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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구글, 아마존 잡으려..AI 올인하는 알리바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 -구글, 아마존 잡으려..AI 올인하는 알리바바-이재용 재판 2라운드-LH 공공분양부터 후분양제 도입-신동빈 ‘뉴롯데’..자산 6조 롯데지주사 출범◇줌인&-여풍 부는 BIFF, 풍랑 헤치고 순항 꿈꾼다-문대통령, 11얼 외교 강행군◇롯데 지주사 공식 출범-日 롯데와 사실상 결별..신, 지배구조 단순화 ‘투명경영’ 속도◇이재용 항소심 첫 공판 출석-‘총수 부재’에 멈춰선 투자..반도체 호황기 이후가 막막한 삼성전자◇AI 퍼스트 시대-인재 모셔오고 알짜기업 사고..글로벌 기업들 한국만 빼고 ‘AI전쟁’ 줍니◇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일, 가정 두토끼 잡기 비현실적..여성만의 사회성으로 유리천장 깨자◇文정부 첫 국감-“천안함 폭침 아닌가?”...‘네’라고 대답못한 고위공무원-이해진 김범수 황창규 권영수...국감 첫날, 기업인 증인 무더기 불출석◇경제-‘고인물’ 한국 경제..구글, 페북, 아마존 클 동안 뉴페이스는 네이버뿐-대출 조이고 금리 오르고..멀어지는 내 집 마련 꿈◇금융-KB국민 노조, 노조위원장 지낸 행장 반대..왜?-최종구 “이달중 헬스케어 보험상품 기준 마련”◇산업&기업-“현대重, 추가수주 없인 8개월뒤 올스톱”◇산업-국내서 미풍 그친 ‘LG V30’ 북미선 돌풍 기대-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단말기 완전자급제 논의하겠다”◇소비자생활-가을비 찬바람이 훈풍됐나..올 추석 연휴 뒤엔 소비절벽 없네-브랜드 화장품도 편의점서 쇼핑해요◇중소기업·벤처-김부근 CMS 대표 “유리병 대신 유연소재에 조영제 포장..의료진이 먼저 찾더군요”◇증권&마켓-삼성전자 덜어냈더니..어? 액티브펀드 ‘잘 나가네’-코스피 신기록 행진에 증권주도 신바람◇증권-매각가 최대 3조원..대우건설 새 주인 찾는다-교보증권, 구조화금융 강화..IB 실적회복 힘써◇엔터테인먼트-발연기 싹둑, 안방! 연기돌-1000만 배우 없이도..1000명 조연 ‘범죄도시’ 스크린 접수◇여행-강원 횡성, 추억이 모락..찐빵 속 한가득, 가을 한입 어때요◇스포츠-‘메이저 퀸’ 김인경, 100위 밖 선수와 한조라니..-미국, 32년만의 월드컵 좌절..4800억짜리 중계권 어쩌나◇부동산-재건축 누르니 리모델링 속속..옥수 ‘극동’ 개포 ‘대치’ 첫삽 준비-‘천덕꾸러기’ 주상복합 아파트 꿈틀
2017.10.12 I 성선화 기자
  • 흑석11구역, 신탁사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재개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에서 신탁회사가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재개발 사업에 진출한 첫 사례가 나왔다.서울시 동작구청은 12일 한국토지신탁을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의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에서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에서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은 사례는 있었으나 사업대행자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업시행자 방식은 신탁사가 조합 역할을 하는 방식이고 사업대행자는 조합은 별도로 있고 신탁사가 조합을 대신해 조합의 중요한 역할을 대행해주는 방식이다. 주요한 역할은 그동안 시공사가 했던 사업비 대여, 시공사 상대 등이다. 신탁사는 이를 통해 시공사보다 정비사업 노하우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조합이 시공사에 끌려다니며 사업비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투명한 정비사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업대행자 방식은 지방에 사업성이 좋지 않아 우량한 1군 시공사가 참여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에서만 채택했다”며 “흑석11구역과 같이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에서도 신탁방식의 장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조합이 사업대행자 방식을 채택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은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 6000㎡ 규모 부지에 1414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흑석역, 노들길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사업대행자 지정이 향후 서울·수도권·부산 등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에서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흑석11구역 외에도 서울 방배삼호아파트 재건축, 인천 학익1구역 재개발, 부산 동삼 1구역 재개발, 서울 신길10구역 재건축 사업의 지정 고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17.10.12 I 정다슬 기자
"20개월간 분양권 전매 100조원..정부 규제 무색"
  • "20개월간 분양권 전매 100조원..정부 규제 무색"
  • 자료: 정동영 의원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책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줄지 않았다. 올들어 분양권 전매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아파트 분양권 전매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분양권 전매량이 11만8000건으로 작년 동기 10만7000건을 웃돌았다.2016년부터 2017년 8월까지 분양권 거래량은 약 29만건, 거래금액은 2016년 약 57조원, 2017년 약 42조원으로 1년8개월간 100조원 규모에 달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조5847억원으로 전국에서 분양권 거래금액이 가장 많았고, 서울과 부산이 각각 5조4601억원, 3조755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을 거래건수로 나눈 분양권 평균 거래금액은 서울이 7억1000만원으로 전국 분양권 평균 거래금액 3억5000만원보다 2배 많았다.정동영 의원은 “정부는 작년부터 부동산 전매 거래를 집중 단속했지만 올해 8월까지 1년8개월간 분양권 거래는 약 29만건, 거래금액은 100조원에 육박했다”며 “이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분양권 거래 단속이 헛방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5월 이후에도 분양권 전매량은 줄지 않았다. 작년보다 적게는 10%포인트, 많게는 26%포인트 늘었다.특히 6·19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서울·광명·세종시 전역, 경기·부산 일부 지역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음에도 7월 분양권 전매량은 전년 대비 3500건 이상 증가하며 정부 대책을 무색하게 만들었다.정동영 의원은 “올초부터 정부가 분양권 전매 단속을 실시했지만 올해 분양권 불법전매 및 알선행위로 적발된 인원은 100명이 채 안 됐다”며 “아파트 후분양제를 도입해야 분양권 딱지거래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이어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도는 선분양제가 낳은 병폐이자 청산돼야 할 적폐”라며 “문재인 정부는 선분양제를 폐지하고 아파트 후분양제 법제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아파트 분양권 전매량 현황(단위: 건, 자료: 정동영 의원실)*2017년은 1~8월 기준
