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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배리어프리' 문화 콘텐츠 제작·보급
  • LG디스플레이, '배리어프리' 문화 콘텐츠 제작·보급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장애인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문화 콘텐츠를 제작,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장애인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배리어프리 콘텐츠를 제작, 보급한다. 임직원 봉사자들이 배리어프리 영화 자막 작업을 마무리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상영회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배리어프리란 고령자, 장애인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으로, 문화예술분야에서는 시청각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제작물에 음성 해설이나 자막을 입히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 활동의 제약이 커지면서 더욱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의 문화생활을 막는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우수한 영화와 책을 추천 받아 배리어프리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 이번 콘텐츠 제작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200여명의 봉사자들은 지난 한 달간 주말 등 여가시간을 활용해 청각 장애인을 위해 영화 속 소리 정보들을 하나하나 자막으로 입히고, 일반도서를 디지털 음성으로 변환하여 들려주는 시각 장애인용 전자책 검수 작업을 진행했다.이렇게 완성된 15편의 영화와 50권의 전자책들은 모두 온라인에서 공개되며, 모든 영화와 책에 대한 콘텐츠 사용료는 LG디스플레이가 부담한다.청각 장애인을 위한 ‘잔칫날’ 등 2편의 장편 영화 온라인 상영회가 우선 진행되며, 나머지 영화들은 온라인 영화 플랫폼인 ‘필무비’와 ‘인디그라운드’를 통해 공개된다. 전자책은 시각 장애인 전용 전자도서관 시스템 ‘아이프리’에서 제공된다. 영화 자막 작업에 동참했던 목미정 책임(업무혁신그룹)은 “바깥 나들이도 쉽지 않은 요즘, 배리어프리 책과 영화가 장애인분들에게 마음의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1.06.23 I 배진솔 기자
현대위아, 한국선진학교·서산 부성초에 '숲' 만들었다
  • 현대위아, 한국선진학교·서산 부성초에 '숲' 만들었다
  • 현대위아가 경기도 안산시 한국선진학교에 조성한 ‘온실 텃밭’의 모습. 현대위아는 한국선진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해 ‘온실 텃밭’을 비롯해 ‘희귀식물 정원’, ‘포켓 정원’ 등을 만들었다. (사진=현대위아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학생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공부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두 곳에 숲을 조성하며 ESG 활동에 나섰다.현대위아는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국선진학교와 충남 서산시의 부성초등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해 학교 부지에 숲을 꾸몄다고 3일 밝혔다. ‘현대위아 초록학교’는현대위아의 ESG 활동 중 하나로 학교 곳곳에 숲을 꾸며 학생들이 깨끗한 자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현대위아는 앞서 경상남도 창원시의 남양초등학교와, 경기도 의왕시의 덕성초등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꾸민 바 있다.현대위아는 한국선진학교 내 총 600㎡의 공간에 ‘희귀식물 정원’과 ‘온실 텃밭’, ‘포켓 정원’ 등을 조성했다. 우선 ‘희귀식물 정원’에는 꽃창포, 백리향, 용머리와 같은 국립생태원이 지정한 우리나라의 희귀식물을 심었다. 이를 통해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생물다양성을 인지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온실 내에 미니 식물원을 조성하고 텃밭을 꾸며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길러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특별히 한국선진학교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지적장애 특수교육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해, 모든 지역을 휠체어 등이 손쉽게 다닐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디자인으로 만들었다.현대위아는 전문 환경교육기관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학생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며,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구성한 이 교육은 한국선진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인 ‘진로와 직업’,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열린다.서산 부성초등학교에는 ‘수생식물원’을 꾸몄다. 운동장 옆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수생식물원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수생 식물을 심었다. 현대위아는 학생들이 수생식물원을 경험하며 수상 환경의 중요성과, 수생 식물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위아는 사업장이 있는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지역 내 아동센터 총 100곳에는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지역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현대위아는 학생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생태계와 어우러지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위아 초록학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더욱 깨끗한 곳에서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작은 움직임이 세상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3 I 이승현 기자
서울문화재단 연극 웹진 '연극in', 13일 200호 발행
  • 서울문화재단 연극 웹진 '연극in', 13일 200호 발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가 발행하는 연극 전문 웹진 ‘연극in(인)’이 오는 13일로 200호를 맞는다.연극 전문 웹진 ‘연극in’ 홈페이지 화면(사진=서울문화재단)‘연극in’은 공연 정보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시의성 있는 연극계 소식 깊이 있게 다루고자 2012년 창간한 웹진이다. 공연 리뷰, 연극인 인터뷰, 연극 현장 취재를 비롯해 연극계 담론에 대한 기획 등 매년 200건 이상의 콘텐츠를 생성했다. 창간 이후 지금까지 총 83만 1315명(2020년 12월 말 기준)이 방문했으며 377만 2156건의 페이지뷰를 기록했다.13일 발행하는 200호는 배리어프리 특집으로 마련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장벽 없는 구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음성낭독과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승현, 조현지, 최준태, 전혜인, 박진현 등 14명의 연극배우가 더빙으로 참여했다.200호는 그동안 ‘연극in’과 함께해온 편집진의 좌담회, 196호부터 이어지고 있는 기존 리뷰와 비평에 대한 메타비평을 비롯해 공연리뷰, 현장취재, 칼럽, 희곡 등을 담았다. 13일부터 ‘연극in’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TV’를 통해 음성낭독, 수어통역, 자막으로 이뤄진 배리어프리 기사를 선보인다.한편 ‘연극in’은 극작가들이 직접 꾸리는 ‘희곡’ 코너의 작품을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 주제는 ‘희곡쓰기의 중심에 두지 않았던 바깥의 이야기를 탐구하는 다른 손(hands/guests)’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연극i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5.06 I 장병호 기자
