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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임박…금리압력 낮아지면 성장주 순환매 온다"
  • "3월 FOMC 임박…금리압력 낮아지면 성장주 순환매 온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 주(15~16일)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적인 성향을 띌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의 추가적인 상방 압력이 낮아지면 그간 가격부담이 지속된 성장주 중심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차주 국내 증시는 3월 FOMC 회의 이후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관찰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의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 등 원자재 가격의 상방 압력을 자극하는 변수들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시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 경착륙 가능성을 반영, 10-2년물 스프레드는 주 중 20bp(1bp=0.01%포인트) 초반까지 축소됐다”고 말했다.시장은 3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보다 긴축적인 성향을 띌 가능성을 낮게 잡는 중이라고 짚었다. Fed Watch에 따르면 미 연준의 3월 50bp 인상 가능성은 한 달 전 25% 수준에서 2%까지 낮아졌으며, 오히려 동결 가능성도 0%에서 5%로 상승했다. 위험자산선호심리는 극도로 낮아진 상태다.S&P500과 크립토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각각 19, 28포인트를 기록하며 연 중 최저 수준이다.또 과거에도 경기침체 우려가 미 연준의 긴축적 금리 인상 경로를 제약한 바 있다고 짚었다.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된 2015년 12월 FOMC 회의 당시, 점도표는 2016년 최소 4번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포하였음. 그러나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와 중첩된 국제 유가 상승(16년 1월 배럴당 33달러 → 12월 배럴당 58달러)에 2016년 12월 단 한 차례 금리 인상에 그친 바 있다.이에 금리의 추가적인 상방 압력이 낮다면 그간 가격부담이 지속됐던 성장주 중심 순환매 장세가 전개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인터넷·게임업종의 12개월 포워드 영업이익은 2월말 이후 하향조정이 일단락됐다”며 “바이든은 금주 가상자산 및 디지털화폐 연구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이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반등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 3월 이후 비트코인 주간 수익률 상승 시 성장주(0.7)는 가치주 대비 (0.2) 상대적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2022.03.11 I 이은정 기자
(영상)'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검토하는 美...코인시장에 호재?
  • (영상)'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검토하는 美...코인시장에 호재?
  • 10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가상자산 연구’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CBDC라 불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되는 전자화폐인 만큼 CBDC 등장이 기존 코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간밤 코인시장이 또 한 번 들썩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등 ‘디지털 달러’ 연구 행정명령에 서명했단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이른바 CBDC 발행을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전자 화폐를 말합니다. 기술면에선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와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변동성, 사용 편의성 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이에 CBDC가 기존 코인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CBDC가 장기적으로 코인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CBDC 도입으로 화폐 관련 생태계가 디지털화하고 암호화폐 인식도 유연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앤드어스 대표이사)]“현재 (수표나 상품권처럼) 현금과 연관된 것들이 암호화폐가 될 수 있다...디지털 법정화폐가 나오면 암호화폐 대중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는 거예요. (코인시장에도) 호재입니다. 수없이 많은 암호화폐들이 탄생하는 거죠.”다만 일각에서는 CBDC 발행 본격화 시 민간 가상화폐 시장은 공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CBDC가 코인의 한계점으로 지적돼 온 가격 변동성, 결제 편의 등을 보완할 수 있기에 가상화폐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이번 소식에 주요 코인, 관련 종목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도 CBDC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3.10 I 이혜라 기자
  • “원화거래소 추가해야…전금법 개정 절실”[새정부에 바란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코인) 업계는 차기정부에서 원화 거래가 가능한 국내 거래소를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인거래 시장의 독점을 해소하고 전반적 시장을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혁신금융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 고객센터 시황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미래세대에 신산업의 기회와 수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과 약속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공약을 충실히 이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후보 당시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해 △가상자산 전담부처인 디지털산업진흥청 신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주식의 기업공개(IPO)처럼 가상자산 공개(ICO) 허용 △주식처럼 코인 수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 △대체불가능토큰(NFT) 활성화를 통한 신개념 디지털자산시장 육성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 한국핀테크학회는 원화거래소 확대를 촉구했다. 핀테크학회장을 맡은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원화 거래가 불가능한 거래소들도 정부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가 수리됐고, 이달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도 적용받는다”며 “이제는 은행들이 실명확인 계좌를 허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작년 12월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를 통과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총 24곳이다. 당시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만 원화거래소 승인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가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맺었다. 