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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주식만 왜 안 오르나요?…4000피 뒤 숨은 불편한 진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역대급 ‘불장’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株)가 상승세를 이끈 반면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업종별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495개 종목이 상승했고 286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841개 종목이 상승했고 769개 종목이 하락했다. 나머지 17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하락 업종 중에선, 이른바 ‘희토류 테마주’로 분류된 △고려아연(010130)(4.89%↓) △POSCO홀딩스(005490)(1.69%↓) △LS에코에너지(229640)(3.86%↓) 등이 눈에 띄었다. 중국이 이달 초 희토류 관련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하면서, 희토류를 대체하는 소재와 관련된 종목들이 반사이익을 받았었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무역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이자 기대감이 떨어졌다.최근 상승세를 탔던 2차전지 업종들도 불장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대표 종목인 △삼성SDI(006400)(2.73%↓) △SK이노베이션(2.60%↓) △에코프로머티(2.36%↓) 등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만 0.61% 오른 49만 5000원에 거래됐다. 중국의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업계 내 경쟁이 우려됨과 동시에, 그간 국내 증시에서의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이 겹친 탓이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몇 개월로 기간을 넓히면,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오히려 하락한 종목 수가 더 많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났다.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했던 지난 6월 20일부터 이날까지 4개월 간 국내 증시에서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종가 기준으로 1482개였다. 같은 기간 플러스(+)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 수는 1160개로, 하락한 종목 수가 더 많았다. 되레 손실을 본 종목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특히 4개월 동안 코스피 상승률은 35%가 넘었으나 코스닥의 경우 같은 기간 15.36% 상승에 그쳤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 내 대형 반도체주 위주로 상승세가 쏠린 나머지, 그 외 종목으로는 수혜가 충분히 퍼지지 않은 셈이다.업종별로 보면 건설주 낙폭이 가장 두드려졌다. GS건설(006360)·현대건설(000720) 등으로 이뤄진 KRX(한국거래소) 건설 지수는 같은 기간 5.84% 내려가면서 KRX 지수 중 하락율이 가장 컸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비롯해 건설 업황 자체의 부진, 잇따른 산업 재해 사고가 벌어지면서다.그 다음으로는 인터넷·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NAVER(035420)·카카오(035720)·에스엠(041510) 등으로 구성된 ‘KRX K콘텐츠’ 지수는 이 기간 4.73% 내려 건설 지수 다음으로 하락세가 높았다. 이외에도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으로 이뤄진 KRX 방송통신 지수도 내려갔다.
- 中 CATL, 매출·이익·R&D 韓 배터리 3사 압도
-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매출과 수익성에서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크게 앞지르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구조적 격차를 드러냈다. 연구개발(R&D) 투자에서도 큰 격차가 나타났다. CATL-한국 배터리 3사 연간 매출액 추이. (사진=SNE리서치)2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간한 ‘중국 선두 제조사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CATL의 매출은 3620억 위안(약 69조원)으로, 국내 배터리 3사 평균(약 16조원)의 4배를 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CATL은 507억 위안(약 1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3사 평균(1883억원 적자)의 10배 수준이다.국내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5754억원, 삼성SDI(006400) 3633억원이었고, SK(034730)온은 영업적자가 1조 865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R&D 투자에서도 격차가 뚜렷했다. 지난해 CATL의 R&D 인력은 2만346명으로, 국내 3사 평균(3087명)의 약 7배 수준이었다. CATL은 전체 인력의 15% 이상을 R&D에 배치하고 있으며, 연 매출의 5∼7%를 지속해 R&D에 재투자하고 있다.SNE리서치는 이 같은 격차가 양국 간 산업 구조의 차이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산업정책 지원과 내수 기반을 통해 대규모 설비투자(CAPEX)와 완성차업체(OEM)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왔다. 특히 CATL은 원재료부터 소재, 셀, 팩, 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원가와 소요시간(리드타임)을 최소화했다. 반면 한국은 핵심 소재 단계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은 물론 OEM 중심 외부 수요 의존으로 인해 수익성과 투자 여력에서 제약을 받고 있다. SNE리서치는 “이 같은 산업 구조의 차이가 기술 수준이 비슷함에도 속도·양적 확장성·비용 효율성에서 중국이 압도적인 결과를 보이는 이유”라며 “한국이 향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핵심 소재의 내재화, 지역별 차별화, 정책 일관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 ‘ADC 자체개발’ 피노바이오, 130억 프리IPO 성료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개발사 피노바이오가 13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마지막 투자라운드인 2023년 프리IPO 이후 2년 만이다. 