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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필의 스타트업ABC]투자계약 서명한 순간, 당신은 채권자를 들였다
- [김종필 삼화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스타트업에게 첫 기관투자 유치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계약서 한 줄이 앞으로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계약 조항만큼은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김종필 삼화회계법인 공인회계사투자계약서는 분위기 좋을 때 작성되는 탓에, 정작 그 안의 세부 문구는 꼼꼼히 읽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표준 양식을 쓴다고 하더라도 세부 조항은 투자사마다 다르고, 같은 항목이라도 어떤 문구는 향후 회사나 대표 개인에게 훨씬 부담이 되는 방식으로 쓰여 있기도 하다. 그러니 기분 좋을 때일수록 한 줄씩 다시 읽어보고, 협의하고 조정해 두어야 한다.투자계약의 '양날의 검'이 바로 여기에 있다. 기관투자의 대부분이 보통주가 아닌 RCPS(상환전환우선주식) 및 주주간계약으로 들어오는데, 보통주와 달리 이 계약서에 서명하는 순간부터 대표 본인의 주식조차 투자사의 동의를 받아야만 처분할 수 있다. 심지어 경영상의 주요 결정(때로는 임직원 급여 인상까지)에 동의나 협의 의무가 촘촘히 붙는다. 한 집에 시어머니를 들인 셈이다.만약 이런 계약상 의무를 어기면 투자사는 자신들의 보호장치로서 강력한 회수 수단인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을 가동할 수 있다. 상환권은 배당가능이익이 있어야 행사할 수 있는 반면, 풋옵션 행사 시에는 투자원금뿐만 아니라 복리이자와 위약벌까지 더한 금액을 회사나 대표 개인에게까지 청구할 수 있는 장치이다. 그래서 회사 입장에서는 계약 단계에서 풋옵션 발동 사유를 중대한 과실이나 핵심적인 사항 정도로 좁혀 두어야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고도 경영에 실패한 결과까지 대표 개인이 떠안아야 한다면, 그것은 투자금이 아니라 빚에 가깝다.한편 대표 개인에게 미치는 책임의 범위는 제도적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회사의 의무에 대표 개인의 연대책임까지 지우는 계약이 흔한 관행이었지만, 2025년 말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으로 이제는 대부분의 경우 창업자에게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한 연대책임을 요구하는 계약이 금지되었다. 창업자라면 이 변화만큼은 알아두어야 한다. 투자 이후 시간이 흘러 투자펀드 만기가 다가오고 회사의 성장이 더디면, 상황에 따라 투자자의 시선도 달라지고 계약조항을 찾아보기 시작할 수도 있다. 기존에는 누구도 문제 삼지 않던 수준의 특수관계자 거래, 대표자 가수금 처리, 결과론적으로 성과가 좋지 않았던 의사결정들은 회사가 어려워질수록 훨씬 날카롭게 되돌아온다. 이런 사항들은 딱히 잘못한 게 아니어도, 투자자는 문제를 제기하기 쉽고 회사는 완벽히 소명하기 까다로운 항목들이기 때문에 유념해 두면 좋을 것이다.투자자는 분명 든든한 아군이지만, 계약 구조 안에서는 주주이기 이전에 엄연한 '채권자'이기도 하다. 이것은 좋은 투자자냐 나쁜 투자자냐의 감정적인 문제라기보다는, 투자받은 펀드의 만기와 성격, 그리고 기관들의 투자계약상 구조가 가진 태생적인 한계이다.그래서 회사는 돈이 없어서만 망하지 않는다. 돈이 들어온 뒤 계약에 발이 묶여 더 힘들어지는 경우도 그만큼 많다. 진정으로 뛰어난 대표는 투자를 많이 유치한 사람이 아니다. 필요한 만큼만 좋은 투자사로부터 받고, 그 이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자신이 맺은 계약의 구조와 책임까지 완벽히 이해하는 사람이다. "에이, 회사야 잘되겠지, 이런 일이 설마 생길 리가 있나?" 이런 생각이야말로 금물이다. 투자금으로 회사의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그리고 서명한 계약이 무엇을 약속하고 있는지, 계약과 숫자를 함께 냉정하게 짚고 나서 샴페인을 터뜨려도 늦지 않는다.
