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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 하락…‘1010선’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 하락…‘101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7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51포인트(-1.98%) 내린 1014.31선을 기록 중이다. 1034선에서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낙폭을 키워 1014선까지 미끄러졌다.전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5%를 돌파했다.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상하리만치 낮았던 국채금리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그 여파로 빅테크주가 조정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이와 비슷한 양상으로 제약/바이오,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주요 성장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180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해 시총 상위단에서 성장주 중심의 매도세 자극하고 있다”고 짚었다.특히 코스닥은 국내 금리 상승압력 확대(3년물 국채 1.6% 근접)와 최근 급등세를 지속해 온 2차전지 소재 업종에 대한 차익매물 출회가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주식 양도소득세 부담에 매물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앞서 1000포인트를 상회하는 시점에 먼저 수익을 확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45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2218억원, 외국인이 23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오락문화가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IT부품이 3%대,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등이 2%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고공행진한 2차전지 관련주 엘엔에프가 -5.75% 급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보합 수준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대 하락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와 SK머티리얼즈(036490)도 2~3%대 빠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내림세다. 펄어비스(263750)가 1%대 오름세다.
2021.09.28 I 김윤지 기자
"몇년 더 간다"…美 초유의 인플레 위기 덮친 세가지 이유
  • "몇년 더 간다"…美 초유의 인플레 위기 덮친 세가지 이유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인플레이션 충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이 대란을 넘어 붕괴 수준까지 치달았고, 그 와중에 원유 같은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택 임대료까지 폭등하며 생활 물가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이번 인플레가 일시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봤던 연방준비제도(Fed)마저 입장이 돌아서는 기류다. 인플레 공포 탓에 예상보다 빨리 금리가 뛰기 시작하면 금융시장까지 약세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글로벌 해상 공급망 붕괴 수준”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낸 답변서를 통해 “공급망 병목 현상 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예상보다 크고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는 일시적’이라는 언급을 반복했던 파월 의장이 말을 바꾼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물가 압력이 지속할 위험이 있다는 걸 파월 의장이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파월 의장이 인플레 우려를 인정한 건 미국 안팎의 일상에서 물가 충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공급망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점이다. 요즘 아시아산(産) 수입품들이 통과하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항과 롱비치항에는 화물선 수십척이 바다 위에 둥둥 떠있다. 뉴저지주 엘리자베스항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며 수입 수요는 늘고 있는데, 코로나19에 따른 구인난에 물류 하역 처리는 지연되고 있어 벌어진 현상이다. 뉴욕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인 A씨는 “가격이 비싼 건 둘째 치고 한국에서 물건을 실어올 선박이 없다”고 토로했다. 40피트(FEU) 표준 대형 컨테이너의 평균 운임은 팬데믹 이전만 해도 3000달러 안팎이었는데, 지금은 2만달러 이상까지 폭등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해운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 기준 4643.7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상 물류는 전 세계 무역의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화물의 크기와 단위 무게당 운송비 등을 고려할 때 항공 같은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기 쉽지 않다. 또 다른 한국 대기업 인사 B씨는 “현재 해상 공급망은 대란이 아니라 붕괴 수준”이라며 “적어도 오는 2023년까지는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국제금융센터의 분석을 보면, 최근 1년 사이 치솟은 해상 운송 비용은 6~12개월 시차를 두고 수입품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국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인 수요까지 더해지면 기대인플레는 더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이후 지금보다 더한 인플레 충격이 닥칠 수 있다는 의미다.이 와중에 원자재 가격마저 치솟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0% 급등한 배럴당 75.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10월 3일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다.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를 입은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 시설의 복구가 예상보다 더뎌지면서다. 골드만삭스는 WTI 가격의 연말 전망치를 당초 배럴당 77달러에서 87달러로 높였다. 글로벌 산업계의 공급 비용을 추가로 압박할 수 있는 재료다.원유뿐만 아니다. 이날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당 5.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다. ◇WTI 벌써 75달러…100달러 가나미국에서는 주택 임대료 폭등 문제까지 겹쳤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북부 지역은 1년 전만 해도 차고 2개가 있는 단독주택을 월 4000달러 안팎이면 계약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월 5000달러 이상 올랐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인들의 설명이다. 1000달러, 한국 돈으로 월 100만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이마저도 계약하려는 이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아무리 비싸도 계약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뉴욕주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한 번 오른 주택 임대료는 또 다른 계약의 기준이 된다”며 “단기간 내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최소 몇 년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상황이 이렇자 복합 인플레 충격으로 시장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517%까지 뛰었다. 석달 만의 최고치다. 30년물의 경우 2.045%까지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날 4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채의 ‘비중 축소’ 의견을 냈다. 국채금리가 더 오를 것이니 투자 비중을 줄이라는 의미다. 월가에서는 초저금리 시대가 저물면 위험 회피 심리가 만연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팬데믹 이후 파티를 즐겼던 뉴욕 증시가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21.09.28 I 김정남 기자
“퍼펙트스톰 올라”…금감원,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TF’ 가동
  • “퍼펙트스톰 올라”…금감원,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TF’ 가동