연극 '새들의 무덤' 1년 만에 재공연…내달 5일 개막
  • 연극 '새들의 무덤' 1년 만에 재공연…내달 5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즉각반응은 연극 ‘새들의 무덤’을 오는 6월 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연극 ‘새들의 무덤’의 한 장면(사진=즉각반응)이번 작품은 한국사회의 사건을 모티브로 창작한 하수민 연출의 ‘현대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돌아보며 이 시대의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작품 완성도를 높여 재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작품은 딸을 잃은 아버지 오루가 새끼 새를 만나 새섬을 여행하며 자신이 잊고 지내던 기억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는 과정을 그린다. 한국전쟁이 끝난 1960~80년대 진도 어촌 마을에서부터 1988~2014년 서울과 근교를 배경삼아 한강의 기적 이면에 존재했던 시대와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다.극작과 연출을 맡은 즉각반응 대표 하수민은 “희망을 말하지만, 답을 말하진 않는다”며 “연극이 끝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희망이 떠오르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관객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라며 “재연보다는 초연을 한다는 마음으로 관객들을 만날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배우 서동갑, 손성호, 김현, 장재호, 곽지숙, 김시영, 심민섭, 조형래, 홍철희, 김다임, 박채린 등이 출연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를 운영하며, 일부 회차는 배리어프리 공연(음성해설)으로 선보인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1.05.06 I 장병호 기자
문예위, '2021 다원예술 활동지원 리부트' 내달 10일까지 공모
  • 문예위, '2021 다원예술 활동지원 리부트' 내달 10일까지 공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는 2021년 다원예술 복원사업인 ‘2021 다원예술 활동지원 리부트(Reboot)’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2021 다원예술 활동지원 리부트’ 이미지(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번 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폐지됐던 문예위의 다원예술 지원사업을 새롭게 복원해 추진하는 것이다. 문예위는 2020년 8월부터 사업혁신 TF를 통한 자문회의, ‘2021 다원예술 포럼-다시, 다원’ 개최 등을 거쳐 이번 공모 계획을 수립했다.‘2021 다원예술 활동지원 리부트’는 기존 예술장르 중심 지원체계에서 탈피해 형식이나 조건에 대한 제약 없이 설계하고 실행하는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 19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오는 5월 10일 오전 10시까지 접수를 받는다.본 사업은 정액지원형태로 사업의 규모와 내용에 따라 지원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다원예술 지원사업의 복원에 따라 지원사업 수행과정에서 예술현장의 참여를 통해 동시대 다원예술의 정책적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담론을 공론화하고자 ‘블라인드 심사제도’와 ‘동료그룹심의’를 도입해 지원선정자를 가린다.또한 예술인의 권리보호를 강화하고 예술 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 제도를 확대하고 신규 제도를 도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보조금 내 일반수용비로 대표자 사례비 책정 △보조금 내 심층·심화적 성희롱·성폭력 교육 및 워크샵 편성 △고용보험제도 의무화 △장애활동 촉진 지원을 위한 장애인 친화형 배리어프리 운영비 보조금 편성 가능 △영유아 자녀 돌봄비 △상해보험 가입 편성 가능 △국내 거주 외국인 신청 확대 등이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예위 홈페이지 내 ‘2021 다원예술 활동지원 리부트’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4.23 I 장병호 기자
효성, 잠실창작스튜디오 작가들과 아름다운 동행
  • 효성, 잠실창작스튜디오 작가들과 아름다운 동행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효성이 장애예술가 및 장애어린이 재활 지원 등 배리어프리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2일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예술가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2018년부터 효성이 후원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창작 공간이다. 효성의 후원금은 매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장애예술가 12명의 작품 재료 구입과 전시 비용, 아카이브 제작 등에 사용된다. 올해는 후원 4년 차를 맞이해 시민들과 효성 임직원들이 뽑는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를 선정했다. ‘올해의 작가상’에는 한승민 작가(27세, 자폐성장애 2급)가 선정됐다. 서양화 작가인 그는 직접 경험하는 일상의 경험을 이미지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외 다양한 미술 대전과 아트 페어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될 정도로 높은 기량을 보여주는 청년예술가이다.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한승민 작가. (사진=효성)잠실창작스튜디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예술계 및 작가분들이 걱정이 많았다”며 “효성과의 인연으로 입주 작가 분들이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효성은 잠실창작스튜디오와의 협업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가 선정하는 ‘2020 민관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효성은 오는 30일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에 ‘장애어린이 의료재활·가족 지원사업’ 지원금 1억1500만 원을 전달한다. 이 사업은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의 재활치료, 비장애 형제 교육과 심리치료,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가족 초청 작은 음악회 등 재활치료 전반에 사용된다.
