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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원하면 학비는 전액 회사가
  • [일자리가 희망이다]진학 원하면 학비는 전액 회사가
  • 메디톡스는 직원들의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는 토크 콘서트를 분기별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을 초청했던 토크 콘서트.(사진=메디톡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메디톡스는 설립 6년만인 2006년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인 ‘메디톡신’을 상용화했다. 국내 최초다. 이후 2013년 세계 최초 액상형 보톡스 ‘이노톡스’를, 2016년에는 내성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없앤 ‘코어톡스’를 출시했다. 이노톡스는 안정제를 넣을 필요가 없고 분말 보톡스에 식염수를 섞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이나 용량 불균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보톡스 제조사인 미국 엘러간에 3억6200만달러(약 4000억원)에 기술수출됐다. 전 세계적으로 세 가지 형태의 보톡스를 모두 개발한 곳은 메디톡스가 유일하다. 이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디톡스의 매출은 2011년 217억원에서 매년 최고실적을 경신해 지난해 18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0%가 넘는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점유율 40%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런 성과를 낸 밑바탕에는 교육의 힘이 컸다. 교육은 대학교수 출신의 정현호 대표가 회사를 세울 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회사에는 경쟁사와 비교되는 특별한 복지정책이 있다. 직원이 공부를 더 하기 위해 학위과정에 진학하면 모든 학비를 회사가 지원한다. 지금까지 10여명이 이를 이용해 학위를 받았다. 규제관리(RA)팀 신입사원인 조민찬(29) 씨는 “규제관리 업무는 학위보다 경험이 더 중요해 석사학위까지만 따고 취직을 했다”며 “학비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니 필요하면 얼마든지 공부를 더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일 때문에 학업이 지장받지 않도록 유연근무제도 병행해서 시행 중이다.메디톡스는 매 분기별로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비전2022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주희석 메디톡스 상무는 “2022년에 글로벌 바이오기업 톱20 진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업무역량뿐 아니라 세상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익힐 필요가 있다”며 “토크 콘서트는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도 시각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김태원 구글 글로벌 비즈니스 상무,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 등이 메디톡스 토크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연구소가 있는 수원 광교에서는 거의 매주 다양한 주제의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회사 주력 사업인 독소와 히알루론산을 비롯해 면역세포, 백신, 마이크로바이옴, 뇌, 항바이러스치료제, 단백질 타게팅 등 바이오분야의 최신 연구 트랜드는 모두 망라한다. 주희석 상무는 “연구원도 자신의 연구분야 이외에 다양한 주제를 경험하게 해 연구원들 간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교육만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메디톡스는 매년 매출의 10%에서 많게는 28%까지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현재 보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연구와 함께 항체치료제, 항암제, 황반변성 치료제, 유산균을 이용한 비만치료제,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2018.02.26 I 강경훈 기자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 동화약품 '자보란테' 일동제약 '베시보'
  •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 동화약품 '자보란테' 일동제약 '베시보'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 19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에 동화약품(000020) ‘자보란테’ 일동제약(249420) ‘베시보’ 대화제약(067080) ‘리포락셀’ 한올바이오파마(009420) ‘HL161’이 선정됐다.동화약품 항생제 ‘자보란테’.(사진=동화약품)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제 19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급성악화 치료제인 퀴놀론계 항생제 ‘자보란테’를 개발한 동화약품과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를 개발한 일동제약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세계 최초 먹는 파크리탁셀 항암제 ‘리포락셀’을 개발한 대화제약이, 기술수출상은 중증 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를 개발한 한올바이오파마가 받는다다.일동제약 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사진=일동제약 제공)국산 신약 23호인 자보란테는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 대비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복용 편의성을 높여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약은 지난 2007년 미국 퍼시픽 비치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이전된데 이어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 중국 등에 진출했다.국산 신약 28호 베시보는 기존 치료제와 대등한 수준의 치료효과를 보이면서 기존 약재의 내성과 부작용을 개선한 약으로 향후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근거 데이터를 확충해 신약으로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대화제약 경구용 항암제 ‘리포락셀’.(사진=대화제약 제공)리포락셀은 정맥주사로 맞아야 하는 항암제를 먹는 형태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지난해 9월 중국 RMX 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됐으며 현재 적응증 확장을 위해 국내와 미국에서 유방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HL161’.(사진=한올바이오파마)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 HL161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중증근무력증이나 천포창, 시신경척수염 등 희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사인 로이반트사이언스가 5억25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했다.한편 올해로 19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최최의 신약개발 관련 상으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화) 오후 3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다.
