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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찾은 청년·경단녀 10명중 8명 일자리 구했다
  • '이곳' 찾은 청년·경단녀 10명중 8명 일자리 구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20대 장애인 아들과 생활하는 A씨는 지난해 다니던 직장에서 실직한 후 월세조차 내지 못한 채 신용 불량에 빠졌다. 아들은 고등학생 시절이던 5년 전 발생한 질병으로 장애 판정을 받고 대인기피증으로 은둔생활을 이어갔다. A씨는 재기를 위해 부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아들과 함께 찾았다.센터는 신용회복위원회를 연결해 A씨의 신속채무조정을 도왔고 긴급생계비 대출을 연계했다. 이후 A씨 성격, 직무능력 등을 분석하고 직업훈련을 지원했다. 그 결과 A씨는 간호조무사로 재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아들은 센터에서 정보기술자격(ITQ) 취득 및 신체 재활 지원, 대인기피 심리 지원, 진로 설계 서비스를 받아 올해 한 대학의 전문기술 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다. A씨는 “센터 도움으로 새로운 꿈과 안정적인 직업을 향해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센터가 A씨와 아들에게 지원한 것은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였다. 정부가 운영하는 전국의 고용센터가 구직자 취업을 돕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개인 직무역량을 진단하고 경력설계에 필요한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전문 상담사를 통해 심리적 특성, 전공, 경력 및 자격 등을 진단하고, 개인 희망 직종 및 임금 등에 맞는 직업을 추천·연계해준다. 경력 개발 필요시 각종 훈련과 자격 취득도 지원한다.‘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단계별 주요 지원 내용.(자료=고용노동부)센터를 찾는 구직자의 취업률은 높은 수준이다. 서울고용복지+센터에선 상담 종료 인원의 70.7%가 취업에 성공했다. 광주고용복지+센터를 찾은 구직자 취업률은 82.5%에 달한다.시범 도입 단계에선 전국 6개 센터에서 운영했지만 지난해 8월 본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48개 센터가 도약보장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이라면 전국 센터에서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센터는 진로 선택을 고민 중인 청년, 오랜 경력단절로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구직자, 실업급여를 받으며 재취업에 도전 중인 구직자 등을 집중 지원한다.
2024.02.17 I 서대웅 기자
'광양 동네변호사' 서동용 “지역소멸 막는 발판 마련하겠다”
  • '광양 동네변호사' 서동용 “지역소멸 막는 발판 마련하겠다”[총선人]
  • [광양=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광양에서 나고 자란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여당이 청산을 외치며 각을 세우는 그 ‘운동권’ 출신이다. 연세대에 입학해 전두환 군부 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투옥생활로 청년 시절을 보냈다. (사진=서동용 의원실)최근 만난 서 의원은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이름 없는 시민들의 민주화운동으로 만들어졌다. 군사독재·권위주의 정권에 대항해서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청산의 대상이 된다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국민을 갈라치고 분열을 조장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의 저급한 정치문화 청산이 먼저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이 일 저 일을 하다가 ‘사법고시를 보자’고 결심해 변호사가 됐다. 광양에서는 동네 변호사로 활동하며 어려운 처지의 시민들의 곁에 섰다. 그 과정에서 시민의 곁에서 참여하는 정치의 뜻을 키웠다고 한다. 서 의원은 “2019년 공공건설임대아파트 분양전환 문제로 광양읍 소재 아파트 주민들을 만났다. 내 집 마련의 꿈으로 입주한 주민들이 임대사업자의 횡포로 그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임대보증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국회 정무위원장실을 직접 방문해서 설득하고, 많은 분들께 법률상담을 통해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그때의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사진=서동용 의원실)지난 21대 국회에 입성하고 나서는 전남 동부권 의원들과 함께 여순사건 발생 73년 만에 ‘여순사건특별법’을 제정했다. 서 의원은 “지역의 아픔으로 남은 여순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분들과 그 가족, 주민들에 명예 회복의 길을 열어드렸다”며 “여순사건 피해자 보상과 추모를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한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고 온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까지 후속조치도 면밀하게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광양 국가산단 동호안 내 산업시설 입지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패키지 법안을 발의하고, 관계부처 설득을 통해 동호안 부지에 이차전지·수소·LNG 등 국가첨단산업 시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서 의원은 “저를 선택해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민생과 지역경제 발전으로 보답해 드리는 길이 정치의 본령”이라고 강조했다.현재 광양·곡성 등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지역소멸’ 문제라고 짚었다. 서 의원은 “지역소멸을 막고 주민들과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길에는 지역경제와 교육이라는 중요한 축이 있다”며 “올해부터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된다. 특구에 우리 지역이 꼭 선정돼서 지역의 공교육과 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첨단산업을 활발하게 유치할 수 있는 길을 터서 지역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발판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서 의원은 자신을 ‘민생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 밝히며 “이번 총선의 슬로건도 ‘오직 민생, 강한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민들이 행복한 일상 속에서 성실하게 일한 평범한 국민이 제대로 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부당한 대우와 차별로부터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꿔왔다”며 “민주당이 국민들의 삶과 서민들의 생계를 지켜주는 든든한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강한 정당으로 발돋움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사진=서동용 의원실)
2024.02.14 I 김혜선 기자
'98학번' 이효리, 모교 국민대 축사 "잡다한 소리에 흔들리지 마세요"
  • '98학번' 이효리, 모교 국민대 축사 "잡다한 소리에 흔들리지 마세요"
  • 가수 이효리(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가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가수 이효리(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가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진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세요.”가수 이효리는 14일 모교인 국민대에서 진행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맡아 후배들에게 이 같은 조언을 건넸다. 이효리는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이다. 이날 이효리는 “지금으로부터 26년 전 ‘유명한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꿈을 안고 입학했다”며 “그때만 해도 특출나게 연기를 잘하지도, 노래를 잘하지도, 예쁘지도 않았던 학생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금도 그 점은 변함없지만 아직까지 잘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효리는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이라는 것을 처음 해본다. 연설이 무엇일까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보고 왔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이어 “연설이란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진술하는 것이더라. 그런데 사실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은 것이 누가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저에게 길게 말하는 것”이라고 특유의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한 친구의 말도, 심지어 공자, 맹자, 부처님 같은 훌륭한 성인들이 남긴 말도 안 듣는 우리가, 뭐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느냐”며 “여러분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사십시오”라고 밝혔다.아울러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라면서 “나보다 뭔가 나아 보이는 누군가가 멋진 말로 나를 이끌어주길, 그래서 나에게 깨달음을 주길, 그래서 내 삶이 조금은 더 수월해지길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리시라”고 조언했다.이효리는 “부정적인 소리는 진짜 자신의 소리가 아니다”라면서 “그 소리 너머의 진짜 내가 최선을 다해 ‘넌 잘하고 있어’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목청이 터져라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이제 조금씩 느낀다”고 했다.덧붙여 “지금은 너무 작아 못 들을 수 있지만 믿음을 갖고 계속 듣는다면 (내면의 목소리가) 점점 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내 안의 그 친구와 손잡고 그대로 쭉 나아가시라”고 했다. 이효리는 “이래라저래라 위하는 척하면서 이용하려는 잡다한 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마시라”는 조언도 했다. 더불어 “살면서 몸소 체득한 것만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라면서 “많이 부딪히고 다치고 체득하면서 진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보시길 바란다. 따듯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이효리는 “그만 떠들고 연설문과 일맥상통하는 곡으로 신나게 노래나 한 곡하고 하겠다”면서 자신의 히트곡인 ‘치티치티 뱅뱅’을 열창했다.
