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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몫 6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회 개원 54일 만에 원구성 매듭
- [이데일리 김한영 박종화 기자] 국회는 23일 성평등가족위원회를 제외한 야당 몫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지난 5월 30일 후반기 국회 개원 이후 55일 만에 사실상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국민의힘의 대여투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원내 차원에서 이재명 정부의 17억7000만원 근저당 논란 등 부동산 정책과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문제 등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과 본격적인 원내 공방에 나설 방침이다.[포토]국민의힘,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국회, 개원 55일 만 원구성 사실상 마무리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1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여당 몫을 제외한 7개 상임위 중 성평등가족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교육위원장에는 김희정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만희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는 김성원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는 송석준 의원, 정보위원장에는 이양수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 유의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여야는 22대 후반기 정보위원장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1년 뒤에는 이양수 의원이 농해수위원장으로 이동하고, 현재 농해수위원장인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보위원장을 맡게 된다.당초 성평등가족위원장에는 임이자 의원이 내정됐지만, 국토위원장 경선에서 유의동 의원이 김정재 의원을 1표 차로 누르면서 임 의원이 김 의원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김 의원이 성평등가족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국토위원장 후보 경선을 실시했다. 재석 의원 97명이 투표한 결과 유 의원은 49표, 김 의원은 48표를 얻어 1표 차로 국토위원장 후보에 선출됐다.◇국힘, 부동산·호남 반도체 등 공세 예고야당 몫 상임위원장 선출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국민의힘은 상임위를 중심으로 대여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원내 2당이 맡아야 하는 법제사법위원장을 끝내 가져가면서도 여당이 맡아야 하는 정보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장은 야당에 떠넘겼다”며 “7개 상임위에서도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위에서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산자위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외통위에서는 한미동맹 점검과 북한의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통일부를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상임위에서 일당백으로 정부·여당을 견제해 달라”고 당부했다.국민의힘은 실제 이날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조준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매 방식을 두고 “29억원짜리 집을 9000만원에 사는 법”이라며 “유튜브로 만들면 금방 수십만 조회 수가 나올 것 같다. 불법도 아니라고 한다. 국민 여러분도 많이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원내 차원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24일 개최한다. 김미애 정책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의 기상천외한 아파트 매매는 정권 부동산 정책의 자기모순을 스스로 드러낸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내일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정상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제2차 부동산 협의회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방법으로 집을 사고팔 수 있는 상식적인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생외면 입법방해 국민의힘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같은 날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을 인질로 삼아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맞받았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도대체 무슨 명분으로 민생 법안들을 가로막느냐”며 “민생을 인질 삼아 국회를 마비시키는 국민의힘의 몰상식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무슨 권한과 자격으로 소관 상임위와 법사위 심사를 거친 법안들을 가로막고 있느냐”며 “국회법을 개정해 국민의힘의 고의적 태업과 몽니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 코스피, 알파벳 훈풍에 4.40% 급등 마감…외국인 4일간 7조 순매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3일 코스피가 알파벳의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 확인 후 인공지능(AI) 인프라 수혜 기대감이 확산되며 4%대 급등 마감했다.