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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Q 영업적자 5913억원…캐즘·美 관세 여파(상보)
  • 삼성SDI, 3Q 영업적자 5913억원…캐즘·美 관세 여파(상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SDI(00640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591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이날 삼성SDI는 매출이 3조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손실이 이어지면서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 적자는 1조4232억원까지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 손익 등의 영향으로 5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배터리 부문의 매출은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ESS용 배터리의 미국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3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1% 줄었다. 영업이익은 388억원이다.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SDI는 전기차, ESS용 배터리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원통형 46파이 및 각형 배터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OEM들과 총 110GWh(기가와트시)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수주도 성공적으로 확정한 바 있다. 삼성SDI는 미국 관세 영향을 받았던 ESS는 미국 현지 생산과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성을 강화한 SBB 1.7(각형 NCA)과 SBB 2.0(각형 LFP)을 선보이며 미국 현지 생산·공급을 위한 차세대 ESS용 라인업을 구축했다.4분기에는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유럽 전기차 시장 및 미국 ESS 시장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ESS의 경우 높은 안전성과 고(高)에너지밀도 등의 장점을 가진 각형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기 때문에 비(非)중국계 배터리 기업 중 현재 유일하게 각형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 미국 ESS 시장 내 경쟁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삼성SDI 로고.(사진=삼성SDI)
2025.10.28 I 김소연 기자
내 주식만 왜 안 오르나요?…4000피 뒤 숨은 불편한 진실
  • 내 주식만 왜 안 오르나요?…4000피 뒤 숨은 불편한 진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역대급 ‘불장’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株)가 상승세를 이끈 반면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업종별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495개 종목이 상승했고 286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841개 종목이 상승했고 769개 종목이 하락했다. 나머지 17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하락 업종 중에선, 이른바 ‘희토류 테마주’로 분류된 △고려아연(010130)(4.89%↓) △POSCO홀딩스(005490)(1.69%↓) △LS에코에너지(229640)(3.86%↓) 등이 눈에 띄었다. 중국이 이달 초 희토류 관련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하면서, 희토류를 대체하는 소재와 관련된 종목들이 반사이익을 받았었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무역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이자 기대감이 떨어졌다.최근 상승세를 탔던 2차전지 업종들도 불장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대표 종목인 △삼성SDI(006400)(2.73%↓) △SK이노베이션(2.60%↓) △에코프로머티(2.36%↓) 등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만 0.61% 오른 49만 5000원에 거래됐다. 중국의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업계 내 경쟁이 우려됨과 동시에, 그간 국내 증시에서의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이 겹친 탓이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몇 개월로 기간을 넓히면,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오히려 하락한 종목 수가 더 많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났다.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했던 지난 6월 20일부터 이날까지 4개월 간 국내 증시에서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종가 기준으로 1482개였다. 같은 기간 플러스(+)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 수는 1160개로, 하락한 종목 수가 더 많았다. 되레 손실을 본 종목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특히 4개월 동안 코스피 상승률은 35%가 넘었으나 코스닥의 경우 같은 기간 15.36% 상승에 그쳤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 내 대형 반도체주 위주로 상승세가 쏠린 나머지, 그 외 종목으로는 수혜가 충분히 퍼지지 않은 셈이다.업종별로 보면 건설주 낙폭이 가장 두드려졌다. GS건설(006360)·현대건설(000720) 등으로 이뤄진 KRX(한국거래소) 건설 지수는 같은 기간 5.84% 내려가면서 KRX 지수 중 하락율이 가장 컸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비롯해 건설 업황 자체의 부진, 잇따른 산업 재해 사고가 벌어지면서다.그 다음으로는 인터넷·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NAVER(035420)·카카오(035720)·에스엠(041510) 등으로 구성된 ‘KRX K콘텐츠’ 지수는 이 기간 4.73% 내려 건설 지수 다음으로 하락세가 높았다. 이외에도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으로 이뤄진 KRX 방송통신 지수도 내려갔다.
