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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경영권 행방…공개매수 결과 따라 뒤집힌다
  • [마켓인]가비아 경영권 행방…공개매수 결과 따라 뒤집힌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를 받아오던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업 가비아(079940)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에 경영권을 매각한다. 맥쿼리는 가비아 지분 전체를 인수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비아 3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공개매수 최종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의 특수목적법인(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가비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24.4%(327만248주)를 주당 4만8000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동시에 맥쿼리는 오는 9월 17일까지 가비아 잔여 지분 73.1%(980만5505주)를 같은 가격에 공개매수 중이다. 잔여 지분 전량 확보 시 공개매수에만 최대 4707억원, 총 딜 규모는 6275억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의 핵심 변수는 공개매수 성사 여부다. 맥쿼리 측은 이번 공개매수 최소 취득 수량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24.3%(326만7629주)를 제시했는데, 만약 응모 수량이 이에 미달할 경우 공개매수는 물론 기존 경영권 SPA 계약까지 모두 파기되는 조건이다. 즉 공개매수 성패 여부가 가비아 경영권 인수 거래 전체의 존폐를 가를 전망이다. ◇2대주주·소액주주 향방이 열쇠현재 가비아의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24.4%), 2대 주주인 미리캐피탈(The Miri Strategic Fund·24.2%), 3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14.3%), 자사주(2.6%), 기타 소액주주(34.6%)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얼라인은 지배주주가 회사를 비상장사로 만들어 사유화하려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개매수가인 4만8000원은 가비아의 본질가치 대비 과소평가됐다는 게 얼라인 측 주장이다. 다만 얼라인(14.3%)의 불참만으로는 맥쿼리의 최소 목표 수량(24.3%) 달성을 저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2대 주주인 미리 캐피탈(24.2%)이나 소액주주(34.6%)가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최소 조건은 충분히 채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2대 주주인 미리캐피탈이 지난 2023년 5월 지분 취득을 했다는 점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얼라인이 SPA 자체를 가처분 신청으로 막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거래는 김홍국 대표 등 기존 대주주 개인이 보유하던 주식을 맥쿼리에 파는 사적 거래로, 신주 발행이 아닌 기존 구주 매매다. 통상 경영권 분쟁에서 자주 등장하는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등의 대상이 되기 어려운 이유다. ◇4만8000원 턱밑…공개매수 분수령맥쿼리 입장에선 공개매수 성공이 필수적이다. 맥쿼리가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 지분 확보에만 성공한다면 최대주주 지분을 포함해 가비아 지분 48.7%를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가비아 주가가 공개매수가(4만8000원) 위로 올라선다면 공개매수 실패 가능성도 높아진다. 소액 주주가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공개매수 시 세금 문제도 남는다. 일반 개인 투자자가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매각 차익의 20%, 지방소득세 2% 등 총 22%의 양도소득세가 붙는다. 여기에 장외거래로 간주되는 만큼 거래금액의 0.35%가 증권거래세로 추가된다. 반면 장내매도할 경우 대주주가 아닌 일반 개인투자자는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며, 증권거래세만 0.20%(코스닥 기준) 수준으로 낮다. 가비아 주가는 전날 경영권 매각 소식이 전해진 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도 장중 4만7550원까지 오르며 공개매수가 턱 밑까지 치솟았다. 공개매수 종료일인 오는 9월 17일까지 가비아 주가 향방에 따라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3대 주주인 얼라인 단독 불참으로는 공개매수를 저지하기는 힘들다"며 "주당 4만8000원의 공개매수가가 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21 I 허지은 기자
상반기 증권결제대금 4701조원…주식 결제 전년 대비 315% 급증
  • 상반기 증권결제대금 4701조원…주식 결제 전년 대비 315% 급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4700조원을 넘어섰다. 주식 거래가 크게 늘면서 주식 결제대금이 직전 반기의 2.7배 수준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은 4701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3637조 1000억원보다 29.3%, 지난해 상반기 3326조 4000억원보다 41.3% 증가했다.최근 5개 반기 증권결제대금 추이 (표=한국예탁결제원)증권결제대금은 증권 매매가 체결된 뒤 실제 주식이나 채권과 대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결제된 금액을 뜻한다. 같은 참가자 사이의 매수·매도 금액을 상계하는 차감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전체 거래대금보다는 규모가 작다. 주식 결제대금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은 993조 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74.8%, 전년 동기보다 314.5% 급증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과 다자간매매체결회사 등 장내 주식시장의 결제대금은 436조 3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74.7% 늘었다. 거래대금은 1경 2095조 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56.3% 증가했다.장내 주식시장의 차감률은 96.4%로 집계됐다. 총 거래대금 가운데 매수·매도 금액을 상계한 뒤 실제 결제로 이어진 금액이 약 3.6%였다는 의미다. 증권회사와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이뤄지는 주식기관투자자 결제대금도 557조 2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74.8% 증가했다. 관련 거래대금은 6207조 9000억원으로 154.5% 늘었고 차감률은 91.0%를 기록했다.채권 결제대금은 3707조 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3.2%, 전년 동기보다 20.1%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50조 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2.5% 감소했지만, 채권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이 3357조원으로 16.8% 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채권기관투자자 결제를 세부적으로 보면 채권 결제대금은 1707조 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0.0% 증가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은 572조 4000억원으로 1.9% 감소한 반면, 단기사채는 1077조원으로 45.8% 급증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1.9% 늘었다.채권 종류별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국채가 901조원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금융채가 470조6000억원으로 27.6%, 특수채가 130조3000억원으로 7.6%를 각각 기록했다.
