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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백화점 지분가치 상승 반영…목표가 11%↑-SK
  •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백화점 지분가치 상승 반영…목표가 11%↑-SK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증권은 26일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에 대해 현대백화점 지분가치 상승과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 주가 상승이 현대지에프홀딩스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현대백화점의 주가는 3월 말 이후 146.8%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76.8%를 웃돌았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백화점 및 면세점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이에 현대백화점 최대주주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에 대한 지분을 꾸준하게 확대해 오면서 지분율이 지난해 32.2%에서 현재 37.2%까지 상승했다”며 “현대백화점이 현대지에프홀딩스 순자산가치(NAV)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7%에서 58.4%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대백화점 지분 확대 및 주가 상승으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NAV는 1조6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56.0% 증가했다”면서도 “주가는 동일 기간 7.9% 상승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주주환원에 대한 프리미엄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올해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예정”이라며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42만주(500억원, 2.2%)를 매입했으며 8월 이후 추가 500억원(현주가 대비 2.2%)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하반기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현대홈쇼핑의 주당배당금(DPS)과 주식교환 비율을 고려해 2026년 주당 배당을 441원(시가배당률 3.0%)으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6년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은 7.4%에 달한다”며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최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현대홈쇼핑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은 마무리 단계로 이후 현대홈쇼핑의 인적분할, 인적분할 후 투자회사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 유통주식 수 증가를 통한 유동성 확대, 현대퓨처넷, 한섬의 자회사 편입으로 배당수입 확대, 현대바이오랜드의 행위제한 요건도 해소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6.06.26 I 김경은 기자
LG, 실적 회복에 주주환원 강화까지…재평가 요인 동시 작용-흥국
  • LG, 실적 회복에 주주환원 강화까지…재평가 요인 동시 작용-흥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흥국증권이 LG(003550)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주주환원 강화,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라는 세 가지 재평가 동인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은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LG는 선언이 아닌 실행으로 주주환원을 증명하고 있다”며 “실적 회복과 주주환원 강화와 함께 NAV 할인율 축소라는 세 가지 재평가 동인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2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영업수익 1152억원(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 396억원(-2.4%)으로 전분기에 이어 다소 아쉬운 흐름이 예상된다. 전자·이노텍 등 계열사 매출 호조에 따른 상표권사용수익 증가에도 광화문빌딩 매각에 따른 임대수익 감소와 배당수익 기저 부담이 이를 상쇄했기 때문이다.반면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9400억원(7.9%), 영업이익 3030억원(9.4%)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성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LG씨엔에스, 디앤오 등 연결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 개선이 배경이다.박 연구원은 2분기를 변곡점으로 연결 영업이익의 증가 반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 8조1120억원(11.9%), 영업이익 1조3110억원(43.7%)으로 상향 조정했다.박 연구원은 “LG씨엔에스의 고성장세와 더불어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에 따른 배당수익 및 지분법이익 개선이 핵심 동인”이라며 “전자·통신·서비스 계열 자회사의 안정적 이익 창출이 이어지는 한편, 그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화학 계열의 실적 회복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도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4분기에는 전년도의 낮은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연간 실적 개선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주주환원의 실행력이다. LG는 보유 자사주 3.9%를 전량 소각했다(2025년 9월 1.9%, 2026년 5월 2.0% 각각 완료). 또한 최소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별도 조정 순이익 기준)했으며, 중간배당도 9월에 실시할 계획이다.주당배당금(DPS)은 2026년 3200원, 2027년 3300원, 2028년 3500원으로 점진적 증가가 전망된다.박 연구원은 “주주환원이 계획에서 실현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6월 초까지 가파르게 오르던 주가가 재차 하락 반전하면서 NAV 대비 할인율은 54.7%로 확대됐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도 0.5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2026.06.26 I 김경은 기자
'큰손' 스트래티지 주가에 흔들리는 비트코인…상관계수 역대 최고
  • '큰손' 스트래티지 주가에 흔들리는 비트코인…상관계수 역대 최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비트코인 트레저리인 미국 스트래티지(Strategy)의 영구우선주 STRC(스트레치)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과의 연동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형 투자상품’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비트코인 매입 재원으로 활용돼 온 스트레치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시장 데이터를 인용, STRC 주가와 비트코인(BTC)의 90일 상관계수(correlation coefficient) 는 최근 0.70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는 STRC가 2025년 7월 출시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두 자산 가격 간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뚜렷한 정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들 두 자산의 상관관계는 이달 초부터 빠르게 높아졌으며, STRC와 비트코인 가격도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 이달 들어 STRC는 약 23% 급락해 76달러 수준까지 떨어졌고, 비트코인 역시 약 20% 하락하며 6만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는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높은 상관관계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투자 논리를 흔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84만7363BTC에 이르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보유 규모는 약 504억달러로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다. 