확보한 신규자금으로 자체 ADC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진행하고 상장에 재도전할 계획이다.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사진=임정요 기자)◇미래에셋캐피탈 신규참여…‘오버부킹’27일 업계에 따르면 피노바이오의 이번 투자라운드는 100억원 조달을 목표로 출발했지만 오버부킹(초과조달)되어 마무리했다. 시장 상황을 감안해 기존 몸값인 1050억원보다 값을 조정해 진행한 것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이번 프리IPO 투자금을 자체개발 ADC 고형암 치료제인 ‘PBX-004’ 개발에 투입,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후속투자했고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전략적투자자(SI)인 안국약품(001540), 에스티팜(237690), 롯데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195940), 셀트리온(068270)은 이번 라운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피노바이오는 앞서 세 번의 상장 도전에서 고배를 마셔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샀던 바 있다. 지난 2021년 첫 상장 시도에선 기술성평가에서 고배를 마셨고, 2023년에는 SCI평가정보,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통과했지만 이후 코스닥 예비심사가 장기화되자 자진철회했다. 올초에는 한국평가데이터,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BBB, BBB 등급을 받아 아쉬움을 샀다. ADC 플랫폼의 추가 검증과 사업화 실적을 보완해오라는 숙제를 받았다. 피노바이오는 2017년 정두영 대표가 설립했다. 정 대표는 카이스트 화학 학사·석사 및 유기화학 박사를 졸업하고 동대학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삼성SDI에서 반도체 재료 연구 2년, 특허청에서 3년, 한국화학연구원 BD 팀장 5년을 지낸 후 2017년 피노바이오를 창업했다.회사는 절치부심 기술성평가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068270)에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들이 임상 단계에 올라 인체대상 검증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대형 기술이전 가능성도 부각된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이번 프리IPO 라운드에 참여한 김일한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셀트리온의 CT-P70, 71, 73 등 임상 단계 ADC 후보물질에 적용된 피노바이오의 PINOT-ADC 플랫폼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해 향후 ADC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가능성이 높음이 확인되었고, 회사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실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의 ‘CT-P70, 71, 73’, 그리고 자체개발 ‘PBX-004’피노바이오의 핵심자산은 임상 단계 표적항암제 ‘NTX-301’, ADC용 토포이소머라제I(Topoisomerase I) 저해제 페이로드(약물) ‘PBX-7016’ 및 PBX-7016 기반 ADC 개발 플랫폼 ‘PINOT-ADC’다.피노바이오는 플랫폼 기술인 PINOT-ADC를 적용한 다양한 ADC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NTX-301의 임상 개발을 진행해 임상 1a상을 완료, 안전성과 일부 환자에서의 효력을 확인했다. 나아가 2022년 10월 셀트리온으로 ‘PBX-7016’ 및 PINOT-ADC 플랫폼을 기술이전했고, 이후 PBX-7016은 셀트리온의 임상 단계 ADC 후보물질인 ‘CT-P70, 71, 73’에 적용됐다.여기에 최근 국제학회 ‘MTCT 2025’(Molecular Targets and Cancer Therapeutics 2025)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PBX-004’를 새롭게 공개했다. 플랫폼에서 발굴한 후보물질을 피노바이오가 직접 개발하는 내용이다. PBX-004는 인테그린avb6(ITGB6) 단백질을 약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제다. ITGB6는 정상세포에서는 거의 발현되어 있지 않지만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방광암 등 다양한 고형암 표면에 과발현되는 특성이 있어 ADC 표적으로서 높은 선택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ITGB6 표적의 경쟁 ADC인 화이자/시젠의 ‘SGN-B6A’ 대비 개선된 항체와 차별화된 PBX-7016 페이로드를 사용해 동등 이상의 종양 재발 저해능을 보였으며, 영장류에서 진행된 7주 반복 독성 시험에서 SGN-B6A 대비 2.5배 이상 높은 용량까지도 유의미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개선된 안전성을 확보했다.피노바이오에 따르면 PBX-004는 대형 기술료 수익창출을 기대하는 베스트-인-클래스(계열내 최고) ADC 고형암 항암제로, 피노바이오의 이번 프리IPO도 이 파이프라인의 추가 비임상개발 및 임상개발을 위함이다.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피노바이오의 보유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의 우수한 기술적 가치에 더해 그동안 이어온 성실한 개발 노력을 기존 투자자들 및 시장이 인정해 준 결과로 생각한다“며 ”향후 PBX-004의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의 다양한 사업화 논의와 비임상, 임상 개발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술유용 근절’ 외쳤지만…공정위 직권조사 저조·소송 장기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기술유용행위 근절’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감시 조직을 확대해 왔지만, 직권 인지가 저조하고 소송 계류 사건이 많아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다만 공정위는 “법원에서 확정된 사건 기준으로는 전부승소율 80%, 일부승소를 포함하면 100%로 승소율이 낮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직권 인지는 여전히 한 자릿수…조직 격상에도 현장 감시 체감 낮아26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갑)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공정위가 직권으로 인지해 처리한 기술유용 처분 건수는 연평균 1~9건 수준에 머물렀다.2020년 3건, 2021년 4건, 2022년 9건, 2023년 1건, 2024년 2건, 2025년 현재 3건이다.