2026.07.21 I 박순엽 기자
野, 李대통령 부동산 총공세…“규제도 본인이 만들고 꼼수도 본인이 만들어”
  • 野, 李대통령 부동산 총공세…“규제도 본인이 만들고 꼼수도 본인이 만들어”
  •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범야권은 21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매수인에게 거액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께서 친히 해법을 내놓으셨다”고 공세를 폈다.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들이 부동산 대출 규제로 힘들어하자 이 대통령께서 친히 해법을 내놓으셨다”며 “‘매도자 대출’, 더불어근저당”이라고 비꼬았다.장 대표는 “이제 대출 안 나온다고 걱정하지 말고 토지거래허가도 걱정하지 말라”며 “자금 출처 소명에 ‘더불어근저당’이라고 쓰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대출은 막아놓고 규제도 본인이 만들고 꼼수도 본인이 만든다”며 “여러모로 대단하다”고 비판했다.그는 “시세 차익이 20억원이 넘던데 ‘초과이익’이니 국민과 나누면 어떻겠느냐”고도 꼬집었다.그러면서 “‘집 팔았다니까 진짜 판 줄 알더라’ 혹시라도 이런 건 아니겠지?”라고도 했다.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은 상상도 못 할 17억7000만원 매도인 근저당 거래”라며 “이것이 이 대통령이 말하는 ‘최소한의 상식’이냐”고 지적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는 29억원에 분당 아파트를 매각하면서 매수인에게 채권최고액 17억7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며 “대출 규제로 잔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매도인인 대통령 부부가 직접 금융기관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정부가 대출 규제로 앞문을 막자 대통령 본인의 거래에는 사인 간 대출이라는 뒷문을 열어준 셈”이라며 “대통령 스스로 대출 규제 우회법을 보여준 것”이라고 질타했다.그는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전에 조합원 지위를 넘기기 위해 선등기·후잔금 방식의 금융 꼼수를 동원했다”며 “국민에게는 보유세 인상과 대출 규제를 감내하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의 부동산 거래에는 온갖 금융 유연성을 동원하는 전형적인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매수인이 누구인지, 대통령 부부와 어떤 관계인지, 거래를 누가 주선했는지 등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별도 논평에서 대통령실이 해당 거래를 ‘부동산 정상화 의지’라고 설명한 데 대해 “국민이 본 것은 부동산 정상화가 아니라 편법과 우회로를 활용한 거래”라고 반박했다.조 대변인은 “국민에게는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높여놓고 정작 자신의 거래에서는 일반 국민이 활용하기 어려운 매도인 금융 방식을 선택했다”며 “이 대통령은 재건축 프리미엄과 거래 편의를 최대한 활용해 거래를 마무리했고 그 결과 25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국민에게 남은 것은 깊은 상대적 박탈감뿐”이라고 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가세했다. 이 대표는 “일반인은 은행권 대출이 사실상 막혀버렸는데 누구는 편법 사금융으로 집을 샀다”며 “왜 하필 그런 복잡한 조건을 가진 매수자를 찾은 거냐. 지인이냐”고 따져 물었다.
2026.07.21 I 안소현 기자
국힘, 李대통령 주택 매매 두고 "당명 더불어근저당으로 바꿔야" 비판
  • 국힘, 李대통령 주택 매매 두고 "당명 더불어근저당으로 바꿔야" 비판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근저당권을 끼고 매매한 데 대해 “집권여당은 당명을 더불어근저당으로 바꿔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포토]최고위, '모두발언하는 정점식 원내대표' (사진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상에 이런 방식으로 대출 규제를 피하는 꼼수가 있구나 하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공동 보유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최종 매도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매수인은 이 대통령 부부 앞으로 17억77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갭투자도 투기라고 몰아붙이면서 대출은 철저히 규제하더니 본인은 외상으로 집을 판 것”이라며 “이번 일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을 어떻게 비정상적으로 왜곡시키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거운 규제를 부과해놓고, 규제를 우회할 편법과 꼼수까지 손수 가르치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이라며 “마치 운동선수를 일부러 다치게 해놓고 금지 약물을 처방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동산 정책 실패로 많은 국민을 힘들게 했지만, 본인 집으로 서민을 농락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대통령은 처음 봤다”며 “처음부터 이러려고 국민들의 염장을 지르고 집을 팔겠다고 한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제라도 집값 폭등과 전·월세 대란의 주범인 비정상적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 공급 확대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 기조를 변경하라”며 “쇄신의 시작은 주식시장을 도박판으로, 부동산 시장은 난장판으로 만든 김용범 정책실장을 즉각 경질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2026.07.21 I 김한영 기자
거래재개 모나미, '애국주' 열풍 후 하한가
  • 거래재개 모나미, '애국주' 열풍 후 하한가[특징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애국주 열풍에 급등세를 탔던 모나미(005360)가 21일 거래 재개 후 하한가를 기록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1115원(29.89%) 내린 2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나미는 최근 ‘애국주’ 테마로 급등한 바 있다. 일본 필기구를 대체할 국산 대표 브랜드로 부각된 데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시가총액 300억원 이하 코스피 상장사 퇴출 방침을 발표한 후 퇴출 위기군에 속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애국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수급이 급격히 몰리자 한국거래소는 모나미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고, 이후 주가가 2일 만에 40% 이상 추가 급등하자 시장감시규정에 따라 지난 20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이날은 거래 재개 첫날이다.그러나 기업 펀더멘털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모나미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며,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지난해 ESG 종합등급 최하위인 D를 받았다. 오너 3세인 송재화 사장과 그의 모친이 지분 99.5%를 보유한 물류회사 티펙스와의 내부거래도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모나미가 영업적자를 이어가는 동안 티펙스는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증권가에서는 투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기업 실적이나 사업 경쟁력 개선이 아닌 수급에 의한 주가 상승인 만큼, 투자심리가 다른 테마로 이동하거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될 경우 주가가 급격히 되돌아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07.21 I 김경은 기자
"안심은 이르다" 오락가락 코스피…삼전닉스는 반등
