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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개·中 30개 속 한국 5개…AI ‘주목 모델’ 세계 3위, 하정우 “8개월 만의 압축 성과”
  • 美 50개·中 30개 속 한국 5개…AI ‘주목 모델’ 세계 3위, 하정우 “8개월 만의 압축 성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표한 ‘AI Index Report 2026’에서 한국이 ‘주목할 만한 AI(Notable AI Models)’ 부문 세계 3위를 기록했다.미국(50개), 중국(30개)에 이어 한국은 5개 모델을 배출하며 주요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프랑스·영국·홍콩은 각각 1개에 그쳐 격차가 뚜렷했다.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출범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민관과 국회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AI G3를 향한 여정이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효율형 성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절대 규모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뒤지지만, 핵심 지표에서는 오히려 세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사진=이데일리DB한국은 ▲AI 채택률 증가율 1위 ▲인구 대비 특허 수 1위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세계 1~2위 ▲산업용 로봇 4위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G20 국가 중 입법 속도 2위, 혁신 우선주의 2위 등 정책 경쟁력도 상위권에 올랐다.특히 ‘주목 모델’의 질적 성과도 눈에 띈다. 한국이 배출한 5개 모델 가운데 4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개 모델은 보고서에서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글로벌 AI 경쟁 구도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기관별로는 오픈AI(19개), 구글(12개), 알리바바(11개), 앤트로픽(7개) 등이 ‘주목 모델’을 다수 배출하며 기술 경쟁을 이끌고 있다. 한국의 5개 모델 중 4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국은 ‘소수 정예’ 전략과 반도체·로봇 등 하드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대한민국 AI의 위상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솔라 LLM 역시 이번 성과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결실”이라며 배 부총리, 류제명 차관, 김경만 실장, 최동원 국장, 이소라 과장, 이현우 사무관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목할 만한 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고, 배경훈 부총리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 글을 공유했다.
2026.04.14 I 김현아 기자
이란 협상 기대에 亞증시 강세…대만 '장중 사상 최고'
  • 이란 협상 기대에 亞증시 강세…대만 '장중 사상 최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는 이란 전쟁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대만 자취안 지수 추이 (자료: 블룸버그)CNBC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선박 봉쇄를 시행 중인 가운데서도 외교적 해법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14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2.4%대 상승, 토픽스는 1%대 오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본토의 CSI300 지수는 0.65%,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상승 출발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반도체·전자기기·소프트웨어주와 증권·보험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 은행주와 석유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S&P/ASX200은 0.5% 강세다.대만 자취안 지수는 장중 2% 급등하며 지난 2월 26일 기록했던 직전 장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의 낙폭을 전부 되돌린 것이다. 블룸버그는 TSMC가 지난주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히며 AI 칩 수요 우려를 잠재운 것이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유가 하락·중국 무역지표가 변수유가는 하락세로 반응했다. CNBC에 따르면 13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9시 31분(한국시간 14일 오전 10시31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6.94달러로 2.16% 내렸고 브렌트유도 1.82% 하락한 배럴당 97.55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봉쇄로 인해 곧 갤런(약 3.8리터)당 4~5달러짜리 휘발유가 그리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유가가 다시 치솟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시장의 또 다른 시선은 중국 무역지표에 쏠려 있다. CNBC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이날 발표 예정인 중국 무역 데이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전쟁이 글로벌 교역량에 미친 영향이 수치로 확인될 경우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미국 증시 선행지표도 청신호전날 미국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2% 오르며 6886.24로 장을 마쳤다. 전쟁 발발 이후 최고 종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3% 오른 2만3183.74,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01.68포인트(0.63%) 상승한 4만8218.25로 마감했다.이번 아시아 증시 반등의 지속 여부는 이란 핵 협상의 구체적 진전과 TSMC의 오는 16일 1분기 전체 실적 발표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의 호르무즈 봉쇄가 실제 에너지 공급 차질로 이어질 경우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는 리스크도 여전하다.