특히 공정위가 2022년 ‘기술유용감시팀’을 ‘기술유용조사과’로 격상했음에도 이후 3년간 직권조사는 총 6건에 그쳤다. 기술탈취가 제조·부품·전자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현실에 비해 직권조사 기능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소송 비율 45%…확정 사건은 승소율 높지만 계류 다수로 체감효과는 낮아공정위 제재 33건 중 15건(45%)이 소송으로 이어졌으며, 이 중 현재까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5건이다.전부승소 확정 4건, 일부승소(일부패소 포함) 확정 1건이고, 계류 중 10건이다.공정위는 확정된 사건 기준 전부승소율 80%, 일부 포함 승소율 100%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전체 소송 제기 건 중 상당수가 여전히 고등법원 등에 계류 중이며, 판결 확정에 장기간이 소요되면서 피해기업의 구제 체감은 낮은 것이 현실이다.자동차·가전·조선·부품까지…기술자료 요구·보복조치 반복최근 5년간 공정위가 제재한 기술유용 사례를 살펴보면, △기술자료 요구 과정의 불공정 행위 △비밀유지계약(NDA) 미체결 △기술자료 무단 유용 △피해 제기 이후의 보복 조치 등이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술탈취 문제가 특정 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제조·전자·부품·가전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구조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대표적으로 하이에어코리아(2024년 11월) 사례에서는 기술자료를 서면 없이 요구하고 이를 유용했을 뿐 아니라, 문제를 제기한 수급기업을 상대로 보복 조치를 한 사실이 확인돼 과징금 2640만원과 함께 형사 고발 조치가 이뤄졌다.삼성SDI·LS엠트론·쿠첸·피에이치에이 등 주요 제조업계 사례들은 과징금 부과와 고발로 이어졌으나, 상당수가 현재 고등법원에서 계류 중이다.귀뚜라미·현대케피코·두원공조 등 대기업 사례 역시 소송으로 비화돼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인 상태다.반면 도쿄일렉트론코리아(2025년 1월), 대덕전자(2024년 7월) 등 기술자료 서면 미교부 등에 국한된 사안의 경우 시정명령만 내려지고 소송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술유용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재의 신속성과 현장 억제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술탈취 이후 장기간의 소송 과정이 이어질 경우 피해기업의 실질적 구제가 지연되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김승원 의원 “직권조사 활성화-신고 보호 강화해야”김승원 의원은 “기술유용 피해 기업들이 ‘신고하면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진 채 주저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직권 인지 강화를 통한 감시 기능 보강과 신고자 보호 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또 “기술자료 보호 장치와 입증부담 완화가 병행돼야 피해구제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요즘 '2차전지' 개미들 신나겠네…ETF도 줄줄이 '불기둥'[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성장 기대감과 전기차 수요 부진 완화 덕에 2차전지 업종이 2주 연속 ‘불기둥’을 세우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상승을 주도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또한 한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 ETF, 23% 급등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일주일(10월 17~24일)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로 23.31% 급등했다. KODEX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는 지난주에도 27.85% 급등한 바 있다. 2주 연속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한 셈이다.이밖에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와 ‘TIGER 2차전지소재 Fn’ ETF도 한 주간 각각 19.77%, 16.74% 올랐다. ‘KODEX 2차전지 핵심소재 10’ ETF도 16.40%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 ETF가 펀드 주간 성과 상위 순위권을 대부분 차지한 셈이다. 해당 ETF들은 국내 대표 셀 기업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을 바스켓에 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한 주간 13.36% 급등했다. 삼성SDI는 14.68% 올랐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20.46%, 7.20% 상승 마감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이 최근 급등한 이유는 그간 주가를 짓눌러왔던 전 세계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약 210만대로,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무엇보다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2차전지 테마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미국청정전력협회와 우드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12~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 급등…한 주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 3%↑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06%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글로벌 AI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업종 강세와 함께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추진 기대감이 맞물리며 상승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및 전력설비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 역시 AI·바이오·소비재 관련 종목이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를 모으며 상승했다. 