2017.10.12 I 성문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광주광역시 '힐스테이트 연제' 1196가구 분양
  • 현대엔지니어링, 광주광역시 '힐스테이트 연제' 1196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 22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연제’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 동, 총 1196가구(전용면적 82~84㎡)로 구성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광주 북구는 첨단2산업단지와 본촌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로 꼽힌다.교통 여건도 좋다. 호남고속도로 동림IC와 빛고을대로가 가깝고 단지 인근의 본촌역(가칭)을 지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연제초등교와 양산중학교가 있다.지난해부터 북구에는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연이어 분양됐다. 지난해 3월 ‘힐스테이트 각화’(740가구), 올해 6월에는 ‘힐스테이트 본촌’(834가구) 등 2개 단지 모두가 분양을 마친 상태다. 단지 설계는 전 가구 판상형, 4베이 설계 등으로 상품 경쟁력도 갖췄다. 전체 동의 70% 이상이 정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실제 입주자들이 살면서 주거 공간의 규모를 가늠하는 전용률 역시 타 아파트보다 넓다. 전용면적 82㎡ 기준으로 전용률이 약 78%정도(보통 아파트 전용률 75%)다.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오는 11월 10일 이후 분양되는 지방광역시 민간택지 아파트는 6개월 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하지만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연제는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분양 홍보관은 광주시 북구 용두동 305-13번지에 마련된다. ‘힐스테이트 연제’ 아파트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17.10.12 I 이진철 기자
'시흥 장현 리슈빌' 모델하우스 13일 개관
  • '시흥 장현 리슈빌' 모델하우스 13일 개관
  • △‘시흥 장현 리슈빌’ 조감도. [이미지=계룡건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기 시흥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장현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일반분양 아파트인 ‘시흥 장현 리슈빌’의 모델하우스가 13일 개관한다. 계룡건설이 장현지구 C-1블록에 공급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최고 25층 아파트 10개 동에 전용면적 69~119㎡형 891가구로 이뤄진다. 주택형별로는 △69㎡형 90가구 △76㎡형 3가구 △84㎡형 565가구 △112㎡형 224가구 △119㎡형 9가구다. 단지는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교통여건도 좋다. 단지는 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의 연성역과 시흥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고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이 계획돼 있다. 또 제3경인고속도로 연성IC와 시흥대로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하기 쉽다. 단지는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며 판상형·4베이로 조성된다. 단지 안으로는 나눔카페,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100% 지하주차로 설계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14만원에 책정됐으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단지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정당계약은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모델하우스는 경기 시흥 장현동 70-2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2017.10.12 I 원다연 기자
"국토부, 민간임대 하자분쟁 지자체에 떠넘겨"
  • "국토부, 민간임대 하자분쟁 지자체에 떠넘겨"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토교통부가 민간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분쟁 조정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12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국토부에 설치된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대상에서 임대주택과 분양전 공동임대주택을 제외하면서 지자체에는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임대주택 하자 등 분쟁을 조정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국토부에는 주택 관련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공동주택분쟁조정위원회, 주택임차분쟁조정위원회 등 각종 분쟁조정위원회가 있지만 민간임대아파트의 하자와 관련한 분쟁조정위원회는 없어 하자보수 문제가 심각한 민간임대아파트가 조정신청조차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국토부의 하자심사·조정분쟁조정위원회는 분양전환 전 임대 아파트에 대해서는 조정신청기준에서 제외하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국토부는 임대주택 등을 조정신청 대상에서 제외한 이유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는 임대차 관계로 하자보수청구권을 부여하기 곤란하다고 설명하면서 지자체에는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55조는 시·군·구에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하자 문제 등 임대주택 분쟁을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시·군·구에 설치된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는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지자체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 건수는 4건에 그쳤고 이 가운데 3건은 결렬됐으며 1건만 일부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환 의원은 “정부가 민간임대아파트 공급확대 정책을 펼쳐왔음에도 국토부는 민간임대아파트 하자 문제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잣대를 대고 자치단체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주체별 등록임대주택 현황. [자료=최경환 의원실]
2017.10.12 I 원다연 기자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분양제 공공부문 우선 도입"
  •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분양제 공공부문 우선 도입"
