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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톤급 복합리조트 짓는 日…"韓,'관광 국경' 낮춰 낙수효과 노려야"
- 엠지엠·오릭스 컨소시엄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건립 중인 ‘오사카 복합 리조트’(가칭) 조감도 (사진=엠지엠·오릭스 컨소시엄)[이데일리 이선우·이민하 기자] 일본이 투자 규모가 최대 30조원에 달하는 대형 복합 리조트(이하 IR) 개발에 나선다. 계획대로면 2030년 개장하는 오사카 IR에 이어 뒤를 이어 2035년 전후로 최대 2개의 대형 IR이 추가로 들어설 전망이다. 샌즈, 윈, 하드락, 갤럭시, 겐팅, 멜코 등 글로벌 카지노 기업들의 이목도 일본 열도로 쏠리고 있다.그동안 싱가포르, 마카오가 독점해 온 아시아 IR 시장은 물론 관광·마이스(MICE) 시장에 전례 없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항공편으로 2시간 이내면 이동이 가능한 최근접 지역인 한국은 일본 IR 개발로 인한 ‘직접 영향권’의 한가운데에 놓이게 됐다.◇내년 5월부터 IR 신규 건립지 공모일본 정부는 최근 IR 추가 개발을 위한 지역 공모 일정 등 세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2018년 최대 3개 지역에 IR을 짓기로 한 ‘IR 법’(특정 복합관광시설 구역정비법)에 따라 현재 건립 중인 오사카 외에 2개 지역을 추가 선정하는 게 골자다. 내년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도도부현과 정령지정도시(법정인구 50만 이상)로부터 신청받아 타당성, 경제성 등을 평가한 뒤 이르면 연말께 최대 2개 지역에 IR 건립을 승인한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한일 복합 리조트 개발 현황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직후인 작년 10월 국토교통성, 관광청 등 주무 부처에 “체류형 관광지로 매력을 높이기 위해 IR 추가 건립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재임 당시 관련 법을 제정하며 대형 IR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치적 후계자이자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총리는 2013년 IR 법안 발의를 주도했다.IR은 한 지붕 아래 숙박과 식음, 쇼핑, 레저, 공연, 게임, 컨벤션 기능을 모두 갖춘 다목적 복합 시설이다. 1980년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 리조트’로 시작해 2010년 싱가포르에 마리나베이 샌즈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가 들어서면서 ‘복합 리조트’로 개념이 확대됐다. 국내에선 강원 정선 강원랜드, 제주 신화월드와 드림타워, 인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IR에 속한다.일본은 2018년 내국인도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를 허용하면서 글로벌 IR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2023년 첫 IR 개발 당시엔 엠지엠(MGM)을 비롯해 샌즈, 시저스, 윈, 하드락 등이 수십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내세우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골드만삭스는 당시 “일본이 카지노가 포함된 3개 대형 IR 개발로 연간 약 250억달러(약 37조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싱가포르, 마카오, 한국보다 늦은 IR 개발에 뛰어든 일본이 주목받는 이유는 막대한 투자 규모 때문이다. 2023년 첫 IR 사업권을 따낸 미국 카지노 회사 엠지엠은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 IR 개발에 100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입한다. 건립에 2조원 안팎이 투입된 제주, 인천 영종 IR의 7~8배가 넘는 규모다.일본 내 IR 추가 개발에는 2021년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화력을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는 ‘샌즈’ 외에 도쿄, 요코하마, 교토 등에 사업장을 둔 ‘하드락’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미 카지노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러쉬 스트리트 게이밍’,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투자한 ‘모히건’도 물망에 오른다. 일본 현지에선 이들 글로벌 카지노 기업들이 IR 개발·운영권 확보에 최소 10조원에서 최대 15조원에 이르는 대형 투자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무리한 IR 개발 경쟁보다 활용법 찾아야IR이 들어설 후보 지역으로는 도쿄를 비롯해 요코하마, 홋카이도, 오키나와, 나가사키, 와카야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첫 IR 개발에 나섰지만 카지노 반대 여론과 투자 유치 실패로 계획을 접거나 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곳이다.