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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국감)이명박 후보 주가조작 공방 재연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2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전일에 이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주가조작 연루의혹에 대한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BBK에 30억원을 투자한 이캐피탈이 사실상 이명박 후보의 회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금융감독당국의 부실조사 책임에 대한 추궁도 계속됐다.이날 국감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개회 후 1시간30분이 지나서야 질의응답이 시작됐다. BBK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증인채택 문제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재차 대립각을 세운 탓이다.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은 "이번 국감의 증인채택은 불법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싶다"며 "국감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로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신당 박상돈 의원은 "5200명의 소액투자자에게 6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왜 한나라당이 증인채택을 방해하고 국감의 정상진행을 훼방하려고 했는지 조금 알 것 같다"며 증인채택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격론이 재연됐다. 신당 이원영 의원은 BBK에 30억원을 투자한 이캐피탈을 비롯한 이캐피탈벤처스, 세화기술투자가 이명박 후보의 회사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1999년 9월 이캐피탈은 설립된지 5개월도 안된 자본금 5000만원짜리 BBK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경준씨가 최근 미국 현지 변호사와의 인터뷰에서 LKe뱅크와 이뱅크증권중개, BBK 모두 이명박 후보의 회사라고 밝힌 만큼 이캐피탈이 BBK에 투자한 30억원 역시 이 후보의 돈이라는 말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이캐피탈 대표가 인터넷회사 투자와 자산운용 목적으로 설립된 이캐피탈벤처스의 이사에 취임해 두 회사가 특수관계에 있었다"며 "이캐피탈의 경영진이 세화기술투자의 경영도 맡았던 만큼 이 후보가 이 모든 회사들을 실제로 지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서혜석 의원은 "전일 이명박 후보가 역외펀드인 마프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는데 이는 거짓 해명"이라며 "작년 4월 다스가 미국법원에 제출한 이 후보의 진술서에 따르면 마프의 설립일자와 설립된 곳은 물론 펀드의 성격까지 잘 알고 있었다"고 몰아세웠다. 김영주 의원의 경우 전일 이명박 후보가 현대건설 부도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한데 이어 이날은 이 후보의 현대건설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이명박 후보와 주가조작 사건을 자꾸 엮으려고 하는데 분명한 근거를 대라"며 "근거없이 남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정치공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2001년 4월 BBK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결정을 안 후 김경준씨와 진행하던 모든 사업을 청산하고 사업을 시작하기 전 관계도 정리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계동 의원도 "신당의 주장은 김대업 병풍사건에 이어 BBK사건으로 재미를 보자는 정치공작"이라며 "증인채택도 절차와 요건을 갖추지 않은 날치기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신당 김태년 의원은 전일에 이어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부실조사 책임을 강하게 추궁했다. 김 의원은 "사건의 핵심 당사자였던 이명박 후보와 동업자였던 김경준에 대해 한 차례의 조사도 없었던 것은 문제"라며 "금감위원장이 김경준씨의 소환조사 여부도 파악하지 못한 것은 너무 무성의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용덕 금감위원장은 "당시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를 조사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김경준씨를 조사했었다면 보다 완벽했을 것"이라고 말해 당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2007.10.26 I 김춘동 기자
  • (07국감)금감원 박광철 부원장보 스타 예고(?)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박광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올 국정감사에서 김용덕 금감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 부원장보는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공세에 맞서 여러 차례 김 위원장을 대신해 답변자로 나섰다. 통상의 국감에서는 해당 부처나 기관의 장이 대부분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박 부원장보는 이날 의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의 답변이 막히거나 조사업무 고유의 전문영역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중간중간 답을 대신했다. 일부 의원들은 박 부원장보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박 부원장보가 여러 차례 답변자로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번 국감에서 주가조작 사안이 핵심쟁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박 부원장보는 현재 금감원 내에서 주가조작 사건을 맡는 조사국 담당 집행간부다. 아울러 현 김 위원장이 취임한지 채 석 달이 안돼 과거 주가조작 현안들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실제로 이날 국감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의혹을 놓고 열띤 공방이 펼쳐졌다. 현재 금감원이 조사를 진행중인 현대상선 주가조작 사건에 이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처남인 민준기 씨등을 통해 코스닥기업의 주가를 조작해 비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재차 불거졌다. 한편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질의응답중 박광철 부원장보를 부원장으로 지칭해 헤프닝을 빚기도 했다. 김 의원의 부원장 호칭에 대해 박 부원장보는 "부원장보입니다"라고 답했고, 이에 김 의원이 "승진했다고 치고"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7.10.25 I 김춘동 기자
