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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 아파트 '천장 뚫고' 2.22% 급등…서울 집값·전셋값도 강세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경기 화성 동탄 아파트값이 일주일 새 또 급등했다. 반도체 산업 호황 기대감에 더해 서울과 수도권 규제지역의 풍선효과, 갭투자(세 끼고 매매) 수요, 규제지역 지정 전 선매수 수요까지 겹치면서 상승폭이 더욱 커진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강세를 이어갔고 전셋값도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며 전세난이 집값 상승을 떠받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모습.(사진=뉴스1)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2.22%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서울(0.27%), 수도권(0.20%), 전국(0.10%)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2%를 넘어선 것은 부동산원 시계열 기준으로 2020년 12월 넷째 주 공주시(2.31%) 이후 약 5년 6개월 만이다. 역대 최고 상승률은 2020년 7월 넷째 주 세종시의 2.95%다. 현행 통계 이전까지 포함하면 2012년 연기군(현 세종시)이 3.47% 오른 사례가 있다. 올해 2월 둘째 주 동탄구의 일반구 출범 이후 누적 상승률은 9.5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3.20%)의 약 3배 수준이다. 특히 최근 2주 동안에만 4.2%, 최근 한 달간 5.3% 급등하며 수도권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세를 단순한 반도체 성과급 효과만으로 보지 않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과 분당·광명 등 규제지역에서 밀려난 수요가 동탄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정부가 동탄의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규제 전에 매수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탄을 중심으로 경기남부 배후 주거 지역들의 가격 강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동탄 내에서도 남부, 북부 전 지역에서 매매 매물이 감소하고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탄발 상승세는 경기 남부 전역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성남 분당·중원구는 각각 0.49%·0.46%, 안양 동안구는 0.45%, 용인 수지·기흥구는 각각 0.44%·0.31%, 화성 병점구는 0.43%, 수원 영통구는 0.34% 상승했다.남 연구원은 “동탄 지역 소유자들의 일부 갈아타기 움직임으로 분당과 영통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했다”며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이 출퇴근하기 용이하고 10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기흥, 병점 등 연관 지역으로 신규 매수를 자극함에 따라 해당 지역 역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서울 집값도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인기 지역은 매물 감소와 호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책 불확실성 영향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반면 실수요자 유입이 지속되는 외곽 지역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성북구(0.40%), 구로구(0.39%), 도봉구(0.38%), 은평구(0.37%), 동대문구(0.35%)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 연구원은 “다주택자 급매물이 쏟아졌던 3~4월 이전 수준으로 호가가 회복됐지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7월 세제개편안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수요자들은 여전히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매수자와 매도자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30% 올라 전주(0.32%)보다 상승폭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의 강세를 이어갔다.성동구(0.53%), 송파구(0.50%), 성북구(0.43%), 노원구(0.42%), 동대문구(0.37%)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역세권과 대단지, 학군지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상승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최근 집값 강세의 배경으로 전세시장 불안을 꼽는다. 전세 물건 부족으로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책대출이 가능한 6억원 안팎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서남권과 외곽 지역에서 실수요자의 매수 전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남 연구원은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고 매매가격 상승은 상대적으로 더뎠던 금천·구로 등 서울 서남권 외곽 지역에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서울과 경기 인기 규제지역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의정부·남양주·경기 광주 등 비규제지역으로도 수요가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 수도권 신고가 비중 올해 최저…강남 꺾이고 동탄 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신고가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대출 규제 영향으로 강남권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확산한 