특히 중국 소비 관련 기대감으로 화장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0.5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 주식 수익률이 3.37%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멀티 섹터의 상승 폭이 1.63%로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 레버리지’ ETF가 7.77%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미·중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으로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심리가 커지고, 지역은행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닛케이 225 역시 미국 증시 강세 영향과 더불어, 일본 내 친(親) 부양책 성향의 새 총리 내각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하며 상승을 이끌었다.유로스톡스 50은 일부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더해지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정상이 곧 만날 것이라는 소식에 무역 갈등 해소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058억원 감소한 17조 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769억원 감소한 53조 8041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3조 1585억원 감소한 160조 9049억원으로 집계됐다.
- [르포]故 이건희 5주기 추도식…유족들 모여 '조용한 추도'
- [수원=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 추도식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경기도 수원시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용 회장은 오전 10시 47분쯤 검은색 제네시스 세단을 타고 선영에 도착했다. 홍라희 명예관장의 차량도 이 회장의 차량과 함께 선영을 찾았다. 이에 앞서 이서현 사장, 이부진 사장의 차량이 각각 오전 10시 38~39분 사이에 도착했다. 추도식에는 유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유족들은 헌화하고 절을 하며 선영에서 약 20분간 머물렀다.이에 앞서 오전 9시 35분쯤부터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최주선 대표이사 삼성SDI 사장 등 현직 사장단 50여 명이 검은색 승합차 6대를 나눠 타고 선영을 찾았다. 이들은 10여분 간 선영에서 헌화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오후에는 삼성전자 전직 경영진 100여 명이 별도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선영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보낸 조화가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주기 추도식에 직접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도 조화를 보냈다. 추모 이후 이 회장은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사장단과 함께 오찬을 한다. 인력개발원 내 창조관은 선대회장의 흉상이 설치된 장소로, 신입사원의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탄 차량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선영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이 회장과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어떤 말들이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오는 27일 취임 3주년을 앞두고 있다. 취임 3주년 공식 행사는 열리지 않을 예정인 가운데,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사장단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경영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추도식 이후 사장단과 오찬을 가지고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 위기론’이 불거진 올해 3월에는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독한 삼성’을 주문하기도 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일에는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5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사장단, 관계사 우수 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추모 전시와 영상도 상영됐다.또 이날 자정부터 주말 동안에는 삼성전자 사내 인트라넷 ‘삼성녹스’에 이 선대회장을 기리는 초기 화면을 표출한다. 화면에는 이 선대회장의 사진과 함께 ‘시대를 앞선 혜안, 우리의 내일을 비춥니다. 감사합니다. 故 이건희 회장님 5주기’ 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 "죽은 줄 알았는데 부활했다" 개미들 환호…2차전지 불기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로 부진했던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뚜렷한 랠리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침체 구간)’ 극복은 여전히 우려로 남아 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가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회복이 동반돼야 추세적 상승세가 가능하다는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달 들어(10월 1~22일) 각각 84.19%, 46.19% 상승했다. 이밖에 셀 기업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7%, 삼성SDI(006400)는 28.05%,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2.16% 급등했다. 2차전지 관련주 전반이 상승하자 이들 종목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최근 한 달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0월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상품은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 ETF로 한 달간 72.28% 급등했다. 