- 체인링크, 블록체인은 어떻게 현실 세계와 연결되는가
- [오문성 경희대 경영대학원 세무관리학과 객원교수 / 법무법인 SL파트너스 고문] 비트코인은 가치의 저장과 이전을 가능하게 했고, 이더리움은 스마트계약을 통해 계약의 자동화를 실현했다. 덕분에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중개기관이 없어도 자산을 이전하고 계약을 자동으로 이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스마트계약이라도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블록체인 내부의 정보만 처리할 수 있을 뿐, 현실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스스로 알 수 없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원·달러 환율, 미국 국채 금리, 오늘의 기온, 축구 경기 결과는 모두 블록체인 밖에 존재하는 정보다. 스마트계약은 이러한 정보가 있어야 대출을 실행하고 담보를 관리하며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은 외부 인터넷에 직접 접속해 정보를 가져오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 이것이 블록체인에서 말하는 ‘오라클 문제(Oracle Problem)’다. 즉, 현실 세계의 정보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블록체인에 전달할 것인가의 문제다.‘오라클(Oracle)’이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의 신탁(神託)에서 유래했다. 블록체인에서도 직접 알 수 없는 외부 세계의 정보를 대신 전달하는 존재를 오라클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말하는 신탁은 민법상 신탁(信託)과는 다르다. 민법상 신탁(信託)은 재산을 믿고 맡긴다는 의미이고, 오라클의 신탁은 신의 뜻(神託)을 전달한다는 의미다.이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체인링크(Chainlink)다. 다만 체인링크는 이더리움이나 아발란체처럼 하나의 독립된 레이어1 블록체인이라기보다, 여러 블록체인에서 공통으로 활용되는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DON, Decentralized Oracle Network)다. 이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고유 토큰이 LINK 토큰이다. 쉽게 말하면 체인링크는 현실 세계의 정보를 여러 블록체인에 신뢰성 있게 전달하는 시스템이고, LINK는 그 시스템을 움직이게 하는 지불수단이자 보상수단이다.(사진=챗GPT)그렇다면 한 기관이 가격이나 환율을 제공하면 되는 것 아닐까. 예를 들어 한 금융회사가 비트코인 가격을 알려주면 스마트계약은 그대로 실행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기관 하나를 신뢰하면 그 기관의 오류나 해킹, 조작이 전체 시스템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 체인링크는 여러 데이터 제공자로부터 동일한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비교하고 검증하여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값을 스마트계약에 전달한다. 하나의 기관을 믿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참여자가 함께 검증하는 구조를 통해 탈중앙화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다.체인링크가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분야는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다. 디파이에서는 대출과 담보관리, 스테이블코인의 담보 유지가 모두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는데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스마트계약은 자동으로 담보를 청산한다. 그런데 가격 정보가 잘못 전달되면 정상적인 이용자의 자산이 부당하게 청산될 수도 있고, 반대로 담보가 부족한 대출이 그대로 유지될 수도 있다. 결국 디파이의 안전성은 정확한 오라클 정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최근 체인링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때문이다. RWA는 부동산, 국채, 회사채, 금, 펀드와 같은 현실 세계의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으로 발행해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토큰만 발행하면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현실 세계의 정보가 계속 블록체인에 반영되어야 하므로 훨씬 복잡하다.예를 들어 서울의 100억원짜리 빌딩을 1만개의 토큰으로 나누어 거래한다고 가정해 보자. 스마트계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현재 빌딩의 감정가가 얼마인지, 이번 달 임대료가 얼마나 들어왔는지, 소유권이나 담보권에 변동은 없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블록체인 안에는 등기부등본도 없고 감정평가서도 없으며 임대료 입금 내역도 존재하지 않는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현실 세계의 변화를 스스로 인식할 수 없다.