2021.03.23 I 김영수 기자
부산·제주·강릉 ‘교통 스마트화’ 이룬다…시티 챌린지 선정
  • 부산·제주·강릉 ‘교통 스마트화’ 이룬다…시티 챌린지 선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시티 챌린지’ 도시로 선정됐다. 시티 챌린지는 지자체가 민간 기업과 협력해 도시 전역을 스마트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 교통망 스마트화 계획도 (사진=국토부 제공)국토교통부는 1년 간의 예비 사업을 거쳐 부산, 제주, 강릉을 시티 챌린지 도시로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티 챌린지는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를 도시에 접목, 이를 위해 정부가 도시별로 215억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1년간 계획 수립과 솔루션 실증을 위한 예비사업(국비 15억 원)을 거쳤다. 앞으로 3개 도시는 2년 간 200억원(지방비 50%)을 지원받아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한다.구체적으로 부산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을 확대하고 부산시 전역에 배리어프리 스테이션과 승차공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 보행자 자동차 간 충돌사고를 방지하는 세이프티존과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생성하는 데이터랩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는 친환경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이동·충전하는 기술을 활용해 산업·주거단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이동형 충전기를 통해 그린모빌리티(전기차,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에 충전할 계획이다. 전기차 비중이 높아지며 점점 이용률이 감소하는 주유소는 ‘스마트 허브’로 전환해 공유 모빌리티를 대여·반납·충전할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제주도 스마트 시티 계획도(사진=국토부 제공)강릉은 전역으로 모빌리티 정류장을 확장하고, KTX 외에도 양양공항과 강릉항 페리와도 연결을 추진한다. 시내버스와 모빌리티의 1일간 환승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중교통 간선망 체계를 현대화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과 연계해 중소도시에서도 대도시 수준의 대중교통 편리성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외에 광양, 서산, 원주시는 ‘타운 챌린지’ 도시로 선정됐다. 타운 챌린지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광양 주민들은 순환 자원 재활용을 위한 시민참여형 에코포인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에코타운’을 구현할 계획이다. 스마트 쓰레기통과 폐지 수거시스템 등 자원순환 서비스를 구축하고, 개인들이 플랫폼을 통해 에코포인트를 적립하고 폐기물 수거, 공유 모빌리티 등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참여형 모델을 구축한다.서산은 대산산업단지 운송차량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험물질 운송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드론을 출동시켜 대형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 감응형 교통관리 서비스, 스마트 횡단보도 등을 설치하여 산단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및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원주는 3개의 대학교가 위치한 흥업면을 중심으로 ‘마을과 대학을 잇는 흥-Up 스마트타운’을 조성한다. 수요응답형 버스, 공유 전기자전거 등을 통해 원주역-마을-대학 간의 접근성을 높이고, 위급상황을 음성이나 영상을 통해 감지하여 대응하는 음성인식 영상보안관제 서비스, 안심귀가서비스 등을 통해 대학가 원룸촌 일대 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교통약자 배려, 환경재해 예방, 생활편의 등 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 성과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시켜 스마트 시티 효과를 많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모빌리티 혁신 등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3.18 I 황현규 기자
최혜영 “‘장애인 특혜’ 말고 ‘더불어 함께’ 사는 게 유니버설디자인”
  • [인터뷰]최혜영 “‘장애인 특혜’ 말고 ‘더불어 함께’ 사는 게 유니버설디자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저는 휠체어로 ‘걷는’ 사람입니다. 시각 장애인은 손가락으로 ‘읽는’ 사람이죠. 장애인이라고 특혜를 바라는 게 아닙니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른 이도 있다는 걸 인식하는 게 중요합니다. 국회부터 시작해야죠.”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다소 낯선 개념인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나이·성별·국적·장애유무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설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1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만들거나 특혜를 주자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를 넘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디자인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은 내용을 국회에 제안했다. 그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모든 이에게 차별 없이 평등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가 나서서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해야 한다”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더 폭넓은 관점에서 의심하고 바라보자”고 말했다. 최 의원이 말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은 단순히 물리적인 국회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각 상임위 별로 법안을 논의할 때에도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상임위에서 ‘함께 사는 세상’을 염두에 두고 법안을 논의해야 진정한 유니버설디자인”이라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등하게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누릴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 되물었다. 최 의원은 유니버설디자인을 이해하는 첫 단추로 ‘역지사지’(易地思之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를 언급했다. 지난해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입당했을 당시 일성도 “더불어 산다는 말이 더 이상 필요없는 세상”이었다. 최 의원은 “종종 장애를 비하하거나 차별적 발언을 한 인사들이 ‘무의식적으로 썼다’고 해명하는게 더 무섭다”며 “장애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의정활동 2년 차를 맞은 최 의원의 최우선 입법 과제는 지난해 대표발의한 ‘장애인 탈시설 지원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통과다. ‘보호’라는 명목 아래 장애인을 분리시키는 게 아니라 스스로 결정권을 가지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찾아줘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이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그는 “시설에 갇혀 학대 당하고 방치되는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고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해 법안 제정은 꼭 필요하다”며 “제정법인 만큼 공청회를 거쳐야 하며 장애인 탈시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이해관계 충돌에 따른 반대 의견도 설득하는 작업이 남았으나 지금 하지 못하면 10년 뒤, 20년 뒤에도 할 수 없을 것”이라 각오했다.