  •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아파트 후분양제를 공공부문에서 우선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후분양제 도입 여부를 묻는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후분양제의 장점에 공감하지만 전면적으로 도입하기에는 기업과 소비자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부터 후분양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어 “민간부분에 있어서는 후분양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높이거나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하는 등 후분양제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주택 후분양제는 건설사가 아파트 등을 짓기 전에 분양을 하는 선분양제와는 달리 주택의 공정이 거의 끝난 후 분양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행법 체제에서는 선분양과 후분양을 구분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지 소유권 확보, 분양 보증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착공과 동시에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선분양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건설사는 처분 기간 종료일로부터 2년 동안 전체 층수의 50% 이상 골조를 완공했을 경우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정 의원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후분양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파트와 집을 부동산 투기의 대상으로 만든 기존 부동산·주택 정책에 대한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고 이것이 적폐 청산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7.10.12 I 이진철 기자
서울 지하철 통과 더블역세권 아파트 청약률 '쑥쑥'
  • 서울 지하철 통과 더블역세권 아파트 청약률 '쑥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시내에서 지하철 노선을 여러 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1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지나는 수도권 전철 및 지하철노선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와 중구가 6개 노선으로 가장 많은 노선이 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2호선, 3호선, 4호선, 7호선, 9호선, 신분당선 등의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고 서울 중구는 1호선에서부터 6호선까지 6개 노선의 지하철을 이용 가능하다.이들 지역은 다양한 노선의 지하철역을 이용해 서울 전 지역 및 수도권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고, 대부분 서울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정주여건이 우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지하철 노선 중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한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더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실제로 올해 서울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단지도 6개 노선을 갖춘 서초구에서 나왔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98가구 모집에 1만6472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168.0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서울 지역 민간 분양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고속터미널역이 인접해 광화문 및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다노선을 보유한 지역은 아파트 시세 상승도 높다. 지하철 1·3·4·5·6호선이 지나는 종로구는 올 2월 입주한 ‘경희궁자이’가 2014년 11월 분양 당시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7억3200만~8억2600만원 선에서 올해 7월에는 10억4800만원에 실거래돼 2억원 이상의 매맷값 상승을 보였다.서울지하철 더블 역세권 지역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영등포구는 한화건설이 이달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영등포구는 1호선, 2호선, 5호선, 7호선, 9호선 5개 노선이 지나는 지역이다. 이 단지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면적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 된다.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로 1·2·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서대문구에서는 두산건설이 ‘북한산 두산위브 2차’를 선보인다. 서대문구는 2·3·5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난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1동 13-2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는 지하 4층~지상 11층, 4개 동, 전용면적 56~59㎡, 총 296가구 규모이며, 20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송파구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한다. 송파구는 2호선, 3호선, 5호선, 8호선, 9호선(연장예정)을 이용 가능하다.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로 3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가깝다. 동작구는 11월 KCC건설과 롯데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동작구는 1호선, 2호선, 4호선, 7호선, 9호선이 지난다. KCC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102번지 일대에 ‘이수교 KCC스위첸 2차’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366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동작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롯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 일원에 ‘상도역세권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 동, 총 885가구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4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7호선 상도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2017.10.12 I 이진철 기자
