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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김민석 대표, 민심 수렴해 청와대·정부 방향타 역할 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대로 민심을 전달하지 않게 되면 오히려 정부를 실패하게 만들 수 있다.”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하면서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전직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경제통 이언주 의원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청와대와 정부를 견인할 수 있는 민심의 방향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에서 쓴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급절벽과 수요폭발 속에서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으려고 하면 조세저항이 폭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안정이 돼야 한다”면서 “전월세 시장의 90%를 담당하는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들에게도 (규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중도실용적인 목소리를 인터뷰 내내 쏟아낸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최근 ‘공짜 질서는 끝났다’라는 책에서 밝힌 경제 안보시대의 기술주권 중요성도 화두로 꺼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민석 지도부 최우선 과제는.△국정 지지율과 당 지지율이 많이 하락하고 있다. 세제 개편안으로 촉발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과 특히 전월세 시장의 불안정 문제 그리고 검찰 수사권이 완전히 박탈되면서 과도기적으로 생긴 치안 공백에 대한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 등으로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민심을 잘 수렴해서 청와대와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방향타 역할을 잘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너무 좋은 말만 해줄 수도 없다.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안 좋다. 지금처럼 부동산 문제에서 민심이 불만이 분출하고 있을 때 제대로 민심을 전달하지 않게 되면 오히려 정부를 실패하게 만들 수 있다.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잘 설득해서 좋은 방향으로 부딪히지 않으면서 가야 한다. 쉬운 일은 아니다. 당 지도부가 지금 힘든 상황이다. -건강한 당정청 관계를 위해 쓴소리도 필요하겠다.△(김민석 대표는) 대통령과 신뢰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수렴된 민심을 잘 반영하기를 기대한다. 여당은 정부나 청와대보다는 더 민심에 가까이 있다. 정당과 국회는 훨씬 더 민심에 가까이 있다. 그래서 민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항상 나중에 보면 정권이 실패할 때는 여당이 그런 역할을 결국 못하게 될 때다. 듣기 좋은 얘기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듣기 싫은 얘기를 어떻게 현명하게 지혜롭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쓴소리를 현명하게 할 대표적인 분야는.△현재는 부동산이 가장 큰 이슈다. 결국에는 부동산은 공급 정책이 돼야 하는데, 세제 정책을 하고 있다. 10년 가까이 신규공급은 거의 없었다. 정비 사업도 거의 안됐다. 빌라 전세 사기로 빌라 건축도 최근엔 없었다. 오피스텔 시장도 많이 죽었다. 양도세 중과로 매물도 거의 잠긴 상태다. 그런데 수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심화돼 있다. 코로나 19에 돈이 많이 풀렸고 좋은 의미에서 소득이 많이 올라갔다. 사람들은 결혼하고 가구는 분화된다. 생활 패턴이 바뀌었다. 다 따로 산다. 수요는 그래서 지금 아주 피크로 가고 있다. 그러면 주택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그런 상황에서 세제를 올리면 조세 저항이 불가피하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부동산 증세에 따른 부작용이 있다.△옛날에는 부자에게 조세를 때리면 시원해 하는 경우도 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조세를 부과해도 전가돼 중산층이나 서민들에게 결국 이전된다라는 경제 원리를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다. 그것이 전월세 시장의 불안으로 연결된다는 걸 알고 있다. 때문에 불안해하고 불만이 굉장히 크다. 실제로도 (부동산 증세로) 고가 주택은 주택 가격이 내려갈 수 있지만 실제로 그 주택을 급매를 사는 사람들은 다 현금을 가진 금수저들이다. 