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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자 선별 안한다”…소상공인 100兆 지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피해자 선별 안한다”…소상공인 100兆 지원-무늬만 K바이오, 원료 90%는 수입산 -“재산세, 내년엔 인상 안 한다” -4% 성장 빨간불…홍남기 “추경없이 최선 다해 대응”-[사설] 속셈 뻔한 정책 번복, 진흙탕 싸움…국민이 우스운가 -[사설] 예상 비웃은 오미크론 위력, 의료붕괴 서둘어 막아야△종합 -“오픈소스 활동하며 개발 역량 ‘UP’…공개 작업 본 구글에 스카웃 됐죠”-한 지분 두 사장 된 인천공항-文대통령 “국립대병원, 코로나 중증환자에 역량 집중하라”△외산 독식 ‘바이오 소부장’ -배지는 독일산, 분석기는 미국산…수입 막히면 삼바·Sk바사 멈춘다 -일찌감치 국산화 나선 中·日…컨트롤타워도 없는 韓-“소부장 독립땐 국내 의약품 경쟁력도 높아질 것” △2022년 경제정책방향 -소상공인 피해지원하고 내수진작에 총력…‘두 토끼’ 잡겠다는 정부 -“내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동결…인상 시기는 분산”-내국인 면세점 5000만달러 구매한도 폐지 △2022년 경제정책방향 -나라빚 쌓이는데 내년에도 “적극 재정 기조”…독립된 재정委 설치해야 -전셋값 5% 올리면 실거주 1년 인정…다주택자 빠져 ‘글쎄’ -“제2 요소수 대란 없다”…조기경보 시스템·리스크별 점검 △종합-정부엔 “찔끔 지원”, 野엔 “말로만 지원”…자영업자 표심잡기 나선 李 -배당 규제 풀리고 실적 날자 4대 금융, ‘3.8조’ 배당 파티 -한 달에 한 번꼴 바뀌는 등교지침…학부모 “지치는 건 둘째치고 못 믿겠다” -연료비 61.6% 뛰었는데 전기료 동결…유명무실 연료비 연동제 -전문가 “월세화 속도 완화…임대시장 안정 기여” △정치-“약한고리 중도층 이탈”…‘네거티브 공방 과열’ 李-尹 지지율 동반하락 -尹, 신지예 영입에…홍준표 “잡탕밥”, 하태경 “반대” -李 후보 이미지 복구 주력하는 與, 尹 부인 메시지 관리 신경쓰는 野-文대통령 “軍고위장성, 절치부심 자세 필요” -고성 오간 이준석·조수진…조 “난 尹 말만 들어”△경제 -기대인플레 주시하는 한은…내년 기준금리 1.25~1.5%가 고점 될 듯 -여한구 “이집트 잠재력 커…아프리카 첫 FTA 검토” -계란 공판장 거래 시작…가격투명화 기대 -K진단키트의 힘…작년 바이오 수출 첫 10조 돌파 △금융 -인터넷銀 중금리 대출 금리, 시중은행보다 높네 -실손보험 ‘적자폭탄’에도…가입자 98% “보험료 인상 NO” -“인력충원에 건물이전”…전투 준비하는 온투업 -코로나 불황에…생명보험 가입률 3년전보다 5%↓△글로벌 -각국 ‘인플레 잡기’ 안간힘 쓰는데…中, LPR 인하 ‘역주행’ -바이든 ‘인프라 법안’ 무산 위기에…골드만, 내년 美 성장률 하향 조정 -머스크 “올해 세금 13兆” -유튜브TV서 디즈니 다시 본다 △산업 -中 몽니에…SK하이닉스, M&A 1년쨰 발목 -LG 구광모 “가치 있는 고객경험에 집중”-“사람처럼 추론할 수 있는 AI…교육·헬스케어 혁신 일으킬 것”-‘경제계 맏형’ 손경식 회장 “5인 미만 근로기준법·노동이사제 부작용 우려”-원자잿값 치솟자…기업정부 ‘폐배터리’ 올인 △제약·바이오-“진단키트 공략 박차…수익 확대 속도 낼 것”-엔젤바이오 ‘NGS 유전자검사’ 대박나나 -연골재생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경쟁 후끈 -제약업계 주주가치 제고 앞장…무상증자·주식배당 활발 △증권-코스피, 다시 3000선 아래로…“대안은 경기방어株”-‘역대급 수주’에도 힘 못받는 조선株…“지금이 매수 기회”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자본시장 올해의 인물 선정 -내년 증시 3일 10시에 개장 △증권-“뉴노멀 준비+성장동력 확보”…글로벌 헬스케어 M&A ‘붐’-국민연금 성과급 예산 부족 기금운용계획 변경해 확보-‘최대 70조’ IPO대어 LG엔솔…2차전지株 ‘독’되나 -플랫폼 규제·헝다 디폴트 등 악재 딛고 ‘재도약’ 준비 △부동산-값은 ‘쑥~’ 거래 ‘쏙~’…아파트, 서울 빼곤 강세 -신축 아파트 희소성 커지며 올해 전국 미분양 역대 최저 -說說 끓는 집값 하락론…“다주택자 똘똘한 한 채 전략을”-올해 외지인 아파트 거래 16년 만에 최고…충청·강원권 ‘최다’△문화 -3주동안 4만명 초현실에 흠뻑 ‘달리’가 달리 달리가 아니더라 -클래식으로 잔잔하게, 국악으로 신명나게…돌아온 송년음악회△스포츠 -‘선데이 레드’ 돌아왔다…타이거 우즈 ‘최적 스윙’ 찾아 재기 가능성 UP -샷 루틴·실력까지 판박이…아빠만큼 빛난 찰리 -실력있는 선수 갈수록 줄어드니…프로야구 ‘FA 몸값 광풍’ 아이러니 -동점골 넣고도 “미안”…아쉬워한 손흥민, 왜 -US오픈 테니스 여자 챔피언…라두카두, BBC 올해의 선수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MSCI선진국지수 편입, 시장엔 양날의 검…성급하게 추진할 필요없어” -“너무 커져 버린 가상자산…이제부터라도 안정적 시장관리 나서야” △피플 -‘3연발’ 토종 테이저건으로 국민 안전 지킵니다 -호암재단, 온라인 청소년강연회 개최…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전수 -삼성화재서비스, 가족친화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 -아모레퍼시픽 박종민·이동순 전무, 부사장으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에 육정학 전 경기대 교수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 부회장으로 -테크핀 기업 세틀뱅크, 중기부 장관상 수상 -오세훈 시장 쪽방촌 찾아 소외이웃에 희망박스 전달 -박차훈 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임 성공 -한국외대 총장에 박정운 교수 -본지 한초롱 기자 ‘이달의 편집상’ △오피니언 -[목멱칼럼] 정부 주도 대학 구조조정 지양돼야 -[기고] 광물 공급망 확보는 국가안보 문제 -[기자수첩] 혼란만 키우는 ’배달원 고용보험‘ 의무화 -[e갤러리] 이원회 ’김창열 선생‘ △전국 -“김포공항 이전해 주택 공급해야” VS “미래교통 허브로 개발 중” -서울시 예산전쟁 이번주 ‘막판 협상’…오세훈표 사업 되살아날까 -일회용 포장재 없는 ‘제로마켓’ 생긴다 -서울시, 리필제품 판매 친환경매장 홈플러스 월드컵점 등서 시범운영 △사회 -“음성확인서 있어도 안됩니다”…‘혼밥’까지 거부당한 미접종자들 -“일일이 어떻게 확인하나요”…관광지식당 방역패스 유명무실 -‘檢 사건 전속 관할’ 주장하더니…‘이규원 사건’ 재이첩한 공수처 -오미크론, 한두달 내 국내 우세종 유력 -박근혜, 지병으로 입원…‘신년 특사’ 포함될까
2021.12.20 I 이윤화 기자
'실거주 1년 인정'했지만 다주택자 빠져 전세시장 효과 미지수
  • '실거주 1년 인정'했지만 다주택자 빠져 전세시장 효과 미지수
  • [이데일리 하지나 박종화 기자] 내년 계약갱신청구권(2+2) 만료가 도래하면서 전월세 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가 임대인에 대한 당근책을 마련했다. 임대료를 5% 인상하고 2년간 해당 계약을 유지한 집주인에 대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거주 2년 요건 중 1년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키로 한 것이다. 그동안 집주인들이 양도세 비과세 기준인 2년 실거주 요건을 내세워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를 거절하는 사례가 많았다. 정부는 인센티브를 활용해 집주인의 자발적인 계약갱신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임대차시장 안정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12일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무소에 월세 관련 정보가 붙어있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8.6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5% 전셋값 올린 집주인, 1년 실거주 인정 정부는 20일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상생임대인에 대한 1년 실거주 인정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상생임대인’은 신규·갱신계약시 임대료를 직전 계약 대비 5%이내로 인상한 임대인을 말한다. 직전 계약은 기존 임대차 계약이 있거나 기존 계약을 1년6개월 이상 유지한 경우이다. 