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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 “비트코인 전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
  •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 “비트코인 전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
  •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인 스퀘어가 비트코인 전용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위터 공동창업자이자 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별도의 승인이 필요 없고,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를 용이하게 만드는 오픈 개발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플랫폼의) 주요 초점은 비트코인”이라고 밝혔다. 도시 CEO는 새 비즈니스의 명칭은 ‘TBD’라면서 “현재 개발 중인 비트코인 기반 하드웨어 지갑과 마찬가지로 신규 플랫폼 사업 역시 완전히 공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곧 오픈 로드맵, 오픈 개발, 오픈 소스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퀘어에서 결제서비스 ‘캐시앱’의 전략 개발 그룹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크 브룩이 신규 사업을 이끌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명칭이 TBD로 최종 결정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09년에 설립된 스퀘어는 디지털 결제 회사로 출발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의 열렬한 지지자인 도시 CEO의 성향이 스퀘어의 사업 방향에 반영돼 암호화폐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스퀘어는 간편결제 서비스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암호화폐 소유와 결제를 더욱 주류로 만들기 위해 비트코인용 하드웨어 지갑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4709개를 구매한 데 이어 올해 2월 3318개를 추가로 매입하기도 했다. 스퀘어가 지난 5월 발표한 1분기 매출은 50억6000만달러(약 5조673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66% 증가했다. 이 중 비트코인 결제를 통한 매출은 35억달러(약 4조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2021.07.16 I 성채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마구잡이 CB 발행 제동 눈앞…‘막차 물량’ 주의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마구잡이 CB 발행 제동 눈앞…‘막차 물량’ 주의보-“美 새벽배송 잘 몰라 가치 잘 아는 곳 택해”-휴가철 방역 비상…비수도권 5인모임 금지-“소주성은 비현실적, 규제 철폐로 혁신자본가 뛰게 해야”-[사설]2차 추경 틈탄 국회의 퍼주기 선심, 뒷감당 누가 하나-[사설]코로나에 무너진 청애후대, 해군 지휘부 책임 물어야△줌인&-겔싱어, 취임 6개월새 60兆 투자 결정…JY 없는 삼성, 입지 줄어들 판-오늘부터 ‘열돔’ 덮친다…낮 최고 36도 폭혐, 전력수급 비상단계 오나△CB 발행 ‘막차 물량’ 주의보-똘똘한 우량회사로 돈 몰릴 것…한계기업 솎아내는 ‘구조조정 효과’도-CB 배정 대상자 중 ‘기관투자가 참여’ 여부 살펴야-CB 발행 통계도 없이 규제 나선 당국…무딘 칼 될라△코로나 4차 대유행 중대기로-확진 나온 민주노총 집회, 긴장 풀린 휴가철…비수도권 방역망 뚫리나-증상 없지만 찝찝해서…자발적검사 한달 만에 3배 늘어-선수촌도 뚫렸다…도쿄올림픽 대혼란-제주 3단계, 강릉 4단계 격상…전국 감염 확산 차단 총력전△언론관계법 강행 논란-‘징벌적 손배’ 무리수 둔 巨與…“뭐가 무서워 언론에 재갈 물리나”-신문법 개정안 잇단 발의…‘언론통제’ 역주행-“ABC부수 폐지 앞서, 제도 개선·독립기구 설치가 먼저다”△정치-“박정희 찬양” “작전방 운영”…與 지지율 투톱, 제 살 깎아먹는 난타전-독자 후원회 꾸린 윤석열…국힘서 대선캠프 차린 최재형-올림픽 코앞서 터진 日공사 망언…文대통령 방일 물건너가나-식사정치의 계절…‘달개비’서 만나요-청해부대 집단감염 현실로…軍, 귀환 수송기 급파△대선후보 경제책사에게 듣는다-‘고용없는 성장’ 시대 현실로, 25조+α ‘기본소득’ 꼭 추진-애 늘어 넓은 집 이사가는데 양도세 완화해주는 게 맞죠-“블록체인-코인 구분 필요…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바람직”△경제-국민 80%냐, 모두냐…‘33조+α’ 슈퍼추경 이번주 국회문턱 넘을 듯-거리두기 4단계로 숙박취소 땐 위약금 안 내도 된다-日 수입 의존하던 ‘전동휠체어 감속기’ 국산화 성공△글로벌경제-說說 끓는 美 증시 ‘피크論’…세계 금융시장 긴장-바이든, 中 ‘반도체 굴기’ 정조준…네덜란드에 “EUV 장비 팔지마”-유럽은 폭우, 북미는 폭염…지구촌 이상기후 ‘몸살’△금융-2금융권 대출 규제 주목…은행처럼 DSR 한도 40%로 축소하나-“기준금리 선반영”…대출금리 상승세 가팔라-백내장수술 보험금 청구 급증…올해 1조 넘을 듯△산업&기업-“내년에도 8인치 파운드리 부족”…SK하이닉스·DB하이텍 움직임 주목-전기차 배터리 사업 본궤도, 삼성SDI 첫 흑자 달성 기대-준중형 SUV의 힘…쏘렌토 하이브리드 ‘최다판매新’-현대모비스 작년 글로벌 특허 2100건…절반이 ‘친환경’△IT·과학-위믹스, 퇴출 대상 ‘셀프 발행 코인’ 해당되나…혼란 가중-日국회도서관 디지털화에 네이버 AI ‘클로바’ 쓴다-페이스북 게임시장은 블루오션…여기만 보고 갈 것-콘텐츠 동등접근권 막판 논란…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추가 논의키로△중기·소비자생활-최저임금, 업종·규무별 차등 적용 논의할 때다-소상공인 10곳 중 6곳 “휴·폐업 고민”-7월 무더위 극성…냉방가전 없어 못 판다-거리두기 4단계 첫주…마트·온라인몰 식료품 매출 늘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리 제품 쓰는 고객이 최고의 주주…창업주 엑시트는 말도 안되는 얘기”-“온국민에 샛별배송…새벽배송, 연내 전국구 서비스 만들 것”△증권&마켓-美 빅테크株, 가치주로 인식 ‘쌩쌩’…장기집권은 어려울 듯-배터리株 펀드 ‘방긋’ 일주일 수익률 6.9%-델타 변이로 내수경기 회복 지연…수출株 주목할 때△증권-다시 날개 펼친 아시아나, 먹구름 뚫고 순항할까-中강봉리듐, 보름새 38%↑…“리듑다뎓 상승 여력 남아”-中 탄소배출권거래소 출범…재생에너지株 ‘솔깃’-공모주 대어 필수코스 된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부동산-공공재개발 ‘속도’…용두 1-6 시행자로 SH 지정 -언제 할지 모르는 재건축 “더 못 기다려”…서울 아파트들 리모델링 추진 잰걸음-중랑구 망우 1구역, 공공재건축 ‘1호’ 유력-‘서민 집’이 사라졌다…상계 주공아파트도 24평이 9억△스포츠-‘상금랭킹 79위’의 반란…전예성, 생애 첫 우승-태국 쭈타누깐 자매, 2인1조 LPGA 팀 대회 우승-박상현 “25승 채워 영구시드 받을래요”-‘5승’ 김광현 “첫 가족 ‘직관’ 부담 덜려고…상대 타자만 생각”-포르투갈 언론 “김민재, 포르투와 협상 재개”-“4단계시 실외 훈련서도 마스크 착용해야”△문화-오이팩 올린 얼굴들, 세상사 열기 좀 식히려나-韓공예 과거와 현재 한자리에…공예박물관, 첫날부터 ‘북적’△오피니언-[목멱칼럼]기본소득 도입, 탁상공론 안 되려면-[데스크의눈]준비하는 기업만이 ‘제2 모더나’ 된다-[기자수첩]‘이순신 현수막’ 막은 IOC의 이중잣대-[e갤러리]손수민 ‘위대한 유산’△피플-몸 힘들지만, 마음 편한 일…이보다 나은 일 있을까요-칸 황금종려상에 ‘티탄’…28년 만에 女감독 수상-넥슨, 디즈니 출신 IP 전문가 영입…“IP사업 속도”-산림과학원, 팜한농 출신 성순기 박사 영입△사회-채널A 사건 무죄에…‘검언유착’ 누가 기획했나-방역용품 늦고, 백신휴가 권고뿐…대면업무 필수노동자 안전 ‘뒷전’-교육부에 “우리 대학 감사해달라”…한신대에 무슨 일이-온열질환 119출동 ‘오후 3~6시’ 최다-강화된 직장내괴롭힘 금지법…사규에 담아야할 지침은