미국 카지노 재벌이자 샌즈 그룹 창업자인 셸던 아델슨 전 회장이 일본 내 복합 리조트(IR) 개발 최적지로 지목한 ‘도쿄 베이’ 복합 리조트 개발 조감도 (사진=도쿄도 홈페이지)특히 연간 5억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수도 도쿄는 가장 사업성이 높은 첫 번째 후보지로 손꼽힌다. 미국 카지노 재벌이자 샌즈 창업주인 셸던 아델슨 전 회장은 생전에 디즈니 리조트와 특급 호텔, 오다이바, 빅사이트 전시장 등이 밀집한 ‘도쿄 베이’를 IR 최적지로 지목했다. 상당수 기업은 도쿄 지역 내 반대 여론을 고려해 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요코스카를 유력한 대체 후보지로 주목하고 있다.한국은 일본 IR의 직접 영향권에 든 만큼 지금부터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한 18곳 국내 카지노는 VIP 시장 선점을 위해 지금부터 시설과 서비스 고급화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국관광학회는 최근 “2030년 오사카 IR 개장 시 연간 760만여 명의 한국인이 방문해 약 2조 6000억원의 국부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미 IR 개발 주도권이 일본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낙수효과 등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투자와 시설 규모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IR 시장에서 무리한 시설 개발 등 맞불 경쟁에 나서기보다 실익을 키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문객 증가 등 일본이 누리게 될 IR 효과가 국내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한일 양국 간 입출국 시스템을 일원화해 연결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유럽연합(EU)처럼 회원국 중 어느 한 곳에서 입국심사를 받으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일 양국을 하나의 관광 권역으로 묶자는 얘기다. 실제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해 열린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양국 간 자유로운 왕래를 허용하는 ‘한일판 솅겐 조약’ 도입을 제안했다.김영국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IR 개발보다 지방공항 시설과 서비스, 연결 교통망 등에 자원과 자본을 투자해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역내 연결성을 높이는 게 더 현실적인 대안이자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각개격파 전략, 민관 공동 컨트롤타워로 맞서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美 각개격파 전략, 민관 공동 컨트롤타워로 맞서야-지역인재 안뽑으려 꼼수 쓴 공공기관-“캐나다 60조 잠수함 수주전 국력 총동원, 대통령이 나서야”-가심비 메뉴에 MZ 감각 콘텐츠…‘외식 여왕’ 된 애슐리퀸즈-[사설]시행 앞둔 AI 기본법, 산업 현장 초기 혼란 최소화해야-[사설]美 중간선거 이슈된 전기료 인상, 강 건너 불 아니다△종합-최태원 “실적 따라 무한보상” 부장 성과급만 3년간 10억-“소버린AI 핵심은 관리 역량…네이버 국대 AI 탈락 아쉬워”△트럼프 2기, 한국의 생존 전략-국익 앞에선 적도 동맹도 없는 트럼프…韓, 외교 유연성 발휘할 때-“1기와 달리 FTA·WTO 부정한 트럼프…‘대체 불가 기술력’ 협상 지렛대 삼아야”-美대법 관세 판결 임박…통상 불확실성 커진다△종합-공정위, 대기업 분석팀 신설…“일감 몰아주기 의심되면 직권 조사”-“그룹 미래, 바이오에 달렸다”…롯데·SK, 오너 3세 전진 배치-“조선업 재건·해양동맹 묶어…‘캐나다형 마스가’ 띄워야”-예외규정 남용…지역인재 채용률 전기안전公 14%, 한전 15%뿐△애슐리퀸즈 ‘화려한 부활’-호텔 뷔페 수준인데 가격은 1만~2만원대…가심비로 불황 뚫었다-못난이 채소 대량구매해 가격경쟁력 확보…밀키트로 공급해 매장 주방 인력난 해소△정치-위기의 대구, 정부 설득해야 산다…검증된 ‘협상의 달인’ 필요-韓·이탈리아, 반도체·AI 협력 가속…‘공급망 동맹’ 강화-정청래 ‘1인 1표제’ 커지는 파열음…‘연임 포석’ 논란 속 내달 최종투표-한동훈 사과에 “악어의 눈물” 비판…국힘 갈등 봉합 멀어지나△경제 -‘환헤지’ 늘리는 외국인 투자자에…원화 약세 ‘악순환’-취업 늦어지고 집값은 버겁고…청년층 이중고-정부 주도 해상풍력 ‘속도’…연내 첫 예비지구 지정-IMF “올해 韓 경제성장률 1.8→1.9%”△금융-불장에 고개 든 ‘빚투’…연초부터 신용대출 반등-“과도한 달러상품 마케팅 자제해달라”-보험사기, 적발시기 차이만 있을 뿐 결국 잡혀…지인 “한몫 챙길 수 있다” 권유가 가장 위험-금융사 망분리 규제 완화…‘클라우드 기반 SW’ 업무에 활용 가능△글로벌-위안화 글로벌 결제 사상 최대…달러 패권 흔들린다-성장률 5% 턱걸이…중국, 우하향 기로-다카이치 “중의원 해산”…일본, 내달 8월 조기 총선-몸집 키우는 ‘엔스로픽’ 37조원 조달 자신감-미·EU ‘그린란드 관세’ 확전…80년 나토 파탄 위기△산업-하루 76.4만t물 필요한 반도체 클러스터…가능한 곳은 용인뿐-하이브리드 앞세운 현대차·기아…1위 토요타와 