코어닥스도 이달 중에 계약 체결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제정하고 가상자산 전담부처를 신설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컴퓨터학과 교수)은 “디지털 자산 시장은 미래에 굉장히 큰 산업이 될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자산 법제가 필요하다”며 “디지털산업진흥청을 넘어 디지털전환부처럼 장관급 이상 조직을 만들어 국가 디지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금융 혁신을 위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 통과, 마이데이터 활성화, 망분리 규제의 합리적 개선 등을 제언했다. 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장은 “핀테크 산업이 성장하려면 1순위로 전금법 개정부터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핀테크 기업의 전자금융업 진입 문턱을 낮출 뿐아니라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 방지로 이용자 보호 및 금융 안전성 강화도 할 수 있어서다. 이 회장은 “마이데이터를 빨리 활성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며 “망분리는 중요하지만 산업을 활성화하는 쪽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에 핀테크 22곳, 은행 10곳 등이 정식 출시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망분리 규제를 완화해 혁신 서비스 출시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 기반을 가진 대한민국에서 핀테크를 육성할수록 메기 효과가 커진다”며 “결국 전통 금융사까지 혁신하게 돼 전체 금융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3.10 I 최훈길 기자
尹 경제책사 김소영 “코인 발전방안 만들 것…50조 추경도”
  • 尹 경제책사 김소영 “코인 발전방안 만들 것…50조 추경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브레인이자 차기정부 경제부총리·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거론되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가상자산(코인) 시장 관련해 “여러 가지 발전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위한 50조원 추가경정예산안(추경)도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브레인이자 경제부총리·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거론되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진=노진환 기자)김소영 교수는 10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코인시장 발전 방안을 공약했고, 앞으로 공약 내용을 많이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문재인정부가 고강도 코인 규제 정책을 펼쳤지만, 차기정부에서는 진흥으로 정책 방향을 바꾸겠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한국은행 조사국 자문교수, 아시아개발은행(ADB) 컨설턴트, 국제결제은행(BIS) 자문역 등을 맡으면서 ‘시장’을 잘 아는 손꼽히는 이코노미스트다. 윤석열 대선캠프에서는 정책자문단 경제 간사(총괄)를 맡았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후보 당시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해 △가상자산 전담부처인 디지털산업진흥청 신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주식의 기업공개(IPO)처럼 가상자산 공개(ICO) 허용 △주식처럼 코인 수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 △대체불가능토큰(NFT) 활성화를 통한 신개념 디지털자산시장 육성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당선 인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민간 시장을 진흥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코인 시장) 발전 방안 중 하나로 코인 비과세를 5000만원으로 얘기했다”며 “가상자산 전담기구 등도 인수위 때 논의할 텐데, 발표 내용과 공약 중심으로 이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시장을 육성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도 없앨 예정이다. 김 교수는 “규제철폐 전담부서를 만드는 것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개혁 전담기구를 통한 규제혁신으로 전반적인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김 교수는 재정 정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약속했던 50조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집행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당장은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도 중요하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을 우선 지원하되, 중장기적으로 나랏빚 부담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경제부처 개편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확정이 안 됐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인수위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이후 조율을 통해서 (정부조직개편안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2.03.10 I 최훈길 기자
바이든, CBDC 연구 착수…비트코인 고공행진
  • 바이든, CBDC 연구 착수…비트코인 고공행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급등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시장적인 디지털 화폐 정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며 미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코인 심리지수 ‘공포’ 벗어나1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께 전날보다 8.59% 상승한 4만190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이다 9일 오후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더리움은 5.69% 상승했다. 에이다는 5.86%, 아발란체는 6.13%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7.14% 상승한 5165만원을 기록했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는 9일 기준으로 51.27로 ‘중립’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지수(39.38·공포)보다 올라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7일(오후 10시 기준) 191.83 EH/s를 기록했다. 해시레이트는 7일 오후 170.64 EH/s로 바닥을 찍은 뒤 상승세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높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높아져 공급량은 줄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진다. ◇美 친시장적 행정명령 이후 코인 급등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에서 친시장적 디지털화폐 정책 입장이 전해진 9일 오후부터 급등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재무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에 착수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미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 영역(CBDC)에서 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사업체·금융 시스템·기후에 대한 위험을 완화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비트코인 등 일반적인 가상자산과는 다르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전반적인 디지털 자산 시장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란 전망에 코인 시세도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도 회복세를 보인 게 코인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0% 상승한 3만3286.2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7% 오른 4277.8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59% 상승한 1만3255.55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어 계속 급등세를 보일지는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안다(OANDA)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얼람은 미 언론을 통해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제재 역시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주문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3.10 I 최훈길 기자