  • (07국감)이명박 사위, 현대상선 주가조작 연루의혹(종합)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현대상선(011200)의 주가조작 사건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영주 의원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현대상선 주가조작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000240) 부사장이 조사대상에 올라 있다는 설이 있다"며 확인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조 부사장은 이명박 후보의 부인에게 1200만원짜리 핸드백을 선물해준 장본인"이라며 "주가조작을 통해 번 돈으로 핸드백을 사지 않았나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현미 의원도 "현대상선 주가조작 사건에 재벌 2~3세의 개입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구모씨와 정모씨, 조현범씨와 그 부친이 관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현대상선 주가조작건은 민원을 받아서 조사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조현범 부사장은 투자자문사에 투자금을 일임해 자문사가 어디에 투자했는지 알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의 사위가 주가조작 사건에 개입됐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당국은 현재 현대그룹 관련인사들이 현대상선의 자사주 매입계획이라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1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대상에는 현대그룹 관련인사를 비롯해 이명박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부사장이 소유한 투자자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영주 의원은 지난 2000년 현대건설 부도의 책임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현대건설을 부도로 몰아넣은 이라크 장기미수채권 9건 모두가 이명박 후보가 현대건설 총괄사장 재직시 수주한 공사에서 발생했다"며 "결국 이 후보가 현대건설 부도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는 현대건설 부도의 책임이 있는데다 직접 설립한 LKe뱅크와 e뱅크증권중개도 실패한 만큼 `성공한 CEO`라는 표현은 잘못"이라며 "실패한 CEO가 경제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07국감)"이명박 후보는 현대건설 부도 장본인"
2007.10.25 I 김춘동 기자
  • (07국감)이명박 사위, 현대상선 주가조작 연루의혹(상보)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현대상선(011200)의 주가조작 사건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영주 의원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현대상선 주가조작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000240) 부사장이 조사대상에 올라 있다는 설이 있다"며 확인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조 부사장은 이명박 후보의 부인에게 1200만원짜리 핸드백을 선물해준 장본인"이라며 "주가조작을 통해 번 돈으로 핸드백을 사지 않았나 우려스럽다"고 말했다.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현대상선 주가조작건은 민원을 받아서 조사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조현범 부사장은 투자자문사에 투자금을 일임해 자문사가 어디에 투자했는지 알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의 사위가 주가조작 사건에 개입됐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당국은 현재 현대그룹 관련인사들이 현대상선의 자사주 매입계획이라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1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대상에는 현대그룹 관련인사를 비롯해 이명박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부사장이 소유한 투자자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영주 의원은 지난 2000년 현대건설 부도의 책임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현대건설을 부도로 몰아넣은 이라크 장기미수채권 9건 모두가 이명박 후보가 현대건설 총괄사장 재직시 수주한 공사에서 발생했다"며 "결국 이 후보가 현대건설 부도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는 현대건설 부도의 책임이 있는데다 직접 설립한 LKe뱅크와 e뱅크증권중개도 실패한 만큼 `성공한 CEO`라는 표현은 잘못"이라며 "실패한 CEO가 경제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07국감)"이명박 후보는 현대건설 부도 장본인"
2007.10.25 I 김춘동 기자