이에 따라 주택 매수 후 새롭게 체결한 임대차계약과 주택 매수시 승계받은 임대차계약은 제외한다.다만 이번 혜택은 한시적·한정적으로 적용된다. 임대개시 시점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1가구 1주택자여야 한다. 기간 역시 이날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신규·갱신 계약을 체결한 건으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직전 임차인과 2년 계약 후 임차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아서 새로운 임차인과 신규계약을 체결한 경우 직전 계약보다 5% 이내로 임대료를 올리고 2년 계약한 경우 집주인이 1년 실거주한 것으로 인정한다. 물론 기존 임차인과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계약을 2년 연장한 것도 포함된다. 아울러 월세부담 완화를 위한 월세세액공제 공제율도 한시적으로 상향한다. 현재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에 대해서 전용 85㎡ 이하 또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는 12%→15%, 총급여액 5500만원 초과는 10%→12%로 확대한다. 주거급여 기준을 완화하고, 내년 상반기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도입하는 등 주거 취약계층의 임차료 지원을 강화했다. ◇“비과세 혜택 늘리거나 다주택자 포함해야”하지만 전문가들은 ‘실거주 1년’ 혜택이 전월세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 임대차 시장의 사실상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는 다주택자에 대한 대응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혜택은 다주택자이거나 공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인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생색내기 정책”이라면서 “실거주 기간이 1년 모자라는 1주택자 말고는 혜택을 볼 수 없다. 정말 제대로 된 효과를 내려면 비과세 혜택을 늘리거나 다주택자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신규계약 2년에 5% 이내로 임대료를 올리는 추가 임대기간 4년 등 총 6년이나 시세대로 못 올리고 임대를 줘야하는데 기존 임대사업자 제도와 비교해 큰 혜택이 없다”면서 “본인 소유 집을 전세주고 본인도 임대사는 사람들만 해당되는 제도라서 전체 임대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 규모도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공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임차인으로 살고 있는 1가구 1주택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면서 “특히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산 사람의 경우 1년 실거주 요건 혜택이 큰 의미가 없고, 반면 투자 목적인 경우에는 1년이든 2년이든 실거주 요건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도 “중요한 것은 다주택자 물건”이라면서 “지금도 전세 매물이 쌓여 있는데 거래가 되지 않는 것은 주택 임대차보호법 때문이다. 실거주 목적 매수를 늘리려면 임대차보호법을 완화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21.12.20 I 하지나 기자
1주택 집주인, 전세 2년 유지하면 ‘양도세 비과세 실거주 1년’ 인정
  • 1주택 집주인, 전세 2년 유지하면 ‘양도세 비과세 실거주 1년’ 인정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임대료를 직전계약 대비 5% 이내 인상한 임대인이 해당 계약을 2년간 유지하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 적용을 위한 실거주 요건(2년) 중 1년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이 실시된다. 다만 이는 소유와 거주가 불일치한 1세대 1주택자에게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또 월세세액공제율이 상향되며, ‘깡통전세’ 피해 방지 대책 등도 마련된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상생임대인, 양도세 비과세 실거주 1년 인정정부는 20일 ‘2022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중가격 완화 등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신규·갱신계약 임차인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공공성을 준수하는 상생임대인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상생임대인이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임대차 계약을 2년간 유지하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 적용을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실거주 요건 2년 중 1년을 채운 것으로 인정해준다.상생임대인이란 신규·갱신계약시 임대료를 직전 계약 대비 5% 이내 인상(유지·인하 포함)한 임대인이다. 다만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임대개시 시점 공시가격이 9억원 이하인 주택을 보유한 1세대 1주택자여야 한다. 기간 역시 이날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신규·갱신 계약을 체결한 건으로만 한정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자신은 전·월세를 살면서 보유한 주택은 임대를 주는 등 소유와 거주가 불일치한 1세대 1주택자가 적용 대상으로, 다주택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아울러 직전 계약은 기존 임대차 계약이 존재하며 이를 1년 6개월 이상 유지한 경우로 제한한다. 주택 매수 후 신규로 체결한 임대차 계약이나 주택 매수 시 승계받은 임대차 계약은 제외한다.◇월세세액공제율 한시 상향…세입자 피해 방지 대책도 마련월세세액공제 공제율도 내년 한시적으로 상향한다. 전세에서 반 전세로의 전환 확대 등에 따른 월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적용 대상은 총급여액이 7000만원을 넘지 않는 무주택 근로자(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주택요건 85㎡ 이하 또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다. 현행법에 따르면 △총급여액 5500만원 초과~70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공제한도(750만원) 내에서 10%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 근로자는 12%를 월세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데, 이 비율을 12, 15%로 각각 높인다.주거급여, 청년 월세지원 등 주거 취약계층 임차료 지원 강화 정책도 시행한다. 주거급여의 경우 기준중위소득을 46% 이하로 확대하며 기준임대료도 인상한다. 중위소득 60%이하 무주택 청년에겐 최대 20만원을 최대 1년간 지원한다. 또 보증부 월세대출 요건 완화와 더불어 월세 거주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20만원 무이자 대출 등을 실시한다. 중소기업 취업청년 임차보증금 대출(대출한도 1억원, 대출금리 연 1.2% 고정금리) 일몰 시점도 2023년 말로 연장한다.나아가 올해 일몰 시점이 도래하는 전세반환보증보험 보험료 지원을 내년 상반기로 연장하는 등 세입자 피해 방지 대책도 강구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악성 임대인 명단을 별도 관리·대외공개하고 공인중개사가 임대차 계약 중개 시 임차인에게 확인토록 안내한다.
2021.12.20 I 김나리 기자
실거주한다던 집주인…몰래 집 다시 내놨다면?
