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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신도시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분양
  • 남양주 별내신도시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분양
  •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들어설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투시도. (에이스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에이스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를 공급한다.별내지구 도시지원시설 용지 8-1블록에 들어서는 이 센터는 연면적 3만6696㎡,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 외에 근린생활시설과 기숙사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사업지 인근에는 교통 호재가 예고돼 있다. 현재 운행 중인 경춘선을 비롯해 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과 8호선 별내선이 각각 2021년, 2022년 개통 예정이다. 또 서울~세종고속도로(2022년 1단계, 2025년 2단계 건설 예정)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와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등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남양주 그린 스마트밸리는 남양주 진건읍에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 1700억 원을 투입, 산업·주거·상업이 어우러지는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는 이르면 2022년 착공될 예정으로 양주 테크노밸리와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로 나눠 개발된다. 지난 8월 사업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별내지구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지역으로 구분돼 사업자가 과밀억제권역에서 에이스 하이엔드타워로 이주할 경우 제조업 법인세, 소득세 4년 간 100%, 이후 2년 간 50%의 감면 혜택(성장관리권역 유지시)을 받을 수 있다. 또 취득세 50%, 재산세 37.5% 경감 혜택도 주어진다. 분양가의 최대 80%로 잔금대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2018.10.18 I 김기덕 기자
 '돈 되는 부동산 투자 콘서트' 31일 개최
  • [알림] '돈 되는 부동산 투자 콘서트' 31일 개최
  • 국내 최정상의 온-오프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가 오는 3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돈 되는 부동산 투자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초강력 대책으로 평가받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간 가운데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전망하고 ‘돈되는’ 투자 전략과 기법을 콕 짚어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부동산 투자 콘서트는 모두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제1세션에서는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세무사가 ‘세금 폭탄에 맞서는 절세 비법 따로 있다’를 주제로 ‘세금 폭탄’에 맞서는 부동산 절세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제2세션에서는 ‘월용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약 전문가 박지민씨가 ‘‘로또 분양‘ 당첨 비법과 알짜 분양권 투자 전략’을 주제로 정부의 청약 규제 속 내 집 마련 및 알짜 분양권 투자 비법을 전해드립니다. 제3세션에서는 실전 투자자인 구만수 국토도시계획기술사 사무소장이 ‘전격 공개… ‘황금알’ 부동산 시장 분석 기법’을 주제로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는 노하우는 물론 재개발·재건축 투자 비법도 전수합니다. 이번 콘서트는 강연자들이 알짜 고급 투자 정보가 제공하는 만큼 유료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5만원입니다. 참가 고객에게는 강의 자료집과 기념품을 지급하고 일부 추첨을 통해 비방트선글라스와 KFC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돈 되는 부동산 투자 콘서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8년 10월 31일(수) 오후 1시 30분∼오후 6시 ●장소: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2층)●참가비 : 사전등록 50,000원, 현장결제 60,000원●문의: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 포럼 사무국(02-3772-0376,0306)●온라인 신청 바로 가기 : 돈 되는 부동산 투자 콘서트
2018.10.17 I 권소현 기자
쌍용건설, 주택 브랜드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내년까지 1.1만가구 분양”
  • 쌍용건설, 주택 브랜드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내년까지 1.1만가구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쌍용건설이 주택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으로 통합하고 올 하반기부터 국내 주택사업을 본격화한다. 쌍용건설은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藝家)’와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PLATINUM)’을 ‘더 플래티넘’으로 일원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부터 회사가 시공하는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지역주택 개발사업 등 모든 아파트·주상복합단지에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적용한다. 더 플래티넘은 최고 품질의 주택 브랜드로 고객에게 자부심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진도 7.0의 지진을 견디는 내진 설계, 숨겨진 조망권과 일조량을 찾아주는 입면 분할창 설계, 층간소음 저감 설계,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 설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쌍용건설은 200년대 초반부터 아파트는 ‘예가’, 주상복합·오피스텔은 ‘플래티넘’ 등 두 가지 브랜드를 사용해 왔지만, 이후 회사가 부침을 겪으면서 브랜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쌍용건설은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주택사업 재도약에 나서기로 했다.김동욱 쌍용건설 상무는 “작년부터 주택사업 재정비를 위해 고민했고 브랜드 적용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볼 때 고급 주상복합단지에만 쓰였던 플래티넘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게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기존 플래티넘의 전문성과 기술력, 예가의 예술적 감성을 결합해 새로운 주택 사업 DNA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예가’ 아파트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변경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더 플래티넘 브랜드가 정말 잘 돼 예가 주민들의 요청이 많다면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쌍용건설은 또 이달 광주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시작으로 다음달 부산 ‘해운대 쌍용예가 플래티넘’, 부평 ‘쌍용 더 플래티넘’ 등 총 4200가구를 분양하면서 그간 부진했던 주택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내년에는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경기, 인천, 광주, 부산 등지에서 약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수도권, 지방 주요도시 주택사업의 재정립을 위해 서울 중심부에 고급 주거단지를 개발하고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뿐만 아니라 신도시에서 회사 강점인 리모델링 분야도 더욱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 투자청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영업기반 확충 등 내실을 다지고 강점인 해외, 일반 고급건축 및 고난도 토목 위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해 왔다”며 “최근 주택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서울, 수도권과 지방 주요도시 민간 분양사업도 더욱 확대해 건설명가 재건에 나서겠다”고 전했다.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 투시도
2018.10.17 I 정병묵 기자
주거·업무·쇼핑 복합단지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19일 분양
  • 주거·업무·쇼핑 복합단지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19일 분양
  •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야경[이데일리 박민 기자] 동양건설산업은 경기도 별내신도시 일대에서 주거·업무·쇼핑 복합단지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의 홍보관을 오는 19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별내신도시 용암천 수변공원 인근 지역인 별내 7-1∼7-4블록에 조성되는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3개동 규모다.지하 1층~지상 3층까지 약 5만 940㎡규모의 상업시설 ‘파라곤 스퀘어’와 강북 최대 규모의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 총 801실 지어진다. 지상 3층~21층까지는 오피스용 주거 시설 304실(전용면적 16㎡·34㎡)이 조성된다.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맘(Kids&Mom)을 콘셉트로 한 대규모 전문 복합몰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키즈 관련 시설을 비롯한 문화, 외식 및 보육시설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대규모 어린이 직업 체험관을 비롯, 키즈파크, VR파크 등 주요 집객시설은 개발사에서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며 “별내신도시를 비롯, 남양주, 구리, 노원구, 도봉구 등 서울 북동부 지역의 유아동을 동반한 30~40대 가족단위 고객들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식산업센터 ‘파라곤 타워’는 소형 모듈형으로 설계됐다. 섹션오피스형은 1개 층을 분할할 수 있는 모듈 구조로 설계해 원하는 크기를 판매하는 방식이어서 중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분양 받을 수 있어, 1인 창업자부터 기업까지 다양하게 입주 할 수 있다. 휴게공간 회의룸 휘트니스센터(샤워실) 보육시설 옥상정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지어진다별내지구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따라 성장관리지역으로 구분돼 과밀억제권역에서 ‘파라곤 타워’로 이주하면 감면 조건 해당기업에 대한 취득세 재산세 등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잔금대출이 가능하고 전매제한은 없다.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주변엔 교통 호재도 있다. 현재 운행중인 경춘선 별내역은 2023년 지하철 8호선이 개통하면 환승역으로 거듭난다. 2020년 12월엔 4호선 별내북부역도 개통된다. 외곽순환도로 별내IC 포천세종고속도로 덕릉터널 개통으로 수도권 및 전국으로 통하는 교통망도 갖춰졌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별내지구와 인접한 경기 남양주·구리 서울 노원구·도봉구엔 1만3000여개 기업체가 분포돼 있다. 구리, 남양주 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해 2022년 착공하는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엔 1500여개 첨단기업이 입주하고 약 1만30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된다. 홍보관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614번지에서 19일 문을 연다.