코스피·코스닥이 동반 상승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9.19포인트(p)(4.40%) 상승한 7096.89,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19포인트(p)(5.22%) 상승한 790.28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스1)실적 전망치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하며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800선을 하회하며 부진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와 바이오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며 5%대 상승해 790선을 회복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9.19포인트(4.40%) 오른 7096.8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7108.44까지 오르며 71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831개, 하락 종목은 74개로 반도체 일변도에서 벗어나 전 업종에 걸쳐 고른 매수세가 유입됐다.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돈 가운데 연간 설비투자 전망을 최대 2050억달러로 상향한 것이 반도체 등 AI 인프라 업종 전반의 수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13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도 10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조21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7574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외국인은 이날까지 대체거래소 거래금액을 포함해 4거래일간 약 7조1000억원을 순매수하며 ‘팔자 흐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급등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8.41%), 삼성전기(009150)(+7.66%), SK하이닉스(000660)(+4.86%), 삼성전자(005930)(+3.65%), 삼성전자우(005935)(+3.24%), 현대차(005380)(+3.35%), 삼성생명(032830)(+2.9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1%), KB금융(105560)(+0.69%)은 올랐다. 반면 SK스퀘어(402340)는 9000원(0.73%) 하락 마감했다.코스닥은 39.19포인트(5.22%) 오른 790.2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0억원, 60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85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승 종목은 1442개, 하락 종목은 252개였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27분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150 선물(최근월물)이 전일 종가(1262.00p) 대비 6.29% 오른 1341.50포인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코스닥150지수도 전일 종가(1266.85p) 대비 5.27% 상승한 1333.63포인트를 나타내며 이 같은 상승세가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들어 24번째 사이드카 발동이자 매수 사이드카 기준으로는 14번째다.코스닥 시총 상위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14.37%)이 급등한 가운데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 전반에 온기가 퍼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9.95%), 에코프로(086520)(+9.34%), 에이비엘바이오(298380)(+7.06%), 이오테크닉스(039030)(+6.4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6.17%), 리노공업(058470)(+2.92%), 주성엔지니어링(036930)(+1.17%), 원익IPS(240810)(+1.43%)는 올랐다. 피에스케이(319660)(+0.19%)는 강보합 마감했다.코스피, 알파벳 투자 확인 반도체 강세 7000선 돌파…외국인 4일 연속 '사자'
- [기자수첩] 외인 단타 놀이터된 국장, 감시·규제 촘촘히 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사이드카가 벌써 40차례 발동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26회를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이다. 취재 결과 시장이 던진 신호는 명확했다. 지금 한국 증시를 흔드는 손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이다.[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전문가들의 진단은 조금씩 결이 달랐다. 누군가는 “대형주 쏠림 탓에 올해 변동성이 예외적으로 컸을 뿐”이라 했고, 누군가는 “외국인의 초단기 알고리즘 매매가 미국의 금융규제 탓에 아시아로, 한국으로 옮겨온 결과”를 짚었다. 원인 진단은 갈렸지만, 문제는 지금 한국의 사이드카는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안전장치로 역부족이란 점이다.사이드카는 25년 전 만들어진 장치다. 선물 가격이 5% 급변하면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괄 정지시킨다. 당시와 달리 지금은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 초단타 알고리즘, 현·선물 연계 자동주문까지 뒤섞여 있다. 모든 프로그램 주문을 얼려버리는 지금의 방식은 정지 시간 동안 쌓인 정보와 대기 주문이 재개 직후 한꺼번에 쏟아지며 오히려 변동성을 키우는 부작용마저 낳는다.반면 미국의 접근은 결이 다르다. 미국의 원칙은 한마디로 ‘알고리즘은 허용하되, 조작은 엄벌한다’는 것이다. 시장에 들어오는 문 자체를 걸어 잠그기보다, 문턱마다 촘촘한 감시망을 세우는 쪽을 택했다.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다음해에 사이드카를 도입했다가 실효성 논란 끝에 1992년 폐지했다. 대신 브로커·딜러 단계에서부터 위험관리 통제를 의무화하고, 모든 주문·취소·체결 내역을 통합감사추적시스템(CAT)으로 사후 추적하며, 스푸핑(대량의 허수주문) 같은 시세조종성 행위는 별도로 엄중히 처벌한다. 시장 전체를 세워 문제를 진정시키는 한국식과 달리 반칙만 정교하게 골라내는 다층 감시체계를 오랜 기간에 걸쳐 구축해왔다.물론 두 방식 중 어느 하나가 정답이라 단언하긴 어렵다. 다만 지금 한국 증시가 마주한 현실은 분명하다. 사이드카가 40번 켜지는 동안 정작 그 불을 지핀 알고리즘 매매의 정체와 경로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시장 전체를 세우는 무딘 칼 하나에 기대기보다 누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빠르게 주문을 내는지부터 들여다볼 수 있는 정교한 도구가 필요하다. 외국인의 놀이터가 된 국장에서 이제 제도 개선을 서둘러 살펴야 할 때다.
