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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이 올림픽 최다 경험' 유승민 "횟수 떠나 열정은 같다"
  • '회장이 올림픽 최다 경험' 유승민 "횟수 떠나 열정은 같다"
  • [진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꿈의 무대에 나서는 선수단을 격려했다.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한체육회는 7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수경 선수단장, 김택수 선수촌장과 쇼트트랙(최민정·김길리·이준서·임종언), 스피드 스케이팅(김민선·박지우), 피겨 스케이팅(차준환·김현겸·신지아·이해인), 컬링(정영석·김선영) 등 각 종목 선수 대표,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스키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루지,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 선수단은 해외 대회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유 회장은 “이번 올림픽은 지원하는 입장에서도 어렵고 힘든 환경”이라며 “클러스터가 크게는 3개, 작게는 6개로 나뉘어 있다. 거리, 환경 등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내게 하는 게 체육회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베이징 대회보다 ‘하나 더’를 외치면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지만 한국 선수단다운 품격과 리더십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대회까지 한 달 남았는데 아직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게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에서 개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유 회장은 선수를 포함해도 가장 많은 올림픽 출전 경험(4회)을 지녔다. 그는 그만큼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안다며 “올림픽은 세 번째든 처음이든 꿈의 무대인 건 마찬가지다. 열정도 같다”며 “나 역시 첫 올림픽과 마지막 올림픽의 마음가짐이 같았다”고 떠올렸다.이어 “주위에서 조언해 줘도 몸 상태, 마음가짐을 가장 잘 아는 건 선수 자신”이라며 “체육회는 최대한 지원해서 좋은 환경을 조성할 테니 선수들은 목표와 루틴대로 해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수경 선수단장은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큰 책임감 느낀다”며 “무사히 돌아오는 날까지 선수단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유럽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 환경, 여건에서 여러 변수가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메달이라는 성과로 국민에게 기쁨을 줄 수도 있고 끝까지 투혼을 펼쳐서 감동을 주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선수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전했다.김택수 선수촌장은 “(선수촌장으로) 첫 올림픽이어서 기대와 설렘이 있다. 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선수촌장으로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 발휘할 수 있게 뒷바라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이수경 선수단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3개로 잡고 있다. 2022년 베이징 대회(금2·은5·동2)보다 금메달 하나 더 많은 수치다. 이 단장은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싶었지만,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도 있다”며 “그런 걸 고려해서 직전 대회보다는 금메달을 하나 더 땄으면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요즘 경기력을 보니 또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개인적으로는 4개까지도 생각한다”며 “빙상 종목에 많이 땄으면 좋겠고 최근 설상 종목에서도 좋은 소식이 많다. 컬링 대표팀의 경기력도 좋다”고 덧붙였다.선수단의 각오도 남달랐다.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출격하는 컬링 믹스 더블의 정영석은 “아직 한국이 컬링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며 “이번에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올림픽 최종예선·OQE)를 거쳐 가장 늦게 출전권을 따냈는데 대회에서도 가장 늦게까지 머무르면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26.01.07 I 허윤수 기자
'흑백요리사2' 최유강 "백수저 모임 회장…셰프들과 봉사활동 다닐 것"③
  • '흑백요리사2' 최유강 "백수저 모임 회장…셰프들과 봉사활동 다닐 것"[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백수저 셰프들과 봉사활동을 다니기로 했어요.”[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흑백요리사2 최유강 셰프 인터뷰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2’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셰프들이 좋은 마음으로 뜻을 모은다. 이 인기를 누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봉사활동으로 화답하는 것이다.5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최유강 셰프는 자신이 백수저 모임의 총무·회장 역할을 하게 됐다며 “백수저 단체 대화방이 있다. 그곳에서 1년에 2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좋은 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흑백요리사2’는 정말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스타 셰프’였던 사람들이 ‘셰프’를 넘어 그냥 ‘스타’로 자리잡지 않았나”며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된 만큼 이 영향력을 좋은 일에 나누고 싶다”고 설명했다.‘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 시즌1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제작됐고 시즌2 역시 국내외 큰 사랑을 받고 있다.최 셰프는 “백수저라고 하지만 우리도 다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키웠고 이 자리까지 왔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만나 꿈을 주고 싶다. 더 나아가 멘토, 멘티의 관계로 만들 수 있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백수저 셰프들과의 봉사활동 외에도 최유강 개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그의 목표다. 그는 “예전에 힐튼호텔에서 일을 할 때 익명의 고객이 뷔페를 하루 빌려 보육원 아이들을 초대한 적이 있다”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전율이 흐른다. 그 모습이 내 인생의 목표가 됐다. 언젠가는 나도 그런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최 셰프는 ‘흑백요리사2’를 통해 탄탄한 요리실력도 보여줬지만 남다른 입담으로도 주목 받았다. 시청자들은 그의 인터뷰에 집중하며 ‘인터뷰 맛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참외의 물기를 짜며 “우린 인간 탈수기지”라고 말해 이를 지켜본 선재스님까지 폭소하게 했다. 그는 “탈수기 발언이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저도 백수저 방에 ‘안녕하세요. 탈수기입니다’라고 인사를 하기도 한다”고 말해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냈다.그의 발언이 화제가 된 것은 ‘임짱’ 임성근 셰프에 대한 것도 있다. 팀전에서 임 셰프가 자신있게 소스를 만든다고 나서자 셰프들이 머뭇거렸는데, 최 셰프의 발언이 전파를 탄 것. 그는 “팀전 미션이 중요했던 만큼 임짱이 소스를만들기 전 그 중요성에 대해 발언했던 것이 이의제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더라”며 “소스를 맛 봤을 때 제 입맛에도 맞았다”고 웃었다.임성근 셰프는 ‘흑백요리사2’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 셰프도 마찬가지다. 유쾌하고 호탕한 입담으로 ‘중식계 임성근’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는 이런 반응에 대해 “감사하다”며 “임성근 셰프님과 형님 동생하는 사이다. 제 위가 바로 임성근 셰프였다. 그래서 대기실에서도 같이 자주 놀았고 지금도 통화를 자주 한다. 동네도 같아서 그냥 저에겐 동네 형”이라고 표현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흑백요리사2 최유강 셰프 인터뷰방송을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줬지만 요리 하나 만큼은 완벽을 추구하는 만큼 셰프로서의 목표도 있다. 그가 현재 운영하는 레스토랑 코자차는 한국 사람(KO)이 표현하는 일본(JA), 중국(CHA) 음식의 콜라보라는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그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한식화다. 최 셰프는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지만 중장기적인 목표는 한식적인 요소를 넣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호탕하고 유쾌한 성격인 최 셰프는 ‘요리’ 하나만큼은 완벽을 추구한다. 그가 머리를 민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는 “요리는 먹는 것 아닌가. 다른 상품과 다르다”며 “제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온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머리카락이 나오는 순간, 내가 아침 7시에 시장을 가서 좋은 식재료를 구매해오고 요리를 하고 그런 과정들이 모두 물거품 된다. 그런 일이 없으려고 머리를 민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방 위생 관리도 병적으로 한다”며 “내 눈에 만족스럽지 않으면 직원들을 다 퇴근 시키고 밤새 청소를 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요리 실력이면 실력, 위생이면 위생, 그리고 미적 감각이면 미적 감각.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이 갖춰 미슐랭 1스타까지 받은 최 셰프는 ‘흑백요리사2’를 통해 마니아층에게만 받았던 관심을 더 폭넓은 대중에게서 받게 됐다. 그는 “우리 레스토랑은 90% 재방문인데 ‘흑백요리사2’ 이후 신규 방문이 늘고 있다”며 “그분들의 기대에 미치는, 우리 업장 코자차를 와야하는 이유를 음식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천생 요리사 다운 포부를 밝혔다.
2026.01.06 I 김가영 기자
'흑백2'에선 몰랐던 최유강 셰프 이야기…"박효남·후덕죽 재회 영광"②
  • '흑백2'에선 몰랐던 최유강 셰프 이야기…"박효남·후덕죽 재회 영광"[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후덕죽·박효남 셰프님과 ‘흑백요리사2’에서 만나게 돼 영광이었죠.”[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흑백요리사2 최유강 셰프 인터뷰‘흑백요리사2’ 최유강 셰프가 방송을 통해서는 알 수 없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5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최 셰프는 방송에 공개되지 않았던 백수저 셰프들과의 인연을 떠올렸다.그는 “박효남 셰프님은 제가 처음에 들어간 호텔인 힐튼호텔의 총주방장이셨다”며 “그때 이미 박효남 셰프님은 완성된 신이었고 저는 그분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쿵쾅 거렸었다”고 말했다.최 셰프는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선망하던 살아있는 신이었던 그분과 같은 백수저 셰프로 출연하고 같이 요리를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던 방송”이라고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특히 그가 힐튼호텔에 입사했던 이유도 박효남 셰프 때문이었던 만큼 ‘흑백요리사2’에서의 만남은 의미있고 뜻깊었다. 그는 “제가 군대를 제대하고 졸업을 할 때가 IMF 시절이라 호텔에서 직원 채용을 하지 않았다. 그때 겨우 직원 식당에 입사를 했는데 저는 그 과정이 박효남 셰프님을 만나기 위한 스탠바이였다고 생각을 했다”며 “직원 식당에서 일했던 만큼 매일 박효남 셰프님을 뵀는데, 큰 소리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드리고 얼굴을 뵙고 하는 게 저에겐 꿈 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그에게 ‘꿈’, ‘신’이었던 박효남 셰프와 ‘흑백요리사2’ 백수저로 함께 출연하고, 또 흑백 요리대전을 통해 호흡을 맞춘 것은 그가 얼마나 셰프로서 성공을 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했다. 방송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유강아, 너 잘 살았다’라고 말한 이유이기도 했다.최 셰프는 후덕죽 셰프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 힐튼의 다음 스텝이었던 신라호텔 팔선에서 근무를 하며 십수년간 모셨던 스승이다. 최 셰프는 “저에게 후덕죽, 박효남 셰프님은 영웅이다”며 “그분들이 나온 모든 신문을 스크랩 했고 그분들이 숨쉬는 것까지 배우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후덕죽 셰프님은 제가 항상 존경하는 분”이라며 “처음 들어간 호텔의 대장이었던 박효남 셰프님, 마지막 호텔이었던 신라호텔에서의 대장이었던 후덕죽 셰프님. 두 분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흑백요리사2’는 좋은 경험이다.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흑백요리사2’가 역대 최강의 캐스팅이라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털어놨다.흑백 요리대전에서 최유강 셰프는 빠르게 박효남 셰프에게 다가가 협업을 제안했다. 그는 “후덕죽 셰프님도 계셨지만, 사실 후덕죽 셰프님과는 이별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고 같은 중식이다 보니 함께 요리를 하면 비슷한 요리가 나올 것 같았다”며 “박효남 셰프님은 프렌치 요리를 하시는 만큼 새로운 그림이 나올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최유강, 박효남 셰프는 3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두 사람의 뒷모습이 생존자들보다 더 아름답게 비춰졌다. 탈락을 아쉬워하지 않고 “후회가 없다”고 말하는 두 사람이 생존보다 더 가치있는 의미를 알려준 것이다. 또한 손을 잡고 나란히 퇴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진짜 ‘명장’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최 셰프는 “사실 3라운드를 간 것만으로도 목표를 이룬 것”이라며 “14명이 3라운드까지 올라왔는데,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2명과 2명을 빼면 10명 아닌가. 애초에 10명 안에만 들자고 생각을 했는데 패자부활전을 제외하고 보면 10위 안에 든 셈”이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2026.01.06 I 김가영 기자
'흑백요리사2' 최유강 셰프 "시즌1 출연 거절…땅을 치고 후회했죠"①