2024.02.14 I 김현식 기자
'세계선수권 첫 金' 황선우 "파리올림픽도 좋은 결과 얻을 것"
  • '세계선수권 첫 金' 황선우 "파리올림픽도 좋은 결과 얻을 것"
  •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드디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꿈을 이뤘다.황선우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앞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1분44초47), 2023년 후쿠오카에서 동메달(1분44초42)을 차지했던 황선우는 드디어 금메달 목표를 이뤘다.아울러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메달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그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도 황선우가 유일했다.황선우는 소속사를 통한 인터뷰에서 “내게 없었던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다”며 “세계선수권에서는 은, 동메달만 있어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 오늘 그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말했다.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우승자 매슈 리처즈, 2위 톰 딘(이상 영국)이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이 대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예상대로 황선우는 레이스를 이끌었고 1위를 지켰다. 출발 반응 시간이 0.62초로 가장 빨랐던 황선우는 50m 구간을 24초24, 100m 구간을 50초57로 찍었다.고비도 있었다. 황선우는 150m 지점에서 루크 홉슨(20·미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150m까지 홉슨은 1분17초45, 황선우는 1분17초86을 기록했다. 하지만 황선우는 마지막 50m를 남기고 다시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50m를 26초89로 주파하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황선우를 위협했던 홉슨은 1분45초26으로 3위에 그쳤다. 다나스 랍시스(28·리투아니아)가 1분45초0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결승에서 1분 44초대 기록을 낸 선수는 황선우가 유일했다.황선우는 “100m까지 페이스가 괜찮았다. 홉슨을 따라가다가 내 레이스를 망칠 것 같아서 내 계획대로 운영했다”며 “마지막 50m에서 승부를 걸었는데 잘 풀려서 1분44초대 좋은 기록과 순위로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남자 자유형 200m, 남자 계영 800m) 포함 메달 6개(금 2개, 은 2개, 동 2개)를 따낸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까지 이룬 황선우는 이제 오는 7월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 모든 것을 건다.그는 “파리 올림픽 개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좋은 발판이 마련된 것 같다”며 “호주 전지훈련 이후 피로 회복이 잘 안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금메달을 땄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5개월 동안 잘 준비하면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황선우는 개인 종목 자유형 100m와 단체전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한다. 아직 자유형 100m에서 세계선수권 메달이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남자 자유형 100m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예선, 15일 오전 준결승이 열리고, 16일 결승이 펼쳐진다.황선우가 진짜 기대를 거는 종목은 남자 계영 800m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과 함께 하는 한국 대표팀은 메달권 진입을 넘어 금메달 후보로까지 거론된다. 16일 오후 예선, 17일 오전 결승에 나선다.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남자 계영 800m가 남았는데 컨디션 관리를 잘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4.02.14 I 이석무 기자
'문지인과 결혼' 김기리 "성격은 달라도 가치관 똑닮아"
  • '문지인과 결혼' 김기리 "성격은 달라도 가치관 똑닮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개그맨 겸 배우 김기리가 배우 문지인과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김기리는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문지인과 손을 맞잡고 찍은 커플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김기리는 지난달 소속사를 통해 오는 5월 중 문지인과 결혼하기로 약속했다고 알린 바 있다. SNS 계정에 함께 올린 글에 김기리는 “특별한 설 인사를 올리게 되었다. 제가 아는 지인 중 최고의 지인을 만나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고 썼다. 그는 이어 “어느 순간부터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가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는데, 많은 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면서 “참 감사하다. 그리고 축하해주실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기리는 “저희는 성격은 달라도 가치관이 똑닮은 가치관쌍둥이”라면서 “같은 마음으로 있는 힘껏 사랑해 보겠다”면서 “사랑 넘치는 설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리는 KBS 공채 25기 개그맨 출신이다. 연기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힌 뷔 영화 ‘세기말의 사랑’, ‘비광’, 드라마 ‘안녕? 나야!’, ‘왜그래 풍상씨’,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연극 ‘헤르츠클란’ 등에 출연했다. 문지인은 SBS 11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그간 드라마 ‘킬힐’, ‘뷰티인사이드’, ‘닥터스’ 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2024.02.10 I 김현식 기자
빌리 츠키 "표정·춤 모두 연습의 결과물…엄마가 강하게 키우셨죠"②
  • 빌리 츠키 "표정·춤 모두 연습의 결과물…엄마가 강하게 키우셨죠"[인터뷰]②
  • 그룹 빌리 멤버 츠키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났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그룹 빌리(Billlie) 멤버 츠키(TSUKI, 후쿠토미 츠키)는 ‘대세 예능돌’로 등극하기에 앞서 무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먼저 유명세를 얻었다. 츠키는 빌리가 2022년 ‘긴가민가요’(GingaMingaYo)로 활동할 때 무대에서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선보여 K팝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표정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클릭을 부르는’ 츠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을 담긴 썸네일이 돋보이는 한 방송사의 직캠 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1300만건을 넘어섰을 정도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츠키는 “원래는 표정을 잘 못 쓰는 편이었다”면서 “화제가 된 ‘긴가민가요’ 표정은 컴백 전 수많은 연습을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가사 내용과 음악의 방향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연구를 많이 했어요. 그런 가운데 즐기자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직캠’이 잘되고 나서부터 자신감을 가진 채로 무대에 임할 수 있었어요. 표정은 무대를 할 때마다 달려요. 이전 무대 때의 표정을 똑같이 다시 못 해낸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에요. (미소).”츠키는 예능 활동뿐만 아니라 K팝 아이돌 활동 또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츠키는 “저를 예능으로 알게 된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아티스트라는 걸 더 많은 분께 알리기 위해 음악와 무대로 더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빌리에서 메인 댄서를 맡고 있어요. 예능에서와 달리 무대에서 진지하게 파워 넘치는 춤을 춘다는 점이 저의 반전 매력이에요. 사실 춤도 처음에 배울 땐 잘해내지 못했는데요. 엄마에게 ‘그런 식으로 할 거면 하지마!’라는 말을 들을 뒤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 끝에 실력을 키울 수 있었어요. 저희 엄마가 원래 솔직하신 편이거든요. 어릴 때부터 저를 강하게 키우셨어요.”그룹 빌리 멤버 츠키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났다.(사진=김태형 기자)츠키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한국행을 택했고, 데뷔를 위해 긴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어릴 때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직업을 갖 는게 꿈이었어요. 그래서 한때는 승무원을 꿈꾸기도 했고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뒤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데뷔를 한 이유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의 영향이 커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거든요. 