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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스럽지만 버텨야"...삼전닉스 폭락에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8일 코스피가 10% 이상 폭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한 가운데, 일부 전문가는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코스피가 장중 6000선이 붕괴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발 반도체 쇼크에 전날보다 10.84%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장중에는 11% 넘게 곤두박질치면서 6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9664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3영업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13%, SK하이닉스는 14% 하락해 22만 원과 155만 원까지 밀렸다.특히 장중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하며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시장 내 모든 종목의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루에 양 시장에서의 서킷 브레이커 동시 발동은 올해 3월 4일과 지난달 8일에 이어 올 들어 3번째다.코스닥은 7% 넘게 내려 705.85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697.45로 내려앉으며 지난해 4월 16일 이후 1년 3개월 만에 70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이 가운데 일부 전문가는 “고통스럽지만 버텨야 한다”고 했다.이날 YTN 라디오에서 ‘버티느냐, 정리하느냐’는 질문에 윤원태 SK증권 자산전략부서장은 “지금의 주가는 싸다고 볼 수 있어서 팔기보다 오히려 조금 더 버티고 장기적인 전략에서 접근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답했다.윤 부서장은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서프라이즈임에도 주가는 크게 빠졌다. 그게 하나의 ‘신호’일 수 있는데, 그동안 너무 급하게 달렸던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지금 저항 국면에 있지 않을까”라며 “다만 가격으로 보면 모든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삼전, SK하이닉스 PER도 5배가 안 된다. 그만큼 싸졌기 때문에 가격 모멘텀은 여전히 싸다고 볼 수 있다. 7월 초 이후 외국인들이 들어왔던 거는 가격 모멘텀이었다. 금요일 이후 다시 팔고 있긴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싼 구간, 특히 글로벌에서 보더라도 제일 싼 기업과 국가가 아닐까”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주가가 9000포인트까지 갈 때는 너무 비쌌기 때문에 내려왔다면, 지금의 주가는 오히려 반대로 싸다고 볼 수 있어서 매도하는 건 오히려 뇌동매매로밖에 볼 수 있다. 매도는 더 참아봐야 되지 않을까”라며 “얼마 전 코스피 주가 기준 6300 찍고 올라오는 모멘텀이 있었는데 6000, 5800으로계속 낮춰갈 수는 없겠지만 연초에 4000에서 시작했었다. 너무 빠르게 올라서 매월 1000씩 올라오면서 주가가 오르는 건 당연하다고 여기는데 원래 이렇게 흔들리는 게 주식 시장이었다”라고 덧붙였다.이지은 이지스탁 대표도 “2차전으로 들어온 만큼 어느 때보다 예민도와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예전과 같은 모습을 기대하기보다는 넘어야 할 산들이 중간마다 많아질 수 있다는 걸 인지하면서 긴 시계열로 보는 게 맞다”고 했다.이 대표는 “어제 AI 관련해서 구조적인 금융적 리스크에 대한 부분들이 대두되긴 했지만 막상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앞두고 빨간 불을 켜냈다”라며 “시장이 기대하는 건 빅테크발 금융적인 리스크에 대한 우려들은 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과연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다. 여기서 주주 환원이라든가 지분 투자 등 분위기 반전에 대한 부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오는 29일과 3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이 대표는 “오늘 (개인 투자자들이) 굉장히 고통스러울 것 같지만 여기까지 왔고 숫자와 업황에 대한 변함이 없다면 중간마다 나오는 ‘노이즈’에 있어선 지금은 그래도 버텨야 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내놨다.