2026.04.14 I 성주원 기자
블랙록, 美주식 비중확대 전환…전쟁영향 '제한적' 판단
  • 블랙록, 美주식 비중확대 전환…전쟁영향 '제한적' 판단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전환했다. 향후 이란 전쟁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이 견조해 전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최근 3개월간 S&P 500지수 추이블랙록 산하 투자연구소인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전환했다.블랙록은 이란 전쟁의 파급을 고려해 한동안 미국 주식에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달 23일에는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바꾼 바 있다. 그러나 향후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지속될 가능성을 우세하게 판단하면서 다시 투자 의견을 전환했다.블랙록은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이 다시 전쟁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으며 잠재적 피해 역시 제한될 것”으로 평가했다. 블랙록 전략가들은 “몇 주 전 리스크를 줄인 이후 다시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게 만드는 두 가지 신호를 확인했다”며 “첫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물류 흐름 재개를 시사하는 구체적 조치, 둘째는 거시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제한적이라는 점에 대한 가시성이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블랙록은 다가오는 실적 시즌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략가들은 “인공지능(AI) 테마의 영향으로 분쟁 상황 속에서도 기업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경우 증가율은 19%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블랙록은 특히 정보기술(IT) 업종의 이익은 올해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 상승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축소돼, 현재 IT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S&P 500 내 다른 섹터 대비 2020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블랙록은 또 “지정학적 분열이 각국 정부가 에너지 자립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도록 만들고, 기업들 역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AI 인프라와 전력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블랙록은 또 신흥국 주식 역시 강한 실적을 이유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전환하면서 “한국과 대만의 AI 반도체 기업들이 신흥국 실적 상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블랙록 전략가들은 “강한 실적 기대와 글로벌 성장에 대한 누적 피해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반영해 미국과 신흥국에서 다시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한다”며 “이번 1분기 실적 시즌에서는 이익률에 주목하고 있으며, 방산 등 테마 투자도 여전히 선호한다”고 했다.앞서 JP모건과 모건 스탠리도 위험자산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한 바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추가적인 지정학적 긴장이 발생하더라도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낮으며, 지정학적 충격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결국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 스탠리도 최근 증시 하락이 장기 침체의 시작이라기보다 조정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금융, 산업재, 소비재 등 경기 민감 업종과 함께 AI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등 고품질 성장주를 여전히 선호한다고 밝혔다.
2026.04.14 I 임유경 기자
기업 64%, 정부 규제개혁 긍정 평가…"최대 부담은 중처법"
  • 기업 64%, 정부 규제개혁 긍정 평가…"최대 부담은 중처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정부의 규제합리화 노력에 만족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대재해처벌 등 안전 규제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계는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더욱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경총 회장 전경. (사진=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가 14일 발표한 ‘2026년 기업규제 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3.8%가 정부의 규제합리화 노력에 대해 만족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규제개혁위원회가 규제합리화위원회로 개편되며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되었고, 부위원장 3인 위촉 및 전체 위원수 확대(25인 → 50인 이하) 등 정부가 규제개선 의지를 보인 점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올해 기업들이 체감하는 최대 부담 규제로는 ‘중대재해 처벌 등 안전 규제’가 49.9%로 가장 높았다. 근로시간 규제(25.0%), 탄소중립 등 환경 규제(15.5%)가 뒤를 이었다.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 기업 현장의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기업들은 정부에 바라는 규제혁신 과제로 ‘공무원의 적극행정 면책 강화’(23.8%)와 ‘규제 총량 감축제 강화’(22.2%)를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의원 입법 규제영향 분석제 도입과 규제샌드박스 개선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글로벌 혁신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정부 보조금 및 국부펀드 조성 등 대규모 투자 지원’(42.3%)이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기술 인재 양성 및 교육 개혁(38.1%), 첨단산업 규제 완화(29.8%) 등이 뒤를 이었다.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AI·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 성장사다리 복원을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 혁파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14 I 이윤화 기자
코스피, 30거래일만 장중 6000 재돌파...SK하닉 7%대 급등
  • 코스피, 30거래일만 장중 6000 재돌파...SK하닉 7%대 급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오전 장중 6001.34까지 오르며 6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3월 3일(장중고가 6180.45) 이후 30거래일 만이다.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05포인트(3.27%) 오른 5998.67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6001.34까지 치솟으면서 6000선을 중심으로 공방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6000선을 회복할 경우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 27일(6244.13) 이후 31거래일 만이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59억원, 3956억원을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87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미·이란 후속 협상 기대감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협상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협상 재개 기대감이 살아났다. 간밤 S&P500 지수는 1.02% 오른 6886.24로 마감하며 올해 들어 기록한 낙폭을 전부 되돌리고 연초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재전환하고 한국·대만 AI 하드웨어 기업을 신흥국 이익 전망 개선 주도 요인으로 지목한 것도 외국인 수급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8만3000원(7.98%) 오른 112만3000원에, 삼성전자(005930)는 6500원(3.23%) 상승한 2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402340)(+8.45%), 현대차(005380)(+3.97%), 삼성전자우(005935)(+2.96%), 셀트리온(068270)(+3.10%), 삼성전기(009150)(+2.29%), HD현대일렉트릭(267260)(+4.87%), 삼성생명(032830)(+4.26%), 삼성물산(028260)(+2.59%), 미래에셋증권(006800)(+11.33%), 기아(000270)(+2.17%) 등도 강세다. 반면 방산주는 협상 기대감에 숨고르기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83% 하락하고 있다.