격차 좁히기 ‘속도’-111조 시장 잡자…삼성·LG전자, 美 최대 공조 전시회 ‘동반 출격’-현대글로비스, 스타링크 도입…해상 안전 대응체계 강화-SK하이닉스 차량용 D램 최고 안전등급 획득△산업-흔들리는 석화 공룡들 ‘어닝쇼크’ 공포-‘석화특별법’ 후속 조치 착수…합병시 고용 안정 포함될 듯-AI전환 시대, 최신 ‘추론 데이터’는 필수-카카오T 19%·우버택시 39% ‘이용 폭증’△산업-“트로피 보고 코크 한잔”…용산 뒤덮은 붉은 물결-정관장 ‘기다림 침향’ 매출 200억 돌파-팝업, 박람회…中企가전, 건설 한파에 B2C 공략-인태연VS이동주VS전정희…소진공 이사장 3파전△제약·바이오-“‘국내 유일 치매진단제’ 수요 급증…올해 매출 2배 늘 것”-‘AI 연골 재생 플렛폼·키트’ 로킷헬스케어, 해외 상용화 -암진단 액체생검 수요↑…연매출 100억 조준-박셀바이오, ‘항PD-LI CAR-T’ 치료제 일본 특허 등록△증권-“반도체·조방원 동반질주…올해 6000피도 가능”-“서학개미 돌아올 것”…“세제 개편 받쳐줘야”-12일 상승랠리의 명암…416개 오를 때 507개 떨어졌다-5000피 코앞…곱버스 몰린 청개구리 개미-KB액티브배당 펀드 1년 수익률 109%△부동산-장인 은퇴하는데 전승자 부족, 건축비도 부담…‘한옥 붐’ 제동 우려-오세훈 “신림7구역 분담금 낮춰 재개발 속도…정부, 규제 철폐로 화답해야”-대우건설, 부산 사직 4구역 재배발 수주△문화-‘별’ 볼 일 없는 세상…‘人’ 되어 땅에 내렸을 뿐-“함께 춤추는 현대무용 지속가능 성장 이끌 것”△스포츠-“빙판 위 한계 뛰어넘는 법, 時 쓰며 익혔죠”-정규투어 복귀, 더 단단해진 황유나-이 빛나는 설원…산 깎고 물 얼려야 겨우 만난다-“백스윙 후 0.5초 멈춤…정확도 올라가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숲이 감동할 만큼만 받았더니…‘비싸도 갈 만한 명소’ 되더라-“숲 유지하려면 수익원 필수…보호만 강조하는 제도 문제”△피플-K프차 ‘상생·자율·글로벌’로 재도약 할 것“-“페라리 새 시대 여는 디자인”…만조니, 한국서 신차 첫 공개-‘신해철 사망’ 수사 장준혁 검사, 檢최초 ‘보건·의약’ 1급 공인전문검사 선정△오피니언-정년연장 시대의 열쇠, 국가기술자격증-한중관계, 대가 없는 호의는 없다[생생확대경]-핀플루언서에 밀린 증권사 리포트[기자수첩]△전국-내달 인천 송도에 국방벤센터 개소…“기업 방산시장 진출지원”-경기도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초읽기…인력충원 등 과제-“수원화성 3대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키울 것”△사회-일주일새 20도 뚝…널뛰는 겨울 날씨, 왜-“감염병 유형별 맞춤형 대응…대비·대응·회복 체계 마련”-사립대 등록금 인상 러시-‘엘리트 판검사, 줄줄이 대형로펌行
- 日다카이치, 내달 조기 총선 표명…“정책 추진력 위한 것”(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해산을 19일 공식화했다. 그는 내달 8일 조기 총선을 통해 국민의 신임을 얻을 수 있다면 정책 실현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 소집되는 정기국회 개회 직후 중의원을 해산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공백을 감수하면서까지 중의원 해산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장기화되는 물가 상승에 대한 대응과 자민당·일본유신회라는 연립 정권의 틀에 대해 국민의 신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일본유신회와의 연립 정권 합의서에 포함된 정책 등 지난 중의원 선거 당시 자민당이 공약하지 않았지만 국가의 근간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의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정기국회 개회 직후 중의원 해산이 이뤄지면 2026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정부 예산안의 3월 말 전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그로인해 실생활에 지장이 줄 우려도 제기된다. 그는 물가 상승 대응을 포함한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을 언급하며 “경제 운영에 공백을 만들지 않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춘 뒤 단행하는 중의원 해산”이라면서 “당면한 대책을 이미 시행한 이 시점에서 정책 실현을 위한 기어(추진력)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중의원 선거 의석 목표와 관련해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다카이치 총리가 속한 자민당은 중의원과 참의원(상원) 모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번 총선에 자신의 정치 인생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국민에게 요청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국민이 총리를 선택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집권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면 이는 내가 계속 총리를 맡게 된다는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산 이후 치러지는 총선에서 패하면 정권은 위기를 맞을 수 있지만,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총리 집권 이후 지금까지 줄곧 내각 지지율이 70%에 달한다는 점에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중의원 선거는 ‘1월 27일 공표, 2월 8일 투·개표’ 일정으로 진행된다. 