2025.10.27 I 권오석 기자
中 CATL, 매출·이익·R&D 韓 배터리 3사 압도
  • 中 CATL, 매출·이익·R&D 韓 배터리 3사 압도
  •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매출과 수익성에서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크게 앞지르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구조적 격차를 드러냈다. 연구개발(R&D) 투자에서도 큰 격차가 나타났다. CATL-한국 배터리 3사 연간 매출액 추이. (사진=SNE리서치)2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간한 ‘중국 선두 제조사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CATL의 매출은 3620억 위안(약 69조원)으로, 국내 배터리 3사 평균(약 16조원)의 4배를 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CATL은 507억 위안(약 1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3사 평균(1883억원 적자)의 10배 수준이다.국내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5754억원, 삼성SDI(006400) 3633억원이었고, SK(034730)온은 영업적자가 1조 865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R&D 투자에서도 격차가 뚜렷했다. 지난해 CATL의 R&D 인력은 2만346명으로, 국내 3사 평균(3087명)의 약 7배 수준이었다. CATL은 전체 인력의 15% 이상을 R&D에 배치하고 있으며, 연 매출의 5∼7%를 지속해 R&D에 재투자하고 있다.SNE리서치는 이 같은 격차가 양국 간 산업 구조의 차이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산업정책 지원과 내수 기반을 통해 대규모 설비투자(CAPEX)와 완성차업체(OEM)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왔다. 특히 CATL은 원재료부터 소재, 셀, 팩, 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원가와 소요시간(리드타임)을 최소화했다. 반면 한국은 핵심 소재 단계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은 물론 OEM 중심 외부 수요 의존으로 인해 수익성과 투자 여력에서 제약을 받고 있다. SNE리서치는 “이 같은 산업 구조의 차이가 기술 수준이 비슷함에도 속도·양적 확장성·비용 효율성에서 중국이 압도적인 결과를 보이는 이유”라며 “한국이 향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핵심 소재의 내재화, 지역별 차별화, 정책 일관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2025.10.27 I 박원주 기자
 빌 게이츠·아마존 이어 엔비디아도 美배터리 재활용 기업 투자…AI전력·ESS 확장
  • [e종목돋보기] 빌 게이츠·아마존 이어 엔비디아도 美배터리 재활용 기업 투자…AI전력·ESS 확장
  • [이데일리TV IR팀]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에 투자했다. 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AI 시대의 ‘전력 인프라’ 중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확장으로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벤처투자 부문 ‘NVentures’를 통해 레드우드의 3억5천만 달러(약 4,800억 원) 규모 시리즈 E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엔비디아의 합류로 레드우드의 기업가치는 약 60억 달러(약 8조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레드우드는 전 테슬라 CTO J.B. 스트라우벨이 설립한 회사로,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구리 등 핵심 금속을 회수하고, 재생 자원을 기반으로 ESS로 재활용한다.레드우드에는 이미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와 아마존 기후서약펀드 등 큰 손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글로벌 빅테크들이 배터리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ESS 생산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또한 이미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포스코퓨처엠(003670) 등 2차전지 기업들이 진출했고, 성일하이텍(365340)·새빗켐(107600) 등의 기업이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5.10.27 I 김다운 기자
‘ADC 자체개발’ 피노바이오, 130억 프리IPO 성료
  • ‘ADC 자체개발’ 피노바이오, 130억 프리IPO 성료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개발사 피노바이오가 13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마지막 투자라운드인 2023년 프리IPO 이후 2년 만이다. 확보한 신규자금으로 자체 ADC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진행하고 상장에 재도전할 계획이다.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사진=임정요 기자)◇미래에셋캐피탈 신규참여…‘오버부킹’27일 업계에 따르면 피노바이오의 이번 투자라운드는 100억원 조달을 목표로 출발했지만 오버부킹(초과조달)되어 마무리했다. 시장 상황을 감안해 기존 몸값인 1050억원보다 값을 조정해 진행한 것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이번 프리IPO 투자금을 자체개발 ADC 고형암 치료제인 ‘PBX-004’ 개발에 투입,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후속투자했고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전략적투자자(SI)인 안국약품(001540), 에스티팜(237690), 롯데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195940), 셀트리온(068270)은 이번 라운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피노바이오는 앞서 세 번의 상장 도전에서 고배를 마셔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샀던 바 있다. 지난 2021년 첫 상장 시도에선 기술성평가에서 고배를 마셨고, 2023년에는 SCI평가정보,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통과했지만 이후 코스닥 예비심사가 장기화되자 자진철회했다. 올초에는 한국평가데이터,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BBB, BBB 등급을 받아 아쉬움을 샀다. ADC 플랫폼의 추가 검증과 사업화 실적을 보완해오라는 숙제를 받았다. 피노바이오는 2017년 정두영 대표가 설립했다. 정 대표는 카이스트 화학 학사·석사 및 유기화학 박사를 졸업하고 동대학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삼성SDI에서 반도체 재료 연구 2년, 특허청에서 3년, 한국화학연구원 BD 팀장 5년을 지낸 후 2017년 피노바이오를 창업했다.회사는 절치부심 기술성평가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068270)에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들이 임상 단계에 올라 인체대상 검증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대형 기술이전 가능성도 부각된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이번 프리IPO 라운드에 참여한 김일한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셀트리온의 CT-P70, 71, 73 등 임상 단계 ADC 후보물질에 적용된 피노바이오의 PINOT-ADC 플랫폼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해 향후 ADC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가능성이 높음이 확인되었고, 회사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실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의 ‘CT-P70, 71, 73’, 그리고 자체개발 ‘PBX-004’피노바이오의 핵심자산은 임상 단계 표적항암제 ‘NTX-301’, ADC용 토포이소머라제I(Topoisomerase I) 저해제 페이로드(약물) ‘PBX-7016’ 및 PBX-7016 기반 ADC 개발 플랫폼 ‘PINOT-ADC’다.