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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째 확대…용산·동작 다시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째 확대…용산·동작 다시 올랐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확대되며 둔화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강남권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산·동작 등 일부 지역은 상승 전환하며 분위기가 반등하고 있다. 관망세 속에서도 급매 매물이 소진되고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다시 힘을 받는 양상이다. 전날 발표된 다주택자 대출 규제와 세제 변수에 따른 추가 매물 출회 여부가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 주(3월 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두 배로 확대되며 2주 연속 오름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은 6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시장에서는 이번 상승폭 확대에 대해 급매 소진 이후 나타나는 반등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소화된 뒤 매도자들이 가격을 다시 조정하며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남권은 여전히 약세 흐름이 이어졌으나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강남구(-0.22%)는 압구정·개포동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0.02%)도 반포·방배동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송파는 0.01% 하락해 전주(-0.07%)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성동구(-0.02%)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와 달리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던 용산구는 0.04% 상승 전환했다. 2주 연속 하락하던 동작구도 0.04% 상승하며 반등했다. 강동구는 하락을 멈추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반면 외곽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서구, 성북구, 서대문구는 0.27% 상승해 서울 전체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관악구(0.26%), 중구(0.26%), 노원구(0.24%), 구로구(0.24%) 등은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권과 달리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실수요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이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권 조정과 외곽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양극화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3구 내에서도 가격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으로 송파구에서 시작된 급매 거래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반면 강남구는 추가 매물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하위 가격대 상승이 이어지면서 한강벨트로 갈아타기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다주택자를 겨냥한 고강도 대출 규제는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전날 발표된 규제에 따라 자금 조달 여건이 제한되면서 다주택자들의 추가 매물 출회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으로는 대출 규제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급매물이 상당 부분 소화된 데다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시장 흐름을 크게 바꾸지는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남 연구원은 “대출 규제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15억원 이하 중저가 지역 가격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책대출 활용도가 높고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10억원 이하 지역의 경우 매물 출회 가능성은 적어보인다”고 말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대출 규제 영향은 제한적인 가운데 시장은 점차 규제에 적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정 지역 조정이 전체로 확산되기보다는 지역별 차별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한편 전국 기준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상승하며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08% 상승해 전주(0.05%)보다 오름폭이 커진 반면 지방은 0.02% 상승에 그쳤다. 시도별로는 전북(0.16%), 울산(0.13%), 경기(0.09%) 등이 상승했고, 광주(-0.06%), 제주(-0.04%), 경북(-0.02%),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전국 전셋값은 0.09%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13%, 지방은 0.06% 상승했다. 서울은 0.15%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0.14%)와 인천(0.09%)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서는 전남(0.10%), 충북(0.08%)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2%), 강원(-0.01%) 등은 하락했다.
2026.04.02 I 김은경 기자
다주택자 ‘버티기 돈줄’ 원천 차단…“매물 늘며 집값 하락 촉매제 될 것”
  • 다주택자 ‘버티기 돈줄’ 원천 차단…“매물 늘며 집값 하락 촉매제 될 것”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부가 수도권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매물 출회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대출 연장으로 다주택을 계속 보유했던 다주택자들이 앞으로는 만기때 대출을 모두 갚아야 하기 때문에 이들이 보유한 주택이 시장에 나올수 밖에 없다는 계산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음달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절세용 급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유예가 종료된 후에는 매물 잠김 현상이 우려되는 만큼, 계속해서 매물이 출회될 여건을 만들겠다는 의도다.정부는 1일 ‘2026년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일반 개인의 주담대 대출 기간은 20~30년으로 길지만 임대사업자의 대출 기간은 3~5년이고 1년마다 자동으로 연장되는 구조였다. 이번 조치로 대출 연장이 금지되는 다주택자 만기 일시상환 주담대는 1만 7000가구인데 이 중 개인 다주택자의 비중은 1% 미만이고 대부분이 임대사업자의 매물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약 1만 2000가구다. 이 물량이 바로 시장에 풀리는 건 아니다. 임차인이 있을때는 임대차계약 종료 시점까지 예외적으로 만기연장을 허용하고,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도 의무임대기간(보통 8년) 종료일까지는 대출을 회수하지 않는다. 정부는 2017~2018년에 임대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 의무임대기간이 종료되는 물건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9일 양도세 중과 유예종료와 맞물려 대출 회수 부담을 이기지 못한 다주택자들의 급매물이 늘며 수도권 전반의 가격 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번 조치는 지난해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다주택자 신규 대출 금지에 이어 이미 대출을 받아 버티던 다주택 차주의 레버리지 유지 자체를 어렵게 하는 압박책”이라며 “단기적으로 수도권 주택 매물 증가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조치로 관망하던 다주택자들이 5월 안에 팔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이달 내 추가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 양도세 유예를 놓친 물량 역시 임대차 기간이 끝나는 대로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매물이 늘면서 가격도 하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강남권 등 고가 주택은 거래 위축 속 급매성 가격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조치에 더해 정부가 사업자 대출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을 통한 우회 자금 조달 경로를 차단한 점도 핵심지 매수 심리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이 나온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그동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우회하던 자금줄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초고가 시장과 강남·서초구 중심으로 당분간 가격 조정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서울 준상급지와 수도권 외곽 지역은 다주택자발 매물이 늘면서 완만한 가격 안정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수도권 외곽 지역과 준상급지는 대출 규제 직접 영향권”이라며 “매물 증가와 매수 여력 축소가 맞물리며 가격 하방 압력 상대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함영진 랩장도 “수도권 전반의 급격한 가격 하락보다는 대출 취약 물건과 외곽 위주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며 가격이 안정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다만 다주택자가 공급하던 전세물건이 줄며 임대차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다. 남 연구원은 “전세대출에 DSR이 적용되면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는 ‘월세화’가 가속화되면서 서민 임차인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양 전문위원은 “대출 상환 압박을 받는 임대인이 전셋값 조정을 시도하거나 일부 지역에서 역전세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정책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4.01 I 이다원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6개월 만에 100% 아래로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6개월 만에 100% 아래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아파트 법원 경매 낙찰가율이 6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졌다.지난달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김형환 기자)1일 경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9.3%로 분석됐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로 통상 낙찰가율이 높으면 부동산 시장 상승기라고 평가된다.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해 9월 99.5%에서 같은 해 10월 102.3%로 올라선 이후 지난 2월까지 5개월 동안 100% 수준을 웃돌았다. 지난 1월 107.8%에서 지난 2월 101.7%로 하락 전환된 데 이어 지난달 내림세가 이어지며 이달 낙찰가율이 100% 밑으로 떨어졌다.이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강행에 따른 서울 상급지 중심 급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보유세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급매가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매 시장 역시 투기성 수요가 이탈한 것이라는 게 지지옥션의 분석이다.게다가 6억원 대출이 가능한 15억원 미만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매매 시장과 비슷한 양상이 경매 시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24단지아파트 전용면적 51㎡(12층)는 감정가 10억 8000만원보다 약 4억 2000만원 높은 14억 9999만원(낙찰가율 138.9%)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19명이었다.