반면 그것을 팔고 나가는, 장기 보유를 했던 노인들은 중저가로 내려간다. 그러면 그 중저가 시장의 가격이 올라간다. 또 지방이나 다른 데에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실거주를 강제하면서 서울로 집중하기 때문에 전월세 세입자의 주거 불안정이 심화된다. 이게 과연 부동산 정책의 궁극적 목표에 부합하느냐를 돌아봐야 된다.-부동산 정책 목표는 무엇이어야 하나.△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주거 안정에 있어야 한다. 특히 중산층과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전월세 안정이 목표가 돼야 한다. 그래서 (부동산 증세로) 고가 주택의 일시적 급매물을 내놔서 고가 주택 가격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릴 수는 있지만 그것이 정책의 목표는 아니어야 한다. 그 부작용이 중저가 주택의 가격 상승과 전월세 시장 불안정으로 귀결된다면 사실은 이 뒤쪽이 더 중요한 거 아닌가. 앞의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고가 주택이 급매가 나와서 누가 싸게 사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한 공급 얘기도 나온다.△지금 확정된 게 아니지 않나. 구체화된 건 아닌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지금은 공급을 확대하고 빨리 하는 데 좀 더 초점을 두고 조세는 최대한 신중해야 된다는 점이다. 하나 추가하자면 민간임대차 시장이 중요하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전월세 시장의 90%는 민간에서 담당해 왔다. 다주택자와 비거주자 1주택자들이 담당해왔다. 이들에게 실거주를 유도하자라는 취지는 원칙적으로는 틀린 말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민간임대차 시장을 흔들었을 때 결국 세입자들한테 피해가 갈 수 있다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건 동전의 양면이다. 지금은 공급이 없기 때문에 민간 임대차를 흔들면 갈 곳이 없다. 공급이 충분해졌을 때 이문제를 다시 논의하는 것은 맞지만, 다주택자라 하더라도 임대차에서 등록 임대주택 역할을 하거나 비거주자라도 임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좀 신중할 필요가 있다.-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개편은 어떤가 △장특공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한도를 설정한 부분이다. 보유(공제)를 인정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이 있기 때문이다. 집을 샀는데 물가가 올라서 집값이 오른 걸 가지고 옛날에 산 가격보다 이득을 봤다고 얘기하면 안되지 않는가. 그래서 인플레이션을 감안해서 공제해 준다. 그런데 만약에 그것을 감안하지 말아라고 한다면 또는 어떤 한도만 하고 (감안)하지 말아라라고 하면 그럼 나머지 인플레이션으로 오른 부분에서 (공제한도)10억을 뺀 나머지는 국가가 갚겠다는 얘기가 된다. 그런데 근거는 뭔가. 왜 나머지는 국가가 가져가는가. 그래서 이 한도는 되게 이상하다.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 만약 실제 인플레이션에 비해 너무 많이 (공제를) 쳐준다면 (공제) 기간을 늘리면 되는 거다. 장특공 기간을 좀 늘리자는 방안은 검토해볼 수 있지만, 갑자기 뜬금없이 딱 (한도로) 잘라버리면 나머지는 국가가 갖겠다는 얘기인데 난리가 난다. 국가가 뭔데 이렇게 된다. (장특공제는) 문재인 정부 때 했던 걸로 충분하지 않나 생각한다.-최근에 책도 내셨다. △지금 대한민국 중요한 화두는 ’경제 안보‘라는 것을 말한 책이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미국이 중심이 돼 평화와 자유무역이 공짜로 주어지던 세계는 끝났다. 모든 게 대가가 필요하다. 관세라는 보호무역이 당연한 질서가 됐다. 안보도 공짜가 아니다. 동맹하고 싶으면 분담금 내야 한다. 자유무역 질서는 사실 중국이라는 저가의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했다. 그 결과 중국은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다른 나라의 일자리를 박탈하는 부작용을 양산하고 미국의 노동운동 벽에도 부딪혔다. 중국은 금융위기 때부터 세계 경쟁국가로 올라설 때의 서구 견제를 대비해 오랫동안 제조 기술 강국으로의 미래를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우리한테는 굉장히 위협적인 상황이 됐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인공지능(AI)패권 시대, 신제국주의 시대다. 국가나 시장이 엄청나게 크거나 자본이 풍부하거나, 기술력이 있거나 셋 중의 하나는 돼야 한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초강대국이 되기는 어려우니 그 초강대국들과 딜 할 수 있는 위치에 가야 된다. 우리의 전략적 자산은 기술력이다. 대체불가능한 기술력을 가지고 강대국과 딜(공급망 연대)을 해야 우리가 필요로 하는 자본과 시장을 얻고 살아남을 수 있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지 못하면 우리는 몰락한다. 