  • (시장부 브리핑)1대 4의 싸움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글로벌 증시가 1대 4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외롭게 시장을 떠받치는 `1`은 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맞서 싸워야 할 저편에는 미국투자은행의 잇따른 실적악화로 되살아나는 신용 리스크와 여전히 불안한 미국 주택경기, 중국이 꺼내들 긴축카드, 유가의 고공행진 등이 자리한다.코스피 시장에 적용할 경우 적군의 수는 더 늘어날 지 모른다. 여하튼 강세론자들의 입장에서 대충 떠오를 법한 적군의 수를 나열해봤다. 밤 사이 뉴욕시장 흐름이 재밌다. 메릴린치가 발표한 3분기 부실자산 상각규모는 안 좋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더 안 좋았다. 70억달러 정도로 예상했는데 79억달러에 달했다.9월 기존주택판매는 8년만에 최저였다. 주택시장이 더 얼어붙는 듯해 미국 경기를 자신할 수 없게 만들었다. 유가는 나흘만에 다시 뛰었다.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과 이라크 정정이 다시 불안정해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83달러 상승한 87.10달러로 마감했다.악재들이 잇따라 터졌는데 미국증시는 선방했다. 다우존스는 0.01% 하락한데 그쳤고 S&P500지수의 하락률도 0.24%에 그쳤다. 다만 반도체주가 급락하는 통에 나스닥의 낙폭은 0.88%로 다소 컸다. 전날 메릴린치 때문에 지레 겁먹고 도망쳤던 우리로서는 머쓱해진다.미국증시가 장막판 낙폭을 줄인 배경은 역시 `돈 잔치`가 한바탕 더 벌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주택경기가 저 모양인데, 신용 불안이 여전한데.."하며 지난달 버냉키의 파격 행사, 50bp금리 인하를 떠 올리는 이들이 많았다.미국의 금리인하는 이번에도 글로벌 증시에 단비를 내릴 것인가.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너무 큰 기대를 갖지 않는게 좋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정책 약발은 지난달만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추가 금리인하는 경기 둔화가능성을 더 인정하는 꼴이되고 달러약세를 심화시켜 유가오름세를 더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금리를 동결하자니 지금의 경기후퇴를 치유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도 없다.결국 양날의 칼인 `금리인하`가 이번에는 어느 쪽을 벨지 확인하고 가야 한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1900선에서는 주식을 사야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중국발 모멘텀이 좋아서라고 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고통스러웠던 프로그램 매물소화 과정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불안 개선은 반등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금 지수대는 여전히 중국관련주와 지주사 테마군, 유통과 건설등 일부 내수주의 비중을 확대해야할 지수"라고 조언했다.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추가 반락에 대비해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리스크 관리 전략을 권했다.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외변수에 둔가감한 내수주를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007.10.25 I 오상용 기자
  • (''07국감 이모저모)유한킴벌리 윤리경영?..`문국현 때리기`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장도 정치국감으로 변질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22일 공정위 국감에서 "투명, 윤리경영을 자처하는 유한킴벌리 문국현 전 사장이 부당한 거래거절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가 유한킴벌리 사장으로 있을 당시 유한킴벌리는 부당한 거래거절행위와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로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는가 하면 지난 2005년 아기 기저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 후보가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경영, 환경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같은 발언과는 모순된 법 위반행위를 하고 있다"며 "문 후보는 자신의 이율배반적인 행태에 대해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95년 종이물수건 시장에 신규진입하면서 기존 거래처인 유한위생산업에 사전 통보없이 원단공급을 중단해 처분받은 바 있다. 지난 97년에는 직거래처와의 거래약정서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불공정 계약조항으로 시정권고조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유한킴벌리를 조사하라고 공정위에 요구했으며,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조사 계획을 현재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2007.10.22 I 하수정 기자
  • 박태환-장선재, 나란히 체전 ''통산 10번째 金''
  • [노컷뉴스 제공] '마린보이' 박태환(경기고·서울)과 '사이클 황제' 장선재(23·대한지적공사·서울)가 나란히 전국체전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태환은 10일 오후 광주시 서구 풍암동 염주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광주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고부 계영 800m에서 서울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7분40초34초에 터치패드를 찍어 충북팀(7분49초56)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2005년 울산 체전에서 금메달 4개, 작년 경북 체전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낸 박태환은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날 통산 1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박태환 뿐이 아니었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과 같이 '3관왕'에 올랐던 사이클의 장선재(23·대한지적공사·서울) 역시 이날 2관왕에 오르며 9~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장선재는 10일 나주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4㎞ 개인추발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서석규(서울시청)와 짝을 이룬 매디슨 레이스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장선재는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2003년 2관왕을 시작으로 5년 동안 꾸준히 모은 금메달이 10개에 다다르는 순간이었다.