  • 정은보 금감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가동, 금융시장 및 금융권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정은보 금감원장은 28일 임원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들어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및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고, 헝다그룹을 비롯한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부실 우려가 고조되고 있단 점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조만간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금리 인상 시기도 이르면 내년으로 빨라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최근엔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350조원대에 달하는 부채를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 여파가 국내외 증시로 미치는 중이다.이와 함께 국내에선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0.75%로 조정했고, 10월 또는 11월에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8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11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금통위원들 전부가 서둘러서도 안되지만 지체해서도 안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의 TF 구성은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이렇듯 동시 다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리스크에 선제 대응키 위해 이뤄졌다. 정은보 원장은 “이러한 요인들은 외환, 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과 가상자산 시장에서까지 전반적인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호연계성 및 상승작용으로 인해 파급력이 증폭돼 퍼펙트 스톰이 올 수 있으므로 리스크 파급 경로를 면밀히 살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자체 TF를 운영하면서 필요 시엔 금융위원회·기획재재정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시성 있는 감독 대응을 모색한단 방침이다. 회의는 올 연말 이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된 회의”라면서 “최근 떠오른 사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1.09.28 I 김미영 기자
'다음달 이월' 카드 리볼빙 이용자 30~40대가 다수
  • '다음달 이월' 카드 리볼빙 이용자 30~40대가 다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상반기 전업 카드사의 리볼빙 이월 잔액은 5조815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의 2 가량은 30~40대가 이용하고 있었다. 이 중에서도 중하위 신용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28일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리볼빙 잔액은 5조8157억원으로 2017년말(4조8790억원) 대비 19.2% 증가했다. 리볼빙 이월 잔액 보유 회원 수도 2017년말 222만7200명에서 올해 6월말 252만4600명으로 13.4% 증가했다. 리볼빙 이월잔액 현황 자료 (단위 : 백명, 억원)자료 : 금감원연령별로는 40대의 이월잔액이 2조610억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가 1조6163억원의 규모를 나타냈다. 30·40대가 총 3조6773억원으로 리볼빙 이월잔액의 63.2%를 차지했다. 뒤이어 50대 1조1713억원, 60대 이상 4879억원, 20대 이하 4792억원 순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600~699점의 신용점수 리볼빙 잔액이 1조8011억원으로 전체의 31.0%로 나타났다. 이어 700∼749점 7129억원, 850~899점 6385억원, 500~599점 6037억원, 750∼799점 5619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전재수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불황이 이어지며 높은 금리를 감수하면서까지 당장의 채무부담을 미루기 위해 리볼빙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후 이자까지 붙은 대금 때문에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카드사가 수익 창출을 위해 리볼빙 유치에만 힘쓰지 않도록 금융 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021.09.28 I 김유성 기자
코스닥, 외국인 물량 폭탄에 1% 넘게 하락…‘1020선’
  • 코스닥, 외국인 물량 폭탄에 1% 넘게 하락…‘102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 중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7포인트(-1.26%) 내린 1021.75선을 기록 중이다. 1034선에서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낙폭을 키워 1021선까지 미끄러졌다.전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5%를 돌파했다.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상하리만치 낮았던 국채금리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그 여파로 빅테크주가 조정을 받았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8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657억원, 외국인이 116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오락문화가 1% 미만으로 소폭 상승 중이다. 일반전기전자, IT부품, 정보기기 등이 2%대 하락세다. 소프트웨어, 건설, 통신장비, 비금속, 섬유의류, 반도체 등이 1%대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고공행진한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엔에프가 각각 -3.20%, -4.09% 등 급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와 SK머티리얼즈(036490)도 2%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도 1% 미만으로 하락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CJ ENM(035760)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한국비엔씨(256840)가 8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2021.09.28 I 김윤지 기자
파월이 틀렸나…현실화하는 전방위 인플레 공포
  • 파월이 틀렸나…현실화하는 전방위 인플레 공포[김정남의 월가브리핑]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 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끝날까요, 아니면 계속 이어질까요. 최근 몇 달 미국을 넘어 세계 경제 전반이 갑론을박을 벌였던 화두입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주도해 시장 분위기를 만들었지요. “인플레는 일시적”이라는 의견에 월가 다수 인사들이 쏠려 있던 게 사실입니다. ‘일시적’이라는 게 얼마나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략 올해 안에는 인플레가 잠잠해질 것이라는 기류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일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곳곳에서 생활 물가로 신음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통화정책의 기본은 중장기 기대인플레를 연 2.0%에 고정 시키는(anchor) 겁니다. 기대인플레는 기업과 가계가 갖고 있는 정보를 통해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 상승률입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는 8월 기준 5.2%에 달합니다. 역대 최고입니다. 3년 기대인플레(4.0%) 역시 가장 높습니다. 높은 기대인플레는 물가 폭등이 일시적이지 않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물가 판단이 틀렸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인플레가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간 언급했던 뉘앙스와는 약간 달랐습니다.물가 폭등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너무 많습니다. 이번 <월가브리핑>에서는 인플레가 왜 일시적이지 않은지를 중심으로 따져보겠습니다.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추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파란선)과 3년 기대인플레이션율(빨간선). (출처=뉴욕 연방준비은행)①사상 초유의 공급망 대란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존 주당 4300달러에서 4100달러로 내렸습니다. 그나마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은 유지했습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 인건비가 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아마존은 팬데믹 이후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9월 초 12만5000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했고요. 최저임금을 시간당 18달러로 인상했습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이번 임금 인상으로 아마존은 올해 4분기부터 1년간 총 인건비가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 임금 인상은 아마존 같은 ‘공룡’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모건스탠리의 진단입니다.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는 “임금 인상은 모든 기업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아마존 같은 규모의 회사들도 이를 곧바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모든 기업들이 인건비 인상 압박에 직면해 있고, 이는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인건비 상승은 구인난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일하려 하지 않는다는 게 얼핏 이해가 가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고용 유연성이 높은 미국에서는 실제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한국계 헤드헌팅업체 HRCap의 김성수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팬데믹 이후 직장인들이 대대적으로 퇴사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며 “직장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역대급’ 구인난이 인건비만 끌어올리는 게 아닙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공급망 대혼란의 주범 역시 구인난입니다. 