2018.10.17 I 박민 기자
10월 경기·인천 입주폭탄… 전국 입주율 11개월째 70%
  • 10월 경기·인천 입주폭탄… 전국 입주율 11개월째 70%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인천·경기지역에 전국 입주 물량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1만700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전국 아파트 입주율도 11개월 째 70%대를 유지해 입주 경기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0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전월 보다 15.5포인트 하락한 68.9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HOSI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100)을 중심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미만이며 반대임을 의미한다.9·13 대책 등 최근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주택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전국 입주 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기준선을 넘으며 양호한 성적표를 받은 서울·세종은 10월 HOSI 전망치가 각각 27.1포인트, 36포인트 하락한 84.4, 80.0로 100선 아래로 꼬꾸라졌다. 이외에도 인천(62.5, 30.3p↓), 제주(65.2, 30.2p↓), 경북(62.5, 28.8p↓), 충남(56.5, 22.6p↓), 부산(59.3, 21.3p↓) 등도 하락폭이 거셌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8580가구(65개 단지)다. 전체 물량 중 45%에 해당하는 1만7364가구가 인천·경기 지역에 몰려 있다. 지난달에도 경기도는 전체 입주 물량(3만4512가구)의 44%(1만5353가구)가 집중돼 물량 압박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울산·경남에도 전체 물량의 18%(6962가구)에 해당하는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주산연은 이달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인천 송도(2708가구)·청라(1163가구) △경기 김포시(1770가구)·고양시(1690가구)·안산시(1005가구) △충남 천안시(1646가구) 등은 입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5.3%로 11개월째 70%대를 유지해 여전히 미분양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87.6%, 수도권 84.7%, 지방 73.2%를 보였다. 미입주 사유는 ‘세입자 미확보(35.3%)’, ‘기준 주택매각지연(29.4%)’, ‘잔금대출 미확보(23.5%)’ 등이 주된 원인으로 조사됐다.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이달에는 인천·경기와 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시장 모니터링과 입주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10.17 I 김기덕 기자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 19일 모델하우스 오픈
  •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 19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짓는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오는 19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39층, 오피스텔 1개동 총 458실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23㎡(138실), △38㎡(8실), △49㎡(188실), △58㎡(124실)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 23㎡와 38㎡ 주택형은 원룸형, 전용 49㎡와 58㎡ 주택형은 1.5룸~2.5룸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화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KTX와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과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과도 가깝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유평지구는 KT&G가 연초제조창으로 사용하던 부지로 주상복합용지, 업무상업복합용지와 도시공원으로 구성된다. 업무상업복합용지 내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몰세권 오피스텔로도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 1~3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단지 옆에는 롯데마트와 AK플라자도 있다. 단지 옆에 경기도의료원이 위치하며,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하다.‘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사업지 옆에 마련된다. 청약은 오는 22~23일 양일간 아파트투유와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분양가는 1억 4000만원대부터 책정될 예정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시기는 2021년 8월 예정이다.‘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 투시도
2018.10.17 I 권소현 기자
뷰 따라 가는 부동산 몸값… 조망권 테마 분양 ‘활발’
  • 뷰 따라 가는 부동산 몸값… 조망권 테마 분양 ‘활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산, 바다 등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이 주택 가격 상승폭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설사들도 가을 분양시장 대목을 맞아 조망권을 갖춘 오피스텔, 아파트 등을 잇따라 공급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84㎡) 20층이 27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에 전용면적이 같지만 한강 조망이 어려운 1층 매물은 이 보다 37.5%(7억5000만원) 낮은 20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한강과 멀어 조망권 확보가 다소 어려운 주변 단지들은 가격이 더 낮다. 인근 ‘반포 푸르지오’ 전용 84㎡ 1층은 같은 달, 13억8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바다 조망권을 갖춘 오피스텔도 조망권 유무에 따라 가격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해변과 인접한 부산 해운대구 ‘더샵 해운대 아델리스’ 전용 205㎡ 매물 (35층) 은 지난 7월 20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단지 동일면적 5층 매물은 16억5000만원으로 3억원 가량 저렴했다. 조망권 프리미엄을 갖춘 주택은 매매값 상승폭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강원도 속초시 ‘속초e편한세상’ 전용 87㎡ 타입 (15층) 은 2억9900만원에 거래돼 2년 전 (2억5300만원) 보다 18.18% (4600만원) 올랐다. 반면 이 단지와 가깝지만 녹지 조망이 제한적인 속초 ‘현대 3차 아파트’ 의 경우, 매매가 상승폭이 작았다. 지난 5월 거래된 전용 59㎡ 14층 매매가는 2016년 3월과 비교할 때, 1억3500만원에서 1억4800만원으로 9.63% (13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조망권 유무에 따라 부동산 가격에 전적인 차이가 나는 건 아니지만 같은 단지, 같은 동에서도 일부 가구만 누릴 수 있다는 희소성에 주목하는 수요자는 분명히 있다” 며 “특히 풍광이 수려한 산이나 바다 조망이 가능한 주거시설의 경우, 조망권 가치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신경 써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올 가을에도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이 활발하다.한양산업개발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181-88번지 일원에 짓는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1㎡ ~ 24㎡, 총 653실 규모 오피스텔로 조성되며 대부분 호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대한토지신탁은 동해시 천곡동 939번지 일대에 짓는 ‘동해 천곡 파인앤유 오션시티’ 오피스텔형 레지던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1㎡ ~ 55㎡, 총 313실 규모다. GS건설이 의정부시 용현동 241번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탑석 센트럴 자이’ 도 이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탑석 센트럴 자이는 전용면적 49㎡ ~ 105㎡ 총 2573 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832가구다. 바로 앞 수락산이 있어 풍부한 녹지를 조망할 수 있다.
