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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융·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 개최
  • 우리은행, 금융·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리은행은 이달 25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산관리 세미나 ‘우리 웰스 라이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자료=우리은행)먼저 25일 진행되는 1부는 ‘지금 살까? 기다릴까?’라는 제목으로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살펴본다. 27일 진행되는 2부는 ‘삼전 살까? 테슬라 살까? ’라는 제목으로 금융시장 전망을 꼼꼼히 점검한다.1부는 한국투자증권 GWM 자산승계연구소 김규정 소장이 최근 주거용 부동산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나아가 내집 마련 전략을 제시한다. 2부는 한화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김일구 상무가 인플레이션과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최근 들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금융시장 전반을 점검하고 투자전략을 제시한다.세미나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우리 원뱅킹 혜택 및 이벤트에서 오는 24일까지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에게는 유튜브 주소가 발송된다.또한 세미나 시간에 맞춰 우리은행 유튜브 공식계정에 접속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생방송에 참여하는 고객은 퀴즈와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전문가와 실시간 소통으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 금융사들과 실질적인 협력으로 정기적인 세미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20 I 황병서 기자
집값 내리는데 물가는 상승세…설 지나고 민생 경제 어떨까
  • 집값 내리는데 물가는 상승세…설 지나고 민생 경제 어떨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여만에 떨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 하락 기미가 감지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과 주택공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소비자물가 상승 압박은 지속돼 서민 생활 부담을 키우고 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우크라이나 사태는 국내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치는 여파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정부는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관련 리스크에 대처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시사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여파도 점검·대응해나갈 계획이다.◇서울 집값 20개월만 하락, 물가 상승은 불가피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설 연휴가 지난 다음달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연초 부동산 시장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지난 19일 열린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월간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을 보면 서울 강남4구가 2개월 연속 하락했고 하락폭도 확대됐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 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실제 아파트 가격도 꺾인 모습이다. 지난 2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를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대비 0.01% 떨어져 2020년 5월 25일(-0.02%) 이후 2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2년여간 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대출금리 상승 등이 매수 심리에 부담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1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서 지난해 4분기 들어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둔화 이유로는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지속, 입주물량의 증가 등이라고 지목했다.집값은 하락세지만 물가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연간 상승률은 2.5%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4일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할 예정인데 상승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1월은 전월대비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달이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경제상황과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28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에너지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세계적인 물가상승세가 계속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물가 상방 압력이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이 차관은 “연초 가격 인상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1월 중 부처별 소관분야 업계간담회를 다수 개최해 2월에도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며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경쟁사와 가격을 담합하는 사례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사태에 금융시장·실물경제 여파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세계 경제에도 리스크 요인이다. 이에 홍 부총리는 28일 산업통상·외교라인이 참석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진행 상황과 함께 경제적 영향 및 대응계획을 점검했다.정부는 우리나라와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교역규모 등을 감안할 때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 등 사태가 악화될 경우 경제에 미칠 영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정부는 범정부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를 가동해 공급망·실물경제·거시금융 등 분야별로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주 2회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TF 논의 내용을 토대로 다음달 중에는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종합적인 대응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다음달 4일 첫 TF 회의를 열기로 했다.이억원(가운데)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FOMC가 3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통화정책 긴축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재부는 27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번 FOMC 결정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면서도 시장 상황을 면멀히 주시하며 필요 시 시장 안정조치를 선제 시행하겠다고 결정했다.이에 정부는 다음달 3일에도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어 연휴 기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3일(목)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00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1차관, 비공개)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재경관·국제기구 파견직원 화상회의(부총리, 비공개)△4일(금)08:00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2일(수)12:00 ‘21년 고용시장 평가△3일(목)08:30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개최09:00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 개최12:00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동향12:00 대출도 부모가 대신 갚아주는 금수저 엄카족 등 편법증여 혐의자 227명 세무조사14:00 최근 인도네시아의 주요 광물 수출 중단 조치의 배경과 시사점16:30 홍남기 부총리, 재경관·국제기구 파견직원 화상회의 개최△4일(금)08:00 2022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08:30 제1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회의09:00 2022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 평가14:00 우크라이나 위기와 러-미 갈등: 주요 쟁점과 시사점17:00 2021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 전문딜러(PD) 선정△6일(일)12:00 공공기관 알리오(Alio) 통합공시 기준 개정12:00 2021년 귀속 외국인 근로자 연말정산 안내