스트래티지 영구우선주인 스트레치 주가 추이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해 주로 발행하는 우선주인 STRC는 액면가 100달러를 기준으로 설계된 변동금리 영구우선주로 매월 현금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다. 현재 연 환산 배당수익률은 11.5% 수준이며, 이사회는 우선주 가격이 액면가인 1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매월 배당률을 조정하고 있다. 또 STRC 가격이 100달러를 웃돌 경우 스트래티지는 장내시장(ATM) 방식으로 추가 우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다시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시장 환경은 이러한 모델을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현재 STRC는 액면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 가격이 크게 할인된 상태에서는 회사가 추가 우선주를 발행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이에 스트래티지는 최근 우선주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소량의 비트코인을 매도하기도 했다. 이는 수년간 유지해온 ‘비트코인은 절대 팔지 않는다(Never Sell)’는 원칙에서 벗어난 첫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여기에 STRC와 비트코인의 가격 연동성이 높아지면서 STRC가 비트코인 변동성으로부터 일정 부분 독립적인 투자상품 역할을 하던 기능도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STRC 주가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스트래티지의 자본 조달 구조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현금 보유고 의존도가 높아지고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온 선순환 구조도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시장에서는 당분간 STRC의 가격 흐름이 스트래티지의 자금조달 능력과 비트코인 매입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아미나은행(Amina Bank)의 파생상품 책임자인 안드레야 코벨리치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경기순환적인 약세이지만, 그 하락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인은 스트래티지의 전략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상품에 투자할 당시 이러한 구조적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스트래티지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인 B-라는 점 역시 이러한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는 현재 STRC가 액면가보다 크게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향후 시장이 회복될 경우 투자자들은 배당수익뿐 아니라 액면가 회복에 따른 자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6.06.26 I 이정훈 기자
  • [美특징주]다든 레스토랑, 연간 가이던스 상향에도 엇갈린 실적 여파…개장전 3%↓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다든 레스토랑(DRI)이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연간 가이던스에도 엇갈린 분기 실적에 25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3% 가까이 밀리고 있다.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11분 개장 전 거래에서 다든 레스토랑 주가는 전일 대비 2.88% 하락한 207.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올리브 가든과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등 2202개의 직영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다든 레스토랑은 2026년 5월 말 기준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6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3.63달러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억2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37억3000만달러보다 낮았다.이번 분기는 전년도의 52주와 비교해 영업일수가 1주일 더 많은 53주 차가 포함되었다. 이 추가 영업 주간이 보고된 EPS 및 조정 EPS에 각각 0.25달러의 기여 효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같은 기간 총매출은 추가 주간 효과와 더불어 동일 점포 매출 4.6% 증가, 43개의 순신규 매장 오픈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었다. 브랜드별 동일 점포 매출 증가율은 롱혼 스테이크하우스가 9.5%로 가장 높았고, 기타 사업부 4.6%, 올리브 가든 2.4%, 파인 다이닝 1.9% 순이었다. 조정 EPS는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연간 전체 실적으로는 총매출이 전년 대비 9.4% 증가한 13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동일 점포 매출은 4.5% 늘었다. 연간 조정 EPS는 10.64달러로 11.4% 증가했다.또한 다든 레스토랑은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로 총매출 136억달러~137억5000만달러, 계속영업이익 기준 EPS는 11.10달러~11.3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각각 132억2000만달러와 10.62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이사회는 전분기 대비 8.0% 인상된 주당 1.62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을 선언했다. 배당금은 2026년 7월 10일 기준 주주들에게 2026년 8월 3일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만기 없는 최대 15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다든은 이번 분기 중 약 70만주의 자사주를 1억3800만달러에 매입했다.
2026.06.25 I 이주영 기자
"못 파는 기업 쌓인다"…美 PE들, 엑시트 지연에 시간 벌기 총력
  • [마켓인]"못 파는 기업 쌓인다"…美 PE들, 엑시트 지연에 시간 벌기 총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미국 사모펀드(PE) 운용사들 사이에서 팔지 못한 기업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딜과 엑시트(자금 회수) 활동이 소폭 늘어나면서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정작 보유 포트폴리오를 제값에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는 평가다. 투자 자산이 지속적으로 쌓여가는 가운데 운용사들은 포트폴리오를 헐값에 당장 매각하기 보다는 우회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식으로 시간을 벌며 시장 정상화를 기다리는 모습이다.보유 기간별 미국 PE 포트폴리오 잔여 비중.(사진=피치북 보고서 갈무리)◇팔 시기 놓친 자산 늘었다…美 PE 엑시트 지연 장기화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의 '2026년 미국 사모펀드 전망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미국 PE 포트폴리오 기업 수는 1만3325개다. 이는 1만2900개를 기록한 지난해 3분기에서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와 같은 엑시트 속도라면 PE 자산들을 시장에서 소화하는 데 약 11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뒤따른다.이런 상황에서 문제는 팔리지 않는 자산이 계속 쌓여간다는 점이다. 피치북에 따르면 미국 PE가 보유한 자산 가운데 투자한 지 7년이 넘은 자산은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PE가 보통 투자 후 5~7년 안팎에 회수를 추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팔 시기를 놓친 자산이 적지 않은 셈이다.회수 속도가 과거보다 느려진 점도 부담 요소로 작용한다. 