요즘 아시아산(産) 수입품들이 통과하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 항구에는 화물선 수십척이 바다 위에 둥둥 떠있습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그 모습은 장관인데요, 물건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를 항구에 내리지 못하는 항해사들의 심정은 얼마나 타들어 가겠습니까. 기름값 등을 그냥 바다에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이는 미국 경제가 살아나며 수입 수요는 늘고 있는데, 물류 하역 처리는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전체 수입품의 4분의1 이상이 들어오는 LA항과 롱비치항은 아시아와 달리 연중 무휴가 아닙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에는 평일에 몇 시간씩 문 닫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노동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폐해입니다. 독일 해운업체 하파그-로이드의 북미지역 사장 우페 오스터가드는 “두 항구는 전체 수용 능력의 60~70%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예컨대 아시아 공장에서 만든 나이키 신발이 미국에 도착하는데 80일이나 걸리는 게 이같은 이유에서입니다. 팬데믹 이전보다 두 배나 늘었습니다.해상무역은 전세계 무역의 70%를 차지합니다. 화물의 크기와 단위 무게당 운송비 등을 고려할 때 항공 같은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당분간 공급망 대란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배로 실어온 상품을 차로 옮기는 것은 더 심각합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화물 트럭 자체가 부족한 데다 구인난 탓에 트럭 운전사를 구하기 쉽지 않은 탓입니다. 이를테면 올해 LA항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양은 지난해보다 약 30% 늘었는데요. 화물 트럭의 경우 8%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트럭·창고 공급업체 퀵 픽 익스프레스의 톰 보일 최고경영자(CEO)는 “(물류 대란의) 가장 큰 문제는 노동력 부족”이라고 했습니다.IHS마킷에 따르면 8월 기준 미국의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Suppliers Delivery Times Index)는 2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기준치(50)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팬데믹 이전보다 30포인트 이상 급락했습니다. 그만큼 해상 운송 비용은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국제금융센터 분석을 보면, 치솟은 해상운송 비용은 6~12개월 시차를 두고 수입 가격에 반영됩니다. 이 증가분을 소비자에 전가한다면 물가는 약 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인 수요까지 더해지면 기대인플레는 더 높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내년 이후 지금보다 더한 인플레 충격이 닥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사진=AFP 제공)②폭발하는 주택값·임대료공급망 대란 못지 않게 미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게 부동산입니다.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어서입니다.기자가 살고 있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테너플라이는 매물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1년 전만 해도 차고 2개가 있는 싱글하우스를 월 4000달러 안팎이면 계약을 맺을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 정도 가격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월 5000달러 가까이는 줘야 하는 듯합니다. 임차인 입장에서 엄청난 부담입니다. 인근 동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계약하려는 이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 아무리 비싸도 그냥 계약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미국에서 렌트 계약은 통상 1년 단위입니다. 기자처럼 사정상 2+1년(3년) 계약을 맺는 경우도 있습니다. 뉴욕주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한 번 오른 렌트값은 또다른 계약의 기준이 된다”며 “단기간 내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최소 몇 년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뜻입니다.‘월가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CEO는 최근 화상 대담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세입자 퇴거 유예 조치가 끝난 후 수개월 안에 임대료는 추가로 급등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팬데믹발(發) 경제 봉쇄 탓에 임대료를 내지 못한 세입자들을 강제로 퇴거 시킬 수 없도록 유예 조치를 시행해 왔습니다. 올해 7월 조치가 끝나자 다시 10월까지 연장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 또 지속할 수 있을 지는 부정적인 견해가 압도적입니다. 언제까지나 임대인들의 희생을 강요할 수 없는 탓입니다. 이 임대인들은 당연히 높은 가격에 렌트 매물을 내놓겠지요.뉴욕 연은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 내에서 주택 임대료의 경우 무려 10.0% 상승으로 나타났습니다. 건들락은 임대료 폭등 등을 이유로 들면서 “이번 인플레는 일시적이지 않다”며 “일시적이라는 건 처음 거론된 2~3개월이 아니라 더 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자사의 토털리턴 펀드 투자자 대상 화상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한국 미디어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담에 참석했다. (출처=화상 대담 캡처)◇블랙록 “국채금리 하한 접근”인플레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총수요가 넘치는 경우와 총공급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수요 견인 인플레(demand-push inflation)는 차라리 낫습니다. 재정·통화 완화를 줄이는 식으로 총수요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임금, 임대료 등으로 생산 비용이 올라서 발생하는 비용 인상 인플레(cost-push inflation)는 정책으로 바로 잡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연준의 긴축 전환과 함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월가 내에서 현실성 있게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미국의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만큼 ‘딴 세상 얘기’라고 치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악재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517%까지 상승했습니다. 석달 만의 최고치입니다. 30년물의 경우 2.045%까지 뛰었습니다. 월가 금융사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이번에 나온 연준 점도표상 2023년과 2024년의 기준금리 전망을 두고 FOMC 내에서 격론이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2024년 2% 안팎 기준금리 예상이 과반을 넘는다는 건 현재 장기국채금리 레벨이 너무 낮다는 걸 일깨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상보다 인플레 충격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국채금리가 뛰면 뉴욕 증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이날 시장이 잘 보여줬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떨어졌습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날 4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채의 ‘비중 축소’ 의견을 냈습니다. 국채금리가 더 오를 것이니 투자 비중을 줄이라는 겁니다. 블랙록은 “국채금리가 하한선(lower bound)에 근접했다”며 “특히 갈수록 불어나는 부채가 초저금리에 주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출처=블랙록)
2021.09.28 I 김정남 기자
"美 국채만 장단기 금리차 확대…단기채 수급요인 때문"
  • "美 국채만 장단기 금리차 확대…단기채 수급요인 때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최근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9월 연방준비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직전보다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 점도표를 통해 전해지면서다. 특이한 점은 보통의 통화 긴축기와는 달리 단기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더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기채권의 수급 문제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임제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는 벌어졌지만, 영국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단 점을 주목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FOMC에서 점도표상 2024년 연방금리를 2.0%로 제시하고 영국의 영란은행(BOE)은 자산매입 규모 축소 소수의견이 나오는 등 모두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가 진척됐으나 금리차 결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그는 “영국과 달리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된 이유로는 시장이 예상하는 첫 금리 인상 시점의 차이도 있다”면서도 “미국의 경우 단기채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고 미국 재무부 일반계정(TGA) 잔고 현금방출로 인한 풍부한 단기 자금시장 유동성과 같은 수급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진 이유는 단기채에 있고, 구체적인 이유는 수급이란 것이다. 