해산부터 투·개표까지의 기간은 16일로,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최단 기간이다. 2024년 10월 중의원 선거, 2025년 7월 참의원(상원) 선거에 이어 1년 4개월 사이에 총선이 세 차례나 열리게 됐다. 중의원 해산은 약 1년 3개월여 만으로, 중의원 의원 임기는 본래 4년이다.다카이치 총리는 2년간 한시적으로 식료품을 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향후 진행될 사회보장과 세제의 일체 개혁을 논의하는 ‘국민회의’에서 “재원과 일정의 설정 등, 실현을 위한 검토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보 기능’ 강화를 위해 스파이 방지법 제정, 국가정보국 설치, 대일(對日) 외국인 투자위원회 설립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처럼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는 물가 대응을 위한 소비세 감세의 처리 방식, 연립 정권 합의서에 담긴 사회보장 개혁, 외교·안보 정책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국과 관련해서 “세계가 의존하고 민간용으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자를 관리 대상으로 삼아 자국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을 굴복시키려는 경제적 위압의 움직임도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는 중국의 대일(對日) 희토류 수출 통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한편 조기 총선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추진되면 재정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전주 말 대비 0.09%포인트 오른 2.275%까지 상승했다.(채권 가격 하락) 이는 1999년 2월 이후 27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관측이 강해진 점도 금리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한듯 다카이치 총리는 “본질은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이다. 과도한 긴축 지향의 흐름을 다카이치 내각에서 끝내겠다”면서 “정부 부채 잔액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을 낮춰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김남준 “CPTPP ‘진전’ 분명…日총리 세 번 배웅 인상적”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1박 2일간 방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추진과 관련해 “저희가 평가하기에는 진전이 분명히 있었다”고 전했다.김남준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희귀 질환 환우·가족 현장 간담회 참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일 정상회담에서 CPTPP가 공식적으로 거론되지 못하며 추진 우려가 제기되는 기류와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이어 “다만 여기에 대해서 어떤 특정한 결과물을 내지는 못했지만, 진전은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방향에서 논의들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변인이 말하는 진전이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보다 CPTPP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맞다. 전망을 하기는 어렵지만, 뒤로 물러서는 그런 결과는 아니었다”며 “양측이 활발하게 논의를 하고 있다. 일본 측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견지하고 있고, 이번에도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방일 성과에 대해 김 대변인은 양국이 ‘셔틀 외교’를 완전하게 복원한 점을 꼽았다. 