한편 장성백의 라이벌이자 '투르 드 코리아' 챔피언인 박성백(서울시청·서울)도 같은날 ';스크래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김택수 코치가 총감독을 맡아 지난 5월 재창단한 대우증권 탁구단은 희비가 엇갈렸다.충남 대표로 출전한 대우증권은 광주일고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단체전 예선에서 서울선발을 3-0으로 완파, 산뜻하게 출발했다.그러나 남자 개인전 결승에선 이정재(대우증권)가 김정훈(KT&G·전북)에 2-3으로 분패했다.중국 옌볜에서 온 '조선족 탁구 천재' 정상은(동인천고·인천)은 남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우정의 라이벌 이상수(중원고·경기)를 3-2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수중(핀수영)에서는 기록 집계 오류로 전날 나온 한국기록 두 개가 취소된 아쉬움을 달래듯 한국기록 6개가 쏟아져 나왔다. 표면 400m의 박정수(경기체고)와 윤영중(서울시 체육회)를 비롯해 호흡잠영 100m의 김현진(경북도청) 등이 신기록의 주인공에 이름을 올렸다
  • (2000p 재탈환)②"기존 주도주가 계속 간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2일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재탈환하는 기염을 토하자, 시장 관심이 주도주 교체 여부에 쏠리고 있다. 시장 전략가들 사이에서는 ▲그간 시장을 이끌었던 조선 철강 기계 등 굴뚝주에 대한 꾸준한 신뢰와 ▲IT의 단기 모멘텀 강화 ▲금융주의 수익률 따라잡기 가능성 등 다양한 의견이 공존한다. 대세는 절충론이다. 기존 주도주를 중심에 두는 가운데, 단기매매나 틈새시장 공략 관점에서 소외됐던 IT와 금융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펼쳐지고 있는 랠리는 중국과 산유국 등 이머징국가의 활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과 밸류에이션 사이의 줄타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지금까지 주식시장은 실적이 밸류에이션 모멘텀을 압도해 왔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中 약발 더 간다.."주도주 계속 보유" 주가는 결국 실적을 반영할 수 밖에 없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8월말 서브프라임 사태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 2분기 실적발표직후인 8월에는 상향조정 건수가 하향 조정 건수보다 60% 많았다. 9월만 놓고 보면 상향조정건수가 52건으로 하향조정 63건을 밑돌았다. 그러나 하향조정이 상향조정 보다 21% 많은 수준에 그쳤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원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부실 충격이 파급됐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들은 중국과 중동 등 이머징 아시아 경제의 호황에 기대 서브프라임 태풍에서 비켜설 수 있었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글로벌 유동성으로 코스피는 연말까지 2200포인트, 내년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는 2500선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의 주도주인 철강, 조선 등 구경제 업종은 향후 8개월 가량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도주 교체는 내년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가 돼서야  나타날 것이며, 그 때 가서는 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주가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봤다.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국관련 수혜주의 강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따라서 코스피 2000돌파를 중국관련주의 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IT 매력 `반짝`..단기매매로 국한 단기 매매에 주력하는 투자자라면 부각되고 있는 IT의 매력을 거부할 필요가 없다.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대형 반도체 업종의 키 맞추기는 이미 진행중에 있다.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어닝시즌의 주인공은 IT업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T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비 5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업재의 순익 증가율에 못미치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이 돋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중국 수혜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하되, 이번 3분기 어닝시즌에서 IT업종이 주인공으로 등장할 경우에 대비해 시장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을 채우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3분기 어닝시즌을 전후해 IT의 키맞추기가 예상된다"면서 "다만 이는 단기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금융주 뜀박질..틈새 투자처지수가 전고점에 다가서면서 증권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증권주는 전날 7%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인데 이어 2일도 4% 넘는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은행주도 나흘연속 오르며 그간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설움을 털어내고 있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은행업종은 미래성장성에 대한 우려, 증권주는 수수료 인하의 악재, 금융업 전반적으로는 서브파리임 사태의 악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제 다시 시장 전면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섹터는 업황 불안에도 불구하고 가격 메리트와 하방경직성, 원화강세의 중립적 영향 등이 기대돼 틈새 시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10.02 I 오상용 기자
