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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다움으로 꽉 채웠다"… 전주국제영화제, 올해도 선 넘는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색깔 있는 영화 축제’ 전주국제영화제가 내달 29일 스물 일곱 번째 축제의 막을 올린다. 전통적인 영화 문법을 넘어선 실험성과 독립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주다운’ 색깔을 강조했다.정준호(왼쪽)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3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3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윤곽을 공개했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되며, 54개국 23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국내 97편, 해외 140편 규모로, 월드 프리미어 78편을 포함한 다양한 신작이 관객과 만난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윤동욱 조직위원장 권한대행과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김효정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서울 기자회견에는 공동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들에 더해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변영주 감독도 자리했다.올해 슬로건은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통적인 영화 형식과 상영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그램과 공간, 이벤트를 통해 영화의 영역을 확장해온 정체성을 이번 슬로건에 담았다. 특히 고도화된 기술 환경 속에서도 인간적인 감각과 영화적 본질에 다시 주목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개막작은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재발견된 예술가의 삶을 우화적으로 풀어내며 시와 유머, 따뜻함이 일상의 고통과 공존하는 세계를 그린다. 폐막작은 김현지 감독의 다큐멘터리 ‘남태령’이다. 2024년 12월 21일 남태령에서 벌어진 사건을 중심으로 2030 여성과 농민들의 변화, 그리고 사회적 파장을 담아낸다.3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동욱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 각국의 창의적인 영화인들이 관객과 소통하며 창작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소중한 플랫폼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올해도 전주다운 작품들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영화제가 지켜온 가치를 바탕으로 풍성한 영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도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인과 관객이 만나는 소중한 장이 되고, 영화제를 통해 전주와 영화산업이 함께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공동집행위원장직을 연임하게 된 정준호는 “3년을 전주에서 지내다 보니 숨은 맛집처럼, 재밌고 스릴 넘치는 작품이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3년의 기회가 더 주어진 만큼 책임을 다해 영화제가 더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프로그램 구성 역시 전주의 색깔을 한층 또렷하게 드러낸다.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을 비롯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프론트라인, 월드시네마, 마스터즈, 코리안시네마, 영화보다 낯선, 시네마천국, 불면의 밤 등 주요 섹션이 마련됐다. 여기에 시네필전주, 홍콩귀환: 시네마+아방가르드, 게스트 시네필, 특별상영, 배리어프리 영화,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진다.특히 올해는 ‘가능한 영화’가 정식 섹션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특별전으로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제한된 조건 속에서도 영화 제작을 이어가는 창작자들의 작업을 조명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를 통해 혼돈의 시대에도 영화의 본질적 가치와 창작 정신을 지키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는 방침이다.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특별전 ‘뉴욕 언더그라운드-더 매버릭스’도 눈길을 끈다. 1960~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활동한 언더그라운드 영화 감독과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실험영화의 흐름을 조명하는 자리다. 일부 작품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제는 이를 통해 정형화된 한국영화 환경에 아방가르드 정신을 환기시키겠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또 다른 특별전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는 올해 초 별세한 배우 안성기의 영화 세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중적으로 익숙한 이미지뿐 아니라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그의 행보를 돌아보며 한국영화의 확장성을 짚는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안성기는 한국 영화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소개했다.‘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변영주 감독이 선정됐다. 여성주의 영화운동과 다큐멘터리, 극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변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변영주 감독은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영광이다. 전주에서 열심히 영화를 보겠다”고 다짐했다.변영주 감독이 3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운영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진다. 영화의거리를 중심으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전주 전역의 문화공간을 활용해 도시 전체를 영화제 경험으로 확장한다. 골목상영과 도심형 캠핑 상영 등 새로운 형태의 상영 방식도 도입된다. 동시에 배리어프리 상영 확대, 관람 동선 개선, 프레스 환경 정비 등 관객과 게스트의 이용 편의성도 강화한다.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을 비롯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CGV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등 5개 극장 21개관에서 진행된다
