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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매일유업이 점찍은 지아이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차별화 전략은
  • 유한·매일유업이 점찍은 지아이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차별화 전략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오젠의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합작법인 지아이바이옴이 글로벌 플레이어를 목표로 올해부터 신약개발,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들을 본격화해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조단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13일 지아이바이옴에 따르면 대장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GB-X01’ 임상 1상에 나선다. 김영석 지아이바이옴 대표는 “올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 된다”며 “오는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B-X01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아이바이옴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오젠이 2018년 합작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다. 2019년 시리즈A 투자 당시 335억원 규모를 유치했다. 유한양행(000100), 매일유업(267980), 싸이토젠 등 대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이 지아이바이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아바스틴 뛰어넘는 효능지아이바이옴은 3가지 전략을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및 병용 치료제 개발 △신약개발 비임상 CRDO(동물 임상시험수탁개발 서비스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 등이다.특히 이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이다. 신약개발을 위해 비임상 CRDO와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는 GB-X01은 전임상에서 상당한 가능성이 확인됐다.GB-X01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종양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대사체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전임상에서 단독 투여 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마우스 실험에서 제넨텍이 개발한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더욱 높은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김 대표는 “GB-X01은 동물실험에서 아바스틴과 병용투여를 통해 높은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며 “GB-X01 단독투여와 아바스틴 단독투여 효능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따라서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아이바이옴은 단독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뒤 아바스틴과 병용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바스틴 외에도 세계 최초로 NK세포치료제와의 병용연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비임상 CRDO, 국내 톱5 제약사 계약 논의 중”지아이바이옴은 캐시카우 사업인 비임상 CRDO(동물 임상시험수탁개발)도 올해 본격화한다. 김병권 지아이바이옴 바이오인포매틱스 부문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유전체 분석 분야는 균속 및 균종 수준 계통기반의 일차원적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기능적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석 트렌드는 기능 유전자와 대사경로 수준의 종합적 분석과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의 기능적 연결 고리를 해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아이바이옴은 이런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문장은 “우리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사업화를 위한 유전체적 정확한 특성을 확보했다. 바이오의약품 효능의 유전적 기작 분석, 균주 특성 파악,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까지 가능하다”며 “유전체 기반 정확한 균주 분류학적 동정과 안전성 및 물리화학 특성 평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또한 회사는 의욕적으로 시작한 비임상 CRDO 계약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원석 지아이바이옴 부사장은 “지아이바이옴은 비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프로젝트를 신속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동물실험부터 면역시험 디자인 및 분석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확한 인간화 마우스 모델시험과 기술이전 맞춤형 데이터 패키징 등 이 모든 것이 가능한 CRDO 기업은 지아이바이옴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아이바이옴은 최근 국내 톱5 제약사와 CRDO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아이바이옴은 비임상 CRDO와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과 올해 100억원가량의 매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석 지아이바이옴 대표는 “미국 세레스의 경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가장 앞서 있지만 시가총액이 약 4769억원에 불과하다”며 “반면 신약개발 초기단계인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 일본 야쿠르트는 캐시카우 사업인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등을 영위하면서 기업가치가 각각 12조, 11조원에 이른다”고 언급했다.그는 “오는 7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4종을 시장에 출시하고, 비임상 CRDO 사업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코넥스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은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암과 희귀질환 등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2022.05.13 I 송영두 기자
박민지, 타이틀 방어전 첫날 '노보기' 5언더파.."우승하고 싶어요"
  • 박민지, 타이틀 방어전 첫날 '노보기' 5언더파.."우승하고 싶어요"
  • 박민지. (사진=KLPGA)[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하고 싶다.”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을 더 강하게 내비쳤다.박민지는 13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2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민지는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최은우(27)에 2타 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내며 상금랭킹 1위로 나섰던 박민지는 이후 4승을 추가하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선두를 지켜 상금왕을 차지했다. 특히 이 대회는 박민지가 신인 때부터 후원해온 NH투자증권이 주최하는 대회여서 박민지에겐 더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13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이후 상승세를 탔다. 이후 17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박민지는 후반에는 1번(파4)과 4번(파5) 그리고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기고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뒤 박민지는 “우승하고 싶고 특히 갤러리가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지난해 6승을 거뒀으나 지나온 것에 심취하면 앞으로 못 나갈 것 같다. 우승하기 위해 나왔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기대했다.개막전을 건너뛰고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부터 시즌을 시작한 박민지는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그러나 최근 열린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속 톱10에 들며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그는 “오늘 경기를 돌아보면 15번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게 아쉽다”면서 “하지만 보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는 게 만족스럽고 또한 2주 전 KLPGA 챔피언십부터 샷감각이 좋아지고 있어 지금까지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이날 경기와 시즌 성적에 모두 만족했다.첫날 보기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민지는 남은 이틀 동안에도 오늘과 비슷한 전략을 예고했다. 그는 “오늘은 잔실수를 하지 말자는 목표를 세웠고 그렇게 경기했다”며 “코스 여건상 공이 핀 뒤로 넘어가면 버디를 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 남은 이틀도 공격적으로 치되 퍼트하기 편한 곳에 공을 갖다 놓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2.05.13 I 주영로 기자
이마트24, 14일 랜더스필드서 '최정 기프트박스' 5000개 쏜다