엄마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셔서 예전부터 한국 문화가 익숙하기도 했어요.”데뷔 전 우여곡절도 있었다. 츠키는 중학생이었던 2016년 오디션을 통해 K팝 아이돌 연습생으로 발탁된 이후 한국에서 2년간 준비를 이어가다가 연습생 생활을 관두고 2018년 일본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츠키는 “한국어를 익히기 위해 엄마와 연락을 끊고 지냈을 정도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임했는데, 아무래도 어린 나이였다 보니 힘든 시간을 버티며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현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에는 일본으로 돌아간 뒤 1년여가 지났을 때쯤 둥지를 틀었다. 츠키는 “부모님계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햄버거집이나 중국 요리 식당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한국에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면서 “많은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보내주셨는데 미스틱스토리 대표님과 얘기할 때 가장 큰 끌림을 느껴서 계약을 맺게 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진지하고 세심하신 면모에 끌렸고, 회사의 첫 걸그룹 멤버로 활약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어요.”츠키는 단단한 멘탈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시하면서 아이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알고보면 사실 여리고 눈물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기뻐도 울고, 슬퍼도 울고, 화나도 울어요. 멘탈도 엄청 약한 성향인데,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많이 강해지고 있어요.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상처받는 말도 듣게 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말들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기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성장해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츠키는 팬들에게 무대로 용기와 희망을 줄 때 가장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저를 보며 기쁨과 벅참의 눈물의 흘리시는 분들을 볼 때 아티스트가 누군가에게 빛과 힘을 건넬 수 있는 직업이라는 걸 느껴요. 그래서 1분, 1초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고요.”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2024.02.10 I 김현식 기자
'숏폼 여신' 강승연 "트롯에 진심, 주현미·장윤정 선배처럼 되고파"②
  • '숏폼 여신' 강승연 "트롯에 진심, 주현미·장윤정 선배처럼 되고파"[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숏폼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는 강승연은 트롯 장르에 진심인 가수다. 트롯계에 발을 들이는 계기가 된 무대는 2018년 참가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최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소속사 아츠로이엔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강승연은 “‘전국노래자랑’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업계 관계자분께 러브콜을 받게 되면서 트롯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트롯계에 발을 들이기 전에는 아이돌 가수를 꿈꿨다. 춤 실력을 뽐내며 ‘숏폼 여신’ 수식어를 얻어낼 수 있었던 비결이다. 강승연은 “스무 살 때 뒤늦게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는데 회사 사정이 너무 어려워져서 데뷔까지 이어지진 못 했다”고 지난 날을 돌아봤다. 강승연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 그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보니 족발집, 햄버거 가게, 카페, 피팅 모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은 돈으로 보컬 학원을 다니면서 계속해서 가수 데뷔를 꿈 꿨다”고 했다. “그렇게 지내며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어느 날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주민센터에 걸려 있는 ‘전국노래자랑’ 현수막을 보게 됐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참가 신청서를 냈어요. 참가곡으로는 외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찔레꽃’을 적었고요. IMF 여파로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서 어릴 적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거든요. 그래서 트롯은 예전부터 저에게 익숙한 장르였어요.”운명처럼 트롯계에 입성하게 된 강승연은 정식 데뷔 전 각종 행사 무대에 올라 내공을 다졌고, 트롯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019년에는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최종 16인 안에 들었고, 이듬해에는 KBS 2TV ‘트롯전국체전’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 그렇게 트롯과 함께 3년의 시간을 보낸 강승연은 2021년 현 소속사인 아츠로이엔티에 둥지를 틀고 비로소 정식 데뷔 꿈을 이뤘다.강승연은 트롯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즐긴다는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는다. “옛날 곡들까지 독학으로 연습하면서 트롯 장르 안에서의 스펙트럼과 소화력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어요. 덕분에 KBS 1TV ‘가요무대’에서 ‘빗속의 연인들’(1972)을 부를 기회를 얻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외할머니가 엄청 좋아하셨죠.”롤모델로 언급한 가수는 주현미와 장윤정이다. 강승연은 “주현미 선배님은 말이 필요없는 전설이시지 않나. ‘전국트롯체전’ 출연 때 실제로 뵙게 되었는데 너무 아름다우시더라”면서 “선배님처럼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뒤이어 장윤정에 대해선 “세미 트롯곡 ‘어머나’ 시작해 정통 트롯까지 섭렵하시고, 오랜 시간 동안 후배 가수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점이 멋지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도 선배님과 같은 성장 루트를 밟고 싶다”고 했다.강승연은 2021년 발매한 데뷔 싱글에 상큼발랄한 세미 트롯곡 ‘삐용삐용’과 한 서린 정통 트롯곡 ‘얄미운 인생’을 함께 수록해 다채로운 소화력을 자랑했다. ‘삐용삐용’ 작사에도 참여하며 창작 재능도 보여줬다. 강승연은 “하루빨리 신보를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일단 숏폼 영상 등을 통해 저를 더 많은 분께 알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좋은 곡으로 컴백할 기회가 오길 기다려보려고 해요. 노래 잘하는 트롯 가수로 인정받기 위해 계속해서 달려나가겠습니다.”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2024.02.09 I 김현식 기자
'숏폼 여신' 강승연 "본업은 트롯 가수, 이름 알리고 싶었죠"①
  • '숏폼 여신' 강승연 "본업은 트롯 가수, 이름 알리고 싶었죠"[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얜 대체 누구지?’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싶었어요.”각종 숏폼 플랫폼상에서 깜짝 인기몰이 중인 가수 강승연의 말이다. 강승연은 최근 여러 댄스 챌린지 형식의 영상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혹시 그거 알아? 그댄 너무 예쁘네요(농협은행)’ ‘못 알아 듣는 모습까지 더 귀엽네(기업은행)’ 등 은행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랫말이 재미 포인트인 이짜나언짜나의 노래 ‘Onion하세요’에 맞춰 춤을 추는 이른바 ‘은행 플러팅’ 영상의 인기가 특히 뜨겁다. 해당 영상으로 인스타그램에서만 200만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2021년 세미 트롯곡 ‘삐용삐용’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 강승연은 온라인상 화제성을 바탕으로 점차 폭넓은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려나가고 있다. 최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소속사 아츠로이엔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강승연은 “숏폼 영상 제작은 트롯계가 경쟁이 너무나 치열한 ‘레드 오션’이 되어버린 상황 속 많은 분께 가수 강승연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택한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데다가 스타를 꿈꾸며 트롯계에 뛰어든 분들이 워낙 많아졌다 보니 데뷔 초반 저의 존재와 노래를 알리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바늘구멍을 뚫는 데 매달려 있지 말고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나를 알려보자’는 생각을 했고, 가볍고 트렌디한 영상으로 ‘얜 대체 누구지?’ 하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가수 강승연의 존재를 알려보자는 마음을 먹게 됐죠.”