  • 실거주한다던 집주인…몰래 집 다시 내놨다면?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임차인 A씨는 임대차로 거주하던 집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쓰지 못하고 이사를 가야 했다. 임대인 B씨가 직계비속 실거주를 이유로 갱신권 사용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계약갱신청구권이란 통상 2년 이내 임대차 계약을 1회 연장할 수 있는 권리로, 이때 임대료 상승률은 5%로 제한된다. 다만 임대인 본인이나 부모님, 자녀 등이 실거주할 경우에는 사용이 거부될 수 있다.그런데 이사 후 주민센터를 방문해 갱신 거절된 집의 확정일자를 열람해 본 A씨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다. 실거주하겠다던 집주인의 가족 대신 새로운 임차인이 해당 집에 확정일자를 받아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임대인 B씨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화가 난 A씨는 손해배상을 받고자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그 결과 B씨는 가족 대신 제 3자에게 임대한 사실을 인정하고, 분쟁조정위가 이사비용과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을 감안해 제시한 조정안을 받아들여 A씨에게 손해배상 하기로 합의했다.(자료=국토부)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이 같은 주택 임대차분쟁조정 주요 실사례를 담은 ‘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해 오는 21일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주택 임대차 관련 분쟁의 자율적 해결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다.주택임대차계약은 분쟁 발생시 소송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어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해결에 긴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 부담도 큰 편이다. 이러한 부담과 불편을 해소하고자 국토부와 법무부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확대 설치해 임대차관련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분쟁 당사자 간 합리적 조정을 지원해 오고 있다.국토부에 따르면 분쟁조정위원회는 2019년 6개에서 지난해 12개, 올해 18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11월부터 10월까지 조정신청건수는 1938건, 같은 기간 상담건수는 10만3404건을 기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분쟁조정은 분쟁조정위에서 객관적 사실관계 조사를 통해 양 당사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합리적 조정안을 마련해주는 만큼 소송대비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며 “소송은 심급당 6개월의 시간과 변호사비, 인지세 등 비용 부담이 크지만 조정은 평균 28일이 걸리는데다 수수료는 평균 6000원으로 최대 10만원이 든다”고 설명했다.이번 사례집은 분쟁조정 제도 및 분쟁조정위원회 소개, 조정절차, 자주 묻는 질문(FAQ), 주요 조정사례(총 33건) 등으로 구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요 조정사례의 경우 분쟁유형별로 관련법령, 조정절차를 먼저 안내하고, 사실관계 확인, 조정안 마련과정, 조정 결과 순으로 소개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계약갱신요구권에 관한 최근 분쟁 조정사례를 다수 수록해 관련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분쟁조정 사례집은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사무소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관계기관 누리집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21.12.20 I 김나리 기자
세부담상한 3배라는데..500배 오른 종부세 왜?
  • [뉴스+]세부담상한 3배라는데..500배 오른 종부세 왜?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올해 종합부동산세 1억300만원을 부과받았다. 지난해 20만원에 불과했던 종합부동산세가 1년 만에 515배가 된 것이다. A씨는 “소형 아파트 5채를 등록 임대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7·10대책으로 사업자를 강제말소 당했다”며 “아파트 3채는 재건축 조합 시기가 맞물려 매도가 불가능한 상황인데다 다시 임대사업자를 등록할 수도 없게 돼 세 부담이 급격히 늘었다”고 하소연했다.다만 정부는 과도한 세부담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상한을 설정해둔 상황이다. 세부담 상한제는 전년도보다 세액이 일정 수준 넘게 오르지 못하도록 상한을 정해둔 제도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종부세에 대한 세부담 상한은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총 보유세액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1주택자와 일반 2주택자는 전년 대비 1.5배, 3주택 이상(조정지역 2주택)은 3배의 세 부담 상한을 적용한다.그렇다면 왜 이렇게 종부세가 급등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 걸까.[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종부세 세 부담 상한, 납부액 기준 아냐”김상문 케이택스 세무사는 “비밀은 바로 세 부담 한도 계산 기준이 실제 납부한 금액이 아니라는데 있다”고 말했다. 많은 납세자들이 종부세 세부담 상한액을 계산할 때 지난해 납부한 금액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라는 설명이다.김 세무사는 “과세기준일인 올해 6월 1일 이전 추가 주택을 구입했다면 종부세 세 부담 한도는 지난해 납부액이 아니라 지난해 이 주택이 있었을 때를 가정해 계산한 금액에서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 납부액을 기준으로 한다면 3배를 가뿐하게 넘을 수 있다”며 “또 종부세와 재산세까지 합친 보유세액에 적용되기 때문에 재산세까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예를 들어 조정지역인 김포에 있는 공시가 4억원짜리 임대용 아파트와 공시가 11억원이 조금 넘는 실거주용 서울 아파트를 각각 1채씩 보유한 등록 임대사업자 B씨가 지난해 말 사업자를 말소당했다고 가정해보자. 김포 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서 종부세 합산배제 혜택을 받아 지난해까지 서울 아파트 1채에 대한 종부세만 내왔던 B씨는 올해는 조정지역 2주택자로 종부세를 부과받는다.김상문 세무사에 따르면 이 경우 B씨는 지난해에는 35만1000원이었던 종부세 금액이 올해는 1326만7520원으로 38배가 된다. 종부세와 재산세 309만원까지 합친 두 아파트 보유세액은 1635만7520원이다.김 세무사는 “이때도 세부담 상한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지난해 납부했던 종부세액 35만원이 아니라 조정지역 2주택자로 지난해 임대사업자 특례를 받지 않았을 때를 가정한 전년도 세부담 상한 적용 전 보유세액 676만954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올해 보유세액을 살펴보면 2.4배에 해당해 세 부담 상한 3배 한도에 문제가 없다. B씨는 임대사업자로 받았던 종부세 합산배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결국 주택을 새로 구입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오류 생긴 줄 알았다”…납세자들 분통이에 더해 주택 수가 그대로인 경우에도 종부세를 포함한 보유세가 지난해 낸 금액보다 3배 넘게 오를 수 있다. 김종필 세무사가 조정지역인 부산 수영구 B 아파트 2주택 보유자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총 공시가 24억1500만원인 두 아파트 보유세는 올해 2041만9770원(재산세 195만5220원, 종부세 1846만4550원)이다. 전년도 세부담 상한 적용 전 금액인 680만6593원을 기준으로 보면 3배에 해당하지만, 지난해 납부액인 546만438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3.74배가 된다.김 세무사는 “지난해 실제 납부한 금액이 아니라 전년도 세부담 상한을 적용하기 전 공시가격을 토대로 산출한 계산액을 기준 삼아 올해 보유세 세부담 상한액을 정하는데, 지난해에는 없었던 금액을 있다고 보고 계산하다 보니 납부액 기준으로 3배가 넘는 경우가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 과정에서 종부세와 달리 재산세는 전년도 실제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세 부담 상한을 계산해 합산한다. 현행법상 주택 재산세는 공시가격에 따라 전년 대비 납부액의 최대 30%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상한이 설정돼 있어서다.김 세무사는 “이로 인해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보유세 세 부담 상한 계산에서 재산세보다 실제 납부액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 종부세가 더 크게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이와 관련해 납세 대상자들의 불만도 커지는 상황이다. 올해 종부세가 전년 대비 9배가 된 C씨는 “세 부담 상한이 있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금액이 너무 높아 오류가 생긴 줄 알았다”며 “종부세도 실제로 납부한 세금을 기준으로 세부담 상한을 계산해야 혼선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7 I 김나리 기자
  • [양승득 칼럼]황혼의 정든 집, 누가 위협하나