2026.04.14 I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이용할 팹리스 스타트업 5개 뽑는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이용할 팹리스 스타트업 5개 뽑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삼성전자,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의 시제품 공정(MPW) 이용 기회를 우선 제공받고 소요 비용을 지원받는 올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 (사진=퓨리오사AI)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파운드리 3사(삼성전자,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와 함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의 MPW를 지원하는 ‘모두의 챌린지 팹리스’를 14일 공고했다. MPW(Multi-Project Wafer)는 웨이퍼 한 장에 다수의 프로젝트 칩 설계물을 올려 시제품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 개발 방식이다. 모두의 챌린지는 핵심 전략 분야 혁신 스타트업과 분야별 선도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모두의 성장을 뒷받침해 국가창업시대의 창업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모두의 챌린지 팹리스’는 인공지능 전환(AX), 방산 분야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로 추진된다. AI 기술의 가속화로 시스템 반도체 산업이 더욱 성장하는 가운데 핵심 역할을 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통해 국내 파운드리와 공동으로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정, 파운드리사의 MPW 이용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소요 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2022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됐으며, 현재까지 20개사가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공고에 따라 국내 파운드리 3개사의 MPW 공정 이용을 희망하는 창업 10년 이내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모집해 서류와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5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하며, 특히 이번에는 그간 팹리스 스타트업의 수요가 많았던 12인치 공정의 지원 규모를 확대해 12인치 공정(삼성전자) 3개사, 8인치 공정 2개사(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총 5개사를 지원한다. 12인치 지원 3개사에는 기업당 최대 2억원이 지원되며 8인치 지원 2개사에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최근 국내 메모리반도체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가 첨단사업의 근간이 되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에 대한 지원 역시 무엇보다 필수적”이라면서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모두의 챌린지 팹리스 공고 세부 내용은 이날부터 K-Startup 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고일인 14일 부터 내달 11일 까지 K-Startup 포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2026.04.14 I 김아름 기자
“AI 모델 5개로 세계 3위·AI도입률 상승 1위”…한국, 톱3 도약 시동
  • “AI 모델 5개로 세계 3위·AI도입률 상승 1위”…한국, 톱3 도약 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핵심 지표에서 글로벌 상위권에 오르며 ‘AI 톱3 국가’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델 개발과 특허, 산업 확산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기술 경쟁력과 산업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습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 Stanford Human-Centered AI Institute, HAI)가 발표한 ‘AI 인덱스 2026’ 보고서에서 한국이 주요 평가 항목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출처=과기정통부◇주목할 AI 모델, 3위...캐나다 등 앞질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에서 5개를 기록하며 미국(50개), 중국(30개)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캐나다·프랑스·영국 등 주요 국가를 앞질렀다.특허 경쟁력은 두드러졌다. 인구 10만명당 AI 특허 수는 14.31건으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룩셈부르크, 중국, 미국 등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국내 AI 기술의 축적과 상용화 역량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산업용 로봇 세계 4위, 도입률 상승폭은 세계 1위산업 현장에서의 확산 속도도 빠르다. 한국은 산업용 로봇 도입 규모에서 세계 4위(3만600대)를 기록했으며, AI 도입률 상승폭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상반기 25위에서 하반기 18위로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제도적 기반 역시 강화되고 있다. 한국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G20 국가 중 AI 관련 법안 통과 건수 2위(17건)를 기록했다. 특히 ‘AI 기본법’은 산업 육성과 신뢰 기반 조성을 동시에 추진한 사례로 보고서에 포함됐다. 혁신 대비 규제 비율에서도 한국은 세계 2위(혁신 70, 규제 30)로 평가됐다.반도체 분야 경쟁력도 주목받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지목됐다.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보고서는 미국 등 선도국 대비 민간 AI 투자 규모가 부족하고, AI 인재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약점으로 꼽았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인프라 구축과 독자 모델 확보, 산업 전반의 AI 전환(AX)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AI 톱3 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4.14 I 김현아 기자
SP삼화, EMC 상용화 성공…도료 기업서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7년 도전' 결실
  • SP삼화, EMC 상용화 성공…도료 기업서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7년 도전' 결실
  • 도료 제조사 SP삼화(구 삼화페인트)가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인 에폭시 몰딩 컴파운드(EMC) 상용화에 성공하며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P삼화는 14일 고성능·고신뢰성 반도체 패키지에 최적화된 신규 EMC 제품의 양산 체제를 가동하고 글로벌 톱티어 모바일 기기 부품용 소재 공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18년 EMC 연구개발에 착수한 지 7년, 안산공장에 전용 양산 설비를 구축한 지 4년 만의 성과다.EMC는 열·습기·충격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 칩을 보호하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핵심 소재로,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그동안 소수 글로벌 소재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왔다. SP삼화는 기존 도료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배합·합성 기술을 반도체 소재 분야로 확장해 EMC 개발에 나섰고, 2020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에폭시 수지 제조 원천기술을 이전받았다. 2022년에는 타블렛 타입 EMC 개발에 성공했으며, 2025년에는 전기절연성을 유지하면서 열전도성을 높인 ‘반도체 패키징용 유무기 복합재’ 특허도 취득했다. 이번 상용화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난제인 워페이지(휨 현상) 억제에 있다. 모바일 기기가 얇아지고 반도체 성능이 높아질수록 패키지 변형을 막는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SP삼화는 독자적인 배합 기술과 유무기 복합재 기술을 접목해 이 문제를 제어했다고 설명했다.현재 SP삼화가 확보한 EMC 제품 라인업은 총 5종으로, 이 가운데 3종은 이미 양산 라인에 적용 중이다. 나머지 2종도 양산급 품질 수준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개발된 제품은 최신 플래그십 기기에 적용됐으며, 올해 개발된 신규 제품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화페인트 계열사인 SP삼화는 앞서 삼화페인트공업이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반도체 패키징용 EMC 조성물 반제품(MMB)의 양산 공급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EMC 직접 상용화로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페인트 제조사로서 반도체 소재 시장에 도전한 지 7년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화학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마켓잉크 김건우 기자woowoong@market-ink.co.kr[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기사는 마켓잉크(www.market-ink.co.kr)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마켓잉크에 있습니다. 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로 하시기 바랍니다.]
