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651건

"에겐남은 미군 못 갑니다"… 남성호르몬 검사 의무
  • "에겐남은 미군 못 갑니다"… 남성호르몬 검사 의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국방부가 2일(현지시간) 30세 이상 현역 및 예비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테스토스테론 결핍 의무 검사 정책 의 구체적인 임상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난 7월 발표한 정책의 후속 조치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즉시 발효되는 이번 지침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 대해 표준화된 검사 및 치료 절차를 담고 있다. 30세 이상 남성은 의무적으로 테스토스테론 혈액검사를 받게 된다. 30세 미만 남성은 본인이 요청하거나 의료진이 이상 징후를 발견한 경우에만 검사를 받는다. 여성의 경우 정기적인 테스토스테론 혈액검사를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대신 피로와 생리 주기 이상 등을 검사하도록 했다. 또한 이번 지침은 일부 여성에 대해 테스토스테론을 허가 외 사용 방식으로 처방할 수 있는 경우도 제시했다. 국방부는 호르몬 이상과 에너지 가용성 문제를 관리해 군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의 정책 발표 이후 해당 정책에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9월 중순 전문가 회의를 열어 테스토스테론의 의학적 사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사진=AFP)일각에선 이 같은 테스토스테론 검사가 불필요하거나 잠재적으로 해로운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군 장병 전체를 대상으로 저(低)테스토스테론 여부를 선별 검사하는 것이 미군의 전투 대비태세를 향상시킨다는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다.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며 발기부전, 성욕 저하, 근육량 감소, 기분 변화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의료 가이드라인은 증상이 있으면서 두 차례 혈액검사에서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확인된 경우에 한해 치료 여부를 검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이번 조치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흐름과 맞물려 나왔다. FDA는 올해 7월 테스토스테론 젤, 알약, 패치, 주사제 등에 대한 처방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FDA는 성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가진 남성에게만 해당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
2026.09.03 I 김윤지 기자
박동현 메지온 대표 “유데나필 20년 승부…폰탄 넘어 ADPKD까지 간다”
  • 박동현 메지온 대표 “유데나필 20년 승부…폰탄 넘어 ADPKD까지 간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20년 동안 유데나필을 개발하면서 다른 신약 후보물질도 수없이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만한 물질을 찾지 못했습니다."박동현 메지온(140410) 대표(회장)가 '유데나필' 하나에 20년 넘게 매달린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출발한 유데나필을 단순한 PDE5 억제제가 아닌 장기 복용이 가능한 글로벌 신약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메지온은 단심실증 환자가 받는 폰탄수술 이후 합병증을 겨냥해 미국에서 유데나필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ADPKD)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며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박동현 메지온 대표(회장)가 지난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박 대표는 유데나필 경쟁력으로 적절한 반감기와 장기간 축적된 안전성, 적응증별 용도특허 확보 가능성을 꼽았다. 특히 최근 ADPKD 동물시험에서 신장 낭종 관련 지표뿐 아니라 혈중요소질소(BUN) 등 신장기능과 관련된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난 데 주목하고 있다. 폰탄 치료제 허가에 성공할 경우 미국 직접판매를 통해 상업성을 입증한 뒤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협상까지 열어두겠다는 전략이다.이데일리는 지난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에서 박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유데나필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글로벌 신약 가능성을 봤나.-처음부터 거창하게 글로벌 신약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당시에는 국내 제약사가 미국에서 신약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낯선 시절이었다. 나 역시 약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다만 직접 자료를 찾아보고 해외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이 물질이 가진 특성이 상당히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비아그라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해외 전문가에게 유데나필의 가능성을 평가해달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반감기와 안전성 측면에서 충분히 개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유데나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나.-우선 반감기다. 약은 필요할 때 한 번 복용하는 약도 있지만 만성질환처럼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도 있다. 후자의 경우 반감기가 상업성에 굉장히 중요하다. 하루에 한 번 먹을 수 있는지, 두세 번 복용해야 하는지가 환자 편의성을 크게 좌우한다. 유데나필은 비아그라보다 반감기가 길고, 장기 복용을 고려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 PDE 계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눈이나 근육 관련 부작용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좋은 선택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에서 오랜 기간 사용되면서 안전성 자료가 축적됐다는 것도 강점이다.△20년 넘게 사실상 유데나필이라는 한 물질에 집중했다. 파이프라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그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그렇다고 다른 물질을 검토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국내외 대학이나 제약회사에서 개발하다 중단한 후보물질까지 상당수를 검토했다.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만 수십 건이다. 하지만 조건이 맞지 않거나 실제 연구 과정에서 개발 가능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신약 후보 하나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어렵다. 결국 여러 후보를 검토하고 돌아와 보면 유데나필만큼 우리가 잘 이해하고,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물질이 많지 않았다.△폰탄수술 환자 치료제로 유데나필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처음부터 우리가 폰탄 환자를 생각해낸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PDE5 억제제가 폰탄 환자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을 연구하던 의료진이 있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은 소규모 연구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가 나왔다. 당시 연구진이 장시간 작용할 수 있는 PDE5 억제제를 찾는 과정에서 유데나필을 알게 됐다. 우리는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미국 개발 경험을 갖고 있었고, 유데나필은 반감기 측면에서도 적합했다. 여러 우연과 인연이 맞물리면서 폰탄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진 것이다.△폰탄 치료제로서 유데나필은 정확히 무엇을 개선하는 약인가. 운동능력인가, 생존율인가.-폰탄 환자에서는 하나의 지표만 떼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운동능력이 좋아진다는 것은 단순히 더 오래 걷거나 더 많이 움직인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심혈관 기능이나 환자의 일상생활 능력,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연결돼 있다. 폰탄 환자를 장기간 추적한 레지스트리와 여러 연구를 보면 운동능력과 입원, 합병증, 예후 사이의 연관성을 볼 수 있다. 결국 환자의 기능적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삶의 질과 예후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박동현 메지온 대표. (사진=김지완 기자)△실제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에게서 일상생활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나.-폰탄 환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 상태가 나빠지면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유데나필 임상에 참여했던 환자 가운데 몸 상태가 좋아져 대학에 진학한 사례도 들었다. 이런 이야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숫자로 나타나는 운동능력 지표도 중요하지만, 결국 신약의 목적은 환자가 일상생활을 더 잘 영위하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기존 PDE5 억제제를 폰탄 환자에게 오프라벨로 사용할 수도 있다. 유데나필이 허가되더라도 저가 제네릭과 경쟁해야 하는 것 아닌가.-현재 일부 환자에게 다른 PDE5 억제제가 오프라벨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폰탄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 용량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정식으로 허가받은 약과는 차이가 있다. 의사 입장에서도 폰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된 치료제가 있다면 굳이 충분한 근거가 없는 오프라벨 처방을 선택할 이유가 줄어든다. 보험 문제도 해법이 있다. 회사는 환자 본인부담을 낮출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시장 접근 전략을 준비할 수 있다.△미국에서 실제 유데나필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는 폰탄 환자를 어느 정도로 보나.-미국 내 폰탄 환자가 약 3만명 수준이라고 보면, 우리가 실제 목표로 할 수 있는 환자는 전체의 약 3분의 2 정도로 보고 있다. 단순히 전체 환자 수를 모두 시장으로 계산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실제 치료가 가능하고 처방 대상이 될 수 있는 환자군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희귀질환 치료제는 판매조직 구축에도 상당한 비용이 들지 않나.-폰탄은 일반적인 만성질환과 시장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병원이 상당히 집중돼 있다. 미국의 주요 병원들이 많은 폰탄 환자를 관리하고 있고, 상당수가 우리 임상에도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수천명의 영업인력이 필요한 시장이 아니다. 미국을 몇 개 권역으로 나눠 소수 전문인력으로 주요 병원을 커버할 수 있다. 전문의약품 유통업체를 활용하면 처방 이후 환자에게 약을 배송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직접판매도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그렇다면 허가 후 직접판매할 가능성이 높은가, 아니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할 가능성이 높은가.