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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 시대'…실버 타운 ‘원스톱 메디컬 시스템’ 눈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원스톱 메디컬 시스템’을 갖춘 실버 타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위급 상황에 대한 즉각적이고 신속한 의료 대처가 가능해 노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실버타운은 실제로 단지 내에 메디컬 및 헬스케어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서비스 다양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서울시 광진구 ‘더 클래식 500’은 실버타운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메디컬 서비스가 건국대학교병원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문의 자문과 전담 관리팀 등이 있어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전에 미리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사전 예방 건강 관리 서비스’, 전담 간호사 서비스, 응급케어서비스, 건국대학교병원 연계 서비스 등을 갖춘 ‘원 스톱 메디컬 서비스’, 각종 건강 증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용인시 ‘삼성 노블카운티’는 실버타운 내에서 주치의, 24시간 응급대응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는 물론이고, 국내 시니어 타운 중 최초로 치매 예방을 위한 전문 센터를 개설해 ‘인지 예방 프로그램’과 우울예방, 신체 기능 회복 등 맞춤형 힐링 헬스케어가 가능한 ‘웰빙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실버타운 특성 상 건강에 대해 염려하는 입주자가 많은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시스템과 서비스는 필수적”이라며 “입주자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체크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버타운 내 원스톱 메디컬 케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노인 인구 진료비는 39조 ,320억원으로 총 진료비의 42.4%를 차지해 2011년(14조 8,384억원)에 비해 62.5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L르웨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이에 따라, 고령층 입주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며 케어할 수 있는 ‘원스톱 메디컬 시스템’을 갖춘 실버타운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오는 3월 서울 마곡에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총 8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보바스기념병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한 세분화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센터를 운영 지원하며 ‘실시간 생체 신호 모니터링’을 통한 긴급SOS 알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건설측은 “‘이대 서울병원’과의 협약을 통해서도 입주자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 및 건강검진이 가능하고 해당 병원 이용 시, 입주민 전용 창구를 통해 신속한 의료 케어가 가능하고 할인 혜택도 마련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롯데몰, 롯데시네마, 대규모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 등 대형 쇼핑몰 및 문화 시설이 인접해 활동적이고 다양한 사회 활동이 가능하다”며 “특히, 단지 내 지하 보행통로를 통해 인근의 약 15만평 규모의 ‘서울식물원’과 약 50만m2 규모의 ‘서울 보타닉 파크’ 등으로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이 지하 보행 통로는 지하철 역도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더시그넘하우스 청라’가 올해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9층, 노인복지주택과 노유자시설 9개 평형, 138실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서는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건강관리 및 응급 대응 시스템도 구출할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쩐의 U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2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쩐의 U턴 -금감원, 은행 ‘배당 잔치’ 재동 건다-올해 무역적자 벌써 176억불-컬리 이어 오아시스도 철회...IPO 대어 잔혹사△종합-10만원 한정판 명품 vs 편의점 오픈런 실속파-팬데믹 이후 기업보다 이직자 우위 美기업들, 임금 지속적으로 올릴 것△쩐의 U턴-떠났던 개미 돌아왔다...주식매수 실탄 5조 늘고, 청약 1000대 1 흥행 행진-은행 정기예금 금리 2%대까지 추락 서글픈 예금주들-“금리 내려갈 일만 남았다” 개미들 채권매수 9배 껑충△종합-美 네차례 격추 후 中서도 발견...‘정찰풍선’ 갈등 장기화-직장인 실질임금 줄었는데 근로소득세 5년간 70% 쑥-경제 6단체 ”노사관계 파탄날 것...노란봉투법 폐기하라“△신용카드 알고 쓰면 절약카드-자동납부땐 가스·통신·관리비 월 5만원 뚝...1년 60만원 아꼈다-환전·해외결제 수수료 무료...6개 LCC 통합 포인트 적립도△정치-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반드시 관철”-안철수 “계파없는 공천”...김기현 “尹과 손발 맞아야”-“尹정부 노동·연금·교육 개혁 뒷받침”-특검 캐스팅보트 쥔 정의당...