2021.07.18 I 박기주 기자
"이것 있으면 가상화폐 필요없어"… 파월이 언급한 CBDC는 무엇
  • "이것 있으면 가상화폐 필요없어"… 파월이 언급한 CBDC는 무엇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인 ‘디지털 달러’를 언급했다. 기축통화 보유국인 미국에서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CBDC 도입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FP)14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연준은 디지털 연구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거쳐 9월 초 CBDC 연구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며 “(발행을 서두르기보다)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으로 미국에서도 CBDC 도입을 조만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준은 당초 ‘디지털 달러’ 도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입장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CBDC란 지폐와 동전과 같은 실물 명목화폐를 대체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명목화폐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가치는 고정돼 있다.CBDC는 세계 각 국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금을 이용한 거래 비중이 줄어듦에 따라 디지털 화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CBDC는 국가 간 결제에서도 결제 과정이 간소화되고 처리 과정이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스웨덴은 2017년 중앙은행에 CBDC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CBDC인 ‘e-크로나’를 개발했다. 지난 2월까지 시범 운영했고 내년 중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ECB) 또한 유로존 회원국 19개국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유로’ 발행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중국은 2019년 12월 CBDC 발행을 공식 선언하고 지난해 4월 저장성 쑤저우에서 중국 인민은행이 발행한 CBDC인 ‘DCEP’를 공무원들에게 교통비 지급 형태로 시범 사용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00만 위안을 민간인 10만명에게 시범 발행해 1만여 상점에서 사용하는 등 상용화 시험에도 적극적이다. 중국은 2022년 DCEP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각 국이 CBDC 도입에 열을 올리는 까닭은 중앙은행의 화폐 통제권이 위협받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암호화폐가 일상에 자리잡은 상황에서 기존 화폐가치와 연동하는 암호화폐인 ‘스테이블 코인’까지 등장하면서 기존 통화 시스템이 위협받을 수 있는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이 만든 스테이블 코인인 ‘리브라’를 두고 각 국 정부는 개발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파월 의장이 CBDC를 발행하면 민간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 말한 점도 이같은 위기 의식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디지털 화폐가 생긴다면 스테이블코인도, 가상화폐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며 “디지털 화폐에 찬성하는 강한 논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1.07.15 I 김무연 기자
한은 CBDC 사업 입찰, 오늘 '결전의 날'
  • 한은 CBDC 사업 입찰, 오늘 '결전의 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중앙은행(CBDC) 디지털 화폐 모의실험 연구 사업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입찰 참가 기업들이 오늘 제안 설명회 발표에 나선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입찰 제안서를 낸 네이버 관계사 라인플러스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SK(주) C&C 3사가 이날 오후 차례로 제안 설명회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자료=한국은행)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 밤, 늦으면 내일이나 모레쯤에는 제안서 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늘 발표가 끝나는 시간이 저녁 무렵이라 평가 결과 통보는 오늘 밤 또는 오늘 이후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한은이 공개한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제안서 평가는 기술 능력 평가점수(배점 90점)와 입찰가격 점수(배점 10점)를 합산해 종합 평가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술 능력 평가는 ‘전략 및 방법론’ ‘기술 및 기능’ ‘테스트·성능 및 품질’ ‘프로젝트 관리 능력’ ‘프로젝트 지원 방안’으로 구분해 평가된다.이번 사업은 한은이 미래에 도입할 수 있는 CBDC의 모의실험 성격을 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는 기업은 CBDC 활용성과 관련 IT시스템의 안정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개월이며, 사업 예산은 49억6000만원이다. 라인플러스는 이번 사업에 네이버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 IT서비스 기업 LG CNS 등과 손을 잡고 뛰어들었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사와 협력했으며, SK C&C는 핀테크 기업 토스, ‘제로페이’ 운영사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함께 참여했다.