2018.02.23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에스에프씨, 美 면역항암제 개발기업과 바이오사업 진출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에프씨(112240)가 급등세다.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사업에 나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23일 오전 9시4분 현재 에스에프씨는 전날대비 1010원(21.72%) 오른 5660원에 거래되고 있다.에스에프씨는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이비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에이비타가 발행하는 1400만달러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 인수도 계획하고 있다.에이비타는 세계적인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전문가인 한스 키르스테르(Hans S. Keirstead) 박사가 설립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현재 말기암, 면역질환, 척수손상 등에 대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비타는 일본에서 흑색종 4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식약청(PMDA) 승인에 따라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난소암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뇌에서 발생하는 단일 종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악성교모세포종에 대해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정부가 국가 치매 책임제를 선언하며 향후 10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치매 치료제 개발 관련 추가적인 협력 체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2.23 I 이후섭 기자
  • 에스에프씨, 美 면역항암제 개발기업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에프씨(112240)는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이비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에이비타가 발행하는 1400만달러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에이비타는 세계적인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전문가인 한스 키르스테르(Hans S. Keirstead) 박사가 설립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현재 말기암, 면역질환, 척수손상 등에 대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비타가 진행 중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는 종양줄기세포를 타겟으로 하는 항암백신 접근으로 업계 최초 시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이비타는 일본에서 흑색종 4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식약청(PMDA) 승인에 따라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난소암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뇌에서 발생하는 단일 종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악성교모세포종에 대해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 특히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2상의 결과가 기존 면역항암제에 비해 최대 50% 이상의 생존율을 보여 치료효과가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에이비타는 미국 호그메모리얼 병원의 크리스토퍼 듀마(Christoper Duma) 박사와 협력해 파키슨,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대한 협력 체인도 구축했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정부가 국가 치매 책임제를 선언하며 향후 10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치매 치료제 개발 관련 추가적인 협력 체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2.22 I 이후섭 기자
  • [특징주]우리들제약, 표적항암제 개발…정부 신약 개발 지원 수혜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리들제약(004720)이 강세다. 유전자 분석 전문회사 커넥타젠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1일 오전 9시16분 우리들제약은 전날보다 7.02% 오른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우리들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정밀의료 분야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며 “커넥타젠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표적항암제 개발,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바이오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밀의료는 4차 산업혁명 의료분야 핵심 기술로 개인 유전자 정보와 임상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활용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커넥타젠의 고도화된 정밀의료 기술을 활용해 표적항암제와 변이된 유전자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항체 의약품 개발 등 유전 원인의 질병을 진단하는 조기진단 키트 등 정밀의료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커넥타젠은 2009년 6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연준 교수와 종양병리, 유전학, 유전역학 및 예방의학 분야 의과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회사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향후 5년간(2017~2022) 추진할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세부안을 발표했다. 세부안에 따르면 세포치료제의 경우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적 근거 창출을 위한 연구지원 확대, 국내외 허가 줄기세포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 등을 지원하고, 세포치료제 실용화를 위한 기반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유전자치료제 가운데 퇴행성 신경질환, 망막질환 대상 유전자치료제, 난치성 암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질환 특이적 유전자 전달 기술 및 발굴·조절 기술, 질환 맞춤 유전자 교정·편집 기술 등 차세대 유전자 치료기술 개발에 대해 지원한다.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신약개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건강보험 청구·암·유전체정보 등 산업계 활용도 제고를 위한 통계정보 활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 제약기업, 연구소 등의 신약 R&D 실패 경험 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제약기업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 등 자료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018.02.21 I 박형수 기자
