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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몰라의 IT이야기]디스플레이 성능 읽기 1편: 화면 밝기
- [IT벤치마크팀 닥터몰라] 우리는 눈으로 세상을 본다. 사람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의 오감을 통해 외부 세계의 정보를 얻는데, 이런 정보 취득에서 시각이 차지하는 비중은 나머지 네 개의 감각이 차지하는 비중을 압도한다.현대인과 떼놓을래야 떼놓을 수가 없는 관계가 된 컴퓨터 역시 디스플레이라는 장비를 통해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우리에게 전달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디스플레이는 출력 장치로써 기능할 뿐 아니라 입력 장치로써도 기능하는 등 어느 때보다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하지만 디스플레이가 가지는 중요성에 비해 우리가 제품을 구매할 때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따져보기란 쉽지 않다. 벤치마크 점수 등으로 쉽게 계량화되고 그 정보 역시 상대적 구하기 쉬운 성능이나 구매하기 전 제품 사진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 등과는 달리 디스플레이 품질은 일반 사용자가 그 성능을 계량화하기 쉽지 않고, 일목요연하게 계량화된 정보를 비교하기도 어렵다.닥터몰라는 ‘Hex white’팀과 함께 소비자가 더 좋은 품질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본 시리즈는 그 계획의 첫 걸음으로 제조사가 알려주는 몇 안되는 디스플레이 성능 지표를 읽는 법을 소개한다.◇제조사가 말하는 화면 밝기의 ‘허와 실’사실 우리가 가장 흔히 보고 가장 잘 알고 있는 디스플레이 성능 지표는 해상도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고, 이 수치가 의미하는 바 역시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때문에 본 시리즈에서 해상도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으려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좋은 디스플레이’가 되려면 갖춰야 할 요소는 매우 많은데, 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요소인 디스플레이 화면 밝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사진: Hakan Erenler/ 닥터몰라 제공화면 밝기는 휘도의 단위인 칸델라 매 제곱미터, 간략하게 니트(nits)로 표현한다. 조도와 광도, 휘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것은 이 글의 범위를 넘어가는 것이고, 여기서는 디스플레이 밝기를 니트라는 단위로 수치화할 수 있다는 것과, 니트 앞쪽에 붙는 숫자가 클 수록 화면이 더 밝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최근 여러 제조사들은 경쟁적으로 자사의 디스플레이가 더 밝다고 광고하고 있는데, 제조사가 광고하는 스마트폰 화면 밝기의 허와 실을 살펴보자.디스플레이가 밝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 가장 간단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장점은 디스플레이가 밝으면 주변광이 밝을 때에도 디스플레이의 내용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들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PC용 모니터에 비해 더 밝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나오는 가장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주로 실내 환경에서 사용되는 모니터와 달리 스마트폰은 야외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맑은 낮의 태양빛은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 조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밝다. 이런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우리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면에서부터 반사되는 태양빛을 함께 보기 때문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어둡다면 그 내용을 보기 어렵다.다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들은 플래그십 모델이 아니더라도 낮에 야외에서 문서를 읽거나 웹 컨텐츠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더 밝은 화면 밝기가 필요없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여전히 어두운 콘텐츠(주로 영상)를 보기 위해서는 더 높은 화면 밝기가 필요하다. 최근 소모되는 콘텐츠에서 영상의 비율이 크게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더 밝은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는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다만 이런 야외 시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밝기만 있는 것이 아닌데, 밝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화면 반사율이다. 밝은 곳에서 스마트폰 화면의 내용을 읽기 어려운 것은 스마트폰 전면에서 반사된 빛이 화면에서 나오는 빛을 압도하기 때문인데, 디스플레이가 밝더라도 반사율이 높다면 오히려 야외 시인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메이트 등의 사이트에서는 이를 감안하여 화면 밝기와 반사율을 함께 보여주고 있으니 참고하자.사진: AMD, 닥터몰라 제공(주: HDR의 대략적인 개념 설명을 위한 그림으로 기술적으로 부정확한 용어들이 있음)그렇다면 밝은 화면은 야외 시인성에만 영향을 줄까? 그것은 아니다. 높은 화면 밝기는 최근 여기저기서 언급되는 HDR 컨텐츠의 재생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HDR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추후 별도의 컨텐츠에서 다루도록 하고, 여기서는 높은 최대 밝기가 HDR 컨텐츠를 좀 더 완벽하게 재생하는 데 필요하다는 정도로 설명을 갈음한다.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디스플레이는 빨간색, 녹색, 파란색 빛을 조합하여 원하는 색을 만드는데 이 모두를 최대 밝기로 켠 경우에 우리는 흰색을 보게 된다. 지금까지는 디스플레이가 낼 수 있는 가장 밝은 상황을 가정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설명한 화면 밝기는 백색 기준 화면 밝기이다. 하지만 생생한 컨텐츠 재생에는 블랙의 밝기 역시 중요하다. 블랙의 밝기는 백색의 밝기와는 반대로 어두울수록 좋다. 즉, 컨텐츠 재생에 좋은 디스플레이는 밝은 흰색 밝기와 어두운 검은색 밝기를 동시에 가져야 한다.◇실제 우리가 느끼는 차이는 숫자보다 적다여기까지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디스플레이의 백색 밝기는 밝을수록 좋다. 그렇다면 제조사가 적어놓은 밝기가 높은 제품을 사면 되는 걸까. 여기서 몇 가지 더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첫 번째는 우리 눈이 밝기를 보는 방식을 간과하면 안된다는 것이다(베버의 법칙 참조). 인간의 시각은 10000니트의 디스플레이와 100니트의 디스플레이를 봤을 때 둘 사이의 밝기 차이를 대략 100배가 아닌 2배 정도로 인식한다. 즉, 300니트짜리 디스플레이와 1000니트짜리 디스플레이에서 느껴지는 밝기 차이는 우리가 숫자로 보고 느끼는 것보다 더 적다.거기에 제조사가 광고하는 밝기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도 한 번 고려해보아야 한다. 디스플레이 전체 화면의 화면 밝기는 생각보다 균일하지 않다. 심한 경우 가장 밝은 부분의 디스플레이 휘도는 1000니트를 넘어가는데, 가장 어두운 부분의 디스플레이 휘도는 700니트에도 못 미치기도 한다. 또, OLED 디스플레이의 경우 화면 전체에서 1%만 사용하고 있을 때에만 제조사가 광고하는 최대 밝기가 측정되고 실제 화면의 대부분의 소자가 빛나고 있을 때에는 제조사가 광고하는 최대 밝기의 절반을 내는 게 고작인 경우도 존재한다.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런 빈틈 때문에 제조사가 적어둔 밝기 수치만 보고 어떤 디스플레이가 더 좋은 디스플레이인지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적어도 이런 요소들을 고려해서 여러 제조사의 디스플레이 밝기를 공정하게 측정하고 그 결과를 게시하는 사이트의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거기에 디스플레이 밝기는 전체 디스플레이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 중 일부에 불과하다. 앞으로 이어질 디스플레이 성능 읽기 시리즈에서는 또 어떤 요소들을 살펴보아야 디스플레이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룰 것이다.거기에 닥터몰라팀은 Hex white와 함께 단순히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제 디스플레이를 측정해 독자분들에게 더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글을 맺는다.▲닥터몰라 소개=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운영진이 하드웨어를 논하는 공간이다. 부품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폭 넓은 하드웨어를 벤치마크하는 팀이기도 하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미 알려진 성능의 재확인을 넘어 기존 리뷰보다 한층 더 깊게 나아가 일반적으로 검출하기 어려운 환경에서의 숨은 성능까지 예측가능한 수리모델을 개발하고 있다.필진으로 이대근 씨(KAIST 수리과학 전공)와 이진협 씨(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 및 컴퓨터공학 전공), 이주형 씨(백투더맥 리뷰 에디터/Shakr 필드 엔지니어) 등이 참여한다.
- [여행] ‘山·水·花’, 한 도시에 세 도시의 매력을 품다
- 시루봉 가는 등산로 곳곳에는 편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창원=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사람의 생김새가 다르듯, 도시도 태생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진다. 각각의 도시 이미지가 다른 이유다. 사람의 눈, 코, 입이 다르듯 도시도 지형이 다르다. 또 사람의 얼굴이 그 사람의 살아온 시간과 감정을 담고 있듯, 도시도 가진 역사와 문화가 다르다. 도시 이미지가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기 세 도시의 이미지를 가진 도시가 있다. 바로 경남 창원이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3개의 도시가 반강제적으로 통합해서다. 한 도시에 세 도시가 공생하고 있는 셈이다. 아직도 마산과 창원, 진해가 따로 불리고 있을 정도다. 그렇게 세 도시는 서로 섞이지 못하고 각자 다른 멋과 맛을 내고 있는게다. 어찌보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창원을 찾는 여행객에게는 행운이다. 고유의 멋과 맛을 가진 세 도시의 매력을 한곳에서 경험하는 일은 결코 흔치 않은 일이어서다. 어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을까. 세 도시의 매력을 품은 창원으로 떠난다. 진해 웅산 시루봉. 시루봉이란 이름처럼 능선에 시루 모양의 바위 한 덩이가 덜렁 올라앉은 모습이다.◇일제가 남긴 진해의 또 다른 잔재 ‘숲’웅산 시루봉 가는 등산로 곳곳에는 일제가 심은 편백나무들이 곳곳에 빼곡히 들어서 있다.진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다. 1905년 일제가 이곳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면서 만든 도시다. 앞으로는 잔잔하고 깊은 바다가, 뒤로는 불모산· 웅산·장복산이 마치 거대한 성벽처럼 둘러치고 있어서다. 도시 전체가 높은 산에 갇힌 형국이다. 군사적으로 천혜의 지형이었던 셈이다. 이 지형 때문에 일제는 이곳에 해군기지를 세웠다. 군항이 들어서면서 진해도 발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다.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한 근대건축물만 7곳에 이른다. 이 외에도 시간의 태엽을 되돌린 듯한 풍경이 곳곳에 남아있다.일제가 남긴 잔재 중 하나가 ‘벚꽃’이다. 진해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가 ‘벚꽃’일 정도다. 여행객들은 이 두 단어를 동일시한다. 불과 일주일 정도 만개해 떨어지는 벚꽃처럼 진해도 순식간에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힌다. 짧고 화려하지만, 그만큼 강렬한 것이 바로 진해와 ‘벚꽃’이다. 군항제 기간에는 진해는 온통 벚꽃 전치다. 