  • '흑백요리사2' 최유강 셰프 "시즌1 출연 거절…땅을 치고 후회했죠"[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흑백요리사’ 시즌1의 출연 제안을 받고 거절을 했었어요. 방송이 나온 걸 보고 땅을 치고 후회 했었죠. 하하.”[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흑백요리사2 최유강 셰프 인터뷰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2’ 백수저 최유강 셰프가 시즌1 섭외를 거절했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같이 밝혔다. 5일 이데일리와 만난 최 셰프는 “시즌1 때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머릿 속에 구현이 잘 안돼 거절을 했다”며 “방송으로 나온 걸 보면서 ‘아 이런 프로그램이구나’ 알게 됐고 ‘도전을 해볼 걸’ 후회를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저도 ‘흑백요리사’ 시즌1을 재미있게 봤고 이 프로그램이 초초대박이 나지 않았나. ‘백상예술대상’에서 상까지 받아 작가님께 축하 연락을 드리며 ‘제가 생각이 짧았다. 반성한다. 혹시라도 시즌2를 하게 되면 나를 잊지 말고 한번의 기회를 더 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업장을 운영하다보니 뻔뻔할 때도 있어야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렇게 유쾌하게 말했지만, 그가 ‘흑백요리사2’의 출연을 결심한 진짜 이유는 그가 오너 셰프로 있는 ‘코자차’를 찾아주는 고객들 때문이었다. 최 셰프는 “손님들이 코자차를 오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나”며 “그분들에게 증명을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즌1가 흥행을 하면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셰프들의 업장 뿐만 아니라 다이닝신 전체가 술렁였고 그 후광을 같이 누렸다”며 “나도 그 덕을 봤으니, 기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최 셰프는 ‘흑백요리사’가 ‘대결’, ‘합격’, ‘탈락’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모든 셰프들의 노력을 조명해주는 점에 감동했다. 그는 “탈락을 해도 패자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그 부분이 특히 감사했다”며 “출연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출연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흑백요리사2 최유강 셰프 인터뷰최유강 셰프는 3라운드 흑백요리대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프렌치 명장 박효남 셰프와 팀을 이뤄 요리를 선보였으나 양식과 중식의 조화 보다는 양식의 느낌이 강하다는 이유로 탈락을 하게 됐다.탈락은 아쉬웠지만, 그에게 후회는 없었다. 최 셰프는 “탈락이 낙오는 아니지 않나”라며 “거기까지 올라간 셰프들을 보면 누가 올라가도 안 이상하고, 누가 떨어져도 안 이상하다”고 말했다.이어 “제 꿈이었던 박효남 명장님과 만나 콜라보도 하고 후회가 없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희가 탈락하고 같이 요리를 했던 2인이 대결을 하더라”며 “그걸 안 보고 탈락해서 오히려 다행이기도 하다”고 호탕하게 웃었다.그러나 패자부활전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고. 최 셰프는 “1:1 흑백 대결에서도, 3라운드 흑백 팀전에서도 패자부활전이 있었는데 제가 떨어졌을 땐 없더라”며 “왜 내가 떨어지면 끝이지? 아쉬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흑백요리사2’는 화면에 담기는 방송분도 긴장 넘치고 흥미롭지만, 화면 뒤의 이야기도 더 즐거웠다고. 그는 “4라운드를 이틀을 촬영을 했다. 제작진이 배려를 해주셔서 첫 날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모여서 잤다”며 “그때 대화도 많이 하고 더 가까워졌던 것 같다. 언제 그런 경험을 하겠나”고 밝혔다.‘흑백요리사2’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도 보여준 그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냉장고를 부탁해’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 받기도 했다. 예능 출연 제안이 오면 출연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제안을 해주신다면 감사하게 출연을 할 것”이라고 웃었다.요리도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방송을 통해 스타가 된 셰프들이 요리를 하지 않을까봐 그것이 걱정이다. 요리를 하며 사랑을 받은 만큼 요리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저는 이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6 I 김가영 기자
"영화계 큰 별 져"...조용필→박중훈·신현준, 故 안성기 빈소 추모 물결 (종합)
  • "영화계 큰 별 져"...조용필→박중훈·신현준, 故 안성기 빈소 추모 물결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원한 ‘국민배우’ 고(故) 안성기의 별세에 연예계가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영화계 안팎으로 그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안성기의 빈소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된 고(故) 안성기의 빈소에는 아내 오소영 씨와 두 아들 안다빈·필립 씨가 상주로 있는 가운데 그의 마지막을 배웅하러 온 연예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용필은 빈소가 마련된 지 얼마되지 않아 현장을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조용필은 안성기와 중학교 동창으로, 60년간 우정을 이은 연예계 대표 죽마고우다. 그는 취재진에 “제가 지금 투어 중이라서 입술이 다 부르트고 그런 상황이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또 변을 당했다고 해서 (왔다)”라며 “지난번에 잘 퇴원하고, 완쾌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너무나 안타깝다. 자기가 완쾌됐다고 ‘용필아 나 다 나았어’라고 했는데, 이번에 또 입원을 했다고 해서 ‘심각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아직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을텐데”라고 안타까워하며 “어렸을 때부터 참 좋은 친구였다. 성격도 좋고, 같은 반 짝꿍이었고, 집도 비슷해서 같이 걸어 다녔는데 옛날 생각이 난다”고 고인과 추억을 떠올렸다.세상을 떠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조용필은 “올라가서도 편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내며 “너무 아쉬움 갖지 말고, 위에 가서라도 남은 연기 생활할 수 있었으면 한다. 영화계에 큰 별이 하나 떨어졌다. 제 친구이기도 하지만, 영화계에 큰 별이지 않나. 이제 편안히 쉬라고 얘기하고 싶다. ‘(안) 성기야 또 만나자’”라고 전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가수 조용필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안성기의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연합뉴스 제공)고인과 영화 ‘투캅스’(1994), ‘라디오 스타’(2006) 등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박중훈은 비보를 듣자 마자 한달음에 빈소로 달려왔다. 고인을 조문한 박중훈은 “존경하는 선배님이 떠나셔서 많이 슬프다”며 “저 역시 선배님과 함께 영화를 찍은 덕분에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비통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선배님이 동료 후배들에게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며 “많은 관객 분들께서 안성기 선배님을 영원히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5일 배우 안성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팬들이 보낸 추모 메시지가 놓여있다. (사진=공동취재단)배우 김동현도 빈소를 찾아 “이제 고인이 됐으니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계속 눈물이 난다. 동료로서 너무 슬프고, 조금이라도 덜 아프셨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또 “가슴이 아프고 계속 떨린다”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배우 신현준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한 뒤 눈물을 흘리며 장례식장을 나서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과 함께 한국 영화의 발전을 이끈 거장 감독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18편의 연출작 중 13편을 고인과 작업했던 배창호 감독은 “우리 영화계를 위해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너무 일찍 떠나셨다”며 애석함을 표현했다. ‘남부군’ ‘하얀전쟁’, ‘부러진 화살’ 등을 함께한 정지영 감독은 “그가 한국 영화사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이제 우리가 정의해야 한다”며 고인의 추모가 그의 업적을 기리는 후속 작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고인의 비보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공식 계정에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는 곧 삶이었고, 그 삶은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기쁨, 그리고 성찰의 시간이 되어주었다. ‘영화를 꿈으로, 연기를 인생으로 살아왔다’라는 말씀처럼 선생님께 연기는 곧 삶이었다”며 “‘관객과 시청자에게 믿음을 주고 싶다’라는 소망처럼 ‘믿고 보는 배우’로,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배우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고 안성기. (사진=연합뉴스)온라인상에서도 영화계를 비롯한 연예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새해 벽두부터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 영화계의 위대한 별이시면서 말 그대로 한국 영화의 역사 그 자체셨습니다”라며 “안성기 님은 그 긴 세월 동안 모두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놀라운 인품과 덕망의 소유자”라고 애도했다. 이어 “어쩌면 그렇게 그 기나긴 시간을 올곧은 자세와 다정한 미소로만 꼿꼿하게 걸어오실 수 있었을까요”라고 써서 먹먹함을 안겼다. 배우 이영애, 김혜수, 이시언, 가수 배철수 등도 그의 애도글을 올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안성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배우는 연기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와 함께해 온 분”이라며 “그의 연기는 언제나 사람과 삶을 향해 있었으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주었다”고 회고했다.이어 “안성기 배우는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선후배 예술인들과 현장을 존중해 온 진정한 의미의 ‘국민배우’였다”며 “아티스트컴퍼니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여기에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의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이며, 천주교 추모 미사를 진행한 뒤 오전 7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2026.01.05 I 김보영 기자
"故 안성기, 한국영화의 역사"…李 대통령→연예계 추모물결
  • "故 안성기, 한국영화의 역사"…李 대통령→연예계 추모물결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민배우 고(故) 안성기가 우리의 곁을 떠난 가운데 영화계 안팎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안성기(사진=이데일리 DB)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추모했다.이 대통령은 “69년의 연기 인생 동안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았던 선생님의 뜨거운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울림으로 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배우 고현정은 “선배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 안성기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시언은 “어릴 적 선생님 연기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항상 존경합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정보석은 “제가 배우 초창기에 ‘형님, 전 매일매일이 불확실하고 불안한데, 언제쯤 이 불안이 없어질까요?’ 라고 여쭸더니 ‘나도 아직 불안해. 그런데 그 불안은 배우라면 누구나 평생 짊어지고 가야하는 숙명 아닐까?’ 라며 배우로서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셨던 제 마음 속 또 한 분의 큰 스승인 안성기 형님”이라고 전했다.그는 “떠나시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그래서 너무나 안타깝지만 가시는 길 편히 가십시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그저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추모했다.(사진=황신혜 SNS)황신혜는 “같은 현장에서 같은 카메라 앞에서 영화를 함께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은 제 인생의 큰 영광이었다”며 “긴 시간 한국영화의 기둥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했던 순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사진=정은표 SNS)정은표는 “존경하는 안성기 선배님, 1999년 영화 ‘킬리만자로’ 첫 촬영지 주문진에서 선배님을 처음 뵀다. 마음 속으로 흠모하던 최고의 배우랑 함께 연기할 수 있음에 떨리는 마음으로 차를 달려 주문진 숙소에 도착해서 인사드렸을 때 맑게 웃으시던 표정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라고 전했다.이어 “촬영 내내 현장을 여유 있고 따뜻하게 지키시던 모습은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모습이었지만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돌변하던 단단한 눈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며 “선배님의 많은 출연 작품 중에서 한 작품이지만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너무나 감사했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사진=신현준 SNS)신현준은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영화를 언급하며 애도를 전했다. 신현준은 “임권택 감독님 영화 ‘태백산맥’에서 김범우의 제자 정하섭으로 선배님과 처음으로 작품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좋은 배우는 좋은 사람이다. 사랑합니다 선배님”이라고 말했다.(사진=배철수 SNS)가수 배철수는 “만나면 늘 환하게 웃어 주시던 안성기 형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이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출연했을 당시 사진을 게재했다.윤종신은 “오랜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좋아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사진=안유성 SNS)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시즌1에 출연했던 안유성 명장은 과거 고 안성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국민배우 안성기님! 지금의 따뜻한 미소 처럼 저희 가슴에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장문의 추모글을 올렸다. 이 평론가는 “새해 벽두부터 슬픈 소식을 들었다. 한국영화계의 위대한 별이시면서 말 그대로 한국영화의 역사 그 자체셨다”며 슬픔을 표했다.이어 “배우 안성기님은 그 긴 세월 동안 모두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놀라운 인품과 덕망의 소유자이기도 하셨다. 거대한 생애가 남긴 일부만 적으려 해도 수많은 영화들이 연이어 생생히 떠오른다”며 “우리 모두의 사랑과 기억과 함께 이제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히 쉬세요”라고 애도를 전했다.유엔 산하 아동권리 증진 기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도 공식 홈페이지에 추모글을 띄웠다. 유니세프는 “우리에게는 인자한 미소의 ‘국민 배우’였고, 전 세계 어린이에게는 든든한 ‘희망의 버팀목’이었던 안성기 친선대사님.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 같은 애정으로 어린이 곁을 지켜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이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친선대사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인사를 덧붙였다.고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고인은 1957년 고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10대의 반항’으로 그해 문교부 우수국산영화상 소년연기상과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소년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 ‘안개마을’, ‘적도의 꽃’, ‘무릎과 무릎 사이’, ‘어우동’, ‘이장호의 외인구단’, ‘황진이’, ‘그대 안의 블루’, ‘투캅스’, ‘영원한 제국’,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활약했다.고인의 장례 절차는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에 마련된다. 후배 배우이자 소속사 대표인 이정재, 정우성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2026.01.05 I 최희재 기자