피노바이오는 플랫폼 기술인 PINOT-ADC를 적용한 다양한 ADC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NTX-301의 임상 개발을 진행해 임상 1a상을 완료, 안전성과 일부 환자에서의 효력을 확인했다. 나아가 2022년 10월 셀트리온으로 ‘PBX-7016’ 및 PINOT-ADC 플랫폼을 기술이전했고, 이후 PBX-7016은 셀트리온의 임상 단계 ADC 후보물질인 ‘CT-P70, 71, 73’에 적용됐다.여기에 최근 국제학회 ‘MTCT 2025’(Molecular Targets and Cancer Therapeutics 2025)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PBX-004’를 새롭게 공개했다. 플랫폼에서 발굴한 후보물질을 피노바이오가 직접 개발하는 내용이다. PBX-004는 인테그린avb6(ITGB6) 단백질을 약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제다. ITGB6는 정상세포에서는 거의 발현되어 있지 않지만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방광암 등 다양한 고형암 표면에 과발현되는 특성이 있어 ADC 표적으로서 높은 선택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ITGB6 표적의 경쟁 ADC인 화이자/시젠의 ‘SGN-B6A’ 대비 개선된 항체와 차별화된 PBX-7016 페이로드를 사용해 동등 이상의 종양 재발 저해능을 보였으며, 영장류에서 진행된 7주 반복 독성 시험에서 SGN-B6A 대비 2.5배 이상 높은 용량까지도 유의미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개선된 안전성을 확보했다.피노바이오에 따르면 PBX-004는 대형 기술료 수익창출을 기대하는 베스트-인-클래스(계열내 최고) ADC 고형암 항암제로, 피노바이오의 이번 프리IPO도 이 파이프라인의 추가 비임상개발 및 임상개발을 위함이다.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피노바이오의 보유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의 우수한 기술적 가치에 더해 그동안 이어온 성실한 개발 노력을 기존 투자자들 및 시장이 인정해 준 결과로 생각한다“며 ”향후 PBX-004의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의 다양한 사업화 논의와 비임상, 임상 개발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27 I 임정요 기자
엔비디아가 쏘아올린 2차전지株..."ESS, AI인프라 핵심 부상"-NH
  • 엔비디아가 쏘아올린 2차전지株..."ESS, AI인프라 핵심 부상"-NH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AI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에너지저장치시스템(ESS)가 부상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의 폭발적 성장력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엔비디아가 AI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에너지저장치시스템(ESS)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2차전지 업종의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주 연구원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의 역할이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주는 수동적 역할에서 AI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ESS 사업자인 플루언스 에너지(Fluence Energy)는 해당 발표 이후 3영업일 간 63%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이를 반영해 글로벌 ESS 수요 전망치를 2026년 24%, 2027년 30%, 2028년 38% 상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빠른 ESS 성장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영업이익 내 ESS 비중은 2025년 14%에서 2026년 47%, 2027년 43%로 빠르게 확대되며 ESS 수요 강세가 체감될 전망이다.주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전기차(EV) 수요 둔화 리스크는 여전하기 때문에 ESS 대응능력과 실적비중이 높은 업체들 중심으로 접근해야 EV 부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엘앤에프(066970)를 선호한다”고 밝혔다.실제로 이번 실적설명회를 통해 테슬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들이 EV 판매 목표를 낮추고 보수적인 재고 운영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GM은 EV 생산능력을 축소하겠다고 밝혔고, 포드는 F-150 라이트닝 생산중단을 밝혔으며, 리비안 역시 2025년 판매 목표치를 낮췄다.주 연구원은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계속 우하향 하고 있다”며 “내년 초까지 EV 눈높이 조정이 마무리되면 ESS 실적 개선에 기반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북미에서 EV라인 일부를 ESS라인으로 전환해 예상보다 빠른 수요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까지 77기가와트시(GWh), 삼성SDI는 18GWh의 북미 ESS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0.27 I 김경은 기자
막오른 3분기 실적 시즌…반도체·부품 '맑음', 배터리 '흐림'
  • 막오른 3분기 실적 시즌…반도체·부품 '맑음', 배터리 '흐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배터리 업계 부진은 이어질 전망이다.(사진=방인권 기자)◇삼성·SK,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호실적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과 30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3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최근 들어 범용 D램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호조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양사 모두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이다. 매출도 8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가 11조5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 추정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SK하이닉스는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대를 기록하게 된다.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 부스에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 실물이 전시돼있다.(사진=SK하이닉스)한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이 D램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증가 등으로 반등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으로 납품하는 등 HBM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AMD의 신형 AI 가속기에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공급하는 등 HBM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범용 D램 가격도 크게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부품업계도 ‘맑음’…배터리는 희비 엇갈려전자 부품 업계 역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기(009150)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LG이노텍(011070)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1775억원으로 같은 기간 36.1% 늘어날 전망이다.삼성전기는 고수익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요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서버보다 10배 이상 많은 MLCC가 탑재되는 AI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LG이노텍은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로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기 MLCC 목업 제품.(사진=삼성전기)한편 배터리 업계는 수익성 악화로 대부분 기업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006400)는 올해 3분기 3392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SK온도 1000억원대의 적자를 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불황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경우 유일하게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601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공장 가동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SDI와 SK온도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5.10.27 I 공지유 기자