서울 성동구 사근동 하이츠아파트 전용 71㎡(1층) 경매에서는 최초 감정가(6억 7600만원)보다 1억 700만원 높은 7억 8300만원(낙찰가율 115.8%)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34명이 모였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경매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토지거래허가제에도 여전히 갭투자가 가능한 ‘틈새시장’으로 작용해왔지만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도 매매 시장처럼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과 보유세 압박을 받으며 투기성 수요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6.04.01 I 김형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회사채 투심 싸늘… 당장 내달 10조 차환대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3월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회사채 투심 싸늘… 당장 내달 10조 차환대란-강남 다주택자 “더 낮춰선 안 판다” 거래 줄며 집값 하락세 둔화 조짐-원유 다음은 비료 공급난… 맥주캔·반도체도 긴장-격변하는 디지털자산시장 길라잡이-[사설]전국 통합돌봄 개시, 조기 안착 위해 행정력 집중하길-[사설]메모리 효율 높이는 ‘터보퀀트’, 지뢰 건명을 일으키다△종합-구글 터보퀀트, HBM 영향 제한적 되레 AI문턱 낮춰 생태계 키울 기회-3대 산단 중 울산만 남았는데… ‘샤힌 딜레마’ 빠진 석화 구조조정△회사채 양극화에 자금조달 비상-중기물, 증시로 자금 빠져 ‘위축’… 단기물, 반도체 머니 쏟아져 ‘후끈’-회사채 발행 연기… 은행대출 등 우회 모색-“예금 깰까”… 채권개미들 연 4% 우량 회사채 ‘눈독’△제15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AI가 알아서 자산 관리… 스테이블코인 타고 ‘금융 국경’ 넘는다-“초고령사회의 요양, 복지 아닌 산업으로 접근해야”-“연 수천조원 美 모기지도 AI가 판매”… 생산성 10배 껑충-한일 금융 교류의 장… 첫날 이어 구름인파△다주택자 급매 숨고르기-집주인은 “이 정도면 바닥”… 매수자는 “1억 더 떨어지면 연락 달라”-공정시장가액비율 60→80%로 상향땐 한남더힐 보유세 1099만원↑, 은마 그대로△종합-비상 걸린 ‘헬륨 공급’… 6월부터 반도체 셧다운 위기-이란전 여파에 7% 뛴 주담대… 예대금리차도 다시 벌어져-삼전·하닉, 1분기에만 영업익 ‘80조’… 역대급 기록 계속된다-발 묶인 1·29 주택 공급대책 지선 앞두고 사실상 협의 중단△정치-김부겸 오늘 등판… 민주당, TK까지 조준한 ‘동진 전략’ 본격화-與 “신속 통과” 野 “졸속 심사” 25조 추경 놓고 기싸움 팽팽-尹대통령 “국가폭력범죄 훈장박탈 당연”… 공소시효 배제도 추진-北, ICBM 신형 고체연료 엔진 공개… 美 사정권 ‘화성-20’ 시험발사 나설 듯△경제-중동전쟁에 2.0→2.4% 펄쩍 소비자물가, 내달엔 더 뛴다-매달 10조 글로벌 자금 유입… 채권시장 봄 오나-첫 SMR 유치전쟁 불붙은 경주-기장△금융-“한지붕 두 정책”… 개인사업자 대출 충돌 논란-금융지주, 사외이사 17명 교체 법률·AI 전문가들 대거 영입-“30만원 빌려 6일 뒤 55만원 갚아라”… 불법사금융 조직 ‘이실장’ 기승-한화손보, 가정폭력 법률비용까지 보장△글로벌-‘홍해’마저 막히나… 후티 반군 참전 속 美 지상군 준비 본격화-‘노 킹스’… 美 전역에 반트럼프 시위-美 ‘301조 조사’에… 中 “무역장벽 조사” 맞불-“이미 우회로 확산”… 호주, 청소년 SNS금지법 실효성 논란-트럼프 행정부, 보상금으로 해상풍력 중단 유도△산업-고환율·고유가에 날개 꺾인 항공사, 노조 리스크까지 덮쳤다-롯데켐, 대산공장 재편 속도 고부가제품 전환에 집중한다-AI로 사업장 조명관리, 전그룹 차량 5부제 현대차그룹, 에너지위기 탈출 선봉 나섰다-최태원 타운홀 미팅 대한상의 쇄신 시동-LG 이지TV로 키오스크 활용 연습해보세요△ICT-스타링크 손잡은 韓통신사… 실상은 ‘속빈 강정’-KT, 대외협력 수장에 한형민 前문체부 차관보-AI학회마저… 美·中 기술 패권 전쟁에 흔들-병원서 ‘카카오T’ 택시 잡아준다… “고령환자 이동 지원”△성장기업-음식물처리기 강자 넘어 종합 주방가전사 도약-코스맥스엔비티 감사 수 축소에 소액주주들, 경영권 소송 나서-방역 1위 세스코, 보안 시장 노린다-중기부 ‘온라인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개소△생활경제-유리병 1000원, 주방가위 2000원… 어, 다이소가 아니었네-올리브영 찾은 이재현 회장 “K라이프스타일 해외 확산”-배고픈 식품업계 ‘망냥이 입맛 잡아라’-롯데, 파트너사 초청 행복나눔 동행콘서트△부동산-“전세금 50% 보장” “도덕적 해이 부채질”… 전세사기 ‘최소보장제’ 논란-“49층까지 못 올릴라”… 30조 목동 재건축 속도전-실거주 흐름 속 떠오른 ‘나홀로 아파트’… 신고가 행진△증권-올해도 감사보고서 지각 속출… ‘상폐 공포’에 떠는 개미-“코스닥 액티브 ETF, AI로 차별화… 제2 엔비디아 발굴할 것”-이번 주도 롤러코스피?-“탄소는 비용 아닌 자산 해외 감축사업 본격 확대”-코스피서 30조 판 外人 코스닥 바이오株 담았다△스포츠-매진 또 매진, 다이아몬드 몰린 21만 팬… ‘1300만 관중’ 스타트-방신실 “난 오뚝이”… 올해 멘탈·체력 다잡고 ‘단독 다승왕’ 목표-김지윤·김가희·강민진 영입… 더 강해진 SBI저축은행 골프단-레전드 최나연, ‘챌린지’와 인생 2막 “나만의 골퍼 스타일 보여줄 것”△문화-조성진 ‘낭만 선율’에서 활짝 피어난 ‘통영의 봄’-바닷속 잠든 문화유산 찾아 활약 수중발굴선 ‘씨뮤즈호’ 올해 퇴역△오피니언-[한반도 24시]‘핵무장’ 북한이 두려워하는 것-[법조 프리즘]‘기획 업무’ 안하는 1인 기획사가 문제다-[생생확대경]9100억 ‘체납왕’의 궤변△오피니언-[목멱칼럼]다음 세대에 기회를 연결해주는 부자들-[기고]SOC 투자 물 바꾸는 예타조사 개편-[기자수첩]정치 셈법에 막힌 대형마트 새벽배송-[e갤러리]송영숙 ‘길 위에서’△피플-“금천 금융기관과 협업… 피싱 신고하면 대출 금리 깎아줘요”-정재헌 CEO “시니어 고객과 소통 강화”-신한금융, 청년·지방위기 극복 위해 1000억 출연-신한금융, 청년·지방위기 극복 위해 1000억 출연-허윤홍 GS건설 대표 “중동 현장 직원 안전 최우선”-수출입銀,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후원-KIC 부사장에 주재현 한은 외자운용원장-하나금융, 경기 고양에 프리미엄 요양시설 첫 삽△사회-반성없이 떠난 이근안… 죽음이 국가폭력 만행 지우지 못해-“40년 만에 재심 진실 규명할 기회 동료들 용기 내길”-대학 간판보고 뽑았나… 로스쿨 합격생 60%가 ‘SKY 출신’-새벽 여는 자율주행버스 ‘A741’ 오늘부터 달린다
2026.03.29 I 김형욱 기자
주식 팔아 집? 굳이 왜…6000피 찍자 부동산 머니무브 주춤
  • 주식 팔아 집? 굳이 왜…6000피 찍자 부동산 머니무브 주춤[only 이데일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한 지난 2월 주식 차익을 실현해 부동산으로 유입되던 자금 흐름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추가 상승 기대에 따른 주식 매도 지연과 부동산 시장의 급매 출회를 기다리는 매수 관망세가 맞물리면서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이동하던 ‘머니무브’ 흐름이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주택 매매 주식자금 비율26일 이데일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오 진보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국토교통부 ‘서울 내 주택 매수 자금조달계획서’에 따르면 법인을 제외한 개인의 2월 주식·채권 매각대금은 308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서울 주택 거래금액(5조6493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6%로 1월(6.40%)보다 0.94%포인트 하락했다.이 비중은 그간 뚜렷한 우상향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해 6월 자기자금 대비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은 2.62%에 그쳤지만 7월(3.41%)부터 빠르게 상승했다.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제한되면서 차입 여력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매각대금이 5744억원으로 늘며 비중이 4.8%까지 올라섰고 올해 1월에는 매각대금 4912억원, 거래금액 7조6698억원을 기록하며 6.4%까지 확대됐다.그러나 2월 들어 흐름은 반전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규제 발언 등 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투자 목적의 주택 매수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거래 자체도 줄어들었다. 서울 주택 거래금액은 1월 8조2000억원에서 2월 5조6500억원 수준으로 30% 이상 감소하는 등 시장 전반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와 공시가격 인상, 세제 개편 예고 등이 맞물리면서 투자 목적의 추가 매수는 점차 위축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전세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영향으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매수 비중이 늘면서 기존 전세보증금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식·채권 매각대금에 대한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증시 상승 기대감과 부동산 시장 관망 심리가 강화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증시 상승 기대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당장 처분하기보다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었고 부동산 시장에서도 3~4월 추가 급매 출회를 기대하며 매수자들이 관망에 들어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전체적으로 자금 이동이 둔화한 것과 달리, 일부 지역에서는 자금 쏠림이 더욱 뚜렷해졌다. 2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082억원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1620억원이 집중되며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의 거래금액이 서울 전체의 약 27%(1조5260억원)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거래 비중 대비 주식 자금 유입 비중이 두 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이는 고가 주택 시장의 구조적 특성과 맞닿아 있다. 강남권과 한강벨트는 매수 가격이 높아 대출 의존도가 제한적이고, 그만큼 자기자금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 다주택자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 일부 급매물이 출회되자 이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보유 주식을 처분해 현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윤종오 의원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식을 처분한 자금이 강남 등 핵심지로 집중되는 흐름이 여전하다”며 “이는 현행 세제와 규제가 고가 주택 중심의 수요 쏠림을 강화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이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세제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똘똘한 한 채’를 유도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양도소득세 개편을 포함한 세제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6 I 김은경 기자
“보유세 폭탄, 이제 시작”…서울 공시가 18% 급등에 ‘비상’
  • “보유세 폭탄, 이제 시작”…서울 공시가 18% 급등에 ‘비상’[어쨋든 경제]
