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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트너스, 삼영전자공업 주주제안 본격화…감사 선임·300억 자사주 매입 요구
  • 차파트너스, 삼영전자공업 주주제안 본격화…감사 선임·300억 자사주 매입 요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이 오는 27일 예정된 삼영전자공업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공개 캠페인에 나서며 본격적인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에 나섰다. 차파트너스는 삼영전자공업의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비효율적인 자본 배치를 개선해 주주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감사 선임과 자기주식 취득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상정했다.차파트너스는 이번 삼영전자(005680)공업의 주주총회에 손우창 후보를 감사로 선임하는 ‘감사 선임의 건’과 회사가 보유한 순현금을 재원으로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자기주식 취득의 건’을 각각 상정할 것을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의 감시·견제 기능을 정상화하는 한편, 과도하게 쌓여 있는 순현금을 활용해 주주환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표=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는 삼영전자공업의 장기 저평가가 이번 주주제안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차파트너스에 따르면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참고 서류 공시 전일인 지난 11일 기준 삼영전자공업 주가는 1만 2200원으로 약 10년 전인 2015년 말 주가 1만 2750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80% 넘게 상승하고 경쟁사인 삼화전기 주가가 약 8배 오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 부진이 두드러진다는 지적이다.수익성과 자산가치 지표도 저평가를 뒷받침한다고 봤다. 삼영전자공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대에 머물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약 0.4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차파트너스는 보유 부동산의 시장가치까지 반영하면 실제 PBR은 0.2~0.3배 수준으로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파트너스는 이 같은 저평가의 원인으로 ‘잠들어 있는 이사회’를 지목했다. 변동준 대표이사 회장은 약 37년간 재직했고 주요 사내이사들도 8~17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지만, 이사회가 기업가치 제고와 자본 효율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사외이사 역시 회장 관련 재단 이사 출신이 선임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감시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했다고 차파트너스는 주장했다. 지배구조의 구조적 문제도 제기했다. 삼영전자공업의 최대주주는 일본 상장사 일본케미콘(NCC)이지만 실제 경영권은 변동준 회장 측이 행사하고 있다는 게 차파트너스의 시각이다. NCC 측 인사는 이사회에 1명만 참여하고 있음에도 주요 의사결정은 NCC와의 협의가 필요한 구조여서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 이뤄지기 어려운 교착 상태가 장기간 이어졌다고 했다.차파트너스는 대주주 관련 거래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NCC가 2023년 말 담합 관련 과징금과 합의금 지급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돼 증자를 실시했을 당시, 일본 금융기관 컨소시엄(JIS)과 삼영전자공업이 함께 참여했지만 투자 조건은 크게 달랐다는 것이다. JIS는 연 5.5~7.5% 배당과 전환권·상환권이 포함된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투자한 반면, 삼영전자공업은 의결권 행사에 제약이 있고 배당 등 수익성도 보장받기 어려운 보통주를 인수했으며 추가 취득과 처분 제한까지 수용했다는 설명이다.차파트너스는 이 거래가 회사 이익보다 대주주 지원 성격이 강한 이해상충 거래이자 배임적 성격의 자금 지원에 해당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해당 안건이 삼영전자공업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된 점은 이사회의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이에 차파트너스는 20년 이상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한 손우창 후보를 감사로 추천했다. 차파트너스는 손 후보에 대해 현 경영진과 주요 주주로부터 독립된 위치에서 이사회 활동을 감시하고 견제함으로써 회사 지배구조를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아울러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도 제안했다. 차파트너스는 자사주 매입이 과도한 현금 보유에 따른 자본 활용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파트너스는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삼영전자공업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7 I 박순엽 기자
법무법인 화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센터’ 출범
  • 법무법인 화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센터’ 출범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금융당국 조사와 형사 수사를 아우르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조직을 출범시켰다.상단 좌측부터 강남일 대표변호사(연수원 23기), 김동회 고문, 조국환 고문, 김강일 고문, 김성태 고문. 하단 좌측부터 이재연 수석전문위원, 김영현(연수원 29기), 김형록(연수원 31기), 정현석(연수원 33기), 최종혁(연수원 36기), 최종열(연수원 38기) 변호사. (사진=화우 제공)화우는 17일 금융당국·거래소·검찰·경찰 출신 전문가들 약 50명이 참여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대응센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이 대형화·복잡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금융당국 조사부터 형사 수사, 디지털 포렌식, 회계·공시 이슈까지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 강남일 대표변호사와 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 김동회 고문이 공동 센터장을 맡는다. 대응 조직은 △금융당국 조사 대응팀 △거래소 대응팀 △검·경 수사 대응팀 △가상자산 조사 대응팀 등 4개 대응팀과 △디지털 포렌식 △회계 규제 △공시 대응△ 교육 등을 담당하는 4개 지원팀으로 운영된다.금융당국 조사 대응팀에는 금융감독원 조사국 및 특별사법경찰 출신인 정현석·최종열·나성윤 변호사를 비롯해 금감원 출신 조국환·김강일 고문, 이재연 전문위원 등이 참여한다. 거래소 대응팀에는 한국거래소 상무 출신 김성태 고문과 본부장 출신 정운수 고문, 부장 출신 김종일 수석전문위원, 거래소 근무 경험이 있는 김지연 변호사가 합류했다.검·경 수사 대응팀에는 증권범죄합수단장 출신 김영기 변호사와 금융조사부 출신 이선봉·김형록 변호사, 금융감독원 법률자문관 출신 김영현·최종혁 변호사가 참여한다. 여기에 지방경찰청장 출신 이규문·허영범 고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출신 고광문 전문위원, 경찰청 수사기획과 출신 조현석 변호사도 이름을 올렸다. 