시장에 단기자금이 워낙 많이 풀려 있어 단기채 발행을 덜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채권 가격 상승 및 금리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부채한도 유예기간에는 부채총량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TGA 잔고나 특별조치를 활용하는 가운데 단기채 발행을 줄인다”며 “이와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무부는 롤오버 리스크 등을 줄이기 위해 장기채 발행 비율을 늘려나갔고 이에 올해 단기채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TGA 잔고의 현금 방출은 은행 지급준비금 확대로 이어져 단기자금 시장의 유동성을 제공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단기자금 시장의 유동성은 현재 1조45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된 역환매조건부채권(RRP) 잔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수급적 요인이 없었다면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역시 지금처럼 벌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기도 하다. 향후 과잉된 단기자금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돼 장단기 금리차는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 연구원은 “TGA 잔고가 지난해 말 수준으로 소진되고 연말 테이퍼링이 가시화되며 단기금리가 연말로 갈수록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을 추가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국면에서 장기채 금리가 상대적으로 덜 오르며 커브 플래트닝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1.09.28 I 고준혁 기자
"은행, 금리 인상에 규제완화 연장 기대까지…수익성 개선"
  • "은행, 금리 인상에 규제완화 연장 기대까지…수익성 개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추이 속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작용 우려에 따른 금융 규제 유연화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은행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최선호주로는 하나금융지주(086790)와 DGB금융지주(139130)로 꼽았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경기회복과 이에 동반된 금융 불균형 해소를 위한 통화정책 조정이 은행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실제로 3분기 은행업종 합산 순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라며 “견조한 비은행 비즈니스 및 건전성 지표, 자산 증가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편 8월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 “4분기 순이자 마진(NIM)은 전분기대비 3~4bp(1bp=0.0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면서 “코픽스나 시장금리 추이를 고려해봤을 때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오는 29일 ‘금융규제 유연화 관련 금융위 보고·의결 결과’에 따라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완화(100→85%)가 재연장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만약 LCR 완화가 종료됐을 경우, 일부 은행서 NIM이 1~2bp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었는데 해당 효과는 이연될 것”이라면서 “결론적으로 1회에 그치지 않을 기준금리 인상과 차입수요와 대출 총량관리의 미스매치에 따른 가격협상력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NIM 상승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안도 은행에 부정적인 이슈는 아니라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 “금융기관별로 자체적인 가계부채 증가세 관리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1억원 이상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하거나 한도대출 한도 5000만원으로 축소, 혹은 신규 부동산담보대출 취급 중단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최근 청년층의 가계부채 증가 기여율이 42%에 달하는데 상당 부분이 실수요인 전세자금대출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백 연구원은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을 6% 이내로 관리하는 것은 은행 중소기업대출뿐만 아니라 비은행 가계대출로의 풍선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은행 총대출은 내년 7% 이상 증가가 예상되며, 대출 억제를 위한 잉여자본의 배당활용 확대도 고려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가계 부채 이슈는 은행 입장에서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 이슈는 아니라는 얘기다.그는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견조한 대출 증가로 인해 이자이익이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대손율도 평상시를 1밑도는 25bp에 불과한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상반기 기저효과로 인해 비이자이익을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하고 있어도 최근의 견조한 수수료 비즈니스를 고려할 때 비이자이익이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은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8 I 김인경 기자
블랙록 "국채금리 하한 근접"…금리 뛰자 투심 얼었다
  • [뉴욕증시]블랙록 "국채금리 하한 근접"…금리 뛰자 투심 얼었다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식었다.◇석달 만에 1.5% 돌파한 국채금리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3만4869.37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하락한 4443.1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내린 1만4969.97을 기록했다.장 초반부터 증시에 영향을 준 건 국채금리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465%에 출발해 장중 1.517%까지 올랐다. 3개월 만의 최고치다. 국채금리 레벨이 올라가자 투자 심리는 떨어졌다.국채금리는 지난 3개월간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서도 이상하리만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국채가격 상승). 1.1~1.3%대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게 월가 다수 인사들의 분석이었지만, 국채 매수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 방향이 바뀐 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였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예상보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날 4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채의 ‘비중 축소’ 의견을 냈다. 국채금리가 더 오를 것이니 국채 투자 비중을 줄이라는 것이다. 블랙록은 “국채금리가 하한선(lower bound)에 근접했다”며 “특히 갈수록 불어나는 부채가 초저금리에 주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분석가는 CNBC에 나와 “연말 10년물 국채금리는 1.50~1.7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뛰자 주요 빅테크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내린 아마존의 경우 0.58% 하락한 3405.80달러에 마감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1.05% 빠졌다.연방준비제도(Fed) 고위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경제클럽 행사에서 “경제가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자산 매입 속도조절이 곧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테이퍼링을 하겠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결이 똑같다.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노동시장은 실질적인 추가 진전 기준에 약간 못 미친다”면서도 “곧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준이 올해 말 테이퍼링을 시작해 내년 중반 종료하고 곧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한다면, 장기국채금리는 추가 상승 쪽으로 기울 수 있다. 증시 전반에는 악재다.◇미국 정부 초유의 디폴트 빠지나미국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 불확실성 역시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미국 정부는 팬데믹 이후 ‘역대급’ 지출 탓에 법이 정한 한도를 초과한 빚을 졌고, 이 때문에 국채를 추가로 찍어내지 못하고 있다. 자칫 다음달 1일부터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는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인프라 딜을 두고 대립하고 있어, 부채 한도 협상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69% 오른 18.76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총선에서 시장 예상대로 사회민주당(SPD)이 승리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오른 1만5573.88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9% 각각 뛰었다.