‘기술유용 근절’ 외쳤지만…공정위 직권조사 저조·소송 장기화
  • ‘기술유용 근절’ 외쳤지만…공정위 직권조사 저조·소송 장기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기술유용행위 근절’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감시 조직을 확대해 왔지만, 직권 인지가 저조하고 소송 계류 사건이 많아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다만 공정위는 “법원에서 확정된 사건 기준으로는 전부승소율 80%, 일부승소를 포함하면 100%로 승소율이 낮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직권 인지는 여전히 한 자릿수…조직 격상에도 현장 감시 체감 낮아26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갑)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공정위가 직권으로 인지해 처리한 기술유용 처분 건수는 연평균 1~9건 수준에 머물렀다.2020년 3건, 2021년 4건, 2022년 9건, 2023년 1건, 2024년 2건, 2025년 현재 3건이다.특히 공정위가 2022년 ‘기술유용감시팀’을 ‘기술유용조사과’로 격상했음에도 이후 3년간 직권조사는 총 6건에 그쳤다. 기술탈취가 제조·부품·전자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현실에 비해 직권조사 기능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소송 비율 45%…확정 사건은 승소율 높지만 계류 다수로 체감효과는 낮아공정위 제재 33건 중 15건(45%)이 소송으로 이어졌으며, 이 중 현재까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5건이다.전부승소 확정 4건, 일부승소(일부패소 포함) 확정 1건이고, 계류 중 10건이다.공정위는 확정된 사건 기준 전부승소율 80%, 일부 포함 승소율 100%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전체 소송 제기 건 중 상당수가 여전히 고등법원 등에 계류 중이며, 판결 확정에 장기간이 소요되면서 피해기업의 구제 체감은 낮은 것이 현실이다.자동차·가전·조선·부품까지…기술자료 요구·보복조치 반복최근 5년간 공정위가 제재한 기술유용 사례를 살펴보면, △기술자료 요구 과정의 불공정 행위 △비밀유지계약(NDA) 미체결 △기술자료 무단 유용 △피해 제기 이후의 보복 조치 등이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술탈취 문제가 특정 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제조·전자·부품·가전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구조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대표적으로 하이에어코리아(2024년 11월) 사례에서는 기술자료를 서면 없이 요구하고 이를 유용했을 뿐 아니라, 문제를 제기한 수급기업을 상대로 보복 조치를 한 사실이 확인돼 과징금 2640만원과 함께 형사 고발 조치가 이뤄졌다.삼성SDI·LS엠트론·쿠첸·피에이치에이 등 주요 제조업계 사례들은 과징금 부과와 고발로 이어졌으나, 상당수가 현재 고등법원에서 계류 중이다.귀뚜라미·현대케피코·두원공조 등 대기업 사례 역시 소송으로 비화돼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인 상태다.반면 도쿄일렉트론코리아(2025년 1월), 대덕전자(2024년 7월) 등 기술자료 서면 미교부 등에 국한된 사안의 경우 시정명령만 내려지고 소송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술유용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재의 신속성과 현장 억제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술탈취 이후 장기간의 소송 과정이 이어질 경우 피해기업의 실질적 구제가 지연되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김승원 의원 “직권조사 활성화-신고 보호 강화해야”김승원 의원은 “기술유용 피해 기업들이 ‘신고하면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진 채 주저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직권 인지 강화를 통한 감시 기능 보강과 신고자 보호 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또 “기술자료 보호 장치와 입증부담 완화가 병행돼야 피해구제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26 I 김현아 기자
'68년째 신입공채' 삼성, 이틀간 '삼성고시' GSAT 실시
  • '68년째 신입공채' 삼성, 이틀간 '삼성고시' GSAT 실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는 삼성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하반기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GSAT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개사다.삼성고시로 불리는 GSAT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삼성은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으며, GSAT 이후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연간 1만2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를 위주로 채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對)미 투자 압박을 강화하면서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국내 투자와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2019년 말 약 10만5000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약 12만9000명으로 23%가량 증가했다.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제도를 지속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을 계승한 이재용 회장 주도로 삼성전자는 조직의 활력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조기 승진 기회 및 과감한 발탁 승진 확대, 평가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를 시행하며 조직 혁신에 나서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회사의 미래 중장기 성과 창출에 대한 임직원의 동기부여를 위해 성과연동 주식보상 제도(PSU)를 시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를 도입하기로 했다.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이는 지난 1년간의 단기 성과를 보상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과는 달리 회사의 미래 성과와 연동해 주식으로 보상하는 선진형 보상 방식으로, 임직원 보상을 주가와 연동시켜 지급한다는 점에서 임직원의 성장뿐 아니라 주가 부양 등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의미도 있다.18일 삼성전자 경기도 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2025.10.26 I 공지유 기자
요즘 '2차전지' 개미들 신나겠네…ETF도 줄줄이 '불기둥'