2022.01.29 I 이명철 기자
"올해 매매보다 전세시장 불안"…KDI도 정부에 대책 마련 권고
  • "올해 매매보다 전세시장 불안"…KDI도 정부에 대책 마련 권고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이 작년 정부가 내놨던 부동산 정책이 향후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매시장에 비해 전세시장이 더 불안할 것으로 전망되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임대차 3법 완화를 비롯한 선제적 정책 대응을 주문했다. 23일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KDI는 27일 ‘2021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을 통해 작년 하반기 부동산시장과 관련한 경제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수 및 연구원, 금융기관 및 건설사 종사자 등 전문가 503명이 응답한 설문에서 다수 전문가들은 작년 하반기 주택시장 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높지만, 올해는 안정될 것이라고 응답했다.실제 매매시장은 올해 완만한 하락을 전망한 의견이 다수였다. 매매가격에 대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51.3%였다. ‘소폭 하락’(-5~0%)을 점친 쪽이 가장 많았다. 하락 전망 요인으로는 ‘주택 매매가격 고점 인식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31.7%였고, ‘금리 인상(28.5%)’, ‘금융 규제(19.3)’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주택 매매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응답자 중 29.5%가 ‘신규 공급 입주물량 부족’을 택했다. ‘투자 대체재 부족과 풍부한 유동성’과 ‘세제 강화에 따른 기존 매물 감소’는 각각 24.5%와 21.9%였다.대다수 응답자가 현 전세값 상승세가 매우 높다고 인식했으며, 올해 전세가격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시장에서 가격 상승률이 ‘매우 높음’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7.0%였다. ‘높음’을 선택한 응답자도 50.7%를 차지했다. 상승 전망 요인으로는 주택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가 30.0%를, 임대차 3법과 거주의무 강화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이 29.1%를 차지했다.전문가들은 부동산정책 효과에 대해선 대체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작년 시행된 부동산정책이 향후 시장안정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해 부정적(‘매우 낮음’+‘낮음’)인 의견이 매매시장에서 58.6%를, 전세시장에서 68.2%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시장 안정 효과가 높다는 응답은 13.1%에 그쳤다. KDI는 이에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안정을 되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세시장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정책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KDI는 “올해 7월 계약갱신청구권이 적용된 전·월세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기점으로 대응책을 미리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의 임대시장 안정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한편 보고서에서 KDI는 “최근 주택시장은 주택가격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안정되는 모습”이라며 “지역 간 주택가격 격차 확대 가능성과 준전세 및 준월세 가격의 상승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2022.01.27 I 공지유 기자
대선 앞둔 설 연휴 직후, 전국 4만 5000가구 분양
  • 대선 앞둔 설 연휴 직후, 전국 4만 50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내달 전국에선 4만 5000가구의 새집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확산된 부동산 정책의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이른 봄 비수기인 2월에 건설사들의 분양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 투시도. (사진=두산건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월 전국에선 총 4만 5227가구(임대제외)가 나온다. 첫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의 2월 분양물량만 놓고 보면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최고점인 지난해 2월의 1만 3198가구와 비교해도 3만 가구 이상 늘어났다.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됐다.전체 약 58%를 차지하는 2만 6952가구가 나온다.송도국제도시(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 4차), 평택 동삭세교지구(지제역푸르지오엘리아츠), 광주 탄벌지구(두산위브광주센트럴파크)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지구 위주 공급이 활발하다.5대광역시에서는 4,630가구가 예정된 대전에 무게가 쏠렸다. 주거환경개선으로 진행 중인 대전 동구의 ‘리더스시티’(천동3구역 5BL)를 포함한 물량이다. 지속적 공급부족에다 용문1·2·3 재건축 등 잇단 대어급 단지의 분양 연기로 새집 갈증이 심화된 상황에서, 지난해 공급분(6,605가구)의 약 70%에 해당하는 신규 공급이 예정됐다.지방에서는 경상남도에 가장 많은 381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청북도 3040가구 △충청남도 2114가구 △강원도 1432가구 △경상북도 605가구 △전라남도 338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2월 분양 일정이 집중된 배경에는 오는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 이후의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공급 시점을 앞당긴 단지가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2월 분양시장은 상반기 분양 흐름의 변곡점이 될 대통령 선거 이전의 마지막 분양 시기”라며 “사실상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일부 분양 지연 가능성도 큰 만큼,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라면 2월 선보이는 똘똘한 한 채의 청약을 적극적으로 노려봐야 한다”고 귀띔했다.다음은 설 연휴 이후 본격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다. 두산건설은 2월,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광주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693가구 규모로, 이중 65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2월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 1블록에 ‘지제역푸르지오엘리아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12가구로 구성된다.현대건설은 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한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약 5,000여 가구(예정)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중 네 번째 공급분이다. 단지는 워터프론트 호수를 마주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65㎡, 총 13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신영은 2월,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일원 파주운정3지구 일원에서 ‘신영지웰운정신도시’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6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2.01.29 I 신수정 기자
정은보 금감원장, 금융권 충당금 적립 재차 강조