오랜만에 존재감 부각-北, 8개월 만에 군 조직 개편 완료한 듯 △경제-고령자 느는 고용보험...65세도 실업급여 받나-대외채무보증 확대 나선 수출입은행 무보는 “수출中企 보험료 인상” 우려-공공요금 줄인상에 등록금까지 꿈틀...‘물가 변수’로 -공정위 비상임위원에 ‘친기업’ 조성진 서울대 교수 내정△금융-배당·충당금 늘렸는데...‘돈잔치’ 비난 억울한 은행-”사적연금 2400만원까지 분리과세 하자“-대출금리 인하만 능사인가...고신용자 고금리 현상 우려△글로벌-물가상승 둔화 속도 너무 더뎌...‘최종금리 6% 가능성’에 증시 찬물-글로벌 CEO들 빗장 푼 중국行-일자리 늘고 임금도 상승...고개드는 ‘美 경기 무착륙’ 시나리오 -튀르키예 피해액 GDP 10% 달할수도-아랍·아프리카 재정난 IMF 총재 ”증세 필요“△산업-산업계 中 리오프닝 ‘희비’ -원료값 급등 철강사 울고, 수요확대 기대 석화업계 웃고-“반도체 미세결함 탐지기술 고도화, 삼성 초격차에 도움”-“장학금 주고 졸업 후 입사 보장”…삼성, 카이스트와 로봇인재 키운다-충성고객 탄탄, 물류자동화 성과…쿠팡 ‘흑자행진’ 이어가나 -깨진 유리·페트병 재활용…환경 살리는 ‘갤S23’-“카카오 콜 몰아주기?…일반택시의 콜 골라잡기가 더 문제”-야키소바불닭볶음면 ‘日 맞춤 매운맛’ 돌풍△제약·바이오-막 내린 ‘보톡스 전쟁’ 1라운드…대웅제약 美 수출 먹구름끼나-고기능성 화장품서 난치병 치료까지…활용폭 무궁무진 -380억원 수혈받는 코오롱티슈진…‘인보사’ 美임상 재원 확보 △증권-매물폭탄 될라…외인 순매수, 이젠 무섭다-SM엔터 인수 나선 하이브 BTS ‘군백기’ 우려 지웠다-코로나 한파는 끝…봄날 기대하는 편의점주-너무 높은 공모가, 많은 유통물량…‘흑자’ 메리트 눌렀다-“엑티브 ETF로 긴 호흡 필요한 연금시장 공략”-펀드상품심사 빨라진다…금감원, 신속심사실 신설-하나증권, ETF·해외주식 등 고객 맞춤형 상담서비스 제공 △부동산 -“오피스텔 사면 수영장 이용권 드려요”-둔촌주공 59·84㎡ 사실상 ‘완판’-전매제한 풀리는데 실거주 해야 한다고요?-롯데건설, 내달 마곡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DL건설,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사업 수주 △문화-흑백격자 감옥 25년 만에 탈출…알록달록 입체 세상으로 해방-느긋하게 다듬고, 바라보고…‘인고의 시간’ 담아낸 사진△스포츠-‘특급대회 톱10’ 임성재 “자신감 업”…시즌 첫승 기대감-“10년지기 성재의 성공은 엄청난 자극제”-“퍼팅때처럼 손목각 세워보세요”-박지원, 6개 대회 金 14개…쇼트트랙 월드컵 종합우승 -우상혁, 시즌 첫 대회서 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유럽 기관총 들고 싸우는데 韓기업 소총으로 전투…파격 지원 절실 -“대중무역 감소로 수출 타격 받았지만 시장 다변화 측면선 기회”△피플-윤이상·진은숙 등 한국 ‘작곡 악파’ 세계에 알릴 것-기부금·굴착기·건설장비·구호물품…국내 기업들 튀르키예에 잇단 ‘온정’-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장 승진-오세훈, 노벨평화상 유누스와 ‘약자동행’ 주제 대담△오피니언-미·중 사이 K반도체가 갈 길 -‘채린이’ 시대…채권, 얼마나 알고 있나요-대리전 된 노동개혁…노사 대화 없인 상처만 남는다 △전국-지방재정 악화 주범 된 지역화폐-사업비 부담에 장소변경?…김포예술회관 건립 중단-경기도의회 전체로 번지는 국민의힘 내홍△사회-대장동 이어 백현동·쌍방울까지...檢 이재명 겨냥 동시다발 수사 압박-챗GPT 열공에 빠진 교육부 ”오~! 수업 떄 쓰면 좋겠네“-“알고도 방관해 온 당국이 전세사기 키웠다”-檢, 곽상도 50억 뇌물 무죄 1심 판결에 항소...“법리·상식 안맞아”-경찰 “산업·방산 스 파이 꼼짝마”
- 金·羅 사실상 연대 공식화…與전당대회 판세 지각변동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7일 나경원 전 의원과 사실상 연대를 선언하면서 전당대회 판도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최근 윤안(윤석열대통령·안철수) 연대 발언 논란으로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의 십자포화를 받은 안 후보가 주춤하는 사이 김 후보가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며 4위권으로 단숨에 치고 올라온 천하람 후보의 돌풍, 비윤계 결집과 샤이 보수층의 선택 등을 감안하면 연대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오른쪽) 후보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 앞에서 입장 발표를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삼고초려 끝에 나경원, 김기현 손 잡아…“공조 많을 것” 김 후보는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위치한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마치고 비공식 일정으로 나 전 의원을 만났다. 이는 지난 3일 나 전 의원의 용산구 자택 방문, 5일 나 전 의원이 가족과 여행을 갔던 강원도 강릉을 찾은 데 이어 3번째 만남이다. 삼고초려 끝에 나 전 의원이 김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날 오찬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나 전 의원은 “분열의 전대로 흘러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윤 정권의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 애당심과 충심에 대해 (김 후보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사실상 연대를 선언했다. 이번 만남은 친윤계가 나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해석이다. 앞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해임 과정에서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연판장을 돌렸던 국민의힘 초선 의원 9명은 지난 6일 동작을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당이 엄중한 시기에 나오셔서 여러 고민을 함께 나눴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다만 나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당헌·당규상 공식적으로 선거 운동에 참여할 수는 없다. 