- 카카오모빌리티, 분당서울대병원에 ‘택시 대신 호출’ 도입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카카오모빌리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카카오 T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취약 계층의 이동 편의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번 협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속해 온 ‘디지털 배리어프리(Barrier-Free)’ 행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KTis와 손잡고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일평균 호출 수 300건, 누적 호출 수 10만 건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4를 통한 전화 호출 서비스가 비대면으로 이동 약자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였다면, 이번 협력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이용자와 현장 직원 모두에게 직접적인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령 환자, 외국인 등 택시 이용에 도움이 필요한 방문객이 많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현장의 특성에 맞춰 ‘택시 웹 호출 시스템’을 제공했다. 업무용 PC를 통해 손쉽게 택시 호출이 가능해지면서, 방문객들의 택시 이용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병원 원무팀 직원들이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환자들의 택시를 대신 불러주는 등의 번거로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택시 호출이 필요한 환자가 병원 내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목적지를 전달하면, 직원이 전용 시스템을 통해 카카오 T 택시를 대신 호출하는 방식이다. 배차가 완료되면 환자는 △차량 번호 △기사 연락처 △예상 도착 시간 △탑승 위치 등을 안내받아 안전하게 택시에 탑승할 수 있다. 이번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는 오늘부터 이용 가능하다.한편, 이번에 카카오모빌리티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제공한 ‘택시 웹 호출 시스템’은 대형 병원 등 필수 의료 현장뿐만 아니라, 시니어 전용 시설, 복지관 등 이동 편의 지원이 필요한 여러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카카오모빌리티 자체 기술 기반 서울자율차 서비스 운행 사진(사진=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는 교통 약자 및 디지털 취약 계층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관 및 오프라인 거점과의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병원을 찾는 고령 환자, 외국인 환자들이 진료 후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택시 웹 호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환경과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춘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고령 환자들의 편안한 귀가를 도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플랫폼 기술이 모든 이동을 돕는 따뜻한 기술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죽어도 여한이 없다" 14만명에 감동 준 경기아트센터의 1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지난해 930회에 걸친 공연을 통해 14만 경기도민의 삶 속에 예술의 가치를 확장했다.경기도예술단의 파주 공연 장면.(사진=경기아트센터)11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2025년 펼쳐진 공연은 기존 공연장 중심 형태를 벗어나 찾아가는 방식으로 예술인과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연천과 파주 등 접경지역부터 서쪽으로는 김포, 동쪽으로는 양평, 남쪽으로는 평택과 안성까지 도내 전역의 복지시설·도서관·공원·전통시장·아파트 등 일상 속 공간이 무대가 됐다.◇민통선부터 벽촌까지 찾아가는 예술경기아트센터 산하 경기도예술단은 ‘예술 즐겨찾기’ 공연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공연 활동을 강화했다. 파주 민통선 평화촌, 가평 음악역1939, 남양주 경기도실학박물관 등 도내 주요 거점에서 클래식, 국악, 무용, 연극 공연을 선보이며 약 8000명의 관객을 만났다.공동주택에서 열린 경기아트센터의 공연 장면.(사진=경기아트센터)특히 파주 평화촌에서 열린 경기도무용단 공연을 관람한 한 90대 주민이 “생전 처음 한국무용을 봤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전한 소감은, 공공 공연이 지역과 세대를 넘어 깊은 정서적 울림을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도예술단은 2026년에도 도민이 신뢰하고 즐겨 찾는 ‘도민의 예술단’으로서 현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4.5만명 함께한 기후콘서트, 예술도 ESG경기아트센터는 ESG 경영 기조 아래, 2025년 배리어프리, 기후위기 대응, 역사 인식 등 동시대 사회적 의제를 공연예술로 풀어내는 시도를 이어갔다. ‘it’s Live ? 경기 기후콘서트‘에는 4만 5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인식 확산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예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문화복지와 포용적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도 이어졌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1회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은 접근 가능한 공연 환경을 구현하며, 공공 문화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K-콘텐츠 페스티벌은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세대 간 공감과 사회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공공 기관의 책무와 거버넌스 중심의 가치 실현의 의미를 공연예술로 확장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이처럼 ESG 관점에서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역할과 방향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관객의 경계를 넓히다…0세부터 외국인까지경기아트센터가 운영하는 경기국악원에서는 관객층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대상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Feel Korea: 국악을 느끼다‘를 신규 운영해 루마니아, 미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350여 명이 참여했다. 