-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인수나 라이선스를 원하는 회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이다. 임상 결과가 나오기 전과 허가를 받은 뒤의 가치는 다를 수밖에 없다. 허가 이후 우리가 직접 판매해 실제 환자들이 약을 사용하고 매출이 발생하면 또 가치가 달라진다. 시장점유율과 약가가 예상이 아니라 실제 숫자로 증명되기 때문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그때 글로벌 제약사와 협상하면 훨씬 좋은 조건을 기대할 수 있다. 직접판매 자체가 최종 목적이라기보다는 유데나필의 상업적 가치를 직접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미 유데나필에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제약사가 있나.-관심을 보이는 곳들은 있다. 다만 임상 결과나 허가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는 그 불확실성을 가격에 반영하려 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온 뒤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 지금 서둘러 낮은 가격에 거래할 이유가 없다. 결국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거래하는 것이 주주와 회사에 가장 큰 가치를 가져오는지를 판단해야 한다.△최근에는 ADPKD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됐나.-미국에서 우연히 ADPKD를 오랫동안 연구한 전문가와 연결된 것이 시작이었다. 기존 PDE5 억제제로 ADPKD 가능성을 살펴본 기초연구와 특허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후 실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ADPKD 분야의 전문가들과 접촉했고, 관련 연구 경험이 풍부한 연구진에게 유데나필 자료를 제시했다. '과학적으로 해볼 만하다'는 판단을 받은 뒤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갔다.△PDE5 억제제가 ADPKD에 작용하는 기전은 무엇인가.-현재 그 부분을 연구를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세포 증식·사멸, 여러 신호전달 경로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것은 이론적으로 PDE5 억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유데나필을 이용한 실험에서 질환과 관련된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데이터를 더 쌓아 정확한 작용기전을 규명해야 한다.△최근 ADPKD 동물실험에서 특히 주목한 결과는 무엇인가.-처음에는 낭종이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다. ADPKD에서는 신장에 낭종이 커지고 전체 신장 크기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실험에서 낭종과 관련한 지표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확인했다. 그런데 우리가 더 고무적으로 본 것은 혈중요소질소(BUN, Blood Urea Nitrogen) 같은 신장기능 관련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낭종 크기가 줄어드는 것과 실제 신장기능이 좋아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기능과 관련된 지표에서도 신호가 나타났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ADPKD 치료제로 개발한다면 기존 약과 어떤 차별화를 기대하나.-아직 개발 초기이기 때문에 단정해서 말할 단계는 아니다. 다만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전이나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있다. 유데나필은 이미 오랫동안 사람에게 투여되면서 안전성 정보가 상당히 축적된 물질이다. ADPKD에서도 충분한 효능을 입증할 수 있다면 개발 측면에서 상당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결국 박 대표에게 유데나필은 어떤 약인가.-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약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몰랐다. 20년 동안 실패도 하고, 배우고, 다시 도전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이 과정에서 인체와 신약개발을 알아가는 것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폰탄 환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이 환자들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큰 수술을 받고 평생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걱정하며 살아간다. 이제는 단순히 돈을 버는 문제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유데나필이 실제로 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가 되는 것, 그리고 우리가 시작한 신약을 끝까지 완성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목표다.
2026.08.19 I 김지완 기자
남성호르몬으로 전투력 측정?…美 국방부 검사 의무화 추진
  • 남성호르몬으로 전투력 측정?…美 국방부 검사 의무화 추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 국방부가 30세 이상 장병을 대상으로 매년 건강검진 때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검사를 의무화한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장병들의 전투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를 두고 테스토스테론 일괄 검사는 현재 의료 가이드라인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여성 장교의 진급을 막는 장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장관(사진=AFP)15일(현지시간) 헤그세스 장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30세 이상 현역 군인은 매년 정기 건강검진 때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검사받게 된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치료가 권고될 경우 장병들은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TRT)을 받을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영상에서 “이러한 건강 지표를 조기에 관리함으로써 장병들의 전투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고 테스토스테론 전쟁부(The High-T Department of War)’라는 문구와 함께 게시됐다.헤그세스 장관은 어느 정도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치료 대상 기준으로 삼을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여성 군인에게도 별도의 기준을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번 조치를 두고 벌써 다양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스토스테론 치료의 효용성과 별개로 증상이 없는 사람까지 일괄적으로 검사하는 것은 현재 의학계 권고와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다.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며 발기부전, 성욕 저하, 근육량 감소, 기분 변화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의료 가이드라인은 증상이 있으면서 두 차례 혈액검사에서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확인된 경우에 한해 치료 여부를 검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여성 장교의 진급을 막는 조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군 복무 경험이 있는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이번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공군 출신 크리시 홀러핸 하원의원은 “이번 정책은 헤그세스 장관이 극단적인 남성우월주의 온라인 커뮤니티(마노스피어)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헤그세스 장관은 과거 “여성은 전투병과를 맡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전투병과 기준은 ‘최고 수준의 남성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국방장관 취임 이후 일부 여성 장교의 진급을 막거나 여성 지휘관을 해임하기도 했다.이번 조치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흐름과 맞물려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테스토스테론 젤, 알약, 패치, 주사제 등에 대한 처방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FDA는 성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가진 남성에게만 해당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케네디 장관의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 운동을 지지하는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테스토스테론이 젊어 보이는 외모, 근육 증가, 정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능은 대다수 의학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2026.07.16 I 임유경 기자
 발기부전, 20대는 약보다 심리적 안정이 중요
  • [이윤수의 성] 발기부전, 20대는 약보다 심리적 안정이 중요
  •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윤수 원장] 젊은 회사원이 머뭇거리며 발기가 않된다며 약을 처방해달라고 한다. 진료기록지를 보니 연령이 24살이었다. 젊은 사람은 발기부전 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왜 필요한지를 물어보았다. 애인과 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불안해서 그렇다고 한다. 지난주에 만나 성관계를 가지려고 했는데 제대로 되지않아 낭패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인테넛에 발기유발약을 복용하면 좋다고 해서 찿아왔다고 한다.발기에 대한 고민은 40세이상이라면 전세계 남성들이 겪고 있다. 만족스러운 성행위를 위해서는 극치감을 느끼고 사정을 할 때까지 발기강직도를 유지 되어야한다. 성관계를 갖고자 할 때 음경이 충분히 발기되지 않거나 발기가 유지되지 않아 관계가 어려운 상태를 발기부전이라고 한다. 성기능 장애의 한 형태로 일시적일 수도 있고 지속적일 수도 있으나 통상 6개월이상 지속된다면 진료를 요한다. 발생빈도를 나이에 따라 혹은 동반되는 질환과 비례하여 증가된다. 주요 원인으로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호르몬 이상(테스토스테론 감소), 신경 손상 등 질환으로 남보다 빨리 발기부전이 올 수 있다문제는 20대에 이런 질환들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단순한 불안감이 오히려 성기능을 위축시키는 것이다. 발기부전 약물을 찿기보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보다 중요하다. 인테넷에 보여지는 약물에 대한 소개은 중년남성들을 위한 것이다. 중년의 나이에 발기부전이 있다면 상기 병명의 질환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찍 발기유발 약물을 사용하거나 남용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약물이 더 이상 듣지 않는 경우에 이르게 된다. 더이상 약불이 듣지 않는다면 음경보형물 수술을 하게 된다. 젊은 사람들은 일시적 발기부전으로 약물을 찿을 것이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을 찿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회복이 되지않는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2026.07.12 I 이순용 기자
 비아그라 효과 없는 발기부전, 초음파 치료로 극복?'