이찬원도 쉽지 않은 홍대, 타쿠야도 인지도 굴욕 "위축됐다"(살림남)
  • 이찬원도 쉽지 않은 홍대, 타쿠야도 인지도 굴욕 "위축됐다"(살림남)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가수 이찬원도 혀를 내두른 홍대에서 테라다 타쿠야도 굴욕을 피하지 못했다.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에는 프로그램 최초의 외국인 살림남 타쿠야와 새해맞이 생애 첫 삼 남매 여행을 떠난 박서진의 이야기가 담겼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에이핑크 윤보미와 킥플립 계훈이 함께 했다.“제 아들은 한국에서 잘 나가는 슈퍼스타라고 생각한다”는 어머니의 소개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타쿠야는 188cm의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로 MC들의 환영을 받았다.일본 잡지사가 주최한 꽃미남 대회에 선발되며 연예계에 입문한 타쿠야는 2010년 한국으로 건너와 올해로 한국살이 15차를 맞았다. 국내에서는 JTBC ‘비정상회담’, ‘톡파원 25시’ 등에서 일본을 대표하며 얼굴을 알렸다.‘살림남’을 통해 첫 관찰 예능에 도전하게 된 타쿠야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절친한 동생이자 2024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인 이찬원에게 조언을 구했다.이찬원은 캐릭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홍대에 가서 인지도 테스트를 해볼 것을 권유했다. 그는 “나도 홍대 가면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며 “가장 많이 알아보는 곳은 고속도로 휴게소다.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이찬원의 조언을 받은 타쿠야는 잔뜩 꾸미고 홍대 거리로 나섰다. 하지만 사람들은 타쿠야를 알아보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갔다. 예상보다 더 차가운 현실에 타쿠야는 “스스로 실망이 컸고 많이 위축됐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며칠 뒤, 타쿠야는 새해를 맞아 고향 일본으로 향했다. 2년 만에 수많은 제작진과 함께 금의환향한 그의 모습에 가족들은 자랑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아버지는 눈물까지 보였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밝히지 않았던 타쿠야의 숨겨진 가정사가 공개될 예정이다.박서진은 새해맞이 일출 여행을 떠났다. 동생 효정은 첫째 효영과 팔짱을 낀 채 등장했다. 그간 단 한 번도 가족 여행을 함께한 적 없었던 효영이 박서진을 위해 나란히 발걸음을 맞췄다.과묵한 스타일의 효영은 좀처럼 말하지 않았고 그런 형을 답답해하는 박서진 사이에서 효정이 분위기 메이커로 고군분투했다. 박서진은 “앨범 정리를 하다 보니 형이랑 찍은 사진이 없더라”며 “같이 찍으면 좋겠다”라면서 어린 시절 사진 재현을 제안했다. 박서진의 진심을 느낀 효영은 쑥스러워 하면서도 동생을 안아주며 감동을 전했다.삼 남매는 깊은 대화도 나눴다. 박서진은 장학금까지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지만 어려워진 가정 형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스무 살부터 일했던 형의 이야기를 꺼냈다. 박서진은 두 형이 세상을 떠나며 장남이 된 효영이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묵묵히 가족들을 위해 일했던 때를 떠올렸다.박서진은 과거 일터로 형을 데리러 갔을 때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뱃일을 하며 비린내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냄새에 민감하다는 박서진은 당시 씻지도 못하고 나온 형에게 났던 냄새를 언급했다. 그는 “그때 제가 겪었던 상황, 느꼈던 감정과 형이 느꼈을 감정이 대비돼서 안쓰럽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또 “형이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묻어라. 묻고 가라’다. 그게 그때부터 만들어진 것 같다”며 “하고 싶은 걸 얘기해도, 좋은 걸 좋다고 해도 부모님께 부담이 되니까 자기감정을 묻어온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형의 희생에 마음 아파했다.실제로 효영은 동생이 가수의 꿈을 위해 서울로 갔을 때 묵묵히 집안 뒷바라지를 했다. 그는 “그 정도는 다 한다”며 “솔직히 나는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뭘 해야겠다 하는 것도 없었다”고 떠올렸다.효영은 “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도와주는 게 맞다. 지금 난 이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며 끝까지 희생을 감내하는 장남의 모습을 보였다.
2026.01.04 I 허윤수 기자
“돈 날리고 토해낼 뻔”…조합원 손 들어준 판결 보니
  • “돈 날리고 토해낼 뻔”…조합원 손 들어준 판결 보니[판례방]
  • [하희봉 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오늘은 최근 대법원에서 확정된 지역주택조합 탈퇴 시 분담금 반환과 관련된 매우 의미 있는 판결(대법원 2023다203221)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조합에 가입했으나, 대법원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격을 상실한 조합원들이 겪는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구제해 줄 수 있는 중요한 법리적 기준을 제시하였다. 이 사건을 통해 지역주택조합의 과도한 위약금 공제 관행에 대한 법원의 시각을 짚어보고자 한다.(사진=나노바나나)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A씨 등 원고들은 울산 남구 일원을 사업구역으로 하는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여 수천만 원에 달하는 분담금과 업무대행비를 납부했다. 그러나 사업이 진행되던 중 세대주 변경 등의 사유로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지 못하고 자격을 상실하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지역주택조합 가입계약서에는 자격 상실 시 납입금에서 업무대행비와 위약금을 공제하고 환불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문제는 이 공제 금액의 산정 기준이었다. 피고 조합은 2019년 4월 정기총회 의결을 통해 자격 상실자에게는 업무대행비 전액과 전체 분담금 총액의 20%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만 반환한다고 정했다. 여기서 핵심은 납입한 금액의 20%가 아니라, 향후 납부해야 할 돈까지 포함한 전체 분담금의 20%라는 점이다. 당시 원고들의 총 분담금은 약 3억 4천만 원 수준이었으므로, 그 20%는 약 6천8백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업무대행비 1천만 원까지 합치면 공제액만 8천만 원에 육박한다. 원고들이 실제 납입한 돈이 5~6천만 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원고들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조합에 돈을 더 토해내야 하는 기막힌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1심 법원(울산지방법원 2019가합14208)은 조합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조합원들이 납부한 자금으로 진행되므로 조합원 이탈은 사업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보고 총회에서 결의한 20% 공제 규정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1심 판결대로라면 A씨 등은 그동안 부은 돈을 전액 날릴 위기였다.그러나 항소심인 부산고등법원(2021나51884)과 이를 확정한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법원은 총회 의결로 정한 공제금(위약금)의 성격을 손해배상액의 예정으로 규정했다. 우리 민법 제398조 제2항은 “손해배상의 예정액이 부당히 과다한 경우에는 법원은 적당히 감액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법원은 설령 조합 총회에서 20% 공제를 의결했다 하더라도, 이는 경제적 약자인 조합원에게 부당한 압박을 가하여 공정성을 잃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보았다. 특히 부동산 매매계약에서 계약금(매매대금의 10%)을 위약금으로 정하는 일반적인 거래 관행과 비교할 때, 전체 분담금의 20%를 일률적으로 공제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다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공제 비율을 전체 분담금의 10%로 대폭 감액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 덕분에 1심에서 패소하여 빈손으로 쫓겨날 뻔했던 A씨 등은 업무대행비와 위약금 10%를 제외한 수천만 원의 분담금을 극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이 판결은 환불 시기에 대해서도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았다. 조합 규약이나 의결에는 신규 조합원 및 일반분양자로 대체되어 입금이 완료되었을 때 환불한다고 되어 있었다. 조합 측은 이를 근거로 아파트가 준공되고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2022년 6월경)까지 돈을 줄 수 없다고 버텼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자격 상실자의 동·호수에 대해 새로운 계약자가 들어와서 환불해줘야 할 금액만큼의 돈이 입금된 시점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즉, 대체자가 구해져서 돈이 들어왔다면 즉시 환불해야 하며, 그때부터 지연이자를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지역주택조합이 총회 의결이나 단체법적 자치라는 명분을 내세워 탈퇴 조합원에게 과도한 희생을 강요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조합 가입계약이나 총회 결의가 단체행위로서의 특수성이 있더라도, 손해배상 예정액 감액에 관한 민법 법리는 여전히 적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해 주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변수가 많고 기간도 길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격을 상실하거나 탈퇴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때 조합 측이 규약이나 총회 결의를 들이밀며 총회에서 20% 공제하기로 통과되었으니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더라도 지레 포기해서는 안 된다. 법원은 여전히 계약의 공정성과 형평을 중요한 잣대로 삼아 힘없는 조합원들이 부당하게 재산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하희봉 변호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제4회 변호사시험 △특허청 특허심판원 국선대리인 △(현)대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국선변호인 △(현)서울고등법원 국선대리인 △(현)대한변호사협회 이사 △(현)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2026.01.03 I 성가현 기자
알파드라이브원·롱샷·예스위아…새해 벽두 신인 보이그룹 격돌
  • 알파드라이브원·롱샷·예스위아…새해 벽두 신인 보이그룹 격돌[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026년 새해 벽두부터 5세대 K팝 보이그룹 시장이 요동칠 전망이다. 인기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데뷔조부터 톱 아티스트가 직접 제작에 나선 그룹, 기존 K팝 공식을 깬 실험적 팀의 새 유닛까지, 다양한 면면의 신예들이 이달 나란히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알파드라이브원(사진=웨이크원)◇‘Mnet의 새 아들’…알파드라이브원, 장기 프로젝트 돌입출격 주자 중 가장 눈에 띄는 그룹은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알디원)이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지난해 9월 종영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 데뷔조다. 리오, 준서, 아르노,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 등 8명이 속해 있다.이들은 이미 프로그램을 통해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확보했다. 지난 연말에는 K팝 시상식 ‘마마 어워즈’와 ‘멜론뮤직어워드’에서 공식 무대를 화려하게 가졌다. 지난달 3일 발매한 선공개곡 ‘포뮬러’(FORMULA)로는 공개 직후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순위권에 오르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알파드라이브원은 오는 12일 첫 미니앨범 ‘유포리아’(EUPHORIA)를 내고 정식 데뷔한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웨이크원은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던 여덟 멤버의 여정이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순간을 담은 앨범”이라며 “긴 준비 끝에 맞이한 시작의 감정과 벅찬 희열(EUPHORIA)을 알파드라이브원만의 에너지와 서사로 풀어냈다”고 전했다.알파드라이브원이 워너원과 제로베이스원에 이어 ‘Mnet표 보이그룹’ 성공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이즈2플래닛’ 참가자들은 데뷔조 합류 시 최대 6년 활동 조건이 명시된 출연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5년 동안 CJ ENM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 소속으로 팀 활동에 집중하고, 이후 각자 소속사로 돌아간 뒤 1년 동안 스페셜 앨범 발매와 공연에 참여하는 ‘5+1’ 조건이다. 