  • 실로 꿈을 꾼 것 같은 경험이었다. 정확히 50년 전 처음 방문했던 친구의 집에 다시 들어가 보게 된 것은 ‘우연’이라는 단어 하나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 집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비 내리는 작년 3월 어느 날 초저녁, 서울 혜화동의 한 초등학교 옆 골목 안으로 걸어 들어간 기자 앞에서 그 집은 옛 추억을 불러내며 어스름 속에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옛친구는 외국으로 떠난 지 오래고, 반세기를 거친 동네 분위기는 달라져 있었지만 골격과 외관이 거의 바뀌지 않은 2층 구옥에서는 향수를 자극하는 묘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집안에 들어선 후 2층으로 가는 회전 계단에 발을 올려놓으니 순간 작은 감동이 밀려왔다. “아 그랬어, 이 부근에 고위 경제 관료였던 친구 아버님의 전신 사진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휘호가 있었지! 이 방에서는 내가 친구와 하룻밤을 자며 수다를 떨었는데...”친구는 이제 없는, 형님 명의의 집이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기자는 행복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로 찾아간 후 다시 갈 기회는 없었지만 즐거웠다. 미국에 거주 중인 마종기 시인이 근 50년 만에 어린 시절을 보낸 명륜동 옛집 마당에서 눈물을 글썽였다는 오래전 한 일간지 기사가 떠오르기도 했다. “친구 집에서 내가 이런 감정을 느꼈을 정도면 부모님과 자신의 추억이 구석구석 숨쉬고 있을 서울 옛집에서 시인의 가슴 속에 밀려왔을 감동은 어땠을까...”글머리를 시답잖은 개인적 체험으로 시작한 것은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다. 정부가 그저께까지 납부하라며 102만 7000여명의 국민에게 때린 종합부동산세(주택, 토지분 합계)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서 숱한 논란과 사연을 달고 다닌 세금이니 내용은 더 덧칠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집을 ‘보통 사람’의 ‘안온한’ ‘삶의 터전’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종부세는 앞으로 재산세와 함께 많은 서민을 정든 집에서 내모는 흉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20%를 웃돌 것이라는 내부 추정치를 마련하고 관련 내용을 여당에 제출했다는 보도만 봐도 우선 그렇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서울 4채 중 1채가 종부세 대상이 될 것이며 최고 3배 뛰는 단지도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부유층 밀집 지역은 줄잡아 1000만원 넘게, 그 외 지역은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종부세를 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산세를 합치면 해마다 뭉텅이 돈을 집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게 된다.주목할 것은 1주택 보유자, 고령의 은퇴자, 주변이 개발된 덕에 절로 값이 뛴 낡은 집의 3가지 단어다. 이들 세 단어가 교집합을 이뤘을 때야말로 정든 집과의 이별 시나리오는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별 소득없는 은퇴 생활자가 매년 수천만원의 보유세(재산세+종부세)를 내려면 빚을 지거나 집을 팔고 더 싼 곳으로 옮기는 것 외에 뾰족한 수가 더 있을까. ‘멋진 세금’ ‘착한 세금’이라는 여당 일각의 해괴한 억지 논리는 납세자들을 약 올리고 분노를 부추길 뿐이다. 수십년 살았던 보금자리를 세금 때문에 떠나야 한다면 억장이 무너지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기막히고 억울하다는 사연이 잇따르고 위헌청구 신청에 나서는 사람이 수천명에 이르자 선거를 앞둔 정부,여당이 민심을 달랠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하지만 종부세는 손보지 않으면 안 될 세금이다. 과세 대상이 2%도 되지 않는다고 정부는 엉뚱한 변명으로 방어막을 쳤지만 집값 오름세가 가팔라질수록 과세 대상은 더 늘어나 집 가진 사람은 누구나 짊어질 세금이 될 수 있다. 현대판 가렴주구다. 재테크 낙제생인 덕에 종부세에서 자유롭지만 기자 역시 앞으로가 걱정이다.
2021.12.17 I 양승득 기자
"문재인 정부 다주택자 규제가 주택 정책 왜곡"
  • "문재인 정부 다주택자 규제가 주택 정책 왜곡"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다주택자를 향한 징벌적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다음 정부에선 민간 중심 공급 정책으로 주택 정책 중심축이 옮겨져야 한다고 조언했다.한강 변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다주택자 규제 강화했지만 자가거주율 하락”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새 정부 주택정책 기조와 과제’ 토론회에서 “국내 주택 시장에서 정책 틀을 왜곡시킨 근본적인 근간은 다주택자를 어떻게 다루냐의 문제”라며 “긍정적인 역할을 무시하는 구도 속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아픔들이 많다”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자가 거주율을 높이겠다는 게 다주택자를 규제하는 가장 큰 목표”라며 “아이러니하게도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면 자가 거주율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다주택자 규제가 본격화했지만 자가 거주율은 제자리걸음이거나 되레 떨어졌다는 게 이 교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서울 지역 자가 거주율은 42.9%였지만 지난해엔 42.2%로 하락했다.무주택자에게 주택을 임대해주는 역할을 하는 다주택자 규제는 임대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주택자에게 취득·보유·양도세를 중과하는 현행 세제에서 3주택자가 매년 집값의 2%를 보유세를 내야 한다면 10년 동안 집값이 4.7배 올라야 세금 부담을 만회할 수 있다는 게 이 교수 분석이다. 이런 수익 구조는 매달 고정 임대료를 받는 월세 임대인보다 자본 차익으로 수익을 실현하는 전세 임대인에게 더 치명적이다. 다주택자 규제가 강화될 때마다 전세의 월세화 우려가 제기되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월세 주택이 늘어나면 그만큼 다주택 임대인이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게 넘기기 쉬워진다. 이 교수는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따른 (세입자로의) 전가 문제가 월세에 명확하게 나타난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주택자 과세 강화 방안을 제시한 지난해 7·10 대책 이후 1년 동안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월세가 각각 8%, 12% 상승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590만가구 이상 추가 공급돼야…민간 역할 확대 필요”이날 토론회에선 주택 공급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주택 공급 확대를 계속 노력해왔지만 실질적으로 주택 재고량 감소가 가격 불안을 야기하지 않았나”라면서 적극적인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OECD 수준 주택 보급량(인구 1000명당 462가구·한국은 1000명당 411가구)과 주택 노후화, 최저 주거 수준 미달 주택 등을 고려하면 590만가구 이상 추가 공급돼야 한다고 봤다. 특히 주택 시장을 좌우하는 서울에선 내년부터 공급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0년 간 서울에선 연평균 아파트 4만가구(입주 기준)가 공급됐는데 올해부터 2023년까지는 한 해 2만~3만가구 수준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서울 주택 공급 물량 부족에 따른 가격 불안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공공 주도만으로 주택 공급 정책을 해결할 수 없다”며 “민간의 역할을 확대하고 과도한 개발 이익을 확대하되 미래 사업 주역으로서 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분양가 규제 완화, 민간주택 인·허가 제도 간소화, 1기 신도시 정비계획 수립, 지속 가능한 다주택자 관리 정책 등을 제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여야 대선후보 부동산 정책 멘토로 꼽히는 임재만 세종대 교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경환 서강대 교수(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토론자, 사회자로 참여했다. 임 교수는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내놓게 하려면 보유세라도 강화해서 ‘보유세 낼래, 양도세 낼래’하면 (처분해서) 양도세를 내게 만들던가 그러지 못하면서 징벌적 과세를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어떤 것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방향 제시도 있지만 지금은 그 해법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12.15 I 박종화 기자
수원시 파장·조원동 공영주차장 확보
  • 수원시 파장·조원동 공영주차장 확보
  • 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시가 파장동 맛고을거리 공영주차장과 보훈복지타운 지하주차장을 공유주차장으로 확충해 내년부터 개방, 지역 주민의 주차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15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파장동 맛고을거리 공영주차장과 보훈복지타운 주차장 현장을 점검했다.최근 공사가 마무리된 파장동 맛고을거리 공영주차장은 장안구 파장동 338-18번지 일원 2424㎡ 면적에 70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파장동 맛고을거리 공영주차장은 수원시가 5억8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원북부순환로 교각 하부와 잔여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방문하는 시민들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40대를 세워둘 수 있는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하고 자그마한 쉼터도 조성해 편의성을 높였다.주변에 광교산 등산로가 인접하고, 인근 식당 등을 찾는 방문객들 많아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던 곳이지만, 앞으로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됐다.조원1동에 위치한 보훈복지타운 내 지하주차장(수일로 336번길 9)은 수원시 주차공유 사업의 일환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해당 지역은 구도심에 주택이 밀집돼 있으나 주차장이 부족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던 곳이다.이에 수원시는 국가보훈처와 협의해 5억1400만원을 지원, 주차장 시설개선공사 등을 지원하고 주차장 일부를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확보된 53면의 거주자우선주차장은 내년 1월부터 거주자들에게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주차장에서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주차장을 공유해 준 주민들에게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2021.12.15 I 김아라 기자
10명 중 6명 "내년에 집 살 것"..2년째 감소세