2021.07.19 I 김국배 기자
현대차·SKT·LG도 가상세계에 풍덩…“메타버스 산업화 원년”
  • 현대차·SKT·LG도 가상세계에 풍덩…“메타버스 산업화 원년”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대들의 놀이터로 불리던 ‘메타버스(meta-verse)’가 어느 샌가 경제뉴스에 심심찮게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명품 브랜드 ‘구찌’가 입점했다는 소식이 국내에서 메타버스를 경제용어로 받아들이게 한 포문을 열었다. 메타버스가 단순한 만남의 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음을 알린 것이다.이후 메타버스는 여러 기업의 비즈니스 실험장으로 부상했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는 제페토에서 쏘나타 N라인의 시승 서비스를 선보였고, GS리테일은 8월 문을 여는 싸이월드에 편의점을 열 계획이다. 하나은행·우리은행 등 금융권에서는 은행장들이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간담회나 연수원을 열기도 했다. 부동산 스타트업 직방은 최근 서울 강남구 사옥을 없애고 35층 건물 규모로 구현한 가상공간 ‘메타폴리스’로 이사해 메타버스 근무를 시작했다.제2의 제페토를 만들기 위해 직접 플랫폼을 만든 곳도 있다. SK텔레콤은 30~40대 직장인으로 수요층을 넓힌 ‘이프랜드’를 지난 14일 출시했고, LG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6일 미국 스타트업 웨이브에 대한 투자를 발표하고, 서비스 공동개발에 착수할 뜻을 밝혔다.국내 메타버스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상균 강원대 교수(메타버스랩 소장)는 “올 들어 50곳이 넘는 기업이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를, 유통사는 기존의 온라인과 라이브 커머스 다음의 것을 찾고자 하는 요구가 강했다”고 말했다.지난해까지 메타버스를 학습하고 체험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가 산업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김 교수는 예상했다.반대로 기업들의 메타버스 도전은 아직은 미완성이다. 이른바 ‘힙한 트렌드’를 쫓기 위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소비자 접점 확대 수준에 대부분 머물러 있을 뿐,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진정한 디지털 신세계가 되려면 현실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정도의 가상화폐(NFT·대체불과토큰)와 고도화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김 교수는 “과거 기업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쇼핑몰과 생산설비 강화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현실공간의 비즈니스 가치를 메타버스를 통해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1.07.21 I 노재웅 기자
에프앤가이드 디지털자산지수 발표…비트코인ETF 나올까
  • 에프앤가이드 디지털자산지수 발표…비트코인ETF 나올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와 제휴한 첫 디지털자산지수인 ‘FnGuide X Dunamu TOP5 지수(이하 TOP5 지수)’를 16일 발표했다. TOP5 지수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지원 되는 디지털자산 중 시가총액 상위 다섯 종목을 선정하며, 편입비중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 30%, 나머지 3 종목은 동일가중 방식으로 혼합하여 산출하는 지수이다. 투자 정보를 얻기 쉽지 않으며 가격의 변동성이 큰 디지털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적인 분산투자의 방법을 제안하고자 개발됐다. 이 지수는 2017년 12월 01일을 1000.00으로 하여 계산하며, 2021년 7월14일까지의 총 수익률은 208.76%, 연환산 수익률은 37.65%이며, 변동성은 89.53%이다. 오늘 현재 이 지수에 포함된 디지털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하여 리플, 에이다, 도지코인 등 다섯 종목이다.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그 동안 디지털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높은 변동성에 노출되어 왔다면 퀀트 베이스 방법론에 의해 산출된 TOP5 지수를 통해 투자자들이 시장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받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와 두나무는 이번에 개발된 TOP5 지수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디지털자산지수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국내서도 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있는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등 10명은 최근 자산운용사가 암호화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법안1소위로 보낸 가상자산 업권법과 함께 다음 달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권 의원은 이번 법안에서 현행 자본시장법에 있는 ‘특별자산집합투자기구’의 ‘특별자산’에 암호화폐를 명시하는 내용을 내놓았다. 즉, 암호화폐를 항공기나 선박, 지적재산권 등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과 똑같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암호화폐의 액티브 펀드 편입은 물론, 지수 흐름에 연동하는 ETF의 상장도 가능해진다.
2021.07.16 I 김윤지 기자
日, 디지털 통화 감독 부서 신설…'디지털 엔화' 논의도 시작
  • 日, 디지털 통화 감독 부서 신설…'디지털 엔화' 논의도 시작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본 당국이 디지털 통화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섰다. 세계 각국이 논의하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인 ‘디지털 엔화’ 관련 논의도 본격화한단 방침이다.페이스북 리브라 이미지(사진=이데일리DB)1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금융청(FSA)이 지난주 디지털 통화 규제를 감독하는 부문을 신설하고 재무성은 인력 증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디지털 통화 발전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더는 (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일본 금융청은 지난 8일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형태인 분산금융을 감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재정부 또한 디지털 통화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부문의 인력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부는 관련 예산요구서를 8월까지 제출할 전망이다.해당 부서 신설은 디지털 통화를 엄격하게 규제하는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초치로 보인다. G7과 G20 규제 당국은 국가 통화와 연동되는 암호화폐의 한 형태인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전세계 주요국의 규제 당국은 금융당국의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대형 소매 결제 플랫폼 운영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플랫폼들이 다양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면 금융당국의 지배력을 잠식할 것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스테이블 코인의 등장으로 세계 금융당국의 경계심이 크게 올라간 상태다.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 등 기타 암호화폐의 급격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전통적인 통화나 금과 같은 상품과 연동해 가치를 유지하는 암호화폐다. 페이스북의 ‘리브라’가 대표적이다. 리브라가 등장했을 당시 각국 정부는 페이스북에 개발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한편, 일본은행은 스테이블 코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CBDC인 ‘디지털 엔화’를 발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은행·재무성·일본 금융청(FSA)·금융권 관계자로 구성된 ‘CBDC 전담 위원회’를 설립했다.CBDC란 지폐와 동전과 같은 실물 명목화폐를 대체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명목화폐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가치는 고정돼 있다.
2021.07.16 I 김무연 기자
블록체인이 갖는 가치
  • [김유성의 금융CAST]블록체인이 갖는 가치
  • 사진 :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암호화폐가 대중적으로 붐을 일으켰던 때는 2017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전에는 2013년이었습니다. 다만 이때는 소수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이 처음 시작되던 2009년 이후 4년 주기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것입니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와 얼추 시간대가 비슷합니다. 따라서 이번 암호화폐 붐이 지나고 2024~2025년께 ‘암호화폐 (정확히 말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출처 : 해시넷그렇다면 2017년 암호화폐 붐과 2021년 암호화폐 붐 간의 차이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가 그중 하나입니다. 2017년 비트코인 붐은 블록체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던 때입니다. 중앙은행이 없는 무형의 자산인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이란 것을 만나 실제 값어치를 가진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보안과 암호화 이외 ‘자산 가치 보증’이라는 기능까지 실증됐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해 열렬한 지지를 보냈던 이들은 블록체인이 제2의 인터넷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021년 암호화폐 붐에서 이런 블록체인은 뒷전에 밀려난 듯 합니다. 암호화폐가 갖는 가능성과 내재가치보다는 암호화폐가 갖는 투기적인 요소가 더 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시장에 현금이 넘치고 (그러나 난 가난하고) 부동산이나 주식 가격은 너무 높게 올라가 있고 (그러나 난 그것을 갖고 있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가격 변동 폭이 크면서 값도 싼 암호화폐에 투자·투기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은 뒷전에 밀린 듯 한 블록체인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진정 블록체인으로 구동되는 암호화폐가 몇개나 될까 여전히 의심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 그 자체가 갖는 미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가상의 요술장부가 연달아 연결된 것 블록체인은 말 그대로 다수의 블록이 일렬로 연결된 것을 뜻합니다. 이 블록에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예컨대 최근 승인된 거래 내역을 들 수 있습니다. ‘A가 B한테 100만 원을 줬다’ 식의 정보입니다. 이 정보는 ‘해시(Hash)’라고 불리는 암호화된 코드로 블록에 저장돼 있습니다. 이 코드는 거래 당사자(A와 B)가 아니면 볼 수가 없습니다. A와 B가 갖고 있는 ‘키’가 있어야 암호화된 정보가 해독됩니다. 블록체인 간단 개념도 (출처 : 블로그.더두닷컴)비트코인을 예로 들어볼까요.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만든 ‘정보처리표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가 고안한 암호코드 생성법을 따르고 있는 것이지요. ‘Blockchain’이라는 단어를 비트코인에서 처리되는 해시(암호)로 표시한 예는 ‘b3fe9b8455ea3ea20e60aae2cadp1d8412a53bc4f3834e3152f77be b4b44d4c’ 입니다. 이 코드는 숫자 하나, 단어 하나만 바뀌어도 그 안의 내용을 해독할 수 없게 됩니다. 블록체인의 위변조가 어렵다는 첫 번째 이유가 됩니다. 이 코드가 블록에 담기는 것이지요. 