미·이란 후속 협상 기대에 코스피 2.46% 급등…6000선 재진입 시도
  • 미·이란 후속 협상 기대에 코스피 2.46% 급등…6000선 재진입 시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오전 장 초반 미·이란 후속 협상 기대감과 간밤 뉴욕 증시 강세에 힘입어 2%대 급등하며 6000선을 눈앞에 뒀다.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5,900선을 재돌파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66포인트(2.46%) 오른 5951.28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5961.37까지 오르며 6000선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도 20.33포인트(1.85%) 상승한 1120.17에 거래되고 있다.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각각 1588억원, 129억원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88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589억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130억원을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가 미·이란 후속 협상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아침 적절한 인물들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협상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협상 재개 기대감이 살아났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02% 오른 6886.24로 마감하며 올해 들어 기록한 낙폭을 전부 되돌리고 연초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나스닥은 1.23%, 다우는 0.63% 각각 올랐다. 오라클(12.7%), MS(3.6%), 브로드컴(2.2%) 등 기술주가 대거 반등했고, 코스피 야간선물도 3.2%대 강세를 보였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재전환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블랙록은 이란 전쟁의 글로벌 성장 충격이 “대체로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반도체 업종의 올해 이익이 약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대만 AI 하드웨어 기업이 신흥국 이익 전망 개선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에 대한 시장의 내성과 면역력이 생기고 있다”며 “외국인의 순매도 압력도 3월 5주차 -13조3000억원에서 4월 2주차 5조원으로 순매수 전환하는 등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이란 협상 완전 결렬과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는 이상 3월 중 여러 차례 겪었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발 증시 연쇄 급락 사태가 재연될 여지는 낮다”고 덧붙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반도체·자동차를 중심으로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6000원(2.99%) 오른 20만7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4만원(3.85%) 상승한 10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3.66%), SK스퀘어(402340)(+4.31%), 삼성전자우(005935)(+2.17%), 기아(000270)(+2.1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61%), LG에너지솔루션(373220)(+0.87%), KB금융(105560)(+1.15%), HD현대중공업(329180)(+2.05%)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방산주는 협상 기대감에 숨고르기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0.85%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32% 내리고 있다.코스닥에서는 HLB(028300)(+5.3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05%), 에이비엘바이오(298380)(+2.13%), 에코프로(086520)(+2.71%), 에코프로비엠(247540)(+2.26%), 알테오젠(196170)(+1.70%) 등이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1.14% 하락 중이다.업종별로는 컴퓨터, 전기장비, 증권 통신, 유틸리티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사, 포장재, 필수가정용품 등은 약세다.
2026.04.14 I 김경은 기자
"뭐 담았길래"…국민연금, 1년에  224조 번 비결은
  • "뭐 담았길래"…국민연금, 1년에 224조 번 비결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 1년여 사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금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증가분의 절반가량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공시한 267개 상장사 보유지분율 변화(2024년 말 대비 2026년 4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흐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조사 대상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보유지분 평가 금액은 129조1610억원에서 353조3618억원으로 224조2008억원(173.6%) 급증했다. 보유 지분율은 0.17%포인트 증가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평가액 급증을 이끌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 가치는 23조572억원에서 94조7880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증가액만 71조7308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평가액이 9조5583억원에서 58조9906억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양사 보유 지분가치 증가액은 총 121조1631억으로, 국민연금 전체 증가액의 절반 이상인 54%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 국민이 국민연금에 낸 보험료 2년치(125조6195억원)와 맞먹는 규모다. 국민연금 지분 가치 기준으로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철강이다. 국민연금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철강사는 6곳에서 9곳으로 늘었고, 평균 보유 지분율은 7.0%에서 6.5%로 감소했지만 평가액이 4714억원에서 2조8350억원으로 5배 이상 커졌다. 고려아연과 현대제철 등의 가치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지분을 기준으로 보면 업종별 흐름이 다소 달랐다. 평균 보유 지분율이 증가한 업종은 유통(8.8%→9.8%), 운송(7.4%→8.4%), 석유화학(7.1%→8.0%), 2차전지(6.0%→6.8%) 순이었다. 반면 식음료는 9.1%에서 7.8%로 1.3%포인트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통신(7.9%→6.8%), 철강(7.0%→6.5%) 등도 지분율이 줄었다.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2024년 말 38곳에서 39곳으로 1곳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곳은 기존 두 자릿수 지분율을 유지했고, 19곳은 새롭게 10%를 넘어섰다. 이 중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대덕전자로, 7.5%에서 5.9%포인트 상승한 13.4%를 기록했다.현재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기업은 한솔케미칼(12.7%), 신한지주(9.2%), KB금융(8.9%), 포스코홀딩스(8.1%), 네이버(9.2%), 하나금융지주(8.7%) 등 6곳이다. 금융지주가 절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한솔케미칼 지분율이 2.7%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다 5% 미만으로 떨어진 기업은 38곳으로 집계됐다. HD현대미포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계열사 간 합병 이슈와 더불어 5% 이상 명단에서 제외됐고 더존비즈온, SK아이테크놀로지, 화승인더스트리, 삼양홀딩스, 피엔에이치테크, PI첨단소재, 케이씨텍, 현대코퍼레이션, KCC글라스, 넥센타이어 등도 5% 미만으로 감소했다.