  • 10명 중 6명 "내년에 집 살 것"..2년째 감소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내년에도 집을 살 계획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주택 매입 계획 응답비율은 2년 연속 감소했다. 15일 직방에 따르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총 2042명이 참여한 결과 64.1%(1309명)가 2022년에 주택을 매입할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택을 사겠다는 응답 비율은 2020년에는 71.2%, 2021년에는 69.1%로 응답하면서 2년 연속 감소하는 모습이다. 최근까지 이어진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등, 향후 가격이 조정되지 않을까 하는 관망 움직임이 커지면서 주택을 매입하려는 움직임도 예년에 비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거주지역별로 △지방(69.8%) △경기(66.5%) △지방5대광역시(62.8%) △인천(62.1%) △서울(57.2%) 순으로 높았다.매입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37.7%)’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32.7%) △연립, 빌라(10.2%)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8.9%) △단독주택(5.4%) △오피스텔 청약, 매입(3.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아파트 청약을 계획하는 응답 비율은 2020년 24.9%, 2021년 29.1%, 2022년에는 32.7%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 부담과 맞물려 올해 시작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분양시장에 관심이 커지면서 주택 매입 수단으로 아파트 청약에 관심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미하지만 2021년보다 2022년에는 연립, 빌라(8.4%->10.2%)와 단독주택(4.3%->5.4%)을 매입하거나 오피스텔을 청약, 매입(1.3%->3.6%)하겠다는 응답 비율도 증가했다.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로는 ‘전, 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지역 이동(18.4%) △면적 확대, 축소 이동(15.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에서 전, 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이유가 다른 연령대(20~30%대)에 비해 응답률이 50%대로 높게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설문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2022년에는 주택 매입 계획 수요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상과 DSR 등 규제 강화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매수 관망 속에서 내 집 마련, 거주지나 면적 이동 목적의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라면서 “다만 비아파트로의 수요 분산과 중저가 선호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12.15 I 하지나 기자
미친 집값에…미혼 83년생 10명 중 8명 ‘무주택’
  • 미친 집값에…미혼 83년생 10명 중 8명 ‘무주택’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결혼하지 않은 1983년생 남녀 10명 중 8명이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 중에서도 주택을 가진 1983년생은 35.0%에 불과했다.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통계청은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인구동태 코호트 DB는 동일한 시기에 출생한 인구 집단의 출생, 혼인, 이혼, 사망 등 인구동태 특성을 결합한 자료다.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나이 들어가며 경험하는 생애 변화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 통계청이 1983년생과 1988년생(2019년 기준 36세·31세)을 중심으로 인구동태 변동을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36세의 주택소유 비중을 보면 결혼을 한 무주택자는 65.0%를 기록했다. 36세 중 주택이 없는 미혼자 비율은 83.9%에 달했다. 31세의 경우 기혼자의 21.2%, 미혼자의 9.1%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거주하는 1983년생과 1988년생은 각각 66.9%와 36.9%가 혼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3년생 중에서는 남자의 59.4%가 결혼을 했고, 여자는 74.8%가 혼인한 상태였다. 1988년생의 경우 남자의 27.1%, 여자의 47.9%가 결혼한 것으로 분석됐다. 1983년생 중 30세까지 혼인한 비중은 남자가 33.7%, 여자가 55.9%였다. 반면 1988년생의 경우 남자의 24.9%, 여자의 45.7%가 30세까지 혼인한 것으로 나타나며 비중이 줄었다.결혼할 당시 직업이 있었지만 아이를 낳고 난 뒤 직업이 없는 여성의 비중도 연령이 낮아지면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83년생 여성 중 혼인 시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 시에는 직업이 없는 비중은 25.5%에 달했다. 1988년 여자의 경우 22.2%로 3.2%포인트 더 낮았다. 통계청은 출생, 혼인, 이혼, 사망 등 4종의 통계를 모두 생산하기 시작한 1983년부터 2019년까지의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구축해 매년 신규 출생 코호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이달 말부터 학계, 연구기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속한 개인 등을 대상으로 1983~1993년생 인구동태 코호트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 이후부터는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최초로 서비스 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저출산, 청년, 고용 등 다양한 정책 수립의 증거 기반 자료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통계청)
2021.12.14 I 공지유 기자
20대 이하 다주택자 1.5만명…'금수저' 미성년자도 1377명
  • 20대 이하 다주택자 1.5만명…'금수저' 미성년자도 1377명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기준 20대 이하 다주택자가 1만5000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성년 다주택자도 137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이하 국내 다주택자(두 채 이상)는 1만5907명이다.이 중 절반이 넘는 8293명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기도가 387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422명 △인천 933명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다주택자 중에서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1377명이다. 이들 739명은 수도권에 거주했다. 경기가 346명, 서울 323명, 인천 70명이다.한편 같은 기간 상위 1% 가구가 소유한 주택 수는 4.75채인 반면 하위 10%가 소유한 주택 수는 1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자산가액 격차는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상위 1%와 하위 10% 가구의 주택 자산 가액은 70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상위 1%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0억8900만원, 하위 10% 가구는 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불평등이 악화했다”며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분야에서 생산적인 분야로 자원이 배분되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사진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1.12.14 I 하지나 기자
"종부세는 정부 갑질...재산권 침해"
  • "종부세는 정부 갑질...재산권 침해"[종부세 위헌 논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의 갑질’. 이재만 ‘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 공동대표는 현행 종합부동산세를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국세청 법무과장과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세제 전문가다. 최근 그는 법무법인 수오재 등과 함께 종부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위헌 법률 심판 청구를 준비 중이다. 한 달 사이 2000여명이 그와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 대표를 만나 50년간 세무 분야에서 뼈가 굵은 전문가가 종부세 ‘심판’에 나선 이유를 들어봤다.이재만 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 공동대표◇“종부세, 재산권 형해화…혼인권 본질 말소”이 대표는 “지금 종부세법은 재산권 본질을 건드리고 사유재산 제도를 형해화(허울만 남기는 것)하는 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종부세가 헌법에서 보장하는 재산권 본질을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합헌이라고 판단한 2008년 현재 판단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종부세 최고 세율이 7.2%다. 14년이면 정부가 세금으로 (집을) 다 가져간다”며 “보통 사람이 14년을 벌어서 집을 살 수 있느냐”고 기자에게 반문했다.이 대표는 현행 종부세가 ‘조세 평등주의’에 어긋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공동명의로 집 두 채를 갖고 있다가 종부세로 7000만원을 부과받은 부부 예를 들었다. 이 부부는 각자 2주택자로 집계되면서 다주택자 중과세를 받게 됐다. 이 부부가 이혼해 집을 한 채씩 나눠 가지면 700만원까지 종부세를 줄일 수 있다. 1주택자 세율을 적용받는 데다 1주택자는 종부세 기본 공제(11억원)도 다주택 가구(6억원)보다 많이 받을 수 있어서다. 그는 “차별 과세 때문에 이혼까지 야기하는 건 인간이 누려야 할 행복추구권·혼인권 본질을 침해하고 말소하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임대인 갑질 논하기 앞서 입법부·정부 종부세 갑질 논해야”종부세를 향한 이 대표의 이런 지적은 다주택자에겐 보유세를 중과한다는 종부세 기본 취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그는 임대시장에서 다주택자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종부세는 다주택자 응징법”이라며 “휴양 등 이유로 집을 여러 채 가질 수도 있다. 집을 한 채만 가져야 한다고 강제하는 것도 헌법이 보장하는 ‘거주의 자유’를 막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 이 대표 자신이 다주택자 중과세 때문에 한동안 골머리를 앓았다. 그는 갖고 있던 집 한 채를 팔려 했지만 전세를 주고 있던 탓에 처분하지 못했다. 이 대표는 올해 다주택자 중과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그는 다주택자들이 임대료를 올려 종부세를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갑질을 한다는 비판엔 목소리를 높여 반박했다. 그는 “임대료를 10년 모아야 1년 치 세금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정부가 만들 것 아니냐. 정부에 세금을 다 내고 거리에 나앉는 게 맞느냐”며 “임대인에게도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감당 없는 세법을 만들어 임대인을 망치로 두들겨 패놓고 임대인에게 ‘돌멩이로 갑질하지 말라’고 한다”며 “임대인 갑질을 논하기에 앞서 입법부 갑질·정부 갑질을 논해야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위헌 심판 청구 비용이 수억원에 달할 수 있다”며 “개인으로선 종부세를 내고 마는 게 나을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봉사활동으로 종부세만은 꼭 바로잡고 싶다”고 했다.