도시 안에만 무려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틔운다. 그 나무마다 다닥다닥 피어난 꽃만큼 사람도 많다. 짧은 기간에 무려 300만여명이 진해 벚꽃을 보러 올 정도다. 진해 전역의 교통이 마비될 지경이다. 그래도 해마다 진해로 벚꽃을 보러 간다고 하니 진해 벚꽃이 가진 매력이 그만큼 치명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시루봉 가는 길에 만난 ‘산자고’일제가 남긴 또 다른 잔재는 ‘숲’이다. 일제는 진해의 산에 소나무와 낙엽송, 편백, 벚나무 등을 심었다. 기록상 무려 95만 1000그루(1910~1929)를 심었다. 100여년이 지난 지금, 창원시는 이 숲에 5개의 치유숲길을 조성했다. 장복산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두드림길(5.4km), 편백이 울창하게 우거진 다스림길(3.1km),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해드림길(2km), 목제 데크와 치유시설을 설치한 어울림길(1.3km), 진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더드림길(3.8km) 등이다. 등산로도 여러 갈래다. 그중 불모산과 이어지는 웅산(703m)의 남쪽 자락으로 난 시루봉(636m) 코스는 진해만의 파노라마를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등산로다. 시루봉이란 이름처럼 능선에 시루 모양의 바위 한 덩이가 덜렁 올라앉은 모습인데, 그 형상이 독특하다 못해 이국적이다.진해 해양공원 ‘99타워’에서 바라본 모습◇진해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서다진해 해양공원 ‘99타워’에서 바라본 모습진해의 또 다른 랜드마크는 ‘해양공원’이다. ‘음지도’라는 작은 섬에 조성한 공원이다. 군함전시관·해전사체험관·해양생물테마파크·어류생태체험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군본부로부터 한국전쟁 당시 배치한 2500t급 구축함 강원함을 무상잉여 받아 군함전시관을 꾸몄다. 해전사체험관에는 첨단시설을 이용한 해전 관련 체험장이 있고, 해양생물을 전시하는 해양생물테마파크는 체험실·영상실·기획전시실 등이 있다.이 중심에 137m 높이의 솔라타워(솔라파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높은 태양광 발전 시설이다. 2000여개의 태양광 모듈을 부착해 하루 약 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120m 지점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원형 전망대가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인근 부산항 신항과 거가대교, 진해만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솔라타워 옆으로는 ‘99타워’라는 건물도 곧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는 집트랙(공중하강 체험시설)과 99타워 외곽을 걸어서 한 바퀴 도는 ‘에지워크가 들어선다. 집트랙은 바다 건너 소쿠리섬까지 1.2km를 활강하는 체험시설이다. 소쿠리섬까지 활강한 후 제트보트를 타고 해양공원으로 귀환한다. 바다 위를 나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99타워에는 ‘에지워크’도 만들어진다. 안전줄을 몸에 묶은 채 약 88m 높이에서 구구타워의 외곽을 걸어서 한 바퀴 도는 체험시설이다. 짚트랙과는 또 다른 아찔함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남해를 조망하는 전망카페도 들어선다. 짚트랙이나 에지워크와 달리 차분하게 풍경을 음미하는 공간이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거제의 섬들까지 보인다.진해 해양공원 앞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고 있는 주민들해양공원을 나오면 해안을 따라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다. 다리를 건너면 우도까지 갈 수 있다. 우도는 1863년 처음 안동 장씨와 창원 황씨 등 4가구가 이곳에 정착했다고 전해져 오는 곳이다. 원래는 ‘나비섬’이었으나 ‘벗섬’으로 불려오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우도’라고 부르고 있다. 음지도와 달리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다. 따스한 봄날을 만끽하기에도 제법 낭만적인 산책로다.무학산 학봉에서 바라본 마산 야경◇골목에서 골목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다창동예술촌마산은 일제에 의해 1899년에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개항했다. 수탈을 위한 항구도시로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일본인들이 거주하며 번영했다. 무학산과 산복도로, 해안도로, 한일합섬과 수출자유지역, 마산어시장과 임항선, 마산 앞바다와 돝섬, 국립마산병원, 마산국화, 창동, 가야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마산에서 20~30년 이상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알기 어려운 곳들이다. 여전한 곳도 있지만 이젠 흔적조차 없어진 곳도 있기 때문이다창동과 오동동 일대는 예나 지금이나 옛 마산의 중심이다. 마산의 지나온 과거의 풍경이 이곳에 다 모여 있다. 원도심 재생사업도 이곳 창동과 어시장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곳에 예술과 관련한 3개의 테마골목을 조성했다. 에꼴드 창동골목, 마산예술흔적골목, 문신예술골목 등 이렇게 세 가지다. 에꼴드 창동골목은 예술인과 예술 상인들이 융화하는 테마예술상업골목이며, 마산예술흔적골목은 마산의 르네상스 시절의 예술사적 재조명과 시대적 배경의 추억거리를 재현한 골목이다. 문신예술골목은 조각가 문신 선생을 재조명하는 문신의 예술세계와 예술활동과 관련한 체험 아트공간과 테마상가로 이뤄져 있다.한복을 입고 창동예술촌을 돌아보는 관광객원도심을 걸어서 둘러보는 도보 길은 이보다 훨씬 많다. 술값만 내면 안주가 끝없이 나오는 통술집을 지나가는 ‘소리길’도 있고, 어시장 주변의 ‘복국 거리’와 ‘아귀찜 거리’를 둘러보는 길도 있다. 이런 길들을 각기 다른 이름으로 구분해서 걷는다면 오히려 헷갈릴 뿐이다. 서로 이어진 골목이라 굳이 지도를 펼쳐 들고 구별해 둘러보지 않아도, 방향감각만 유지한다면 빠짐없이 다 둘러볼 수 있으니 걱정할 건 없다. 화재나 위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알리던 ‘불종거리’, 해방 후 조선건국준비위원회 마산부위원회와 마산협의회 부녀동맹 마산지부를 결성했던 ‘시민극장터’, 주말이면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아고라광장’, 마산의 많은 예술인이 모여 술잔을 기울이던 ‘만초집’, 우리나라 최초의 서점이었던 ‘학문당’, 간판에서부터 연륜이 묻어나는 59년 된 제과점 등 마산의 골목길은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진해 마당있는집의 ‘무청찜’◇여행메모△가는길= 창원까지 차를 가지고 간다면 남해 제1고속도로 지선을 타고 서마산 나들목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좀 더 편하고 빠르게 가는 방법은 KTX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코레일에서는 서울역에서 창원중앙역, 창원역, 마산역까지는 KTX 열찬편을 운행한다. 하지만 시내 대중 교통편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니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쏘카’ 등의 공유차량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볼거리= 옛 마산은 야구의 고장이다. 최근 이곳에 새 야구경기장이 곧 개장한다. 바로 ‘창원 NC파크’다. 사실 아직 명칭을 정확히 확정한 것은 아니다. 마산이 가진 역사성 때문이다. 이에 ‘창원 NC파크 마산구장’로도 불리고 있다. 총사업비 1270억여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에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었다. 야구전시관, 다이노스 팬샵-팬존,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였다.최근 새로 개장한 ‘창원NC파크’
- [노다지 신재생]에너지원 50년 주기로 변해.. 신재생에너지 시대 도래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양오봉 전북대 교수 인터뷰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원자력과 석유, 신재생에너지 등 서로 다른 에너지원들은 균형 있게 비중을 조절해야 하는 ‘보완재’이며 친구관계다. 에너지 전환은 시대적 과제인데 큰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전환점에서 서로 연착륙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양오봉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의 말이다. 양 교수는 한국태양광발전학회의 수석부회장으로 환경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위위원, 일자리위원회의 분과위원장이다. 양 교수는 “역사적으로 에너지원은 50년을 주기로 변화해 왔으며 이제는 신재생에너지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1차산업혁명 때 석탄이 최고의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았고, 1900년대 석유가 개발돼서 50년 동안 최고 에너지 원료가 됐으며, 이후 천연가스가 나와서 2000년대까지 최고 에너지원으로 꼽혔다. 그는 “현재 국내 원자력 발전 비중은 30%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조에 왔다”면서 “이제는 원전 폐기물처리나 부지확보 등 수용성 문제로 포화상태에 달했고, 신재생에너지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조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대차나 삼성이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 나가듯 원전업계 역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며 “원전과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가 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재 역할을 해야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양 교수는 신재생에너지의 산업효과에 대해 “글로벌 시장을 보면 최근 몇년간 신규 발전의 70% 정도가 신재생에너지”이라며 “기존 원전보다 10배 더 큰 시장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부품소재 중소기업과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양오봉 전북대 교수 인터뷰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다음은 양오봉 교수 일문일답.-탈원전과 맞물려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나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지금 국내 원전 발전 비율은 30%가량 된다. 원전을 당장 하지말자는 것이 아니라 이 비중을 20%나 그 미만으로 줄이자는 것이다. 언제까지 원전 계속 지을 수는 없다. 원전 부지 선정이 굉장히 까다로워서 짓을데가 없는데다 폐기한 고준위 처리도 문제다. 정부가 원전을 짓겠다고 하면 해당 지역주민들이 난리날 것이다. 원전은 포화상태라, 하고 싶어도 한계에 달했다. 신재생에너지는 늘려가고 원전은 현재 유지하면서 더 안짓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해야 하는 이유는△에너지원은 항상 변해왔다. 원전이 시작된 것이 1960년대인데 50년이 흐르면서 정점에 달하고 있다. 그 수명 역할을 다하고 점차 정체하거나 줄어들 때가 온 것이다. 우리나라만 안 떨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1차산업혁명 때 석탄이 최고의 에너지원였고, 1900년대 석유로 발전해서 1950년대까지 최고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았다. 1950년 이후에는 LNG, 천연가스 나와서 2000년대까지 최고 에너지원이 됐다. 석탄이나 석유도 확장성이 둔화하듯 원전도 수용성이나 부지문제로 포화상태가 된 것이다. 전세계 신규 발전의 70%가 신재생에너지다. 우리만 원자력 짓겠다고 할 수도 없다. 원전이 미세먼지는 안나오지만 에너지 전환은 시대적인 과제다. 원전하고 신재생은 같이 가야하는 친구이며 보완재다. 서로 부족한 것을 메워줘야 한다. 한 종류의 에너지가 모든 것을 감당할 수는 없다.-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이나 기술에 대한 의혹들이 많다△변화의 시대가 왔다.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시대다. 기술이 발전하고 가격 떨어지면서 경제성이 좋아졌는데 아직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낯설기 때문에 의혹의 눈초리가 있다. 원전도 처음엔 완벽하지 않았다. 지금부터 원자력은 정부가 허가 안해준다는 것인데 미국도 민주당이나 공화당 정책이 다르듯이 문재인정부는 진보적인 친환경 정책으로 가려는 것이다. 