- 성착취 첫 피해, ‘14세’ 최다…위기청소년 피해 더 어려졌다
-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성착취 피해를 처음 겪는 청소년의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 성평등가족부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3~15세에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16세 이후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성평등가족부는 만 12세 이상 18세 이하 위기청소년 2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 성매매실태조사’를 22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최초로 성매매 목적의 성착취를 경험한 나이는 14세가 3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15세(20.5%), 13세(18.5%) 순이었다. 12세에 처음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도 7.3%였다. (사진=게티이미지)이는 2019년과 2022년 조사와 비교해 큰 변화다. 당시에는 16세 이후 처음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각각 49.4%, 41.7%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8.5%로 크게 줄었다. 반대로 더 어린 나이에 성착취를 겪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성착취 피해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에 대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연령대가 점차 어려지고 있는 만큼 이런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조사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는 대부분 온라인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다수의 피해자(67.6%)들은 오픈채팅방이나 메신저 같은 SNS를 통해 성매매에 연결됐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의 랜덤채팅앱과 PC 커뮤니티를 통해 접했다는 응답도 19.9%, 4.0%였다. 나이가 어릴수록 강간이나 욕설, 성구매자의 대금 미지급 등 추가 피해를 입어도 이를 주변에 알리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17세 이상 응답자는 61.4%가 도움을 청한 경험이 있다고 한 반면 16세 이하 응답자의 68.0%는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청소년들이 성매매에 나선 이유로는 돈 문제가 가장 많았다. ‘많은 돈을 빨리 벌 수 있어서(23.2%)’와 ‘필요한 것을 구매하기 위해서(13.9%)’ 등의 응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호기심에 하게 됐다는 응답 비중도 2019년 3.8%, 2022년 10.3%, 2025년 17.2%로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위기청소년이 아닌 일반 중·고등학생은 성 관련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온라인 성적 피해가 줄었다. 중·고등학생 4203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성적 유인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2019년 11.1%에서 2022년 5.3%, 2025년 4.8%로 꾸준히 감소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온라인 성적 유인의 대표적인 방식이었던 성적 대화 시도는 청소년들의 대응 능력이 높아지고 플랫폼 규제가 강화되면서 많이 줄었다”며 “원치 않는 성적 사진이나 영상 전송 요구와 화상채팅을 통한 성적 행위 요구도 각각 1.1%와 0.5%로 낮게 나타나 청소년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국힘 "대통령님, 29억 집 9천만원에 사는 방법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매 방식을 두고 “국민 여러분, 많이 활용하시라”고 비꼬며 총공세를 펼쳤다. 장동혁 대표는 “강남 부자식 편법”이라고 비판했고,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29억원짜리 집을 9000만원에 사는 법”이라고 꼬집었다.[포토]국민의힘, '국조특위-선거관리 개혁특위 연석회의'(사진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더불어근저당 거래’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이 정권의 내로남불식 부동산 정책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중, 삼중 규제로 집값은 폭등했고 전세는 사라졌으며 월세는 서민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치솟았다”며 “대출까지 틀어막아 집도 사지 못하고 팔지도 못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대통령은 집 가진 국민들을 마귀라고 부르며 악마화해 놓고, 정작 본인은 일반 국민은 상상하기 어려운 편법을 동원해 집을 팔았다”며 “등기부등본을 보면 나쁜 정보가 다 들어 있다”고 꼬집었다.