2018.10.17 I 김기덕 기자
입지 검증된 이전부지서 알짜 분양 ‘속속’
  • 입지 검증된 이전부지서 알짜 분양 ‘속속’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가을 분양시장이 막이 오른 가운데 공장이나 대형마트, 교도소 등 이전부지 부동산에서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입지가 검증된 이전부지에서 공급된 단지는 지역 아파트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아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에서 이전부지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는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옛 NC백화점 부지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총 622실 모집에 6만5546건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무려 105.3대 1에 달했다. 또 지난 6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서 분양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 역시 33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934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32.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전부지에서 공급된 아파트 단지는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지역 내 아파트값을 선도하는 단지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실제 충북 청주시 흥덕구일대에서 분양했던 ‘청주 지웰시티’는 과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섬유공장(약 49만9757㎡) 부지가 자리했던 곳에 들어섰다. 공장이 떠나고 지난 2004년부터 개발이 진행된 결과 아파트와 오피스텔, 백화점, 쇼핑몰, 병원 등이 함께 들어서 있는 대규모 복합도시로 탈바꿈됐다. 그 결과 청주 지웰시티는 청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하며, 일대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현재 청주 지웰시티가 자리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735만 원으로 청주시 평균(516만 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나 백화점 혹은 공공기관이나 군부대 등의 옛터에 세운 단지는 재개발처럼 지역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실제 청주 지웰시티나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등 성공사례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만큼, 이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전국 이전부지 부동산이 속속 분양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10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예전 이마트 시지점 부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를 분양한다. 총 686실 규모로 전 실이 전용면적 기준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대구 최초 대단지 주거용 오피스텔로 시지권 내 가장 높은 46층이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신매역 초역세권 단지다. 동일스위트는 11월 대전광역시 대덕구 옛 남한제지 이전 부지에서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에 나오는 단지는 1차 물량으로 총 1757가구(전용 68~84㎡) 규모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의 판상형 4bay 구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중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총 2214가구(전용면적 64~79㎡)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가깝다. 이 부지에는 대형 쇼핑몰, 스트리트형 상가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2018.10.17 I 김기덕 기자
그땐 경기 좋았고 지금은 나쁘다..부동산發 금리인상론 우려 큰 이유
  • 그땐 경기 좋았고 지금은 나쁘다..부동산發 금리인상론 우려 큰 이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과거 기준금리 상승기에도 집값이 오르는 등 금리 인상에 따른 집값 안정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 다만 과거 기준금리 상승기 때는 경제 회복기였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이 집값 안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지금이 그때와 다른 것은 경기가 완전한 회복 국면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는 기준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가격만큼은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물론 이는 기준금리 인상의 주목적이 경기 조절이라는 기본 명제를 무시한 가정이다. 따라서 현재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리를 올리자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통화정책 주목적은 경기 조절…좋을 때 올리고 나쁠 때 내려과거 2005~2008년과 2010~2012년 기준금리 인상기는 국내 경기가 상승세를 탄 상황이었다. 1차 인상기는 2003년 카드 사태의 후유증을 딛고 경기 상승 바람이 불고 있을 때였다.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은 뛰었고 부동산 가격도 급등했다. 노무현 정부는 금리 인상 직전인 2005년 8월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을 담은 8·31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양도소득세와 보유세, 취득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을 늘렸고 분양권 전매 제한 및 주택대출 규제도 함께 강화했다. 그럼에도 경기 상승 흐름을 탄 부동산 시장은 연일 고공행진이었다. 금리를 올리긴 했지만 인상 초기라 여전히 금리는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당시 가계에 큰 부담을 주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구매 수요가 늘어났고 가격을 밀어올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당시 시장 상황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 시작 시점에는 금리 수준이 아직 낮아 수요자 입장에서 대출이자 부담이 크지 않다”며 “기준금리가 1%포인트 정도 상승한 뒤에야 가계부채 증가율이 서서히 둔화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2차 인상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을 극복하고 위기 국면에서 회복하던 시기다. 잠재GDP(국내총생산)와 실질 GDP의 차이를 뜻하는 GDP갭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본적적인 확장세에 진입했던 때다. 당시 금리 인상은 향후 경제 성장의 하방 위험에 대비해 정책 여력을 확보하는 측면도 있었다. 당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자산 가격에 거품이 끼면서 가계의 재무 건정성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현재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다소 있지만 당시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대로 높았고 GDP가 연간 3~6% 증가하던 시절이다. 