  • 이마트24, 14일 랜더스필드서 '최정 기프트박스' 5000개 쏜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24가 오는 14일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함께 ‘최정 플레이어스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오는 14일 ‘최정 플레이어스 데이’를 맞아 이마트24가 마련한 기프트박스와 이마트24 랜더스필드점에서 판매하는 밀박스.(사진=이마트24)이번 플레이어스 데이는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동시에 선수와 팬 간 소통 기회를 마련하는 이벤트로, 지난달 추신수 선수에 이어 최정 선수가 두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 됐다.이마트24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SSG랜더스와 함께 다양한 선물도 마련했다.이마트24는 최정 플레이어스 데이인 14일 랜더스필드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최정상급 기프트 박스’ 5000개를 선물한다. 기프트 박스는 최정 선수의 이름이 연상되는 대표적인 상품인 ‘초코파이 정(情)’과 이마트24가 선보인 ‘달걀인줄 알도넛’, 최정 선수 일러스트로 만들어진 데코 스티커로 구성됐다. 경기장 입장을 시작하는 오후 3시부터 지정된 게이트(1·3·7·스타벅스 게이트)에서 선착순 증정한다.이와 함께 이마트24는 야구장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으로 구성한 밀박스 2종(안주·식사세트)을 이마트24 랜더스필드점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안주세트는 하이트테라(500㎖), 반반고구마닭강정, 초코쏙녹차팝콘으로 구성돼 있으며, 식사세트는 칠성사이다(500㎖), 힘내솟!김밥(참나물&불고기), 초코쏙 녹차팝콘으로 구성돼 각각 하나의 상자에 담겼다.이외 SSG랜더스는 구장 1루 1층 랜더스 샵에서 최정 마킹 레플리카 유니폼과 친환경 유니폼을 1만원 할인 판매하며, 1루 프렌들리존을 최정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이 모여서 열띤 응원을 펼치는 ‘최정예응원단 응원존’으로 운영한다. 또 해당 좌석을 구매한 전원에게는 플레이어스 데이 기념 티셔츠를 선물로 제공하며, 경기 시작 1시간 전 1루 프렌들리존에 도착한 팬 중 30명을 추첨해 최정 선수의 사인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랜더스필드를 찾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SSG랜더스를 응원하기 위해 선수과 결합된 기프트박스를 준비했다”며 “이마트24는선수들과 팬들이 더욱 교감하며 새로운 야구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이벤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고심 개혁 실현될까…대법, '상고허가제+대법관 증원' 추진
  • 상고심 개혁 실현될까…대법, '상고허가제+대법관 증원' 추진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법원이 상고심 개혁과 관련해 상고사건을 제한하는 상고허가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법관 증원도 병행해 대법원 사건 처리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대법원이 원하는 상고허가제와 재야 법조계에서 원하는 대법관 증원을 모두 담은 절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1일 사법행정자문회의 임시회의를 개최해 상고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이 같이 결론을 내렸다. 사법행정자문회의는 그동안 제시된 다양한 상고제도 개선방안 중 상고허가제와 대법관 증원을 혼합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상고심사제도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경우처럼 상고 사건 중 대법원에서 심리할 사건을 선별하는, 사실상 상고허가제다. 모든 상고사건을 대법원이 심리하는 현재의 시스템 대신 일부 중요사건만 집중적인 심리를 진행해 최고법원 역할에 충실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대법관 1인당 연 4000건↑ 심리…충실 심리 역행실제 현재 대법원의 처리 사건수는 살인적 수준이다. 2020년 기준 대법원에 접수된 본안 사건은 4만 6231건에 달한다. 대법원 4명씩 구성된 소부 3곳에서 처리하는 점을 감안하면 대법관 1인당 연간 3852건이 접수되는 것이다. 본안외 접수사건이 2만 3859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업무부담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 같은 과도한 사건 부담은 대법원에서의 충실한 심리를 방행하고 사건 적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12인이 참석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극히 사건만 다루게 되고, 대법관 4인으로 구성된 소부 역시 사실상 대법관별 단독재판부 형식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다.사법행정자문회의는 “헌법이 정한 최고법원으로서의 대법원의 기능, 현재 대법원에 접수되는 사건 수 등을 고려할 때 상고심 실질 심리사건을 선별하기 위해 상고심사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사법행정자문회의 의장인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 11일 대법원에서 열린 사법행정자문회의 임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법원)상고허가제와 함께 대한변호사협회 등 재야 법조계에서 상고심 개혁방안으로 요구해온 대법관 증원도 상고허가제를 전제로 수용했다.사법행정자문회의는 “상고사건 심판의 본질적 부분이 대법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를 충족하고 상고사건을 적시에 처리해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실효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선 대법관 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재야 ‘대법관 증원’ 요구 수용하면서도 “필요최소한”다만 대법관 증원은 ‘필요최소한’으로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상고허가제 이후 대법원 전원합의체를 중심으로 상고심 심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대법관의 대폭적인 증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판단이다.사법행정자문회의는 이와 별도로 현재 단계에서 대법원 사건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으로, 현재 대법원에 내고 있는 상고이유서를 원심 법원에 제출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해당 제도를 검토해 추후 사법행정자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상고제도 개선은 법원의 오래된 숙제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재임기간 내내 상고법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대법원은 일부 사건만 심리하고 나머지 대부분 사건은 고위 법관들로 구성된 상고법원이 처리하게 하겠단 구상이다.양승태 대법원은 정부·정치권 및 재야 법조계 등에 대한 설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사법행정권을 남용하며,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가 발생했다.양 전 대법원장 후임인 김명수 대법원장은 2017년 9월 취임사에서부터 “우리 실정에 알맞은 상고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사법행정자문회의는 2020년 1월 상고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지난 2년간의 논의 끝에 이번 결론에 도달했다.
2022.05.13 I 한광범 기자
'94.44%' 무결점 샷 앞세운 이경훈, 타이틀 방어전 첫날 8언더파
  • '94.44%' 무결점 샷 앞세운 이경훈, 타이틀 방어전 첫날 8언더파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거의 백발백중이다.’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910만달러) 첫날 94.44%에 이르는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앞세워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했다. 이경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그레이크 랜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날 하루에만 12언더파 60타를 몰아친 세바스티안 무뇨스(멕시코)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경훈은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이경훈은 처음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경훈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텍사스 출신의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함께 경기해 팬들의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이경훈에겐 부담이 클 수 있는 상대였으나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앞세워 셰플러, 스피스보다 더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셰플러와 스피스는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이경훈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5번(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고, 8번(파4)과 9번홀(파5)에서도 또 한 번 연속 버디에 성공,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12번홀(파5)이었다. 11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이경훈은 홀까지 26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홀까지 남은 거리는 약 4m 남짓이었고 이 퍼트를 홀에 넣어 이글을 기록,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2.2m 거리의 버디퍼트를 넣지 못한 게 아쉬웠으나 이날 보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는 점에서 2년 연속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특히 이날 경기에선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18번 시도해 17차례 온그린에 성공, 94.44%를 기록했다. 6개의 버디 중 4개를 3m 이내에서 잡아냈을 정도로 아이언샷의 정확성도 더 예리했다. 드라이브샷도 78.57%로 3개를 제외하고 모두 페어웨이에 떨어뜨렸다.경기를 마친 이경훈은 “지난해에 이어 오늘 첫 라운드를 잘 마쳐 기분 좋다”며 “이 대회에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 지난주부터 아이언샷과 퍼트가 많이 좋아졌는데 이번 주까지 이어져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2언더파 60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운 무뇨스가 4타 차 선두로 나선 가운데 미토 페레이라(칠레)와 피터 맬너티(미국)가 이경훈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노승열(31)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0위, 강성훈(35)과 김시우(27)는 각 공동 79위(1언더파 71타)와 107위(이븐파 72타)에 이름을 올렸다.
