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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6만원 귀농 주택…LH '돌오마을' 입주 기념식 개최
  • 월 16만원 귀농 주택…LH '돌오마을' 입주 기념식 개최
  • 전남구례 돌오마을 전경 (사진=LH)[이데일리 김아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 전남구례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돌오마을) 입주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돌오마을은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의 시범사업으로, 고품질의 친환경 모듈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DL이앤씨가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이 단지는 올해 5월 입주자모집을 실시했으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약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 기념식에는 이한준 LH사장, 김순호 구례군수, 김홍대 DL이앤씨 건축영업실장 등 사업관계자와 지역주민 약 20여명이 참석해 마을 입주를 축하했다.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사업은 사업성이 낮아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지방권 귀농귀촌 단독주택사업과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수도권 공동주택건설사업을 함께 묶어 패키지로 진행하는 사업모델이다. 이 사업은 100% 분양이 완료된 양주옥정 A-24BL 공동주택사업(938세대)의 수익 일부를 구례군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 건설사업에 투입했다. 돌오마을은 구례군 산동면 외산리 일원에 위치한다. 2만5127㎡ 규모의 부지에 지상1층(다락방 별도) 전용면적 74.5㎡의 단독주택 26개동 및 주민공동시설 1개동이 건설됐다. 입주민은 최대 4년 간 임대로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을 통해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3천만 원, 월 임대료 16만 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특히 이 단지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단독주택단지이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에너지자립률 20%이상 40%미만)을 진행 중인 고품질 주택이다. 부지의 경사면을 활용해 모든 건물의 조망 및 일조 환경이 우수하고 단지 인근 지리산호수공원 등 지리산 배후관광 및 휴양자원이 풍부하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초등·중학교, 면사무소, 보건소 등 주요 기반시설이 위치해 주거편리성이 매우 높다.전남 구례군은 행정안전부가 고시한 성장촉진지역 및 인구감소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계속되고 있으나, 이번 주택 입주를 통해 56명(수도권에서 39명)이 유입돼 지역 활력 회복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자체(성장촉진지역 70개 등)를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속 사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이한준 LH 사장은 “그간의 개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의 빈집 개보수사업이나 정비사업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1.29 I 김아름 기자
아내·딸 둔 40대 직장인, 주택가 돌며 11명 성폭행
  • 아내·딸 둔 40대 직장인, 주택가 돌며 11명 성폭행[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2012년 11월 2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 강도강간 등) 혐의를 받는 안모(당시 42세)씨가 경찰에 붙잡혔다.2008년 8월부터 약 4년간 총 13회에 걸쳐 울산 동구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청소년부터 30대 여성 등 11명을 성폭행한 혐의였다.이른바 ‘울산 발바리’라 불려온 안씨는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아내와 딸까지 있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울산 주택가 일대를 서성이는 안씨의 모습. (사진=MBC 캡처)그는 주방이나 다락방 창문 등을 통해 집안에 몰래 침입해 홀로 잠을 자거나 쉬고 있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협박 수단으로 이용했으며, 같은 피해자를 상대로 재범을 시도하기도 했다.경찰은 범인을 현장 주변 거주자로 추정하고 탐문수사를 벌였다.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 범인이 오간 장면이 거의 찍혀있지 않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겼기 때문이다.이후 용의자 수 명을 특정해 DNA 제공을 요구했다. 그러나 안씨가 이를 거부해 집중 추적하던 중 그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DNA를 확보해 검거할 수 있었다.검찰은 2013년 5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안씨에 대해 이례적으로 정부의 4대 악과 관련된 범죄에 대한 엄단 분위기를 감안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특히 피해자가 대부분 10대 또는 20대로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큰 상처를 입어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하는 고통을 헤아려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2013년 6월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개인정보 공개 및 고지, 30년간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11회에 걸쳐 흉기를 휴대하고 야간에 주거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성폭행하고 중요부위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피해자들에게 극도의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했다”고 판시했다.이어 “이러한 범행은 매우 대담하고 철저히 계획된 것으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평생 치유하기 힘든 크나큰 정신적·육제척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또 “피고인은 복면을 착용하거나 피해자의 얼굴을 가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해 최초 범행 이후 약 4년동안 체포되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사진 파일 등을 감안하면 밝혀지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가능성이 짙고, 재범의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위험한 부위의 상해를 가하는 등의 범행을 하지 않은 점, 피해자들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파일을 배포하지 않은 점, 성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11.26 I 이준혁 기자
원룸 넘어 단지로…'모듈러 주택'의 진화
  • 원룸 넘어 단지로…'모듈러 주택'의 진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제11회 2023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건축사협회장상 스마트주거부문 대상은 DL이앤씨의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에 돌아갔다. 모듈러 주택은 건축물의 각 유닛(Unit)을 공장에서 사전에 생산한 뒤 이를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 작업 최소화로 공기를 단축할 뿐만 아니라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공사 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 배출 저감이 가능하다.구례 모듈러 주택단지는 연면적 2347㎡부지에 다락방을 포함한 지상 1층 단독주택으로 전용면적 74㎡의 26가구 규모다. 귀농·귀촌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해 1년 4개월 만에 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는 구례군의 자연환경을 집안 곳곳에서 누릴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에너지효율도 신경 썼다. 집집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제로에너지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40%)을 획득했다.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부엌 거실 등 주택의 유닛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는 점이다. 