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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오만찬 행보에…당내 중진“뒷말 많다” 비판
  • 한동훈 오만찬 행보에…당내 중진“뒷말 많다” 비판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지난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계 의원 20여명과 만찬을 가진 뒤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 회동을 하자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선 중진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두고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권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대표의 만찬 관련 보도를 공유했다. 당시 만찬에서 한 대표는 “물러나지 않고 앞장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권 의원은 “대동단결을 해도 부족한 지금 이런 계파 모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썼다. 그는 “한 대표가 ‘자신을 믿고 따라달라’고 당부하며 당정 현안에 논의했다고 하는데, 10.16 재보궐 선거에 대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재보궐 선거 등 주요 격전지에 위원장들을 투입한다는 내용에 대해 논의조차 없었다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 대표는 6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친한계 의원과 당직자 20여명과 만찬을 가졌다. 이어 다음날인 7일에는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 회동을 했다. 이 같은 행보에 국민의힘 내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패거리를 지어 계파를 만드는 것은 국회의원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이라면서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 밑에서 무얼 하겠다고 무리지어 다니는가”라고 지적했다. 5선 중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뒷말이 많다”면서 한 대표를 겨냥한 말을 남겼다.
2024.10.08 I 김한영 기자
한동훈·친한계 만찬 회동…"이대로면 지선·대선 어려워"
  • 한동훈·친한계 만찬 회동…"이대로면 지선·대선 어려워"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의원·인사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들은 최근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친한계 의원을 포함해 22명의 원내·원외 인사들과 만찬을 했다. 전당대회 때 한 대표를 지원했던 캠프의 원년 멤버 17명에 6선 조경태 의원, 김건 의원, 김재섭 의원 등이 함께했다. 원외 인사로는 김종혁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 이들은 당 차원에서 위기의식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찬에 참석했던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7일 CBS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이 상태가 유지되면 지방 선거나 대선에서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부 의원은 ‘당내 갈등이 빚어져선 안된다. 당의 총체적인 지지를 갉아먹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한 대표를 중심으로 한 계보정치와는 거리가 있다는 언급도 나왔다. 박 의원은 “나도 한 대표에게 ‘한 대표에 충성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게 아니다. 한 대표가 잘못하는 것에 쓴소리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했다. 이어 “(용비어천가를 안 하겠다는 의원들에게) 한 대표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했다”며 “본인이 대권 갈 테니까 줄 서라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히려 박 의원은 “저희가 지금 한동훈계라고 해서 얻을 게 없다”면서 “지금 가진 있는 여러 가지 권한에 대해 철저하게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될 것도 불확실성이 크고 공천권을 다음에 갖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친한계를 한다고 해서 무슨 이득이 있느냐”며 “당이 위험하고 당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만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만찬에 참석했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KBS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 나와 용산 대통령실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용산이 변화하지 않으면 민심 이반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면서 “우리 당이 주도권을 또 상실할 수 있을 것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과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 모였던 것이고 또 앞으로 이런 모임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다만 여권 내 일부 인사들은 국정감사(7일) 하루 전 만찬이 개최된 것을 놓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패거리 지어 계파를 만드는 것은 국회의원을 스스로 비하하는 것”이라고 썼다. 그는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 밑에서 미리부터 무얼 하겠다고 무리지어 다니는지”라고 평가절하했다.
2024.10.07 I 김한영 기자
'좋거나 나쁜 동재' 현봉식→백선호, 신스틸러 활약 예고
  • '좋거나 나쁜 동재' 현봉식→백선호, 신스틸러 활약 예고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좋거나 나쁜 동재’ 연기 고수들이 출격한다.오는 10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측은 7일, 이준혁과 다채로운 티키타카를 선보일 청주지검 형사 1부 패밀리 현봉식, 이항나, 정운선, 백선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장르물의 새 장을 연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 분)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서동재,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 분)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것은 물론 ‘비밀의 숲’ 시리즈를 함께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무엇보다 서동재를 국민 애증 캐릭터로 키운 이준혁과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박성웅이 선보일 강렬한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연기 고수들의 빈틈없는 열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서동재와 색다른 팀플레이를 선보일 청주지검 형사 1부 검사들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매 작품 자신만의 색이 강한 확실한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해온 현봉식이 청주지검 형사 1부 에이스 검사 ‘조병건’을 맡아 진가를 발휘한다. 