기술력이 없으면 거대 국가, 시장과 교환할 게 없고, 그러면 전략적 가치가 없어진다. 그냥 소비시장으로 수탈의 대상이 된다. 어떤 기술도 없고 소비만 하고 자원도 없으니 저소득 국가가 될 것이다. 중국은 이미 어떤 분야에서는 추월했다. 반도체라든가 아직 앞서 있는 것도 있지만, 이제 거의 턱 밑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다.◇이언주 의원....△1972년생 부산 출생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노스웨스턴대 로스쿨 법학 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북한학과 박사과정 수료 △제39회 사법시험 합격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에쓰오일(S-Oil) 상무 △제19·20·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SHOT+] “청담·잠실을 시세 56%에?”…솔깃했더니 보증금이 ‘헉’
- [이데일리 글=남소연, 사진=이영훈 기자] ‘서울 신혼집’ 마련의 벽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나섰다. 서울시는 실제 시세보다 최대 56% 싼 금액으로 입주할 수 있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지만, 수억원대의 높은 보증금은 신혼부부들에게 여전히 큰 장벽으로 남아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8·3 세제개편안 발표가 한 달이 가까워지면서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을 우려한 급매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에 매물정보가 게시돼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8·3 세제개편안 발표가 한 달이 가까워지면서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을 우려한 급매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에 매물정보가 게시돼 있다.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 등 초고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서는 매물이 쌓이고 수억원씩 호가를 낮춘 급매물까지 나오고 있지만, 가격 수준 자체가 워낙 높다 보니 신혼부부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거기에다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강북권 등의 지역으로 수요가 옮겨붙자,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오르는 실정이다. 전월세 시장 역시 녹록지 않다. 전세 물량이 빠르게 줄어 원하는 집을 찾기 어려워졌고,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임차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가격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다. 대통령은 ‘집값 폭락’을 우려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 아니냐는 볼멘소리만 터져 나올 뿐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에서 미리내집 사업과 관련 현장을 방문해 신혼부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전월세난으로 고통받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서울시가 연일 띄우는 주택이 바로 ‘미리내집’이다. 미리내집은 시세 80%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장기전세주택이다.서울시는 2024년 7월 미리내집을 처음 공급한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7108가구를 공급했다. 앞으로는 매년 4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2030년까지 총 1만75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4월부터는 입주할 때 보증금의 70%만 먼저 내고, 나머지는 거주 기간 동안 연 2.73%의 이자를 내며 납부를 미룰 수 있는 ‘분할 납부제’도 시행하고 있다. 이 경우 실제 시세의 56% 이하까지 입주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기간도 늘어난다. 기본 거주기간은 최장 10년이지만, 출산 시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2자녀를 출산하면 시세의 90%, 3자녀 출산 시에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거주하던 주택을 매입할 수도 있다.특히 아파트형 미리내집의 경우, 보통의 공공 임대주택과 달리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서울 도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해 모집 공고가 나올 때마다 큰 관심을 끌고 있다.