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성자산운용, KODEX 23-12 만기 채권 ETF 2종 상장
  • 삼성자산운용, KODEX 23-12 만기 채권 ETF 2종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2일 ‘삼성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 ‘삼성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이번 만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은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은 2023년 12월까지다. 이 상품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와 더불어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만기 기대 수익률에 더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마치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다만 가입금액의 제한이 있고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큰 예금과 달리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하더라도 그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얻어갈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투자자는 현재 매수 시점에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의 기대 수익률을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확인하고 주식처럼 편리하게 ETF를 매수할 수 있다.삼성자산운용은 신용 경색을 대비해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ETF의 존속기한과 유사한 만기의 최고 우량 채권을 각각 선정했다.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는 무위험등급 국고채에 투자하고,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AAA+등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한다.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각각 연 3.83%, 연 4.88%다. (22.11.18 비교지수 기준) 신용도가 우수하고 유동성이 높은 국고채, 은행채는 거래비용에서 발생하는 수익률 손실에 대비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잔존만기 약 1년의 국고채, 은행채 거래량은 동일만기 회사채의 2~5배 이상으로 풍부하다.개인 투자자들은 만기 채권 ETF 2종을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자산관리 계좌뿐 아니라 연금저축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연금에서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한편 올 하반기부터 채권형 ETF 상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은 만기매칭형 채권 ETF 2종을 새로이 선보이며 채권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더욱 넓혔다. 지난 8월 신규 해외채권형 ETF 2종(△KODEX 미국종합채권SRI 액티브 ETF △KODEX 아시아달러채권SRI플러스 액티브 ETF)을 상장한 데 이어 국내채권형 ETF 2종(△KODEX ESG종합채권 액티브 ETF △KODEX 국고채30년 액티브 ETF)을 출시하며 단기, 중장기, 초장기의 각 듀레이션별 상품을 모두 갖추고 오직 ETF만으로 개인과 기관이 채권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좋은 만기매칭형 채권 ETF란, ETF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어느 시점에 진입을 하든 관계없이 진입 시점의 기대 수익률을 얻어갈 수 있도록 설계가 된 상품”이라고 말했다.이어 “삼성자산운용은 고객별 진입시점 기대수익률의 안정적인 달성을 위해 레버리지 전략을 배제하고 최대한 만기에 가까운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라며 “국고채와 은행채는 가장 신용도가 높고 유동성이 풍부한 섹터인 만큼 운용규모가 늘어나도 기존 고객 수익률 희석효과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22 I 이은정 기자
“적금들면 치킨은 덤”…카카오뱅크,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 출시
  • “적금들면 치킨은 덤”…카카오뱅크,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교촌치킨과 함께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와 처음으로 협업해 내놓은 적금 상품으로 가입 즉시 1만원 상당의 교촌치킨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이날부터 12월 5일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은 카카오뱅크 ‘26주적금’에 교촌치킨 포인트 및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더한 상품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기간과 겹쳐 고객들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최초 가입 금액을 선택해 가입한 뒤 매주 최초 가입금액만큼 자동 증액 납입하는 적금이다. 연 7.0%(만기 우대 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정판 상품으로 1인 1계좌만 열수 있는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은 가입 즉시 교촌치킨 앱에서 쓸 수 있는 1만 교촌치킨 포인트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또한 5주차에는 배달 시 쓸 수 있는 2000원 할인 쿠폰(블랙시크릿 시리즈 주문시), 9주차에는 사이드메뉴 50% 쿠폰(블랙시크릿 시리즈 주문시)을 제공한다. 13주차에는 다시 2000원의 교촌치킨 포인트를, 17주차에는 5500원 상당의 퐁듀치즈볼R 쿠폰(블랙시크릿 시리즈 주문시), 21주차에는 3000원의 교촌치킨 포인트를 마련했다.만기 한 주 전인 25주차에는 포장 고객에 한해 2000원 할인 쿠폰(블랙시크릿 시리즈 주문시)을 지급한다. 모든 혜택은 교촌치킨 앱에서만 누릴 수 있다. 다만 매주 자동이체 연속 성공 시에만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한다.적금에 가입만 해도 제공하는 혜택도 풍성하다. 가입자 전원에게 추첨을 통해 ‘한정판 춘식이 치밥 접시’ 혹은 ‘교촌치킨 혜택 패키지(블랙시크릿 2000원 할인쿠폰, 1000원 교촌치킨 포인트, 무 추가 쿠폰 등)’를 제공한다. 또한 만기까지 적금 납입에 성공한 고객에게는 300명 추첨을 통해 블랙시크릿오리지날 교환권을 지급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이마트’ ‘마켓컬리’ ‘해피포인트’ ‘카카오페이지’ ‘오늘의집’ ‘카카오톡’ ‘GS칼텍스’ 등과 협업했고, 벌써 8번째 파트너 적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연계를 통해 카카오뱅크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2 I 정두리 기자
대치 미도 50층 변신…강남 대장아파트 마천루 바뀐다
  • 대치 미도 50층 변신…강남 대장아파트 마천루 바뀐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983년 지어져 준공 40년을 앞둔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50층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총 2436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맞은편에 위치한 은마아파트와 더불어 강남권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로 꼽힌다. 대치 은마아파트가 지난달 정비계획안을 통과시키며 재건축에 시동을 건데 이어 대치 ‘미도아파트’도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해 대치동 일대 개발 퍼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강남권 재건축사업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21일 대치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통기획이란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부터 주민과 함께 계획안을 만들어 심의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제도다. 대치 미도아파트는 ‘35층 규제’ 폐지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될 전망이다. 단지 중심부에 타워형의 최고 50층 주동을 배치하고 주변부에 중저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올해 3월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서울 전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35층 높이 기준을 폐지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스카이라인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여서 남은 절차가 많고 잇단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 자체가 위축돼 있어 당장의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다.정보현 NH WM마스터즈 부동산 전문위원은 “그간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어 미온적이었던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이 규제 완화로 돌아선 것은 앞으로의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최근 주택시장 전체의 침체 분위기를 당장 반전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11.22 I 문승관 기자
“독일 10월 생산자물가 급락…천연가스·유가 안정세 유지”