  • [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최근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서울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보유세 경보’가 발령됐다. 유은길 경제전문기자가 진행하는 ‘어쨌든 경제’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이번 공시가격 상승이 단순한 세금 인상을 넘어 시장 구조와 임대차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5년 만의 최대 상승폭...‘현실화율’ 변수 없이도 체감 전력이번 공시가격 발표의 핵심은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7%나 급등했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9.16%와 비교해도 서울의 상승세는 독보적이다.남혁우 연구원은 “이번 상승은 정부의 인위적인 공시가격 현실화율(69%) 조정 없이, 순수하게 지난해 집값 상승분만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시장 가치가 오른 만큼 세금 부담이 정직하게 따라붙은 셈인데, 누진세 구조상 고가 주택 보유자가 체감하는 세 부담은 공시가격 상승률 그 이상이 될 전망이다.■ ‘강남 3구’와 ‘한강벨트’가 주도...보유세 끝 아니다상승의 진원지는 역시 강남 3구와 성동구, 마포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이다. 남 연구원은 이들 지역의 보유세 부담이 임계점에 도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더 큰 문제는 향후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만약 부동산 시장이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인다면, 정부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높이거나 현실화율 로드맵을 수정해 세 부담을 추가로 높일 카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현재의 세금이 고점이 아닐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장기적인 세 부담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세입자에게 전가되는 ‘세금 고통’...월세 가속화 우려집주인들의 보유세 부담은 곧바로 임대차 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남 연구원은 “임대인들이 늘어난 세금을 보전하기 위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기존 월세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조세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는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 기피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아파트 선호 현상과 맞물려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가 제안하는 시장 주체별 생존 전략남혁우 연구원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각 주체별로 다음과 같은 맞춤형 전략을 제안했다.-무주택자: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기산일(6월 1일) 이전에 세금을 피하기 위해 내놓는 ‘절세 매물’이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집중될 수 있다. 급매물을 잡을 수 있는 적기이므로 시장을 예의주시하라.-다주택자: 보유세를 감당할 수 있는 현금 흐름(Cash Flow)을 냉정하게 계산해야 한다. 버티기 힘들다면 ‘똘똘한 한 채’로 자산을 압축하거나 입주권 등으로 종목을 갈아타는 리밸런싱이 시급하다.-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을 적극 활용해 주거 기간을 확보하고, 공급 물량이 일시적으로 몰리는 신축 단지의 저렴한 전세 매물을 찾아 주거비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어쨌든 경제’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이데일리TV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된다.[사진=어쨌든 경제 방송 캡쳐]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사진 좌측 하단)이 3월20일 이데일리TV '어쨌든 경제' 방송에서 유은길 앵커(사진 중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3 I 유은길 기자
보유세 오르자 서울 아파트 매물 5% ‘쑥’
  • 보유세 오르자 서울 아파트 매물 5% ‘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파트 단지 인근의 공인중개업소에는 지난 17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이 발표된 이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걱정하는 집주인과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성동구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29.04%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서울 평균(18.67%)과 비교하면 10.3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세금 부담으로 매물을 내놓을까 고민이 커지고 있지만 당장 가격을 낮추는 움직임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행당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세금 때문에 고민은 깊지만 가격을 크게 낮춰 파는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기존에 매도를 고민하던 집주인들 중 일부가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집을 팔까 검토하는 분위기가 나타난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에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2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총 8만 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시가격 발표 전인 지난 16일(7만 5959건)과 비교해 닷새 만에 5.42%(4121건) 증가한 수치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2만 3079건(40.5%) 늘었다.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만 966건으로 같은 기간 7.5% 늘어나 가장 많은 매물량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 9543건, 노원구 6074건, 송파구 5969건, 강동구 4511건 순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는 2692건으로 7.1% 증가했고, 용산구는 1899건으로 6.7% 늘어 주요 지역에서 고르게 매물이 확대됐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도 7주 연속(3월 셋째 주 기준) 둔화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강동구에 이어 성동구와 동작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현장에서는 매도 타이밍과 가격을 묻는 상담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가격이 크게 낮아진 분위기는 아직 아니다. 마포구 아현동 B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성사된 급매 거래도 5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 낮춘 수준으로 체감상 크게 싸다고 보기는 어려웠다”며 “매수자들은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하고 있고, 집주인들도 쉽게 가격을 내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한 부동산에 매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전문가들은 공시가격 상승이 가격을 직접 끌어내리기보다 매물 출회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향후 세제 개편으로 보유세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주택 보유자를 중심으로 매도 검토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공시가격 인상은 가격 하락 요인이라기보다 매물을 시장에 내놓게 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요가 유지되는 지역은 가격 조정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보유세가 늘었다고 해서 즉각적인 투매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급매로 내놓기 아까워 버티던 다주택자 일부가 매도를 결정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3.22 I 이다원 기자
‘아파트 3채’ 황현희 “부동산은 불패…세금 올려도 버틸 것”
  • ‘아파트 3채’ 황현희 “부동산은 불패…세금 올려도 버틸 것”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다주택자인 개그맨 황현희가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집을 팔 생각이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가 이재명 정부의 규제에도 자신이 보유한 부동산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사진=MBC PD수첩 캡처)황현희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출연해 정부 규제에도 현재 가진 주택을 팔 의향이 전혀 없다며 “(다주택자들은) 버티면 된다. ‘부동산은 불패’라는 심리를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자신이 가진 부동산 규모를 밝히기 꺼려한 황현희는 “저는 임대 사업자”라며 “투자로 번 돈은 부동산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자산은 사고팔고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동산은 보유의 영역”이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보유했던 부동산은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있다. 한 번 사면 10년 이상은 갖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다주택자들 사이에서 ‘버티면 된다’는 인식이 형성된 배경을 문재인 정부 시절로 꼽으며 “우리가 이 게임을 전전 정권에서 한 번 해봤다. 보유세도 엄첨 많이 내보고 양도소득세도 엄청나게 올렸다”며 “공정시장가액비율로 80~90%까지 올리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때 그때 어떻게 했냐. 버텼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부동산을 단기간에 묶어놓고 거래가 활발하게 안 되게 만들어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몇 번 봤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봤을 때 부동산 시장을 완벽하게 잡은 사람은 아직 없었다”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고 부연했다.황현희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보면) 심리적으로 좀 무섭다. 대통령께서 새벽에 막 SNS 올리시지 않느냐”며 “의지는 알겠지만 ‘세금 내려면 돈을 얼마나 준비해야 되는 거지’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한다”고 언급했다.황현희는 과거 방송에서 서울 용산구, 성동구, 영등포구에 각각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6·27 대책과 10·15 대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을 공식화하며 대출 규제 등으로 다주택자들을 향해 압박하고 있다. 이후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용산구, 강동구 역시 56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특히 강남권에서는 다주택자 급매물을 중심으로 10% 넘게 떨어진 매물 등이 나와 관심을 끌었는데, 당초 55억 원에 내놓은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84m²는 49억 5000만 원으로 떨어지는 등 6억 원 가까이 낮은 수준을 보였다.다만 이 대통령은 다주택 보유 자체를 문제로 삼지 않으며 투기가 이익이 되도록 만든 제도와 정책이 문제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주택이라는 이유로 ‘팔아라’ ‘사지 마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다”며 다주택 보유 자체를 금지하기보다 세금과 금융 정책을 통해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2026.03.16 I 강소영 기자
3000가구 단지 전세 '0'...노도강 전세 매물, 왜 씨말랐나