어느 자리건 나서기를 좋아해 밉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일 처리 능력만큼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인물이다. 특히 서동재와 묘한 라이벌 구도로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탄탄한 연기 내공의 이항나는 청주지검 1부장 검사 ‘전미란’ 역으로 분한다.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좀처럼 생각을 읽기 어려운 인물이다. 서동재와 남완성의 관계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며 극적 긴장감을 자아낸다.청주지검 형사 1부 검사 ‘김지희’ 역은 정운선이 맡아 활약한다. 직선적이고 무뚝뚝하지만 그 속에 따스한 면모도 지닌 인물. 할 말은 꼭 하는 야무진 일처리로 굵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 또렷한 그의 활약이 궁금해진다.신예 백선호는 서동재 검사실에 배정된 청주지검 형사 1부 신임검사 ‘성시운’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사회 초년생 답게 나서면 나설수록 사달이 나지만, 끈기와 노력만큼은 최강자로 서동재 검사와의 색다른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박건호 감독은 “‘좋거나 나쁜 동재’는 서동재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회, 그 사회에서 보여지는 인간 군상에 초점을 맞췄다. 몰입도 높은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주목할 만한 캐릭터로 ‘조병건’을 꼽으며 “출세욕이 강하며 서동재를 항상 못마땅하게 여기는 검사다. 자칫하면 밉상으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현봉식 배우 특유의 코믹함으로 승화시켜 작품에 잘 녹여냈다. 서동재와 조병건의 티키타카가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황하정, 김상원 작가는 “불쑥불쑥 등장하는 ‘비밀의 숲’ 캐릭터들도 재미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높였다.‘좋거나 나쁜 동재’는 오는 10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2024.10.07 I 최희재 기자
홍준표, 친한계 모임에 "몇명을 무기로 대통령 협박하려는 건지"
  • 홍준표, 친한계 모임에 "몇명을 무기로 대통령 협박하려는 건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계(친한동훈) 의원들과 만찬 모임을 하는 것에 대해 ‘패거리 정치’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정치 30여년 동안 계파활동을 해본 일이 없다. 계파에 속하지도 않았고 계파를 만들지도 않았다”며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인데 계파졸개로 전락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욕이고 소위 계파 수장이 국회의원을 계파졸개로 부리는 것도 헌법에 위배되는 짓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개인적인 친소관계로 어울리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패거리 지어 계파를 만드는 것은 국회의원 스스로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러한 패거리 정치문화는 일본 정치계를 흉내낸 잘못된 정치 풍토”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오늘 우리당 새로운 계파가 모여 회식한다는 뉴스를 보고 그 계파에 속하는 국회의원들이 문득 불쌍해 진다”며 “대선후보 경선때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면 될 것을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 밑에서 미리부터 무얼 하겠다고 무리지어 다니는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때처럼 바른정당을 만들려고 하는지 아니면 몇명을 무기로 대통령을 협박하려는 건지”라며 “묘한 시기에 묘한 모임”이라고 친한계 모임에 대해 평했다.한편 한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모임에는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를 도왔던 의원 20명 안팎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06 I 이승현 기자
'대학로 샛별' 박수연 "이순재 또렷한 눈 보면 정신 번쩍…전 행운아죠"
  • '대학로 샛별' 박수연 "이순재 또렷한 눈 보면 정신 번쩍…전 행운아죠"
  • 박수연[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배우 박수연(23)이 새로운 대학로 샛별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7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가 박수연이 빛을 뿜고 있는 작품이다. 최근 공연 제작을 맡은 파크컴퍼니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박수연은 이번 연극을 “연기자의 길에 대한 확신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 소중한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그도 그럴 것이 박수연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통해 아흔을 앞둔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와 한 무대에서 연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박수연은 “TV로만 보던 분이 저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고,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확 달라지는 또렷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고 계시다는 게 아직도 얼떨떨하다. 종종 그 눈빛을 볼 때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박수연은 “‘무대가 체질’이신 선생님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처음으로 아흔 살까지 무대에 머무르는 배우가 되겠다는 소망도 생겼다”고도 했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사진=파크컴퍼니)‘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고전 명작인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해 만든 작품이다. 각각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역 대역 배우인 에스터와 밸이 공연장 지하 분장실에서 언제 찾아올지 모를 출연 기회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그린다. 이순재와 곽동연이 에스터 역을, 카이, 박정복, 민호(샤이니)가 밸 역을 소화 중이다.박수연은 정재원과 함께 무대 조감독 로라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콜 오디션을 거쳐 작품 출연 기회를 잡았다. 인터뷰에 동석한 파크컴퍼니 관계자는 “강단 있고 똑 부러지는 면모가 인상적이었다”고 오디션 순간을 돌아봤다. 박수연은 “로라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며 관객을 설득할 것인가 자문해보며 오디션장으로 향했던 기억이 난다. 출연 확정 소식을 접했을 땐 너무 놀라서 ‘어버버’했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공연용 구두를 찾기 위해 분장실을 찾는 로라는 에스터와 벨에게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보다 무대 조감독이 큐사인을 주며 공연을 이끄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하는 당찬 캐릭터다. 