이때 체인링크는 금융기관, 공공기관, 감정기관 등 여러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자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검증한 후 블록체인으로 전달한다. “현재 감정가는 107억원이다”, “이번 달 임대료는 3000만원이 입금되었다”, “소유권에는 변동이 없다”는 정보가 전달되면 스마트계약은 이를 바탕으로 임대수익을 토큰 보유자에게 자동 분배하고, 담보 비율을 다시 계산하여 필요한 경우 추가 담보를 요구하거나 담보를 청산할 수 있다. 국채를 토큰화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재 금리, 이자 지급일, 만기, 원금 상환 여부가 계속 블록체인에 전달되어야 한다. 주식을 토큰화 하는 경우에는 현재 주가, 배당금 지급 여부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 결국 RWA의 핵심은 현실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바꾸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블록체인에 정확하게 연결하는 데 있다.비유하면 블록체인은 창문이 없는 방과 같다. 방 안에서는 정해진 규칙을 완벽하게 수행하지만, 방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체인링크는 그 방에 설치된 창문과 같다. 현실 세계의 가격, 금리, 환율, 이자, 배당, 소유권 변동과 같은 정보를 안전하게 안으로 들여와 스마트계약이 현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링크(LINK) 토큰은 네트워크를 움직이는 경제적 수단으로 기능한다. 스마트계약이 외부 데이터를 요청하면 그 대가를 LINK로 지급하고, 체인링크 노드는 데이터를 수집·검증하여 전달한 보상으로 LINK를 받는다. 또한 LINK는 스테이킹을 통해 네트워크 신뢰성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체인링크는 최근 CCIP(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라는 기술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에 자산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특히 CCIP는 퍼블릭 블록체인 간 연결을 넘어, 스위프트(SWIFT)와 같은 전통 금융 네트워크와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로도 활용되면서 실물자산 토큰화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입력이 잘못되면 출력도 잘못될 수밖에 없다는 ‘Garbage In, Garbage Out’처럼, 여러 정보를 비교·검증하더라도 처음 입력되는 데이터의 내용 자체가 잘못되면 결과도 잘못될 수 있다. 체인링크는 스테이킹, 평판 시스템, 향후 적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는 슬래싱 장치 등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줄이려 하고 있지만, 데이터 출처의 신뢰성과 검증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해결해야 할 과제다.비트코인이 가치의 저장과 이전을 가능하게 했고, 이더리움이 계약의 자동화를 실현했다면, 체인링크는 블록체인이 현실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디지털 금융과 실물자산 토큰화가 본격화될수록 현실 세계의 정보를 신뢰성 있게 연결하는 오라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체인링크의 진정한 가치는 LINK라는 암호자산의 가격에 있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 전체를 현실 세계와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데 있다.오문성 경희대 경영대학원 세무관리학과 객원교수 / 강남대 세무전문대학원 특임교수 / 법무법인 SL파트너스 고문. △1960년 부산 출생 △서강대 경영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회계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 법학(조세법) 박사 및 경영학(회계학) 박사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 수료 △가톨릭대 상담심리대학원 심리학 석사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공학석사(블록체인전공) △공인회계사, 세무사, 증권분석사 △전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 현 한국조세정책학회 이사장 △한국납세자연합회 명예회장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업회생지원위원회 위원장 △한국회계학회·삼일회계법인 저명교수 △전 국세청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위원장 △전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 본위원 △전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전 한국도로공사 비상임이사 △전 국회미래연구원 이사 △전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블록체인 유튜브 오문성의 Pick Show 운영 중. (사진=이영훈 기자)
