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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 "환율 1500원 안팎 상승"…언제까지 고환율일지는 제각각④
  • 경제학자들 "환율 1500원 안팎 상승"…언제까지 고환율일지는 제각각[고환율 난국]④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제학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최대 1500원 안팎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1500원대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고환율은 얼마나 지속될까. 경제학자별로 의견이 제각각이었다. 조만간 변동성이 큰 보합권으로 전환될 것이란 의견부터 올 연말, 내년 하반기, 심지어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하기 전까지는 환율 급등이 지속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이데일리가 11일부터 15일까지 국내 경제학자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율이 향후 1400원 초과~1500원 미만까지 더 오를 수 있단 의견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미 지난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9.0원까지 오른 만큼 충분히 1400원은 넘어 설 수 있단 예상이다. 금융위기 당시 최고점 수준까지 오를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았다. 1500원 초과~1600원 미만까지 오른단 전망도 3명이나 나왔다. 김대종 세종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 급등 수준이 지속될 경우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와 같은 전조 증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정부가 대비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환율이 1500~160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3월 6일 장중 환율은 1597.0원까지 오른 바 있다. 반대로 환율 급등세가 진정돼 1400원 이하 수준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1명 나왔다. 김현욱 한국개발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확대된 측면이 크기 때문에 이 같은 급등세는 조만간 변동성이 큰 보합세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1400원 이하를 최고점으로 예상했다. *1명은 단기적으로 정책예상과 시장 불안심리 확대 여부에 따라 급등락할 수 있다고 평가 11~15일까지 설문조사, 응답빈도수 기준그러나 환율 급등세가 언제쯤 수그러들 것인가에 대해선 의견이 다 달랐다. 올해 연말께 환율 급등세가 멈출 것이란 의견이 2명,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전망한 응답자도 각각 2명씩이었다. 주로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와 금리 인상폭이 낮아지는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전망이 달라졌다. 유혜미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에 더해 주요국 대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약하고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최근 환율 급등세가 나타났다”면서 “내년 상반기쯤 환율 급등세가 잦아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지어 미국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고환율이 지속될 것이란 답변도 나왔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종료하더라도 글로벌 경기침체가 나타날 경우 안전자산인 달러화 선호도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정책 대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윤택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예상과 시장 불안심리 확대 여부에 따라 환율이 급등락할 수 있다”면서도 “(한미 금리 역전폭이 커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정책 대응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11~15일까지 설문조사, 응답빈도수 기준
2022.09.21 I 이윤화 기자
경제학자 10명 중 7명 “환율 급등, 위기 전조 증상 아냐…구조적 요인 크다"③
  • 경제학자 10명 중 7명 “환율 급등, 위기 전조 증상 아냐…구조적 요인 크다"[고환율 난국]③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턱밑까지 오르면서 외환위기가 닥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최근 환율의 가파른 상승은 그 자체로 위기의 전조 증상이라기보다 미국의 급격한 통화 긴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 둔화 등 구조적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가 11일부터 15일까지 국내 경제학자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최근 환율 급등이 ‘위기 전조 증상’과 다르다고 평가했다. 김현욱 한국개발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불안심리가 전 세계적으로 과도하게 확대한 데 따라 환율이 오른 것으로 위기의 전조 증상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환율은 과거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때와 달리 달러 유동성 지표는 양호한 편이다. 환율은 지난 16일 장중 1399.0원까지 올랐는데 환율이 1400원대를 웃돈 것은 1997~1998년 외환위기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단 두 차례뿐이다. 두 차례 모두 달러 유동성 부족이 환율 상승을 더 부추겼으나 이번엔 달러 유동성 지표인 원·달러 스와프 베이시스(3년 만기)는 20일 기준 마이너스(-) 64.5bp(1bp=0.01%포인트)로 -60bp대를 기록했던 올해 초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기 때 스와프 베이시스가 -300bp대를 기록했고,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0년 3월 -170bp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안정된 모습이다. 경제학자들은 달러 유동성 상황이 안정적인데도 환율이 위기 수준으로 치솟은 것은 원화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가 중첩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급격한 긴축에 따른 한미 금리 격차 축소가 환율 급등을 만드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22일 공개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면 미 금리는 3.0~3.25%로 올라 한은 기준금리(2.25%)보다 최대 0.75%포인트나 높게 된다. 강삼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가 역전될 것이란 예상이 달러 강세, 원화 약세를 만드는 요인”이라고 전했다.무역수지 적자 확대도 문제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물가가 치솟는데 수출 주력상품인 반도체 업황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에 올해 우리나라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 속에서 에너지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무역적자가 커지면서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까진 달러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한미 금리 역전폭이 크게 벌어지고 외환시장 불안 심리가 확대될 경우엔 환율 급등 자체가 위기의 전조 증상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미 금리차가 더 벌어지고 장기화되면 이미 침체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는 경제에 위기 상황이 충분히 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9.21 I 이윤화 기자
경제학자들 "환율 개입 말고 美와 통화스와프 하라"①