  • 정은보 금감원장, 금융권 충당금 적립 재차 강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은보(사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증권업계와 여신전문업계 등 수신기능이 없는 금융투자업계의 유동성 문제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경영진이 위험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적정성 여부를 감독당국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긴축 움직임 등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 및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논의했다.(사진= 연합뉴스)정 원장은 “연준의 3월 금리인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강도 높은 미국의 통화 긴축정책 시행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유럽 등 서방국 간 국제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발 코로나19 재확산과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세계 공급망 병목 장기화 등이 우려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 원장은 이에 따라 “금리상승으로 한계·취약차주 대출 등이 부실화하면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지가 어렵다”며 “금융회사의 경영실패시 위험이 심각하게 확대할 우려가 있다. 금융회사들이 차주 상환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토록 지도해달라”고 말했다.그는 “증권회사, 여전사 등 수신기능이 없어 자금조달과 운용의 미스매치가 발생할 수 있는 부문의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금융회사 경영진이 위험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그 적정성 여부에 대해 감독 당국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부동산 경기악화시 유동성 리스크 확대와 익스포져(위험에 노출된 금액)의 부실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비은행권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부동산 채무보증에 대이외에도 국내 개인투자동향을 점검하고 필요시 소비자 경보 발령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토록 했다.금감원은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유사시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시성 있는 감독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01.28 I 박철근 기자
전문가들 "정부 부동산정책 효과 낮아…금융규제·세제 완화해야"
  • 전문가들 "정부 부동산정책 효과 낮아…금융규제·세제 완화해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이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향후 시장안정 효과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매매시장에서 금융규제와 세제를 완화하고 임대차3법과 같은 전월세 대책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사진은 23일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2021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시장과 관련한 경제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수 및 연구원, 금융기관 및 건설사 종사자 등 전문가 503명이 응답했다. ◇전문가 “올해 주택가격 안정세…전세시장은 정책 보완 필요”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 주택시장 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높지만 올해는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다.매매시장은 올해 완만한 하락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2022년 매매가격에 대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51.3%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소폭 하락’(-5~0%)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56.8%)가 경제 전문가(50.2%)보다 가격 하방압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했다.올해 주택매매가격의 상승 전망으로는 응답자 중 29.5%가 ‘신규 공급 입주물량 부족’을 선택했다. ‘투자 대체재 부족과 풍부한 유동성’과 ‘세제 강화에 따른 기존 매물 감소’는 각각 24.5%와 21.9%의 비중이었다.하락 전망 요인으로는 ‘주택 매매가격 고점 인식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31.7%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금리 인상(28.5%)’, ‘금융 규제(19.3)’ 순이었다.대다수 응답자가 현시점 전세가격 상승세가 매우 높다고 인식했으며, 올해 전세가격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시장에서 가격 상승률이 ‘매우 높음’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7.0%를 기록했다. ‘높음’을 선택한 응답자도 50.7%를 차지했다. 상승 전망 요인으로는 주택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가 30.0%를, 임대차 3법과 거주의무 강화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이 29.1%를 차지했다.전문가들은 부동산정책 효과성에 대해 대체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시행된 부동산정책이 향후 시장안정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부정적(‘매우 낮음’+‘낮음’)인 의견이 매매시장에서 58.6%를, 전세시장에서 68.2%로 나타났다.특히 전세시장에서의 안정 효과가 높다는 응답은 13.1%에 그쳤다. KDI는 이에 대해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안정을 되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세시장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정책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KDI는 “올해 7월 계약갱신청구권이 적용된 전·월세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기점으로 대응책을 사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의 임대시장 안정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투기 잡고 금융규제 완화…취득·양도·보유세 완화 의견 다수”전문가들은 향후 매매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규제와 세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의 금융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43%로 가장 높았다. (자료=2021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경제전문가 설문조사)부동산 투기 강화에 대해서는 현행 수준을 선호하는 응답이 우세했다. 전매제한제도와 청약자격제한 강화 등 거래 규제에 대해 ‘현행 유지’를 선택한 응답자는 46%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거래분석원 설립 등을 통한 투기 억제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44%로 높게 나타났다.한편 세제와 관련해서는 모두 완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취득세의 경우 완화 의견이 53%를 차지했다. KDI는 “취득세의 경우 우리나라는 빈번한 거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사이에서도 최상위에 속한다”며 “완화하자는 의견이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보유세는 43%, 양도소득세는 63%를 차지했다. KDI는 “보유세의 경우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고령의 납세자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도소득세는 매물 확대를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전세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58%로 다수를 차지했다. 전세대출 규제 완화 응답도 61%로 가장 높은 가운데 월세 세액공제 혜택은 현행 유지와 확대 의견이 각각 50%, 41%를 차지했다. 임대차3법과 같은 전월세 대책에 대해서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고자 하는 사업자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68%로 가장 높았다.
2022.01.27 I 공지유 기자
모건스탠리, 1분기 중국 전망치 4.5%로 하향…오미크론 충격
  • 모건스탠리, 1분기 중국 전망치 4.5%로 하향…오미크론 충격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중국의 강력한 방역정책으로 인해 올해 1월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느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모건스탠리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당초 4.9%에서 4.5%로 하향 조정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득보다 경제적 손실이 더 클 것이라라는 분석에서다. 중국은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을 전체 봉쇄하는 강력한 ‘칭링(淸零·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고 있지만 전파력이 큰 변이 바이러스에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로라 왕 모건스탠리 투자전략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큰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며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펴고 있어 다른 나라들이 올해부터 시장을 재개방하게 되면 작년처럼 수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부동산 시장 채무불이행 리스크 등이 중국 투자를 신중해야 할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이 하반기 전에 제로코로나 정책을 전환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추가 봉쇄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를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다만 중국의 2022년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5.5%로 유지했다.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을 완화하면서 경기부양을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2022.01.28 I 신정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 20개월만에 하락..전문가 "전세시장 불안 여전"(종합)