맨땅에 헤딩해 만든 과학벨트…"4차 산업혁명 도약의 토대"
  • 맨땅에 헤딩해 만든 과학벨트…"4차 산업혁명 도약의 토대"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감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마침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그러나 사업 초기부터 수조원이 넘는 사업비 분담 주체와 예산배정 등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간 수년간 계속된 이견과 논란은 사업 추진에 난항이 거듭됐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을 오가며, 원만한 합의안을 도출하며 사업추진을 이끌어온 주역들이 적지 않았다.홍순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과학벨트사업지원단 단장(사진)도 사업이 난관에 부딧칠때마다 해결사를 맡아 과학벨트 조성사업 정상화에 기여한 인물로 손꼽힌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만난 홍 단장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초과학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홍순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과학벨트사업지원단 단장 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총사업 5조 7000억 투입…2019년 부지조성 마무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국토의 중심인 충청에 기초연구의 거점기능을 수행하는 거점지구와 이를 연계해 응용·개발연구 및 사업화 등을 수행하는 기능지구로 나눠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5조 7000억원을 투입한다. 15개의 연구단과 지원부서가 들어서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건립이 막바지 단계다. 또한 희귀동위원소를 생성, 국내 기초과학의 경쟁력 확보 및 우수 연구자 양성을 위한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도 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홍 단장은 “기능지구의 핵심시설인 SB플라자도 세종과 천안, 청주에서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거점지구인 대전 유성구 둔곡 내 산업단지도 분양에 돌입했다”며 “2019년까지 부지조성 공사를 완료해 사업추진기반을 완성하고, 2021년까지 IBS, 중이온가속기 구축 및 연관 기업, 연구소 등을 집적해 거점지구 조성사업을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홍 단장은 2014년부터 과학벨트 조성사업 업무를 담당했다. 홍 단장은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가 가장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기획재정부와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등을 오가며, 사업의 당위성과 예산배정의 시급성 등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며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첫삽을 뜨고, 마침내 분양단계에 접어들고 보니 남다른 감회와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벌써부터 입주 희망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것을 보면서 자부심도 느끼고 뭔가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웃음지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개발구상 및 육성 개념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과학벨트 거점지구 IT·BT기업 입주문의 쇄도홍 단장은 “4차 산업혁명이 시대적 화두로 대두하면서 과학벨트의 역할과 방향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과학벨트 역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범주내에 있다. 세계적인 혁신 거점이 대덕에 있다는 것이 바로 지역과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라고 했다. 그는 “과학벨트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앞으로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중이온가속기 및 IBS와 어울리는 기업을 선별해 입주시킬 방침이다. 홍 단장은 “신동은 중이온가속기를 중심으로 연구용지, 둔곡은 배후 산업단지로 7000명 이상이 상주할 수 있는 연구·생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연구성과를 기능지구에서 사업화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세종과 천안, 청주 등 3개 기능지구 내 SB플라자는 기술사업화의 선도거점으로 산·학·연 협력공간과 함께 공동 연구, 기술이전, 창업, 보육, 연구개발 서비스 등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홍순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과학벨트사업지원단 단장은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감사실장을 시작으로 2009년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정책연구위원, 2011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감사실장, 2014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과학벨트사업팀장 등을 역임했다.과학벨트 거점-기능지구간 연계발전 체계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2017.10.12 I 박진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섣부른 ‘의무휴업’ 또 들이대는 정부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 섣부른 ‘의무휴업’ 또 들이대는 정부- ‘정·화·기’ 쓸어 담은 국민연금- “애플·구글 같은 기업에 국가미래 달렸다”- 2450선 넘어 2500 눈앞에[사설]탈원전 우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사설]‘천경자 미인도’ 진위 판정 독점한 검찰△줌인&- 마곡서 꽃피는 구본무의 ‘R&D 열정’- 허인 부행장, KB국민은행장에 내정-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명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복합쇼핑몰까지...규제 나선 정부- 쇼핑몰 쉬어도 시장 안 가는데...대형 유통사에 ‘묻지마 규제’ 공세- 지자체 권한 커지자...유통업계도, 골목상권도 한숨- ‘뒷돈 요구, 사적 유용’ 부작용에...상생기금 양성화법 추진△신고리 5·6호기 운명의 일주일- 공론화委 15일 최종조사...찬반 비율, 어떤 결과 나와도 혼란 불보듯- 학부모·공학도·석학 치열한 ‘장외 여론전’- ‘안전성’과 ‘경제성’...신고리 양대 쟁점△신기록 행진 코스피- 반도체 업은 삼성전자 ‘1주=300만원’ 넘봐...“코스피 연내 2600” 전망도- 국민연금 ‘투자 장바구니’ 연말엔 중소형株 담을까△정치- 밤하늘엔 ‘죽음의 백조’ 진해엔 ‘침묵의 자객’...트럼프 군사옵션 암중모색- 洪 “바른정당 全大 전에 보수 대통합” 柳 “한국당 지지율이나 신경 쓰시라”- 벤츠 실라키스 사장, GM 카젬 대표도 국감장 선다- 마오·덩 옆에 시진핑?- 개성공단 비대委 기업인들 방북 신청△경제- 한·중 통화스와프 종료...