2021.12.13 I 박종화 기자
내년 집값 폭락할까요?…부동산전문가 6인의 대답은
  • 내년 집값 폭락할까요?…부동산전문가 6인의 대답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직장인 정 모(37)씨는 올해 초부터 내 집 마련을 하려고 나섰다가 지금은 안도의 한숨을 내 쉬고 있다. 매수세가 꺾이면서 정 씨가 봐 둔 지역에서도 하락거래가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정 씨는 “조바심에 집을 샀다가 ‘상투’ 우려에 빠진 지인들이 많다”며 “내년에 집값이 더 떨어지면 매수 고민을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던 김 모(41)씨는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주택 매수세가 꺾이자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비주택 투자를 노리고 있다. 김 씨는 그러나 눈독 들인 비규제지역의 부동산 투자처가 있지만 내년 집값 전망이 불확실해 선뜻 투자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내년 대선 이후 부동산정책 변화를 일단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최근 주택시장이 심상치 않다. 매매거래는 뚝 끊기고 급급매(급매물보다 더 싼 매물)가 아니면 매수세도 안 붙는다. 올해 상반기까지 불장이던 시장이 하반기 들어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 집값도 주춤한 가운데 대구시와 세종시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이 더해지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98.2로 지난주(99.3)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매매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아파트를 사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 지표가 일제히 거꾸러지자 무주택자 정 씨나 부동산 투자자 김 씨처럼 추격 매수보다는 향후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집값을 어떻게 전망할까. ◇내년 수도권 10% 오를 것…서울이 시세 리드이데일리는 부동산시장 전문가 6명(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내년 주택시장 전망과 투자 유망지역 및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집값 전망과 관련해 이들 모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전국적으로는 3.5~8%,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6~10%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다만 상승폭은 올해보다 크게 둔화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지역별 누적 상승률(~11월)은 전국적으로 12.12% 올랐고 수도권은 14.75%, 서울 6.13%, 경기도 18.52%, 인천 19.89% 상승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박원갑 전문위원은 “내년에도 상승세는 유지하겠지만 종부세를 비롯한 보유세 부담 증가에 대출규제, 금리상승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상승폭은 크게 축소할 전망”이라며 “다만 주택공급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고 전세난에 따른 매수수요가 생길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김규정 소장도 “대선 이후 정책변화에 따른 변수를 제외하고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조정없이 보합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전세불안에 따른 실거주 수요가 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집값 상승세가 강한 곳으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순으로 꼽혔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구와 평택시, 고양시 덕양구, 인천은 청라와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이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김학렬 소장은 “내년 서울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서울에서 밀려난 수요층이 갈 수 있는 입지와 교통 호재, 새 아파트가 집단적으로 들어오는 곳은 상승폭이 더 클 것”이라고 했다. 송승현 대표는 “서울은 강남권과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경기도는 서울의 높은 집값이 전세가 상승을 동반하면서 탈서울 수요가 증가하면서 GTX 교통 호재나 접근성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오를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이어 “인천은 정비사업이 활발한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이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제경 소장은 “서울 용산은 핵심 입지와 함께 각종 개발 호재가 있고 성남은 경기 남부 중 입지 대비 저평가됐으며 구시가지 재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며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이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지만 송도와 비교하면 저렴하고 개발 호재가 많은 청라가 좀 더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내년 서울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적정수요(4만7604가구)에 못 미치는 1만8250가구로 올해(3만900가구) 보다도 약 40.9% 감소한다. ◇주택보다는 상가 투자…부채관리 시작해야주택 유형별로는 내년에도 아파트가 오피스텔이나 빌라보다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신축은 가격상승 반영이 쉽고 실거주 측면에서 우월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인기를 끌 것”이라며 “정비사업지 내 구축은 가격은 오르더라도 입주까지 인고의 세월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신축보다는 상승폭이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승현 대표는 “타 상품대비 진화한 커뮤니티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신규 아파트 수요가 여전히 높아 내년에도 유망할 것”이라며 “다만 서울은 재건축과 재개발 지역이, 수도권은 신축이 강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양상이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주택자와 다주택자 등 포지션별 주택 마련 전략은 전문가마다 크게 엇갈린다. 먼저 올해 전망에서는 무주택자는 언제든지 내 집 마련을 하라는 조언이 정설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기다려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박원갑 전문위원은 “무주택자는 내 집 마련을 위해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청약시장에 우선적으로 도전하고 여의치 않으면 급매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했다. 송승현 대표는 “현재 집값이 주춤한 상황에서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대선 이후 주택정책 방향을 살펴본 후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주택자의 투자 의견으로는 주택보다는 ‘상가’가 유망하지만 세(稅) 부담 등으로 수익률이 기대치보다 떨어질 수 있으니 절세전략을 중심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김학렬 대표는 “다주택자는 주택보다는 상가가 수익을 얻기에 유리하고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단기적으로 매매가가 빠지는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제경 소장은 “다주택자는 똘똘한 한 채로 가야 할 때이지만 세금 면에서 여력이 있다면 추가 매입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어설픈 2~3채보다는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현금흐름이 더 필요하다면 상업용 부동산으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주택보다는 환금성이 주택보다는 떨어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소수의견으로는 지금 더 투자하기보다는 ‘부채관리’에 나서야 할 때라고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규정 소장은 “내년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고 지금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4~5% 수준으로 많이 오른 상황”이라며 “지금은 투자보다는 부채관리를 시작하고 내년 대선 이후 정책변화를 본 이후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12.12 I 강신우 기자
'부동산 稅 폭탄' 대선에 불똥? 당정, 보유세 완화 카드 '만지작'