  • 경제학자들 "환율 개입 말고 美와 통화스와프 하라"[고환율 난국]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경제학자들은 최근의 고환율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간 통화스와프 재계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통화스와프가 현재의 고환율을 막지 못한다고 밝혔지만 경제학자들은 투자자 등 경제주체들의 불안 심리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라도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연준에 대응한 추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등 강력한 금리 인상 기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환율 급등세를 저지하기 위한 달러 매도 개입에서 벗어나 고환율 진정을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가 11일부터 15일까지 국내 경제학자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율 안정을 위한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재계약’과 ‘추가 빅스텝 등 미국에 대응한 강한 금리 인상’을 꼽는 응답(복수 응답 가능)이 가장 많았다. 작년말 종료된 통화스와프 재계약을 통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고 혹시 모를 자본 유출에 대비해 외환 안전망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은 부총재보 출신의 강태수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는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맺은 나라들도 환율이 오르지만 자본유출 우려가 없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미국과의 정책금리 역전폭이 커지면 환율이 오르고 그로 인해 수입물가가 상승하니 지금보다 더 강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 걱정하다가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며 추가 빅스텝 등 강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환당국은 지난 주 목요일부터 대규모로 달러를 매도해 1400원 방어전을 펼치고 있지만 경제학자 10명 중 8명은 달러 매도 개입에 반대했다. 환율 급등세를 꺾지 못할 뿐 아니라 외환보유액만 거덜 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외환보유액은 연초 이후 8월말까지 이미 270억달러 가량 증발했으나 최근에 더 쪼그라들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환율을 ‘위기의 전조 증상’으로 보진 않지만 고환율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에 대해선 의견이 제각각이었다. 최소한 물가상승세가 꺾여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종료될 때쯤에야 달러 강세가 잦아들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학자 10명 중 8명은 환율이 1500원 안팎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500원대 환율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나 볼 수 있었던 수준이다.(사진=AFP)
2022.09.21 I 최정희 기자
머나먼 6만전자…개미들, 눈물의 물타기
  • 머나먼 6만전자…개미들, 눈물의 물타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가 15거래일 연속 5만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주가가 다시 6만원대로 회복할 여지가 당분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점점 거세지는 상황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연일 물타기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에선 오는 4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1.09% 하락한 5만5800원에 거래됐다.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앞서 이틀간 올랐던 상승분을 모두 하루 만에 털어냈다.삼성전자의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날 191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3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532억원 담았다. 이달(9월1~20일) 수급 추이를 보면 외국인은 12거래일 중 단 하루만 빼놓고 11거래일 순매도했다. 누적 순매도 규모는 1조3593억원이다. 기관도 순매도 한 날이 압도적으로 많다. 기관은 12거래일 중 7일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정반대로 11거래일 중 단 이틀만 제외하고 9거래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매도에 힘을 싣고 있다. 3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따른 매물 출회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1400선에 육박해 강달러에 따른 환손실이 커질 수 있는 점도 매수를 기피하는 요인이다. 이외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부진한 것도 주가 상승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면서 D램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서다. 이에 3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하회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다만 증권가에선 주가 반등이 연말에 이르러서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상 재고자산이 정점에 도달하는 시점이 반도체 업종의 주가 반등 초입 구간이었는데, 이를 감안하면 올해 4분기 재고가 정점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메모리 3사의 재고자산 대비 매출 비율이 0.9배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2개 사이클에서 3사 합산 재고자산 대비 매출 비율 기준 1배 이하 구간에서 주가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현재 5만5000~5만6000원대의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만큼 기술적인 바닥 구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3년 컨센서스 추정 기준 PBR은 1.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3% 수준”이라며 “실제 재고 조정 및 가격 하락 정도에 따라 2023년 ROE 추가 하락 등 많은 우려를 선반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2.09.21 I 김응태 기자
미국 2년 국채금리 4% 근접…뉴욕 증시 또 급락
  • 미국 2년 국채금리 4% 근접…뉴욕 증시 또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하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가 ‘역대급’ 폭등하면서, 주식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고 있다.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8%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6% 떨어지고 있다.(사진=AFP 제공)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3대 지수는 FOMC 회의가 시작한 장 초반부터 긴축 공포감에 급락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달 75bp 올릴 확률을 82.0%로 보고 있다. 100bp를 올리는 울트라스텝 가능성 역시 18.0%로 반영하고 있다.이에 국채금리는 급등하고 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3.3bp 오른 3.979%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3.992%까지 치솟으며 4%가 코 앞에 왔다. 2007년 10월 이후 거의 15년 만의 최고치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9.6bp 뛴 3.585%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3.593%까지 올랐다.국채금리가 뛰면서 주식 투심은 억눌리고 있다. 도미닉 윌슨 골드만삭스 주식전략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기 위해 더 높은 실업률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면 S&P 지수는 2900~3375 범위에서, 5년물 국채금리는 4.5~5.4%에서 각각 거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S&P 지수는 3800선이고, 5년물 국채금리는 3.7%대다. 금리가 추가로 폭등하면서 증시가 더 악화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읽힌다.달러화 가치 역시 덩달아 치솟으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0.24까지 올랐다. 미국 자동차업체인 포드는 전날 “올해 3분기 예상보다 높은 비용과 부품 부족으로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이날 주식은 장 초반 1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2022.09.20 I 김정남 기자