국민이 선택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나 태양광 폐기물에 대한 우려가 있다△1년 평균 맑고 쨍쨍한 태양빛으로 환산해서 국내 태양광은 연평균 하루 사용가능한 태양광시간은 3.6시간이다. 독일이나 일본도 우리와 비슷하다. 그런데 지금 독일이 세계 태양광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태양광 기술이 발전하면서 효율이 18% 이상 나고 있다. 햇빛을 100받으면 18%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국내 일조량이 적다는 것은 일부 핑계일 뿐이다. 태양광 패널 등에서 나오는 납의 독성물질은 0.1% 이하다. 유럽 기준치를 적용해도 독성물질은 기준치 이하다. 태양광 폐기물은 95% 이상 재활용한다. 알미늄, 유리, 구리, 은 등은 모두 회수하고 5% 정도만 버리는 것이며, 이것도 정부차원에서 폐기물처리장을 만들고 있다. -태양광 관련 인허가 너무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금까지 태양광 사업을 보면서 아쉬운 점은△환경비용이 너무 많이 들거나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는 안된다. 현실에 맞도록 표준화해야 한다. 환경영향평가도 땅 파고 건물지을 때 하는 것처럼 할 것이 아니라 이 정도는 문제 없도록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포지티브 레귤레이션, 즉 긍정적 규제가 필요하다. 농촌태양광을 보면 주민참여형 아니고 일방적으로 사업자가 싼땅을 싸게 매입해서 개인적으로 하다보니 인근 주민은 싫어하는 사례가 많았다. 대부분 외지인이라 지역에 돈 쓰는 것도 아니니 지방자치단체에도 별 도움 안됐다. 지금 정부가 뒤늦게나마 주민 참여형을 유도하는 이유다.-최고 기술력 지닌 원전이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사장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우리나라 원전 기술은 정점에 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하는데 외국에 파는 것이 아니라 포화될 만큼 익었다는 것이다. 1.4기가 짜리 한국형 표준 원전은 기술적으로 완벽하다. 현대차가 국내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해서 해외비중을 늘리듯 원전업계가 국내에 국한하지 말고 전세계를 우리시장으로 봐야한다. 원전도 과감하게 세계로 가야한다. 삼성 반도체를 국내에서 얼마나 소비하는가. 원전 역시 세계시장을 석권해야 한다. 우리 시장에서 이미 30%를 차지하는 것은 엄청난 테스트 배드 시장을 제공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가 새로운 산업의 원동력이 될 수 있겠나△신재생의 시장규모는 원전의 10배로 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키워야 한다. 태양광의 경우 패널만 설치하면 알아서 운영된다며 산업파급효과를 축소하는 시각이 있는데 원전도 건설인력, 가동인력만 보면 몇명 안된다. 건설현장이나 설계 감리만 보면 일하는 사람이 얼마 안되지만 뒷단에서 일하는 사람은 훨씬 더 많다. 태양광이나 신재생에너지 역시 마찬가지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양오봉 전북대 교수 인터뷰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 블루베리·복분자…우리 눈에 좋은 식품은
- 복분자.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블루베리나 복분자에 많은 안토시아닌 성분은 눈 피로나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콩이나 달걀, 시금치 등에 많은 루테인도 백내장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정부 연구개발(R&D) 기관 농촌진흥청(농진청)은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눈 건강 유지를 돕는 영양소와 이 영양소가 많은 식품을 소개했다. 시중에도 눈에 좋다는 식품이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경우도 더러 있기에 이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농진청은 눈 건강 효과가 입증된 4대 영양소로 △안토시아닌 △루테인 △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을 꼽았다.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은 눈에서 빛을 집중적으로 받아들이는 황반에서의 광 퇴색 후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눈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도 있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외에 복분자(블랙베리), 오디(멀베리), 아로니아, 흑미, 검정콩, 자색고구마, 자색양파 등 보라·검정색 식품에도 다량 함유돼 잇다.루테인은 눈 황반부를 이루는 주요 시각 색소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데 이를 식품으로 섭취하면 백내장 위험이 유의미하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콩이나 달걀, 호박, 고추, 시금치, 근대, 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다.비타민A는 눈 망막 시각 기능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백내장 위험도 줄여준다.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호박, 고구마, 콩, 달걀, 우유, 소간, 버터 등에 많이 있다. 오메가-3 지방산도 시각 발달과 안구 항염증에 도움을 준다. 이를 보충 섭취하면 안구건조증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고등어, 청어, 정어리, 멸치, 견과류, 들기름 등에 많다.유선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식생활영양과장은 “이 같은 영양소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맑고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눈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들. 농촌진흥청 제공
- "전력예비율 9% 상정해 폭염 등 변수에도 전력수급 안정 이뤄"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수급현황 분석 및 미래 전력수급 점검을 위한 ‘전력수급 전문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컨퍼런스는 올해 여름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및 전기사용 현황을 진단하고, 기후변화에도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컨퍼런스에는 학계,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발전사 등 전력수급 관련 국내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고, 올해 여름 구성된 ‘전력수급 자문T/F’ 관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사진=뉴시스)◇김진우 교수 “공급능력·추가 예비자원 충분히 확보…폭염에도 수급안정”전력수급 자문T/F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진우 연세대 교수는 “올해 여름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했고 공급 예비력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큰 무리 없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전력 당국을 중심으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결과, 공급능력과 추가적인 예비자원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폭염에도 수급안정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올해 7월초 올 여름 최대전력을 8830만㎾으로 예측했다. 이는 기온이 평년 대비 3.3도가 상승하는 가혹한 조건을 상정한 결과였고, 이상한파가 찾아왔던 지난 겨울의 최대전력 8824만㎾를 상회하는 수치였다. 하지만 110년 만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실제 최대전력은 7월 24일 9248만㎾를 기록했다. 김 교수는 “여름철 실제기온을 하계 수요예측 모형에 입력할 경우 예측치는 9230만㎾로 오차율은 0.2%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사용 중인 모형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앞으로 한반도 기후변화와 신재생 설비 증가 등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력당국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전 “올해 최대 전력시 냉방수요 2829만㎾…2016년보다 3.3%p 늘어”한국전력은 자동원격검침시스템(AMR)으로 취득한 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 수요패턴을 분석했다. 7월 24일 최대전력 시 수요를 계약종별로 보면 산업용 4280만㎾(46%), 일반용 2865만㎾(33%), 주택용 1475만㎾(16%)의 순 이었다. 또한 금년 여름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방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전체 수요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대전력 시 냉방수요는 전체 수요의 30.6%인 2829만㎾로 2016년 폭염 당시의 27.3%보다 3.3%p 증가했다는 통계를 근거로 들었다.또한 그간 여름철 최대전력은 15시경 나타났으나, 최근 최대전력 발생시점이 17시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특히 맑은 날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실시간 수요예측과 전력계통 분석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김용진 기상청 과장 “이상기온 등 이상기후 발생 가능성 대비해야”김용진 기상청 예보 전문관 과장은 이상기온, 국지적 폭우 등 한반도의 기상 현황과 향후 기후 전망을 살펴보았다. 김 과장은 “올해는 6월 하순부터 티벳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7월 11일에 중부지방 장마가 조기 종료됐다”며 “기상청은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 발달과 동서방향 기압계에 의한 대기상층 파동현상이 지속되면서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그는 “1994년과 올해의 폭염기록으로 볼 때 이상기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유승훈 교수 “7차 수급계획은 GDP 과다 반영…8차 계획은 오차 적어”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올해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수요예측 오차와 같은 불확실성이 발생하더라도 공급능력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최대전력이 전년 대비 9.3% 증가했지만, 공급예비력을 700만㎾ 이상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했다. 유 교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은 각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예비율을 9%나 설정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수급 안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일한 수요예측 모형을 사용한 7차 수급계획과 8차 수급계획의 전력수요 전망치를 비교한 부분도 유 교수의 발표에서 눈길을 끌었다. 유 교수는 “두 계획에서 전망치간 차이는 GDP, 기온 등 입력전제의 차이에서 비롯되는데, 7차 계획은 GDP를 과다하게 반영하면서 올 여름 최대전력과 유사한 전망치를 산정했고 실제 올 여름 기온을 반영하면 9748만㎾라는 높은 수치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8차 계획 모형에 실제 기온을 반영할 경우 9124만㎾가 산정돼 실제와의 오차율은 1.3% 수준”이라고 덧붙였다.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신재생 확대, 전기사용패턴 변화 등 전력산업 여건이 변화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서는 당국의 노력 뿐만 아니라 학계 차원에서도 끊임 없는 연구와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 나아가, 이상기온이 발생하더라도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학회를 중심으로 전력수급 현황과 전망에 대해 자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시선 집중 시키는 가을 색조 신상 아이템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색조 아이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화장품 업계가 가을 빛을 담은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업체 제공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가 생생한 컬러가 가볍게 밀착되어 타투처럼 오래 남는 고선명 고지속 립 틴트인 ‘타투 립 틴트’를 출시했다. 