  • "안심은 이르다" 오락가락 코스피…삼전닉스는 반등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유가증권 및 코스닥 양 시장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며 코스닥 지수는 약세권에서 낙폭을 확대 중이다.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8포인트(0.10%) 하락한 6509.51에 거래되고 있다.지수는 장 초반 0.58% 오른 6553.88에서 출발했다. 개장 초 코스피는 상승, 하락을 넘나들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 우위를 취하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 및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3029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 홀로 3823억원대 사자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사흘째 사고 있다. 전환했다. 개인도 5거래일 연속 팔자세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합산 241억원 매도우위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장초반 하락세가 짙다.시총 상위 14위권까지 상승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그간의 하락을 뒤엎고 강세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다 현재는 동반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2.05% 오른 24만5000원을 기록 중이며, SK하이닉스는 0.40% 상승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스위스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Poly Peptide)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비만 치료제 CDMO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소식에 1%대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인수 자금 조달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종목별로는 같은 시각 상승 125개, 하락 742개, 보합 26개로 집계된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9포인트(2.25%) 내린 732.8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닥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장 직후 하락권으로 내려앉아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44억원 담아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18억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체로 하락 중이다.시총 상위 14개 종목 가운데에선 피에스케이(319660), HLB(028300), 심텍(222800), 파두(440110)등 4개사를 제외하고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중 삼천당제약(000250)은 전 거래일 대비 17%대 하락 중이다. 삼천당제약은 전일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허가신청(ANDA)에 앞선 협의 절차인 Pre-ANDA 답변서를 받았다고 전일 밝힌 바 있다. 이 답변서는 FDA가 회사의 개발 전략을 공식 검토한 뒤 회신한 문서로, 허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Pre-ANDA는 FDA가 제네릭 허가신청 전에 개발 전략과 대조약, 생물학적동등성 시험계획 등을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 코스닥 상승 기업은 280개, 하락 1379개, 보합 62개다.양시장 전체 업종별로 가정용품,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백화점과일반상점, 운송인프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문구류, 생물공학, 건강관리업체, 생명과학도구 등은 약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여전히 80포인트를 웃도는 등 높은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높은 시가총액 비중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 집중 현상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상승 방향으로의 전개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를 밑도는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있고, 이익 추정치 상향 추세도 유지되고 있어 현재는 상방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7.21 I 이혜라 기자
삼성자산운용, 3분기 연금 투자 가이드 발간…연령별 포트폴리오 제시
  • 삼성자산운용, 3분기 연금 투자 가이드 발간…연령별 포트폴리오 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변동성이 커진 증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3분기 연금 투자 전략과 연령대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3분기 실전 연금 투자 가이드북인 ‘THE ACTION BOOK, 연금 Kodex하다’를 발간하고, 21일 오후 6시 KODEX 유튜브 채널에서 기념 웹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이번 가이드북은 올해 1·2분기에 이어 발간하는 ‘THE ACTION BOOK’ 시리즈로,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해 투자자가 실제 자산 배분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투자 지침을 담았다. 연금계좌의 세제 혜택과 미국·국내 증시 전망을 비롯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 비중 관리와 위험 점검 방안을 소개한다. 투자자의 연령과 투자 목적에 따라 포트폴리오도 세분화했다. 20·30대 투자자에게는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형 자산의 비중을 높인 ‘성장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30·40대에는 성장 테마와 월배당 상품을 조합한 ‘밸런스형’, 50·60대에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에 초점을 맞춘 ‘수익 실현형’ 전략을 제시했다. 웹세미나는 ‘Kodex ETF와 함께 Swim!’을 주제로 열린다. 여름철 수영을 뜻하는 ‘스윔(SWIM)’을 콘셉트로 삼아 시장 변동성과 제도 변화 속에서도 장기 연금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대응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연금 투자의 세 가지 원칙과 미국·국내 증시 현황, 시장 대응 전략,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요령, 투자자 상황별 자산 관리 방안 등을 다룬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ETF를 활용해 연금을 운용하는 투자자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공급 과잉 우려에도 반도체 기업의 견조한 실적 전망은 인공지능(AI) 성장 동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장기 연금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가이드북과 웹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THE ACTION BOOK’ 3분기 가이드북은 삼성자산운용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내려받을 수 있다. 웹세미나 종료 전 진행되는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치킨 세트와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2026.07.21 I 박순엽 기자
안철수, 李대통령 겨냥 "국민 주담대 막아놓고, 사채로 이자장사"
  • 안철수, 李대통령 겨냥 "국민 주담대 막아놓고, 사채로 이자장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도와 관련, “초고가 주택 매매자들이 암암리에 활용하는 ‘셀러 파이낸싱(매도자 자금조달)’ 기법을 일국의 대통령이 구사, 사채로 이자장사를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집값을 안정시키는 노력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스스로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부동산 블루길’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매도하면서 매수인 앞으로 17억 7000만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이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통상의 채권최고액 비율을 감안하면 매수인에게 약 15억 원을 직접 빌려주고 이자 및 지연손해금까지 붙여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李정부와 시중은행은 대출을 토막내며 국민의 내집 마련 꿈을 산산이 무너뜨렸다. 금번 이 대통령의 집과 같이, 25억 초과 주택의 은행대출은 2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 본인이 자기 집을 팔 때는 신박한 초식을 펼친다. 본인이 사금융으로 사채를 주고, 매수자에게는 갭 투자의 길을 열어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냐, 부동산 규제가 국민에게는 족쇄, 본인에게는 편법의 도구이냐”면서 “30억 원에 이르는 집을 현금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집을 판 잔금으로 다음 집을 마련해야 하는 서민에게 ‘15억을 매수인에게 빌려주는’ 선택지는 불가능한 방법이다. 대통령이라는 특권을 이용해 자신이 만든 규제를 피하면서 이익을 챙기는 촌극. 정말 온갖 편법의 수법을 다 보게 된다”고 꼬집었다.