강승연의 예상은 적중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다채로운 영상을 선보인 강승연은 시행착오 과정을 겪은 끝 히트율이 높은 숏폼계 스타로 떠올랐다. 강승연은 “초반에는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그러던 중 대학교 앞에서 호피무늬 원피스를 입고 원더걸스 ‘쏘 핫’(So Hot)에 맞춰 춤을 춘 영상이 틱톡에서 터지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고, 그 이후 잇따라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많은 분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알고리즘의 선택’에만 기댄 성공은 아니다. 강승연은 ‘부캐’(부캐릭터) 조주봉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조훈, ‘힙통령’ 수식어로 잘 알려진 가수 장문복 등 화제성 높은 이들과의 협업 영상을 제작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홍박사 챌린지’로 유명한 조훈 님은 친분이 전혀 없던 분이었어요. 지인을 통해 연락처를 받아 제가 협업을 부탁드린 거였죠. 유명하신 분들과 협업을 많이 하신 분이라 함께 영상을 찍으면 크리에이터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저의 존재를 더 확실히 알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문복 오빠와는 오래 전부터 인연이 있던 사이인데요. 어느 날 머리가 긴 오빠의 뒷모습으로 반전 재미를 주는 영상을 찍어보면 인기가 많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오랜만에 연락을 해서 협업 제안을 한 거였고요.”강승연은 그간 모든 숏폼 영상을 직접 찍어 올렸다. 그는 “철저히 혼자 ‘가내 수공업’ 형태로 영상을 만든다.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의상은 주로 중고 앱에서 구입하는 편”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은행 플러팅’ 영상이 ENA의 크리에이터 서바이벌 프로그램 ‘구독왕’ 촬영을 마친 뒤 즉흥적으로 찍게 된 것이란다. “정말 추운 날이었지만 정성껏 헤어와 메이크업을 해놓은 게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태블릿 PC를 들고 집 옥상으로 올라가서 찍게 된 영상이에요. 옥상에 있는 흡연상에 사람이 많아서 부끄러웠지만 잘 이겨냈습니다. (미소).”숏폼 플랫폼상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주가를 높인 강승연은 예능계와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 매거진 맥심(MAXIM) 화보로 화제를 모으며 트롯계 차세대 섹시 퀸 등극을 예고하기도 했다. 강승연은 “화보 촬영은 ‘군통령’으로 올라서자는 큰 마음을 먹고 도전했던 것”이라며 “얼마 전 ‘위문 열차’ 공연 때 ‘여러분은 지금 맥심 모델과 함께하고 계십니다’라는 멘트를 하니 호응이 엄청나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강승연은 “사실 몸매가 부각되는 의상을 입는다는 이유로 ‘악플’을 남기는 분들도 많다”면서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그는 “3초 안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관심을 받기 어려운 숏폼 콘텐츠계에서 대중의 니즈에 맞춰가면서도 항상 과하지 않게, 선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땀 흘리지 않고 돈 벌려고 한다’는 댓글을 봤을 때 속상한 마음이 가장 컸어요. 저 정말 열심히 땀흘리면서 사는 청년이거든요. 그래도 다행히 좋은 댓글이 더 많아요.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복 좋다’, ‘계속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같은 댓글을 볼 때면 힘이 나요.” 끼 많은 신예인 강승연은 여러 웹드라마에도 연이어 출연하면서 연기 재능도 뽐내고 있다. 강승연은 “아직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잘 안다. 계속해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디션이나 미팅 기회가 생기면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승연은 “여전히 최종 목표이자 가장 큰 꿈이 트롯 가수로서 성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롯은 본업이기에 오히려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투 트랙 전략으로 무대에선 트롯을, 숏폼상에선 댄스 영상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기도 하죠. 숏폼으로 ‘입덕’한 팬분들이 제가 트롯을 부르는 모습까지 좋아하도록 만드는 게 앞으로의 과제가 아닐까 싶어요.”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2.09 I 김현식 기자
"장례지도사 하면서 본 경기북부 현실에 정치열정 다시 꺼내"
  • "장례지도사 하면서 본 경기북부 현실에 정치열정 다시 꺼내"[총선人]
  • [동두천·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장례지도사 하면서 본 경기북부의 현실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에 묻어뒀던 정치열정 다시 꺼냈습니다. 쉬운길 아니지만 그래도 도전합니다.”22대총선 경기 동두천·연천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로 도전장을 던진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이곳 출마를 결심하면서 한 다짐이다.22대총선 동두천·연천에 출사표를 던진 손수조 예비후보가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사진=후보 제공)수년 전부터 지역에서 조용히 활동을 시작한 손 대표지만 그녀는 “동두천·연천에 어떤 연고가 있어요?”, “부산 사람 아닙니까?”, “뭐 때문에 여기까지 올라왔습니까?” 라는 말을 자주 들어야 했다.손 대표는 “이곳 주민들은 손수조라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났다고 생각하실테고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내가 동두천·연천에 자리를 잡은 만큼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지난 2012년 19대총선 당시 ‘박근혜키즈’로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출마해 미래에는 대통령까지 지낸 당시 문재인 후보와 맞붙으면서 유명세를 탔던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이곳 동두천·연천에서도 당시의 손수조를 기억하는 주민들이 많았다.그러나 지금의 손수조는 과거의 이미지를 한꺼풀, 두꺼풀 벗겨내는 과정을 거쳐 지역 정서에 완전히 스며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동네 주민으로서 동료시민들께 한발, 두발 다가가니까 친구, 언니, 오빠들도 많이 생겼다”며 “이제는 부산사람 손수조 보다는 동두천·연천의 발전을 위해 큰 꿈을 품고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참신한 여성 정치인이자, 친근한 이웃이자, 친구로 여기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사진=후보 제공)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손 대표의 힘찬 발걸음은 그칠 줄 모른다.손 대표는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저에게 위로를 준 이곳에서 내가 가진 모든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수십년 동안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국가안보라는 이유로 국가차원의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던 동료주민, 동료시민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그가 이런 결심을 한것은 과거 두차례의 선거 출마 이후 장례지도사로 변신해 3년 정도 동두천·연천 등 경기북부에서만 100분 정도의 고인을 모시고 직접 염도 하는 등 생활한 것이 계기가 됐다.손 대표는 “경기북부에서 장례지도사를 하면서 타지역과 비교되는 이곳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며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경기북부의 상황을 바꿔놔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 속 깊이 묻어뒀던 정치를 향한 열망을 다시 꺼냈다”고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이런 손 대표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연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동두천·연천 및 경기북부를 제외하는 것이다.그는 “동두천·연천이 재정자립도가 낮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것은 전적으로 기업 진입을 막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있다”며 “서울과 아주 먼 지방 도시들보다 강한 규제가 덧 입혀져 있다보니 이제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추동력 조차 상실해 버렸다”고 지적했다.‘기업의 진입은 물론 남아 있는 기업들까지 각종 규제에 시달리다 떠나버리면 덩달아 인구도 줄어들게 되고 인구가 줄면서 정부가 해야하는 철도, 도로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려 해도 적은 인구 탓에 사업성이 없어 번번이 좌초된다. 이렇게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다보니 기업과 인구의 유입은 다시 어려워진다.’바로 이것이 손수조 대표가 분석한 동두천·연천 등 경기북부 악순환의 고리다.(사진=후보 제공)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 대표는 동료시민, 동료주민 외에는 그 누구도 눈치봐야 할 사람이 없는 자신과 같은 참신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손수조 대표는 “동두천·연천은 이미 국민의힘에서 경기도당위원장까지 지낸 정치인이 현역으로 계시지만 내 성격대로 앞만 보고 도전장을 던졌다”며 “주민들께 동두천·연천을 위해 옳은일 만 하겠다는 확신을 드린다면 충분히 지지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경기북부 승리를 위한 역할을 하기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2.09 I 정재훈 기자