  • 3000가구 단지 전세 '0'...노도강 전세 매물, 왜 씨말랐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세 매물은 나오는 족족 나가고 있다. 전세를 구하는 사람은 계속 전세를 찾는다. 전세 매물이 거의 없어서 전세 보증금도 오르고 있다.”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9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전세 매물이 없는 상황은 꽤 됐다”며 전세를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유독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전세 매물이 급감했다. 이들 지역은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이 비싸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 수요가 워낙 많았던 곳인데 작년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에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가 시행되면서 갭투자가 금지되자 전세 공급 물량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다. 반면 이곳에 전세로 진입하려는 실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에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서울 아파트 단지(사진=이데일리DB)◇ 노원구 전세 매물 1년 전 대비 5분의 1 수준12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전세 매물은 이날 현재 295건으로 석 달 전(697건) 대비 58% 가량 감소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노원구는 1년 전만 해도 전세 매물이 1339건이었는데 약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도봉구와 강북구도 각각 149건, 61건으로 56%씩 감소하며 노원구 다음으로 가장 많이 전세 매물이 감소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아파트 단지별로 보더라도 심각하다. 노원구 월계동 그랑빌 아파트는 가구 수가 3003가구에 달하는 데 전세로 출회된 매물은 0건이었다. 상계동 상계주공 11단지 역시 1944가구로 대단지이지만 전세 매물은 역시 0건으로 전멸한 상황이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 시티 아파트는 3830가구인데 전세 매물이 단 1건 출회돼 있다. 월계동 미륭·미성·삼호 아파트 인근 중개사는 “재건축을 바라보고 세를 끼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작년 토허제 이후 이 부분이 안 되니까 전세 매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갭투자는 아파트 한 채가 거래되면 전세 매물도 하나 늘어나는 구조다. 그러나 토허제가 적용되면 이 같은 구조는 작동하기 어렵다. 주택 매수 후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집주인이 해당 주택에 직접 거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세 보증금 올라간다…매도 호가도 안 떨어져전세 매물 자체가 귀한지라 전세 보증금도 상승하는 추세다. 상계 주공 4단지 75㎡ 아파트는 2월 11일 보증금 4억 2000만원으로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역대 최고 보증금이다. 전세 계약이 2년 마다 체결된다고 볼 때 2년 전인 2024년 4월께만 해도 보증금은 3억 5000만원이었는데 20%(7000만원) 오른 것이다. 상계주공 10단지 58㎡ 아파트는 이달 5일 3억 5000만원에 계약돼 역대 최고 보증금을 기록했다. 도봉구 창동 쌍용 84㎡ 아파트는 2월 24일 5억 8000만원에 거래돼 2년 전 2024년 3월 4억 5000만원보다 29%(1억 3000만원) 넘게 올랐다.전세 계약 거래 자체도 20% 가량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임대차 신고가 완료된 올해 1월 노도강의 전세 계약 건수는 1402건으로 2년 전인 2024년 1월(1744건) 대비 19.6% 감소했다. 전세 계약 중 갱신 비중도 이 기간 31.4%에서 48.1%도 급증했다. 전세 매물이 귀해졌기 때문에 기존 집에서 계속 살기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반면 매매 매물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노원구 매매 매물은 이날 5897건으로 석 달 전(4945건) 대비 19.2% 증가했다. 도봉구와 강북구는 각각 2425건, 1292건으로 10.5%, 2.7% 늘어났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매매 매물이 늘어나고 전세 매물이 줄어든다는 것은 매매 시장에서 가격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고 전월세 시장은 수요가 지속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약해진 매수 심리가 서울 외곽으로도 번질 것으로 보이지만, 실수요가 유지된다면 가격 조정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들 지역은 매매 가격 자체가 크게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강남권과 달리 급매물도 없고 전월세 매물도 없어서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월계동 그랑빌 59㎡ 아파트는 지난 달 19일 9억 50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현재 10억 5000만원까지 매도 호가가 올라있다.
2026.03.12 I 최정희 기자
급매물 나와도 외면 일쑤...유독 더 떨어진 강남 집값
  • 급매물 나와도 외면 일쑤...유독 더 떨어진 강남 집값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이 1년새 10% 안팎 하락했다. 강남3구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폭이 그 외 지역보다 커졌다. 최근 초고가 아파트 거래 자체가 뜸해진 반면 10억원 안팎의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에 시세표가 붙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국민평형(84㎡ 이상 85㎡ 미만) 평(3.3㎡) 단가를 계산한 결과 강남3구는 평균 8432만원으로 1년 전(9635만원) 대비 12.5% 하락했다. 강남3구 외 아파트는 4632만원에서 4143만원으로 10.6% 떨어져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이 그 외 지역보다 더 하락했다. 다방은 금액구간별 실거래 비중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강남3구 지역에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와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보유세 강화 가능성에 매도호가가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는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10억원 안팎의 아파트에는 실수요가 버텨주면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대출 규제로 인해 자금조달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대 6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매수할 수 있는 금액대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강남3구 국평 실거래가 12.5% 떨어졌다다방에 따르면 강남3구 아파트 국평 실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금액 구간은 20억 초과~30억 원 이하이다. 지난 달 해당 금액대 비중은 23.3%로 1년 전(43.1%) 대비 19.7%포인트 감소했다. 20억 원 초과 고가 아파트 구간의 실거래 합산 비중은 65.6%에서 41.7%로 23.9%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10억 초과~20억원 이하 금액 구간에선 실거래 비중이 33.2%에서 53.3%로 20.2%포인트나 늘어났다. 강남3구 외 지역에선 10억원 이하 실거래 비중이 39.5%에서 55.2%로 15.6%포인트 증가했다. 10억 초과~20억원 이하에선 오히려 실거래 비중이 56.0%에서 41.6%로 14.4%포인트 줄었다. 강남3구, 그 외 지역 모두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금액대 자체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1년 새 강남3구에서 20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감한 반면, 그 외 지역은 10억 원 이하 거래비중이 과반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이러한 거래 금액대별 비중 변화와 수급 상황 등 다양한 시장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강남3구와 그 외 지역의 국평 평균 평단가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 보면 평단가 하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로구로 집계됐다. 종로구의 평단가는 지난달 4717만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3.2% 하락했다. 그만큼 낮은 금액대에서 거래가 활발해졌다는 얘기다. 마포구는 5037만원으로 19.2%, 서초구는 9930만원으로 16.5% 낮아졌다.
2026.03.12 I 최정희 기자
주담대 석달만에 증가 전환…한은 "향후 흐름 불확실성 굉장히 커"
  • 주담대 석달만에 증가 전환…한은 "향후 흐름 불확실성 굉장히 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석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조 아래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학기를 앞둔 이사 수요 등으로 주담대는 전월대비 소폭 늘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급매물 광고. (사진= 연합뉴스)◇ 주담대 늘고 기타대출은 줄어…은행 가계대출은 석달째 감소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주담대는 4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7000억원 줄며면서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3000억원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석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전 금융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9000억원 늘면서 전월(1조 4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 다만, 증가폭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가계대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한은과 금융당국의 공통된 평가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석달 연속 감소한 것은 주택 경기가 침체됐던 2023년 1~3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자료= 한국은행)박민철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관련 대출은 자난해 연말 주택거래 증가와 신학기 이사 수요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며 “향후 흐름은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돼 있어서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그동안 일방향적으로 형성됐던 주택가격 기대가 반전되는 분위기”라면서도 “지난해 봤듯이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다가 재차 확대되는 양상도 보였던 만큼 최근 흐름이 추세적인 안정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됨에 따라 주택 매물과 거래 증가가 예상되는 점은 단기적으로 가계부채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는 작년 9월과 10월에 각각 4만 7000호, 11월 4만 3000호, 12월 4만 2000호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에는 4만 8000호로 늘었다.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전월에 비해 7000억원 들었다. 명절·성과 상여금 유입 등으로 1월에 이어 감소 흐름을 이어갔으나 국내외 주식투자 수요 등으로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자료= 한국은행)◇ 기업대출 증가폭 확대…“연초 계절적 영향”기업대출은 연초 계절적 영향으로 전월보다 9조 6000억원 늘면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상당폭 확대됐다. 대기업대출은 은행권의 대출확대 전략과 명절자금 등 운전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5조 2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들의 영업 확대와 포용금융 강화, 설 명절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폭 4조 3000억원 늘었다. 회사채는 만기도래 물량의 규모가 큰 가운데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발행부담 및 투자 수요 약화 등으로 4조 1000억원 순상환됐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일부 공기업이 단기부채를 상환하면서 1000억원 순발행됐다. 주식 발행규모는 전월에 이어 1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행권 수신은 수시입출식예금과 정기예금이 모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39조 6000억원 늘면서 49조 7000억원 감소했던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 전환됐다. 기업 결제성 자금 및 지자체 재정집행 대기자금이 유입되면서다. 정기예금도 1월 1조원 감소에서 2월 10조 7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는데, 기업 여유자금 및 지자체 일시 운용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가계는 지난달 정기예금에서 2조원대 후반 규모로 돈을 뺐다.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자금 이동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48조 6000억원 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주식형펀드 잔액이 34조 1000억원 늘었고 기타펀드는 7조 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2000억원 감소 전환됐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주가지수 상승으로 평가액이 상승한 점도 잔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자금 중심으로 유입폭이 축소되며 5조 5000억원 늘었다.
