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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가족 장례식 알고 있다면?"…AI가 항공료 책정 논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내가 가족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고향에 간다는 사실을 인공지능(AI)이 알아채고 항공권 가격을 올리면 어떡하죠?” 미국 델타항공. (사진=AFP)미국 최대 항공사 델타항공이 항공료 책정에 AI 기술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미 정치권과 소비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델타항공은 현재 국내선 운임의 3%를 AI를 통해 정하고 있는데, 이 비중을 연말까지 2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AI를 활용해 실시간 항공권 수요와 시장 변동을 분석하는 스타트업 ‘페쳐’와 수개월간 협력해왔다. 글렌 하우엔스타인 델타 사장은 “우리는 이 기술이 매우 마음에 든다”며 최근 테스트 진행 상황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AI가 수십 개의 노선을 모니터링하며 요금을 설정하는 직원들의 작업을 보완하거나 자동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사들은 예약 시점과 잔여 좌석 수, 직항 여부, 단체 탑승 여부, 경쟁사 가격과 학사 일정, 심지어는 인기 가수의 콘서트 일정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같은 노선에 수백가지 요금을 설정하는 ‘동적 요금제’를 적용해왔다. 페쳐는 여기에 항공사가 제공하는 익명 처리된 예약 및 검색 데이터 등을 활용해 가격을 설정한다. 소비자단체와 정치권에선 항공사가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아닌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항공료를 책정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AI가 소비자별로 고통과 불편을 느끼는 ‘페인 포인트’를 찾아내 항공료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일례로 AI가 부고 기사를 수집한 뒤 가족과 지인들의 항공권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 미 상원의원들은 지난달 말 기업이 AI를 활용해 검색 기록과 위치 정보, 온라인 활동, 소득 등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가격 또는 임금을 차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하며 델타항공을 사례로 꼽았다. 델타항공은 AI 항공료 책정 모델이 개인식별정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수습에 나섰다. 델타항공은 지난 2일 미 상원의원에 보낸 서한에서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개별 고객에게 맞춤 요금을 부과하는 항공권 상품을 사용한 적 없고, 테스트 중이거나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 페쳐가 AI를 통해 제안한 항공료는 최종적으로 인간 직원의 조율을 거친다는 설명이다. AI를 이용한 항공료 책정은 글로벌 항공업계에 확산하는 모양새다. 델타뿐 아니라 버진 애틀랜틱, 웨스트젯, 브라질 아쥴항공, 멕시코 비바아에로부스, 모로코항공 등도 페쳐와 협업하고 있다. 2022년 페처는 자사의 AI 모델을 도입한 항공사들의 매출이 9% 증가했다고 밝혔다.
- 고품격 주거단지 ‘이문 아이파크자이 3단지’ 분양 돌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조성되는 ‘이문 아이파크자이 3단지’가 본격적인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이문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아이파크’와 ‘자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의 합작 프로젝트로 시장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단지는 총 7개 동,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152세대 중 134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59·84·99㎡까지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이문 아이파크자이 3단지’는 뛰어난 생활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힌다. 근방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쇼핑과 의료 인프라가 풍부하며, 외대·경희대·카이스트·한예종 등 명문 대학과 도보권 초·중·고교가 인접한 교육특화 입지다.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외대앞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량리역을 통해 KTX·ITX·광역버스 등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GTX-B·C노선 개통(계획)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교통 인프라 개발도 예정돼 있어 미래 접근성도 기대된다.단지 인근에는 천장산과 중랑천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단지에서 천장산 산책로로 연결되는 통로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일상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도심에 거주하면서도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자연환경, 커뮤니티 시설, 교육 인프라를 두루 갖춘 점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이문 아이파크자이 3단지’는 유럽산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주방가구는 이태리산 아리탈 쿠치네, 창호는 독일산 레하우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여 내구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킨다. 전 세대에 시스템에어컨 4대를 무상 제공하며, 고급 주거에 걸맞은 실내 품질을 갖췄다.입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프라이버시도 배려됐다. 세대별 전용 창고,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이문 아이파크자이 3단지는 브랜드, 입지, 상품성, 제도 혜택까지 갖춘 도심 속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이태리·독일산 프리미엄 마감 자재, 힐링 특화 설계, 교육·교통 인프라와의 조화는 단지를 차별화된 고급 도시주거로 완성시킨다.