또 각 블록에는 앞 뒤 블록에 있는 일부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A블록이 있고, B블록이 있다면, B블록에는 A블록에 적힌 정보(암호)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정보는 암호화돼 B블록에 담깁니다. 이 내용은 이후에 생성되는 C블록에 저장됩니다. 이미 생성된 블록간 앞뒤 정보가 일치한다면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되는 것입니다. 생성된 블록은 어디에 저장될까요? 블록을 만드는데 참여한 사람들의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동일한 장부(블록)가 사람들의 컴퓨터에 분산돼 저장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해커가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를 해킹하거나 수정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많은 사람들의 PC를 해킹해 블록을 열고, 암호화된 정보를 해독해야 합니다.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은 중앙 감시자 없이도 위변조 없는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초로 생성된 블록도 있겠지요? 시작점이 되는 블록을 ‘제네시스블록’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3일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됐습니다. ◇블록체인 아이디어는 초기 PC 시절에도 있었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이론적 개념은 198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1982년 데이비드 차움이 정보를 다른 이들이 위변조하거나 함부로 열어보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의 초기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디지털화된 암호화폐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컴퓨터 성능이 낮았고, 인터넷 서비스가 확산되기 전이라 소수 기술자들의 아이디어로 그쳤습니다. 블록체인이 극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때였습니다. 기존 중앙은행 통제식의 금융 구조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던 것이지요. 때 마침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라면서 탈(脫)권위, 탈중앙화 운동도 일어납니다. 여기에 기술적 진보도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발달에 한 몫했습니다.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됐고 컴퓨팅 기술도 커진 덕분입니다. 수십만대의 컴퓨터가 모이면 1대의 슈퍼컴퓨터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바로 P2P(peer to peer) 기술의 발달입니다. 집단 지성으로 뭉친 커뮤니티가 기존 질서를 바꿀 수 있겠다는 믿음이 커졌습니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프로그램을 짜는 오픈소스의 발달은 블록체인 시대의 도래를 앞당겼습니다. 예컨대 A라는 사람이 B라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고 소스 코드를 공개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고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 수많은 블록체인도 해당 커뮤니티에 속한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정신은 인터넷 비즈니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페이스북, 유튜브, 우버 등 기존 거대 플랫폼에 대한 반격입니다. 이들 플랫폼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안에서 열심히 일했던 사용자들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보상은 이들 사용자가 아닌 이들 기업의 주주들에게 독점적으로 돌아갔던 것이지요. 지금의 블록체인은 사용자들 그들이 만들어낸 가치를, 그들이 나눠갖게 하자는 데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인터넷 세상이 펼쳐질 수 있기에, 덕분에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21.07.17 I 김유성 기자
“中 디지털위안, 심각한 금융위기 초래할 수도”
  • “中 디지털위안, 심각한 금융위기 초래할 수도”
  • 중국 상하이의 한 쇼핑몰에 중국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문구가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중국이 도입하려는 법정 디지털화폐인 디지털위안화가 심각한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황이핑 베이징대 교수는 지난 15일 디지털 위안화에 관한 SCMP 주최 온라인 토론에서 “중국 당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효과적인 통화 감시를 할 수 있어 결제 시스템에 대한 감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도 “동시에 투기꾼 등도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술은 항상 ‘양날의 검’”이라며 이를 올바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금융 위험이나 금융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중국의 금융 서비스 분야는 엄격하게 통제돼 외국 투자자에 닫혀있고 대외 결제도 제한돼 있지만, 당국이 지난 3월 공개한 14차 5개년 경제계획을 통해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금융 제재 부과를 강화하고 있는 탓에 국제 금융과 무역, 투자에서 위안화 사용을 늘림으로써 미국 달러를 우회하는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황 교수는 “중국의 자본계정 개방과 위안화의 국제화는 핵심 정책 목표”라면서도 “그러나 자본계정 개방에 따른 이익과 위험 사이에 균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점진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컨설팅업체 EY의 헨리 정 분석가는 “디지털 위안화 사용은 교육의 과정이자 문화적 이동”이라며 점진적으로 보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디지털 위안화의 편리함과 개인정보 사이에서 좀 더 균형 잡힌 고려를 하게 될 것”이라며 “당국과 은행,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제결제은행(BIS) 홍콩센터의 베네딕트 놀런은 “‘통제가능한 익명성’을 통한 디지털 위안의 추적 가능성은 인민은행의 자금 세탁 방지 노력에 매우 중요하다”며 “의심스러운 거래는 범죄 예방과 처벌을 위해 추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제 가능한 익명성’은 인민은행이 통제와 사생활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겠다면서 내세우는 구호다. 현재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도입 준비는 거의 막바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상하이, 선전, 쑤저우, 베이징 올림픽 개최지 등 중국 전역 11개 시범 지역에서 대부분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은행을 방문해 전자지갑을 만들어 디지털 위안화를 일상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2021.07.19 I 성채윤 기자
돈 더 풀겠다는 '비둘기' 파월…"섣부른 긴축은 실수 불러"(종합)
  • 돈 더 풀겠다는 '비둘기' 파월…"섣부른 긴축은 실수 불러"(종합)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섣부르게 대응하는 건 실수가 될 겁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를 경우 연준은 전면적으로 통화정책을 변경할 것”이라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파월은 오는 15일 상원에 한 차례 더 나간다.파월 의장의 언급은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같은 긴축을 본격화하는 건 아직 이르다는 의미다. 돈을 당분간 더 풀겠다는 것이다. 그는 “물가가 너무 많이 상승하면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통화정책 변경을 위한 경제 회복을 위해)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주장했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면모를 재차 확인한 것이다.◇‘비둘기파’ 면모 재확인한 파월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2010년 11월 통계 산출 이후 최고치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5.4%)이 13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 만이다. CNBC는 “CPI에 이어 PPI가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또다른 신호”라고 전했다.그럼에도 파월 의장의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 그는 하원 출석 전 내놓은 사전 자료를 통해서도 “현재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바꾸려면 경제가 더 나아져야 한다”며 “특히 노동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테이퍼링 같은 정책 변화의 전제조건으로 ‘실질적인 추가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을 언급해 왔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추후 몇 달간 계속 오를 것 같다”면서도 “이는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경제 회복을 완료할 때까지 통화정책을 통해 강력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파월 의장은 다만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지 확인하는 게 영원히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테이퍼링을 하기 전에 많은 안내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파월 의장의 완화 유지 언급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415%에 출발해 장중 1.348%까지 떨어졌다. 개장 전 나온 P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음에도 파월 의장의 발언이 국채금리를 누른 것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그랜드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초저금리에 익숙해졌다”며 “파월 의장은 이를 굳이 바꾸려 하지 않았다”고 했다.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오른 4374.30에 마감했다. S&P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그러나 파월 의장의 언급을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공화당 소속 앤 와그너 하원의원(미주리주)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파월 의장을 겨냥해 “지역구 내 가정과 기업은 주택, 가전제품, 식료품, 에너지 등의 가격 폭등이 일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앤서니 곤잘레스 공화당 하원의원(오하이오주)는 연준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두고 “‘한동안(for some time)’이 말하는 기간은 얼마나 되나”라고 따져물었다. 연준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0%를 한동안 넘어서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AIT를 최근 도입했는데, 이는 정책적 모호성 탓에 일각에서 비판 받고 있다.◇“테이퍼링 전 많은 안내 제공할 것”파월 의장은 아울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달러’를 발행할 경우 가상화폐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해 주목 받았다. 그는 “미국의 디지털화폐가 생긴다면 스테이블코인도, 가상화폐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며 “디지털 화폐에 찬성하는 강한 논거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법정화폐에 연동하도록 설계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연준은 디지털 연구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거쳐 9월 초 CBDC 연구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며 “(발행을 서두르기보다)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1.07.15 I 김정남 기자