라네즈 타투 립 틴트는 타투처럼 오래 지속되며 선명하고 생생한 컬러의 입술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가벼운 텍스쳐가 입술에 닿는 순간 빠르게 피팅되어 속 건조와 끈적임 없는 새틴 립을 연출할 수 있다. 타투 립 틴트의 선명한 발색과 강력한 지속력은 워터 피그먼트와 오일 피그먼트로 컬러를 두 번 입히는 제형 덕분이다. 틴트를 머금은 워터 입자는 바르는 순간 터지면서 생생한 컬러를 가볍게 입혀주며, 오일 속 고발색 피그먼트는 세미 매트한 핏으로 발색되어 가벼운 터치로도 강렬한 컬러를 연출해준다. 선명한 컬러 위로 가벼운 코팅 필름막처럼 마무리되어 높은 지속력과 윤기를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티스트의 페인팅 나이프에서 영감을 받은 ‘립 나이프’ 어플리케이터도 눈길을 끈다. 내용물을 뭉침 없이 가볍게 담아내며 입체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입술의 선과 면을 자유롭게 드로잉할 수 있다.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이 푸드와 코스메틱이 만난 푸드메틱 시리즈로 초콜렛을 닮은 아이섀도우 팔레트인 ‘초코 모노팝 아이즈’와 보석반지 속에 워터 틴트를 담은 ‘보석반지 틴트’를 출시했다. 사진=업체 제공이번에 출시된 초코 모노팝 아이즈는 초콜렛을 연상시키는 아이섀도우 팔레트에 진짜 초콜렛이 녹아든 듯 진하고 풍부한 컬러가 부드럽게 발색되며, 카카오 성분이 함유되어 더욱 부드럽고 촉촉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모노팝 초코 아이즈는 각 8가지 컬러가 ‘1호 다크 초콜렛’과 ‘2호 쿠키앤크림 초콜렛’ 2종으로 출시됐다. 보석반지 틴트는 실제 보석반지 사탕 디자인의 용기에 담긴 산뜻한 과즙 컬러의 워터 틴트가 입술에 얼룩과 끈적임 없이 가볍게 밀착된다. 보석반지 모양의 용기와 사탕 같은 달콤한 향이 더해져 어린 시절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것과 동시에 재미와 소장가치를 높였다.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2018 F/W 시즌 룩’을 공개했다. 신제품으로 ‘글로우 미 광채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하고 이를 활용한 광채 피부 메이크업을 제시했다.사진=업체 제공 ‘글로우 스킨데이션’과 ‘글로우 텐션’이 각각 6품목, ‘글로우 립 블러쉬‘ 8품목, ‘글로우 스킨밤’ 1품목, ‘포터블 파운데이션 브러쉬’ 1품목 등 총 5종 22품목이 준비됐다. ‘글로우 스킨데이션’은 스킨 케어한 듯 투명한 광채 피부를 연출해주는 파운데이션이다. 글로우 텐션’은 탱탱하고 탄력 넘치는 광채 피부를 연출해주는 텐션형 쿠션이다. 글로우 스킨데이션과 글로우 텐션은 ‘P&K 피부임상연구센터’의 시험 결과 사용 후 30시간 동안 피부 광채와 메이크업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색상과 톤 별로 ‘아이보리’, ‘바닐라’, ‘샌드’ 등 각각 6가지 품목이 준비됐다. ‘글로우 립 블러쉬’는 타고난 혈색인 듯 자연스럽고 투명한 표현이 가능한 립, 블러셔 겸용 제품이다 순수한 느낌의 로지 브라운 컬러 ‘데어_미’, 차분한 코랄 베이지 컬러의 ‘저스트_미’ 등 총 8가지 색상이 마련됐다. ‘글로우 스킨밤’은 수분크림과 모닝팩, 프라이머, 광크림까지 4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밤 제품이다. 이외에도 매끈한 피부 표현을 도와주는 휴대용 파운데이션 브러시인 ‘포터블 파운데이션 브러쉬’도 함께 출시됐다.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24시간 결점 없이 빛나는 세럼광 피부를 연출해주는 ‘더블 래스팅 세럼 파운데이션’을 출시한다. 사진=업체 제공새롭게 출시된 ‘더블 래스팅 세럼 파운데이션’은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인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에서 촉촉함을 더한 제품으로, 피부 안팎으로 맑고 투명한 윤기를 전해주어 건조한 가을, 겨울에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2중 글로우 필름막의 더블 글로우 테크놀로지™이 적용되어 푹 자고 일어난 것 같은 맑은 윤기를 24시간 유지 시켜주고, 미세 커버 파우더 입자가 구현하는 에어리 모이스처 핏™ 기술이 단 한번의 터치로 피부에 가볍고 쫀쫀하게 밀착되어 얇지만 결점 없는 피부를 연출해준다. 또한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판테놀로 구성된 모이스처 세럼 콤플렉스를 비롯해 스킨 케어 보습 성분이 61% 함유되어 바르면 바를수록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케어해준다.뷰티 브랜드 ‘정샘물(JUNG SAEM MOOL)’이 커버와 윤광 페이스를 동시에 완성하는 정샘물식 프로 커버 쿠션 ‘쿠션실러’를 출시한다. 사진=업체 제공이번 신제품은 아티스트 정샘물의 노하우와 기술이 집약적으로 구현된 제품으로 쿠션실러 하나만으로도 마치 내 본연의 피부인듯 무결점 베이스를 완성하는 정샘물식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커버 쿠션과 윤광 효과를 부여하는 컨실러, 블렌딩 툴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독특한 용기 디자인을 적용해 프로페셔널함을 더했다. 제품 상단에 있는 쿠션은 미세한 초경량 파우더를 함유해 피부 요철을 촘촘하게 메워 매끈한 피부 결을 연출해 준다. 특허 받은 하이브리드 스펀지를 적용, 퍼프에 내용물이 고르게 묻어나 여러 번 덧발라도 두꺼워 지지 않고 균등하게 발려 깨끗한 피부 결을 표현할 수 있다.모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나스(NARS)가 더욱 완벽해진 나스 밀착 아이베이스 ’틴티드 스머지 프루프 아이섀도우 베이스‘를 오는 9월 1일 출시한다. 사진=업체 제공무대 위 뜨거운 조명과 격렬한 춤에도 완벽 해야 하는 아이돌을 위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잘 알려진 ‘프로 프라임 스머지 프루프 아이섀도우 베이스’가 2가지 컬러를 입고 더욱 완벽한 제품으로 선보인다. ‘틴티드 스머지 프루프 아이섀도우 베이스’는 한국 여성들이 사랑하는 그윽한 음영 바탕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으며,나스만의 독특한 폴리머와 미네랄 파우더 블렌드가 컬러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이고 선명한 발색을 도와 하루 종일 수정이 필요 없는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해 준다. 특히, 피부와 비슷한 색상의 아이섀도우 베이스가 눈가의 붉은기를 잡아주어 눈꺼풀을 화사하고 균일한 피부 톤으로 정돈해주며, 아이섀도우를 보이는 컬러 그대로 발색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사장 주용건)가 미국 인조 네일 점유율 1위 브랜드인 ‘키스뉴욕’과 손잡고 젤 네일 팁 라인인 ‘프레스 앤 고(Press&Go)’를 출시했다. 사진=업체 제공신제품 ‘프래스 앤 고’는 집에서도 바르거나 구울 필요없이 원스텝으로 스타일리쉬한 손톱을 완성할 수 있는 젤 네일팁이다. 토니모리에서 선보이는 ‘프레스 앤 고’는 고퀄리티와 고광택의 질감은 물론 부드러운 소재로 손톱에 완벽히 밀착되어 자연스러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디자인도 키스뉴욕의 베스트셀러부터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총 33종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은 심플한 디자인부터 펄, 아트 디자인으로 바캉스, 여름휴가 등 특별한 날에 포인트로 주기 좋은 타입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 폭염 속 휴가지, 백내장.황반변성.녹내장 등 눈 건강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여름은 강한 자외선, 바다, 수영장 등 눈 건강에 영향을 주는 환경에 쉽게 노출되는 계절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주의해야 할 안질환에 대해 살펴본다. 백내장, 광각막염, 익상편(왼쪽부터) 누네안과 제공◇ 각종 안질환을 불러일으키는 자외선자외선은 눈의 노화를 빠르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물과 모래 같이 반사체가 있는 휴가지나 고도가 높은 산행 시에는 눈에 노출되는 자외선의 양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뉘는데 이중 파장의 길이가 가장 짧은 UVC는 오존층에서 차단되지만, UVA와 UVB는 눈에 직접 도달한다. 자외선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UVA는 각막을 넘어 수정체, 망막까지 깊숙이 침투하여 안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대표적인 질환이 백내장과 황반변성이다. 눈이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수정체 단백질의 변성을 초래하여 단백질을 굳게 만들고, 수정체 색소를 변성시켜 백내장을 일으킨다. 최철명 누네안과병원 원장은 “나이가 들면 노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수정체가 굳어지면서 혼탁해지는데, 이때 투명도를 잃은 수정체가 더 많은 자외선을 흡수해 백내장을 가속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활성산소를 과하게 생성해 노화를 가속시키는데, 이는 대표적인 실명질환인 황반변성까지도 유발할 수 있어 치명적이다. 황반변성이 발생하면 시력이 떨어지고, 직선이 구불구불하게 휘어 보이며, 더 진행되면 시야의 중심이 암점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된다. 치료법으로는 주사치료가 대중화되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광역학 레이저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오랜 UVB 노출은 피부처럼 눈에도 화상을 입힐 수 있다. 이를 광각막염이라 하는데 통증과 함께 눈부심, 눈물흘림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대부분 자연스레 치유되지만, 이후 재발될 우려도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자외선으로 인한 대표적인 각,결막 질환으로 ‘검열반’, 과 ‘익상편’ 을 들 수 있다. ‘검열반’ 이란 눈 흰자위에 약간 볼록하게 솟은 노란색 덩어리가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간단한 안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익상편은 흰자위에 변형되거나 증식된 결막 조직이 검은 동자 쪽으로 침범하는 형태로, 자라는 모양이 날개처럼 보여 ‘군날개’ 라고도 불린다. 특히 장시간 햇빛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재발률도 높아 마찬가지로 예방이 중요하다. 생활에 불편을 일으킬 정도로 익상편이 커졌을 경우에는 간단한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자외선 제대로 차단하려면, UV마크 있는 선글라스 착용해야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글라스 착용이다. 모자 착용은 눈에 들어오는 자외선의 양을 50%만 차단해 줄 수 있지만,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99%까지 차단 할 수 있다. 선글라스 구매 시에는 UV 400 마크가 있는 자외선 차단 제품을 골라야 한다. 장시간 외부 활동에 나설 때는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UV 400 마크가 있는 유아 선글라스를 착용시키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공이 크고 수정체가 맑아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는 정도가 더 많기 때문이다.선글라스 렌즈의 농도는 75~80% 정도로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눈동자가 들여다보일 정도가 적당하다. 최철명 원장은 “렌즈 색의 농도가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이 잘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율이 낮고 너무 짙은 색의 렌즈는 오히려 동공을 크게 해 자외선을 더 많이 유입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선글라스를 쓰는 장소나 목적에 따라 렌즈 색을 골라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회색 렌즈는 자연색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비교적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착용할 수 있다. 녹색 렌즈는 눈을 편하게 해주므로 한 곳을 오랫동안 주시해야 하는 운전이나 낚시를 할 때 쓰면 좋다. 