- 빛바랜 금테크…골드바 판매 반 년 만에 70% 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연초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뜨겁게 달아올랐던 ‘골드 러시’가 빠르게 식고 있다. 시중은행 골드뱅킹 잔액은 올해 들어 매달 감소하며 6개월 만에 20% 넘게 줄었고, 골드바 판매도 연초 대비 70% 가까이 급감했다. 연초 금값 급등에 뛰어들었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 강세, 국내 증시 강세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올해 1월 말 2조4434억원에서 2월 2조3322억원, 3월 2조1259억원, 4월 2조803억원, 5월 2조314억원으로 매달 감소한 데 이어 이달 25일 기준 1조8797억원까지 줄었다. 연초와 비교하면 5637억원(23.1%) 감소한 규모다. 골드뱅킹 잔액이 반년 가까이 감소세를 이어간 것은 연초 급등했던 금 투자 열기가 그만큼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골드뱅킹은 실물 금을 보유하지 않고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파는 대표적인 금 투자 상품이다. 연초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투자금이 몰렸지만, 이후 금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추가 매수세도 눈에 띄게 약해졌다.실물 금 투자 위축은 더욱 뚜렷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올해 1월 897억7000만원에서 2월 542억2000만원, 3월 522억8000만원, 4월 490억5000만원으로 감소했다. 5월에는 322억1000만원, 이달 25일 기준으로는 270억3000만원까지 줄었다. 연초와 비교하면 약 70% 감소한 수준이다.불과 몇 달 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연초에는 금값 상승 기대감과 한국조폐공사의 골드바 공급 차질이 겹치면서 일부 은행에서 판매를 일시 중단하거나 구매 대기가 발생하는 등 품귀 현상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초와 같은 과열 양상은 대부분 해소됐고 투자자들도 추가 매수보다 관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 같은 변화는 국제 금값 흐름과 맞물려 있다. 금값은 올해 1월 온스당 559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 강세가 겹치면서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3992달러까지 떨어졌고, 고점 대비 낙폭도 28%에 달해 약세장에 진입했다.금은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어서 금리가 오를수록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미국 국채 등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의 매력이 커지는 데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매입 부담도 커져 수요가 위축된다. 최근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금값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국내 증시 강세 역시 영향을 미쳤다. 최근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금 투자로 수익을 거둔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일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값 급등으로 평가이익을 확보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한 뒤 상대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위험자산으로 자금을 재배분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초에는 골드바 입고 일정이나 재고를 문의하는 고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가격이 더 조정될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연초처럼 공격적으로 매수하기보다 차익을 실현하거나 투자 시점을 늦추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다만 금융권은 금 투자 수요 자체가 구조적으로 꺾인 것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 변화나 중동 정세 악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재차 살아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만큼 지금은 투자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가격 급등 이후 숨 고르기 국면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커질 경우 투자심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 가등기 걸린 상속부동산, 한정승인해도 가등기권자 몫[판례방]
- [하희봉 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상속재산이라곤 땅 두 필지뿐인데, 피상속인이 남긴 빚은 그보다 많았다. 상속인들은 한정승인을 했다. 물려받은 재산의 한도에서만 빚을 갚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 땅에는 피상속인 생전에 마쳐진 가등기가 있었고, 가등기권자는 상속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 한정승인 뒤 상속인들은 그 가등기에 기한 본등기를 넘겼고, 땅은 가등기권자 한 사람에게 돌아갔다. 그러자 7,000만 원을 빌려줬던 채권자가 따졌다. 한정승인을 했으면 상속재산을 채권자들에게 채권액 비율대로 나눠 갚아야지, 어째서 한 사람에게 부동산을 통째로 넘겼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부당변제인가?