파월 '완화 기조' 재확인…긴축우려 잦아드나
  • [뉴스새벽배송]파월 '완화 기조' 재확인…긴축우려 잦아드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반기 통화정책 의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서면 발언에서 기존 완화 기조를 재확인 했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하려면 미국 경제는 상당한 진전이 더 필요하고, 시행 전 시장에 충분히 미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에 합의하면서 유가는 2%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특히 에너지 업종이 가장 크게 내렸다. 유럽연합(EU)이 EU 역내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수입품에 탄소비용을 부과하겠다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이 포함된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유럽의회 승인이 필요해 통과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혼조 마감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4포인트(0.13%) 오른 3만4933.23으로 장을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9포인트(0.12%) 상승한 4374.3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70포인트(0.22%) 하락한 1만4644.95로 마감.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마감가는 12일 기록한 고점을 넘어서지 못함.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다우지수는 3만5000선을 유지하는 데 실패.-업종별로 필수소비재(0.9%), 부동산(0.9%), 유틸리티(0.8%)가 등락률 상위 차지. 반면 에너지(-2.9%), 금융(-0.5%), 헬스케어(-0.2%)는 하위.-애플이 신고가 차세대 아이폰 생산량을 늘려 잡으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에 2.4% 상승. 신고가 경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2분기 호실적 발표했으나 각각 2.5%, 0.3% 하락. 트레이딩 매출 피크 아웃 우려와 예상보다 낮은 장기금리에 예대마진 기대감 하락.◇ 파월, 완화 기조 재확인…민주당 상원, 3.5조달러 지출 계획 합의-파월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 의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서면 발언에서 예상보다 이른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려.-파월 의장은 지난 6월 회의에서 위원들이 자산매입 프로그램 지침에 따라 목표치에 대한 경제적 진전을 논의했으며, 테이퍼링을 위한 연준의 기준인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하기에는 여전히 멀었다”고 말함.-파월 의장은 이후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이 오르면 연준은 전면적으로 정책을 변경할 것”이라며 “테이퍼링을 시행하기 전에 많은 안내(notice)를 제공하겠다”고도.-미국 민주당 상원이 전날 늦게 향후 10년간 3조5000억 달러를 지원하는 기후변화 및 가족·보육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안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제시한 ‘미국 가족 계획’의 거의 모든 내용이 포함됐으며, 추가로 메디케어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 美 베이지북 “미 경제 5월 말부터 7월 초 더 튼튼해져”-미 경제 회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물가는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봐.-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미 경제는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더 튼튼해졌고, 보통 내지 강한 수준의 성장을 보여줬다”고 진단.-이번 보고서는 5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여. -7월 FOMC에서는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 시점에 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조사 기간에 교통, 여행, 제조업 등의 여러 부문이 평균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고.-“원자재와 노동력 부족, 운송 지연, 많은 소비재의 재고 부족을 포함한 공급 측면의 교란이 더 광범위해졌다”며 공급망 문제가 경제성장의 폭을 제한했을 가능성을 시사.-물가 문제에 대해선 “평균 이상의 속도로 오르고 있다”며 물가상승세가 조기에 가라앉을지 불투명하다는 견해를 보여.-“몇몇 관할 지역은 물가 압력이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다수는 향후 몇 달 동안 생산 비용과 판매 가격이 추가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국제유가, 주요 산유국 증산 합의에 2.8%↓-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산유량 기준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크게 떨어져.-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2달러(2.8%) 하락한 배럴당 73.12달러에 거래를 마쳐.-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OPEC과 UAE가 UAE의 산유량 기준을 상향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UAE는 그동안 자국의 생산 기준을 기존 하루 320만 배럴에서 380만 배럴까지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소식통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내년 4월부터 생산 기준을 하루 365만 배럴로 상향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해.-블룸버그 통신도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타협안을 마련했으며 곧 새로운 회의 날짜가 잡힐 것이라고 보도.◇ 파월 “디지털달러 있으면 가상화폐는 필요 없을 것”-파월 의장은 ‘디지털 달러’를 발행할 경우 가상화폐의 필요성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디지털화폐가 생긴다면 스테이블코인도, 가상화폐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며 “이것이 디지털화폐에 찬성하는 강한 논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해.-스테이블코인이란 기존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통화.-파월 의장의 언급은 연준이 현재 검토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즉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기로 결정한다면 민간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연준은 디지털 연구와 관련한 광범위한 조사를 거쳐 9월 초 CBDC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공개할 전망이라고 파월 의장은 전해.◇ EU 핏포55 발표…탄소국경세 추진 -EU가 탄소국경세 도입과 휘발유·디젤 엔진 자동차 판매 금지 등이 포함된 ‘탄소 규제’ 방안을 발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역내 온실가스 순배출양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하기 위한 패키지 정책인 ‘핏포55(Fit for 55)’를 발표 -핏포55는 교통·제조업·난방 부문에서 탄소 배출 비용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이 많은 항공, 선박 연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다만 EU집행위의 이번 제안은 27개 회원국과 유럽의회 승인이 필요해 협상이 순탄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 우세.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북유럽 회원국과 탈탄소화의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우려하는 동유럽 회원국 사이 이견 있기 때문-전경련도 “이 제도는 결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것”이라며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와 탄소집약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대한 탄소국경조정세 부과는 산업계 전반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우려 있다”고 전함.
2021.07.15 I 고준혁 기자
비트코인 3만달러 초반 횡보, 일주일 전보다 3.7% 내려
  • 비트코인 3만달러 초반 횡보, 일주일 전보다 3.7% 내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 주자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15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 오른 3만2943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단 3.7% 이상 하락한 금액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2000달러로 전날보다 2.8% 올랐다.(사진=이미지투데이)같은 시간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3800만원대를 유지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4% 상승한 3888만8000원을 기록했으며, 빗썸에서는 3885만6000원으로 0.3% 올랐다.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2.9% 오른 236만9000원, 빗썸에선 0.3% 하락한 236만4000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전날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이 3만달러 초반에서 계속 횡보하며 변동성이 줄어들자 거래량도 급감했다. 앞서 암호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송의 지난 6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디지털 달러를 발행할 경우 암호화폐의 필요성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디지털 화폐가 생긴다면 스테이블코인도, 암호화폐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며 “이것이 디지털 화폐에 찬성하는 강한 논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준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하면, 민간 암호화폐 등의 필요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2021.07.15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약세, 3만달러선도 위태
  • 비트코인 약세, 3만달러선도 위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새 급락의 마지노선이라 불리는 3만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16일 암호화페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 비트코인은 3만1789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3.1% 하락한 것이다. 시가총액은 5966억달러로 6000억달러를 밑돌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에 이은 시총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3.4% 떨어진 1925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건 미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이야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제롬 파우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디지털 화폐가 생긴다면 스테이블 코인도, 암호화폐도 필요없어질 것”이라고 발언했다.국내 시세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2.6% 내려간 3755만9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3755만8000원이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 기준 227만4000원으로 전날보다 3% 떨어졌다.전날 빗썸에 새로 상장된 페이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 하락한 686원에 거래됐다. 다날핀테크가 발행하는 페이코인은 지난달 업비트에서 사실상 상장 폐지(원화 거래 지원 중단)됐었다.