2026.07.21 I 노희준 기자
피플바이오, ‘타임엑스에이아이(TimeX AI)’로 사명 변경
  • 피플바이오, ‘타임엑스에이아이(TimeX AI)’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피플바이오(304840)가 사명을 ‘타임엑스에이아이(TimeX AI)’로 변경하고 AI 인프라 중심 사업 확대에 나선다.(사진=피플바이오)피플바이오는 지난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2대 1 액면병합,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결손금 보전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새 사명인 타임엑스에이아이는 AI 시대 핵심 경쟁력인 데이터 처리 속도와 인프라 역량을 의미한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기존 바이오 사업과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회사는 자본잉여금 792억원을 활용해 누적결손금을 상당 부분 상계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향후 주주환원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유통주식 수 조정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액면가를 기존 500원에서 1000원으로 상향하는 2대 1 액면병합도 추진한다. 관련 절차는 8월 초부터 진행되며, 신주권 교부 이후 매매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사업 부문별로는 AI 인프라 분야에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본공사 착수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전력 인입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200mm 웨이퍼 생산을 목표로 중고 장비 도입을 협의 중으로, 하반기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바이오 부문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기술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추가 질의에 대한 보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회사는 2분기 잠정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8%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 확대와 기존 바이오 사업 성과가 더해지며 전반적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미래 성장 전략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AI 인프라, 반도체, 바이오를 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1 I 권오석 기자
 50대도 늦지 않았다...ETF로 노후 판 바꾸는 법은
  • [이지혜경제쇼YO] 50대도 늦지 않았다...ETF로 노후 판 바꾸는 법은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50대도 늦은 건 아닙니다.” 염승환 LS증권 디지털영업본부 이사는 이데일리TV ‘이지혜경제쇼YO’에 출연해 노후 준비를 위한 ETF 전략을 이같이 설명했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투자 시간은 줄어들지만, 이미 형성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50대에도 현실적인 전략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20~40대가 매달 적립식으로 시간을 활용한다면, 50대는 이미 모아둔 자산을 바탕으로 거치식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염 이사는 거치식 투자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장 하락기에는 변동성을 크게 체감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때문에 50대일수록 잘못된 테마에 과도하게 베팅하기보다 지수형 ETF를 일정 부분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포트폴리오 전략의 기본은 ‘코어’와 ‘위성’을 구분하는 것이다. 은퇴 시점까지 길게 가져갈 자산은 S&P500 같은 지수형 ETF가 중심이 될 수 있다.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처럼 특정 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는 위성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테마형 ETF는 수명이 있는 만큼 업황 변화와 과열 신호를 점검해야 한다.은퇴 이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월배당 ETF와 커버드콜 ETF를 검토할 수 있다. 커버드콜 ETF는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를 때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자산을 더 키워야 하는 투자자라면 지수형 ETF 중심의 성장 전략을, 생활비 확보가 중요한 투자자라면 월배당형 상품과 커버드콜 ETF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절세 계좌 활용도 ETF 전략의 핵심이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배당과 국내 상장 해외 ETF 투자에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IRP(개인형 퇴직연금)와 연금저축은 세액공제와 세금 이연 효과를 통해 장기 복리의 힘을 키울 수 있다.염 이사는 ETF 투자를 단기 매매가 아니라 노후를 위한 시스템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0대 투자자의 핵심은 높은 수익률을 쫓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는 ETF를 고르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이데일리TV '이지혜경제쇼YO' 방송 화면 캡처
2026.07.20 I 이지혜 기자
“이주비 대출 막혀 정비사업 40% 발목…‘닥공’하려면 규제 풀어야”
  • “이주비 대출 막혀 정비사업 40% 발목…‘닥공’하려면 규제 풀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닥치고 공급하겠다’는 의미의 ‘닥공’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6·3지방선거 구호였다.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상승장’의 서울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을 최우선 해야한다는 것이다. 가용토지가 남아있지 않은 서울에서 주택 공급 정책은 곧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다. 5기 시정에 돌입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총괄건축가로 도시계획 및 주택정책 전문가인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63·사진)를 위촉하며 정비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이창무 서울시 총괄건축가(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0일 서울시청에서 만난 이 교수는 “정부가 부동산 과세를 강화하는 세제 개편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증세로 인해 ‘똘똘한 한 채’에 더 집중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고가 주택을 규제하면 수요가 다음 가격대의 고가 주택으로 이동할 뿐, 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서울 주택난 해결을 위해서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주택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완화를 강조한 것은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한게 배경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착공을 위해선 기존 거주민들이 이주를 해야 하는데 이주비 대출이 수도권인 경우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에 있다면 LTV가 40%로 제한돼 대출 한도가 더 줄어든다. 이럴 경우 시공사가 보증하는 추가 이주비 대출이 나와야 이주가 가능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자금조달이 불확실한 14곳 중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다.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곳이 많다.