이들이 전작 데뷔조들보다 길어진 장기 프로젝트를 펼치며 계약 종료시까지 인기를 유지할지도 주목된다.롱샷(사진=모어비전)◇‘박재범 제작’ 롱샷, ‘힙합 DNA’로 승부수알파드라이브원 출격 하루 뒤인 13일에는 박재범이 키운 보이그룹 롱샷(LONGSHOT)이 데뷔 앨범이자 첫 미니앨범인 ‘샷 콜러스’(SHOT CALLERS)를 발매한다.롱샷은 JYP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2PM 출신이자 국내 최정상 힙합 아티스트로 통하는 박재범이 설립한 레이블 모어비전의 첫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한 박재범의 음악적 정체성이 보이그룹 포맷에 어떻게 녹아들었을지 관심이 쏠린다.오율, 률, 우진, 루이 등 4명으로 이뤄진 롱샷은 데뷔 전 ‘멜론뮤직어워드’ 무대에 올라 신고식을 치르며 K팝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뷔조가 아님에도 정식 데뷔 이전부터 대형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이례적인 행보로도 눈길을 모았다.기존 아이돌 중심 기획사들이 선보인 보이그룹들과 얼마나 다른 색깔을 설득력 있게 구현해낼 수 있을지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뷔 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손가락 욕설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려 구설에 올랐던 점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아이덴티티 예스위아(사진=모드하우스)◇‘트리플에스 남자판’ 아이덴티티…유닛 전략 또 통할까이들보다 앞서 오는 5일에는 ‘트리플에스 남자판’으로 불리는 모드하우스 소속 아이덴티티의 새 유닛 예스위아(yesweare)가 첫 앨범을 낸다.아이덴티티는 트리플에스와 마찬가지로 유닛 활동을 먼저 시작해 멤버 수를 서서히 늘린 뒤 ‘24인조 완전체’ 앨범으로 서사에 방점을 찍는 데뷔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모드하우스 자체 앱 ‘코스모’(COSMO)을 통해 진행하는 팬 투표 결과를 앨범 콘셉트, 유닛 조합, 타이틀곡 선정 등에 반영하는 팬 참여형 운영 방식도 동일하다.앞서 지난해 8월 김도훈, 김희주, 최태인, 이재영, 김주호, 남지운, 이환희 등 7명이 첫 유닛 유네버멧(unevermet)으로 먼저 활동을 펼쳤다. 예스위아는 새 얼굴 8명이 추가된 15인조 유닛으로 알려졌다.트리플에스는 팬 참여형 구조와 서사 중심의 기획으로 걸그룹 시장에서 차별화에 성공하며 탄탄한 음반 파워를 가진 팀으로 성장했다. 대형 기획사 소속 팀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보이그룹 시장에서도 동일한 방식이 통할지도 흥미를 돋우는 지점이다.한편 지난해 ‘BTS 동생 그룹’으로 불린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뮤직의 코르티스와 JYP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킥플립 등이 빠르게 팬덤 확보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졌다. 5세대 보이그룹 한 축을 담당했던 ‘보이즈플래닛’ 시즌1 데뷔조 제로베이스원은 3월까지 활동한 뒤 해산한다.이 같은 흐름 속에 올해 판을 흔드는 새로운 신인 그룹이 등장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2일 이데일리에 “연초부터 다양한 면면의 신인 그룹들이 연이어 데뷔해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1월 데뷔 그룹들의 음반, 음원 성적표는 새해 보이그룹 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1.02 I 김현식 기자
밴드 에이엠피, '앰플리파이 마이 웨이'로 21일 컴백
  • 밴드 에이엠피, '앰플리파이 마이 웨이'로 21일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밴드 에이엠피(AxMxP)가 오는 21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데뷔 후 첫 컴백에 나선다.에이엠피(사진=FNC엔터테인먼트)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컴백 로고 모션을 게재했다. 앰프(AMP)가 켜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시작된 영상에는 전류가 흐르며 ‘What’s your dream?‘(너희들의 꿈은 뭐니?)이라는 강렬한 질문에 불이 켜지고, 이어서 팀명을 뜻하는 ’Amp‘가 이번 앨범명인 ’앰플리파이 마이 웨이‘(Amplify My Way)로 확장되는 과정이 담겼다.먼저 ’꿈‘에 대한 질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에이엠피는 앞서 데뷔앨범이자 정규 1집 ’에이엠피‘에서 청춘의 다채로운 감정과 경험을 노래했던 만큼, 이번에는 ’꿈‘을 키워드로 이들만의 청춘 서사를 펼쳐낼 것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영상 구성은 데뷔 당시 공개했던 팀 로고 모션과 동일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낸다. 특히 당시 공개했던 에이엠피 팀명에 담긴 뜻, 곧 음악의 힘을 극대화하고 음악으로 세상을 흔드는 에너지를 보여준다는 ’앰플리파이 뮤직 파워‘(Amplify Music Power)와 연결되는 ’앰플리파이 마이 웨이‘라는 문장 또한 이들의 당당한 다음 걸음을 예고한다.에이엠피는 지난해 9월 10일 첫 정규앨범 ’에이엠피‘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신예 밴드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10곡을 꽉 채운 정규 앨범 구성과 ’아이 디드 잇‘(I Did It), ’쇼킹 드라마‘(Shocking Drama’)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Love Poem)의 트리플 타이틀곡 활동으로 힙합 록부터 발라드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색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2026.01.01 I 윤기백 기자
“국가 대도약 원년 만들겠다”…금융당국, 생산·포용·신뢰 ‘금융 대전환’ 가속
  • “국가 대도약 원년 만들겠다”…금융당국, 생산·포용·신뢰 ‘금융 대전환’ 가속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당국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아 생산적 금융·포용금융·신뢰 금융으로 대표되는 ‘금융 대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당국의 핵심 기조와 발을 맞추며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했다.이억원(오른쪽) 금융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접견실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첫 회동을 갖고, 앞으로의 금융정책 및 감독방향과 관련해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One-Team, One-voice)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1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국가 대도약과 성장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금융위원회는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을 선도하는 ‘금융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자금 흐름을 재편해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정부, 금융, 산업이 힘을 합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한국경제의 미래를 열어갈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적 금융 활성화의 전제조건으로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원스트라이크아웃과 주주보호 원칙을 뿌리내리고, 코스닥 시장의 신뢰와 혁신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은행권 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자본규제 체계 합리화에 나선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자기자본비율 확대와 금융권 위험가중치 조정 등 제도개선에 지속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통해 조사 강도와 속도를 높이고 불공정·불건전 행위시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주가조작은 꿈도 못 꾸도록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지적한 ‘잔인한 금융’에서 벗어나도록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이 위원장은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개편하고 금융회사 기여를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또 “정책서민금융과 민간금융을 연계하는 등 금융회사의 서민금융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포용금융 실태에 대한 종합평가 체계를 마련해 금융권의 포용금융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금융시장 안정과 소비자보호 두 축으로 구성된 ‘신뢰금융’ 과제도 나왔다. 이 위원장은 “가계부채, 부동산 PF, 산업 재편 등 잠재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준비된 시장안정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며 금융안정을 지키겠다. 금융범죄와 사고에 대한 대응 및 피해자 구제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특히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올해 핵심 감독 기조로 제시하며 “소비자피해가 우려되는 고위험 이슈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민생금융범죄 특별사법경찰을 추진 및 출범하고 수사당국이나 유관부서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발빠른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했다.디지털 전환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도 병행한다. 이 위원장은 “금융산업이 AI 기반 첨단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금융감독원은 디지털 금융의 확대에 따른 금융보안 강화와 디지털자산 이용자 보호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 IT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를 통해 해킹·정보유출 등 중대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검사·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1 I 이수빈 기자
李 “대전환 통한 도약의 원년…성장 새 표준 만들 것”
  • 李 “대전환 통한 도약의 원년…성장 새 표준 만들 것”[전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를 ‘대전환을 통한 도약의 원년’으로 규정하며 성장의 새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을 ‘국민 삶’으로 제시하며 수도권·대기업 중심의 기존 성장 방식을 넘어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 과정도 피하지 않고 마주하겠다고 했다. 또 국민 통합을 위해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사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2026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붉은 말의 해,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해 정부를 믿고, 함께 위기의 파도를 건너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부터 전합니다.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습니다.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신속한 추경,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소비심리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고, 경제성장률 또한 상승 추세입니다.주식시장은 코스피 4000을 돌파했고수출은 연간 7000억 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우려 섞인 좌절이 기대 섞인 전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어렵게 확보한 GPU 26만 장, 150조 원에 달하는 국민성장펀드, 여야가 합의한 ‘AI시대의 첫 예산안’은 첨단산업과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뒷받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성장과 도약을 향한 우리의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경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핵 추진 잠수함 건조부터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까지, 르네상스를 맞이한 우리 한미동맹이경제 부흥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무엇보다 희망적인 변화는 ‘빛의 혁명’으로 입증된주권자의 집단지성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타운홀미팅부터 국무회의와 업무보고의 생중계까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으로 만들고,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을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입니다.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합니다.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습니다.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입니다.우리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어젖히겠습니다.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어둠을 물리친 K-민주주의의 찬란한 빛이 국민의 일상 속까지 따스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습니다.국민 한 분 한 분의 표정이 더 밝아지는 나라,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삶의 질을 누리는 그런 나라를 향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습니다.국민 여러분,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초고속 산업화 시대의 ‘성공의 공식’을 따라 온 힘을 다해 압축 성장을 일궈냈습니다.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계층에 집중 투자하며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빛나는 성취를 달성했습니다.그러나 이제 이러한 성장전략의 한계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고도성장을 이끈 ‘성공의 공식’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성공의 함정’이 되었습니다.불평등과 격차가 성장을 가로막고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이 악순환 속에서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입니다.그래서,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입니다.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지난해 완료한 해수부 이전은 시작일 뿐입니다.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수도로, 남부권은 해양 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습니다.