- '중국인 1위'…한국 온 외국인 883만명 돌파, 2000만 찍을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한국이 외래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상반기 방한 외래객 수가 883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업계는 하반기 흐름에 따라 2000만 명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광화문광장에서 만나는 오겜(사진=연합뉴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883만 명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104.6% 수준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불과 3년 만에 과거 최고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국가별로는 중국이 253만 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이 162만 명으로 뒤를 이었고 대만(86만 명), 미국(73만 명), 필리핀(31만 명) 순이었다.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고, 일본·대만 시장은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북미 시장 역시 고가 체류형 상품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6월 방한 외래객은 16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했다. 중국이 47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28만7000명), 미국(16만6000명), 대만(16만5000명), 홍콩(5만9000명)이 뒤를 이었다. 같은 달 해외 출국자는 223만 명으로 집계됐다.관광업계는 하반기 성수기, 대형 국제행사, K-컬처 이벤트, 항공노선 증편 효과를 감안하면 2000만 명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일본·대만 시장의 안정적 흐름이 이어지는 점, 동남아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긍정적이다.또한 9월 이후 주요 글로벌 K-팝 콘서트와 국제 스포츠 대회, 국제회의가 연이어 예정돼 있다. 항공사들이 중국·동남아 노선을 증편하고, 지방공항 직항편 확대도 외래객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변수도 있다. 고환율 장기화는 해외여행 수요에 양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고, 글로벌 경기 둔화나 국제 정세 불안도 외래객 유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단순한 입국자 수 확대를 넘어 체류 기간 연장과 1인당 소비액 증대를 위한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역 체류형 콘텐츠 개발, 숙박·체험 연계형 상품, 의료·웰니스·쇼핑을 결합한 복합형 관광 상품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2000만 명 달성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질적 성장을 동반해야 한다”며 “관광수입 확대와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지역 분산형 콘텐츠와 의료·쇼핑·교육 연계 관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광역버스, 자리 더 편하게 잡으세요…좌석예약제 확대 시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수도권 출퇴근 시민의 ‘발’인 광역버스를 더 편하게 탈 수 있는 길이 열린다.오는 8월 11일부터 더 많은 노선에서 ‘좌석 예약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다.광역버스 정류소.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현재 65개 노선·일 150회 운행 중인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를 68개 노선·170회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광역버스 좌석예약제는 ‘MiRi’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 좌석을 미리 예약하고, 지정된 시간에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특히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완화하고자 집중 운영 중이며, 올해 6월 기준 평균 예약률은 80%를 웃돌고 있다.국토부는 우선 광역버스 좌석 예약 서비스를 보다 많은 노선에서 다양한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 노선과 운행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기존 65개 노선에서 하루 150회 운행하던 것을 총 68개 노선에서 하루 170회 운행하도록 한 것이다.시행 지역은 수원, 용인, 성남, 의정부, 남양주, 안양 등 수도권 주요 도시다. 수원은 하루 42회에서 48회, 용인은 34회에서 41회로, 성남시는 9회에서 11회로, 의정부는 2회에서 4회로, 남양주시는 12회에서 13회로 확대되는 등 전체 운행 횟수가 지역별로 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기존에 좌석예약제를 운영 중인 노선 중 예약이 빨리 마감돼 이용객이 사전 예약하기에 다소 어려운 예약률 상위 노선을 선별하고, 미운영 노선 중에서도 탑승객이 많은 혼잡 노선을 골라낸 결과다.또한 국토부는 기존 일반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자 우선 탑승 후 비예약자도 잔여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혼용제’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MiRi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한 버스 위치. (사진=국토교통부)이용자 편의성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차량 도착 예정 시간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앱을 통해 예약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 비예약자가 좌석이 만석임에도 교통카드를 태그해 혼선이 발생하던 문제도 단말기 기능 개선으로 해소했다. 빈 좌석이 없을 경우 비예약자의 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기사 개입 없이도 정확한 탑승 통제가 가능해진다.김수상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서비스를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면서 혼잡한 출퇴근길의 피로를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확대 이후 운영 상황, 이용자 만족도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예약제 적용 노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본청약 첫 개시…103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 지구 A-1, A-2블록 총 1030호 규모의 본청약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남양주왕숙 A-1블록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이번 본청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최초의 3기 신도시 공급이다. 