황색, 갈색계열의 렌즈는 빛을 흩어지게 하는 청색광을 흡수하고 차단해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므로 바닷가나 레저 스포츠, 등산 등을 할 때 쓰기 적절하다. 청색광은 망막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기도 하므로 황반변성 환자 역시 황색 계열의 렌즈를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유아들은 녹색, 파란색, 빨간색 등 색상 왜곡이 심한 짙은 원색의 렌즈는 피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제, 녹내장 환자 주의 필요여름철 땀이나 햇빛 노출 등으로 땀띠나 햇빛 알레르기도 흔히 발병한다. 이 때 치료를 위해 얼굴 주변에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복용약을 처방해주기도 하는데 스테로이드 성분은 자칫 녹내장을 악화시키거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눈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순환되는데 스테로이드 성분은 방수가 빠져나가는 섬유주의 구조를 변형시켜 정상적인 방수의 배출을 방해한다. 방수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으면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녹내장이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녹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나 망막이 약해 안압 상승 위험이 일반인보다 큰 고도근시 환자라면 스테로이드 약을 사용하기 전 전문의와 상의 후 사용여부 및 적정 사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 오존 노출되면 폐기능 저하...기도염증 유발 할 수 있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때 이른 더위로 인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낮 기온이 점점 무더워짐에 따라 오존 노출에 의한 인체 피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세포장벽 단백을 조절하면 오존으로 인한 인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치료 근거를 밝혀냈다.오존은 무색의 독성 가스다.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가 태양광선에 의해 광화학 산화반응하면 생성되며, 인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오존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아질 경우, 호흡기나 눈이 자극을 받아 기침이 나고 눈이 따끔거린다.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가져온다. 특히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폐 기능 저하, 기도과민성 증가, 기도염증 유발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오존은 날씨가 맑고 햇빛이 강한 여름철 오후 2∼5시경에 많이 발생하고, 특히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더욱 높게 나타난다. 오존 농도가 증가할 때 천식 환자의 응급실 내원, 병원 입원, 약물사용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팀은 동물 모델을 오존에 노출시켜 상피 세포와 세포 결합부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오존이 폐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장 교수는 “우리 몸의 상피세포는 외부 환경과 기저 조직 사이에 알레르기 항원, 공기 오염물질,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이 들어오는 선택적 관문 역할을 한다. 구조 및 기능적으로 지질막과 단백으로 양극화돼 있으며, 부분적으로는 세포와 세포의 결합부를 형성해 폐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 모델을 오존 농도 0.1, 1, 2 PPM에 2시간씩 3일간 노출했다. 그 결과,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증가했으며, 반응성 산소종((Nrf2)과 항산화반응(Keap1)에 관여하는 단백 발현이 증가했다. 또, 세포장벽 단백인 클라우딘 3와 클라우딘 4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세포 결합부가 끊어지거나 틈새가 벌어지는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 외부 물질이 쉽게 들어옴으로써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즉,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오존이 기침이나 가래, 기도 염증, 기도과민성에 미치는 과정을 확인했으며, 클라우딘 4를 조작하거나 약제를 통하여 세포장벽 단백을 조절면 변화된 세포 결합부 구조를 회복·강화시켜 오존 노출로 인한 폐 질환을 줄일 수 있다는 치료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이 연구는 최근 환경 독성학 분야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 인기 열풍 '펩타이드' 화장품, 나도 한번 써볼까?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하늘 아래 같은 색조 없다’라는 뷰티 업계의 속설처럼, 피부 에너지의 충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펩타이드’ 성분도 점차 다양하게 세분화되고 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요소인 펩타이드는 피부 조직을 만들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가장 기본적인 성분이다. 눈썰미 좋은 소비자라면 이미 화장품 성분표에서 각종 펩타이드 성분을 자주 확인해 보았을 만큼, 펩타이드는 뷰티 제품에서 핵심 성분으로 활용 되어 왔다.이처럼 꾸준히 사랑받아 온 펩타이드 성분이 최근 제품 특성에 맞게 세분화되고 배합되어 효능을 더하는 똑똑한 제품들로 재탄생 되고 있는 추세다. 내 피부의 다양한 고민과 컨디션에 따른 적합한 케어를 도와주는 든든한 맞춤 펩타이드 성분 제품들을 소개해 본다. 사진=각사 제공◆생기 잃은 피부에 에너지를 완충하고 싶을 때, 닥터자르트 ‘펩타이딘(Peptidin)’ 세럼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의 펩타이딘(Peptidin)’ 라인은 ‘핑크 에너지’와 ‘블루 에너지’ 총 2종의 세럼으로 출시 되었다. 피부 에너지 충전에 효과적인 8가지 펩타이드를 결합한 ‘8-펩타이드 콤플렉스’를 담은 에너지 충전 세럼으로, ‘8-펩타이드 콤플렉스’는 피부 기초 체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피부 고민에 따른 성분을 부스팅하여 피부에 생기 있는 광을 부여하고 결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왠지 피부가 탁하고 칙칙하게 느껴진다면, ‘8-펩타이드 콤플렉스’와 함께 복숭아 꽃 추출물이 함유된 ‘펩타이딘 세럼 핑크 에너지’를 사용해보자. 일명 ‘에너지 광 세럼’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8-펩타이드 콤플렉스’가 피부 에너지를 더해주고, ‘8-펩타이드 콤플렉스’ 안의 ‘광 에너지’를 부스팅 하여 피부에 건강한 윤기와 광채를 선사하는 복숭아 꽃 추출물이 한데 담겨 에너지 넘치는 맑은 피부로 가꿀 수 있도록 했다.‘펩타이딘 세럼 블루 에너지’는 피부에 에너지를 부여함과 동시에 매끈한 결을 느낄 수 있는 ‘에너지 결 세럼’으로, 평소 거칠고 푸석한 피부를 케어 하는데 유용하다. 제품에 함유된 ‘8-펩타이드 콤플렉스’ 성분으로 피부 에너지를 충전하고, 성분 내 ‘결 에너지’를 부스팅하는 보리지 꽃 추출물이 피부 결을 촘촘하게 채워 최상의 피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포인트다.◆탄력 잃은 피부와 주름이 고민이라면, 에스티 로더 ‘퍼펙셔니스트 프로 인스턴트 링클 코렉터’에스티 로더는 ‘아세틸헥사펩타이드-8’ 성분을 함유한 리프팅 솔루션 제품 ‘퍼펙셔니스트 프로 인스턴트 링클 코렉터’를 출시했다. 전문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혁신적인 리프팅 솔루션으로, 제품에 혼합된 리프팅 성분 중 ‘아세틸헥사펩타이드-8’ 성분은 주름의 발생을 감소시켜주고 ‘콜라겐-I’의 생성 능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퍼펙셔니스트 프로 인스턴트 링클 코렉터’는 피부 속부터 탄력을 채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탄력을 잃는 볼, 턱, 팔자 주름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이다. 쫀쫀한 크림 타입의 텍스처가 피부에 밀착되며 잔주름과 굵은 주름을 개선시켜 더욱 매끈한 피부로 가꿔준다. ◆얼굴뿐만 아니라 목과 데콜테 라인의 노화가 걱정이라면, 샤넬 ‘르 리프트 스킨-리커버리 슬리핑 마스크’샤넬은 얼굴과 목, 데콜테 라인의 수면 시간 피부 재충전을 위해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된 안티에이징 슬리핑 마스크 ‘르 리프트 스킨-리커버리 슬리핑마스크’를 선보였다. 제품에 아세틸디펩타이드-1세틸에스터, 팔미토일트리펩타이드-1, 팔미토일테트라펩타이드-7 3가지 펩타이드 성분을 담아 피부 탄력과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샤넬의 르 리프트 라인은 여성들 각자가 지닌 고유한 배경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한 스킨 케어 제품 라인이다. 그 중 ‘르 리프트 스킨-리커버리 슬리핑 마스크’는 실크 잠옷을 입은 듯 편안하게 피부를 감싸주어 밤 시간 동안 피부 피로의 흔적을 완화시켜 준다. 실크 프로틴의 부드러운 편안함과 활성 성분의 강력한 스킨-퍼밍 효과를 통해 피부 리듬이 급격히 빨라지는 저녁 시간 피부에 힘을 더해 피부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시장은 토지공개념 3법 부활로 읽는다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장은 토지공개념 3법 부활로 읽는다-44년만에 연임 한은 총재 이주열, 국회 청문회 통과-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 오늘 하노이서 개막-韓·美 금리역전 본격화 되나-[사설]文대통령 베트남 순방과 이데일리 컨퍼런스-[사설]예술단 평양공연, 남북화해 디딤돌로△줌인&-‘데이터 스캔들’에 침묵하는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방통위, 페이스북 국내 첫 제재 접속경로 무단변경 과징금 3.9억△靑 개헌안 발표 이틀째-“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지방정부에 입법·재정권 보장한다-“법으로 해도 충분한 것을…靑이 선거운동 하나”-챙정수도 지정, 법률로 미룬 靑…“국가균형발전은 말뿐이었나”-헌법에 ‘토지공개념 대못’…부동산, 시장에만 맡기지 않겠다는 정부-‘상생’ 타깃은 대기업…‘자유시장’ 안 보이는 개헌안에 기업들 속앓이△정치-서울보다 먼저 달아오른 경기지사 선거…아군·적군 안 가리고 난타전-北 ‘억류 미국인 석방’ 카드 北·美정상회담 윤활유 될까-文대통령 “南·北·美 정상회담, 상황 따라 이어질수도”-국방부 “위수령은 위헌…절차 따라 폐지하겠다”△경제·금융-유럽처럼 ‘미니잡’도 필요…노사 ‘집중근로 대책’ 세워라-가상화폐 과세 방안…기재부, 6월까지 마련-韓·美 금리역전, 가계부채…만만치 않은 ‘이주열 2기’-생명보험 우수 설계사 평균 50.5세…연소득 9009만원-은행권, 26일 DSR 도입…자영업자 대출 깐깐해진다△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한국·베트남, 아세안 국가 경제협력 롤모델로 떠올라-“2년 뒤 美제치고 韓 2대 수출국 된다”…‘新남방정책’ 핵심으로 떠오른 베트남-中보다 잠재력 큰 베트남…첨단산업 글로벌 각축장 될 것△산업&기업-김동관 ‘태양광 뚝심’…美세이프가드 뚫고 ‘쨍쨍’-SK이노베이션, 美 셰일업체 인수-이동걸 만난 中더블스타 회장…묘책 찾았나-우버發 자율주행차 규제여론 빗발…차·IT 업계 비상-GM 철수땐 연간 생산 30.9조 손실△산업-포지션별 움직임 ‘한눈에’…LGU+ 야구중계 앱 새단장-자율주행차 통신료 누가 내나…5G시대 망중립성 논란 재점화-이불 빨래도 뽀송뽀송…삼성-LG ‘통큰 건조기’ 경쟁-두 돌 카카오게임즈, IPO 앞두고 경영체제 개편△소비자생활-인천공항公 “T1임대료, 매출 연동해 재산정 검토”-88개국에 韓 소주·맥주 맛보여…20년새 실적 3배로 초고속 성장-“우리도 국산車 팝니다”…홈쇼핑·소셜커머스 도전-토종 쭈꾸미·꽃게없는 식탁…외산 낙지·흰다리새우 점령△중소기업·바이오 -LG화학 식약처 승인, 동아ST 임상추진…판 커지는 바이오시밀러-현대리밭트 ‘포터리반’ 현대百 천호점에 오픈-남성들이여, 촉촉해져라…화장품업계 ‘男心 구애 작전’-에스원, 3년 연속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 수상△증권&마켓-외국인 “뭐니 뭐니 해도 SK하이닉스·삼성전자 좋아요”-주총 전자투표 의무화-스튜디오드래곤株 우상향-상장사 지배구조 공시△증권-‘줄기세포 치료제 시판 불허’ 후폭풍…네이처셀 또 하한가-KTB PE, 전진重 매각 추진…주요 IB에 입찰제안서 발송-인천공항 면세점 부분철수…호텔롯데 신용도에 영향 미칠까-누리텔레콤 “아프리카·북유럽에 지능형 검침 인프라시장 넓힐 것”△Auto&Life-탑승자 기분 맞춰주는 일곱빛깔 무드 조명…감성까지 더한 ‘더 K9’-가솔린 차 뺨치는 정숙성…과속 카메라 앞에선 알아서 속도 줄여△화통토크-문제의식 갖고 해결책 적극 찾는 ‘기업가정신’…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문화&스포츠-‘자작나무 작가’ 이수동, 노화랑서 개인전 ‘다시 봄봄봄’-배우의 변신은 무죄…‘연출가로 불러주세요’△스포츠-오거스타가 부른다…우즈 ‘우승 가즈아’-LG·롯데·SK·한화 ‘맑음’…삼성·두산·NC ‘흐림’-‘미아 될 뻔’ 배지환, 피츠버그와 125만 달러 계약-이용 감독 “평창 대신 육아 택한 아내에게 감사”△사람&나눔-‘포스코 청암기술상’ 수상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검찰 수사관 사칭 사기에 속은 척”…보이스피싱 범인 잡은 경찰지망생-트럼프 또 섹스 스캔들?…‘플레이보이’ 모델 “침묵 대가로 거액 받아”△오피니언-직무만족도 OECD 꼴찌 대한민국-저출산 해법 ‘부모보험’ 고민할 때-남탓만 하는 중금속 화장품 업체△부동산-강남 랜드마크 급매물 나와도 ‘거래 실종’…금가는 ‘불패 신화’-분양시장 超양극화…서울 ‘과열 지속’ vs 지방 ‘미달 속출’-대림산업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분양△사회-가평 ‘MB별장’ 관리에 다스 비자금 썼다-총장 배임중재·교비 횡령에 몸살 앓는 총신대-건보료 부과액 50조원 돌파…가구당 월 10만원 넘어-경찰, 이윤택 구속영장 신청