  • 요즘 '2차전지' 개미들 신나겠네…ETF도 줄줄이 '불기둥'[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성장 기대감과 전기차 수요 부진 완화 덕에 2차전지 업종이 2주 연속 ‘불기둥’을 세우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상승을 주도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또한 한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 ETF, 23% 급등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일주일(10월 17~24일)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로 23.31% 급등했다. KODEX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는 지난주에도 27.85% 급등한 바 있다. 2주 연속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한 셈이다.이밖에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와 ‘TIGER 2차전지소재 Fn’ ETF도 한 주간 각각 19.77%, 16.74% 올랐다. ‘KODEX 2차전지 핵심소재 10’ ETF도 16.40%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 ETF가 펀드 주간 성과 상위 순위권을 대부분 차지한 셈이다. 해당 ETF들은 국내 대표 셀 기업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을 바스켓에 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한 주간 13.36% 급등했다. 삼성SDI는 14.68% 올랐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20.46%, 7.20% 상승 마감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이 최근 급등한 이유는 그간 주가를 짓눌러왔던 전 세계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약 210만대로,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무엇보다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2차전지 테마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미국청정전력협회와 우드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12~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 급등…한 주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 3%↑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06%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글로벌 AI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업종 강세와 함께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추진 기대감이 맞물리며 상승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및 전력설비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 역시 AI·바이오·소비재 관련 종목이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를 모으며 상승했다. 특히 중국 소비 관련 기대감으로 화장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0.5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 주식 수익률이 3.37%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멀티 섹터의 상승 폭이 1.63%로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 레버리지’ ETF가 7.77%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미·중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으로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심리가 커지고, 지역은행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닛케이 225 역시 미국 증시 강세 영향과 더불어, 일본 내 친(親) 부양책 성향의 새 총리 내각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하며 상승을 이끌었다.유로스톡스 50은 일부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더해지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정상이 곧 만날 것이라는 소식에 무역 갈등 해소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058억원 감소한 17조 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769억원 감소한 53조 8041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3조 1585억원 감소한 160조 904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10.26 I 이용성 기자
故 이건희 5주기 추도식…유족들 모여 '조용한 추도'
  • [르포]故 이건희 5주기 추도식…유족들 모여 '조용한 추도'
  • [수원=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 추도식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경기도 수원시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용 회장은 오전 10시 47분쯤 검은색 제네시스 세단을 타고 선영에 도착했다. 홍라희 명예관장의 차량도 이 회장의 차량과 함께 선영을 찾았다. 이에 앞서 이서현 사장, 이부진 사장의 차량이 각각 오전 10시 38~39분 사이에 도착했다. 추도식에는 유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유족들은 헌화하고 절을 하며 선영에서 약 20분간 머물렀다.이에 앞서 오전 9시 35분쯤부터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최주선 대표이사 삼성SDI 사장 등 현직 사장단 50여 명이 검은색 승합차 6대를 나눠 타고 선영을 찾았다. 이들은 10여분 간 선영에서 헌화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오후에는 삼성전자 전직 경영진 100여 명이 별도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선영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보낸 조화가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주기 추도식에 직접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도 조화를 보냈다. 추모 이후 이 회장은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사장단과 함께 오찬을 한다. 인력개발원 내 창조관은 선대회장의 흉상이 설치된 장소로, 신입사원의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탄 차량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선영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이 회장과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어떤 말들이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오는 27일 취임 3주년을 앞두고 있다. 취임 3주년 공식 행사는 열리지 않을 예정인 가운데,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사장단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경영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추도식 이후 사장단과 오찬을 가지고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 위기론’이 불거진 올해 3월에는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독한 삼성’을 주문하기도 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일에는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5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사장단, 관계사 우수 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추모 전시와 영상도 상영됐다.또 이날 자정부터 주말 동안에는 삼성전자 사내 인트라넷 ‘삼성녹스’에 이 선대회장을 기리는 초기 화면을 표출한다. 화면에는 이 선대회장의 사진과 함께 ‘시대를 앞선 혜안, 우리의 내일을 비춥니다. 감사합니다. 故 이건희 회장님 5주기’ 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2025.10.24 I 공지유 기자