  • 서울 아파트값 20개월만에 하락..전문가 "전세시장 불안 여전"(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공지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년8개월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집값 하락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도 올해 매매시장이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세시장은 임대차 3법과 거주의무 강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25개구 중 11개구 하락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하락 전환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1년 8개월만이다. 서울 자치구 25개구 중 11개구가 하락했다. 은평구는 전주대비 0.02% 하락하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작년 서울 집값을 이끌었던 노원구(-0.03%), 강북구(-0.03%), 도봉구(-0.02%)가 모두 하락했다. 서초구·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송파구는 보합전환했고, 강동구·동작구는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경기도 역시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보합 전환했다. 2019년 8월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안양 동안구는 전주대비 0.1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화성시(-0.02%)는 7주째 하락했고 시흥시(-0.04%), 하남시(-0.06%)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 중에서는 세종시(-0.19%) 아파트값이 27주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소규모 단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있었으나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대체로 거래 심리가 위축됐다. 대구(-0.08%)도 입주물량 부담 등의 영향으로 11주 연속 하락했고, 대전(-0.03%)도 4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도 전주대비 0.01% 상승하며 11월부터 13주 연속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전주보다 0.02%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고, 서울은 보합 전환했다. 인천이 전주보다 0.06%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인천 서구(-0.32%)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3만8000가구가 예정돼 있다. 전주대비 0.02% 내린 경기도 또한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안양 동안구(-0.32%)·의왕시(-0.22%)·수원 권선구(-0.05%)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세종(-0.30%), 대전(-0.12%), 대구(-0.06%) 등에서 내림세가 이어졌다. ◇전문가 “매매시장 안정화..전셋값 불안은 지속”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시장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KDI가 발표한 ‘2021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교수 및 연구원 등 전문가 503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1.3%가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소폭 하락’(-5~0%) 비중이 가장 많았다. 하락 전망 요인으로는 ‘주택 매매가격 고점 인식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31.7%였고, ‘금리 인상(28.5%)’, ‘금융 규제(19.3)’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올해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전세시장에서 가격 상승률이 ‘매우 높음’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7.0%로 집계됐다. ‘높음’을 선택한 응답자도 50.7%나 됐다. 이어 상승 전망 요인으로는 ‘주택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전세 수요 증가’가 30.0%, ‘임대차 3법과 거주의무 강화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이 29.1%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정책 효과에 대해선 대체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작년 시행된 부동산정책이 향후 시장안정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해 부정적(‘매우 낮음’+‘낮음’) 의견이 매매시장에서 58.6%를, 전세시장에서 68.2%였다. 특히 전세시장 안정 효과가 높다는 응답은 13.1%에 그쳤다. KDI는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안정을 되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7월 계약갱신청구권이 적용된 전·월세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기점으로 대응책을 미리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수도권 임대시장 안정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01.27 I 하지나 기자
통계청 "국토연, 부동산시장 전망 공개하라"
  • 통계청 "국토연, 부동산시장 전망 공개하라"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반가구와 중개업소 등 부동산시장의 소비자들이 보는 시장 전망을 매월 확인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통계청은 최근 정기통계품질진단을 통해 국토연구원이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의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은 국가승인통계에 대해 5년마다 품질진단을 진행한다. 16일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연은 매달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를 바탕으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공표하고 있다. 지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가구와 중개업소 등 부동산시장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 동향과 전망 등을 물어 산출하는 정성적 지표다. 국토연이 이날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4로 전월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 지수는 0~200 범위로 95 미만이면 부동산시장이 하강, 95~115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되는데, 전국 주택매매시장이 지난 2020년 4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보합 국면으로 들어선 것이다. 이처럼 지수는 부동산시장 분석을 위한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현행 지수는 부동산시장 소비자와 중개업소에서 향후 부동산시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정보는 담고 있지 않다. 현행 공표되는 지수는 전분기 대비 가격 수준, 거래 수준, 매수·매도세 등에 대한 소비자의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그러나 정작 시장에서 필요한 정보는 전망 정보라는게 통계청의 지적이다. 통계청은 “현재 공표하는 지수가 지수의 명칭과 맞지 않게 미래 전망에 대한 값이 아니라 현재 시장현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공표는 하고 있지 않은 소비자 관점의 전망 결과에 대한 공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부동산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정부의 경우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는 정책수립의 중요한 기반이 되며 부동산개발업자나 투자자의 관점에서도 시장전망에 대한 정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시장전망에 대한 자료를 공표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전망에 대한 공표를 2년 이상이 소요되는 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통계청의 통계품질진단 결과에 대해 해당 기관은 이행계획을 마련해야 하고, 통계청은 이행 상황을 일년에 두차례 후속 점검하게 된다. 국토연은 전망에 대한 공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통계청과 협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국토연 관계자는 “전망을 매달 공표하는 것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전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지수를 개발하는 작업과 해당 지수가 통계적 안정성을 갖는지 검토하는 작업, 승인 통계가 되기 위해 통계청의 검토를 받는 절차 등을 모두 고려하면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8 I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 하이난항공 성공적 회수 올해 실적 좌우-유안타