  • [이윤수의 성] 비아그라 효과 없는 발기부전, 초음파 치료로 극복?'
  •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윤수 원장] 소리에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영역과 들을 수 없는 영역으로 나뉜다. 초음파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20kHz 이상의 고주파 영역을 말한다. 최근 초음파는 산업분야 뿐아니라 안경세척기, 초음파가습기 등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초음파에 대한 연구는 박쥐가 어두운 동굴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것을 보고 시작되었다. 18세기 이탈리아 과학자 라자로 스팔란차니는 박쥐는 빛이 아닌 소리를 이용해 비행한다는 것을 최초로 연구 발표했다. 20세기 이후 박쥐의 음향 탐지 연구에서 시작된 초음파는 다양한 군사적, 산업적 응용으로 확대 발전하였다. 초음파를 이용한 잠수함 탐지 연구를 시작으로, 산업적 이용 산업 분야에서 비파괴 검사, 정밀 세척, 용접, 센서 기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의학적으로 1950년대 이후 개발된 초음파장비는 진단분야에 없어서는 않되는 중요한 영상검사장비로 자리 잡았다. 복부장기의 진단, 근골격계 손상평가, 임신중 태아 검사, 심장 초음파로 판막 이상, 심부전 진단 등에 사용되어진다. 최근 비뇨기과 영역에서 진단 뿐아니라 발기부전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음경내부에는 백막으로 둘러싸인 미세혈관들이 뭉쳐져있다. 성기가 발기되는 것은 성적 자극에 의해 음경내부에 미세혈관으로 급격히 혈액이 유입되면서 팽창되는 것이다. 이때 혈액의 유입에 장애가 있다면 제대로 된 발기 강직도를 만들 수 없고 되더라도 유지가 되지 못하고 수그러든다.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 중에 하나로 음경 내부에 있는 미세혈관들이 막히는 것이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주파수의 초음파는 막힌 혈관을 자극하여 혈관재생인자를 발생시켜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낸다. 프로그램에 의한 주기적인 초음파치료로 발기부전을 극복하게 만든다. 60대 환자가 발기부전으로 약물요법이 듣지 않아 음경보형물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수술에 앞서 초음파 치료를 해보기로 하였다, 몇차례 치료 후 비아그라가 반응하기 시작하여 일단 수술을 뒤로 미루기로 하였다. 초음파가 혈관재생에도 관여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2026.06.21 I 이순용 기자
 '너무 일찍 비아그라 사용,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 [이윤수의 성] '너무 일찍 비아그라 사용,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윤수 원장] 나이에 따른 성기능장애는 누구나 알고 있다. 많은 남성들은 당연시 여기며 성생활을 포기하게 마련이다. 다행히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약물들이 나오면서 남성들의 잠자리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알려진대로 비아그라는 원래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임상시험 중 예상치 못한 ‘발기 개선 효과’가 발견되면서 개발 방향이 바뀌었다 임상시험 중 혈압·협심증 치료 효과는 별로 이었으나 남성 환자들에게서 부작용으로 발기력이 좋아진 것을 발견하였다.1998년 3월 27일 미국 FDA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로 공식 승인되었다. 당시 비아그라가 사회전반에 끼친 영향은 대단하였다. 문화적으로 성생활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 조성하였다. 당시 상원의원 밥 둘이 약의 효능에 대해 대중매체를 통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여 화제가 되었다. 발기부전 약물요법에 대한 인식을 개선 하게되엇다 아쉽게도 발기부전 약물들은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니고 그때그때 발기를 도와주는 약물이다. ‘원장님 최근에 바아그라 100mg 한알을 사용해도 발기가 충분히 되지않네요’‘음경보형물 수술이 있다는데 아직 수술하기에는 이른 것 아닌가요’ 50대 초반 K씨는 젊어서 일찍부터 약물을 사용하여왔다고 한다. 처음엔 50mg 반쪽으로도 하루종일 발기가 되어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사실 발기가 않되어서라기 보다는 호기심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약 없이는 아예 발기가 안 되고 성관계를 시도조차 못하게 되었다. 최근에 어쩌다 기분 좀 내려고 하였으나 강직도가 나오지않아 포기하였다고한다. 너무 젊어서부터 약을 사용해서 이렇게 된 것같다며 후회를 하는 것이다. 도플러 검사등 발기검사를 해보고 일단 원인 치료를 해보기로 하였다
2026.06.13 I 이순용 기자
전립선염 환자 70%가 겪는 성기능 문제, 원인과 해결책은?