(사진=나노바나나)대법원은 부당변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가등기권자는 순위보전의 효력에 따라 그 부동산을 우선해 가져갈 지위에 이미 있었으므로, 그에게 본등기를 이행해도 안분변제 의무를 어긴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사실관계는 이렇다. 망인은 서울 동작구의 잡종지 두 필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2008년 망인의 자녀 한 명이 이 부동산에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 보전을 위한 가등기를 마쳤다. 망인과 매매예약을 맺고 그 완결일을 정해 둔 것이다. 2014년 망인이 사망하고 상속채무가 상속재산을 초과하자, 상속인들은 한정승인 신고를 했고 법원이 이를 수리했다. 한편 망인에게 7,000만 원을 빌려준 채권자는 상속인들을 상대로 대여금 청구의 소를 내, 상속받은 재산의 범위에서 지급하라는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 뒤 2018년 가등기권자인 자녀는 나머지 상속인들로부터 가등기에 기한 본등기를 넘겨받았고, 대여금 채권을 양수한 원고가 이 본등기 이행을 부당변제라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한정승인자는 청산절차를 밟아야 한다. 채권신고 기간이 지나면 상속재산으로 신고한 채권자와 자신이 알고 있는 채권자에게 각 채권액의 비율로 변제해야 한다(민법 제1034조 제1항). 이를 위반해 어느 채권자에게 변제함으로써 다른 채권자가 변제받지 못하게 되면,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을 진다(제1038조 제1항). 원고의 주장은 이 조문에 기댄 것이었다. 부동산을 가등기권자 한 사람에게 몰아준 것은 안분변제 의무를 어긴 부당변제라는 것이다.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 보전을 위한 가등기를 갖춘 사람은 언제든 본등기청구권을 행사해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고, 본등기를 하면 그 순위가 가등기를 한 때로 보전된다(부동산등기법 제91조). 가등기권자는 그 부동산에 관해 다른 채권자보다 앞서는 지위를 이미 확보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러므로 한정승인자가 안분변제를 하지 않고 가등기권자에게 본등기의무를 이행했더라도, 이를 민법 제1034조 제1항 본문을 위반한 부당변제로 볼 수 없다. 이것이 대법원의 결론이다. 가등기권자가 같은 항 단서의 우선권 있는 채권자에 해당하는지는 따질 필요도 없었다.안분변제의 대상과 가등기에 기한 본등기청구권은 성질이 다르다. 안분변제는 금전채권인 상속채권을 상속재산 전체에서 비율로 만족시키는 절차다. 반면 가등기에 기한 본등기청구권은 특정 부동산의 소유권 이전을 구하는 권리이고, 순위보전의 효력까지 갖는다. 금전으로 환산해 다른 상속채권과 같은 줄에 세울 대상이 아니다. 다만 이 법리는 가등기가 유효함을 전제로 한다. 책임재산을 빼돌리기 위한 통정허위표시에 의한 가등기라면 결론은 달라진다.이 판결은 한정승인 청산에서 안분변제 의무가 미치는 범위를 분명히 했다. 한정승인을 하면 상속재산은 상속채권자들이 비율대로 나눠 갖는 책임재산이 된다. 그러나 그 재산에 순위보전 가등기가 먼저 설정돼 있다면, 그 부분은 안분변제의 대상에서 빠진다.돈을 빌려주는 채권자가 새겨야 할 대목도 있다. 채무자의 부동산에 선순위 가등기가 있다면, 채무자가 사망해 한정승인이 이뤄지더라도 그 부동산에서 배당받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등기사항증명서에 먼저 기재된 가등기 하나가 한정승인 국면의 배당 결과까지 좌우한다. 여신 심사에서 등기를 확인하라는 원칙은 여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한정승인 청산에서 상속재산은 채권자들이 채권액 비율로 나눈다. 그러나 순위보전 가등기가 걸린 부동산은 그 비율 계산에 들어오지 않는다. 가등기권자의 우선적 지위는 피상속인이 살아 있을 때 이미 정해져 있었다.■하희봉 변호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제4회 변호사시험 △특허청 특허심판원 국선대리인 △(현)대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국선변호인 △(현)서울고등법원 국선대리인 △(현)대한변호사협회 이사 △(현)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 엠게임, 권이형 대표·조인한 부사장, 각 5000만원 규모 자사주 매입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엠게임(058630)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권이형 대표이사, 조인한 부사장이 각각 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엠게임, 1분기 매출 242억원, 영업이익 32억원공시에 따르면 권이형 대표이사는 1만 2105주, 조인한 부사장은 1만 1694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매입 금액은 두 사람 모두 5000만 원 규모로 동일하다. 엠게임은 앞서 홍등호 부사장, 이재창 이사가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은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회사 측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엠게임은 2023년부터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해 왔으며, 2025 회계연도 결산 배당에서는 주당 222원을 지급했다. 여기에 더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배당 기준일 설정 공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시할 예정이다.