에너지가 풍부한 남부의 반도체 벨트부터 인공지능 실증도시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까지, 첨단산업 발전이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할 것입니다.인재와 기술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삶의 질을 높여줄 광역교통과 문화시설 투자,여기에 관광 정책까지 하나로 잇는 집중 투자를 통해’지방 주도 성장‘의 기반을 촘촘하게 실현해 내겠습니다.둘째,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온 국민이 힘을 모아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지만,그로 인한 혜택이 일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방산, 원전 수출도 마찬가지입니다.이제 공동체의 역량과 국민 전체의 노력으로 이뤄낸 공동의 경제적 성과가 중소·벤처 기업까지 흐르고, 국민들의 호주머니까지 채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지난해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 발전에 투자하고, 성장의 열매를 고루 나눌 수 있는 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7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은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 이끌었고2000년대 IT 강국으로의 도약은 혁신하는 벤처 정신이 이끌었습니다.AI시대부터 에너지 대전환까지, 기존의 질서가 흔들리는 지금이‘창조적 파괴’를 이끌 혁신가들에게는 무한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정부는 ‘고용 중심 사회’에서 ‘창업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담대하게 도전하며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실패가 오히려 성공의 자산이 되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어떤 아이디어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열풍 시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셋째,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을 당연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산재 사망률 OECD 1위’라는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 앞에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라는 성취는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아침밥 먹여 보낸 가족이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나라에서경제성장률이 아무리 높다 한들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생명 경시에 대한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를 수 있어야 합니다.일하고 싶지 않은 위험한 일터로 가득한 나라에서는기업의 지속적 성장도, 나라의 지속적 발전도 요원합니다.근로감독관 2천 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을 통해서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안전한 일터에서 이뤄낸 성장이야말로 국민 행복을 담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네 번째로,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서는 시대,문화에 대한 투자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제 필수 성장전략입니다.문화가 곧 경제이자 미래 먹거리이며 국가경쟁력의 핵심 축이 됐습니다.K-팝 팬덤이 K-뷰티 매니아로 성장합니다.K-드라마 시청률이 K-푸드 판매율을 끌어올립니다.문화를 매개로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이 일어납니다.K-컬처가 한때의 유행에 머무르지 않도록,대중문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예술을 비롯해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9조 6천억 원까지 대폭 증액한 문화 예산을 토대로,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깊게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전쟁 위협을 안고 사는 이 불안한 성장에서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굳건한 평화는 성장의 다른 말이고, 튼튼한 안보가 번영의 동력입니다.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인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와 한반도 평화·안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올해에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입니다.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을 토대로한반도 평화 공존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세계를 향해 더 넓게 뻗어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모델을 세계의 모범으로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대전환의 원칙은낭만적 당위나 희망 사항이 아닙니다.성장 발전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내지 못한다면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절박한 호소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도 없습니다.이제 실천과 행동의 시간입니다. 2026년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오직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지난해 외교무대를 누비며 ‘국력을 키워야겠다’라는 말씀을 자주 드렸습니다.제가 말씀드리는 국력이 단지 경제력이나 군사력만을 뜻하진 않습니다.굴곡진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명하듯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해질수록, 저마다의 꿈과 희망, 도전이 넘쳐날수록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올 한 해 국민주권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우리 국민들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습니다.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각오로 작은 변화의 성과들을 하나하나 눈덩이처럼 키워나가겠습니다.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의 과정도 피하지 않겠습니다.미래를 위한 인내심과 진정성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습니다.이 모든 지난하고 위대한 과업이 국민 통합과 굳건한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절망의 겨울을 희망의 봄으로 바꿔내신 우리 국민들의 그 저력을 믿습니다.나라의 주인인 국민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 주십시오.지난해 힘을 모아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낸 것처럼,이제 전 세계가 따라 배울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표준’을 함께 만들어 냅시다.대한민국 대도약, 결국 국민이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6.01.01 I 황병서 기자
오세훈 “내년 2.3만 가구 비롯 2031년까지 31만 가구 공급할 것”
  • 오세훈 “내년 2.3만 가구 비롯 2031년까지 31만 가구 공급할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2만 3000가구 착공을 비롯해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도시주택 성과 공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오 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는 시민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선순환을 이어가며 어떤 변수 앞에도 ‘공급은 멈추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겠다”며 “내년 2만 3000가구 착공을 비롯해 2031년까지 총 31만 가구 공급 약속을 반드시 완수해 주택 가격 불안을 공급의 안정으로 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게 오 시장의 설명이다.앞서 지난 9월 말 오 시장은 신속통합기획 2.0을 통해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 2035년까지 37만 7000가구를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시민 수요가 집중되는 한강벨트에 19만 8000가구를 집중한다. 다만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 정비사업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의 선순환 구조가 흔들려 주택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규제와 갈등은 혁신의 발목을 잡았다”며 “신속통합기획을 중심으로 170개 정비사업 구역을 지정하고 24만 5000가구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토대를 다졌다. 그 결과 도시 경쟁력 역시 세계적 수준으로 차분히 회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현재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세운4구역이 포함된 세운지구 복합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강북을 더이상 ‘베드타운’으로 두지 않기 위해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열겠다”며 “그 신호탄은 세운지구 복합개발이다. 남산에서 종묘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조성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창의적 도심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강북 대전환을 위해 창동·상계 일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강북 교통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강북횡단선을 다시 추진하고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단계적으로 지하화, 그 자리에는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가 들어 선다”며 “창동·상계 등 동북권은 문화와 바이오 산업의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몰려드는 미래형 경제 중심지로 거듭난다”고 설명했다. 서남권 역시 준공업지대 혁신을 통해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개조하겠다는 게 오 시장의 주장이다.그는 “내년 서울은 ‘마부정제(말이 달릴 때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의 붉을 말의 기상처럼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며 “서울은 명실상부한 미래 특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31 I 김형환 기자
 2025년 12월 31일 별자리 운세
  •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31일 별자리 운세
  • 오늘의 운세 - 2025년 12월 31일 오늘의 별자리 운세물병자리 (1.20 ~ 2.18)본인에게는 의외로 실력을 인정받는 시기이며 의기양양하게 원하는 길로 들어선다.외부의 부러움을 사며 승승장구하지만 겸손하지 않아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 남의 환심을 사려고 자신의 입장을 과장하려다가 큰 창피를 당한다. 자녀나 가족 누군가가 깊은 슬럼프에 빠지며 일탈을 꿈꾸기도 한다.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빠져들 수 있다.오늘엔 딱 - 댄스음악물고기자리 (2.19 ~ 3.20)천리마도 어느 순간에 가면 지치게 마련이다.자신이 지쳐 있다고 매사에 짜증을 낸다든지 하면 일은 경색일로를 치닫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과 좌충우돌하니 하는 일마다 장해가 따른다. 이것은 좀 심각한 편이어서 나와 관계된 주변의 인물도 함께 어려움을 겪는 형국이다. 나로 인해 같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겐 미안한 마음을 갖고 대하고 스스로는 새옹지마를 되새기며 좋은 때가 오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오늘엔 딱 - 아이스크림양자리 (3.21 ~ 4.19)어려움은 언제나 생기는 것 아닌지.오늘은 무척 조심해야 할 것이다. 인생에서 기억될만한 일들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 일들이 불행과 연결되거나 부정적이지 않기를 바라지만 여차하면 온 세상을 불태울 정도의 화염이 일어날 것이다. 불이란 모든 것을 태우므로 자신도 모르게 정열적이 되거나 그로 인해 지나친 행동을 할 수 있다.오늘엔 딱 - 지갑황소자리 (4.20 ~ 5.20)정열적으로 일하는 가운데 매사를 하나씩 풀어나가게 될 것이다.경쟁을 한다고 하면 당신이 승기를 잡아가는 호시절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당신이 우세하더라도 상대를 궁지로까지 몰아넣지 않는다. 혹 당신을 배신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 자만하지만 않으면 상당히 발전 할 운세이기도 하다.오늘엔 딱 - 게임기쌍둥이자리 (5.21 ~ 6.21)바람이 불고 천둥 번개가 때린다.지금의 운세는 다른 남자와 잘 사귀고 있는 여성에게 공연히 시비를 거는 격이다. 충돌이 있고 풍파가 인다. 그러나 참고 양보하면 당신은 대성할 사람이다. 큰 인물은 어려움 속에 강하고 약한 사람에게 관용을 베푸는 사람 아닌가. 바로 당신처럼 말이다.오늘엔 딱 - 클래식음악게자리 (6.22 ~ 7.22)오늘의 운세는 금방 수그러질 운이 아니기 때문에 몇 주, 때로는 몇 날이 갈지도 모른다.그러니 오늘과 관련된 일은 오랫동안 당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바란다. 재운도 좋고 일이 대체적으로 풀린다. 갈팡질팡 마음이 흔들릴땐 등산을 가며 땀흘려 보는 것도 좋다.오늘엔 딱 - 아메리카노사자자리 (7.23 ~ 8.22)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릴 운세이다.이전보다도 판단력이 좋아지고 감정의 조절도 확실하다. 침착한 마음과 확신이 있기 때문인지 여유도 있다.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말하자면 운이 뜨였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혹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어느 틈에 사라질 것이다. 자신을 갖도록해라.오늘엔 딱 - 마이크처녀자리 (8/23 ~ 9/23)오늘은 사방이 막혀 있어서 발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답답한 날이다.그렇기 때문에 보행이 곤란한 상태로 신체가 부자연스러운 것과 같은 운이니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이성과 지혜뿐이다. 항상 자기의 운세를 염두에 두고 신중히 처신해야 불상사를 당하지 않는다. 오늘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는 게 중요하며 소원은 무리해서는 안되는 운이다. 자기자신을 반성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오늘엔 딱 - 가구점천칭자리 (9/24 ~ 10/22)가정 안의 분쟁 혹은 친척간의 다툼 혹은 애정문제로의 괴로움 등을 나타내고 있다.따라서 밖으로 나가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가정적인 일을 정리하는 것이 선결문제라고 할 수 있다. 가정이 화목해야 매사가 잘 풀리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정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많은 대화와 관심으로 지금까지 쌓아두었던 앙금을 풀어내는 것이 중요한 날이다.오늘엔 딱 - 저울전갈자리 (10/23 ~ 11/22)지금까지 쌓아왔던 덕으로 말미암아 비로서 빛을 보게 되는 날이다.따라서 오늘은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들은 별다른 무리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날이다. 바꾸고 새단장을 하기에도 좋은 날인데 직업을 새로이 가지게 되거나 급작스럽게 혹은 최근간에 들어서 이직을 꿈꾸게되고 대학생은 윗사람에게 항의하러 가는 때이고 친구와 놀러가거나 단합을 하게 되니 변동수가 많다.오늘엔 딱 - 애니메이션사수자리 (11/23 ~ 12/24)매우 대길한 운이 열리는 날이다.따라서 이루고자 하는 일은 큰 어려움없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이루고자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일 경우에서의 말이다. 특히 이 운은 입학이나 승진 소송과 같이 경쟁적인 일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운이다. 특히 지금까지 운이 따르지 않아 답답했던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찾아 온 것이니 때임을 알았으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오늘엔 딱 - 흰색염소자리 (12/25 ~ 1/19)모든 일이 여의치 않으므로 하늘의 섭리에 몸을 맡겨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자숙해야 하는 하루다.진실한 마음이 요구되며 불편한 사람은 그 사람 성격 그대로를 수용하는 태도가 바람직하겠다. 소망이 있다면 순리를 따르는게 좋고 친구관계 역시 좀처럼 친밀해지기는 힘이 들겠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정이 어긋나기 쉬우니 만약에 여행에 가게 되더라도 그곳에서 이성을 가까이 하면 훗날 크게 낭패를 보게 될 일이 생기니 조심해야 한다.오늘엔 딱 - 저수지