  • 메리츠증권, 하이난항공 성공적 회수 올해 실적 좌우-유안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메리츠증권(008560)에 대해 하이난항공 관련 채권의 성공적인 회수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수 있다고 2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가 5500원을 유지했다.전일 메리츠증권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842억원과 2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898억원으로 2020년 4분기 대비 31.3% 증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별도 이익은 2185억원으로 추정치 1183억원을 크게 상회한다”면서 “이는 메리츠캐피탈이 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배당을 지급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유안타증권은 메리츠캐피탈의 이례적인 배당 지급에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부문에 대해 연결 399억원, 별도 700억원 손실 발생해 추정치 하회했다고 짚었다. 당초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으로 전분기대비 감소를 예상했으나 흑자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규모 대손비용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는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경우 건전성 저하자산 중 지난 2018년 9월 발생한 중국 하이난 항공그룹(HNA) 채무불이행 관련 자산규모가 약 30%를 차지했다. 또 미국 고급 콘도 분양 지연, 항공기 관련 수익증권 연체, 호주 주거형 부동산 등 다수 건에서 부실이 발생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건전성 저하자산 비율을 기록했다. 경영진은 상반기 중 고정이하여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난항공 관련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성공적인 회수가 올해 실적의 기폭제(catalyst)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2.01.28 I 김윤지 기자
'줍줍시대' 저무나...지방 무순위 청약도 시들
  • '줍줍시대' 저무나...지방 무순위 청약도 시들
  •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방으로부터 불어닥친 분양시장 한파가 무순위 청약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무순위 청약은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부각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인기가 급격히 식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도권서도 무순위 청약 미달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광주 남구 봉선 유탑메트로시티의 경우 지난 24일 58가구(65㎡A 28가구·65㎡B 30가구) 잔여세대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65㎡B에 23명이 신청하면서 미달됐다. 수도권에서도 무순위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경기도 부천시 ‘부천 원종 길성그랑프리텔’의 경우 17가구 잔여세대 무순위 청약 결과 65㎡형에서 12가구 모집에 7명이 신청했다. 17일 157가구를 추가 모집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도 전용59㎡에 20가구가 미달됐다. 공급 누적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는 작년말부터 미분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에서도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대구 동구 효목동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는 지난 17일 230가구를 추가 모집한 가운데 접수건수는 13명에 불과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2순위까지 청약을 실시한 결과 4개 타입 중 3개 타입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수도권 청약시장은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미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인천 송도동에서 분양한 ‘송도자이더스타’는 1순위 청약 1533가구 모집에 2만156명이 몰리며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530여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 역시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 해지가 이뤄졌다. 지난 18일 미분양된 전용면적 84㎡형 33가구에 대한 세 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서울에서도 일부 나홀로 아파트에서 미계약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 관악구 신림스카이아파트에서도 4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서 994명이 몰렸지만 결국 27가구가 당첨을 포기했다. 결국 지난 4일 세번째 무순위 청약에 나섰다. 종로구 숭인동 ‘에비뉴 청계1’도 지난 10일 다섯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지방 분양시장 안갯속..대출규제에 집값고점 우려까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무순위 청약은 흔히 ‘아파트 줍줍’으로 일컬어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거주지역이나 주택 소유 여부, 청약가점에 관계없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해당 아파트가 있는 시·도에 사는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도록 청약 요건이 강화됐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입지 뿐만 아니라 분양가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707개 단지 중 미달된 단지는 117곳으로 16.5%에 달했다. 3분기에는 569개 청약 단지 가운데 50개(8.8%)가 미달됐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청약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잔금대출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된다. 이어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중도금 집단 대출도 불가능하다.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경기 전망도 악화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의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6.2로 전월 대비 12.2포인트 하락했다.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부적정이라는 의미다. 특히 서울은 전월보다 9.2포인트 하락한 85.0을 나타내며, 2020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90선을 밑돌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예전처럼 묻지마 청약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특히 지방의 경우 집값 고점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1.26 I 하지나 기자
野 '무공천' 방침에 김재원 '무소속 출마'…빛 바랜 쇄신(종합)
  • 野 '무공천' 방침에 김재원 '무소속 출마'…빛 바랜 쇄신(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의 대구 중·남구 무공천 방침이 김재원 최고위원의 탈당 후 출마 계획으로 퇴색됐다. 대장동 의혹과 연루된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인 탓에 이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자 무공천 결정을 내렸지만, 김 최고위원이 꼼수를 부리면서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권영세 국민의힘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 최고위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의 어려운 결정을 환영한다. 당의 도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당에 복귀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은 모두 감수하겠다”고 했다.김 최고위원의 탈당 후 출마 방침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는 “김재원의 바닥은 어디가 끝일까요”라고 반문한 뒤 “당신이 이겼다. 항복입니다”고 비난했다.당 지도부인 김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는 다른 예비후로 이어질 전망이다. 임병헌·이인선·도태오 예비후보도 탈당 후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의 쇄신 결정이 시작부터 빛이 바랜 것이다.앞서 국민의힘은 곽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 무공천을 결정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중·남구 무공천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동산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국민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당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며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말했다.