지난 2017년에 투자된 미국 바이아웃 자산 가운데 33%는 아직 PE 운용사 포트폴리오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같은 시점의 2012년 투자 자산 잔여 비중이 26.4%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투자 자산은 예전보다 팔리는 속도가 더딘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2021년 고점에 사들인 자산에 대한 부담은 두드러지는 편이다.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당시 운용사들은 높은 가격에 기업들을 속속 인수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현재 이에 대한 회수율은 18%에 그쳐있다. 이는 지난 2017년 투자 자산의 4년차 회수율(31.9%)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피치북은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10년이 지나도 2021년 투자 자산의 절반 이상이 거래 없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엑시트가 지연되는 가장 큰 배경으로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눈높이 차이가 꼽힌다. 고금리로 인수금융 비용이 높아진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기업 실적 전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소프트웨어 기업의 사업모델 재평가 우려도 PE 시장의 새로운 부담 요인으로 떠올랐다. 피치북에 따르면 현재 미국 PE 포트폴리오 내 소프트웨어 기업은 1300곳을 넘어선다.◇엑시트 대신 시간 벌기…우회 전략 활용하는 PE들이 같은 환경에서 운용사들은 시간을 버는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컨티뉴에이션 펀드 등을 통해 당장 제값에 팔기 어려운 자산의 회수 시점을 뒤로 미루는 식이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운용사가 기존 펀드에 담긴 포트폴리오 기업을 새 펀드로 옮겨 담는 구조다. 기존 투자자는 이 과정에서 돈을 회수하고 빠질 수 있고, 운용사는 해당 기업을 더 오래 보유할 시간을 벌 수 있다.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이미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주요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컨티뉴에이션 펀드 관련 엑시트는 159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IPO와 전략적 매각 등 전통적인 회수 창구가 막힌 상황에서 당장 팔기 어려운 자산을 더 오래 보유하려는 수요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한 개 기업을 새 펀드로 옮기는 방식뿐 아니라 여러 포트폴리오 기업을 함께 묶는 멀티애셋 구조도 늘고 있다. 또 펀드가 보유 자산을 바탕으로 돈을 빌리는 순자산가치(NAV) 기반 대출과 포트폴리오 기업이 빚을 내 PE 주주에게 배당하는 전략도 종종 활용되는 모습이다.이런 상황에 신규 투자 전략도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 PE 운용사들은 대형 플랫폼 기업을 새로 사들이기보다 이미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에 추가 포트폴리오를 붙이는 애드온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애드온 딜은 전체 바이아웃 거래의 74.7%를 차지했다. 고금리 환경에서 대형 LBO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가운데 기존 자산을 키워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선택지로 부상한 것이다.피치북은 "미국 PE 시장의 관건은 신규 딜 회복보다 유동성 회복"이라며 "거래 활동은 점진적으로 살아나고 있지만, 과거 고평가 국면에서 사들인 자산을 제값에 팔 수 있는 출구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금리 방향성과 IPO 시장 회복, 소프트웨어 섹터의 밸류에이션 회복 여부가 쌓여 있는 포트폴리오를 줄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6.25 I 김연지 기자
프로토 승부식, 월드컵 9경기 조합 3만 8천배 적중… 환급금 3억 8천여만 원
  • 프로토 승부식, 월드컵 9경기 조합 3만 8천배 적중… 환급금 3억 8천여만 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대표이사 김대욱)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상으로 발매한 프로토 승부식에서 조합 배당률 38845.50배의 적중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69회차에서는 월드컵 조별리그 9경기 결과를 조합한 게임에서 1건의 적중이 발생했다. 해당 조합의 발매 금액은 1만 원이며, 조합 배당률 38845.50배가 적용돼 환급금은 3억 8845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적중 조합에는 미국-파라과이전 미국의 핸디캡(-2) 승리와 스웨덴-튀니지전 스웨덴의 핸디캡(-1) 승리가 포함됐다. 카타르-스위스전과 브라질-모로코전, 네덜란드-일본전에서는 무승부를 선택했다.이와 함께 아이티-스코틀랜드(패)전을 비롯해 호주-튀르키예(승), 독일-퀴라소(승), 코트디부아르-에콰도르전(승)까지 총 9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혔다.프로토 승부식 70회차에서는 월드컵 4경기의 무승부를 하나로 묶은 조합에서도 적중이 나왔다. 해당 조합은 스페인-카보베르데, 벨기에-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우루과이, 이란-뉴질랜드전 등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선택했으며, 조합 배당률은 405.15배를 기록했다. 이 4경기 무승부 조합에는 총 35만 7600원이 발매됐으며, 이에 따른 총 환급금은 1억 4488만 1640원으로 집계됐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월드컵 경기 결과를 여러 경기와 유형으로 조합한 프로토 승부식에서 높은 배당률의 적중 사례가 나왔다”며 “월드컵을 대상으로 다양한 게임이 발매되고 있는 만큼, 구매 전 게임별 방식과 최신 배당률, 발매 마감시간을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6.25 I 이윤정 기자
한양증권, 5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
  • 한양증권, 5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양증권이 장외파생상품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KCGI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KCGI PEF)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한양증권)이번 증자는 신사업 추진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자본 확충의 일환이다. KCGI PEF는 기준가격(18,605원) 대비 12.9% 할증된 주당 2만 1000원에 보통주 238만 952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예탁일로부터 1년간 의무보호예수돼 매각이 제한된다.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통상적인 할인 발행 방식과 달리 할증 발행으로 진행된다. KCGI PEF가 기준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한양증권은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장외파생상품업 등 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순자본비율(NCR) 등 주요 건전성 지표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한양증권은 이번 증자와 무관하게 지난 3월 26일 밸류업 공시를 통해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보통주 주당 최소 1600원 배당)는 이어갈 계획이다.한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대주주가 직접 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회사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5 I 권오석 기자
“반도체 아직 뜨겁다”…마이크론 호실적에 삼전·닉스도 질주