2022.05.13 I 주영로 기자
메종 글래드 제주, ‘스위트 앤 요트 패키지’ 출시
  • 메종 글래드 제주, ‘스위트 앤 요트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 메종 글래드 제주는 프라이빗 요트 투어와 함께 럭셔리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스위트 앤 요트 패키지’를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사진=글래드호텔)패키지 혜택으로 다양한 타입의 스위트 객실 1박과 제주 요트 투어(90분),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의 조식 2인, 야외 수영장 ‘더 파티오 풀’ 입장권 2매, 쁘띠 카바나 이용권을 제공한다. 제주 요트 투어는 소중한 사람들과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요트 전체를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에서 15분 거리의 제주 도두항에서 출발하며 투어 시간은 총 90분이다. 와인, 음료 및 간단한 다과와 함께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 용두암을 감상하며 바다 낚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이국적인 제주의 바다를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온수풀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 ‘더 파티오 풀(The Patio Pool)’ 입장권 2매를 제공한다. 제주 도민 맛집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의 조식 2인도 제공하여 신선한 제주의 로컬 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조식 만찬을 즐길 수 있다. 패키지 금액은 주니어 스위트 기준으로 98만 3000원(세금 포함, 2인 기준)부터다. 최대 4인까지 이용 할 수 있으며 추가 비용은 유선으로 확인 가능하다.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럭셔리 요트를 타고 아름다운 제주의 청정 바다를 여유롭게 투어할 수 있는 제주 여행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스위트 객실에서 여유를 즐기고 제주 바다에서 요트 투어, 야외 수영장에서 힐링 스위밍을 즐길 수 있는 ‘스위트 앤 요트 패키지’로 다가오는 여름 휴가를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3 I 윤정훈 기자
파운더스컵 3연패 노리는 고진영, 1R 공동 22위…양희영 공동 4위
  • 파운더스컵 3연패 노리는 고진영, 1R 공동 22위…양희영 공동 4위
  • 고진영이 13일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1라운드에서 샷을 하려 클럽을 꺼내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27)이 1라운드를 공동 22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퍼트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그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매들린 삭스트룀(스웨덴)과 6타 차 공동 22위를 기록했다.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지나 2021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고진영은 대회 3연패를 노린다.고진영은 7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았고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 그린 적중률은 77.78%(14/18), 퍼트 수는 29개로 샷, 퍼팅 모두 안정감을 과시했다.고진영은 “퍼팅과 샷에서 몇 번 실수가 나왔지만 코스가 매우 어려워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2라운드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신과 동반 플레이를 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하타오카가 정말 플레이를 잘해서 그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과거 두 번의 우승을 한 2019, 2021년도 대회와 코스가 바뀌었지만 개의치 않은 고진영은 “남은 사흘 동안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 난도 높은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고 버디, 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오늘은 페어웨이를 많이 놓쳐서 보기가 나왔지만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당연히 버디할 기회가 더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양희영이 대회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33)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두 삭스트룀과는 3타 차다.양희영은 전반 9개 홀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쳐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특히 2번홀(파5)에서 핀까지 200야드를 남기고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 이글을 낚은 그는 “공이 디봇에 들어가 있었지만 나쁘지 않은 라이였다. 하이브리드로 친 두 번째 샷이 정말 좋아서 디봇에서 공을 잘 빼냈고 심지어 공이 핀 1m 거리에 붙어 이글을 잡아냈다”고 설명했다.이어 “칩인 버디, 12m 버디를 기록하는 등 운도 따랐다”고 겸손하게 덧붙였다.박성현(29)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선보였고 김세영(29), 최운정(32), 전지원(25)과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27)이 고진영, 최혜진(23), 최나연(35)과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매들린 삭스트룀이 1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AFPBNNews/Getty Images)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친 삭스트룀은 2위 메건 캉(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작성한 63타는 2020년 게인브리지 LPGA에서 우승할 당시 2라운드에서 기록한 개인 최소타 62타에 1타 모자란 기록이다.이달 초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메건 캉이 상승세를 이어 단독 2위에 올랐고, 지난달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둔 하타오카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022.05.13 I 주미희 기자
쿠팡, ‘트래블 프리미엄’ 론칭…5성급 호텔 패키지 선봬
  • 쿠팡, ‘트래블 프리미엄’ 론칭…5성급 호텔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쿠팡이 프리미엄 숙박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쿠팡 트래블 프리미엄’을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쿠팡)‘쿠팡 트래블 프리미엄’은 쿠팡이 엄선한 5성급 이상의 프리미엄 호텔 상품을 선보이는 테마관으로 쿠팡의 여행 상품 전문 카테고리인 ‘쿠팡 트래블’에서 상시 운영된다. 쿠팡이 조사한 코로나 이후 여행 트렌드 변화에 따르면, 3040 고객들은 청결하고 안전하며 프라이빗한 고급 숙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쿠팡은 서울을 포함, 제주, 인천, 부산 등 전국 5성급 호텔 리조트 상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쿠팡 트래블 프리미엄‘을 마련했다. 이 테마관에서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제주관광협회 공식 5성급 호텔인 비스타 워커힐 서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하얏트 제주 등을 포함해 연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 숙소들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쿠팡은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어줄 단 하나의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안전하면서도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숙박 상품을 매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인기 특급 호텔과 함께 쿠팡 단독 프로모션 등도 기획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숙박 상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론칭 첫 주 대표 상품은 인천 네스트 호텔로, 갈대밭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외관으로 최근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호텔 중 하나다. 쿠팡은 프리미엄을 통해 수영장, 라운지, 미니바가 합쳐진 패키지를 23만 1000원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상품은 스탠다드 더블룸 객실 1박 기준 호텔 내 수영장 2인, 미니바, 쿤스트라운지가 포함된 풀 패키지로 오직 쿠팡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장성 쿠팡 트래블 마케팅 팀장은 “기존 쿠팡 트래블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들을 모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쿠팡이 준비한 최고급 프리미엄 호텔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3 I 윤정훈 기자