스웨덴 중앙은행, 예상밖 기준금리 100bp 파격 인상
  • 스웨덴 중앙은행, 예상밖 기준금리 100bp 파격 인상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가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 파격 인상했다.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릭스방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금리를 기존 0.75%에서 1.75%로 100bp 올렸다. 이는 시장이 전망했던 75bp를 웃도는 것이다. 릭스방크가 인플레이션 목표 관리제를 시행한 지난 1993년 이후 거의 30년 만의 최대 인상 폭이다.릭스방크는 “앞으로 이어질 인플레이션의 진전은 여전히 평가하기 어렵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스웨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9%에 달했다. 1991년 이후 최고치다.릭스방크는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스웨덴 경제 전반은 훨씬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초강경 긴축의 배경을 설명했다. 침체를 각오하고 긴축에 나섰다는 뜻이다.릭스방크의 이번 파격 결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전에 이뤄져 더 눈길을 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에 75bp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00bp 가능성도 없지 않다.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의 스테판 잉베스 총재. (사진=AFP 제공)
2022.09.20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 개입 약발 없다···통화스와프 되살려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 개입 약발 없다···통화스와프 되살려야”-韓주식 ‘소수점 거래’ 열렸지만 주당 50만원 넘는 종목 7개뿐-尹정부 ‘원전=녹색에너지’ 공식화-중개상품 불량·사고 쿠팡도 책임진다-[사설]건전 재정과 거꾸로 가는 이재명식 포퓰리즘 입법-[사설]OECD도 권고한 연금개혁, 미룰 여유·명분 없다△종합-文정부 성과 지우기에···지원 끊기는 청년·中企-영국 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ARM 인수 시나리오 할까···시나리오 셋△주식 소수점거래 카운트다운-대학생·사회초년생에 고가株 문턱 낮췄지만-실시간 거래 어래워 투자매력 떨어질 듯-소수점주식 투자, 배당·양도세 없어···온전한 1株에만 세금-토스 수수료 제일 낮고, 삼성은 24시간 주문 가능△종합-‘예대금리차 공개’도 무색···은행 19곳 중 15곳 금리차 더 벌어졌다-12년 만에···‘1박 2일 과기부 국감’ 벼르는 巨野-美 역대급 ‘금리발작’···구겐하임 “연준 긴축, 피눈물로 끝날 것” 경고-글로벌 에너지사 77곳 한국기업은 3곳 불과△경제학자가 고환율 긴급진단-“한은, 금리인상 속도·폭 높여 미국과 금리 격차 줄여야”-“환율 급등, 경제위기 전조증상으로 보긴 어려워”-“정부 대비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 내년 1600원 갈 수도”△정치-“조문 취소는 외교참사” vs “정쟁 이용 말라”-“신당역 참사 미리 막을 수 있었다” 여야 ‘반의사불벌죄 폐지’ 한목소리-‘텃밭 당심 잡아라’···與 당권 주자들 영남 적극 구애-한남동 공관 내준 외교부, 호텔 빌려 외빈행사 논란···野 “떴다방”-때아닌 군장볍 ‘팬티 공방’ 눈살△경제-새 원전 건설 길 열렸지만···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진통 불가피-배추 한포기에 1만원 육박 “이번주 정점 후 하향 안정”-“쌀 초과생산 정부매입 의무화 땐 식량안보 되레 저해”-이창양 산업부 장관 미국행···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문제 논의△금융-사업 목적인 척 서류 조작···페퍼저축銀, 100억대 불법 대출-DSR 완화 효과···‘40년 만기 주담대’ 쏟아진다-카드사 제외한 여전사 상반기 순익 2조···1년새 3.7% 증가-신한카드앱 MAU 1000만명 넘었다△Global-바이든 “팬데믹 끝났다”에···美 백신주 시총 14조원 증발-“인플레·공급망 불안에 포드 1.4조원 추가 비용”-멕시코에 규모 7.6 강진,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일본, 8월 물가 2.8% 상승···31년 만에 최고치-경제지표 회복·위안화 약세에 中 ‘실질 기준금리’ LPR 동결△제6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혁신기술·플랫폼으로 무장한 K바이오···블루오션 시장 개척하라-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의료 인공지능 시장 주목하라”-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 “범용 폐질환 치료제 개발로 승부수”-서범석 루닛 대표 “AI로 암 정복하는 시대 온다”-유재현 큐라클 대표 “황반변성 치료 알약, 상업화 가능성 높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혈우병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기대”-이영미 한미약품 글로벌 R&D 혁신 총괄 “약효 지속시간 연장 플랫폼, FDA도 인정△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내일 개막-금리 급등에 투자환경 급변···대체투자는 ‘선택 아닌 필수’-‘한국판 구글벤처스’ 노하우를 찾다△산업-인플레 감축법의 역설···북미 주지사·완성차업계 ‘K-배터리 러브콜’ 쇄도-전기차용 배터리 가격 내년 정점-삼성전기·LG이노텍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 선봬-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Transportation 2022’에 가보니△ICT-화웨이 ”디지털 토털 솔루션으로 美 제재 돌파“-애플 인앱결제 1200원→1500원 ‘인상’-넷플 망 무임승차 막을 방법 안 찾고···산으로 간 공청회-갈등 장기화 ‘우마무스메’···”카겜 소통방식 바꿔야“△소비자생활-‘플랫폼 분쟁 1위’ 쿠팡, 오명 벗기 나섰다-고물가속 알뜰족, 편의점 앱 찾는다-탈 많은 유통업계···올해도 CEO 국감 출석 줄잇나-‘이젠 공원서도 배민 배달로봇이 찾아가요’△증권-5개 기업 도전, IPO슈퍼위크 증시 한파 뚫어낼 수 있을까-美 FOMC 앞두고 코스피 초긴장 거래량 ‘뚝뚝’···하루 4억건 위태-모바일 거래로 편하게, 삼성證 해외채권 서비스 일주일만에 60억 판매-디지털전환 SW 강자···생보·카드사 10곳 중 6곳이 고객-물타기할 수 밖에···5만전자의 늪 빠진 개미들△부동산-더 오를 집만 팔린다, 천장 뚫는 강남아파트-국토부-산업부 지산 두고 신경전, 왜-거품 걷힌다···인덕원·시흥 뚝뚝-현대건설, 2200억원 규모 쿠웨이트 항만 공사 수주△엔터테인먼트-팬덤·대중성 다 잡은 걸그룹···기획사 ‘대표 선수’로 우뚝-클립영상·명대사 패러디 속속···조우진, ‘수리남’서도 미친 존재감△‘DX코리아 2022’ 개막 -진격의 K방산, 세계로 미래로···-첨단 무인·지원체계 갖춘 차세대 전투차량 5종 선보여-지상·공중·우주까지···첨단방산 이끌 미래기술 총집합-수리온 이어 두번째 독자개발한 소형무장헬기 공개-첨단 방호체계 적용한 ‘K2전차·차륜형장갑차’ 앞세워-‘드론탑재 공대지 유도탄’ 첫 공개···전자전 장비도 전시-첨단 신형 총기 총망라···국산 방산제품 기술력 뽐낸다△Book-달에 관한 모든 것-‘문화충돌’이 낳은 이민자 가족의 비극-17년 전 게임 속···‘팬데믹 예고편’ 있었다-200자 책꽂이△오피니언-‘노란봉투법’에 더 기울어지는 운동장-한은, ‘샤우실의 바보’가 되지 말라-김희경 ‘블룸 220405’-태풍에 침수된 철강산업, 노사 이기심에 또 위기△피플-시각장애인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안내견 믿어주세요-”클라우드처럼 블록체인 활용 일반화될 것“-전세계에 리니어 모터 공급 확대···후진양성에도 힘쓸 터”-김기남 공학한림원 이사장, 英공학한림원 외국회원 선출-심규하 한예종 교수, 英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 선정△사회-판사 성향따라 ‘고무줄 영장’···“영장항고제 도입 필요”-인력 부족·사법권 남발 우려에···역무원 안전 무방비 노출-“더는 고인의 명예 훼손·이용하지 마라”-에펠탑·루브르서 마스크 쓴 사람은 코리안뿐-10만 장애아 지도할 특수교사가 없다-한미 정상 통화 누설 강효상 전 의원 1심 집행유예