  • 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12만2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주블리아(손발톱 무좀치료제)·콘트라브(비만 치료제)·비리얼(만성 B형간염 치료제)·이달비(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상품믹스 개선 및 일부 GSK품목 제외로 원가율이 개선됐으며 지난해 2분기까지 부진했던 해외사업부도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 매출 회복과 항결핵제, 박카스 매출 증가로 회복세에 있다”고 분석했다.동아에스티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얻어지는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과 특허는 공동소유한다”며 “기존에 보유했던 면역항암제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한 바 있어 면역항암제 공동연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DA-9801)와 치매치료제(DA-9803)도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기술이전했다”며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9801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가지며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A-9803은 뉴로보에 모든 권리가 이전되며 현재 국내 전임상 완료후 미국 임상시험(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2018.02.20 I 이후섭 기자
  • [특징주]알파홀딩스 '신고가'…10조 규모 혁신신약 대장암 전이암 치료제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알파홀딩스(117670)가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때 상장폐지 사유까지 발생하며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항암바이러스 파이프라인이 부각되면서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19일 오전 11시22분 알파홀딩스는 10.86% 오른 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3만5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알파홀딩스는 삼성전자의 국내 디자인 파트너인 반도체 칩 설계 업체다. 지난 2016년 미국 바이랄 진(Viral Gene)에 투자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증권가 보고서 등을 통해 바이랄 진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대한 가치가 부각되면서 바이오기업으로 높은 평가를 부여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반기보고서 미제출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전벽해’인 셈이다.알파홀딩스는 바이랄 진이 가진 대장암 전이암 치료제(GCC백신)의 아시아 판권(한·중·일 포함 45개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동 임상을 진행 중이다. GCC백신은 대장에서 전이되는 암을 예방하는 세계 최초 백신으로 시장 규모는 대장암 환자 대상으로만 6조1000억원, 전체 병용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연간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특히 신라젠의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인 펙사벡과의 유사성이 부각되며 제2의 신라젠으로도 불리고 있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GCC치료제와 신라젠의 펙사벡은 둘 다 토머스제퍼슨 대학에서 유래된 기술이고 인간 면역을 활성화시켜 암을 제거하는 항암바이러스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신라젠의 펙사벡이 병용요법 임상 진행 때마다 추가 가치가 상승한 것을 비교하면 파이프라인의 완전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현재 GCC치료제는 2015년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했고 작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팅을 완료하는 등 임상 2상이 가시화됐다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2015년 진행된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백신 효과가 인정됐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임상 2상 진입이 임박해 미국 2상 진입 시기에 맞춰 주가는 새로운 변혁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GCC를 통해 대장암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된 암을 치료하거나 대장암 환자에게 미리 투여하여 다른 장기 로 전이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02.19 I 박형수 기자
  • 신라젠, 펙사벡 항암백신 효과 확인 ↑…한미약품, 임상 중단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과 한미약품(128940)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HM71224) 임상시험 중단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반면 신라젠은 바이러스 항암 치료제 ‘펙사벡’이 새로운 치료 효과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하고 있다.19일 오전 10시22분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7.73% 오른 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대학(UCSF) 소속의 도날드 맥도날드(Donald McDonald) 의과학박사 연구팀은 췌장암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면역 체계를 자극해 암 공격력을 향상시키는 ‘백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UCSF 홈페이지에 연구 결과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맥도날드 박사는 펙사벡 동물임상에서 정상 세포의 5%가 유전자 조작 우두바이러스(펙사벡)에 감염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은 종양 세포 수는 이보다 10배 많았다고 했다. 신라젠은 맥도날드 박사팀과 펙사벡을 기반으로 다양한 병용 약물 전임상 실험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현재 펙사벡을 우선 정맥 투여한 뒤 면역항암제를 투여해 종양 살상률을 높이는 임상이 진행 중이다.한미약품 주가는 11%가량 떨어지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14일 공시를 통해 릴리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릴리는 그동안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중단으로 인해 투자자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미약품 측은 기술수출계약 취소가 아니며 신약을 류머티즘 관절염이 아닌 다른 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두 회사는 해당 후보물질을 류머티즘 관절염이 아닌 다른 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다만 돌발 악재에 따른 단기 충격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HM71224의 파트너사 임상2상 중단 결정이 있었다”며 “돌발 악재 발생으로 주가에 단기 충격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른 질환으로 임상 가능성 열려있어 2016년 임상중단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2018.02.19 I 박형수 기자
한미 주가 급락 임상 실패 탓? 늑장공시 탓?