  • “반도체 아직 뜨겁다”…마이크론 호실적에 삼전·닉스도 질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반등하며 최근 반도체주를 둘러싸고 불거진 이른바 ‘인공지능(AI) 고점론’을 흔들었다. 연초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고점 부담이 커졌지만,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내놓자 AI 서버 투자와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빠르게 잦아드는 분위기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33만 7000원(13.06%) 오른 29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1만 8000원(5.29%) 상승한 35만 8500원에 마감했다. 최근 두 종목은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부담과 AI 투자 사이클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맞물리며 조정을 받았지만,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계기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났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앞서 마이크론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강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부가 D램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렸고,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마이크론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두 자릿수대 급등하면서 최근 제기됐던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우려도 한풀 꺾였다.시장은 마이크론이 확인한 수요 흐름에 주목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면서 HBM뿐 아니라 범용 서버 D램과 낸드 수요까지 동반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메모리 공급이 단기간에 빠르게 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사의 장기공급계약(LTA)과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질 경우 가격 상승과 이익 개선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률은 시장 우려처럼 급격히 둔화되기보다 상당 폭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낮은 재고와 긴 증설 리드타임, HBM의 생산능력 선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공급자 우위의 가격 환경이 쉽게 훼손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 상향 기대와도 맞물렸다. 삼성전자는 범용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고,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선점 효과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마이크론 실적을 통해 수요가 생산능력을 웃도는 상황이 재차 확인된 만큼, HBM을 중심으로 한 ‘공급자 우위’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계속되는 가격 상승 구간 가운데 메모리 업계 전반에 걸쳐 50% 이상의 물량이 빅테크 고객사와 LTA로 묶일 전망”이라며 “LTA 비중이 확대되는 와중에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모두에서 최대 캐파 가동이 가능한 위치에 있어 팍팍해진 수급 환경에서 상대적 공급 여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종목별 수급 재료도 반도체 투톱의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으로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기대를 키우고 있다. 회사는 지난 24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ADR 상장 관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으며, 다음 달 나스닥 상장과 거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ADR 상장이 현실화하면 SK하이닉스는 미국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는 AI 메모리 대표 종목으로 부각될 수 있다. 그동안 글로벌 AI 반도체 투자 수요가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미국 상장 종목에 집중됐던 만큼,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 기관투자가와 반도체 ETF, AI 테마 자금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삼성전자엔 보상용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새 수급 재료로 부각됐다. 회사가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만큼, 실적 개선 시 추가 매입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확보 중인 보상용 자사주는 약 8000만주 수준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DS 특별경영성과급과 성과조건부 주식(PSU) 약정분을 더하면 향후 필요한 자사주 물량이 약 89조원 규모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실적 전망과 주가 등에 따라 달라지는 추정치지만, 시장에선 잠재적 자사주 수요가 주가 수급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임직원 성과급 지급 목적의 자사주 매입 재개와 특별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기대된다”며 “M&A 차감 전 기준 연내 창출될 잉여현금흐름(FCF)이 300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주주환원 외에도 DX 사업부문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도 추진 가능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눈높이도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했고,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올렸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기대, 미국 ADR 상장 가능성이 맞물리며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25 I 박순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사업 20주년…글로벌 운용자산 428조원
  •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사업 20주년…글로벌 운용자산 428조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2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 시작한 ETF 사업을 미국·일본·캐나다 등으로 확대하며 현재 글로벌 ETF 운용자산 428조원 규모의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했다.(자료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비즈니스 20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TIGER 반도체 ETF’와 ‘TIGER 은행 ETF’를 처음 상장하며 국내 ETF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대표지수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다양한 테마 ETF를 선보이며 글로벌 ETF 사업을 확대해 왔다.국내에서는 반도체 ETF 라인업을 확대하며 관련 상품군을 강화했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지난 24일 기준 순자산 약 12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성장성과 월배당을 함께 추구하는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 등 다양한 상품도 운용하고 있다.미국 대표지수 ETF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상장 당시 1만원이던 주당 가격이 현재 20만원을 넘어섰으며, ‘TIGER 미국S&P500 ETF’는 올해 들어 개인 누적 순매수 3조원을 기록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 인수 등을 통해 글로벌 ETF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미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유럽 등에서 운용하는 ETF 순자산은 총 428조원으로, ETF 순자산 기준 글로벌 11위 운용사에 올라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사업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TIGER ETF 20주년 기념 마라톤’과 ‘TIGER ETF 커피차 이벤트’를 개최한다.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지난 20년이 미래에셋 ETF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넓혀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전 세계 혁신 기업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더욱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삼아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6.25 I 김윤정 기자