‘리그 21호골’ 손흥민 평점 8점대 고평가…“3골에 모두 관여”
  • ‘리그 21호골’ 손흥민 평점 8점대 고평가…“3골에 모두 관여”
  • 토트넘의 손흥민이 13일 열린 EPL 아스널전에서 21호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 21호골을 터뜨린 손흥민(30·토트넘)이 현지 매체로부터 고평가를 받았다.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1~22시즌 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분 팀의 3-0 승리를 확실시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리그 21호 골로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EPL 득점 단독 2위인 그는 1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2골)와 격차를 단 한 골로 좁혔다.손흥민은 이날 전반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상대 수비수 퇴장을 이끌어내며 활약했다. 아스널 세드리크 소아레스가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손흥민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전반 22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33분에는 손흥민과 계속해 충돌했던 롭 홀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이후 전반 26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거쳐 케인에게 전달됐고 케인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후반 2분 3-0 완승을 이끄는 쐐기골을 직접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2점을 줬다. 멀티골을 넣은 케인(8.5점)이 최고점을 받았다.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8점을 부여하며 “경기 초반 상대 수비수 홀딩의 파울에 허리를 발로 차였지만 계속 싸웠다.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코너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에도 관여했다. 후반 2분에는 직접 골도 넣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후반 27분 교체 아웃된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는 듯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5일 번리전을 염두에 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이브닝스탠다드도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줬다.EPL 사무국이 진행한 킹 오브 더 매치(KOTM) 투표에서 손흥민은 케인(51.2%)에 이어 38.3%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3차례 KOTM에 선정돼 살라흐와 함께 시즌 최다 KOTM을 기록 중이다.
2022.05.13 I 주미희 기자
3연패 노리는 고진영, 3언더파 출발…“보기 없는 경기 목표”
  • 3연패 노리는 고진영, 3언더파 출발…“보기 없는 경기 목표”
  • 고진영이 13일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27)이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무난하게 출발했다.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퍼트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그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매들린 삭스트룀(스웨덴)과 6타 차 공동 20위권에 자리했다.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지나 2021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고진영은 대회 3연패를 노린다.고진영은 7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았고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 그린 적중률은 77.78%(14/18), 퍼트 수는 29개로 샷, 퍼팅 모두 안정감을 과시했다.고진영은 “퍼팅과 샷에서 몇 번 실수가 나왔지만 코스가 매우 어려워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2라운드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신과 동반 플레이를 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하타오카가 정말 플레이를 잘해서 그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과거 두 번의 우승을 한 2019, 2021년도 대회와 코스가 바뀌었지만 개의치 않은 고진영은 “남은 사흘 동안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 난도 높은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고 버디, 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오늘은 페어웨이를 많이 놓쳐서 보기가 나왔지만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당연히 버디할 기회가 더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9언더파를 몰아친 삭스트룀이 단독 선두에 올랐고 메건 캉(미국)이 8언더파 64타 단독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7언더파 65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33)이 6언더파 66타로 가장 좋은 스코어를 작성했으며 박성현(29), 김세영(29), 최운정(32), 전지원(25)이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로 뒤를 이었다.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고 미국으로 넘어온 김아림(27)은 고진영과 같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022.05.13 I 주미희 기자
 한 사람 아닌 모두를 위한 '청와대'를 가다
  • [여행] 한 사람 아닌 모두를 위한 '청와대'를 가다
  • 지난 10일 완전 개방된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대정원을 통과해 본관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관람객들은 청와대 경내의 건물과 문화재, 그리고 산책로를 돌아보는 등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2만 5000명의 시민들이 청와대를 관람했다.[청와대(서울)=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 대통령의 관저와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의 주소지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최고 권력의 심장이자, 수뇌부였던 곳. 자연스레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장소이자 한편으로는 경외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대상이었다. 이곳을 거쳐 간 역대 대통령의 드라마 같은 영욕의 세월만 봐도 그렇다. 그랬던 청와대가 지난 10일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으로 이전하면서다. 한국 현대사의 상징이었던 ‘청와대’가 권력의 중심에서 국민의 곁으로 자리를 바꾸는 순간이었다.청와대 춘추관의 청와대 안내문◇청와대 관람 사전신청에 112만명이 몰린 이유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첫날. 무려 2만 5000명이 줄을 서서 청와대를 관람했다. 이번 청와대 개방에 사전 신청인원만 무려 112만명에 달할 정도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아마도 최고 권력자의 삶과 미지의 공간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전까지 내부 구조는 물론이거니와 그 실체는 철저한 보안 대상이었다.비록 최고 권력자는 떠났지만, 그 집을 구경하려는 이들로 청와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래서인지 이전에 청와대 앞을 지날 때면 느껴졌던 위압감은 거의 없었다. 같은 공간일지라도, 그 주인이 누구인지에 따라 그 가치와 무게감이 달라진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주인이 바뀌면서 누구나 편히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산책도 할 수 있게 됐다. 그래도 청와대를 지키는 이들에게선 여전히 경계의 눈빛은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 안을 둘러보는 새 주인들의 눈빛에는 새집을 둘러보듯 호기심이 가득 차 있었다.