  • 한미 주가 급락 임상 실패 탓? 늑장공시 탓?
  •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실패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1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한미약품의 주가는 전일보다 5만7500원(10.65%) 떨어진 48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한미약품은 지난 14일 릴리에 기술수출한 BTK저해제 ‘HM71224’가 류마티스관절염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2상을 중단하고 새로운 적응증을 찾기 위한 협의 중이라고 공시했다.업계에서는 지난 2016년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했다 반환된 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올무티닙’의 재현이 되지 않을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계약이 깨지면서 한미약품의 주가가 40% 이상 떨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한미약품은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M71224는 류마티스관절염에만 쓰는 약이 아니라 이를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전체를 타켓으로 개발 중인 약”이라며 “류마티스관절염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중단하고 새로운 목표질환을 찾기 위해 협의에 들어간 것”이라는 입장이다. 증권가에서는 HM71224의 가치를 약 462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에서 아직 BTK효소를 억제하는 약이 없기 때문이다.한미약품은 릴리의 이번 임상 중단을 설 연휴 전날 장마감 후인 지난 14일 오후 3시 50분 경 공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중요한 일을 연휴 시작 전 장을 마감한 후에 알린 게 늑장공시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당일 정오 경 릴리 측에서 내용을 통보받고 이를 공시로 알리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걸린 것으로 늑장공시는 절대 아니다”라며 “오히려 당일 발표하지 않고 설 연휴가 끝난 이후에 발표했다면 더 큰 혼란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설 연휴였지만 미국과 유럽은 쉬지 않는 상황에서 릴리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전세계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게 시험 중단을 통보하고 이 내용이 연휴 기간 동안 국내로 전해지면 더 큰 도덕적 비난에 직면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2018.02.19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코디엠, 반도체 호황에 사상최대 매출…신성장 동력 가세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업체 코디엠(224060)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다.19일 오전 9시22분 코디엠은 전 거래일 대비 3.04% 오른 9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디엠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27% 증가한 68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억원, 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회사 측은 세메스·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으로 공급한 물량이 늘어난 데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은 바이오 사업부문이 성장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코디엠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노르웨이 바이오 기업 ‘앨리스 그룹(Alice Group)’과 미세조류 추출물의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코디엠이 꾸준하게 진행한 신규 바이오 사업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디엠은 노르웨이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노르웨이 국가기관인 노르웨이바이오연구소(NIBIO)가 진행 중인 ‘미세조류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연구개발’에 참여할 기회도 잡았다.코디엠은 지난해 생명공학 기술 개발을 위해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를 개발 중인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에도 투자했다.코디엠 관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과 바이오 신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투자 잠재력도 향상됐다”며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바이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2.19 I 박형수 기자
  • 코디엠,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순익 흑자전환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업체 코디엠(224060)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코디엠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27% 증가한 688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억원, 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회사 측은 세메스·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으로 공급한 물량이 늘어난 데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은 바이오 사업부문이 성장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코디엠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노르웨이 바이오 기업 ‘앨리스 그룹(Alice Group)’과 미세조류 추출물의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코디엠이 꾸준하게 진행한 신규 바이오 사업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디엠은 노르웨이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노르웨이 국가기관인 노르웨이바이오연구소(NIBIO)가 진행 중인 ‘미세조류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연구개발’에 참여할 기회도 잡았다.코디엠은 지난해 생명공학 기술 개발을 위해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를 개발 중인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에도 투자했다.코디엠 관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과 바이오 신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투자 잠재력도 향상됐다”며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바이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2.19 I 박형수 기자