 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
  • [신간] 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부자가 되는 데도 순서가 있다!"신간 '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초보 투자자, 현업에 치여 바쁜 직장인들이 자산을 불리는 순서를 알려준다. 미국 주식, 아파트 투자,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순으로 이뤄지는 현실적 재테크 로드맵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평범한 직장인도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는 실전 노하우를 전한다. 독자들이 이 방법을 따라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저절로 돈이 불어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책은 크게 세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돈이 복리로 불어나는 '최적의 투자 순서'다. 미래를 선도할 1등 미국 주식으로 시드머니를 키우고, 이를 가장 안전한 자산인 '서울 아파트'로 굳힌 뒤, 다시 미국 월배당 ETF와 월세 수입이라는 현금흐름으로 치환하는 순차적 메커니즘을 가르쳐준다.둘째, 나이와 성향에 딱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다. 자산을 불려 나가야 하는 2030 사회초년생부터 당장 매달 쓸 돈이 급한 5060 은퇴자까지, 각자의 상황에 맞춘 정교한 자산 배분법을 공개한다.셋째, 일상에서 유지 가능한 '스트레스 제로' 재테크 습관이다. 매일 차트를 분석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하는 투자는 결국 실패한다. 저자는 감정 소모 없이 마음 편히 자산을 키우는 실전 방법을 제안한다.저자 최영민 작가는 미국 일리노이공대(IIT)에서 마케팅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20년간 근무했다. 그는 매일 반복되는 매뉴얼 같은 삶과 월급쟁이의 한계를 깨닫고 '파이어족'이 되기로 결심, 조기 은퇴에 성공했다. 파이어(FIRE)족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과 조기 은퇴(Retire Early)'의 첫 글자들을 딴 신조어로, 30대 말이나 40대 초반에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젊었을 때 극단적으로 수입의 70~80%를 저축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을 뜻한다.최 작가는 본인의 조기 은퇴 노하우를 전작 '나는 미국 월배당 ETF로 40대에 은퇴한다'에 담았다. 그는 현재 작가, 강연가, ETF 전문가이자 상명대 경영공학과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26.06.25 I 김성수 기자
웹케시, 주주가치 제고 위해 30억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웹케시, 주주가치 제고 위해 30억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B2B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 웹케시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추가 취득에 나선다.웹케시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현재 주가가 회사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자료=웹케시)웹케시는 지난 2019년부터 자사주 매입과 소각, 현금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올해도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약 8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회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배당 정책과 함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의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이익 증대로 연결할 방침이다.웹케시는 지난해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기존 자금관리 솔루션의 AI 에이전트화를 추진하고, 금융기관 대상 Agent Banking 사업과 정보계 AI 에이전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최근에는 NH농협은행과 ‘AI 에이전트 뱅킹 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금융 AI 사업의 상용화 성과를 가시화했다. 해당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중은행 기업뱅킹에 Agent Banking을 적용한 사례이다.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웹케시의 기업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웹케시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명확히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I 강민구 기자
한솔로지스틱스, 창사 첫 중간배당 실시… 주주환원 정책 차별화 나서
  • 한솔로지스틱스, 창사 첫 중간배당 실시… 주주환원 정책 차별화 나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솔로지스틱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 행보에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중간배당은 보통주 1주당 60원으로,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배당금은 7월 29일에 지급될 예정이다.국내 상장 물류기업 대부분이 결산배당 중심의 정책을 운영하는 가운데, 한솔로지스틱스가 선제적으로 중간배당을 도입한 것은 이례적인 결정이다. 이는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한솔로지스틱스는 최근 수년간 배당 확대 기조를 뚜렷하게 유지해왔다.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은 2021년 60원에서 2025년 200원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배당수익률은 1.5%에서 7.1%로, 배당성향은 7.0%에서 35.5% 수준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러한 수치는 회사의 재무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보여준다.또한 한솔로지스틱스는 주주 소통과 정보 투명성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배당금 규모를 선제적으로 확정·공시했으며, 올해 3월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해 정부의 Value-up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한솔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이번 중간배당은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 경영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6.25 I 이윤정 기자
타임폴리오운용,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 6월 총 1% 수준 월배당