- 증시 초토화 '검은 화요일'…장중 한때 6000피·700닥 ‘붕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증시가 28일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중국발 반도체 경쟁 우려가 겹치며 초토화됐다. 장중 한때 코스피 시장은 11% 가까이 급락하며 60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도 9%대 하락세를 보이며 1년 3개월만에 장중 700선을 깨고 내려갔다.코스피가 장중 6000선이 붕괴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2.09포인트(10.84%) 내린 6023.6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6413.57에서 시작해 낙폭을 빠르게 키웠고, 오후 한때 5992.91까지 밀려 6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볼 수 있는 6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4월 14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이후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000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은 4조959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638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매도 행렬에 가담했다. 반면 개인은 4조31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낙폭을 줄이는 데 그쳤다.코스피 폭락은 시총 1·2위 반도체 투톱이 주도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4.65% 급락한 155만원을 기록했고, 삼성전자(005930)는 13.39% 내린 22만원까지 밀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자동차와 2차전지, 금융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005380)는 9.68%,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71% 각각 하락했다. 금융주인 KB금융(105560)과 삼성생명(032830)도 각각 4.29%, 8.51% 밀렸으며, 삼성물산(028260)(-10.16%), 신한지주(055550)(-3.90%), 기아(000270)(-6.60%), HD현대중공업(329180)(-7.30%), 두산에너빌리티(034020)(-8.74%) 등도 동반 하락 행렬에 참여했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26% 오른 154만9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 행렬에 가담했다.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코스닥 시장은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59.01포인트(7.72%) 내린 705.85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700선 아래로 밀렸지만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장중 7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25년 4월 16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수급별로는 기관이 13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516억원, 외국인은 85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4.97%), 에코프로비엠(247540)(-7.87%), 에코프로(086520)(-9.8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20%), 주성엔지니어링(036930)(-14.08%)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장 초반부터 급락 조짐을 보였다. 양 시장 모두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데 이어 낙폭이 확대되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동반 발동했다.올해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8번째로, 역대 14번째다. 특히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까지 양대 시장에서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지난 3월 4일, 6월 8일을 포함해 이날까지 총 3번째다.이러한 폭락은 미국 반도체주 하락 여파에 중국 반도체 소식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어 지수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99%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이날 2.23% 하락했다. 이외에도 마이크론, 샌디스크,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7.47% 하락하며 공모가를 밑돌았다.특히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한 우려도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27일)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증시 상장이 흥행한 데 이어 중국이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투심을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급락의 원인은 중국 반도체 기술 추격과 공급 확대 우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 국내 반도체·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됐던 포지션의 강제 축소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고 밝혔다.
- '검은 화요일' 코스피 이어 코스닥까지 '서킷브레이커' 동반 발동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증시가 28일 반도체 급락 여파로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함께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2시2분 코스닥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앞서 오전 10시13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데 이어 낙폭이 확대되며 양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된 것.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투자자들의 과도한 공포심리를 완화하기 위해 모든 종목의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제도다.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를 거쳐 거래가 재개된다.올해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8번째로, 역대 14번째다. 특히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까지 양대 시장에서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지난 3월 4일, 6월 8일을 포함해 이날까지 총 3번째다.증시 급락 개장_(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코스피가 28일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 등의 여파에 장 초반 5% 넘게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 2026.7.28 ksm7976@yna.co.kr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62포인트(10.28%) 내린 6061.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1.93포인트(8.10%) 하락한 702.93에 거래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조55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3985억원, 179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2.60%, SK하이닉스(000660)는 13.55%, 삼성전자우(005935)는 11.51%, SK스퀘어(402340)는 14.78%, 삼성전기(009150)는 17.51% 하락하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1억원, 74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6.73%), 에코프로(086520)(-8.44%), 에코프로비엠(247540)(-7.9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54%), 주성엔지니어링(036930)(-12.88%)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장에서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급락한 데 이어 중국발 반도체 경쟁 우려에 따른 투심 악화로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반도체 투심 악화 코스피·코스닥 급락...SK하이닉스 10%대 하락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중국발 반도체 경쟁 우려로 인해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28일 오전 국내 증시가 폭락세다. 개장 직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시가총액 최상위 반도체 종목들이 9~10%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4.25포인트(7.02%) 폭락한 6281.5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5.48포인트(5.26%) 내린 6400.27로 개장해 낙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6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4월 23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급락 개장한 한국증시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9.21포인트(5.13%) 내린 725.65이다. 코스닥 역시 이후 5%대 하락폭이 커졌다.지수 하락에 양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오전 9시 6분경 발동됐다. 이는 코스피200 선물 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제도다. 