2022.09.20 I 강민구 기자
6% 금리에도 미달…ABL생명, 첫 후순위채 흥행 실패
  • [마켓인]6% 금리에도 미달…ABL생명, 첫 후순위채 흥행 실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ABL생명보험이 첫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이 발생했다. 6%대에 달하는 후순위채 고금리 매력에도 발행시장의 악화된 투자심리 탓에 자금 유인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ABL생명 본사. (사진=ABL생명)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BL생명보험(신용등급 A0, 안정적)이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후순위사채(제1회) 수요예측에서 130억원에 불과한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번 후순위채 모집액은 630억원 규모이며 10년 만기 단일물로 5년 조기상환권(콜옵션) 구조로 짰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고 인수단에는 부국증권이 참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ABL생명보험이 초기에는 2000억원까지 모집액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악화된 발행시장 투심을 고려해 모집액을 줄였다”며 “발행 규모가 크지 않았음에도 기관투자가 투심을 모으는 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ABL생명보험은 1000억원 수준의 발행을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는 630억원까지 모집액을 줄였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ABL생명보험이 A등급인 데다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5년 후를 바라보고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있다”며 “또 절대금리 수준이 6%대에 달한다고 해도 최근 단기물 채권이 많다 보니 리테일 참여도 많지 않았다”고 판단했다.ABL생명보험은 이번 후순위채 공모희망금리를 연 6.50%에서 6.70%로 제시했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대표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발행도 열어놨었다. 저조한 보험이익으로 인해 ABL생명보험 수익성이 낮다는 점도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ABL생명보험 최근 3개년(2019회계연도~2021회계연도) 평균 총자산수익률(ROA)은 0.21%로 업계 평균(0.36%)을 하회하고 있다.송미정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ABL생명보험은 올해 상반기에 수익증권 매각에 따른 유가증권처분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급보험금 증가와 환헤지 손실로 80억원의 순손실을 시현하는 등 이익변동성이 큰 편이다”고 지적했다.특히나 지난 6월 말 기준 ABL생명보험 RBC비율은 210.3%로 양호한 편이나, 규제 변화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자본적정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신용평가사들은 판단하고 있다. 김선영 한신평 연구원은 “ABL생명보험은 높은 규제부담 대비 저조한 수익성으로 인해 자본비율 유지능력이 낮다”며 “실제로 적자 이력과 LAT(보험부채 적정성 평가)에 따른 부채 추가 적립으로 인해 2015년부터 결손금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또 보험부채 구조와 자본 여력으로 인해 2023년 신 회계(IFRS17)·감독(K-ICS)체제 도입 부담이 비교적 클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부채 시가평가, 보험부채의 전체 만기에 걸친 금리위험액 산정 및 보험위험액 산정 대상 확대 등이 주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ABL생명보험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확충된 자금을 지급여력비율(RBC) 개선 등 자본적정성 제고에 사용할 계획이다. ABL생명보험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대금이 납입되면 RBC비율 산출 시 지급여력금액이 630억원 만큼 증가, RBC비율이 210.3%에서 219.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IB업계 관계자는 “미달액이 크지 않아 추가 청약을 통해 후순위채 모집액은 채울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9.20 I 박정수 기자
‘은행들 이자 더 챙겼네’...예대금리차 1등 NH농협은행
  • ‘은행들 이자 더 챙겼네’...예대금리차 1등 NH농협은행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예대금리차가 한달만에 더 벌어졌다. 시중은행 중에선 NH농협은행이 가장 큰 폭의 예대금리차로 1등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을 더 챙겼다는 소리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과 토스뱅크가 여전히 높은 예대금리차를 보였다. 2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NH농협) 중 가장 높은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를 기록한 곳은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의 8월 예대금리차는 1.73%포인트로 직전달에 비해 무려 0.33%포인트가 확대됐다. NH농협은행은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금리 모두 타행 대비 최저 수준이며, 개인예금 역시 특판 운용 중으로 낮은 편이 아니다”라며 “다만 단기성 정부정책 자금을 취급하는 농협은행의 특수성으로 인해 8월에 정부정책 자금을 포함한 단기성(6개월 미만) 자금 대거유입돼 예대금리차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을 이어 KB국민은행이 0.04%포인트 확대한 1.4%포인트로 시중은행중 예대금리차가 높았다. KB국민은행은 직전달과 비교해 가계대출금리를 0.05%포인트를 올렸는데, 저축성수신금리는 고작 0.01%포인트만 올렸다. 이어 우리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전달에 비해 0.04%포인트 확대한 1.37%포인트였으며, 신한은행은 전달 대비 0.1%포인트 줄어든 1.36%포인트를 나타냈다. 하나은행은 1.09%포인트로 전달에 비해 예대금리차가 가장 낮았다. 전체 은행으로 범위를 넓히면 전북은행과 토스뱅크가 여전히 예대금리차가 컸다. 전북은행의 경우 4.80%포인트로 전달에 비해 0.93%포인트나 감소했지만, 1등이었다. 토스뱅크도 4.76%포인트로 전달에 비해 0.84%포인트를 줄였지만 높은 수준이었다. 두 은행은 중금리대출을 적극 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번 공시에서 평균금리가 10%대에 달하는 정책서민금융 등을 제외했지만, 중금리대출은 빠지지 않아 두 은행에 타격이 컸다. 특히 이번에는 광주은행과 케이뱅크의 예대금리차 수준도 높았다. 광주은행의 경우 지난 7월 예대금리차가 3.28%포인트였지만, 지난달 4.10%포인트로 높아졌다. 케이뱅크도 7월 2.46%포인트였지만, 3.13%포인트로 0.67%포인트나 확대했다. 대출금리를 크게 늘린 영향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했지만, 중금리대출은 그대로 포함돼 있어서 예대금리차 순위가 크게 변동은 없었다”며 “특히 지난달에는 수신금리 인상 여파에 코픽스 등이 상승하면서 대출금리롤 빠르게 올린 것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2.09.20 I 전선형 기자
광주은행ㆍ케이뱅크, 한달새 대출금리 0.7%p 올랐네