'도그데이즈' 탕준상, 윤여정과 함께 전한 울림…MZ 라이더 변신
  • '도그데이즈' 탕준상, 윤여정과 함께 전한 울림…MZ 라이더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탕준상이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에서 윤여정과의 따뜻한 케미로 존재감을 입증했다.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탕준상은 성공한 건축가 민서(윤여정 분)와 우연찮게 인연을 맺게 된 배달 라이더 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민서의 하나뿐인 가족 ‘완다’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툴툴대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찾아 나서는 정 많은 청춘으로 분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무엇보다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꿈 많은 젊은 세대의 모습을 대변해 몰입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그저 하루를 살아가기 바쁜 진우와 한몸이 된 탕준상은 날카롭지만 애정이 담긴 조언을 건네는 ‘멋진 어른’ 민서 역의 윤여정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매 작품 맡은 배역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 탕준상은 2016년 영화 ‘오빠생각’으로 스크린 데뷔했다. 이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분)의 아들 ‘태연’ 역으로 출연해 실감 나는 사투리 연기는 물론, 아버지를 향한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충무로 기대주’라는 수식어를 얻었다.탕준상의 활약은 안방에서도 두드러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속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 정리사 ‘그루’로 완벽 변신해 감동을 전하는가 하면, SBS ‘라켓소년단’ 속 소년 ‘윤해강’의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흥행을 견인하기도 했다.진심을 담은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차세대 연기파 배우’ 탕준상. 다채로운 캐릭터를 정교하게 완성하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는 그가 이어갈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탕준상을 비롯해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다니엘 헤니, 이현우, 윤채나 등 화려한 배우진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도그데이즈’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08 I 김보영 기자
이정재·정우성의 청춘 소환…'비트'·'태양은 없다' 3월 재개봉
  • 이정재·정우성의 청춘 소환…'비트'·'태양은 없다' 3월 재개봉
  • 영화 ‘태양은 없다’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안방극장과 충무로를 빛낸 두 세계적인 톱스타 이정재, 정우성의 20대 청춘 시절이 다시 소환된다. 한국 청춘 영화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두 영화 ‘비트’와 ‘태양은 없다’가 3월 극장 재개봉을 확정한 것.3월 극장 개봉을 확정한 ‘비트’와 ‘태양은 없다’는 세기말 시절 방황하는 청춘들의 꿈과 좌절 그리고 우정을 스타일리쉬하게 담아낸 영화다. ‘비트’는 우울하고 반항적인 10대 청춘들의 초상을, ‘태양은 없다’는 인생 밑바닥에서 끊임없이 내일을 꿈꾸는 20대 청춘들의 무모한 패기를 그려내 한국 대표 청춘 영화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정재와 정우성 청춘 영화에 어울리는 최적의 캐스팅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비트’와 ‘태양은 없다’ 두 작품에 모두 출연한 정우성의 경우 당대의 청춘 아이콘으로 등극해 스타덤에 누렸다.이제는 청춘의 아이콘에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거듭난 정우성과 올해 시즌2 공개 예정인 ‘오징어게임’을 통해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킨 이정재, 데뷔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최정상의 위치를 지켜온 두 배우의 풋풋한 외모를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극장 개봉 소식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영화 ‘비트’ 스틸.최근 ‘비트’ ‘태양은 없다’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건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의 인연 때문이기도 하다. ‘비트’를 시작으로 ‘태양은 없다’, ‘무사’, ‘아수라’, ‘서울의 봄’까지 28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김성수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난 정우성은 최근 ‘서울의 봄’ 인터뷰에서 자신 인생의 봄으로 20대 때 ‘비트’의 주인공 민 캐릭터를 만났을 때라고 뽑기도. 최근 MZ세대에도 ‘서울의 봄’이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김성수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초기작 ‘비트’ ‘태양은 없다’ 또한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더불어 현재까지도 예능과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정우성의 오토바이 장면과 “나에겐 꿈이 없었다”, “17대 1” 등의 명대사를 남긴 ‘비트’와 하와이안 셔츠, ‘Love potion No.9’ 등의 올드 팝송 삽입곡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태양은 없다’는 레트로, Y2K 감성이 트렌드인 요즘 MZ세대들이 극장에서 색다르게 즐길만한 콘텐츠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번 극장 개봉 확정과 함께 ‘비트’와 ‘태양은 없다’가 스틸을 공개했다. ‘비트’는 비록 영화를 보지 못했어도 전국민이 다 안다는 유명한 오토바이 장면과 정우성의 꽃미모가 담긴 스틸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내며 ‘태양은 없다’는 정우성과 이정재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틸로 그 시대의 감성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는다.한편 두 영화의 3월 극장 개봉 소식을 알린 영화사 싸이더스는 1995년 설립 후 ‘비트’, ‘태양은 없다’를 비롯해 ‘살인의 추억’, ‘말죽거리 잔혹사’, ‘타짜’ 시리즈 등 80편 이상의 한국 영화를 제작한 대한민국 대표 제작사로, 종합미디어콘텐츠 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다.이처럼 한 시대를 풍미하는 청춘 영화의 강렬한 에너지와 색다른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비트’와 ‘태양은 없다’는 오는 3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2.08 I 김보영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 여성과학인 특별 초청…응원·격려 전해
  • 뮤지컬 '마리 퀴리', 여성과학인 특별 초청…응원·격려 전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뮤지컬 ‘마리 퀴리’에 국내 여성과학기술인 150명을 초청했다고 8일 전했다.뮤지컬 ‘마리 퀴리’ 여성과학기술인 초청 행사 현장. (사진=라이브)지난 3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제작사 측은 “남성 중심적인 시대에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의 이야기가 국내 이공계 여성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자리”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초청 행사로 ‘마리 퀴리’를 접한 한 대학생은 “마리 퀴리 한 사람이 아닌, 수많은 여성 과학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헌정시 같은 작품”이라며 “마리 퀴리가 과학을 사랑했듯 앞으로도 과학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다른 학생은 “뮤지컬 ‘마리 퀴리’를 통해 과학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가 어떤 생애를 살아왔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당대의 남성 지배적인 과학계를 버텨냈는지 알게 됐다”라며 “마리 퀴리처럼 끊임없이 부딪히고 탐구해서 내 자리를 찾아가는 이공계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는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임혜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권오남 한국여성과학기술인단체총연합회 회장, 성미영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문애리 이사장은 지난 7일 행사에 참여해 “뮤지컬 ‘마리 퀴리’를 통해 더 많은 여학생이 과학의 꿈을 품기를 바라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과학기술인에게도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앞서 ‘마리 퀴리’는 지난 1일 국내 여성과학기술인 후원 캠페인 일환으로 ‘여성과학기술인 후원 티켓’을 출시했다. 전석 30% 할인가로 티켓을 제공하며, 해당 티켓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를 여성과학기술인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후원처는 ‘마리 퀴리’ 서울 공연 종료 후 공개할 예정이다.‘마리 퀴리’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후 3월 광주, 안동, 5월 김해로 투어를 이어간다.