공연 관람과 전통놀이, 한복 체험을 결합한 운영 방식은 전통공연의 접근성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외국인 대상 feel korea 체험 프로그램 진행 장면.(사진=경기아트센터)영유아 맞춤형 공연 시리즈 ’우리 아기 첫 극장 ? 엄마랑 아기랑‘은 생후 5개월부터 관람 가능한 공연으로, 부모와 아기가 함께 교감하는 새로운 공연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생애주기별 문화 향유 정책의 출발점으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6년에도 지속 추진될 예정이다.◇청년부터 중견까지…예술인 성장의 사다리 구축경기아트센터 대표 창작 지원 사업 중 하나인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는 200여 명의 청년예술인을 발굴·지원하며 창작부터 무대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발레 ’호두까기인형‘과 연극 ’우리 읍내‘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예술인 육성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도교육청·단국대학교와 협력한 ’경기예술성장공유학교‘를 통해 15명의 청소년 음악 영재를 지원했으며, 중견 예술인을 대상으로는 도내 원로 연출가 7개 작품을 선정해 6개 공연장에서 9차례 상연하며 경기도 연극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이 같은 예술인 성장 지원 사업은 2026년에도 G-ARTS 브랜드의 핵심 축으로 이어진다.◇원년의 성과, 다음 단계로 이어질 기준 마련이러한 경기아트센터의 공연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공공 공연이 도민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운영 경험을 현장에서 축적했다는 점에서다. 2026년에도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영유아 맞춤형 공연, 문화나눔 사업, G-ARTS 브랜드 운영을 한층 강화하는 ’사업 혁신‘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동할 예정이다.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2025년은 공연이 실제로 도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한 해였다”며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며 공공 공연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와우패스, 신라스테이 전 지점에 무인환전기 설치
- 오렌지스퀘어 로고[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방한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WOWPASS)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대표 이장백)가 신라스테이(Shilla Stay) 전국 16개 지점에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는 5성급 호텔과 면세 사업을 영위하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다. 현재 서울 7개 지점에 배리어프리(Barrier-Free) 기능을 적용한 신규 와우패스 무인 환전기를 설치했으며, 지방에 위치한 9개 지점에도 순차적으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오렌지스퀘어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포포인츠 쉐라톤, 메리어트, 앰배서더, 이비스, 라마다 등과 국내 주요 특급 호텔 및 리조트인 롯데호텔, 시그니엘 부산,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롯데시티호텔, L7, GLAD 등에 총 380여 대의 무인 환전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 외식 넘어 호텔까지…영역 넓히는 테이블오더·키오스크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외식업을 중심으로 시작됐던 디지털 전환 바람이 호텔, 캠핑장 등 숙박 서비스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중소기업 업계에서는 적자 늪에 빠진 테이블오더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으로 숙박 서비스를 비롯한 새로운 영역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티오더의 테이블오더, 페이히어의 룸오더, 씨아이테크의 프리미엄 가구형 키오스크.(사진=각 사)7일 중소기업 업계에 따르면 테이블오더 기업들은 룸서비스부터 맞춤형 고객 지원 서비스 등 호텔 관련 서비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티오더는 서울신라호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등 5성급 호텔 포함 총 200여개 호텔에 자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이 회사는 외식업 매장에서 시작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호텔 업계에도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인지하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8년부터 호텔에 태블릿을 통한 주문 서비스 ‘호텔 게스트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확장하기 위해 2024년에는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아이스테이’를 운영하는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을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투숙객 교체 시 자동으로 초기화·재생성되는 보안형 QR 코드 ‘다이나믹 OR’을 도입하는 등 보안 및 편의성 수준을 한층 높이기도 했다.페이히어도 대구 더 아르코 호텔, 커넥트 부산 호텔, 광안리 위더스오션 호텔 등의 전 객실에 자사의 ‘룸오더’ 서비스를 도입하며 사업범위를 확장했다. 또 다른 숙박형 시설인 캠핑장 수요도 이어졌다. 지난해 4월부터는 경기 파주시 ‘DMZ 평화누리 캠핑장’ 전 객실에 룸 오더 서비스를 도입했다. 덕분에 캠핑장 월 매출은 도입 전 대비 150% 증가했다.