2021.07.16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3만달러선 위협 지속…암호화폐 전반 약세
  • 비트코인, 3만달러선 위협 지속…암호화폐 전반 약세
  • Bitcoin and[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지속 약세다. 3만1000달러에 근접해 횡보 중이다. 시중에선 3만달러를 급락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18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께 3만1542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0.34% 상승, 7일 전 대비 6.2%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5918억달러다.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2215억달러)인 이더리움도 약세 흐름이다. 같은 시간 189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일 대비 1.21% 올랐으나 7일 전 대비로는 10.49%가 내려간 가격을 기록했다.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톱10 가운데 7일 전 대비 가격이 오른 코인은 데더(Tether), USD 코인, 바이낸스 USD 3종이다. 다만 0.04~0.05% 올랐다. 타 시총 톱10 코인인 카다노(Cardano) 12.42%, 도지코인 13.58%, 폴카닷 19.89% 등은 7일 전 대비 낙폭이 커 암호화폐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이 같은 약세 흐름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의장의 ‘디지털 화폐’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디지털 화폐가 생긴다면 스테이블 코인도, 암호화폐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해 3만1000달러대로 떨어졌다.
2021.07.18 I 이대호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드라마 '빈센조' NFT 콘텐츠 판매
  •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드라마 '빈센조' NFT 콘텐츠 판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인기드라마 ‘빈센조’에서 빈센조 까사노(송중기)가 들고 나온 라이터 굿즈를 대체 불가능 토큰(NFT)으로 만든 NFT 콘텐츠를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NFT는 디지털 그림이나 음악 등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각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거래 기록이 자동 저장되고, 위·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자산의 소유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드라마 ‘빈센조’의 까사노 문양 각인 라이터 굿즈 NFT 이미지 (사진=코빗)빈센조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은 자사의 첫 NFT 콘텐츠로 빈센조의 ‘까사노 문양 라이터’를 선택했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이날 오픈된 사전 신청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코빗은 오는 21일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NFT 공식 판매 알림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선착순 100명에게 NFT를 판매할 예정이다.앞서 코빗은 지난 5월 국내 거래소 가운데 최초로 NFT 마켓플레이스를 열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NFT 사업자와 협업을 모색해왔다.코빗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자사가 보유 중인 180여 편의 프리미엄 IP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며 “양사의 니즈가 일치해 드라마 NFT 디지털 굿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스튜디오드래곤은 코빗이 게임 기업 넥슨의 지주사인 NXC의 자회사로 안정적으로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코빗의 설명이다. 코빗은 향후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다른 인기 드라마 관련 굿즈를 지속적으로 NFT로 만들어 선보일 계획이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히 콘텐츠 소비에만 그치지 않고 여기서 파생된 2차 콘텐츠나 굿즈 등을 소비하고 즐기는 트렌드가 높아졌다”며 “NFT 마켓을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을 비롯한 IP 보유기업들이 자사가 보유한 콘텐츠의 디지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2021.07.15 I 김국배 기자
이재명 “공정성 회복·기후 위기 대책 시급”
  • 이재명 “공정성 회복·기후 위기 대책 시급”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저성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정성 회복과 에너지 대전환이 시급하다며 정부 여당에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이 지사는 2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우리 사회가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자본, 기술, 노동, 인프라, 교육 수준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저성장으로 흘러가는 것은 결국 양극화와 불공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완화하고 공정성을 회복함으로써 가지고 있는 자원과 기회들이 좀 더 효율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국가 구성원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지속적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를 맞아 에너지 대전환이 세계적 과제가 되고 있고 기술혁명에 따라 디지털 대전환이 우리의 목전에 다가왔다”면서 “신속하게 대전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우리 산업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정부가 주도해서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와 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 여당이 위기에 한 발 더 앞서 전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기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면 좋겠다”며 “경기도 역시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구체적 협력방안으로 ‘경기도 기본주택 도입’, ‘지역화폐 확대발행 국비 지원’, ‘의료기관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보담 50% 법제화’, ‘지방정부 근로감독권 공유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지방 조달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정한 조달경쟁 체제 마련’을 제시하며,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를 새롭게 하는 강력한 성장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산업 혁신을 지원하겠다. 그 핵심은 바로 반도체”라며 “지난 5월에 발표된 K-반도체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기흥, 동탄, 평택, 용인, 이천을 잇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관련 특별법 제정과 산업 물류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주택도 주거 문제에 대한 근본적 협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면서 “특히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전환 정책에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 경기도 현안 문제를 잘 수렴해 예산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협의회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 이소영 대변인,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등 ‘민주당 중앙당 핵심 당직자’와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 김철민 경기도당수석부위원장, 이재정 경기도당정책위원장, 김민철 경기도당부위원장, 정춘숙 국회의원, 박상혁 국회의원, 박성은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2021.07.20 I 김미희 기자
  • AtoZ로 본 2015년..쿡방에 행복했고 테러에 분노했다
  • AIIB 중국 주도의 국제금융기구 출범중국이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공식 출범했다. AIIB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10월 동남아 순방 중 직접 제안한 국제금융기구다. AIIB가 출범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이 아시아개발은행(ADB)를 통해 장악해 온 아시아 지역 금융 질서의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AIIB는 중국이 가장 많은 지분율(30.34%)과 투표권(26.06%)을 확보했다. 한국(3.81%)은 인도(8.52%), 러시아(6.66%), 독일(4.57%)에 이어 5번째 지분율을 차지했다. 초대 총재에는 진리췬(金立群) 전 중국 재정부 부부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한국은 부총재 자리 확보를 위해 외교력을 가동하고 있다. Black Friday 내수 진작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연말 쇼핑시즌을 뜻한다. 정부는 올 여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소비가 위축되자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추진했다. 이 효과로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가량 늘었고, 10월 민간소비는 5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매년 11월 중순에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영국의 박싱데이 같은 국가적 할인행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Cooking 방송가를 강타한 ‘쿡방’ ‘쿡방’이 올해 방송가를 모두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쿡방은 요리한다는 뜻의 ‘Cook’이라는 단어와 ‘방송’의 합성어로, 출연자들이 직접 요리하고 레시피를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N ‘삼시세끼’ ‘집밥 백선생’, SBS ‘백종원의 3대천왕’,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었다. 