  • 타임폴리오운용,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 6월 총 1% 수준 월배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정기 분배금에 특별배당을 더해 총 1% 수준의 월배당을 지급한다. 국내 증시 주도주 상승에 참여하면서도 배당 매력이 높은 종목을 함께 담는 액티브 운용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가 6월 분배금으로 정기 월배당 0.5%에 특별배당 0.5%를 더해 총 1.0% 수준의 월배당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번 6월 분배금을 받기 위해선 오는 26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해야 한다. 26일까지 매수한 투자자는 정기 월배당과 특별배당을 포함한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배당은 운용 성과를 투자자에게 추가로 환원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3월에도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에 특별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정기적인 월배당에 더해 성과에 따라 추가 분배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투자자 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일부 주도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금리와 환율, 글로벌 경기 변수에 따른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선 단순히 고배당주에만 투자할 경우 지수 상승 국면을 충분히 따라가기 어렵고, 성장주 중심 포트폴리오만으로는 조정 장세에서 방어력이 약해질 수 있다.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끄는 주도주를 선별적으로 담아 시장 상승분에 참여하는 동시에, 금융주 등 배당 매력과 방어력을 갖춘 종목을 함께 편입하는 전략을 활용한다는 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이익 성장성, 주주환원 정책, 밸류에이션 매력, 업종별 경기 민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점도 특징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월배당과 액티브 운용을 통한 초과 성과 가능성을 함께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도 특별배당을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국면에 맞춰 주도주와 고배당 방어주를 유연하게 조합해온 운용 성과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이익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금리와 환율, 글로벌 경기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시장 상승 참여와 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 액티브 배당 ETF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25 I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 고점 논란 두렵지 않다”…'56만전자 뚝심' 배경은
  • “삼성전자 고점 논란 두렵지 않다”…'56만전자 뚝심' 배경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 이후 변동성을 키우며 고점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익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고려하면 흔들릴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세가 삼성전자 실적 눈높이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삼성전자 서초 사옥(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고점 부담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커졌지만, 대신증권은 현재 국면을 이익과 주주환원이 함께 개선되는 구간으로 봤다. 류 연구원은 “최근 주가 변동성이 심화되며 때아닌 고점 논란이 불거지고 있으나 이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며 “이익의 성벽은 견고해지고 있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82조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86조 80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DS 부문 성과급 충당금이 10조원 후반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류 연구원은 이를 ‘단발성 이슈’로 평가했다. 핵심은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이다. AI 시장 선점을 위한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반면 생산 증가는 제한적인 만큼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기울기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7년엔 HBM이 다시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2027년 HBM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 대비 6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03조원에서 532조원으로 높였다.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가 임직원 성과급 지급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수 있고, 특별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연내 창출될 잉여현금흐름(FCF)이 인수·합병(M&A) 차감 전 기준 3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주환원뿐 아니라 DX 부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 M&A도 가능한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우려가 큰 비메모리 반도체와 DX 부문에 대해서도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봤다. 현재 시장에선 DX 부문의 경우 부품 가격 인상과 경쟁 심화에 따른 하반기 손익 악화를,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성과급 충당금 확대에 따른 적자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이 같은 우려가 합리적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삼성전자 주가가 가장 빛나는 구간은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될 때”라고 짚었다. 파운드리 추가 수주가 필요하지만, 최선단 공정 수율 안정화와 고객 수요 증가율을 밑도는 파운드리 업계 생산능력 증가율 등을 고려하면 업사이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중심의 비메모리 사업 구조를 넘어 HBM 베이스다이, 차량용 반도체, 모바일 AP, 주문형반도체(ASIC) 등으로 대응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손익은 성과급 충당금 영향으로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내재된 사업 경쟁력 개선 가치를 감안하면 재평가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저평가 구간에서는 이 같은 가치에 대한 가격 반영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25 I 박순엽 기자
  • [오늘장 특징주]마이크론, 퀄컴, JP모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4일 오늘장 특징주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정규장 거래에서 0.31% 약세로 마감한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2% 넘는 강세다.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실적에서 더욱 인상적인 점이 가이던스로, 회사 측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490억달러~51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32억44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이 같은 깜짝 실적에 힘입어 경쟁사인 웨스턴 디지털(WDC)과 샌디스크(SNDK) 주가도 시간외 거래에서 동반 상승세다.퀄컴(QCOM)은 2026 투자자 날 행사로 정규장 거래 3% 하락을 딛고 시간외 거래에서 11% 강세다.이번 행사에서 퀄컴은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격적인 다각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경영진은 데이터센터와 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빠른 확장에 힘입어 2029 회계연도까지 스마트폰을 제외한 부문에서 40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급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만 2027년까지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JP모간(JPM)은 연방준비제도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주요 은행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를 기념해 이사회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1.65달러로 10%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5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0.21% 약세 마감한 주가는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0.50% 상승 전환에 나섰다.