청와대 영빈관은 대규모 회의가 열리거나 국빈이 방문했을 때 오찬이나 만찬 등 공식 행사가 열렸던 곳이다.청와대는 언제 이곳에 들어선 것일까. 잠깐 그 역사를 살펴보자. 이 자리는 원래 고려시대 왕가의 별궁이 있던 자리였다. 고려 숙종 때는 이곳에 처음 궁궐터를 조성했고, 조선시대에는 경복궁의 후원으로 사용했다. 그러다 고종은 이곳에 경무대라는 전각을 세우고 과거 시험장과 무예 연습장으로 사용했다.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 관저가 세워졌다. 일제는 경무대를 허물고 이곳에 관저를 세웠다. 조선 총독은 이곳에서 머물며 조선의 왕궁을 내려다보았을 것이다. 수십 년간 이어진 치욕스러운 역사였던 셈이다. 광복 후인 1948년 8월. 당시 대한민국 단독 정부가 수립되면서, 다시 경무대(景武臺)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이후 1960년대에 ‘청기와 지붕 건물’이라는 뜻의 ‘청와대’로 개명됐다. 지난 100년간 외세의 침탈에 몸살을 앓았던 우리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겪어온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1993년에 이르러서야 일제 총독관저가 철거되면서 우리의 아픈 상처도 막 아물어가고 있다는 것이다.청와대 본관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들청와대는 이후 수많은 국가원수의 일터이자, 쉼터로 기능해왔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다. 대통령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 ‘관저’와 대통령이 집무를 보거나 외빈을 접견하는 ‘본관’, 외국 대통령이나 수상을 맞이했던 ‘영빈관’, 다채로운 야외행사가 열렸던 ‘녹지원’,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이자 청와대 출입 기자의 사무실인 ‘춘추관’ 등 많은 시설이 이곳에 들어섰다. 이렇게 개방되고 보니 청와대는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새삼 느낀다.청와대 녹지원의 탁 트인 공간에 눈에 띄는 것은 한 그루의 나무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산 반송. 17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청와대를 지키고 있는 고목이다.◇국민 품으로 완전히 돌아온 청와대를 거닐다 청와대 입구는 총 3곳이 있다. 정문과 양옆의 영빈문, 춘추문 등이다. 삼청동으로 간다면 춘추문을, 효자동에선 영빈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삼청동에서 정문으로 향한다면 색다른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왼쪽으로는 경복궁 돌담이, 오른쪽으로는 청와대 건물이 놓여 있다. 조선시대 궁의 운치와 대한민국 정부의 위엄이 공존한다. 이제는 누구의 제지도 없이 마치 마을 돌담길을 걷듯 편한 마음으로 거닐 수 있게 된 거리다.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세 곳의 출입문 중 춘추문으로 들어서면 춘추관이다. 국내외 언론사 기자들이 출입하는 청와대의 프레스센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역사를 기록하는 관서인 춘추관에서 이름을 따왔다. 엄정하게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청와대 소정원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들춘추관 옆은 헬기장이다. 알록달록한 그늘 의자들이 예쁘게 놓여있는데, 누구든 편하게 들어가 쉴 수 있도록 했다. 헬기장을 지나자 탁 트인 녹지원이 관람객을 맞는다. 탁 트인 공간에 눈에 띄는 것은 한 그루의 나무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산 반송. 17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청와대를 지키고 있는 고목이다. 이곳에서는 여러 기념일에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녹지원 뒤편의 상춘재는 청와대 경내에 지어진 최초의 한옥 건물이다. 1983년 내외빈 접객을 위해 지어졌다. 200년 이상 된 춘양목을 사용해 정성들여 지은 건물. 덕분에 외국 귀빈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한옥을 소개할 수 있었다. 상춘제를 본 외국의 수많은 정상은 우리 한옥의 정갈한 기품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청와대 경내 산책로에 있는 ‘침류각’본관으로 가는 길에는 구 본관 터를 만날 수 있다. 1993년 옛 총독관저가 철거된 후 터만 남아 있다. 구 본관 터를 지나면 이제 청와대의 상징 같은 건물, 푸른 기와의 본관을 마주하게 된다. 본관은 의외로 역사가 깊지 않다. 1991년에 완공된 건물이기 때문이다. 건물 외부는 전통적인 왕궁 건축기법을 토대로 설계했다. 팔작지붕의 처마 끝에 올려진 열한개의 잡상이 왕실의 건축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는 대통령의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었다. 그 밖에도 국무회의가 열리는 세종실, 소규모 연회장으로 이용되는 인왕실, 외빈을 만나는 집현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 외교에 있어서 대한민국 정부의 얼굴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한 곳들이다.청와대 경내 산책로에 있는 문화재인 ‘오운정’영빈관은 2층으로 지어진 현대식 건물이다. 열여덟 개의 기둥들이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전면에 배치된 네 개의 돌기둥은 바위 하나를 통째로 깎아내어 이음새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대규모 회의가 열리거나 국빈이 방문했을 때 오찬이나 만찬 등 공식 행사가 열렸던 곳이다. 마지막으로 본관 앞 대정원과 소정원, 그리고 침류각과 오운정, 미남불(경주 방형대좌 석불여래좌성)로 이어지는 경내 산책로도 청와대에서 봄나들이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들이다.청와대 경내 산책로에 있는 문화재인 보물 제1977호인 미남불(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2022.05.13 I 강경록 기자
경직된 주52시간에 갈등 급증…“노사 선택권 확실히 확대”
  • [단독]경직된 주52시간에 갈등 급증…“노사 선택권 확실히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주 52시간 근로제를 두고 사업주와 근로자 간의 갈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직된 주 52시간 근로제가 효과적인 보완책 없이 50인 미만으로 확대되면서 갈등을 키웠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윤석열 정부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핵심 노동 국정과제로 삼고, 노사의 자율권을 확실하게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등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작년 주 52시간 노사 갈등 455건으로 급증12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 52시간 관련 고소나 고발, 진정 등 신고사건이 45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 52시간이 처음으로 시행된 2018년 228건부터 △2019년 205건 △2020년 249건 등 200건 수준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주 52시간 근로제는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제도로 현행법에는 법정 근로시간 40시간에 연장근로 시간 12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선택 근로제나 탄력근로제 등 유연 근무제나 특별연장근로 등으로 주 52시간을 넘겼다고 해서 모두 위반은 아니다. 그러나 노사 당사자의 합의 없이 연장근로를 하게 되면 고소나 고발, 진정 등 갈등이 발생하게 된다.갈등이 급증하게 된 핵심 원인은 주 52시간 근로제가 지난해 7월부터 5~49인 사업장까지 확대된 영향이 가장 크다. 당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시행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계도기간 부여 등 제도 유예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더 이상 유예하기 어렵다며 제도 시행을 강행했다. 이에 지난해 7월부터 5~49인 기업이 장시간 노동으로 근로감독에 적발되면 최장 4개월 시정 기간이 부여되고, 이 기간 내 시정조치를 안 하면 처벌 대상이 됐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주 52시간제 확대 시행 이후 부작용은 계속됐다. 정부가 보완책이라며 마련한 유연근무제인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도 깐깐한 기준에 경영계의 외면을 받았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정산 기간 평균 주 40시간을 유지하면서 근로자가 하루 근로시간을 선택하는 제도고, 탄력근로제는 일이 많은 주의 근로시간을 늘리는 대신 다른 주의 근로시간을 줄여 정산 기간 내 평균적으로 주 40시간을 맞추는 것이다. 정부는 선택 근로제의 경우 1개월이었던 정산기간을 신상품·신기술 연구·개발 업무에 한해 최대 3개월까지 늘렸다. 그러나 정산 기간 확대 전인 2020년 6월 선택 근로제 운영 업체는 3만 4483개에서 정산기간 확대 후인 2021년 6월엔 3만 1203개로 줄었다. 