특히 백종원, 샘킴, 최현석 등 프로그램에 출연한 셰프들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셰프테이너’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Duty-Free 5년 시한부 면세점 쟁탈전올해 면세점 사업권을 둘러싼 각축전이 벌어졌다. 15년만에 새롭게 주어진 서울지역 면세점 신규사업자로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를 선정됐고,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4개 사업장(워커힐면세점, 롯데 소공점 및 월드타워점, 부산 신세계면세점)에 대해서는 신세계와 두산이 선정됐다. 이에 SK네트웍스와 롯데는 기존 면세점 사업을 철수했다. 일각에서는 5년 시한부 면세점 사업권에 대해 고용 불안 및 기업들의 투자 위축 등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Export 성장 발목잡은 수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주도했던 수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유가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저유가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교역량도 줄어들면서 전체 수출 규모 또한 감소한 것이다. 올해 수출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간무역 1조원 달성도 물건너갔다.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기여도는 5년만에 첫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Fintech 본격화된 금융혁신금융(Financial)과 정보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터넷·모바일 공간에서 결제·송금·이체, 인터넷 전문 은행, 크라우드 펀딩, 디지털 화폐 등을 뜻한다. 핀테크는 새로운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온라인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카카오페이), 네이버(라인페이), 삼성전자(삼성페이) 등도 이미 핀테크 산업에 진출했다. 특히 최근 정부는 카카오뱅크와 K뱅크를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 Gold Spoon 부모따라 결정되는 수저계급론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금수저·은수저·동수저·흙수저로 나뉜다. 이른바 ‘수저계급론’이다.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one’s mouth)’라는 영국 속담에서 비롯됐지만 노력과 상관없이 부모의 재산에 따라 자식의 사회경제학적 지위가 결정되는 현실을 풍자했다. 수저계급론에는 부의 양극화와 소득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한 젊은층의 반감과 상대적 박탈감이 투영되어 있다. House 전세가 사라진다 주거 문제는 우리 사회의 영원한 난제다. 올해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저금리·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집주인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한 탓이다. 정부 또한 전세에서 월세로 임대차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사업 등 민간주도형 임대시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1.9% 올랐다. 이는 지난해(7.14%)보다 4%포인트 더 상승한 수준이다. Islamic State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테러‘이슬람국가(Islamic State·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테러리스트의 단체로, 주로 이들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 세력을 총칭한다. 지난 10월 터키 앙카라역 광장에서 대규모 자살폭탄 테러로 102명이 숨졌고, 같은 달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폭발시켜 탑승자 224명 전원을 사망케했다. 또 11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를 일으켜 130명이 숨지게 하는 등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Jobless 잇단 대책에도 일할 곳 없는 청년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는 향후 베이비부머의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것을 고려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청년인턴을 활용한 고용디딤돌·해외취업 촉진대책 등을 발표했다. 청년희망펀드도 도입해 재계 수장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며 모금 3개월만에 1208억원이 모였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은 좀처럼 낮아질 기미가 없다. 지난 11월 청년실업률은 8.1%를 기록해 7월(9.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대학 졸업자인 2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7.4%로 지난달(6.7%)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Kindergarten 유아 폭행에서 보육 대란까지올 한 해는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논란이 유난히 많았다. 지난 1월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유아 폭행 사건은 전 국민을 분노에 떨게 했다. 이 사건의 여파로 4월에는 어린이집 폐쇄회로 텔리비전(CCTV) 설치 의무화가 담긴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현재까지 어린이집의 99.96%가 CCTV를 설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해를 앞두고 누리과정(3~5세 무상 보육)이 이슈로 떠올랐다. 일부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당장 다음달부터 보육대란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졌다.Lotte 형제의 난으로 이미지 추락롯데그룹 ‘형제의 난’은 올해 재계의 최대 이슈였다. 지난 1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임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을 때만 해도 경영권 분쟁을 점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7월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자필서명한 신동빈 회장 해임지시서를 공개하며 분쟁이 본격화됐다. 이에 대해 신동빈 회장 측은 “판단이 어려운 아버지를 형이 부추겼다”고 정면대응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의 국적 논란, 소비자단체의 불매운동 등이 이어지기도 했다.Moody‘s 국가신용등급 역대 최고로 평가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 등급을 ’Aa2‘로 한 단계 높였다. 한국이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3대 국가신용평사 모두로부터 ’Aa2‘ 등급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무디스는 한국의 건전한 신용 관련 지표, 정부의 제도적 역량 등을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특히 한국 경제가 앞으로 5년간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1인당 소득도 유럽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다만, 현재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개혁이 후퇴하고 공기업을 포함한 정부 재정이 악화되면 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North Korea 북한 도발에도 성사된 이산가족 상봉올해는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였다. 북한의 도발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지난 8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설치한 목함지뢰에 하재헌 하사는 두 다리를 잃고, 김정원 하사는 오른쪽 발목이 절단됐다. 이를 계기로 우리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고, 북한은 이에 맞서 포격도발을 감행했다. 급기야 북한이 48시간 최후통첩까지 발표하면서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최후 통첩 2시간 전 남북은 극적으로 출구를 찾는데 성공했다. 남북은 무박 4일의 전례 없는 마라톤협상을 통해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화해 국면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10월에는 금강산에서 20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렸다.Oil 글로벌 경제에 재앙이 된 저유가올해 국제 유가는 배럴당 30달러대로 추락하며 저유가 추세가 고착화됐다. 과거 저유가는 한국 경제에 호재였다. 싼 기름값 덕분에 기업들은 생산을 늘리고, 개인은 소비를 늘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공식은 무너졌다. 저유가는 한국의 수입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수출 규모도 위축시켰다. 장기간의 저유가에 따른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디플레이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지난 3분기 성장률이 1%대를 회복한 데 이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까지 1%대로 올라서면서 우려는 다소 잦아들었다. 그러나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디플레이션의 공포가 다시 커질 수 있다.Parliament 여야 정쟁에 핵심법안 폐기 위기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2월10일 대국민 담화문에서 국회의 주요 법안 처리와 선거구 획정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마저 안 한다면 19대 국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었던 국회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실제로 여야는 올해 정쟁을 거듭하며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줬다. 여야는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서발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안(원샷법)·노동개혁 관련법안을 둘러싸고 대립을 거듭하며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는 또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협상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안에 선거구 획정 협상을 끝내지 못하면 새해가 밝자마자 현행 선거구가 모두 무효가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빚게 된다. Quasi-Tax 준조세에 기업들 불만 확산준조세 때문에 기업들의 허리가 휘어가고 있다. 준조세는 세금은 아니지만 꼭 납부해야 하는 부담금을 뜻한다. 올 들어 정부가 준조세를 대폭 늘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민간 기금인 청년희망펀드를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펀드 출범 초만해도 기부 문화 확산 차원에서 기업이 아닌 일반 국민과 사회 지도층을 상대로 기부금을 모은다는 구상이었지만 정작 기부금의 70%가 기업의 돈으로 채워졌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의 대가로 조성키로 한 1조원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도 준조세 성격이 짙다. 