내달 7~9일 신청을 받는 아파트형 미리내집에는 ▲래미안 레벤투스 ▲반포 자이 ▲청담 자이 ▲청담 르엘 ▲래미안 대치 팰리스 ▲디에이치 방배 등 총 58개 단지, 496가구가 포함됐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미리내집을 방문해 주거시설을 점검하고 주택 공실을 둘러보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미리내집을 방문해 주거시설을 점검하고 주택 공실을 둘러보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아파트 미리내집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이번 모집 대상 중 한 곳인 잠실르엘을 찾았다.잠실르엘은 잠실역 인근에 조성된 1865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이 가운데 98세대가 미리내집으로 공급됐다. 이번 모집에서는 ▲전용 45㎡ 10곳 ▲전용 51㎡ 1곳 ▲전용 59㎡ 14곳 등이 나왔다. 보증금은 각각 6억 2천여만원, 7억여원, 8억 4천여만원 수준이다. 다만, 분할 납부제를 적용하면 70% 금액인 4억 3천여만원, 4억 9천여만원, 5억 8천여만원만 내면 입주할 수 있다. 잠실르엘은 분할 납부제를 처음으로 적용한 미리내집으로, 총 98세대 가운데 74세대(76%)가 이 제도를 신청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에서 미리내집 사업과 관련 현장을 방문해 신혼부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미리내집은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으로 연장하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 저출생 주거 대책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 새빛 어린이집에 방문해 아이들과 인사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 새빛 어린이집에 방문해 아이들과 인사하고 있다.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고 해서 모든 신혼부부가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파트값 자체가 높은 지역에서는 시세보다 보증금을 낮춰도 실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이번 모집 공고에서 주요 단지로 소개한 디에이치 방배(59㎡)의 보증금은 8억 5000여만원, 오티에르 반포(59㎡)의 보증금도 9억 9000여만원 수준이다. 청담 르엘(59㎡)의 경우 11억 7000여만원, 서초 래미안퍼스티지(84㎡)는 13억 8000여만원까지 올라간다. 자산이 많지 않은 신혼부부에게는 수억원대의 보증금 자체가 또 하나의 진입장벽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입주 자격과 실제 보증금 사이의 간극도 있다. 미리내집의 입주 자격 요건은 6억 6200만원(맞벌이 2인 무자녀 기준 총자산)이다.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하려고 해도, 수도권의 경우 임차보증금이 4억원 이하 주택만 지원 가능하다. 사실상 미리내집 대부분이 정책 대출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모 등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이들에게만 유리한 제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서울시 역시 이 같은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다. 오 시장은 “목돈 마련이 어려워 입주하지 못하는 분들의 숫자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엄격한 대출 제한을 두고 있는데 서울시는 대출 대상 주택 가격을 상향 조정하고 대출 제한 개수도 복원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세금이 가른 서울…강남 지고, 도봉 뜬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서울시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최근 29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7월 같은 면적이 34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4억 1000만원 낮다. 강남구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59㎡도 최근 28억원에 거래돼 지난 1월 거래가 31억 8000만원보다 3억 8000만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도봉구에서는 이달 들어 신고가를 찍은 아파트가 등장했다. 태영데시앙(전용 85㎡)이 지난 10일 9억 1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중랑구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도 지난 7일 15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초 같은 면적이 13억 2500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2억 1500만원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일주일 만에 다시 커졌다. 