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아래는 최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본회의에서 ‘유니버설디자인 국회’를 제안했다. 배경은 무엇인가△국회에 입성하기 전부터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장애인 인식 개선 운동을 했다. 장애를 떠나 함께 살려면 모두를 위한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우리 사회는 아직 장애를 개인의 문제로 본다.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도로를 만드는게 아니라 도로에 휠체어를 맞추라고 한다. 국회에 들어온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국회 측에 ‘무엇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면 바뀌긴 한다. 하지만 그것만 바뀐다. 휠체어 이동에 제약이 되는 복지위 문턱을 8개월 만에 없앴는데 다른 상임위 회의장은 그대로다. 만약 국회의원이 아니라 평범한 장애인이었다면 바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요구)을 더 많이 해서라도 국회를 바꿔보고 싶다. -배리어프리에서 한발 나아간 유니버설디자인을 강조했다△지하철 계단에 있는 리프트가 배리어프리라면 엘리베이터는 유니버설디자인이다.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이 배리어프리라면 간격이 넓은 주차장을 만드는 게 유니버설디자인이다. 특정한 누군가에게 혜택을 주자는 게 아니라 모두의 공간을 차별 없이 다 같이 쓸 수 있게 해주자는 것이다. 국회부터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상임위별로 법안을 논의할 때에도 유니버설디자인 가치를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서울시가 유니버설디자인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시가 나선 것은 환영할 만 하나 도시 하나로 그쳐선 안 된다. 전국적이고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주택법, 도로교통법, 제품관리법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산발적으로 적용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국회의원 한 사람이 아니라 국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5분 발언 후 반응은 어땠나△‘당연하게 여기던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여야가 정파를 넘어 공감했다는 점에서 기쁘다. 5분 발언 이후 본회의장 자리가 바뀌었다. 입구에서 가까운 맨 뒷자리였는데 같은 상임위 의원들이 앉는 쪽으로 바뀌었다. 애초 턱이 있어서 휠체어가 오가기 어려웠는데 경사로를 최근에 깔았다. -장애인 복지 관련 다수의 법안을 발의했는데 처리 속도는 더디다. 이유가 있나.△코로나19 관련 법안을 우선 논의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장애인 관련 입법 처리가 미뤄진 부분이 있다. 4월에는 장애인의 날도 있는 만큼 현장의 의견을 더 청취해 국회에서 목소리를 더 내려고 한다. 원외에 있을 때는 국회의원들 다 뭐하나 싶었는데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걸 알았다.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여성 장애인 복지를 강조했다△장애인 중에서도 여성 장애인이 더 차별받는 부분이 있는데다 임신과 출산 등 지원 대책을 세워야 할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여성 장애인이 임신을 하면 축복을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하는 시선이 있다. 장애인의 모성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인데 문제가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돌봄과 복지 분야가 강조되고 있다△예전에는 가정 내 사정이었으나 이제 사회적 문제로 바뀌고 있다. 아동이나 노년층뿐만 아니라 장애인 돌봄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정치적으로 더 활발하게 논의되고 이슈가 될 것으로 본다. 복지사회로 가는 중요한 단계다.
2021.03.15 I 이정현 기자
명동예술극장 화재로 놓쳤던 '햄릿' 온라인으로 만난다
  • 명동예술극장 화재로 놓쳤던 '햄릿' 온라인으로 만난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극단은 신작 ‘햄릿’을 오는 25일~27일에 온라인 극장으로 첫 공개한다. 연극 ‘햄릿’ 공연장면(사진=국립극단)‘햄릿’은 지난해 명동예술극장 화재로 인한 복원 작업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작품이다. 2019년 국립극단이 실시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설문에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 이어 2위를 차지, 지난해 새롭게 제작했던 작품이다.특히 배우 이봉련의 햄릿, 작가 정진새와 연출가 부새롬의 첫 협업 등 현 연극계에서 가장 뜨거운 젊은 예술가들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햄릿’은 3일간 총 4회로 편성했으며, 단일 시점과 다중 시점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한다. 단일 시점은 관객이 객석에 앉아서 무대를 바라봤을 때의 시점을 그대로 보여주며, 카메라 이동 없이 무대 전체가 한눈에 보여 극의 전체 동선과 무대 연출 등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다중 시점은 여러 위치에서 촬영한 카메라의 영상을 편집한 버전으로, 인물들과 무대 곳곳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해 배우들의 세밀한 표정 연기 등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다.이에 앞서 오는 19~20일에는 국립극단 배리어프리 온라인 극장의 첫 작품으로 선택된 ‘스카팽’을 선보인다. 지난해 약 한 달간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명동예술극장 화재로 조기 종연됐던 작품으로, 이번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협업해 배리어프리 온라인 극장 서비스로 공개한다. 19일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및 국문 자막을 제공하고, 20일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을 제공한다. 배리어프리 공연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배리어프리 영상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스카팽’은 2019년 초연한 작품으로, 프랑스의 천재 극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작이다. 짓궂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하인 ‘스카팽’이 어리숙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지배계층의 탐욕과 편견을 조롱하는 작품이다. 주제 의식이 뚜렷한 문제작인 동시에 형식면에서 이탈리아 희극 양식인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를 차용해 당시 프랑스 사회를 뒤흔들었다. ‘코메디아 델라르테’는 이탈리아에서 발달한 가벼운 희극으로,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정형화돼 있으며 이를 가면과 의상으로 표현한다. 또한 배우의 즉흥적인 순발력이 두드러지는 희극으로 노래와 춤, 곡예 등의 요소들이 특징이다. 신체극의 대가로 통하는 임도완 연출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재기발랄함에 만화를 찢고 나온 듯 통통 튀는 움직임을 더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스카팽’(배리어프리), ‘햄릿’은 무료 및 후원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홈페이지 예약은 각 공연 전일 17시, 콜센터 예약은 공연 당일 3시간 전까지 할 수 있다. 후원 옵션은 5000원, 2만원 두 종류다.5000원 후원을 선택하면 온라인 티켓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2만원 후원 시 ‘스카팽’의 경우 프로그램북(2020년)과 국립극단 마그넷 세트를, ‘햄릿’의 경우 프로그램북(2020년)과 국립극단 에코백을 추가 제공한다.