가상자산 조사 대응팀에는 금감원 디지털혁신국장 출신 김용태 고문과 금융위원회 사무관 출신 주민석 변호사, 화우 디지털금융팀장 이보현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지원 조직에는 화우 디지털포렌식센터장 임희성 변호사를 중심으로 대검 사이버수사과 출신 이규춘 전문위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팀장 출신 장준원 전문위원이 참여한다. 회계규제 지원팀에는 금융감독원 출신 김준홍 회계사와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한 정지택·유영원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공시 대응 지원팀에는 금감원 기업공시국 출신 연승재 변호사와 거래소 공시·상장폐지 업무 경험이 있는 정성빈 변호사가 참여한다.화우는 최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이 조사와 수사가 연계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초기 조사 단계부터 금융·형사·회계·디지털 포렌식 등 복합적인 대응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의 수사 개시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제도 변화도 이어지고 있어 관련 대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센터는 사건 유형에 따라 대응팀과 지원팀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컨대 불공정거래 조사와 회계 분식이 결합된 사건이나 디지털 포렌식 분석이 필요한 사안, 횡령·배임 등 형사 사건과 연계된 사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및 공시 대응이 필요한 경우 등에 대해 통합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본시장 규제 리스크까지 사전에 관리하는 방안과 함께 최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이슈를 분석해 상장사 대상 교육·자문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강남일 센터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이 복잡하고 대형화되면서 대응의 난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 규제와 형사 수사, 디지털 포렌식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응 체계를 통해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I 이지은 기자
'김건희 집사게이트' 조영탁 IMS대표 공소기각 주장…5월 20일 결심
  • '김건희 집사게이트' 조영탁 IMS대표 공소기각 주장…5월 20일 결심
  •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김건희 여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와 함께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첫 정식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심 결심 재판은 오는 5월 20일 있을 예정이다.법원 나서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6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를 받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등 피고인 5명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조 대표는 김 여사 일가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와 함께 ‘집사 게이트’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해당 의혹은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6월 자본잠식 상태에서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487570) 등 대기업과 금융·증권사 9곳으로부터 184억원대 투자를 받았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그러나 특검팀은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규명하지 못했다.결국 조 대표는 IMS모빌리티가 다수 기업으로부터 투자받고 투자금 일부로 자사 구주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35억원 규모를 횡령하고 32억원 규모 배임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직 경제지 기자 강모 씨에게 회사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를 쓰도록 하며 대가로 8400만원 상당 상품권·법인카드 등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압수수색 직전 PC를 은닉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조 대표는 앞선 공판준비기일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조 대표 측은 해당 사건이 특검 수사 범위를 벗어나 공소기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는 별건에 대한 기소 또는 별건의 별건에 대한 기소”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해 기소된 김씨가 무죄인 이상 피고인은 더 이상 살필 필요 없이 무죄”라 설명했다.재판부는 이날 오는 5월 20일 결심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결심 공판에는 특검팀 구형 및 최종 의견, 변호인 최후 변론, 피고인 최후 진술 등이 이뤄진다.한편, 김씨는 지난달 9일 1심에서 일부 무죄 및 일부 공소기각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김씨가 조 대표와 차명법인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자금 24억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무죄라 판단했다. 아울러 함께 법인 간 허위 용역 작업을 꾸며내 5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2026.03.16 I 성가현 기자
법무법인 바른, 최종원 고법판사·홍석현 부장판사 영입
  • 법무법인 바른, 최종원 고법판사·홍석현 부장판사 영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이동훈·이영희·김도형)이 최종원(사법연수원 33기) 전 수원고등법원 고법판사, 홍석현(38기) 전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부장판사와 금융감독원 출신 금융규제 전문가 김미정(35기) 변호사, 기업 컴플라이언스 전문가 이의규(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를 영입했다. 바른은 이번 영입을 통해 송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규제와 컴플라이언스 분야 자문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최종원, 홍석현, 김미정, 이의규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바른)최종원 변호사는 2007년 광주지방법원 판사 임용을 시작으로 일선 법원과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수원고등법원 고법판사를 끝으로 19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치고 바른에 합류했다. 민·형사, 가사, 회생·파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재판 경험을 쌓아 실무에 정통하다. 사법연수원에서는 형사재판실무 주임교수로 활동했고, 법관용 재판실무 교재인 ‘재판업무 길라잡이(형사편)’ 개정작업에 팀장으로 참여해 형사재판의 표준 정립에 기여했다. 수원고등법원 민사 건설전담재판부에서 대형 건설공사 사건과 아파트 건설공사 하자소송 등 건설 사건도 다수 담당했다. 