- 1081억원 기록 깰 '첫 승부수' 이중섭으로 캐낼까
- 이중섭의 ‘무제’(연도미상) 중 한 면. 소만큼이나 그에게 중요한 소재인 가족, 아이들을 담아냈다. 종이 양면에 그린 유화란 점이 특별하다. 한 면에는 세 명의 인물이 날 듯 닭을 잡는 모습을, 다른 면에는 손과 비둘기, 인물 등을 엉키듯 나열했다. 7일 여는 서울옥션 ‘제147회 미술품 경매’서 추정가를 공개하지 않고 출품했다(사진=서울옥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 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 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름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치다”(이중섭의 시 ‘소의 말’). “소에 미치다시피 했다.” 대향 이중섭(1916∼1956)의 지인들은 그와 소와의 관계를 이렇게 정리한다. 그도 그럴 것이 소만 바라보며 하루를 다 써버리기도 하고, 남의 집 소를 열심히 관찰하다가 소도둑으로 몰리기도 했다니. 어떤 이는 이중섭이 자신만의 향토적인 감각과 형상을 위해 소를 선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소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는 게 더 가깝다. ‘자화상’ 자체였던 거다. 때론 희망과 기쁨, 때론 분노와 절망이 흰소, 황소, 싸우는 소, 가족을 태운 수레를 끄는 소 등으로 상태를 바꿔냈을 뿐. 이중섭의 ‘소’가 8년 만에 경매시장에 나선다. 지난 2010년 ‘황소’(1953년경 )가 서울옥션 경매에서 35억 6000만원에 팔리며 작가 최고가로 등극한 이후 이중섭의 소 그림은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황소’는 현재 ‘국내 미술품경매가 톱10’ 중 9위에 올라 있다. 이번에 출품한 ‘소’(연도미상)는 종이에 오일로 그린 28.2×45.3㎝ 크기로, 추정가 20억∼30억원을 달고 대중 앞에 나선다. 자신의 애절한 심상을 온전히 옮겨낸 이중섭의 ‘소’를 앞세워 서울옥션이 올해 첫 메이저경매인 ‘제147회 미술품 경매’를 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연다. 총 163점, 낮은 추정가로 125억원어치다. 이중섭의 ‘소’(연도미상). ‘황소’ 이후 8년 만에 경매시장에 나선 이중섭의 소 그림이다. 격한 싸움을 마친 듯 소의 슬픈 전율이 압도적인 작품은 7일 여는 서울옥션 ‘제147회 미술품 경매’서 추정가 20억∼30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사진=서울옥션).이중섭의 ‘황소’(1953년경). 2010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35억 6000만원에 팔리며 작가 최고가로 등극한 이중섭의 대표적인 소 그림이다. ‘국내 미술품경매가 톱10’ 중 9위에 올라 있는 작품은 현재 서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사진=서울미술관).서울옥션으로서도 의미 있는 첫발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으며 서울옥션은 ‘한국미술의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상태. 인프라로 볼 때 크게 두 가지를 내세웠다. 하나는 지난달 홍콩 센트럴의 에이치퀸즈빌딩에 개관한 상설전시장 SA+(에스에이플러스)를 디딤돌 삼아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 다른 하나는 오는 10월에 신사동으로 이전하는 사옥에서 ‘새로운 강남시대’를 열겠다는 것. 이 두 축을 등에 업고 서울옥션은 올해 목표를 낙찰총액 1081억원을 넘기는 기록갱신으로 잡았다. 1998년 설립 이후 서울옥션은 첫 경매인 1999년에 낙찰총액 18억원이란 성적표를 썼다. 이후 18년 뒤인 2015년 낙찰총액은 1081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었고 ‘58배 성장’이란 기염을 토했다. 그간 거래한 미술품 역시 1999년 207점에서 지난해에는 3465점으로 17배 늘렸다. 다만 승승장구하던 낙찰총액은 지난 두 해 동안 다소 주춤한 상태. 2016년 872억원, 2017년 950억원에 그쳤다. 그러니 올해는 자연스럽게 목표가 정해졌다. 일단 2015년 최고가인 1081억원을 훌쩍 뛰어넘겠다는 거다. △소가 하늘인 듯 땅이 소인 듯…이중섭 ‘소’ 8년 만 “뚜벅뚜벅 걸어가는 소의 형상. 마르고 지친 모습이다. 늘어뜨린 얼굴의 이마에는 상처가 나서 피가 묻어 있고 바닥으로는 선연한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진다.” 이뿐인가. 이중섭 ‘소’는 해부학적으로도 정확하다는 특징이 있다. 뼈대와 근육, 동선 등이 적당히 그은 선 이상이란 소리다. 이번에 출품한 ‘소’는 또 다른 특이점을 가졌다. 소를 단독으로 그린 경우 대개 화면 왼쪽을 향하던 다른 소들에 비해 ‘소’는 오른쪽으로 머리를 뒀다. 게다가 격한 싸움을 끝낸 듯 더딘 움직임까지 잡힌다. 소를 둘러싼 배경도 남다르다. 소가 하늘인 듯 땅이 소인 듯, 천지가 황토색 진한 앙상한 소와 ‘일체’인 모양이다. 이중섭의 ‘무제’(연도미상) 중 한 면. 소만큼이나 그에게 중요한 소재인 가족, 아이들을 담아냈다. 종이 양면에 그린 유화란 점이 특별하다. 한 면에는 세 명의 인물이 날 듯 닭을 잡는 모습을, 다른 면에는 손과 비둘기, 인물 등을 엉키듯 나열했다. 7일 여는 서울옥션 ‘제147회 미술품 경매’서 추정가를 공개하지 않고 출품했다(사진=서울옥션).8년 만에 출격한 ‘소’ 외에 이중섭은 작품 한 점을 더 냈다. 소만큼이나 그에게 중요한 소재인 가족, 아이들을 담아낸 ‘무제’(연도미상)다. 종이 양면에 그린 유화란 점 역시 특별하다. 한 면에는 세 명의 인물이 날 듯 닭을 잡는 모습을, 다른 면에는 손과 비둘기, 인물 등을 엉키듯 나열했다. 추정가를 공개하지 않은 작품이다. △김환기 ‘반추상’ 상승세 이어갈까 국내서 가장 비싼 화가인 김환기(1913∼1974)의 작품은 3점이 출품됐다. 지난해 중순 이후 서서히 시장을 달구고 있는 반추상작품이다. ‘영원의 노래(B)’(1957)는 2m쯤 되는 긴 화폭에 달과 학, 산과 구름, 사슴 등을 제각각 나열한 푸른 톤의 그림. 자연에서 뽑아낸 십장생의 서정성을 듬뿍 얹었다. 이번 경매 최고가인 30억∼45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김환기의 ‘영원의 노래(B)’(1957). 자연에서 뽑아낸 십장생의 서정성을 얹은 반추상화로 7일 여는 서울옥션 ‘제147회 미술품 경매’서 추정가 30억∼45억원에 나선다(사진=서울옥션).이 시기 김환기의 다른 작품인 ‘산’(1958)은 오로지 산의 형세로만 화면을 꾸린 작품. 회색에 가까운 옅은 푸른 배경에 뽀족산, 둥근산, 낮은산, 높은산 등을 윤곽만으로 잡아냈다. 8억 9000만∼12억원에 나선다. 종이에 색연필로 구상한 드로잉 9점을 모은 ‘무제’(연도미상)도 6000만∼9000만원을 달고 응찰을 기다린다. 서울옥션이 홍콩 상설전시장 SA+의 개관전 ‘UFAN×KUSAMA’에 주역으로 올린 이우환(82)과 쿠사마 야요이(89)의 작품도 나란히 나섰다. 연미색 바탕에 짙푸른 선을 반복하며 이미지 생성과 소멸을 나타낸 이우환의 ‘선으로부터’(1983)는 1억 2000만∼1억 7000만원에, 이보다 연한 바탕과 파란 선으로 물감 번짐의 효과까지 꾀한 ‘무제’(1984)는 3000만∼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호박작가’ 쿠사마 야요이는 2억∼3억원의 가격표를 단 또 다른 ‘호박’(1991)을 내놨다. 이우환의 ‘선으로부터’(1983). 연미색 바탕에 짙푸른 선을 반복하며 이미지 생성과 소멸을 나타냈다. 추정가 1억 2000만∼1억 7000만원을 달고 7일 여는 서울옥션 ‘제147회 미술품 경매’에서 낙찰을 기다린다(사진=서울옥션).이외에도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유영국의 ‘워크’(1958·3억 5000만∼4억 5000만원), 경매 단골작가인 천경자의 ‘인도 아그라의 무희’(1979·1억 2000만∼1억 5000만원)도 눈여겨볼 작품이다. 살바도르 달리의 조각품도 한 점 나와 시선을 붙든다. 브론즈로 제작한 인체상 ‘스페이스 비너스’(1974)다. 상반신을 잘라내 하반신 위에 비스듬히 얹고 특유의 익살로 포인트를 줬다. 2500만∼3500만원에 출품한다. 살바도르 달리의 ‘스페이스 비너스’(1974). 7일 여는 서울옥션 ‘제147회 미술품 경매’에 추정가 2500만∼3500만원에 출품한다(사진=서울옥션).△가치·희소성 높은 ‘불교미술품’ 대거 나서경매시장에서 서서히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고미술품도 빠뜨릴 수 없다. 이번 경매에선 유독 불교미술품이 대거 나서 눈길을 끈다. 고려후기로 추정하는 ‘금동불감’, 임진왜란 이전 조선초기의 것으로 보이는 ‘건칠보살좌상’을 선두에 세웠다. ‘금동불감’은 불상을 안치하는 감실(불감)에 삼존불을 모신 작품.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불감과 거의 유사한 형상으로 화제가 됐다. 정교한 표현력이 탁월한 데다 봉안의 불상 상태가 완벽하게 보존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칠보살좌상’은 삼베 혹은 종이에 옻칠을 두껍게 발라 건조한 뒤 그 과정을 반복해 쌓아올려 제작한 것. 국내에 15점 정도 발견됐을 만큼 희소성이 높다. 두 작품 모두 추정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금동불감’(고려후기). 불상을 안치하는 감실에 삼존불을 모신 작품으로 금동으로 제작했다. 양 날개의 문을 여닫을 수 있다. 7일 여는 서울옥션 ‘제147회 미술품 경매’서 추정가를 공개하지 않고 나선다(사진=서울옥션).‘치성광여래도’(1866·7500만∼1억 5000만원)도 낙찰을 기다린다. 별자리에서 따온 칠성을 불교의 호법신으로 삼아 비단에 그린 불화다. 한국의 민간신앙부터 도교적 신들까지 흡수했던 불교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여래를 중심에 두고 칠성을 등장시키는 다른 도상과 달리 다수의 인물을 죽 세운, 규모와 구성으로 압도하는 작품이다. ‘치성광여래도’(1866). 한국의 민간신앙부터 도교적 신들까지 흡수했던 불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불화다. 7일 여는 서울옥션 ‘제147회 미술품 경매’서 추정가 7500만∼1억 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사진=서울옥션).
- 수도권 한파 특보 발령…미세먼지 가고 동장군 온다(종합)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역에 한파주의보·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23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특히 전라 및 충남, 제주 일부 지역 눈 소식이 있겠다. 서울은 영하 10도 밑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현재 전국에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23일)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경기도 일부 지역(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에 한파 경보를, 이 외 서울 등 나머지 수도권(경기, 인천) 지역과 충남, 서해5도, 세종시, 강원, 충북 지역에는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10월과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 될 때, 혹은 아침 최저기온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한파경보는 10월과 4월 사이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하여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눈은 밤부터 그치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부터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 내륙 지역은 밤부터 새벽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적설량(24일 낮까지)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가 5~20cm, 전라 서해안이 2~7cm, 충남 서해안과 전라 내륙,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 5도가 1~5cm 정도 되겠다. 예상 강수량(24일까지)은 제주도와 울릉도·독도가 5~20mm,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남해안 제외), 서해5도가 5mm 내외를 기록하겠다. 