2024.02.08 I 장병호 기자
‘종합물류기업의 꿈’ 물거품…‘시장 불신’ 해소 못한 하림(종합)
  • ‘종합물류기업의 꿈’ 물거품…‘시장 불신’ 해소 못한 하림(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하림(136480)그룹의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국내 최대 해운업체 HMM(011200) 인수가 무산되면서다. 그간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와 세부 조건을 두고 2차에 걸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닭’을 중심으로 한 종합식품기업에서 HMM 인수로 종합물류까지 넘봤던 하림의 도전은 ‘자금력’과 ‘시장 불신’이란 현실 앞에 잠시 멈추게 됐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푸디버디’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MM 인수 결렬에 하림 “실질적 경영권 담보 안해줘”하림그룹은 7일 “HMM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최종적으로 거래협상이 무산된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2시께 HMM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림과 매각 측인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간 막판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입장이다.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던 하림(인수주체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은 매각 측과 7주간의 협상을 벌였지만 주주간 계약 조건 등에 대한 이견이 첨예해 결국 합의하지 못했다. 하림은 막판 협상 과정에서 △HMM의 현금배당 제한 △일정 기간 지분 매각 금지 △정부 측 사외이사 지명 권한 등이 담긴 주주간 계약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할 것을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하림 측은 “그간 은행과 공기업으로 구성된 매도인간의 입장 차이가 있어 협상이 쉽지 않았다“며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HMM 인수협상 무산에도 불구하고 벌크전문 선사인 팬오션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물류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하림의 이날 입장문을 보면 HMM 인수 협상 결렬의 이유를 사실상 매각 측에 돌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해운업계, 심지어 같은 업을 영위하는 식품유통업계에서도 하림의 이번 HMM 인수 도전에 대해 불안감과 의구심을 더 보였던 게 사실이다. 일단 자금 조달면에 있어 하림이 시장의 불안을 해소 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국내 대형 식품업체 관계자는 “2015년 인수한 팬오션을 포함해 자산총액이 17조원 수준인 하림이 26조원 규모의 HMM을 품에 안는 것 자체가 불안요소가 커 보였다”며 “유통업계에서도 최근 하림의 사세 확장 속도를 보면서 너무 무리한다는 목소리가 컸다”고 말했다. 당초 하림은 HMM 인수를 위해 6조4000억원을 써냈다. 하림지주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조2900억원에 불과하다. 인수 주체로 나선 팬오션 역시 46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하림 측은 “자체 자금, 인수금융, 재무적투자자(FI) 등을 통해 8조원 정도의 인수자금 조달계획을 수립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업계에선 현실성을 낮게 봤다. 국내 조선업체 A사 관계자는 “‘승자의 저주’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컸다”며 “해운산업 차원에서도 자금력이 빈약한 하림이 HMM을 가져가면 글로벌 해운업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말했다.HMM 컨테이너선. (사진=연합뉴스)◇물류사업 키우려 했지만…시장 의구심 해소못해이번 HMM 인수 불발로 인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꿈’도 물거품이 됐다. 1978년 전북 익산 농장을 통해 육계 사업을 시작한 김 회장은 1986년 하림식품, 1990년 하림을 설립하며 축산사업 외에도 사료·식품가공·유통 등으로 사세를 확장해 왔다. 2015년엔 벌크선 중심인 팬오션을 1조원에 인수, 해운업계에도 발을 들였다. 곡물 유통부터 사료, 축산, 해운, 가공식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HMM는 컨테이너 중심의 국적 선사다. HMM 인수에 성공했다면 하림은 벌크선에 더해 컨테이너선까지 갖춰 해운사업에서도 구색을 갖출 수 있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하림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밝혀 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자금조달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김 회장의 꿈은 실패로 돌아갔다.하림이 HMM 인수 과정에서 곤욕을 치렀던 노조의 반발도 뼈 아픈 대목이다. 해운산업의 핵심은 배를 운영하는 선원들이다. 하지만 HMM 노조가 하림에 대해 “인수비용 조달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겠다. 결국 10조원 규모의 HMM 현금유보금에 손을 댈 것”이라며 결사 반대해왔다. 전정근 HMM해원노조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선 확실히 시너지가 나는 산업군, 자금력 불안이 없는 대형기업으로 인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림은 이번 HMM 인수 무산과 관련해 아직까지 별다른 대응을 하지는 않고 있다. 당초 인수전 경쟁자 였던 동원그룹도 “이미 끝난 인수건인만큼 회사 차원에서 논의하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2024.02.07 I 김정유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 미리 본다…CGV, 아카데미 기획전 개최
  • '패스트 라이브즈' 미리 본다…CGV, 아카데미 기획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2004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후보에 오른 16편의 작품들을 상영하는 CGV 아트하우스 ‘2024 아카데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3월 10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CGV 아트하우스 ‘2024 아카데미 기획전’에서는 ‘오펜하이머’, ‘바비’,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플라워 킬링 문’, ‘티처스 라운지’, ‘엘리멘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이터널 메모리’ 등 기개봉작부터 ‘가여운 것들’, ‘로봇 드림’, ’메이 디셈버’, ‘바튼 아카데미’, ‘퍼펙트 데이즈’, ‘패스트 라이브즈’ 등 국내 미개봉작도 상영돼 영화 팬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으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됐다. 전 세계에서 1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흥행작 ‘바비’,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는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20세기 초 석유로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오세이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른 독일의 ‘티처스 라운지’는 신임 교사가 교내 연쇄 도난 사건을 직접 해결하려다 겪는 시련을 그린 스릴러다. 국내 미개봉작으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충만하게 살아가는 도쿄의 화장실 청소부 이야기 ‘퍼펙트 데이즈’도 처음으로 상영된다.칠레 다큐멘터리 ‘이터널 메모리’는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면서도 매 순간 서로의 존재를 기억하고 확인하는 노부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았다.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오른 작품도 볼 수 있다. 국내 7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사랑받은 ‘엘리멘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스파이더맨 세계관과 멀티버스를 담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상영된다. 뉴욕 맨해튼에 혼자 사는 도그에게 어느 날 단짝 반려 로봇이 생기며 벌어지는 꿈같은 일상을 담은 ‘로봇 드림’도 프리미어로 만난다.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전 세계 영화제에서 돌풍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작품으로 엠마 스톤이 경이로운 연기를 펼친 ‘가여운 것들’과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 주연의 ‘메이 디셈버’는 토드 헤인즈의 차기작으로 일찌감치 영화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970년 겨울, 바튼 아카데미에서 원하지 않는 동고동락을 하게 된 이들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바튼 아카데미’도 처음 상영된다.‘2024 아카데미 기획전’은 CGV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 서면,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오리,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 청주율량, 춘천 등 전국 15개 아트하우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예매 및 기획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CGV 여광진 콘텐츠편성팀장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는 CGV의 아카데미 기획전은 매년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극장에서 감상하며, 나만의 수상작도 뽑아보는 즐거운 시간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7 I 김보영 기자
SM Universe 학원, '2024 SMU 정규과정 2기' 수강생 모집