반면 서울 중간 가격대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 바라본 강남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수도권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은 9.7%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직방은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확대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고강도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데다,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시장에 출회된 영향이 신고가 거래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지역별로는 서울 신고가 거래 비중이 19.3%로 전월 21.3%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도 역시 7.7%에서 7.0%로 0.7%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인천은 2.7%에서 2.8%로 소폭 상승했다.서울은 올해 2월 신고가 거래 비중이 31.3%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3월 25.1%, 4월 21.3%, 5월 19.3%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신고가 거래 건수도 5월 기준 864건으로 줄었고 전체 거래량도 최근 3개월 평균 대비 감소했다.(사진=직방)특히 강남권에서 신고가 거래 비중 감소가 두드러졌다. 강남구 신고가 비중은 19.3%로 전년 동기 대비 31.1%포인트 낮아졌고, 서초구는 33.8%로 14.3%포인트, 용산구는 26.4%로 9.0%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현금 동원력이 필요한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반면 영등포구와 동작구, 동대문구는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5월 신고가 거래 비중은 영등포구 41.2%, 동작구 35.3%, 동대문구 31.8%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신고가 거래 평균 가격이 10억~15억원 수준으로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 영향이 적고 실수요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경기도에서는 교통 호재와 산업 수요가 있는 지역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구리시는 신고가 거래 비중이 21.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9%포인트 상승했다. 용인 수지구도 19.4%로 16.1%포인트 높아졌다.하남시는 21.4%, 성남 중원구는 24.6%를 기록하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증가했다.특히 화성 동탄구는 신고가 거래 비중이 12.0%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와 ASML 화성캠퍼스 등이 위치한 경기 남부 반도체 산업벨트의 주요 배후 주거지로 꼽힌다.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신고가 거래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인천은 신고가 거래 비중이 2.8%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 3.4%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추홀구가 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부평구가 4.0%로 뒤를 이었다. 계양구는 1.1%로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현재 수도권 시장은 강남권 고가 단지의 관망세와 서울 중간 가격대 지역, 경기 일부 지역의 상대적 강세가 공존하며 지역별·가격대별 차별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특히 반도체 산업벨트와 주요 업무지구 배후 지역,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경제적 기반이 탄탄한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6월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불법투기·탈세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여부와 함께 가계부채 관리 기조, 금리 방향성 등 금융 환경 변화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남 다주택 잡다가…전월셋값 불붙였다
-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남 다주택 잡다가…전월셋값 불붙였다-일본 관광하던 외국인 어느새 K브랜드 ‘입덕’-신시장 선점하자…금융투자업계 ‘코인거래소 지분 확보’ 경쟁-성과급 갈등…카카오 첫 총파업 위기△2면-[사설]사회연대 임금, 의도 좋아도 기업 경쟁력 해치면 곤란-[사설]기업 체감경기 43개월 만에 최고, 반등 모멘텀 살려야-시부야 한복판에 뜬 달바·마뗑킴…중국·캐나다 관광객도 줄섰다-中 수소굴기 뚫은 현대차…외국기업 유일 ‘산업체인 선도기업’ 선정△3면-정부 ‘실거주’ 강화에 세입자 유탄 전셋값 급등속 힘 빠진 계약갱신권-개인 임대인에 의존하다가 전세난 반복 기업형 임대 키우고, 30년 전세 도입을△4면-파업 초읽기, 주주 반발, AI투자 실기…‘삼중 위기’ 직면한 카카오-‘매파 본색’ 드러낸 신현송 금통위…7월 금리인상 유력-‘8000피’가 바꾼 국민연금 청사진 국내주식 비중 20.8%로 대폭 상향-채권추심업, 등록제→허가제 전환…문턱 높여 ‘과잉 추심’ 막는다△5면-‘사업 확장성 무궁무진’…대형 증권·금융사, 디지털자산에 러브콜 쇄도-금가분리 규제 빗장 풀리나…당국 기류 변화 움직임-삼성증권·SDS·카드, 6128억 들여 두나무 지분 4% 취득△6면-원패스로 수도권 교통장벽 해소…경기북부 항공·우주허브로 육성-“물길 열고 전력망 깔고…‘반도체 클러스터’ 난제 정면돌파”△8면-오늘 사전투표 시작…여야, 지지층 투표장 끌어내기 ‘총력전’-경북 문경 ‘박정희 하숙집’서…박근혜 “이철우에 힘 모아달라”-KADEX·DX 갈등 틈타…국방부發 ‘제3 전시회’ 추진 논란-스마트폰 과몰입 막을 ‘알파폰’ 李정부 ‘효능감 정책’ 될 것△9면-소비 살아났지만…가계 양극화 6년 만에 최악-금융사각지대 없앤다 3.1조 푸는 하나금융-“삼성 임단협 타결, 글로벌 톱 도약 계기 돼야”-KB국민은행, 효성중공업과 에너지 고속도로 키운다△10면-中 창신메모리 상장 초읽기…美봉쇄 맞서 반도체 자립 속도-“IPO 앞둔 스페이스X, 테슬라와 합병은 시간문제”-삼성전자 파업 위기에 화들짝 TSMC “성과급 30% 이상↑”-도박 아닌 파생상품?