정산 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난 탄련 근로제 운영 업체 수도 2020년 6월 4만 8008개에서 2021년 6월 5만4158개로 1.3%포인트(615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근로시간 유연화 요구에…“노사 선택권 확실하게 확대”경영계는 정부가 마련한 유연근무제가 사용기간이 너무 짧고, 도입 절차도 까다로워 활용에 제약이 있다고 토로했다. 1년에 성수기가 2~3개월씩 2번 이상이거나, 생산물량을 맞추기 위해 집중 근로가 필요한 시기가 3~4개월이 넘는 경우 최대 6개월 단위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일이 몰리는 직무나 부서원의 의사가 아니라 과반수 노조 등 근로자대표와 서면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도 걸림돌이라는 게 경영계의 설명이다.경영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활용도가 컸던 특별연장근로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별연장근로는 업무량 폭증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90일 한도로 고용부 인가를 받아 주 52시간을 넘겨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해 인가 건수가 6477건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649건으로 가장 많고 △공공행정 등(994건) △보건업 등(640건) 등 순이다.윤석열 정부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정산기간을 1년으로 늘리고 특별연장근로 대상에 신규 설립된 스타트업을 포함하는 등 근로시간 유연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유연근무 활성화 등 일하는 문화를 바꾸어 나가고 노사가 자율적으로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고용부는 3가지 원칙을 두고 근로시간 유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종필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전날 국회 토론회에서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해 크게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추진하겠다”며 “주 52시간 기본틀을 후퇴시키지 않으면서, 노사 합의하면 근로시간 운영 선택권 확실하게 확대하고, 근로자의 건강권을 침해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5.13 I 최정훈 기자
허구연 총재 "나는 야당도, 여당도 아닌 야구당"
  • [만났습니다]허구연 총재 "나는 야당도, 여당도 아닌 야구당"
  • 이데일리와 단독인터뷰를 갖는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허구연 KBO총재는 해설위원 시절부터 ‘마당발’로 유명하다. 한국 야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누구라도 찾아가 만난다.특히 야구 인프라와 관련해 실질적인 칼자루를 쥐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끊임없이 만나 의견을 나눈다. 이미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야구장에서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KBO 총재 임기 동안 프로야구 1, 2군 구장이 있는 전국 시도 단체장을 모두 만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KBO 총재가 정치인을 만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최근 들어 기업인들이 총재직을 맡으면서는 그런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자칫 ‘정경유착’ 오해를 받을 수도 있어서다. 정치인들이 KBO 총재와 만나는 것을 의도적으로 꺼리는 경우도 많았다.허구연 총재는 다르다. 일단 그는 정치적으로 자유롭다. 30년 넘게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 해설위원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정치적인 소신이나 의도를 밝힌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한눈팔지 않고 야구만 바라보고 70평생을 걸어왔다.허구연 총재가 프로야구 40년 역사상 최초의 ‘야구인 출신 KBO 총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투명하고 뚜렷하게 걸어온 삶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자연인 허구연’에서 ‘총재 허구연’이 됐지만 야구를 생각하는 마음은 그대로다. 허구연 총재는 야구계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을 자처하고 있다,허구연 총재는 “내가 할 일은 야구계가 원하는 것을 잘 듣고 그것을 필요한 곳에 대신 전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허구연 총재는 “한국 야구는 대기업들이 구단을 소유하고 있다 보니 정작 정부나 지자체에 뭔가 필요한 것을 요구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구단들이 연고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정작 지자체에 접촉하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중간에 나서는 것이다. 난 여당, 야당과 상관없는 그냥 야구당이다”며 “정치인들도 내가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자체장들을 만나서 거창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것까지 얘기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세세한 얘기까지 털어놓는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서는 ‘잠실구장 경기가 끝난 뒤 주차 대행업체가 비용을 이유로 차량 게이트를 모두 열지 않아 팬들이 귀가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그 얘기를 전해듣고 곧바로 시정조치를 지시하기도 했다.지난 4월 1일에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 참석을 위해 창원을 방문했다. 마침 창원NC파크 잔디에 문제가 생겼는데 건설사가 하자보수를 거부한다는 NC 구단의 하소연을 접했다. 마침 당시 창원시장은 외유 중이었다. 허구연 총재는 담당 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원만한 처리를 요청했고 곧바로 창원시가 조치에 나섰다. 허구연 총재가 자문대사로서 창원NC파크의 설계부터 완공까지 깊이 관여했고 시 담당자들과도 꾸준히 소통을 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허구연 총재는 “한국 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선 결국 지자체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야구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면 언제든 지자체장을 만나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13 I 이석무 기자
허구연 KBO 총재 "위기의 한국야구, 살아남으려면 달라져야"
  • [만났습니다]허구연 KBO 총재 "위기의 한국야구, 살아남으려면 달라져야"
  •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이데일리와 단독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와 단독인터뷰를 갖는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는 지금 가장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 위기감을 느끼고 달라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이대로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허구연(71)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스스로를 ‘9회말 1사 만루에 올라온 구원투수’라고 표현했다, 한국 야구의 위기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느껴졌다.허구연 총재는 중도 사퇴한 전임 정지택 총재의 후임으로 지난 3월 29일 KBO 총재라는 중책을 맡았다. 부임하자마자 허구연 총재는 ‘일하는 총재’로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허구연 총재는 한국 야구의 숙원인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야구장을 돌면서 정계, 재계인사들과 끊임없이 만남을 가졌다. 아울러 자신이 가장 먼저 강조한 ‘팬 퍼스트(Fan First)’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더불어 음주운전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정호의 계약을 총재 직권으로 승인거부하는 등 일탈로 얼룩진 야구계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허구연 총재로부터 한국 야구의 위기와 변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들었다.―3월 29일 KBO 총재에 부임한 뒤 40여일이 지났다. 소감은?△시즌 개막을 앞두고 해설 준비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총재직을 맡았다. 차분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취임한 게 아니라 정신이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사건 사고도 있었다. 