장 대표는 “국세청은 언론을 보니 문제가 없다고 조사도 하지 않는다”며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와 채무과다자는 두 달 전 국세청이 발표한 세무조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달 전 발표한 세무조사 대상과 정확히 들어맞는 사안이 바로 이번 사안 아니냐”고 덧붙였다.그는 “오늘 부동산 토론회가 열린다”며 “굳이 볼 필요가 있겠느냐. 국민들은 대통령과 매수인이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매수인이 누구인지 밝히는 것이 그나마 최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집 사기 어려운 시대에 조건 까다로운 집을 어떻게 살 수 있는지, 그것도 불법이 아니라고 한다. 국민 여러분도 많이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신 수석최고위원은 “29억원짜리 집을 9000만원만 내고 사는 방법”이라며 “유튜브로 만들면 금방 수십만 조회 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당 규모에 대해 “청와대에서 모든 수치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아 언론 보도 등을 참고한 것으로, 실제 수치는 다를 수 있다”고 별도로 설명했다.이어 “셀러 파이낸싱 방식이라 불법은 아니라고 한다”면서도 “일반인은 상상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건축 고시를 앞둔 아파트를 거래했다”고 주장했다.또 “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는데 이것도 상식적이지 않다”며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던 국민들은 허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신 수석최고위원은 “오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어떤 해명을 할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은 집을 산 사람이 누구인지, 이자는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이런 거래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과연 실용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원내 차원에서도 이와 관련한 부동산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미애 정책위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의 기상천외한 아파트 매매는 정권 부동산 정책의 자기모순을 스스로 드러낸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내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정상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김 수석부대표는 “아울러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제2차 부동산 협의회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방법으로 집을 사고팔 수 있는 상식적인 대한민국을 국민의힘이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변동성 높을수록 수익 극대화…'외국인 단타 놀이터' 전락한 韓증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사이드카가 역대 최다인 40차례 발동했다. 매도사이드카 20회, 매수사이드카 20회를 합한 수치로,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 제도가 도입된 1996년 11월 이후 가장 많다. 종전 최다였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8년(26회)을 크게 웃돌며, 반 년여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반도체 대형주 쏠림에 따른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외국인들의 단타 놀이터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고리즘과 프로그램 매매가 급증하면서 기계적 매도·매수가 변동성 확대의 한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시장 수급의 구조적 변화를 감안하면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한 제도적 정비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상반기 프로그램 순매도 104조원 몰려...평시 대비 15.5배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프로그램 거래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통한 코스피 시장 순매도 규모가 104조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개년도(10개 반기) 평균치인 6조7200억원 대비 약 15.5배 불어난 것으로 이례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프로그램 거래 규모도 급격히 늘어난 모습이다. 올 상반기 코스피 거래대금 대비 프로그램 매도 비중은 5년 평균 23.21%에서 31.59%로 8.38%포인트, 매수 비중은 29.22%로 평균 22.74% 대비 6.48%포인트 높다. 통상 증시 거래대금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던 프로그램 매매가 올 상반기에는 3분의 1까지 그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증시의 주요 수급주체로 떠오른 셈이다.프로그램 매도·매수는 올 상반기 각각 1381조8340억원, 1277조7660억원으로 평균 대비 각각 320.8%, 297.3%씩 늘어,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율(209.2%)을 100%포인트 안팎 웃돈다.프로그램 매매는 투자자가 미리 설정한 조건에 따라 다수의 개별 종목을 한꺼번에 사고파는 자동화된 거래 방식이다. 지수 선물·옵션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차익을 노리는 ‘차익거래’와 동일인이 코스피 구성종목 중 15종목 이상을 일시에 매매하는 ‘비차익거래’로 나뉜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고르게 늘어난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의 95%를 차지하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상반기에만 107조원 규모의 매도물량이 출회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변동성은 알고리즘 단타 먹잇감...