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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투어, 일본 여행 상품 강화… 설 연휴 수요 대비
- 도쿠시마의 나루토 대교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두투어가 동계 시즌 일본 노선 항공 공급 증대와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일본 여행 상품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모두투어의 1월 출발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여행 비중은 21%로 베트남(25%)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규모 단독 패키지와 소도시 상품의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75% 증가했다.이에 모두투어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소규모 여행 수요에 맞춰 ‘우리끼리 단독 여행’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은 규슈, 오사카, 북해도, 도쿄·시즈오카, 오키나와 등을 포함하며 청주, 부산, 대구 출발 상품을 추가했다.이스타항공의 인천-도쿠시마 노선 단독 취항을 기념한 에어텔 상품도 출시했다. 비즈니스급 호텔 숙박과 무제한 버스 탑승권을 포함한다.이번 기획전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CES 2025서 대전 스타트업, 혁신기술 뽐낸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대전의 혁신 기업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대전통합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가운데)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5 대전통합관에서 기업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단독관 개관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올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업해 유레카파크에 대전통합관을 조성, 대전의 6대 전략사업 및 23개 스타트업의 우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개관식에는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과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빅터 호스킨스 경제개발청장, 김현성 한서대 산학부총장,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지역기업 및 투자사 대표들과 함께 참석해 대전통합관의 개관을 축하했다.대전시는 지난해 20개 스타트업 참가 지원에 이어 올해는 유레카파크의 혁신 스타트업 23개사를 비롯해 KOTRA와 협력해서 글로벌 파빌리온관에서 창업 5년 이상의 성장기업 10개사를 참가 지원한다. 또 CES 박람회 전부터 혁신상 컨설팅 및 투자자 연계 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원기업 중 ㈜솔라리노, 인네이처㈜, 팜커넥트㈜, ㈜튜터러스랩스, ㈜플라즈맵 등 5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CES 혁신상’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수상기업 292개사 중 한국기업이 129개사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대전에서는 시가 직접 지원한 5개 기업을 포함해 모두 21개 기업이 27개 혁신상을 받았다. 장호종 부시장은 참가기업의 혁신 제품 시연 장면을 지켜보고 해외 진출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이후 벤처캐피탈 등 현지 투자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대전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025 CES의 주제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문제 해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겠다는 의미인 만큼 인공지능이 적용된 신개념 제품과 대전 6대 핵심 전략사업의 최첨단 기술 트렌드 등을 살펴 대전의 우수 기술과 접목할 만한 혁신 기술이 있는지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장 부시장은 “이번 CES는 지역 참가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스스로 가늠하고 인지도를 높일 좋은 기회”라며 “CES를 통해 대전 기업의 혁신 기술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의 연구역량과 창업인프라 등 경쟁력을 보유한 과학수도 대전을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日 소도시 예약 75%↑"…모두투어 일본 여행 라인업 강화
- 일본 도쿠시마 나루토대교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모두투어 1월 출발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4인 이상 소규모 단독 패키지와 소도시 상품의 예약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0%, 75%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약 중 일본의 비중은 21%로 베트남(25%)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두투어는 증가하는 소규모·소도시 여행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끼리 무조건 단독 여행’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동계 시즌 인기 여행지인 △규슈, △오사카, △북해도, △도쿄/시즈오카, △오키나와 등을 포함해 △청주 출발, △부산·대구 출발 등 총 7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었다.대표 상품으로는 ‘우리끼리·모두시그니처 규슈 3일’이 있다. 4명부터 단독 행사가 가능하고 노팁·노옵션에 쇼핑 1회로 여유롭게 여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규슈의 대표 온천 호텔에 숙박하여 일본 전통 온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모츠나베, 미즈타키 정식, 특사시미 정식 등 현지 특식을 특전으로 제공한다.지난 26일 이스타항공 인천-도쿠시마 노선에 단독 취항을 기념해 에어텔 상품도 출시했다. 