  • 전립선염 환자 70%가 겪는 성기능 문제, 원인과 해결책은?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남성들에게 전립선은 고유의 신체 부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남성으로서의 자신감과 활력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전립선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은 끊임없는 통증과 배뇨 장애뿐만 아니라, 말 못 할 또 하나의 큰 장벽에 부딪히게 된다. 바로 성기능 장애다.실제로 임상에서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열 명 중 예닐곱 명은 크고 작은 성기능 문제를 호소한다. 질환 자체로 인한 신체적 손상에 심리적 위축까지 더해지면서 삶의 질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는 것이다.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에게 빈발하는 성기능 장애의 양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만성전립선염 환자들이 겪는 성기능 장애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첫째는 발기력 저하다. 전립선 주변에는 음경으로 가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지나간다. 전립선에 만성적인 염증과 부종이 지속되면서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신경 전달 기능을 떨어뜨린다. 음경으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니 자연스럽게 발기 강도가 약해지거나 유지 시간이 짧아지게 된다.둘째는 사정 통증과 조루증이다. 염증으로 인해 전립선과 주변 근육이 잔뜩 긴장하고 민감해진 상태에서는 사정 시 강한 수축이 일어날 때 극심한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는 곧 성관계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지며,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사정 조절 능력이 상실되는 조루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셋째는 성욕 감퇴와 심리적 위축이다. 통증과 소변장애가 종일 반복되면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내가 과연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면서 성적인 흥미 자체가 급격히 떨어지고 심리적 원인의 발기부전으로 심화되는 악순환에 빠진다.전립선염 환자분들이 겪는 이러한 성기능장애는 발기부전 치료제로는 해결이 어렵다. 전립선의 염증이라는 근본 원인을 그대로 둔 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결국 전립선 자체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성기능을 되살리는 유일한 열쇠다.한의학에서는 만성전립선염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를 전립선만의 문제가 아닌, 하초(신장, 방광, 전립선 등 생식 비뇨기계)의 기운이 떨어지고 기혈 순환이 막힌 결과로 본다. 따라서 치료의 핵심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굳어진 전립선 조직을 부드럽게 풀고, 골반강 내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있다.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강화하는 육미지황탕을 기반으로, 염증 제거와 패혈 해독에 탁월한 패장근, 어혈을 풀고 혈행을 개선하는 어성초, 토복령 등의 약재를 사용하는 한약요법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한방 치료는 단순히 염증 수치만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면역력을 높여 자가 치유 능력을 회복시키고, 전립선 주변 혈관과 신경의 기능을 정상화한다. 전립선의 부종과 긴장이 가라앉으면 배뇨 장애와 사정 통증이 먼저 사라지고, 이어서 음경으로의 혈류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발기력과 성적 활력이 자연스럽게 되살아나게 된다.만성전립선염 환자들에게 번지는 성기능 장애는 숨겨야 할 부끄러운 비밀이 아니라, 전립선이 보내오는 간절한 구조 신호다. 염증으로 막힌 기혈을 뚫고 전립선 관련 장기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준다면 통증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잃어버렸던 남성의 자신감과 건강한 일상을 반드시 되찾을 수 있다.
2026.06.07 I 이순용 기자
  • '전립선암 조기 발견과 로봇수술, 치료 패러다임 변화'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중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암이다. 건강검진 활성화와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 보편화로 조기에 발견되는 사례가 늘면서 치료 성적 또한 크게 향상되고 있다. 특히 로봇수술을 통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합병증은 줄이고 있다.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조금 다른 특성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암은 1기부터 4기까지 병기를 나누지만, 전립선암은 1기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전립선암 1기는 전립선 비대증 수술 중 우연히 발견된 전립선암을 말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잘 쓰이지는 않는다. 다만, 전립선 조직검사를 통해 암을 확인하고, 영상 검사등을 통해 전립선암이 밖을 벗어나지 않는, 전립선 안에 국한된 상태를 2기 초기암, 전립선을 벗어난 경우를 3기, 원격 전이가 발생한 경우를 4기로 구분한다. 전립선은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방광, 직장, 굵은 혈관과 발기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이 복잡하게 분포해 있다. 과거 개복수술 시절에는 수술 시간이 길고 출혈이 많았으며,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같은 합병증 부담도 컸다. 그러나 로봇수술 도입 이후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로봇수술은 사람 손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관절 기능과 3차원 고해상도 확대 시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좁고 깊은 골반 안에서도 정교한 박리가 가능해졌고, 발기 관련 신경 보존과 방광·요도 봉합 정확도 또한 향상됐다.특히 로봇수술은 출혈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발기 기능과 배뇨 기능 보존 가능성 또한 향상시켰다. 과거 전립선암 수술 후 가장 큰 후유증으로 꼽히던 요실금과 발기부전 역시 로봇수술 이후 발생 빈도가 감소하는 추세다.초기 전립선암 환자에서는 높은 완치율도 기대할 수 있다. 전립선 안에만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 로봇수술 치료 성적은 90~95% 수준의 완치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을 정확하게 제거하면서도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최근에는 방사선 치료 기술(사이버나이프 치료: 정위체부 방사선치료) 또한 발전하면서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암 제거와 병리학적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로봇수술은 여전히 중요한 치료 축으로 평가된다. 특히 비교적 젊고 건강 상태가 양호한 환자, 기대여명이 충분한 환자에서는 로봇수술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경우가 많다.두승환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정교한 3차원 시야와 미세한 움직임 구현을 통해 암 제거뿐 아니라 기능 보존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환자의 암 상태와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6.05 I 이순용 기자
젊은 층 전립선 환자 급증,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가 관건
  • 젊은 층 전립선 환자 급증,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가 관건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5년간 30만 명 이상 증가해 161만 명을 넘었고, 전립선암 환자도 38% 늘었다. 특히 40대 젊은 층 환자가 늘면서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가 중요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50대 이상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 161만 1,159명에 달한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130만 9,653명에서 30만 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매년 4%씩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립선암 환자는 2024년 기준 14만 4천여 명으로 최근 5년간 38% 늘었다.특히 최근 생활습관 변화로 4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뇨의학과 김승빈 전문의는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와 함께 증가하는 질환이지만,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음주, 비만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립선 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약물치료부터 정밀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인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발병 양상이 확연히 다르므로, 각 질환 특성에 맞는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김 전문의는 “소변 줄기 약화, 잔뇨감, 야간뇨 등은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반면,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될 경우 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단순히 배뇨 관련 불편함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것이 아니라,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전립선 질환 치료는 초기에는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등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와 질환 진행 억제를 도모한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배뇨장애가 지속되거나 합병증이 동반될 경우 레이저를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 등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전립선암은 병기와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방사선·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는 맞춤 치료가 중요한데, 최근 정밀 로봇수술이 확대되면서 종양 제거 정확도를 높이고 요실금·발기부전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가 가능해졌다.전문의들은 전립선 질환 치료 핵심은 조기 진단과 함께 환자 맞춤형 약물 및 로봇수술 등 정밀수술 전략을 적절히 적용하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실제로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더라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 성적이 매우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전립선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립선 검사는 조기 발견의 핵심인 PSA(전립선특이항원) 혈액검사를 비롯해 초음파, MRI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진행되며, 최근에는 정밀 영상기술 발달로 진단 정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김승빈 전문의는 “전립선 질환은 단순히 증상 완화가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로, 환자 상태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증상이 없을 때부터 관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해 40대 이후 남성은 정기 검진으로 조기 발견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6.05.29 I 이순용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박민구 교수,  제43차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 수상