한미약품, 아쉬운 임상중단·타 적응증 기대…목표가↓-대신
  • 한미약품, 아쉬운 임상중단·타 적응증 기대…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파트너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HM71224’ 임상 2상 중단 발표는 아쉬우며 신약가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타 적응증은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72만원에서 6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홍기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HM71224의 신약가치를 하향해 목표주가에 반영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단 결정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 목표하는 유효성 입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조기에 종료했다. 계약상 변동 사항 없으며 타 적응증으로 임상 진행이 예정됐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릴리와 타 적응증 개발 협의 단계”라며 “계약서상 변경이나 계약금 반환 등의 비용상 의무사항이 없어 기술이전 계약은 유효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총 7억6500만달러(한화 약 8254억원)에 이전 신약가치 하향은 불가피하나 축적된 데이터 바탕으로 타 적응증 개발 기대된다”고 했다.홍 연구원은 “BTK 저해제는 항암제 또는 자가면역 질환에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가능하다”면서 “HM71224는 자가면역 질환 중 루푸스에 대한 데이터 보유하고 있어 향후 개발 가능성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HM71224는 총 150명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4건의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중단은 아쉬우나 BTK저해제 작용기전상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이 기대된다”고 했다.
2018.02.19 I 윤필호 기자
셀트리온, '허쥬마' 앞세워 8조 유방암 시장 '도전장'
  • 셀트리온, '허쥬마' 앞세워 8조 유방암 시장 '도전장'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유럽시장을 공략할 3종 바이오시밀러(생화학제제 복제약) 세트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유방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최종 사용 승인을 허가 받았다. 셀트리온이 지난 2015년 10월 EMA에 허가신청을 한 지 1년 4개월만,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의견을 들은 지 두 달만의 일이다.허쥬마의 오리지널 약인 ‘허셉틴’은 미국 제넨텍(스위스 로슈에 합병)이 1998년 개발한 약으로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에 쓰이며 연간 8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약이다. CHMP는 지난해 12월 허셉틴의 모든 적응증에 허쥬마가 동등한 효과를 보여 허가 해도 된다는 긍정의견을 EMA에 전했다. 통상 EMA는 전문가 회의인 CHMP 의견을 그대로 수용하기 때문에 허셉틴의 유럽 허가는 시기가 문제일 뿐 허가 자체는 언젠가는 마무리될 일이었다. 이번 유럽 승인으로 허쥬마는 지난해 11월 승인을 받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에 이어 유럽 승인을 받은 두 번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이름을 올렸다.허쥬마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와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다. 세 번째로 허가를 받았을 뿐 세 약의 시작은 비슷했다. 셀트리온은 회사 설립 초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집중했다. 약을 직접 개발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BMS의 류마티스치료제 ‘오렌시아’를 위탁생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직감했다. 바로 1980년대부터 하나둘 나오기 시작한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조만간 끝난다는 것이었다.바이오의약품은 살아 있는 동물 세포나 조직을 이용해서 만든다. 그만큼 개발이 어렵고 값이 비싸 1년치 약값이 수천만원에 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화학구조만 알면 누구나 복제약(제네릭)을 만들 수 있는 화학합성의약품과 달리 바이오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를 만들기 어렵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하면 바로 오리지널 약과 경쟁이 가능한 것이다. 서 회장은 2000년대 후반부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했다. 6~7년 걸리는 개발기간과 오리지널 약 특허만료시점을 감안하면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다.서 회장은 오리지널 약 시장 규모와 잔여 특허기간, 경쟁상황 등을 고려해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해야 할 바이오의약품 8개를 정했다. 자가면역질환 항체치료제 각각 1·2·3위인 휴미라·엔브렐·레미케이드를 비롯해 유방암·대장암·혈액암 표적항암제, 미숙아폐질환 바이러스치료제 등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유럽 허가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까지 상용화했다. 현재 5개 바이오시밀러를 추가로 연구개발 중이다.