  • 광주은행ㆍ케이뱅크, 한달새 대출금리 0.7%p 올랐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광주은행과 케이뱅크가 한달만에 0.7%포인트 이상 가계 대출 금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폭보다 크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0.3%포인트나 올렸다. 2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8월 한달간 대출금리를 가장 높이 올린 은행은 광주은행이었다. 광주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7.17%로 직전달(6.24%)에 비해 무려 0.93%포인트가 상승했다. 햇살론 등 정책서민 금융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만 놓고 봐도 6.88%로 직전달대비 0.75%포인트가 상승했다. 특히 광주은행은 8월 저축성수신금리가 2.78%로 직전달대비 0.07%포인트 줄었다. 수신금리는 줄고 대출금리는 확대되면서 광주은행은 예대금리차(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4.10%포인트로 직전달 대비 0.82%포인트가 확대되며 톡톡한 이자이익을 챙겼다. 케이뱅크도 만만치 않게 금리를 올렸다. 케이뱅크의 8월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5.93%로 직전달 대비 0.73%포인트가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해도 수치가 동일했다. 케이뱅크는 저축성수신금리를 0.06%포인트 올렸지만, 가계대출금리 인상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NH농협)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한달만에 가계대출 금리(정책서민 금융상품 제외)를 0.3%포인트나 올렸다. 8월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45%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은 8월 가계대출 금리가 4.39%로 전달대비 0.05%포인트 상승했고, 신한은행은 4.38%로 오히려 0.03%포인트가 줄었다. 하나은행은 4.30%로 0.19%포인트 확대됐고, NH농협은행의 경우 4.18%로 0.2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8월 저축성 수신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KDB산업은행으로 3.33%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0.1%포인트 올랐다. 뒤이어 SH수협은행이 3.2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의 수신금리가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3.21%로 전월대비 0.13%포인트가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3.08%였고, 신한은행이 3.02%, KB국민은행이 2.99%, NH농협은행은 2.45%로 가장 낮았다.
2022.09.20 I 전선형 기자
FOMC 개막 앞두고…美 2년 국채금리 또 `15년 래 최고`
  • FOMC 개막 앞두고…美 2년 국채금리 또 `15년 래 최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막하는 20일(현지시간) 미 단기 국채금리가 또 다시 상승하면서 15년 만에 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이날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뉴욕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2bp 상승하며 3.9707%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다.또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3bp 올라 3.5219%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 3.518%까지 상승하며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 전일 종가보다 또 상승하고 있는 것. 이날 이틀 간의 FOMC 회의 막을 올리는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이는 이미 시장 가격에 충분히 반영돼 있는 상황이다. 유럽계 투자은행인 ING는 이날 “만약 연준이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75bp만 인상하더라도 이번 회의에서 점도표를 상향 조정할 경우 시장 참가자들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현재 시장에서는 2.25~2.50%인 기준금리가 연말 또는 그 이후에 4.0~4.25%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될 경우 단기금리가 더 상승하면서 장기금리 또한 따라서 올라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2022.09.20 I 이정훈 기자
국고채 3·10년 3.8%대서 연고점 경신…"경기침체 우려에 장중엔 역전도"
  • 국고채 3·10년 3.8%대서 연고점 경신…"경기침체 우려에 장중엔 역전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의 고강도 긴축 행보, 글로벌 경기침체 가속화 우려가 겹치면서 국고채 장단기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국고채 3년물, 10년물 금리 모두 3.8%대로 올라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장중엔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뒤집혀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기도 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모습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P/연합)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부터 10년물까지 모조리 3.8%대로 급등해 마감했다. 특히 국고채 단기 지표물을 위주로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채권 금리가 약세폭을 키웠다.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한 단기지표인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64%포인트 오른 3.823%에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8%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8월 3일(3.82%) 이후 11년 1개월여만이다. 작년부터 발행을 시작해 기간이 짧긴 하지만 2년물 금리는 0.046%포인트 오른 3.81%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장기 금리 지표물인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0.042%포인트 오른 3.836%를 기록, 2012년 5월 3일(3.80%) 이후 처음으로 3.8%대로 올라섰다. 마감 직전 장중엔 국고채 금리 3년물, 10년물이 뒤집히기도 했다. (자료=마켓포인트)종가 기준으론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지 않았지만, 장중엔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3.82%대, 3.84%대서 뒤집히기도 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단 분석이다. 종가 기준으로 3·10년물 금리가 역전됐다면,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7월 18일 이후 14년 2개월 만에 처음이 된다. 채권 시장에서는 최근 국고채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탓이라고 보고 있다. 문홍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강도 긴축 지속, 중국 부동산 리스크와 유럽발 에너지 전쟁 등 중첩된 악재에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장단기 금리 역전이 나타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7년 11월~2008년 1월, 2008년 7월 두 차례 뿐이다.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내년 4% 중반 혹은 5%까지도 오를 수 있단 시장 공포감에 대외 금리가 급등한 영향도 크다. 현지시간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3.962%, 10년물 금리는 3.514%를 나타내며 3.9%, 3.5%대에서 상승하는 중이다. 다만 국내 채권시장에선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 전망과는 별개로 한은의 기준금리가 3.0% 이상 오르는 것엔 한계가 있을 수 있단 판단이다. 문홍철 연구원은 “3년물 국고채 금리 수준으로만 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단이 3.5% 정도로 높아졌다 볼 수 있지만, 이미 한국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에 따라 올 연말 금리 상단 기대가 3.0% 수준으로 굳혀진 것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침체 이슈가 더 확대된다면 올 연말 금리는 실제로 2.7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당초 전망치에 비해 0.5%포인트 더 높인 4.25%로 조정했지만, 한은 전망치는 아직 3.0%를 유지하고 9월 FOMC 결과를 보고 난 뒤 조정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22.09.20 I 이윤화 기자
안심전환대출, 정부 홍보 강화에도 흥행 실패 지속 왜?