일본 시코쿠 동부에 있는 도쿠시마는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풍부한 먹거리가 강점인 도시로, 특히 일본 내에서는 수십 종류에 달하는 ‘도쿠시마 라멘’으로 인기가 높다. 이번 신상품은 도쿠시마 역 또는 아와토미다 역과 도보 1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비즈니스 급 호텔에 숙박하고, 2,000엔 상당의 무제한 버스 탑승권을 특전으로 제공한다.이우연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어제 발표한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일본, 동남아 등의 단거리 지역의 예약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은 재방문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나라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과 같은 주요 도시뿐 아니라 일본 현지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일본 소도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SDS, 3개언어 통번역 AI서비스 공개…실시간 회의가능[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SDS가 1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였다.삼성SDS는 고객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단독 전시룸을 마련하고 기업용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을 소개했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 (사진=삼성SDS)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8일(현지시간) “지난해 CES에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5월에 공식 출시했다”며 “출시 이후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직원들이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일·메신저·영상 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지난해 4월에 출시해 금융·제조·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18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특히 삼성SDS는 이번 CES 2025에서 세계 최초로 동일 회의에서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인식하여 통·번역을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의 ‘언어 장벽 없는 회의 서비스’를 공개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참석자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이용자가 미리 설정해놓은 언어로 실시간 자동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10개 언어를 포함해 러시아어, 헝가리어, 아랍어 등 총 15개 언어의 번역을 지원해 언어 장벽 없는 회의를 가능하게 한다.아울러 삼성SDS는 한층 강력해진 브리티 코파일럿의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 기능도 공개했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별도의 명령 없이도 사용자의 메일, 문서 자료 등과 같은 사내 지식 정보를 활용하여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AI 업무 비서 서비스다. 이 사장은 “이제 앞으로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이 포함돼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S 2025에서 삼성SDS는 사용자가 회의나 다른 업무로 응답이 어려운 경우 동료로부터 일정 문의, 업무 자료 공유 등을 요청받자 퍼스널 에이전트가 스스로 일정을 조회하고 자료를 찾아 답변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전시를 통해 선보인 새로운 기능과 함께 △사용자의 주요 일정과 할 일을 알려주는 데일리 브리핑(Daily Briefing) △이동 중 목소리만으로 업무 지시가 가능한 보이스 어시스턴스(Voice Assistant) △팀 협업 업무를 지원하는 팀 에이전트(Team Agent) 등 기업과 개인의 업무를 혁신 위한 다양한 퍼스널 에이전트를 올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패브릭스 역시 약 70개 기업, 1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브리티오토메이션 역시 309개 기업이 채택해 업무에 활용 중이다. 삼성SDS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등 사내 업무 시스템과 LLM(거대언어모델)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도 시연을 통해 선보였다. 패브릭스는 에이전트끼리 소통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해 해외 시장 트렌드를 조사하고 사내 시스템에서 과거 판매량을 분석할 수 있다. 또 목표 시장에서 달성 가능한 매출 산정과 프로모션 전략까지 도출한다. 패브릭스를 이용하면 해외 신제품 출시를 위한 보고서 초안 작성을 5분 안에 완성할 수 있다.패브릭스는 생성형 AI 이용 중 발생하는 대화와 데이터 이력을 암호화해 저장 및 관리하는 등 사내 기밀과 사용 이력을 안전하게 보호해 고객이 정보 유출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브리티 오토메이션도 시연해 관심을 끌었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SW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에 생성형 AI를 연계한 솔루션이다.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한 ‘제품 수출을 위한 해외 국가의 법령 정보 수시 모니터링’ 시연은 실제 고객사에서 직원 7명이 12주 소요하던 업무 기간을 한 주로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재구성했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여러 수출 국가의 관련 법령을 일일이 읽고 바뀐 부분을 찾아 한글로 번역해 수출제품에 대한 영향도를 파악했다. 하지만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통해 수출 대상국의 법령 사이트를 자동 모니터링해 개정 법령 문서의 바뀐 부분을 찾아 한글로 번역·요약 후 담당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등 전과정을 끊김 없이 자동화할 수 있다.