이런 이유로 물밑에서 김 후보를 지지하는 모양새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전 의원 핵심 관계자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날 나 전 의원이 당헌·당규를 위반하면 지지하는 발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절제된 표현을 한 것을 보인다”며 “(지지하는) 마음이 없었으면 만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김기현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후보가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천하람·황교안 표심 변수…비윤 결집 역풍 가능성도 다만 이번 연대가 김 후보에게 유리한 훈풍이 될지, 역풍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거판에서 나 전 의원이 빠지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비윤계 후보의 깜짝 등장, 샤이 보수층의 선택으로 선거전 양상이 친윤계들의 예상과 달리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어서다. 이날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참석한 안 후보는 그동안 논란을 의식한 듯 총선 필승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을 대부분 할애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발표에서 “제 경쟁자와 비교해서 청년, 중도, 수도권 지지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총선 최전선인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궤멸해 반드시 170석 초선 압승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대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종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오는 10일 예비경선(컷오프) 발표에서 누가 최종 4위권에 이름을 올릴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3·4위에 이름을 올린 황교안 후보와 천 후보의 지지세력과 득표율, 표의 이동 향방도 선거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이날 천 후보는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과 총선 출마자에 대한 공천 자격조사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며 친윤 세력에 견제구를 날렸다. 황 후보는 “윤 대통령이 민주당의 횡포로 얼마나 큰 어려움을 느낄지 짐작이 간다. 현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며 본인이 비윤과 반윤이 아닌 통윤(通尹) 후보임을 강조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전대 승리를 위해 김 후보는 수도권과 2040에 몰린 당심을 끌어안아야 하고 안 후보는 정통 보수 지지층에 어필해야 하는 것이 숙제”라며 “이번 연대로 김 후보가 어느 정도 수도권 젊은 당원들의 표를 가져올 수 있어 안 후보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형준 명지대 특임 교수는 “당심과 민심의 충돌, 당 조직 결집과 총선 승리라는 명분 싸움, 제3 후보들의 득표율과 지지층 이동이 선거전의 최대 관전포인트”라며 “연대는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고 독자생존 없는 연대에 대한 반감, 드러나지 않은 샤이 보수층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려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와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 LG유플, 잦은 장애에 고객정보 유출까지…전사위기관리TF 가동
-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에 보안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비판이 커지고 있다.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DDos)공격에 인터넷 장애가 수차례 발생한 것은 정보보안 대응체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LG유플러스 경영진에게 기본적인 침해 대응체계가 미흡하다며 강력하게 경고하는한편, LG유플러스 정보보호 예방 대응체계를 총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특별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황현식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전사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추가적인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디도스 공격은 웹서버에 다량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것이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디도스 공격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를 재빨리 탐지해 트래픽을 차단·분산시키거나 인터넷 대역폭을 늘리는 식으로 막아내는 것이다. 그런데 기간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연달아 접속 장애를 발생시켰다.통신 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문제가 근시일 내 반복해 발생하는 것에 LG유플러스의 정보대응체계가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밝혔다. 지난달 밝혀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 역시 개인정보 판매자가 데이터를 판매할 시점까지 LG유플러스 측은 알지 못해 ‘보안 공백’을 드러냈다는 얘기도 나온다.과기정통부의 ‘2022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이동통신 3사별 정보보호 투자액은 KT 1021억원,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와 별도) 627억원, LG유플러스 292억원이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KT 335.8명, SK텔레콤 196.1명, LG유플러스 91.2명으로 이통3사 중 가장 낮다.