2026.04.14 I 공지유 기자
“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샀다”…RIA 계좌 보니
  • “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샀다”…RIA 계좌 보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3일 출시한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개설 고객들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해외 인공지능(AI)·빅테크 종목 수익 실현 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이동 흐름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사진=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의 RIA 계좌는 해외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계좌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이연 효과와 함께 국내·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달 3일 기준 RIA 계좌를 통해 입고된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높은 매도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로 전체 해외주식 매도의 19.1%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A(6.8%), 팔란티어테크(5.4%) 순으로 글로벌 AI·빅테크 중심의 차익 실현 흐름이 확인됐다.반면 해외주식을 매도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매수 비중은 15.7%에 달했다. 삼성전자(15.4%)가 뒤를 이었으, KODEX 200(4.1%), 현대차(3.6%), TIGER 200(2.5%)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는 글로벌 빅테크 우량주에 대한 선호가 국내 반도체·대형 우량주로 그대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RIA 계좌를 활용해 해외주식 수익에 대한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 국내 주식 투자 수익까지 함께 고려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전략적 자금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IA 계좌에 해외주식을 입고한 고객들의 평균 입고 금액은 약 3000만원으로 입고 한도인 5000만원의 약 60%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43.7%의 고객이 해외주식을 매도했다. 매도 고객 1인당 평균 약 1300만원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RIA 계좌 개설 고객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65.3%, 여성이 34.7%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6.2%), 30대(23.4%), 60대 이상(11.9%), 20대 이하(7.1%) 순으로 나타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실질 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주식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RIA 계좌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라며 “특히 AI·빅테크 종목에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라고 설명했다.
2026.04.14 I 김경은 기자
삼성액티브, KoAct 글로벌AI메모리반도체액티브 상장
  • 삼성액티브, KoAct 글로벌AI메모리반도체액티브 상장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KoAct 글로벌AI메모리반도체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자료 제공=삼성액티브운용)현재 AI 반도체 시장의 주연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이를 뒷받침하는 ‘메모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두뇌를 가졌어도 정보를 전달하고 기억하는 신경망이 받쳐주지 못하면 성능이 반감되기 때문이다.이탓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과거와 전혀 다른 차원의 수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AI 투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이라는 특정 부품에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AI 추론 시장이 커지면서 서버용 DDR5, eSSD, HDD 등 전 영역에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6년 D램과 낸드의 수급 비율은 각각 -4.9%, -4.2%로 추정하고, 최근 15년 이래 가장 심각한 공급 부족 상태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은 한정적인데 수요가 빗발치면서 메모리 가격(ASP·평균 판매 가격) 상승과 기업들의 이익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해당 ETF는 단순히 한국대표 기업에만 머물지 않고 미국, 일본, 대만 등 글로벌 메모리 밸류체인 전반을 공략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같은 종합 메모리 제조사(IDM)는 물론 샌디스크, 키옥시아, 웨스턴디지털 등 낸드 기반 스토리지 업체까지 폭넓게 포괄한다.특히 주목할 부분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섹터다. 2026년을 기점으로 그동안 HBM에만 쏠렸던 증설 투자가 범용 메모리 생산 설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장비 대장주인 ASML, AMAT 등을 비롯해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기존의 메모리 구조로는 감당할 수 없는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메모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해당 ETF는 현재의 주도주를 넘어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주도할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김희덕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추론 시장의 팽창으로 HBM뿐만 아니라 DDDR5·낸드·HDD에 이르기까지 전 메모리 스펙트럼이 동시에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했다”며 “단순한 메모리 IDM 투자를 넘어 소부장과 미래를 바꿀 차세대 메모리 기술까지 글로벌 AI 메모리 밸류체인 정수만을 골라 담은 최적의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I 김윤정 기자
'KB 새로운 고배당 펀드' 출시…배당소득 분리과세·감액배당 종목 한번에
  • 'KB 새로운 고배당 펀드' 출시…배당소득 분리과세·감액배당 종목 한번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KB자산운용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 기업과 성장가치주에 동시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 ‘KB 새로운 고배당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자료 제공=KB자산운용)KB 새로운 고배당 펀드는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과 자본시장 선진화 흐름에 대응해 기존 고배당 펀드와 차별화된 ‘K-고배당 전략’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 고배당주(60% 이상) △감액배당 기업 △구조적 성장성이 높은 성장가치주에 선별 투자하는 구조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주가 상승을 동시에 추구한다.주요 투자 전략은 세 가지다. 