  • '부동산 稅 폭탄' 대선에 불똥? 당정, 보유세 완화 카드 '만지작'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재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으로 실거주 주택 보유자들의 세(稅) 부담까지 커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가장 큰 정책 실패로 여겨지는 부동산 정책이 대선 민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 연합뉴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세 부담이 좀 많다는 인식을 하고 있고 이 때문에 세 부담 완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완화해야 할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산세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하는 것은 맞지만, 이 역시 시기나 방법 등 구체적인 논의는 되지 않았다”면서도 “고가주택에 대해서는 (재산세 완화를)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우선 재산세 부담 완화 정책으로 공시지가 현실화율 속도를 낮추는 방안이 거론된다. 현재 정부는 공시지가를 시세의 90%에 맞추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9억 미만 공동주택은 2030년, 9억~15억원 공동주택은 2027년, 15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2025년에 현실화율이 90%에 도달한다. 당초 이 계획에 따라 정부는 연 3~4% 수준으로 공동주택 공시지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9.08%에 달했다. 이는 2007년 이후 14년 만의 최고치다. 결국 내년 3월 아파트 공시가격이 발표되기 전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만이라도 줄여 세금 부담을 낮춰야 겠다는 것이 여당의 인식이다. 현실화 시기를 최소 1년 이상 순연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에 대해서는 부담을 늘리고 실제로 거주하기 위해 주택을 구입한 경우 가격 폭등에 따른 부담을 완화해주는 정책 역시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시지가 폭등으로 특정 세목(재산세)이 갑자기 증가하게 됐고, 그런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만약 이대로 공시지가를 적용한 후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국민들이 ‘세금폭탄’이라라고 저항할 것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이런 문제의식에서 고민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공시지가 외에도 코로나19를 재난으로 분류, 재산세를 완화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 현재 지방세법 상 재해 등 이유가 있을 경우 세율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 일부 의원이 입법 작업을 추진하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재해로 분류해 세율을 조정하자는) 논리는, 그 논리대로 주장하는 (당내) 의원들이 있다”며 “다만 이와 별개로 공시지가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경북 문경시 가은역을 찾아 꼬마열차에 탑승하기에 앞서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한편 부동산 정책은 이 후보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현 정부의 문제 중 하나다. 정권 교체 여론이 재집권 여론보다 높은 현 상황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7~9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부정 평가를 하는 이유로 34%가 ‘부동산 정책’을, 13%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꼽았다. 이 때문에 이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연일 문재인 정부와 선을 긋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무주택 청년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수요를 통제하면 적정한 물량이 공급되고 있기에 비정상적 집값 상승이 없을 것이라고 봤지만 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다”며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리 수요을 억제해도 풍선 효과만 발생한 것”이라고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2021.12.12 I 박기주 기자
코로나에 결혼 급감, 신혼부부 역대최저…20%는 5년째 無자녀
  • 코로나에 결혼 급감, 신혼부부 역대최저…20%는 5년째 無자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인수가 급감하며 신혼부부 수가 역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한 병원 신생아실. (사진=연합뉴스)출산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가 급감하면서 출생아 수도 지속해서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최근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2년 뒤에는 출생아가 사상 처음으로 1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신혼부부 빚 1.3억원…초혼 10쌍 중 6쌍은 무주택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0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최근 5년 안에 혼인신고를 한 후 국내에 거주하며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신혼부부는 118만4000쌍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보다 6.1% 감소했다.신혼부부 수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2015년 147만2000쌍에서 2016년에는 143만7000쌍, 2017년 138만쌍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120만대 아래로 내려왔다.연차별로 보면 최근 혼인한 1년차 신혼부부가 전년보다 2만2000쌍(9.4%) 감소했다. 혼인 연차가 낮을수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요 혼인 연령대인 20대와 30대 인구가 줄고 있고, 혼인 건수도 매년 줄고 있는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초혼 신혼부부 중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신혼부부는 57.9%(54만3184쌍)으로 집계됐다. 10쌍 중 6쌍 꼴로 무주택인 셈이다. 무주택 신혼부부비율은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무주택 부부 중 1억원 이상 대출액을 보유한 부부는 54.6%로 절반이 넘었다. 전체 초혼 신혼부부 중 제3금융권과 사채 등을 제외한 금융권 대출잔액이 있는 부부는 87.5%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올랐다. 대출을 받은 초혼 신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325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8.3%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외벌이 부부보다 약 1.3배 높았다.◇10쌍중 4쌍 無자녀…코로나 장기화땐 2년 뒤 출생아 10만명대초혼 신혼부부 중 절반 가량은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55.5%로 1년 전보다 2.0%포인트 떨어졌다. 평균 자녀수도 0.68명으로 0.03명 줄었다. 혼인 연차별 자녀 현황을 보면 결혼 5년차까지 아이가 없는 부부는 1년 전보다 2.1%포인트 오른 20.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초혼연령과 누적혼인율이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결혼 연기 등으로 저출산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0~2070년’에 따르면 2020년 합계 출산율(여성 한 명이 가임기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4명에서 2024년 0.70명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혼인 감소세가 2025년까지 이어질 경우를 가정한 특별 시나리오에서 출생아수는 지난해 27만3000명에서 2년 뒤인 2023년 19만2000명으로 10만명대로 무너질 것으로 전망됐다.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식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의 이유로 혼인이 급감하면서 향후 2~3년간 출산율이 추가적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021.12.09 I 공지유 기자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 10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 10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일신건영은 경기 이천시 사동2지구에 공급하는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 조감도.(사진=일신건영)이 단지는 경기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규모에 전용 59·84㎡ 총 605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타입별 세대수는 59㎡ 78가구, 84㎡A 370가구, 84㎡B 157가구다.‘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는 일신건영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와 다년간 쌓아온 시공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주민들에게 고품격 라이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내 강남 대치학원을 유치하는 등 수준 높은 교육특화 커뮤니티를 조성하며 전 세대를 실거주에 용이한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하고 차별화된 평면구성을 통해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전용 59㎡는 판상형 4베이 맞통풍 구조에 넉넉한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을 두어 소형평형이지만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전용 84㎡A 역시 판상형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알파룸을 선택하면 최대 4개까지 침실을 구성할 수 있다. 타워형 평면을 적용한 전용 84㎡B는 84㎡A와 동일한 수납공간에 대형 드레스룸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이천시는 수도권 내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으로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까지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있다.
2021.12.09 I 강신우 기자
(영상)오늘부터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주택시장 영향은?
  • (영상)오늘부터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주택시장 영향은?