사태의 심각성에 LG유플러스도 황현식 CEO를 중심으로 한 ‘전사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TF에는 권주혁 네트워크 부문장,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여명희 위험관리책임자(CR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다. 본사인 용산사옥에 위기대응 상황실을 구축해 황 대표가 직접 마곡, 안양 등 전국 주요 통신국사를 총괄 지휘한다.LG유플러스는 통신장애로 인한 피해보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관상 보상기준에 미치지 않으나 PC방, 자영업자 등에 미친 피해 등을 고려해 피해보상 범위와 수준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원인파악과 피해범위가 확정되면 보상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 브리즘, 54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개인 맞춤형 안경’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브리즘(대표이사 성우석, 박형진)이 5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서울대기술지주 주도로 진행됐으며 산업은행,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100억 원이다.브리즘은 3D프린팅, 3D스캐닝, AI스타일 추천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안경을 제작하고 있다. 2017년 설립 초기부터 100% 예약제 시스템을 통해 전문 안경사와 고객 간의 1:1 퍼스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곡, 신사점을 열었고, 서울 경기 지역 내 총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브리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주요 고객이었던 3050 남성에서 성장기 청소년과 노안 인구로 타겟층을 확대할 계획이며, 상반기 내 관련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HP 5200 3D 프린터를 신규 도입해 수요 증대에 대비한 생산 시설도 확충했다.특히 올해 초 뉴욕 팝업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하반기 내 안테나 스토어를 오픈,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시드 투자부터 참여한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브리즘은 오랫동안 혁신의 사각지대였던 한국 안경산업에서3D기술을 안경에 접목함으로써 퍼스널 아이웨어 시대를 열었다”며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시점에 펀딩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쁘고, 특히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른 안경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안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안경 산업은 국내 2조7000억원, 전 세계 183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지만 단일화된 사이즈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고객의 안면 데이터를 3D 스캔한 데이터로 맞춤형 안경을 만드는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나아가 해외에서도 개인 맞춤형 안경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마이스 브리프] 제1회 마이스 테크 포럼 22일 마곡서 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1회 마이스 테크 포럼 이달 22일 마곡서제1회 마이스 테크 포럼이 이달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M+)에서 열린다. 마이스 테크기업 협의체인 MITA와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관광·마이스 벤처회사 그라운드케이가 주관하는 행사다.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을 주제로 마이스 분야 DX 현황을 짚어보고 마이스 테크기업의 기술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마이스 분야 DX를 주도하고 있는 테크기업 대표들이 연구개발 과정에 겪은 애로사항 등 경험을 들려주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한다.◇경기도 ‘경기관광혁신위원회’ 출범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사진 왼쪽)과 경기관광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범수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사진=경기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가 관광·마이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관광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한범수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사진)가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에는 경영, 홍보·마케팅, 회계, 법률, 축제·이벤트 등 8개 분야 전문가 11명이 혁신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경기도와 공사가 추진하는 각종 관광·마이스 관련 정책사업과 관련 법·제도 개선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메타버스 코엑스 그랜드볼룸 오픈코엑스가 전국 전시컨벤션센터 최초로 온라인 가상공간에 ‘메타버스 코엑스’를 오픈했다. 