강남·서초구는 매물이 늘고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도봉·노원·중랑구 등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도봉구는 최근 한 달 새 매물이 6% 넘게 줄어든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률이 0.5%대로 뛰었다.(사진=연합뉴스)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올랐다. 전주 상승률(0.22%)보다 0.07%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은 0.15%에서 0.22%로, 경기는 0.15%에서 0.23%로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서울에서는 강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랑구가 0.56%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와 강북구가 각각 0.55%, 도봉구와 노원구가 각각 0.54% 올랐다. 강북 14개구 평균 상승률은 0.40%로 강남 11개구(0.20%)의 두 배였다.매물 흐름에서도 강남권과 일부 외곽지역의 차이가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도봉구 아파트 매물은 1753건에서 1643건으로 110건(6.3%) 감소했다. 금천구도 890건에서 872건으로 2.0% 줄었고 중랑구는 1196건에서 1193건으로 소폭 감소했다.가격 상승폭도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커졌다. 도봉구는 전주 0.31%에서 0.54%로 0.23%포인트 확대됐고 중랑구는 0.44%에서 0.56%로 오름폭을 키웠다. 금천구도 0.26%에서 0.3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외곽지역의 가격 강세현상은 지속되고 있다”며 “15억원, 10억원 이하의 중하위 지역들이 서울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순환매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출총량관리 확대와 보금자리론 소득자격 인정요건 완화 등 금융정책을 앞두고 무주택 1인가구와 신혼부부 등 실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반면 강남3구에서는 최근 한 달간 매물이 크게 늘었다. 강남구 아파트 매물은 9665건에서 1만 897건으로 1232건(1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7530건에서 8787건으로 1257건(16.7%), 송파구는 5023건에서 5865건으로 842건(16.8%) 늘었다.매물 증가와 함께 강남권 집값은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였다. 강남구는 전주 -0.05%에서 -0.11%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6주 연속 하락했다. 서초구도 0.05% 떨어져 3주 연속 하락했고 송파구는 0.09% 올라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남 연구원은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매도를 결심한 1주택자들의 급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환경의 불확실성까지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 거래둔화 및 가격약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다만 강남권의 가격 급락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강남권 주요 인기 재건축 단지의 경우 고점 대비 가격 조정이 뚜렷한 매물에 대해서는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등 대기 매수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경기도 집값도 오름폭을 키웠다. 수원 영통구가 0.7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명시 0.69%, 용인 수지구 0.66%, 용인 기흥구 0.63%, 성남 중원구 0.60%, 수원 권선구 0.58% 등이 뒤를 이었다. 화성 동탄구는 전주 0.12%에서 0.54%로 상승폭이 0.42%포인트 커졌다.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0.19%에서 0.2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 역시 0.17%에서 0.19%로 오름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상승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 데이터센터 붐에 '블루칼라' 모시기 전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음은 8월 2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AI 데이터센터 붐에 ‘블루칼라’ 모시기 전쟁-“北과 회담 서두르는 트럼프 성과 절박하다 신호만 준 