  • "연말 2200p..내년 올림픽전에 2500p 간다"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2008년에는 크게 한방 맞고 주도주가 바뀐다"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시황설명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김 연구원은 아시아와 중국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발 글로벌 유동성으로 코스피는 연말까지 2200포인트, 내년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는 2500선까지 목표로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적격기관투자가(QDII)자금이 올해 안에 국내증시에도 들어 올 수 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현재의 주도주인 철강, 조선 등 구경제 업종은 향후 8개월 가량 더 상승할 수 있지만 내년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주도주교체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내년 하반기이후 주도주로는 중국시장 성장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로 디지털카메라, 핸드폰, 게임기 등의 중국내 수요증가에 따라 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이 일단 유망하다고 봤다.다만 "현재 중국내수 수혜주로 평가받는 종목들이 실제 수혜주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오히려 일본 수출기업들이 혜택을 더 볼 수 있고 `아식스(ASICS)`등 중국내 소비증가 혜택을 보는 일본기업이 (국내보다) 더 많다"고 소개했다.따라서 "현재 중국내수 수혜주로 분류되는 국내기업들이 실제 좋은 성적을 낼지는 지켜봐야 하며 그때까지 중국관련 주도주로 어떤 종목이 추가로 부각될지는 찾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부작용으로 부실기업들의 문제가 내년에 재부각될 수 있어 글로벌증시가 큰 조정을 맞을 수 있지만 그때가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하이닉스, 차세대 메모리 `P램 개발` 본격화☞하이닉스, 왝더독(Wag The Dog)막기 전략 먹힐까?☞(특징주)삼성전자·하이닉스 강세 지속..'D램價 반등 기대'
2007.10.02 I 유동주 기자
  • (인사)통합 신한카드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상근감사 ▲상근감사위원 김인섭 ◇부문장 ▲경영기획 부사장 강홍규 ▲특수사업 부사장 전두환 ▲지원 부사장 박수익 ▲신용관리 부사장 김희건 ▲리테일사업 부사장 신종균 ◇본부장 ▲전략기획 상무 이춘국 ▲리테일기획 상무 김일환 ▲경영관리 상무 소재광 ▲IT 상무 조일순 ▲회원영업 상무 류인창 ▲영남카드영업 송경식 ▲변화추진 이재정 ▲중부채권 최영회 ▲고객지원 소근 ▲할부리스영업 지광수 ▲서울카드영업 정주용 ▲HR 권오흠 ▲AM 김희상 ▲제휴영업 정성호 ▲중부카드영업 김주환 ▲신용관리 배태규 ▲남부채권 이득재 ▲가맹점/SOHO영업 김경수 ▲법인영업 주홍수 ▲금융영업 조성하 ▲채권관리 김원구 ▲지역할부리스영업 허병하 ◇팀장(센터)장 ▲감사 서원석 ▲준법감시 곽재근 ▲변화관리 이종명 ▲고객만족 윤춘선 ▲경영혁신 성충기 ▲전략기획 최인선 ▲신사업기획 김완수 ▲시너지추진 김진이 ▲브랜드홍보 고한성 ▲경영관리 문동권 ▲자금 김재인 ▲회계 김영철 ▲리스크관리 김영효 ▲리테일기획 김정우 ▲상품R&D센타 김대영 ▲회원영업기획 이성진 ▲가맹점마케팅기획 임주혁 ▲SOHO마케팅기획 박재태 ▲전략가맹점영업 강현욱 ▲금융기획 박창훈 ▲금융영업 백경훈 ▲AM기획 이석창 ▲VIP마케팅 이찬홍 ▲생활서비스 유소식 ▲할부영업 신중완 ▲오토리스 남선모 ▲기업리스 김춘배 ▲기업영업 박승렬 ▲그룹영업 김정훈 ▲기관영업 박시철 ▲제휴영업1 엄기남 ▲제휴영업2 김용훈 ▲신용기획 황운섭 ▲개인신용관리 장지순 ▲법인신용관리 김봉수 ▲할부신용관리 김정훈 ▲채권기획 여경상 ▲채권지원 박지환 ▲신용지원 유병덕 ▲신용보호 황민철 ▲고객서비스 고강신 ▲정산업무 최재훈 ▲소비자보호센타 도승찬 ▲발급업무 이병호 ▲인사 김영호 ▲인재육성 박영배 ▲직원만족센타 배연태 ▲총무 정광호 ▲IT기획 박인식 ▲IT개발1 김재룡 ▲IT개발2 양효식 ▲시스템운영 양달남 ▲경영정보 김승호 ▲IT지원 이무홍 ◇지점장 ▲강남카드 박종만 ▲영등포카드 남효준 ▲광화문카드 이호중 ▲동대문카드 이원걸 ▲인천카드 안경원 ▲상계카드 김형준 ▲일산카드 한종우 ▲부천카드 최현철 ▲분당카드 신규영 ▲강릉카드 김승래 ▲부산카드 이상관 ▲동부산카드 김영일 ▲울산카드 문상인 ▲창원카드 오상률 ▲대구카드 노호민 ▲구미카드 오세민 ▲포항카드 홍기범 ▲진주카드 최명식 ▲제주카드 이동철 ▲수원카드 강치선 ▲안양카드 남태섭 ▲대전카드 김경수 ▲청주카드 김선건 ▲광주카드 윤우열 ▲전주카드 이재용 ▲천안카드 홍인표 ▲순천카드 이정현 ▲강남할부 이호규 ▲동대문할부 조남기 ▲광화문할부 정광근 ▲영등포할부 임동진 ▲인천할부 이병술 ▲수원할부 오태준 ▲분당할부 김형배 ▲원주할부 최운철 ▲부산할부 김종원 ▲대구할부 김성진 ▲창원할부 정종래 ▲대전할부 제신욱 ▲광주할부 정인춘 ▲강남채권 장철식 ▲광화문채권 서해훈 ▲여의도채권 류성문 ▲상계채권 이재근 ▲일산채권 신동진 ▲인천채권 이철희 ▲부천채권 김찬수 ▲수원채권 박종환 ▲안양채권 최낙주 ▲원주채권 박현진 ▲부산채권 이남종 ▲동부산채권 정재동 ▲동대구채권 김태희 ▲서대구채권 송동근 ▲울산채권 김종삼 ▲창원채권 정명수 ▲대전채권 이재완 ▲광주채권 강원규 ▲전주채권 김경모 ▲청주채권 최준순
2007.09.30 I 김수미 기자