최변호사는 법원 재직 시 △상대 후보 조직에 금품을 제공한 사건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해 국회의원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무죄 선고 △부동산 이중 매도 사건에서 제1 매매계약이 조건불성취로 효력이 없다고 판단해 배임죄 무죄 선고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등록 없이 체결된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련 용역계약을 강행규정 위반으로 무효라고 판단하는 등 다양한 민·형사 사건을 처리했다. 홍석현 변호사는 2009년 서울북부지법 판사로 임용된 후 각급 법원을 거쳐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바른에 합류했다. 17년여의 법관 재직 중 다년간 형사합의·항소·단독 재판장 및 영장전담 업무를 맡아 형사 분야에 정통하다. 또한 서울북부지법 재개발·재건축 전담부, 서울행정법원,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부 근무를 비롯해 민사와 행정, 가사 사건에서도 풍부한 재판경험을 쌓았다. 홍변호사는 법원 재직 시 △아현 제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관리처분계획 취소 사건△ 유명 아이돌그룹 노래에 대한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유해매체물 지정 고시 취소 사건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조례 무효확인 사건 △ 봉은사의 봉은근린공원조성 도시계획사업 관련 도시계획시설폐지입안 거부처분 취소 사건 등을 처리했다. 이 밖에도 고액 자산가 부부의 이혼 및 재산분할, 상속재산분할 등의 가사 사건을 비롯해 공무원 뇌물, 기업형사범죄, 보이스피싱 등 경제범죄, 성폭력범죄 사건 등 다양한 형사 사건을 담당했다. 김미정 변호사는 금융규제·자본시장 분야 스페셜리스트다. 김 변호사는 NH투자증권, 금융감독원, 로펌 등을 거치며 18년간 금융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검사국·법무실·기업공시국 등에서 검사 및 제재 자문 총괄, 소송업무 총괄, 공시 규제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법무법인 지평에서 금융감독당국 검사 및 제재 대응, 책무구조도 도입 자문, 가상자산 및 투자계약증권 관련 자문, 상장회사 공시 및 불공정거래 조사 대응 등을 수행했다.주요 업무사례로는 △금융지주회사, 은행, 증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자산운용사 등에 대한 책무구조도 자문 △라임·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에 관련 검사 및 제재 대응 자문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국내 증권사의 금융감독원 검사 대응 자문 △여신금융협회와 저축은행중앙회의 금융소비자보호 표준 내부통제기준 및 소비자보호기준 제정 자문 △S저축은행에 대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대비 내부통제체계 구축 자문 △미술품 조각투자사업자 T사의 사업구조 개편 및 투자계약증권 발행 자문 △ 기업공개(IPO) 예정 법인의 금융감독원 공시위반 조사 대응 자문 △상장회사 임원에 대한 금융감독원 불공정거래 조사 대응 자문 등이 있다. 김변호사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 및 금융감독원 청렴시민감사관 등 외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의규 변호사는 기업집단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차별화된 전문가다. 이 변호사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서 삼성 주요 7개 계열사의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내부거래 및 제보조사 등의 실무를 수행하며 풍부한 현장경험을 축적하였고, 리걸테크 스타트업인 로앤컴퍼니의 법무·컴플라이언스 팀장으로서 인공지능(AI)·데이터 규제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이 변호사는 기업 리스크 관리(GRC) 및 컴플라이언스 구축에 관한 업무 전반과 AI 비즈니스 기업의 규제 대응 및 거버넌스 체계 수립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김도형 대표변호사는 “재판 실무 경험이 풍부한 두 분의 합류로 민·형사 송무 역량이 강화됐고, 금융규제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보강하게 됐다”며 “바른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은 이들 외에도 오윤주(변시 13회), 배성은·박승우(변시 14회) 경력변호사와 신입변호사(변시 15회) 10명을 채용했다.
2026.03.16 I 백주아 기자
'쌍용차 먹튀 의혹' 담당 부장판사, 법왜곡죄로 피소
  • '쌍용차 먹튀 의혹' 담당 부장판사, 법왜곡죄로 피소
  • [이데일리 성가현 정윤지 기자] 스마트솔루션즈(전 에디슨EV) 주주연대 총괄대표가 ‘쌍용차 먹튀 의혹’을 받는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 1심 재판을 담당했던 부장판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했다. 지난 12일 법왜곡죄 시행 이후 고발당한 조희대 대법원장에 이어 법관이 고소·고발 당하는 사례가 나왔다.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 (사진=뉴스1)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스마트솔루션즈(전 에디슨EV) 주주연대 총괄대표가 지난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김상연 부장판사를 법왜곡죄 등을 사유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왜곡죄는 법관과 검사가 재판 및 수사 과정에서 고의로 법리를 왜곡하거나 사실을 조작한 경우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김 부장판사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 재판장이던 지난달 3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에게 징역 3년 및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강 전 회장은 2021년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띄우는 사기적 부정거래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기차 회사인 에디슨모터스는 에디슨EV라는 회사를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2021년 5월 말부터 이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부정거래를 통해 회사 주가가 뛰자 에디슨EV의 대주주였던 6개 투자조합은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 실현을 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쌍용차 인수도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강 전 회장 일당은 약 1621억원 부당이득을 얻고, 소액 투자자 12만 5000명에게 피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김 부장판사를 비롯한 재판부는 “피고인은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지위에서 주가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허위매출을 만들도록 지시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에디슨EV는 상장폐지 됐고, 투자자들은 심대한 피해를 입어 죄질이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엄벌을 탄원하는 점, 대부분의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점, 주식 매매로 직접적으로 얻은 이익은 없는 점 등을 불리한 양형 사유로 고려했다.그러나 강 전 회장에 대한 특가법상 배임과 입찰방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또 에디슨EV 인수 전 단계에서 기술력을 홍보한 것 역시 무죄로 봤다.아울러 강 전 회장을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그가 고령인 점, 장기간 구속됐던 점, 재판에 성실히 출석한 점 등을 고려했다.