  • 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 오늘부터 실거래가 12억원 이하인 주택을 파는 1세대 1주택자는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면제됩니다. 매물 잠김 현상이 해소되면서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지가 관심사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이지혜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앵커> 오늘부터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기준이 상향되죠? <기자> 네. 오늘부터 12억원 이하의 주택을 팔고 잔금을 치르는 1세대 1주택자는 양도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정부는 어제 국무회의를 열고 1세대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상한을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당초 개정안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바로 적용키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매수가격이 5억원이었고, 매도 가격이 12억원인 경우 매매차익 7억원에 대한 세금이 비과세되는 겁니다. 13억원에 매도하더라도 1억원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됩니다. 양도소득세는 계약일이 아닌 잔금일이 기준인 만큼 오늘 잔금을 치르는 세대부터 이 기준이 적용됩니다. <앵커> 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이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이번 양도세 완화 조치로 1주택자의 세 부담이 많게는 수천만 원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장기간 주택을 보유했거나 실거주 기준을 충족한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적용돼 세 부담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국내 주택 소유자의 85% 정도가 1주택자인만큼 거래가 꽉 막혔던 주택시장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안정적으로 주택 매물 공급을 늘리기 위해선 다주택자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인터뷰: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1주택자가 주택 매도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의 대출 규제 환경이나 취득세, 이사비용, 중개보수 등을 고려하면 1주택자의 주거 이동 자체가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한편, 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시장이 상당히 안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안정화됐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6주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021.12.08 I 이지혜 기자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가격 산정방식 개선…허위감정 처벌”
  •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가격 산정방식 개선…허위감정 처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공공임대 아파트의 분양전환가격 산정방식을 개선하고 허위감정은 처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법이 발의됐다.김회재 의원(사진=연합뉴스)8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국가를 믿고 공공임대에 입주한 국민들의 고통을 방임해서는 안된다”며 “10년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내쫓는 악의적 고분양가 산정을 제도적으로 방지해야 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이 개정안은 관계 법령을 위반하는 등으로 인해 분양전환가격을 재평가할 경우 재평가 횟수를 현행 한 차례에서 세 차례로 확대하고, 귀책자가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현행법은 감정평가법인이 법령을 위반해 감정평가를 하더라도 이의신청을 단 한 차례만 할 수 있고, 감정평가를 잘못한 경우에도 이의신청자가 그 비용을 부담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개선한 것이다.또 이 개정안은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격을 평가하는 감정평가사에 대한 책임도 강화했다. 먼저 감정평가사가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격을 평가할 때 금품 수수 등 불법행위를 한 경우 공무원처럼 처벌하는 공무원 의제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감정평가사가 건설사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부정한 행위를 한 때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김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격 산정은 국가로부터 위임을 받고 진행하는 공공 업무”라며 “업무수행을 할 때 공정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무원 의제 조항을 신설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당한 방법 등으로 허위나 잘못된 감정평가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벌칙 규정도 신설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이 법 개정안은 분양전환가격을 건설원가와 감정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한 가액으로 하도록 그 산정근거를 법률에 명시했다.아울러 분양전환 전 안전진단기관에 의뢰해 해당 주택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되지 않은 하자 등에 대해서는 분양전환가격을 산정할 때 이를 반영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경우에는 하자를 보수한 이후 분양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김회재 의원은 “아직 분양전환되지 않은 공공 및 민간 10년 공공임대주택 26만 8000여호에 개정규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기회와 주거안정을 지키기 위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2.08 I 김나리 기자
李, 거듭된 반성문…`조국 사태` 사과 이어 부동산 정책 정면 비판
  • 李, 거듭된 반성문…`조국 사태` 사과 이어 부동산 정책 정면 비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을(乙)들끼리의 전쟁 상태로 만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위 진보 정권은 주택 정책에서 수요를 통제하면 비정상적 집값 상승이 없을 것으로 봤는데 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잇달아 `반성문`을 내놓고 있다. 조국 사태`에 대한 거듭된 사과에 이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역시 정면으로 비판했다.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 차원에서 현 정부와의 차별화에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모임 공간(앤드스페이스)에서 무주택자들과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를 하며 참가자들의 발언을 수첩에 적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앤드스페이스에서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를 열고 무주택 청년 10여명의 사연을 들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현재 주택 정책의 핵심은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조세와 금융·대출 통제 정책, 거래 제한` 등 세 가지 방식을 동원했다. 수요를 통제하면 비정상적인 집값 상승이 없을 것이라고 본 것”이라며 “그런데 시장이 다르게 반응했다. 초과 수요에 의한 주택가격 상승은 못 막는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어 “일단 주택 정책의 기본 방향을 공급을 충분히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어차피 도시는 계속 밀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게 역사적 경험이다. 층수나 용적률 일부를 완화해 민간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주택, 공유주택도 많이 늘려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저렴하게 살면서 일정 기간 동안 자산을 형성하고 시장에서 일정한 주택을 살 수 있게 하는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투기성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은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에게는 혜택을 주되, 돈을 모으기 위해 (부동산을)사 모으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금융 세제, 거래 제도 같은 부담을 증가시켜야 한다”며 “이게 제대로 작동 안하다보니 LH 같은 곳에서 택지 개발하고 민간에 팔아먹는 것이다.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집은 필요한 사람이 거주하기 위해 취득해야지, 남들에게 세를 주고 투기 이익을 노리기 위해 사 모으는 것에 대해선 불이익을 줘야 한다”며 “분양가 상한제, 건설 원가 공개 등으로 공공 책임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LH가 왜 택지를 팔아서 민간이 분양이익을 나눠 갖게 하냐”며 “이것도 사실 우리 사회 불공정, 부조리의 한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건도 비슷한 과정의 일부인데 택지를 개발하는 쪽은 택지를 팔아서 개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취득하고, 택지를 취득한 건설사는 아파트를 지어 원가 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분양하고, 분양 받는 사람은 시중가 보다 워낙 높으니 `로또 분양`이 되는 것”이라면서 “온 국민이 분양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꼬집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세현(27)씨는 “2030은 거의 청약으로 못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청년 기간을 견디고 버텨야 한다고 한다. 10년, 15년을 내다보고 넣는 것”이라며 “왜 청년은 누리지 못하고 견뎌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리면 죄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누리고 살면 안 되냐는 그 말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며 “희망이 많은 시절엔 맞는 말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가혹한 소리”라고 공감했다. 청약 7년차인 김영환(39)씨는 “청약을 주택에 가는 티켓으로 만들었는데 티켓조차 활용하지 못하는 게 지금 현실”이라며 “정치, 정당을 다 떠나서 누군가 당선된다면 국가 공무원들이 행정 세칙을 실행하고 난 뒤 현장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좀 듣고, 그걸 몰랐다면 반성해야 한다.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심어줄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현장과 동떨어진 행정이 어떤 결과를 빚는지 체감한다”며 “타인의 일, 특히 대중의 일을 대신하는 공직자가 무능하고 무지한 것은 죄악”이라고 강조했다.
2021.12.07 I 배진솔 기자
소형평수에 차익공유까지…예고됐던 신희타 미달
  • 소형평수에 차익공유까지…예고됐던 신희타 미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수도권 공공택지 3차 사전청약 결과 신혼희망타운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는 등 신혼희망타운이 수요자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7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도권 3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특별공급 및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의 신청을 받은 결과 과천주암 신혼희망타운은 모든 주택형이 미달됐다. C1·C2블록 총 1421가구 모집에 730명이 신청했다. 같은 날 시흥하중에서 공급된 신혼희망타운도 A4블록 전용 55㎡(1.1대1)를 제외하고는 배정물량을 다 채우지 못했다. 시흥하중의 경우 751가구 모집에 567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미달된 주택형의 경우 추가로 수도권 거주자에 대한 접수를 진행 중이다. 과천주암의 경우 이번에 이뤄진 3차 사전청약 대상지역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실제로 과천주암 C1블록 전용 84㎡ 특별공급의 경우 94가구 모집에 2742명이 몰리면서 2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하지만 신혼희망타운 청약은 인기를 끌지 못했다. 지난 2차 사전청약에서도 신혼희망타운은 경쟁률이 크게 떨어졌다. 신혼희망타운 4126가구 모집에 1만1914명이 신청해 평균 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공공분양과 비교하면 크게 저조하다. 신혼부부들이 신혼희망타운 청약에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형 평수라는 점이다. 대부분 전용 60㎡로 공급된다. 정부는 내년 이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지구에는 소형 평형은 가급적 축소하고 선호도가 높은 중형평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주택형이 커지면 분양가가 그만큼 올라갈 수밖에 없다. 현재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부동산·금융자산이 3억700만원을 넘어서는 안되고 맞벌이 부부 3인 이하 소득 기준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40% 이하를 만족해야 한다. 세전 월급 844만원이다. 또 신혼희망타운은 시세차익을 공유해야 한다. 분양가 3억700만원을 초과하는 신혼희망타운에 당첨되면 의무적으로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가입해야 한다. 최근 집값 상승으로 대부분은 여기에 해당된다. 이번 3차 사전청약에서도 시흥하중 A1블록 55㎡(2억9361만원)을 제외한 6개 주택형이 모두 이 기준을 초과한다. 그런데 이 상품에 가입하면 추후 주택을 되팔 때 시세차익의 일부를 정부와 나눠야 한다.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지만 주택매도 및 대출금 상환시 시세차익의 10~50%의 수익을 공유해야 한다. 신혼희망타운 당첨자는 무조건 분양가의 최소 30%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대출을 받아야 한다. 물론 양도세도 따로 내야 한다. 전매제한 기간도 본청약 시점에 확정되겠지만 과천주암은 5~10년, 시흥하중은 3~8년이다. 거주 의무기간은 모두 3~5년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신혼희망타운의 흥행몰이를 위해서는 주택형을 늘려서 선택지를 넓혀 줄 필요가 있다”면서 “또 자녀수나 대출기간에 따라 수익 공유 수준이 달라질 수 있지만 전매제한이나 거주의무기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차익 공유는 지나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2.07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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