유가 급등에 나스닥 3.59%↑…윤석열 대통령 당선
  • [뉴스새벽배송]유가 급등에 나스닥 3.59%↑…윤석열 대통령 당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증산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12% 이상 폭락했다. 뉴욕 3대 지수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하며 살아난 투자심리를 증명했다.한국에서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전국 투표율은 77.1%을 기록했다. 윤 당선인은 48.56%를 득표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7.83%)를 앞섰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립 현충원을 방문하며 공식일정을 시작한다.(사진=AFP 제공)△ 뉴욕 3대지수 일제히 상승…나스닥 3.59% 강세-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0% 상승.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9% 강세.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7.63% 내린 32.45를 기록-유가가 폭락한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려도 소폭 가라앉아.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ABC와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두고 “냉정해졌다”고 발언.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 냉정해졌다”며 “나토는 러시아와의 충돌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해. 러시아가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 가능성이 있다는 것.△ 유가 12% 폭락…공급난 해소 기대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에 빠른 추가 증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가 급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1% 내린 배럴당 108.70달러에 마감. -OPEC+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는 와중에도 하루 40만배럴 증산 입장을 고수해 왔음. OPEC+가 생산량을 늘린다면 그나마 공급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 체르노빌 전력망 파손…방사능 유출 우려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사용 후 핵연료 냉각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이 파손돼 방사성 물질 유출 가능성이 제기.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를 겪은 곳으로, 현재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중단됐고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 중.-우크라이나 국영 통합 에너지 기업인 우크르에네르고는 포격으로 인해 체르노빌 원전 냉각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이 파손됐다고 밝혀. 다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체르노빌 원전의 사용 후 연료 저장조의 열부하(heat load)와 냉각수의 양은 전기 공급 없이도 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정전이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언급.△ 디지털달러 논의 속 비트코인 9% 폭등-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달러(CBDC)’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달러의 디지털화로 민간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과 달라.-CBDC는 기존 가상자산처럼 블록체인 혹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인 형태로 저장하되, 이를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가치 변동이 거의 없는 안정성이 있다. 특히 중앙은행이 전자 형태로 발행하는 만큼 실물 화폐를 거래할 때 발생하는 익명성을 제한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경제정책이 더 수월해질 수 있음.-미국이 CBDC 개발에 나서면 민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비트코인은 이날 9%대 폭등하기도.△ 구글, 54억달러에 보안업체 인수…‘클라우드 강화’-구글이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를 54억 달러(약 6조6700억 원)에 인수키로 결정. 클라우드 1, 2위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추격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구글은 맨디언트의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맨디언트는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편입할 예정.-맨디언트는 2004년 미 공군 출신인 케빈 맨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이 설립한 업체로 중국 정부의 사이버 공격 행위를 규명하는 보고서를 2013년 발간하면서 주목받음. 현재 300여 명의 전문가가 사이버 공격을 감지,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대국민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20대 대통령 당선-전날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 전국 투표율은 77.1%로 선거인수 4419만7692명 중 3406만7853명이 참석, 윤 당선자의 표는 1639만4815표(48.56%)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표 1614만7738표(47.83%)를 24만7077표 차이로 제쳐. 헌정 사상 최소 득표차를 기록.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혀.-윤 당선인은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로 첫 일정을 소화할 예정. 이어 11시 국회도서관에서 당선인사를, 오후에는 중앙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가질 계획. △ 동해안 산불 일주일째…건조특보 주의-경북 울진에서 강원 삼척으로 옮겨붙은 산불이 일주일째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헬기 등 장비와 인력 200여명 이상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시작.-9일엔 소방 헬기가 경북 울진으로 몰리면서, 삼척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진화율도 80%대에서 65%까지 떨어졌습니다.-이날 동해안 지역에 건조 특보가 이어진 가운데, 내륙 방향으로 초속 4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음. 강원 태백과 경북 봉화 등으로 불이 확산될 우려도 등장.△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30만명 전망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0만5191명으로 집계. 동시간 집계로 최다 확진자가 나온 전날의 32만6834명보다는 2만1643명 적어. 자정까지 집계해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면서 이틀째 30만명이 훨씬 넘는 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여.-전문가들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으며, 1∼2주간 하루 30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