2021.02.18 I 윤종성 기자
"美 영웅"…행크 에런 별세, 바이든 대통령→본즈 추모 물결
  • "美 영웅"…행크 에런 별세, 바이든 대통령→본즈 추모 물결 [종합]
  •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홈런타자 행크 애런.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메이저리그의 전설인 행크 애런이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부터 현역 빅리거들까지,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23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에런이 베이스를 돌 때 (야구) 기록만 좇지 않았다”며 “에런은 편견의 벽을 깨는 게 우리가 하나의 국가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줬다”고 에런은 미국의 영웅이라는 내용을 게재했다.바이든 대통령이 트위터에 남긴 추모글(사진=캡처)개인 통산 765홈럼으로 애런의 개인 통산 홈런 기록(755개)을 넘어선 본즈도 SNS를 통해 “나는 몇 차례 에런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영광을 누렸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애런은 매우 존경할만한 분이었다. 그는 상징이자 전설, 진정한 영웅이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어 “애런, 당신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모든 것을 잊지 않겠다. 당신은 선구자였고, 선례를 남겼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선수들은 당신을 롤모델로 삼고, 꿈을 꿀 수 있었다”며 “우리 모두 당신이 그리울 것이다”라고 추모했다.현역 최고의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는 “에런을 보며 ‘경기장 안팎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오늘 전설을 잃었다”고 애도했다.탬파베이 레이스의 브랜던 로도 “어렸을 때 오직 ‘행크 애런관’을 보고자 명예의 전당을 찾았는데 불행하게도 당시 애런관이 공사 중이었다”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헬멧을 쓴 나는 매우 슬펐다”고 털어놨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애런은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대단한 선수다. 기록상으로도 대단하지만 인성과 진실성은 더 대단했다”며 “그는 야구에 상징적인 존재였고 미국을 넘어 전 세계가 동경하는 인물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USA투데이, ESPN 등 미국 언론은 23일(한국시간) “애런이 자신이 살고 있던 미국 애틀랜타 자택에서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저녁에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애런이 현역 시절 활약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도 애런의 별세를 공식 발표했다.애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위대한 선수로 평가된다. 1954년부터 1976년까지 무려 2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통산 3298경기에 출전해 통산 12364타수 3771안타 타율 .305 755홈런 2297타점 240도루를 기록했다.애런이 세운 755홈런은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보유했던 최다 홈런 기록(714개)을 뛰어넘는 신기록이었으며, 2007년 배리 본즈(762개) 에게 홈런 1위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통산 최다 홈런 1위 자리를 지켰다.
2021.01.23 I 김가영 기자
'MLB 전설의 홈런왕' 행크 애런, 86세 일기로 별세...추모 물결
  • 'MLB 전설의 홈런왕' 행크 애런, 86세 일기로 별세...추모 물결
  •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홈런타자 행크 애런. 사진=AP PHOTO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행크 애런.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타자이자 흑인 인권운동의 선구자였던 행크 애런(미국)이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USA투데이,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애런이 자신이 살고 있던 미국 애틀랜타 자택에서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저녁에 눈을 감았다”고 23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애런이 현역 시절 활약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도 애런이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인 등 세부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애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위대한 선수였다. 1954년부터 1976년까지 무려 2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통산 3298경기에 출전해 통산 12364타수 3771안타 타율 .305 755홈런 2297타점 240도루를 기록했다.애런이 세운 755홈런은 그전까지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보유했던 최다 홈런 기록(714개)을 뛰어넘는 신기록이었다. 2007년 배리 본즈(762개)에게 홈런 1위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통산 최다 홈런 1위를 지켰다.이후 1982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득표율 97.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헌액됐다. 당시 애런보다 높은 득표율로 헌액된 선수는 98.2%의 지지를 받은 타이 캅이 유일했다.애런은 23시즌을 뛰는 동안 24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다. 메이저리그에선 1959년부터 1962년까지 한 시즌에 두 차례 올스타전이 열렸는데 애런은 이 기간에 늘 올스타전에 빠지지 않았다.애런은 메이저리그 선수 인생을 브레이브스 구단에서만 보낸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1954년 밀워키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뒤 1966년 애틀랜타로 연고지를 옮긴 뒤에도 줄곧 브레이브스와 함께 했다. 1957년에는 팀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애런은 동시에 가난과 인종차별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주역’이었다. 힘든 집안 사정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목화 농장에서 일을 해야만 했다. 야구 장비를 살 돈이 없어 나무 막대기와 병뚜껑으로 연습했다.애런은 어릴 때 야구팀이 있는 학교를 다니지 못한 탓에 야구 정식 지도를 받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른손 타자임에도 배트를 쥘 때 왼손이 오른손보다 위에 있는 잘못된 그립을 가지고 스윙했다. 하지만 워낙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데다 본인 스스로 피나는 노력을 했기에 야구선수로서 성공 가도를 걸을 수 있었다.애런은 선수 인생 내내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협박에 시달렸다. 특히 애런이 1974년 4월 9일 개인 통산 715번째 홈런을 치며 루스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을 뛰어넘었을 때 그가 받았던 것은 축하가 아니라 엄청난 살해 위협을 받았다. 당시 ‘더그아웃에서 애런의 옆자리는 늘 비어 있다. 총을 맞을 수 있으니까’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였다.애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메이저리그에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애런의 개인 통산 홈런 기록(755개)을 넘어선 본즈는 SNS를 통해 “나는 몇 차례 에런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영광을 누렸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애런은 매우 존경할만한 분이었다. 그는 상징이자 전설, 진정한 영웅이었다”라고 글을 올렸다.이어 “애런, 당신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모든 것을 잊지 않겠다. 당신은 선구자였고, 선례를 남겼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선수들은 당신을 롤모델로 삼고, 꿈을 꿀 수 있었다”며 “우리 모두 당신이 그리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역 최고의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은 “애런을 보며 ‘경기장 안팎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오늘 전설을 잃었다”고 추모했다.탬파베이 레이스의 브랜던 로도 “어렸을 때 오직 ‘행크 애런관’을 보고자 명예의 전당을 찾았는데 불행하게도 당시 애런관이 공사 중이었다”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헬멧을 쓴 나는 매우 슬펐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애런은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대단한 선수다. 기록상으로도 대단하지만 인성과 진실성은 더 대단했다”며 “그는 야구에 상징적인 존재였고 미국을 넘어 전 세계가 동경하는 인물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2021.01.23 I 이석무 기자