  • 안심전환대출, 정부 홍보 강화에도 흥행 실패 지속 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기존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대환해 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정부의 홍보 강화에도 흥행 실패를 지속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 방문해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현황과 향후계획을 점검 후 현장 직원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 및 격려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3일차인 지난 19일 누적 기준 약 7473억 원, 7966 건이 신청됐다고 20일 밝혔다.신청 채널별로 보면 주택금융공사(홈페이지 및 스마트주택금융앱)로 4049건(3939억 원)이,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의 6대 은행(모바일앱 및 영업 창구)으로 3917건(3534억 원)이 접수됐다.금액 기준으로 정부가 설정한 총 대출 한도인 25조원의 약 2.98% 수준이다. 전체 신청 가능 일수가 19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신청 현황이다. 금리 메리트가 크지 않고 조건이 까다로운 것이 이 같은 저조한 실적의 원인으로 지목된다.이에 정부가 직접 나서 안심전환대출의 예상보다 저조한 신청 실적에 홍보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이와 관련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를 방문해 안심전환대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금리 상승 국면에서 서민·실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경감할 뿐 아니라, 변동 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우리 가계 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신청 자격이 되지만 몰라서 신청을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홍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주택금융공사 측은 “기존 대출을 안심전환대출로 대환하는 경우 뿐 아니라, 안심전환대출을 향후 다른 대출로 대환하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며 “또 통상 변동금리 주담대는 코픽스 등 기준금리가 6개월마다 조정되기 때문에 본인의 금리 변동 주기 및 최근 금리 조정일, 코픽스 추이 등을 확인하고 안심전환대출 신청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주택담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 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 주는 상품이다.대출 금리는 연 3.8%(10년)∼4.0%(30년)를 기본으로 하되,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000만 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의 금리를 적용 받는다.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 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5000만 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신청 및 접수 창구는 기존 주담대 취급 기관에 따라 상이하다. 6대 시중은행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이 취급한 대출은 기존 대출 은행에 신청 및 접수해야 한다. 나머지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대출은 주택금융공사에 신청·접수하면 된다.표=한국주택금융공사.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주택 가격 및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분산했다. 우선 주택 가격 시가 3억 원 이하는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4억 원 이하는 내달 6일부터 17일까지가 신청 기간이다.주민등록번호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주택 가격 3억 원 이하일 경우, 4·9는 목요일(9월 15일, 22일), 5·0은 금요일(9월 16일, 23일), 1·6은 월요일(9월 19일, 26일), 2·7은 화요일(9월 20일, 27일), 3·8은 수요일(9월 21일, 28일)에 신청할 수 있다. 9월 29~30일은 요일제를 미적용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주택 가격 4억 원 이하의 경우, 4·9는 10월(이하 동일) 6일, 5·0은 7일, 1·6은 13일, 2·7은 11일, 3·8은 12일에 신청하면 된다. 요일제 미적용일은 10월 14일과 17일이다.단 3억 원 이하 주택 보유자들의 신청접수 물량이 총 대출 한도인 25조원을 초과할 시 4억 원 이하 주택 보유자들에게 신청을 받지 않고 최종 지원자를 선정한다.최종 대상자는 선착순이 아닌 보유 주택 가격이 낮은 순으로 선정한다.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대상자로 선정되면 기존 주담대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신청일 이후 평균 2개월 내에 순차적으로 대출이 완료될 예정으로, 차주는 안심전환대출로 대환된 달부터 해당 금리를 적용 받는다.