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솔루션이다. 삼성SDS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해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사장은 “CES 2025에서 선보인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비즈니스의 진정한 하이퍼 오토메이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 리스크 관리 칼 빼들더니…현대건설, 해묵은 개발사업 '탄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말 김도형 재경본부장(CFO)을 주축으로 하는 리스크관리협의체를 신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리에 팔을 걷어붙인 현대건설이 올해 재무구조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간 브릿지론 보증 규모를 키웠던 주요 개발사업들이 올해 속도를 내면서다. 밀레니엄 힐튼호텔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이지스자산운용)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 관련 본PF 전환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중 가양동 ‘이마트 가양점 부지’ 개발 및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이하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 본PF 전환을 가시화했다. 이들 세 사업을 위해 현대건설이 조달한 브릿지론 보증 규모만 2조 8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재무 건전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인창개발이 사업시행,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CJ공장부지 개발은 오는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가양동 92-1번지 일원 연면적 76만 3332㎡ 규모 오피스·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총 사업비 5조원 안팎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1조 7370억원 규모 브릿지론을 보증한 현대건설은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재무 부담을 크게 줄였다. 현대건설은 이에 더해 연말연시 이마트 가양점 부지 개발사업,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발걸음에 더욱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가양동 449-19번지 일원 이마트 가양점 부지는 지난 2022년 이마트가 세일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6820억원에 매각한 곳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11월 15일 해당 개발사업 건축허가를 내면서 이르면 오는 5월 착공이 가능해졌다. 현대건설이 이번 사업을 위해 보증한 브릿지론은 8801억원에 이르며, 본PF 전환은 착공 시점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이와 함께 중구청이 지난달 24일 ‘양동구역 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하면서 현대건설은 오는 6월께 힐튼호텔 재개발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최대주주인 와이디427PFV로,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2000억원 규모 브릿지론 보증을 섰다.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복합개발사업, 이태원 크라운관광호텔 개발사업 등의 본PF 전환 여부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두 사업에 선 브릿지론 보증 규모는 각각 2650억원, 151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4분기 리스크관리협의체를 신설하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 힘을 준 현대건설의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김도형 본부장이 이끄는 리스크관리협의체는 PF 한도 등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의사결정 체계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주요 활동 내용에 대해선 매 분기 이사회에 보고하는 등 PF 관리 강도를 높이면서 해묵은 대규모 개발사업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대건설의 PF 관련 보증 규모는 단독사업 기준 10조 9567억원으로, 이중 브릿지론 보증금액은 3조 9944억원 수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착공을 준비 중인 주요 개발사업은 안정적인 사업성을 갖춘 서울 요지에서 진행 중인만큼 향후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투, 손익차등형 ‘한국투자 미국경제주도산업 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 미국경제주도산업 펀드’를 8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한국투자미국경제주도산업펀드는 미래 성장을 주도할 핵심 산업 중 미국 경제 강세 흐름을 심화시킬 수 있는 미국 상장 주식에 투자한다. 반도체&하드웨어, AI&소프트웨어, 제약&생명공학, 미래금융서비스, 전통&미래에너지, 인프라, 우주항공&방산 각각의 테마로 운용 중인 7개의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이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 까지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가 85:15 비율로 수익배분 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5:45 비율로 나눠 갖는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15%에 도달하면 조기상환 한다. 설정 후 1년 내 상환조건에 도달할 경우에는 최소 보유기간(1년)이 지난 시점부터, 1년 이후 상환조건 도달 시에는 해당일로부터 각각 15영업일 후 상환된다. 