2026.03.16 I 성가현 기자
임원 인사권 갖겠다는 KT 이사회...김용헌 의장, '전화 위임'  역풍
  • 임원 인사권 갖겠다는 KT 이사회...김용헌 의장, '전화 위임' 역풍 [only 이데일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 이사회(의장 김용헌)가 거버넌스 과도기 상황에서 이사회의 임원 인사 권한을 정관에 반영하는 안건을 추진했지만, 정면 충돌 끝에 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특히 해당 안건 표결이 4대4 동수로 갈린 뒤 김용헌 이사회 의장이 불참한 최양희 이사의 ‘전화 위임’ 또는 ‘전화 참석’을 근거로 결과를 뒤집으려 한 정황까지 불거지면서, 김 의장의 리더십은 물론 의사결정 절차의 정당성까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과도기 이사회 인사권 행사 정관 반영 추진하다 제동김용헌 KT 이사회 의장15일 KT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KT 이사회에서는 정관 개정안 9개 조항이 논의됐고, 이 가운데 마지막 안건을 놓고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김용헌·이승훈·곽우영·윤종수 이사(사외이사)는 찬성했고, 김영섭 대표와 서창석(이하 사내이사)·김성철·안영균 이사(사외이사)는 반대해 표결은 4대4가 됐다. 반대 측은 재적 8명 기준 동수는 곧 부결이라는 입장이었지만, 김용헌 의장은 당일 불참한 최양희 이사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다는 취지로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논란은 이후 더 커졌다. 김용헌 의장이 “최양희 이사에게 위임을 받았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최 이사의 한 표를 더해 안건을 5대4로 처리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 측은 이사회 규정상 출석과 의결 절차가 명확해야 하고, 위임을 인정할 근거 규정이나 관련 서류도 없다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김 의장이 최 이사와의 전화 연결을 시도하며 전화 출석 또는 전화 의사표시 가능성까지 검토했지만, 반대 측이 “이 과정을 공개하고 주주총회에서도 문제 삼겠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약 30분간 정회가 이뤄졌고, 결국 해당 안건은 4대4 부결로 정리된 것으로 전해진다.◇반복되는 월권 논란…국민연금도 움직였다이번 충돌은 단순한 표 대결을 넘어, 이사회가 무엇을 바꾸려 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으로도 번지고 있다. 찬성 측은 과도기 이사회의 임원 인사권은 대표이사(CEO)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경영 공백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KT 이사회는 이미 지난해 상법상 CEO에게 보장된 인사권을 침해했다는 월권 논란에 휘말린 전력이 있다. 이번 시도 역시 같은 논란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실제로 KT 이사회는 지난해 이사회 규정 제8조를 개정해 CEO가 부문장급 임원을 임명할 때 이사회의 사전 의결을 받도록 했다. 당시 찬성한 이사 역시 김용헌·이승훈·곽우영·윤종수·최양희·조승아 이사였다. 이 같은 규정 개정을 두고 이사회 월권 우려가 커지자 국민연금은 최근 KT에 대한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고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선 상태다.KT 안팎에서는 CEO 공백기 문제를 이유로 이사회가 직접 인사권을 갖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KT 관계자는 “CEO 공백기 임직원 인사 공백 문제를 해소하려면 임시 주주총회를 앞당겨 차기 CEO를 조기에 선임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이사회가 인사권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컴플라이언스위 무시에 회계 이사 번복까지김용헌 의장이 초래한 혼란은 ‘전화 위임’ 논란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9일 KT 전략·재무를 총괄하는 경영기획총괄 자리를 달라는 인사 청탁 의혹이 제기된 이승훈 사외이사와 관련해, 제3의 독립기관에 의뢰해 이사회 차원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사내 독립적인 감사기구인 컴플라이언스위원회의 권고를 무시하고, 특정 사외이사 개인 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데 외부 법무법인 두 곳을 투입해 약 2억원의 회사 자금이 들어가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배임 소지까지 거론됐다. 결국 김 의장은 법무법인 지평과 율촌에 맡기려던 외부 조사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회계 분야 사외이사 선임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김 의장은 당초 회계 분야 사외이사를 공석으로 둔 채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상법상 감사위원회 내 재무·회계 전문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커졌다. 그러자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3월 5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다시 열어 회계 분야 사외이사 후보 1명을 추가 확정했다.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를 정기주총 후보로 뒤늦게 올린 것이다.김 의장 체제의 KT 이사회는 외부 조사 문제에서는 무리하게 추진했다가 중단했고, 회계 이사 문제에서는 “공백도 가능하다”던 판단을 내놨다가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뒤늦게 후보를 추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수습에 나선 셈이다. 안일하게 출발했다가 다급하게 봉합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최장수 사외이사 체제…이름만 ‘독립’이면 되나KT 내 최장수 사외이사인 김용헌 의장을 둘러싼 리더십 논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층 커지고 있다. 김 의장은 문재인 정부 말기인 2022년 3월 KT 사외이사로 합류한 법조인 출신으로, 구현모·윤경림 후보 선임 과정과 김영섭 대표 선임 과정에 모두 참여했다. 이후 2025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고, 지난해 11월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의장 선임 당시에는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합리적 운영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전화 위임 논란, 섣부른 외부 조사 의뢰, 회계 이사 선임 번복 등 잇단 논란이 겹치면서 리더십에 적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됐다.KT 이사회는 이번 정관 개정 과정에서 기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바꾸기도 했다. 개정된 상법 취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지만, 이름만 바꾼다고 주주 중심 경영이 실현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KT 관계자는 “한번 사외이사로 들어오면 최초 추천인이 누구인지, 어떤 경로로 추천됐는지 아무도 모르고 셀프 연임을 해도 견제할 장치가 없다”며 “KT 사외 이사들이 이익 카르텔로 변질되지 않도록 사외이사 추천과 선임 구조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15 I 김현아 기자
'대장동 비리' 항소심 시작...민간업자들 "1심 양형부당" 주장