2025.12.31 I 최민아 기자
흙 작가로 변신한 전 검찰총장 “행복한 성공 비법은”
  • 흙 작가로 변신한 전 검찰총장 “행복한 성공 비법은”
  • 우리 사회에 따뜻함을 전해온 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명사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그들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공유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과 영감을 제공하겠습니다. <편집자 주>도예가로 변신한 김준규 전 검찰총장이 아틀리에로 변신한 자신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으로 기자들을 초대했다. 지난 전시회 이후 만든 자소상 ‘흙작가’를 바라보며 흙작가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를 시작했다.(사진= 이영훈 기자)[대담=예종석 명예대기자(한양대 명예교수)·정리=이지현 기자] “커피도 있고 차도 있습니다. 어떤 것으로 드실래요?”흙 작가(조각가)로 변신한 김준규 전 검찰총장은 아틀리에로 변신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을 찾은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아메리카노를 선택한 기자에게 김 전 총장은 “그건 내가 재주를 부릴 수 없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 한잔도 그림을 그리듯 내줬다. 거실 한쪽 편에는 다양한 차들과 아기자기한 에스프레소 잔으로 가득했다. 그는 “전국에 있는 각종 차도 모으고 해외출장을 다니면서는 에스프레소 잔을 모으는 게 취미였다”고 말했다.소탈한 모습에 아기자기한 취미를 가진 그는 사실 법조인 경력만 40여년에 이르는 법조계 원로다. 대학교 4학년 때인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법무부 법무실장, 부산고검 검사장, 검찰총장 등 검찰 요직을 거쳤다. 총장 취임 직후 흐트러진 검찰 조직을 추스르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수사의 책임성과 정당성 확보를 위해 조직쇄신도 시도했다.김 전 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나를 처음부터 지명할 생각이 없었다”며 “첫 후보가 낙마하며 차선으로 지명돼 당시 기자들에게 ‘난 빚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정치와 거리 두고 검찰 역할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법복 대신 흙이 묻은 작업복이 편하다고 했다. 조각가라는 두번째 인생의 희로애락을 손끝으로 표현하는 일이 능숙해졌다. 인생에 후회가 없느냐는 물음에 그는 “후회라는 건 매 순간의 문제가 아니다”며 “인생 전반을 돌이켜봤을 때 후회는 없다. 하지만 검사 같은 직업은 다시는 안 할 거다.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의외 답변에 그의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졌다. 김준규 전 검찰총장이 고교 수학여행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법조계 경력만 40년이다. 돌연 조각가로 변신한 이유는△변신은 아니다. 새로운 삶이란 걸 생각했다. 65세가 될 때가 대부분 정년이다. 나는 64세 겨울에 ‘이대로 살아가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변호사로 일하다 죽는 게 내 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검찰총장 출신 변호사’라는 타이틀이 결국 과거 영광의 찌꺼기를 먹고 사는 것 아닌가. 마라톤에서 우승(총장까지 마친 것)까지 하고서도 트랙을 계속 도는 내 모습이 너무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화려한 삶보다도 이제부터의 삶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지금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 않고 기존에 하던 일만 계속하다 보면 쪼그라들고 늙어가면서 점점 후회만 될 것 같았다.그때 읽던 책이 ‘리타이어먼트(Retirement)’다. 책에는 두 가지 조언이 나온다. 첫째는 진정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기존의 계획된 삶을 포기하라는 것이었다. 당시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로 편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그 구절을 보고 곧바로 그만뒀다. 당시 회사 사람들이 놀라서 “저희가 뭘 잘못했습니까”라고 물을 정도였다. 두 번째 조언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면 여가나 취미가 아니고 ‘직업’으로 시작하라는 말이었다.-새로운 직업으로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인지.△초등학교 선생님이었지만 자격도 없고 나이도 많아 시작할 수 없었다. 작은 벤처기업을 해볼까도 했지만 그 책에서 ‘돈을 넣어서 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는 구절이 있어 하지 않았다. 문득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조소반에 가입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지원자가 나를 포함해 3명뿐이었다. 고교에 막 입학해 새 교과서를 받았을 때 미술 교과서를 넘겨보다 권진규 작가의 소녀상 사진을 봤다. 그때 ‘나도 이런 것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제일 먼저 만든 작품도 소녀상이었다. 모델 없이 상상으로 만든 작품이다. -미술에 어느 정도 소질이 있었나.△조금 했다. 매년 홍익대 미대에서 고교생 미술경시대회를 개최했다. 미술 선생님을 따라 고2 선배들과 함께 대회에 참여했다. 하루 ‘땡땡이’를 칠 수 있어 신나서 갔는데 조소 분야에서 1등을 했다. 그때 ‘나에게 미술 소질이 있나 보다’ 하고 미술에 푹 빠졌다. 경기고를 다니며 대학에서 주는 상도 받으니 미대는 공짜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그 이후부터 수업 시간에 조소실에 가서 작품을 만든다며 땡땡이도 많이 쳤다. 그렇게 1년을 보냈더니 1학년 말 성적표가 55등 중 47등이었다. 충격이었다. 공부를 잘했던 편이라 아무리 놀아도 20~30등은 할 줄 알았다. 부모님께 혼나지는 않았지만 충격을 받고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미대 진학의 꿈을 버리고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재수 끝에 서울대 사회계열로 진학했다. 하지만 은퇴를 앞두고 ‘내가 만약 미대를 갔으면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문득 하다가 취미생활로 하던 조소를 직업으로 삼았다. -만약 고교 때 조소를 하면서 성적이 20~30등을 유지했다면.△서울대 미대는 갈 수 있었을 거 같다. 그랬다면 법대가 아닌 다른 것을 했을 확률이 높다.(웃음)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조소를 한다는 것의 차이가 있다면.△직업으로서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생계유지를 못 하고 있어서다. 책 ‘리타이어먼트’에서 낚시꾼과 어부의 예시가 나온다. 낚시꾼은 하고 싶을 때 나가고 하기 싫으면 그만둘 수 있지만 어부는 추워도 더워도 일을 나가야 한다. 낚시꾼은 큰 고기만 잡으려 하고 월척을 잡았다고 자랑하지만 어부는 작더라도 팔릴 만한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 낚시꾼과 어부는 모두 물고기를 잡지만 접근하는 태도와 자세는 완전히 다르다. ‘직업’으로 한다는 것은 이처럼 딱 구분된다. 그렇게 생각하니 작품에 임하는 자세나 결과물이 달라졌다.-첫 개인전도 했다.△경기미전에 작품 세 점을 출품하고 은퇴 후 2년 만에 50점의 작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매일 100명여명씩 찾아올 정도였다. 작품의 70%는 나와 가족,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웠다. 성경 속 인물도 있고 십자가도 있다. 문제는 판매였다. 사람들이 사겠다고 해도 내가 좋아서 만든 작품은 못 팔겠더라. 한번은 교회 장로님이 흙 십자가를 사겠다고 했는데 두어 달 고민 끝에 죄송하지만 팔 수 없다고 했다. 돈을 받고 팔려니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런데 십자가를 수집하는 장로님이 흙으로 빚은 십자가만 없어서 구매하려던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따로 만들어 드렸다. 사실 작품을 돈으로 매기긴 어렵다. 내 작품을 잘 보관해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팔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비싸게 살수록 잘 보관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품에 가격을 매기기가 어렵다. -정말 부지런하다. 한 작품에 1개월 넘게 걸릴 텐데.△첫 전시회는 아주 편했다. 두 번째 전시회는 100점 정도 모아서 ‘고희’(古稀)전으로 열 예정이었다. 그런데 똑같은 걸 또 하면 안 될 것 같아 구상 중이다. 현재 고민하는 주제는 삶과 죽음, 구원이다. -검사님이 너무 철학적인 거 아닌가.△하하(웃음). 깊이 있게 작품에 들어가는 게 좋다. 사실 난 ‘예수 귀신 물러가라’고 하던 사람이었다. 서른살이 넘어 세례를 받고 장로가 됐다. 지금은 겟세마네의 기도를 작품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간 구레네 시몬을 작품화했다. 자투리 흙으로는 십자가를 즐겨 만든다. -현재 만들고 있는 작품에 수학여행 때의 기대와 즐거움이 담겼다. △어릴 때부터 가장 기뻤던 때를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흙이 마르기 전에 속을 파내야 하는데 거의 굳어져 고민이다. 아직 제목을 정하지 못했다.-그때가 가장 기뻤을 때인가.△아니다. 손녀가 태어나서 퇴임식 때 생후 1개월 된 손녀를 안고 사진을 찍었을 때가 가장 기뻤다. 그 모습도 작품으로 담았다. 검사 때는 기쁜 일이 없었다.-많은 재료 중 굳이 흙을 택한 이유는.△모든 조소의 기본은 흙이다. 흙으로 만들고 브론즈나 석고, 알루미늄으로 형상화한다. 난 테라코타(점토를 구워 기와처럼 만든 건축용 도기)를 좋아한다. 흙을 고집한다. 흙의 재미는 불에 따라 흙의 종류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흉상을 만들면 작품을 쪼개서 안을 파내고 바싹 말려서 1200℃ 가마에서 굽는다. 파내는 과정과 굽는 과정에서 실패가 많다. 난 금이 가도 작품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흙은 장기보존이 어렵지 않나.△비슷한 질문을 종종 받을 때마다 ‘빗살무늬 토기’ 얘기로 답을 한다. 조상은 흙에 물을 더해 반죽하고 모양을 만들었다. 여기에 불을 가하면 형태가 유지된다는 것도 알아 냈다. 흙을 구우면 쇠로 만드는 것보다 오래간다. 깨뜨리지 않는 한 영구보존도 가능하다. 김준규 작가는 대한민국 1호검사 이준 열사와 임시정부 2대 국무령을 지낸 홍진 선생의 흉상도 만들었다. 대검찰청에 두었던 두 흉상은 현재 김 작가의 아뜰리에로 옮겨둔 상태다.(사진=이영훈 기자)-흙 전문 작가가 많나.△없다. 요절한 고 권진규 작가 이후에 거의 없다. 흙으로 조소를 시작해도 흙으로만 먹고살 수 없다 보니 알루미늄, 브론즈 형태로 다 바꾼다. 그래서 흙을 고집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앞으로 흙으로 100점을 만들고 나면 나한테 테라코타로 도전할 사람은 없을 것같다.(웃음) -선친께서도 예술가셨다.△부친이 음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였던 김형근(1918~1982) 교수다. 경성에서 풍금을 제일 잘 치셨다. 당시 일본은 음악을 제일 잘 하는 사람을 뽑아 도쿄대 음대로 유학을 보냈는데 그때 아버지도 선발돼 일본에 유학을 가셨다. 그렇다고 친일파는 아니다. 이후 귀국해 경성사대와 평양사범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미 군정 때부터 해방 후까지 음악편수관(문교부 편수관)을 하셨다. 1949년에는 첫 중학교 음악 교과서인 ‘중등음악통론’을 펴냈다. 여기에 높은음자리, 낮은음자리, 버금딸림화음 등과 같은 우리말 음악용어를 만들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금 아쉽다. -예술가의 ‘끼’를 가지고 법대에 진학했다.△미대와 법대 진학을 두고 고민은 처음엔 없었다. 그냥 공부해서 서울대 사회계열에 갔고 학교 성적이 좋으니까 경제학과를 갈까, 법학과를 갈까 고민했다. 그때는 법대에 가서 독일 유학을 다녀오고 나중에 서울대 법대 교수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유학의 꿈을 접었다. 2학년 말부터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해 4학년 말에 합격했다. 운도 좋았고 막판엔 정말 열심히 했다. 공짜로 된 건 아니다.-검사를 뽑기로 정했다는 얘기는 뭔가.△사법연수원 때 결혼을 하고 군법무관 시절을 보냈다. 판사냐 검사냐를 두고 고민하는데 시보를 해보니 판사는 너무 답답했다. 그때 마침 국제변호사 선발이 시작될 때여서 국제변호사라는 선택지도 있었다. 사실 당시에 국제변호사로 갔으면 돈도 많이 벌었을 거다. 하지만 검사에 미련이 있었다. 그래서 자정을 넘겨 군 모자에 ‘검사’, ‘변호사’ 2개를 넣고 뽑았다. 그 결과 ‘검사’를 뽑았다. 운 좋게 총장까지 다 했으니, 참 운이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검사 재직 당시 인사에서 물을 먹기도 했다.△통상 법무부 법무실장까지 하면 대개 어디든 검사장으로 간다. 나를 데려간 법무부 장관과 잘 통해 법무실장만 2년을 했다. 그런데 장관이 바뀌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한마디로 찍혔다. 결국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갔다. 대전지검장은 솔직히 말해서 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승진이 쉽지 않은 자리다. 인사가 있기 한 달 전인 2월에 국제검사협회(IAP) 집행위원으로 헬싱키 회의에 참석했을 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원래 일본 쪽 인사가 아시아 부회장이었는데 고령이라는 이유로 유럽 쪽 위원들이 반대했다. 그러면서 내가 갑작스럽게 그 자리에 앉게 됐다. 이런 건 보통 로비 없이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냥 운이 좋았다. 그래서 장관한테 전화했다. ‘제가 IAP 아시아 부회장이 됐다. 그런데 만약 고검장 승진이 안 되면 사표를 내야하고 그러면 부회장직도 날아간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결국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났다. 부산고검장은 대개 그다음에 대검찰청 차장이나 서울고검장으로 가는 자리다. 