  • 정무위, 이명박 후보 `BBK` 재점화 예고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따른 국내 금융불안 문제로 인해 정기 국정감사 일정에 앞서 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업무보고를 받은 국회 정무위원회는 본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 문제가 다시 쟁점화될 것임을 예고했다.이를 위해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집중적으로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등 증거자료 확보에 주력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료가 있으면 빨리 제출하라고 여유를 부리면서도 곳곳에서 해명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대통합민주신당 김태년 위원은 "2004년 9월 당시 금감원 증권검사2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 목록에서 보면, BBK의 투자자문 운용인력 현황을 보고한 자료가 있다"며 "당시 운용인력들의 의료보험증을 제출해 달라"고 포문을 열었다.김 위원은 또 미국 한인사회의 한 잡지(선데이저널)를 인용, 금융감독당국이 조사하면서 확보하고 있는 자료의 추가 제출을 요구했다.마찬가지로 박상돈(대통합민주신당) 위원도 "도곡동 땅 매각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결과를 보면, 다스의 투자금도 차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금융감독당국이 다스의 투자금에 대해 조사한 결과의 함께 2000년 5월 정관개정(특히 30조)을 요청할 때의 전문, 김경준과 이명박 후보간 체결된 다스와 BBK간의 계약서 사본 등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이에 차명진(한나라당) 위원은 "대통합신당측 의원들이 제기하는 사항들은 이미 김경준씨가 허위보고했다고 밝힌 사실"이라며 "금융감독당국은 조사한 것이 있으면 빨리 제출해 의혹을 해소하라"고 맞받아쳤다.한나라당 진수희 위원도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제기하는 사항들은 이미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제기됐고 의혹이 해소된 사안"이라며 "아무리 국회의원이라고 하더라도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고 문제를 제기하라"고 따졌다.김정훈(한나라당) 위원은 대통합민주신당의 공세에 맞서 김상진씨의 부동산PF대출에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김태년 위원은 이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본인은 금감위원장에게 자료제출을 요구했고 질의를 했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은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응수하자, 차명진 위원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발언하니까 그렇다"고 재차 제동을 걸었다.
2007.09.17 I 김병수 기자
  • 눈은 홍콩으로 귀는 중국으로
  • [조선일보 제공] “곧, 중국 시장이 대폭락한다며?” 최근 툭 하면 튀어나오는 중국증시 관련 루머다. 말이 씨가 된다더니, 지난 11일에는 상하이종합지수가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4.5%가량 떨어졌다. 그동안 너무 오르기만 했으니 그에 대한 불안감으로 나오는 루머인 셈이다. 게다가 그동안, 펀드가입 창구 직원들이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휘둘러 대던 ‘올림픽 전까지는 무조건 좋다더라…’는 낙관론. 하지만 어느새 올림픽도 내년으로 코앞에 닥쳐왔다. 이제는 정말 중국 펀드에서 철수해야 옳은 것일까. 하지만 불안한 민심과는 달리, 여전히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편에 서 있다. 특히 이들은 중국인들의 해외투자 허용 조치에 따라 홍콩 증시가 크게 뜰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펀드는 홍콩 증시 투자 비중이 높다. 그래도 만약, 중국 펀드에서 빠져나올 타이밍을 고려한다면 중국 정부의 말을 경청하라는 조언이다. ◆중국 펀드 쏠림 현상 지속 중국 펀드의 인기는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중국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4월 말 3조9422억원에서 지난달 말 8조656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인기의 비결은 역시 높은 수익률이다. 올해 들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00%가량 올랐고, 중국 증시 관련 펀드 수익률도 6개월 수익률이 최고 71%에 이른다. 그런데 자신의 펀드를 중간 점검하고 싶다면, 일단 어느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인지부터 살펴야 한다. 펀드마다 투자하는 증시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중국시장은 크게 본토시장(상하이 A주·B주, 선전 A주·B주)과 홍콩시장(H주, 레드칩)으로 나뉘어 있다. 본토의 A주식은 내국인 전용, B주식(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음)은 외국인 전용주식을 말한다. 또한 H주식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본토 기업 주식을 말하며, 레드칩은 중국자본이 35% 이상 출자한 홍콩소재 상장기업으로 주로 소형주로 구성되어 있다.현재 국내에 소개된 대부분의 중국 펀드가 홍콩 H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현재 H증시 비중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펀드는 동부자산운용의 ‘동부차이나주식형’으로 약 70%가 H증시에 투자돼 있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 펀드의 H증시 비중이 65%에 달하고, ‘한화꿈에그린차이나’도 61% 수준이다.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시하라다행히도 최근 홍콩 증시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홍콩 증시를 눈여겨보십시오. 중국인들의 자금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이니까요.” 대우증권의 김정훈 연구원은 “중국 국내 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투자 허용 조치 이후, 중국인들이 홍콩 증시를 향해 달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중국 개인투자자들에게 해외 증시, 그것도 우선적으로 홍콩 증시의 주식 매매를 허용한다고 밝힘에 따라, 홍콩 증시가 크게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 수준은 중국 증시 상장 기업들보다 싸다는 것도 매력 중의 하나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상하이 A증시의 PER는 47배인 반면, H주식의 PER는 22배 수준이다. 