…美백악관, CFTC 예측시장 새 규제안 검토-‘일본판 CIA’ 추진에…중국 ‘재무장’ 반발△12면-‘원 삼성’ 지키자…주주·직원 달래기 나선 노사-엔비디아·AMD 대만에 240조 투자 K칩 생태계 초긴장-LG엔솔 ESS 2.4조원 ‘잭팟’ 미시간 최대 전력기업에 공급-종이처럼 얇고 가볍게…초저전력 LG 이페이퍼 글로벌 출시-두산에너빌리티, 유럽 SMR 시장 공략 교두보 세웠다△13면-구내식당 직원·딜러도 “진짜 사장 나와”…완성차 길목 막은 노봉법-“삼전發 박탈감·인력난 가중 우려 중소기업도 새 보상체계 설계할 때”-중진공, 기금운용평가 7년 연속 ‘최고등급’△14면-블로그 잘 쓰면 月 최대 1030만원…AI 데이터에 1조 투자-“데이터 용량만 고르세요” LGU+, 통합요금제 개편-세니젠 “식품넘어 ‘레드 바이오’ 전문기업 새도약”-보령,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카나브젯’ 내달 출시△16면-먹튀 가고 흑자가 왔다 중고거래 판 바꾼 안전결제-롯데웰푸드 즉석식품 QR 찍자 소비기한 쫙-bhc, 美 푸드코트 상륙작전 대성공-정관장, 화애락으로 여성 웰니스 시장 공략 강화△18면-그림 안은 황금빛 관능 그림 밖은 서투른 하트△19면-신반포 재건축 ‘마이너스 금리’ 위법성 논란…‘시공 관련 지원’ 여부 관건-“건축계 위기 속 정책·교육 혁신…정부·국회 협의 강화할 것”-급매 끝나자…서울 아파트값 숨고르기△20면-“내달 유가 내린다” 1만피 기대감 솔솔-키움증권, 퇴직연금 출사표…“수수료 1년간 0원”-불장에 거래대금도 폭증 증권사 전부 대박은 아니다?-“지속가능성 공시 법제화 서둘러야”…수년째 말뿐인 한국△21면-자연·음식·문화 담아낸 반세기 노력…골프는 모로코 알리는 홍보대사-“우리땐 멕시코에 졌지만, 이번엔 후배들이 이겨줄 것”-고지대를 이겨라! 홍명보호 맹훈련-“출전 준비, 모두 허사로” LIV 골프 선수 교체 뒷말△22면-오늘의 쉼과 어제의 기억이 머무는…같은 듯 다른 바닷길이 열린다-보령, 섬 전체가 갤러리 된다-지역 여행도 ‘구독 서비스’ 시대 ‘스마트립’으로 예약·결제 한번에△24면-中企 스마트공장 구축 ‘통큰 지원’-다문화 청소년·장애인 자립 도와요-리튬 확보…이차전지 공급망 선도-AI 전력 인프라 통합솔루션 제공-엄마·아빠와 숲 만들고 소화전 색칠△25면-6년차 사직 검사의 호소-美 전력 수요 급증으로 본 성장업종-삼전닉스 레버리지 광풍이 두렵다△26면-소방관부터 주민까지…든든한 병원될 것-“관객 친화 공연·오페라 가능성 넓힐 것”-정몽준 “AI시대 ‘인간 존엄’ 잃지 말아야”-이경수 부의장 “흩어진 공공데이터 모아 전략 자산 만들 것”-한화손보 “MZ시선으로 소비자 불편 점검”-삼양그룹 수당재단, 황일두·조성배 교수 시상△27면-간병비 건보적용 윤곽 나왔다…환자 4명 돌보는 간병인 지원 유력-별빛 아래 영화 산책…금요일 옥상에서 만나요-“체험학습 사고, 고의성 없으면 면책” 교육부, 법 개정해 교사 부담 줄인다-“5년 내 지구온도 ‘1.5도’ 방어선 무너질 것”△29면-스타트업에 20조원 투입 혁신금융 쏘아올린 증권사-중개플랫폼·BDC펀드 투자 인프라 구축 착착-‘54조원 시장 선점하라’…발행어음 시장 9파전 예고△30면-기업금융 중심 체질전환 모험자본 시장 선점 속도-IMA 출시 상품 완판 연환산 수익률 10%대-IB운용 역량 앞세워 1200억 규모 2호 출격△31면-기업 성장주기 맞춤 공급…상생결제로 지급 안정화-발행어음 1.7조 돌파…IPO·후속자금까지 지원-부동산 투자 배제…2030 특판상품으로 차별화-조달자금 25% 투자…AI·반도체 등 전략산업 집중
- “급매 끝나자 숨고르기”…호가 높아진 서울 집값, 관망 속 상승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한 주 만에 나란히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단기간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6·3 지방선거를 앞둔 관망세로 거래가 다소 주춤한 영향이다. 다만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을 뿐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강세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전주(0.31%) 대비 0.06%포인트 낮아지며 4주 만에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0.06%, 수도권은 0.13% 올랐다.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 지역에서는 매도·매수자 관망세 등으로 거래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전에 나왔던 급매물이 대부분 팔리면서 매물이 빠르게 줄어든 상태다. 호가 상승 속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송파·서초·강동구 등 인기 지역은 매물 감소와 호가 상승 영향으로 수요자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외곽 지역은 강세가 지속됐다. 전셋값 상승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와 갈아타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키 맞추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구가 0.42%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구(0.41%), 광진구(0.37%), 성북구(0.37%), 도봉구(0.34%)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반면 강남 핵심지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강남구는 전주 0.20%에서 이번 주 0.14%로, 서초구는 0.26%에서 0.20%로 상승폭이 줄었다. 송파구 역시 0.38%에서 0.28%로 둔화했다. 