셈”-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 150조 주주환원 예고-명문대도 취업 비상… “AI 활용력 키워줘야”-[사설] 급등세 탄 주요국 국채 금리, 결국 나랏빚이 문제다-[사설] 추석 앞 또 현금 살포 경쟁, 지자체 살림 이래도 되나△종합-앞뒷문 사이 기둥 없애고 좌석 180도 회전… 車 안에 ‘라운지’가 펼쳐졌다-소수기관만 불러 비공개 세미나·미술 투어… 한신평 ‘정보 비대칭’ 논란△AI발 블루칼라 인력 대란-1년새 2배 늘어난 AIDC 공사 …전력·냉각 숙련공 없어 급제동 위기-통신3사 차세대 먹거리… 최대 걸림돌은 전력·인력△교육개혁 지금이 적기다-“회계학과·로스쿨 나와 자격증 따도 백수될라”… 고민 많은 대학생들-AI시대, 학과간 벽 허물어 융합인재 키워야△몸값 뛰는 김정은-‘핵·러’ 카드 쥔 김정은 유리한 위치… 훈련 취소는 트럼프의 큰 실수-“北 핵무기 57개 보유” 꺼낸 트럼프 보유국 인정땐 핵 도미노 유발 우려-“북핵, 돌이킬수 없는 단계… 이란은 초기라 다른 접근”△종합-삼전닉스, ‘300조 환원’ 시동… ‘주주친화 바람’ 재계로 번진다-‘용산공원 개발’ 평행선… 김윤덕·오세훈 “다음주 다시 만난다”-모더나·머크 암 백신 3상 성공 국내 mRNA 기술 속도전 박차-CATL “ESS 배터리 급성장… 출하량 50%까지 늘릴 것”△정치-김민석 “부동산 의견 적극 낼 것”…비거주 1주택자·청년 잡기 나선 與-‘패스트트랙’ 최장 330일→90일 단축 법안 본회의 통과-北,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더기 발사’△경제-“AI·반도체 대규모 투자에”… 2040년 최대전력 수요 19% 폭증-석화 재편 ‘대산 1호’ 결합 조건부 승인-美마트서 채소 키우는 K스마트팜…세계로 뻗는다△금융-금리도 비과세도 예전만 못하다…반년새 28조 증발한 상호금융-본업 부진해도…고금리에 웃는 보험사-“당신 적성은 손해사정사”…AI가 기업·직무 매칭해주네△산업-하닉 성과급 평균 7억… 60%는 자사주로 준다-최고가격제 손실보상 첫 정산 허리띠 졸라맨 정유사들 긴장-김포공항에서, 시흥 아파트에서… 로봇이 발레파킹, 주차 걱정 끝났다-대한전선, 해저케이블용 수중로봇 국산화 시동-가온전선, 美AIDC 전력시스템 시장 공략 본격화△산업-메모리 이어 파운드리도 볕 든다 삼성전자 실적 ‘쌍끌이’ 기대감-AI서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삼성전기·LG이노텍 R&D 9000억 육박-“얼굴 다음은 머리”… 헤어케어 시장 공략 나선 K뷰티-경주·제주에 ‘K뷰티 글로벌 수출 거점’ 만든다△산업-“엔비디아 종속 막자”… 칩 섞어 쓰는 AI동맹 떴다-AI 개발에 ‘원본 개인정보’ 허용-해외선 벌써 3상, 우린 겨우 1상 AI 신약 개발도 ‘부익부 빈익빈’-암 백신 시장 열린다…날개 펴는 ‘토종 설계 플랫폼’△생활경제-“데이터로 성과 증명… 광고비, 매출로 돌려드립니다”-‘커피 250원’ 빽다방 도쿄 직장인 줄섰다-“K붐서 소외된 K패션, 국가 맞춤 전략 필요”-러닝화 브랜드 ‘호카’, 이랜드 품으로△화폭역정-단 한 장의 ‘포스터’로 단 하룻밤새 스타작가△부동산-현금부자는 ‘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 집값 급등에 서민은 외곽으로-稅부담에…서초·강남 1주택자 급매물 늘며 집값 하락세-전세금 2억 HUG에 맡겼더니…집주인 月73만원 따박따박△증권-하이닉스 통 큰 주주환원에 코스피 불기둥-국장 널뛰기 잡겠다던 규제 애꿎은 테슬라 레버리지 ‘유탄’-삼전닉스·채권 반반… 혼합형 ETF ‘폭풍성장’-“말하는 AI 넘어 대화하는 AI로… 내년 흑자 전환 자신”△스포츠-1년새 세계 톱50 약진…김민솔·서교림이 이끄는 KLPGA 세대교체-‘효자’ 양궁·펜싱에 수영·베드민턴도 金 기대…목표는 3ㅟ-‘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 월드컵 결승행-12분이면 충분… 이강인, 결승골로 ATM 새 영웅 등극△여행-‘재즈’에 빠지고 ‘장인 손맛’ 즐기고… 100년 골목, 다시 불을 밝히다-8월의 군산은 ‘책의 도시’… “원하는 책 구절 담아가세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실패 위험만 따져선 AI·바이오 못 키워… 금융, 미래 가능성에 투자해야”-DSR규제, 저신용자는 이중 불이익… 금리 산정체계 바꿔야△오피니언-“세금 바꾸면 욕 먹는다”, 잘못 짚은 번지수-길면 3년, 짧으면 1년-[기자수첩]대법원장 압박과 삼권분립△피플-출소 후 재고용 100%…재복역 낮춘 ‘희망’의 힘-“진정한 범죄 피해자 보호, 수사 잘 하는 것에서 시작”-LG화학 명장·전문가 인증식 김병훈·장현정씨 명장 선정-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에 조상현 코엑스 대표이사△사회-80세 이상 결핵환자 55% 늘었는데… 치료자는 10명 중 1명뿐-불법촬영물 유통 사이트 개설만 해도 엄중 처벌한다-“기술유출 포위망 더 촘촘하게”… 경찰, 전담인력 79명 보강한다-서울 사는 4060 “적정생활비 월 321만원”