2022.03.10 I 김인경 기자
유가 갑자기 12% 폭락…3대지수 나흘만에 반등
  • [뉴욕증시]유가 갑자기 12% 폭락…3대지수 나흘만에 반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4거래일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증산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12% 이상 폭락하면서, 위험 투자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사진=AFP 제공)◇WTI 가격 12% 이상 폭락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0% 상승한 3만3286.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7% 오른 4277.8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9% 상승한 1만3255.55에 장을 마쳤다. 최근 3대 지수는 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하락세를 보였다가, 이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7.63% 내린 32.45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는 방증이다. 증시가 가장 주시하는 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 향방이다. 유가 폭등이 인플레이션, 더 나아가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를 키우며 투자 심리를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얀치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증시는 원자재 가격 변화에 따라 계속 신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국제유가는 갑자기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무려 12.1% 내린 배럴당 10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급 충격 우려가 조금이나마 누그러진데 따른 것이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에 빠른 추가 증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OPEC+는 실질적인 원유 공급의 키를 쥔 조직이다. OPEC+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는 와중에도 하루 40만배럴 증산 입장을 고수해 왔다. OPEC+가 생산량을 늘린다면 그나마 공급난을 해소할 수 있다.이라크 역시 증산 대열에 동참하는 기류다. 이라크는 OPEC+가 요청하면 산유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ABC와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두고 “냉정해졌다”고 발언한 것도 주목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 냉정해졌다”며 “나토는 러시아와의 충돌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요구하는 나토 가입 포기에 대한 협상의 여지를 열어둔 것이다. 최악의 전쟁으로 치닫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외환거래업체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에 다소 투자자들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언제든 또 유가 폭등할 수도유럽 주요국 증시는 큰 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25% 오른 7190.7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7.9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13%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7.44% 상승한 3766.02를 기록했다.그러나 낙관은 금물이다. 원유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언제 당장 추가 조정에 들어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큰 낙폭이 또다른 폭등을 부르는 롤러코스터를 야기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월가의 냉정한 진단이다. 세븐스 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편집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이 크게 악화할 경우 국제유가는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가 제시한 전망치는 배럴당 145달러다.미국은 이날 장중 ‘디지털 화폐’ 연구 본격화 소식을 알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재무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에 착수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내내 9%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2022.03.10 I 김정남 기자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LTV 80% 완화·가상자산 전담기구 설립
  • [윤석열 당선]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LTV 80% 완화·가상자산 전담기구 설립
  • [이데일리 노희준 서대웅 기자] “금리는 시장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 잘못 손대면 시장 왜곡을 부를 수 있다.”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의 금융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대선 후보 공약으로 내 놓은 ‘예대금리차 공시’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금리를 인위적으로 움직일 경우 시장 왜곡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어서다. 금융분야 전문가들은 또 ‘청년도약계좌’ 도입 등 그가 내놓은 금융복지 정책이 한국사회가 직면한 양극화나 청년 실업 문제 등과는 무관한 포퓰리즘에 그칠 수 있다며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와 관련해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가 맞물려 규제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LTV 완화? DSR도 함께 풀어야 효과”10일 정치권 및 금융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대상의 담보인정비율(LTV) 80% 완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인 예대금리차 투명 공시, 청년희망저축과 비슷한 ‘청년도약계좌’ 도입 등을 제시한 상태다.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전담기구인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도 공약으로 내놨다 주택대출 규제와 관련해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LTV의 대폭적인 완화를 시사했다. 그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서는 LTV 80%. 생애 최초와 상관 없이 1주택 실수요자엔 LTV 70% 완화를 내걸었다. LTV는 담보인정비율로 주택 가격에 견줘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이다. 규제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9억원 이하 주택은 40%, 9억원 초과 주택은 20%에 불과하다. 이를 감안하면 무주택자 등에게는 윤 후보 공약은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LTV규제 완화가 효과를 내려면 차주 상환능력(연소득)의 일정 비율로 대출을 제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함께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봤다. 