야구가 어려움을 겪다보니 내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KBO 총재 자리는 더 거시적인 부분을 고민해야 하는데 스트라이크존 등 세세한 문제까지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해설위원 시절에는 KBO와 총재에 대해 쓴소리도 많이 했다. 밖에서 봤던 KBO 총재직과 막상 직접 맡게 된 총재직은 어떻게 다른가.△지금은 야구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다. 한국 야구는 시대 변화에 잘 따라가지 못했다. 가장 큰 책임은 KBO에 있다고 본다. 지금 KBO는 프로야구 초창기에 비해 권한이 많이 축소되고 위축된 상태다. KBO가 적극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려고 해도 힘이 없다. 프로야구가 발전해 나아가야 하는데 축소 지향적으로 가고 있다. 한국 야구는 지금 갈 길이 멀다. 인프라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야구 인기도 회복해야 하는 동시에 국제경쟁력도 되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KBO가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시즌 초부터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으로 인해 논란이 뜨겁다.△스트라이크존 문제는 시즌 내내 얘기가 나올 것이다. 그래도 이미 시행된 만큼 올해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판위원장과 스트라이크존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도록 지시한 상태다. 사실 스트라이크존은 민감한 문제다. 어떤 제도를 만들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가 빠르면 내년부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로봇심판을 도입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도 IT 강국인 만큼 미국이 시작하면 바로 로봇심판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민감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지금처럼 스트라이크존 논란이 계속된다면 한국 야구가 더 힘들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그동안 로봇 심판의 기술적인 오류가 지적되기도 했다. 지금 도입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나.△처음에는 미국에서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특히 공이 들어오고 스트라이크 볼을 판정해 심판에게 알려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또한 예전에는 가끔 원바운드로 들어온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일도 있었다. 미국도 그런 부분을 검토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뒤 도입할 것이다. 우리 역시 참고할 것은 참고하고 쫓아갈 것은 빨리 쫓아가야 한다.-야구 인프라 문제와 관련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났다. 어떤 얘기를 나눴나.△서울시장과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에 포함된 야구장 문제를 논의했다. 서울시의 원래 계획은 현재 축구 보조경기장 옆에 개방형 야구장을 짓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곳에 야구장을 지으면 팬들이 지하철역에서 내려 15분이나 걸어야 한다. 그래서 이것을 지금 잠실야구장과 가까운 위치에 지어야 한다는 야구계 뜻을 전달했다. 또 야구장을 공사하는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그곳에서 야구를 하고 야구장이 완공되면 다시 축구장으로 복원하자는 서울 연고 구단의 바람도 전했고 검토하겠다는 답을 들었다.―박형준 부산시장과도 만나 사직구장 재건축에 대해 논의했다.△부산시는 새 야구장을 개방형으로 지으려고 한다. 그런데 부산시의회에선 돔구장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은 부산에 돔구장이 생기면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가동률이 떨어지면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 재정적 부담을 감수할 게 아니라면 빠른 시일 내 개방형 구장을 짓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 그런 의견을 전달했고 박 시장도 잘 이해해줬다.―SSG랜더스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이 문제에 대해 인천 지역 언론사와 몇 차례 인터뷰를 했고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정치인이나 지자체장들은 선거에 나올 때마다 ‘고용을 증대하겠다’,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한다. 현재 돔구장은 서울과 부산도 돈이 없어 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기업이 복합문화공간과 함께 돔구장을 짓겠다고 하면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이걸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이것은 잘못됐다고 강하게 얘기했다. 정치인이나 기업이 스포츠와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잘 모른다는 점이 안타깝다. 야구장은 야구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야구를 하지 않을 때도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장소가 될 수 있다.―KBO 총재에 취임하면서 선수들의 반성을 강조했다. 수년간 반복되는 선수들의 일탈 문제에 대한 생각은?△우리나라 야구계는 큰 착각을 하고 있다.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야구를 굉장히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은 미국, 일본에 뒤지고 있다.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심각함을 깨달아야 한다. 선수들의 일탈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굉장히 안타깝다. 그렇다고 당장 인위적으로 해결하기도 힘들다. 다 큰 선수들에게 교육을 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결국 프로와 아마가 함께 손을 잡고 어린 선수 때부터 책임과 의무에 대한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 팬들이 야구장에 야구만 보기 위해 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선수들이 느껴야한다. 팬의 가치를 알고 바꾸려는 노력을 스스로 해야 한다.―그래도 코로나19 방역조치가 대부분 풀리면서 야구장을 떠났던 팬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 현장에서 희망적인 부분을 발견했는가.△조금은 회복된 것 같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평균 관중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0% 가량 줄었다. 기업을 운영하는데 매출이 30% 줄었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우리 야구계가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KBO부터 바뀌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야구팬들이 돌아올지, 다시 등을 돌릴지 결정된다. 일단 2019년 수준만이라도 팬들의 관심이 회복되면 성공이라고 보지만 그게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더이상 팬들에게 상처를 주고 실망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 다행히 선수들도 팬퍼스트 정신을 이해하고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느낀다.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는…△1951년 진주 출생 △경남중·고 졸업△고려대 법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 졸업△한일은행 야구단(~1976)△청보핀토스 감독(1985~86)△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팀 코치(1990~91)△KBO 야구발전위원장(2009~2017)△MBC 야구해설위원(1992~2021)
2022.05.13 I 이석무 기자
"개같은 X"…전여친 계좌에 '10원' 입금 욕설 도배, 그 최후는