  • '대장동 비리' 항소심 시작...민간업자들 "1심 양형부당" 주장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본격 시작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피고인들은 1심 판단에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다며 무죄 또는 감형을 주장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025년 10월 3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고법 형사6-3부(재판장 민달기)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앞서 1심은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모두 중형을 선고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징역 8년에 벌금 4억원과 추징금 8억 1000만원, 김씨는 징역 8년에 추징금 428억원을 선고받았다. 정민용 변호사는 징역 6년에 벌금 38억원과 추징금 37억원을,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형사책임 자체는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급자의 지시와 결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업무에 관여했을 뿐이고 귀속된 이익도 상대적으로 적다”며 원심의 형량이 과다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혐의는 공소시효가 완성됐고 1심 판단에 사실오인의 위법이 있다는 입장이다.김씨 측은 약 1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PPT) 방식으로 항소 이유를 설명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대장동 사업은 1공단 공원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적 목적에서 추진된 것으로 배임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천화동인 1호를 위해 100억원을 대여한 것으로 경영상 필요한 조치였다”고 부연했다.피고인 5명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검찰은 항소를 포기해 논란이 일었다. 2심 재판부가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재판에는 공판검사 1명만 출석했다. 1심에서 진행된 증거조사에 대해서는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2014년 8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비밀을 이용해 총 7886억원의 부당이익을 거두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구조를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3.13 I 이지은 기자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6인 신규 선임...13인 체제 구축
  •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6인 신규 선임...13인 체제 구축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법무법인 세종은 12일 구성원총회를 통해 최창영·장영수·이동건·장재영·장윤석·강신욱 변호사 등 6명을 대표변호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로 세종은 오종한 경영대표변호사를 중심으로 이경돈, 문무일, 박교선, 정진호, 백제흠, 최창영, 장영수, 이용우, 이동건, 장재영, 장윤석, 강신욱 등 총 13인의 대표변호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신규 대표변호사들은 기업 송무, 형사, M&A, 금융, ICT 등 주요 법률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온 파트너들이다.송무 분야에서는 기업송무 및 형사재판 전문가인 최창영 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와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장영수 변호사(연수원 24기)가 대표변호사로 선임됐다.최창영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부장과 법원행정처 형사정책심의관,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뒤 법무법인 해광을 설립해 다수의 대형 형사 사건과 기업 송무 사건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 4월 세종에 합류해 현재 기업송무그룹을 이끌고 있다.장영수 변호사는 대구고검 검사장을 역임했으며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등에서 금융증권범죄, 조세, 기업경영 사건을 담당했다. 이후 법무법인 일우를 설립해 자본시장법 위반, 횡령·배임, 가상자산 관련 기업 형사 사건을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 6월 세종에 합류해 형사그룹을 이끌고 있다.자문 분야에서는 M&A, 기업금융, ICT 분야 전문가인 이동건·장재영(이상 연수원 29기)·장윤석(연수원 30기)·강신욱(연수원 33기)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선임됐다.이동건 변호사는 인바운드·아웃바운드 M&A와 사모투자 거래, 적대적 M&A 방어, 프리IPO 투자 등 다양한 기업거래 자문을 수행해 온 M&A 전문가다. 현재 기업지배구조 전략센터장을 맡고 있다.장재영 변호사는 세종 기업자문·M&A그룹장을 맡고 있으며 20여 년간 국내외 기업과 펀드를 대리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M&A와 합작투자 거래를 자문해 왔다. 최근 SK그룹 계열사 리밸런싱 거래와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 등 대형 거래 자문을 수행했다.장윤석 변호사는 세종 기업금융그룹장을 맡고 있으며 대형 인수금융과 대체투자 거래 자문을 수행해 온 금융 전문가다. EQT의 SK쉴더스 인수 금융자문, SKC 필름사업부 인수 금융자문 등 다수의 대형 금융 거래를 자문했다.강신욱 변호사는 세종 ICT그룹장으로 AI·데이터·플랫폼 등 디지털 산업 규제 자문을 총괄해 온 ICT 규제 전문가다. 개인정보·데이터 및 플랫폼 규제 대응 분야에서 정책 자문과 법률 자문을 결합한 모델을 구축해 왔다.세종 측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과 고도화되는 고객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거버넌스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각 핵심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대표변호사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체제를 통해 갈수록 복잡해지는 규제 환경과 신산업 분야의 법률 리스크에 보다 입체적이고 정교한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오종한 경영대표변호사는 “이번 대표변호사단의 확대는 각 전문 분야에서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갈 핵심 파트너들이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13인의 대표변호사가 합심하여 고객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종의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3 I 이지은 기자
남양유업, '오너 리스크' 털고 310억 주주환원 발표에 9%대 강세
  • 남양유업, '오너 리스크' 털고 310억 주주환원 발표에 9%대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남양유업 주가가 13일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남양유업(003920)은 전거래일 대비 4800원(9.41%) 오른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남양유업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약 31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확정한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번 환원책의 핵심은 약 82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으로, 재원은 홍원식 전 회장 일가가 횡령·배임 관련 재판 과정에서 회사 측에 맡긴 피해 변제 공탁금이다. 여기에 결산배당 약 30억원이 더해지면서 총배당 규모는 약 112억원, 배당성향은 40%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아울러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매입 물량을 원칙적으로 소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한때 ‘오너 리스크’의 상징처럼 불리던 남양유업이 최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선 직후 대규모 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체질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이번 배당 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조세특례제한법상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삼성생명, "삼전 지분 매각해도 배당 어렵다"...4%대 [특징주]