서울시청(시장 박원순)은 이날 오후 “23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경계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파경계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한다. 계량기함 보온조치를 해야하고 장기간 외출하거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시 욕조·세면대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주 내내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도계량기 보온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보온이 미흡하다면 에어캡과 비닐 등 보온재로 계량기함 내부를 채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대전 -8도 △대구 -5도 △부산 -2도 △광주 -4도 △춘천 -12도 △청주 -8도 △전주 -6도 △강릉 -6도 △제주 3도 △울릉도·독도 -2도 정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대전 -5도 △대구 -3도 △부산 0도 △광주 -3도 △춘천 -8도 △청주 -7도 △전주 -5도 △강릉 -3도 △제주 4도 △울릉도·독도 -2도를 기록하겠다. 한편 모레인 24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낮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지만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23일부터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15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겨울철 자외선, 여름보다 약할까 … 방심하다 큰 코다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엔 태양 아래 섹시한 구릿빛 피부가 빛을 발했다면, 겨울에는 눈처럼 하얗고 맑은 피부가 각광을 받는다. 더구나 최근엔 ‘생얼’에 이어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하고 탱탱해 보이는 피부를 일컫는 ‘물광’이 트렌드. 이처럼 잡티 하나 없이 투명한 피부에 대한 여성들의 열망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겨울철 자외선으로 인해 여전히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겨울철 자외선은 백옥 같은 피부를 방해하는 복병이라 할 수 있다. 여름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고는 하지만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경향이 있고, 그늘에 있거나 흐린 날에도 맑은 날의 절반 정도는 피부에 영향을 미쳐 비가 오거나 흐린 날, 혹은 계절에 상관없이 피부를 항상 자극한다. 특히 최근 스키장들이 속속 개장하면서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겨울철 눈에서의 자외선 반사율은 약 85~90%로 여름 바닷가의 반사된 자외선보다 약 4배 이상 강하다. 이에 스키장에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지 않을 경우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 질환은 물론 피부 노화를 유발 및 촉진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은 크게 A, B, C선으로 나눈다. 그 중 가장 유해한 C선은 오존층에서 흡수되고, 실질적으로 지면에 도달하는 A와 B선이 중요하다. 자외선 A는 피부 속까지 침투해 피부탄력을 떨어뜨려 주름을 만들며, 자외선 B는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색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자외선차단은 필수다. 자외선차단제는 SPF30 그리고 ++ (2플러스) 이상의 제품으로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고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자극 받은 피부를 위해서 보습과 진정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피부 수분이 부족하면 주름과 각질이 생기고 쉽고 각질층을 따라 색소가 침착돼 전체적인 피부색이 칙칙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세가 가벼운 경우에는 화이트닝이나 재생크림을 이용해 색소질환이 나타난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으로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랐다면 찬물로 피부를 30분 정도 식혀준 후에 얼음찜질로 피부의 열기를 빼 주고, 자극이 심한 경우에는 당분간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긴소매 옷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며, 챙이 넓은 모자를 써서 가급적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또 과도한 피로나 음주 및 흡연을 삼가야 하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미 색소질환이 깊게 자리 잡았다면 단순한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시중에 출시된 기능성 화장품들도 제각기 다른 사람들의 피부에 맞게 출시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에 꼭 맞는 제품을 찾기 힘들뿐더러 자칫 잘못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기대만큼 빠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에 내원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레블라이트 토닝, 인라이튼 피코토닝, 엑셀V, 클라리티 알렉산드라이트 등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한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이미 자외선에 의해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생긴 경우라면 단순한 관리만으로 해결이 어려우므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영세 노동자 위한다면 노조도 양보하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 △1면-영세 노동자 위한다면 노조도 양보하라 -‘촛불민심’ 文에 지방권력까지 줄까-‘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종합-철수 않고 밀어붙여 ‘재신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서울시장·경기지사 누가 당선 되냐에 차기 대선 달려 -“국민의 손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다”-“개헌 통해 100년 토대 쌓아야”-“사법부 혁신의 기틀 다질 것”△이데일리 신년 인터뷰-경제 원로 박승 前 한국은행 총재에게 대한민국 길을 묻다△6·13 지방선거…대격돌의 해-‘이대로 싹쓸이’ 文 지지율 믿는 與…‘160일 남았다’ 판 흔들기 노리는 野-보수야당 수도권 교두보 경기, 북부지역이 관건 盧·文 고향 PK 승부는 ‘지역주의 타파’ 시금석-이번 지방선거도 ‘여초야후?’△무술년 ‘개띠CEO’가 뛴다-“우리가 ‘그 유명한’ 58년 개띠죠”-정의선 판매 부진 美·中 다시 공략 나서 이부진 신라면세점 해외 1조시대 기대감△무술년 재테크 이렇게-해외주식·중소형주 투자 적기…韓·美 금리인상 속도 주시를 -IT 대형주 쏠림 현상 완화될 듯 PBR 낮은 만도·한전기술 유망 △정치-“출격” 원주서 이륙 7분만에 강릉앞바다…“무술년에도 완벽 영공 수호”-文대통령, 새해 첫날 의인들과 해맞이 산행 후 떡국 식사-민주당 중점 법안 101건 중 70건 처리 못해△경제-“종교인 과세 기타소득 분류는 특혜…근로소득세 내고파” 목사가 위헌소송-트럼프發 세제개편 낙수효과…日·EU 성장 파도 이어간다-이주열 총재가 제시한 올 통화정책 과제는….△금융-최종구 “코스닥, 혁신기업 대표 시장” 최흥식 “금융사 지배구조 살펴볼 것”-KB금융 “생보 강화”…ING 생명 인수후보 ‘0순위’-새해 첫달 주담대 금리 ‘年5%대’ 눈앞-전방충돌방지장치 車 보험료 4% 깎아줘요 △산업&기업-“세탁기 관세 너무해”…삼성·LG, 美 설득 총력전-“올 하반기부터 업황 회복” 조선 빅3, 수주 목표 상향-휘발유값 22주 연속 상승…새해에도 기름값 계속 오른다 -삼성·LG ‘美 2017 최고 냉장고·청소기’△산업-한국엔 해명도 늑장…뿔난 ‘아이폰 마니아’ 7만명 집단소송-국유화 방사광가속기 포항공대 위탁 운영-자체 생산, 독점 공급…팟캐스트, 넷플릭스 전략 -대출상품 추천, 범죄 가능성 예측…못하는 게 없는 AI△소비자생활-최저임금 6470→7530원으로…궐련형 전자담뱃세 1247원 올라-강남 신세계면세점 인테리어 공사 착수…7월 오픈 유력 △중소기업·벤처-“소득주도·혁신성장으로 일자리 창출 앞장” 한목소리-중소·벤처 가전상품 판매 공영홈쇼핑, 연 500억 돌파 -시멘트 ‘빅뱅’…레미콘 ‘탈서울’…가구 ‘승승장구’-창업진흥원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결실…오스테오닉 1호 코스닥 상장 △화통토크-4차 산업혁명 수강 의무화, 창업지원…정부 일자리 창출 노력에 일조하겠다-첫 내부 교수 출신 총장 인성교육·소통에 온 힘 △증권&마켓-새해 증시 ‘상고하저’ 흐름…IT·中소비株 주목을-섀도보팅제도 올해부터 폐지 크라우드펀딩 소득공제 확대-깐깐해진 거래소 심사에…中기업 국내 상장, 8월 이후 올스톱 △증권-대우건설·ADT 캡스 이어…ING생명·코웨이 ‘대어’들 대기-주식형펀드 수익률 3.98% 2017년 마지막 주도 ‘쌩쌩’-“5개월새 대형딜 2건 성사…새해 진면목 보여줄것”-반도체·유화 ‘맑음’…조선·면세점 ‘흐림’△문화&스포츠-세종대왕 즉위, 노량해전, 발해 건국…역사 속 무술년은 ‘변화의 해’였다 -수호·의리의 상징…“개 짖는 소리에 묵은해 재앙이 나간다” △스포츠-평창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스포츠의 해’가 떴다-무술년 스포츠 무내 빛낼 개띠 스타는-절반 돈 평창 성화, 포항 호미곶서 해맞이 △사람&나눔-“올해 침체된 씨름판 뒤집기 한판 들어갑니다”-한미약품 오너 2세 나란히 승진-“불확실성 커진 금융산업, 4차산업혁명이 기회”-손태승 우리은행장 “소통 기회 확대…올해 1등 금융사로 도약”-서울 첫 女 소방서장급 탄생 이원주씨 4급 소방정 승진 △오피니언-기업경영에 공동체정신 필요하다-무술년 새해 기자의 다짐-결자해지 실천한 ‘영원한 현중인’ △부동산-규제폭탄에도 강남불패 지속…입주물량 쏟아져 전셋값은 안정-새해 첫주 전국 6곳 모델하우스 열고 마수걸이 분양-복부인 때문?…아파트 3채이상 소유, 여성이 더 많아 △사회-아버지 억대 빚 떠안아 8년 만에 수렁 탈출…“이젠 내 꿈 이뤄야죠”-‘새해 인사에 감동 더합니다’…카톡 대신 손수 연하장 쓰는 사람들-김승연·구본무·허창수·조양호 회장 11일 朴 전 대통령 재판 증언대 선다-올해 국가공무원 6106명 공채-잠실종합운동장에 ‘뮤직스타 존’ 조성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묵시적 청탁'.."엮으면 모두가 죄인"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묵시적 청탁’..“엮으면 모두가 죄인”..떠는 재계-“종교인 과세하되 세무조사만은 자제” 종교인 과세 논란 2막-‘케미포비아’ 자초한 식약처-안철수 ‘51% 과반’ 득표..국민의당 새 대표로 선출-[사설]방사포 도발, 북한의 속셈 무엇인가-[사설]식탁 안전·물가에 ‘총체적 비상’ 걸렸다△이재용 1심 ‘징역 5년’ 후폭풍-得 뇌물혐의 433억→88억으로 줄어 失 미래전략실 주도로 경영승계 추진-항소심 내달 시작할 듯..朴 증인 출석 최대관심-법조계 “삼성, 1심 판결 사실관계 인정 후 법리로 다퉈야”-삼성, 총수 장기 부재 현실로..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타격 최소화 ‘골머리’-삼성전자·LG·SK ‘지배구조 공시제’ 참여..경영 투명성 강화 나서-항소심 앞둔 이재용, 삼성재단 이사장직 내려놓나-JY와 같은 혐의 신동빈..유죄 땐 롯데 지배구조 ‘흔들’△정치-이틀이 지났는데..北발사체가 아리송한 韓·美, 대응방안 속수무책-사드 발사대 4기 이르면 주초 반입-지난해 9월9일 핵실험 강행한 北, 올해는..-추미애 “인위적 정계 개편 없다”△종합-안철수 국민의당 새 대표..“싸우겠다” 11번 외쳐..文정부에 강펀치 예고-일문일답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다”-“대형마트서 팔지마” 슈퍼 갑질 고어텍스-靑 금리인상론에..전문가들 “31일 금통위에 영향 미미”△식약처 실패 보고서-①인력 ②전문성 ③소통 ④리더십..네가지 없는 식약처, 이유있는 뒷북-달라도 너무 다른 한·미 식품안전 당국△종교인 과세 논란 2막-탈루 교회 여전한데..탈세신고에 이미지 실추만 걱정하는 교단-日 개인소득자로 취급..英 현물 헌금에도 세금-평균소득 年 2855만원 목사, 소득세 내도 겨우 2600원-“공평과세 구현 불가피..세금 징수는 정부 의무”-“‘협의과세제도 도입해 정·교 갈등은 막아야”-“종교인도 세금 내야할 근로소득자” vs “종교의 자유가 납세의무보다 앞서”△금융-금감원 “실손보험료 40만건 100억 더 냈다..보험료 내려라”-文정부 ’금융 홀대‘ 결정적 장면들..공약집서부터 금융정책 실종-“집단대출 규제 강화, 투기꾼보다 실수요자에 타격” 금융硏 보고서 △산업&기업-갇히면 ’빵! 빵~‘..현대차, 아동 방치사고 막는다-허창수 GS그룹 회장 “불확실성 시대, 민첩해져라”-더 태블릿 같게..더욱 가볍게..