올해부터는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DSR 40%로 대출이 제한된다.아울러 일각에서는 금융안전성 측면에서 LTV 완화책에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LTV 규제는 감내하기 어려운 부채를 지지 않게 해 금융시스템 안정은 물론 차주 개인을 보호하려는 측면도 있다”며 “청년 등 경제적 여력이 충분치 않은 계층을 도와주려면 민간 차원이 아닌 공적 금융을 통해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를 투명하게 공시토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현재 예대금리차가 과도해 소비자는 피해를, 금융회사는 과도한 이익을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80%포인트(p)로 지난해 12월보다 0.25%포인트 확대됐다. 한 달 새 0.25%포인트 이상 격차가 커진 것은 2013년 1월(0.26%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의 주기적 공시제도를 도입하고 필요시 가산금리 적절성 검토 및 담합 요소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예대금리차 공시는 현재도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고 있는 데다 자칫 공시를 넘어 금리 적절성 여부에 대한 점검은 관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의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지낸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리는 시장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당국과 업계가 함께 마련한 모범 규준에 따라 시스템적으로 정해지고 있다”고 했다.◇“금융으로 포퓰리즘 정책 지양해야”윤 후보는 청년층의 재산형성을 도와준다는 취지의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가입자가 매달 70만원 한도로 저축하면 정부가 가입자 소득에 따라 월 10만~40만원씩 보태 10년 만기 때 1억원을 만들어주는 계좌다. 현재 가입 폭주로 조기 마감된 ‘청년희망적금’과 유사한 상품으로 풀이된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청년을 도와주자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한국 경제 사회가 직면해 있는 양극화, 저생산성, 청년 실업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문제는 정책금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민간에 보조금을 주는 방식엔 시장 자율성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했다.가상자산과 관련해 윤 후보는 가상자산 전담기구 설치를 약속했다. 가칭 디지털산업진흥청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 가상자산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전담기구는 진흥과 규율을 동시에 담당하는 독특한 기구가 될 것”이라며 “공약에는 디지털산업진흥청(차관급)으로 했지만,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처럼 합의제 행정기구가 될 수 있고 청 형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가상 자산을 인정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는 디지털산업의 암흑기였다. 반면 윤 후보는 가상자산에 적극적이라 새로운 디지털 중흥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금지했던 가상자산공개(ICO)도 허용하겠다고 밝혀 산업이 활발히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ICO는 기업공개(IPO)와 비슷하게 백서를 공개한 후 신규 암호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들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집하는 것을 말한다.
2022.03.10 I 노희준 기자
유가 폭등세 주춤하자…미 증시 3대지수 일제히 반등
  • 유가 폭등세 주춤하자…미 증시 3대지수 일제히 반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장 초반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국제유가 폭등세가 잦아들면서 증시는 안도 랠리를 펴고 있다.(사진=AFP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6%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9% 오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 뛰고 있다.증시가 가장 주시하는 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 향방이다. 유가 폭등이 인플레이션, 더 나아가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를 키우며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국제유가는 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1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1% 내린 배럴당 117.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절대적인 레벨만 보면 여전히 ‘역대급’ 높은 수준이지만, 5% 안팎 빠지면서 위험 선호를 조금이나마 살리고 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5% 이상 내리고 있다.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얀치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증시는 원자재 가격 변화에 따라 계속 신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이날 장중 ‘디지털 화폐’ 연구 본격화 소식을 알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재무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에 착수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이같은 소식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9%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2022.03.10 I 김정남 기자
미국, '디지털 달러' 연구 본격화한다
  • 미국, '디지털 달러' 연구 본격화한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달러’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법정화폐인 달러화를 디지털화하는 취지로 비트코인 같은 민간 가상자산과는 다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재무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에 착수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세계 금융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기회”라고 전했다.CBDC는 실물 명목화폐를 대체 혹은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법화는 이미 은행 계좌에서 디지털 형태로 오가고 있다. CBDC는 이를 넘어 기존 가상자산처럼 블록체인 혹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인 형태로 저장하되, 이를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가치 변동이 거의 없는 안정성이 있다. 특히 중앙은행이 전자 형태로 발행하는 만큼 실물 화폐를 거래할 때 발생하는 익명성을 제한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경제정책이 더 수월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아직 세계 각국이 시범 연구 수준에 머무르는 만큼 CBDC의 여파가 어떨지 예단은 이르다. 미국의 이번 연구는 CBDC 발행시 금융 시스템 리스크와 국가 안보 여파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이번 명령으로 연방정부 차원의 첫 디지털 자산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미국이 디지털 자산 시스템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치는 경제 붕괴 직전에 놓인 러시아가 기축통화인 달러화 체제에 대항해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와중에 나와 더 주목된다.