예술과 인생에 대한 끝모를 대화를 이어가는 에스터와 벨 앞에 불쑥 등장해 극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난여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에서 무대 조감독 체험을 해보며 작품을 준비한 박수연은 실제로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사회초년생 같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작품의 현실성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사진=파크컴퍼니)‘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캐릭터 프로필박수연은 “로라는 흔히 ‘Z세대’라고 표현하는 이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실제 제 모습과도 비슷한 면이 많다”며 “능동적인 태도로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충실히, 당차게 해내는 모습이 잘 드러나도록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틀에 갇히지 않은 채 선배 배우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캐릭터를 섬세하게 구축해나가는 과정이 도움이 많이 됐다”며 “덕분에 한층 더 로라 역에 몰입한 채로 무대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수연은 계원예고를 거쳐 중앙대에서 연극학을 전공했다. 2022년 연극 ‘에쿠우스’에서 질 메이슨 역을 맡아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연극 ‘배이’에서 로봇W 역으로 관객과 만났다. 오는 12월 1일까지 공연하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3번째 정식 출연작. 데뷔 2년여 만에 쟁쟁한 이름값을 자랑하는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 “막연한 호기심으로 예고에 진학한 뒤 점차 진중한 자세로 연기를 대하며 알맹이를 채우려고 노력해왔다”는 박수연은 에스터와 밸을 보며 무대를 대하는 간절한 마음과 태도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있기도 하다. 박수연은 “관객분들도 일상 속에서 염원하는 무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사진=파크컴퍼니)‘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계기로 쉽게 채워지지 않았던 자신감과 연기 만족도 또한 충만해졌단다. 박수연은 “작품 출연 전 연기에 대한 답답한 마음이 느껴져 태어나서 처음으로 찾은 연기아카데미에서 만난 배우 김시은 선생님께 ‘연기는 무대에서의 일상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이라는 조언을 듣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적기에 만난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조언을 적용한 연기를 펼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박수연은 아직 소속사가 없다. 공백기 때마다 직접 발품을 팔아 오디션 기회를 얻고 있다는 박수연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 진출을 모두 해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해외 진출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시기에 연기를 시작한 걸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며 “강점인 지구력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10.04 I 김현식 기자
음주운전 적발되자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집행유예
  • 음주운전 적발되자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관을 따돌리며 도망가던 중 교통사고를 낸 2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종길)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B(25)씨 등 2명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A씨는 B씨 등과 술을 마친 뒤 승용차를 몰던 중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자신들을 쫓아오는 순찰차를 들이받고 순찰차를 몰던 30대 경찰관에게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 등은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관을 발견하고 “후진하라”고 말하며 A씨가 도주할 수 있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 등은 자신들을 뒤쫓는 순찰차를 피하기 위해 대구지하철 3호선 팔달역 일대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침범했으며 불법 유턴을 하는 등 위험하게 운전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1대가 파손되며 총 1200여만원의 수리비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A씨가) 다친 경찰관과 합의했고 순찰차 수리비를 보험사를 통해 모두 납입한 점, 5개월 이상 구금 생활을 하며 반성의 기회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점, 가족들과 지인들이 사회초년생인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간곡히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2024.09.30 I 이재은 기자
NH투자증권, ‘퇴직연금 순입금 이벤트’ 시행…사전알림 이벤트도 진행
  • NH투자증권, ‘퇴직연금 순입금 이벤트’ 시행…사전알림 이벤트도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퇴직연금(DC/IRP) 계좌로 일정 금액 이상 입금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내 누구나 퇴직연금 실물 이전 안내 사전 알림 이벤트 신청만 해도 추첨을 통해 혜택을 지급한다. (사진=NH투자증권)이번 이벤트는 NH투자증권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순입금 이벤트와 실물이전 사전 알림 이벤트 두 개로 진행된다. 실물 이전 사전 알림 이벤트는 10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순입금 이벤트는 오는 2025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퇴직연금(DC/IRP) 순입금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순입금 금액에 따라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1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1만원) △400만원 이상 1800만원 미만(2만원) △1800만원 이상(3만원) 등 각각 차등 지급하며 타사에서 자산을 100만원 이상 이전한 고객에 한해선 이마트 상품권 3만원권을 전원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퇴직연금 순입금을 진행하고 내년 2월 28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10월 15일 시작되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에 앞서 이벤트 기간 내 누구나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 오픈 사전 알림 신청 시 배달의 민족 상품권 5000원권을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추가로 지급한다. 신청한 고객에게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시행되는 날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NH투자증권과 거래하는 모든 고객이 든든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고의 퇴직연금 파트너가 되겠다”며 “사회초년생부터 은퇴를 앞둔 분들까지 누구나 퇴직연금을 편하고 쉽게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30 I 박순엽 기자
"김가루 아니고 용변 맞다...CCTV 있어" 유치원 사건 뒤집혀