  • “독일 10월 생산자물가 급락…천연가스·유가 안정세 유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독일 10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4.2% 급락했다. 물가 상승의 주요인이던 천연가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22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치솟던 독일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마침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독일 10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4.2% 하락했고 전년 동월 34.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6%와 42%를 대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전월 대비 기준으로 생산자물가가 하락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29개월 만으로 전년 동월 기준 9월 45.8%에서 10월 34.5%로 11.3%포인트 급락한 셈이다. 그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예상치를 하회하는 급락세를 보인 배경에는 에너지와 전력 가격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10월 생산자물가 중 에너지 부문 하락률은 전월 대비 10.4%로 전력·가스·난방부문이 전월 대비 11.6% 급락한 영향이 가장 크다. 독일 등 유럽물가 고공행진의 주요인이던 천연가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셈이다.박 연구원은 “겨울철을 진입하면서 천연가스와 난방가격 불확실성 리스크는 남아있지만 일단 독일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저효과가 12월 생산자물가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공산이 높고 11월 들어서도 천연가스와 유가 등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음은 독일 생산자물가 정점 통과에 힘들 더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물가 상승률 역시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음도 물가 정점 통과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10월 독일 생산자물가 급락을 고려하면 10월 혹은 11월 독일과 유로존 소비자물가 역시 정점일 공산이 높다”고 부연했다.천연가스 가격 안정을 바탕으로 유로존 물가 압력 둔화 기대감은 12월 유럽중앙은행 금리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럽중앙은행 금리인상 폭이 75bp(1bp=0.01%포인트)에서 50bp 인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1.22 I 유준하 기자
중국 코로나·철도파업 가능성에 美 증시 하락
  • [뉴스새벽배송]중국 코로나·철도파업 가능성에 美 증시 하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전거래일 반등을 마치고 다시 하락 마감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4월 수준으로 치솟으며 봉쇄를 강화한데다 미국 주요 철도 노조 일부가 백악관과의 잠정 합의안을 거부하며 철도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3분기 재고자산도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뉴욕증시, 반등 마치고 일제히 하락-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미국의 철도 파업 가능성 커진데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 악재가 겹치면서 투심 악화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3949.94에 마감-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9% 떨어진 1만1024.51을 기록하면서 3대 지수, 전거래일 18일 반등 이후 다시 하락◇미국 철도노조, 백악관 합의 거부 -미국 주요 철도 노조 일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철도 파업 막기 위해 마련한 5년간 임금 24% 인상과 5000달러 보너스 지급하기로 한 합의안 거부-철도 파업 가능성 커져. 철도 파업으로 미국 내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면 인플레이션 커질 우려도-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시장분석가는 “다음달 초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공급망 대란으로)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하루 20억달러가 넘을 수 있다”며 “월가가 철도 파업 가능성에 대해 긴장하기 시작했다”고 평가 ◇사우디, 원유증산 가능성 부정...국제유가 하락 마감-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0.44% 하락한 배럴당 79.73달러에 마감-이날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서방언론에서 제기한 12월 증산설 부인-증산 논의 전혀 없었다는 해명에 개장 직후 6% 넘게 내리던 국제유가는 낙폭 줄이며 소폭 하락마감 ◇미 국채금리, 긴축 경계 속 상승 마감-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844%까지 상승-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557%까지 상승-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 둘러싸고 갑론을박 커지는 분위기◇美 경기침체 지표 계속..전미활동지수 마이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미국 10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5를 기록-전월(0.17)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침체 시그널 강화 ◇중국발 봉쇄 악재 계속...지난 4월 수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824명을 기록. -3만명에 육박했던 지난 4월 역대 최다 수준. -베이징시 당국은 외출 자제를 촉구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권장-체육시설, 쇼핑몰 등 영업 중단. 음식점서 내부 취식도 불가능해져.-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은 아직 개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내년 하반기에나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대기업 3분기 재고자산 165조...작년보다 36% 늘어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195개 기업의 3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은 165조4432억원으로 집계-이는 작년 말보다 36.2% 늘어난 수준이며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상품보다 제품과 반제품 재고 증가세가 가팔라지며 줄어든 수출 방증
2022.11.22 I 김보겸 기자
찬바람 불 땐 방어주…지갑 닫는 외국인도 눈독
  • 찬바람 불 땐 방어주…지갑 닫는 외국인도 눈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상승세를 거듭하던 코스피에 제동이 걸렸다. 4분기 들어 한국 증시를 사들이던 외국인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안정적인 ‘경기방어주’를 바구니에 담길 권유했다. 주식을 팔기 시작한 외국인들도 음식료주와 보험주 등 방어주를 매수하기 시작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주춤하는 외국인, 7주만에 팔았다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8포인트(1.02%) 내린 2419.5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외국인이 1621억원을 팔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코스피를 끌어올린 외국인이 서서히 ‘팔자’로 돌아서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10월 첫째주부터 11월 둘째주까지 매주 ‘사자’ 우위였던 외국인은 지난주(11월 14~18일) 1872억원 코스피를 팔아치우며 7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태도가 변한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나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 긴축 속도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는 커졌다. 하지만 최근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며 다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현실을 직시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고 10월 이후 지속한 반등세에 이상 징후가 가시화하는 시점”이라며 “추가 반등 시도가 있어도 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게다가 최근 코스피 지수가 2480선(11일 종가 기준 2483.16)까지 오르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1.4배까지 오른 점도 부담스럽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차익실현성 매물과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을 소화하며 모멘텀 소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가격 부담 적고 변동성 낮은 방어주 눈길증권업계는 당분간 경기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코스피에서 매도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도 경기방어주만큼은 담고 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식음료 업종’의 농심(004370)은 이날 외국인이 13억원 사들이며 3일째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농심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16%(500원) 내린 3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코스피(-1.02%)보다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외국인은 오리온(271560)의 지주회사인 오리온홀딩스(001800)도 3거래일 연속 사들이고 있다. 음식료주는 4분기 실적 전망치도 오르고 있어 ‘이익 모멘텀’도 남아 있다. 농심(004370)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323억원)보다 4.95% 오른 339억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을 기점으로 주요 곡물가가 하락하면서 원가부담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내년 1분기부터는 제품가격 인상과 곡물가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음식료 업종인 오리온(271560) 역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3.31%(1209억→1249억원) 증가했다. 금리 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침체하고 경기가 하강해도 음식료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0.6% 하향조정된 점을 감안하면 음식료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또 다른 경기방어주 보험주도 외국인이 사들이는 업종이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삼성생명(032830)을 담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800원(1.20%)오른 6만73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한화손해보험(000370)도 4거래일 만에 사들이며 주목하고 있다. 삼성생명(032830)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보다 105.84%(3249억→6688억원) 증가했고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35.35%(4486억→6072억원)으로 늘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때는 가격(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방어주와 이익 추정치 하향 폭이 더딘 업종들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2022.11.22 I 김인경 기자