  • 고려대 안암병원 박민구 교수, 제43차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박민구 교수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3차 대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남성과학회가 수여하는 해외학술상은 전년도 해외학술지에 게재된 남성과학 분야의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박민구 교수는 음경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 논문 ‘Towards an Improved Standard in Penile Duplex Doppler Ultrasonography: A Randomized Crossover Trial of 3D Virtual Glasses for Audiovisual Sexual Stimulation’을 통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음경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발기부전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음경 혈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다. 박 교수는 3D 가상현실 안경을 활용한 시청각 자극이 검사 과정에서의 반응 유도와 검사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검사 환경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고 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민구 교수는 “음경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발기부전의 원인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검사지만, 검사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검사 환경의 표준화와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박민구 교수는 대한남성과학회에서 2년간 총무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한남성과학회 공식 학술지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의 부편집인, 대한남성건강갱년기학회 총무, 성학회 기획이사를 맡아 남성의학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2026.04.01 I 이순용 기자
비아그라·여드름약 먹은 후 운전 피하세요
  • 비아그라·여드름약 먹은 후 운전 피하세요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약물 운전은 환자 안전을 위해서라도 삼가야 한다. 일부 의약품의 경우 졸음과 시야 흐림, 저혈당, 충동 성향 증가 등의 운전방해 요인이 발생해서다. 약사의 복약 지도를 참고할 수는 있지만 환자 본인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운전을 하지 않는 기본 원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은 이미 병·의원 전반에서 널리 사용 중이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은 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신경증이나 정신증 치료에 활용된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흔히 사용한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알프라졸람, 트리아졸람, 로라제팜, 플루니트라제팜 등)과 수면제로 쓰이는 졸피뎀 역시 관련 질환 치료에 자주 처방된다.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케타민, 미다졸람, 프로포폴 등의 향정신성의약품을 마취제로 활용한다. 이 밖에도 치과나 산부인과 등에서 무통 진료를 위해 미다졸람이나 포수클로랄을 사용한다.이러한 약물을 복용하거나 투약한 이후에는 가급적 운전을 피해야 한다. 단속 과정에서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로 판단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의료용 마약류나 향정신성의약품을 제외하더라도 운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은 다양하다. 법적으로 금지약물이 아니면 처벌 수위는 벌금 3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운행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흔히 비아그라로 알려진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의약품은 시야가 갑자기 흐려질 수 있어 운전 시 주의해야 한다. 대한약사회는 해당 약물 복용 후 가급적 운전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일부 당뇨병 치료제는 저혈당으로 인해 의식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복용 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정신신경계 약물은 졸음과 중추신경 억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전신성 호르몬제는 충동 성향을 높일 수 있다. 금연 보조제로 사용되는 니코틴 약물(성분명 바레니클린) 역시 충동 성향 증가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여드름 치료제는 발기부전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시야 흐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다만 이러한 기준을 일률적으로 제시하기는 어렵다. 약물마다 작용 시간과 효과가 다르고 개인별로 체중·간 기능·대사 속도 등 신체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오인석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복용 후 몇 시간 지나면 운전 가능’과 같은 기준은 무책임하게 단순화한 것”이라며 “졸음, 시야 흐림, 무기력·처짐, 저혈압·저혈당, 식은땀, 구토·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있다면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숙취 상태에서 음주 운전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약물 복용 후 운전 가능 여부 역시 결국 본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며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운전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대한약사회 자료 기반 AI로 생성된 이미지/
2026.04.01 I 안치영 기자
 비만과 성욕
  • [이윤수의 성] 비만과 성욕
  •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윤수 원장] 중년이 넘어가면서 많은 분들이 신체적 정신적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소위 남성갱년기라고 하여 주로 40~50대 이후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인해, 성욕 저하·발기부전·전신 피로·우울감·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중년 남성들의 술자리가 끝나갈 무렵에 자연스럽게 오가는 마지막 대화들이 이런 것일 것이다. 사회적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나이에 의욕도 떨어지고 힘들어한다. 젊어서 자연스러웠던 일상생활들이 버거워진다. 진료실에 30대 후반 직장인이 아시는 분이 원장님을 꼭 만나라고 했다며 들어왔다. 자신은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며 신혼초인데도 불구하고 부부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아직 발기부전은 아닌 것같은데 아내랑 잠자리 횟수가 한두번에 불과하고 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 걱정이 되어 찿아왔다고한다. 심지어는 예쁜 여자를 봐도 무덤덤하고 흥분이 않된다는 것이다. 체력도 떨어지고 쉽게 피곤하고 우울증에 빠질 것같아 겁이 난다고한다. 신체를 보니 비만이라 체중을 물어보니 120Kg이 넘는다. 중년도 아닌 30대인데 호소하는 증상이 만만치 않다. 비만에 동반된 질환 여부를 알기 위해 혈액검사를 한 결과 남성호르몬 수치의 감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정상적으로 호르몬은 30대 중반이후 매년 약 1~2%씩 감소하며 40대 중반부터 증상이 나타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스트레스·비만·흡연 등으로 인해 일찍부터 남성호르몬 감소를 호소하기도 한다. 비만은 온갖 만성질환의 원흉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있지만, 한편 성기능에도 영향을 준다.남성호르몬은 대부분 고환에서 만들어지고 극히 일부가 콩팥의 바로 위에 위치한 부신에서 만들어진다. 여성호르몬이 여성을 여성스럽게 만들어주듯,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은 사춘기 이후 수염이 나는 등 남자의 신체적 특징을 보여준다. 호르몬의 역할은 여성을 보면 성욕을 느끼게 하고, 정자의 생성과정과 발기기능에 관여한다. 전립선의 성장에 관여하며, 근육과 뼈를 유지하는 기능 등 남성의 다양한 신체기능에 관여한다. 호르몬이 감소하면 성욕과 발기기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머리숱이 적어지고 체형이 변하면서 배가 나오기 시작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면 우울해지고 사소한 일에 자주 짜증을 내기도 한다. 통상 중년 이후 자신이 전과 달라졌다고 느낀다면 갱년기에 들었다고 본다. 부부간의 사랑도 다시 일깨우는 노력을 한다면 호르몬의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 호른몬에 따른 증상일지라도 변화를 늦추는 방법은 건강유지를 위한 운동과 식이조절이 도움이 된다. 호전이 없다면 비뇨기과전문의를 찿는 것이 좋다. 환자에게 일단 장시간 모니터 앞에 앉아있기보다는 지속적인 운동을 권한다.