2022.09.20 I 이연호 기자
‘DSR 완화 효과’…금융권, 주담대 40년 상품 출시 봇물
  • ‘DSR 완화 효과’…금융권, 주담대 40년 상품 출시 봇물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중앙회 전경.[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지난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하면서, 금융권에서 DSR 완화 효과를 낼 수 있는 만기 연장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상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1금융권뿐만 아니라 2금융권인 보험사도 최장 40년 만기 주담대를 출시한 가운데, 상호금융 회사와 캐피털 회사도 대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40년 만기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금융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20일 금융업계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업계의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의 전제 조건인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개정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금융당국이 상호금융 업권의 주담대 상품 대출 기간을 30년 이내로 묶어 놨기 때문에 상호금융 회사들은 40년 만기 상품을 출시할 수 없다.1금융권인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 4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국민·신한·우리·농협은행 등이 주담대 최장 만기를 기존 30∼35년에서 40년으로 늘렸다. 2금융권인 보험사도 지난 6월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KB손해보험,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이 주담대 최장 만기를 기존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린 상품을 출시했다. 이처럼 금융 회사들이 앞다퉈 주담대 만기를 40년으로 늘리는 것은, 지난 7월 1일부터 강화된 DSR 규제 때문이다. 정부는 7월부터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뜻하는 DSR에 대한 규제를 기존 2억 원 초과 대출에서 1억 원 초과 대출로 대상을 확대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금융 회사들은 대출 만기를 연장할 경우 고객의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고 결국 더 많은 돈을 고객들에게 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잇따라 주담대 40년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DSR 2단계 규제가 시행된 지난 1월부터 가계대출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호금융업계는 대출 영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만기 연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금융위가 지난 8일 발표한 ‘2022년 8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8월 상호금융업권의 가계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조3000억 원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조6000억 원 증가하고 여신전문금융회사와 보험사도 각각 1조5000억원, 1조3000억원 증가했다.상호금융 업계 입장에서는 시중은행엔 금리 싸움에서 밀리고, 보험사엔 대출 한도에 치이며 대출 경쟁력이 더욱 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간 상호금융 업계는 금융당국에 같은 2금융권인 보험업계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 출시를 건의해 왔다.이에 금융위는 현재 상호금융 업권에 대해 조건부 40년 만기 주담대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평균 수명 등을 고려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만 40세 미만에 대해서만 40년 만기 주담대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협중앙회 한 관계자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지난달 출시한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만 35세 미만, 40년 상품이 만 40세 미만의 연령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금융위에서도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경우 그 같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우리 측에서도 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측은 “상호금융업권의 건전성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 중”이라고 했다.상호금융 회사들은 금융위에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경우를 대비해 40년 만기 상품 출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한 관계자는 “우리는 가이드라인 개정 즉시 40년 만기 상품을 출시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언급했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가이드라인 개정이 필요 없는 분양잔금대출 상품의 경우 기존 최장 30년에서 40년으로 만기를 연장했다.상호금융 뿐만 아니라 캐피탈사에서도 40년 주담대 상품 출시를 준비하며 주담대 만기 연장 흐름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여신 업계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주담대를 취급 중인 현대캐피탈은 “40년 만기 주담대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2.09.20 I 이연호 기자
케이뱅크, 상장 예심 통과…상장 시기는 '글쎄'
  • 케이뱅크, 상장 예심 통과…상장 시기는 '글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터넷은행 제1호인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 7부능선을 넘었다. 한국거래소는 20일 케이뱅크의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케이뱅크는 지난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수익은 2878억원, 당기순이익은 225억원을 시현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457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며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는 수익을 반기만에 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대주주는 KT(030200)의 자회사인 BC카드(지분율 33.72%)다. 케이뱅크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JP모건·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이번 상장예심 통과로 케이뱅크는 6개월 이내인 3월까지 코스피 상장을 마쳐야 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바로 상장에 나서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살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둘러싼 우려로 성장주의 가치가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뱅크와 함께 인터넷은행업계를 구축하고 있는 카카오뱅크(323410)만 해도 이날 2만5250원으로 장을 마치며 올들어서만 57.2% 하락하고 있다. 게다가 KT 경영진 입장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케이뱅크 예상 IPO 가치는 4조 원 수준에 불과한 반면 KT 경영진의 목표는 최소 7조 원 이상”이라며 “KT 경영진 입장에서 낮은 가격으로 상장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케이뱅크의 상장이 내년께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권신고서 제출 시기를 탄력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2.09.20 I 김인경 기자
달러 숨고르기+당국 경계…환율, 4원 내려 1380원대
  • [외환마감]달러 숨고르기+당국 경계…환율, 4원 내려 1380원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하락해 하루 만에 1380원대로 내렸다. 전날 1390원대로 상승한 뒤 하루 만에 또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우리시간으로 22일 새벽 공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면서 시장이 관망 흐름을 보이자 달러인덱스가 109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간 영향이 컸다. 국내증시는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하며 소폭 반등했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3.6원) 대비 4.1원 하락한 1389.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하락한 1390.0원에 출발한 뒤 4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면서 줄곧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환율이 하루 만에 1380원대로 하락한 것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숨고르기 영향이 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이란 기대가 84%로 거의 굳어진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시장이 예상한 수준의 긴축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9월 FOMC 결과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시장 관망 심리가 달러화 강세를 멈춰세운 모습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0포인트 내린 109.61을 나타내는 중이다. 국내증시는 상승폭을 1% 안팎으로 키워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780억원 팔았지만 기관의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0.52%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 전환해 460억원 사는 등의 영향에 1.12%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5거래일만의 상승 전환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달러 약보합, 국내증시 상승 영향도 있었지만 외환당국의 경계감도 나타났단 분석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인덱스가 109선에서 큰 변동성 없이 하락하는 가운데 당국으로 추정되는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물량이 나오면서 4원 안팎의 낙폭을 마감가까지 이어나간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3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9.20 I 이윤화 기자
코트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 포럼’ 개최