6%예금 4750만원 가입…저축은행 파산시 이자 2.89%만 돌려받는다
  • 6%예금 4750만원 가입…저축은행 파산시 이자 2.89%만 돌려받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A씨는 최근 저축은행에 1년 만기 연 6% 정기예금을 들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원리금 합쳐 5000만원(세전)까지 맞추기 위해 원금을 4750만원으로 맞췄다. 그런데 최근 저축은행이 파산하는 경우 약정이자가 아니라 더 적은 이자(소정이자)를 지급받게 된다고 들어 혼란스럽다. 그는 은행이나 저축은행에 예금을 가입하면 무조건 원리금 5000만원까지는 원래 계약 조건대로 그대로 보장된다고 알고 있어서다.11월 예보 소정이자율(왼쪽) vs 금융기관 실제 이자율(오른쪽)저축은행 평균 정기예금금리(11월21일 기준), 은행 평균 정기예금금리(9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금리)(자료=예보, 저축은행중앙회, 한국은행)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과 저축은행이 부실화돼 문을 닫더라도 예적금은 원리금 합계 5000만원까지 그대로 보장된다고 알려졌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라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기관이 ‘계약이전’이 아닌 ‘파산’ 방식으로 정리되면 약정이자보다 낮은 소정이자를 지급받는다. 이는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실제 사례가 있어 완전 배제하긴 어렵다.은행,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부실화되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되 여의치 않으면 정리를 하게 된다. 정리 방식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계약이전(P&A)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파산 방식이다. 계약이전 방식이란 부실 금융회사의 살릴 수 있는 일부 우량한 자산과 부채를 건실한 금융기관이 떠안는 방식을 말한다. 파산은 말 그대로 부실 회사의 남은 자산을 청산해 채권자에게 나눠주는(배당) 소위 ‘빚잔치’로 회사를 공중분해 하는 것이다. 이 정리 방식에 따라 실제 내가 보장받는 금액이 다르다. 계약이전 방식으로 부실 금융기관이 정리되면 ‘원금+약정이자(내가 체결한 이자)’를 합해 1인당 5000만원 이하인 예금까지 보장된다. 반면 파산 방식이면 ‘원금+소정이자’ 기준으로 1인당 5000만원 이하 예금까지 보호된다. 여기서 이자는 모두 세전이자다. 소정이자는 약정이자와 예금보험공사(예보) 결정이자 중 적은 금액이다. 예보는 결정이자를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를 감안해 정한다. 예보 관계자는 “시중 각 은행의 1년 만기 대표 정기예금의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금리를 산술평균 해 결정이자를 구한다”고 말했다. 예보에 따르면, 11월 결정이자율은 은행·저축은행 등은 2.89%, 보험은 2.25%다. 이에 따라 A씨처럼 연 6% 저축은행 예금에 가입했더라도 저축은행이 계약이전 방식이 아니라 파산 방식으로 정리된다면 연 6%가 아니라 연 2.89%로 계산된 이자와 원금 4750만원을 예보에서 보험금으로 받는다. 물론 예보는 약정이자와 소정이자 차이를 부실 금융기관의 남은 자산을 정리해 파산배당금으로 일부 보전해준다. 하지만 통상 이때 남은 자산으로 빚을 100% 정리할 수 없어 이를 통해서도 약정이자와 소정이자 차이는 100% 메워질 수 없다. 남은 자산으로 빚을 모두 보전한다면 애초에 금융기관이 파산되지 않는다.부실 금융기관이 계약이전 방식으로 정리될지 파산될지는 금융위원회가 정한다. 돈이 많은 개인에게서 자금을 받아 자금이 부족한 기업이나 개인에 빌려주는 금융기관은 그 특성상 파산하면 경제시스템에 미치는 충격이 매우 크다. 따라서 파산방식은 가급적 지양된다. 하지만 부실 금융기관 부실이 너무 크거나 계약이전을 할 인수 주체를 찾을 수 없는 등 계약이전 방식이 불가능할 때는 불가피하게 청산되는 경우가 있다. 실제 2006년까지도 이 청산 방식으로 정리된 저축은행이 있다.그럼에도 통상 ‘은행, 저축은행이 망해도 5000만원까지는 원리금이 그대로 보장된다’고 인식되는 것은 2011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당시 경험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구조조정된 30개 정도의 모든 저축은행은 계약이전 방식으로 정리돼 5000만원을 넘지 않는 예금은 모두 ‘원금+약정이자’로 보장됐다. 다만, 파산 방식으로 부실 금융기관이 정리되는 상황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데다 실제 과거 사례도 있기 때문에 약정이자보다 이자가 적게 지급되는 경우를 이해하고 있어야 나중에 당황하지 않게 된다.
2022.11.22 I 노희준 기자
"경제 전망 어둡다"…11월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하락
  • "경제 전망 어둡다"…11월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6.5를 기록 지난 7월(86.0)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5%대 높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도 커진 영향이다. 특히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3포인트 하락한 61을 기록해 역대 최소치를 나타냈다. 사진=뉴시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86.5를 기록해 지난 7월 수준으로 하락했다. 두달 연속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면서 향후 경제 전망을 더 나쁘게 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15일 동안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397 가구의 응답을 바탕으로 작성된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2003~2021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으로 보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2.6을 기록한 뒤 이달까지 6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 지난 7월 86.0으로 떨어진 뒤 8월(88.8)과 9월(91.4) 두 달 연속 올랐으나 10월부터 다시 두 달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7월을 정점으로 꺾였지만 여전히 5%대 고물가 상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의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의 구성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CSI를 제외한 5개 CSI 기여도가 모두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CSI의 기여도는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 기여도도 전월대비 각각 0.4포인트, 1포인트 내렸다.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기여도는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씩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높은 물가상승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진 61을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 매수 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7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5개월 연속 역대 최저 수준을 갈아치운 것이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66을 기록했다. 이는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임금수준전망은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13을 기록, 지난 3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지겠지만, 기간이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단 예상에 금리수준전망CSI도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51을 나타냈다. 한은이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지난 7월(1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에 대한 인식, 향후 1년간 물가 흐름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은 소폭이나마 모두 하락했다. 이번달 물가인식은 5.1%,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전월 대비 모두 0.1%포인트씩 하락했다. 물가인식, 기대인플레이션율 모두 두 달 만에 하락 전환, 지난 9월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1년 후 물가가 5~6% 이상이라는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0.8%포인트 내렸고, 6% 이상일 것이란 응답도 1.9%포인트나 내렸다.황희진 팀장은 ”공공요금, 외식, 가공식품 가격은 오름섹 이어지고 있지만 석유류나 농축수산물이 10월 보단 안정 흐름으로 보이면서 소폭이지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최근 경기둔화 우려 확대 등에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11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2.71달러 하락한 92.41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3.39달러 하락한 8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2.38달러 하락한 88.28달러를 기록했다.
2022.11.22 I 이윤화 기자
기업 경기 전망 갈수록 악화…12월 BSI 26개월만 최저치