  • "김가루 아니고 용변 맞다...CCTV 있어" 유치원 사건 뒤집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인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인천에서 사립 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오해로 부당 해고를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유치원 측이 “해당 교사가 원생들에게 용변 청소를 시킨 사실이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26일 연합뉴스는 경찰을 인용해 “지난 6일 인천 모 유치원에서 A 교사가 아이들에게 용변을 치우게 했다는 취지의 아동학대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유치원과 학부모 측은 한 원생이 바지에 실수해 바닥에 묻은 용변을 A 교사가 다른 아이들에게 물티슈를 주고 치우게 했다고 주장했다.논란의 발단은 A 교사의 어머니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취지의 국회 국민청원 글을 올리면서다. 이 청원글에 따르면 사립 A 교사는 점심 식사로 나온 김의 가루가 교실 바닥에 많이 떨어져 원생들에게 영어 수업 시간 전에 물티슈로 치우라고 했다.그런데 A 교사 측은 이 상황을 원생들이 부모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X(대변)을 치우게 했다’는 내용으로 와전됐다고 했다. A 교사는 원장의 강압적인 지시에 의해 학부모들 앞에서 부당해고를 당하고 무릎까지 꿇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유치원과 학부모 측은 “A 교사가 아이들에게 김이 아닌 용변을 치우게 한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폐쇄회로(CC)TV에 아이들이 코를 막고 용변 같은 물체를 치우는 장면이 찍혔다는 것이다.실제로 현장 CCTV 영상에는 A 교사로부터 물티슈를 건네받은 아이들이 바닥에 묻은 이물질을 닦거나 코를 움켜쥐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유치원 관계자는 “바닥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한 아이가 용변을 흘렸고 A 교사가 건넨 물티슈로 다른 아이들이 용변을 치웠다”며 “김 가루가 아닌 용변이 확실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회초년생인 A 교사를 배려해 학부모들에게 사과하게 한 뒤 원만히 해결하려 했는데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유치원 측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논란이 커지자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에 관리·감독이 잘 이뤄졌는지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고, 경찰은 A 교사의 아동학대 혐의가 있는지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경찰과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두 “CCTV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다”며 “아직 정확히 무엇을 치우라고 했는지 조사되지 않았다. 해당 유치원을 찾아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6 I 홍수현 기자
"김가루 닦게 했다고...용변 아닌데" 학부모에 무릎꿇은 교사
  • "김가루 닦게 했다고...용변 아닌데" 학부모에 무릎꿇은 교사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교실 바닥에 떨어진 김 가루를 닦게 한 인천 한 사립 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몰린 뒤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김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회 전자청원 홈페이지에는 “유치원 원장·원감의 갑질과 괴롭힘으로 쓰러져 가는 교사를 구제해달라”는 제목의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올라왔다.유치원 A 교사의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회초년생인 딸이 유치원 원장과 원감에게 협박 당하고 억울하게 학부모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뒤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청원인은 지난 6일 인천 모 사립 유치원에서 A 교사가 바닥에 떨어진 김 가루를 아이들에게 자율적으로 물티슈로 청소하게 한 과정이 ‘대변을 치우게 했다’는 내용으로 와전된 것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밝혔다.당일 오후 7시쯤 한 학부모는 자녀로부터 “유치원에서 대변을 치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동학대 신고를 하겠다며 유치원을 찾아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에는 아이들이 김 가루를 청소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한 원생이 바지에 실수를 해 냄새가 퍼졌을 뿐 교실이나 복도에 용변이 묻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청원인은 “A 교사는 유아의 기본 생활 습관과 발달과정을 위해 식사 후 정리 시간을 가졌고 용변을 치우게 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장은 ‘나도 대변이 아닌 건 안다. 아이들이 대변을 정리한 건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 아이들에게 물티슈를 주며 바닥을 정리하게 했냐’며 무조건 죄송하다고 할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다.그는 “원장과 원감은 A 교사의 말을 무시한 채 ‘경찰 조사가 오면 절대 안 된다’, ‘학부모가 아동학대라면 아동학대다’,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이야기했다”며 “학부모가 조폭같이 생겼다며 공포심을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A 교사는 결국 아무 상황 설명도 하지 못한 채 죄 없이 10여명의 학부모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원장은 이들 앞에서 교사가 해임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며 부당해고를 했다”고 전했다.청원인은 “원장과 원감은 압박과 협박으로 교사가 겁먹은 상태를 이용해 아무 말도 못 하게 했고 강압적으로 사직서를 작성하게 하며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인천시교육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련 사안을 접수하고, 해당 유치원에 대해 감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유치원을 대상으로 미흡한 점이 있는지 현장 점검을 나갔고 감사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5 I 홍수현 기자
'굿파트너' 남지현 "장나라와 베스트 커플상? 노려보겠다" ①
  • '굿파트너' 남지현 "장나라와 베스트 커플상? 노려보겠다" [인터뷰]①