기업과 지역을 매칭해 전국 17곳에 세운 창조경제혁신센터도 마찬가지라는 목소리가 높다. Red Back 기축통화 패권 경쟁 나선 위안화지난 11월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구성 통화로 편입됐다. 각국이 유사시에 대비해 보유하는 ’준비자산통화‘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는 미국 달러화, 유럽연합(EU)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에 이어 SDR 바스켓에 편입되는 5번째 통화가 됐다. 위안화의 SDR 편입 비율은 10.92%로 정해졌다. 이는 미국 달러(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위안화의 SDR 편입을 계기로 달러화(Green Back)와 위안화(Red Back)의 기축통화 패권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Shipbuilding 조선 빅3 해양플랜트 쇼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조선강국 코리아’의 위상에 금이 갔다. 계속된 저유가로 대부분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줄줄이 보류되면서 대규모 손실로 이어졌다. 조선빅3는 올 1~3분기 7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년간 입은 손실액만 10조원대다.악화된 실적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어졌다. 비핵심 자산 및 계열사를 매물로 내놓았고, 대규모 인원감축도 이뤄졌다. 해양플랜트발 쇼크 여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Tax ‘13월의 세금폭탄’에 조세저항연초 연말정산 대란이 일었다. ‘13월의 보너스’였던 연말정산이 ‘13월의 폭탄’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3년 세법개정을 통해 자녀 인적공제와 의료비, 교육비 등의 소득공제를 세액공제 형태로 전환하면서 독신자, 다자녀가구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연말정산 파동은 ‘콘크리트 지지율’이라고 불리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단숨에 20%대까지 끌어내릴 정도로 파괴력이 컸다. 정부는 결국 거센 비판 여론을 견디지 못하고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보완대책을 마련해 약 4500억원을 납세자에게 돌려줬다. ‘뿔 난 납세자’의 불만은 사그라졌지만, 법을 고치고 소급 적용까지 하면서 법적 안정성이 흔들렸다는 오점을 남겼다.Union 노동개혁 VS 노동개악정부가 노동개혁 5대 법안 입법화를 추진하면서 노동계와 충돌했다. 5대 법안은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간제근로자법, 파견근로자법 등이다. 정부는 노동법 개정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으로 강조했지만, 노동계는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노동개악’이라며 입법 저지 투쟁에 들어갔다. 25일간 조계사에서 은신하며 버티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경찰에 자진 출두하면서 결국 구속됐다. 한 위원장에겐 29년 만에 소요죄 혐의가 적용됐다. 노동개혁을 노사정이 조금씩 양보하는 것 외에 다른 해법이 없는 상황이라 진통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Volkswagen 배출가스 조작으로 곤혹도요타와 세계 1, 2위를 다투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VW)이 ‘디젤 게이트’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환경 규제를 피하기 위해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량를 조작한 사실이 발각돼 됐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차량 검사 시 배기가스를 줄이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배출량을 속였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09년부터 6년간 미국에서 판매한 디젤차 48만여대의 리콜을 명령했다. 폭스바겐은 미국 외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시장에 판매한 디젤차 1100만대도 배출가스를 조작했다고 시인하면서 세계가 발칵 뒤집혔고 차량 구매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Warming 파리 협정 타결…新기후체제 출범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20년 만에 새로운 기후변화 협정을 체결했다. 이달 초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96개국 대표들은 기존의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파리협약’을 채택했다.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며, 최대 2℃ 이내로 묶는다는 게 유엔의 목표다. 교토의정서는 선진국만 감축의무를 부여했지만, 이번 파리협정은 개도국도 감축 의무가 부여됐다.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시대의 종말이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Xiaomi ‘대륙의 실력’으로 자리매김샤오미가 아시아 최고의 신생기업으로 떠올랐다. 설립 초기에 ‘짝퉁 애플’이라고 불렸던 샤오미는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3위에 오르며 창업 5년 만에 글로벌 IT기업으로 성장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이어폰, 보조 배터리, 블루투스 스피커 등 주변 기기를 시작으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체중계 등 생활 제품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대륙의 실수’라는 조롱은 이제 ‘대륙의 실력’으로 바뀌었다.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국내 기업이 설 자리는 더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YS 민주화 큰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굴곡진 우리 현대사를 온몸으로 받아낸 민주화 운동의 ‘큰산’ 김영삼 전 대통령이 11월22일 오전 0시21분 서거했다. 이로써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양김 시대’가 막을 내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54년 최연소(만 26세)로 국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역대 최다선(9선) 의원을 지냈다. 김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1997년 외환위기라는 임기중 중대 오점에 가려져 있던 금융실명제 시행과 공직자 재산 공개 등 과감한 개혁정책이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Zero Rate 美 제로금리 시대 종언초(超) 저금리 시대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6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올렸다. 2006년 6월 이후 9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미국이 초저금리에서 발을 뺀 만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풀렸던 유동성은 조금씩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내년에도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가계부채가 1200조원에 달하는 한국경제 역시 금리 인상의 피해를 고스란히 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정리=피용익 하지나 김상윤 기자]
2015.12.31 I 피용익 기자
소니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혁신제품들
  • [CES 2016]소니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혁신제품들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소니가 시드 액셀러레이션(Seed Acceleration) 프로그램을 통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시드 액셀러레이션은 유망한 신 사업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소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소니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6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고 ‘아로마스틱(AROMASTIC)’ ‘매쉬(MESH)’, ‘FES 워치(FES Watch)’, ‘큐리오 스마트락(Qrio Smart Lock)‘ 등의 제품을 공개했다. 아로마스틱아로마스틱(AROMASTIC)은 기분에 따라 5가지 향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아로마 스틱제품이다. 파우치나 가방에서 얼른 꺼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혼자 향기를 즐길 수있다. 사무실에 집중하고 싶을 때, 여행지에서 상쾌하고 싶을 때, 운동 후 휴식하고 싶을 때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큐리오 스마트락큐리오 스마트락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문을 잠그거나 열 수 있게 해주는 도어락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권한을 찾아오는 손님에게 공유하거나 전자키를 관리할 수 있다. 소니 관계자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빌려주는 집주인들이 매번 비밀번호를 바꿀 필요가 없다”면서 “큐리오 스마트락을 통해 손님에게 기간을 정해 권한만 부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FES 워치FES 워치는 버튼을 조작하면 문자판과 벨트 무늬를 바꿀 수 있는 시계다. 그날 의상이나 기분에 따라 24가지 시계의 표정을 바꿔 즐길 수 있다. 시계 전체를 하나의 전자 종이로 만듦으로써 평면에서 얇고 세련된 바디를 실현했다는 게 소니측의 설명이다. 웨나웨나는 밴드부에 스마트 기능이 들어간 시계다. 전자화폐나 알림 기능, 활동량 측정 및 기록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활동량측정기가 탑재돼 있어 보행거리와 소비 칼로리 등을 전용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행 목표를 설정하고 그 달성 정도도 확인가능하다.매쉬.매쉬는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는 디지털 시대를 위해 고안된 스마트 DIY 플랫폼이다. 전문 지식이나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무선으로 연결된 매쉬 ‘태그’를 다양한 무형 소재에 연결해 삶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다. 매쉬 태그로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 등의 태블릿과 스마트 폰의 기능을 사용하거나 다른 기기를 컨트롤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2016.01.07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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