"최악은 지났다" 2차전지주 급등...SK이노ㆍ에코프로비엠 강세
  • "최악은 지났다" 2차전지주 급등...SK이노ㆍ에코프로비엠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4일 2차전지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약 2년간의 하락세를 딛고 이달 들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급 개선과 이익 모멘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에코프로비엠(24754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6.90%) 오른 17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도 2.94% 오르며 8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 배터리 3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4.74%), 삼성SDI(006400)(2.52%), LG에너지솔루션(373220)(2.79%) 등도 강세다.최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테마는 공매도 청산에 따른 수급 요인과 더불어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이날 “업황 회복 기대감,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 등이 최근 반등의 모멘텀으로 지목된다”며 “2027년까지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차전지 섹터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은 기술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며 “중국 공급 감축, ESS 시장 성장, 한미 투자협상 진전 등 호재 요인이 맞물리며 업종 전반에 이익 및 수급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차잔고가 높은 종목에서 숏스퀴즈(공매도 청산)가 발생하며 반등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일부 소재 업체의 실적 회복 지연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의 변수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강 연구원은 “연말·연초에는 일부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공급망 재편과 ESS 성장세로 셀 제조사 중심의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설 연구원 역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5.10.24 I 김경은 기자
K배터리, '1조 ESS 수주 경쟁'서 국내 생산·화재 안전성 강조
  • K배터리, '1조 ESS 수주 경쟁'서 국내 생산·화재 안전성 강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 7월 마무리된 1조원 규모의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전에서 삼성SDI(006400)가 승기를 잡은 가운데, 연내 진행되는 2차 입찰에서도 국내 배터리 3사가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배터리 안전성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업계에서는 국내 생산 능력뿐 아니라 자사 배터리의 안전성을 적극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삼성SDI의 ESS용 배터리 ‘삼성 배터리 박스’(SBB) 1.5.(사진=삼성SDI)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이르면 이달 중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정부 주도 1조원 규모 1차 입찰에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SK온)가 모두 뛰어들었는데, 삼성SDI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기반 배터리로 전체 공고 물량 565메가와트(MW) 중 약 76%인 429MW를 수주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나머지 136MW의 물량을 따냈다.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이 아닌 NCA 배터리를 내세운 삼성SDI가 물량 대부분을 가져간 데 대해 국내에 생산공장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가격 지표뿐 아니라 국내 생산·경제 기여도 등을 포함한 비가격 지표를 함께 평가했다.특히 이번 2차 입찰에서는 국내 생산 능력·화재 및 설비 안전성 등 정성 지표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가격(정량)지표 60점, 비가격(정성)지표 40점이던 1차 입찰과 다르게 2차에서는 정성 지표가 50점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이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국내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차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만큼 전략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 공장 ESS용 NCM 배터리 라인을 LFP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SK온도 서산공장 전기차 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최근 서산 공장 LFP 배터리 양산성 검증을 마쳤다.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사진=LG에너지솔루션)여기에 더해 업계에서는 배터리 안전성도 강조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정자원 화재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안전성과 관련된 항목에 대한 배점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이같은 점을 고려해 안전성을 내세우고 있다”고 했다.삼성SDI는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ESS 분야에서 안전성 강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삼성SDI와 전기안전공사는 실무협의체를 꾸려 ESS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 개발 및 대응체계 구축 등 방안에 대한 세부 이행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SK온은 ESS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IS는 배터리에 작은 전기 신호를 보내고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해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열 차단막과 냉각 플레이트 등을 적용한 열 확산 방지 설루션 등 기술을 확보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5.10.23 I 공지유 기자
"죽은 줄 알았는데 부활했다" 개미들 환호…2차전지 불기둥