2026.03.29 I 이순용 기자
분당차병원 박동수 교수, 비뇨기암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 돌파
  • 분당차병원 박동수 교수, 비뇨기암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이 비뇨기암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박동수 교수는 2016년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신우암, 요관암 등 다양한 비뇨기암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수술 전 과정을 박 교수가 집도하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박동수 교수팀은 동일한 절개 구멍을 이용해 서로 반대 위치에 있는 전립선암 · 담낭암을 동시에 제거하는데 성공했고, 외과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신장암 · 간암을 동시 수술하는 등 고난이도 로봇수술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방광보다 큰 거대 전립선암, 희귀한 형태의 전립선암 등 종양 크기가 크거나 해부학적으로 까다로워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은 전립선암 로봇 수술도 박 교수만의 독특한 술기를 적용해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암 수술의 경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음성면 절단을 통해 암을 완전히 제거하고 재발률도 낮추는 것이다. 병리조직검사에서는 절단면이 ‘양성(암세포 존재)’, ‘음성(암세포 없음)’으로 구분한다. 절단면이 양성일 경우 재발 위험이 높아 음성 절단면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 교수는 3년 전부터 절단 부위를 확장형으로 변형하는 술기를 적용해, ‘절단면 양성률’을 현저히 낮췄고, 재발률도 감소했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절제하는 암 조직 외 주변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 또 0.8cm의 작은 절개창을 이용해 수술함으로써 흉터가 작아 환자 만족도가 높다.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발기부전, 요실금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신장암은 종양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부분절제가 가능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데 유리하다.박동수 교수는 “특히 비뇨기계 수술은 암 제거뿐 아니라 배뇨 기능, 성기능, 신장 기능 등 삶의 질과 직결된 기능 보존이 매우 중요하다”며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해 환자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술기를 발전시킬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2026.03.10 I 이순용 기자
'성 기능 장애'라며 이혼 요구한 아내…7년 키운 딸, 친자 아니었다
  • '성 기능 장애'라며 이혼 요구한 아내…7년 키운 딸, 친자 아니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7년간 키운 딸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혼하고 나서 뒤늦게 알게 된 남성이 법적 조언을 구했다.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A씨가 이같은 사연을 토로했다.(사진=챗GPT)A씨는 “사회 초년생 시절, 아내를 만나서 동거를 시작했다”며 “성격이 안 맞아 결혼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덜컥 아기가 생겼다.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출생신고를 하고 아내와 법적 부부가 됐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들 부부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저는 외벌이로 늘 바빴는데, 아내는 ‘독박 육아’라며 불만을 쏟아냈다”며 “무엇보다 저를 힘들 게 한 건 아내가 주변 친구들에게 남편이 발기부전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이라고 털어놨다.결국 이들은 부부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고, 결혼 7년 만에 이혼했다. 아이 친권과 양육권은 아내가 가져갔고, A씨는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그런데 이혼 후 아내는 갑자기 위자료를 청구했다. A씨가 가정에 소홀했고, 성적인 문제가 있어서 혼인이 파탄 났다는 억지스러운 이유였다.A씨는 “억울해서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는데, 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면접교섭 날이면 아이를 만나는데, 아이가 크면 클수록 저를 전혀 닮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설마 하는 마음에 사설 기관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아이는 제 친자가 아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배신감만으로도 숨이 막힌데, 적반하장으로 위자료 청구까지 당한 이 상황이 너무나 원통하다”며 “이대로 당하고만 있어야 하나. 아내의 위자료 청구를 방어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속아서 낸 양육비와 무너진 저의 인생에 대한 죗값을 법적으로 묻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해당 사연을 들은 김미루 변호사는 “동거 중 출산해 출생신고를 하고 이후 결혼을 하게 됐음으로 법적으로 친생 추정을 받지 않는다”며 “친생자 관계 부존재 소송을 통해 친자관계를 정리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상대방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변호사는 “이 소송은 유전자 검사 결과가 필수적이다. 사설 기관 검사 결과를 법원에 제출하면 신빙성 문제가 있어 소송 과정에서 병원에 유전자 감정 촉탁을 진행해야 한다”며 “상대방이 검사를 거부하면 법원이 수검 명령을 내린다. 계속 거부하면 1000만 원 이하 과태료나 30일 이내 감치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또한 김 변호사는 “그동안 지급했던 통상적인 양육비에 대해서 부당이득 반환 청구를 생각하실 수 있는데, 양육비라는 게 반환 금액에 대해서 좀 입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부당이득에서 인정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라고 생각이 된다면 이러한 사정들을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좀 반영을 해서 위자료 금액을 상향하는 방향이 더 타당하다”고 조언했다.
2026.03.09 I 김민정 기자
 흡연이 발기부전에 미치는 영향은?
  • [이윤수의 성] 흡연이 발기부전에 미치는 영향은?
  •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윤수 원장] 병원건물 바로 앞에 담배를 피우는 부스가 있다보니 매일 흡연자들과 마주치면서 익숙한 얼굴도 생겨났다. 정부에서 금연 빌딩을 권장하다보니 인근 회사에 근무하는 흡연자들이 모두 건물 밖으로 밀려나오게 되었다. 한때 외국 제약회사로부터 금연약을 시판하기 시작하면서 금연 강의를 부탁받았던 기억이 나면서 비뇨기과 의사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생겨났다. 강의 제목은 ‘흡연과 발기부전’이었다. 파워포인트 첫 장면이 말보르 담배 선전 포스터이었다. 멋진 남자 배우가 입에 담배를 물고 있는데, 타들어가는 담배의 끝부위에 담배재가 미쳐 떨어지지않고 매달려 있는 것이 마치 발기가 않되는 고개숙인 성기 모습과 유사했다. 담배를 피우면 발기가 제대로 되지않는다면서 담배의 해악을 강조했다. 다행히 우리나라 전체 흡연율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성 흡연율은 2024년 28.5%로 2010년에 비해 20% 정도 크게 줄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발기부전 발생 위험이 약 1.5~2배 높다고 한다. 한편 흡연 기간과 양이 많을수록 발기부전 정도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하루 한 갑 이상 10년 이상 흡연하는 남성에서 발기부전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본다.담배로 인한 발기부전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성적 흥분이 되면 음경내에 있는 발초 혈관에 혈액이 고이기 시작하면서 발기가 된다. 이때 혈액이 제대로 혈관내에 고이지 못하면 발기강직도가 약해서 심하면 질내 삽입이 어려워진다. 혈관내에 혈액이 충만하기 위해서는 음경내에 혈관의 신축성이 중요하다. 체내 혈관에 들어온 니코틴은 혈관내피세포 손상을 가져오며 이로인해 음경내에 혈류 감소가 되면서 발기 저하를 가져온다. 한편 흡연과 함께 들어온 일산화탄소는 혈액 내 산소 운반을 방해하여 말단부에 산소공급을 방해하고 발기 유지 어려움을 가져온다. 연구에서 보듯이 지속적인 흡연은 발기부전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밝혀졌다. 따라서 금연은 예방과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금연을 돕기위해 금연약을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발기가 옛날같지 않다면 일단 금연부터 해보고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2026.03.01 I 이순용 기자
 발기부전과 용주골
  • [이윤수 의성] 발기부전과 용주골
  •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윤수 원장] 서울 집창촌으로 불린 성북구 하월곡동 일명 ‘미아리 텍사스’와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용주골이 역사의 현장에서 사라진다. 이미 사라진 용산역 인근, 청량리 588과 더불어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로 유명하며 한때 수백 개 업소와 수백 명의 종사자가 활동했었다. 용주골이 없어진다는 뉴스를 보면서 생각나는 환자가 있다. 진료실에 40대 남성이 성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며 찿아왔다. 전과 달리 요즘에는 전혀 발기가 않된다는 것이다. 발기부전에 대한 성기능검사를 할 것인지 아니면 약물처방을 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자세히 물어보았다. 마지막 성관계는 언제 해봤냐고 물어보니 한번도 성관계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깜짝 놀라 다시 한번더 확인을 하였다. 나이가 40살이 되도록 실제 성관계는 해보지 못하고 살아왔단다. 그러면 어떻게 성기능이 문제인지 알았냐고 물어보았다. 야동을 봐도 전과 같지 않아 고민하다가 찿아왔다는 것이다.아뿔싸. 환자는 야동보는데 발기가 않되니까 성기능장애라고 생각하고 찿아온 것이다. 일단 성관계를 시도해보고 일주일 후에 다시 찿아오라고 했다. 실제 성관계를 하는데 뭔가 않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런데 ‘애인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되냐’고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묻는다. 살아오면서 애인을 사귈 용기는 없고 성관계를 할 생각도 못하고 혼자 자위 정도로 만족해왔다. 최근 자위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고민을 해결하고자 찿아온 것이다. 순진하신 분(?)이 어떻게 하면 되냐는데 난감했다. 파주에 용주골이란 곳이 있으니 가보라고 했다. 물론 이후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더이상 발기문제는 없었던 것같았다.이제 앞으로 그런 환자들이 오면 보낼 곳이 마탕치 않아 걱정이다. 일부 외국에서는 제도적으로 공창이 존재하며 관광명소로까지 되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집장촌이 사라지면서 성추행이 많아지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앞으로 성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일부 지역에서 허용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다.