대구 중·남구 지역구는 곽 전 의원의 지역구다. 곽 전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 특혜 대상으로 지목된 것과 화천대유에서 일하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이 알려진 후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최근 검찰은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곽 전 의원의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도 했다.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 중·남구 무공천을 통해 ‘책임정치’를 강조했다. 이는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의 종로·경기 안성·충청 청주 무공천 방침에 맞대응 성격이었다. 민주당의 쇄신 방침에 국민의힘도 쇄신으로 맞붙은 것이다. 민주당의 무공천 압박에 대한 답변 성격도 짙었다.국민의힘의 무공천 방침에 꼼수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막을 방법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건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지금 우리 당원인 분들은 이 취지를 받아, 대선 운동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무공천 결정과 이를 뒤집은 김 최고위원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동 당사에서 비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이 대구 중구·남구 지역에 대한 무공천을 결정한 지 2시간도 안 돼서 김 최고위원이 무소속 위장 출마를 선언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를 ‘위장’이라고 지칭하며 “무공천을 가장한 공천”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박 수석대변인은 “이것이 국민의힘이 말하는 책임정치입니까”라며 “국민의힘은 김 최고위원의 오만불손한 처신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탈당 후 복당은 없다는 원칙을 분명하게 천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2022.01.28 I 송주오 기자
광주 붕괴사고 여파…HDC현산, ‘등급강등 가능성
  • [위클리크레딧]광주 붕괴사고 여파…HDC현산, ‘등급강등 가능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신용등급 A+↓)이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 사고로 인해 신용등급이 ‘A-’급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용평가사들이 줄줄이 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려놓은 데다 향후 영업정지 처분과 실적 부진까지 고려하면 2노치(등급) 강등 가능성도 열어 놓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몽규(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광주 아파트신축공사장 외벽붕괴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다.29일 크레딧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HDC현산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기존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었다. 이는 지난 11일 HDC현산이 진행 중이던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토부와 고용부 등 유관기관 들은 해당 현장 사고 수습을 주도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는 지역 내 HDC현산의 현장 공사 중지를 진행했다. 실종자 수색 등 사고 수습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는 영업정지 1년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예고하는 상황이다.이에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도 각각 25일과 26일에 HDC현산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다. 통상 신평사들이 3개월 내 이슈 점검을 통해 등급을 조정하겠다는 얘기다.HDC현산은 작년 3분기 기준 31조7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지만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현장의 비용발생과 1년 영업정지 가능성,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로 분류할 수 있는 주택 비중이 절대적(작년 3분기 수주 잔고의 87%)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1노치 등급 강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현장의 비용 발생의 경우 안전점검 결과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나, 나신평은 완전 철거 후 재시공하게 되는 경우 추가 부담은 최소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자료:NICE신용평가그나마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HDC현산의 단기 차입부담은 현금성자산과 보유자산, 지분가치 등을 감안하면 대응은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신평사마다 분석한 HDC현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는 차이는 있으나 약 2조7000억~2조8000억원 수준이다. 신평사 간 차이는 타법인과 부동산 담보 대출채권 유동화에 신용을 공여한 경우 등이 이유다. 이와 함께 은행권 차입금은 약 8200억원, 회사채는 69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은행권 차입금은 약 900억원을 제외한 대부분(약 7300억원)과 회사채 2000억원은 올해 내 만기가 도래한다. 이에 HDC현산의 단기 차입 부담은 약 3조8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HDC현산이 가지고 있는 현금성자산은 1조9000억원이다. 또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과 부산 호텔 등 유형자산을 따져보면 공시지가 기준으로 75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참여를 위한 리츠 회사와 리조트 지분 가치 등을 따지면 약 3조2000억원 안팎의 대응은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차입부담이 약 6000억원 정도 높으나 상대적으로 차환이 쉬운 은행권 차입금 수준 만큼의 차이”라며 “단기 유동성 대응을 못 할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자료:한국신용평가문제는 영업정지 1년이 주어질 경우다. 신규 수주가 불가능함을 감안하면 현금창출력 또한 급격히 훼손될 수밖에 없다. 또 한신평과 나신평의 하향검토 지표는 각각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들 수 있는데 부채비율 150%와 순차입금/EBITDA 2.5배 초과는 사고 수습과 PF 상환 등의 대응으로 빠르게 저하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향후 실적에 대한 개선 수준”이라며 “BBB급의 수준까지 하향된다고 가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A급 하단인 A-까지 강등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2022.01.29 I 박정수 기자
올해 전국에 토지보상금 32조..수도권에 85% 집중
  • 올해 전국에 토지보상금 32조..수도권에 85% 집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32조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토지보상·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토지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는 공공주택지구,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및 투자선도지구 등 총 92곳으로 집계됐다. 면적 기준으로는 61.83㎢로 여의도 면적(2.9㎢)의 21.3배가 넘는다. 이곳에서 풀리게 될 토지보상금은 30조5628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여기에 매년 정부가 집행하는 SOC사업 토지보상금 규모가 통상 1조5000억원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국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 총 규모는 32조6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전체 토지보상금 중 84%가 수도권에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1조원 이상 규모로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지자체는 5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양시 6조7130억원, 남양주시 6조970억원, 용인시 4조8786억원, 부천시 2조3447억원, 안산시 1조4617억원 순이다.사업지구별로 보면 공공주택지구 및 공공지원임대주택 촉진지구에서 가장 많은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남양주 왕숙1·2,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17곳에서 18조2234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집계됐다.공공주택지구 중에서는 부천 대장이 지난해 11월 협의보상을 개시해 12월 말부터 협의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남양주 왕숙1·왕숙2와 고양 탄현, 부천 역곡, 성남 낙생이 지난해 12월 협의보상을 개시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와 대전 동구 공공주택지구가 각각 3월과 6월에 협의보상을 개시할 예정이다.정부가 현금 유동성 억제를 위해 대토보상 등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남 교산지구와 인천 계양지구의 대토보상 계약률이 각각 12%, 10% 정도에 그쳤다. 대토보상은 공공개발로 본인 소유의 땅이 수용되는 토지주에게 현금 대신 해당 지역의 다른 토지로 보상하는 제도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토지보상금의 84%가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풀리는 만큼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1.26 I 하지나 기자