첫째,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현금배당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 등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해당 세제 혜택은 펀드에 직접 적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배당소득분리과세 정책에 따라 개별 투자 기업에 적용해 관련 종목에 대한 재평가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둘째,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감액배당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배당하는 방식으로, 배당소득세 부담이 없어 투자자의 실질 수령액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셋째, 인공지능(AI) 반도체·전력기기·원자력·바이오 등 글로벌 성장성과 경쟁력이 높은 산업 내 기업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KB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체계적인 운용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을 대상으로 한 유니버스 스크리닝부터 모델포트폴리오(MP), 실제포트폴리오(AP) 운용까지 단계별 프로세스를 구축해 정량·정성 분석을 통해 정책 수혜 기업을 선별한다. 아울러 연간 200회 수준의 기업 탐방과 리서치·운용 조직 간 협업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범광진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확대 등 정책 환경 변화로 고배당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배당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KB 새로운 고배당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 새로운 고배당 펀드’는 KB국민은행,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주요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추후 늘어날 예정이다. (끝)
2026.04.14 I 김윤정 기자
AI로 부활한 SK 선대 회장들…"위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 AI로 부활한 SK 선대 회장들…"위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잿더미 밖에 안 남은 공장을 보고 다들 끝났다고 했어. 세상 사는데 쉬운 일이 있나? 경영도 늘 마찬가지였지. 하지만 기회 앞에서는 망설이지 않았어.”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위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기업가라면 늘 10년을 내다봐야 해. 우리 안에 있는 원칙과 기준, 그걸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새로 쓰는 거야”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SK그룹 창립 73주년을 맞아 제작된 영상에서 인공지능(AI)으로 재현된 최종건 창업회장(왼쪽)과 최종현 선대회장.(사진=SK그룹.)SK그룹은 13일부터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1층 미디어월(전광판)을 통해 선대 회장들의 메시지를 상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최종건(1926~1973) 창업회장, 최종현(1929~1998) 선대회장이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5분 분량의 AI 제작 영상으로, 사내방송으로도 송출해 SK그룹 구성원이면 누구든 시청이 가능하다. 창업세대의 경험과 말씀을 바탕으로 ‘패기’와 ‘도전’의 정신을 되새기고, 오늘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자는 취지다.이번 영상은 올해로 창립 73주년을 맞은 SK그룹이 두 창업세대 회장이 생전 남겼던 어록과 경영 일화를 엮어 제작했다. 두 인물이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선경직물을 지난 1953년 재건하는 것에서 시작해 SK그룹의 성장 과정을 회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최 창업회장은 ‘구부러진 것은 펴고 끊어진 것은 연결하고 무너진 것은 다시 세운다’는 창업의 초심 속에서 1958년 나일론 생산 결단과 닭표안감의 흥행, 워커힐호텔 인수로 이어진 성장의 역사에 대해 “할 수 있고, 해야 되고, 하면 된다는 게 내 신념”이라고 밝힌다.1973년 최 창업회장의 타계로 경영을 이어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선경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결심하고 달성한 과정을 회고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준비하고 계획하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최 선대회장은 “모두가 ‘눈에 잡히지 않는다’ ‘미래가 먼 얘기다’라며 망설였지만, 기업가라면 10년을 내다봐야 한다”며 오늘날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의 근간이 된 ‘이동통신사업’ 진출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도 영상에서 회고한다. 결국 SK그룹은 1994년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공개입찰에서 시장가보다 4배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인수에 성공, 오늘날 SK텔레콤,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기틀을 닦았다.영상 말미에는 “두 분에게 물려받은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 단단한 저력으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가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2022년 창립기념일 기념사가 함께 담겼다.이번 AI 영상은 최태원 회장이 “AI를 활용해 SK그룹 창업세대가 간직한 패기와 지성의 DNA를 구성원과 나누면 좋겠다”고 제안하며 만들어졌다. SK그룹은 이전에도 종종 창업세대를 기리는 영상을 제작해왔으나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거나, 대역을 구해 직접 실사 촬영하는 방식이었다. AI로 영상 전체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발간된 SK그룹 사사(社史), 선대회장의 저서, 지난해 디지털로 복원된 육성 녹음 테이프 3000여건으로 구성된 ‘선경실록’ 등 사료 전체를 AI가 학습하고, 이야기를 구성하며 스스로 영상을 제작했다.SK그룹 창립 73주년을 맞아 제작된 영상에서 인공지능(AI)으로 재현된 최종건 창업회장(왼쪽)과 최종현 선대회장.(사진=SK그룹.)해당 영상은 지난 8일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개최한 메모리얼데이 행사에서도 상영됐다. 영상을 시청한 최 회장은 “영상과 음성의 정확도가 상당한 수준이며 1~2년 뒤면 수준이 훨씬 더 높아질 것 같다”며 AI 발전에 기대를 표했다.SK그룹 관계자는 “창업과 석유, 이동통신, 반도체로 이어진 그룹의 성장 역사가 AI로 이어지는 시점”이라며 “창업세대의 유산인 ‘패기’와 ‘지성’이라는 초심과 메시지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나침반이자 지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14 I 김성진 기자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상장 3주 만에 순자산 3500억 돌파
  •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상장 3주 만에 순자산 35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3주 만에 순자산 3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 110억원 규모로 상장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가 약 54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13일 기준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1960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연금계좌를 통한 매수와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이 더해지며 순자산은 3864억원 규모로 확대됐다.최근 반도체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과 함께 고성능 메모리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도 높아지는 모습이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대형주와 핵심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구성 종목은 SK하이닉스(24.53%), 삼성전자 (24.16%), 삼성전기(16.34%), SK스퀘어(14.59%)다.