램시마는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2013년 유럽에 출시했다. 4년 정도 지난 현재 램시마는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 49%를 점유할 정도로 성장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램시마보다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허쥬마 유럽 허가로 셀트리온은 유럽연합 내 28개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31개국에서 허쥬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은 허가는 삼성바이오에피스보다 늦었지만 본격적인 경쟁에서는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공공보험 시스템인 유럽에서 본격적인 입찰은 2~3분기에 집중된다”며 “사실상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허쥬마를 독점공급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지난 8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2018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써밋’을 열고 먼디파마, 바이오가랑, 오라이온, 컨 파마 등 25개 글로벌 파트너들과 판매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 “올해는 램시마와 트룩시마에 이어 허쥬마 등의 새로운 제품을 유럽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원년”이라며 “2030년까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전력을 다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제(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제공=셀트리온)
2018.02.18 I 강경훈 기자
연 3000억 복제약 시장 열린다…선점경쟁 '후끈'
  • 연 3000억 복제약 시장 열린다…선점경쟁 '후끈'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특허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약들과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복제약(제네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 업계는 이미 2012년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2015년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특허 만료로 복제약 전쟁을 치른 바 있다. 올해에도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를 비롯한 블록버스터 약들이 잇달아 특허를 만료하면서 관련 복제약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특허를 만료하는 의약품은 천식치료제 ‘심비코트’(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치료제 ‘트리멕’(GSK)·‘스트리빌드’(길리어드),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바이엘), 항우울제 ‘심발타’(릴리), 항암제 ‘아바스틴’(로슈),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노바티스), 골다공증치료제 ‘비비안트’(화이자), 안구건조증치료제 ‘디쿠아스’(산텐제약),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길리어드) 등 55개 제품군 총 115종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약을 합친 국내시장 규모가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약은 비리어드로 지난해 국내시장에서만 1660억원이 팔렸다. 이어 아바스틴은 800억원, 트리멕·스트리빌드 등 HIV치료제가 300억원, 루센티스 200억원, 심비코트 100억원 규모다.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품목은 단연 비리어드다. 의약품 통계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가 집계한 원외 처방실적에 따르면 비리어드는 2012년 국내에 출시한 이후 2013년 557억원, 2014년 966억원, 2015년 1253억원, 2016년 1541억원으로 매년 덩치를 키웠다. 지난해에는 1660억원으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체 약 중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비리어드는 임상시험에서 단 한명의 내성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막강한 바이러스억제력을 지녔다. 비리어드는 지난해 11월 물질특허를 만료했고 올해 11월에는 염 특허를 만료한다. 염은 그 자체로는 약효가 없지만 약효성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부속물질을 말한다. 국내 제약사들은 지난해 8월부터 비리어드 복제약 분야에 뛰어들었다. 한미약품, 동아ST, 종근당 등 10여개 제약사들은 비리어드 염을 회피하는 전략으로 물질특허를 무력화했다. 보령제약, 삼진제약, 동국제약, 휴온스, 제일약품 등은 비리어드에서 염을 뺀 복제약으로 판매품목 허가를 받았다. 오는 11월에는 염 특허 만료 영향으로 이들 업체보다 많은 제약사들이 비리어드 복제약을 출시할 예정이다.오는 7월 제제특허를 만료하는 디쿠아스는 한미약품, 종근당, 삼천당제약 등이 지난해 12월 특허무효소송에서 이겨 제품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다. 오는 12월 특허가 끝나는 비비안트는 한국콜마, 이니스트바이오제약, 현대약품 등이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특허가 끝난 심비코트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이 약은 먹는 게 아니라 미세한 건조분말을 흡입기를 통해 흡입하는 형태라 약은 복제가 가능해도 흡입기 복제가 어렵다. 아직 심비코트 복제약은 나오지 않고 있다.아바스틴과 루센티스도 기존 복제약과는 상황이 다르다. 이들 약은 화학물질을 합성한 제네릭이 아닌, 단백질로 만든 바이오시밀러(생화학제제 복제약)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상용화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3상을, 셀트리온은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재 임상3상 진행 중이다.다만 오리지널 약 특허를 만료해도 제약사들이 복제약으로 반사이익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라크루드다. 바라크루드는 2015년 특허 만료로 수십종의 복제약이 쏟아졌다. 그 결과 2015년 1400억원에 달했던 관련 매출이 이듬해 82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는 복제약 경쟁보다는 약 가격 인하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특허 만료 직후 오리지널 약 가격이 70% 수준으로 떨어진 후 1년 뒤에는 53.3%가 되는 점을 감안할 때 판매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 상황이다. 한 대학병원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예를 들어 B형간염은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데, 복제약이 나오더라도 내성이 생기지 않는 이상 굳이 약을 바꿀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오리지널 약값이 저렴해져 오리지널 약을 더 선호하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18.02.18 I 강경훈 기자
알파홀딩스, 거침없는 랠리…제2신라젠 재현?