2021.09.28 I 김정남 기자
  • 출구없는 대출 옥죄기에 취약계층 '대출절벽' 우려
  • [이데일리 이승현 황병서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옥죄기를 한층 강화하면서 1금융권에서 2금융권으로 밀려났던 취약 차주가 이번엔 제도권 금융 밖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이 서민 대상 정책금융상품과 중금리 대출 등 확대를 통해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 보험사, 상호금융사 등 비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상반기 3조1000억원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2조60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7~2019년 각 상반기 기준 비은행권의 평균 가계대출액인 8조1000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된다. 전반적인 대출수요 증가에 더해 ‘풍선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의 대출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비은행권으로 수요가 이동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비은행권 중 저축은행의 대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대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1% 증가했다. 9%대인 은행에 비해 3배 정도 높다.현재 시중은행에선 가계대출 감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당국의 관리 목표(연 5~6%)를 지키기 위해서다. NH농협은행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신규판매를 중단했고 KB국민은행도 29일부터 전세자금 대출과 집단대출 한도를 추가로 줄일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다음달 1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과 신용보증 취급을 제한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7일 ‘대출중단이 다른 은행으로 번질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이라며 가능성을 인정했다.1금융권에서 연쇄적으로 대출이 중단되면 그 여파는 2금융권으로 향한다. 당국은 그러나 두고 보지만은 않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들어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난 일부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을 불러 대출 증가율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다음달 발표할 가계부채 추가대책에 현재 60%인 2금융권의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를 은행(4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규제 차이에 따른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것이다.현재 25조원대에 달하는 증권사 신용거래융자도 감축 대상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영상회의를 열어 증권사들에 개인 투자자 신용공여한도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당국은 구두경고가 효과가 없으면 구체적인 감축방안을 가계부채 대책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있다.문제는 출구 없는 대출죄기로 일관하면 취약계층에게 대출절벽 등 피해가 간다는 점이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비은행 금융사의 신용대출 잔액에서 중·저신용자의 비중은 72%에 달한다.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은 당장 지난 7월 법정최고금리 인하(연 24→20%) 충격도 맞고 있다. 당국은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약 31만명의 민간 금융사 이용이 어려워지고, 약 3만9000명은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대출 한도는 줄이면서 법정최고금리를 낮추면 수요가 늘어 저신용자 이용은 제한 할 수밖에 없다.금융당국은 대출절벽이 없도록 각 차주의 대출액을 기존보다 줄이는 방식으로 전반적인 감축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는 “전방위적 조이기로 나서면 취약계층을 배제하는 식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신용불량자가 속출할 수 있다”며 “서민금융 등 정책자금 상품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터넷 은행이나 핀테크 업체 등이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는 것을 잘 활용해 (취약차주가) 고금리에 손 벌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을 늘려야 한다”면서 “다만 옥석은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9.28 I 이승현 기자
원자재 값 상승·코로나 재확산에 경기회복 기대감 '뚝'
  • 원자재 값 상승·코로나 재확산에 경기회복 기대감 '뚝'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지난해 3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경기회복 기대감이 꺾였다. 수급 악화로 인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무너진 것으로 분석된다.(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최근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의 103보다 12p 하락한 9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대한상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내수회복에 제동이 걸렸다”며 “급격히 위축됐던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물류 차질,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치 못해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도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수출과 내수부문의 경기전망지수는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4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94로 직전분기(112)보다 18p 하락했으며, 내수부문은 90으로 11p 떨어졌다.업종별로는 최근 코로나 확산과 유가 상승에 직면한 ‘정유·석화(82)’를 비롯해 ‘조선·부품(87)’, ‘자동차·부품(90)’ 등의 업종이 낮았다. 반면, 코로나19 특수가 계속되는 ‘의료정밀(110)’과 중국시장 회복의 영향을 받는 ‘화장품(103)’ 등의 업종은 높게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광주형 일자리 첫 제품 출시의 영향을 받는 광주(109)를 비롯해 전남(102), 세종(100) 3곳이 높았고, 강원(79), 부산(80), 대구(84) 등 14곳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정부, 한국은행 모두 경제성장률이 ‘4%’대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응답기업의 83.8%는 4%대 성장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4.0%~4.5% 미만’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4.9%, 4.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3%에 불과했다. ‘올해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리스크’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수침체’(68.6%) △환율·원자재가 변동성(67%) △금리인상 기조(2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자금조달 여건악화’(14.2%). ‘보호무역주의 심화’(11.0%), 기타(5.9%) 순으로 나타났다.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경기회복세가 한 분기만에 발목을 잡힌 상황”이라며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취약한 내수부문에 대한 선제적 지원과 함께 기업투자 촉진, 원자재 수급 및 수출 애로 해소 등에 정책역량을 모아야할 때”라고 말했다.