메타버스 기업 올림플래닛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엘리펙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코엑스는 1층 그랜드볼룸을 온라인 가상공간에 구현해 행사 개최에 앞서 강의식, 극장식 등 다양한 형태로 공간 조성을 해볼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와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행사는 물론 온라인 단독 행사도 가능하다. 메타버스 그랜드볼룸 내 가상무대는 멀티미디어 지원 기능도 갖춰 행사 관련 다양한 사진, 영상 등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다.◇베페 베이비페어 3억 상당 선물팩 쏜다베페 베이비페어 행사장 전경 (사진=베페)제43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관람객을 대상으로 3억원 상당의 친환경 선물팩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A·B홀)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외 유아용품 제조·유통기업 180개사,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친환경 선물팩은 4일간 매일 1000명씩 총 4000명에게 제공하며 임신부와 육아맘 각 2000명에게는 100% 대나무 섬유 소재로 만든 친환경 목욕타올과 색칠놀이, 역할놀이 등 친환경 체험형 선물팩을 선착순 증정한다.
- 헬릭스미스, 임시주총 ‘절반의 승리’…소액주주 의결권 중 5%만 인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헬릭스미스(084990) 임시주주총회 결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추천한 인사 5명 중 3명이 이사진으로 진입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김병성 세종메디칼(258830) 대표와 김정만 법무법인 정행인 대표 변호사는 선임되지 않았다. 사측과 소액주주 양측이 ‘절반의 승리’를 거둔 셈이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가 확보한 의결권 중 5%만 인정해 향후 법적 분쟁의 불씨를 남겼다.헬릭스미스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 서울시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주주들이 회의장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헬릭스미스는 31일 오전 9시 서울시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개최했다. 경영권 양도 계약에 따라 카나리아바이오엠 측이 추천한 이사 선임안을 상정하기 위해서다. 카나리아바이오엠 측은 사내이사로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김병성 세종메디칼 대표, 사외이사로는 홍순호 신한회계법인 전무, 박성하 법무법인 동인 구성원 변호사, 김정만 법무법인 정행인 대표 변호사를 추천했다.헬릭스미스의 임시주총은 정회를 반복하다 익일인 2월 1일 오전 2시30분에야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비대위 측이 제출한 4000여 장의 서면위임장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출석주식 수는 2769만주로 64.7%가 이번 임시주총에 참여했다. 회사 측은 헬릭스미스 소액주주연대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출석 의결권 행사를 5%로 제한했다.그 결과 김병성 대표와 김정만 변호사의 선임을 제외한 사내이사,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 승인됐다. 김병성 대표 선임의 건은 외국인, 기관 등 헬릭스미스 우호 세력이 반대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홍순호 전무와 박성하 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3% 룰이 적용되는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 카나리아바이오엠 측이 추천한 김정만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홍순호·박성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은 부결된 것이다.즉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추천한 인사 중 김선영 대표는 이사진에 재진입하고 홍순호 전무, 박성하 변호사가 사내이사로 이사진에 신규 진입하게 됐다. 헬릭스미스는 오는 3일 오후 3시에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김선영 대표가 다시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이번에 헬릭스미스가 비대위 측이 확보한 의결권 30% 중 5%만 인정한 것은 법적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헬릭스미스는 비대위 측이 확보한 의결권 30% 중 25%는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제147조, 제150조를 적용, 동일 목적 보유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효화했다.자통법 제147조는 주권상장법인의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게 된 자는 그 날로부터 5일 이내에 그 보유 상황, 보유 목적 등을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자통법 제150조는 제147조에 따른 보고를 하지 않은 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의 5%를 초과하는 부분 중 위반분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비대위 측은 “자통법 조항은 주식 보유에 관한 규정이지, 위임에 관한 건 아닌데 이걸 이용해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즉각 주총무효소송과 이사직무정지 신청을 할 계획이다. 헬릭스미스의 임시주총 절차상의 문제도 일부 제기됐다. 헬릭스미스는 주총이 진행되는 동안 주주의 회의장 입장이 가능한데도 이를 제한했다.헬릭스미스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주를 대상으로 번호표를 발급해 신원을 확인한 후 회의장에 70명까지 입장시켰다. 