  • SM Universe 학원, '2024 SMU 정규과정 2기' 수강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M Universe학원은 K-POP 산업 및 예술 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 SMU 정규과정 2기’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와 트렌드크리에이션 기업 ESteem, 입시전문 교육기관 종로학원이 함께 창설한 SM Universe는 ‘Beyond Your Dream’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대중문화 아티스트라는 꿈을 가진 학생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종합 예술 교육기업이다.이번에 모집하는 SMU 정규과정 2기는 중학교 과정을 이수한 학생 중 K-POP 뮤지션, 모델, 연기자와 같은 아티스트를 꿈꾸는 학생, 작곡가나 프로듀서가 되길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SMU에서 본인의 끼와 능력을 발굴하고 2년간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중심으로 해당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받고자 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과정은 SM 유니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개별 상담 및 실기테스트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2024년 3월부터 매일 4~6시간 전공수업을 받게 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영어 및 제2외국어,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소양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공별 강사진은 SM엔터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엔터사 A&R 부문에서 작곡가 및 아티스트를 양성하였거나 보컬과 댄스 트레이너 출신, 퍼포먼스 부문에서 활동한 강사들로 구성된다.지난해 정규과정 첫해를 운영한 SM Universe학원은 SM엔터테인먼트의 지원 아래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송라이팅 프로젝트, 엔터산업 각 분야 전문가 특강, SM본사 견학 등을 진행해 왔으며, SM엔터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엔터사의 오디션 기회를 제공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응원공연, 서울패션위크 및 미스지컬렉션과 같은 유명 패션쇼 런웨이 참여 등 철저한 현장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4.02.07 I 이윤정 기자
특수교사 A씨 “‘쥐XX’ 단어 사용한 적 없어”…주호민 주장 반박
  • 특수교사 A씨 “‘쥐XX’ 단어 사용한 적 없어”…주호민 주장 반박
  • 주호민(왼쪽), 특수교사 A씨.(사진=주호민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 부부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특수교사 A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6일 오전 10시 30분께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A씨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A씨와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특수교사노조 등이 참석했다.이날 검정색 의상을 입고 나온 A씨는 “특수교사에서 순식간에 아동학대 피고인이 됐다. 타의에 의해 특수교사의 꿈을 잃고 싶지 않았다”며 항소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입장문을 읽어나간 A씨는 “며칠 전 1심에서 선고 유예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의 판단이 아쉽다. 저는 아직도 피고인의 낙인을 떼지 못했고, 특수교사로 완전하게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운을 뗐다.A씨는 “저를 고소한 전 학부모 주호민 씨 부부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을 안다”면서도 “그러나 주호민 씨가 자신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번개탄, 유서를 쓰고 아내와 상의했다 등 자극적인 표현을 공공연하게 표현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도 이런 표현에 주의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주호민은 A씨의 1심 판결 후 개인 방송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다”, “유서를 썼다”며 지난 6개월 간의 고통을 털어놓은 바 있다.이어 A씨는 주호민 부부가 아들을 통해 녹음기를 넣은 이유가 단순히 자녀의 증상 때문인지 의문을 드러냈다. A씨는 “주호민 부부는 아이가 하교 후 불안함을 느껴 녹음기를 넣었다고 했으나, 이와 관련 진행된 학교 협의회에서는 자녀의 불안, 배변 실수 등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특수교사 A씨가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항소장을 제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특히 A씨는 소송 취하를 위해 금전과 자필 사과문 등을 요구했다고 한 주호민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는 “국선변호인에게 어떤 선에서 합의하는 게 좋을지 가이드 라인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며 “추후 변호사에게 금전 요구 부분은 원하지 않는다고 요청했고 변호사는 주호민의 국선 변호인에게 금전배상 요구를 삭제하고 다시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과장 확대하여 왜곡한 것”이라고 했다.또한 A씨는 녹취록에 나왔다고 주장된 ‘쥐XX’라는 단어를 두고도 “평생 단 한번도 그런 단어를 사용한 적 없다”며 “주호민이 처음 제출한 원본에서도 이 부분은 속기사가 들리지 않는다고 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주호민이 재판이 끝난 이후 아동에게 내가 ‘쥐XX’라는 표현했다는데 이는 허위사실을 이고 사실의 왜곡이며 나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검증되지도 않은 단어가 유포된 것엔 검찰의 실수가 크다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한편 주호민 부부는 지난 2022년 9월 자폐증 증상이 있는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B군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2024.02.06 I 권혜미 기자
기안84 대상→올해의 프로그램상…'태계일주'가 남긴 것
  • 기안84 대상→올해의 프로그램상…'태계일주'가 남긴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연출 김지우, ‘태계일주’)’가 기안84의 무계획, 현지 밀착 여정을 통해 “태어난 것이 여행”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삶의 여행’이자 ‘살아있는 여행’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태계일주’‘태계일주’ 측은 남미, 인도, 아프리카까지 총 78,547km 여정 속에서 어떤 예능에서도 맛보지 못한 ‘날 것’의 묘미로 여행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발자취를 정리해 공개했다.◇‘태계일주’ 현지 밀착+날 것의 묘미‘태계일주’는 ‘무계획, 현지 밀착’ 콘셉트로 무작정 지구 반대편으로 떠난 기안84를 통해 현지의 환경과 삶,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여정을 보여줬다. 로망, 꿈으로만 안고 있던 버킷리스트를 하나둘 완성해가는 기쁨을 함께하며 쌓아가는 우정, 낯선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인연 등 ‘태계일주’가 전하는 ‘날 것’과 ‘휴머니즘’의 세계는 시청자에게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며 여행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여행 콘텐츠의 중심이 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와 ‘태계일주’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기안84의 독보적 캐릭터를 재발견하며 시즌1, 시즌2, 시즌3 연속 시청률과 화제성까지 모든 방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여줬다. 약 1년 만에 2023년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대상’, ‘올해의 프로그램’ 상, ‘베스트 커플상’을 비롯 무려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언어 장벽 넘어 낯선 세계서 만난 소중한 인연과 추억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열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적응력을 가진 기안84의 모습은 ‘태계일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이방인이 아닌 친구이자 가족 같은 인연을 맺고 추억을 쌓는 기안84의 노력과 진심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되어 즐거움과 감동을 전했다.또한 기안84는 현지 과거의 전통, 현재의 문화, 미래가 될 이들이 꿈에 집중해 기존 여행가들과는 다른 시선을 보여줬다. 특히 삶과 죽음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으로 얻은 깨달음을 전하는 순간들은 시청자에게도 진한 여운을 안겼다. 이는 “태어난 것이 여행”라는 그의 말은 ‘태계일주’를 관통하며 여행의 새로운 의미와 메시지를 전했다.◇기안84X빠니보틀X덱스X이시언, ‘마다 사 형제’ 완전체로 완성된 여정‘태계일주’를 ‘태계일주스럽게’ 만든 것은 기안84의 여정에 함께한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있기에 가능했다. 개성 강한 네 사람이 때로는 각자, 때로는 함께하는 여정은 여행이 줄 수 있는 최대의 기쁨과 재미를 선사했다. 3번의 여정 속에서 서로를 더 깊숙이 알아가고, 점차 서로 닮아가며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이 된 네 사람의 우정은 ‘태계일주’의 삶 같은 여행, 여행 같은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예상치 못한 시선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드는 기안84의 호기심, 여정을 가장 여행 답게 만들어준 빠니보틀. 건강한 에너지와 마성의 매력으로 현지인들은 물론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막내 덱스, 낯선 세계 속 힘겨운 여정의 쉼표가 되어주고 선물 같은 이벤트가 되어 준 든든한 맏형 이시언까지. 네 사람이 보여준 케미는 예측불가한 ‘태계일주’ 여정의 마지막 퍼즐이 되어줬다.