올해로 이날까지 42번째 발동이다.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14분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기록적인 폭락장은 국내 반도체 투톱의 급락이 주도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장중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18% 폭락한 16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8.46% 급락한 23만25000원까지 주저앉았다. 앞서 장 전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 7% 넘게 하락한 이후 본장에서 매도세가 더욱 강해지며 낙폭이 확대된 상태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10.77%)와 삼성전기(-12.75%)도 10% 넘게 급락했고, 현대차(-6.82%), LG에너지솔루션(-4.65%) 등도 대부분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5%)와 셀트리온(2.07%)은 상승세를 보였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9.11%), 제조(-7.80%), 통신(-7.08%) 등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제약(1.51%)과 부동산(0.12%)만 소폭 오르고 있다.알테오젠(-1.28%), 에코프로(-5.33%), 에코프로비엠(5.25%), 레인보우로보틱스(-8.07%), 주성엔지니어링(-10.87%) 등 전날 오름세를 보인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도 이날 다시 내리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코스피에서 개인 1조67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인은 1조5227억원, 기관 159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723억원은 순매수했고, 외인은 368억원, 기관은 321억원을 순매도 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동 정세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이 증시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지만, 중국발(發) 반도체 관련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훈풍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이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83포인트(0.51%) 오른 5만2210.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20포인트(0.02%) 오른 7413.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74포인트(-0.18%) 내린 2만4932.08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2.23%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4.99% 급락했고, 마이크론(-2.25%), 샌디스크(-11.02%), 웨스턴디지털(-4.21%), AMD(-5.17%)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 여파와 함께 중국발 악재가 국내에서도 투자 심리를 극도로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날(27일)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증시 상장이 흥행한 데 이어 중국이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투심을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중국발 노이즈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면서도 “코스피 변동성지수(VKOSPI)가 하향 안정화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 비중도 낮아지는 등 변동성은 정점을 통과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전닉스 2배 투자, '개인별 20% 한도' 검토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추가 보완책이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잇따르고 있다. 우선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 조기 시행되는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의 정책효과를 지켜보되,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한층 강화된 추가 조치도 검토·준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27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특별위원회’도 별도로 금융투자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관련 현안을 점검하는 등 정치권까지 가세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정부, 추가방안으로 ‘주기적 재교육·총투자금액 20% 제한’ 시사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8일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보완방향을 금융투자업권과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증권유관기관과 함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보완방향을 논의하는 금융투자업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31일 시행되는 기본예탁금 강화 등 보완방안의 정책효과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투자요건 추가 상향과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추가 조치도 미리 검토·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과 관련해서는 주기적 재교육(필요시 모의거래 도입) 및 선행 투자경험요건 신설, 금융투자상품 총 투자금액의 일정비율(예, 20%) 이내 제한 등 총량 관리 방안이 예시로 제시됐다.간담회에는 관계기관에서 이 위원장을 비롯해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 송기명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참석했다. 금융투자업권에서는 증권사인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배광수 NH투자증권 대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와 자산운용사인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가 자리했다.이 위원장은 시장 운영 측면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안정 노력이 필요하다며 업계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자산운용업계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이 장 종료 직전에 집중되는 경우 시장 변동성을 보다 증폭시킨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리밸런싱 시점을 분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리밸런싱 시점을 장중으로 앞당길 경우 펀드 수익률의 불확실성이나 추적오차가 확대될 우려도 있을 수 있으나, 종가의 변동성이나 다른 투자자의 예측매매를 축소할 수 있다면 오히려 펀드 수익률의 안정성이 제고되고 운영위험도 경감될 수 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유동성 공급(Liquidity Provider·LP) 업무를 맡는 증권업계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유동성이 적정하게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주당 특위 “기본예탁금 5000만원 상향” 검토앞서 27일에는 정치권에서도 관련 문제를 살펴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특별위원회는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운 원인으로 꼽힌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살펴보기 위해 금융투자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6명의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 대표,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간담회 후 김남근 특위 간사는 “레버리지 상품이 증시 등락의 주된 원인은 아니지만 변동성을 키우는 데 역할을 했다”며 “제도 개혁을 통해 주식시장 신뢰를 쌓아왔는데 이를 떨어뜨리는 데 영향이 있다는 부분 등에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특위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과열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 기본예탁금을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상황을 보고 예탁금 3000만원이 부족하다면 올리는 방안도 자산운용사·증권사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과열이 이어질 경우 예탁금 한도를 5000만원 이상으로 올릴 여지를 열어둔 셈이다. 다만 오기형 특위 위원장이 해결책 중 하나로 언급했던 레버리지 상품의 1.5배수 하향 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는 아이디어 제안일 뿐 특위 차원에서 도입을 따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지난 5월27일 출시된 이후 해외에 상장된 유사 상품의 투자 수요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으나, 상품 출시 시점이 반도체 업종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투자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주가 변동성이 추가로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 16일 정부는 보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기본예탁금 현금 3000만원 강화(오는 31일 조기 시행), 최소 매매단위 확대, 사전 교육 평가 강화 및 1시간 추가(사례 중심 교육), 괴리율 관리 강화(8월19일 시행) 등을 담고 있다.