오전 9시 이후로는 번호표를 접수하지 않아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회의장에 들어서려는 일부 주주들과 사측의 충돌이 몇 차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이 경찰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해 중재하기도 했다.헬릭스미스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 이후 방문한 주주들의 회사 출입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회의장 입장을 요구하는 일부 주주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회사 측은 공시한 임시주총 개회 시간이 지났고, 준비된 좌석(70석)을 다 채웠기 때문에 늦게 도착한 주주들의 입장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는 한국상장사협의회 표준주주총회 운영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다. 해당 규정의 제8조에 따르면 주주는 개회 후에도 주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회의장에 입장해 의사진행에 참가할 수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주주총회의 의장은 주총의 질서를 유지해야 할 질서유지권이 있다”며 “의장이 원활한 주총을 진행하기 위해 퇴장도 명령할 수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 삼기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상장사협의회 표준주주총회 운영규정 제14조에 따르면 의장은 회의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직원과 경비원에게 적절한 조치를 지시하고 나아가 경찰관에게 협조를 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그러나 의장의 질서유지권이 회의장이 아닌 회사 건물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의장은 총회장에서 고의로 의사진행을 방해하기 위한 언동을 하거나 질서를 문란케 하는 자에 대해 그 발언의 정지, 취소, 퇴장을 명할 수 있다. 주총장에 아직 입장하지 않은 주주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규정인 셈이다. 비대위 측은 주총장 자리를 70석으로 제한하고, 늦게 온 주주의 출입을 막는 것이 주주의 권리행사 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 LG이노텍, 수요 위축에 4분기 영업익 ‘-60%’…연간은 사상 최대(상보)
- [이데일리 이다원 김응열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IT 제품 수요 감소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60%가량 감소하며 실적 둔화에 빠졌다. 다만 연간 기준 매출·영업이익이 2019년 이후 4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LG이노텍(011070)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5477억1600만원, 영업이익 1699억8300만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1% 증가, 60.45% 감소한 수치다.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주요 공급망의 생산차질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TV·PC·스마트폰 등 IT수요 부진이 수익성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 등도 영향을 미쳤다.다만 LG이노텍 측은 “고객사 신모델향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증가했고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수요 확대로 전기차용 파워, 조향용 모터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의 연간 기준 매출액은 19조5894억900만원, 영업이익은 1조2717억5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1.07%, 0.6% 각각 늘며 2019년 이후 4년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갔다.사업 부문별로는 카메라·3D센싱모듈 등을 공급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또 반도체 기판 등을 공급하는 기판소재사업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을 판매하는 전장부품사업이 이를 뒷받침했다.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조63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 매출 증가세가 나타났다.전장부품사업에서는 매출 4214억원을 기록,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수요 확대 덕을 톡톡히 봤다. 특히 DC·DC 등 전기차용 파워와 조향용 모터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기판소재사업은 8% 감소한 39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방산업인 TV·PC·스마트폰 등 IT수요 부진과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매출이 줄었다.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 감소, 환율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메라 폼팩터가 변화된 북미 전략 고객의 신형 스마트 폰 출시로 인한 ASP 상승 영향에 따른 전년대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LG이노텍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 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을 갖춘 플랫폼 모델을 중심으로 개발 중이다.LG이노텍 2022년 4분기 실적 관련 표. (사진=LG이노텍 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