  • 기업 경기 전망 갈수록 악화…12월 BSI 26개월만 최저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기업들이 내다보는 경기 전망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85.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0월 84.6을 찍은 이후 26개월만의 최저치다. BSI는 기업활동의 실적, 계획, 경기 동향 등에 관해 기업의 의견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이 전월 대비 긍정적이라는 뜻이지만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BSI 전망치는 지난 3월만 해도 102.1이었으나 다음달인 4월 99.1로 떨어졌고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전망이 갈수록 짙어지는 양상이다.지난달부터 내달까지의 BSI 전망치를 4분기 기준으로 전환하면 BSI 4분기 전망치는 87.2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는 101.4로 기준선을 넘었으나 올해는 크게 밑돈다. 올해 4분기 전망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4분기 67.9 이후 가장 낮다.내달 BSI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83.8, 비제조업이 87.3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원자력과 조선기자재가 포함된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업종만 117.6으로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였다. 그밖에 △전자·통신 84.2 △비금속 73.3 △석유·화학 71 등은 모두 기준선을 하회했다. 특히 한국 경제의 수출 버팀목인 전자·전기 산업 전망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경련은 “전자·전기 산업의 부정적 전망은 국내 수출 실적의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비제조업에서는 주택 매수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건설업종이 가장 부진했다. 내달 건설 BSI 전망치는 74.4로, 지난 2020년 5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내달 조사부문별 BSI는 자금사정, 채산성, 투자, 내수, 수출, 고용 등 모든 부분에서 지난달부터 3개월 연속으로 부정적 전망을 보였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과 단기자금시장 경색 등 영향으로 자금사정 전망이 가장 부진했다. 내달 자금사정 부문 전망치는 86.8을 기록했다.이달 BSI 실적치는 86.8로 나타났다. 지난 2월 91.5를 기록하며 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기준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생산비용 압박과 국내외 경기위축에 따른 매출감소 및 재고증가의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업들의 자금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국회에 계류된 정부 법인세 감세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11.22 I 김응열 기자
개인도 GTX에 투자해 수익…'인프라 공모리츠' 선보인다
  • 개인도 GTX에 투자해 수익…'인프라 공모리츠' 선보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 공모 리츠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가 선보일 전망이다. 정부가 국민이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 공모 리츠를 준비 중에 있다.도로·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막대한 자금 투자는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지만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을 확대해 국민과 수익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낮은 수익률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GTX-A 공사 현장에서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의 공사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21일 정부와 리츠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리츠 활성화 및 관리체계 개선’ 용역을 발주하고 도로·철도 등 인프라 공모 리츠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나 매각 차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인프라의 건설, 유지,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해야 하지만 정부의 SOC 예산의 한계가 커 이를 대체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기반시설은 전체 대비 약 14.6%다. 2029년이 되면 이 비중이 40%에 육박하리라 추정한다. 반면 정부의 SOC 예산은 급감했다. 정부는 내년 SOC 예산을 올해 28조원보다 10.2% 줄어든 25조1213억원으로 편성했다. SOC 예산이 줄어든 것은 5년 만이다.핵심은 기존 민자 도로나 철도 인프라 사업에 대한 공모형 리츠 적용 가능성이다. 만약 민간 투자사업을 공모형 리츠로 만든다면 GTX 노선의 민자구간 건설과 운영에 대한 투자상품이 나와 국민이 투자할 길이 열릴 수도 있다. 투자한 국민은 소규모 자금으로 수십 년간 운영되는 인프라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고 민간사업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다만 금리 인상 기조는 걸림돌이다. 리츠는 금융 비용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 비용이 올라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실제 최근 리츠주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로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KRX 리츠 TOP10 지수는 지난 16일 기준 825.84로 1년 전과 비교해 28.6% 하락했다.이 밖에도 정부는 △리츠 투자대상 다양화 등 리츠 발전방향 △공모형 인프라 리츠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리츠 관리체계에 대한 분석과 개선방향 △자산운용전문인력 자격요건 명확화 및 신규요건 도입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공모형 인프라 펀드 도입을 위한 작업은 내년 하반기 중으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제도 정비를 마무리하면 공모형 인프라 펀드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정부는 재정건전화를 위해 민자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를 위해선 투자자금 조달 중요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에서 모든 인프라를 조성하기 어려운 여건이어서 민자사업에 리츠 방식을 도입해보고자 한다”며 “현재 민자사업은 펀드로만 자금을 조달하고 있고 리츠 방식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2022.11.22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바만 늘린 일자리 정책… 고용불안 자초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알바만 늘린 일자리 정책… 고용불안 자초-메리츠금융, 화재·증권 완전자회사로 편입-“집값 떨어졌는데 종부세 더 내라고?”-대치 미도아파트 50층까지 올린다-[사설] 정치갈등 부추기는 野의원들의 ‘아니면 말고’식 폭로-[사설] 규제입법정책처 신설… ‘규제 온상’ 국회, 막을 명분 없다△2면-전세계약 전 집주인 ‘세금체납’ 볼 수 있다-BTS ‘AMA’ 5년 연속 수상 군백기 앞두고 2관왕 쾌거△3면 종부세 고지서 발송-작년 안냈던 고덕 84㎡ 올해 17만원… 종부세 내는 1주택자 50% 급증-부부 공동명의·상속주택 과세특례 꼭 챙기세요-野 “초부자 감세” vs 與 “국민 갈라치기”△4면 초단기 근로자 170만명 시대-주휴수당 때문에… 편의점주는 일자리 쪼개고, 알바생은 ‘N잡’ 내몰려-“유재석도 부캐하는 시대… 초단기 알바 고려한 다양한 고용 지원 필요”△5면 초단기 근로자 170만명 시대의 그늘-유급휴일·퇴직급여 사각지대… “전일제 근무 중심의 고용안전망 손봐야”-혈세로 초단기 일자리 두 배 늘린 文 정부, 내년 고용한파 우려에 尹정부도 따라가나△6면 종합-“M&A·해외 IB 투자 기회, 적기에 잡겠다”… 의사결정 속도 높이기 결단-먹구름 낀 韓 수출… 내년에도 무역적자 ‘266억달러’ 달할 듯-“배민서 네이버·카카오페이 못쓸 수도”… 전금법 개정안 논란-식량지원→ 인프라·금융지원→ 평화협정△8면 정치-가림막에 가려진 尹소통… ‘도어스테핑’ 재개 여부 기로에-금투세·종부세·법인세 심사 돌입… 주고받기식 타결 나설 듯-與 “예산 국회 후 국정조사 논의” ‘이태원 참사 국조’ 실마리 찾나-“이재명 대표는 정말 무관한가”… 비명계 쓴소리 이어져-유엔총장 ICBM 규탄에… 北 최선희 “유감”△9면 경제-“여소야대에 정책집행 난관… 대통령이 직접 野 설득해야”-1000대 기업 R&D 투자액 상반기 22.7조… 12.9% 쑥-경기둔화시 MZ세대가 지갑 더 닫았다-하위 20% 실질소득 103만9600원… 1년새 6.5% 줄어△10면 금융-‘5년 5000만원’ 청년도약계좌 제도 후퇴하나 -임금피크제 적용앞둔 근로자 퇴직연금, DC형 전환이 유리-은행권 예대금리차 축소…KB국민銀 ‘최저’-수신금리 오르자 대출금리도 ‘껑충’△11면 글로벌-“美블프 지출 확 줄일 것”… 유통업체 주식 내다파는 투자자들-4조원 빚에도… FTX, 정치권에 1000억 뿌려-필리핀 간 美 부통령 “남중국해서 공격받으면 개입”-中, 인플레 가속화 우려에 기준금리 동결-이토 히로부미 후손, 日 총무상 됐다-‘디즈니 왕국의 황제’ 밥 아이거 CEO로 복귀△14면 제약·바이오-국내 ‘쪼개기 상장’과 달리… 분사 때 주주 챙기는 글로벌社-의약품 유통 지오영 ‘지르텍’ 독점 마케팅 -롯데, 바이오 첫걸음부터 ‘삐걱’-바이젠셀, GMP 센터 통해 세포치료제 사업화 박차△16면 증권-‘팔자’ 돌아선 외국인 경기방어주는 담았다-‘빈 살만’ 방한에도 뚝뚝… 삭풍 몰아치는 네옴시티주-‘우영우’ 다음은 ‘재벌집 막내아들’… 콘텐츠주 다시 들썩△17면 증권 -한국계 연결고리 끊기자… 흔들리는 칼라일-DGB금융지주, 영구채 발행 또 보류 -연기금 ‘마이너스’ 공제회 ‘플러스’ 대체투자 비중이 기관투자 성적 갈라 -KB자산운용, 국내 첫 월분배 지급형 ‘만기 회사채 ETF’△18면 부동산-여의도 65층·강남 50층, 서울 스카이라인 바뀐다-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의 표명… 유동성 위기 막을 구원투수 주목 -“부동산 세부담 2년 전 수준으로 낮출 것”-개인도 GTX 투자로 수익… 인프라 공모리츠 추진△21면 스포츠-잔디 푹신해서 좋고, 에어컨 나와 시원해요-LPGA 투어 4승 합작했지만… 韓선수 ‘무관-김수지, KLPGA 대상-’라스트댄스‘ 메시, 드시어 출격-카타르월드컵 통해 FIFA, 수익 10조원△24면 피플-정신응급 입원 병상 태부족… 매일 병상 찾아 삼만리-韓·日 1위 통신사 SKT·NTT도코모 동맹-“사우디 ’네옴시티‘ 건설 과기계 역할해야”-’아름다운 이화인‘에 이철희씨-’등단 13년‘ 첫 시집 낸 김홍조 “詩는 읽는 사람의 몫”-AK홀딩스, 백차현 대표이사 선임-서울경제신문 사장에 손동영 전략기획 실장-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 논문 최우수상에 최병욱 건대 교수△25면 오피니언-’유동성의 역습‘…뿌린대로 거둔다-’제2의 우영우‘가 나오려면-지금이 ’담대한 구상‘ 발표할 때인가△26면 전국 -9호선 박촌역 연장은 ’가성비 사업‘… 꼭 추진할 것-시흥~송도 ’배곧대교‘ 건설-중단 오늘 판결 -미래산업 선도 도시 대전, ’투자청‘ 이어 ’기업금융은행‘ 설립 속도△27면 사회-판도라 연 남욱 “천화동인 1호는 李 지분”… 이재명 압수수색 초읽기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소환-단 16%만 마지막 가는길 존엄했다-’이태원 희생자 명단‘ 유출 고발장, 서울청 전담 수사-로스쿨 등록금 연평균 1425만원-“학원 지문과 똑같네” 수능영어 23번 논란
2022.11.21 I 석지헌 기자
"집값 하락에 작년 안냈던 종부세를"…7.5억 떨어진 잠실엘스, 2배 내야