- 세제개편안에 1주택자 급매물 늘었나…서초·강남 아파트 매매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 강북 지역이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서초구와 강남구는 세제개편안의 영향으로 1주택자 급매물이 늘어난 탓인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는 매매보다 더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사진=한국부동산원)◇잠원·반포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치·개포동 위주 하락세20일 한국부동산원이 8월 셋째 주(8월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지수는 0.08% 상승, 전세가격지수는 0.10% 상승을 기록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0.15%), 서울(0.22%)은 상승, 지방(0.00%)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0.15%), 충북(0.07%), 전북(0.06%), 울산(0.04%), 대전(0.03%) 등은 상승했고 제주(-0.07%), 충남(-0.05%), 경북(-0.03%), 강원(-0.02%),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시장참여자의 거래 관망 분위기 속에서, 국지적으로 하락 거래가 발생했다. 다만 수요가 견고한 역세권·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는 상승했다.구체적으로 강북 14개구은 0.30% 올랐다. 성북구(0.45%)는 종암·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44%)는 신내·상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대문구(0.44%)는 홍제·남가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41%)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강북구(0.41%)는 미아·번동 위주로 상승했다.강남 11개구 전체로 보면 0.14% 증가했다. 다만 서초구(-0.09%)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강남구(-0.05%)는 대치·개포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서구(0.28%)는 등촌·마곡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28%)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영등포구(0.27%)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올랐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매도를 결심한 1주택자들의 급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40억 후반대의 고가 아파트 보유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종부세 및 양도세 인상이 크게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강남권 핵심지역의 매물출회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인천은 남동구(-0.05%)가 논현·만수동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주안·학익동 위주로 하락했다. 서해구(0.05%)는 청라·석남동 위주로, 영종구(0.03%)는 운서·운남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연수구(0.03%)는 연수·송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는 고양 일산동구(-0.14%)는 식사·장항동 위주로, 이천시(-0.14%)는 부발읍 및 증포동 위주로 하락했다. 성남 중원구(0.50%)는 금광·상대원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수원 권선구(0.47%)는 권선·금곡동 대단지 위주로, 광명시(0.47%)는 하안·철산동 위주로 상승했다.(사진=한국부동산원)◇서울 전세 0.19%↑…성북·강북 오르고 서초·강남 하락아파트 전세의 경우 매매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주 보다 0.10% 상승했다. 수도권 0.17%, 서울 0.19% , 지방 0.03%씩 증가했다.시도별로는 경기(0.17%), 인천(0.11%), 울산(0.07%), 경남(0.07%), 충북(0.06%), 부산(0.05%), 전북(0.05%) 등은 상승, 강원(0.00%)은 보합, 제주(-0.05%), 경북(-0.01%) 등은 하락했다.구체적으로 서울은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전체가 올랐다.강북 14개구 증가율은 0.26%다. 성북구(0.37%)는 길음·하월곡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북구(0.37%)는 미아·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도봉구(0.36%)는 창·쌍문동 위주로, 노원구(0.35%)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서대문구(0.34%)는 북가좌·홍제동 위주로 증가했다.강남 11개구는 0.13% 신장했다. 서초구(-0.08%)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03%)는 개포·역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하지만 금천구(0.33%)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강동구(0.24%)는 암사·명일동 위주로, 동작구(0.19%)는 상도·흑석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