2021.09.28 I 신중섭 기자
가계대출 풍선효과..고신용자 몰려든 2금융권은 들썩
  • 가계대출 풍선효과..고신용자 몰려든 2금융권은 들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시중은행을 상대로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가 계속되면서 우려했던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고신용자들이 상호금융 등 2금융권에 몰리면서 중하위 신용자나 서민들이 소외되는 상황까지 뚜렷해졌다. 다음달 2금융권 대출까지 막는 고강도 규제가 시행되면 저신용자들은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단위 : 100만원◇은행에서 밀려난 고신용자, 농축협, 신협 대출로 몰려 2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농축협 대출 자산 규모는 299조5525억9600만원으로 연말 대비 20조원 가까이 늘었다. 증가율 기준 6.4%로 같은 기간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은행의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율(2.8%)을 상회한다. 신용협동조합의 대출 잔액 증가율도 높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신협의 대출잔액은 84조9957억원으로 연말 대비 7.79%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농축협이나 신협 대출은 은행보다는 높지만 저축은행 등 일반적인 2금융권 대출보다 금리가 저렴해 서민들이 많이 이용한다”면서 “최근 저금리 추세와 1금융권 대출 규제에 따라 이곳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풍선효과다. 은행 대출을 못 받거나 추가 대출이 필요한 고신용자들이 농축협과 신협 등을 이용하면서 정작 대출이 절실한 실수요자들과 서민들이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에 따르면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의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37조 7165억원 중 절반 가까운 규모(46.53%)인 17조 5499억원이 신용등급 1~2등급의 우량차주에 몰린 대출이었다. 고신용자들이 상호금융에 몰리는 현상은 연도별로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1~2등급 대출자의 비중은 19.71%(11조2886억원), 2019년에도 21.41% 정도였다. 코로나19 위기가 발발하고 금융 당국의 1금융권 규제가 시작되던 2020년엔 26.75%까지 늘어난 뒤 올해 들어선 46.53%까지 폭증했다. 민형배 의원은 “은행권 대출 규제로 고신용자들이 제2금융권으로 밀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고소득자의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는 대출규제 목표달성이 실패하고 오히려 제2금융권을 주로 이용하는 계층이 자금을 조달할 곳이 사라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 : 민형배 의원실◇시중은행 간 풍선효과도 현실화 금융당국의 규제로 1금융권 벽은 더 높아지고 있다. 각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그렇지 않은 은행에 대출이 쏠리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 NH농협은행이 대출총량 관리를 위해 주담대 대출 취급을 잠정 중지하자 KB국민은행이나 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렸다. 국내 최대 가계은행인 KB국민은행은 대출 총량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연말 대비)은 지난 9월 23일 기준 4.31%까지 오르면서 금융당국이 제시한 증가율 연간 기준선 5% 턱밑에까지 이르렀다. 이 추세대로라면 국민은행의 가계대출이 연내 5%를 넘길 수 있다. 국민은행은 29일부터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한도를 우선적으로 줄인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또다른 대출 실수요자가 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1금융권 문턱은 높아지고, 상호신용금고에는 고신용자들이 몰려들면서 서민 실수요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 문을 두드려야하는 상황이다. 한계차주가 급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신용상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2금융권 대출 규모가 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면서 “한계 차주들이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정부의 핀셋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차주들의 상환 능력을 분석하고 부실 채권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9.28 I 김유성 기자
코로나 4차 대유행에도 9월 소비자 심리지수, 석 달 만에 반등
  • 코로나 4차 대유행에도 9월 소비자 심리지수, 석 달 만에 반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두 달 넘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네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소비자 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소비자 심리지수 간 상관관계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뉴시스)28일 한국은행이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103.8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7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첫 상승세 전환이다. 개월 수로 따지면 석 달 만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 팀장은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리인 상황이 70일 이상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적응하면서 확진자 수와 소비자 심리간 상관관계가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월 500명대에서 7월 1400명 가량으로 급증, 소비자 심리지수는 6월 110.3에서 7월 103.2로 뚝 떨어졌지만 8월 1700명, 9월 1800명대로 증가폭이 둔화되자 심리지수도 102.5, 103.8로 하락폭이 작아졌다가 다시 반등했다. 9월 소비자 심리지수 내 6가지 지표 중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은 전월과 같았던 반면 소비지출전망은 109로 2포인트 상승했고 현재경기판단 및 경기전망은 각각 1포인트, 4포인트 오른 78, 94로 집계됐다. 다만 소비자 심리지수가 완연하게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아니란 평가다. 이달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반면 정부는 내달말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여 소비자 심리지수의 상승, 하락 요인이 뒤섞여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금리수준전망은 8포인트나 오른 134로 집계됐다.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에 대출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2018년 10월(13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인상 기대에도 저축, 대출 등과 관련한 심리 지수는 변화가 없었다. (출처: 한국은행)반면 주택가격전망은 1포인트 하락한 138로 집계됐다. 5개월 만에 하락세다. 황 팀장은 “주택가격전망CSI는 1~2포인트 등락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1포인트 하락한 것은 주택 가격이 오를 만큼 오를 것이란 인식과 함께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의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의 인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4%로 전월과 같았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제품, 집세 등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취업기회전망은 88로 2포인트 상승했음에도 임금수준전망은 2포인트 하락한 117로 집계됐다. 물가수준전망은 149로 전월과 동일했다.