올해 수출 전망 살펴보니.."철강·조선 흐림"
  • 올해 수출 전망 살펴보니.."철강·조선 흐림"
  • 2022년 주요산업 수출 전망 요약. 자료=전경련[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주요 산업의 올해 수출 전망과 관련 자동차·석유제품의 수출은 긍정적인 반면 조선·철강의 수출은 부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철강·조선·디스플레이 등 6개 주요 산업의 수출전망 조사를 진행해 27일 이같이 밝혔다.전경련은 올해 자동차 수출이 작년 465억 달러에서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 회복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주요국들이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세계 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쟁력이 높은 한국산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과 중국 완성차 업체의 급성장은 수출 확대 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평가됐다.석유제품의 경우 올해 수출이 전년 382억 달러에서 1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대체품인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반면 석유공급은 크게 증가하지 않아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석유제품의 수출단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이 지난해 8월 이후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하고 있어 석유제품 과잉 공급으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 석유제품의 수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과 조선은 수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대비 올해 수출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철강 수출은 지난해 364억달러에서 8.5%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선진국들이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제성장 둔화로 수요증가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공급부족 등의 이유로 급등했던 철강 가격이 올해 하락하면서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EU 등의 선진국들이 보호무역주의를 확대하면서 통상환경도 악화할 전망이다. EU는 지난해 7월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안을 발표하며 역외에서 수입하는 철강 등에 온실가스 배출비용을 오는 2023년부터 부과할 예정이다.올해 조선 수주는 지난해 420억달러에서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세계 선박 발주가 급증한 것에 비해 올해 선박 발주 감소가 예상된다. 국내 선박 수주도 올해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선박 수요는 상존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우리나라 조선업종은 주 52시간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인력난이 지속하고 있어 선박 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으로 꼽히는 반도체 역시 올해 수출 감소세가 예상된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280억달러에서 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비대면 상황이 계속되면서 반도체 수요는 증가하고, 올해는 특히 시스템반도체의 성장세가 부각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하락할 수 있어 반도체 수출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디스플레이 역시 올해 수출이 지난해 214억달러에서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던 TV 수요와 TV용으로 사용되는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가 감소하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규모 축소에도 우리기업들은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확대하면서 활로를 찾고 있지만, 중국이 OLED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은 OLED 시장점유율을 2018년 3%에서 지난해 상반기 16%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2.01.27 I 최영지 기자
저금리 타고 부동산펀드 짭잘했지만…금리인상 파고 어쩌나
  • 저금리 타고 부동산펀드 짭잘했지만…금리인상 파고 어쩌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체투자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부동산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지만, 한켠에서는 수익률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이후 각국 정부가 돈 풀기에 나서면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고, 이로 인해 펀드 수익률도 호조를 보였지만 이제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담으면서 대출을 많이 쓴 경우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이 불가피한데다, 국내외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만큼 추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아졌다. 부동산 매물 자체도 많지 않아 신규 펀드 설정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여전한 성장세…저금리에 임대료 상승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부동산펀드 운용규모(AUM, 설정원본과 계약금액 합계 기준)는 작년 말 기준 128조1875억원으로 한 해 동안 12.3%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 자산운용사 부동산운용본부장은 “부동산 펀드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리테일 시장에서의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 시장에 대한 개념이 많이 도입되면서 운용규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저금리 영향으로 기관투자가들이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부동산 펀드 규모가 크게 늘었다.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비중만 봐도 2020년 10.9%(90조6600억원)에서 2021년 10월 기준 11.2%(102조5900억원)로 늘었고, 2021년 말 연간 기금운용 계획은 13.2%다. 2025년 대체투자 비중 목표치는 15% 이내다. 또 2017년 이후 이커머스 산업 확대 등에 따른 물류센터 임차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금융권 투자자 중심의 물류센터 매수도 영향이 미쳤다. 수도권의 물류센터 거래건수만 봐도 2021년 매매 건은 50건 이상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 자산운용사 개발투자부문장은 “오피스보다 코로나19 이후 물류가 급팽창하면서 부동산펀드 운용 규모가 늘었다”며 “자율주행 자동차, 간편식품(밀키트) 소비성향 패턴 등 파악을 위한 데이터센터 수요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익률 또한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내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16.026%로 2015년(17.27%)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국내 부동산펀드 가운데 비중이 큰 부동산임대형(비중 66.9%) 수익률 호조 덕이다.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오피스 임대시장에서 작년 4분기 기준 서울 전체 임대료는 ㎡당 2만4600원이다. 2020년 4분기(㎡당 2만3500원)와 비교하면 4.7% 상승했다.개별펀드로 보면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 194’의 경우 작년 수익률만 21.87%에 달한다. 이 펀드는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상가인 ‘몰오브케이(건대CGV)’에 투자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지난해 해외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16.24%로 2006년(27.1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별펀드로 보면 ‘KB미국데이터센터인프라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재간접형)(UH)C-E’의 경우 작년 한 해 42.15%에 달한다. 