기축통화 노리는 中, 당대회 후 연장 가능성- 품질 제일주의 ‘메이드 인 재팬 신화’ 와르르- 공공기관 채용비리 뒷북 점검...비리기관은 성과급 삭감△금융- 혁신·안정 두 마리 토끼 잡기...KB 선택은 1960년대생 젊은 CEO- 법정금리 인하에 대부업체서 퇴짜...사채의 늪 빠진 저신용자- 금융행정혁신委 “케뱅 인가 과정, 위법 판단 어려워”△산업&기업- “삼척·당진화력 LNG 전환” 통보후 입닫은 정부...속타는 SK·포스코- ‘불만족시 사흘내 환불’...현대차, 美시장 ‘반전 승부수’- SK이노베이션, 美다우 포장재 사업 인수- 삼성전자, 협력사 인재 찾기 팔 걷었다- “美 세이프가드 피하기 어렵다”...정부·업계 피해 최소화 차선책 모색△산업-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2030년 460조 경제효과 창출”- 4차 혁명 인재 육성, KT ‘AI교육센터’ 개소- 주민번호 대체 CI 수집 불허에 날개 펴지 못하는 핀테크 기업- 엔비디아 자율주행 AI, DHL 택배차에 이식△소비자생활- 당진 시장 살린 ‘이마트 상생스토어’...서울 경동시장에도 설까- 하림, 계열사 팜스코 통해 인도네시아 사료시장 진출- SK네트웍스 첫 출근 1년 반 만에...선친 동상에 묵념한 최신원 회장- 11번가, 인기 판매자 순위 실시간 공개△중소기업·제약- “욕실·인테리어 업체 70곳 한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승부수”- 보령제약 카나브 복합제 동남아 13개국 독점판매- 다시 끓는 보일러의 계절...판촉경쟁 온수매트로 옮겨붙나- 유한양행,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 바이오복제약 국내 독점 공급△자동차- 배기가스 뚝, 스포츠카 성능...친환경 수입차 몰려온다- ‘370마력’ 폭발적 스피드에 감탄...타봤습니다 제네시스 G70△식품박물관- 배 한 척으로 시작한 참치 신화, DHA 가득 브레인푸드 낚았다- 지구 11바퀴半 거리, 55억5000만캔 불티△증권&마켓- 규제에 멍든 은행株, 호실적 기대로 ‘스텝 바이 스텝’ 오름세- 다가오는 연말...연금저축펀드로 稅테크 해볼까- 제네릭 공략 포문열자 셀트리온제약株 쑥쑥△증권- “기업가치 높이는 비법? 내부 직원 머릿속에 다 들어있어요”- 식자재업체 선인에 골드만삭스, 340억 투자- 차 와이퍼업체 캐프 매각...2파전으로 압축- 뒤탈 없는 M&A 위해...진술보장보험 뜬다△문화&스포츠- 시월愛...오페라 삼매경에 빠지다- 안녕하신가...온몸으로 건네는 인사△스포츠- ‘삼재’에 신태용호 침몰 위기- ‘더이상 A매치 징크스 없다’...메시 해트트릭, 아르헨 본선행- 호날두 골 없었지만...포르투갈도 극적 월드컵 본선행△사람&나눔- ‘맨땅에 헤딩’ 심정으로 과학벨트 마무리 하겠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외국계 IT기업 한국지사장 맡아- “육아에 지친 워킹맘들 짜증내도 괜찮아요”- “불확실한 시점에 美 주식시장은 낮잠”△오피니언- [목멱칼럼]정치권 아전인수에 ‘남한산성’ 또 운다- [기자수첩]구멍가게를 위한 나라는 없다- [데스크의 눈]‘노벨상’ 시즌에만 서점 가는 당신△부동산- 전세가뭄 의왕·용인에...분양단비 내린다- 임대형 여성안심주택 잠실에 시범단지 조성- 분양가 상한제 피하려?...호반건설, 북위례 ‘꼼수분양’ 논란- 한강 노들섬, 내년 말 ‘음악섬’으로 재탄생△사회- “어금니 아빠, 성의식 왜곡 심각...손쉬운 미성년자에 접근해 욕구 해결”- 방산비리 파헤친다더니...KAI 수사 ‘용두사미’- ‘180억이나 낮게 썼는데...’ 탈락, 홈앤쇼핑 신사옥 건설비리 의혹- 뇌물수수 혐의 박찬주 대상 구속 기소- 성범죄 징계 교사 4명중 1명은 견책·감봉에 그쳐
2017.10.11 I 박성의 기자
전세 가뭄 용인·의왕·파주에.. '분양 단비' 쏟아진다
  • 전세 가뭄 용인·의왕·파주에.. '분양 단비' 쏟아진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수도권에서 전셋값이 매맷값에 육박해 상습적으로 전세난을 겪고 있는 대표지역인 서울 성북구를 비롯해 경기도 의왕·군포·용인·파주시 등지에서 분양 단비가 내린다.이들 지역은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중)이 80%를 넘어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들인 뒤 이를 되팔아 시세 차익을 내는 것)도 한때 성행했던 곳이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여파로 갭투자는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고 새 아파트 희소성도 높다는 점에서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1.8%로 2015년 9월(72.3%)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2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전세가율 80%를 넘는 지역은 전국 19곳으로 2년 새 8곳이 늘면서 지역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지역별로는 경기도 의왕시가 85.05%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군포시 84.16% △서울 성북구 82.88% △경기 용인시 81.87% △경기 파주시 81.78% 등으로 수도권이 전세가율 상위 5곳을 모두 차지했다.◇ 풍부한 실수요 바탕으로 분양 성적 ‘호호(好好)’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매매 거래가 활발하고 신규 분양 물량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경기 의왕시는 지난해 3개 단지 4200여 가구가 공급됐는데 모두 1순위 청약 마감 및 조기 계약을 완료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분양한 대우건설의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900가구 모집에 3510명이 몰려 평균 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 및 계약 시작 4일 만에 전 가구가 팔렸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8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분양한 ‘래미안 장위’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03가구 모집에 8510명이 몰려 성북구 최고 청약경쟁률(평균 21.1대 1)을 기록했다.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다. 전국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경기도 의왕·군포시는 국토교통부 집계에서 올해 8월 기준으로 미분양 물량이 제로(0)다. 서울 성북구와 인천 부평구도 각각 8가구로 미미한 수준이다. 경기도 용인시 미분양 가구수는 올해 1월 5285가구에서 8월 1766가구로 줄었고, 파주도 18가구에 불과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아파트값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적고 대기수요도 풍부하기 때문에 신규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의왕·용인 등지에 브랜드 아파트 분양 대기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성북구에서는 다음달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아파트 ‘장위7구역 아이파크’(가칭) 1711가구(전용면적 59~112㎡)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48가구다. 북서울 꿈의 숲이 가깝고 인근에 초안산·오패산 등이 자리 잡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경기 의왕시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의왕 장안지구 파크2차 푸르지오’ 610가구(전용 50~75㎡)를 내달 분양한다. 지난해 공급된 1차(1068가구)와 함께 장안지구 내 총 1678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수도권전철 1호선 의왕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부곡IC와 가까워 영동고속도로와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롯데건설은 용인시에서 이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2차’ 534가구(전용 84~222㎡)를 내놓는다. 신분당선 성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매봉초등학교도 가깝다. 파주시에서는 화성산업이 이달 ‘운정 화성파크드림’ 1047가구(전용 63~84㎡)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시 북구에서 ‘힐스테이트 연제’ 1196가구(전용 82~84㎡)를 선보인다.