  • "집값 하락에 작년 안냈던 종부세를"…7.5억 떨어진 잠실엘스, 2배 내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집값 오른다고 매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폭탄을 그렇게 날렸으면 내린 만큼 손실 보상해줘야 논리에 맞는 게 아니냐. 문재인 정부가 집권 전 종부세를 그대로 두었다면 공시가가 실거래가를 역전하는 일은 안 벌어졌을 것이다.”(카카오톡 종부세 관련 오픈채팅방 C모씨)“재산세에다 종부세까지 내는 게 참 어이가 없는데 작년과 비교해 더 낸다. 서울 강남도 아니고 공덕동에 전용 84㎡인데 뭐 대단한 부자라고 올리나. 조세 저항 운동에 대대적으로 힘 모으자.”(네이버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 B모씨)집값이 급락하면서 납세자의 조세 저항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실거래가를 반영하면 종부세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일부 아파트 단지도 나타나고 있어서다. 종부세 과세액은 올 초 결정된 공시가격을 토대로 매겨졌지만 이후 집값이 급락세로 전환한 것이 납세자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실거래가 반영 시 종부세 절반으로 뚝21일 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2022년 종부세 시뮬레이션한 결과 올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84㎡(18층)를 소유한 1가구 1주택자(55세, 7년 보유)의 경우 농어촌특별세를 포함해 176만원의 종부세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97만원 보다 20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실거래가를 고려하면 종부세는 더 큰 폭으로 줄어든다. 같은 층의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지난 10월 17억9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올해 공시가격18억2600만원보다 더 낮다.특히 실거래가에 공시가 현실화율 81.2%(15억원 이상 공동주택)를 적용하면 공시가는 14억5700만원으로 떨어진다. 이 경우 종부세는 74만원으로 58%나 낮아진다.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12층)도 올해 공시가격 19억1700만원 기준으로 205만원의 종부세가 부과될 예정인데 지난 10월 매매계약이 체결된 실거래가 19억5000만원을 기준으로 공시가격을 재산정하면 종부세는 100만원으로 줄어든다. 작년(237만원)보다 종부세가 소폭 줄어들지만 집값 하락 영향으로 오히려 세 절감 효과는 반감된 셈이다.최근 13억2500만원에 거래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84㎡는 거래된 가격을 고려하면 아예 종부세 대상자가 되지 않는다. 공시가 현실화율 75.1%(9억~15억원 공동주택)를 적용하면 공시가는 9억9500만원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는 11억8200만원으로 종부세 과세 기준인 11억원을 넘어서면서 17만원의 종부세를 내야 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집값 급등락 따라 보유세 급변 논란…예측가능성 중요” 최근 금리 인상과 거래절벽으로 집값이 급락한 가운데 종부세를 내야 하는 1가구1주택자가 오히려 증가하면서 일각에서는 종부세 폐지를 포함한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해 종부세를 내는 1가구1주택자는 약 22만명으로, 전체 주택보유자(2020년 1470만명)의 8%에 달한다. 올해 이들이 내야 하는 총 종부세는 2400억원으로 예상된다. 작년 집값 상승과 공시가 현실화율 가속화 영향으로 투기 목적이 없는 실수요자에게도 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이전까지 종부세 부과 대상 기준이 상위 1%라고 얘기했는데 지금은 거의 10%에 육박하고 있다”며 “조세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이자, 조세저항이 커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고 말했다.국민의 상당수도 종부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세재정연구원이 발간한 ‘부동산 보유세의 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6~13일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9%가 ‘종부세 완화 방안에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방안에 공감하는 이유로는 ‘투기 목적이 없는 경우에도 투기 세력으로 간주해 중과세’라는 응답이 63.3%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 세제의 정상화’(39.2%), ‘과도한 세 부담 발생으로 재산권 침해’(33.2%)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보유 세금을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부담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종부세 최대 세율 인하(6→2.7%), 세 부담 상한 하향 조정(150~300%→150%), 주택 수가 아닌 가액 기준으로 종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세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전병목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보유세에 대한 반발을 최소화하려면 소득 대비 부담과 함께 예측 가능성도 중요하다”며 “가계의 주택자산 매입 결정은 미래 소득과 대출상환, 세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지는데 현재 나타나는 빠른 보유세 부담 상승은 세 부담의 예측 가능성을 훼손하므로 이를 높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11.21 I 하지나 기자
부부공동명의·상속주택 과세특례 꼭 챙기세요
  • 부부공동명의·상속주택 과세특례 꼭 챙기세요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된 후로 가장 많은 사람이 종부세를 내게 됐다.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선 120만명에 이른다. 주택 보유자(2020년 1470만명)의 약 8%가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 셈이다.집값은 하락하고 있는데 폭탄 수준이라며 거센 불만이 터져 나왔던 지난해 세액과 비슷한 규모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집값 하락 속도는 더 가팔랐고 기준 금리는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대출 금리도 급등해 결과적으로 납부자들이 느끼는 체감 세액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종부세 고지서를 받았다고 앉아서만 당할 수 없는 일. 막판 절세를 시도하면 조금이나마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2022년도 종부세 과세 대상자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세액을 납부해야 한다. 일단 고지서가 발송된 상태에선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이미 과표와 세액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최왕규 참세무법인 세무사는 “종부세는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을 기준으로 확정하기 때문에 고지서 발송 시점에서 절세하려고 해도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했다.그나마 활용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과세 특례다.최 세무사는 “ 종부세 과세 특례는 16~30일 신청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 기간을 놓치더라도 일반적으로 납부 기한까지 세무서 방문 등을 통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부부 공동명의 1주택 과세특례가 있다. 부부가 집 한 채를 공동명의로 소유했다면 종부세는 한 사람 단독명의로 간주해 과세하는 제도다”고 설명했다. 공동명의로 과세하면 12억원(1인당 기본공제 6억원X2), 단독명의로 과세하면 11억원(1주택자 기본공제)을 과세 기준에서 공제한다. 다만 단독명의로 바꾸면 1가구 1주택자로 고령자·장기보유 세액 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상속주택이나 비수도권(광역시·특별자치시 제외) 저가주택을 보유했을 때도 과세특례를 꼭 챙겨야 한다. 억울하게 다주택자로 종부세 중과를 받는 걸 막기 위해서다. 최 세무사는 “상속주택은 5년 동안, 비수도권 저가주택은 공시가격 3억원 이하 1주택에 한해 기간에 상관없이 종부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서 빼준다”며 “‘갈아타기’를 위해 일시적 2주택자가 된 납세자도 기존 주택을 2년 안에 팔면 1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세액 자체를 줄이는 방법은 아니지만 분납을 통해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종부세 세액이 250만원을 넘으면 다음 해 6월까지 분납을 신청할 수 있다. 분납에 따른 이자는 없다.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는 것도 절세다. 납부지연가산세가 대표적이다. 납부 기한 내에 세금을 내지 않으면 납부지연가산세로 총 세액의 3%를 더 내야 한다. 체납 세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하루에 0.022%씩 납부지연가산세가 추가로 붙는다. 종부세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일단 세금을 내놓고 해야 하는 이유다.종부세 직접 신고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종부세가 잘못 부과됐다고 생각하면 홈택스 등에서 직접 세액을 신고·납부할 수 있지만 과소 신고한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과소 신고로 판명되면 적게는 과소 신고 세액의 10%, 많게는 40%를 ‘과소 신고 가산세’로 내야 한다. 최 세무사는 “종부세를 직접 신고하려면 재산세 중복분까지도 직접 계산해야 한다. 세무사도 하기 어려워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2022.11.21 I 박종화 기자
메리츠금융, 화재·증권 완전 자회사 편입..."순익 50% 주주환원" (종합)
  • 메리츠금융, 화재·증권 완전 자회사 편입..."순익 50% 주주환원" (종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의 잔여 지분을 취득해 100% 자회사로 만든다.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금융시장과 미래투자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조치다. 포괄적 주식교환을 할 수 있는 이익체력을 갖춘 만큼, 이번 결정을 통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에도 ‘당기순익 50% 주주환원 정책’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메리츠금융그룹)21일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콘퍼런스콜을 열고 “글로벌 경제 환경이 저성장 저금리에서 저성장 고금리로 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내 효율적 자원 배분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투자 업무에 있어 메리츠증권의 소싱능력과 메리츠화재의 장기투자 능력을 결합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양사의 자회사 편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자본확충’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은행지주처럼 100% 자회사라면 중간배당이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을 할 수 있는데, 지금은 3개 금융계열사가 상장돼 있기 때문에 자본이 필요한 경우 주주총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배당금을 받고 또다시 유상증자하는 데까지만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소요되다 보니, (시간 차로) 아쉽게 투자기회를 놓친 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은 자사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주주들의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잔여 지분을 전량 취득해 양사의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기준으로 보면 메리츠금융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의 주식 교환 비율은 각각 1.2657378주, 0.1607327주이다. 