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손익차등형으로 고객의 투자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상품”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집 청약은 1월 22일까지이며 설정일은 1월 23일이다. 온라인 클래스도 가입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LB 리보세라닙, 빠르면 2월 美승인...성공 확률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위기’ HLB(028300)의 명운을 가를 3월이 임박했다. 1차 실패를 딛고 미국에서 승인된 두번째 항암제로 이름을 올릴지, 2차 실패로 주가가 다시 바닥을 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승인받은 한국의 항암제는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유일하다. ◇ 올해 3월 전 허가 발표...과거 사례 보니6일 HLB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리보세라닙의 미국 신약 허가신청(NDA)을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법정 기한(PDUFA)은 3월 20일이다. 그 기간 전까지는 승인 결정이 나온다는 의미다. HLB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승인 가능성을 낮지 않게 보고 있다”며 “기간은 GC녹십자 알리글로도 PDUFA 기한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나왔기 때문에 3월 20일 전에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빠르면 2월 중 FDA 허가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고있다. 진양곤 HLB 회장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승인 대상 치료제는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 치료제다. 리보세라닙은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먹는) 표적항암제다. 2007년 HLB 엘레바가 미국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을 인수하며 사업화가 시작됐다. 리보세라닙은 혈관 내피 성장인자 수용체(VEGFR-2)를 억제해 암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즉, 암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 경로인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방식이다.지난 5월 HLB는 FDA 허가를 받는데 실패했다. 캄렐리주맙을 개발한 중국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의 제조시설에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3월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까. 업계의 전망은 여전히 반으로 갈린다. 먼저 미중갈등에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리보세라닙의 임상은 단독요법이 아니라 병용요법으로 디자인 됐는데 함께 쓰이는 약물이 중국 제약사인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보니 FDA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작년 FDA에서 승인된 신약은 전체 55건인데 그 중 중국에서 개발한 약물은 단 2건이다. HLB 리보세라닙과 병용요법으로 쓰이는 항서제약 약물도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 간암 등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지만 FDA에서 승인받은 사례는 아직 없다. 승인받은 약물도 세상에 없던 신약(퍼스트인클래스)으로 승인받은 경우였지만 리보세라닙과 같은 항암제는 미국에 이미 존재한다. 익명을 요구한 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의 한 임원은 “첫 허가 실패의 이유도 FDA에서 중국 항서제약 문제로 지적한 내용이지 않냐”라며 “트럼프가 중국에 적대적인 것도 있고 중국 약물과 병용요법으로 허가받는 건 여전히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싫어하는 트럼프 리스크?...“약물 좋다면 문제없다”반면 이번엔 승인이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도 존재한다. 먼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효능이 뛰어나고 1차 실패시 FDA가 항서제약에 문제로 지적한 부분이 제조시설 부분이며 약물 자체에는 지적사항이 없었다는 것이 첫 번째 논리로 거론된다. 실제 리보세라닙은 지난 11월 네이처에 임상 결과가 게재되며 적응증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리보세라닙이 포함된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mPFS) 중앙값 7.1개월 vs 5.2개월, 전체생존기간(mOS) 중앙값 23.3개월 vs 18.9개월, 객관적반응률(ORR) 56.6% vs 38.8%를 보였고,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여, 현저히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임상 데이터 (데이터=이데일리DB)캄렐리주맙 또한 다른 PD-1 억제제들과 유사한 작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지만, 몇 가지 차별점이 있다. 반응성 모세혈관 내피 증식(RCCEP)이라는 특이한 면역 관련 피부 독성을 나타낸다. 이는 경미하고 가역적이며 예측 가능한 부작용으로, 다른 PD-1 억제제에서는 흔히 보이지 않는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두 번째로 작년 FDA가 1차 허가를 불허한 사례가 2건 있었는데 이들은 지적사항을 보완한 후 모두 2차 시도에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HLB 또한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작년 FDA는 갈락토스혈증 치료제인 ‘govorestat’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제 ‘MDMA’를 임상 신청서의 결함과 불충분한 데이터를 이유로 승인 불허했지만 2차 신청에서 승인한 바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FDA가 약물이 좋다면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승인한 사례는 충분하다”며 “그동안의 과정에서도 미중갈등과 관련해 불이익을 준다거나 차별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