  • 남지현(사진=매니지먼트 숲)[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베스트 커플상요? 피오 오빠한텐 미안하지만(웃음) 후보라도 오르면 진짜 재밌을 것 같아요.”배우 남지현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굿파트너’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장나라와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남지현은 극 중 이혼팀에서 일을 시작한 신입 변호사이자 차은경(장나라 분)의 후배 한유리 역으로 열연했다.(사진=SBS)남지현은 장나라와 돈독한 워맨스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지현은 장나라와의 호흡에 대해 “저희 둘이 제일 많이 만나고 가장 많이 찍었다. 선배님이 저에게 의지해서 하셨다고 했지만 저는 초반의 유리 캐릭터의 마음을 다잡는 데에 선배님 말씀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캐릭터 구축에 있어서도 장나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남지현은 “근데 초반에 제가 유리 캐릭터를 잡으면서 ‘사회초년생의 모습, 답답한 걸 답답하지 않게, 서투른 걸 덜 서툴러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을 했다. 자칫하면 비호감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남지현은 “선배님과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선배님은 은경이가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 저는 은경이가 너무 멋있었고, 유리가 혼날 만한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었다. 선배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 ‘유리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꼭 필요한 것 같다. 너무 사랑스럽다’고 하셨다”며 “그 이후로 오히려 거침없이 풀어갔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남지현(사진=매니지먼트 숲)남지현은 드라마를 마친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16부작을 했다. 더운 여름까지 촬영해서 체력적으로는 많이 지치긴 했는데 현장이 너무 좋아서 뿌듯하게 끝냈다”고 전했다.이어 “마지막 방송을 시간이 되는 분들끼리 모여서 봤다. 다 같이 보니까 새롭더라.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 크다”며 미소를 지었다.‘굿파트너’는 올림픽으로 인한 3주 결방에도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지현은 “사실 되게 놀랐다. 요즘 시청률 잘 나오는 게 아무래도 힘들지 않나”라며 “현장에서는 변하는 것 없이 똑같이 처음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그 분위기 그대로 방심하지 말고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찍자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속으로 다들 ‘꺄아아’ 하는 마음을 공유하지 않았을까 싶다.(웃음) 마지막 방송을 같이 보고 서로 껴안기도 했다”고 전했다.남지현은 “시간이 지나면 깊은 소감이 나오지 않나. 개인적으로 뭔가를 보고 본인의 이야기가 나오면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드라마를 보시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는 댓글이 마음을 많이 울렸던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4.09.25 I 최희재 기자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춰
  •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비금융 데이터 중심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추가 선별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다날 등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 2022년 말부터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해 금융 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 및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고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해오고 있다.실제로, 카카오뱅크 스코어 적용 후 지난 6월 말까지 1년 6개월 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지만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우량고객으로 선별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됐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약 6600억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이 추가 승인됐다.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사회 초년생 및 금융 이력 부족 고객이 금융 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접근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최저 3%대의 금리로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해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절벽’을 해소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용했다.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금융정보 위주 평가 시스템에서 거절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청 고객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이러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성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 7000억 원, 비중 3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지속 확장해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을 정교화하고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 대출 공급을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한편,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에서 중·저신용 대출을 받은 고객(대출 갈아타기를 통한 대환 건 제외)을 분석한 결과, 절반(43%) 가량은 대출 실행 당시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비은행업권 대출 및 현금서비스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한 평균 대출 잔액은 1000만원이었다.해당 고객 3명 중 1명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을 실행하고 1개월 후 비은행권 대출 잔액이 평균 400만원 줄어들었다. 평균 신용점수는 761점에서 797점으로 36점 상승했다.대출을 받을 경우 일반적으로는 부채 증가로 인해 신용점수가 소폭 하락하지만, 비은행 대출을 일부 또는 전부 상환한 중·저신용 고객의 경우 부채 증가효과 대비 고금리 대출 감소 효과가 커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잔액 및 비중 확대에도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2024년 2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2.5%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높아졌지만, 연체율은 0.48%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더불어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라 정책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리스크 관리 역량이 주효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여러 기관과 협업해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앞장선 결과 중·저신용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카카오뱅크의 혁신 노력이 금융권 전체에 확산됨으로써 대안 데이터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5 I 최정훈 기자
키움증권, 세전 연 5%…'사회초년생전용 ELB’ 출시