  • "죽은 줄 알았는데 부활했다" 개미들 환호…2차전지 불기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로 부진했던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뚜렷한 랠리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침체 구간)’ 극복은 여전히 우려로 남아 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가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회복이 동반돼야 추세적 상승세가 가능하다는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달 들어(10월 1~22일) 각각 84.19%, 46.19% 상승했다. 이밖에 셀 기업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7%, 삼성SDI(006400)는 28.05%,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2.16% 급등했다. 2차전지 관련주 전반이 상승하자 이들 종목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최근 한 달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0월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상품은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 ETF로 한 달간 72.28% 급등했다. 이밖에 수익률 10위권 안에는 2차전지 테마 ETF 상품 6개가 이름을 올렸다. 2차전지 관련주들이 최근 급등한 이유는 그간 주가를 짓눌러왔던 전 세계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약 210만대로,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2차전지 테마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미국청정전력협회와 우드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12~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 내 실적과 컨센서스 상향은 ESS 부문에서 발생할 전망”이라며 “미국의 대중국 ESS 관세율은 상승하고 있지만, 미국 내 생산 배터리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적용을 통해 실질 원가 경쟁력에서 중국산 대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3일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고 공시했다. 전기차 시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ESS LFP 배터리를 지난 6월부터 양산 중이고, 연간 생산능력(CAPA)은 16GWh로, 현지 ESS 최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ESS 시장 호조만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부 추세적 상승세에 올라타긴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 전기차향 배터리 부분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전기차(EV)향 42GWh, ESS용은 8GWh의 배터리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라는 하방 리스크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ESS의 고성장 기조에도 낮은 판매 비중을 고려할 시 전체 실적은 전기차 판매 실적에 따라 하향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미국 전기차 판매 둔화가 확인되면 실적과 주가에 대한 눈높이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2025.10.22 I 이용성 기자
전기안전공사·삼성SDI, ‘ESS 활성화’ 협력 추진
  • 전기안전공사·삼성SDI, ‘ESS 활성화’ 협력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삼성SDI(006400)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안전공사는 20일 삼성SDI와 ‘전기저장장치와 무정전전원장치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맞춰, 가파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의 안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서에는 △ESS 등 설비의 안전관리 정책 발굴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 공동개발·기관관 대응 체계 구축 △제조사 원격 모니터링 장치, 소화시스템 설치 등을 위한 관계자의 자율적 참여 유도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등이 포함됐다. 양사는 실무협의체를 꾸려 세부 이행과제를 구체화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한국전기안전공사 김성주(왼쪽부터) 기술이사와 남화영 사장, 삼성SDI 최주선 대표이사, 박진 중대형사업부장이 20일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ESS 활성화 업무협약’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삼성SDI는 최근 국내 최초로 열린 장주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발주물량의 약 80%를 수주할 만큼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ESS 사고 예방 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ESS의 안전성 확보는 국민 안전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ESS 전주기에 걸친 안전망을 구축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삼성SDI의 기술 리더십을 사회적 책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기안전공사와의 협력으로 제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1 I 최훈길 기자
삼성SDI, ESS 안전관리 강화한다…전기안전공사와 '맞손'
  • 삼성SDI, ESS 안전관리 강화한다…전기안전공사와 '맞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SDI(006400)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SS 안전성을 높이면서 하반기 2차 중앙계약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20일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ES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번째)과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삼성SDI는 20일 기흥사업장에서 전기안전공사와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정부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및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성장하는 ESS 시장의 안전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특히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SDI와 에너지 안전 책임 전문기관인 전기안전공사가 손을 잡아 ESS 안전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삼성SDI는 한국전력거래소의 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앞두고 제품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진행된 1차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도 80%에 육박하는 물량을 따낸 바 있다.업무 협약서에는 △ESS 등 설비의 안전관리 정책 발굴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 공동 개발 및 기관 간 대응체계 구축 △제조사 원격 모니터링 장치, 소화시스템 설치 등을 위한 관계자의 자율적 참여 유도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 등이 포함됐다.삼성SDI와 전기안전공사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실무협의체를 꾸려 세부 이행 과제를 구체화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삼성SDI의 기술 리더십을 사회적 책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기안전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삼성SDI와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5월 극한 환경에서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하는 등 ESS 안전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25.10.21 I 공지유 기자
"삼전·하닉 덕분"…국민연금도 '코스피 랠리' 투자 수혜