2026.03.11 I 장영은 기자
누구의 눈물이 진짜인가
  • [新 광수생각]누구의 눈물이 진짜인가
  •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명지대 겸임교수]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도 물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변화 흐름을 보면 강남 아파트 가격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 떨어졌다는 자극적인 뉴스도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한 일간지가 붙인 ‘강남 집주인 눈물의 급매’라는 제목의 기사다. 눈물은 왜 흘리는 걸까.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슬픈 일이 생겼을 때 눈물이 난다. 슬픔이나 상실을 느끼면 뇌의 변연계(감정을 담당하는 영역)가 강하게 활성화된다. 이때 눈물을 흘리면 신체의 긴장이 완화되고 마음의 압박이 줄어든다. 그래서 울고 나면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강남 집주인은 슬퍼서 우는 것일까.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강남구 도곡렉슬 59㎡(26평) 매매가격이 8년 동안 10억원대에서 30억원 이상으로 상승했다. 20억원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과거에 없던 놀랄 만한 상승세다. 최근 대부분의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런데 지금 수천만원, 수억원 떨어진다고 진짜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 절대적인 슬픔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어떤 눈물일까.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닌 다른 종류의 눈물이 있다. 소위 ‘악어의 눈물’이다. 중세 유럽에는 악어가 먹이를 잡아먹으면서 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다. 악어는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다. 먹이를 먹을 때 턱 근육이 눈물샘을 자극해 눈물이 흐르는 생리적 현상일 뿐이다. 그래서 ‘악어의 눈물’은 슬픈 척하지만 실제로는 진심이 아닌 행동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혹시 강남 집주인의 눈물도 그런 눈물은 아닐까.우리는 오랫동안 강남의 ‘악어의 눈물’에 응답해 왔다. 고분양가로 미분양 아파트가 생기면 세금 혜택을 줬다. 강남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다고 하면 세금을 낮추고 대출을 풀어줬다. 집주인의 세금을 올리면 결국 임차인에게 전가된다는 주장에 따라 세금을 깎아 주기도 했다. 심지어 전세를 끼고 투자나 투기를 한 집주인이 돈을 다 쓰고 돌려줄 전세보증금이 없다고 하자 전세 반환 대출도 허용했다. 미분양과 미입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자 대대적인 강남아파트 살리기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강남아파트의 눈물 앞에서 늘 너그럽고 자애로웠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진짜 눈물이 있었다. 계속 오르는 집값을 바라보며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는 순간마다 흘린 수많은 무주택자의 눈물, 높은 아파트 가격 앞에서 결혼조차 상상하지 못하는 청년의 눈물, 감당하지 못하는 전월세 부담으로 계속 수도권 외곽으로 이사하면서 흘린 임차인의 눈물. 진짜 슬픔의 눈물 앞에 우리 사회는 얼마나 응답을 해줬을까.집값이 오르면 자연스러운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한다. 공사 원가가 올랐으니 당연하다고 한다. 그러나 집값이 조금만 떨어져도 폭락이라며 큰일이 난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그 사이에서 집값은 점점 더 비싸졌고 아파트는 사는 곳이 아니라 투자와 투기의 대상이 됐다.집값이 오르면 모두가 축하했고 집값이 떨어지면 모두가 걱정했다. 하지만 한 번도 묻지 않았다. 도대체 누구의 눈물이 진짜인가. 이제 달라져야 한다. 집값이 떨어져서 무주택자가 조금 더 적은 대출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사회, 30~40대도 돈을 모아서 아이 학교 근처에 터전을 마련할 수 있는 집값으로 만들어야 한다. 질 좋고 저렴한 주택을 많이 만들어 수많은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야 한다. 마지막 눈물이 있다. 기쁨의 눈물이다. 사람은 너무 기쁠 때도 눈물을 흘린다. 감정의 강도가 크게 높아지면 몸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반응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부동산 때문에 슬퍼서 우는 사회가 아니라 기뻐서 눈물을 흘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강남 아파트 가격 하락… 사람들 기쁨의 눈물’ 더 많은 기쁨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2026.03.09 I 최은영 기자
강남권 고가 아파트부터 꺾여…서울 마이너스 지역 확산할까
  • 강남권 고가 아파트부터 꺾여…서울 마이너스 지역 확산할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빠르게 둔화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남권 핵심지의 가격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외곽 지역 상승세도 빠르게 식으면서, 다음 주에는 서울에서 마이너스 지역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최근 서울 강남권 부동산 앞 모습. (사진=연합뉴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한강벨트 중심의 가격 상승폭이 5주 연속 둔화되는 가운데, 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도 상승세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직전 주 상승률(0.11%) 대비 0.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상승 흐름은 유지했지만 상승 폭이 5주 연속 둔화한 모습이다.이런 흐름 속에서 서울 고가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5분위(상위 20%) 매매 평균가격은 34억7120만원으로 전월 대비 527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주택을 가격대별로 5등분해 산출하는 5분위 통계에서 상위 20%에 해당하는 이 구간은 대부분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다.서울 5분위 평균 가격은 지난해 3월 이후 계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최근 크게 줄었다. 지난해 6월에는 한 달 사이 1억3477만원 상승했지만, 올해 2월 상승폭은 1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직전월인 1월 상승액(2744만원)과 비교해도 크게 줄었고,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평균 상승폭(5996만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조사 기준일이 2월 초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시장 분위기는 통계보다 더 빠르게 식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3월 통계에서 5분위 가격이 하락 전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KB 기준으로 고가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은 2024년 2월 이후 처음이다.실제 강남권 고가 아파트 단지들에선 한 달 만에 수억원이 하락해 거래되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 2월 12일 23억82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1월 31억4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한 달 사이 7억6000만원가량 떨어진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해당 거래가 증여 등 특수거래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후에도 가격이 낮아진 상태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27억원 수준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4억원 이상 낮은 가격대가 형성됐다.송파구는 서울 핵심지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가운데서도 거래량이 많고 매물도 풍부해 강남권 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특히 950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인 헬리오시티는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표 단지로 꼽힌다.이 같은 흐름이 세금 부담과 매물 증가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정부는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공급이 늘고 있다. 여기에 향후 보유세 개편 가능성과 비거주 1주택 규제 검토 등 정책 변수도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과거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 외곽 지역부터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다르다”며 “최근에는 정부가 집값 안정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고 보유세 강화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고가 아파트 단지 보유자들이 선반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가격 약세는 서울 고가 단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울 외곽과 수도권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고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권에서 시작된 가격 하락이 인접 지역으로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향후 추가적으로 급매물이 출현할 수 있어 가격 흐름은 더욱 둔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6.03.08 I 박지애 기자
강남권 상위 20% 아파트 하락전환 목전…고가 아파트값 둔화
  • 강남권 상위 20% 아파트 하락전환 목전…고가 아파트값 둔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이들 지역에 다수 분포한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확연히 위축된 양상이다.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방인권 기자)8일 민간 통계인 KB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5분위 매매 평균가격은 34억7120만원으로 1월 대비 527만원 올랐다.5분위는 주택을 가격대에 따라 5등분해 분위별 평균가격을 산출한 통계로, 1분위는 가격 하위 20% 저가 주택, 5분위는 상위 20% 고가 주택에 해당한다.서울 5분위 가격대 아파트는 대부분 상급지인 강남3구와 용산구에 몰려 있다.KB 통계상 서울 5분위 평균 가격은 2024년 3월부터 줄곧 상승했다.전월 대비 수천만원대 상승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현 정부 출범을 전후해 시장이 과열됐던 작년 6월에는 전월보다 1억3477만원 올라 한 달새 억대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이와 비교하면 전월 대비 가격 상승이 1000만원을 밑돈 올 2월 통계는 위축세가 뚜렷한 수치다.직전월인 1월의 전월 대비 상승액(2744만원)과 비교해도 확연히 낮고, 작년 2월부터 올 2월까지 5분위 가격 월평균 상승치(5996만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해당 통계는 조사기준일이 2월9일로, 2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양상을 모두 아우르지는 않았으나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없음을 확인한 1월23일 이후 상황이 일부 반영됐다.3월 통계에는 위축 국면이 한층 더 뚜렷해진 최근 상황까지 반영되므로 5분위 평균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KB 통계 기준으로 5분위 가격 하락 전환은 고금리와 대출규제 영향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2024년 2월 이후 처음이다.앞서 정부는 오는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되 임차인이 있는 경우 등을 고려한 보완책을 내놓았고, 이어 투기·투자용으로 의심되는 비거주 1주택에 대한 규제도 검토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 공인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2주 연속 하락했고, KB 통계로도 지난주 강남구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전 주택을 처분하려는 다주택자들이 호가를 낮춰 내놓은 급매물과 더불어, 향후 보유세 개편 등으로 세금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한 고가 31주택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더해져 이들 지역의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상급지에 고가 주택을 보유했지만 은퇴 후 별다른 소득원이 없어 향후 보유세가 오르면 세금 부담이 커지는 고령 1주택자, 정부의 추가 규제 대상으로 최근 계속 언급되는 비거주 1주택자들이 집을 처분하려는 움직임도 이런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과거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면 가격이 외곽부터 빠졌는데 지금은 양상이 다르다”며 “정부가 계속해서 시장에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데다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자들이 세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8 I 박지애 기자