  • 키움증권, 세전 연 5%…'사회초년생전용 ELB’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사회초년생의 자산형성을 위한 사회초년생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판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키움 제751회 ELB는 결혼 7년 이하 신혼부부, 만 29세 이하 청년, 군인만 가입할 수 있는 대신 일반적인 ELB보다 더 높은 세전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만기는 1년이다. 최소 10만원, 최대 2000만원까지 청약할 수 있다.키움 제751회 ELB는 사회초년생 전용 ELB로 만기 1년에 세전 연 5%의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200%를 초과하면 투자금액의 0.01%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만기 전에 투자자가 중도상환을 신청하면 일할 계산해 세전 연 3% 수익을 지급한다.ELB는 만기 시 원금 이상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단, 발행사의 부도 또는 파산 시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발행사인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다. 키움증권 사회초년생 ELB는 이후에도 꾸준히 출시될 예정이므로 이번 주에 2000만원, 다음 주에 2000만원을 청약하는 것도 가능하다.△신혼부부는 혼인관계증명서 상 혼인한 지 7년 이내여야 하고 △군인은 병역사항 포함하여 발급한 주민등록 초본에서 현역 군인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영웅문S)에서 가입자격 확인 과정을 거치면 된다. △청년(만 29세 이하)에 해당될 경우에는 증빙서류가 필요 없다.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다.가입자격 제한이 없는 상품도 있다. 키움 제746회 ELB는 키움 제751회 ELB와 기초자산과 상품구조가 같은 상품이며, 만기 6개월에 세전 연 4%를 지급한다. 청약 마감은 9월 26일 목요일 오후 1시이다. 키움증권 홈페이지, 영웅문S어플,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등 온라인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24.09.24 I 이용성 기자
국토부, 포천 군부대 '찾아가는 청년주거상담소 운영’
  • 국토부, 포천 군부대 '찾아가는 청년주거상담소 운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9월 청년주간을 맞이해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주간은 청년발전을 도모하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청년기본법 제7조에 따라 지정된 ‘청년의 날’(9월 세 번째 토요일)부터 1주간이다.주거상담소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필요한 주거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현장에서 청년들의 실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중앙청년지원센터가 협업해 기획한 것으로 주거관련 정책정보와 상담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토부는 지난 8월, 충북청년희망센터에서 일반 청년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했다. 오는 24일은 포천에 있는 군부대를 방문해 예비 사회인인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박함윗 국토부 청년보좌역은 청년들의 내집 마련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뉴:홈 정책과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청년·신혼부부 주거복지 솔루션인 마이홈 포털 등 ‘청년을 위한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을 소개한다.이어서 LH에서는 공공임대주택 신청을 위한 ‘LH청약플러스’ 사용법 등을 안내하고 국토부 2030자문단 소속 정창원 공인중개사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사회초년생 부동산 계약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강의 이후에는 1대 다(多)로 분야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주요정책 설명을 맡은 박 청년보좌역은 “청년들이 주거문제에 관심이 많은 만큼 심층적인 주거정보를 대면으로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청년보좌역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청년정책이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청년세대의 목소리도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앞으로 일반청년, 신혼부부, 군인, 대학생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월 1회 주거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청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2024.09.23 I 박경훈 기자
'서진이네' 박현용 PD "고민시 혹사 논란 미안해…다음 시즌은" ②
  • '서진이네' 박현용 PD "고민시 혹사 논란 미안해…다음 시즌은" [인터뷰]②
  • 박현용 PD(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혹사 논란’이라고 해서 너무 놀랐죠”박현용 PD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에그이즈커밍 사옥에서 진행한 ‘서진이네2’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인턴 고민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tvN ‘서진이네2’는 아이슬란드에 오픈한 ‘서진이네 2호점’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한식당 운영기. 북유럽에서 맛보는 뜨끈한 뚝배기 한 그릇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기존 멤버인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에 이어 인턴으로 고민시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가 되기 전 다양한 사회생활을 경험한 바 있다고 밝혔던 고민시는 ‘서진이네2’에서도 일당백을 하며 활약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혹사 논란’으로 표현하기도 했다.(사진=tvN 방송화면)박 PD는 “영업을 시작하니까 민시 씨가 화면에 못 나오고 계속 일을 하지 않았나. 사회초년생분들이 많이 공감을 하신 것 같더라. 뿐만 아니라 여러 주부님들과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께도 죄송했다”고 말했다.또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다 열심히 했는데, 새 멤버가 들어왔을 때 더 보게 되지 않나. 민시 씨가 ‘화장실 갈까봐 물도 못 마셔요’ 하는 말이 캡처화면으로 보면 자극적이긴 하더라. 앞뒤 맥락을 안 보시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이후에) 다른 멤버들의 진심도 보여서 그런 얘기들은 좀 없어졌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박 PD는 고민시에 대해 “나중에 느꼈던 건데 생각보다 밝은 사람이었다.(웃음) 현장에선 열심히 일만 했는데 마지막에 퀴즈 풀고 쇼핑할 때는 너무 밝지 않았나”라며 “저렇게 밝고 건강한 친군데 주방에서 일만 하고... 너무 미안했다”고 전했다.(사진=tvN)분식을 팔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한식당으로 변화를 줬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배우들을 알아보는 상황. 초창기 한식 예능들이 ‘한식을 알린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외국인 손님들이 올지 말지를 걱정했다면, 현재 한식 예능을 선보이게 된 ‘서진이네2’가 고민했던 지점은 달랐을 터다.