2017.10.11 I 이진철 기자
막 오른 가을 분양 성수기… 10월 수도권 3만가구 쏟아진다
  • 막 오른 가을 분양 성수기… 10월 수도권 3만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수도권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올해 월별 최다 물량 공급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청약자 모시기에 나선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중 수도권에서만 총 36개 단지, 3만449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총 2만222가구에 달한다.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월별 분양물량 중 최대 규모다. 지열별로는 서울 13개 단지 1만4523가구(일반분양 6885가구), 경기 21개 단지 1만5371가구(일반분양 1만2782가구), 인천 2개 단지 555가구(일반분양 555가구)가 공급된다.이달에는 물량 자체가 풍부한 데다 지난달 말부터 1순위 청약자격 요건 강화, 청약가점제 적용비율 확대 등의 개편된 청약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기대된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권 유일의 뉴타운인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첫 공급이 예정돼 있는 등 굵직한 단지도 많은 만큼 주목할 만 하다. 대림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거여동 234번지 일대) 거여2-2구역에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로 37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다.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다. 전체 가군ㄴ 아파트 185가구(전용면적 29~84㎡), 오피스텔 111실(전용면적 21~36㎡)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된다.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52번지 일원에서 오전’가’구역을 재건축한 ‘의왕 더샵캐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8개 동, 총 94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 3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의왕초교 모락중, 모락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평촌 학원가도 가깝다.자료:각사
2017.10.11 I 김기덕 기자
  • 호반건설, 북위례 아파트 '민간임대'로 공급..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르면 올해 말 ‘북위례’(위례신도시 북부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스타트를 끊는 호반건설이 주택 공급 방식을 분양이 아닌 ‘민간 임대’(임대 후 분양 전환)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위례신도시 A3-5블록에 민간 임대아파트 699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승인을 하남시에 신청했다. 승인권자인 하남시는 현재 위례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해당 구역을 임대사업지로 전환하는 것이 적합한지 검토하고 있다. 최종 결론은 늦어도 11월 중순께 나올 전망이다.북위례는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하면서 신도시로 조성되는 지역이다. 수도권 2기 신도시 조성이 대부분 끝난 상태에서 남아있는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데다 남위례의 기반시설이 이미 조성된 상태에서 분양되는 만큼 신도시 조성 초기의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특히 호반건설이 이번에 신청한 위례신도시 A3-5블록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에 속해 있지만 남위례 분양 이후 2여년만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여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 공공택지지구 내 분양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된다. 2013년 말에서 2014년 초 3.3㎡당 평균 1600만~1700만원에 공급됐던 남위례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현재 매맷값이 3.3㎡당 2343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북위례 아파트의 정확한 분양가는 분양가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야 확정되지만 시장에서는 통상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3.3㎡당 2000만원 초반대에서 분양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 A3-5블록에 들어설 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경우 분양 전환 시점이 4년 혹은 8년 이후로 미뤄진다. 아파트값이 오른다고 가정할 때 분양가 역시 분양 전환 무렵의 시세가 반영되는 만큼 분양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 호반건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쓰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하남시 M공인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하루에도 문의 전화가 몇 통씩 걸려온다”며 “위례신도시는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커 분양 전환되는 시점 가격이 지금보다 오를 가능성이 큰 데다 세입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될 경우 사실 임대료가 사실상 분양가에 포함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하남시청 관계자는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첫 사례라 꼼꼼하게 검토해봐야겠지만, 임대주택 용지를 분양용지로 전환하는 데 따른 규제는 있어도 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한 규제는 없다”며 “현행법에선 분양보다 임대를 더 권장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H 역시 “지자체 승인을 받으면 분양주택 