정부는 남양주왕숙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수도권 공공택지에 1만 2000호 규모의 공공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남양주왕숙 A-1, A-2블록은 전용면적 46㎡, 55㎡, 59㎡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해 실수요자의 선호에 부합할 전망이다. 블록별로는 A-1 블록에 59㎡ 629가구, A-2블록에 46㎡ 57가구, 55㎡ 344가구 등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단, 공급 가구 수는 입주자 모집 시 최종 확정한다.단지는 왕숙천 수변공원, 선형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이돌봄시설이 배치돼 ‘아이키우기 좋은 단지’로 조성된다.교통 여건의 경우 단지 인근 진접2지구 내에 풍양역을 개통, 지하철 4호선과 9호선을 연장하는 것이 예정됐다. 왕숙지구 전체에는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경춘선 등이 이어지는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진입 나들목 접근성도 확보돼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까지 원활한 교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남양주왕숙 A-2블록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왕숙지구에는 120만㎡ 규모의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현재 카카오 데이터센터, 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우수한 접근성과 함께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해당 블록 분양가는 인근 남양주 별내, 다산 등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전매제한은 있으나 실거주의무는 부과되지 않는다. 평면 설계는 거실·주방 대형화, 다양한 옵션 제공, 현관창고·드레스룸 등 수납공간 강화 등 수요자 선호를 반영했다.입주자 모집 공고는 이날 발표되며, 청약 접수는 오는 8월 4일부터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 및 계약 체결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입주 예정일은 2028년 8월이다.LH는 남양주 별내동(816-1번지)에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의 전용 주택전시관도 신축했다. 해당 전시관은 25일 개관하며 26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유휴기간에는 주민에게 전시관을 개방해 문화예술 프로그램, 소규모 강좌, 음악회 등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견본주택도 병행 운영한다.무주택 신혼부부는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을 충족할 경우 공공분양 단지의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 관련 정보는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공급은 새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왕숙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주택공급의 속도를 높혀가겠다”고 말했다.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도 “보상 조기 마무리와 동시 착공 등 현장 직원들의 노력 끝에 첫 본 청약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왕숙지구가 수도권 대표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남양주왕숙 A-1‧A-2블록 위치 상세도. (사진=국토교통부)
- 대우건설, 8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분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8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4434번지 일원(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주경 투시도분양 물량을 전용면적 타입별로 보면 △59㎡A 133가구 △59㎡B 95가구 △59㎡C 272가구 △59㎡D 234가구 △59㎡E 112가구 △84㎡A 41가구 △84㎡B 302가구 △84㎡C 181가구로 구성된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는 서부산권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조성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명지동, 대저2동 일원 대지면적 1만 1770㎢(약 356만 평) 규모에 주거, 상업, 업무, 산업, 생태, 문화 등 자족 기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건설된다. 향후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약 7만 6000명과 주택 약 3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으며 생산유발효과 5조 2000억원, 수입유발효과 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조 2000억원 등 총 7조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4곳, 366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 인근에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IC, 명지IC 등이 가까워 부산 도심은 물론 김해, 창원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 2028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에는 ‘에코델타시티역’ 신설이 계획돼 있다. 단지 앞에는 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다. 도보권 내 유치원과 초·고교 예정 부지도 위치해 있다. 2027년에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이 결합된 형태의 ‘더 현대 부산’도 개점 예정이다. 명지국제신도시, 녹산국가산업단지,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등 대규모 산업단지로 위치해 있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희소성 높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조성되는 만큼 상징성과 희소성을 모두 갖췄다. 앞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각각 1순위 평균 42.03대 1, 1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는 택지지구 내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59㎡ 소형 평형 비중이 높아 신혼부부나 1~2인 가구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도 좋은 편이다.