박 PD는 이번 시즌의 목표에 대해 “식당 포맷이 워낙 오래되기도 했고 다양한 변주가 있었지 않나. ‘서진이네2’도 변주가 필요하다고 많이 느꼈다”며 “출연자들간의 멤버십, 케미스트리가 잘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서진이네’라는 식당이지만 그 안에서의 직원들간의 관계와 직급, 승진 등 여러 요소가 있었다. 일 잘하는 인턴 막내와 위기의 최 대리라든가.(웃음) 이사가 되어버린 정 이사라든가 이런 소소한 재미를 주려고 했다”며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시트콤 같았다. 관계들에서 오는 재미가 좋아서 그런 부분을 많이 살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현용 PD(사진=tvN)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서진이네2’. 박 PD는 “저도 미화가 된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시청률이 예상한 것보다 잘 나왔다고 생각했고, 너무 감사했다. 시청률이 10% 넘어서 더 나오면야 좋겠지만 요즘은 시청률보다 다른 게 더 중요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또 그는 멤버들의 반응을 전하며 “멤버들이 촬영 끝날 때쯤에 ‘다음엔 어떻게 해야 되지?’ 하더라. 더 나은 모습, 색다른 모습,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이보다 더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처럼 멤버들까지 ‘다음’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 시즌3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묻자 박 PD는 “다음 시즌은 잘 모르겠다.(웃음) 바로 후속으로는 아닐 것 같다”며 “‘뿅뿅 지구오락실 새 시즌을 얼른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2024.09.22 I 최희재 기자
투자자교육협의회, 사회초년생 위한 금융투자캠프 개최
  • 투자자교육협의회, 사회초년생 위한 금융투자캠프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투자캠프’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투자자교육협의회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투자캠프를 개최했다. (사진=금투협)이번 캠프는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 중인 새희망힐링펀드의 자금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직장 생활을 겸하며 경희대에 재학 중인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현직 금융투자 전문가들의 특강이 제공됐다.‘사회초년생을 위한 투자 원칙’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 연사로 나선 이상건 미래에셋투자 연금센터 센터장은 “젊은 세대는 자본시장을 통해 성장하는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자산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며 장기 적립식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장기적 관점의 재무설계를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현금 흐름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과 장기 재무설계의 핵심자산인 연금자산의 포트폴리오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투교협 간사)은 “사회초년생이나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 등 청년 세대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올바른 투자원칙에 기반을 둔 재무설계를 하루빨리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사회초년생 금융투자캠프를 통해 청년세대들이 자본시장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주식, 펀드 등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성장 자산에 투자를 늘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9 I 김응태 기자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디딤펀드, 슬로건 확정
  •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디딤펀드, 슬로건 확정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이달 말 공동 출시하는 연금상품 ‘디딤펀드’의 공식 슬로건이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 디딤펀드!’로 정해졌다.금융투자협회는 9일 ‘디딤펀드 슬로건·숏폼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슬로건 대상작을 펀드의 공식 홍보문구로 채택한다고 밝혔다.이달 25일 디딤펀드 출시를 앞두고 디딤펀드의 브랜드 홍보와 컨텐츠 발굴을 위해 열린 공모전에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의 공모 기간 동안 슬로건과 숏폼영상 부문 합산 총 509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슬로건 대상작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 외 슬로건 우수상 작품(상금 25만원)으로는 ‘연금관리 간편하게, 노후대비 완벽하게’와 ‘분산투자의 힘으로, 디딤펀드와 내일로’ 등 2건이 뽑혔다.숏폼영상 부문의 대상에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디딤펀드!’가 선정됐다. 이 영상은 디딤펀드가 직장인, 신혼부부, 청년, 장애인 등에게 갖는 의의를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소개했다. 우수상 영상으로는 ‘당신의 삶이 끝까지 갓생이 될 수 있게!’와 ‘디딤펀드, 연금의 가치를 더욱 크게!’ 등 2편이 뽑혔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공모전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부터 은퇴기에 접어든 분까지 여러 연령대가 참여해 감사하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디딤펀드 25개가 국민의 단단한 연금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원다연 기자
PFCT, '통신대안평가'와 MOU맺고 중·저신용자 확보 나선다
  • PFCT, '통신대안평가'와 MOU맺고 중·저신용자 확보 나선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인공지능(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통신3사 합작법인 ‘통신대안평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PFCT는 통신대안평가와 통신3사 정보를 활용한 중·저신용자 신용평가 전략 및 활용방안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통신대안평가는 SKT, KT, LG유플러스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 등 5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PFCT는 자사의 AI신용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AIRPACK)’을 활용해 통신 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리스크와 변별력을 검증하게 된다. 양사는 △통신정보를 통한 신파일러(2030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주부, 퇴직자, 노년층 등 금융 이력 부족자) 및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 확대 가능성 연구 △통신정보와 PFCT ‘에어팩’을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모델 발굴 등 다양한 공동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PFCT는 국내 저축은행, 신용카드, 캐피탈사 등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주요 금융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다양한 금융업권에 AI신용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을 공급하고 있다. AI기술력과 비금융 데이터가 결합한 신용평가 전략을 고도화하고 나아가 1300만명으로 추산되는 신파일러,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9.06 I 최정희 기자