서울시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에서 이주비 LTV 70% 상향을 포함해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완화, 민간정비사업 법적상한 용적률 1.2배 완화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서울시의 규제 완화 제안은 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숨통을 틔울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이라며 “정비사업 관련 주체간에 협의가 있어야겠으나 이정도의 인센티브가 있어야 서울시 정비사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다음은 이 교수와 나눈 일문일답이다.△서울 주택시장이 매우 위태롭다. 오세훈 시장은 공급 확대가 부동산 시장 혼란을 해결할 ‘키’라고 강조했다.“아파트 매매가격, 전월세 시장 불안은 결국 공급을 확대해야 풀리는 문제다.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정부가 규제로 수요를 누르고 있다. 시장의 문제라기보다는 정부의 규제가 과하게 가해지면서 부작용이 커졌다. 주택 시장이라는 것은 하나의 개체만 보아서는 안된다. 생애주기 동안 취업과 육아, 교육 등을 이유로 매매와 임대차 계약을 통해 주거 이동이 연쇄적으로 이뤄지고 이를 통해 시장이 순환하는데 억지로 틀어막다보니 동맥경화가 됐다.”△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서울 시내에 다수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많다.“오세훈 5기 주택정비 사업은 방향 전환보다는 기존의 신속통합기획이나 모아타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형식이 될 것이다. 4기까지는 전임 시장 당시 해제됐던 정비구역 재지정에 집중했다면 5기에는 인허가 과정을 넘어 착공, 준공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데 여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대출 규제 등이 정비사업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경우가 많다. 오 시장이 이주비 LTV 규제 완화를 제안한 이유이기도 하다. 허물고 새로 짓는 정비사업 특징상 이주비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용산정비창, 태릉CC 등 대규모 공공 주택공급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나 시와 정부의 엇박자가 나온다.“정부 입장에서는 공급 분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울시의 입장은 다르다. 용산의 경우 국제업무지구로서 역할을 해야하며 이는 계획단계에서 국토교통부와 이미 합의가 됐다. 갑자기 공급 문제가 불거지면서 6000가구에서 1만 가구로 늘려야 한다는데 계획이 변경되면 오히려 진행 속도를 늦추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도시 정비사업은 단순히 주택만 공급하는 사업이 아니다.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방면에서 종합적으로 접근하고 판단해야 한다.”△시와 정부는 주택 공급을 위한 파트너임에도 협조가 잘 되지 않는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닥공’(닥치고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와 정부간에 입장차는 있겠으나 주택시장 해결에 좀 더 절실함을 느끼면 감정의 골이 무뎌지면서 협력하는 과정이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세제개편 임박했다. 다주택자 혹은 고가주택에 대한 증세가 예상된다.“다주택 혹은 고가주택에 국한한다더라도 주택 소유 부담이 늘어나면 여파가 시장으로 퍼진다. 특히 다주택자 과세가 강화한다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 증가할 것이고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 증세가 매매시장의 안정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걱정되는 것은 임대차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이다. 임대차 시장에서 다주택자들의 역할이 분명한데 이를 인정하지 않으니까 임대차 공급에 문제가 생긴다. 고가 아파트 가격을 잡겠다고 덤벼들었다가 부작용만 커질 수 있다.”△정부는 공급난을 빌라 등 비아파트로 해결하려고 한다.“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 정부에서 항상 내놓는 카드가 비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이다. 다만 실거주를 앞세워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한데다 임대 사업자 혜택을 축소한 탓에 이번에는 기대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임대용 주택 공급도 어려운데 매매 시장인들 안정되겠나.”△정부 주최 부동산 토론회가 세차례에 걸쳐 진행됐고 대통령 주재 대토론회만 남았다.“토론이 이뤄지긴 했으나 뾰족한 답이 도출되지는 않았다. 다만 서울 주택시장과 관련해 정비사업을 막고 있던 정부 규제 등 문제점들에 대한 이야기가 충분히 나왔다고 생각한다. 대토론회에서는 합리적인 선에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
2026.07.20 I 이정현 기자
“공급 확대 해법은 재개발·재건축뿐…이주비 LTV 70%로 원상복구해야”
  • “공급 확대 해법은 재개발·재건축뿐…이주비 LTV 70%로 원상복구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세훈 5기 주택 정비사업의 최대 현안은 인허가를 넘어 착공과 준공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물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입니다.”이창무 서울시 총괄건축가(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총괄건축가를 맡고 있는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20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의 주택난을 해결하려면 결국 공급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일 서울총괄건축가에 도시계획 및 주택정책을 전공한 이 교수를 임명했다. 서울총괄건축가는 서울시의 도시·건축·주택 정책을 연계한 종합적인 공간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직책명을 ‘서울총괄계획가’로 변경하고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이 교수는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기존 70% 수준으로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10·15 대책 여파로 LTV가 40%로 급감하고 최대 한도가 6억원으로 묶이면서 정비사업의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진단이다.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3.1%, 전세가격은 6.3%, 월세는 7.4% 오르는 등 위기상황이다. 이 교수는 ‘실거주 1주택’ 중심의 정책 기조 하에 다주택자를 압박하는 정부의 규제도 비판했다. 그는 “주택 공급 상황이 6개월 전과 비교해 갑자기 악화된건 아니”라며 “가격이 급등하고 매물이 사라진 것은 시장 자체의 문제가 아닌 정부의 규제가 만든 부작용 영향이 더 크다”고 꼬집었다.결국 서울 주택난을 해결할 ‘마스터 키’는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확대라는게 이 총괄건축가의 진단이다. 오 시장 역시 이날 SNS를 통해 “재개발·재건축은 서울의 핵심 공급수단이자 필수 과제”라며 “서울의 주택 공급은 기존 도심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재편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2026.07.20 I 이정현 기자
"이제 집 없다" 李대통령, 29억 팔린 아파트 17억 근저당 '술렁'