2026.02.22 I 이순용 기자
  음경보형물에 리모컨이?
  • [이윤수의 성] 음경보형물에 리모컨이?
  •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윤수 원장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윤수 원장]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의 섭리라고 누구나 알고있다. 흰 머리카락이 생기고, 돋보기를 찿게 되고,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권하고, 신체가 하나둘 부실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가장 실감하는 순간이 아마도 잠자리에서의 변화일 것이다. 특히 여성과 달리 남성에게 있어 ‘성 기능 저하’, 특히 발기부전은 단순한 노화를 넘어선 상실감으로 다가온다. 이는 부부관계의 단절 뿐만 아니 자존감의 붕괴, 나아가 우울증을 초래하기도 한다.1990년대이후 본 병원에서 발기부전 수술을 하고 있었으나, 사회적 크게 알려지지 않아서 수술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당시 지방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50대 후반의 K 대표가 찿아왔다. 몇년전부터 잘 않되더니 일년전부터 자신이 없어 근처에도 가지 못하였다고 한다. 벌써 늙었구나 하는 생각에 사업도 귀찮아졌다는 것이다. 수술을 해서라도 옛날로 되돌아가고 싶다고한다. 발기부전 수술은 음경내에 보형물을 넣어주는 것으로 타입이 크게 굴곡형과 팽창형이 있다. 환자는 자연 발기와 가장 유사한 형태를 제공하는 팽창형을 선택하였다. 실리콘 재질의 주머니 형태로 필요에 따라 커졌다작아졌다 한다. 구조는 크게 세파트로 음경 해면체에 들어가는 ‘실린더’, 식염수 주머니인 ‘저장고’, 그리고 음낭 내에 위치하는 ‘ 펌프’로 구성된다. 작동 원리는 성관계를 시작할 때 음낭에 위치한 펌프를 두세번 누르면, 저장고의 식염수가 실린더로 이동하여 음경이 커지면서 발기가 된다. 반대로 성관계가 끝난 후에는 펌프의 해제 버튼을 누르면 식염수가 다시 저장고로 빠져나가 발기 강직도가 풀리면서 자연스러운 상태로 되돌아온다. 평소에는 수축 상태로 겉모습으로는 수술 한 흔적이 거의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수술하기 전날, 간호원이 지방에서 전화가 왔는데 원장님 찿는다고한다. 전화기를 받으니 다급한 목소리로 다음날 수술할 환자인데, 집사람을 바꾸어줄 터이니 설명을 해달라는 것이다. 부인은 남편이 수술하러 간다면서도 무슨 수술인지 제대로 설명을 못하니 갑갑하고 궁금하였다. 당시 수술에 대해 잘알려지지않다 보니 남편의 설명도 부족하였거니와 부인도 제대로 이해 하기 어려웠다. 도대체 무슨 수술을 하는 것이냐고 남편을 다그치니 설명을 대신 해달라며 병원으로 전화한 것이다. 수술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남성들이 수술을 왜 하게 되는지를 설명하였다. 남성들은 나이에 따라 발기가 제대로 않되면 점차 성생활 뿐아니라 사회활동도 포기하게 된다. 전화기를 통해 30분가령 설명하는 동안 부인은 별 말이 없었다. 마지막 설명을 끝냈더니 부인이 부탁이 있다는 것이다. 무슨 부탁이냐고 하였더니 기왕이면 리모콘 달린 것으로 수술을 해달라는 것이다. 아마도 앞으로 더욱더 가정에만 충실하라고(?) ‘리코콘으로 조절할 수 있는 보형물’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아뿔사, 손 펌프대신 리모콘 모터(!)’. 다행히 아직 리모콘 달린 것은 출시되지 않았다. 아마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 본다.