  • [연초 급등주]알파홀딩스, 거침없는 랠리…제2신라젠 재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알파홀딩스(117670)가 거침없는 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상장폐지 사유까지 발생하며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항암바이러스 파이프라인이 부각되면서 화려하게 비상한 것이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인 14일 종가 기준 알파홀딩스 주가는 3만1300원으로 작년말(1만1750원)과 비교해 무려 166%나 급등했다. 지난 8~12일에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증시 조정 장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알파홀딩스는 삼성전자의 국내 디자인 파트너인 반도체 칩 설계 업체다. 지난 2016년 미국 바이랄 진(Viral Gene)에 투자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증권가 보고서 등을 통해 바이랄 진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대한 가치가 부각되면서 바이오기업으로 높은 평가를 부여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반기보고서 미제출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전벽해’인 셈이다.알파홀딩스는 바이랄 진이 가진 대장암 전이암 치료제(GCC백신)의 아시아 판권(한·중·일 포함 45개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동 임상을 진행 중이다. GCC백신은 대장에서 전이되는 암을 예방하는 세계 최초 백신으로 시장 규모는 대장암 환자 대상으로만 6조1000억원, 전체 병용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연간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특히 신라젠의 항암 바이러스 치료에진 펙사벡과의 유사성이 부각되며 제2의 신라젠으로도 불리고 있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GCC치료제와 신라젠의 펙사벡은 둘 다 토머스제퍼슨 대학에서 유래된 기술이고 인간 면역을 활성화시켜 암을 제거하는 항암바이러스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신라젠의 펙사벡이 병용요법 임상 진행 때마다 추가 가치가 상승한 것을 비교하면 파이프라인의 완전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현재 GCC치료제는 2015년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했고 작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팅을 완료하는 등 임상 2상이 가시화됐다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2015년 진행된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백신 효과가 인정됐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임상 2상 진입이 임박해 미국 2상 진입 시기에 맞줘 주가는 새로운 변혁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2.17 I 이명철 기자
셀트리온,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유럽 승인
  • 셀트리온,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유럽 승인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사용 승인을 허가받았다.셀트리온은 13일(현지시간) 유방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조기유방암, 전이성유방암, 전이성위암 등 오리지널 약인 허셉틴의 모든 적응증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쥬마의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이어 유럽시장에 3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게 됐다.셀트리온은 2월 초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허쥬마의 론칭 준비를 완료했으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한편 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2013년 EMA 허가 이후 4년여간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9%를 점유할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2월 허가를 받은 트룩시마는 램시마보다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셀트리온은 허쥬마의 유럽 승인으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을 포함한 EU 28개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유럽 31개국에서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허쥬마를 판매할 수 있다. 오리지널인 허셉틴은 연간 8조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로 유럽 시장 규모가 2조4500억원으로 추산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 마케팅으로 유럽에서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후속주자인 트룩시마가 판매 첫 해부터 급격하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세 번째 제품인 허쥬마에 대한 현지 의료진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셀트리온 제품의 품질을 바탕으로 항암제 분야에서도 보다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장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2.14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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