2년 2개월래 최대 하락한 송파구, 헬리오시티 7억 뚝
  • 2년 2개월래 최대 하락한 송파구, 헬리오시티 7억 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84㎡ 아파트가 2월 12일 23억 82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1월 31억 4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으나 한 달 새 7억 6000만원 가량 급락한 것이다. 인근 부동산에선 해당 거래를 증여 등 특수거래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이번 주 27억원에 거래되는 등 최고가 대비 4억원 넘게 떨어져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송파구는 서울 핵심지인 강남3구·용산구 등 초고가 매물 중 가장 거래가 활발하고 매물이 많아 강남권 아파트 향방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 곳이다. 특히 헬리오시티는 9500가구로 초대형단지라 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 단지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이 3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하는 5일 서울 서초구 한 부동산에 매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월 24일~3월 2일) 송파구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새 0.09% 하락했다. 2024년 1월 셋째 주(-0.13%) 하락한 이후 2년 2개월래 최대 하락폭이다.전주(-0.03%)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고 하락폭도 커졌다. 1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이후 계속해서 매도를 촉구하면서 다주택자 뿐 아니라 1주택자 매물들도 한꺼번에 늘어나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날 7만 4432건으로 2달 전(5만 6379건) 대비 32.0% 급증했다. 특히 송파구 매물은 5607건으로 69.7% 늘어나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2135건, 74.7%) 다음으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매물이 늘어난 후 매도호가가 떨어졌고 그 뒤에 실거래가 역시 하락하는 모습이 순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헬리오시티 인근 공인중개사는 “다주택자 등 관련 매물은 이미 다 나온 것 같다”며 “33평(84㎡)이 이번 주 27억원에 거래됐는데 이게 기준이 된 것 같다. 가장 싸게 나와 있는 매물은 1층으로 25억 8000만원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2월 12일 거래된 23억원대 거래는 특수 거래로 추정된다는 전언이다. 이 중개사는 “증여 아니면 세입자와 집주인 간 싸게 거래했다는 소문이 돈다”며 특수 거래이기 때문에 시세랑은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내 다른 단지에서도 가격이 떨어진 실거래가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 거여동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은 84㎡가 2월 20일 15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달 13일 22억 3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으나 6억 6000만원이나 하락 거래된 것이다. 신천동 파크리오 59㎡도 1월 14일 28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은 후 2월 27일 21억 8500만원으로 하락 거래됐다. 6억원 이상 떨어진 것이다. 강남구 아파트에서도 하락 거래 사례가 나오고 있다. 강남구 아파트도 3월 첫째 주 0.07% 하락해 2023년 4월 3일(-0.1%)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는 이날 9636건이 출회돼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매물이 나와 있다. 일원동 래미안개포루체하임 59㎡ 아파트는 작년말 31억 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후 2월 26일 27억원으로 하락 거래됐다.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 101㎡ 아파트는 2월 25일 21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12월 최고가(24억 원) 대비 2억 5000만 원 하락한 것이다. 초고가 아파트도 뚝 떨어져 거래됐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61㎡ 아파트는 2월 10일 62억원에 거래됐다. 작년 9월 68억 원 대비 6억 원 하락 거래된 것이다.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도 각각 3월 첫째 주 0.05%, 0.01% 하락했다. 용산구는 2023년 4월 셋째 주(-0.06%)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서초구는 전주(-0.02%)보다는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111㎡ 아파트는 2월 20일 32억 4000만원에 거래돼 작년 10월 최고가(34억 5000만원) 대비 2억 1000만원 하락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강남, 서초, 송파, 영등포, 양천구 등 위주로 급매물 출현 빈도가 잦다. 급매 거래 가격을 보면 8~15% 가격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인기 단지 내 선호되는 동이나 층은 가격 조정 없이 거래가 되거나 매도호가를 올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3~4월초 다주택자 매물 소진 이후 매물량 흐름과 전·월세 시장 가격 변동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며 “향후 강남권발(發) 매물 증가 및 가격 조정 추세가 둔화된다면 한강벨트에서 이쪽으로 갈아타기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06 I 최정희 기자
강남3구·용산 하락세 심화…‘한강벨트’ 상승 폭 둔화
  • 강남3구·용산 하락세 심화…‘한강벨트’ 상승 폭 둔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하락 압력이 강남3구와 용산구에서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년 만에 하락 전환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값 낙폭이 커진 가운데 ‘한강벨트’를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 곳곳에서 상승 폭이 둔화했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르면 3월 내로 서울 전역 집값이 ‘마이너스’로 전환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직전 주 상승률(0.11%) 대비 0.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상승 흐름은 유지했지만 상승 폭이 5주 연속 둔화한 모습이다.서울 곳곳 가격 조정...25개구 중 4개구만 상승폭 확대 서울 25개 자치구 중 21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났다. 한강벨트도 오름세가 둔화했다. 동작구는 전주(0.05%) 대비 0.04%포인트 내린 0.01% 상승에 그쳤다. 마포구 역시 전주 대비 0.06%포인트 낮은 0.13% 상승에 머물렀다. 성동구와 광진구는 각각 0.18% 상승했지만 전주보다 상승 폭이 0.02%포인트 줄었고, 영등포구도 0.21%에서 0.17%로 상승 폭이 줄었다. 이밖에도 강동구는 0.03%에서 0.02%로 상승폭이 줄었고, 구로구는 0.17%에서 0.09%로, 노원구는 0.16%에서 0.12%로 감소했다. 강북구는 0.07%에서 0.04%, 은평구는 0.20%에서 0.17%로 각각 축소됐다.지난주 약 2년 만에 하락 전환한 강남3구와 용산구는 낙폭이 더 커졌다. 송파구는 0.09%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 폭이 0.06%포인트 확대됐다. 용산구도 0.05% 하락하며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0.07%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0.01%포인트 더 떨어졌고 서초구는 -0.01%로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폭이 확대된 곳은 4곳 뿐이었다. 양천구는 0.15%에서 0.20%로 상승 폭이 늘었고 중구 0.17%, 중랑구 0.08%, 도봉구 0.06% 등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매물이 늘고 호가가 낮아지는 흐름이 서울 주요 지역에서 인접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도 호가 하락 흐름은 서울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강벨트 주요 지역인 마포구에서 이같은 흐름이 뚜렷하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는 이날 1억 3000만원 낮춘 25억원으로 호가를 조정했다. 마포더클래시 전용 59㎡ 역시 호가를 1억 2000만원 낮춰 22억 3000만원에 내놓은 상태다.매물 증가 속 가격 조정 이어져…서울 아파트값 하락 전환 가능성도시장 매물도 증가하는 흐름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7만 4190건이다. 불과 한 달 전인 2월 5일 5만 9003건이던 것과 비교하면 1만 5187건(25.7%) 늘었다. 특히 성동구가 2132건으로 한 달 전 대비 53.1% 늘었고 성북구(49.1%), 동작구(46%), 강동구(44.8%), 마포구(40.6%), 송파구(37.1%) 등에서도 매물이 늘고 있다.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서울 전역 집값이 조만간 마이너스로 전환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권발 가격 하락이 인접 지역으로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중하위 입지는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흐름이 양호하나, 향후 추가적으로 급매물이 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흐름이 더욱 둔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전국 아파트 시장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으나 오름폭은 둔화하는 양상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수도권은 0.07% 상승했지만 상승 폭이 5주 연속 줄었다. 경기도는 0.07% 상승해 전주 0.10%보다 상승 폭이 감소했다. 용인시 수지구는 전주 대비 0.17%포인트 낮은 0.44% 상승을 기록했고 성남시 분당구도 0.16%포인트 줄어든 0.16% 상승에 그쳤다. 구리시는 0.23%포인트 낮은 0.16% 상승을 기록했다. 과천시는 전주보다 0.05%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0.05%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비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02% 상승하며 3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0.01% 상승했고 세종시는 0.03% 하락했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수도권은 0.09% 상승했고 서울 전세가격은 0.08% 올랐다.