2022.03.09 I 김정남 기자
美 암호화폐 행정명령 우려 완화, 비트코인 7% 급등
  • 美 암호화폐 행정명령 우려 완화, 비트코인 7% 급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우려가 다소 누그러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전보다 7% 넘게 뛰었다. 미 행정부의 이런 기조는 실수로 노출된 것으로 보이는 재무부의 성명 탓에 알려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8% 상승한 4만1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6% 오른 2730달러에 거래됐으며, 루나는 20% 넘게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보였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업비트 기준)도 전날보다 6.8% 증가한 5150만원대를 기록했다.이날 오전만 해도 큰 변동이 없었던 암호화폐 시세가 갑작스럽게 오른 건 미 행정부의 규제 속도가 우려할 만큼 빠르지 않을 거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후 10시 미국 재무부 홈페이지에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은) 국가에 이익을 줄 수 있는 책임있는 혁신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당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의 수위가 예상보다 높지 않다고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행정명령에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서방의 제재 회피 수단으로 삼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담길 것으로 예상됐었다. 로이터는 “(곧바로 지워진) 재무부 성명은 미국이 디지털 자산 고나련 규제를 곧바로 강화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켰다”고 보도했다.
2022.03.09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3만8000달러대 유지, 일주일 전보단 12% 낮아
  • 비트코인 3만8000달러대 유지, 일주일 전보단 12% 낮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큰 변동없이 3만8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2%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다만, 이번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한 행정명령을 내릴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사진=이미지투데이)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비트코인값은 3만8759달러로 24시간 동안 2% 올랐다. 이더리움은 3.3% 올라 2578달러에 거래됐다. 루나, 아발란체 등의 메이저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루나는 24시간 전보다 10% 가까이 상승한 85.7달러에 거래됐으며, 아발란체도 73달러를 1.9% 증가했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4800만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렸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 상승한 4826만원 수준이었으며, 이더리움은 0.3% 증가한 321만원 대였다.비트코인이 큰 변동없이 3만70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주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변동성을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암호화폐 행정명령을 곧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행정명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서방 금융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나오게 됐지만, 원래 예전부터 논의돼 온 사안이라는 얘기도 있다.글로벌블록의 마커스 소티리우 분석가는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이 행정명령은 원래 스테이블 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를 다루기 위한 것이었으나,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산업을 방해할 수 있는 엄격한 규제 변경을 부과할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09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3만9000달러 붕괴…“극단적 공포 상태”
  • 비트코인 3만9000달러 붕괴…“극단적 공포 상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6일 연속으로 하락세다. 우크라이나 전쟁 공포로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는 계속 오르고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도 코인도 갈수록 위축되는 양상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이데일리DB)◇6일 연속 하락세, 4만달러 아래로 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께 전날보다 2.17% 하락한 3만820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께 3만7291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소폭 반등했다. 지난 3일 하락세로 전환된 뒤 6일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4.94% 하락했다. 아발란체는 2.75%, 에이다는 4.97%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6% 하락한 4743만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7일 기준으로 23점으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20점·Extreme Fear), 전날(22점·Extreme Fear)과 비슷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는 7일 기준으로 35.28로 ‘공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지수(36.38·공포)와 비슷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7일(오후 10시 기준) 205.82 EH/s를 기록했다. 하루 전(176.39 EH/s)보다 올랐지만, 최근 최고점이었던 지난달 12일 수치(266.94 EH/s)보다 악화한 상태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성장 둔화, 인플레에 투자자 공포”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3번째 회담을 실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7% 하락한 3만2817.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5% 내린 4201.0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2% 내린 1만2830.9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31% 떨어졌다.기술주로 약세였다.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4.03%, 2.38% 내렸다. 아마존은 5.63% 하락했고, 메타는 6.30% 하락했다.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3.18%, 3.78% 하락했다. 반면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 상승한 배럴당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연준은 오는 15~16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면, 코인을 비롯한 자산시장 위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짐 폴센 로이홀드그룹 최고투자전략가는 “성장 둔화 및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지금은 투자에 주의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하락세로 전환된 뒤 6일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3.08 I 최훈길 기자