변동성 확대 유도할수도”올해 이같은 프로그램 매매 확대의 배경으로는 단연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꼽힌다. 변동성이 높을수록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수익을 포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 괴리를 좇는 차익거래는 변동성이 커질수록 선물과 현물의 괴리, 이른바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가 확대되며 기계적인 매매가 더 자주, 더 크게 유입되는 구조다. 베이시스가 벌어지면 차익거래 프로그램은 이를 메우기 위해 대량 주문을 넣고, 이 주문은 현물 대형주를 한 방향으로 몰아 가격을 더 흔들 수 있다. 즉 차익거래는 본래 시장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하지만, 장세가 불안할수록 가격 등락을 따라붙는 자동 주문이 지수 급등락의 증폭기 역할도 하는 셈이다. 차익거래 시장은 주로 기관과 연기금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올 상반기에는 약 3조원 규모의 순매수가 나타났다. 차익거래의 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증권금융학계에서는 대체로 괴리된 베이시스를 완화하며 시장 안정에 기여하나, 급등락 장에서는 선물·현물 간 가격 괴리를 빠르게 좇는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경향이 높다는 결론이 우세이다.관건은 외국인 주도 시장인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에서 이례적으로 출회된 107조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프로그램 매매 비차익의 90%가량을 외국인이 차지한다”며 “순매도 물량이 이례적으로 늘어난 원인은 외국인의 대량 매도 일부가 프로그램 매매로 잡혀 나온 결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매매패턴에서는 외국인의 전통적인 바스켓 매매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특이점이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는 지수를 추종하는 대량 바스켓 매매가 아닌 대형주 쏠림에 따른 변동성 장세에 단기 수익 추구 고빈도 알고리즘 거래가 한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외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우량주 장기투자 위주였으나, 2020년을 전후로 회전율이 높고 주문·취소 빈도가 잦은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HFT)’ 전략으로 옮겨갔다. 금융공학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한 종목 선택과 고성능 컴퓨터 등을 이용해 매매타이밍을 포착하면서 단타의 낮은 수익률을 극복했다는 분석도 제기되며, 명실상부 주식시장의 주도세력으로 변화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실제 최근 국내에서도 외국계의 HFT 등록자가 급증했고, 이들이 프로그램 매매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HFT에 정통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량주를 길게 보유하는 방식보다 초단기 주문을 반복적으로 내는 외국인 거래 규모가 2020년 무렵 이후 눈에 띄게 커졌다”며 “미국이 주 무대였던 HFT가 금융규제가 강화되며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고, 변동성이 높은 장에서 수익포착기회가 큰 만큼 한국 시장이 주무대가 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장중변동성은 데이트레이딩 전략의 투자성과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수익극대화를 위해 HFT가 인위적으로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시장을 교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금융당국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근 사이드카 빈발은 단순한 외국인의 대형주 집중 매도와 더불어 HFT의 확산, 차익거래 기회의 확대가 맞물리며 시장의 속도 자체가 빨라졌고 그 결과 사이드카가 더 자주 등장했다는 해석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국 증시가 프로그램과 알고리즘 장세에 좌우되는 새로운 매매 환경에 들어선 만큼, 변동성을 제어하고 국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근본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서울 주택 생애 첫 매수인 44.4% 늘었다…30대가 큰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생애 첫 구입 매수인이 4만명을 넘어서며 전년대비 4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0대 매수인이 2만2394명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등 전경_[연합뉴스 자료사진]23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생애 첫 구입 매수인은 4만6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1만2310명) 늘었다. 생애 첫 구입 매수인은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매매)를 신청한 매수인을 말한다.30대 매수인은 2만239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4%(9171명) 증가했다. 전체 매수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6%에서 55.9%로 8.3%포인트 높아졌다. 이밖에 40대가 7856명, 20대(19세~29세)는 4203명으로 뒤를 이었다.30대 매수 지역은 노원구와 강서구, 성북구, 영등포구, 구로구 순으로 많았다. 40대는 은평구와 강서구, 송파구, 노원구 순으로 많았다. 20대(19세~29세) 매수인은 노원구와 강서구, 송파구 순으로 많았다. 