현장 작업을 줄여 공사 기간이 짧고 품질이 균일한 게 장점이다.DL이앤씨는 2017년부터 모듈러 기술 개발에 들어가 40여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는 국내 최초로 총 11개의 철골 모듈러 유닛을 조합해 하나의 주택을 만드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이와 함께 ‘유닛 조합 설계’와 ‘무용접 커넥터’, ‘무하지 외장 접합 시스템’ 등 자체 특허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기존 업계는 통상 하나의 유닛만을 활용해 소형주택(원룸, 기숙사 등)을 제작하는 데 머물렀고 이 때문에 모듈러 주택의 설계 및 상품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비해 DL이앤씨는 차별화된 기술 개발로 이를 극복하고, 우수한 품질의 철골 모듈러 기반의 완벽한 단독주택 공급에 성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구례 모듈러 주택단지의 성공적인 준공을 바탕으로 DL이앤씨는 차별화된 모듈러 주택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고객이 표준 모듈러 유닛을 마음대로 골라 원하는 평면을 계획할 수 있는 ‘멀티 커넥션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주방과 거실, 침실 등 고객이 원하는 유닛을 마치 레고처럼 선택하고 조립해 배치할 수 있다. 썬룸이나 스파 같은 특별한 옵션도 고객 맞춤형으로 설치 가능해 모듈러 단독주택의 설계 상품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에 거주하던 모듈러 유닛을 해체한 뒤 새로운 장소로 이동해 재설치·재활용이 가능한 ‘기초-유닛 해체 기술’ 개발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 모듈러 주택 사업 전담팀을 구성한 DL이앤씨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와 단지형 모듈러 주택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기존 주택에 유닛을 더해 집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은 기존 주택 대비 생산성과 시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 시공으로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DL이앤씨는 차별화된 모듈러 기술을 통해 주택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 혁신하고 선도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DL이앤씨가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준공한 ‘타운형 모듈러 단독주택 단지’ 전경(사진=DL이앤씨)
2023.11.22 I 신수정 기자
'워터멜론' 신은수 "최현욱 멋있다고 세뇌…선배? 그런 거 없어" ①
  • '워터멜론' 신은수 "최현욱 멋있다고 세뇌…선배? 그런 거 없어" [인터뷰]①
  • 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현욱이 진짜 멋있어. 현욱이 진짜 최고야’ 했어요.(웃음)”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신은수가 최현욱, 려운, 설인아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전했다.‘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 분)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신은수는 극중 피아노 제조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성악을 전공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선천적 청각 장애인인 윤청아 역을 맡았다.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날 신은수는 “촬영 끝났을 때는 실감이 잘 안 났는데 막상 막방하고 나니까 끝이구나 느껴지는 것 같다. 너무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에 함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아쉽지만 잘 보내주려고 한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신은수는 최현욱과의 반짝이는 청춘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아기쀼’(아기 부부)라는 별명도 얻었다. 신은수는 “저는 이찬이를 만나면 세뇌를 많이 했다. ‘난 얘를 진짜 좋아해. 현욱이 진짜 멋있어. 현욱이 진짜 최고야’ 했다. 그러다 보니까 이찬이가 진짜 멋있어 보일 때가 많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이어 “왕자님 같은 신이 많지 않나. 특히 나쁜 학생들한테서 저를 구해줄 때 믿음직하고 멋있더라. 최현욱도 멋있고 이찬이도 멋있다. 이찬이를 연기한 게 현욱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신은수(왼쪽)와 최현욱(사진=tvN)연기 8년 차 신은수는 호흡을 맞춘 최현욱에 대해 “동갑이라서 너무 편했다. 선배요? 그런 거 없다. 친구다. 처음부터 친구였다”면서 “오히려 빨리 태어났다고 그러길래 무슨 소리냐고 선을 딱 그었다. 청아는 안 들리고 안 느껴져야 하는데 이찬이가 웃겨서 미칠 것 같았다. 현욱이한테 ‘제발 웃기지 말아달라’는 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과거에서 만난 아들, 은결 역의 려운에 대해선 “오빠는 처음에는 사람이 되게 차분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에너제틱해지더라. 신기했다. 기운을 많이 받았다. 워낙 친절한 사람이라서 촬영장에서 힘든 건 없는지 물어봐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절친 케미를 보여준 설인아와는 어땠을까. 신은수는 “인아 언니랑은 ‘작품을 또 같이했으면 좋겠다. 그때는 더 친하게 지내는 역할로 나오자’ 이런 얘기를 한 적도 있다. 제가 언니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 사람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좋아한다. 현장에 갔을 때 너무 프로페셔널해서 놀랐다.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 에너지를 많이 준다고 생각했다. 언니를 또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제가 언니한테 데이트하자고, 자꾸 구애를 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이 넷의 단톡방도 있다고. 신은수는 “첫방하고 나서 고생했다고 한마디씩 하고 서로 ‘사랑해’ 하면서 다독여 줬다. 재밌거나 예쁜 신 있으면 너무 예쁘다. 잘했다고 했다. 저희끼리 연기 잘하면 ‘이건 진짜 너무 잘했다’ 하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준 것 같다. 은결이랑 은유를 보고 인아 언니한테 가서 ‘너무 귀엽다’고 주접을 떨기도 했다”며 케미를 자랑했다.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기억에 남는 신을 묻자 최현욱과의 장면을 꼽았다. 신은수는 “이찬이랑 청아랑 붙는 신 중에 뽀뽀하기 전에 수어로 대화하는 신이 있다. 너무 예뻤다. 어쨌든 이찬이한테 좋아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수어를 통해 하지 않나. ‘청아가 드디어 자기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구나. 자신만의 언어가 생겼구나’ 싶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내용도 청아의 당당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너무 용기 있지 않나. 청아가 성장한 게 느껴졌다. 외로운 시간을 많이 보낸 친구라 힘들만도 한데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자기 마음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그 신이 굉장히 반짝거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이찬이한테 반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또 보고 싶었을 것 같다. 처음엔 다락방, 두 번째 마주친 게 책방, 다음에 창고에서 만나서 또 구해주지 않나. ‘왕자님이네, 왕자님’ 했다. 그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 때마다 나타나 주고 웃음을 주는, 청아의 빛이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3.11.16 I 최희재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1995년 父 최현욱 사고에 절규
  •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1995년 父 최현욱 사고에 절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995년, 최현욱의 인생을 바꿔버린 사고가 일어났다.‘반짝이는 워터멜론’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5회에서는 은결(려운 분)이 조력자 은유(설인아 분)로부터 1995년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의 청력을 앗아간 사고를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으나 결국 눈앞에서 사고가 일어나면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은유는 은결에게 언젠가 은호(봉재현 분)가 말해줬던 아빠 이찬의 사고에 대해 설명해줬다. 은호의 말대로라면 이찬이 현충일에 백야 뮤직의 사장 조나단(박호산 분)을 만나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청력을 잃게 되었다는 것. 사고 장소와 시간, 그리고 이유까지 들은 은결은 은유와 함께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비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이와 함께 진성가를 차지하려는 임지미(김주령 분)로부터 1995년의 엄마 청아(신은수 분)를 구해내려는 이찬과 은결의 합동 작전도 이어졌다. 은결은 출장에 가 있는 윤건형(김태우 분) 회장에게 팩스로 그간 임지미가 청아에게 저질렀던 만행을 모조리 폭로했다. 윤건형은 다락방을 가득 메운 딸의 그림을 본 후 분노에 휩싸여 임지미에게 해고 통보를 날렸다. 때마침 은결이 의기양양하게 진성가로 들어서면서 임지미는 모든 것을 잃고 빈털터리로 쫓겨나 통쾌함을 안겼다.