2026.03.05 I 이다원 기자
"강남·용산 집값 꺾였다"...5월 9일 전 ‘내 집 마련’ 막차 타이밍
  • "강남·용산 집값 꺾였다"...5월 9일 전 ‘내 집 마련’ 막차 타이밍[어쨌든 경제]
  • [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 서울 부동산의 ‘불패 신화’로 통하는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가격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수억 원 낮춘 급매물이 등장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5월 9일을 시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분기점으로 지목했다.최근 방송된 이데일리TV ‘어쨌든 경제’의 ‘한주의 경제판 뉴스킥’ 코너에서는 김효선 KB국민은행 WM 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이 출연해 최근 부동산 시장 흐름을 진단했다.■ 강남 3구 하락 전환...세제 부담이 급매 유도김효선 수석위원은 현재 시장을 “정책 일정에 따른 가격 조정 국면”으로 진단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0.06%), 송파구(-0.03%), 서초구(-0.01%)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하락 전환했다.김 위원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종합부동산세 부담 강화 등 세제 변화가 다주택자의 매도 결정을 앞당기고 있다”며 “고가 주택 대출 규제로 매수층이 제한되면서,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급매가 시세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5월 9일 이전 무주택자에게는 최적의 타이밍무주택자의 매수 전략에 대해서는 5월 9일 이전을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세제 혜택을 고려한 매물이 해당 시점에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매수 심리가 완전히 위축됐다기보다 대출 규제로 거래가 제약된 측면이 크다”며 “자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라면 급매물이 출회되는 하반기 이전 시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매매 조정 속 전세 상승...수급 불균형 지속매매시장과 달리 임대시장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가격은 2022년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매물 잠김 현상이 겹치면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김 위원은 “매수를 유보한 수요가 전세로 이동하면서 신축·구축 모두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세 상승과 월세 전환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레버리지보다 입지...보수적 접근 필요저성장·인구 감소 국면에서의 투자 전략도 제시했다. 과도한 차입을 통한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김 위원은 “신축 선호 현상이 강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입지가 가격을 결정한다”며 “현금 흐름 범위 내에서 저평가 지역을 선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TV 프로그램 ‘어쨌든 경제’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된다.[사진=어쨌든 경제 방송 캡쳐]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사진 좌측에서 두번째)이 지난 27일 '어쨌든 경제' 방송에 출연해 앵커를 맡고 있는 유은길 경제전문기자(사진 좌측에서 첫번째)의 질문을 듣고 있다.[한주의 경제판 뉴스킥 키포인트]핵심 지표: 강남·용산 등 핵심지 하락세 뚜렷공략 시점: 양도세 유예 혜택 종료 전인 5월 9일 이전주의 사항: 과도한 대출 지양, ‘입지 가치’ 중심의 가성비 매물 주목 *유은길의 한마디: “강남 집값 하락 소식이 무주택자에게는 희망의 신호가, 다주택자에게는 전략 수정의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정책의 데드라인을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2026.03.03 I 유은길 기자
콧대 높던 강남·용산 집값 모두 떨어졌다…외곽지역은?
  • 콧대 높던 강남·용산 집값 모두 떨어졌다…외곽지역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규제 메시지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매물 증가와 호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세 부담을 피하려는 급매물이 늘면서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가격은 약 2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급매 위주 거래가 먼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외곽까지 급격한 집값 하락세가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에 양도소득세 상담 관련 문구가 붙어 있다.(사진=방인권 기자)◇李 “다주택 팔기 싫으면 두라... 이익·손해는 정부가 정해”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집을 팔고 사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것이 이익이나 손실이 되게 할지는 정부가 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을 사 모으는 사람 팔지 않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사는 것이 이익이 되도록 정부가 세금, 금융, 규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선택이 손실이 되도록 세금, 금융, 규제를 철저히 설계할 것”이라며 “그 어떤 부당한 저항과 비방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시행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에 이어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에 대해서도 매물 출회를 촉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자신이 보유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도 정책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정책 기조가 분명해지면서 고가 주택 보유자들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매도 움직임이 나타났고 그 영향이 강남·용산 등 핵심지 가격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17~2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4주 연속 둔화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0.06%), 서초구(-0.02%), 송파구(-0.03%), 용산구(-0.01%)가 하락 전환했다. 매물 증가세도 뚜렷하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2일 기준 7만2049건을 기록, 이 대통령의 다주택자 압박이 본격화한 1월 23일(5만6219건) 대비 28.2% 늘어났다. 다만 실거래 흐름은 통계상 하락 전환과 온도차가 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신고분을 분석한 결과 2월(1~26일)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직전 거래보다 1% 이상 낮게 체결된 비중은 26.9%로 1월(29.2%)보다 오히려 낮았다. 매도 호가는 내려왔지만 실거래가가 광범위하게 낮아진 단계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다.따라서 최근 핵심지 가격 하락은 급매 위주 거래가 먼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권대중 한성대 석좌교수는 “지난해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이 나타나는 과정”이라며 “일부 급매·초급매가 먼저 거래되면서 평균 가격을 끌어내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상승 속도가 빨랐던 지역은 일정 부분 되돌림이 불가피하다”며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까지 매물이 원활히 소화되지 않으면 급매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핵심지 ‘상승분’ 조정…외곽은 ‘실수요’ 여전관심은 이러한 가격 조정 흐름이 외곽으로 확산할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동일한 강도의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한강벨트 등 상승 폭이 컸던 지역은 조정 압력이 클 수밖에 없지만, 외곽은 상승폭 자체가 크지 않았던 만큼 같은 강도의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서울 외곽 11개 구의 거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수요 기반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도 “가격 조정은 단기간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지역은 조정 폭도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별 온도차가 불가피하다”고 했다.가격 흐름뿐 아니라 수요 구조 역시 다르다는 점도 외곽 확산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초고가 지역은 투자 목적이나 자산 증식 성격의 수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외곽 중저가 지역은 신혼부부·무주택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많다. 