주주확정 기준일은 메리츠화재가 오는 12월 6일이며, 메리츠증권은 내년 2월3일로 확정됐다.김 부회장은 연결기준 당기순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주주환원 원칙도 강조했다. 50%는 각사의 최근 3년간 주주환원율 평균(지주 27.6%, 화재3 9.7%, 증권 39.3%)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위한 이익체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의 당기순익은 지난해 1조3832억원이며, 올해 3분기까지는 1조376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김용범 부회장은 “포괄적 주식 교환은 규제자본의 요건 충족하면서도 반대매수를 방어할 수 있는 이익체력도 요구된다”며 “지난해 증권과 화재의 순익 합을 보면 상당 부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이젠 상당한 여유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결정은 대주주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지분 승계와 무관하다는 게 메리츠 측의 주장이다. 김 부회장은 “과거에도 조 회장이 기업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천명했고 실제로 포괄적 주식교환 후 조 회장의 지분율은 오히려 낮아져 경영권이 현저히 약해진다”며 “대주주의 지분 승계 계획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2022.11.21 I 유은실 기자
이마트 중동점 비싸게 산 RBDK…잔금일 연기 얻어낼까
  • 이마트 중동점 비싸게 산 RBDK…잔금일 연기 얻어낼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디벨로퍼 알비디케이콘스(RBDK)가 이마트 부천 중동점 인수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RBDK가 잔금 납부일을 못 지키고 있지만, 올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어 이마트가 다른 인수자를 찾기 쉽지 않아서다. 이마트는 올해 유동성 부담이 높아져 새 인수자 물색에 시간을 쓸 여력이 많지 않다. 게다가 다른 매수자를 찾으려면 매도가액을 1000억원 가까이 깎아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따라 잔금일이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마트 부천 중동점 (사진=네이버맵 캡처)◇ 이마트, 새 매수자 찾으려면 매도가액 1000억 낮춰야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RBDK는 이마트 측에 부천 중동점 인수를 위한 잔금 3430억원(90%)을 내년 상반기까지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잔금 납부일은 지난 8월 4일이었는데, RBDK는 그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금조달 문제로 계속 납부일을 못 지키고 있었다. 현재 이마트는 RBDK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 중이다.RBDK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중견 디벨로퍼다. 단지형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를 성공시키면서 입지를 다졌다. 앞서 RBDK는 지난 3월 말 이마트 중동점 입찰에서 인수금액 3811억원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 대지면적(8379.7㎡) 기준 3.3㎡당 1억5000만원 선이다. RBDK는 이마트 중동점을 허물고 오피스텔이 포함된 복합시설을 지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마트가 이번 제안을 수락해서 잔금일을 내년 6월 말로 조정할 경우 애초 계획보다 잔금일을 1년 가까이 늦추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2가지 이유에서 이 제안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첫번째 이유는 ‘부동산 경기 악화’다. 이마트가 RBDK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매수자를 찾으려면 매도가액을 1000억원 가까이 깎아줘야 할 가능성이 크다.RBDK가 제시한 3811억원은 사업성을 내기 힘들 정도로 비싼 금액이라는 게 업계 전반의 평가다. 해당 부지에서 사업성을 확보하려면 인수금액이 3000억원 이하여야 되는데, RBDK가 우협으로 선정되기 위해 무리한 금액을 썼다는 것이다.게다가 지금은 RBDK가 우협으로 선정됐던 3월 말에 비해 금리가 크게 올랐고, 부동산 매수심리도 꺾였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연 0.50%)이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부터 수차례 인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3.0%로, 3월 말 당시(1.25%)보다 1.75%포인트(p) 올랐다.또한 오는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인상폭은 0.25~0.5%포인트로 예상된다. 금리인상으로 이자 등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진 만큼 매수자 측에서는 투자물건을 이전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보게 된다. 지금 시점에서 이마트 부천 중동점이 매력적인 투자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 부천의 주요 호재로 3기 신도시 부천 대장지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이 있지만 현실화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매도가격을 1000억원 가량 낮추지 않는 이상 새로운 매수자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시행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다시 매수자를 구한다고 해도 RBDK가 쓴 금액(3811억원)보다 높을 가능성은 없다”며 “3811억원을 정당화할 만큼 부천에 강력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새 매수자가 제시할 입찰금액은) 2700억~2800억원이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자 부담에 유동성 ‘빨간불’…“RBDK 요구 수용할 듯”두번째 이유는 이마트의 ‘유동성 악화’다. 회사는 현재 유동성에 점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이자부담은 크게 늘어났다.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28억원으로 전년대비 48.7% 감소한 반면 이자비용은 2260억원으로 5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0.54배에 그친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이자보상배율(1.66)의 3분의 1 정도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번 이익으로 이자도 낼 수 없다는 뜻이다. 이 경우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볼 수 있다.(자료=이마트 분기보고서)반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이마트 이자보상배율은 아직 1을 웃돈다. 연결재무제표는 종속기업을 포함한 수치인 반면 별도재무제표는 종속기업을 제외하고 오로지 그 기업의 자산, 자본, 부채 등을 기록한 재무제표다.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이자보상배율은 1.72로 1을 넘지만 작년 3분기 누적 수치(3.86)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그만큼 이마트의 유동성 부담이 커졌다는 뜻이다. 영업이익은 1775억원(전년대비 20.7% 감소), 이자비용은 1032억원(전년대비 78.1% 증가)으로 집계됐다.회사 현금성 자산은 단기차입금보다 적다. 분기보고서를 보면 지난 3분기 말 이마트의 단기차입금(1년 내 갚아야 하는 채무)은 재무제표 기준 4593억원, 재무제표 주석 기준 1593억6500만원이다.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로는 △4월 11일 만기인 무보증사채 2000억원 △10월 30일 만기인 해외사모사채 1205억2300만원(미화 8400만달러)가 있다.반면 지난 3분기 말 개별재무제표 기준 회사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7억4862만원에 그친다. 1년 전(106억1104만원)에 비해서도 8.1% 줄었다. 이마트도 유동성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새로운 인수자를 찾는 데 시간을 쓸 여력이 많지 않다. 이마트 측은 “지속적인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부채를 줄여나갈 것”이라며 “유동성 부분도 면밀히 주시해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물론 이마트가 RBDK의 제안을 거부하고, 기존에 받았던 계약금 381억원을 몰취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매수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이마트가 RBDK의 제안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행사들은 기존에 갖고 있던 땅도 팔아야 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신규부지를 검토할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RBDK와 비슷한 금액대를 제시할 매수자를 찾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이마트가 RBDK의 의견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BDK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담당자가 부재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
2022.11.21 I 김성수 기자
“영구채 수요 없어”…DGB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또 보류