은결의 부탁을 받고 청아와 함께 진성가에 들어선 이찬은 윤건형과 단둘이 독대를 신청, 자신이 공부했던 수어책을 내밀며 청아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찬의 서툰 말에서 진심을 느낀 윤건형은 “뜻은 잘 전해졌다”며 감사를 표했고, 서먹했던 부녀 사이가 다시 온기를 되찾을 것을 짐작하게 했다.청아의 역사가 바뀌면서 은결에게 남은 숙제는 이찬의 실청 사고를 막는 일뿐이었다. 언젠가 비바 할아버지(천호진 분)가 들려준 노래를 만든 사람이 1995년의 아빠였음을 우연히 알게 된 은결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래를 만들었다. 1995년의 아빠 이찬과 2023년에서 온 아들 은결이 함께 완성한 감미로운 멜로디는 뭉클함을 자아냈다.이런 가운데 조력자 은유의 도움으로 오전에 일어난 사고를 막아냈지만 그 뒤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고조됐다. 특히 이찬이 종일 집에 있으라는 은결과의 약속에도 오마주(안도규 분)와 백야 뮤직 앞에 서 있으면서 불길한 상상력을 자극했다.때마침 은결은 은유로부터 백야 뮤직의 사장 조나단(박호산 분)이 먼 훗날 자신에게 기타를 알려준 비바 할아버지(천호진 분)임을 듣고 곧바로 그를 만나러 가던 터. 길을 가던 은결에게 갑작스레 차가 달려들면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려던 찰나 이찬이 그를 밀어내고 대신 차에 치여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1995년의 아빠 이찬을 지키려 고군분투했던 은결의 노력이 무색하게 결국 사고는 일어나고 만 상황. 피투성이가 된 이찬을 끌어안고 절규하면서도 “누군가 듣고 있다면 제발 제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세요”라며 기도하는 은결의 간절한 목소리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연 은결의 품에 안긴 이찬이 무사할 수 있을지 ‘반짝이는 워터멜론’ 마지막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시간여행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14일 오후 8시 4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2023.11.14 I 김가영 기자
'워터멜론' 려운X최현욱, 신은수 위해 뭉쳤다…김태우와 담판
  • '워터멜론' 려운X최현욱, 신은수 위해 뭉쳤다…김태우와 담판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최현욱이 신은수를 위해 김태우와 담판을 짓는다.13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15회에서는 은결(려운 분)과 이찬(최현욱 분)이 청아(신은수 분)의 미소를 지키기 위해 진성가(家)를 상대로 대립을 벌인다.청아가 은결을 만나 집안에서 수어를 사용할수록 입주 교사 임지미(김주령 분)의 압박과 학대도 거세졌다. 설상가상 임지미는 진성가를 차지하려는 계획이 은결로 인해 방해를 받자 청아를 다시 감금하기에 이르렀다. 다락방에 갇힌 채 숨바꼭질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청아를 본 은결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으로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tvN)은결은 임지미의 경고에도 청아를 달팽이 하숙집으로 데려오면서 이찬도 청아의 상처를 알게 됐다. 이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은결과 이찬은 임지미는 물론 청아의 아버지 윤건형(김태우 분)과 독대를 하는 용기를 낼 예정이다.공개된 사진 속 이찬은 가만히 있어도 위엄이 느껴지는 윤건형 앞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있어 눈길을 끈다. 마치 보호자처럼 청아를 등 뒤에 감춘 이찬은 윤건형과의 눈싸움에도 지지 않고 굳건히 버티고 있다.윤건형과 임지미 앞에 나타난 은결은 임지미의 싸늘한 눈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두 어른을 진지하고 차분하게 대하고 있다. 특히 앞서 은결은 임지미를 향해 “당신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날렸던 터. 과연 은결과 이찬이 임지미의 계략을 밝히고 청아를 학대로부터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워터멜론’은 13일 오후 8시 5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2023.11.13 I 최희재 기자
DL이앤씨, 국내 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 준공
  • DL이앤씨, 국내 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 준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서 국내 최초의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를 준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까지도 가능한 차별화된 고품질 모듈러 기술을 앞세워 주택 혁신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DL이앤씨가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준공한 국내 최초의 ‘타운형 모듈러 단독주택 단지’ 모습. (사진=DL이앤씨)모듈러 주택은 건축물의 각 유닛(Unit)을 공장에서 사전에 생산한 뒤 이를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 작업 최소화로 공기를 단축할 뿐만 아니라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공사 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분진과 소음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는다. DL이앤씨가 준공한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는 연면적 2347.63㎡ 부지에 다락방을 포함한 지상 1층 단독주택으로 전용면적 74㎡의 26가구 규모다. 귀농·귀촌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가 최근 준공 후 입주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총 11개의 철골 모듈러 유닛을 조합해 하나의 주택을 만드는 방식으로 설계, 완벽한 단독주택을 구현했다. DL이앤씨는 2017년부터 모듈러 기술 개발에 들어가 40여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했다.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에는 ‘유닛 조합 설계’와 ‘무용접 커넥터’, ‘무하지 외장 접합 시스템’ 등 자체 특허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국내 단독주택 환경에 맞는 모듈러 설계·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성을 125% 개선했다. 기존 업계는 모듈러 운송부터 설치, 접합, 마감 등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로 하나의 유닛만을 활용해 소형주택(원룸, 기숙사 등)을 제작하는 데 머물렀다. 이로 인해 모듈러 주택의 설계 및 상품성에 한계가 있었으나, DL이앤씨는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우수한 품질의 철골 모듈러 기반 단독주택 공급에 성공했다. 특히 누적된 노하우와 신기술을 활용해 유닛과 유닛을 효율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방(3개) △화장실(2개) △주방 △거실 △다락 △세탁실 △베란다 등을 구성하고 단독주택의 넓은 평면을 살렸다.DL이앤씨는 차별화된 모듈러 주택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DL이앤씨는 고객이 표준 모듈러 유닛을 마음대로 골라 원하는 평면을 계획할 수 있는 ‘멀티 커넥션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주방과 거실, 침실 등 고객이 원하는 유닛을 마치 레고처럼 선택하고 조립해 배치할 수 있다. 썬룸이나 스파 같은 특별한 옵션도 고객 맞춤형으로 설치 가능해 모듈러 단독주택의 설계 상품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기존에 거주하던 모듈러 유닛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해체한 뒤 새로운 장소로 이동해 재설치·재활용이 가능한 ‘기초-유닛 해체 기술’ 개발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은 기존 주택 대비 생산성과 시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 시공으로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DL이앤씨는 차별화된 모듈러 기술을 통해 주택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 혁신하고 선도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3.11.06 I 오희나 기자
KT에스테이트, 개인보관물류·호텔 3D 예약 스타트업과 제휴