그는 “일본의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단기간에 양 정상이 양국을 오갈 정도로 양 정상 간 신뢰가 단단히 구축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다카이치 총리가 제일 마지막에 배웅해 주면서 세 번 인사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외교가 외교의 정수를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북한이 공개한 무인기 문제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국방부를 중심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 들리는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국방부에서는 우리 군에서 보낸 무인기는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9·19 남북 군사합의 조기 복원 검토 가능성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당연한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봐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김 대변인은 각종 의혹 제기에도 이 후보자의 소명을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본인이 소명할 수 있는 공간을 남겨줘야 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국민들께 설명드릴 공간을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인사청문회)에서 (입각과 사퇴를 결정할) 선이 그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중수청·공수청 설치 법안과 관련해 반발 기류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다른 안을 놓고 여러 가지 숙의 과정을 거친 다음에 수정이 필요하면 수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검찰 개혁 의지가 정부 혹은 대통령에게 있느냐의 문제인데, 그동안 온갖 탄압이나 피해를 봐 왔던 사람이 대통령 아니겠느냐”며 “의지는 분명히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김남준 대변인이 2025년 12월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희귀 질환 환우·가족 현장 간담회 참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지연 수어통역사.(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다만 리스크가 없는 개혁 방안이 무엇이냐를 놓고 우리가 다 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고, 숙의를 통해 최대한 많은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면서 리스크가 없는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이 봉욱 민정수석의 역할론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서는 “실제로 민정수석의 입장이 아닌 내용이라든지, 사실과는 다른 부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1월 중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언제 발표할 수 있을지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린다”며 “부동산 대책은 선언적으로 메시지를 먼저 내놓기보다, 실제 준비가 된 상태에서 정제된 말씀을 드리는 게 맞다”고 했다.김 대변인은 대전·충남과 광주·전남 행정 통합 문제에 대해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제2 집무실을 2029년까지 완공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그는 “대통령께서 취임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세종 집무실을 설치하고, 세종에서 실제로 집무를 보며 많은 기관이 이전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며 “회의 때마다 이따금 이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는데, 그때마다 세종 이전 필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하고, 그에 대한 강조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올해 업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며 “지금은 대변인 업무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오는 16일 대통령과 국회 정당 지도부 간 오찬과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불참에 대해서는 “방송 시점 기준으로는 안타깝지만 그렇다”며 “오늘이라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회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쿠팡 논란에 대해서는 “고의성을 갖고 불법이나 위법한 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은 쿠팡 문제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이슈”라며 “검토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안이 나왔을 때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대통령 관저 이전과 관련해서는 “훼손된 부분이 많고 오래돼 손봐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며 “보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