2026.06.25 I 이주영 기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 멈추고 현금부터 확보해야"
  •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 멈추고 현금부터 확보해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온체인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이 이끌고 있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겸 최대 비트코인 트레저리인 스트래티지(Strategy)에 대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중단하고 현금 보유고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크립토퀀트는 23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스트래티지가 현재와 같은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지속하기보다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매입 시점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트래티지의 대표 영구 우선주인 STRC에서 나타나고 있는 시장 불안이 회사의 자금 구조가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STRC는 지난주 82.50달러 수준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 측이 기준 가격으로 삼고 있는 100달러보다 약 17.5% 낮다. 우선주는 정해진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으로, STRC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연 11.5% 수준이다. 최근 가격 하락은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현금 보유고 감소가 동시에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립토퀀트는 특히 배당 지급을 뒷받침하는 현금 규모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달러 현금 보유고는 올 초 이후 지금까지 약 38% 감소했다. 반면 연간 우선주 배당 부담은 약 12억달러로 늘어나며 연초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스트래티지의 올해 초와 현재 배당 커버리지 및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안전 수준의 배당 커버리지이에 배당 지급 여력을 나타내는 ‘배당 커버리지(dividend coverage)’도 크게 악화됐다. 배당 커버리지는 현재 보유한 현금만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스트래티지의 배당 커버리지는 2026년 초 7년 이상 수준에서 현재 약 14개월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는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스트래티지가 지난 5월 전환사채(CB) 조기 상환을 위해 약 15억달러를 사용한 점을 지목했다. 전환사채는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부채 상품으로, 회사는 이를 조기에 상환함으로써 STRC의 배당 지급을 뒷받침하는 현금 완충 장치(buffer)를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STRC 발행 규모가 커질수록 배당 부담도 함께 증가한다는 점이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STRC 발행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연간 배당 부담은 2026년 초 약 3억달러에서 현재 12억달러로 늘어났으며, 불과 6개월도 되지 않아 약 4배 증가했다. 크립토퀀트는 STRC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현금 보유고가 약 28억달러 수준까지 늘어나 최소 24개월치 배당 지급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스트래티지가 6월 중순 공시한 현금 보유고는 약 11억달러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생각만큼 강력한 안전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크립토퀀트는 “회사는 현재 약 106억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다”며 “2024년과 2025년, 2026년에 매입한 비트코인 대부분이 현재 평균 매입단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현재 가격 수준에서 비트코인을 강제로 매도하게 된다면 대규모 손실이 확정되면서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비트코인을 강제로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당장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는 STRC를 방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각할 의무가 없으며, 대신 우선주 배당률을 높이거나 신규 주식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금 조달 능력을 시장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회사는 이미 이러한 수단들을 활용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스트래티지가 우선 비트코인 매입을 일시 중단하고 현금 보유고를 재건한 뒤, 향후에는 자금을 조달할 때마다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현재 방식 대신 체계적인 매입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STRC 배당을 중단하는 것도 현실적인 선택지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STRC는 누적적 배당(cumulative dividend)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지급하지 못한 배당금도 향후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게다가 배당을 중단할 경우 우선주 투자자들의 신뢰가 훼손돼 향후 자금 조달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보고서는 전날 벤치마크-스톤엑스(Benchmark-StoneX)가 내놓은 긍정적인 평가와는 대조적인 시각을 제시했다.벤치마크의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는 STRC를 과거 붕괴한 테라(UST)와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 구조가 “고장 난 것이 아니라 효율성이 다소 낮아진 상태”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크립토퀀트는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트래티지는 지금까지 약 84만7000BTC를 보유할 정도로 거의 쉬지 않고 비트코인을 매입해 왔으며, 마이클 세일러는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회사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아왔다. 크립토퀀트는 현금 보유고를 재건하기 위해 비트코인 매입을 중단하면 STRC의 안정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동시에 스트래티지를 상징해온 핵심 전략에도 일시적인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6.24 I 이정훈 기자
"은행 이자의 10배"…배당수익률 30% 리츠 속출한 이유