연도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GDP 증가율 추이(단위: %, 자료: 통계청, 한국은행)*2018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7년 9월 대비 2018년 9월 기준,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2017년 2분기 대비 2018년 2분기 기준*빨간 사각형은 기준금리 인상기를 표시◇심리적 영향 줄 것… 일부 지역·계층에겐 충격 우려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크게 2가지 경로에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매도를 유도하거나 매수수요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또 하나는 통화 긴축에 따라 시중에 풀리는 돈이 감소하거나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줄어드는 효과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0.25%라는 인상폭만으로는 부동산 가격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렵다”면서도 “부동산 투자는 의사 결정 과정에서 심리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심리적인 영향은 다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지금 국내 경기가 과거처럼 좋기만한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상황에 가깝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폭 자체는 제한적이며 일부 지역과 계층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처럼 여러 차례 금리를 연달아 올릴 만한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 0.25%포인트 인상에 그칠텐데 이 경우 부동산 가격이 오르던 곳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가격이 떨어지고 있던 곳의 가격 하락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며 “지역·계층별로 영향이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까다로워진 대출 심사 때문에 소득과 자산이 많은 계층은 1금융권에서 주택 등을 담보로 고정금리 대출이 가능하지만 신용도가 낮고 소득이 적은 수요자들은 2금융권으로 밀려나 변동금리 신용대출을 받게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저소득층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연구위원은 “지역·계층별로 영향을 다르게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집값 안정 효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도리어 자산가들을 도와주거나 저신용·저소득자들을 더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8.10.17 I 성문재 기자
알쏭달쏭 임대사업자 등록… 분양권, 세입자 입주때 6억 이하만 稅혜택
  • 알쏭달쏭 임대사업자 등록… 분양권, 세입자 입주때 6억 이하만 稅혜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직 건물 등 실체가 완성되지 않은 분양권이나 입주권만 가지고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을까. 세제 감면 혜택 요건인 주택 가격(수도권 6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하)은 임대사업자 등록 당시일까, 전월세 임대차 계약이 개시되는 시점일까. 임대주택으로 등록한 주택이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철거될 경우에도 세제 혜택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온라인 부동산 카페나 세무법인, 구청 세무과를 중심으로 보유 주택(분양권 포함)의 임대 등록 가능 여부와 세제 혜택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신규 취득 주택의 임대등록 세제 혜택은 축소하고, 기존 보유 주택만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뒤늦게 ‘막차 등록’을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 특히 내년에 아파트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더 크게 오를 경우 자칫 임대등록 요건에서 벗어나 아예 등록 기회마저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세무사는 “3주택자, 1가구 2주택, 일시적 2주택자 등 주택수와 보유기간, 주택 가격과 규모 등에 따라 세제 혜택은 다르다”며 “특히 임대주택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하 민특법)과 소득세법, 종합부동세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세법에서 해석하는 법 적용도 달라 혼선을 겪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분양권도 임대사업자 등록 가능 “기준시가 확인 필수”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지난달 14일부터 1주택 이상 보유자가 서울 등 전국 43곳 조정대상지역에 새로 주택을 취득해 임대사업자로 등록해도 일반 다주택자와 동일하게 양도세를 중과받기로 했다. 기본세율(6~42%)에 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 더 내야 한다. 또 종합부동산세 역시 종전과 달리 다른 주택과 합산해 쎄게 물리기로 했다.다만 기존에 이미 보유하고 있던 주택이거나 대책 발표날인 13일까지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또는 계약금을 치른 주택은 임대 등록시 종전 세제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아파트 분양에 당첨(분양권)됐거나 또는 조합원 입주자로 선정된 지위(입주권)을 얻어 공급계약을 체결한 경우도 해당된다. 즉 아직 소유권 이전 등기가 나지 않은 분양권을 가지고도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것이다.문제는 기존 주택의 경우 세제 혜택 요건인 공시가격을 명확히 따져볼 수 있지만 건물 등 실체가 없는 분양권이나 입주권은 공시가격이 정해지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다주택자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꼽는 ‘양도세 중과’나 ‘종부세 합산’ 등에서 벗어날 수 잇는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에다 수도권 6억원(공시가격) 이하, 비수도권 3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해당한다. 만약 최초 분양가만 고려해 분양가를 가지고 무턱대고 임대 사업자로 등록하고 임대를 개시할 경우 자칫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안수남 세무사는 “임대사업자를 먼저 등록한 경우 세제 혜택은 첫 ‘임대차 개시일’ 시점의 주택 가격을 따진다“며 ”최근 1~2년새 집값이 급등한 만큼 임대차 개시 전 주변 아파트의 공시가격을 살펴보고, 관할 세무서에 가서 기준시가를 확인하는게 필수”라고 말했다. 임대사업자 등록 시점도 중요하다. 공동주택 가격은 매년 10월부터 조사를 시작해 이듬해 1월 1일 가격 기준으로 같은해 4월 말에 공표한다. 이에 1월 1일부터 4월 말까지는 그해 공시가격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안에 등록할 경우엔 전년도 공시가격이 기준이 된다.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해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 4월 말 확정 전에 서둘러 등록하고 임대차 계약을 개시하는게 낫다. 또 임대가 개시된 이후 임대의무기간(4년 또는 8년) 동안 공시가격이 아무리 많이 올라도 세제 혜택은 그대로 주어진다. 아울러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난 이후 세입자와 임대차 계약을 하기 전이라면 과태료 처분 없이 언제든 임대등록 취소가 가능하다. ◇재건축 임대주택 철거시 ‘세법·민특법 서로 다른 해석’임대사업자 등록을 놓고 가장 큰 혼선이 빚어지는 부분은 재건축·재개발 임대주택이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이후 임대의무기간이 끝나기 전에 집이 철거될 경우 지금껏 감면받은 종부세와 이에 따른 이자를 추징당할 수 있다. 반면 양도세 감면 등의 요건인 임대기간은 신축 주택을 통해 채울수 있어 임대 의무기간만 다 채운다면 양도세 중과 제외 등의 혜택은 유지할 수 있다.세무업계 한 전문가는 “같은 임대주택을 놓고 소득세(양도세)와 종부세가 서로 다른 잣대를 갖고 있는 건 양도세는 미래에 발생할 가치에 대해 매기는 ‘결과론적 세금’이고, 종부세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매기는 ‘현재진행형 세금’으로 개념이 다르다”며 “매해 걷는 종부세를 의무 임대를 조건으로 감면해줬지만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감면해줬던 종부세를 추징하는 것이고, 양도세는 나중에 팔 때 발생하는 세금이기 때문에 일단 혜택을 유지하는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현재 민특법은 임대주택이 재개발·재건축으로 멸실될 경우 해당 임대주택의 임대 기간이 종료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재건축 후 신축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더라도 기존 임대주택과는 별도로 봐 임대기간을 합산해주지 않는다는 얘기다. 