최근 테이블오더 업계는 경쟁이 치열해지며 영업손실이 늘어나는 등 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티오더는 2023년만 해도 8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024년 18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영업비용은 1년 새 52.4% 증가하고 자본총계는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렀다. 페이히어는 2023년 155억원, 2024년 186억원으로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실적 부담이 커지면서 테이블오더 업계는 호텔 등 숙박 시장을 차기 성장 무대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호텔 시장이 디지털 전환 수요가 있을 뿐 아니라 오프라인 고객 행동 정보를 수집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보고 있다. 티오더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호텔 산업을 두드리고 있지만 오프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고객 행동·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려는 목적도 크다”며 “외식업뿐만 아니라 호텔에서도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운영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 호텔·리조트·항공·외식업 등 고객 응대 서비스를 아우르는 오프라인 디지털 전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페이히어 관계자도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외식업 외에도 호텔,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 시설에서 디지털 서비스 도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방한 외국인 증가로 호텔, 캠핑장 등에 외국인 투숙객이 늘어나면서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룸오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호텔의 디지털 전환 바람은 키오스크 업체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부터 무장애(배리어프리: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설치가 의무화되자 관련 기기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키오스크 제조 기업 씨아이테크(004920)는 지난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일반형 키오스크 4대, 배리어프리형 키오스크 2대 총 6대 키오스크를 납품했다. 고급 호텔과 어우러지게 ‘프리미엄 가구형 키오스크’를 콘셉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나인트리 호텔 명동·인사동·판교점에 일반형과 배리어프리형 키오스크를 합해 각 6대를 납품했다. 올해에도 기존 지점 및 새로운 지점에 추가 납품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콘텐츠 장벽 없앤다” 웨이브, 화면해설·배리어프리 자막 제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가 화면해설 콘텐츠와 배리어프리 자막 콘텐츠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미디어 접근성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사진=웨이브)웨이브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OTT 화면해설방송 제작지원 사업’과 연계해 주요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에 화면해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작품은 ‘피의 게임’ 시리즈,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약한 영웅 Class1’, ‘단죄’, ‘국가수사본부’ 등이다. 이어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S라인’, ‘제4차 사랑혁명’, 모범택시‘ 등을 포함해 총 50편 이상 화면해설 콘텐츠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화면해설 방송은 시각장애인 등 영상 속 시각 정보 인지가 어려운 시청자를 위해 영상의 주요 장면과 인물의 행동, 표정, 배경 변화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서비스다. 웨이브는 이를 통해 시각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인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웨이브는 이와 함께 청각장애인 등 음성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드라마 콘텐츠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자막을 제공하고 있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얄미운 사랑’ 등 최신작 부터 ‘태양의 후예’, ‘커피프린스 1호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명작까지 3,500편 이상 드라마를 한국어 해설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다.배리어프리 영화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웨이브는 현재 ‘시간을 달리는 소녀’,‘목소리의 형태’, ‘늑대아이‘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젠틀맨’, ‘용감한 시민’, ‘심야식당 2’, ‘나는 보리’, ’빛나는’ 등 다양한 장르 영화들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웨이브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화면 해설 프로그램을 모아볼 수 있는 페이지를 구성, 홈 화면에 전시한다. 웨이브의 배리어프리 자막 및 화면해설 방송 콘텐츠는 웨이브 웹사이트와 앱 내 전용 큐레이션관 및 검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김경란 웨이브 프로그래밍 그룹장은 “시청각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화면해설, 배리어프리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 기능을 넘어 콘텐츠가 주는 즐거움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장벽 없는 콘텐츠 세상을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장애인의 날'…삼성전자 임직원들, 봉사·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 활동을 중심으로 장애인 이동권 개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전개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에서 진행된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DX부문의 임직원들은 3일부터 19일까지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지역 내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 등이 불편을 겪는 환경을 임직원이 직접 조사하고 경사로, 점자블록, 엘리베이터 접근성 등 이동 편의 요소를 지도 데이터에 반영하는 활동이다.DX부문은 또 업무에서 접근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접근성 가이드를 배포한다. 