- '주식 거래 76%' SK하이닉스 토큰…"유동성 늘면 주가에도 영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SK하이닉스 주가에 연계된 토큰 상품의 24시간 거래대금이 원래 주식 거래대금의 76.5%에 달하는 상황인데도 국내 증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유동성이 더 확충되면 원주 수급과 가격 변동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양현경 iM증권 디지털자산 애널리스트는 2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인글래스(CoinGlass)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연계 토큰 상품은 24시간 거래량 상위 20개 상품 가운데 각각 1위인 27억7000만달러, 6위인 5억3800만달러, 7위인 4억13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세 상품의 거래량을 합산하면 총 37억2000만달러로, 원달러 환율 1470원을 적용할 경우 약 5조4700억원원에 이른다. 이는 같은 날 SK하이닉스 본주 거래대금인 약 7조1500억원의 75% 수준이다. 다만 두 시장의 거래량을 동일한 기준으로 직접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량은 레버리지가 반영된 명목계약 금액으로, 동일 자금의 반복 매매와 상품 간 차익거래, 시장조성자의 양방향 거래가 모두 누적 집계된다. 또한 가상자산 시장은 24시간 운영되는 반면 국내 현물시장은 정규장 중심으로 거래된다는 차이도 존재한다. 주식 토큰화 상품이 SK하이닉스 본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상품 구조에 따라 달라지는데, 현재 관련 상품은 실제 주식이나 ADR을 1:1로 담보하는 xStocks·Binance BStocks와 Hyperliquid·Binance Futures 등에서 거래되는 무기한선물형 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1:1 담보형 토큰화 증권은 발행된 토큰에 대응하는 실제 주식이나 ADR을 수탁기관이 보유하는 구조로, 신규 토큰 수요가 증가해 순발행량이 늘어나면 발행사 또는 수탁기관이 기초자산을 추가로 매입해야 한다. 반대로 토큰 상환이 확대되면 담보자산 매각을 통해 본주 또는 ADR에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1 담보형 상품의 본주 수급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거래량보다 토큰의 순발행량과 순상환량, 담보자산 보유 규모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발행된 토큰이 투자자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거래되는 것만으로는 추가적인 본주 매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무기한선물형 상품은 기초주식의 실물 인도 없이 가격 변동분을 정산하는 파생계약이다. 투자자가 SK하이닉스 무기한선물을 매수하더라도 거래소나 발행사가 반드시 동일한 규모의 본주를 매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무기한선물은 만기가 없는 대신 펀딩비를 통해 선물가격이 기초주식 가격에서 과도하게 벗어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으면 일반적으로 매수 포지션이 매도 포지션에 펀딩비를 지급하고, 반대의 경우 매도 포지션이 매수 포지션에 지급하는 구조다. 즉, 가격 연동은 기초주식의 실물 보유가 아니라 지수가격, 증거금, 펀딩비, 강제청산 장치를 통해 유지된다. 다만 시장조성자가 가격 위험을 줄이기 위해 SK하이닉스 본주나 ADR을 매매하거나, 토큰 상품과 현물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가 확대될 경우 간접적인 수급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양 애널리스트는 “현 단계에서 SK하이닉스 연계 토큰 상품이 본주에 미치는 가장 뚜렷한 영향은 직접적인 수급보다 가격발견 기능에 있다”며 “국내 증시가 마감된 이후에도 SK하이닉스 연계 토큰 상품은 미국 반도체주 움직임, 메모리 업황 전망, 환율과 기업 관련 뉴스 등을 반영하며 24시간 거래되는 만큼 야간과 주말에 형성된 토큰 가격은 다음 거래일 SK하이닉스 시초가와 장 초반 투자심리의 기준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타이거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장 마감 이후 SK하이닉스 무기한선물 가격이 상승한 경우 다음 거래일 본주가 상승 출발한 비율은 95%, 무기한선물 가격이 하락한 경우 본주가 하락 출발한 비율은 78%로 나타났다. 이는 토큰 상품이 SK하이닉스 본주 가격을 직접 움직였다는 의미라기보다, 국내 증시가 열리지 않은 시간에 발생한 글로벌 정보를 먼저 반영하는 야간 선행시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토큰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다음 거래일 국내 현물시장의 시초가에 반영되는 구조다. 양 애널리스트는 “RWA xyz에 따르면 글로벌 RWA 시장규모 약 369억달러인 가운데 주식 토큰화 시장은 18억6000만달러 규모로 아직 초기 시장 단계이며 이를 고려하면 국내 본주 수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 그러나 시장 규모와 유동성이 확대될수록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질 가능성이 있다. 