  • "이제 집 없다" 李대통령, 29억 팔린 아파트 17억 근저당 '술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공동 보유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매수인들을 채무자로 해 17억 원대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꼼수”라며 거래 과정을 설명하라고 촉구했다.지난 2017년 당시 경기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공동명의를 두고 대화하는 장면 (사진=SBS 유튜브 영상 캡처)함인경 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이 대통령 부부는 분당 아파트를 29억 원에 매각하며 매수인들을 채무자로 해 채권최고액 17억7000만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며 “해당 아파트가 이달 말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어 그전에 소유권 이전을 마치지 못하면 매수인이 조합원 지위를 승계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거래 배경으로 거론된다”고 말했다.이어 “통상적인 주택담보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소유권 이전을 서두르기 위해 매도인이 매매대금 일부를 나중에 받는 ‘매도인 금융’ 방식을 활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며 “국민에게는 대출 규제의 벽을 높이 쌓아 내 집 마련도, 갈아타기도 어렵게 만들어 놓고, 대통령은 이런 방식으로 거래를 성사시킨 것인가”라고 덧붙였다.나경원 의원은 SNS를 통해 “대통령이 국민에게 전대미문의 대출 규제 무력화, 부동산 매매 꼼수를 몸소 보여줬다”며 “은행 대출이 안 되면 매도인에게 직접 사금융을 빌리라는 기막힌 가이드라인”이라고 비판했다.송언석 의원도 SNS에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적용한 규제에도 자신의 거래 방식이 왜 달랐는지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며 “왜곡된 지금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책 실패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진우 의원 역시 “대통령 집만 사연 있고, 대통령 집 매수자만 사정 있나”라며 “청와대는 왜 국민은 주담(주택담보) 대출 틀어막아 갭 매수 차단해 놓고, 대통령 집 매수자에게는 은행 대신 이 대통령 부부가 약 15억 원을 빌려줬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주 의원은 “이 대통령 부부야말로 매수인에게 돈을 대수면서까지 빨리 팔지 않으면 현금 청산될 상황이었다”라며 “이 대통령이 온전히 시세 차익을 다 가져야 할 사정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이날 이 대통령 부부의 분당구 아파트가 29억 원에 최종 매도된 사실이 알려졌다.대법원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아파트 등기 이전일은 지난 16일이며, 매수인들은 이 대통령 부부 앞으로 17억7700만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이 대통령이 해당 금액만큼 채권을 갖게 된 것으로, 잔금을 치를 때까지 매수인들에게 이 금액을 빌려준 형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매수인들은 10월께까지 잔금을 치르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 대통령이 빠르게 주택을 매도하기 위해 당장 현금을 준비하지 못한 매수인들에게 말미를 주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는데,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등기상 내용은 매수자의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최근 시세보다 낮은 29억 원에 자택 매매를 완료했다. 1주택자로서 매각 의무는 없으나 부동산 정상화 정책의 실현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해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고 곧장 임시 계약이 체결됐다. 당시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으나,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내놓은 것”이라며 “해당 아파트의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같은 단지의 같은 평수 매물이 저층을 제외하고는 31억∼32억원 선에 매물로 나온 것과 비교하면 낮은 가격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지금이 가격 고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집을 내놓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을 팔고 그 돈으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비롯한 금융 투자를 하는 게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부동산정책 관련 국민 의견 수렴계획’ 부처 보고를 받은 뒤 토론에서 한성숙 국무총리를 향해 “난 이제 집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6.07.20 I 박지혜 기자
"전세가율 높아져도 집값 안올라"…서울·지방 엇갈린 부동산 공식
  • "전세가율 높아져도 집값 안올라"…서울·지방 엇갈린 부동산 공식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세가율이 집값 상승의 신호로 통하던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서울은 전세가율이 낮아도 집값이 오르는 반면, 지방은 전세가율이 70%를 웃돌아도 매매가격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사진=뉴시스)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이다. 통상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차라리 집을 사자’는 수요가 늘며 집값 상승의 선행지표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서울과 지방의 수요 기반이 달라지면서 이러한 공식이 더 이상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20일 부동산 업계 및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8.9%로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3.3%, 수도권 전세가율은 62.8%, 지방은 74.7%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방은 이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약 2%에 그친 반면 전세가격은 5% 가까이 오르며 전세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전세가격도 상승했지만 매매가격 상승폭이 이를 크게 웃돌면서 전세가율은 50%대 수준에 머물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 8311만원, 평균 전셋값은 6억 9619만원으로 두 가격의 격차는 약 8억 87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셋값이 약해서가 아니라 매매가격이 훨씬 빠르게 상승한 결과다. 과거 상승장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의왕시는 2017년 말 전세가율이 82.4%를 기록한 이후 2022년까지 5년간 집값이 75% 상승하며 수도권 평균 상승률(61%)을 웃돌았다. 충북 청주 역시 2019년 말 전세가율이 82.5%까지 높아진 뒤 5년간 집값이 41% 오르며 같은 기간 지방 평균 상승률(21%)을 크게 상회했다.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서자 매매와 전세의 가격 차이가 좁혀졌고 실수요가 매수로 전환되면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올해 서울 지방 전세가율 월별 추이.[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서울은 전세가율이 지방보다 낮지만 오히려 매매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서울과 수도권의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산가치가 높은 핵심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은 상황이 다르다. 실거주 목적의 전세 수요는 꾸준하지만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지역 경기 둔화, 투자 수요 위축 등이 겹치면서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전세 수요는 유지되지만 매매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전세가율 상승이 집값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을 ‘지방은 전세를 선택하고 서울은 매매를 선택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과거에는 전세가격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매매가격도 뒤따라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지역별 수요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며 “서울은 공급 부족과 자산 선호 현상으로 매수 수요가 집중되는 반면 지방은 실수요만 남아 전세가율이 높아져도 집값으로 연결되지 않는 지역이 많다”고 말했다.다만 지방 전세가율 상승을 모두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실거주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인 만큼 향후 금리 인하나 지역 경기 회복, 산업단지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수요를 끌어들일 만한 요인이 더해질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매매시장 반등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라며 “반면 이러한 호재가 부족한 지역은 지방 내에서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6.07.20 I 박지애 기자