그런데 거기서 또 한 번 찍혀서 대전고검장으로 갔다. 부산 사람들이 저보다 더 황당해하며 송별연을 해주는데 뭐 변명할 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아직 진검승부가 남았다’고만 말했다. 그런데 정말로 대전고검장으로 갔다가 총장이 돼버렸다. (웃음) 그래서 지금도 부산 사람들을 만나면 그 말을 꼭 기억해 얘기한다. ‘그때 진검승부 남았다더니, 진짜 총장이 됐다’고.-현재 진행 중인 형사사법개혁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형사사법제도는 단순한 행정제도가 아니라 사법제도다. 검사는 판사와 동일한 자격을 가진 사람으로 신분이 보장된 채 행정부 내에서 사법 기능을 수행하는 존재다. 형사사법제도의 지휘부(검찰청 폐지)를 없애겠다는 발상은 결국 사법통제 기능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그 결과 돈 있고 힘 있는 사람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억울하게 당하는 구조로 사회가 변질할 위험이 크다. 현재 국민 대다수가 형사사법제도의 붕괴가 어떤 의미인지 체감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 국민 대부분은 과태료 한두 차례 내는 수준에 그친다. 형사절차 안으로 직접 들어갈 확률이 5%도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국민이 사법제도가 무너졌다는 것을 인식하기 어렵다.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못 지켜 개혁하겠다는 거라면 중립성을 지킬 수 있게 해줘야지 해체는 답이 아니지 않을까. 검찰이 가졌던 권한을 경찰에 주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인생이 롤러코스터다. 앞으로도 흙을 고집할 건가.△계속 재료는 ‘흙’이다. 고 권 작가의 뒤를 잇고 싶다. 게으른 편이긴 하지만 만들고 싶은 게 열 몇개나 된다. 오래 하면 막히고, 새롭게 시작해야 또 영감이 들어온다. 요즘은 아담과 하와, 카인과 아벨 같은 성경 이야기에도 관심이 많다. ‘범죄’를 다뤄왔으니 그런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드는 거 같다. -후진들에게 조언한다면.△한국장학재단에서 1년 정도 멘토로 활동했다. 당시 학생들로부터 “앞으로 뭘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래서 늘 이야기한 게 두 가지였다. 직업은 미래에서 찾아라. 그리고 재능에서 찾아라. 지금 좋아 보이는 직업이 30년 뒤에도 같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지금은 상상도 못 하는 새로운 직업이 생기지 않나. 결국 그때 세상에서 통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 눈앞의 유행 말고, 미래를 내다보고 진로를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직업을 재능에서 찾으라는 건 재능과 맞는 직업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노래를 잘하면 노래 부르는 게 ‘노는 거’ 같지만 그걸로 돈을 벌 수 있다면 그건 바로 재능이 직업이 된 거다. 나도 검사로서의 성격은 잘 맞았다. 하지만 재능면에서 꼭 맞는 직업은 아니었다. 그래서 늘 이야기한다. “성격에 맞는 직업보다, 재능에 맞는 직업을 찾으라”고. 또 성공과 행복이 충돌할 땐 행복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성공하겠다고 가족도, 삶의 여유도 다 포기하면 결국 공허해진다. 행복한 성공을 해야 한다.-새로운 삶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은 것 같다. △젊은 시절엔 공부를 잘하니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고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검사로서의 의무를 다하며 사회적 기준에 맞는 성공을 향해 달렸다. 그 시기의 삶은 ‘졸렌’(Sollen), 즉 ‘해야 하는 삶’이었다. 그러나 퇴임 이후 흙을 만지고 인사동 막걸리집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이제 누구의 기대도 아닌, 나 자신의 호기심과 재능이 이끄는 삶이다. 이것이 바로 ‘자인’(Sein)의 나, 즉 존재 그 자체로서의 삶이다. 이제 ‘의무의 나’가 아닌 ‘존재의 나’로서 살아가고 있다. 목표도 바뀌었다. 이전엔 권력이나 돈, 명예를 중시했다면 지금은 행복이 가장 소중하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에게도 늘 말한다. 성공보다 행복이 우선이라고. 앞으로도 난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배우고, 만들고 느끼며 살아가려고 한다. 이것이 나의 건강과 새로움을 찾게 하는 원천이다. 김준규 전 검찰총장이 자소상 ‘Memento Mori’(죽음을 생각하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작품은 불에 굽지 않았다. 물에 담그면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흙으로 만들어진 육신도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작품에 담은 것이다. 그는 자녀들에게 자신이 죽은 후 이 작품을 물에 담가 달라고 부탁했다.(사진=이영훈 기자)■김준규 전 검찰총장△1955년 서울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1979년 제21회 사법시험 합격 △1982년 제11기 연수원 수료 △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청장 △법무부 법무실장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 △검찰총장(2009년 8월~2011년 7월) △국제검사협회(IAP) 명예회원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2019년 조각가(흙 작가)
2025.12.30 I 이지현 기자
유재석, 통산 21번째 대상 트로피 '대기록'…MBC에서만 9번째(종합)
  • 유재석, 통산 21번째 대상 트로피 '대기록'…MBC에서만 9번째[MBC 방송연예대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MBC에서 9번째 대상을 품에 안았다. 통산 21번째 대상 트로피다.사진=뉴스1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대상 후보인 올해의 예능인상은 전현무, 기안84, 장도연, 유재석, 김연경이 올라 트로피 경쟁을 벌였다.올해의 프로그램상은 ‘신인감독 김연경’ 품으로 돌아갔다. 권락희 PD는 “내일의 원더로 나아가는 오늘의 언더독을 위해 이 상을 바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올해의 프로그램 후보에는 ‘놀면 뭐하니?’, ‘극한84’,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쇼! 음악중심’, ‘신인감독 김연경’, ‘전지적 참견 시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등이 후보에 올랐다.최우수상은 ‘라디오스타’ 유세윤, ‘구해줘! 홈즈’ 김숙이, 우수상은 ‘나 혼자 산다’ 구성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덱스, ‘복면가왕’ 신봉선이 받았다.공로상은 고 전유성이 수상했다. 대리 수상에 나선 제자 김신영은 “사제지간으로 만난지 23년이 됐다. 그냥 교수님이 직접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제자를 귀찮게 하신다”고 눈물을 삼켰다. 김신영은 “교수님이 늘 하셨던 말이 ‘먼저 웃어야 한다. 그만큼 네가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앞으로 저부터 즐겁고 많은 시청자분들, 관객분들 즐겁게 해드리는 전유성의 제자 김신영이 되겠다”고 스승의 말을 새겼다.멀티 플레이어상은 ‘나 혼자 산다’ 민호가 받았다. 민호는 “멋진 멀티 플레이어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 시간 동안 ‘나 혼자 산다’ 팀이 구애를 보냈는데 제 일상을 재미없다고, 매일 밥 먹고 운동하고 쉬는 것 밖에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재미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2025년 방송을 통해 좋은 에너지 보여드린 것 같은데 2026년에도 좋은 에너지 보여드리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베스트 팀워크상은 2025년 예능을 뜨겁게 달군 ‘신인감독 김연경’ 팀이 수상했다. 부주장 김나희는 “그동안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김연경 언니를 통해 배구로 다 같이 할 수 있었는데, 선수로서 꿈을 꾸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즌2 갈 수 있도록 기도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인기상은 ‘나 혼자 산다’ 박지현, ‘전지적 참견 시점’ 쯔양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이시언, ‘나 혼자 산다’ 옥자연이 수상했다.올해의 작가상은 ‘놀면 뭐하니?’ 노민선 작가 품으로 돌아갔다. 대리 수상을 하게 된 주우재는 “어떤 상황에서도 제작진을 응원해주는 든든하고 선한 재석 오빠, 하하, 우재와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노 작가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앞서 ‘놀면 뭐하니?’는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이이경이 ‘면치기’(면을 흡입하며 먹는 장면) 강요 의혹과 하차 배경을 설명한 글을 올려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제작진은 “홍콩·일본편 촬영 중 이이경씨가 즉흥적으로 면치기를 보여줬고, 당시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다시 한번 부탁드렸다. 그러나 그 판단은 욕심이었다”고 논란을 사과했다. 이이경의 하차에 대해서도 “이이경 씨 관련 사생활 루머가 외부 매체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전달해야 하는 예능의 특성상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먼저 소속사에 하차를 권유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인 MC 유재석을 향한 책임론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출연자들은 이이경씨를 위한 배려로 제작진의 요청을 따른 것뿐”이라며 “다른 출연자들에 대한 억측이나 비난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노 작가를 주우재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잘 버텨준 제작진이 있어 감사하다”며 “시청자분들의 따끔한 충고처럼 내년에도 정신 차리고 재미있는 ‘놀면 뭐하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인상은 스포츠 선수 출신인 김연경, 최홍만이 나란히 수상했다. 김연경은 “너무 기대를 안했다”며 “배구라는 소재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저에겐 더욱 더 뜻깊었던 것 같다”고 프로그램 관계자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방송인이 아닌데도 신인상을 받게 된 것을 보니 방송도 틈틈이 하라는 것 같아서 방송도 틈틈이 하겠다.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남자 신인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 최홍만이 수상했다. 최홍만은 “20년 전 운동선수로 신인상을 받고 처음”이라며 “이런 자리도 처음 왔다”고 울컥했다. 이어 최홍만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상의 영광을 돌렸다.◇2025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대상 : 유재석(놀면 뭐하니?)△올해의 프로그램상 : 신인감독 김연경△올해의 예능인상 : 전현무, 기안84, 장도연, 유재석, 김연경△최우수상(남자) : 유세윤(라디오스타)△최우수상(여자) : 김숙(구해줘! 홈즈)△최우수상(라디오) : 테이(굿모닝FM 테이입니다)△특별상 : 복면가왕△우수상(남자) : 구성환(나 혼자 산다) 덱스(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우수상(여자) : 신봉선(복면가왕)△우수상(라디오) : 김일중(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 이상순(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프로듀서 MC상 : 붐(푹 쉬면 다행이야)△프로듀서 특별상 : 이윤석(복면가왕)△베스트 커플상 : 김연경 인쿠시(신인감독 김연경)△공로상 : 고 전유성△멀티 플레이어상 : 민호(나 혼자 산다)△베스트 팀워크상 : 신인감독 김연경△인기상(남자) : 박지현(나 혼자 산다)△인기상(여자) : 쯔양(전지적 참견 시점)△특별상(시사·교양) : 김호영(심야괴담회 시즌5)△특별상(시사·교양) : 김아영(심야괴담회 시즌5)△특별상(시사·교양) : 김동완(오늘N)△올해의 작가상(시사·교양) : 이소영, 이소정, 박고은(손석희의 질문들3)△MC상(시사·교양) : 서인(실화탐사대)△특별상(라디오) : (주)스토리피크△특별상(라디오) : 권순표(권순표의 뉴스 하이킥)△베스트 엔터테이너상(남자) : 이시언(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베스트 엔터테이너상(여자) : 옥자연(나 혼자 산다)△핫이슈상 : 부승관(신인감독 김연경)△올해의 작가상 : 노민선(놀면 뭐하니?)△신인상(남자) : 최홍만(전지적 참견 시점)△신인상(여자) : 김연경(신인감독 김연경)△신인상(라디오) : 더보이즈 에릭(아이돌 라디오 시즌4)
2025.12.30 I 김가영 기자
대한항공, 女탁구단과 장애인 선수 합동 훈련 개최
  • 대한항공, 女탁구단과 장애인 선수 합동 훈련 개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한항공 소속 여자탁구단과 장애인 탁구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29일 오후 인천 서구 대한항공 탁구단 훈련장에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과 장애인 탁구선수들이 합동훈련 및 교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29일 오후 인천 서구 대한항공 탁구단 훈련장에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과 장애인 탁구선수들이 참여하는 ‘합동훈련 및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훈련에는 대한항공 소속 여자탁구단과 지도자, 장애인 탁구선수 및 보호자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Flying Together, Growing Together(함께 날고, 함께 성장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따뜻한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선수들은 이날 기본적인 몸풀기부터 공을 주고 받는 랠리, 스윙 연습 등 훈련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다과를 함께 나누며 트레이닝 방법과 훈련 노하우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행사에 참여한 이겨라 선수는 “탁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나가고 있다는 점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선수 모두 다를 바가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면서 “이번 합동훈련으로 탁구선수로서 동질감과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으로 이은혜,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냈다. 또한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해 장애인 선수를 직원으로 채용하고, 선수로서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9 I 이배운 기자
만난지 1분 만에 살해…성탄절 선물 준다며 찾아간 그날