양 애널리스트는 “특히 1:1 담보형 토큰의 순발행이 증가하면 발행사와 수탁기관의 본주 매입이 확대되면서 직접적인 수급 효과가 커질 수 있다”며 “무기한선물 시장에서도 미결제약정이 누적되고 기관과 전문 시장조성자의 참여가 증가하면 델타헤지와 현·선물 차익거래를 통한 간접적인 본주 매매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토큰시장의 유동성이 충분히 확대되면 국내 증시 폐장 이후 형성된 가격이 단순한 시초가 참고지표를 넘어 국내 현물시장의 가격 형성 과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동시에 토큰 시장은 해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접근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역할과 함께, 야간·주말의 가격 급변과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충격을 국내 증시로 전달하는 새로운 경로로 작용할 수 있어 토큰 시장의 가격 급락이나 대규모 청산이 다음 거래일 국내 시장의 시초가 급락과 장 초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점쳤다.
- KB자산운용, ‘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 ETF’ 신규 상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자산운용은 코스닥 핵심 성장주에 액티브 방식으로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월분배를 추구하는 ‘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성장주 투자와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것이 핵심 전략이다. 코스닥150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대신 운용역이 엄선한 압축 포트폴리오를 통해 초과수익을 구현한다. 또한 코스닥150 위클리 콜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월분배 재원을 확보한다.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코스닥150 타깃 15% 위클리 커버드콜 지수’를 비교지수로 활용해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고, 연 15% 수준의 목표 옵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월분배를 추구한다. 상승장에선 성장주 수익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조정장에선 옵션 프리미엄으로 변동성을 완화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적용한다.종목 선정은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의 인하우스 리서치 역량을 토대로 진행한다. 반도체·바이오·2차전지 등 각 섹터 전문 운용역이 리서치실과 협업해 시장 상황에 맞춰 월 단위로 섹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최선호 종목을 선별한다.포트폴리오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로봇·바이오·2차전지 등 성장산업을 두루 포함한다. 주요 투자 종목은 상장일인 이날 기준 브이엠(7.14%), 피에스케이(6.84%), 테스(6.66%), 알테오젠(6.27%), 파마리서치(5.56%), 유진테크(5.54%), 코스메카코리아(5.53%), 올릭스(5.40%), 피에스케이홀딩스(5.36%), 원익IPS(4.62%) 등이다.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구조를 활용한 세제 혜택도 장점이다. 옵션 프리미엄과 편입 주식 매매차익 모두 비과세 대상으로 세후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 비과세 재원에서 지급되는 분배금은 연 2000만원 기준 금융소득종합과세 합산 대상에서도 제외된다.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코스닥은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로봇 등 성장산업이 집중된 시장인 만큼 어떤 종목과 섹터를 선별하느냐가 성과를 좌우한다”며 “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성장주 선별 역량과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코스닥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월분배를 동시에 제공하는 ETF”라고 말했다.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 ETF는 KB자산운용이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신설한 액티브ETF운용실에서 처음 선보이는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은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액티브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ETF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