김정훈 연구원은 “상하이 A증시와 H주식에 동시에 상장된 기업 주가를 비교하면, H주식이 A주식보다 37%가량 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하이 A증시에 상장된 기업들 중 약 74%가 정부가 대주주인 반면 홍콩 H주식은 96%가 정부가 대주주다. 중국은 아직도 사회주의 국가인 만큼 정부가 대주주이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등 사업상 수혜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中 정부의 말 속에 모든 것이 있다한 외국계 투자은행의 A주식운용본부장은 “중국 증시의 향방을 알려면 중국 정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며 “그들이 최근 해외 투자 허용 조치를 취한 것은 아무래도 중국 본토 증시의 열기를 식히려는 조치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17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인대)에서 긴축정책이 나올 것인지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의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올해 들어 중국 증시가 3% 이상 폭락한 사례가 모두 15차례 있었는데, 모두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또는 증시과열 진정책이 직격탄이 됐다”며 “정책 방향을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 (시장부 브리핑)"용기있는 자가 차지한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이번에도 철강파 대장(포스코)의 KO 승이다. 전날 포스코 주가는 8년여만에 삼성전자 주가를 넘어서며 스틸 랠리(Steel Rally)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반면 IT 진영을 이끄는 삼성전자는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틀간의 반등도 잠시 다시 120일이동평균선의 저항에 발목이 잡혔다.최근 반등장의 특징은 실적 모멘텀이 확보된 업종 위주로 선택과 집중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세가 주춤해진 상황이라, 선택과 집중 전략은 모든 투자자들에게 불가피한 상황. 따라서 업종별 양극화는 더 이어질 가능성이 짙다. 시장 전문가들의 말대로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매수 주문을 내기에는 실적을 등에 입은 중국 관련 수혜주의 뜀박질이 너무 가파르다` 보니, 이를 외면하기도 힘들다.전날까지 코스피 시장은 전저점(1626.67)에서 260포인트에 달하는 반등을 이뤄냈다. 급반등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다시 V자형을 그려냈다.이번주말 미국 고용지표와 다음주 선물옵션 동시만기, 셋째주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와 FTSE 선진지수 편입등 확인해야할 재료가 많다.그러나 시장 전략가들 사이에서 이제 `확인하고 가면 늦다`는 좀 더 공격적인 조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방어에 천착하지 말라"고 했다.그는 "최근 철강과 조선 해운업종의 주가 흐름에서 볼 수 있듯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다"면서 "변동성 방어에 천착할 경우 수익률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업종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을 여지가 남아있다"고 판단했다.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의 생각도 비슷하다. 그는 "당분간 분위기에 편승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며 "미국의 금리인하 및 주요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힌트가 추가될 수록 이득을 낼 기회는 줄어든다"고 조언했다. 그는 "3개월만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돼 지수의 탄력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주도주 중심으로 압축하는 전략이 좋다"고 말했다. 반론도 적지 않다. 시장은 이미 단기 급반등을 이뤄낸 만큼 추격매매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 주가 하락시 분할매수에 나서되 리스크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휴장했다. 오늘 코스피 시장은 내부 동력과 아시아 증시 움직임에 의존해야 한다.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증시를 주목해야 한다. 연일 내달렸던 중국 증시의 경우 과열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쉬어가도 당연하겠지만 급조정은 공포심을 자아내기 마련이다. 홍콩증시는 최근 주요국 증시 가운데 거래가 가장 활발하고 아시아 증시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가 흐름 예측을 위해서는 홍콩증시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7.09.04 I 오상용 기자
  • (투자의맥)국내증시, 지속상승 전망.."홍콩을 보라"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국내증시는 향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는 홍콩증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4일 "8월 조정 이후 최근의 반등은 속임형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재차 하락보다는 지속적인 상승을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설령 재차 하락하더라도 이것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상승의 방아쇠가 될 수 있는 홍콩증시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8월 홍콩증시 거래량이 주요 증시에 비해 단연 돋보이고 있다"면서 "8월20일 발표된 중국 국내 투자자들의 홍콩증시 투자 허용조치로 중국인들의 홍콩증시 러시가 예상된다"고 되짚었다. 그는 무엇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홍콩증시가 상하이증시 대비 훨씬 매력적인 점을 강조했다. 상하이A주식의 PER이 47배에 이르는 반면, 홍콩H주식은 22배에 불과하다는 것. 이에 양시장에 동시에 상장된 같은 주식이라 하더라도 H주식이 37% 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홍콩의 경우 정부기업이 대주주인 경우가 많아 유동성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2007.09.04 I 손희동 기자