  • 만난지 1분 만에 살해…성탄절 선물 준다며 찾아간 그날[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4년 12월 25일, 한 해의 끝자락과 성탄의 축복이 겹친 날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는 그날 피로 물들었다.이날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참극이 벌어졌다. 10대 여고생 B양은 선물을 기대하고 뒤돌아섰고, 또래 남성 A군은 무차별하게 흉기를 휘둘러 여고생을 살해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갈무리)◇ 사천 여고생 살해 10대 ‘소년법 최고형’ 20년 선고A군과 B양은 일면식은 없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4년간 교류하던 사이로 첫 대면 자리에서 A군은 B양을 살해했다.살해 동기는 A군의 그릇된 마음에서 시작됐다. B양에게 호감이 있던 A군은 B양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의심해 살해를 결심했다.A군은 흉기와 휘발유를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등 8개월간 범행 방법을 고민하고 치밀하게 계획했다. 범행 10여 일 전에는 B양에게 성탄절에 만나자고 제안하고 B양 집도 확인했다.사건 당일에는 준비한 범행 도구를 챙겨 당시 자신이 거주한 강원도 원주에서 버스를 타고 사천까지 왔다. A군은 인파가 붐비는 시외 터미널에서 보자는 B양의 요구를 거부하고 범행 장소인 아파트 주차장으로 나오도록 했다.B양을 만난 A군은 선물을 줄 것처럼 뒤돌아서라고 했고 이후 흉기를 휘둘렀다. B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군은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지만 경상을 입었다.1심 재판부는 계획적으로 잔혹하게 범행을 저질렀다며 A군에게 징역 2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즉흥적 분노나 충동적 폭력과 다른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적 살인으로 그 책임이 무겁다”며 “생명과 직결되는 치명적 부위에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는 등 범행 수법도 잔혹했다”고 판시했다.현행법상 특정강력범죄를 범한 소년범은 ‘부정기형(형의 기간을 확정하지 않고 선고하는 자유형)’을 선고할 때 장기는 15년, 단기는 7년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다만 소년범이 사형이나 무기형에 처해질 경우에는 형량을 20년 유기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다. 범행 당시 A군은 17세였다.선고 재판 직후 유족 측 변호인과 여성단체들은 소년범 최고 형이 선고된 점에 대해 여전히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며 소년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유족 측 변호인은 이날 법원 앞에서 “재판부의 선고 결과는 법이 정하는 형 중 가장 무겁긴 하지만 유족들은 제도(소년법)의 피해자”라며 “법사위에 있는 소년법 개정 청원이 본회의에 상정돼 소년법이 개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갈무리)◇ “넌 미치도록 완벽, 난 최악”…외모 콤플렉스있었다지난 5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A군이 구치소에서 쓴 편지를 입수해 공개했다.편지의 제목은 ‘내가 너에게 하려던 말’이다. A군은 편지에서 “네 목소리라면 고막이 터지고 달팽이관이 찢어져도 좋았어”, “너의 머리끈을 손목에 감는다면 나에겐 그 어떤 명품 시계보다 가치 있을 거야”, “누군가 내게 완벽이 뭐냐고 물었을 때 내가 하려던 모든 말을 네가 해주고 있었어”라고 적었다.이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듯 “너는 미치도록 완벽한데, 완벽에 비하면 나는 최악”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A군은 또 “너 죽고 나서 12월28일 네가 꿈에 나왔다. ‘날 왜 죽였냐’는 내용이 아니라 꿈속의 너는 오히려 웃고 있었다. 날 보더니 반가워하고 네 옆에 앉은 나를 안아주면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날 그때 너와 마주 보며 웃었던, 그 찰나의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다. 언젠가 다시, 너와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날이 왔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미안해”라고 사과했다.A군은 중학생 시절까지는 또래와의 교우관계에 문제가 없었지만 고등학생이 되면서 외모에 대한 집착과 자기혐오, 강박증세가 심화됐다.A군의 모친은 아들이 중학교 3학년 이후 얼굴에 여드름이 나면서 심각한 외모콤플렉스를 갖고 갈등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등교에도 어려움을 겪다가 고등학교 입학 두 달 만에 자퇴했다고 전했다.모친은 “아들이 1년 넘게 낮에 외출한 적이 없다. 누가 얼굴 보는 것을 싫어했다. 자기혐오가 너무 심했다. 얼굴을 갈아 없애고 싶다면서 하루에 4시간씩 씻고 ‘나는 더럽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또 아들의 방에서 얼굴만 도려낸 사진을 다수 발견했다며 “아들이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줄 몰랐다”고 사과했다.김태경 서원대 심리상담학과 교수는 “피해자가 자기를 되게 반갑게 맞아주는 꿈을 꿨다고 감히 말한다. 이 군이 상대를 죽인 거에 대한 죄책감이 정말 있을까”라고 의아해했다.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도 “‘내가 설령 죽였지만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나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내주고 있구나’라고 완전히 착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조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여전히 피해자가 얼마나 이상적이고 완벽하게 아름다운 여성이었는가를 지금도 집착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사고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범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리다고 약한 처벌…‘소년법 개정’ 청원 법사위 회부1심 선고 후 A군은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최근 법원에 항소 취하서를 냈다.A군은 모친 설득으로 항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가 항소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되고, 사건이 종결됐다. 피해자 유족 측 법률사무소 빈센트는 “피고가 항소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되고 사건이 종결됐다”며 “다만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년법 개정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건처럼 소년범죄가 늘어나거나 잔혹해지는 등 진화하고 있음에도 실제 처벌은 현실이나 정의에 미치지 못한다며 소년법 개정을 요구하는 국회 입법 청원과 국민 청원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월 ‘계획적 범죄의 경우 성인과 소년을 구분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입법 청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지만 여전히 계류 중이다.
2025.12.25 I 김민정 기자
'아이돌아이' 최수영, 최애 김재영 의심?…감정변화 예고
  • '아이돌아이' 최수영, 최애 김재영 의심?…감정변화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이돌아이’ 최수영이 살인 용의자가 된 최애 김재영을 구할 수 있을까.(사진=KT스튜디오지니)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측은 2화 방송을 앞둔 23일, 예기치 못한 만남을 가진 맹세나(최수영 분)와 도라익(김재영 분)의 다이내믹한 감정선을 예고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스틸 속 도라익을 향한 맹세나의 감정 변화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떤 사건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스타 변호사 맹세나. 넋이 나간 채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그녀가 목격한 ‘최애’ 도라익의 충격적인 진상은 무엇이었을까. 이어진 사진 속 도라익을 바라보는 시선도 흥미롭다.아이처럼 울음을 삼킨 위태로운 도라익의 모습도 포착됐다. 살인 용의자가 됐다는 충격에 이어, 그 피해자가 모든 일상과 꿈을 나눈 멤버 강우성(안우연 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도라익. 제대로 된 자기변호도 불가능해 보이는 도라익 앞에 든든한 구원자가 등판한다. 애정과 연민이 뒤섞인 눈빛으로 도라익을 응시하는 맹세나. 과연 맹세나가 어떤 결심 끝에 ‘최애’ 도라익 앞에 나섰을지, 진실 추적에 나설 두 사람의 무죄 입증 여정이 더욱 궁금해진다.‘아이돌아이’ 제작진은 “23일 공개되는 2화에서는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최애’ 도라익을 향한 맹세나의 심경 변화가 그려진다”라면서 “점차 깊게 얽히게 될 맹세나와 도라익, 그리고 두 사람을 둘러싼 인물들의 다양한 인연들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아이돌아이’ 2화는 23일 오후 10시 KT 지니 TV에서 공개되며, ENA를 통해 방송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2025.12.23 I 최희재 기자
 2025년 12월 20일 별자리 운세
  •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0일 별자리 운세
  • 오늘의 운세 - 2025년 12월 20일 오늘의 별자리 운세물병자리 (1.20 ~ 2.18)넓은 바다에 풍파가 일고 물이 흐려진다.의도한 일이 뜻밖의 난관에 부딪혀서 어려우니 자연히 짜증나고 피곤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재능이 비록 출중하다 하더라도 모든 일엔 순서가 있는 법이다. 여러가지 재능을 다 발휘할 수는 없다. 이제부터라도 한가지 일에 몰두한다면 재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오늘엔 딱 - 일회용제품물고기자리 (2.19 ~ 3.20)어려움이 예상된다.대인관계에서 상대의 세력이 워낙 강하므로 곤란을 겪게될 것이다. 그러나 가장 힘겹다고 느껴지는 순간 운세가 역전한다. 귀인이 출현하여 당신의 어두운 길에 밝은 등불을 비추어줄 것이다. 귀인은 언제나 가까이 있으며 당신과 아주 관련이 깊은 사람이다. 평소에도 늘 곁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다.오늘엔 딱 - 꽃다발양자리 (3.21 ~ 4.19)왜이리 어려운지 비 속에서 물을 만난 격이고 대책없는 가운데 떠도는 배와도 같다.어려움 속에서 흔들리는 형상이니 마음이라도 편히 하도록 한다. 혹 일이 생기면 강한 의지로 최선을 다하면서 임해야 할 것이다. 마음이 약해지면 어려움이 더 크게 엄습하니 일체의 고난을 마음속에서 삭이며 진실된 마음으로 일해야 할 것이다.오늘엔 딱 - 도시락황소자리 (4.20 ~ 5.20)큰 힘으로 상대를 가둔다.자신도 모르게 엉뚱한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행한 일은 귀인이 있어서 도와준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엉뚱하게 일을 벌려 고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를 조심하도록 해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오늘의 고생이 훗날 큰일을 하게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며 일하자.오늘엔 딱 - 자동차쌍둥이자리 (5.21 ~ 6.21)일을 무리하지 않게 진행하기 때문에 능력을 인정받는다.특히 어려운 사람을 잘 보살펴 주므로 주변에서도 칭찬을 받는다. 자연히 이웃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도움을 받게되고 귀인도 출현한다. 오후부터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주도하게 되므로 차분히 앉아서 생활하는 것보다는 사람을 만난다거나 도움을 얻은 사람에게 짤막한 편지를 써보내는 일등도 효과적이다.오늘엔 딱 - 컴퓨터게자리 (6.22 ~ 7.22)용호가 싸우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해결사 역할을 한다.상대는 세상이 다 알고있는 불같은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약자의 편에 서서 멋지게 일을 성사시킨다. 너무 뽐내지 말아야한다. 앞으로 한동안은 다소 흥미있고 교훈적인 경험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개의 일들은 순풍에 돗을 단듯 기분좋게 풀려갈 것이니 차분히 일처리를 해보자.오늘엔 딱 - 소설책사자자리 (7.23 ~ 8.22)자신의 세력이 지나치게 강하여 저돌적으로 행동하게 된다.주변에 재물이 많은 형국이며 노총각이면 좋은 소식도 있을 것이다. 어려움 가운데에도 좋은 인연을 찾아야 한다. 사업도 그렇고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훌륭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성실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귀인이 누구인가 바로 당신 이웃이 귀인일 것이다.오늘엔 딱 - 반바지처녀자리 (8/23 ~ 9/23)직장안에서는 상사와의 충돌이 생길 수 있으니 자만은 금물이고 모든 일에 겸손해야 한다.건강에는 적신호가 올 수도 있으니 이상이 있으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하고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그냥 지나쳐버리지 말아야 한다. 여자라면 이성을 만날 기회가 주어지나 경쟁 상대가 많아 동료 앞에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생각지도 않은 변화가 있으니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현실은 냉정히 관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오늘엔 딱 - 안경천칭자리 (9/24 ~ 10/22)오늘은 용이 잔잔한 물속에 살고 있어 만물이 시샘하는 형상을 한 날이다.따라서 지금까지는 곤궁한 생활에 처해 있을지라도 앞으로는 좋은 일이 많아질 기미가 보이니 조금만 더 참고 견뎌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부는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라. 소망은 아직은 때가 아니라서 자기의 뜻처럼 이루기가 힘들지만 시간을 벌면 뒤늦게라도 이루어질 것이니 조급한 마음은 금물이다.오늘엔 딱 - 귀걸이전갈자리 (10/23 ~ 11/22)우물물을 길어 올리는 것과 같이 다소 불안한 운으로 걱정이 많고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가정 내부적으로도 트러블이 생기는 불안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운은 처음에는 혼탁하지만 차차 맑아지기 때문에 운이 점차로 좋아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너무 의기소침해 하지 말고 꾸준히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밝은 내일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운을 열리게 하는 방법이겠다.오늘엔 딱 - 동전사수자리 (11/23 ~ 12/24)마른 대지에 단비가 내리는 것과 같은 형국으로 지금까지 다소 부진했던 운이 상승무드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왔도다.지금까지는 소심하게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좀 더 큰 포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생활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운이 들어왔으니 요망스러운 꿈만 아니라면 노력으로 성취할 수 있음이라. 뛰어난 감수성을 이용한 일이라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으니 자신감이 관건인 날이다.오늘엔 딱 - 동물원염소자리 (12/25 ~ 1/19)오늘은 계획을 충분히 세우고 기초공사를 시작하는 때다.어쩌면 이전에 해보고 한번 실패한 것을 또다시 착수하는 때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운기가 아직 강하다고는 할 수 없는 때이니 가까운 것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먼 곳에까지 확장시켜 나가는 방침이 옳다는 것을 기억하라. 소원은 행운을 잡을 수 있는 길이 열려지고 있으니 조급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오늘엔 딱 - 저울
2025.12.20 I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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