2021.09.28 I 최정희 기자
미 국채금리 석달만에 1.5% 돌파…빅테크 주가 흔들리나(종합)
  • 미 국채금리 석달만에 1.5% 돌파…빅테크 주가 흔들리나(종합)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5%를 돌파했다.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상하리만치 낮았던 국채금리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뉴욕 증시는 흔들리는 기류다.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65%에 출발해 장중 1.517%까지 상승했다. 지난 6월 28일 이후 석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998%에서 출발해 장중 2.045%까지 올랐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국채금리는 지난 3개월간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서도 이상하리만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국채가격 상승). 10년물의 경우 1.1~1.3%대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게 월가 다수 인사들의 분석이었지만, 국채 매수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방향이 바뀐 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였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예상보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나온 2024년 점도표를 보면, FOMC 위원 18명 중 6명은 기준금리 2.00~2.25%에 찍었다. 0.50~0.75%부터 2.50~2.75%까지 각 위원마다 전망에 차이가 컸는데, 가장 많은 위원들이 예상한 레벨은 2% 초반대였다. 지금부터 3년여간 8번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장기국채금리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월가 금융사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점도표상 2023년과 2024년의 기준금리 전망을 두고 FOMC 내에서 격론이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2024년 2% 안팎 기준금리 예상이 과반을 넘는다는 건 현재 장기국채금리 레벨이 너무 낮다는 걸 일깨운 것”이라고 진단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날 4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채의 ‘비중 축소’ 의견을 냈다. 국채금리가 더 오를 것이니 국채 투자 비중을 줄이라는 것이다. 블랙록은 “국채금리가 하한선(lower bound)에 근접했다”며 “특히 갈수록 불어나는 부채가 초저금리에 주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분석가는 CNBC에 나와 “연말 10년물 국채금리는 1.50~1.7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증시는 다소 흔들리고 있다. 그간 증시 초강세장을 떠받쳤던 초저금리에 균열이 생길 조짐이 보이고 있어서다.이날 오후 12시22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만 0.46% 상승하고 있을 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7%, 0.64% 하락하고 있다. 특히 금리가 움직이자 빅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현재 1.25% 빠지고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각각 1.3%, 1.8%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금리 상승 수혜주인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 주가는 오르고 있다.(출처=블랙록)
2021.09.28 I 김정남 기자
미 국채금리 석달만에 1.5% 찍었다…뉴욕 증시 '흔들'
  • 미 국채금리 석달만에 1.5% 찍었다…뉴욕 증시 '흔들'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5%를 돌파했다.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상하리만치 낮았던 국채금리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뉴욕 증시는 흔들리는 기류다.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65%에 출발해 장중 1.517%까지 상승했다. 지난 6월 28일 이후 석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채금리는 지난 3개월간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서도 이상하리만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국채가격 상승). 1.1~1.3%대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게 월가 다수 인사들의 분석이었지만, 국채 매수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방향이 바뀐 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였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예상보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분석가는 CNBC에 나와 “연말 10년물 국채금리는 1.50~1.7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보다 더 오른다는 의미다.뉴욕 증시는 다소 흔들리고 있다. 그간 증시 초강세장을 떠받쳤던 초저금리에 균열이 생길 조짐이 보이고 있어서다.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만 0.45% 상승하고 있을 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0%, 0.48% 하락하고 있다. 특히 금리가 움직이자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1.09.28 I 김정남 기자
 60대 이상 노년층 '생계형' 보험약관대출 13조 넘어
  • [이데일리N] 60대 이상 노년층 '생계형' 보험약관대출 13조 넘어
  • 60대 이상 노년층의 보험약관대출이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 잔액이 1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년층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13조2천481억 원으로 3년 반 사이 61.5%나 늘어난 규모입니다.보험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을 담보로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 범위 내의 일정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담보가 확실해 별도 심사나 신용점수에 상관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개인 대출의 마지막 수단이자 생계형 대출로 불립니다.올 상반기 기준 주요 생명보험사의 평균 대출금리(금리확정형)는 연 7.53%, 손해보험사는 연 6.52%로 집계됐습니다. 생보사 중에선 삼성생명이 연 8.65%, 손보사 중에선 현대해상이 연 7.44%로 가장 높았습니다.전재수 의원은 “노년층이 코로나19와 경제적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후대비 수단을 담보로 생계형 대출로 받고 있다”며 “연 6∼8%의 높은 이자와 보험계약 해지라는 위험에 노출된 만큼 경제 사각지대에 있는 노년층에 대한 지원 정책 점검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2021.09.27 I 강상원 기자
60대 이상 '생계형' 보험약관대출 13조원 넘어
  • 60대 이상 '생계형' 보험약관대출 13조원 넘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60대 이상 노년층의 보험약관대출 잔액이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 올 들어 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생계형 대출 증가에 대한 정책 점검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기준 60대 이상의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13조2481억원이다.잔액규모는 2016년 말 7조8816억원에서 2017년 말 9조1759억원, 2018년 말 10조8624억원 등 계속 증가했다. 이어 2019년 말 12조2359억원, 2020년 말 12조728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사이에 61.5% 급증했다.보험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을 담보로 계약자가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일정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담보가 확실해 별도 심사나 신용점수에 상관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개인 대출의 마지막 수단이자 생계형 대출로 불린다.대출금리는 대체로 연 6∼8% 수준이다. 은행권과 비교해 금리가 높아 이자를 내지 못하면 보험계약이 해지될 위험도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주요 생명보험사의 평균 대출금리(금리확정형)는 연 7.53%, 손해보험사는 연 6.52%로 집계됐다. 전재수 의원은 “노년층이 코로나19와 경제적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후대비 수단을 담보로 생계형 대출로 받고 있다”며 “연 6∼8%의 높은 이자와 보험계약 해지라는 위험에 노출된 만큼 경제 사각지대에 있는 노년층에 대한 지원 정책 점검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자료=전재수 의원실)