  • "은행 이자의 10배"…배당수익률 30% 리츠 속출한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내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서 배당수익률이 30%를 웃도는 종목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2~3%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10배가 넘는 수치다. 다만 리츠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된 결과라기보다 상장리츠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상장리츠 주가 급락에 수익률 '착시 효과'24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현재 상장 리츠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배당률을 기록한 종목은 NH프라임리츠다. 주가배당률은 전날 종가 기준 34.39%로 집계됐다. 배당기준월은 5월과 11월이다.(자료=한국리츠협회)주가배당률은 최근 지급한 배당금을 현재 주가 기준으로 연환산한 수치다. 주가가 하락할수록 같은 배당금이라도 배당수익률은 높아지는 구조다. 예를 들어 주당 배당금이 1000원이고 주가가 1만원이면 배당수익률은 10%가 된다.NH프라임리츠는 국내외 프라임급 오피스를 대상 자산으로 하는 국내 최초 재간접 공모상장 리츠다. 투자 자산으로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서울 강남구 아크플레이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원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 등이 있다.NH프라임리츠 다음으로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주가배당률 33.05%를 기록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배당기준월은 3월과 9월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프랑스(노르망디, 남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인천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 파크에 투자하고 있다.이처럼 배당수익률 30%를 넘은 리츠 외에도 두 자릿수 배당수익률을 보인 리츠들이 적지 않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주가배당률은 29.43%로 30%에 육박했다. 배당기준월은 2월과 8월이다. KB스타리츠 역시 26.19%를 기록하며 높은 배당 매력을 보이고 있다.이 밖에도 △제이알글로벌리츠(19.46%) △미래에셋글로벌리츠(18.24%) △미래에셋맵스리츠(12.49%) △디앤디플랫폼리츠(11.88%) △NH올원리츠(11.18%)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10.46%) △이리츠코크렙(10.30%) 등이 두 자릿수 배당수익률을 기록 중이다.이는 리츠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된 결과라기보다 상장리츠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주가만 보면 위기, 배당만 보면 기회"업계에서는 최근 리츠 시장이 금리 상승기 이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크게 할인된 상태라고 보고 있다.실제로 상당수 리츠가 우량 오피스와 물류센터, 호텔 등 핵심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시장에서는 과도한 할인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배당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포트폴리오 순자산가치(NAV) (자료=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예컨대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대표적인 저평가 사례로 꼽힌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하위 투자기구(펀드 및 리츠 등)를 통해 오피스,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다양한 섹터의 우량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자산은 △태평로 빌딩 △이수화학 반포사옥 △트윈트리 타워 △북미 IDC 포트폴리오 △분당 호스트웨이 IDC △이천YM물류센터 등이다.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포트폴리오 자산가치는 1조2868억원으로, 취득가 대비 26.8% 상승했다. 반면 시가총액은 2285억원이다.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주당 순자산가치(NAV)는 7104원이지만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3290원 수준으로, P/NAV가 약 0.46배에 불과하다. 이 리츠가 장부상 자산가치의 절반 이하에 거래된다는 뜻이다.P/NAV는 '시가총액을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값'으로, 리츠나 부동산 펀드 등 자산 중심 기업의 주가가 실제 보유 자산 가치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 또는 저평가됐는지 판단하는 밸류에이션 지표다.주식의 PBR(주가순자산비율)과 유사하지만, 장부가가 아닌 실제 감정평가액을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한 리츠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리츠의 자산가치보다 투자심리 위축이 더 크게 반영된 상황"이라며 "배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진입 구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현재 배당수익률은 주가 하락에 따른 결과인 만큼 단순히 숫자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자산 건전성과 임대차 안정성, 배당 지속 가능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4 I 김성수 기자
"주식 사면 매년 '2만원 쿠폰' 드려요"…日주주 혜택 '깜짝'
  • "주식 사면 매년 '2만원 쿠폰' 드려요"…日주주 혜택 '깜짝'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에 거주하는 한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 주식에 대한 혜택을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정세월드'최근 유튜브 채널 ‘정세월드’에는 ‘일본 주식만 샀는데…돈 쓸 일이 없어졌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정세월드는 “오늘은 1년에 딱 하루 주식으로 먹고사는 날”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최근 금리가 올랐지만 일본은 은행에 예금을 해도 금리가 1%도 안되는 나라”라며 “틈틈히 일본 국내 주식을 모아놨다. 그중 크게 투자용과 생계용으로 모아놨다”고 설명했다.특히 정세월드는 투자용으로 일본의 5대 상사라 불리는 이토츄, 미츠비시, 마루베니, 스미토모, 미츠이 상사의 주식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의 배당금은 연 3% 정도라고 한다.이어 정세월드는 ‘생계형 주식’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그는 “일본은 이전 버블 붕괴의 충격으로 인해서인지 일반 개인들의 주식 투자율이 상당히 낮다”며 “개인주주가 없는 기업은 M&A리스크에 쉽게 노출되거나 주가부양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일본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드문 제도를 만들었다”고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정세월드'이는 바로 주주들에게 자사 상품의 혜택을 제공하는 ‘주주우대 제도’였다. 만약 일본 디즈니랜드 운영사 오리엔탈랜드의 주식(3년에 100주 이상)을 갖고 있으면 디즈니랜드 티켓을 매년 공짜로 받을 수 있다.정세월드는 “쇼에이공업의 경우 매년 과자 세트를 주고, 닛신은 라면을 제공한다”며 “요리가 취미면 큐피 주식으로 조미료 세트를, 여행을 좋아하면 ANA 일본항공 주식을 사서 항공권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주주를 단순 투자자가 아닌 자사 상품의 이용자, 팬으로 만드는 일본에선 일반적인 꽤나 재밌는 제도”라고 덧붙였다.이날 정세월드도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혜택을 사용해 돈을 전혀 쓰지 않았다. 먼저 일본의 대표 프렌차이즈 규동집인 ‘요시노야’의 지주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정세월드는 “주식 100주 이상을 들고 있으면 2000엔(한화 약 1만9000원) 상품권을 매년 두 번이나 보내준다”고 했다. 그는 해당 상품권으로 규동집에서 대신 결제를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정세월드'또 정세월드는 도쿄 메트로의 주식을 200주 이상 보유하고 있을 경우, 매년 1회 자유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만약 주식 보유 금액이 13억원을 넘을 경우엔 도쿄 메트로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일본의 대표 편의점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은 주식을 100주 갖고 있으면 매년 2000엔의 상품권을 준다고 한다.끝으로 정세월드는 “나는 일본의 국민주 도요타의 주주”라며 “도요타엔 ‘도요타 지갑’이란 서비스가 있어서 100주의 주식이 있으면 매년 500엔씩 충전해주는데 편의점, 자판기, 식당 등 카드가 가능한 대부분의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정세월드는 TOHO그룹의 주식으로 받은 영화표, 코메다 주식으로 받은 커피 상품권, 긴다코 주식으로 받은 타코야끼 쿠폰 등을 사용해 하루 일정을 채웠다.
2026.06.24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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