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는 지구 내 최대 규모의 1370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대단지로 희소성 높은 소형 평형에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며 “분양가 상한제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며 풍부한 인프라와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라는 미래가치까지 더해져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3227-9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 HDC현산, 다음달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 분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짓는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1차 분양 단지(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청약 경쟁률이 앞서 평균 27.75대 1를 기록했던 만큼 2차 아이파크 역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는 춘천시 삼천동 22-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3개동, 총 218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전 가구는 4~5베이 판상형 구조이며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을 비롯해 1개동 전체를 주거 기능 외에 취미, 여가 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대형평형(전용면적 144㎡)으로 구성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선택 폭을 넓혔다. 각 주택형별 타입에는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유틸리티룸 등 특화된 공간이 개별로 적용돼 넉넉한 수납과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1차 분양 단지 대비 공지천, 의암호와 인접해 공지천, 의암호에 이은 도심 전경 조망권 일부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의 공간 구조에는 아이파크만의 특화설계가 반영된다. 휴식과 주거의 경계가 조화를 이루는 단지 배치로, 단지의 지상은 주차공간이 없는 100%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했고 다양한 식재로 꾸민 조경시설과 산책로,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피트니스, 골프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마련해 입주민의 삶의 질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단지를 중심으로 편의시설도 잘 형성돼 있다. 롯데마트 춘천점과 이마트 춘천점, 춘천하나로마트 강남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춘천풍물시장, 남부시장 등 전통시장도 가깝다. 온의·삼천초(예정), 남춘천초, 춘천중, 춘천고, 성수여고 등 학교를 비롯해 퇴계동 학원가 이동도 쉽다. 또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맞닿은 춘천시에 공급되는 만큼 실질적인 수도권 생활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2㎞ 내의 경춘선 남춘천역, 춘천역, 춘천고속버스터미널,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등 교통 시설들이 형성돼 있으며 경춘선 이용 시에는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등 서울 주요 도심 및 광역 이동을 수월하게 한다. 춘천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도로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향후 수도권 접근성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먼저 용산역~춘천역~속초역을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예정)이 추진 중에 있고, 경기 남양주~가평~춘천을 연결하는 제2경춘국도 사업도 예정돼 있다. 또한 인천 송도와 여의도역, 용산역, 서울역 등을 잇는 GTX-B노선 춘천 연장(예정) 추진으로 편의성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는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으며 청약통장 가입 6개월이 지난 춘천시 및 강원도 거주자라면 1순위에 청약할 수 있다. 다주택자와 세대원도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에서도 자유롭다. 계약금(총 공급금액의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 티웨이항공, 비건 기내식 장거리 노선서 제공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승객들의 다양한 식문화 수요에 맞춰 순수 채식 기내식을 출시하고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선보인다. 금번 새롭게 선보이는 순수 채식 기내식은 ‘양배추롤과 토마토 쿨리소스’ 그리고 ‘당근 라페 랩’으로 인천 출발 유럽(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자그레브), 시드니, 밴쿠버 노선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7월 23일부 항공권 예매 시 일반식과 순수 채식 여부 선택이 가능해진다. ‘양배추롤과 토마토 쿨리소스’는 양배추롤과 청경채, 두부튀김, 콩고기에 토마토 쿨리소스와 소이갈릭소스를 곁들인 메뉴이다. 토마토의 신선함과 건강함을 살렸으며, 재료들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당근 라페 랩’의 경우 또띠아 속에 콩고기와 당근라페, 샤우어크라우트, 로메인을 넣고 식물성 마요네즈와 비건갈릭마요소스를 뿌려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티웨이항공은 해외발 인천 도착 장거리 노선에서도 다양한 채식 기내식을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비건 콜리플라워 파스타’, ‘두부 스크램블’, ‘비건 타이커리’, ‘비건 파스타 페투치네’ 등이 있으며, 노선별 자세한 메뉴 설명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에서는 비즈니스 세이버와 이코노미 좌석 승객 모두에게 두 번의 무상 기내식이 제공되며, 시드니와 밴쿠버 노선에서는 비즈니스 세이버 승객은 두 번, 이코노미 승객은 한 번의 무상 기내식이 제공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와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새로운 채식 기내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기내식 개발을 통해 최상의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티웨이항공, 상반기 LCC 중 화물 가장 많이 실어 날랐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화물 사업이 항공업계의 신규 먹거리로 부상한 가운데 티웨이항공(091810)이 올 상반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화물 수송량을 기록했다. 2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털에 따르면 올 1~6월 티웨이항공의 전체 화물량은 총 6만6514톤(t)을 기록해 전체 LCC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수화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수 화물량으로 봐도 LCC 중에선 에어프레미아(1만4055t)에 이어 1만2084t으로 2위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대형기 도입으로 화물 수송 사업 비중을 높여왔다. 