  • "삼전·하닉 덕분"…국민연금도 '코스피 랠리' 투자 수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가치의 약 31%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달 기준 262개사로 올해 1월(259개사)보다 3곳 늘었다.종목 수 변화는 크지 않지만 평균 보유 지분율은 7.3%에서 7.5%로 0.2%포인트 늘었다. 지분가치는 129조1610억원에서 210조8512억원으로 81조6903억원(63.2%) 급증했다.올해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린 기업은 162곳, 줄인 곳은 76곳으로 나타났다. 지분 확대 종목이 2배 이상인 것이다.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가치의 47.1%는 상위 10개 대형 상장사에 집중됐다. 특히 삼성전자(17.9%→20.2%)와 SK하이닉스(7.4%→10.7%) 두 종목 비중만 30.9%에 달했다.지분가치 절대 금액으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3%에서 7.6%로 소폭 상승했지만, 지분가치는 23조원에서 42조5000억원으로 84.6% 증가했다.반도체 양대 산맥인 SK하이닉스는 지분율이 7.6%에서 7.3%로 소폭 하락했지만, 가치는 9조5000억원에서 22조6000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5조9734억원, 15.5%↑), 삼성바이오로직스(5조8527억원, 25.2%↑), 두산에너빌리티(4조1887억원, 407.6%↑)가 상위권에 들었다.단일 기업 기준으로 지분 비중이 늘어난 종목을 보면 IT·전기전자(9곳), 조선·기계·설비(5곳), 서비스(3곳) 업종에 집중됐다. 반면 제약과 이차전지 업종 대표주들은 보유 지분가치 비중이 작아지며 투자 비율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대표적으로 셀트리온은 지분율이 6.8%에서 6.6%로, 지분가치는 2조6264억원으로 5% 줄었다. 삼성SDI는 지분율이 7.4%에서 6.8%로, 지분가치가 1조2135억원으로 3.8% 감소했다.업종별 평균 보유 지분율은 연초 증권(9.4%)·식음료(9.1%)·유통(8.8%)·조선·기계·설비(8.4%) 순에서 유통(9.8%)·증권(9.1%)·식음료(8.7%)·조선·기계·설비(8.7%) 순으로 재편됐다.리더스인덱스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가 코스피 랠리 수혜를 입으며 크게 늘었다”며 “올해 국민연금은 IT와 조선 업종에 투자를 늘리고 제약, 이차전지 등의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2025.10.21 I 조민정 기자
코스피, 장중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팔자'에 3740선
  • 코스피, 장중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팔자'에 374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장중 약세전환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 3742.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0.56% 상승한 864.34에 거래 중이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17일 장중 3794.8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이후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7억원, 2090억원 규모를 팔고 있다. 개인은 472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제약이 1%대, 증권, 건설, 통신이 1%미만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통, 화학, IT서비스, 전기·가스 등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74%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3%, 삼성SDI(00640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2.15%, 3.10%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11% 소폭 상승 중이고, 효성중공업(298040)과 LG전자(066570)는 각각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수급별로 개인이 코스닥을 465억원을 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억원, 125억원 순매도 중이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상승한 4만6190.61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53% 오른 6664.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2% 뛴 2만2679.98에 거래를 마쳤다.
2025.10.20 I 이용성 기자
ESS 성장 기대로 2차전지 '껑충'…ETF 수익률 순위권 '싹쓸이'
  • ESS 성장 기대로 2차전지 '껑충'…ETF 수익률 순위권 '싹쓸이'[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에너지저장창치(ESS) 성장 기대감과 함께 증시에 순환매가 돌며 그간 지지부진하던 2차전지 업종이 한 주간 급등했다. 이에 관련 종목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급등하며 한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일주일(10월 10~17일)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로 27.85% 급등했다. 이밖에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와 ‘KODEX 2차전지 핵심소재10’도 각각 23.20%, 19.76% 오르며 같은 기간 주간 성과 상위 TOP 5순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ETF들은 국내 대표 셀 기업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을 바스켓에 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한 주간 20.72% 상승했고, 삼성SDI는 23.43% 올랐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57.47%, 43.37% 급등했다. 최근 2차전지 업종에는 전기차 캐즘 우려 완화와 북미 ESS 시장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특히 미국 ESS 2위 사업자인 플루언스 에너지가 신규 수주와 더불어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이 상승 모멘텀이 됐다는 평가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AI 수요가 위축되지 않는 한 ESS 전망치는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19%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글로벌 AI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업종 강세와 함께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추진 기대감이 맞물리며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AI·바이오 관련 종목이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를 모으며 상승했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 주식 수익률이 4.97%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에너지 섹터의 상승 폭이 5.96%로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이 35.50%로 가장 높았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지만,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보합권을 나타냈다. 니케이225지수는 미국 증시의 강세와 더불어 일본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지수는 유로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당국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일부 거시경제 지표의 개선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107억원 감소한 17조 1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340억원 증가한 53조 6918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3조 944억원 증가한 164조 63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10.19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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