이 가이드는 채용, 인력운영, 조직문화 등 HR부문에서 고려해야 할 접근성 기준과 실천 방법을 정리한 실무 중심 자료로서, 접근성 기반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또 DX부문은 2023년부터 매년 5월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AAD)’을 기념해 2주간 ‘접근성 페스티벌 위크(AFW)’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AFW가 국내를 넘어 유럽까지 확대됐다. DX부문 I&D사무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원하는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 체험과 강의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달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찾아 사원들과 쿠키를 만들고 있다.(사진=삼성전자)DS부문은 임직원들의 걸음 수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는 ‘사랑의걷기’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복지 및 이동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해당 캠페인은 1998년 동료와 함께 회사 주변을 달리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달리기’로 시작해 2020년 ‘사랑의걷기’로 전환됐다.DS부문은 ‘사랑의걷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장애인 이동보조기기를, 2022년부터는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위한 친환경 차량을 지원하며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자립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쿠키, 휘낭시에 등을 생산하는 제과 부문과 팝업카드, 팝업북을 제작하는 팝업&패키지(P&P) 부문에 420명이 근무하고 있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7일 서울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2025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행사를 열고 국내 임팩트 스타트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행사는 ‘Beyond Impact, The Next standard(임팩트를 넘어, 새로운 기준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회문제 해결을 넘어 지속가능한 임팩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현장에는 대학생, 기업가, 스타트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임팩트 스타트업이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기술·전략을 활용하여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교육·의료·문화격차,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뜻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기념 사진.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첫 번째 패널토론에서는 ‘임팩트를 넘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을 주제로 사회적 가치 창출의 현실적 과제를 논의했다. 토론에는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남보현 HG 이니셔티브 대표, 정유아 KOICA 실장이 참여했다.두 번째 패널토론에서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재단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참여했던 펠로기업가인 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신원협 인베랩 대표가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스타트업들’을 주제로 임팩트 비즈니스의 성장과정과 기업가정신에 대해 공유했다. 인큐베이팅 트랙 수상자는 △대상 비전AI와 데이터를 통한 전자상거래 반품 상품 검사 서비스 기업 ‘리터놀’ △최우수상 저비용 고품질의 친환경 유기질비료 개발 기업 ‘플랜트너’, 친환경 선박 소재 개발하는 글로벌 HDPE 선박 시장 리딩 기업 ‘에코마린’ △우수상 AI음성청진기 기반 아동발달데이터 관리 솔루션 개발 기업 ‘윙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콘텐츠 배리어프리 솔루션 개발 기업 ‘플릭던’이고액셀러레이팅 트랙 수상자는 △대상 이차전지, 의료용 생체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한 첨단 신소재 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 개발 기업 ‘에이엔폴리’ △최우수상 패션산업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션기업과 협력하여 중고시장을 새로운 차원으로 혁신하는 기업 ‘마들렌메모리’, 10조 관리비 시장의 디지털화로 관리 사각지대 비아파트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업 ‘한국주택정보’ △우수상 장애예술인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장애인 채용 기업 ‘핀휠’, 간호사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전세계 의료 취약계층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널핏’이다.‘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운영돼 온 재단의 대표 창업지원 사업이다.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인큐베이팅(초기 창업팀)과 액셀러레이팅(성장기 창업팀) 두 트랙으로 나뉜다. 올해는 20팀을 선발해 △최대 1.5억 원 재정적인 지원에 더해 △글로벌 진출 지원(미국, 싱가포르), △경영 컨설팅, △투자연계 기회, △코워킹 스페이스(온드림 소사이어티) 입주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정무성 이사장은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혁신을 꿈꾸는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의 확산과 글로벌 연대 강화를 통해 한국의 젊은 기업가들이 아시아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더 넓은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