용지에도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양에서 임대로 사업계획을 바꾸는 사례가 늘어날 지도 관심사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북위례처럼 사업성이 확실한 곳을 임대로 공급하면 임대수입도 얻고 분양가도 올려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호반건설처럼 회사 재무 능력이 탄탄해야 분양을 하지 않고 들어가는 공사비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사례가 확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호반건설은 사업적 판단에 따른 결정일 뿐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매년 임대아파트 단지를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도 포항 초곡지구에 임대아파트를 공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 상품 합계액이 5749억원에 이를 정도로 자금력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자산 규모 5조원이 넘어서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에 준하는 기업집단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2017.10.11 I 정다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광주광역시 '힐스테이트 연제' 1196가구 분양
  • 현대엔지니어링, 광주광역시 '힐스테이트 연제' 1196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 226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연제’를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연제는 지하 1층, 지상 14~25층, 17개 동, 총 119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82㎡ 214가구 △84㎡A 89가구 △84㎡B 893가구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 면적이며 100% 일반분양된다. 힐스테이트 연제가 들어서는 북구는 첨단2산업단지와 본촌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로 인식되면서 봉선동과 상무동, 수완동에 이어 광주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곳이다. 첨단2지구는 지난 2005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2012년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미 아파트 8개 단지 7700가구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북구는 호남고속도로 동림IC와 빛고을대로가 가깝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호재도 있다. 오는 2025년 개통예정으로 사업지 인근인 본촌산단 사거리 인근으로 가칭 본촌역이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연제초등교와 양산중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지난 해부터 북구에는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연이어 분양됐다. 지난 해 3월 힐스테이트 각화(총 740가구), 올해 6월에는 힐스테이트 본촌(총 834가구) 2개 단지 모두가 분양을 마친 상태다. 단지설계는 전 가구 판상형, 4베이 설계 등으로 상품경쟁력도 갖췄다. 4베이란 전면 발코니와 접한 거실과 방의 갯수가 4개라는 의미다. 동 배치는 70% 이상 정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실제 입주자들이 살면서 주거공간의 규모를 가늠하는 전용률 역시 타 아파트 보다 넓다. 전용면적 82㎡ 기준으로 보면 약 78%정도(보통 아파트 전용률 75%)다.힐스테이트 연제는 전매제한 전 마지막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8·2부동산대책을 통해 지방광역시에서도 분양권 전매를 금지시켰다. 대상은 오는 11월 10일부터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나오는 아파트다. 전매금지 기간은 6개월이다. 힐스테이트 연제는 11월10일 이전에 분양에 나서는 만큼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힐스테이트 연제의 분양홍보관은 광주광역시 북구 용두동 305-13번지에 위치해 있다. 힐스테이트 연제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17.10.11 I 이진철 기자
동도건설, 20일 '군포 당동 동도센트리움' 모델하우스 개관
  • 동도건설, 20일 '군포 당동 동도센트리움' 모델하우스 개관
  • △동도건설, 경기 ‘군포 당동 동도센트리움’ 투시도[동도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동도건설은 오는 20일 경기도 군포시에 ‘당동 동도센트리움’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3개 동, 총 2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 면적은 전용 43㎡, 50㎡, 53㎡의 100% 소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 아파트는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 훌륭한 입지를 갖춘 곳에 들어선다.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지하철 1호선 당정역을 이용해 빠른 서울 접근이 가능하다. 또 당정역을 출발해 4호선 환승으로 서울 도심권 이동이 가능한 금정역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2호선 환승이 가능한 신도림역도 가까워 서울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영동고속도로 군포IC, 수원-문산고속도로 남군포IC,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사방으로 이어져 있다. 훌륭한 교육환경도 잘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당동초등학교가 들어서 있어 어린 자녀들이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하다. 단지 반경 500m안에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다양한 학교가 밀집돼 있다.생활편의 시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2분 거리에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올 연말 문을 열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주민센터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수리산 자락에 위치한 군포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답게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군포시는 지난 6·19 부동산 대책과, 8·2 부동산 대책을 모두 빗겨난 곳으로 강화된 청약이나 대출 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는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 26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1호선 군포역 인근(당정동 126-7번지)에 마련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1월 예정이다.