이 ETF는 국내 반도체 대표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SK하이닉스 지주사인 SK스퀘어를 함께 편입해 AI 메모리 핵심 수혜 기업에 대한 투자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시대 필수 부품인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분야에서 구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한 삼성전기,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대표주인 이수페타시스 등 핵심 밸류체인 기업에도 투자해 반도체 시장의 주도 업종 전반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번 4월 정기변경에서는 반도체 대형주 외 소부장 영역에서도 최근 산업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새롭게 편입된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사업에서의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내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ISC는 공동패키지형광학(CPO) 테스트 소켓 관련 수혜 기대가 부각되며 광통신 밸류체인의 핵심 수혜주로 주목받는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는 국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 반도체 섹터의 반등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반도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 흐름이 맞물리는 현시점에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를 활용하면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 모멘텀에 보다 탄력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14 I 김경은 기자
“코스피 7500포인트 가시권 진입…외국인 관심 증폭”
  • “코스피 7500포인트 가시권 진입…외국인 관심 증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증권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코스피 지수 7500포인트가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코스피 대형 우량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4일 보고서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주식, 채권, 환율 등 한국의 금융시장은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금융시장 전반의 리레이팅을 촉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3월 외국인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국고채 만기 상환 및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 등으로 한국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약 66조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특히 3월 한 달간 55조원 순매도가 집중됐다. 그러나 중동 사태 완화가 기대되는 4월 이후 외국인은 실적과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전 세계 증시에서 수익성 대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코스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12개월 선행 코스피 PBR은 1.4배로 전 세계 증시 평균 (PBR 3.1배), 아시아 신흥국 평균 (PBR 2.0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 거래되고 있다. 한국과 유사한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수준의 국가들과 PBR을 비교하면 미국은 4.5배, 대만 3.9배, 한국 1.4배로 차이를 보인다. 김 본부장은 “향후 코스피는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등과 같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 영향으로 PBR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며 “반도체 중심의 실적 호전 사이클 진입으로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실적 호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5% 증가한 792조원, 순이익은 같은 기간 184% 증가한 606조원으로 추정했다. 2027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1044조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해 10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김 본부장은 “향후 메모리 산업은 TSMC 사업 구조와 유사하게 선수주 후생산 파운드리형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영업이익 순위는 2026년 2위, 4위로 전망되지만 2027년에는 1위 삼성전자, 2위 엔비디아, 3위 SK하이닉스 등으로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실적 호조는 정부 재정 건전성 확대와 원·달러 환율 안정 등으로 이어져 매크로 선순환 구조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김 본부장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법인세 증가는 향후 국채 발행 부담 완화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규모는 전년 대비 12배 증가한 141조원으로 전망되고 2027년 양사의 법인세 규모는 전년 대비 44% 늘어난 203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초과 세수를 활용해 국채 순상환에 나선다면 채권 시장은 더욱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김 본부장은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예상 순이익은 3168억달러로 한국 외환 보유액의 75% 수준을 차지한다”며 “향후 평택 P5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장기 투자 집행을 고려하면 상당 부분의 달러 유입이 예상되어 향후 원·달러 환율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 시장의 실적 개선은 반도체 중심에서 방산, 조선, 기계, 정유, 에너지, 로봇 등으로 확산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6.04.14 I 김경은 기자
협상 기대에 S&P500 연초 대비 손실 만회…올해 '플러스' 전환
  • 협상 기대에 S&P500 연초 대비 손실 만회…올해 '플러스' 전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가 올해 들어 기록했던 낙폭을 모두 되돌리며 플러스 영역으로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종전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유가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기술주도 대거 반등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란 전쟁의 경제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비중확대’로 재전환했다. 반면 미국은 이날 오전 이란 해상 봉쇄를 공식 발효하며 군함 15척을 현지에 배치했고,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이스라엘·레바논 협상을 앞두고 헤즈볼라가 협상 취소를 압박하며 긴장감을 높였다.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S&P500, 연초 손실 모두 만회…올해 첫 플러스 전환-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오른 6886.24에 마감, 올해 들어 기록한 낙폭을 전부 되돌리며 플러스 전환. 나스닥 지수는 1.23% 오른 2만3183.74, 다우존스30 지수는 0.63% 상승한 4만8218.25에 거래를 마쳐.-오라클이 12.7% 급등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3.6%), 브로드컴(2.2%), 마이크론(1.4%), 알파벳(1.1%), 테슬라(1.0%), 아마존(0.6%), 엔비디아(0.3%) 등 기술주 대거 반등. 약세 포지션이 크게 쌓인 상황에서 유가 상승세가 둔화되자 숏커버링과 알고리즘 자금이 빠르게 재유입됐다는 분석.-마이클 오루크 존스트레이딩 수석 시장전략가는 “유가 상승이 일부 되돌려지고 약세 포지션이 쌓여 있던 상황이 맞물리며 주식 반등을 촉발했다”며 “투자자들은 잘못된 포지션에 서는 것을 더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트럼프 “이란, 접촉·협상 원한다”…유가 상승폭 제한-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늘 아침 적절한 인물들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그들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혀.