  • [마켓인]“영구채 수요 없어”…DGB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또 보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DGB금융지주(139130)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또 보류하기로 했다. 지난 10월부터 DGB금융지주는 영구채 발행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으나 싸늘한 시장 분위기에 쉽사리 발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만기가 짧은 고금리 상품이 쏟아지다 보니 영구채 투자 요인이 떨어져 DGB금융지주는 이번에도 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DGB금융)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이날 영구채 수요예측을 목표로 대표 주관사와 사채 발행 규모, 조달 금리 등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다 발행을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영구채 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DGB금융지주가 만기 30년에 5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조건이 붙은 500억원 규모의 영구채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알고 있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은 최대 1000억원까지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고,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구채 발행 예정일은 11월 28일이었다.한 증권사 DCM담당자는 “DGB금융지주가 지난달부터 영구채 발행 시기를 조율하고 있으나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레고랜드발 사태에 이어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연기 등으로 여전히 투심이 얼어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10월 초까지만 해도 DGB금융지주는 만기 30년에 5년 콜옵션 행사 조건이 붙은 11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준비했었다. 10월 20일 수요예측을 목표로 10월 28일에 영구채를 발행하려 했으나 당시 강원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상환에 실패하면서 채권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이에 DGB금융지주는 영구채 수요예측을 10월 24일, 발행을 10월 31일로 각각 연기했으나 투자심리는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발행을 잠정 연기했었다. 이후 시기를 조율하다 11월 중순에 다시 발행액을 500억원을 줄이고 21일 수요예측을 목표로 영구채 발행을 준비했으나 결국 또 발행을 보류하기로 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최근 만기가 짧으면서 금리가 높은 상품이 잇달아 쏟아지고 있다”며 “시중은행 상품에 1년만 넣어도 5% 금리를 주는데 굳이 5년물짜리 장기물 상품에 투자할 요인이 사라졌다. 결국 리테일 수요가 적어 DGB금융지주는 발행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GB금융지주는 이번 영구채 금리밴드를 고정으로 6.3~6.5%를 제시할 예정이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실제 최근 은행들은 시중의 단기자금을 늘리기 위해 수신 금리를 올리고 있고 시중은행 금리는 5%를 넘겼다.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는 7%대를 넘긴 특판도 등장했다. 특히나 5대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정기예금 상품(1년만기, 우대금리 포함) 9개 중에서 3개 상품이 5% 금리를 넘겼다. 일례로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이 5.05% 금리를 주고 있다.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연말까지 회사채 발행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DGB금융지주가 영구채 외 다른 수단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한편 DGB금융지주의 영구채 발행 목적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제고이며, 조달 자금은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의 BIS 총자본비율은 작년 말 14.95%에서 올해 3월 말 14.48%로 떨어졌고,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13.82%까지 저하됐다.
2022.11.21 I 박정수 기자
수신금리 인상에 대출금리도 껑충...최고 10%대 육박
  • 수신금리 인상에 대출금리도 껑충...최고 10%대 육박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지난달 은행별 가계대출 평균금리(서민금융 제외)에서 전북은행 금리가 10%대에 육박했다. 시중은행 중에서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공시 이후 처음으로 5%대를 넘겼다. 은행들이 예대금리차 축소ㆍ수신금 확보를 위해 예ㆍ적금 금리를 빠르게 올리며 대출금리 인상을 부추긴 결과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시중은행 17곳(씨티은행 제외)의 가계대출 평균금리(서민금융 제외)는 3.22~9.86%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대출금리를 주는 곳은 전북은행으로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9.86%를 기록했다. 직전달에도 9.16%로 가장 높은 대출 금리 수준을 보였으나, 한달간 0.7%포인트가 상승하면서 10%대에 육박하게 됐다. 특히 공시가 처음 시작된 7월과 비교하면 4개월만에 대출금리는 1%포인트가 늘었다. 전북은행은 평균 저축성수신금리도 한달새 1.76%포인트를 올리며 4.49%로 은행 중 가장 높았지만, 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예대금리차 1위’ 불명예를 전달에 이어 유지했다. 토스뱅크도 평균 가계대출금리가 8.19%를 넘기며 높은 수준을 보였다. 7월 공시이후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이다. 특히 토스뱅크는 지난달 대출금리가 0.73%포인트 올랐지만, 저축성 수신금리가 0.4%포인트가 오르면서 대출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은행과 함께 예대금리차 공동 1위에 오르게 됐다.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5%선을 넘겼다.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5.04%를 나타냈고, 하나은행도 5.01%로 뒤를 이었다. 전달 대비 각각 0.27%포인트, 0.29%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4.97%였고, NH농협은행은 4.84%, KB국민은행은 4.82%였다. 은행들의 대출금리 상승은 수신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다. 은행들은 그동안 예대금리차 축소를 위해 수신금리 인상을 진행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면, 은행들은 1%포인트에 가까운 수준으로 금리를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예대금리차 공시는 은행들의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기 위해 지난 8월(7월분 공시)부터 본격 시행됐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채권을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수신금을 늘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상승에 뛰어들었다. 최근 레고랜드 발(發) 채권시장 위축 사태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흘러가면서 안전한 한전채ㆍ은행채로 자금이 쏠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금융당국에서는 은행들에게 채권발행 자제령을 내렸다. 은행들은 자금확보의 한 방법인 은행채가 막히면서 수신금 의존도를 높였고 이에 대한 일환으로 금리를 높여 유인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수신금리가 인상되면서 예대금리차는 대부분 축소됐다. 9월말 기준 6%를 넘겼던 예대금리차는 5%대로 내려왔고,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0%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수신금리 인상은 곧 대출금리 인상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구조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은 대부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사용하는데, 코픽스 산정의 기초지수가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이 중 저축성 수신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는다.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코픽스 금리가 오르게 되는 구조다. 이미 코픽스는 급등 중이다.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8%로 공시 시작 이후 12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58%포인트 뛰며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코픽스의 급등에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코픽스 기준) 이날 기준 최고 7.80% 수준까지 올랐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등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를 추진하고는 있지만, 수신금리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을 원척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며 “이번 예대금리차는 수신금리 인상에 따라 줄어든 것처럼 보일 뿐 전반적인 대출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11.21 I 전선형 기자
안심전환대출, 신청 7조 넘어..."변동금리 조만간 급등"
  • 안심전환대출, 신청 7조 넘어..."변동금리 조만간 급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리 상승기에 이자 부담이 급증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금액이 7조원을 넘어섰다. 총공급한도 25조원의 28%가량이 팔린 셈이다. (자료=주금공)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지난 18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1159건(1705억원)이 신청돼 누적 신청건수는 총 5만7812건(7조4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HF공사 관계자는 “최근 6개월 동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1.84%에서 3.98%로 2.14% 포인트 급등했다”며 “변동금리 주담대 이용자들은 조만간 본인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어 안심전환대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말했다.또한, 연말 전후로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예정돼 잇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내년에도 ‘특례 보금자리론’을 통한 대환이 가능하나 현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례 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기존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이다.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주담대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변동·혼합형 주담대 대출을 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 모기지로 대환해 주는 상품이다.대출 금리는 연 3.8%(10년)∼4.0%(30년)를 기본으로 하되,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000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의 금리를 적용 받는다.지난달 말까지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금액 기준 총 공급액의 약 16%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자 정부는 자격 요건 등을 완화해 지난 7일부터 2단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2단계 접수에선 주택 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했다. 대출 한도도 기존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 금리는 1단계 접수 때와 동일하며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한편,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탄 이후 중도에 상환하더라도 조기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2022.11.21 I 노희준 기자