3D로 구현한 티앤씨재단 APoV 전시회…감동 계속된다
  • 3D로 구현한 티앤씨재단 APoV 전시회…감동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재단법인 티앤씨재단(T&C Foundation)이 작년 말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아포브(APoV : Another Point of View) 전시회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을 최근 온라인 전시(Virtual Tour)로 다시 구현했다.티앤씨재단은 지난 전시행사 이후에도 전시 연장 문의와 추가 관람 요청이 끊이지 않아 실제 전시를 3차원(3D) 그래픽으로 구현해 재단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시회를 오픈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3월까지 진행된다. 이후에는 공감 사회에 대한 노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더욱 폭넓게 나누기 위해 제주도에서 상설 전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티앤씨 APoV 전시 ‘너와내가만든세상’. (사진=티앤씨재단)‘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비뚤어진 공감이 일으키는 혐오와 혐오의 해악성이 역사에 남긴 상흔을 오감(五感) 시뮬레이션으로 경험하는 전시다. 티앤씨재단이 공감의 진정한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전시회는 작년 11월부터 한 달 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온라인 전시에서는 잘못된 공감과 혐오가 증폭되는 과정, 비극적인 결말, 포용과 희망에 대한 스토리를 감각적으로 구성한 세 가지 전시실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간에 대한 제약 없이 배리어 프리(Barrier-free)로 즐기는 한편 모바일로도 접속이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오디오 가이드 및 풍성하게 준비된 영상 및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첫 번째 전시실인 ‘균열의 시작’에서는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를 통해 편견과 혐오가 증폭되는 과정을 알 수 있다. ‘왜곡의 심연’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전시실에서는 오해와 편견이 만들어낸 고통스러운 순간들과 혐오의 해악성을 경험한다. 마지막 전시실에서는 ‘혐오의 파편’이라는 주제와 함께 역사 속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계로 살펴보고 상처와 비극을 극복해 나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한다. ▲티앤씨 APoV 전시 ‘너와내가만든세상’ 세번째전시실 혐오의파편. (사진=티앤씨재단)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전시에서 ‘공감이 가진 이해와 포용의 의미를 보다 정확히 인지할 수 있었고 공감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임을 느꼈다’는 후기를 봤다”며 “재단이 지향하는 공감 사회의 길이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 전시를 오픈하기 전 온라인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과 공감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있게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은 교육 불평등 해소와 공감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교육, 복지, 학술연구 분야 공익 사업을 운영한다. ‘다른 생각’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뜻하는 아포브 브랜드로 컨퍼런스와 전시, 출판, 공연 등 다양한 공감 프로젝트를 기획해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비뚤어진 공감이 만드는 혐오사회’를 주제로 아포브 온라인 컨퍼런스 ‘Bias, by us’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공감에 대한 깊은 담론을 나누기도 했다. 컨퍼런스를 포함한 티앤씨재단의 모든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2021.01.20 I 김영수 기자
현대오일뱅크, 시·청각장애인 위한 언택트 봉사 ‘눈길’
  • 현대오일뱅크, 시·청각장애인 위한 언택트 봉사 ‘눈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입이 보이는 마스크’와 초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한글 점자 벽보를 각각 1200개씩 만들어 농학교와 맹학교에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현대오일뱅크 임직원과 가족 5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자는 자택에서, 사무실 근무자는 개인자리에서 진행했다. ‘입이 보이는 마스크’는 최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고 대화하는 청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점자 벽보는 공공기관에도 부착해 비장애인들의 점자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식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또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화지원사업 ‘배리어프리영화’ 제작도 지원 중이다. 올해까지 2편의 배리어프리영화를 제작해 온라인 상영을 지원했다. 배리어프리영화란 시청각 장애인 등의 영화감상 장벽을 없애기 위해 자막과 화면해설을 입힌 영화를 말한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과 가족들이 자택 및 사무실 개인좌석에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벽보와 마스크를 제작하는 언택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2020.12.28 I 김정유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장애학생 진로탐색·교육 활성화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장애학생 진로탐색·교육 활성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과 장애학생 진로교육의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4차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해 장애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진로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사회의 인적·물적 자산을 장애학생들을 위한 진로 탐색 및 진로교육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별도 행사 없이 서면으로 진행했다.투모로드스쿨 수업 내용을 수화언어로 녹화하고 있다.(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의 특수교육을 대표하는 국가기관인 국립특수교육원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장애학생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학교와 교사와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한편, 장애학생이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립특수교육원의 지원으로 배리어프리(Barrier-free·고령자나 장애인과 같이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이며 제도적인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 투모로드스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장애학생의 수업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수화언어 등을 적용해 △자동차구조와 구동원리 △퓨처 모빌리티 개념 △자동차산업과 미래직업 △미래도시개발 등에 대한 내용은 물론, 프로그램의 핵심인 코딩로봇 자동차를 활용해 자율주행기능을 장애학생이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는 더 많은 특수교육기관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투모로드스쿨 수업 교재에 수화언어를 적용한 화면(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배움의 기회는 모든 이들에게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미래인재들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키워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한우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은 “특수교육은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과 함께, 생애단계별 맞춤형 특수교육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통합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코딩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우리 장애학생들이 코딩교육을 인지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비영리 재단법인인 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사업인 투모로드스쿨은 학생들이 자동차를 활용해 미래사회의 모빌리티 기술들을 학습, 구현해보는 문제해결형 융합교육프로그램이다. 