삼성·LG 노트북 ’차별화 전쟁‘-“알렉사, 건조기 켜줘”..LG전자, 구글 이어 아마존 AI와도 동맹△산업-KISA, 보안사고 신고·상담은 받는데 조사권은 ’오락가락‘-“IBM왓슨 닮은 똑똑한 콜센터 모델 만들 터” -日 와콤, 삼성 갤럭시노트 ’S펜 진화‘의 숨은 주역△소비자생활-사드 탓 임차료 내기도 버거워..면세점, 인천공항서 방 빼나-롯데百, PB통합브랜드 ’엘리든‘ 새출발-’집 꾸미기‘ 男들이 더 하네-’성차별 없는 세상‘ 팔 걷은 피앤지△중소기업·벤처-건강 악화에 결단..전문경영으로 ’김준일의 락앤락‘ 한계 깨길-’짜면 무조건 해롭다‘는 편견 바꾸기 30년..전 세계인의 밥상에 죽염 올리는 게 목표-루멘스, 업계 최고 광효율 LED 패키지 제품 출시△증권&마켓-JY 실형, 北 도발, 트럼프 리스크..불확실성에 갇힌 증시-연예기획사 하반기 기상도..SM·JYP ’맑음‘..YG ’비‘-증시 조정 국면에..돈몰리는 단기채펀드△증권-아웃백에 웃는 스카이레이크, 매드포갈릭에 우는 SC-한국형 테슬라 상장 1호는 ’나야 나‘-딜라이브 매각 아직도 정중동-KB증권-은행, 홍콩 사무공간 통합..亞 금융허브 구축△화통토크-허창언 금융보안원장 “인터넷전문은행 가족간 명의도용 문제, 가장 걱정돼”-임기내 목표는..’한지붕 세가족‘ 금융보안원 조직통합 마중물 만들겠다△문화&스포츠-무대, 소설을 읽다-“갑질 등 고위층 행태 후천적 사이코패스”△스포츠-’예상대로‘ 이긴 메이웨더..’예상외로‘ 잘 싸운 맥그리거-흥행수입 5000억원, 챔피언벨트 10억원, 메이웨더 승전 50회-이정은6, 5타차 뒤집기로 시즌 3승 축배-신지애 시즌 첫승..日서도 태극낭자 태풍-암벽여제 김자인 26번째 金..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 경신△사람&나눔-침수차량서 7개월 갓난아기 구해..최현호씨 ’LG 의인상‘-신세경 “제작진 배려덕에 물 공포증 이겨냈죠”-’미코‘ 출신 금나나, 동국대 강단 선다-약속 지키기..中 사업 성공의 ’기본기‘ △오피니언-[목멱칼럼]마크롱 지지율과 ’통계의 함정‘-[데스크의 눈]총리까지 나서 더 꼬인 ’미인도 논란‘-[기자수첩]국회선진화법은 죄가 없다△부동산-재건축 ’공동시행‘ 손잡았지만..발 뺄 고민하는 건설사-내년 서울 강남권에 토지보상금 1조원 풀린다-서울 월세 아파트 줄어..2년만에 30% 아래로△사회-천막 농성 1314일만에 ’용산 화상경마장‘ 폐쇄..1200억 날린 마사회-개장 100일 맞은 ’서울로7017‘..내·외국인 361만명 찾아..CNN다큐도 촬영한 명소로-정부 ’유아 사교육비‘ 직접 조사한다-’갑질 척결‘ 하랬더니..내부 갑질하는 경찰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벤처에 24兆 ‘모험 투자’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국판 골드만삭스’ 초읽기, 벤처에 24兆 ‘모험 투자’-통신비 인하 대안 ‘휴대폰 완전자급제’ 부상-800만 면세 직장인 소득세 과서 추진-공무원 시험 공고부터~합격발표까지 2개월 줄인다-[사설]청와대 인사추천위 가동에 거는 기대-[사설]이제는 정명훈 전 감독이 답변할 차례다△줌인&-끝내 사망한 22세 美 청년 오토 웜비어-한미 정삼회담 암초될라..대북, 대화보다 제재에 무게 실릴 듯 -안양~성남 고속도로 추석 전 개통-공시 준비 사회적 비용 17조..1.8%만 합격-“통신사 마케팅 비용 줄어들고 알뜰폰은 단말기 수급 쉬워져”△종합-소득세 증세 움직임에..“돈 번만큼 세금 내야” vs “또 월급 봉투만 터나”-경기 이어 서울교육청도 “외고·자사고 없애자”△4-5면, 24兆 ‘모험 투자’ 초대형 IB 9월 탄생-골드만삭스·UBS 투자법 열공..“기업·IB 윈-윈 종합선물세트 준비할 것”-자기자본 요건은 충족했지만..과거 법 위반, 모회사 평가가 허용 관건-출범만 해선 기업대출 못 늘려..법 개정, 신용공여 한도 확대를-‘거인’ 맞선 중형 증권사, 계열사 협력 강화 승부수△종합-“미래부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은 법 위반”-‘전속고발권’ 단계적 폐지..공정위, 이달 중 TF 구성-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 강화 ‘앞장’-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외교·행정 섭렵한 ‘국제관계 전문가’ △정치-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도전-안철수, 내년 지방선거 출사표?-與野운영위 정면충돌..협치는커녕 고성에 삿대질만-‘문재인 대총령 시계’ 나온다-문재인 ‘美 전략무기 감축’ 발언에도 美 ‘B-1B’ 2대 또 한반도 출격..왜-‘강경화 후폭풍’..6월 ‘추경·정부조직법’ 물 건너가나△경제-‘대중교통 출퇴근 사고’ 산재 인정..기업 부담 커진다-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委’ 8월 출범-대미 경상수지 흑자규모 4년 만에 최저-“추경 편성땐 일자리 8만개 창출..공무원 추가 채용은 우려”△금융-‘미얀마 소액대출시장에 깃발 꽂자’..韓금융 새 격전지 부상-금호타이어 상표권 놓고 박삼구·채권단 대치..20일 주주협의회-[AD]삼성화재 ‘NEW 새시대 건강파트너’ 원하는 보장만 ‘콕’ 찍어요△산업&기업-총수없는 전략회의..삼성電 ‘자율경영 청사진’ 그린다-꺼지지 않은 사드 불똥 中 노선 줄이는 항공사들-3분기 수출전망 ‘맑음’ 반도체·생활용품 강세-LG전자, MC본부 조직개편..“스마트폰 반전 이끈다”-선정부터 발표까지..文 방미 경제사절단 ‘민간 주도’로 꾸린다△산업-레볼루션 한판 붙자..‘리니지M’ 드디어 출격-손 안 대도 쑥쑥 커지네..오픈마켓 성인용품 ‘후끈’-‘야쿠르트 아줌마’ 국·반찬도 배달한다△CEO인터뷰-조낙붕 BHC 대표 “점주 만족이 곧 고객 만족..가맹점 민원 24시간 내 해결하죠”△중소기업·벤처-추억의 니코보코, 男화장품 들고 귀환..‘랩·비오템 비켜“-국민 선크림 ’닥터지‘ ”올 100만개 넘게 팔 것“-’脫 원전‘ 바람, 태양광에 훈풍부나..신성이엔지, 적자서 흑자로 유턴 기대감-팅크웨어 ”후방 사각지대 줄이고, 전방추돌경보까지“△증권&마켓-개미 유혹하라..유명인 앞세워 주가 올리는 코스닥社 ’주의보‘-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네이버 두달새 10%↑-한국거래소 인덱스지수, 해외시장 진출 잇따라△IR라운지-유가하락·휴가 시즌..’양 날개‘ 펴는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과 시너지로 미래성장동력 시동-올들어 주가 44% 상승, 전문가들 ”더 오를 것“△名士의 서가-만족 없고 불만 많은 사회..’헬렌 켈러의 눈‘으로 세상보는법 배워야△Book-기업의 입/입 닫아라..내일 아침 신문기사로 읽기 싫다면-더 그레이티스트/알리의 투쟁..링 밖에서 더 위대했다-여자라는 이름 뒤에 숨지 마라/직장 여후배에게 던지는 언니의 돌직구-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주고/기부선행의 본심..결국 ’생존 전략‘△스포츠-김지현, 이델일리오픈 V여세몰라 한국오픈 우승..마음 비우니 무명에서 대세로-16개 중 12개 판정 번복..’비디오 심판‘ 축구패러다임 바꾸다-손흥민 재활 준비..12주 걸릴듯-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듀란트 팀동료 위해 45억원 포기△사람&나눔-벤 레드와인 SAP 아리바 아태지역 대표 방한 ”아마존.이베이 합친 것보다 큰 B2B마켓, 韓 기업에 필요“-’이달의 기능한국인‘ 박상규 대표 ”몇백년 지나도 품위있는 조형물 만드는게 꿈“-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경제철학..‘ 책 25일 출간-’팝요정‘그란데, 8월 첫 내한△오피니언-인사난맥 文정부 ’신언서판‘ 기준 삼아야-美불확실성은 ’낡은 엔진‘-경유세 인상..’국민 공감‘이 먼저다△부동산-흑석·한남동 재개발지역 몸값 쑥..수도권 비조정지역 ’매력‘-재건축 ’고덕 그라시움‘ 중도금 대출은행 확정-7~9월 아파트 10만7천가구 입주..1년새 38%↑△사회-금속노조 ’5000억 일자리펀드‘..회사돈으로 생색내기-공무원 시험기간 단축, ”시험부담 준비 줄어 환영“..”경찰소방 제외, 반쪽 대책“-朴 전 대통령 내달 3일 재판..이재용 부회장 증인 출석-’호식이 치킨‘ 최호식 전 회장, 성추행 혐의로 오늘 경찰 조사-제 발 저렸나.. 檢 ’성희롱.향응‘ 부장검사 2명 징계-’자동차학과‘ 대학생들 교통사고 보험사기 덜미
- 뷰티용어 제대로 알고 활용하자 ② 퍼스널컬러 - 메이크업 실전편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본격적인 영상시대를 맞아 '퍼스널컬러(Personal color)'에 대한 관심이 높다.퍼스널컬러는 타고난 개인별 신체의 색을 의미한다. 자신의 퍼스널컬러에 맞는 의상이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때 더욱 생기가 돌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만들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퍼스널컬러는 보통 웜톤과 쿨톤으로 나누며 좀더 세부적으로는 봄웜과 가을웜, 여름쿨과 겨울톤으로 구분한다. 웜톤은 노랑·주황·갈색 같이 노란빛 베이스의 색상이 잘 어울리는 경우다. 그중 밝고 화사한 색상이 잘 어울리면 봄웜, 카멜과 같이 차분한 느김의 색상이 잘 어울리면 가을웜으로 본다.푸른 계통이나 붉은 의상을 잘 소화하는 편이라면 쿨톤일 확률이 높다. 회색이 섞여 톤 다운된 컬러나 핑크가 잘 어울리면 여름쿨, 명도와 채도가 높은 브라이트 컬러나 버건디·와인 빛이 잘 어울리면 겨울쿨로 볼 수 있다.봄웜 메이크업 '반짝반짝'봄웜 메이크업(사진= 연합뉴스, 마리끌레르 제공)각 타입별로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따로 있다. 일단 봄웜 메이크업의 핵심은 '반짝반짝'이다. 피부 표현을 할 때 반짝반짝 빛나는 물광 메이크업을 연출해주면 더욱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색상을 활용해 눈가와 양 볼, 입술을 물들여도 좋다. 그야말로 활력 넘치는 봄의 이미지를 상상하면 된다.노란빛이 믹스된 색상 군에서도 흰색이 많이 섞인 파스텔 톤 컬러가 잘 어울린다면 여리여리하고 청량한 느낌의 페일(Pale) 톤을 활용한다. 립 제형의 경우 촉촉함에 방점을 찍고 아이라이너는 브라운 톤이 유용하다. 원색이 잘 어울린다면 비비드(Vivid) 톤을 중심으로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 이번 시즌 유행 컬러인 플레임(Flame)이나 핑크애로우(Pink yallow) 립 컬러를 잘 소화할 타입이다.여름쿨 메이크업 '절제의 미'여름쿨 메이크업(사진= 이데일리 스타in, 슈어 제공)블루빛이 믹스된 색상군, 그중에서도 회색빛이 섞여 톤 다운된 색상이 잘 어울리는 여름쿨 타입. 봄웜과 달리 색상을 절제해 사용할 때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쿨 컬러 중에서도 흰색이 많이 섞인 파스텔 톤 색상이 잘 어울린다면 페일 톤을 중심으로 한 깔끔한 메이크업이 최고의 궁합을 보인다. 이때 봄웜 메이크업과 다른 점이라면 라벤더나 맑은 느낌의 핑크 같이 시원한 느낌의 블루 베이스 색상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굴에 붉은 기가 많은 타입으로 연보라 색 블러셔가 유용하다.쿨 컬러 중에서도 회색이 많이 섞인 그레이시(Glayish) 계열의 색상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라이트 그레이시(Light grayish) 톤을 중심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하면 시크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과 핑크 립 메이크업의 조합을 추천한다.가을웜 메이크업 '톤온톤 연출'가을웜 메이크업(사진= 엠주, 하이컷 제공)가을웜 메이크업의 핵심은 같은 톤으로 물흐르듯 연출해야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점이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는 따뜻한 가을 풍경을 연상하면 좋다. 노란빛이 믹스된 웜 컬러 중에서도 회색이 많이 섞인 그레이시 계열 색상이 잘 어울린다면 라이트 그레이시 톤을 중심으로 한 메이크업이 제격이다. 반대로 가을웜 타입 중 명도가 낮은 색상이 잘 어울린다면 딥(Deep) 톤을 중심으로 메이크업을 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색이 연결된다는 느낌으로 연출하면서 블러셔와 쉐딩을 적절히 사용하면 분위기를 한층 배가할 수 있다.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는 유형이기도 하다.겨울쿨 메이크업 '차갑고 강하게'겨울쿨 메이크업(사진= 뚜아후아, 퍼스트룩 제공)겨울의 이미지 처럼 차갑고 강렬한 메이크업에 최적화된 타입이다. 겨울쿨 타입 중 차갑고 강한 원색이 잘 어울린다면 비비드 톤의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봄웜의 비비드 메이크업과 차이점이라면 좀더 차갑고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되 원포인트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색감을 최소화 한 상태에서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로 강렬한 눈매를 완성하고 차가운 레드나 보라빛 립스틱으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겨울쿨 중에서도 어두운 톤의 색상이 잘 어울리는 경우라면 어두운 톤들을 활용해 확실한 대비 효과를 주는 것이 세련되다. 양 볼은 연한 라벤더 컬러로 창백함을 극대화 하고 입술에 와인, 버건디와 같은 딥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을 권장한다. 아이 메이크업은 카키 톤을 중심으로 한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한국패션심리연구소 민율미 소장은 "메이크업을 할 때 퍼스널컬러를 잘 활용하면 피부 톤이 정돈되고 맑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며 "메이크업과 함께 헤어, 의상, 향수에도 퍼스널컬러를 활용해 이미지 브랜딩 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