기업이 늙어간다…신입은 덜 뽑고 50대는 버티고
  • 기업이 늙어간다…신입은 덜 뽑고 50대는 버티고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인력 정체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신규 채용이 줄어드는 와중에 50대를 중심으로 기존 직원들은 퇴사하지 않고 버티면서다.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스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43개사 가운데 신규 채용 인원과 퇴직 인원을 공개한 128개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21년~2023년 이들 기업의 신규 채용은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16만5961명으로 전년(21만717명) 대비 21.2% 줄었고, 2021년과 비교해도 11.6% 감소했다. 지난해 채용을 줄인 곳은 조사 대상 기업의 63%인 81개사였다.특히 사회 초년생인 20대 채용 규모는 2021년 8만394명에서 지난해 7만2476명으로 약 8000명(-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의 경우 6114명에서 9457명으로 3343명이 늘어 5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같은 기간 기존 직원 퇴직율은 하락했다. 조사 기업 중 퇴직 인원을 공개한 88개사의 지난해 퇴직 인원은 총 7만1530명으로 전년(8만8423명)에 비해 19.1% 줄었다. 퇴직율로 보면 2022년 7.8%에서 지난해 6.3%로 1.5%포인트 떨어졌다. 2021년(6.8%)과 비교해도 0.5%p 낮은 수치다. 퇴직을 앞둔 50대 직원들이 회사를 나가는 대신 일단 버티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IT·전기전자로 파악됐다. 2021년 7만645명을 채용했는데, 2023년에는 2만5205명 감소한 4만5440명을 새로 뽑았다.같은 기간 2차전지(1만9151명→1만413명), 유통(1만3201명→8977명), IT서비스(6442명→4759명), 상사(3672명→2059명), 석유화학(1만 593명→9099명) 등의 업종에서 감소 폭이 컸다.(출처=리더스인덱스)
2024.09.03 I 김정남 기자
신협, ‘플러스정기적금’ 출시…연 최고 8% 금리
  • 신협, ‘플러스정기적금’ 출시…연 최고 8% 금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협중앙회가 신한카드와 연계해 최고 8.0%의 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신협의 고금리 특화상품인 ‘플러스정기적금’은 지난 2020년 10월 처음 선보인 이래 올해로 출시 8회 차를 맞이했다.이번 8차 플러스정기적금은 기본 금리 3.5%에 우대금리 4.5%를 적용받으면 최대 연 8.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대 60만원까지의 6개월 만기 상품과 월불입금 1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의 12개월 만기 상품, 2종으로 출시됐다. 이달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우대금리별 적용기준은 △적금 가입월 포함 4개월 동안 월 총 사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인 달이 3회 이상인 경우 또는 △적금 가입월 포함 4개월간 총 사용 누적 금액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우대이율 4.0%를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신협에서 개설된 본인 명의 자유입출금식 계좌를 신협-신한 제휴카드 결제계좌로 등록(0.2%포인트) △신협 자유입출금식 계좌에 플러스정기적금의 자동이체 등록 후 총 납입횟수의 3분의 2이상 자동이체로 납입(0.2%포인트) △적금 가입월부터 만기 전전월까지 연속 3개월간 월 50만 원 이상 급여 이체(0.1%포인트)의 조건을 충족하면 총 0.5%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4.0%포인트 추가 우대금리 적용 대상은 △신협-신한 제휴카드를 발급한 적이 없거나 △기존 신한카드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 △기존 신한카드 무실적 기간이 6개월 이상일 경우 △신한카드 탈회일로부터 90일이 지난 경우로 한정한다.황동호 신협 총무본부장은 “신한카드 연계형 플러스정기적금은 연 최고 8%의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사회초년생부터 고령층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특히 이번 연계형 상품은 카드이용실적 충족조건을 완화하는 등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한편 신협-신한 제휴카드는 총 8종으로 범용카드 7종과 공공카드 1종으로 구성된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카드는 신협-신한 Hi-Point 카드로 부담 없는 연회비에 전월 실적에 따라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혜택을 갖췄다.
2024.09.03 I 정두리 기자
CU, 빌보드 코리아와 손잡고 ‘편의점표 웹 예능’ 선보인다
  • CU, 빌보드 코리아와 손잡고 ‘편의점표 웹 예능’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 코리아’와 협업해 편의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송지택(왼쪽) BGF리테일 혁신부문장과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7월 23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CU는 최근 빌보드 코리아와 편의점의 영향력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마케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빌보드는 미국 음악 잡지에서 발표하는 차트로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차트로 꼽힌다. 빌보드는 지난달 빌보드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고 그 첫 시작을 CU와 함께한다.양 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콘텐츠 공동 개발을 통한 K편의점 문화 전파 △CU 인프라를 활용한 K팝 행사 개최 △아티스트 굿즈 제작 등 커머스와 연계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협업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CU는 편의점 토크쇼 ‘T-Time 그르르 갉’을 이달 중순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서 선보인다.T-Time 그르르 갉은 우리동네 편의점에서 펼치는 K뮤직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토크쇼다. 호스트가 만나고 싶은 게스트를 초청하는 형태로 3명의 호스트가 각 2~3편의 시리즈를 이끄는 시즌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즌1 호스트는 가수 ‘청하’가 이끌 예정이다.그르르 갉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숏폼 웹 드라마 ‘아니 근데’도 오는 4일에 첫 편을 공개한다. 사회초년생인 하루와 취업준비생인 시우, 그 친구들이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 ‘그르르 갉’ 편의점 의자에 앉아 연애, 고민, 현실 고증 등을 이야기한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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