이론수업에 더해 코딩로봇자동차의 활용, 미래진로 탐색, 퓨처 모빌리티가 변화시킬 미래도시의 교통환경 설계와 구현 수업 등을 진행한다.서울 지역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투모로드스쿨은 지난해부터 초등학교를 포함해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오프라인 수업 방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통합 형태로 확대 전환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중학생 331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투모로드스쿨은 현재까지 4200여명 학생들이 참여했다.
2020.12.21 I 이소현 기자
장애인도 편히 보는 '장벽없는 온라인 극장' 23일 개막
  • 장애인도 편히 보는 '장벽없는 온라인 극장' 23일 개막
  • 남산예술센터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 포스터(사진=서울문화재단)[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남산예술센터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산예술센터는 지난해부터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을 제작하는 등 ‘모두에게 장벽 없는 극장’을 목표로 장애 관객들의 극장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올해는 온라인 상에서도 존재하는 장애 관객의 장벽을 없애려는 취지로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을 선보인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자막해설과 수어통역을,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이 있는 두 가지 버전으로 공연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은 △한국 사회의 아픔을 이야기한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23~24일) △한국 기독교의 보수화를 비판하고 소수자 혐오 문제를 짚는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25~26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왕서개 이야기’(27~28일)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무대화한 ‘휴먼 푸가’(29~30일) 등 총 4편이다. 영상은 각 상영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후 10시까지 총 36시간 동안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다만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는 상영 예정일 오후 3시에 공개하며, 다른 시간에는 시청이 불가하다.
2020.12.16 I 윤종성 기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엘토브와 지능형 키오스크 배리어프리 서비스 업무협약
  •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엘토브와 지능형 키오스크 배리어프리 서비스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지난 10일 ㈜엘토브와 지능형 키오스크 배리어프리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오병희 병원장, 엘토브 김지훈 부사장, 한국정보화진흥원 이영주 팀장 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 설치,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초빙, 실증해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체결했다.코로나의 영향으로 비대면 키오스크 서비스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에 비해 사회적 약자(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를 배려한 맞춤형 키오스크가 부족한 실정이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란 장애인 접근성을 준수한 맞춤형 키오스크로 비장애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린이는 물론 휠체어 사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키오스크다.협약식 이후 원내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해 내원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며, 민간병원을 비롯하여 독립기념관 공공분야 실증을 통해 환경 검증, 보완을 거쳐 표준안을 제시, 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보급할 예정이다.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오병희 원장은 “모든 사회적 구성원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 적극 공감하여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국가 표준은 물론 여러 자문 결과를 반영하여 제작된만큼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내원객들이 기존보다 원활하게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오병희 원장(오른쪽)과 엘토브 김지훈 부사장(왼쪽)가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17 I 이순용 기자
"국립극장 창극 '춘향' 시청각 장애인도 함께 즐겨요"
  • "국립극장 창극 '춘향' 시청각 장애인도 함께 즐겨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국립창극단 ‘춘향’의 공연 전막 실황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무장애)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연 영상은 오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상영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등 일부 수도권 소재 장애인 도서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국립극장이 공연 실황 전막을 배리어프리 영상으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각·청각 장애인의 공연관람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이번에 공개하는 ‘춘향’ 전막 실황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수어 통역을 함께 제공한다. 지난 5월 초연한 작품으로 연출가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을, 국립창극단의 유수정 예술감독이 작창을, 작곡가 김성국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국립극장은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공연 영상 제작 및 상영을 기획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나아가 공연장에서도 휴대 기기를 활용해 음성·자막해설을 제공하거나 점자 책자를 배포하는 등 장애인 관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김철호 국립극장장은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자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를 추진하게 됐다”며 “공공극장으로서 국립극장이 사회적인 가치실현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국립창극단 ‘춘향’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
2020.11.16 I 장병호 기자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내달 2~15일 2021년 대관 공모