  • KT에스테이트, 개인보관물류·호텔 3D 예약 스타트업과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에스테이트 리마크빌 부산역에 설치된 세컨신드롬의 개인보관물류 ‘다락’ 개인창고KT에스테이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적용한 호텔 예약 루북의 ‘3D 연동’ 이미지KT에스테이트(대표이사 최남철)가 KT협업프로그램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된 프롭테크 스타트업 2개사와 협업을 추진한다.‘창업도약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 테크노파크, 그리고 KT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에서 7년의 기업 도약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정보와 최신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다.KT에스테이트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ICT기반 부동산 사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부동산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KT에스테이트와 협업 중인 스타트업은 개인보관물류 솔루션 ‘미니창고다락’을 운영하는 ‘세컨신드롬’과 호텔 연회장 예약 플랫폼 기업 ‘루북’이다.먼저 ‘세컨신드롬’과 KT에스테이트는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의 입주민 서비스로 미니창고 ‘다락’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 서비스는 이미 부산역에 위치한 ‘리마크빌’에서 시작됐으며, 동대문에 위치한 ‘리마크빌’에서도 내년 초에 시작할 계획이다.‘루북’과의 협업은 KT에스테이트가 운영 중인 호텔 연회장을 3D 형태로 구현해 고객들이 현장방문 없이 실제 공간의 이미지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이미 노보텔 동대문에서 시작됐다. 고객들이 더 나은 정보를 얻고 원하는 객실을 예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KT에스테이트 ICT부동산본부장 임채환 전무는 “이 협업을 통해 부동산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2 I 김현아 기자
KT에스테이트,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협력…부동산DX 선도
  • KT에스테이트,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협력…부동산DX 선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KT에스테이트가 KT협업프로그램인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된 프롭테크 스타트업 2개사와 협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창업도약패키지 KT협업프로그램 사업설명회.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 테크노파크와 KT가 함께 진행하는 ‘창업도약패키지’는 기업 도약기(3년~7년)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롭테크는 Property와 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정보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뜻한다.KT에스테이트는 ICT기반 부동산 사업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부동산DX를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T에스테이트와 사업화 매칭이 된 스타트업은 개인보관물류솔루션 ‘미니창고다락’를 운영하는 ‘세컨신드롬’, 호텔 연회장 예약 플랫폼 기업 ‘루북’ 2개사다. 먼저 ‘세컨신드롬’과는 KT에스테이트가 개발, 운영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의 입주민 서비스로 미니창고 ‘다락’을 세대 개인창고로 활용하기로 했다. 층별 복도에 세대창고를 설치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의 메쉬형 디자인에서 폐쇄형 디자인과 전자 도어락을 활용하여 보안 측면을 강화했다. 지난 8월중순 오픈한 ‘리마크빌 부산역’에 도입하였으며, ‘리마크빌 동대문’의 기존 트렁크룸 공간에도 미니창고 다락의 유닛과 운영 솔루션을 도입하여 내년 초 오픈할 계획이다.‘루북’과는 KT에스테이트가 운영 중인 호텔 4곳(안다즈, 소피텔, 르메르디앙, 노보텔 동대문)의 연회장을 3D 형태로 구현하여 고객들이 현장방문 없이 실제 공간의 이미지를 홈페이지에서 보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였다. 여기에 노보텔 동대문의 경우 지난 7월부터 객실까지 3D 형태로 구현해 고객들이 더 정확한 정보를 갖고 원하는 객실을 예약할 수 있게 하였다. 고객들의 반응과 호텔별 니즈를 확인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에스테이트 ICT부동산본부장 임채환 전무는 “KT협업프로그램 ‘창업도약패키지’는 유망 프롭테크 기업들과 협업 확대는 물론 부동산 비즈니스를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프롭테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디지털 플랫폼 대표기업인 KT그룹의 종합부동산기업으로써 부동산DX를 위한 프롭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T에스테이트는 중소형 주거 비즈니스를 위해 야놀자 클라우드와 공동으로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를 설립한 바 있다. 또 분산오피스 ‘집무실’을 운영하는 알리콘, AI기획설계 프롭테크 기업 ‘에디트콜렉티브’, 공간AI 기업 ‘빅밸류’에 전략적 투자 제휴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밸류체인 별 유망 프롭테크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투자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11.02 I 이윤화 기자
크리스마스 분위기 즐기는 '레고 눈 덮인 산장' 출시
  • 크리스마스 분위기 즐기는 '레고 눈 덮인 산장'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이 포근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레고 눈 덮인 산장(LEGO Alpine Lodge,10325)’ 세트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매년 연말 겨울 오두막을 테마로 출시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레고 윈터 빌리지 컬렉션’의 최신 제품으로, 올해는 신나는 겨울 액티비티가 가득한 숲 속 산장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재현했다.눈과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러진 3층 구조의 산장 내부는 벽난로와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한 리셉션과 아늑한 다락방이 딸린 침실로 꾸며졌다. 특히 조명 브릭으로 벽난로의 불을 켜면 한층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방명록과 커피머신 등 실감나는 소품도 곳곳에 배치했다.산장 밖에는 아이스 하키를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장을 별도로 마련했다. 스노모빌에 스키 장비를 싣고 떠나거나 트레일러를 연결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달하는 연출도 가능하다. 포근한 겨울 의상을 착용한 미니피겨 5개와 새, 고양이, 다람쥐 등 동물 피겨도 포함됐다.‘레고 눈 덮인 산장’은 총 1517개 브릭으로 구성됐으며 완성품 크기는 가로 24cm, 세로 16cm, 높이 21cm다.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3.11.01 I 한광범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 "軍 사격 피탄 대책 마련 전까지 사격 중단하라"
  • 백영현 포천시장 "軍 사격 피탄 대책 마련 전까지 사격 중단하라"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 미군 로드리게스훈련장 인근 민간 차량 피탄사고와 관련해 포천시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26일 미군 로드리게스훈련장(이하 영평사격장) 인근에서 최근 발생한 차량 피탄에 따른 총력 대응 집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백영현 시장.(사진=포천시 제공)아울러 시와 시의회를 비롯한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사격 훈련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입장문에는 △이번 사고의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 영평사격장 내 모든 사격 중지 △정부차원의 ‘영평사격장 갈등관리협의회’ 개최 △국방부·미8군사령부·한미연합사령부 등 관련 기관으로 이뤄진 피해대책 추진단 구성 △철저한 진상조사와 합당한 보상 △포천시민의 근본적이고 영구적인 안전 확보를 위한 로드리게스 훈련장 이전 등 내용을 담았다.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민은 사격으로 발생하는 소음·진동뿐만 아니라 유탄·도비탄들은 시민들의 머리 위를 넘나들며 안전을 위협하는 등 지난 70여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사격장 폐쇄 및 이전 등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백 시장은 동양 최대 군사 훈련장인 승진훈련장과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평사격장, 다락대훈련장 등 3개의 훈련장을 하나의 훈련장으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한편 지난 24일 오후 6시 20분께 포천시 영중면 43번 국도변을 달리던 민간 차량 앞 유리에 5.56㎜ 군 소총탄이 피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시는 사고발생 당시 인근 영평사격장에서 미군 소총사격 훈련이 실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23.10.27 I 정재훈 기자
‘시 승격 50주년’ 부천시, 10월 문화행사 풍성