"벌었던 2억 다 까먹었다"…김재원, 레버리지 ETF 맹비판
  • "벌었던 2억 다 까먹었다"…김재원, 레버리지 ETF 맹비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삼성전자 주식 투자로 한때 2억 원가량의 평가이익을 거뒀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이후 수익을 모두 잃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김 최고위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코스피는 투자시장이 아니고 투전판 내지 도박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급격한 주가 변동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던 중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에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2억 원 홀랑 까먹고 말았다”고 털어놨다.그는 투자자들의 소외 불안 심리, 이른바 ‘포모’를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 종목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도입됐지만 오히려 시장 불안정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김 최고위원은 “우상향하던 코스피의 변동성이 갈수록 확대됐고 올해에만 사이드카가 37차례 발동됐다”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보다 시장이 더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최근 레버리지 ETF 대책으로 예탁금 기준 상향, 투자자 교육시간 확대, 괴리율 축소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실효성이 부족하다. 예탁금을 올리고 교육시간을 늘리며 괴리율을 1%로 낮추는 것이 전부인데, 업계에선 쓸모없는 대책이라고 본다. 본인 입으로 상장폐지가 어렵다고 하니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또한 김 최고위원은 “업계에선 레버리지 배수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한다”며 “현재 2배 추종 구조를 1.5배 이하로 낮추고 상장폐지 로드맵을 밝혀야 한다. 단계적 축소 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여의도 한국거래소가 강원랜드보다 지금 더한 투기판이 된 것”이라며 김 실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겨냥해 “도박판을 만든 사람들을 도박장 개장죄, 도박 방조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지난 16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완 방안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투자할 때 갖춰야 할 요건인 기본예탁금이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또 매매수량 기준도 강화돼 1주씩은 매매할 수 없고 20주씩만 사고팔 수 있게 했다.
2026.07.20 I 김민정 기자
“보유세 높이면 퇴로 열어줘야…양도세 보유→실거주 중심으로”
  • “보유세 높이면 퇴로 열어줘야…양도세 보유→실거주 중심으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동산 대토론회(23일)와 이달 말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보유세는 공정과세 원칙에 맞게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양도세는 실거주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다주택자 과세의 경우 주택 수보다 보유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손질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집값 안정을 위해 세제를 반복적으로 강화·완화하기보다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원칙 중심의 세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세제 개혁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세제 개혁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이동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부동산 세제를 시장 실패에 대응해 온 역사로 평가했다.이 교수는 “시장 실패로 나타난 집값 과열 현상에 정부가 세제로 대응하는 것은 어느 정도 불가피했다”며 “불이 났기 때문에 소방수가 등장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각종 세제도 그런 배경에서 도입됐다”고 설명했다.문제는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된 세제가 또 다른 불확실성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시장 상황이 바뀔 때마다 법을 서둘러 고치면서 실제 규제 대상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가고 예상하지 못한 실수요자나 서민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반복됐다는 것이다.이 교수는 법 개정의 졸속성을 줄이고 납세자의 입장을 반영해 최소 1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세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런 맥락에서 보유세를 집값 조절 수단이 아닌 조세 형평을 위한 제도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주택가격 상승으로 자산가치가 커진 만큼 보유 단계의 부담을 일정 부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보유세만 강화할 경우 매물을 내놓고 싶어도 높은 거래세 때문에 처분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취득·보유·양도 단계의 세 부담을 함께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갑작스럽게 오른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보유세 부담을 어느 정도 더 갖는 것이 맞다”면서도 “보유 단계에서 부담을 늘린다면 취득이나 처분 단계에서는 부담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현재 보유세는 지방세인 재산세와 국세인 종부세로 이원화돼 있다. 과세표준과 세율 구조가 서로 다른 데다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비율 등 핵심 요소가 행정부 재량에 따라 달라지면서 이중과세 논란과 예측 가능성 저하가 반복돼 왔다.특히 집값은 올랐지만 당장 세금을 낼 현금소득이 부족한 고령자와 장기보유자는 미실현 이익에 과세받는 부담이 크다. 박 교수는 이러한 납세 여력까지 고려해 1세대 1주택자와 다주택자, 장기보유자에게 각각 어떤 부담을 지울 것인지 명확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양도세의 경우 세제 혜택의 기준을 보유에서 실거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중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장기보유특별공제에서 보유기간 비중은 줄이고 거주기간 비중을 높이면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억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단 부득이한 사유로 실제 거주하지 못한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초고가 1주택에 과도한 혜택이 집중되는 문제도 손질 대상으로 꼽았다. 현행 최대 80%인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낮추거나 공제 한도를 설정해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세제상 유인을 줄이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됐다.다주택자 양도세는 주택 수만으로 중과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보유 주택의 전체 가액을 기준으로 세 부담을 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다주택에 대한 중과세는 똘똘한 한 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장치”라며 “주택 수보다는 가격 기준으로 과세체계를 짜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했다.