최근 급등 이후 피로감이 커진 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 방향을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단기간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지방선거 전 관망세 영향으로 보인다”며 “현재 전월세 불안으로 여전히 서울 외곽지역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월세 매물 감소도 뚜렷해 당분간 외곽지역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경기 아파트값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반도체 산업벨트 배후 주거지역 강세는 여전했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전주(0.12%)보다 낮아졌지만 화성 동탄구는 0.49%로 전주(0.46%) 대비 0.03%포인트 올라 경기 지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 중원구(0.41%), 광명시(0.30%), 구리시(0.30%) 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남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해당 지역 가격 강세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정주환경이 양호한 동탄의 가격 강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26% 올라 전주(0.29%)보다 오름폭이 줄며 4주 만에 상승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강세다. 특히 성북구(0.44%), 성동구(0.42%), 송파구(0.42%), 도봉구(0.41%), 광진구(0.40%) 등 외곽과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이 이어졌다. 전세 매물 부족 속에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성과급 필요 없는 ‘아틀라스’ 투입 임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5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성과급 필요 없는 ‘아틀라스’ 투입 임박-원리금 보장상품 제외한 美 최근 5년 수익률 韓의 ‘5배’-넉달 만에 다시 만난 한일 정상…“LNG·원유 등 에너지분야 협력 강화”-이견 좁혔다…삼전노사 극적 타결 ‘촉각’-[사설]K조선 대약진, 반도체 이을 먹거리로 계속 키워야-[사설]규제 공백 틈타 속병 깊어진 상조업계, 수술 서둘러야△종합-반도체 원맨쇼? 삼전닉스 빼도 영업익 44% 날았다△삼성전자 ‘운명의 날’-적자 사업부도 수억원 달라는 노조…‘성과급 배분’ 막판 진통-‘▶DX◀’ 명복 릴레이까지…노노 갈등 불씨 여전-외신 “AI붐 과실 배분 논쟁, 글로벌 공급망까지 흔들어”△종합-반·차 현장에도 최적화된 현대차 아틀라스, 출근 머지않았다-“韓日 공급망 협력 확대…국제정세 파도 함께 넘는다”-“父 사망할 때 갚겠다” 차용증 쓰고 아파트 구입…1700억원 꼼수증여 정조준-테슬라 허락 없이 ‘토큰 테슬라’ 거래 혁신에도 투자자 보호장치 미흡 우려△연중기획 퇴직연금을 깨워라-디폴트옵션 84% 예금보다 수익률 낮아…“사전지정 족쇄 풀어야”-‘연평균 수익률 10%’ 美 퇴직연금 비결은 자동가입·투자 디폴트옵션-“기금형 퇴직연금이 디폴트옵션 활성화 이끌 것”△특별 인터뷰-각자도생 무극화 시대…‘혈맹’ 韓·튀르키예, 중견국 연대가 생존해법-“백년대계 원전 파트너 기술·에너지 협력 기대”△정치-“50조 동남투자공사 설립…동남권 경제, 수도권 수준 끌어올릴 것”-경기지사 선거 뇌관된 ‘반도체’ ‘단식 농성’ 양향자 ‘공약 발표’ 추미애-“전주는 민주당 깃발인데 이번엔 몰러 김관영·이원택 비리에 잣대 왜 다른겨”△경제-초대형 태양광 발전 단지 10곳 조성 10년 안에 ‘국산화·단가 반값’ 달성-반도체 호황 덕에…정부부채 비율 3.8%p ‘뚝’-“갈 전셋집 없어”…은행권 전세대출, 2분기 연속 감소세△금융-중신용자 위한 ‘사잇돌’, 전체 대출의 절반 안돼-모임통장, 증시 ‘머니무브’ 속 수신 버팀목-[현장에서]‘ELS 제재 반려’로 드러난 금융위·금감원의 숙제△글로벌-실적 좋아도 자른다…AI발 칼바람-사우디, 이란과 불가침 협정 추진…UAE는 이스라엘과 밀착-약도 백신도 없는데 ‘변종 에볼라’ 습격-모바일 결제 천국 중국…3년 동안 신용카드 1.2억장 증발△산업-AI·전력망 슈퍼사이클 올라타자…LS그룹 투자 2배 늘렸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한미 셔틀 경영…‘프로젝트 크루서블’ 성공 총력전-배터리소재 중국 의존 확 줄인다 포스코퓨처엠, 中업체 지분 매각-LS전선·마린솔루션, 해송해상풍력 수주△산업-SK이노베이션, 베트남에 초대형 LNG 시설 착공-“토요타 비켜” 현대차, 美·印 HEV 영토 확장-“이 작은 시계가…당신의 하루를 바꿀 겁니다”△산업-난기류 휩싸인 우주항공청 개청 주도 인사 연이어 이직-우버 타깃 된 카모, 美 상장으로 돌파구 찾나-한국의 멋 담아…명동을 누비다 유니클로, 서울 관광 1번지 컴백△증권-반도체 잔치는 남일 ‘빚투 개미들’ 절규-“韓증시 3차 점프업 시작…1만 1000선도 가능”-K증시 던진 외국인, 지주사株는 줍줍△부동산-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고…‘즉시 보고’ 규정도 없었다-공공임대 20대, 자가보다 결혼 확률 2.7배 높다고?-다주택자 급매물 줍줍한 왕서방△북-“결핍으로 백지를 채웠다” 최은영의 가장 솔직한 고백-당신 안에도 ‘惡의 인자’가 있다-AI 슈퍼사이클, 언제까지 갈까△의료·헬스-전국 난임병원 절반, 수도권에 몰려…‘원정 분만’ 현실화됐다-1mm 오차도 용납 못하는 간이식…혈관구조 3D로 정밀하게-손·발끝 찌릿…‘말초신경병증’ 의심△MICE-부산, 세계 국제회의 도시 첫 50위권…서울은 3년 연속 톱10-국제회의 해외 참가자, 내국인보다 5.5배 더 쓴다-“지역축제, 지자체→민간 주도로 전환해야”△가정의 달 특집-건강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실속 꽉꽉 채워 넣었죠-소비자가 만든 레시피…MZ 한식 ‘K로제’ 출격-30년 발효시킨 ‘뜻밖의 즐거움’…신뢰의 맛 더해-시원함도 용량도 2배, 제철 ‘아아’ 드셔보세요-칼로리 빼고 유자 더하고…국민 탄산의 맛있는 변신-식물성 단백질로 혈당 관리에 딱, 2030도 반했죠△오피니언-[新광수생각]투표, 미래를 위한 투자-[데스크의 눈]스타벅스, 인적쇄신보다 중요한 것-[기자수첩]한일, 셔틀외교 넘어 단단한 이웃되길△피플-리유일 “경기에만 집중” vs 지소연 “물러서지 않을 것”-핫 스탬핑·쌀가공 개척자 ‘금탑’ 영예-구자열 한일경제협회장 “피지컬AI 공동 실증 나서자”-“우리집 아이 돌봄 선생님, AI가 쉽게 찾아준다”△사회-“장난인데 어때” 학폭에 멍드는 초등생-“기업 구조조정, 향후 2~3년이 분기점”-민원 무서워 문제아 처분 못하는 학교장-하천 불법점용 땐 이행강제금 최대 1000만원 물린다