  • ‘시 승격 50주년’ 부천시, 10월 문화행사 풍성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시(市) 승격 50주년을 맞아 10월에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민 텐션 업(Tension UP), 2023 부천페스타’라는 사업명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자부심·열정·힐링을 주제로 마련했다. ◇시 승격 50주년 ‘시민의 자부심’ 시는 10월5일 오후 6시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부천시 50주년 시민의날 기념식’을 연다. 50주년 기념행사는 △문화콘텐츠 페스티벌 △시민의날 기념식 △빛나는 부천 스토리 미디어아트 등 전체 3부로 이뤄진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 승격 50주년 퍼포먼스와 미래비전 선포, 드론쇼,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등 이색적인 행사가 진행된다.빛나는 부천 스토리 미디어아트는 5~22일 오후 8~10시 시간당 3회 상영된다. 시청사·부천아트센터 벽면에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투사하는 콘텐츠 영상)가 펼쳐지고 잔디광장 일원에는 경관조명 시설과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시 관계자는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부천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문화·예술 축제 풍성시는 10월7~9일 시청 앞 잔디광장·부천중앙공원 일대에서 제9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을 개최한다. 부천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이 무용·오케스트라·난타·회화·조각·공예·미술·사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부천아트밸리는 1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경기예고·부천중·창영초·부천송일초·부천대명초·심곡초·부천중원초·원미초 등 부천아트밸리 거점형 8개교 학생들이 지역 기반 예술교육을 통해 익힌 관악·국악 실력을 선보인다.버스킹 페스티벌은 4~31일 오후 6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매주 각각의 주제에 맞춰 열린다. 10월 첫째 주에는 한국미술협회 부천지회의 미술 퍼포먼스와 체험 행사가 있고 둘째 주에는 어쿠스틱 밴드 공연이 개최된다. 셋째 주에는 오페라 공연, 넷째 주에는 창작국악·뉴에이지·댄스·마술 공연이 펼쳐진다.부천시민 콘서트는 7일 오후 5시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윤도현밴드·거미·노라조·데이브레이크 등 대중가수와 지역예술인의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한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추석을 가족과 즐겁고 보내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끼면서 10월 시민축제를 맘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9 I 이종일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 "국가안보 희생 70년, 기회발전특구로 보상해야"
  • 백영현 포천시장 "국가안보 희생 70년, 기회발전특구로 보상해야"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70년의 세월을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보상해야 한다”백영현 포천시장이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앞둔 27일 기고문 형식의 글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백 시장이 이같은 주장에는 단연 ‘기회발전특구’가 핵심이다.백영현 시장.(사진=포천시 제공)백 시장은 “포천시는 군부대가 밀집한 타 도시와는 달리 군이 핵심적으로 활용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사격장이 모여 있다는 특수성으로 지금도 포천시민은 소음을 비롯한 다양한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포천시는 최근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군단(5·6군단)이 주둔했으며 아시아 최대규모의 승진과학화훈련장과 국내 최대규모 미군 영평사격장, 다락대사격장 등 주요 사격장 면적만 50.5㎢ 달한다.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의 군항공작전기지도 소재하고 있다.백 시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민들에게 수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 군사시설이 한편으로는 포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포천시에 자리를 잡으면서 우려도 있었지만 포천시는 이를 계기로 ‘국방혁신4.0’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 방산 수출 증가율 1위라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한 것 역시 포천시가 숨은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국가안보의 핵심적인 요충지인 포천시가 ‘국방혁신4.0’의 드론 및 UAM의 선도적인 메카로 도약할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경기도 유일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데다 소형 군용드론의 실 운용 부대가 밀집해 있는 경기북부의 지리적 장점과 군용드론의 시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군사시설이 소재한 점 등은 백 시장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백 시장은 “국방부는 포천시에 군용드론의 인증·표준화 센터를 건립해 첨단 드론 방위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포천이 전국에 산재한 드론 교육훈련시설의 앵커역할을 하도록 첨단 민·관·군 드론종합교육센터를 조성해 드론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포천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첨단 드론 방위산업이야말로 전국 최초의 민·군 상생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백영현 시장은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 선포식을 시작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고 포천시는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눈부신 미래를 위한 성공 투자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포천이 반드시 대한민국의 신성장 엔진이 되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9.27 I 정재훈 기자
"부산역 5분 거리, 오션뷰까지…호텔·아파트 부럽지 않은 '리마크빌 부산역'"
  • "부산역 5분 거리, 오션뷰까지…호텔·아파트 부럽지 않은 '리마크빌 부산역'"
  • [부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리마크빌 부산역은 월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조금 더 높지만, 호텔 못지않은 입주민 전용 서비스와 아파트 부럽지 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데다 부산역 도보 5분 거리에 북항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격 측면에서도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KT에스테이트 리마크빌 관계자)리마크빌 부산역 외관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인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리마크빌 부산역’. 지난 20일 찾은 이곳은 부산역을 마주 보고 있는 건물 중 단연 눈에 띄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에 더해 깔끔한 외관과 출입구의 조경, 깔끔한 인테리어의 입주민 전용 1층 로비 라운지 등이 모두 비즈니스 호텔을 연상케 했다. 리마크빌 부산역은 국내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의 선두주자인 KT에스테이트가 지난 7년간 쌓아온 역량을 집중해 만든 ‘프리미엄 임대 오피스텔’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건물에 총 445세대 규모로, 평면타입은 전용면적 23㎡~84㎡로 다양하다. 지난달 14일 입주를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30%대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투룸에 거실, 주방을 갖춘 84㎡ 가구는 KT에스테이트가 리마크빌 부산역에서 처음 시도해보는 룸 타입이다. 부산에 해운 물류, 조선업 등의 특화된 회사가 많은 만큼 해외 바이어의 중장기 거주 공간이나 직원 숙소 등 수요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84㎡ 가구는 총 3가구 모두 조망권이 좋은 20층에 위치한다. 1층 로비 라운지.월 임대료는 원룸타입은 보증금 1000만원에 50만원대 후반, 투룸에 거실과 주방을 갖춘 전용 84㎡타입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 200만원대다. 관리비는 평당 1만원대다. 부산역 바로 뒷편에 위치한 아스티레지던스 부산역(사용승인일 2017년 12월 29일)의 월세는 네이버 부동산 기준 전용면적 22.66㎡ 기준 보증금 500만원, 월세 50만원에 올라와 있다. 관리비 7만원을 포함하면 50만원 후반대에 인근의 비슷한 규모 원룸형 오피스텔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볼 수 있다.