  • "개같은 X"…전여친 계좌에 '10원' 입금 욕설 도배, 그 최후는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전 여자친구의 은행계좌에 10원씩 반복적으로 입금하며 욕설을 남긴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2일 법원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2)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전 여자친구 B씨(49)가 자신을 차단해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B씨의 은행계좌에 10원씩 4차례 입금하면서 ‘보낸 사람’ 표시란에 심한 욕설을 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보낸사람’ 표시란엔 한글로 최대 7자까지 쓸 수 있는데 A씨는 ‘개같은X’ ‘나쁜X’ ‘XX이 그리좋냐’ 등의 글을 썼다.A씨는 이 같은 행위로 “B씨로부터 100m 이내 접근하지 말고 휴대전화나 이메일로도 연락하지 말라”는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법원의 결정이 내려진 다음날 또다시 B씨 계좌에 100원을 이체하면서 ‘신고한 것 때문에’ ‘경찰서 가야 함’ ‘일요일 시간 내줘’라는 메시지를 또 남겼다. 이밖에도 그는 B씨의 딸과 남자친구에게도 모두 50차례 넘게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 괴롭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귀다가 헤어진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그 딸과 남자친구까지 스토킹했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접근이나 연락을 금지하는 법원의 잠정조치도 무시하는 등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지 않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2022.05.12 I 이선영 기자
'국정내조'김건희 여사, 12일 비공개 회의에 샌드위치 대접
  • [단독]'국정내조'김건희 여사, 12일 비공개 회의에 샌드위치 대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본격적인 ‘국정 내조’를 시작했다. 아침 일찍 회의를 시작하는 대통령실 직원들을 위해 손수 아침을 준비해 대접했다.김건희 여사가 직접 준비한 샌드위치와 당근주스.12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티타임 미팅에 특별한 아침이 등장했다. 샌드위치와 함께 당근주스가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이른 아침 회의에 참석하느라 아침을 거른 참석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야채 샐러드와 계란이 듬쁙 들어간 상큼한 샌드위치 두 조각이 당근쥬스 한 잔과 함께 들어왔다”며 “촐촐한 허기를 가볍게 채운 후 국정 핫이슈에 대한 토의는 계속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비서실장에게 고마움을 전했지만, 전혀 뜻밖의 인물이 아침을 준비했다는 소식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했다. 그는 “이른 아침 회의하시는 수석들을 위해 어떤 분이 손수 챙겨 보내주셨다는 대답이었다. 궁금한 나머지 그 어떤 분이 누구시냐고 물었다”면서 “수줍어하며 대답을 꺼려했지만, 나중에 알았다. 김 여사였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만찬에서 환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김 여사의 숨은 국정 내조는 지난 10일 취임식에서도 나타났다. 그는 윤 대통령과 한 발짝 떨어진 거리를 유지하며 윤 대통령이 빛날 수 있도록 했다. 취임식 후 내빈을 안내할 때도 윤 대통령을 대신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담소를 나누는 등 보이지 않는 내조에 충실하고 있다. 이날 준비된 아침도 이같은 기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한편, 윤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을 연상시키는 실용적 스타일로 대통령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5.12 I 송주오 기자
“바람이 괴롭힌 페럼클럽” 챔피언들도 우수수…김태호 1R 선두
  • “바람이 괴롭힌 페럼클럽” 챔피언들도 우수수…김태호 1R 선두
  • 김비오가 12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가을에 열렸던 코스와는 변화가 있어요. 바람이 변수입니다.”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김비오(32)이 페럼클럽에 불어닥친 돌풍에 흔들렸다.12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144명 중 27명에 불과했다.페럼클럽은 지난해 가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며 길게 길러놓은 러프로 선수들에게 악명이 높았던 코스다. 이번에는 대회 개최 시기가 5월인 만큼 러프를 지난해 가을처럼 길러놓지는 못했지만 그린과 핀 위치로 난이도를 줬다.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김비오는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엮어 2오버파 74타 공동 73위로 뒤처졌다.김비오는 “오후조에서 경기해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었고 특히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샷도 흔들렸고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바람 방향을 빨리 캐치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지난달 2022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통산 11승째를 차지한 박상현(39)은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로 공동 88위까지 밀렸다.김태호가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챔피언들도 흔들린 이번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꿰찬 건 김태호(27)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김태호는 “앞선 두 개 대회에서 퍼트 난조를 보였지만 오늘은 퍼트와 드라이버 샷 모두 내가 원하는 대로 잘됐다”며 “경기를 여유있게 풀어가며 전체적으로 보려고 했던 게 오늘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태호는 2017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게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최민철(34)과 김민규(21), 이상엽(28), 강윤석(35)이 4언더파 68타 공동 2위로 김태호를 1타 차로 맹추격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24)는 후원사 대회 출전을 위해 2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하려 귀국했지만, 이날 1라운드를 앞두고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한편 추천 선수로 출전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49)는 5번홀(파5)에서 한 홀에서 6타를 잃는 섹튜플보기와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5개, 보기 1개 등으로 20오버파 92타를 치고 최하위인 142위에 머물렀다. 코리안투어는 자동 컷 탈락이 없어 박찬호는 2라운드에서도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2022.05.12 I 주미희 기자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범죄수익은닉·도박 혐의 인정
  •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범죄수익은닉·도박 혐의 인정
  •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공유 웹사이트였던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6)가 법정에서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전부 인정했다.손씨 변호인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조수연 판사) 심리로 열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도박 혐의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손씨 역시 ‘변호인과 같은 의견이냐’는 재판부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재판부는 다음 달 9일 추가로 공판을 열어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손씨는 다크웹사이트였던 웰컴투비디오에서 아동 성착취물을 판매해 얻은 4억여원을 가상자산 계정을 이용해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여러 가상자산 계좌를 거친 후 아버지 명의 계좌 등을 이용해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씨는 아울러 현금화한 수익 중 560만원가량을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혐의도 받는다.손씨는 2015~2018년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 사이트를 만들어 아동 성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 징역 1년 6월 판결을 받고 복역 후 출소했다.미국 사법당국은 손씨를 기소한 후 한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으나, 한국 법원은 송환을 불허했다. 손씨 아버지는 당시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손씨를 직접 서울중앙지검에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2022.05.12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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