종부세 과세의 근거를 담은 종부세법은 이러한 민특법을 준용하고 있다. 그러나 소득세법에서는 이와 달리 이전의 주택과 신축 주택을 연속을 봐 재건축 전후 임대기간을 합산해주는 것이다.재건축·재개발 후에 주택 면적이 넓어졌거나 주택 가액이 올랐을 경우도 따져봐야 할 게 있다. 임대 개시 당시 공시가격이 6억원 이하의 주택이 재건축으로 신축돼 6억원을 초과했더라도 양도세 감면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택 규모는 그렇지 않다. 만약 신축 주택이 전용 85㎡를 초과할 경우에는 양도세 중과 제외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8.10.17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페미니즘이 남녀 모두에 자유줄 때 진정한 화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페미니즘이 남녀 모두에 자유줄 때 진정한 화합-[따져봤습니다] 기준금리 인상때 부동산은...-ICT대기업에 문연 인터넷은행..네이버뱅크 나오나-남북관계 과속은 비핵화 걸림돌이다-광역급행철도(GTX), 하는건가 마는 건가△종합-[줌인]치킨게임 출혈 컸던 셰일업계..유가 급등에도 증산 몸사려-‘언론인 암살설’ 사우디 결국엔 꼬리 자르기?△종합-부동산 수요 줄이는 효과있지만..지금보다 경기둔화할 위험성은 커져-유가 급등에 물가도 오름세..금리 인상론 힘받나△종합-우리은행 지주전환 하지도 않았는데..‘자천타천’ 회장 후보만 벌써 20여명-금융당국, 지주회장 선출에 ‘칼자루’ 휘두나-우리은행 비은행부문 M&A큰손 등극하나△제7회 이데일리 WFESTA-韓 ‘미투 운동’ ‘反몰카 시위’는 좋은 출발점, 끈기있게 전진하라-“폭력을 상남자로 미화한 노래..이젠 안 써요”-개회사 곽재선 회장 “여성과 남성, 대결 아닌 조화를 말해야 할 때”△제7회 이데일리 WFESTA-女워마다, 男일베는 양극단의 1%일뿐..‘공존의 터’ 닦는게 중요-“제도속 유리천장은 깨졌다, 리더의 결단만 남아”-女배우..女감독..‘女’꼬리표 뗄 날 기다립니다.△제7회 이데일리 WFESTA-여배우는 젊고 아름다워야한다고?..요즘 관객들, 얼굴보다 내용봐요-“페미니즘 오해했네” 남자들도 귀 쫑긋-“움츠린 날개를 펴보~”거미의 감미로운 응원송△정치-北은 중.러 밀착, 南은 우군 확보..美는 “대북제재 완전한 이행”경고-文대통령, 삼성전자·현대차 언급하며 “한국, 평화 정착되면 더 좋은 투자처”-여야, 오늘 본회의서 헌법재판관 3명 표결-JSA 관광객 자유왕래 추진△정치·경제-유치원 전수조사.국가회계시스템 적용 검토-탈원전 탓 VS 연료가격 상승, 수천억 한전 적자 원인 공방-농산물 판매 책임지겠다더니..겨우 25% 그쳐△금융-스트타업 氣살려 5년간 500곳 육성-저축은행 금리 인하 요구 이젠 앱에서 신청하세요-은행 주담대 막히니 2금융권으로..대형보험사 웃고, 중소형사 울고△산업&기업-삼성 車반도체 브랜드 공개..JY ‘전장 질주’ 시작됐다-한국GM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파업 초읽기-현대중공업 간 최정우..적극적 협력-SK그룹 제주서 1박 2일 CEO세미나△산업-집무실PC로 하던 포토샵 작업..비행기서 아이패드로 완성-김봉진 “韓모빌리티 산업, 동남아 국가에도 밀려”-KT 키즈랜드 2.0 선보여△소비자생활-깡통 탈출한 연어..‘식탁 위 왕좌’ 올라-한국콜마 中우시공장 완공-‘한일 과거사’ 문제에..식품업계 ‘속앓이’-이마트 ‘부츠 명동점’ ‘삐에로쑈핑’으로 바뀐다△중소기업·제약-바이오 유망기업 라이프시맨틱스, 빅데이터 AI 활용해 ‘안성맞춤 건강관리’ 책임집니다-임직원 110명 함께 나눈 GC녹십자 ‘사랑의 헌혈’-“왜 아이 바꾸니”..보일러업계 ‘SNS마케팅’으로 후끈△성공이야기-내수 접고, 해외 간 까닭?..가격경쟁력 아닌, 품질 승부수 띄운거죠-치과용 의료기기 토털 솔루션 구축△증권&마켓-미국발 증시 급락에 “中·日주식 사라” VS “유럽 베트남 투자 늦춰라”-주가 너무 빠졌네..다시 거울보는 화장품주-‘어닝 쇼크’ 한샘 하루새 21% 털썩△증권-변동장서 투자자산 자동 재조정..위기에 강한 로보펀드-국내 신생 운용사, 英빌딩 600억원에 매입-IPO출사표 오춘택 노바텍 대표△스포츠-임성재 “고향 제주서 내 이름 세계에 알릴 것”-폭염·태풍에 진땀 뺐지만 최상의 코스 상태 자신-골든스테이트 3연패 도전..누가 막나-타선 침묵 다저스, 밀워키에 영봉패-박성현 9주 연속 세계 1위△사람&나눔-“신약 개발에 AI활용 않는 제약사, 생존 장담 못해”-손수레 끄는 할머니 돕다 교통사고로 뇌사, 장기기증후 세상 떠난 김선웅군 LG의인상-‘수사반장’ 최불암, 국내 첫 명예 경무관 승진-금호석화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 5400만원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 법정서도 情이 가는 사람-생생확대경, 카시트 단속 안한다고 끝이 아니다-기자수첩, 개미들 “공매도 폐지”에..공매도 하라는 정부△부동산-분양권 임대 등록 ‘세입자 입주때 6억 이하’라며 稅혜택-임차권 거래 불법 市가 16년간 허용, 인천시 VS 지하도상가 상인들 입장 팽팽-잇단 분양 연기에..10월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 급락△사회-“2주에 수백만원, 거품 꺼질까”..산후조리원, 정부가 등급 매긴다-‘유치원 비리’에 어린이집도 비상..전국 3.7만곳 관리감독 어쩌나-7만대 휴업..내일 서울 택시 대란 예고-이재명 특정 부위 점이나 제거 흔적 없어
2018.10.16 I 양희동 기자
서초우성1차 분양가 3.3㎡당 4489만원…'로또 예약'
  • 서초우성1차 분양가 3.3㎡당 4489만원…'로또 예약'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이 이달 말 분양에 나선다. 그동안 분양가를 두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분양시기도 계속 지연됐지만 결국 분양보증서를 발급받는데 성공했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HUG는 이날 래미안 리더스원의 일반분양 물량에 대해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489만원으로 결정됐다. HUG는 투기과열지구 내 신규 아파트 분양가 산정 시 1년 내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가 있으면 평균 분양가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하고 있다. 1년 이내 인근 분양 사업장이 없으면 분양 1년이 넘은 단지 중에서 브랜드나 규모, 입지 등을 고려해 유사한 단지의 평균 분양가 110%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에서 분양보증을 내준다. 서초구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는 작년 9월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평균 4250만원이었다. 이 가격의 105.6% 수준에서 래미안 리더스원의 분양가가 책정된 것이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당초 5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분양가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계속 연기됐다. 게다가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규제지역 내 추첨물량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1주택자가 당첨되더라도 6개월 내에 기존 주택을 반드시 처분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일정이 더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HUG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와 판교 대장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을 제외한 분양에 대해서는 분양보증서 발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래미안 리더스원도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분양가가 결정돼 보증서를 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삼성물산이 시공하며 총 1317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에 2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입주한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의 전용 84㎡의 시세는 19억8000만원 선이다. 3.3㎡당 5800여만원 수준이다. 작년 6월 입주한 서초푸르지오써밋도 전용 84㎡ 기준 3.3㎡당 5600만원대다. 때문에 래미안 리더스원은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아파트로 꼽힌다. 래미안 리더스원 조감도
2018.10.16 I 권소현 기자