2026.03.13 I 김경은 기자
남양유업, 310억 규모 주주환원 단행...경영 정상화·신뢰 회복 박차
  • 남양유업, 310억 규모 주주환원 단행...경영 정상화·신뢰 회복 박차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과거 ‘오너 리스크’를 털어내고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310억 원 규모의 파격적인 주주환원책을 추진한다.남양유업, 5년 적자 늪 탈출지난해 영업이익 52억원 흑자남양유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과 특별배당 등 약 112억원의 배당안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사업연도 결산배당금은 지난해 약 8억원에서 3.75배가량 늘어난 3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따른 성과 공유와 더불어 주주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상 요건을 반영한 조치다.특히 홍원식 전 회장 일가가 횡령·배임 혐의 재판 과정에서 회사 측에 낸 피해 변제 공탁금 82억원 전액을 특별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오너 리스크로 훼손된 기업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공탁금 전액을 주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남양유업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취득 대상은 보통주 32만 2476주와 우선주 11만 7312주로, 취득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다만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을 막기 위해 최대주주인 한앤코유업홀딩스는 보유 지분 일부를 시장에 매도해 적정 거래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310억원대 주주환원 패키지는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이라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환원과 합리적인 자본 운용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2 I 신수정 기자
동성제약 주주들 “설명 없는 회생 지지 못해”
  • 동성제약 주주들 “설명 없는 회생 지지 못해”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동성제약(002210) 회생계획안 표결을 앞두고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회생안 찬반보다는 회사가 거래정지와 회생 절차에 이르게 된 경영 판단과 공시 과정 전반에 대한 불신이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동성제약, 순손실 289억으로 확대주주채권자 운영 정상화보다 M&A에 집중동성제약은 2025년 6월 23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매매거래 정지 해제 공시가 나왔다. 그러나 직후 현 경영진 등의 횡령·배임 혐의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가 이어졌고, 회사는 6월 25일 현 경영진에 대한 횡령 혐의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같은 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을 안내하고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 여부 검토에 착수했다. 거래재개 기대가 형성된 직후 다시 회사 리스크가 부각된 셈이다.공시 신뢰성 문제도 제기됐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7월 동성제약이 6월 23일자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거짓 또는 잘못 공시했다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고, 벌점 8.5점과 공시위반제재금 8500만원을 부과했다. 이후 같은해 10월에는 동성제약을 다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경영권 분쟁 소송과 관련한 2025년 8월 26일 및 9월 2일 소송 제기, 9월 16일 판결·결정 사항을 10월 10일에 지연 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배경을 종합하면, 동성제약 주주들의 요구는 회생안 찬반 이전에 거래정지와 공시 문제 발생 경위에 대한 설명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생절차의 필요성과 별개로, 거래소가 허위 또는 오해 소지가 있는 해명 공시를 문제 삼아 제재했고 현직 임원 관련 횡령 혐의 공시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까지 발생한 만큼 공시 신뢰 훼손과 내부 통제 문제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주주 입장에서 거래정지는 단순한 절차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매매가 중단된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주식을 매도할 수 없고 정상적인 가격 형성이 어려워져 사실상 재산권이 제한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거래정지와 공시 혼선, 경영진 관련 리스크가 발생한 구조에 대한 설명 없이 주주 동의를 요청하는 방식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한편 오는 3월 18일 열릴 관계인집회는 회생계획안 표결을 넘어 관련 쟁점이 함께 논의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생 필요성뿐 아니라 거래정지와 공시 위반, 지연 공시, 내부 통제 문제와 관련해 책임 소재와 향후 대응 방안, 기존 주주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이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26.03.12 I 신하연 기자
"檢보완수사 폐지 숙고없인  부작용 불가피…수사지연 현실화될 것"
  • "檢보완수사 폐지 숙고없인 부작용 불가피…수사지연 현실화될 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경파가 검사에 의한 직접 보완수사권 폐지에 사활을 걸고 나선 가운데 법조계 전문가들은 “대책 없는 폐지는 부작용의 현실화”라며 제동을 걸었다. 11일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열린 '수사기관 역량강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벡주아 기자)양홍석 변호사는 11일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열린 ‘수사기관 역량강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우리 형사사법법제 실무 어느 면으로 봐도 검사에 의한 직접 보완수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이 기능을 대책 없이 없애버리면 부작용이 현실화된다”고 밝혔다.양 변호사는 현재 보완수사 논의가 서로 다른 성격의 문제를 혼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논의되는 보완수사의 여러 논쟁은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한 우려와 송치 사건의 완결성을 더하는 문제가 한꺼번에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별건 수사나 수사 남용은 막아야 하지만 관련 사건 보완수사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없애는 것이 가능한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수사 지연을 꼽았다. 