성북구와 영등포구가 뒤를 이었다. 40대 증가폭은 은평구가 가장 컸고, 30대 증가폭은 노원구와 강서구, 성북구 순으로 집계됐다.집품 관계자는 “30대 매수인이 2만2394명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고, 노원·강서구에서 가장 많았다”며 “20대·40대 상위 자치구와 증가폭도 달라 연령·지역별 흐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사이드카 효과 의문…"25년 묵은 기준 손봐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사이드카가 40차례나 발동하면서 프로그램매매 중단 장치를 달라진 거래 환경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알고리즘 기반 자동주문과 상장지수펀드(ETF)의 기계적인 리밸런싱 거래가 빠르게 확산했지만, 시장을 제어하는 장치는 여전히 25년 전 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선 사이드카가 총 40회 발동했다.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20회씩으로, 상승과 하락 양쪽에서 시장이 거칠게 출렁인 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의 연간 발동 횟수인 26회도 이미 크게 넘어섰다. 당시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14회, 매도 사이드카가 12회 발동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화가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현물시장으로 번지는 속도를 늦추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한다. 상승 시에는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하락 시에는 매도호가의 효력이 각각 5분간 정지된다. 물론 발동 횟수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사이드카의 실효성이 떨어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사이드카는 도입 당시부터 지수 차익거래뿐 아니라 비차익거래까지 동일하게 관리해온 만큼, 최근 비차익거래가 늘었다고 해서 곧바로 규제의 사각지대가 생긴 것은 아니다. 다만 프로그램매매의 규모와 속도, 주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도 도입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은 점검이 필요한 대목이다. 비차익 바스켓 주문과 ETF 리밸런싱, 실시간 현·선물 연계거래 등 대규모 자동 주문의 비중이 커졌고, 알고리즘은 가격과 거래량의 변화를 포착해 즉각 주문을 낸다. 이렇게 나온 주문은 다시 현물과 선물가격을 움직이며 시장 변동을 증폭시킬 수 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목표 배율을 맞추기 위해 시장이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파는 방향으로 기계적인 주문을 내는 만큼 변동성이 큰 날에는 수급 쏠림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이처럼 주문이 빠르고 복잡하게 얽힌 시장에서 특정 방향의 프로그램매매만 5분간 일괄 정지하는 방식이 충분한 완충 역할을 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사이드카가 발동하더라도 일반 주문과 일부 자동 주문은 계속 유입되고, 중단된 프로그램 주문 역시 거래 재개 이후 다시 집행될 수 있다. 정지 시간 동안 시장 정보와 대기 주문이 쌓이면 거래 재개 직후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격 변동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다. 해외 주요 주식시장에선 급격한 가격 변동을 완화하기 위해 최근 시장 흐름을 반영한 장치를 운용하고 있다. 홍콩거래소는 주요 종목의 예상 체결가격이 5분 전 가격보다 일정 수준 이상 급변하면 변동성조절장치(VCM)를 발동해 5분간 정해진 가격 범위 안에서만 거래가 이뤄지도록 한다. 거래를 전면 중단하기보다 제한된 범위 안에서 가격이 형성되도록 해 시장 참가자에게 주문을 재조정할 시간을 주는 방식이다.한국거래소도 변동성완화장치(VI)를 통해 개별 종목의 급격한 가격 변동을 관리하고 있다. 다만 VI는 종목별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장치로, 선물가격의 급격한 움직임이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현물시장으로 번지는 속도를 늦추는 사이드카와는 역할이 다르다. 그럼에도 최근 가격 흐름을 발동 기준에 반영하고 거래를 전면 중단하지 않은 채 가격 형성을 이어가도록 한다는 점은 사이드카의 발동 기준과 운영 방식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만하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최근 일정 시간 동안의 선물가격 변화와 프로그램매매 규모, 주문의 쏠림 속도 등을 함께 반영하는 ‘동적 발동 기준’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장 시작과 동시에 발생한 가격 격차와 장중 대규모 프로그램 주문이 한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상황을 구분해 대응하자는 취지다. 정지시간과 거래 재개 방식도 시장 충격의 강도에 따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시적인 가격 변화에는 중단 시간을 줄이는 반면 대규모 프로그램 주문의 불균형이 이어질 때는 시장 참가자들이 호가를 재조정할 시간을 더 주는 방식이다. 거래 재개 직후 대기 주문이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도록 프로그램매매를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사이드카는 급격한 가격 변동을 완화하는 안전장치로 여전히 필요하지만, 알고리즘·초고속 매매와 ETF·레버리지 ETF 거래가 크게 늘어난 현재 시장에 25년 전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특히 5분간 일괄적으로 프로그램매매를 중단하면 정보가 누적돼 거래 재개 직후 변동성이 오히려 커질 수 있는 만큼 변동성 수준과 유동성, ETF·파생상품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발동 기준과 운영 방식을 정교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