  • 9억 넘는 1주택자, 2년 실거주해야 장기특별공제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2020년부터 실거래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는 집을 팔 때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으려면 해당 주택에 2년 이상 거주해야한다. 일시적으로 주택 2채를 갖게 된 사람은 2년 내에 종전 주택을 처분해야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후속조치로 소득세법, 종합부동산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1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주택임대사업자의 세제혜택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개정안에 따르면 9억원 초과 아파트를 팔 때 1주택자라도 2년 이상 거주해야 특별공제를 받게된다. 그동안은 실거주 여부와 관계 없이 10년 이상 보유할 경우 양도세의 80%까지 감면하는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돼왔다. 그러나 시행령 개정으로 2년 미만 거주의 경우 15년 이상 보유해도 최대 30%를 깎아주는 일반 장기보유공제가 적용된다.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의 2배 이상인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 2주택 중복 보유 허용기간은 3년에서 2년으로 축소된다. 지난달 14일 이후 신규 주택을 취득한 일시적 2주택자는 2년 내에 기존 주택을 팔아야 양도세 비과세 폐택을 받는다. 분양권, 조합원 입주권 등의 경우 올해 9월 13일 이전에 권리를 취득했거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낸 경우 종전과 같이 3년 내에 양도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조정대상지역 신규 취득 임대주택에 대한 세제혜택도 축소된다. 지난달 14일 이후 1주택 이상을 보유한 1세대가 조정대상지역에 새로 취득한 주택의 경우 임대 등록을 해도 양도세가 중과되고 종합부동산세는 합산과세된다. 그동안은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가 8년 장기 임대등록 주택을 양도하면 양도세 중과에서 제외해줬다. 다만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에 주택 양도를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받았다면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 등은 대통령 재가와 공포절차를 거쳐 지난달 14일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2018.10.16 I 조진영 기자
금호건설, 검단신도시 '금호어울림 센트럴' 분양
  • 금호건설, 검단신도시 '금호어울림 센트럴' 분양
  • (사진=금호건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금호건설이 검단신도시 AB14 블록에 들어서는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를 분양할 예정이다.‘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4㎡, 84㎡ 총 145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남향위주 배치와 판상형 4베이 설계 적용으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건폐율이 낮아 단지 내 조경면적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검단신도시 내 최초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민간분양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것도 장점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 이라면 무주택 기간에 관계없이 청약을 노려볼 수 있다. 또 중심상업지구가 자리한 검단신도시 최중심 입지를 확보했다. 단지내 도보권내에 인천지하철1호선 신설역(2024년)이 예정돼 역세권 프리미엄의 기대가 크다. 신설역 이용시 계양역까지는 한 정거장이며,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시 서울역까지 30여분에 연결된다. 원당대로도 인접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초·중·고교가(예정) 단지 북측에 위치해있고, 남측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한편,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위치한다.
2018.10.16 I 이재길 기자
동부건설, 인천 ‘주안역 센트레빌’ 이달 분양
  • 동부건설, 인천 ‘주안역 센트레빌’ 이달 분양
  • 인천 ‘주안역 센트레빌’ 투시도.(동부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동부건설은 이달 인천 미추홀구(옛 남구) 주안5동 일대에서 ‘주안역 센트레빌’을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주안7구역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2개동, 1458가구(전용면적 47~84㎡)로 지어진다. 이 중 5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안역 센트레빌은 인천의 중심부에 들어서 있다. 지하철 1호선 주안역과 인천 2호선 주안역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또 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고속도로 접근성도 좋아 인천 및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단지는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홈플러스, CGV 등은 물론 주안역 중심으로 각종 생활 편의 시설이 많다. 반경 1km 이내에 주안북초, 석암초, 석정중, 석정여고, 인천남고 등이 있다.특화설계에도 신경 썼다. 단지는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며 풍부한 수납, 가변형 벽체 등 특화평면을 적용해 더 넓고 실속있는 평면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각 세대에는 사물인터넷 기능으로 가전 등 홈기기를 원격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 홈IoT도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18.10.16 I 김기덕 기자
호반산업, 인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분양
  • 호반산업, 인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분양
  • 호반산업, 인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조감도.(호반산업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호반산업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5-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모델하우스를 1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4개동, 총 1168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72㎡,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대(총 면적 1118만1000㎡)에 조성되는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다. 이달 호반베르디움 분양을 시작으로 7만5000여 가구, 약 18만 여명이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에 첫 분양을 시작하는 호반베르디움은 입지가 괜찮은 편이다. 학교용지와 공원용지가 도보 거리에 있고, 중심상업용지도 인접해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한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에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사업도 추진 중이다.이 단지는 판상형의 맞통풍 위주의 설계, 중소형의 혁신 평면이 적용된다. 전 가구가 4베이(Bay) 4룸이고,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가 3.3㎡당 1201만원으로 주변 보다 저렴한 편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청약조정지역에 속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경과하고, 예치금액이 지역별 청약 예치기준금액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다주택자 및 당첨 사실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청약이 가능하다.분양 일정은 이달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 2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일이며, 계약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다.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 323(유현사거리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6월이다.