- 4월 서울 월세 역대 최대 올라…전셋값·집값 오름 폭까지 키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서울 전셋값과 월세가 동시에 급등하면서 서울 집값 상승폭도 다시 커지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2015년 9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월세 상승률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대차 시장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송파·서초구 등 강남권 집값까지 반등하면서 서울 매매가격 상승세도 다시 가팔라지는 모습이다.지난 3일 서울시내의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5%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승률(0.39%)보다 0.16%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9월(0.58%)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세가격 상승률(0.66%)과 월세가격 상승률(0.63%)이 동시에 급등하면서 임대차 시장 불안이 매매시장까지 밀어올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전세시장 불안이 두드러졌다. 서울 전셋값은 0.66% 올라 지난 2015년 9월(0.67%)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돌면서 실수요자 부담도 빠르게 커지는 모습이다. 매매시장 규제와 금리 부담으로 실수요자들이 전세시장에 머무는 가운데 신규 입주 감소와 매물 잠김까지 겹치며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실제 전세 물건은 빠르게 줄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1만7099건으로 올해 초(2만3060건) 대비 25.9% 감소했다. 1년 전(2만6548건)과 비교하면 35.6% 줄었다. 지난해 10월부터 토지거래허가제 등 실거주 요건 강화로 임대차 물건이 감소한 영향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자치구별로는 송파구 전세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39%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도 1.17% 상승했고 성북구(0.91%), 마포구(0.82%), 광진구(0.80%) 등도 강세를 보였다.월세 상승세도 가팔랐다. 서울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3% 올라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0.53%)보다도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노원구 월세는 1.17%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계·중계동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송파구도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1.05% 상승했다. 종로구(0.88%), 마포구(0.80%), 광진구(0.79%), 서초구(0.70%), 성북구(0.70%)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사진=한국부동산원)임대차 시장 불안과 함께 강남권 집값도 다시 반등했다.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강남구는 지난 3월 -0.39%에서 4월 -0.22%로 하락폭이 줄었다. 송파구는 -0.09%에서 0.47%로, 서초구는 -0.05%에서 0.11%로 각각 상승 전환했다. 하락 전환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용산구는 지난달과 같은 0.21% 상승률을 유지했다.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출회됐던 급매물이 상당 부분 소진되면서 강남권 매수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건축 기대 단지와 대단지 중심 상승 거래도 이어졌다.강남권 외 지역도 상승 흐름이 강했다. 광진구는 0.96%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는 0.92%, 강서구는 0.87%, 영등포구는 0.83% 상승했다. 노원구(0.79%), 서대문구(0.78%), 관악구(0.74%), 구로구(0.72%)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전국 전체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6%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은 0.31% 상승했고 경기는 광명·구리·화성 동탄구 등을 중심으로 0.24% 올랐다. 반면 인천은 서·미추홀구 위주로 0.02% 하락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상승세가 가장 뚜렷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수도권은 0.34%, 서울은 0.55% 상승했다. 연립주택은 전국 0.18%, 서울 0.62% 상승으로 아파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독주택 역시 서울 기준 0.41% 상승했다. 반면 지방 연립주택은 0.08% 하락했고 5대 광역시 연립주택도 0.11% 떨어졌다.전국 전셋값은 0.31%, 수도권은 0.50% 각각 상승했다. 경기 전셋값은 광명시와 화성 동탄, 안양 동안구 등을 중심으로 0.45% 올랐다. 인천 역시 연수구·서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0.27% 상승했다. 전국 월세가격은 0.34%, 수도권은 0.51% 상승했다.비수도권에서는 울산이 매매(0.37%)·전세(0.46%)·월세(0.42%) 모두 상승했다. 부산도 수영·해운대구 중심으로 전세와 월세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제주는 매매(-0.15%)와 전세(-0.14%) 모두 하락했다.
- 매물잠김에 '약세' 강남도 12주 만에 상승…서울 아파트값 0.28%↑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직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크게 올랐다. 정부 예상과는 달리 다주택자발(發) 매물이 줄고 호가가 다시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지막까지 하락을 유지하던 강남구 마저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전역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10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까지 뛰며 전월세 시장 불안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 사무실에 게시된 매물 정보 위로 엑스표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전주(0.15%)보다 상승 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지난 1월 넷째 주(0.3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올해 1월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아파트값은 2월 셋째 주 0.15%로 꺾인 데 이어 3월 셋째 주 0.05%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다. 