 장관을 이룬 ‘장자어화’의 명소다. 대장봉에 오르는 길은 나무 데크가 조성됐다. 예전 구불길은 풀숲을 헤치고 바위도 올라서야 했는데, 나무 데크 길이 가족 단위 여행객을 어렵지 않게 정상으로 안내한다. 오르는 길 초입에 장자할매바위가 외롭게 서 있다.남악리 몽돌해변과 자전거◇느리게 보아야 눈에 보이는 것들대장봉 아래 펜션과 카페도 제법 늘었다. 대장도, 장자도에서 선유도까지 보행교를 건너 느린 템포로 이동한다.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고군산군도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둘러봐야 진면목이 드러난다. 선유도에 접어들면 명사십리해변에 새로 솟은 전망대와 선유스카이SUN라인이 시선을 끈다. 짚라인을 타면 명사십리해변을 가로질러 솔섬까지 700m를 새처럼 날 수 있다. 해변 위에 한 줄 선이 그어졌지만,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선유낙조’는 고군산군도의 으뜸 풍경으로 꼽힌다. 예전에는 이 일몰에 취하기 위해 해변에서 하룻밤 머물다 가곤 했다.명사십리해변 입구에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대여소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선유3구 골목을 누비며 기도등대, 남악리 몽돌해변에 들른다. 사람이 많은 명사십리해변과 다른 섬마을 정취가 구석구석에 깃들었다. 남악리 대봉전망대에서 보는 고군산군도의 윤곽은 또 다르다.선유1구 옥돌해변선유1구 옥돌해변의 해변데크산책로는 추천 명소가 됐다. 길이 뚫리면서 한적한 맛은 사라졌지만, 새로 조성된 해변데크산책로가 호젓함을 더한다. 이곳에서 건너편 무녀도 앞 무인도가 손에 닿을 듯하다. 장구도, 주삼섬, 앞삼섬과 고깃배가 오가는 풍취는 선유8경 중 ‘삼도귀범’에 속한다.고군산군도는 예부터 사연 가득한 섬이다. 《택리지》에는 “고기잡이 철이면 장삿배들이 섬 앞바다에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며, 섬 주민의 씀씀이가 육지 백성보다 더했다”고 나온다. 어청도와 인근에서는 고래도 잡혔다. 섬 안에 처마가 빼곡히 이어져 비를 맞지 않고 마을을 오갔다는 추억담도 있다. 군사적 요충지인 섬은 고려 때 수군 진영이 들어섰으며, 조선 시대에 군산진이 수군 진영과 함께 지금의 군산으로 옮겨 가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고군산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무녀도 쥐똥섬과 버스카페◇간조때 길이 열리며 드러나는 섬 ‘쥐똥섬’고군산군도에서 나가는 길에 들러볼 만한 곳이 쥐똥섬이다. 무녀도 끝자락에 있는 쥐똥섬은 간조 때 길이 열리며 갯벌이 드러난다. 고군산대교 옆에 자리 잡아 다리 개통과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섬 앞에는 섬 주민이 스쿨버스를 개조한 노란색 버스 카페가 운치를 더한다.군산 시내에 들어서면 시간 여행을 부추기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등록문화재 183호)은 일제강점기 군산에 살던 일본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 등을 여기서 촬영했다.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한 초원사진관도 걸어서 둘러볼 만하다. 최근 이 일대에 일본풍 가옥을 새롭게 짓는 붐이 일었다. 100년 세월을 넘어선 근대 건축물인 호남관세박물관 뒤쪽에는 옛 창고를 리모델링한 인문학 카페가 문을 열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야간 입장이 무료다. 경암동철길마을은 세대를 뛰어넘는 추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일제강점기에 신문 용지 재료를 나르기 위해 철도가 개설됐고, 그 주변에 1970년대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됐다. 폐철도 주변 빈집에 상가가 들어서며 다시 온기가 돌았고, 최근에는 주말이면 북적거리는 명소가 됐다. 중년의 방문객은 친구들과 옛 교복을 빌려 입고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고, 아이들은 옛 군것질거리인 뽑기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신나는 체험을 즐긴다.호남관세박물관◇여행메모△여행코스= 고군산대교→대장봉→명사십리해변→옥돌해변→무녀도 쥐똥섬→숙박→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동국사→호남관세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경암동철길마을△가는길= 서울 출발 : 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군산 IC→군산·북새만금 방면→고군산대교△잠잘곳= 군산에는 숙박시설이 다른 중소도시에 비해 많이 있는 편이다. 여행 기분을 제대로 내려면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한다. 구영3길에는 ‘나비잠’이, 구영2길에는 ‘여정’이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끼리 여행한다면 새만금북로의 베스트웨스턴군산호텔이 좋다. △먹거리= 군산에는 의외로 맛집이 많다. 구영 6길의 군산맛촌은 생선구이, 구영5길의 영화원은 짬뽕이 유명하다. 내항2길로 들어서면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있어 생선회도 즐길 수 있다. 장자도 1길의 어촌계횟집은 회정식이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은파호수공원, 해망굴, 부잔교, 군산항쟁관경암동 철길마을
2019.06.08 I 강경록 기자