정주영 KT에스테이트 본부장 겸 KB리빙 대표이사는 “금액만 놓고 본다면 월 임대료가 주변 시세대비 10% 정도는 더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기업형 임대주택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까지 고려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KT에스테이트가 직접 시행하고 임대주택 전문 운영관리 자회사인 KD리빙이 운영 관리해 전세사기나 역전세에 따른 우려도 없고 계약 갱신시 임대료 인상분도 민간 임대에 비해 월등히 낮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리마크빌 부산역은 임대형 오피스텔이지만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KT 초고속 인터넷망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 18층에는 바다와 시티뷰를 갖춘 카페라운지,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미팅룸과 멀티룸, 피트니스센터, 코인세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각층 마다 복도에 ‘다락’의 개인 창고를 서비스 면적 개념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좁은 평수의 입주자들도 짐 보관이 용이하다. 이외에도 유상 서비스이긴 하나 룸 클리닝, 세탁물 서비스 모두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선호도 조사를 통해 재료비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 각종 클래스 등 문화 서비스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리마크빌 부산역 원룸 타입의 가구 내부 모습. 북항과 바다가 보이는 조망을 갖추고 있다.리마크빌 서비스 중에서도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안전’ 분야다. 1층에는 경비,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이 24시간 교대로 상주하고 있고, 모션감지가 가능한 지능형 CCTV를 포함해 전체 건물에 약 200여대의 CCTV가 설치돼 있는데 이는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입주민 전용 출입 카드를 소지해야 하고, 방역 로봇이 1층 로비와 라운지를 수시로 관리한다. 추후 방범 로못이나 택배 로봇 등의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 서정욱 KT에스테이트 팀장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은 개인이 아닌 기업이 임대 주체로,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임차인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는데 부산역점은 수요자들이 원하는 서비스 등을 극대화해 조성했다”고 말했다. 18층 카페라운지 전경.한편, KT에스테이트가 운영하는 리마크빌은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의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시작한 KT에스테이트는 현재 전국에 2891세대를 보유하고 있다. 공공임대분을 제외한 누적 예정 물량(개발 중인 물량 포함)은 5863세대다. 리마크빌은 2016년 오픈한 동대문 지점을 시작으로 서울에 4개 지점이 위치해 있으며 부산에는 대연점에 이어 이번에 오픈한 부산역 지점까지 총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구의, 당산, 숭인, 마포, 여의도, 홍대, 수서역환승센터 복합개발 등 서울권에 추가로 리마크빌 사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KT에스테이트는 기업형 임대주택 관련 시장 규모가 1~2인 가구의 증가세와 함께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 팀장은 “1~2인 가구 비율은 2015년 53.0%에서 2040년 72.4%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20년 통계청 데이터 기준 임대주택 거주 가구 비율은 42.7%인데 이중 기업형 임대주택은 0.7%에 불과해 향후 1~2가구의 증대와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I 이윤화 기자
"포천, 기획발전특구 지정돼야"…드론첨단방위산단 조성 추진
  • "포천, 기획발전특구 지정돼야"…드론첨단방위산단 조성 추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19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백영현 시장은 이날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지방자치 실현 및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고 포천시 민관군 드론 첨단방위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건의했다.백영현 시장(오른쪽)이 우동기 위원장에게 기회발전특구 지정 건의문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포천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승진과학화훈련장과 국내 최대 미군 실사격장 영평사격장, 다락대훈련장 등 대규모 사격장과 함께 5군단 및 그 예하부대 등 다수의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군사적 요충지다.이로 인해 포천시민들은 수십년을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고통과 희생을 감내한 만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이 자리에서 백영현 시장은 “포천은 경기도 유일의 국토교통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인 동시에 드론작전사령부도 창설된 곳인 만큼 국방과학연구소 다락대시험장과 함께 민·관·군 드론 첨단방위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최적지”라며 “정부가 튼튼한 국가안보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경지역인 포천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우동기 위원장은 “포천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9.19 I 정재훈 기자
미디어아트 만난 오페라 '라보엠', 장흥·광주·순천서 만난다
  • 미디어아트 만난 오페라 '라보엠', 장흥·광주·순천서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라보엠’이 전남 장흥과 순천, 경기 광주 3개 도시를 찾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의 ‘문예회관, 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작하는 오페라 ‘라보엠’이 오는 10월 6일 장흥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10월 13~14일 남한산성아트홀, 10월 20~21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 오른다.1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3 오페라 ‘라보엠’ 기자간담회에서 박평준(오른쪽에서 두 번째) 예술총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페라 제작을 맡은 박평준 예술총감독은 “지역에서 대규모 예산을 들여 오페라를 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하는 오페라 중 하나인 ‘라보엠’을 통해 오페라를 처음 보는 관객의 10%라도 오페라의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이번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라보엠’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지니의 대표작이다. 베르디의 ‘아이다’(Aida), ‘라보엠’(La Boheme), 비제의 ‘카르멘’(Carmen)을 묶어 ‘오페라 흥행의 ABC’라고 칭하기도 한다. 가난하지만 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보헤미안 기질의 젊은이들을 내세운 작품이다. 1994년 초연한 뮤지컬 ‘렌트’의 원작이자 수많은 소설, 영화, TV 드라마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이번 공연은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새로운 무대를 예고한다. 극장 3면을 미디어 파사드로 꾸민다. 19세기 파리 젊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당시 현장 속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선보인다. 한국 오페라 대표 여성 연출가 양수연이 연출을 맡는다. 양 연출은 “영상이 음악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겠지만, 푸치니 음악을 방해하지 않도록 연출을 신경 쓰고 있다”며 “극 중 배경인 다락방이 3면의 무대로 펼쳐질 때 어떻게 하면 푸치니의 의도와 잘 맞을지 고민하며 가장 푸치니적인 것을 영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1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3 오페라 ‘라보엠’ 기자간담회에서 장길황(오른쪽) 제작총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라보엠’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찾아가는 것에서 이번 공연의 의미가 크다. 한문연이 주최하고 광주시문화재단, 순천문화예술회관, 장흥문화예술회관, 그리고 할마씨네토끼가 공동 제작한다. 제작비는 한문연이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3개 문예회관이 각각 분담한다.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재단 자체적으로 진행한 적은 있지만 전막 오페라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역 3개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해 이런 대규모 오페라를 지역 관객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순천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순천은 작은 도시지만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라보엠’ 또한 많은 시민들이 서로 먼저 보러 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국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 한다. 주인공 미미 역은 소프라노 윤정난, 이다미가 맡고 로돌포 역에 테너 신상근, 김효종, 마르첼로 역에 바리톤 강형규 등이 캐스팅됐다. 다수의 오페라를 지휘한 지휘자 김덕기와 함께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한다.1993년 ‘라보엠’으로 데뷔한 강형규는 “오페라가 많이 발전했지만, 한편으로는 소외됐다는 생각도 든다. 거기엔 성악가들도 한몫을 했을 것”이라며 “관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오페라 또한 많은 관객이 사랑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9.18 I 장병호 기자