  •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내달 2~15일 2021년 대관 공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2021년 정기대관 공모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공모 기간은 오는 12월 2일부터 15일까지다. 내년 3~12월 중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에서 공연을 희망하는 예술단체나 예술인은 해당 기간에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대관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내년 1월 8일 발표한다.이번 공모에서는 극장별, 공간별 예술장르나 신청 기간 등에 따로 제한을 두지 않고 4개 극장 공간에 잘 맞는 공연이 대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내년에도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둔 극장 운영은 계속될 전망이다. 공연단체 상해보험 가입 의무화, 극장 내 인권보호를 위한 인권규약 준수도 대관 조건에 포함된다.대관신청서를 통해서 관객 개발 프로그램의 운영 희망여부도 받는다. 공연 작품과 연계된 관객과의 대화, 워크숍, 강의, 낭독모임에서부터 배리어 프리 공연에 이르기까지 극장에서 비용을 지원하고 협력해 운영한다. 올해 12월말 대학로예술극장 1층에 문을 여는 ‘대학로 공작소’(영상 촬영·편집·송출 공간)는 공연자와 관객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내년은 아르코예술극장 개관 40주년이기도 하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임된 정순민 극장장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공연예술 전문공간으로 대관을 통해 지난 40년간 공간지원이라는 초기 설립 목적을 충실히 달성했지만 관객개발과 마케팅, 대관단체의 지속가능성이나 예술가들과의 동반자 관계 구축에는 소홀했다”며 “관객을 극장 서비스의 정점에 두고 현장의 작업자들과 다양한 협력을 수행해가며 공연예술과 공연예술단체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해가는 대관운영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기대관 설명회는 오는 9일 오후 4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최한다.아르코예술극장 전경(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11.05 I 장병호 기자
경기도북부청사에 자동차극장이 찾아온다
  • 경기도북부청사에 자동차극장이 찾아온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경기평화광장에 자동차극장이 문을 연다.경기도는 가을을 맞아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도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0월부터 두달 간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경기도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사진=경기도)먼저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저녁 6시 경기평화광장 잔디운동장에서는 ‘경기평화광장 자동차극장’이 펼쳐진다.알라딘을 시작으로 엑시트와 어 퍼펙트 데이, 백두산, 바나나쏭의 기적, 빌리 엘리어트,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 겨울왕국2, 나만 없어 고양이, 아이스, 아들에게 가는 길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준비했다.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빌리 엘리어트’는 배리어프리로 상영한다.경기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전시도 경기평화광장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올해 ‘경기평화광장 지역문화 연계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된 12개 팀이 참여해 10월 17일부터 11월 22일까지 ‘평화’를 주제로 사물놀이와 택견, 연극, 설치예술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전시를 경기평화광장과 갤러리 등에서 진행한다.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일부 공연은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경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경기도의 숨은 가치를 알리는 사진 전시회 ‘2020 경기 - 천 개의 기억 특별전 경기·하늘·땅’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경기평화광장 갤러리에서 진행하며 경기북부 10개 시·군 등 경기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무형의 문화유산, 도시모습을 항공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승차구매(Drive-through) 마켓’은 10월 17일~11월 7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 도로에서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 꾸러미 세트와 과일청, 민통선 양봉조합에서 생산한 꿀, 자연방사 계란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구매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과 결제, 물품 수령까지 가능하다.박상일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의 심신을 달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하며 자동차극장과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은 원활환 관람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프로그램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또는 경기평화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0.15 I 정재훈 기자
'오발탄' 배리어프리영화로 재탄생…오만석 화면해설
  • '오발탄' 배리어프리영화로 재탄생…오만석 화면해설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 ‘오발탄’(1961년, 감독 유현목)이 김홍준 감독 연출, 오만석 배우 화면해설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2018년부터 한국고전영화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함께 해오고 있다. ‘시집가는 날’(1956년, 감독 이병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년, 감독 신상옥) 배리어프리버전에 이어 세 번째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작품으로 선정된 ‘오발탄’은 한국영화사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김홍준 감독은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유현목 감독님의 대표작 ‘오발탄’의 배리어프리버전 연출로 이름을 올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정성껏 작업하여 훌륭한 이미지와 사운드를 갖춘 복원판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활용한 점에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고전영화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여는데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라고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한 소감을 전해왔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관객들에게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오만석도 ‘오발탄’ 배리어프리버전을 통해 처음 배리어프리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오만석 배우는 “뜻 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배리어프리영화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제가 참여한 ‘오발탄’ 배리어프리버전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홍준 감독과 오만석 배우는 재능기부 형태로 ‘오발탄’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했다. 이범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오발탄’은 여러 차례의 한국영화 선정 집계에서 ‘한국영화 최고 걸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계리사 사무소 서기인 철호와 그의 가족을 통해 한국전쟁 이후 전쟁이 남긴 상처와 전후의 궁핍한 사회상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철호와 가족의 출구 없는 현실을 그려내는데 몽타주, 표현주의와 같은 서구 모더니즘에서 헐리우드 갱스터 장르의 관습까지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고 있어, 미학적 측면에서도 유현목 감독의 최고작으로 손꼽힌다. ‘오발탄’ 배리어프리버전은 2017년부터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후원하고 있는 효성 제작후원으로 완성됐으며, 오는 11월 제10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2020.09.18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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