2021.09.27 I 이승현 기자
고승범 "내달 가계부채 대책, 차주 상환능력 평가 제고에 초점"
  • 고승범 "내달 가계부채 대책, 차주 상환능력 평가 제고에 초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중앙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서민취약계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7일 “다음달 발표할 가계부채 대책은 (차주의) 상환능력 평가 실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대출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상황이 변해도 본인이 대출을 감당하고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느냐가 되어야 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익숙해져 있던 저금리와 자산시장 과열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경제주체가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대출을 받아 변동성이 큰 자산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자칫 ‘밀물이 들어오는데 갯벌로 들어가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계부채 감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 경제·금융시장의 가장 큰 잠재 리스크인 가계부채에 대해 강도높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대출)총량관리 시계를 내년 이후까지 확장하겠다”고 했다. 또 가계부채 누적 및 확대라는 관성을 되돌리는 과정이 불편하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관된 정책의지를 갖고 선제적으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에서 과도한 가계부채 문제나 글로벌 금융 불균형 리스크를 흔히 ‘폭탄’에 비유한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잠재적 위험을 제거하려면 △복잡하게 얽혀있는 위험물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사전에 안전하고 확실하게 뇌관을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과정에서 경각심을 제고해 사람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위원장은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우리 경제에 가져올 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사실상 공식화와 중국 헝다그룹 파산우려,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장기화 조짐 등이다. 그는 “과도한 가계부채와 부동산 등 자산시장 과열도 더 악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제거해야 한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다층적인 과제가 놓여있다”고 말했다.이 자리에는 김영익 서강대 교수, 이종우 경제평론가, 오석태 SG증권 이코노미스트, 김영일 NICE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신용상 금융연구원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2021.09.27 I 이승현 기자
전재수 "노년층 `생계형` 보험약관대출 13조 돌파…3년 새 61.5% 증가"
  • 전재수 "노년층 `생계형` 보험약관대출 13조 돌파…3년 새 61.5% 증가"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60대 이상 노년층의 보험약관대출이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 잔액이 13조원을 넘어섰다. 경제 사각지대에 있는 노년층의 생계형 대출 증가에 대한 정책 점검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전재수 의원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년층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13조 2481억원이다. 3년 반 사이 61.5%나 늘어난 규모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말에는 7조 8816억원, 2017년 말 9조 1759억원, 2018년 말 10조 8624억원, 2019년 말 12조 2359억원, 2020년 말 12조 728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을 담보로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의 해약 환급금 범위 내의 일정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담보가 확실해 별도 심사나 신용점수에 상관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개인 대출의 마지막 수단이자 생계형 대출로 불린다. 금리는 대체로 연 6∼8% 수준이다. 은행권과 비교해 금리가 높아 이자를 내지 못하면 보험계약이 해지될 위험도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주요 생명보험사의 평균 대출금리(금리확정형)는 연 7.53%, 손해보험사는 연 6.52%로 집계됐다. 생보사 중에선 삼성생명이 연 8.65%, 손보사 중에선 현대해상이 연 7.44%로 가장 높았다.자료=전재수 의원실.전 의원은 “노년층이 코로나19와 경제적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후 대비 수단을 담보로 생계형 대출로 받고 있다”면서 “연 6∼8%의 높은 이자와 보험계약 해지라는 위험에 노출된 만큼 경제 사각지대에 있는 노년층에 대한 지원 정책 점검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1.09.27 I 이성기 기자
"美 투자 증가 가능성…산업재 업종 주목할 필요"
  • "美 투자 증가 가능성…산업재 업종 주목할 필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글로벌 경기의 뚜렷한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미국의 투자가 늘 가능성이 있어 산업재 업종의 비중 확대가 유효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뚜렷한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데, 이때 지금의 높은 인플레는 일시적이지만 인플레 기대는 2%에 묶일 것이고 금리 인상을 준비 중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스를 투자에 녹인다면 산업재가 교집합이 될 수 있다”며 “이튼(Eaton), 일리노이 툴웍스(Illinois toolworks) 등 미국의 전력장비 기업들의 주가도 견조한 등 미국 투자에 기대 볼만하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산업재를 주목하는 건 우선 글로벌 경기가 수축이 아닌 확장 국면에서 버틸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글로벌 경기가 피크아웃하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경기 레벨은 지금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가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 중국보단 미국에서 활발할 여지가 더 크다. 투자는 단발적인 성장이 아닌 향후 중장기적으로 경기가 좋아진다는 판단이 가능할 때 발생한다. 경기가 금방 꺾일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 투자를 늘려 제품 공급량을 늘렸다간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투자 증가가 충족되려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2% 이상에서 유지되고 금리 상승이 예상돼야 하는 점 두 가지가 모두 나타나야 한다고 보았다.5년 기대인플레이션(breakeven rate)의 미국 인플레 기대는 올해 2.5% 부근에 머물고 있고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도 6월 5.4%를 기록한 뒤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부터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 증가의 두 가지 요인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박 연구원은 “인플레 2%는 실질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웃돌 때 가해지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야 하는 이유는 지금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적기라는 판단이 서야 하는 것으로 이 두 가지 요소가 충족돼야 투자가 증가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2021.09.27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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