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8월 분양 예정
  • 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8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동부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신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고 입주 물량이 적은 용인시에서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이며, 풍부한 녹지 공간과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9㎡로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17세대 △84㎡Aa 25세대 △84㎡Aa-다락형 1세대 △84㎡A0 6세대 △84㎡A0-다락형 1세대 △84㎡A1 11세대 △84㎡A2 13세대 △84㎡A3 16세대 △84㎡A4 16세대 △84㎡A5 18세대 △84㎡B 18세대 △84㎡B-다락형 1세대 △84㎡C 13세대 △84㎡D 7세대 △84㎡D-다락형 1세대 △131㎡E1 1세대 △118㎡F 1세대 △139㎡G 1세대 △132㎡H 1세대 △133㎡I 1세대 △131㎡E2 1세대 △130㎡E 1세대로 구성된다.회사 측은 “단지는 22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수요자들의 각기 다른 니즈를 충족시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 단지로 플랫폼시티는 GTX, 지하철,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서 산학연이 어우러진 첨단산업의 발전과 상업,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활동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용인의 경제중심 복합신도시”라고 설명했다.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는 약 275만㎡ 규모의 부지에 GTX-A노선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및 스마트시티 등이 조성되며,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2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개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약 2만 8,000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교통과 주거환경이 편리하게 개선돼 지역의 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또 단지 인근인 처인구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가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총 300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710만㎡ 부지에 조성되며 삼성전자의 정직원 규모만으로도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SK하이닉스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참여해 단지의 주거 배후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한민국 최대 개발호재로 꼽히는 사업의 수혜 단지로 기대돼 미래가치가 남다르다“라며 “분양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다양한 녹지 공간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의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일원에 8월 개관할 예정이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투시도
2023.08.14 I 박지애 기자
이마트 빠진 ‘더타운몰 킨텍스점’, 매출 32%↑…인기 요인은
  • 이마트 빠진 ‘더타운몰 킨텍스점’, 매출 32%↑…인기 요인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고양 일산의 ‘더타운몰 킨텍스점’이 재개장 초반에 ‘흥행 대박’을 기록 중이다. 기존 ‘이마트 킨텍스점’에서 이마트를 빼는 등 과감한 변신에 방문 고객수와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이마트(139480)가 ‘미래형 대형마트’를 추구하며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을 추진 중으로, 실적 부진을 만회할 타개책이 될지 주목된다.◇ 키즈매장 전진배치…“아이도 행복한 곳”경기 고양 일산의 ‘더타운몰 킨텍스점’(사진=이마트 제공)6일 이마트에 따르면 재개장 첫날인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약 2주일간 더타운몰 킨텍스점을 방문한 고객은 2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이마트 관계자는 “키즈카페와 골프아카데미와 같은 키즈·엔터 매장은 지난해보다 6배 가량 매출이 늘었고, 식음료 매장 매출도 174%라는 고신장을 기록했다”며 “소위 ‘오픈빨’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7개월여의 리뉴얼을 거쳐 지난달 21일 새로 문을 연 이곳은 매장 면적이 2만6446㎡(약 8000평)로 132개 이마트 점포 중 가장 큰 규모지만 정작 이마트는 없다. 서울 월계점, 인천 연수점에 이은 더타운몰 3호점이자 ‘이마트 없는 이마트’ 1호점이다.이마트 대신 ‘본격 장보기’를 위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간단 장보기’를 위한 노브랜드 전문점이 함께 입점해 있다. 나머지 공간은 쇼핑하고, 먹고, 즐기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테넌트(임대매장)로 채웠다.이 점포의 인기몰이의 핵심 키워드는 ‘지역맞춤’이다. 특히 일산을 포함한 고양과 인근의 파주, 김포에 미취학 아동을 둔 가족 단위 주민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점포를 꾸민 게 주효했다.실제로 점포 1층의 정문으로 들어서면 키즈용 의류·신발 등 아이들을 위한 매장들과 반려동물용품점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화장품·향수, 액세서리나 패션의류를 전진배치하는 백화점이나 일반 쇼핑몰과 분위기가 다르다.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도 여럿 있다. 매장 1층 중앙부에 마련된 ‘라이브러리 휴식공간’은 1500여권의 책에 둘러싸여 독서를 하거나 쉴 수 있는 곳이다. 만화카페 ‘책으로 가는 문’에선 다락방에 눕거나 푹신한 의자에 몸을 파묻고 만화 삼매경에 빠질 수 있다. 키즈카페와 포토스튜디오 등도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트렌디 매장’ 확충…“쉬기만 해도 좋아”더타운몰 킨텍스점의 ‘라이브러리 휴게공간’(왼쪽)과 ‘책으로 가는 문’(사진=김미영 기자)‘상권 최초’로 입점한 가게들도 고객을 유인 중이다. 테넌트 매장이 총 98개로 이마트킨텍스점 시절보다 4배나 늘었다.이중 ‘엄마의 잡화점’, ‘누하스’ 등 일산 최초로 들어선 매장이 34곳(40%)이다. 브런치·베이커리 카페인 ‘엉클피터스’, 호텔식 디저트 카페 ‘브릴’과 같은 유명 맛집과 카페도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1기 신도시 지역이라 주변 상권의 쇼핑몰 대부분이 노후화하고 트렌디한 맛집이 부족하단 아쉬움이 주민들에게 있었다”며 “테넌트를 늘리면서 식음료 시설도 대폭 확충했다”고 했다.폭염이 이어지는 와중에 점포를 재개장한 점도 호재가 됐다. ‘몰캉스’(몰+바캉스)를 즐기려는 이들이 몰려서다. 장보기만 하는 곳이 아닌 머물면서 즐기는 곳을 표방한 미래형 대형마트를 체험케 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지난 4일 오후 이곳에서 만난 40대 여성 윤모씨는 “쇼핑한 뒤에 딸이랑 책을 보면서 쉬었다”며 “3시간 정도 있었는데 아이랑 시간 보내기 좋아서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한편 이날 점포엔 ‘안전도우미’ 조끼를 입은 요원들이 수시로 돌며 순찰을 했다. 지난 3일 성남 분당 서현역 쇼핑몰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후 이뤄진 안전강화 조치의 일환이었다.이마트 관계자는 “순찰 근무자는 방검복을 착용하고 삼단봉·무전기를 소지하고 있다”며 “거동수상자에 대한 실시간 감시 등 폐쇄회로(CC)TV 상황실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07 I 김미영 기자
“휴가, 멀리갈 거 있나요?”…도심 속 시민들 이색 피서 ‘눈길’