이후 4월 들어 0.10~0.15% 수준에서 횡보하다 이번 주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4개 구가 상승했고, 강남3구와 한강벨트, 외곽 지역까지 오름세가 동시에 확대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성북구였다. 성북구는 전주 0.27%에서 이번 주 0.54%로 상승 폭을 두 배 키우며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0.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 역시 0.20%에서 0.45%로 오름 폭이 커졌다.지난 11주간 약세를 이어오며 마지막 하락 지역으로 남았던 강남구(0.19%)도 12주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약세에서 벗어났다. 서울 전 지역 상승은 지난 2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다.송파구는 0.17%에서 0.35%로 상승 폭을 키웠고, 서초구는 0.04%에서 0.17%로 확대됐다. 용산구 역시 0.07%에서 0.21%로 오름 폭이 커졌다.한강벨트와 외곽 지역도 강세를 이어갔다. 성동구는 0.17%에서 0.29%로, 광진구는 0.15%에서 0.27%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노원구는 0.18%에서 0.32%로, 강북구는 0.25%에서 0.33%로 올랐고 강서구는 0.30%에서 0.39%로 상승 폭을 키웠다.◇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직후 반등…전세시장도 흔들전세시장 불안도 심각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월 둘째 주 0.28% 오르며 2015년 11월 둘째 주(0.31%)를 기록한 이후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자치구별로는 성북구 전세가격이 한 주만에 0.51%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송파구(0.5%), 성동구(0.4%), 강북구(0.4%), 광진구(0.37%), 노원구(0.36%), 도봉구(0.32%) 등 곳곳에서 전셋값이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사진=한국부동산원)정부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에도 시장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었고 가격 상승 폭은 눈에 띄게 축소됐다”고 진단하며 급격한 가격 반등 가능성에 선을 그은 바 있다. 또 “거래가 거의 안 됐던 시장이 거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약간 가격이 오르는 부분까지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고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도 했다.시장에서는 정부 예상보다 상승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급매가 정리되자 매도자들이 감소했고, 이들이 전부 종전 고점 수준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고 말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막판 고가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의 급매물이 활발하게 거래됐고 강남구가 상승 전환했다”며 “마지막 다주택자 바겐세일에 맞춰 거래가 다수 발생했고, 이후 매물이 다시 감소하면서 높아진 매도 호가가 가격 흐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월세 물건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중하위 지역의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인근 경기 비규제 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뿐 아니라 과천·분당·광명 등 경기 핵심 지역까지 상승 폭이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 “세금 내느니 물려준다” 다주택자들 매도 대신 '증여' 택해 [손바닥부동산]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부동산 시장에는 세금 부담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결국 다주택자들이 버티지 못하고 집을 시장에 내놓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특히 2026년 5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시장 일각에서는 매물 폭탄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실제 흐름은 정반대다. 매도 물량이 증가하기는커녕, 다주택자들은 증여라는 방식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며 시장 밖으로 매물을 잠그고 있다.실제 서울의 월별 증여 신청 부동산 수를 보면 이러한 흐름은 더욱 명확해진다. 2025년 5월 약 688건 수준이던 증여 신청은 6월 676건, 7월 740건, 8월 645건 수준에서 움직이다가 9월 약 881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10월 837건, 11월 717건을 기록한 뒤 12월에는 약 1,054건까지 급증했다. 2026년 들어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1월 약 785건, 2월 903건 수준으로 증가했고, 3월에는 약 1,387건, 4월에는 무려 2,153건 수준까지 치솟았다. 불과 1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소유권이전등기(증여) 신청 부동산 현황 (그래픽=도시와경제)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는 단순하지 않다. 시장은 이미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전에 행동을 끝냈다는 뜻이다. 