매도와 매수의 동기 자체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중저가 아파트는 양도차익이 크지 않아 세 부담 때문에 서둘러 매도할 유인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분석했다. 5월 이후 시장 흐름 변화에 대해서 권대중 교수는 “5월 9일 이전까지는 세제 부담을 피하려는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이후에는 매도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며 “전면적인 하락 국면이라기보다는 거래 위축과 지역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2026.03.03 I 김은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 자율차부품 기술, 中 겨울왕국 녹였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韓 자율차부품 기술, 中 겨울왕국 녹였다- ‘AI 전환 최적 파트너는 한국’ 100조 원 베팅 나선 日- 트럼프, 장기전 불사... ‘유가 100달러’ 공포 덮친 세계- 통신망 아닌 AI 인프라, 6G 비전 밝힌 엔비디아- [사설] 중동 리스크 확대일로, 경제 충격 최소화 온 힘 다하길- [사설] 구글에 빗장 푼 고정밀 지도... 안보·산업 대책 따라야△종합- 에너지 자립·물류 효율성·규제 무풍, ‘정의선 미래 산업 기지’로 뜬 새만금- 해양수산부 장관에 ‘부산 출신’ 황종우, 기획예산처 장관에 ‘與 중진’ 박홍근△이란 공습 일파만파- 유가 급등·물가 자극·성장 위축 ‘도미노’ 우려... 글로벌 경제 ‘빨간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정유·석화·항공·해운 ‘비상’- 이틀 내 새 지도자 선출... 하메네이만큼 강력하진 않을 것△종합- ‘기술력+문화 이해도’ 갖춰... 韓 솔루션으로 美 빅테크 의존도 낮춰야- 반도체 초호황에 2월 수출 675억 달러... 제치고 ‘수출 5강’ 기대감- “급매물에 강남·용산 집값 떨어졌지만... 외곽 지역 확산은 제한적”- “농사 안 지으면 처분 명령”, 수도권 투기위험군 정조준△MWC 2026 개막- “SKT, AI 못하면 망한다... 수조 원 들여 레거시 시스템 갈아엎을 것”- “이젠 AI 기업”... LG유플러스, 대전환 공식화- 팔 달린 ‘로봇폰’·공중제비 도는 ‘휴머노이드’ 시선 집중△정치- 與, 서울·경기·울산·광주전남 경선... 서울시장 5파전- 韓·싱가포르, FTA 개선 합의... AI·SMR 협력 가속- 與, 전세사기=국가 재난 규정, 최소 보장률 담은 특별법 추진- 마두로 이어 하메네이 제거... 대미 전략 셈법 복잡해진 김정은△경제- “환율·유가 안정 덕에 물가 2% 유지 전망... 중동 사태가 향후 변수”- 한전·한수원 갈등에 정부까지 개입, “해결 열쇠는 원전 수출 체계 일원화”- 원·하청 노조 ‘분리’ 원칙 확정... 4월 노란봉투법 첫 사례 주목△금융- 보험 위탁판매 관리 강화... 중소 GA ‘생존 시험대’-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소상공인도 가능해진다- 이란 사태에 팔 걷은 5대 금융, 현지 기업·교민 지원- 수은·6개 시중은행 ‘글로벌 진출 K금융협의체’ 출범△글로벌- 영하 40도서 전기차·자율주행 기술 연마... 차·부품기업 집결- 환호·추모 대립 속 추가 공습 이어져... 테헤란 탈출 행렬- 영·프·독 정상 “필요시 대이란 방어적·비례적 조치” 공동 성명- 트럼프 금지령에도, 미군 ‘클로드’ 활용△산업- 엔비디아 새 AI칩 예고... 삼성·SK 협력에 쏠린 눈- 美 엔비디아·퀄컴 같은 팹리스 대표기업 만들 것- 현대차 ‘아이오닉9’, 3대 ‘올해의 차’ 석권- K배터리 3사, ESS·로봇 기술 뽐낸다- LS-비나, 아세안 1위 전선기업 등극- LG전자, 퀄컴 ‘6G연합’ 합류... 車 통신 기술 혁신 속도△산업- 최적의 음질 찾아... 귀 모양만 1억 개 넘게 분석- “AI·로봇에 올인”... LG CNS, 인재 ‘대거 영입’- 내부 보고서 불신?... KT, 사외이사 비리 의혹 ‘외부 재검증’ 논란- ‘AI 무기화’ 거부하자... 존재감 더 커진 앤스로픽△산업- 평택센터도 합쳤다... 이마트, 물류 통합 속도- ‘2030 몰리는 무신사 잡아라’, 럭셔티 뷰티 업체들 속속 입점- “동네 세탁소와 뭉쳐 품질 서비스로 고객 공략”- GS25, 1500원 초가성비 디저트 ‘혜자로운’ 브랜드 선봬△제약·바이오- 소모품·구독으로 사업 확장... 매출 1000억 목표- 창업자 별세 오스코텍, 지배 구조 안갯속- 대미 생존법 된 ‘대관’... 셀트리온, 오너家 출동- 리가켐바이오, 오노약품서 ADC 공동연구 후속 마일스톤 수령△문화- 두 남녀의 애틋한 ‘키스’... 공연 않고 전시한 까닭- ‘힙’한 콘텐츠로 변신한 봉산탈춤의 윈윈 전략△부동산- “집값 안 오를 텐데”... 꺾인 청약 열기에 ‘줍줍’도 미달- 내년 착공인데 열 중 셋 “안 나가”... 구룡마을 재개발 하세월- 이달 첫 주 전국 4379가구 공급, 분양가 상승에 ‘선별 청약’ 전망△증권- “지금은 신냉전 초입... 방산·AI·에너지·화폐 전쟁에 투자 길 있다”- 스페이스X 상장 전인데... 하나운용 ‘美 우주 ETF’ 마케팅 논란- “변동성 커진 美 증시... 커버드콜 ETF로 대비해라”- ‘불장 코스피’ 하루거래대금 30조 돌파△마켓in- 인력 감축 대신 ‘직원 빚 탕감’, 5년 만에 매출 3조 ‘부활 드라마’- “양보다 질... 피지컬 AI 펀드 띄우고 바이오 회수 풀 액셀”- 김병주의 ‘자택 담보’, 홈플 회생 연장 사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프랜차이즈협회·대기업·정부 원팀... 해외에 ‘K먹자골목’ 만들 것- “동물복지 차별화 과정이 정직해야 소비자도 행복해”△피플- “미행·잠복... 500억 체납 외국인도 잡아내”- “힘들어도 포기 말아요... 반드시 ‘빛나는 순간’ 올 거예요”- “30개국 유학생과 함께 성장”... GIST 글로벌 국기 게양식- 신임 산림청장에 박은식 차장 임명- 부영그룹 회장에 이용섭 전 장관 “국민기업 도약”- 한국증권학회 회장에 나현승 고려대 교수△오피니언- 유령 코인 사태의 진짜 교훈- AI 3강 향한 ‘전력망 하이패스’- ‘서학개미 유턴’ 유인책 손 놓은 국회△전국- 서초 AICT벨트, 5년 안에 1.5조 경제 효과 기대- “매향노 5적” VS “병오 7적”, 대전·충남 통합 무산에 여야 설전- AI 활용·상인 컨설팅... 시흥시,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 경기도, 하천 공사 현장 해빙기 안전 점검△사회- “전자파·화재 위험, 우리 집 앞 안 돼”... ‘님비’에 발목 잡힌 데이터센터- ‘경쟁 관계’ 경찰 40%도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권 필요”- 대학 신입생 10명 중 3명은 반수생, 내신 등급제도 개편·의대 증원 영향- 서울시 개발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 기술’ 전국 보급
2026.03.02 I 허윤수 기자
"자녀 둘 SKY 의대 보낸 집" 웃돈 '4억' 대치동 아파트
  • "자녀 둘 SKY 의대 보낸 집" 웃돈 '4억' 대치동 아파트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그동안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3구와 용산구 주간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하락 전환한 가운데 대치동에서 시세보다 4억 원가량 ‘웃돈’이 붙은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 해당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붙은 이유는 “자녀 두 명을 모두 의대에 보낸 기운 좋은 집”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래미안 대치팰리스 1단지 전경과 가상의 의사 모습 (사진=네이버부동산, 챗GPT)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Npay 부동산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28평)가 49억 원에 매물로 등재됐다.부동산 중개인은 집에 대해 “최저가, 급매물”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실거래가가 같은 층수 매물에 비해 4억 원가량 높게 나와 의문을 샀다. 해당 매물은 총 34층 중 저층 매물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편에 속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파트에서 저층 매물은 조망 및 채광 등 이유로 고층에 비해 선호도가 낮아, 가격 역시 중·고층에 비해 낮게 형성되기 마련이다.의문은 이어지는 설명에서 풀렸다. 중개인은 매물에 대해 “자녀 두 명 모두 SKY 의대를 보낸 기운 좋은 집”이라고 밝혔다. 중개인이 웃돈 4억 원에 대해 명시적으로 이유를 밝힌 건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 교육열을 자랑하는 대치동에서 ‘자녀 2명 모두 의대 합격’이라는 세일즈 멘트가 부동산 시장에서 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마치 누군가 살해를 당하거나 안 좋은 일로 목숨을 잃은 집은 매매나 임대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사진=Npay 부동산 캡처)2015년 준공된 래미안대치팰리스는 1608세대 대단지로, 대치동 ‘대장주 아파트’로 통한다. 대치동 학원가는 물론, 단대사대부고, 숙명여고, 중앙 사대부고 등 강남 8학군과 가깝고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 사이 위치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힌다.래미안대치팰리스는 지난해 9월 전용 59㎡가 25억 원에 거래되면서 평당 1억 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용 94㎡(17층)가 53억 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한편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 주(2월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1% 상승했다. 상승폭은 0.04%포인트 축소돼 4주째 둔화세를 이어갔다.특히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구(-0.06%)와 송파구(-0.03%), 서초구(-0.02%), 용산구(-0.01%)가 가격을 낮춘 급매물 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2026.02.27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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