  • “휴가, 멀리갈 거 있나요?”…도심 속 시민들 이색 피서 ‘눈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여행 계획을 짜기도 귀찮고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교통 혼잡 없이 쉽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치솟는 피서지 물가와 붐비는 인파를 피해 도심에서 휴가철을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ㆍStay와 Vacation 합성한 신조어)이 각광을 받고 있다. 만화카페나 영화관, 박물관 등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피서지들이 주목받고 있는 셈인데, 아예 돈이 들지 않는 관공서 등을 찾는 ‘무지출 피서’를 보내는 사람들도 눈길을 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의 만화 카페.(사진=황병서 기자)◇“괜히 동해 갔다가 짜증만…차라리 만화방에 가죠”3일 오전 11시께 서울 마포구의 한 만화 카페에서 만난 대학생 김모(24)씨는 복잡한 피서지보다 가까운 만화 카페에서 여름 나기가 실속있다고 말했다. 편안한 자세로 만화책 등을 읽을 수 있는 데다 원하는 시간에 끼니도 해결할 수 있어서다. 김씨는 “친구들과 강릉으로 여행을 가려고 했다가 이런 날씨에 움직였다가는 짜증 지수만 올라갈 것 같아 포기했다”며 “피서철에 바가지 요금을 당하지 않고 지낼 방법을 찾다가 만화 카페에 오게 됐다”고 했다.김씨처럼 서울 등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휴가를 지내는 이들이 많다. 비용은 줄이면서 편안하게 피서를 즐기는 이른바 ‘스테이케이션족’에겐 만화카페 등이 여름철 인기 휴식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물가 속 휴가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사람들과 ‘밖으로 나가면 생고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온 주부 이모(46)씨는 “멀리 가지 않고도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찾다가 오게 됐다”며 “아이는 다락방에서 만화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고 어른들은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돈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만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심모(23)씨는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원래는 친구들끼리나 연인들끼리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족단위로 와서 만화책도 보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대형 서점도 도심 피서지의 명소다. 이날 영등포구 한 대형 서점엔 편안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손에는 시원한 커피를 들고 서점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 최모(24)씨는 “방학인데 집에만 있기엔 너무 더워서 서점을 찾았다”면서 “밖에 돌아다니기엔 힘들고 시원한 서점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4)씨는 서점을 찾은 이유를 ‘북캉스’로 설명했다. 이씨는 “휴가철에 지인들이 여행을 가자고 하는데, 덥기도하고 물가가 비싼 요즘 여행보다는 좋아하는 책을 실컷 읽으며 피서를 즐기는 북캉스가 좋다”며 “여기서 시간을 보내면 하루가 금방 간다”고 말했다.영화관도 평일이지만 이용객들이 많았다.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영화관에 자녀와 영화를 보러 왔다는 주민 주모(45)씨에게 여름휴가 계획을 묻자 고개를 가로저었다. 주씨는 “아이들과 원래는 속초로 여행을 갈까 싶었는데 너무 더워서 집에 있기로 했다”며 “그냥 서 있어도 등에서 땀이 흐르니까 어딜 돌아다니는 게 꺼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관도 오고 있지만, 그동안 아이들과 못 가본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도 다녀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체육공원 내 물놀이터 모습(사진=취재원)◇한강으로, 관공서로…“오르는 물가 부담, 여기가 지상낙원”실내시설뿐만 아니라 지자체 등에서 마련한 행사장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지난주 휴가 기간에 경기 남양주시의 물놀이터를 찾은 김모(32)씨는 “남편, 2살 아들과 올해는 집 근처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지난주 휴가를 보냈다”며 “어디를 가든지 돈을 많이 쓸 수밖에 없어서 휴가철에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한강처럼 배달도 가능해서, 놀다가 음식도 시켜 먹으면서 쉬려고 한다”고 말했다.직장인 백모(31)씨는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페스티벌’을 피서지로 낙점했다. 그는 “올해 결혼을 하는데 돈을 아끼기도 해야 하고 피서철에 여자친구와 여행을 작년에 갔었는데 너무 큰 비용이 깨져서 올해는 가까운 곳에서 지내기로 했다”며 “마침 한강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서 밤에 한강에 나가서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관공서 등을 방문해 더위를 피하는 무지출 휴가를 보내는 ‘알뜰 피서족’도 있다. 서울시청 내 시민청을 찾은 장모(64)씨는 “날이 더울 땐 부채 하나 들고 시민청에 찾아오면 여기가 지상낙원”이라며 “집에서 에어컨을 틀면 전기료에 아내 눈치가 보여서 이곳으로 나오는 게 마음 편하다”고 했다. 취업준비생인 강모(27)씨는 “혼자 있는 방에서 마냥 에어컨을 틀기엔 돈이 아까워 이곳을 자주 찾는다”며 “노트북을 켜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가난한 취준생 입장에선 최고의 공간”이라고 말했다.휴가 기간에 구청 도서관을 찾는다는 김모(31)씨는 “물가가 너무 오르기도 했고 성수기에 휴가를 가려 하니 부담이 돼서 결국엔 도서관 등에서 쉬기로 했다”며 “도서관은 무료로 오랫동안 앉아 있을 수 있기도 하고 시원해서 계속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와 도서관뿐만 아니라 미술관 등도 돌아다니면서 여름 더위를 피해 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04 I 황병서 기자
“미래에셋 싫지만…” 배터리아저씨 픽 타이거 ETF에 개미들 환호
  • “미래에셋 싫지만…” 배터리아저씨 픽 타이거 ETF에 개미들 환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오월동주(吳越同舟). 원한 관계가 깊은 적과의 동침이다. “중국 전기차만 홍보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싫다”던 배터리 아저씨(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가 미래에셋운용이 출시한 K배터리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 급격한 태세 전환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그는 “주식 투자에는 감정을 싣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K배터리 레볼루션’ 저자 박순혁 전 이사. (사진=김태형 기자)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소재Fn’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5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에만 개인 순매수 339억원이 몰렸다. 상장일인 지난 13일부터 31일까지 개인 누적순매수는 4209억원에 달했다. 이날 해당 ETF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92%(590원) 오른 1만2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배터리아저씨가 고른 ETF’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개인투자자 추격매수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2일 박 전 이사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다락방’에 출연해 2차전지 ETF 3종을 비교하며 “미래에셋운용을 좋아하진 않지만 배터리 아저씨가 고른 8종목에 가장 충실한 ETF는 TIGER 2차전지Fn”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086520) 비중이 20% 가까이 되는 등 가장 높은데다 포스코홀딩스도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다. 그는 지난 주말에는 개인 투자자금 2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는 지난 29일 EBC경제채널에 출연해 “27일에 TIGER 2차전지소재Fn 1억원어치, 28일에도 1억원어치를 샀다”고 밝혔다. ‘2차전지 끝물론’이 고개를 들 때 매수에 나선 것이라 주목된다. 지난 26일 에코프로는 장 중 151만9000원을 찍고 하루에만 29만원 넘게 빠지며 122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그간 주가 상승을 이끌어 온 개인투자자가 순매도로 돌아서며 2차전지 상승세도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다음날인 27일에도 에코프로는 전날 대비 19.54%(24만원) 하락한 98만8000원에 마감했다. TIGER 2차전지소재Fn 가격도 전일대비 12.64% 하락했다. 그러다 28일에는 에코프로가 다시 11.23% 오른 109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ETF 가격도 5.39% 올랐다. 시장은 내달 11일 에코프로가 MSCI한국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 전 이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에코프로가 단기적으로 너무 많이 올라서 함부로 들어가지 말라’는 메시지를 매도 시그널로 오해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ETF 매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간 저격해 온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을 매수한 이유에 대해선 “주식 투자할 때 감정을 실으면 안 된다”며 “주식은 돈 벌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2023.07.31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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