정부와 시장 일부에서는 유예 종료 직전 급매물이 쏟아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제 다주택자들은 매도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 증여를 서두르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시장이 기다린 것은 매물 폭탄이었지만 현실에서 터진 것은 증여 폭탄이었다.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핵심은 정책이 시장 심리를 잘못 읽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양도세 중과라는 압박을 통해 매물을 유도하려 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팔라는 신호가 아니라 절대 팔지 말라는 경고로 받아들였다. 특히 강남·서초·송파·용산·성동 등 서울 핵심지 아파트 보유자들은 이미 지난 상승장을 통해 학습을 마쳤다. 이들에게 핵심 입지 자산은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이 커지는 안전자산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도세 중과를 감수하며 매도하는 것은 자산을 잃는 행위로 인식된다.결국 다주택자들은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선택했다. 바로 증여다. 현재 증여 취득세율은 최대 수준까지 적용 시 표면적으로 보면 상당한 세금 부담이다. 그러나 양도세 중과가 부활할 경우 차익 대부분이 세금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라리 증여세와 취득세를 부담하고 자녀에게 자산을 이전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특히 핵심지 아파트는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단기 세금보다 미래 가치 보존이 더 중요해진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시장 유동성이 급격히 사라진다는 점이다. 증여 이후에는 이월과세 규정이 적용된다. 즉, 증여받은 주택을 10년 이내에 매도할 경우 증여자의 취득가액 기준으로 양도세가 계산된다. 이는 사실상 증여된 물건이 최소 10년 동안 시장에 나오기 어렵다는 의미다. 정부는 매물을 유도하겠다며 양도세 압박을 강화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주택을 장기 잠김 상태로 만들어버린 셈이다.이러한 흐름은 실수요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돌아간다. 거래 가능한 물량이 감소하면 시장은 가격 조정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존 주택마저 증여를 통해 시장 밖으로 빠져나가면, 실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은 급격히 줄어든다. 결국 거래량은 감소하지만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 왜곡된 구조가 형성된다.특히 최근 서울 핵심지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다. 시장에서는 종종 세금이 집값을 잡는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세금이 거래를 막고 공급을 잠그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양도세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매도 자체를 포기하게 되고, 결국 증여나 장기 보유라는 선택으로 이동한다. 정책이 의도한 방향과 시장의 실제 행동이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더 큰 문제는 자산 고착화다. 증여가 늘어날수록 핵심 입지 부동산은 세대 간 이전을 통해 계속 묶이게 된다. 이는 단순한 절세 문제가 아니다. 결국 기존 자산 보유 계층은 계속 핵심 지역을 점유하게 되고, 무주택 실수요자는 점점 진입 기회를 잃는다. 정부는 세수 확보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시장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이라는 목표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언제까지 세금이라는 압박만으로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을 것인가. 거래를 막는 정책은 결국 공급 감소와 시장 왜곡으로 이어진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징벌적 과세 강화가 아니라 시장에 매물이 순환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조적 해법이다. 거래세와 양도세 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2026년 5월 이후에도 시장이 기대하는 매물 폭탄은 현실화되기 어렵다. 이미 상당수의 물건은 증여라는 이름 아래 시장 밖으로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사진=도시와경제)
- 전세난에 "차라리 집 사자"…강남 빼고 집값 다 올랐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강남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이달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남에서 일부 막판 급매물이 출회되면서 강남 아파트만 하락폭이 커졌을 뿐, 용산구까지 상승 전환하며 서울 전역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서울시내의 한 부동산에 시세표가 표시되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전세 매물 부족 속에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전세 매물 부족은 매수로 전환되며 서울을 넘어 경기도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용인 기흥, 화성 동탄, 수원 권선구 등 비규제지역에서도 상승폭이 커졌다.◇용산구도 4주 만에 상승 전환, 강남구 빼고 다 올라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4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간 0.15%로 올라 전주(0.1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한 주 만에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달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호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일제히 상승했다. 