고차 방정식 된 통화정책…"고용안정·소득불평등도 신경써야"
  • 고차 방정식 된 통화정책…"고용안정·소득불평등도 신경써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풀어야 할 방정식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물가안정·금융안정’에 목적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영했던 한국은행이 ‘고용안정’까지 살펴야 한다는 정치권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기후변화, 소득 불평등,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도 주요 과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이 지난 달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소공별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박양수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은의 목적조항에 `고용 안정`을 추가하자는 논의들이 확대되고 있지만 고민할 부분이 꽤 있다”며 “실업률, 취업자 수, 전업환산 취업자 수 등 무엇을 목표 지표를 삼아야 할지, 숫자는 어떻게 정해야 할지, 인구 감소나 노동시장 단축 정책 등 한은이 다룰 수 없는 고용의 구조적 변화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 논쟁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용 안정을 한은 목적 조항에 포함하자는 논의는 경제위기 등을 겪으면서 한은이 고용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한은법 개정안이 어떤 식으로 결론날 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과거보다는 중앙은행이 고용 또는 소득 문제에 더 가중치를 두고 통화정책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이 소득·자산 불평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작년 9월 잭슨홀 미팅에서 아미르 수피 시카고대 교수와 아티프 미안 프리스턴대 교수 등이 고소득자의 과잉 저축이 자연이자율(중립 실질금리와 유사)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박 원장은 “내부 분석 결과 우리나라도 소득 불평등 확대가 자연이자율 하락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포착됐다”며 “불평등 확대가 자연이자율에 영향을 주고 자연이자율이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불평등 구조가 통화정책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침체할 때 저금리를 유지하면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를 억제해 소득 불평등을 완화시키지만 동시에 자산 가격 상승으로 자산 불평등은 오히려 확대된다. 박 원장은 “만약 소득 재분배 매커니즘이 잘 갖춰진 사회라면 통화정책으로 불평등이 커지더라도 별 문제는 없을 것이지만 이러한 매커니즘이 없다면 이 부분까지 고려해서 통화정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CBDC 발행과 관련해선 한은이 도입 시점을 명시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도입시기를 독자적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며 “기술적·법적으로 준비가 돼 있는지, 스테이블 코인이 얼마나 확산할 것인지, 국가간 발행 경쟁이 얼마나 빠르게 나타날 것인지, 국제적 공조를 통해 어느 정도 속도로 도입할 것인지 뿐 아니라 가계·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이 커 사회적 공감대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2019년 6월 페이스북이 `리브라(현 디엠)`를 출시하면서 CBDC 도입에 대해 적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박 원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신들의 모든 것들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거래하겠다고 하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며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원장은 저탄소 정책 전환이 한은이 관리하는 금융 안정, 물가 안정에 영향을 주는 변수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 과정에서 나타날 기업 및 금융기관 도산 위험 등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한은의 대출 프로그램이나 담보대상증권 설정에 ‘그린(Green·저탄소)’ 부문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외환보유액에서도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3.08 I 최정희 기자
푸틴 “협상 아니면 전쟁”…위축된 비트코인
  • 푸틴 “협상 아니면 전쟁”…위축된 비트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약세다. 우크라이나 전쟁 공포로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는 계속 오르고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를 올리는 긴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5일 연속 하락세, 4만달러 아래로 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께 전날보다 1.17% 하락한 3만900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일 하락세로 전환된 뒤 5일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48% 하락했다. 에이다는 3.25%, 아발란체는 4.80%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88% 하락한 4814만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6일 기준으로 22점으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26점·Fear)보다 낮고 전날(22점·Extreme Fear)과 비슷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는 6일 기준으로 39.37로 ‘공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지수(39.85·공포)와 비슷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6일(오후 10시 기준) 175.55 EH/s를 기록했다. 하루 전(169.19 EH/s)보다 올랐지만, 최근 최고점이었던 지난달 12일 수치(266.94 EH/s)보다 악화한 상태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미·유럽 Vs 러시아, 끝 모를 충돌 우크라이나 사태는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외교적 수단을 이용하든, 군사적 수단을 이용하든 우크라이나에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결사항전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6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푸틴 정권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같은날 CNN에서 “현재 유럽 동맹과 러시아 원유 수출 금지 방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추가 제재를 시사했다. 만약 원유 추가 제재가 가해지면 공급난으로 국제유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009달러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가 계속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연준은 오는 15~16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면, 자산시장 위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지금은 투자에 주의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근 5일 연속으로 비트코인이 하락세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3.07 I 최훈길 기자