2018.10.16 I 김기덕 기자
가을 성수기 무색… 10월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 급락
  • 가을 성수기 무색… 10월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 급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에 진입했지만 수도권 주요 아파트 단지의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분양경기 전망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0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5.4로 전달 보다 17.0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가을 분양시장 대어로 손꼽히던 수도권 주요 단지들의 공급이 연말로 미뤄진 것이 분양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특히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서울의 10월 HSSI 전망치는 92.1로 전월 보다 27.5포인트나 급락했다. 이어 울산 47.8(27.2포인트↓), 세종 76.9(27.1포인트↓) 등의 순으로 전망치가 크게 낮아졌다.이외에도 △경남(59.3, 26.4포인트↓) △제주(65.2, 25.2포인트↓) △인천(66.6, 19.1포인트↓) △충북(52.1, 18.7포인트↓) △대전(68.9, 18.0p포인트) △부산(56.4, 17.7포인트↓) 등도 분양경기 전망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나 판교 대장지구 내 주택을 공급하기로 한 건설사들에게 분양 보증 연기를 통보했다.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는 11월 말 이후 분양을 늦추라고 한 것이다. 개정안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9월 HSSI 실적치는 전월보다 10.2포인트 떨어진 61.9를 기록했다. 9·13 대책과 추선 연휴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10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97.1을 기록했다. 9·13 대책, HUG의 분양가 협의 지연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물량의 청약 일정이 연기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이 분양계획 확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미분양 HSSI 전망치는 101.9를 기록하면서 일반 분양분의 준공후미분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0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3.6%로, 10개월 연속 70%대에 머물렀다.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강화된 분양시장 규제 여파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제외한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0.16 I 김기덕 기자
주민 반발에…서울시 공공주택 공급지 ‘통합 발표’ 안한다
  • 주민 반발에…서울시 공공주택 공급지 ‘통합 발표’ 안한다
  • 서울 구로구 철도차량기지 전경.(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서울시가 이르면 이달 말에 공공주택이 들어설 추가 신규 택지를 공개한다. 앞서 정부가 ‘9·21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발표한 2곳(송파구 옛 성동구치소·강남구 개포동 재건마을)을 제외한 나머지 9곳(8642가구)이 그 대상이다. 다만 해당 지역 주민 반발과 투기 조장 논란 등을 우려해 시는 계획대로 통합 발표를 하지 않고 각 사업 부지를 개별적으로 발표하거나, 일부는 주민 공람 등을 통해 공식 발표를 생략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혼란스러운 현 상황에서는 대규모 추가 공급 부지 발표 자체가 자칫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통개발’ 발언에 따른 집값 급등과 같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데다 임대주택 건립을 반대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만 살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역 주민과의 협의 과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사업 시행 과정에서 주민 공람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 반발에 공급계획 차질 빚나정부는 지난 9·21 대책을 통해 서울지역에 1차적으로 1만282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까지 도심 내 유휴부지나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통한 중·소 규모 택지 확보로 최소 2만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국토부가 목표로 잡은 수도권 전체 공급 물량(30만 가구)의 10% 수준인 약 3만가구를 서울에서 채우게 된다. 다만 서울시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미 개발 계획을 발표한 옛 성동구치소가 있는 송파구나 신혼희망타운이 들어설 예정인 강동구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임대주택 건립 반대가 거세지고 있어서다. 송파구 주민들은 최근 박성수 송파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추진하는 등 사실상 집단행동에 돌입한 상태다. 여기에 그린벨트 해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빈집 활용, 역세권 개발, 도심 업무빌딩 내 공급 등 대안을 제시했지만 국토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단독으로 그린벨트 직권해제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자체가 수용을 안하면 국토부가 가진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독자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통해 택지지구를 공급할 수 있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그린벨트 해제 불가론을 또다시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서동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강력한 대출 규제가 포함된 9·13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잠시나마 정부와 서울시가 시간을 벌긴 했지만, 주택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라며 “서울시가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제시한 방법으로는 물량 자체에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그린벨트를 풀 수도 없는 상황이다. 어떤 선택을 하던 박 시장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후보지 20여곳 서울시 검토… “공급 확대 한계” 앞서 서울시는 사업구역 지정과 주민 협의 등을 거쳐 9·21 대책에서 발표하지 않은 남은 9개 부지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었다. 다만 기존 발표한 해당 자치구 주민들의 반발과 함께 최근 소강 상태에 접어든 주택시장에 상승 불씨를 살릴 수 있다는 우려에 일부 부지는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주민 공람 등의 과정은 거친다는 계획이다. 주택 공급을 위한 택지 개발사업은 크게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보상 및 실시계획 △사업시행 등 3단계로 나뉜다. 이 중 주민공람은 택지 개발 조사와 지정 제안 이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첫 단계에 해당한다. 최소 14일 이상 주민 공람 기간에 의견 제출이 이뤄지고 이를 통과해야 비로소 택지개발계획 수립→ 도시계획위원회·주택정책심의의원회 심의→택지개발지구로 지정·고시된다.SH공사 관계자는 “최근 철도 차량기지나 역 주변 빈 공터 등 공공주택이 들어설 수 있는 20여개 후보지를 정리해 서울시에 전달했다”며 “임대주택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많아 분양주택 비율도 늘리는 방안을 고려했는데 이 과정에서 또다시 ‘로또 청약’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개발 후보지로 검토 중인 곳으로는 △구로구 철도차량기지 △용산구 철도정비창 개발 부지 및 효청공원역앞 공원 부지 △서울역 북부역세권 부지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 △금천구 금천구청역 인근 △은평구 수색차량기지·기자촌 △양천·강서구 일대 빗물펌프장 등이 꼽힌다. 다만 이들 지역도 시유지·유휴부지·사유지가 모두 섞여 있어 개발까지는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데다 주변 지역 주민 반대와 토지 보상비 등 재원 마련, 수천가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 등이 한계로 지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주민 반발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 입지별로 주민 공람 등을 진행한다고 하지만, 어차피 사전 협의 과정에서 알려질 수밖에 없어 깜깜이로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지구 지정 자체도 쉽지 않은데 용지 보상 등에 시간이 걸리게 되면 최소 10년 가까이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서울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 전경.(서울연구원 제공)
2018.10.16 I 김기덕 기자
'대단지 입주=전세 하락' 공식 깨졌다..'실거주 요건 강화'의 역설
  • '대단지 입주=전세 하락' 공식 깨졌다..'실거주 요건 강화'의 역설