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협상이 결렬된 이후 나온 발언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브렌트유는 장 초반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가 상승폭을 줄이며 4.37% 오른 99.36달러에 마감. WTI는 2.60% 오른 99.08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란 측은 협상 결렬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추가 협상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UBS 글로벌자산운용 주식부문 책임자는 “유가 상승이 가져올 경제적 비용과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지정학적 이벤트를 단기 매매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블랙록, 미국 증시 ‘비중확대’ 재전환…“실적 시즌이 변수”-블랙록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란 전쟁이 글로벌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대체로 통제 가능한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재개한다고 밝혀. 블랙록은 중동 분쟁 격화로 몇 주 전 ‘중립’으로 선회했었음.-블랙록은 최근 휴전을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며 전면전 재확대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진단. 반도체 업종의 경우 올해 이익이 약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술주 전반의 상향 조정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 한국·대만 AI 하드웨어 기업도 신흥국 이익 전망 개선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지목.-블랙록 투자연구소의 장 보이뱅은 “미국 기술주의 12개월 선행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2020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전략가도 “견조한 실적 전망이 증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위험자산 비중 확대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국채금리 하락·달러 약세-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93%, 2년물도 2.5bp 내린 3.776%에서 거래. 달러인덱스(DXY)는 0.25% 떨어진 98.41. 금 가격은 온스당 4700달러대에서 하락. 금리선물 시장은 12월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20% 미만으로 반영.-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한때 199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美, 이란 해상 봉쇄 발효…군함 15척 배치-미국은 13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 이란 해상 봉쇄를 공식 발효. WSJ는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현지에 15척이 넘는 미 군함이 배치됐다고 보도. 기존 배치된 유도미사일 구축함 8척과 강습상륙함 등이 포함. 아라비아해의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이 작전 기지 역할.-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해군 158척의 선박이 완전히 파괴돼 바다에 가라앉았다”고 주장하며 “우리의 봉쇄에 가까이 온다면 즉각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 다만 미군 성명은 이란이 아닌 항구로 향하는 선박은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실제 봉쇄 범위는 트럼프 발언보다 좁은 것으로 풀이.-이란 혁명수비대는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 이란군 대변인도 “미국의 선박 이동 제한은 불법이며 해적 행위”라고 반발.◇헤즈볼라 “레바논, 이스라엘 협상 취소하라”-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셈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레바논·이스라엘 첫 공식 대면 협상을 앞두고 “찬탈자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거부한다”며 레바논 정부에 회담 취소를 촉구. 레바논 의회 의장도 협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져.미국·이란 2주 휴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격을 지속. 이란은 휴전이 레바논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이스라엘과 미국은 레바논이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 헤즈볼라 참전 이후 레바논에서는 202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만명 이상이 난민이 된 상태.
2026.04.14 I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 실적 가속 구간 진입…외국인 순매수 이어진다-KB
  • SK하이닉스, 실적 가속 구간 진입…외국인 순매수 이어진다-KB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실적 가속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 19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사진=연합뉴스)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에도 2분기 인공지능(AI) 서버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2026년 AI 서버 출하량 증가율 전년 대비 28% 증가해 전체 서버 시장 성장률(13%)을 2배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서버 D램과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급증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2026년 D램 가격은 전년 대비 170%, 낸드 가격은 190% 상승을 예상했다. 향후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54조원, 영업이익 4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43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다. 김 본부장은 “서버 D램과 기업용 SSD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1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70% 수준의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부문별 영업이익은 D램 33조원(영업이익률(OPM) 82%), 낸드 7조원(OPM 53%)으로 추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2% 증가한 60조원(OPM 78%)으로 예상했다.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이어지는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SK하이닉스가 클라우드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들과 3~5년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을 확대하고 있는 점을 실적 상향의 근거로 들었다.김 본부장은 “향후 메모리 공급 부족의 구조적 장기화를 시사하는 동시에 수주 기반 생산 체계를 갖춘 TSMC식 파운드리 사업 모델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메모리 반도체의 파운드리형 비지니스 모델 전환은 이익 변동성을 완화와 실적 가시성 확대를 동시에 시현하며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장기 투자 집행에 따른 달러 유입은 원·달러 환율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은 주식과 외환 시장의 안정을 이끄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돼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기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6.04.1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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