한 자산운용사 부동산운용본부장은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가 오르면서 시가평가로 인해 부동산펀드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배당수익률 또한 설정 때보다 5%대 수준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금리 인상에 매물도 없어…“신규 설정은 글쎄”전문가들은 부동산펀드 전망에 대해서는 밝지 않다고 보고 있다. 금리인상 기조로 신규 펀드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부동산투자본부장은 “기존 설정 펀드의 경우 듀레이션(평균회수기간)이 길고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당장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신규 펀드의 경우 비용의 문제가 있어서 예전과 같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연 1.25%로 되돌려놨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작년 8월, 11월에 이어 6개월간 금리를 세 차례 올린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부동산투자 담당 임원은 “현재 운용 중인 자산들은 2%대 담보대출로 2024년에서 2025년까지 대출을 받았다”며 “향후 대출이 만기 됐을 때 리파이낸싱(재조달)을 일으킬 경우 금리가 올라가 있다면 주주 수익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 매물도 크게 줄어 신규 설정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2020년 4분기 오피스 거래 총액이 3조8145억원에 달했으나 2021년 4분기는 1조8461억원까지 줄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전 대체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났고, 펀드 만기가 5년 이상으로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만기 도래 펀드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설정된 부동산펀드들은 2016년 280개에서 2017년 419개, 2018년 508개, 2019년 696개로 급격히 증가하다가 2020년과 2021년은 511개 524개로 줄어드는 추세다. 한 자산운용사 부동산운용본부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파악되는 예상 매물이 20% 이상 줄었다고 보면 된다”며 “공급되는 물량, 신규 공급 오피스가 없어졌고 예전에 기업들이 유동화했던 물건도 유동화가 완료된 상황이어서 매각 물건이 잠기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2022.01.25 I 박정수 기자
“코스피, 언더슈팅 영역…추가 하락은 제한적”
  • “코스피, 언더슈팅 영역…추가 하락은 제한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간밤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 주식 시장의 반전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악재의 선반영 레벨을 감안하면 코스피는 언더슈팅 영역에 들어갔으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왔다.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7배로 코스피 PER 장기평균 10배와 PBR 1배를 모두 하회하고 있다”면서 “전고점 대비 최대 낙폭은 -18%인데 이는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2018년 미중 무역전쟁 시기 다음으로 큰 낙폭”이라고 짚었다.간밤 FOMC에 대해서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3월 초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밝히면서 금융시장보다는 실물경제에 초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의 요인을 모두 통화긴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정치적으로 긴축의 명분이 우세하다”면서 “연준이 모기지 증권을 매입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측면도 있으므로 양적완화를 되돌리는 명분이 성립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대로 떨어질 수 있는 여름에는 긴축의 톤을 낮추는 명분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금융시장이 타격을 받는 자산축소(QT)의 정확한 임계점을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2018년도 QT를 시행하면서 연간 연준 자산은 8.4% 감소했다. 월평균으로는 약 300억 달러씩 감소했고 당시 주가와 채권가격이 모두 하락한 바 있다.안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월간 500억 달러 QT를 시행한다고 가정하면 연율화 기준으로 연준 자산 감소폭은 6.8%”라며 “월간 500억 달러 수준의 QT는 금융시장이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추정하며 현재 연준 보유자산과 S&P500 지수에 대한 회귀분석을 하면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월간 1000억 달러 QT를 반영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2.01.27 I 유준하 기자
'두자릿수' 올린 부동산펀드…고수익 시대 '끝물'
  • '두자릿수' 올린 부동산펀드…고수익 시대 '끝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금은 부동산을 갖고 있는 쪽이 갑이고, 사고자 하는 쪽이 을입니다. 그러니 가격은 계속 오르고, 시가를 반영한 부동산펀드 수익률도 높아졌죠. 그런데 갈수록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을 겁니다” 지난해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대표적인 대체투자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국내외 부동산펀드가 올들어서는 주춤한 모습이다. 신규로 투자할만한 부동산 물건이 많지 않은데다 이미 가격이 상당히 오른 만큼 수익률을 더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도 대출 비중이 큰 부동산펀드 수익을 옥죄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작년 한해 299개 해외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16.24%로 지난 2006년(27.13%) 이후 1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5.06%에 비해 껑충 뛴 것이다. 국내 부동산 펀드 역시 15.3%의 수익률을 기록해 6년 만에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그러나 올해 들어 24일까지 해외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1.52%를 기록 중이고 국내 부동산펀드도 0.1%로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한 수준이다. 지난해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풀린 돈이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잠재 매수인들이 너무 많다 보니 여전히 매도인 우위의 시장이고 실제 높은 가격에 팔리면 주변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도 자산 재평가를 통해 반영한다”며 “펀드 수익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외 부동산 펀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시장조사기관인 RCA에 따르면 작년 한해 미국 부동산 가격은 전년비 22.9%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류센터나 데이터센터 등 코로나19 수혜를 입은 부동산을 담은 펀드 수익률이 특히 좋았다. 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여전히 해외에서 한국 투자자들끼리 경쟁을 과도하게 하고 있는데 임차기간이 긴 자산에 투자하려는 돈이 상당히 많다”며 “해외 연기금하고 경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부동산 펀드 운용규모도 커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부동산 펀드 운용규모도 지난달 말 기준 128조187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해 동안 14조원(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통투자자산인 주식과 채권형 펀드가 각각 9.3%, 9.5% 증가한 것보다 더 늘었다. 문제는 부동산 가격이 높아지면서 추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위드 코로나’ 이후 한국은행이 벌써 세 차례 금리인상에 나서는 등 긴축 기조로 돌아서 이에 따른 파고도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올들어 24일까지 해외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1.52%를 기록중이고 국내 부동산펀드도 0.1%로 간신하 마이너스를 면한 수준이다.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장(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은 “금리상승기에는 부동산이 주식이나 채권보다 변동성이 낮아서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꼽히지만 문제는 부동산을 담을때 조달을 어떤 식으로 했는가다”라며 “이자부담이 좀 덜한 구조로 들어갔거나 부동산 투자에 유동성을 제공한 입장이라면 오히려 수익이 늘겠지만 반대로 대출 비중이 높은 곳들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5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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