美 블프 시즌왔지만 소비자들 "올해 지출 줄일 것"
  • 美 블프 시즌왔지만 소비자들 "올해 지출 줄일 것"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왔지만, 예년처럼 소비 특수를 노리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쉽사리 지갑을 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4분기 전반적으로 소비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은 소매업체에 대한 공매도에 나서고 있다.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뉴욕 한 매장에서 소비자가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인플레이션·금리인상에 얇아진 지갑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들의 4분기 이익이 예상만큼 확대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매출액 기준으로 미국 내 톱10 유통업체인 타깃(TGT)은 지난 16일 3분기 월가 전망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고, 4분기 상황도 여의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가계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출을 줄였고, 이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마이클 피델커 타깃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은 물론이고 그 이후 내년까지도 도전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난 17일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는 올해 연말 쇼핑시즌의 실적 전망치를 제시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미 소매업협회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작년보다 상당히 느린 속도로 늘 것으로 예측했고, 최근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356조원) 아래로 떨어진 아마존 역시 이번 연말쇼핑시즌 때 역사상 가장 느린 성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미국 소매판매량은 주유소 및 식료품점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8개월 만에 큰폭(전월대비 1.3%)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백화점 매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자제품과 스포츠용품의 판매도 감소했다. 미국 기업들이 이처럼 올해 ‘블프’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본 것은 임금 상승에 비해 빠른 속도로 오른 물가, 금리 인상에 따른 커진 이자 부담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1000명의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절반 가까이 이번 휴가철에 작년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딜로이트 컨설팅이 지난 9월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말 쇼핑에 대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평균 선물 구매개수는 지난해 16개에서 올해 9개로 줄었다. 가구당 총 예상지출도 1455달러(약 197만원)로 1년 전 1463달러보다 감소했다. 컨설팅업체 SW리테일 어드바이저의 사장 스테이시 위들리츠는 “소비자들이 구매할 때 좀 더 신중할 것”이라며 “이번 연말 쇼핑 시즌은 폭풍우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심지어 WSJ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가계부담이 늘면서 이번 연말에는 쇼핑뿐만 아니라 기부도 크게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매업종 공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미국 소매업체들이 예상만큼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노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 계약을 맺고 있다. 기업들이 충분히 매출을 늘리지 못하고, 각종 프로모션 등에 판관비를 대거 투입하면서 이윤이 크게 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S&P 500 임의 소비재 업종지수(Consumer Discretionary) 내 공매도 포지션을 나타내는 투자자의 대출 비중은 올해 초 2.7%에서 3.7%까지 늘었다.투자회사 애덤스펀드의 마크 스토클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물가가 치솟은 상태에서) 소비자들은 거래를 원할 거고, 결국 (기업의) 마진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다면 이런 (소매업종) 주식을 왜 보유해야 하냐”고 되물었다. 3분기 약 20억달러를 굴리고 있는 이 회사는 타깃과 월마트 주식을 매각하고 동물사료 농기구를 판매하는 트랙터 서플라이 주식을 샀다.
2022.11.21 I 김상윤 기자
환율에 찬물 끼얹은 美 매파…향후 코스피 방향은
  • 환율에 찬물 끼얹은 美 매파…향후 코스피 방향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한 달간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 고점을 찍고 급락하더니 재차 1300원대 중반까지 반등하고 있다. 해당 구간에서 코스피 지수는 환율과 반대로 움직이며 환율이 오르면 지수는 내리는 식의 모양새를 보였다. 다만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국 기준금리 전망에 매파적 기조가 강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향후 장기간 박스권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단위는 원.(자료=마켓포인트)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24.98포인트) 하락한 2419.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4원 오른 1354.7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22.8원 오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주식을 162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최근 국내 지수는 환율 움직임에 상반됐다. 환율이 내리면 지수는 오르고 환율이 오르면 지수는 내렸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의 급락이 코스피 지수 상승 추세에 주요 동력을 제공했던 만큼 매크로 변수 중에서도 특히 비중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환율은 지난달 25일 1444.2원으로 연중 고점을 찍고 1310원선까지 급락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200선에서 2400선으로 급등했다.급락했던 환율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쏟아진 기준금리에 대한 매파적 발언들도 상승세를 자극했다. 우선 주목할 발언으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7%’ 발언이다. 그는 성장률과 물가 변수의 관계를 나타낸 ‘테일러 준칙’을 기준으로, 충분하게 경기를 제약(restrictive)한다는 목표를 위해 기준금리가 5~7% 오를 경우의 차트를 제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러드 총재의 의견은 현재 기준 금리 수준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기 위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으며 최소 도달해야 하는 정책 금리 수준으로 5% 이상을 제시한 셈”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금융 시장 투자자들이 선물 가격에 반영해 놓은 최종금리 수준과 글로벌 투자은행 전망 수준은 적정금리 하단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 중론으로 보기 어렵다며 심리 위축을 견제했다. 그는 “불러드 추산 적정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락할 경우 빠르게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연준은 이미 지난 2017년 준칙에 근거한 통화정책 시행 방식의 한계를 지적한 바 있다”고 짚었다. 다만 불러드 총재 외에도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공동 창업자의 5% 유지설 역시 눈여겨 봐야 한다. 불러드처럼 직접적으로 7%라는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미국 기준금리가 향후 ‘5~10년 동안’ 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는 달러가 지금처럼 강한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대목인 만큼 향후 코스피 지수 측면에서는 달갑지 않은 견해다. 이 연구원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중금리와 중물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데 내년에 경기가 안 좋으면 기준금리를 다소 내릴 수 있으나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입장을 보면 기준금리를 세게 내릴 지 의문”이라고 봤다. 이어 “이럴 경우 주식은 세게 못간다”며 “올랐다가 쉬는 양상을 반복하는 박스권이 길어진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2022.11.21 I 유준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