2017.10.11 I 김기덕 기자
  • "오피스텔 입주 전 점검으로 부실시공 막아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앞으로 오피스텔도 사용승인이 나기 전 입주자들이 사전점검을 통해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고 하자보수 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 마포구는 1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민공감 생활규제 개혁과제’에 오피스텔 사용승인 전 입주자 사전점검제도가 우수 규제개혁 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오피스텔은 공동주택과 같이 사실상 주거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나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에 따른 건물로 사용승인 전 입주자 사전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주택법에 따른 사업승인대상인 공동주택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21조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사용승인 전에 입주자 사전점검을 시행하고 사업 주체는 입주자 사전 점검 시행 여부와 보수 결과를 사업계획 승인권자에게 제출하게 돼 있다.이에 마포구는 오피스텔의 분양 광고에 포함돼야 하는 사항을 규정하는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8조에 입주자 사전 점검규정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령개선과제를 제안했다. 이에 국토부는 제안과제를 수용해 지난 6월 해당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고 올해 안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이밖에 개정안에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오피스텔도 청약신청 접수일 닷새 이전에 분양 광고를 실시토록 하는 한편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이나 숙박시설 분양 광고는 일간신문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게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분양 광고에 입주자 사전점검 등의 내용을 담고 분양사업자가 신고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허가권자인 각 지자체에서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사업자가 벌칙이나 과태료를 처분을 받으면 기존 분양받은 사람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현재는 시정명령을 받았을 때만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2017.10.11 I 정다슬 기자
‘세금 폭탄’ 앞두고 엇갈린 재건축 행보..“속도 내자” vs “시행 막자”
  • ‘세금 폭탄’ 앞두고 엇갈린 재건축 행보..“속도 내자” vs “시행 막자”
  • △지난달 말 현대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한 뒤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재건축 아파트 1채 가진 사람이 진정 투기세력인지 묻고 싶다.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이며 양도소득세와 이중과세 문제, 타 도시정비사업과 차별성이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폐지돼야 한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민청원)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내년부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방침을 못 박았지만 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은 사업 속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제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움직임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환수제 피하려 사업 속도 사활… 사업시행인가 줄줄이 서울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8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올림픽공원을 바로 옆에 두고 있는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짜리 총 287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조합 관계자는 “이달부터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추진위 단계에서 이미 시공사를 선정해 놓은 만큼 올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재건축 조합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최근 들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적지 않다.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 단지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추진해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구반포역 역세권으로 강남권 알짜 단지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도 지난 25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대의원회의를 열어 향후 시공사 선정 일정을 확정했다”며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있을지 아직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와 신반포14차 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서초구 한신4지구 등도 관할 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하기까지는 통상 시공사 선정, 조합원 분양 신청, 감정평가,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마친 단지들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서초구 신반포15차 아파트는 지난달 9일 시공사를 선정했고, 지난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송파구 미성·크로바 아파트는 11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원안대로 시행”vs“적용 대상 등 완화해야”한편에서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의 폐지 및 유예’를 요구하는 청원에는 현재까지 11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참했다. 제도 유예를 주장하는 이들은 환수제가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의 부당성과 개발이익 추정 방식의 불합리성, 이중과세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포주공1단지 한 조합원은 “소득이 발생해야 세금을 내는 건데 초과이익 환수제는 미실현 이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이어서 위헌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야당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관련 법 개정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과 같은 당 신상진 의원이 대표발의해 제도 시행을 3·5년 유예하는 내용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현재 국회 계류 상태다. 제도를 시행하되 장기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적용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보완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발의를 앞두고 있다. 이은재 의원실 관계자는 “20~30년씩 재건축 아파트를 장기간 보유한 조합원에 대해서는 구제가 가능하도록 적용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에 있다”며 “국토위 위원들도 제도의 보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미 두 차례 유예된 제도를 또 다시 유예하는 것보다 현실성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제도 변경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영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앞서 8·2 대책에서 발표한 것과 같이 현재 법안 그대로 내년 1월부터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재건축은 도심권에서 주택을 공급하는 역할도 하는데 정부가 ‘강남 재건축=투기’라는 단편적인 시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도 보완 없이 시행되면 수요가 많은 서울 내 공급이 더욱 줄어들고 이는 결국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10.11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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