이밖에 수익률 10위권 안에는 2차전지 테마 ETF 상품 6개가 이름을 올렸다. 2차전지 관련주들이 최근 급등한 이유는 그간 주가를 짓눌러왔던 전 세계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약 210만대로,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2차전지 테마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미국청정전력협회와 우드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12~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 내 실적과 컨센서스 상향은 ESS 부문에서 발생할 전망”이라며 “미국의 대중국 ESS 관세율은 상승하고 있지만, 미국 내 생산 배터리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적용을 통해 실질 원가 경쟁력에서 중국산 대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3일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고 공시했다. 전기차 시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ESS LFP 배터리를 지난 6월부터 양산 중이고, 연간 생산능력(CAPA)은 16GWh로, 현지 ESS 최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ESS 시장 호조만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부 추세적 상승세에 올라타긴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 전기차향 배터리 부분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전기차(EV)향 42GWh, ESS용은 8GWh의 배터리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라는 하방 리스크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ESS의 고성장 기조에도 낮은 판매 비중을 고려할 시 전체 실적은 전기차 판매 실적에 따라 하향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미국 전기차 판매 둔화가 확인되면 실적과 주가에 대한 눈높이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삼전·하닉 덕분"…국민연금도 '코스피 랠리' 투자 수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가치의 약 31%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달 기준 262개사로 올해 1월(259개사)보다 3곳 늘었다.종목 수 변화는 크지 않지만 평균 보유 지분율은 7.3%에서 7.5%로 0.2%포인트 늘었다. 지분가치는 129조1610억원에서 210조8512억원으로 81조6903억원(63.2%) 급증했다.올해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린 기업은 162곳, 줄인 곳은 76곳으로 나타났다. 지분 확대 종목이 2배 이상인 것이다.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가치의 47.1%는 상위 10개 대형 상장사에 집중됐다. 특히 삼성전자(17.9%→20.2%)와 SK하이닉스(7.4%→10.7%) 두 종목 비중만 30.9%에 달했다.지분가치 절대 금액으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3%에서 7.6%로 소폭 상승했지만, 지분가치는 23조원에서 42조5000억원으로 84.6% 증가했다.반도체 양대 산맥인 SK하이닉스는 지분율이 7.6%에서 7.3%로 소폭 하락했지만, 가치는 9조5000억원에서 22조6000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5조9734억원, 15.5%↑), 삼성바이오로직스(5조8527억원, 25.2%↑), 두산에너빌리티(4조1887억원, 407.6%↑)가 상위권에 들었다.단일 기업 기준으로 지분 비중이 늘어난 종목을 보면 IT·전기전자(9곳), 조선·기계·설비(5곳), 서비스(3곳) 업종에 집중됐다. 반면 제약과 이차전지 업종 대표주들은 보유 지분가치 비중이 작아지며 투자 비율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대표적으로 셀트리온은 지분율이 6.8%에서 6.6%로, 지분가치는 2조6264억원으로 5% 줄었다. 삼성SDI는 지분율이 7.4%에서 6.8%로, 지분가치가 1조2135억원으로 3.8% 감소했다.업종별 평균 보유 지분율은 연초 증권(9.4%)·식음료(9.1%)·유통(8.8%)·조선·기계·설비(8.4%) 순에서 유통(9.8%)·증권(9.1%)·식음료(8.7%)·조선·기계·설비(8.7%) 순으로 재편됐다.리더스인덱스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가 코스피 랠리 수혜를 입으며 크게 늘었다”며 “올해 국민연금은 IT와 조선 업종에 투자를 늘리고 제약, 이차전지 등의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장중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팔자'에 374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장중 약세전환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 3742.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0.56% 상승한 864.34에 거래 중이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17일 장중 3794.8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이후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7억원, 2090억원 규모를 팔고 있다. 개인은 472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제약이 1%대, 증권, 건설, 통신이 1%미만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통, 화학, IT서비스, 전기·가스 등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74%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3%, 삼성SDI(00640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2.15%, 3.10%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11% 소폭 상승 중이고, 효성중공업(298040)과 LG전자(066570)는 각각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수급별로 개인이 코스닥을 465억원을 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억원, 125억원 순매도 중이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상승한 4만6190.61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53% 오른 6664.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2% 뛴 2만2679.98에 거래를 마쳤다.