티웨이항공의 순화물(수화물, 우편물 제외) 수송량은 2018년 3200t, 2019년 3700t에 불과했으나 2022년 7800t, 2023년 1만6800t, 2024년 1만9000t으로 매년 규모를 늘려왔다. 티웨이항공 A330-300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 노선을 늘리는 등 항공편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화물 수송 실적 상승을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다. DHL 글로벌 포워딩의 ‘2025년 6월 항공화물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은 전년 대비 4~6% 성장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럽-북미(EU-AMNO) 노선이 8%, 북미-중남미(AMNO-AMLA) 노선이 18% 증가했으며, 공급망 재편과 생산기지 다변화로 인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발 수요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DHL은 “전자상거래와 소비재 선제 발주가 여전히 항공화물 시장의 최대 성장 동력”이라며 “반도체, 전자제품, 제약, 신선화물도 프리미엄 화물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티웨이항공은 유럽에 이어 올해도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중이다. 대한항공으로부터 이전받은 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4개 노선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등에 취항했고, 향후 유럽, 미주 노선을 넓히기 위해 중대형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된 만큼 신규 자금 투자와 성장 동력을 활용해 여객 수요와 더불어 화물 사업도 더욱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항공기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A330-300을 비롯해 A330-200, B777-300ER 등 중대형기를 도입하면서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도입한 B777-300ER는 A330-200 항공기에 비해 30% 이상 벨리 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물 수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 본격화된 미국의 고율 관세로 글로벌 화물 수요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팬데믹 시기 등을 떠올려 봤을 때 중장기적으로 보면 여객과 함께 화물 사업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나흘간의 '괴물폭우'에…사망자 17명·실종자 11명
-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전국에 지난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총 28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20일 경남 산청군 신안면 옛 문대교가 전날 내린 집중 호우로 파손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호우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집중호우로 사망자가 17명, 실종자가 11명 발생했다. 경상남도 산청군에서만 10명이 숨졌고, 다른 지역에서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당진 1명, 광주 북구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광주 북구 1명, 가평 5명, 포천 1명, 산청 4명이다. 그 외 피해도 컸다. 시설피해의 경우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238건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1만3492명(9782세대)이 폭우 피해에 대피했고, 그중 2444명(1629세대)이 임시 주거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 62편이 결항되고, 경남 산청을 비롯해 강원도 춘천, 경기도 포천 등 일반국도 8곳이 통제된 상태다. 철도의 경우 토사가 유입되면서 대곡~의정부 구간 1개 노선이 중단됐지만 다른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강수량은 산청 793.5㎜, 합천 699.0㎜, 하동 621.5㎜, 광양 617.5㎜, 창녕 600㎜, 함안 584.5㎜, 서산 578.3㎜, 담양 552.5㎜ 등으로 파악됐다. 오후 5시까지 지역별 일 누적 강수량은 가평이 197.5㎜, 의정부 178.5㎜, 경기 양주 154.5㎜ 등으로 경기권에 호우가 집중됐다.정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내리고 중대본 비상근무 3단계를 해제했다. 지난 17일 중대본 비상근무 수준을 3단계로 높인 지 사흘만이다. 최근 중대본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 2023년 8월이다.
- 전국 주말에도 집중호우…7000명 대피 시설피해 속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6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며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으로 전날 집계와 동일하다.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이다. 실종자 2명은 광주 북구에 나왔다.반면 시설 피해는 계속 늘어 도로 침수 388건, 토사유실 133건, 하천시설 붕괴 57건 등 공공시설 피해가 729건 접수됐다. 건축물 침수 64건, 농경지 침수 59건 등 사유시설 피해도 1014건 나왔다.일시 대피한 주민은 13개 시도, 72개 시군구, 4995세대에서 702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사람은 2028세대 2816명이다.이번 집중호우로 경부일반선(서울∼부산), 호남일반선(대전∼목포), 장항선(천안∼익산), 서해선(홍성∼서화성), 충북선(오송∼제천), 경전선(삼랑진∼광주송정),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등 7개 열차 노선의 운행이 중지됐다.많은 비가 쏟아지며 도로 곳곳이 잠겨 전국적으로 하상도로 57곳, 지하차도 12곳, 세월교(소규모 교량) 302곳 등이 통제됐다. 하천변 255개 구역, 둔치주차장 170곳, 야영장·캠핑장 22곳 등도 출입이 어려운 상황이다.19일 오전 0∼5시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전남 보성 158.5㎜, 경남 양산 132.0㎜, 인천 128.5㎜, 경기 광명 110.0㎜, 경기 시흥 109.5㎜, 울산 102.0, 전남 화순 63.5㎜ 등으로 전국에 호우가 계속되고 있다..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과 인천, 광주, 울산, 부산·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일부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주의보가 내려져 있다.중대본은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으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