아울러 올해 엠게임은 2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매입한 자사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올해 3분기 중 인기 IP ‘귀혼’을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 ‘귀혼 키우기’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레거시 IP ‘풍림화산’을 기반으로 한 PC MMORPG 재오픈, 모바일 퍼블리싱 신작 1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 '돈나무 언니' 또 헛발질…'축구→코인 사재기' 90% 폭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의 베팅이 또 빗나갔다. 우드 CEO의 투자사가 돈을 댄 회사가 축구 사업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재기로 방향을 틀었다가 무너지면서, 우드 CEO는 큰 손실을 보게 됐다.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드 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투자사 펄사그룹은 지난해 미 나스닥 상장사 브레라홀딩스에 3억달러(약 4635억원) 규모의 우선주 투자를 주도했다. 브레라는 하위 리그 축구단 지분을 들고 있던 지주회사였으나, 암호화폐 토큰인 솔라나를 사들여 쌓아두는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솔메이트로 사명을 바꾼 이 회사의 주가는 투자 이후 90% 넘게 폭락했다.브레라는 이탈리아·북마케도니아·모잠비크·몽골의 축구단 지분을 갖고 있었다. 비트코인을 사 모으는 쪽으로 사업을 바꿔 주가가 치솟은 마이클 세일러의 회사 스트래티지를 본떠, 지난해 너도나도 암호화폐를 쌓아 올린 수백 개 기업 가운데 하나였다. 투기적인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름난 우드 CEO는 이런 ‘코인 사재기’ 열풍을 두고 “혁명”이라고 치켜세웠다.그러나 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의 가치에 의문을 품고 암호화폐 시장마저 긴 침체에 빠지면서, 코인을 쌓아둔 기업들은 줄줄이 추락했다. 솔메이트 주가는 아크인베스트와 펄사그룹이 투자할 당시 249달러(약 38만원)였으나 지금은 5달러(약 7700원) 안팎으로 주저앉았다. 솔라나 가격도 지난 1년 새 53% 떨어졌다.암호화폐 벤처투자사 로커웨이엑스(RockawayX) 계열의 투자법인 RBCH는 지난 22일 미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냈다. RBCH는 솔메이트 모회사 브레라홀딩스 지분 약 22.74%를 보유한 최대 외부 주주다. 펄사그룹이 앉힌 이사들이 투자 직후 곧바로 회사를 장악하고 자기들끼리 거래해 이익을 빼돌렸다는 게 소송의 골자다. RBCH는 소장에서 솔메이트 이사회가 자기편 의결권을 늘리고 주주들의 반대에도 자리를 지키려 이사 2명에게 새 주식을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또 솔메이트가 규제당국에 연차보고서를 제때 내지 못한 탓에 아크인베스트를 비롯한 다른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팔지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이에 솔메이트는 성명을 내고, 로커웨이엑스와 그 회사 CEO가 회사와 자산을 사익에 이용하려 한다며 여기에 맞서 “중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크인베스트는 논평을 거부했고, 펄사그룹은 답하지 않았다. 솔메이트는 앞서 델라웨어주 법원에도 로커웨이엑스가 양측의 거래와 관련해 “허위이고 오해를 부르는 재무 정보”를 내놓았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암호화폐로 사업을 틀고 합류했던 솔메이트 경영진과 이사들도 최근 몇 달 새 줄줄이 회사를 떠났다. 유명 경제학자 아서 래퍼가 이사회에서 물러났고, 마르코 산토리 CEO는 지난 4월 사임했다. 앞서 아크인베스트가 투자할 당시 FT는 래퍼의 합류가 이 사업을 향한 우드 CEO의 기대를 키웠다고 전했다.솔메이트는 원래 아일랜드에서 브레라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여러 소규모 축구단을 거느렸고, 2023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중국 소형주의 미국 상장을 전문으로 하는 인수회사 부스테드증권을 이끄는 대니얼 매클로리가 회사를 맡았다. 암호화폐로 사업을 바꾼 뒤 솔메이트는 축구단 자산을 정리했다. 몽골과 모잠비크 팀을 해체했고, 약 1년 전 사들였던 이탈리아 2부 리그 유베 스타비아의 과반 지분은 지난 4월 1유로(약 1757원)에 부채까지 떠안는 조건으로 넘겼다. 솔메이트는 지난주 공시에서 지난해 37만 8000유로(약 6억 64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지난해 암호화폐 비축 열풍에 올라탄 거물 투자자는 우드 CEO만이 아니다. 피터 틸의 파운더스펀드는 아크인베스트와 함께 이더리움 보유사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했다가 둘 다 지분을 줄였다. 이름난 종목 선별가 빌 밀러도 비트마인에 돈을 넣었지만,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반 토막이 났다. 정작 이 열풍의 원조 격인 스트래티지마저 최근 투자자에게 줄 배당금을 마련하느라 비트코인을 내다 팔며, 창업자가 내세웠던 원칙과 정반대로 움직였다.
-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백화점 주가 급등에 NAV 56% 뛰어…할인율 여전히 과도