  • "중기 데드크로스 보다 반등추세에 주목"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20일 이동평균선은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중기 데드크로스가 지난 1월19일 이후 7개월여만에 발생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데드크로스 발생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이다. 1800선 밑으로 급락하는 과정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것으로 장기 상승추세가 꺾였다고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장기추세가 살아있고 중국 경제성장세에 따른 모멘텀도 분명한 상황이다. 1800선을 급하게 뚫고 내려서는 과정이 데드크로스로 반영되는 것으로, 우려할만한 신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함성식 대신증권 연구위원도 "중단기 데드크로스 발생 후 회복까지 통상 한달정도 걸리는 만큼 당분간 박스권 등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세가 완연하게 이어지고 있고 장기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시장은 완만하게 횡보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 내다봤다.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저항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적인 시장 움직임 보다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달중 1800선 밑으로 급락했던 것은 패닉심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시장 기능이 상당부분 회복된 상황에서 기술적 저항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27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32.93포인트 오른 1824.52을 기록하고 있다.국내증시 시가총액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000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약 910조원, 코스닥은 약 102조원을 기록 중이다.
2007.08.27 I 유동주 기자
김정훈, 주성치 단짝 오맹달과 드라마서 호흡
  • [차이나 Now!]김정훈, 주성치 단짝 오맹달과 드라마서 호흡
  • ▲ 한중 합작 드라마 '연애병법'에서 연인으로 등장하는 김정훈(왼쪽)과 대만 여배우 진자함  [칭다오(중국)=이데일리 정유미 통신원] 2일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과 ‘중국일보’를 비롯한 여러 언론들은 연예면 머리 기사로 일제히 한․중 합작드라마 ‘연애병법’에 대하여 보도했다. ‘연애병법’에 출연한 모든 중국 배우들이 ‘한국통’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연예병법'은 한국과 중국이 합작해 만드는 20부작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5월 촬영을 시작해 9월 말 한국과 중국 동시방영을 앞두고 있다. 남자 주인공은 중국에서 ‘한국 귀공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정훈. 상대역은 비비안 수, 진자함(첸지한) 등 인기 여배우들이 나섰다. 특히 주성치와 함께 중국 코미디 영화의 최고 콤비로 불리는 오맹달이 출연했다. ▲ 홍콩 스타 주성치와 스크린에서 멋진 코믹 콤비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오맹달. 드라마 '연애병법'에서 김정훈에게 '연애 36계'를 가르치는 전문가(?)로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애병법'은 김정훈이 첫사랑인 진자함을 찾아 중국에 왔다가 연애이론가 오맹달을 만나 ‘연애병법 36계’를 전수받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연애병법' 드라마 출연진, 한국어 배우기 붐 ‘대장금’ 이후 화제가 되는 이러다 할 한류 드라마가 없던 중국에서 ‘연애병법’이 새로운 한류 전령사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한국의 드라마 제작 기술과 의상 등이 중국 드라마와 접목되기 때문이다. 촬영 장소는 중국이지만 '연예병법'의 의상과 분장, 촬영, 조명 등을 한국 측에서 맡고 있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중국 배우들은 한국의 메이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중국 언론들은 ‘연애병법’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앞다투어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김정훈이 교사를 자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연애병법'의 출연진 중 한국어 공부에 가장 열심인 배우는 여주인공 진자함. 진자함은 “촬영을 마칠 때까지 한국말 몇 마디도 제대로 못한다면 촬영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 '연애병법'에서 김정훈의 상대역을 맡고 있는 진자함반면 10대 시절 일본에서 활동한 비비안 수는 일본어가 가능한 김정훈과 일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상대적으로 한국어 공부에는 게으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상하이에서 실내 온도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촬영 중인 ‘연애병법’이 퇴조해가는 한류 열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차이나 Now!]연예인 납치범 기승...몸값 요구, 알몸 사진☞[차이나 Now!]여자스타들, 무명시절 누드 사진 유출로 곤욕☞[차이나 Now!]중국서 가장 잘생긴 스타...꽃미남 황효명 1위☞[차이나 Now!]입원비 일주일 1억... 쉬쯔치 초호화 출산 화제
2007.08.05 I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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