2026.07.20 I 김은경 기자
잦아드는 외국인 주식 매도…환율, 2거래일째 1470원대 마감
  • 잦아드는 외국인 주식 매도…환율, 2거래일째 1470원대 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470원대에서 마감했다. 달러 강세에도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진정되고 수출·반도체 업체의 달러 매도가 더해지면서 환율 상단이 제한됐다.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에서 환율은 0.1원 내린 147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1일(1472.4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이자,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 9시께는 1490원으로 10원 이상 치솟더니, 장 마감께는 1477.0원까지 하락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코스피는 4% 이상, 코스닥은 5% 이상 급락 마감했다.다만 최근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인한 달러 매수는 주춤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에서 자금 이탈 압력을 낮췄다.수급적으로도 달러 공급 우위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이후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된 데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유입됐다.달러·엔 환율도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 이후 162엔대 초반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지난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필요할 경우 환율 변동에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환율을 끌어올렸던 수급 부담은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매가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SK하이닉스 ADR 조달 자금 유입이 더해지며 수급상 달러 공급 우위가 나타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2026.07.20 I 이정윤 기자
靑 "李대통령 자택 29억 매각…부동산 정상화 의지 보여준 조치"
  • 靑 "李대통령 자택 29억 매각…부동산 정상화 의지 보여준 조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자택이 29억원에 매각된 것과 관련해 “1주택자로서 매각 의무는 없으나 부동산 정상화 정책 실현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밝혔다.청와대 전경(사진=뉴시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자택 매매를 완료했으며, 매매는 시세보다 낮은 29억원에 이뤄졌다”면서 “아울러 등기상 내용은 매수자의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28년 동안 소유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가 29억원에 팔렸다. 대법원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공동 명의로 소유했던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1단지 금호아파트 전용면적 164.25㎡는 김모(55)씨와 조모(54)씨 공동 명의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해당 아파트는 이 대통령이 지난 1998년 매매로 소유권을 취득했으며, 2018년 12월 김 여사에게 지분 2분의 1을 증여해 이후 공동 명의를 유지해왔다.매수인들은 지분 절반씩 취득하는 형태로 지난 14일 29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소유권 이전 등기는 이틀 뒤인 16일 이뤄졌다. 소유권 이전이 이뤄진 지난 16일 이 대통령 부부를 근저당권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17억7000만원의 근저당권도 설정됐다. 이는 매매가의 61%에 해당한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셋방살이 전전하다 IMF 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라며 “아이들 키워낸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 배나 애착이 있는 집”이라고 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 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0 I 황병서 기자
올해만 서킷브레이커 '7번'…잦은 발동에 기술적 반등도 힘 잃었나
  • 올해만 서킷브레이커 '7번'…잦은 발동에 기술적 반등도 힘 잃었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서킷브레이커가 역대 전체 발동 사례의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급락 직후 다음 거래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타나던 기술적 반등 패턴도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서킷브레이커 이후 다음 거래일 큰 폭의 반등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반등에 실패하거나 상승폭이 제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서킷브레이커는 총 7차례다. 2000년 제도 도입 이후 전체 발동 13차례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8%가 올해 발생했다.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는 시장안정장치다. 발동 시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의 매매가 20분간 중단된다.과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대형 악재가 발생했을 때 주로 발동됐지만, 올해는 미국 관세 정책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반도체 업황 우려 등이 맞물리며 발동 횟수가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상장 이후에만 다섯 차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반등 공식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달 7일 이전까지 발동된 서킷브레이커 12차례 가운데 다음 거래일 코스피가 상승한 경우는 9차례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2000년 4월 17일(5.59%), 2001년 9월 12일(4.97%), 2020년 3월 19일(7.44%), 올해 3월 4일(9.63%)과 3월 9일(5.35%), 6월 8일(8.18%) 등은 급락 직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폭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대표적인 사례다.그러나 지난달 말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기점으로 이 같은 흐름은 약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26일 서킷브레이커 이후 다음 거래일 코스피는 0.20% 하락하며 반등에 실패했고, 이달 7일 발동 이후에는 다음 거래일 5.35% 급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 발동 이후에도 다음 거래일 상승률은 0.73%에 그쳐 과거처럼 큰 폭의 기술적 반등은 나타나지 않았다.최근 반등 강도가 약해진 배경으로는 투자심리 위축이 꼽힌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큰 폭의 하락은 반등의 조건이 아니다”라며 “반등에 필요한 것은 이 가격이면 다시 사 볼만 하다는 심리”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 금리 경로 안정 등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계기가 마련돼야 기술적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시장의 관심은 이달 말 주요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옮겨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구조적인 약세 국면 진입보다는 레버리지 축소와 높아진 기대를 조정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이익 전망,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계획, 고대역폭메모리(HBM) 업황 등이 투자심리 회복 여부와 국내 증시의 중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6.07.20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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