2026.02.15 I 이순용 기자
"아스피린·타미플루 복용시 운전주의"…약사회, 운전금지 의약품 안내
  • "아스피린·타미플루 복용시 운전주의"…약사회, 운전금지 의약품 안내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대한약사회는 3일 복용 후 운전시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 386개 성분을 자체 분류해 회원 약국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에 대한 정부의 공식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오는 4월 약물운전 처벌이 강화되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을 앞둔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약사회 분류에 따르면 △단순주의(레벨 0~1) 3개 성분 △운전주의(레벨 1)에 아스피린, 덱시부프로펜 등 166개 성분 △운전위험(레벨 2)에 타미플루(주성분 오셀타미비르 인산염), 실데나필·바데나필 등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등 199개 성분 △운전금지(레벨 3)에 항히스타민제 성분(히드록시진 등)과 항우울제, 최면진정제 및 항불안제 등 98개 성분이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에 포함된다.다만 이번 리스트는 약국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체 자료로, 정부가 정한 법적 기준이나 행정상 의무 규정은 아니다.약사회는 이 리스트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찰청에 운전 관련 의약품에 대한 가이드 라인과 표준 목록 마련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향후 정부의 공식 기준이 마련되면 해당 내용을 반영해 리스트가 조정·보완될 수 있다.약사회는 “복용 약물의 작용과 개인별 반응에는 차이가 있는 만큼 특정 약을 일률적으로 ‘운전 금지 약’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졸림, 어지럼증, 시야 흐림, 집중력 저하 등 자각 증상이 있을 때 운전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6.02.03 I 나은경 기자
남성들의 전립선 질환, 혼자 고민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 남성들의 전립선 질환, 혼자 고민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한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밤톨 모양의 장기, 문제가 생기면 배뇨와 성기능 관련 이상 증상이 함께 생기는 우리 몸의 기관. 바로 전립선이다.전립선은 20g 정도의 작은 장기이지만 소변이 나오는 요도가 지나가고, 정액의 일부분을 방출하는 남성 생식 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런 전립선이 비대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배뇨와 성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비뇨의학과 손정환 진료부장은 “전립선은 노화,감염,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질환으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이 있고, 전립선 질환에 의한 성기능 관련 증상은 발기능 저하, 사정통, 성욕감퇴, 조루증, 혈정액증 등이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세포 수가 늘어나서 크기가 커지는 남성 노화 과정의 일부로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증상을 못 느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비대해지면 전립선을 통해 지나가는 요도를 압박하여 방광에 부담을 주게 되어 여러가지 배뇨 증상인 하부 요로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손정환 진료부장은 “하부 요로 증상이 심할수록 성기능 저하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하부 요로 증상을 발생시키는 자율 신경계의 병리가 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불편한 하부 요로 증상을 겪는 과정에서 생기는 심인성 요인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하는데, 수술 후 발기력 저하가 생긴다는 잘못된 정보를 가진 환자분들이 많다.”며 “전립선 비대증 수술과 발기력 저하는 무관하지만 수술 결과 일부 전립선 일부가 제거되어 역행성 사정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염은 비교적 젊은 남성에서 발생하는데, 소변 시 통증, 회음부 불쾌감, 사정 시 통증, 잔뇨감 등이 있고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피로감, 성기능 저하, 불안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손정환 진료부장은 “전립선염은 실제 세균성 전립선염보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비율이 훨씬 높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치료가 잘 안되어 만성적인 경과를 겪으면서 환자들이 실망감과 함께 정신적 고통을 받기도 하고 심인성 발기부전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전립선염 환자가 호소하는 조루증은 염증으로 생긴 전립선 내부의 병리 상태가 지속적인 자극이 되어 생길 수 있는데 만성 전립선염이 치료되지 않고 증상 악화가 반복되면서 조루증도 치료 불능이 된다고 자신감을 잃을 경우 그 자체가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조루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전립선암은 빠른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 흡연 등 다양한 요인과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질병이다. 보건복지부의 국가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2023년 남성 암 발생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환자는 2020년 104,733명에서 2024년 144,780명으로 최근 5년 사이 38% 증가했다. 손 진료부장은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요관이 막혀서 신장이 붓는 수신증, 신부전 증상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인데, 전립선암 자체가 성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전립선암 치료 약물인 항남성호르몬제 또는 뇌하수체 자극 호르몬제의 경우 성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또, 전립선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50%에서 성기능 저하를 경험한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경우 수술 전과 비교하여 일정 부부의 성기능 손상을 감수하여야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술기 발달로 성기능 보존 수준도 매우 향상됐다. 전립선암은 무증상이 많고 전립선비대증과 착각할 수 있으므로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맥 채혈로 비교적 간단하게 할 수 있는 PSA검사(전립선특이항원검사)를 통해서 전립선암의 초기 위험도 평가를 할 수 있으므로 40대 이상이면 자신의 PSA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립선 질환의 경우 민감한 부위인 만큼 대중에게 잘못 알려진 내용이 많다. 이에 분당제생병원 손정환 진료부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전립선 질환은 성병이 아니고, 성병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아 생기는 세균성 전립선염은 전체의 약 2~3%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를 숨기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더욱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전립선의 크기와 증상의 정도 차이가 상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직이 커졌는지가 중요하다. 전립선의 근육 조직이 커지면 요도 압박이 심해 증상이 악화되고, 선 조직이 커진 경우에는 증상이 약해질 수도 있다. 즉, 단순한 크기가 아니라 조직 변화의 형태를 살펴야 한다. 따라서 전립선 질환은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비뇨의학과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26.01.29 I 이순용 기자
 발기부전과 조루 있다면 만성전립선염 의심
  • [전립선 방광살리기] 발기부전과 조루 있다면 만성전립선염 의심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진료실을 찾는 만성 전립선염 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부부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 거나 “발기가 잘 안 되니, 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고민들을 많이 토로한다. 전립선염을 오래 앓아 만성화되면 통증과 잔뇨감, 빈뇨 같은 증상뿐 아니라 성생활 전반에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환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증상이 바로 발기부전이다. 의학적으로 발기부전은 성관계를 유지할 만큼 충분한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유지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고령, 흡연과 음주, 당뇨·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특정 약물, 신경 손상, 수술 후유증, 심리적 스트레스나 우울증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전립선은 남성 생식기능의 핵심 기관이다. 전립선 한가운데로 요도와 사정관이 지나가며, 정액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 사정과 발기 유지에 관여한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전립선 주변 조직이 붓고 압박을 받게 되고, 그 결과 음경으로 가는 혈류와 신경 전달이 저하되며 발기력이 떨어지거나 발기 자체가 어려워지고 사정관이 자극돼 사정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조루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여기에 만성 전립선염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만성 피로, 전신 쇠약, 우울감과 불안은 성욕과 발기력을 더욱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실제로 전립선염 증상이 심하거나 앓은 기간이 길수록 발기부전과 조루 증상이 함께 심해지는 경향이 관찰된다.중요한 점은, 전립선염을 치료하지 않은 채 성기능 문제만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반대로 전립선염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한 성기능 저하는 전립선염 치료가 진행되면서 상당 부분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성기능 저하로 고통받는 전립선염 환자라면 무엇보다 전립선염을 끝까지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만약 전립선염이 없거나 선천적인 원인으로 성기능 문제가 발생했다면, 단기간의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원인 치료와 함께 전신 기능을 회복시키는 접근이 필요하다. 성기능은 특정 부위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우리 몸 전체 기능의 결과이기 때문이다.전립선염 치료와 더불어 무리하지 않는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 과도한 걱정과 불안을 줄이는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 또 면역력과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 일상에서는 꿀, 인삼, 마늘, 산수유, 복분자처럼 전통적으로 체력과 기혈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고령이 아닌 건강한 연령대의 남성이라면 주기적인 사정은 전립선염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두려움과 회피로 관계를 피하기보다, 자신감을 갖고 자연스럽게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된다.
2026.01.18 I 이순용 기자
1 2 3 4 5 6 7 8 9 10 끝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사업자번호 107-81-75795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 등록일자 2005.10.25
  • 회장 곽재선
  • 발행·편집인 이익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