양 변호사는 “2021년 수사권 조정 이후 전체 수사 절차에서의 수사 지연, 수사 품질 저하에 따른 폐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고 고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2~3개월이면 끝날 사건이 1년이 넘어도 끝나지 않고, 공소 제기할 만한 사안인데도 만연히 불송치 결정을 해버리는 예가 적지 않다”며 “2021년 이후 경찰은 ‘불송치를 향해 달려가는 기관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양 변호사에 따르면 수사권 조정 이전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찰의 6개월 초과 사건 비율은 6% 내외였으나, 조정 이후 수사 지연은 통계상으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건수는 2021년 2만 2982건에서 2024년 4만 6847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이창온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수사 지연 가능성에 우려를 더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경찰의 6개월 초과 사기 사건 비율은 2020년 11.8%에서 2024년 24.8%로, 배임 사건은 같은 기간 20.5%에서 50.2%로 대폭 상승했다. 반면 경찰의 불송치 송부 사건은 2021년 38만 9132건에서 2024년 54만 9426건으로 3년 만에 41.2% 증가했다.류경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보완수사 문제를 기관 간 권한 다툼이 아닌 책임 구조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류 교수는 “검찰개혁의 목표는 검사 수사권 박탈이 아닌 권한의 견제·균형을 통한 국가형벌권 행사와 적법절차를 만드는 것”이라며 “보완수사권 논의는 권한보다 ‘책임’을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지울지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류 교수는 보완수사요구권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불이행 시 제재 구조·징계 요구권 등 실효성 확보 장치가 마련돼야 하고, 수사 초기 단계부터 검경 간 실무 협의를 통해 쟁점을 조율할 수 있는 상시 협력 채널이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남용 통제를 위해서는 보완수사 대상을 송치 사건의 동일성 범위 내로 한정하고, 구속 사건·시효 임박 등 구체적 사유를 제한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이 교수는 현행 형사사법 체계의 골격을 유지하는 방향을 제안했다. 그는 “직권주의적 구조에서 당사자주의로 전면 전환할 역량이나 의도가 없다면 직접 보완수사권, 구속력 있는 보완수사요구권, 전건 송치 제도 도입을 통해 검사의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키고, 권한 남용에 대한 사후 통제를 엄격히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11 I 백주아 기자
전선 확대된 성남시의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전
  • 전선 확대된 성남시의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전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을 돌려받기 위한 성남시의 전선이 더 확대됐다.김만배·남욱·정영학·유동규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취한 개발이익 환수를 위해 추가 가압류·가처분 및 배당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병행하면서다.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달 9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대장동 재산 가압류 진행 과정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1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정영학 측 부동산 3건과 김만배 측 채권 2건, 남욱 측 부동산·채권 5건 등 10건의 추가 가압류·가처분을 신청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번 추가 조치 가운데 핵심은 김만배가 실질 지배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하나자산신탁에 대한 수익금교부청구권(아파트 분양수익금) 가압류다. 성남시는 검찰 수사보고서를 토대로 하나자산신탁이 대장동 개발사업 5개 블록의 사업주체·시행자로 사업을 수행하고 화천대유가 위탁자·수익자로 연결된 구조였다고 보고 있다.2023년 1월 작성된 검찰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검찰은 해당 신탁계좌에 2022년 12월 기준 828억원 규모의 미정산 수익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파악해 추징보전 조치를 했다. 이후 실제 지급 여부와 잔존 채권 규모는 현재 제3채무자진술최고 절차를 통해 확인 중이다.성남시 관계자는 “하나자산신탁의 회신이 향후 후속 조치의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성남시는 대장동 민간업자들에 대한 배당결의 무효확인 소송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첫 변론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은 성남의뜰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민간업자들에게 실시한 약 4000억원대 배당이 정관과 상법 등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대장동 형사사건 2심 선고 전 이 사건 선고는 적절하지 않다며 형사 항소심 선고 이후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다음 변론기일을 4월 21일로 지정했다.이로 인해 오는 13일 서울고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형사사건 2심 첫 정식 공판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성남시는 형사 항소심의 충실한 심리가 성남시의 각종 민사 환수 절차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민간업자 측이 형사재판에서 범죄수익의 성격과 배임 구조 자체를 흔들 경우, 민사소송 역시 그 판단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신상진 성남시장은 “검찰은 작년 항소 포기에 이어 지난 공판준비기일 때처럼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며 “대장동 범죄수익의 실체와 환수 필요성을 누구보다 무겁게 다뤄야 할 검찰이 이번에는 책임 있게 공소유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11 I 황영민 기자
경찰, '1억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구속 송치…뇌물죄 빠져
  • 경찰, '1억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구속 송치…뇌물죄 빠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1억원대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11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국회의원의 공적 직무가 아닌 정당 내부의 ‘당무’ 연관 비리로 판단해, 당초 거론되던 뇌물 혐의는 제외하고 송치했다.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무소속 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강 의원을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의 지역구 보좌관 남모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김 전 시의원은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이번 송치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뇌물 혐의의 제외다. 수사팀은 이번 사건의 성격을 국회의원의 공적 직무인 ‘공무’가 아닌 정당 내부 사무인 ‘당무’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죄가 성립하려면 국회의원의 직무와 금품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인정되어야 하지만, 공천 관련 비리는 정당 내부의 자율적 영역인 당무에 해당해 법리적으로 업무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1억원 이상 배임수재죄 양형 기준은 징역 2년~4년이고 배임증재죄는 징역 10월~1년6월이다. 