다음 `경제 대통령` 자처하는 李·尹…경제공약 살펴 보니
  • 다음 `경제 대통령` 자처하는 李·尹…경제공약 살펴 보니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우리나라를 둘러싼 현안들이 산적했지만 다음 정부에서도 가장 큰 과제는 역시 경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차기 정부에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사항으로 꼽고 있다. 오는 9일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저마다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며 각종 공약들을 제시했다.지난달 3일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에서 이재명(왼쪽에서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오른쪽에서 두번째) 국민의힘 후보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세계 경제 5대 강국과 기본소득 패키지를 제안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과 규제 혁신을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대 세계 선진 경제강국을 공약을 통해 윤 후보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AI·메타버스 꽂힌 후보들…탄소정책 ‘이견’7일 여야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 공약집의 주요 경제 공약을 보면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탄소중립 경제 전환, 코로나19 대응 및 민생안정 등으로 나눌 수 있다.국가 경쟁력 강화에는 의견이 일치한다.이 후보의 경우 공약집 처음으로 ‘수출 1조달러 시대, 글로벌 5대 강국으로 도약’을 제시했다. 수출시장·품목 다변화를 추진하고 반도체·미래차·이차전지 등에 로봇·우주항공·메타버스 등을 추가한 빅10 산업을 추진해 경제 부가가치를 높이겠단 계획이다.윤 후보는 차세대 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해 반도체 초강대국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안 대표의 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5대 초격차 과학기술분야 집중 육성을 통한 ‘주요 5개국(G5) 세계 선진경제강국 도약’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GVC 대응과 관련해서는 주력산업과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발굴·육성(이 후보), 선진국중심 기술동맹 전략에 기민한 대응체제 구축(윤 후보)을 제시했다.디지털 경제는 인공지능(AI)에 방점을 찍었다. 이 후보는 AI 반도체 산업 육성과 산업현장 DNA(데이터·네트워크·AI) 생태계 조성, 윤 후보는 초격차·초연결AI 혁신과 세계 최고 수준 AI 산업 등을 제안했다. 최근 각광 받는 메타버스(가상융합현실)은 모두 공약에 포함했다.‘2050 탄소중립’ 추진에는 이견이 없지만 구체적 과정에는 조금씩 생각이 달랐다. 이 후보는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 강화와 한반도 탄소중립, 탄소세 도입 등 적극적인 정책 이행을 약속했다. 반면 윤 후보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은 준수하되 달성 방안은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세 도입은 신중히 추진하고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했다.◇李“ 50조 지역화폐” vs 尹 “50조 손실보상”선거 유세 과정에서 관건이었던 코로나19 피해 회복은 공약으로도 이어졌다. 소상공인에 대한 폭넓은 지원 확대는 공통된 공약이다.소상공인 손실 보상과 관련해선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사각지대 없는 온전한 제도 보완을 공언했다. 소상공인 채무를 국가가 매입하는 채무조정(이 후보), 긴급구제식 채무재조정(윤 후보) 방안도 비슷하다. 윤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0조원 이상 재정자금을 확보하겠다며 표심 공략에 나섰고 이 후보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임기 내 지역화폐 연간 50조원 발행을 제안했다.이 후보는 줄곧 주장했던 기본소득 패키지를 민생 안정 방안으로 발표했다. 연 100만원의 전국민 보편기본소득을 필두로 만 19~29세 청년 연 100만원 청년기본소득, 문화예술인 연 100만원 기본소득, 1인당 연 100만원 이내 농어촌기본소득 등이 주요 내용이다. 누구나 1000만원 장기간 저리 대출이 가능한 기본대출과 140만가구의 기본주택도 포함됐다.윤 후보는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규제 혁파를 주장한 것이 특징이다. 규제개혁 전담기구를 도입해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 빅테크 기업 성장세에 맞춰 금융업 규율 체계를 정비하고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도 조성키로 했다.◇소확행과 심쿵약속…일상생활 밀접 공약은국민 관심이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인 부동산의 경우 두 후보 모두 공급 확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다만 세제분야에서는 시각차가 있다.이 후보는 일시 2주택이나 상속 주택 등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개선을 제시했지만 윤 후보는 종부세를 아예 재산세와 장기적으로 통합키로 했다.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 명목의 토지이익배당금을 걷겠다는 공약도 넣어 보유세는 사실상 증세 입장을 보였다. 취득세 완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은 의견이 비슷하다.일상생활에 체감도가 높은 공약 모음인 ‘소확행(이 후보)’과 ‘심쿵약속(윤 후보)’도 눈여겨 볼만 하다.이 후보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 관련해 소득에 대한 과세 1년 유예, 투자수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를 소확행 공약으로 제시했다. 탈모치료약은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도 검토한다. 전기차 보조금 대상은 대폭 확대하고 대중골프장은 일방적 요금 인상 억제를 추진한다.윤 후보는 골다공증·우울증 국가건강검진 강화와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적용을 제시했다. 담뱃세를 활용해 흡연구역을 늘리고 음주운전 척결에는 주세를 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2.03.0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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