강남구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막판 급매물 소화로 아파트 가격이 0.04% 하락해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다주택자 매물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역삼동 쌍용플레티넘밸류(84㎡)는 지난 달 28일 14억 5000만원에 매매돼 작년 10월(16억원)보다 1억 5000만원 더 싸게 거래됐다.송파구는 이번 주 0.17% 올라 3주 연속 상승했고 서초구도 0.04%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용산구도 0.07% 올라 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향후 가격 흐름도 현재와 유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개월간 특별 요인(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때문에 내려갔던 가격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며 “현재의 흐름대로 간다면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강남권 주요 지역의 경우 투자성이 강한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시적 변수, 세금, 규제 정책 강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 세제개편안,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 재인상 우려 등으로 또 다시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나머지 자치구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노원구는 0.18% 올라 전주와 같았고 관악구는 0.21%에서 0.17%로 둔화했다. 도봉구, 금천구는 각각 0.11%, 0.15%로 전주(0.13%, 0.21%) 대비 상승폭이 둔화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이들 지역에서 집을 팔았던 세력이 서울 안쪽으로 이동하며 강서구는 0.30% 올라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0.21%) 대비로도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서대문구, 성북구는 각각 0.18%, 0.21%에서 0.20%, 0.27%로 상승폭이 커켰다. 성동·마포·광진구 등 한강벨트에서도 각각 0.14%, 0.10%, 0.13%에서 0.17%, 0.15%, 0.1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핵심지와 함께 궤를 같이 했던 경기 과천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성남 분당구는 0.16%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전세 매물 부족 속에 경기도 비규제지역까지 들썩서울의 전세 매물 부족 속에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 가격은 일주일 새 0.23% 올라 2019년 12월 넷째 주(0.23%) 이후 6년 5개월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0.20%)보다 0.03%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가 0.49% 올라 전주(0.51%) 대비 둔화했지만, 서울 자치구 중에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북구(0.36%), 광진구(0.34%), 노원구(0.32%) 등으로 전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는 절대적인 전세 매물 부족에 기인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7일 1만 6052가구로 연초 이후 31% 급감한 영향이다. 월세도 30% 줄었다. 전·월세 매물 급감은 매수세로 전환됐다. 이에 서울 10억원, 15억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했는데 수요가 몰리며 단기 급등하자 이러한 세력이 경기도로 이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서울보다 더 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하남, 광명시 등이 오르고 있지만 비규제지역으로도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하남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새 0.3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전주(0.19%) 대비로도 상승폭이 커졌다. 광명은 0.31%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비규제지역인 용인시 기흥구가 0.21% 올라 규제지역인 수지구(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비규제지역인 수원시 권선구도 0.14% 올라 규제가 적용되는 수원시 나머지 3개구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도 0.25% 올라 전주(0.2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남혁우 연구원은 “경기도 비규제지역과 그 외 규제지역은 전반적으로 두 자릿 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매매를 선택하는 임차인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10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은 정책대출 등이 용이하고 전세와 매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점도 매매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4%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도 0.07%에서 0.0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전주와 같은 0.01% 하락률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로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0.15%, 0.04%로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