뇌물수수(징역 7년~10년)나 뇌물공여(2년6월~3년6월)보다 형량이 낮다.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둔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시의원 후보 공천과 관련해 1억원이 든 쇼핑백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2022년 4월 강 의원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무소속 의원과 공천헌금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녹취록이 지난해 말 뒤늦게 공개되면서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녹취록에는 강 의원이 김 의원에게 울먹이며 “살려달라”고 읍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화 이튿날 김 전 시의원은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강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쇼핑백을 받기는 했지만 1억 원이 담긴 것은 3개월 뒤 알았고, 인지한 뒤 반환했다”며 혐의를 부인 해왔다. 반면 공여자인 김 전 시의원과 전달자인 강 의원의 보좌관 남 씨는 강 의원이 1억 원을 받은 뒤 전세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 의원이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차명후원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6.03.11 I 이유림 기자
웰바이오텍 전·현직 경영진 '주가조작'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웰바이오텍 전·현직 경영진 '주가조작'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것처럼 허위 정보를 유포해 투자자들을 속이고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웰바이오텍 전·현직 경영진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이들을 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기훈 전 웰바이오텍 부회장에 대한 구속 연장을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사무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10일 자본시장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과 이 전 부회장의 사건이 병합돼 함께 진행됐다.특검팀은 먼저 이 전 부회장의 구속 만기가 임박했다며 추가 구속 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10분 이 전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전 부회장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로 해당 사건으로 지난해 9월 구속된 바 있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해 7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해 55일 만에 전남 목포에서 검거돼 구속됐다.이날 재판에서 이들은 모두 특검의 공소사실에 대해 혐의를 부인했다. 구 전 대표 측 변호인은 “허위 정보를 이용했단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문제가 된 정보는 허위 정보가 아니라는 취지”라고 주장했다. 이 전 부회장 측은 “보도 자료가 나간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거기에 관여했거나 그로부터 이익을 얻었다는 부분, 배임의 고의가 있었다는 부분은 다투고 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양 회장 측 변호인 역시 “웰바이오텍을 공동 경영했다는 점 자체가 없고 전환사채로 이익을 취득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또 해당 사건이 특검법에 따른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주장했다. 이들은 2022년 9월~2023년 5월 회사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것 처럼 부각하고 짐바브웨에서 리튬 수입 사업을 할 것 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웰바이오텍이 보유한 160억원 상당 전환사채를 차명 계좌나 이해당사자들에게 공정가액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팔아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은 이들이 공모해 주가를 띄우고 주식을 팔아 총 302억111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보고있다.
2026.03.10 I 최오현 기자
'미쓰홍' 이덕화, 박신혜에 참패…빌런 활약 '몰입도 UP'
  • '미쓰홍' 이덕화, 박신혜에 참패…빌런 활약 '몰입도 UP'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언더커버 미쓰홍’ 이덕화가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퇴장했다.(사진=tvN)이덕화는 지난 8일 종방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미쓰홍)에서 한민증권의 강필범 회장으로 등장해 비정하고 비참한 권력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강필범의 딸 강노라(최지수 분)는 한민증권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갑작스럽게 스위스 차명계좌를 언급했다. 이에 비자금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강필범은 국세청의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국세청 조사 전 강필범은 스위스로 넘어가 비자금을 인출할 계획을 세우고, 송주란(박미현 분) 실장에게는 회사에 남아 조사에 걸릴만한 내용들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이때 강필범의 치밀한 면모가 드러났다. 강필범은 송주란을 불신해 미리 봉달수(김뢰하 분)를 통해 그의 행태를 보고받은 것. 송주란은 강필범을 배신하고 스위스로 혼자 도피하려다가, 봉달수에게 붙잡혀 강필범 앞에 서게 됐다. 강필범은 “그동안 수고 했다”며 냉정하게 송주란을 외면한 채 돌아섰다.특히 강필범은 경찰 조사에서 비자금과 관련된 모든 일을 송주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돌리며 “나, 강필범은 한 치의 거짓도 없다”고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는 비열한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이후 홍금보(박신혜 분)가 한민증권 비자금 관리의 핵심 인물로 거론된 송주란을 경찰에 넘기고, 강필범에게도 경찰의 압박이 이어져 출국이 금지당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출국 금지를 당하기 전 강필범은 자신의 아내 최인자(변정수 분)에게 지시해 해외 도피 계획을 세웠다.하지만 최인자가 이미 홍금보의 편에 선 상황. 최인자는 경찰이 운전기사로 위장한 차량에 강필범을 태워 공항으로 가는 척하며 경찰서로 향했다. 결국 강필범은 경찰에 붙잡혔고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으며 몰락했다.싸늘한 눈빛부터 비인간적인 행위도 거침없이 지시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까지. 이덕화는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강필범을 통해 노련한 악역 연기를 펼치며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유지했다. 작품마다 내공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이덕화가 향후 어떤 작품으로 돌아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2026.03.09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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