  • 코트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함께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포럼’은 지난 3월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공사와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18개 주한 외국상공회의소가 동참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선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무역·투자의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과 기관 주재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여 전 본부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성장률 하락, 인플레이션 급증에 따른 고금리 정책, 식품·에너지 공급망 교란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위기와 기회를 조망했다. 특히, 그는 지금 통상이 국가와 기업의 명운을 좌우하는 엄중한 시기라며 미래를 위해선 실물경제와의 융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부 창출에 직접 이바지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 전 본부장은 또 국가 차원에서 유치 중인 부산 세계엑스포를 지지해달라고도 참석자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는 1만5670개에 이른다. 공사는 점차 증가하는 국내 외투기업 수요에 대응하고자 해당 포럼을 기획했으며,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이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고자 포럼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류재원 공사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외투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돌아보고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점검해, 앞으로의 기업경영 방향을 잡는 데 유익한 포럼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이 20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5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2.09.20 I 박순엽 기자
일본, 8월 CPI 2.8% 상승…30년 11개월 만에 최고
  • 일본, 8월 CPI 2.8% 상승…30년 11개월 만에 최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구조적·만성적 저물가에 시달려 온 일본은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개월 연속 물가가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웃돌면서 통화정책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2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7%)를 상회한 것이며, 소비세 증세 영향이 있었던 2014년 10월(2.6%)를 제외하면 1991년 9월(2.8%) 이후 30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이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에너지는 전년 동월대비 16.9% 급등, 전달(16.2%)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전기요금이 21.5%, 도시가스 요금이 26.4% 각각 폭등했다.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1981년 3월(38.4%) 이후 41년 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휘발유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 덕분에 6.9% 상승으로 제한됐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 가격도 8월 4.1% 상승해 전달(3.7%)을 넘어섰다. 식빵(15.0%), 초콜릿(9.3%), 식용유(39.3%), 수입 쇠고기(10.7%), 배(10.4%) 등이 크게 올랐다. 식료품 원재료값 상승은 외식 업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햄버거 가격이 작년보다 11.2% 상승했다. 일본의 CPI는 8~9%대 고공행진 중인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하지만 12개월 연속 상승 추세에 있다. 또 최근 5개월 동안엔 2%를 계속 웃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소 내년 1분기 말까지는 2%대 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는 일본은행(BOJ)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으로 삼고 있는 수치여서, 향후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OJ는 현재의 물가 상승세는 에너지·식품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저금리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BOJ는 21일부터 이틀 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번에도 동결한 뒤 같은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엔화가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으로 향후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변수다. 엔화가치가 하락하면 국제 에너지·식품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수입 물가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다.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시행한 금융지원 정책이 종료되면 통화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BOJ가 현재 통화정책 일부를 코로나19 지원과 연계해 펼치고 있다. 이는 관련 정책이 끝나면 통화정책도 변경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2.09.20 I 방성훈 기자
거래소, 국채선물 3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 거래소, 국채선물 3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21일부터 거래되는 2023년 국채선물 3월물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이 되는 3월 국채선물 채권은 3년물(KTB3F2303), 5년물(KTB5F2303), 10년물(KTB10F2303)이다. 국채선물 최종결제기준채권은 6개월 단위 이자지급방식의 국고채 중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채권이다. 국채선물은 정부가 발행한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정해야 하지만,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거래소가 기초자산에 유사하게 기발행된 국고채를 조합한다. 3년국채선물 3월물은 국고 03125 - 2506(22 - 4)(표면금리 3.125%), 국고 01875 - 2412(21 - 10)(1.875%), 국고 03125 - 2709(22 - 8)(3.125%)로 구성됐으며 만기는 각각 2025년 6월10일, 2024년 12월10일, 2027년 9월10일이다. 5년 국채선물 2023년 3월물(KTB5F2303)은 국고 03125 - 2709(22 - 8), 국고 02375 - 2703(22 - 1) 국고채를 조합으로 하며 만기일은 각각 2027년 9월10일과 3월10일이다. 표면금리는 각각 3.125%와 2.375%다. 10년 국채선물 2023년 3월물(KTB10F2303)은 국고03375 - 3206(22 - 5), 국고02375 - 3112(21 - 11)를 구성 종목으로 하며 만기일은 각각 2032년 6월10일과 2031년 12월10일이다. 표면금리는 각각 3.375%, 2.375%다. 금융투자협회는 최종결제기준채권별 현물수익률을 매일 11시 30분,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산출해 금투협 홈페이지와 코스콤의 체크 단말기, 연합인포맥스 등을 통해 공표한다.
2022.09.20 I 김보겸 기자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동결…위안화 압박에 ‘관망’(상보)
  •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동결…위안화 압박에 ‘관망’(상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사진=AFP)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를 전월과 동일한 3.65%로 20일 고시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도 전월과 동일한 4.30%로 집계됐다. 인민은행이 지난 15일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전월과 같은 연 2.75%로 유지하면서 시장은 LPR 동결은 전망해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정이었다. 지난달에는 1년 만기 LPR가 직전달 보다 0.05%포인트(p) 인하, 5년 만기 LPR가 직전달 보다 0.15%p 인하됐다. 시장은 8월 실물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 보다 양호한 데다 위안화 약세 등 환율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발표된 8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으며, 8월 소매판매 역시 작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둘 다 회복세가 전월보다 강해졌다. 1~8월 인프라 투자와 민간 설비 투자 등이 반영되는 고정자산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하나 8월 경제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면서 두 달 연속 LPR 인하는 선택하지 않은 것이다. 미국 달러화 강세 속 위안화 약세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위안화 역내외 환율은 2년여 만에 1달러당 7위안을 넘어섰다. 달러당 7위안선을 기록한 것은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2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킹달러’가 지속되고 위안화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우선 LPR을 동결한 후 외환 흐름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류 페이첸 영국 넷웨스트 그룹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여전히 매파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급격한 위안화 약세 위험으로 인민은행이 연속적으로 LPR을 인하할 여지는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다만 일각에선 여전히 얼어붙은 주택 시장과 주요 은행의 예금 금리 하락세를 고려하면 연내 LPR 추가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1년 만기 LPR을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지난 8월 인하했고, 5년 만기는 지난 1월과 5월, 8월 올 들어 세 차례 인하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싱 자오펑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당국이 이전의 인하 조치 효과를 살펴보기 추가 조치를 보류했을 수도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목표 성장률(5.5%)을 따라잡기 위해 5년물 LPR의 경우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09.20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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