 막국수에 관한 모든 것,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 [맛있는 박물관②] 막국수에 관한 모든 것,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 국수틀을 빠져나온 메밀국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이 왔다.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여행할 만한 곳 없을까, 온 가족이 즐거운 곳이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 춘천이다. 막국수와 닭갈비를 먹고 옛 간이역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번에는 막국수를 테마로 여행을 떠나보자. 춘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면 요리 가운데 하나인 막국수의 고장이다. 여행객이 춘천의 별미로 꼽는 막국수는 오래전부터 주민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었다. 메밀을 많이 재배한 강원도에서 메밀 요리가 발달했는데, 막국수는 만들기 쉽고 먹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에 별미이자 겨울을 나는 음식이었다.막국수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는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막국수 테마 박물관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춘천에서 태어난 김유정의 소설에도 막국수를 만들어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단편소설 〈산골 나그네〉에는 “금시로 날을 받아서 대례를 치렀다. 한편에서는 국수를 누른다. 잔치 보러 온 아낙네들은 국수 그릇을 얼른 받아서 후룩후룩 들이마시며 색시 잘났다고 추었다”는 구절이 있다. 〈솟〉에도 “저 건너 산 밑 국수집에는 아직도 마당의 불이 환하다. 아마 노름꾼들이 모여들어 국수를 눌러 먹고 있는 모양이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여기 등장하는 ‘눌러 먹는 국수’가 막국수다. 밀가루로 만든 국수는 반죽을 치대 점성이 높은 면을 뽑지만, 글루텐 성분이 거의 없는 메밀은 뜨거운 물을 넣어 치댄 반죽을 국수틀에 넣고 눌러서 면을 뺀다. 이 면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부어 먹는 것이 막국수다. 막국수의 ‘막’은 ‘지금, 바로, 마구’라는 뜻이다.막국수를 테마로 한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은 건물부터 막국수를 뽑는 국수틀과 가마솥을 본떠 지었다. 박물관 1층은 전시관으로 꾸며, 춘천 막국수의 유래와 메밀 재배법, 막국수 조리 과정 등을 보여준다. 선조들이 국수를 만들 때 쓰던 디딜방아와 맷돌 등 각종 도구도 전시한다.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막국수에 대한 오해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막국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안 사실을 깨닫는다. “사람들은 막국수를 여름 음식으로 생각하지만, 원래 겨울 음식입니다. 메밀은 가을에 수확하는데다 반죽을 직접 눌러서 만들다 보니, 농한기에 만들어 먹었죠.” 음식 칼럼니스트이자 셰프 박찬일 씨도 《노포의 장사법》에 막국수가 겨울 음식이라고 설명한다. “메밀은 대개 여름에 씨를 뿌려 늦가을에 거둔다. 그래서 자연스레 겨울이 제철이 된다. 대부분의 곡물이 그렇지만 메밀은 열에 아주 약하다. 겨울에 보관된 상태여야 제대로 맛을 낸다. 냉장고가 보급되면서 늦가을에 수확한 메밀을 1년 내내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언감생심이었다.”그렇다면 춘천 막국수는 언제부터 유래했을까. 해설사는 여러 가지 배경이 있다고 설명한다. “춘천은 조선 시대부터 양구, 화천, 인제 등지에서 재배한 메밀을 한양으로 보내기 전에 모으는 곳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제분소가 많았는데, 제분소 주변에서 메밀가루를 반죽해 눌러 먹던 것이 춘천 막국수가 됐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 역시 한 가지 설일 뿐입니다.” 1960년대 화전 정리법이 시행되면서 화전민이 동네로 내려와 먹고살기 위해 막국수 집을 열었고, 1970년대 후반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마이카족’과 춘천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막국수가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도 있다.박물관 2층은 체험장이다. 관람객이 직접 메밀가루를 반죽하고, 국수틀을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면을 뽑는다. 이 면으로 즉석에서 막국수를 만들어 먹는데, 웬만한 식당 못지않은 맛에 깜짝 놀란다.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월요일과 명절 연휴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체험비 별도).옛 김유정역◇볼거리 많은 춘천여행자, 이제 박물관에서 나와 춘천 여행을 해보자. 김유정은 춘천을 대표하는 작가다. 짧은 생애를 살다 갔지만, 한국문학사에 깊고 진한 발자국을 남겼다. 그의 고향이자 여러 작품의 배경이 된 신동면 증리(실레마을)에 김유정문학촌이 조성됐다. 생가와 전시관, 연못, 동상 등이 있는데 천천히 돌아보기 좋다.문학촌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김유정역이 나온다. 원래 이름은 신남역인데, 김유정문학촌이 만들어지면서 김유정역으로 바꿨다. 김유정역 바로 옆에는 옛 기차역이 있다. 옛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역이라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으니 꼭 들러보시길.저녁 무렵에는 소양강스카이워크로 발길을 돌리자. 스카이워크는 높은 곳에 투명한 바닥 구조물을 설치해 물 위나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설이다. 특히 저물녘에 노을 지는 풍광이 좋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이용료(2,000원)는 같은 금액의 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애니메이션박물관은 아이들이 한번 들어가면 나오려고 하지 않는 곳이다. 디즈니의 〈인어공주〉 〈라이온 킹〉을 비롯해 〈마리 이야기〉 〈모노노케 히메〉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포스터와 주인공의 캐릭터 모형이 있다. 한국관, 북한관, 일본관, 유럽관, 미국관 등 나라별 전시관을 마련해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작품을 전시한다.빵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대원당’으로, 1968년에 문을 열었다. 옛날에 먹던 맛이니 엄마 아빠에겐 추억이고, 아이에겐 다소 낯선 경험일 수도 있다. 달콤한 잼을 바른 맘모스빵과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든 버터크림빵이 가장 인기다.소양강 스카이워크
2018.11.24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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