  • 오는 12일 집들이에 나서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9510가구) 전경. 입주를 앞두고 전세금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이 아파트 전세 시세는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경계영 기자] 지난 2008년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서 엘스(잠실주공1단지)·리센츠(잠실주공3단지)·파크리오(잠실시영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 1만8000여가구가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세입자 모시기 경쟁이 벌어졌다. 전셋값은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년 전 먼저 입주한 트리지움(잠실주공3단지)보다 1억원 낮은 2억원 중반까지 떨어졌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집주인이 넘쳐났다. 잠실 일대에 역전세난(전셋값을 낮춰도 세입자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일면서 나가려는 세입자와 다음 세입자를 찾지 못해 보증금 반환을 못하는 집주인간 갈등이 흔했고, 이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저금리 대출에 나서기까지 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 2008년 잠실 일대에서 벌어진 ‘입주대란’의 데자뷔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입주가 다가올수록 세입자를 구하려는 집주인의 경쟁에 전세보증금은 떨어지고, 전세계약 2년이 끝나는 시점에서 다시 가격이 오르는 패턴이 반복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통념이 깨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입주가 가까워졌는데도 전셋값이 되레 오르거나 오르지 않더라도 역전세난까지 번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작년 8·2 부동산 대책으로 실거주 요건(2년 거주)이 강화되면서 분양받은 사람의 실거주 수요가 늘어난데다,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크게 확대한 지난 9·13 대책으로 무주택 상태를 유지하다 수도권 3기 신도시나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노리는 전세수요도 가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승세 타는 입주 예정 아파트 전셋값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써밋’(751가구) 전·월세 확정일자 신고 내역을 보면 전용 84㎡ 전셋값은 7월만 해도 9억5000만원 선이었으나 지난달 15일에는 10억원에 전세 계약됐다. 전용 59㎡도 7월 초까지 전셋값이 8억원을 밑돌았으나 9월 들어 8억7000만원까지 올랐다. 지난달 입주에 나선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3차’(927가구)도 마찬가지다. 전세계약 실거래 신고가 이뤄지기 시작한 5월 말에는 전용 59㎡가 5억원 미만에도 계약이 체결됐지만 9월 말에는 6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전용 84㎡짜리 로열층은 7억원은 줘야 전세를 얻을 수 있다”며 “입주 잔금 마감 기한이 11월 말이라 가격을 낮춘 전세 물건이 나올 수도 있지만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총 9510가구로 미니 신도시급인 헬리오시티 전세시장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워낙 대규모 단지라 지난 2월부터 세입자 구하는 전세 매물이 나오고 전셋값도 전용 84㎡ 기준으로 6억원 밑으로 떨어졌지만 이제 5억원대 매물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8월 중순만 해도 전용 84㎡가 중층 기준 전셋값이 6억원이었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에는 7억~7억3000만원에, 이달 초에는 7억5000만원에 각각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인근 C공인 관계자는 “가격을 낮췄던 전세 매물이 추석 이후 자취를 감추면서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올려 내놓는 추세”라고 말했다. 오는 12일 집들이에 나서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9510가구) 전경.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실거주 요건 채우려…“규제가 만든 역설”이처럼 대단지 아파트 입주 시기에도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지 않는 것은 일단 세를 놓기보다 실입주하려는 분양계약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8·2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1가구 1주택자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2년 실거주해야 하는 요건이 추가된 까닭이다. 분양권은 세법상 주택 취득 시기를 잔금 청산일이나 소유권 이전등기일 중 빠른 날로 본다. 따라서 8·2 대책 이전에 분양받았다고 해도 잔금 납부나 등기가 그 이후라면 실거주 요건을 채워야 한다. 8·2 대책 이전에 분양권 계약을 한 무주택자나 관리처분인가 전 조합원만 실거주 요건에서 자유롭다. 또 지난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장기보유특별공제 요건도 대폭 강화돼 실거주를 해야 유리하다. 자가 입주율이 높아진 데에는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하는 욕구도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단지 신축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 시설이나 사물인터넷(IoT) 적용 등으로 거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서초구 잠원동 Y공인 관계자는 “보통 30~40평대는 절반 이상 자가 입주를 하고 20평대는 그 비율이 20~30% 정도인데 실거주 요건이 추가되면서 자가 입주 비중이 높아진 게 사실”이라며 “강남구와 서초구에 올 연말까지 입주하는 단지들이 몇 곳 있지만 자가 입주가 늘었고 연말로 갈수록 학군 수요가 생기기 때문에 내년 초에는 전셋값이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9·13 대책 이후 집값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도 전세시장 불안 요소다. 지난 9·21 대책에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 등 주택 공급 방안이 담기면서 무주택 상태를 유지하다 신혼희망타운 등 ‘로또 청약’을 노리려는 이들이나, 집값이 너무 올라 일단 관망세로 돌아선 실수요자들이 세입자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권대중 명지대 교수는 “최근 집값 급등으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하락하니까 집주인들이 임대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전셋값 높이기에 나선 측면도 있다”며 “다만 물량 앞에 장사 없기 때문에 실제 입주 후에도 전세가격이 견고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16 I 권소현 기자
이상한 서울 새 아파트 전셋값.. 입주 여파에도 '상승세'
  • 이상한 서울 새 아파트 전셋값.. 입주 여파에도 '상승세'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작년 초 투자 목적으로 동작구 흑석동 아파트 분양권을 샀다. 입주하면 전세 주고 2년만 보유하고 있다가 팔 생각이었다. 하지만 작년 8·2 부동산 대책으로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에 실거주 2년 요건이 추가되면서 고민에 빠졌다. 이미 분양권 시세가 많이 뛴 상태여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지 않으면 상당한 세금을 내야 한다. 결국 김씨는 새 아파트에 입주해 2년 거주하면서 그 사이에 공덕동 아파트는 팔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로 했다. 8·2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내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 ‘2년 이상 실거주’로 바뀌면서 자신 소유의 서울지역 새 아파트에 입주하려는 분양 계약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자가(自家) 입주율이 높아지면서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면 전셋값이 하락한다’는 공식도 들어맞지 않는 상황이 됐다. 신축 아파트가 입주 초기에 인근 지역 전셋값까지 끌어내리는 안전판 역할을 했는데 이제는 옛날 얘기가 된 것이다.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 총 9510가구)는 입주가 두 달 남짓 남았지만 전셋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입주일이 다가올 수록 치열한 세입자 구하기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입주가 가까워지자 싼 전세 매물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6억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9월 들어서는 최고 7억3000만원에. 이달에는 7억5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헬리오시티 주변 일대 전세시장도 견고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은 7월 셋째 주부터 10월 둘째주까지 1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총 952가구로 지난 10일부터 입주한 은평구 녹번동 ‘힐스테이트 녹번’ 아파트 전용 59.938㎡는 지난달 초만해도 3억8000만원에 전세가 나갔지만 이달 중순에는 4억7000만원에 계약됐다. 이달 말 입주하는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도 전용 84㎡가 지난 8월 4억8000만~4억9700만원에 전세 거래됐으나 9월에는 4억8000만~5억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인근 Y공인 관계자는 “지난 5~7월까지만해도 전셋값이 쌌는데 입주자 사전 점검(9월8~10일)이 끝난 이후 가격이 오르는 추세”라며 “입주가 다가올수록 전셋값이 뚝뚝 떨어질 줄 알았는데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입주가 가까워도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오르는 데에는 실거주 요건 강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8·2 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 취득한 집이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를 받으려면 2년 실거주를 해야 한다. 분양권은 잔금을 청산한 시점을 주택 취득일로 보기 때문에 최근 입주하는 아파트는 실거주 요건을 채워야 한다. 여기에 새 집 선호현상까지 겹치면서 이왕 실거주해야 한다면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게 낫다는 판단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녹번동 V공인 관계자는 “입주 시기에 전셋값이 떨어져도 2년 뒤에 오르니 일단 새 아파트에 들어가 살고 전셋값이 오르면 세를 놓겠다는 집주인들이 많다”고 전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대규모 공급을 통해 전셋값 안정에 기여했던 새 아파트까지 전세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실거주 요건 강화라는 규제가 만든 역설인 셈”이라고 말했다.
2018.10.16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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