◇설특집 미방송분 깊이보기 예고‘태계일주’는 남미, 인도이어 아프리카까지 총 78,547km 여정의 마침표 찍었다. 그러나 ‘태계일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태계일주3’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제작진이 미방송된 장면들을 모은 ‘태어난 김에 하드일주’와 설특집을 통해 미방송분 깊이 보기 방송을 준비한 것이다.‘태어난 김에 하드일주’는 오는 5일, 7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을 통해 공개된다. ‘태계일주3’ 마다가스카르 여정 속에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들이 남아 있을지 기대가 치솟는다. 이어 ‘태계일주3’의 미방송분 깊이보기는 설 연휴의 시작인 9일 오후 5시 35분에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남미, 인도, 아프리카까지,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펼친 무계획 현지 밀착 여정을 담은 MBC ‘태계일주’는 웃음과 감동의 여운을 남기며 대장정을 마무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4.02.05 I 김가영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송하윤 드디어 결혼…박민영 민폐 하객룩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송하윤 드디어 결혼…박민영 민폐 하객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민영이 공들인 프로젝트가 열매를 맺는다.‘내 남편과 결혼해줘’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박민환(이이경 분)과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의 결혼식에 강지원(박민영 분)이 유지혁(나인우 분)과 함께 하객으로 참석한 현장이 포착됐다.앞서 강지원은 1회차 인생에서 암에 걸린 것도 모자라 하나뿐이라고 믿었던 가족 박민환과 절친 정수민의 불륜을 목도함과 동시에 두 사람에게 살해당하는 끔찍한 결말을 맞이했다. 그 결과 회귀한 강지원은 내내 고통만을 안겨줬던 박민환과 정수민에게 복수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던 터.강지원은 이전 생에서 몸소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파악한 박민환과 정수민의 성격대로 작전을 짜고 덫을 놓았다. 강지원이 짜놓은 판에서 움직인 끝에 결국 자신이 아닌 정수민이 박민환과 결혼할 운명을 가져가게 된 상황.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식에 나타난 강지원에게선 당당한 위너의 포스가 돋보이고 있다. 그간 앓던 이를 뺀 것처럼 홀가분한 강지원의 여유 가득한 미소와 애티튜드는 신부 정수민과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더욱 시선을 잡아끈다.그런가 하면 오늘의 주인공인 정수민에게선 신부의 화사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어딘지 모르게 촌스럽고 과장된 드레스에 불안하고 초조한 기색이 어린 정수민에게선 강지원의 것을 빼앗아 차지했다는 우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여기에 언제나 강지원의 편인 믿음직스러운 유지혁과 떨떠름한 표정으로 손님맞이 중인 박민환까지 같은 결혼식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네 남녀의 동상이몽이 담겨 있어 흥미를 높인다.회귀한 직후부터 내내 기다려왔던 꿈을 이룬 강지원의 반응은 어떨지 모두가 축하하지 않는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식 풍경이 벌써부터 궁금해지고 있다.남편과 절친을 결혼시키는데 성공한 박민영의 이야기는 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회에서 계속된다.
2024.02.05 I 김가영 기자
“설 상여금 생각도 못해…경기 살아나지 않고 오히려 후퇴”
  • “설 상여금 생각도 못해…경기 살아나지 않고 오히려 후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도 곳간을 닫고 있는데 정부 공사를 받아 일하는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명절 기분은 언감생심입니다.”영남 지역에서 전기공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A사의 대표는 설이 다가오고 있지만 올 한 해 회사를 어떻게 꾸려갈지가 더 고민이다. 직원들에게 줄 설 상여금은 꿈도 못꾸고 있다.이 회사는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에서 관급 공사를 발주 받아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 채무 상승 및 정부 예산 조정 등으로 관급 공사가 크게 줄면서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 그는 “관급 공사가 줄면 자연스럽게 민관 공사도 줄게 된다”라며 “갑작스럽게 공사 규모를 줄이게 되면 안전사고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정부 공사 계획을 보고 회사 살림을 맞춰온 업체들이 수 천곳이 넘는데 해당 업체들이 다 죽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래픽=김정훈 기자)서울에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B사 역시 올해 설 상여금 지급은 어려운 상태다.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판매 부진으로 몇 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올해 들어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인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위안이다.이 회사 김모 대표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 제품 판매 형태가 완전히 달라졌다”라며 “굳이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한 제품을 여행에 맞춰 직접 사려는 수요가 줄다보니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토로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보다 올해 설에 자금사정을 곤란하다고 느끼는 기업들이 나아졌다는 기업보다 높았다.중소기업중앙회가 설을 앞두고 81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설 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6%로 ‘원활하다’는 응답(17.3%)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금난을 겪는 이유로는 ‘판매·매출 부진’(65.7%)이 가장 많이 꼽혀 좀처럼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반증했다.중소기업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 3890만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940만원에 달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절반을 밑돌았고(41.8%) 1인당 평균 상여금도 60만9000원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024.02.04 I 김영환 기자
'UFC 데뷔' 이정영 "난 호랑이, 상대는 스라소니...무조건 피니시한다"
  • 'UFC 데뷔' 이정영 "난 호랑이, 상대는 스라소니...무조건 피니시한다"
  • UFC 데뷔전 앞둔 ‘코리안타이거’ 이정영.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이 꿈에 그리던 UFC 무대에 정식 데뷔한다.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33·미국)와 맞붙는다.통산 전적 10승 1패를 기록 중인 이정영은 빌더(8승 1무 1패)를 ‘스라소니’에 비유하며 데뷔전 승리를 예고했다. 이전까지 이정영은 상대를 양, 족제비 같은 동물에 비유해왔다.이정영은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이 모인 UFC 본무대인 만큼 이번 상대는 같은 맹수로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빌더는 확실히 뛰어난 점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정영의 자신감은 현지 도박사들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현지 도박사는 이정영의 승리 가능성을 약 60%로 예상했다. 상대인 빌더는 케이지퓨리파이팅챔피언십(CF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으로 복싱이 주무기인 만만찮은 상대다. 그럼에도 UFC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영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1년 만의 복귀전인 만큼 이를 갈았다. 무릎 수술을 통해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렸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레슬링도 훈련으로 보강했다. 마침 빌더는 레슬링으로 이정영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밝힌 참이다. 이정영은 “그 정도 레슬링으로는 날 못 넘긴다”며 “방어를 몇 번 하면 당황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번 경기 역시 판정까지 가지 않고 끝낼 생각이다. 이정영은 10승 중 7번을 피니시로 끝낸 폭발적인 피니셔다. 그는 “1라운드 초반에는 상대가 어떤 걸 준비했는지 봐야겠지만 2라운드부턴 무조건 상대를 끝내러 들어갈 것”이라며 “화끈한 경기가 될 거다.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이날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83.9kg) 랭커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랭킹 9위 로만 돌리제(35·조지아)와 1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는 톱5 진입을 위해 상대를 쓰러뜨리려 한다.메인 이벤트 종료 후에는 ROAD TO UFC 시즌 2 결승이 이어진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벌이는 토너먼트다.플라이급(56.7kg) 결승에선 츠루야 레이(21·일본)와 지니우스위에(23·중국)가, 페더급(65.8kg) 결승에선 이자(27·중국)와 카이원(28·중국)이, 라이트급(70.3kg) 결승에선 하라구치 신(25·일본)과 롱주(23·중국)가 맞붙는다. 밴텀급(61.2kg) 결승에 진출한 이창호(29)의 경기는 상대 샤오롱(25·중국)의 부상으로 무기한 연기됐다.이정영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는 오는 4일 오전 8시 30분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0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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