- 현대백화점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순자산가치(NAV)가 56% 이상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럼에도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시가총액은 보유 자산가치 대비 여전히 현저히 낮아 저평가 해소 여지가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 36.9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다. 현대백화점 주가가 올 들어 방한 외국인 소비 급증과 국내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를 등에 업고 52주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면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자산가치도 연동 상승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연초 13만 원대에서 이달 들어 22만 원대 안팎까지 올라섰으며 수정주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쓴 상황이다. 증권가는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키움증권 22만 원, 대신증권 25만 원, 흥국증권 27만 원으로 잇따라 상향했고, 흥국증권의 경우 직전 목표가 대비 92.9% 올려 잡았다.현대지에프홀딩스에 대해서는 여기에 더해 올해 단행된 지배구조 개편이 NAV 재평가를 추가로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은 올해 3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현대홈쇼핑을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현대홈쇼핑이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현금창출력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수익 확대가 기대되며, 손자회사였던 한섬·현대L&C·현대퓨처넷 등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직접 자회사로 올라서면서 NAV 확대가 가능해진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자사주 전량 소각도 발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026년 배당총액을 75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7년에는 1,0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는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다. 이는 2026년 전망치인 652억 원 대비 50% 이상 늘어나는 규모다.지배구조 개편에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3월 보고서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주당 NAV가 약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홈쇼핑이 구조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에서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홈쇼핑의 자회사들을 지에프홀딩스 산하로 끌어올리면 NAV가 확대된다는 논리다. 여기에 올해 현대백화점 주가의 추가 급등분이 더해지면서 지에프홀딩스의 NAV 상승폭이 56%를 웃도는 수준까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현대지에프홀딩스의 주가가 NAV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국내 주요 지주회사들의 NAV 할인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이기는 하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K스퀘어·SK·LG·한화·CJ 등 주요 지주회사의 합산 NAV 할인율은 2025년 65%에서 50%로 낮아졌으며, 복합기업 연간 수익률도 155%로 코스피(76%)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자산가치 상승에 비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시가총액 반영은 여전히 더디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지주사 NAV 할인은 계열사 투자 리스크, 복잡한 지배구조, 지주사와 자회사의 중복 상장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며, 상법 개정과 밸류업 정책으로 이 같은 구조적 할인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한편 현대백화점의 실적 개선 추세도 뚜렷하다. 키움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9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와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 등 외국인 매출 확대가 백화점 부문의 고마진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 금액은 2조1,222억 원으로 사상 처음 2조 원을 돌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67.1% 증가했다. 흥국증권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고 이를 통한 주가 재평가는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기관인 마켓잉크가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